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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바람에 매출 506% 껑충"…편의점 방한용품 판매 1위 봤더니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편의점 방한용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고객이 GS25에서 군고구마 등 동절기 먹거리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GS25)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방한 용품 매출이 직전 동기(10월28일~11월9일) 대비 3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핫팩으로 같은 기간 506%가 증가했다. ‘머플러장갑’ 등 방한의류와 타이즈 등 동절기 스타킹 제품도 각각 371.3%, 299.3%도 수직 상승했다. 건조한 대기에 립케어와 핸드크림의 매출도 129%, 90.2% 치솟았다. 마스크와 감기약 매출도 43.7%, 37.5% 증가했고 동절기 대표 먹거리인 붕어빵, 군고구마, 호빵, 즉석 어묵 등 매출도 81.3% 늘었다. 이외에도 한방음료(89.4%), 두유(88.5%) 꿀음료(75.6%) 등 의 매출 증가도 두드러졌다. GS25의 PB(자체브랜드 상품)인 원두커피 ‘카페25’의 핫(HOT) 메뉴의 매출도 54.5% 늘었다. 추위를 피해 외출 대신 집에서 배달 서비스가 늘면서 편의점 퀵커머스(근거리배달) 주문건수도 22.2% 증가했다. 라면과 냉장간편식품 주문이 각각 39.9%, 39.7% 늘었다. GS25 관계자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동절기 먹거리, 방한 관련 용품 매출이 크게 신장하고 있다”며 “겨울 시즌에 맞는 MD 구성, 행사 기획, 매장 분위기 연출 등을 통해 동절기 매장의 매출 극대화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 핵심 사업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 기대-SK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SK증권이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핵심 사업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은 유지했다.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12일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네이버가 목표한 실제 서비스에 잘 구현된다면 지난 1~2년 동안 주가를 짓눌렀던 매출액 성장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네이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2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8.2% 증가한 5253억원을 기록했다.이에 대해 남 연구원은 “서치플랫폼이 전년 대비 11% 성장하며 예상을 상회했다”며 “검색광고(9.5%)는 견조, 특히 디스플레이 광고가 시장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고효율 상품 확대로 11.0% 성장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또 “영업비용은 커머스 프로모션 확대로 마케팅비가 증가했음에도 전체비용이 6.1% 증가에 그치며 잘 통제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네이버는 지난 11일 DAN24 행사를 통해 ‘온-서비스 AI’ 전략으로 검색, 플레이스, 콘텐츠, 쇼핑에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해 수익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향후 서비스 전략을 밝힌 바 있다.남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모바일에 ‘AI 브리핑’ 도입을 통해 생성형 AI 검색 고도화, 홈피드·클립 개인 맞춤형 추천 강화 및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를 강화한다”며 “광고 플랫폼 고도화로 자동 입찰, 타겟팅 강화, 광고 제작에 도움을 주며 중·소상공인(SME) 광고주들의 집행 증가 및 전환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그 동안 네이버쇼핑의 약점으로 꼽힌 물류에 대해서도 “기존 ‘도착보장’ 서비스를 ‘네이버 배송’으로 리브랜딩해 시간대별 배송을 확대하고 퀵커머스를 전개를 통해 거래액 성장 반등이 기대된다”고 했다.남 연구원은 “핵심 사업 성장이 재개되며 수익성은 빠르게 개선 될 것”이라며 “구체화된 AI 활용 전략과 서비스 변화에 따른 성장이 주가에 반영될 시기”라고 강조했다.
