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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솔루션, 지역마트 대상 외주배송 서비스 론칭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전국 1500개 지역마트를 대상으로 외주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리테일앤인사이트)리테일앤인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를 통해 자체 배송 역량을 갖추지 못해 퀵커머스 열풍에서 소외된 중소 지역마트도 전화, 오프라인, 애플리케이션 주문을 활용한 퀵커머스 배송이 가능해진다. 또, 배송기사와 차량을 보유한 마트들도 배송 피크시간이나 배송기사 부재 시 선택적으로 외주 배송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지역 소비자에게 신선식품을 제공해 온 지역마트 업계는 자본력이 우수한 대형 유통업체나 플랫폼 기업에 비해 시스템과 자체배달 인력 부족으로 이커머스 역량을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리테일앤인사이트는 바로고, 부릉 등과 함께 이번 국내 최초 지역마트 대상 외주배송 서비스 오픈을 주도했다. 전국 어디서든 지역마트가 토마토를 통해 쉽게 이커머스를 도입할 길이 열리게 된 셈이다.특히 기존 외주배송은 이원화된 고객정보 처리나 정산 이슈 등이 매장에 큰 부담이었다. 이에 반해 토마토솔루션을 사용하는 매장 점주는 POS 운영만으로 앱 주문, 배송 중계 및 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토마토솔루션의 배송 모델은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물류센터와 다르게 전국에 촘촘히 퍼져 있는 지역마트에서 보유한 자체 상품을 인근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형태이다.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배송이 빠를 수밖에 없고, 지역마트의 강점인 신선식품의 신선도도 최상으로 유지된다. 편의점조차 없는 시골이나 백령도 같은 섬 지역에도 신선식품 퀵커머스 적용이 가능하다.성준경 리테일앤인사이트 대표는 “토마토솔루션은 정식 런칭 후, 불과 1년 만에 2500여 매장의 선택을 받은 검증된 유통 솔루션“이라며 ”그 동안 자체 배송역량을 보유한 마트 위주로 이커머스가 진행돼 왔으나 이번 외주배송 서비스를 계기로 모든 지역마트의 이커머스 활성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리테일앤인사이트는 부릉, 바로고와 함께 외주배송 대상인 전국 1500여 매장의 서비스 연동을 완료하는 대로, 토마토앱 전국 단위 배송 서비스인 ‘나우배송(가칭)’을 출범할 예정이다.
- [주간식품]②거리두기 해제에 '맥주 뚜껑'부터 땄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 주 후반(5월 17~20일) 식품업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하이트진로의 주요 맥주 브랜드 ‘테라’의 유흥(업소용)시장 출고량이 한 달 새 약 9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유업은 앞서 한차례 가격을 올린 흰우유 등을 제외한 가공유와 견과음료, 주스, 달걀 등 나머지 제품군 가격을 6월 1일부터 순차 인상한다고 밝혔다.◇삼양식품, 삼양내츄럴스 제조사업 양수…품질 강화▲지난 2일 준공한 경남 밀양시 삼양식품 밀양공장 전경.(사진=삼양식품)삼양식품은 지난 17일 삼양내츄럴스의 농산물 공급 및 후레이크 제조사업 부문을 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양수가 이뤄졌으며 양수가액은 348억원 규모다. 삼양식품은 라면 제조 공정의 원료 공급부터 일관체계를 갖춰 글로벌 품질 관리는 물론 그룹 내 제조사업을 통합해 생산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삼양내츄럴스는 제조사업 부문 없이 그룹 차원의 사업 활동을 관리하는 지주사 고유의 역할을 강화하고 삼양식품은 제조업 기반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특히 삼양식품은 이번 사업 양수를 수출 전진기지인 밀양공장 준공에 맞춰 글로벌 품질 체계의 확고한 구축을 위해 선제적 방안임을 강조했다. 제조 유틸리티의 통합관리와 노후 설비 개선을 통해 공급능력을 확대하고 해썹(HACCP) 인증 강화를 통해 원부재료 및 완제품의 품질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양수 계약을 통해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 등 제품 원재료를 직접 생산하면서 품질의 역량을 강화하고 소재 사업으로의 영업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써브웨이, 신임 대표에 조인수 前 아웃백 사장 선임▲조인수 써브웨이 신임 대표이사.