- 임산부 '출산' 검색했는데 한번에 '맘카페 인증 출산템'으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출산을 앞둔 임산부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도대체 뭘 사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런 경우 내년 1분기 별도로 출시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에서 ‘출산’만 검색하면, 맘카페에서 인증한 ‘국민 출산템’, ‘출산 준비 방법’ 등의 상품, 콘텐츠 등의 정보를 한 번에 알 수 있게 된다.네이버의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쇼핑추천’ 기능을 사용하면 ‘출산 준비 필수품 톱6’와 함께 수치화된 배경을 볼 수 있다. 기존 네이버 앱에서 유모차, 속싸개 등 구체적인 상품명을 입력해 쇼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출산’만 검색하면 필요한 출산템, 관련 숏폼·블로그 등 콘텐츠를 한 번에 탐색할 수 있다.최수연(오른쪽 두 번째) 네이버 대표가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단24’ 컨퍼런스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 “콘텐츠와 쇼핑을 넘나드는 탐색 경험 제공”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단(DAN) 24’에서 “네이버 쇼핑이 2003년 가격 비교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2020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브랜드스토어, 2024년 도착보장에 이어 내년 네이버 쇼핑 역사상 가장 크고 새로운 변화가 일어난다”며 AI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내년 1분기 네이버와 별도 앱으로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 부문장은 특정 단어를 검색하면 AI가 검색 결과를 요약해주고 왜 추천했는지 등을 설명해주는 것은 아마존이나 월마트도 하고 있지만 네이버는 숏폼(클립)·블로그 등 콘텐츠와 커뮤니티가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캠핑의자’를 검색하면 상품만 검색되는 것이 아니라 카페·블로그·동영상 등 콘텐츠도 제공, 하나의 앱에서 쇼핑 뿐 아니라 콘텐츠 소비가 가능하다.이 부문장은 “기존 네이버의 특징은 쇼핑할 때 살 것을 이미 정한 다음 검색을 하는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은 침대나 소파에 누워서 ‘뭘 사지?’라는 마음으로 검색할 수 있다”며 “쇼핑도 검색이 아니라 탐색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의 앱에서 5000만 국민에게 각각 다른 쇼핑·검색 등을 제공해 ‘초개인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AI기술을 통해 관계형 단골 커머스로 맞춤형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는데, 햇반 수요가 많은 ‘아이 셋 맘’이 CJ제일제당의 할인 쿠폰을 제공받는다면 30대 향수 덕후는 조말론 쿠폰을 제공받는 식이다.이 부문장은 “판매자가 상품에 맞는 고객을 더 자주 쉽게 만나고, 고객 역시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에 맞는 할인 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네이버를 이용한 3000개 브랜드, 70만 판매자들은 단골 마케팅 예산으로 5000억원을 집행했을 정도로 호응이 있었다.네이버는 내년부터 사용자에게 다양한 시간 단위의 배송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네이버 배송’을 선보인다. 오늘배송, 내일배송 외에 주문 이후 1시간 내외 배송이 가능한 ‘지금배송’, GS편의점 도시락이나 재래시장 물건을 즉시 배송 받는 ‘퀵커머스’도 제공한다. 이에 맞춰 네이버가 판매사와 계약을 맺고 판매사 여러 상품을 묶어 물류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판매사의 배송 업무를 줄인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사례(출처=네이버)◇ ‘초개인화’로 무장한 검색·광고…내 관심사 따라다닌다내년 출시될 ‘AI브리핑’은 검색 결과 요약 뿐 아니라 사용자별로 검색·쇼핑에 꼬리표가 따라붙어 ‘사용자 의도’에 맞는 검색 결과를 도출하고 추가 검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 질문을 제공한다. 네이버 마이펫에 반려동물 ‘고양이’ 정보를 등록하고 건강검진 게시글을 본 사용자의 경우 고양이 관련 클립 영상과 고양이 치아 건강 간식 콘텐츠, 상품 정보를 제공받는다. 영어와 일본어 서비스도 제공한다.네이버는 이날 광고에 특화된 AI기술 플랫폼 ‘애드부스트(ADVoost)’도 공개했다. 이 역시 초개인화로 손흥민을 똑같이 검색해도 게임에 관심 많은 20대에겐 축구 게임 광고를, 자동차에 관심 많은 50대에겐 고급 세단 광고가 자동 배치된다. 배너 광고 문구·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변경, 반응이 좋은 최적의 광고를 자동화하는 서비스도 내년 1월 출시한다. 