(사진=써브웨이코리아)써브웨이코리아는 지난 18일 신임 대표이사로 조인수 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신임 대표는 1984년부터 13년간 P&G에서 근무한 뒤 1997년 세계 최대 외식업체 얌브랜드에 입사해 2008년까지 한국피자헛 대표, 일본KFC 회장, 얌브랜드 미국 본사 수석부사장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는 아웃백코리아 사장 겸 아웃백 모회사 블루민브랜즈 미국 본사 사업개발부분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아웃백코리아의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써브웨이코리아는 조 대표를 필두로 전열을 재정비해 글로벌 써브웨이를 선도하는 써브웨이코리아의 위상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써브웨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장 수를 보유한 세계 최대 외식 브랜드이자 최근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퀵서비스레스토랑(QSR) 브랜드”라며 “브랜드 성장 기반인 가맹점주와의 적극적인 대화와 소통, 각 지역의 매장 개발과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BD(Business Developer) 조직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브랜드 성장의 모멘텀을 이어가고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해 가맹점주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거리두기 해제에 ‘맥주 뚜껑’부터 땄다…하이트진로, ‘테라’ 매출 껑충▲테라.(사진=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는 지난 19일 ‘청정라거-테라’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한 달(4월18일~5월13일)간 유흥(업소용)시장 출고량이 지난 2020년 동기 대비 약 9% 증가했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해제 이전 한 달(3월18일~4월13일)간 비교하면 약 95% 급상승한 수준이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으로 정상화 움직임을 보인다고 판단하고, 유흥 시장 활성화와 가정 시장 공략을 이어가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하이트진로는 단체 술자리가 증가함에 따라 ‘스푸너’(스푼+오프너) 물량도 기존보다 3배 늘렸다. 유흥 채널을 중심으로 활용하던 스푸너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가정 채널로 확대한다. 이달 중순부터 전국 대형마트 주요 매장에서 테라를 구입하면 스푸너를 증정하는 특별코너도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어 또 다른 신무기 ‘테라타워’도 이달 말 선보일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소맥(소주+맥주)의 맛과 즐거움을 한층 높이고자 테라타워를 개발했다. 토네이도 모형의 시각적 재미와 최적의 소맥 맛을 선사한다.◇매일유업, 다음달 가공유·주스·달걀 판매가 최고 11.5%↑▲6월1일부터 가격을 인상하는 매일유업 ‘상하목장 유기농주스’ 2종.(사진=매일유업)매일유업이 다음달부터 가공유와 주스, 달걀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순차 인상한다. 다만 흰우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원유(原乳)가격 인상 여파로 앞서 4~5% 인상 조정한 만큼 이번 인상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지난 19일 유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소화가 잘되는 우유’ 가공유 3종의 출고 가격을 4.9% 인상한다. 이로 인한 소비자 판매가격은 6월1일부터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100원)오른다. ‘우유속에’ 시리즈 3종의 출고가는 10% 오르면서 소비자가격도 1500원에서 1650원으로 10%(150원) 인상한다.아몬드 음료 ‘아몬드브리즈’ 5종과 ‘상하목장주스’ 2종의 출고가도 각각 10%와 5.1%씩 오른다. 소비자가격은 각각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100원), 1050원에서 1120원으로 약 6.7%(70원) 오를 전망이다. ‘상하농원 계란(달걀)’의 출고가도 10.1~11% 오르면서 소비자가격은 6100원에서 6800원으로 약 11.5%(700원) 오른다. 이들 제품은 매일유업이 지난해 흰우유와 올1월 컵커피 ‘바리스타룰스’와 ‘마이카페라떼’, 2월 치즈 제품 가격을 인상했을 당시 제외됐던 품목들이다.매일유업 관계자는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개월째 자체적으로 감내해왔다”면서 “이번에 일부 품목에 대한 가격 조정은 불가피했지만 인상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 GS리테일, ‘요마트’ 론칭…1시간 내 배송시대 연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GS리테일이 요기요와 함께 배달앱 업계 최초로 전국 즉시 장보기 시대를 열었다.(사진=GS리테일)GS리테일은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와 손잡고, 축산, 수산, 과일 등 식료품과 생필품을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는 전국 즉시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를 새롭게 선뵌다고 17일 밝혔다.요마트는 GS리테일의 전국 기반 대형 유통망과 요기요의 배달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요기요의 퀵커머스(즉시 배송) 서비스로 삼겹살, 라면, 생리대 등 소량의 생필품을 1시간 내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GS리테일 등이 참여한 CDPI컨소시엄이 지난해 요기요를 인수한 이후, GS리테일과 본격적인 협업을 통해 선보인 ‘요마트’는 배달앱으로서는 최초로 즉시 장보기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함으로써 퀵커머스 주도권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기존의 즉시 장보기 서비스는 초기 물류 거점 구축에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크고, 대규모 투자로 인한 한계 등으로 배송 지역 자체가 제한적이었다.