네이버는 검색·쇼핑·광고 등 각종 서비스에 생성형AI를 접목, 내년 AI수익화에 본격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검색, 광고, 플레이스(Place·장소), 쇼핑,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버티컬(vertical·특화)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전 세계 유일한 회사”라며 “일부 생성형AI가 적용된 서비스들에 대한 수익, 비용, 투자 집행의 결과가 내년 실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네이버는 자체 서비스에 특화된 형태의 생성형 AI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만들어 운영 비용을 3분의 2 가량 줄였다. AI수익화를 추진하더라도 ‘기술 기업’으로서 선제적인 기술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원천 기술인 검색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국내 시장을 지켜왔듯이 국내 AI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매출의 20~25%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기술 개발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네이버 경쟁사는 빅테크이기 때문에 AI기술을 내재화하는 선제적 투자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매출 25% AI투자, 초개인화 'AI 검색' 일상속으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가 내년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검색,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에 본격 접목해 AI 기반 수익화에 나선다. 동시에 매년 매출의 20~25%를 AI 연구에 투자하며, 국가대표 AI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할 방침이다. 네이버의 지난해 매출은 9조 6706억원이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네이버가 새로 선보일 ‘AI브리핑’ 서비스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초개인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별도로 출시되는 AI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통해 검색, 쇼핑, 숏폼 콘텐츠, 블로그 등을 상호 연결하는 방식으로 더욱 강화된다. 같은 검색어라도 20대 대학생, 30대 육아맘, 40대 IT덕후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검색 결과가 달라져, 하나의 앱에서 5000만 국민이 각기 다른 맞춤형 검색과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는 ‘초개인화’가 가능해진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1일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DAN) 24’에서 “네이버는 작년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고, 1년간 수십 건의 생성형AI 상품을 테스트한 결과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며 “이제 기술을 실서비스에 밀착시킬 시기”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부터 ‘통합검색’에 생성형 AI 검색 기능인 ‘AI브리핑’을 모든 사용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AI브리핑은 검색 결과를 요약하고, 관련 출처와 후속 질문을 제공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킨다. 지난달 말 웹버전으로 출시된 AI쇼핑 앱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는 내년 1분기 중 네이버 앱과 별도의 독립적인 앱으로 출시된다. 기존 네이버 쇼핑이 특정 상품을 검색해 구매하는 방식이었다면, 플러스 스토어는 ‘뭘 사지?’라는 고민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고 검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상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네이버는 주문 후 1시간 내외로 배송이 가능한 ‘지금배송’ 서비스도 출시한다. ‘퀵커머스’로 GS25 편의점에서 도시락이나 재래시장 물품을 즉시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놓는다. 최 대표는 “생성형 AI가 적용된 서비스들의 수익, 비용, 투자 집행 결과가 내년 실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꽃’ 프로그램에 AI 교육을 강화한 ‘임팩트 프로젝트’를 추가하고, 6년간 1조 원을 지원하는 ‘임팩트 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 [일문일답]최수연 "내년 생성형AI, 서비스화로 실적 개선 기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최수연 네이버(NAVER(035420)) 대표는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단24’ 컨퍼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일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서비스들에 대한 수익화와 비용, 투자 집행의 결과가 