요마트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발빠르게 전국 배송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된 데는 전국을 촘촘히 연결하는 GS리테일의 배송망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전국 350여개 GS더프레시 매장이 MFC(도심형물류센터)역할을 수행하며 별도 물류 센터 구축을 위한 추가 투자 없이도 광역 배송망 구축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17일 오늘 공식 론칭하는 요마트는 서울 노원 및 천안 서북지역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내 350여 개 매장과 전용 MFC까지 추가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또 취급 품목수(SKU)가 약 1만여개에 달하는 요마트는 GS리테일이 보유한 신선식품, HMR(가정 간편식), 즉석식품, 잡화 등 1인 가구부터 대가족까지 필요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한번에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심플리쿡’, ‘우월한우’, ‘쿠캣’ 등 기존 GS더프레시에서 판매 중인 인기 브랜드도 ‘요마트’를 통해 모두 주문 가능하다. 더 나아가 요마트는 장보기의 구독 시대도 열었다. 요기요 만의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인 ‘요기패스’를 통해 즉시 장보기가 가능해진 것. 지난 3월 누적 가입자 90만명을 달성한 ‘요기패스’의 구독자들은 음식 주문·포장 뿐 아니라 ‘요마트’ 장보기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할인 혜택은 물론 차별화된 주문 경험까지도 얻을 수 있게 됐다.요마트의 전국 즉시 장보기 서비스는 GS리테일의 자체 도보 배달 플랫폼인 우리동네딜리버리-우친과 배달대행사인 부릉, 비욘드, 바로고가 수행하게 되며, 이를 통해 1시간 내에 주문 상품을 전국 어디에서나 받아 볼 수 있다. 최소 주문금액은 1만 5000원이며, 기본 배달비는 3000원이지만 이날부터 배달비 무료 이벤트를 시행한다. 아울러 이번 론칭을 기념해 신규 고객 대상 프로모션과 오픈 특가 할인, 대형 경품 행사 등도 진행 예정이다.안병훈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 상무는 “다년간 쌓아온 GS리테일의 핵심 역량이 ’요마트’에 극대화되어 퀵커머스 시장에 신기원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요마트’를 통해 압도적인 상품 경쟁력을 제공하고, 전국 단위 서비스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퀵커머스 경험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방역지원금때도 늘어난 지원대상…손실보전금, 정교한 수요예측 필요"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후 소상공인 현장방문으로 서울 종로구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찾아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재부)[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소상공인의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해 손실보전금 지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본격적인 국회 심의 절차를 앞두고 소상공인 지원사업별 대상의 적정 규모와 형평성 등을 따져봐야 한단 분석이 나왔다. ◇1·2차 방역지원금 대상 계획보다 늘어나…“정교한 수요예측 필요”16일 국회예산정책처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분석’ 보고서를 통해 “소상공인 등에게 600~1000만원을 지급하는 손실보전금사업의 경우, 2차 방역지원금의 지급실적, 과세자료DB 활용 등 정교한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추경안 규모의 적정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재난지원금 집행 사례를 보면 지난해 1차 방역지원금의 경우 당초 320만개 사업체에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실제 지원 수요는 352만개로, 2차 방역지원금의 경우 당초 332만개 지원 계획에서 실제 수요는 364만개로 늘어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하거나 사업을 자체변경에 지원금 예산을 증액했다. 또 버스기사 특별지원사업 역시 앞선 사업현황을 바탕으로 적정한 지원 인원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단 지적이다. 이번 추경안에는 법인택시 기사와 전세버스 및 비공영제 노선 버스 기사를 대상으로 소득안정자금 2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 담겼다. 예정처는 그러나 “버스기사 특별지원 사업의 경우, 2021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지원계획 인원에 비해 실제 신청인원·지급인원이 적었기 때문에 기존 사업 집행현황을 고려해 지원인원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법인택시 기사 지원과 관련해선 최소 6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 개인택시기사와의 형평성 문제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단 분석이다. 