실적으로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는 검색, 쇼핑, 광고 등의 각종 서비스에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즉 네이버 자체 생성형AI모델을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수연(오른쪽 두 번째) 네이버 대표가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단24’ 컨퍼런스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다음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각 부문장들과의 일문일답이다. -하이퍼클로바X 개발하고 올해까지 서비스 관련 내부 테스트를 하고 내년에 본격적으로 각종 서비스를 내놓는다. AI 관련한 수익화가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것인가?△(최수연) 네이버는 전략적으로 자원을 투입해서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필요한 일들에 생성형 AI기술을 쓰겠다는 것이다. 일부 생성형AI가 적용된 서비스들에 대한 수익화와 비용, 투자 집행의 결과가 내년 실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저희는 경쟁사가 빅테크들이고 AI기술 내재화를 해나갈 것이기 때문에 선제적인 투자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본다. -최근 국내 AI생태계를 보면 이동통신사들은 구글, MS와 연합하는 형태가 많다. 네이버는 자체 LLM으로 단독형, 폐쇄형 형태다. 이러한 AI 생태계 트렌드 어떻게 평가하나?△(최수연) 저희 핵심서비스를 만드는 데 있어 여러 가지 기술이나 서비스, 노하우가 쌓이는데 그것들을 어떻게 하면 원천기술로 확보하고자 하는지, 그런 전략 차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전략이 더 우수하다고 평가하긴 어렵다. 저희처럼 많은 이용자를 상대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한 나라의 콘텐츠 생태계와 데이터를 책임지는 입장에서 보면 당장의 투자수익률(ROI)보다는 사명감을 갖고 기술을 내재화해야 된다는 그런 생각이 저희는 뿌리깊게 있다. 이는 AI시대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네이버 창립 초기부터 있었던 철학이다. △(성낙호 기술총괄 리더) AI기술은 데이터를 얼만큼 더 넣느냐에 따라 차별화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기술을 내재화했을 때 이점이 있다. 어린이아기 어릴 때 학습해야 잘 흡수하는 것과 같은 논리다. 또 네이버 서비스에 특화된 형태로 AI모델을 만들 면 같은 능력을 같더라도 운영비용 자체가 3분의 2로 줄어든다. AI모델을 만드는 비용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그렇다면 네이버가 서비스에 이를 적용했을 때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느냐인데 네이버 수익에 비해 비용이 크지 않다. -네이버 플랫폼 고도화에 따른 수수료율 인상 계획은?△(윤종호 광고 프로덕트 부문장) AI에 집중 투자하게 되면 AI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비용을 충당해야 할 것이라는 관점에서 질문한 것 같다. 광고주 효용이 늘어나게 되면 저희 매출도 같이 증가하기 때문에 별도의 수수료 인상은 필요 없다. -챗GPT와 AI브리핑의 차이점은?△(최재호 발견/탐색 프로덕트 부문장) 구글, 네이버 등 검색을 업으로 했던 경우엔 검색 결과에서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을 강화하는 반면 챗GPT 등은 LLM을 기준으로 할루시네이션을 줄이고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어 검색을 활용한다. 챗GPT처럼 채팅 방식도 생각해봤지만 ‘큐:’를 통해 실험을 해보고 클로바X도 해봤지만 기본적으로 대화를 통해서 뭔가를 검색한다는 것이 효율성이 높다고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래서 AI가 후속 질문들을 도와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다. -오픈AI가 검색 서비스 출시했는데 검색 결과 네이버 콘텐츠가 나온다. 별도의 제휴 맺었나?△(이일구 콘텐츠 서비스 부문장) 오픈AI와 별도로 계약을 체결한 바 없다. 네이버는 창작자들의 권리를 존중, 창작의 AI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사명감 갖고 있다. 창작자가 콘텐츠 단위로 오픈을 허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이 별도 출시된다. 별도 출시하는 이유와 시점은?△(이윤숙 쇼핑 사업 부문장) 네이버 쇼핑할 때 특징이 살 것이 이미 정해진 다음에 검색을 한다는 것이다. 그냥 가볍게 침대나 쇼파에 누워서 ‘뭐 사지?’라는 마음으로 검색할 수 있는 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네이버가 검색, 그 다음 탐색을 바라보고 있는데 쇼핑도 검색이 아니라 탐색으로 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개인화된 어떤 기술이 필요하고 이러한 기능들을 앱이 받쳐주면 훨씬 더 유연하게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데 보수적으론 1~2분기 사이에 출시되지 않을까 한다. (최수연) 쇼핑 앱에서 잡고자 하는 니즈 자체가 네이버 앱이 잘 잡지 못했던 니즈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더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네이버 앱과 플러스 스토어 앱이 윈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네이버 쇼핑앱 출시로 쿠팡을 추월할 수 있다고 보나? △(이윤숙) 쿠팡의 길과 네이버의 길이 다르다. 전 세계 어느나라도 1P(First Party·플랫폼 자체가 직접 상품 소싱하고 판매) 모델이 그 나라 전자상거래 100%를 차지하는 경우는 없다. 저희는 3P(Third Part·외부 판매나 업체가 플랫폼 통해 상품 판매) 모델로 간다. 3P모델은 D2C(소비자 직접 판매)와 3P모델이 하이브리드된 특이한 모델이다. 그동안 이 가능성을 충분히 검증했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큰 성장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수연) 네이버가 3P모델을 한다는 것은 스마트스토어의 영세 사업자, 브랜드 스토어 브랜드, 유통 물류 사업자 등의 여러 생태계가 플라이 휠(flywheel·지속적 성장의 선순환 구조)을 돌리는 것이 더 가치 있고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강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3P모델을 제공하면서 얻게 되는 기술 자산, 서비스 노하우 등을 미국의 포슈마크 등과 결합해 글로벌화를 추진할 수 있다. -쇼핑앱에서의 퀵커머스는 배달앱과 어떻게 다른가? 지금배송 등을 하려면 네이버가 판매자 상품을 구입해서 물류센터를 확보해야 하나?△(이윤숙)쿠팡이츠, 배달의민족과 경쟁하는 것은 아니다. GS편의점, 동네 슈퍼를 1차 타깃으로 보고, 그 다음 전통시장, 재래시장의 즉시 배송을 보고 있다. 오프라인을 갖고 스마트스토어를 하거나 브랜드 스토어를 하는 판매자가 다음 타깃이다. 물류센터를 직접하지 않는다. 예컨대 A판매자가 물량이 1만 5000개, B판매자가 1만개를 갖고 있으면 물량이 적기 때문에 물류센터 임대를 좋은 가격에 못한다. 그래서 네이버가 이를 모아서 묶음 형태로 물류센터와 계약을 하겠다는 것이다. (최수연) 네이버가 배달 시장에 진출했을 때 줄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답을 아직 찾지 못했다. 그런 답이 있다면 당연히 (배달) 고려한다. 오프라인 장사하는 분들이 어떻게 하면 디지털화해 현장에서 더 장사를 잘하고 수익을 내고, 단골에게 디지털을 활용해 장사를 잘 할 수 있는 지를 더 고민한다. -클립, 클로바X를 별도 앱으로 출시할 계획은?△(최수연) 당장은 없다. 어떤 서비스를 별도 앱으로 출시할지 말지는 사용성도 있지만 네이버가 어디에 더 전략적으로 우선 투자를 하는지도 많이 고려한다. 현재로선 계획이 없지만 아예 가능성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임팩트 프로젝트는 기존 프로젝트 꽃과 어떻게 다른가. 임팩트 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되나. △(최수연) 프로젝트 꽃이 검색, 쇼핑 사업에서 소상공인을 지원해왔다면 임팩트 펀드는 거기에 더해 AI교육을 강화한다. ‘단24’의 핵심 메시지는 모바일이든 AI시대든 앞으로 어떤 기술이 나와서 수 천 만명의 이용자, 소상공인들은 저희 같은 플랫폼 기업에게는 너무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이다. 그렇기 때문에 임팩트 펀드로 착한 일을 한다기보다 업의 경쟁력을 유지해 가는 데 있어 중요한 활동이라고 본다. 또 초중고 학생들의 AI교육을 하는 데 있어 인프라도 중요한데 인프라, 인적 자원 등을 긴밀하게 연결시키는 작업들을 하려고 한다. 네이버보다 더 큰 기업들이 많이 있는 한국의 인터넷 시장이 됐으면 좋겠다. AI시대에 관련 스타트업이나 인재들이 많이 나오는 마중물 역할을 임팩트 펀드가 하기를 바란다. -도널드 트럼프 시대에서 네이버가 처할 사업적 환경은?△(최수연) 저희의 경쟁자들은 미국의 빅테크인데 트럼프 정부는 빅테크, AI 등에 비규제적이고 M&A 등도 자유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보는데 우리나라만 규제할 경우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보고 있다. 기본적으로 광고, 쇼핑은 내수 시장이 중요해 내수 시장의 상황을 유의깊게 보고 있다. -트윈XR이라는 원천기술을 핵심 서비스에 밀착시키겠다고 했는데 부연 설명해달라. △(이동환 네이버랩스 비전 그룹 리더) ‘트윈XR’ 플랫폼은 네이버가 개발했었던 디지털 트윈 기술이랑 AI기반 측의 기술들을 다 모아놓은 통합 플랫폼 이름이다.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서 상품화했었던 기술들을 다시 한번 모아서 제공드리는 것이다. ‘거리뷰 3D’는 이전엔 이미지만 찍었지만 이제는 3차원 건물의 형상들을 수집해 좀 더 생동감 있는 거리뷰를 제공한다. 스마트빌딩에는 로봇도 들어가고 AR서비스도 들어갈 수 있다. (최수연) 1784건물을 오픈하고 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왜 이렇게 굳이 투자를 해서 로봇친화형 건물을 만들었냐고 하는데 로봇은 인간의 삶과 떨어질 수 없고 AI를 구현하기 가장 쉬운 하드웨어다.