예정처는 “이번 추경안 또한 일반택시기사에게는 200만원, 개인택시기사에게는 최소 600만원의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도록 편성돼 있으므로,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차등지원 지급 구조의 적정성 및 형평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골프장 캐디, 택배기사 등을 지원대상에 포함하는 특고·프리랜서 지원사업의 대상자간 형평성 문제도 검토가 필요하단 지적이다. 이번 추경안에는 특고·프리랜서를 대상으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1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도 담겼다. 앞서 1차 추경에서 편성된 제5차 지원금 대상에는 고용보험 DB 등을 통해 소득을 확인해 소득 수준이 명백히 개선됐다고 판단된 보험설계사, 택배기사, 가전제품설치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모집인, 골프장캐디, 건설기계종사자, 화물자동차운전사, 퀵서비스기사 등 9개 직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추경에는 이들 직종을 다시 포함해 지원한단 계획이 담겼다. 온전한 보상을 위해 지급되는 지원인 만큼 코로나19 피해가 확인된 경우에 대해선 직종을 구분하지 않고 두텁게 지원할 필요가 있단 취지다. 예정처는 다만 “기존(1~4차)에 지급을 받았던 5차 지원 제외 직종 종사자의 경우 별도의 소득요건 확인 없이 6차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므로 골프장 캐디, 택배기사 등 일부 업종 종사자의 경우 최근 소득이 크게 증가하였어도 지원금이 지급될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예산심사과정에서 동 사업의 일관성 및 취지, 지원대상간 형평성을 고려해 대상자 규모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환보증·대출 구체적 운영방식 신속 확정해야”소상공인 금융지원 사업과 관련해서도 빠른 세부계획 확정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이번 추경안에는 소상공인 대상 3조원 규모의 특례보증 공급과, 대환대출을 위한 7조 7000억원 규모의 융자·보증 공급, 10조원 수준의 채무조정 방안이 담겼다. 그러나 은행권이 고금리 대출의 위험부담을 떠안을지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대환보증의 보증비율 수준 등 구체적 운영방식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예정처는 “대환보증 및 대환대출 프로그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국회의 내실있는 심사를 거쳐 적정한 운용규모 및 그에 필요한 예산규모가 결정돼야 한다”며 “따라서 정부는 대환대출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운영방식을 조속히 설계하여 국회 심사과정 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상공인 채무조정을 위한 공사채 발행과 관련해선 회사채 시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단 지적이다. 정부는 총 30조원의 부실 또는 부실우려 채권매입을 위해 회수가 불가능한 수준의 3조 6000억원은 정부 출자로, 나머지 채권에 대해서는 공사채 발행으로 조달한단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는올해 2조 9259억, 내년 11조 8,085억원의 공사채 발행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예정처는 그러나 “현재 경색되어 있는 회사채 시장 상황에서 공사채 발행 및 유통이 용이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소요재원을 적기에 마련할 수 있을지, 또는 공사채의 대량 발행으로 인해 회사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는지도 고려해 공사채 발행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AI로봇이 치킨 튀긴다…GS25, 플래그십 스토어 4호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GS25가 신축 대단지 주민이 거주하는 입지에 적합한 주거특화형 플래그십 점포를 선보인다.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 4월 30일 부산 동래구에 플래그십스토어 4호점 ‘동래래미안아이파크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GS25는 해당 지역에 대단지 신축 아파트 입주를 시작해 20~40대 고객이 많으며, 아파트 주출입구로 유동 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 고객 특성상 배달에 대한 수요 증가, 카운터FF(프레시푸드) 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 주거 특화형 상품 구성에 대한 요청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동래래미안아이파크점’은 기존 플래그십 스토어 1~3호점에서의 고객 매출 및 동선 데이터를 활용하고, 주변 상권 및 유동·거주 고객 데이터를 적극 반영해 점포 구성을 완성했다. 