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인구가 있더라도 단순노동 기피가 있기 때문에 이젠 빌딩도 로봇 친화적 빌딩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 '출산' 검색했을뿐인데…'국민 출산템'에 '지금배송'까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출산을 앞둔 임산부가 인공지능(AI)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출산’이라는 단어를 입력한다. AI는 자연스럽게 ‘국민 출산템’, ‘출산 준비 방법’ 등 연관 추천 질문들을 넛지(nudge·유도) 형태로 제공한다. ‘출산 준비 필수품 탑6’를 제안하고 추천 이유도 수치화해 보여준다. 굳이 유모차, 속싸개 등 구체적인 상품명을 입력할 필요가 없다.또 네이버는 내년부터 주문 후 1시간 내외로 배송하는 ‘지금배송’ 등 다양한 시간 단위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4’에서 쇼핑 검색,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모두 결합한 AI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웹 버전으로 베타 오픈했는데 내년 상반기 네이버와 별도의 앱으로 출시한다. AI쇼핑앱에선 사용자의 쇼핑 검색 여정 전반을 도와주는 쇼핑 내비게이터 ‘AI 쇼핑추천’ 기능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사용자의 숨은 탐색 의도와 맥락, 쇼핑 이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구체적인 상품 정보가 입력되지 않아도 원하는 상품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컨대 출산을 앞둔 임산부가 유모차, 속싸개와 같은 구체적인 상품명을 입력하지 않고 ‘출산’만 입력해도 출산에 필요한 각종 상품과 관련된 추천 질문을 제공하고 추천 이유도 알려준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은 쇼핑 뿐 아니라 네이버가 제공하는 콘텐츠, 커뮤니티 생태계와 연결해 쇼핑에 참고할 만한 다양한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기존에 ‘캠핑의자’를 검색한 사용자에게 AI가 여러 종류의 캠핑의자 상품을 추천해줬다면 새로운 AI쇼핑앱에선 ‘AI추천 기능’이 캠핑의자 고르는 법, 감성 캠핑의자, 각도 조절이 되는 캠핑의자 등의 질문을 추천한다. 사용자는 캠핑의자 후기를 담은 블로그, 직접 캠핑장에서 캠핑의자를 사용하는 동영상 등 연관 UGC를 확인할 수 있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 사업 부문장은 “쇼핑 추천 검색과 숏폼, 리뷰, 블로그, 커뮤니티(카페) 등 수백 만명의 창작자가 활동하는 UGC 생태계와 네이버 쇼핑 생태계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네이버의 기술력을 부어 넣을 것”이라며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네이버만이 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네이버는 사용자에게 다양한 시간 단위의 배송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네이버 배송’을 선보인다. 네이버 배송은 오늘배송, 내일배송 외에도 주문 이후 1시간 내외 배송이 가능한 ‘지금배송’, 다음 날 아침 도착하는 ‘새벽배송’ 및 가구·가전 카테고리 대상 설치일을 지정할 수 있는 ‘희망일배송’등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퀵커머스’라는 이름으로 즉시 배송 서비스도 출시한다. GS25 등 편의점에서 내가 좋아하는 도시락을 배송료를 내고 배달받거나 제주도 여행시 숙소로 보성시장의 물품을 배송받는 방식이다. 친구 집에 가는 길에 좋아하는 와인이 어느 편의점에서 파는지 검색하고 이를 네이버에서 결제한 후 픽업, 친구집으로 바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혜택도 강화된다. 우선 26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들은 넷플릭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내년에는 쏘카 등 신규 제휴도 예정돼 있다. 또 멤버십 회원 대상 ‘생애주기 혜택’도 추가된다. 혼수, 출산, 이사, 반려동물 케어 등 사용자마다 연령대별, 라이프 스타일별 필요한 혜택을 적시에 사용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이윤석 부문장은 “네이버 쇼핑은 판매자와 브랜드가 온라인 D2C(소비자 직접 판매) 비즈니스를 잘 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도구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AI쇼핑앱을 통해 판매자와 사용자에게 가장 강력한 AI기술로 더욱 개인화된 쇼핑 경험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협업 모델을 잘 구축해온 얼라이언스 체제로 멤버십과 물류는 더 크게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 넥슨, 지스타 출품작 공개…'오버킬·슈퍼바이브' 등 5종 출격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창립 30주년을 맞아 메인 스폰서로 ‘지스타 2024’에 나서는 넥슨이 출품작 5종을 공개했다. 넥슨은 30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개최된 미디어데이 ‘NEXT ON’에서 △슈퍼바이브 △오버킬 △퍼스트 버서커: 카잔 △환세취호전 온라인 △아크레이더스를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버킬과 환세취호전은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시연을 진행한다. 아크레이더스는 영상만 출품한다.◇카잔부터 환세취호전까지 직접 해본다시연작은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 총 4종이다. 이를 위해 넥슨은 약 500여대의 시연 기기를 설치할 예정이다.슈퍼바이브는 PC 120대의 시연기기로 2인 1팀의 듀오 모드 시연을 진행한다. 14종의 헌터(캐릭터)를 선택해 팀원과 함께 전투를 치러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팀이 최종 승리를 거두게 된다. 고정된 틀에서 벗어난 액션과 빠른 템포의 전투가 특징이다.넥슨 지스타 출품작 5종 (사진=넥슨)‘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은 PC 120대 기기로 첫 공개 시연 기회를 마련한다. 스토리를 따라 퀘스트를 수행하는 성장 구간과 높은 난도의 정예 던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네오플 특유의 3D 그래픽을 구현했다.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에서 공개된 카잔은 지스타에서도 120대 PC와 콘솔 패드를 통해 초반부 구간인 ‘하인마흐’ 지역에서 전반적인 게임성을 익힐 수 있다. 또 퀵보스 ‘볼바이노’, ‘랑거스’와의 전투도 가능하다.환세취호전도 처음으로 체험 빌드를 공개한다. 총 140대의 모바일 기기로 마련된 시연존에서 ‘아타호’, ‘린샹’, ‘스마슈’ 등 원작의 캐릭터를 조작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미니게임과 보스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다.이 외에도 넥슨 부스에서 영상 출품작으로 PvPvE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의 새로운 트레일러를 선보이고 전시 기간 동안 상영한다. 영상에서는 아크 레이더스 특유의 공상 과학 세계관과 전략적인 액션 생존 경험을 담은 게임플레이를 엿볼 수 있다.◇지스타 최초 오케스트라로 색다른 경험 제공지스타 2024 넥슨관에서 창립 30주년이 내포하는 의미를 담은 특별한 전시와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전시관 전면은 넥슨을 대표하는 캐릭터들로 꾸며졌다. 중앙에는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의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로 구성된 넥슨 30주년 전시존을 마련해 유저들에게 각기 다른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또한 11월 16일에는 지스타 최초로 진행되는 넥슨 30주년 오케스트라도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 선율로 재해석된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테일즈위버 등 넥슨 대표 라이브 게임의 배경음악이 연주될 예정이다.넥슨 지스타 2024 행사 총괄을 맡은 최성욱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지스타 2024 넥슨관은 유저들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의 역사를 추억하는 동시에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연결시킬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게임이 주는 ‘즐거움’과 ‘재미’의 가치를 유저분들께 전달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 GS25, ‘치킨·떡볶이·피자’ 퀵커머스 특화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편의점 GS25가 치킨, 떡볶이, 피자 3개 카테고리에서 퀵커머스 특화 신제품을 동시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우선 자체 즉석치킨 브랜드 ‘치킨25’에서 초가성비 신제품 ‘강력계치킨’을 출시한다. 옛날 통닭 스타일의 뼈 있는 한 마리 치킨이다. 가격은 8900원이다. 출시 기념으로 10월 한 달간 2000원 상시 할인행사를 진행해 치킨 한 마리를 6900원에 살 수 있다.편의점 업계 최초로 2~3인용 배달 스타일 떡볶이 ‘떡볶이 파티팩’도 출시한다. 배달 스타일 용기에 쌀떡, 쫄면사리, 어묵, 삶은 계란, 양배추·파후레이크, 떡볶이 소스 등을 동봉했다. 용기에 구성품과 물을 넣어 통째로 전자레인지 조리해 취식 가능하다. 오는 31일까지 우리동네GS 배달 및 픽업 주문 시 2000원 할인된 가격인 7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이달 초 1000호점을 돌파한 고피자도 신제품 체다페퍼로니피자(7900원)를 출시하며 10월 한 달간 토, 일, 월요일에 우리동네GS 배달 및 픽업 주문 시 고피자 4종 대상으로 3000원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오준영 GS리테일 치킨25&고피자 상품기획자(MD)는 “GS25는 퀵커머스 서비스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고객 편의 서비스 운영과 더불어 차별화된 상품 전개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면서 “퀵커머스,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역량을 기반으로 가맹점 수익 증진은 물론 고객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켓인]"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배팅"…혹한기 속 VC가 주목한 가능성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고금리와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투자가 쉽게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최근 모빌리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모빌리티 환경에 발맞춰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까닭이다. (사진=토프모빌리티)2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솔루션 루티를 운영 중인 위밋모빌리티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한국앤컴퍼니(한국프리시전웍스), 키움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비에이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이 중 비에이파트너스는 지난해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도 참여했던 하우스다.위밋모빌리티는 코로나19 이후 확산된 당일 배송, 새벽 배송 등 퀵커머스 수요가 확대되면서 벤처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19년 시드(Seed) 투자를 유치하면서 사업을 키워온 위밋모빌리티는 운송관리시스템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화물 차량의 경로 생성과 배차를 자동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식품과 의약품 운송에 있어 중요한 온도를 조절하는 관제 서비스와 제주도 내 당일 배송을 가능케 하는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비슷한 시기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차봇모빌리티도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해 투자금을 모았다. 해당 시리즈C 라운드에는 한화투자증권, 현대투자파트너스, 지엘케이에쿼티파트너스, 하나벤처스, 퀀텀벤처스코리아 등이 참여했다. 차봇모빌리티의 누적 투자금액은 225억원에 달하게 됐다. 시리즈C 라운드에서는 지난 2021년 시리즈B 라운드 대비 약 2배 가까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초기 라운드 투자도 종종 이루어졌다. 미래항공모빌리티 AI 전문기업 위플로는 최근 25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해당 투자로 위플로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63억원이 됐으며, 기존 투자사인 롯데벤처스와 IBK기업은행, 신규 투자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참여했다. 위플로는 한화시스템의 사내벤처로 시작해 드론, 에어택시 그리고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체 상태를 10초 내 비접촉 방식으로 점검할 수 있는 퓨전센서 및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전기비행기 스타트업 토프모빌리티는 임팩트 투자사인 소풍벤처스와 넥스트드림엔젤클럽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토프모빌리티는 국내 첫 전기 비행기를 도입해 아시아 최초 상용화를 진행 중인 것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물론, 전기 비행기 유통부터 통합관리까지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대부분 후기 기업 투자인 점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다. 모빌리티 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가 업계 발전에 더욱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국내 VC들은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시기에도 모빌리티 산업에 투자했지만 대다수 후기 단계에 해당했다. 한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모빌리티는 앞으로 벤처투자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분야”라며 “새로운 모빌리티가 등장하면 확장성이 매우 커 제조나 서비스 등 분야로도 부가가치를 창출할 기회가 높은 시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