업계 최초로 점포에 픽업존과 배달 라이더 대기석을 도입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이 퇴근하며 픽업 서비스를 쉽게 이용 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지하철에 관련 안내 메시지를 전달하고, 점포에서는 기다림 없이 바로 상품을 가져 살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라이더를 위해 별도 대기석을 마련해 휴식 공간 활용 및 정확한 소통을 통해 배송 지연을 막을 수 있다. 또 업계 최초로 AI 치킨 조리 로봇을 도입해 배달 주문 접수 시 즉시 자동으로 연계, 조리 시간을 단축 할 수 있고, 근무자에게는 안전한 근무 환경, 소비자에게는 균일한 맛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점내에서 직관으로 유니크한 치킨 로봇이 작업하는 조리 과정 볼 수 있다. 디저트 하우스존을 별도 구성해 다양한 냉장 디저트, 냉장 브레디크 상품, 싱글 오리진 커피 2종 등 차원 높은 수준의 디저트 상품이 제공된다.김인중 GS25 개발기획팀 매니저는 “GS25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고려한 다양한 플래그십 점포 오픈으로 편의점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변화하는 간판, 인공지능 치킨 로봇, 퀵 커머스 시대에 적합한 점포 구성 등은 팬데믹 이후, 편의점이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점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퀵커머스' 후발주자 SPC, CU와 맞손…쿠팡·배민 정면 겨냥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PC그룹이 편의점 CU와 손잡고 ‘도보배달’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 쿠팡, 배달의민족, GS리테일(007070)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도보 배달 시장 후발주자 SPC가 CU 편의점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27일 서울시 강남구 BGF 사옥에서 진행된 ‘섹타나인-BGF리테일’ 업무 협약식에서 섹타나인 이경배 대표(오른쪽)와 BFG리테일 이건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PC의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과 플랫폼 협력 및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플랫폼 연동을 통한 퀵커머스 협력 강화 △멤버십 및 포인트 제휴 △데이터 기반의 공동 마케팅 전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2200만 회원과 전국 7000여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SPC그룹의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와 가입자 1300만명 및 전국 1만6000여개 가맹점을 보유한 CU 멤버십 앱 ‘포켓CU’ 제휴를 통해 상호 멤버십 혜택 강화 및 관련 사업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SPC그룹은 ‘해피오더앱’, ‘해피크루’ 등 다양한 자체 커머스 플랫폼 내 CU 제품들을 입점시켜 배달 및 픽업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편의와 쇼핑 경험을 확대한다.배달 전문 플랫폼 ‘해피오더앱’을 통해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 SPC그룹 브랜드 제품 외에도 CU 상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퀵커머스 서비스 ‘해피버틀러’, 가맹점의 부담을 줄여주는 서비스 ‘해피크루’ 등에서도 CU 제품의 배달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섹타나인 이경배 대표는 “편의점 1위 업체인 CU와의 제휴를 통해 SPC그룹이 보유한 자체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에게 최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과 내부 역량 강화를 통해 e커머스 및 플랫폼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지난 4일 출시한 ‘해피크루’는 섹타나인이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 및 AI 기술을 활용한 도보배달 플랫폼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회원 가입을 통해 도보 배달에 참여할 수 있다. iOS 버전은 4월 중순 출시 예정이다.AI 시스템을 통해 가장 근접한 거리에 있는 배달원에게 주문을 자동 매칭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배달원 한 명이 한 번에 한 건 배송만 가능하게 해 속도를 높였다. 자영업자들의 경우 별도의 배달 대행 가맹비 없이 이용한 건에 대해서만 비용이 청구되고, 이륜차 배달 대행 서비스 이용 시보다 최대 29%까지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게 장점이다.우선 서울 일부 지역(서초, 강남, 송파, 관악, 영등포, 노원, 성북 등 15개구)에서 배스킨라빈스, 쉐이크쉑, 에그슬럿 등 SPC그룹 브랜드들의 제품 배송을 시작으로 점차 서비스 브랜드와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현재 도보배달 서비스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GS리테일 ‘우리동네딜리버리(우딜)’, ‘도보60분’ 등 군소 서비스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배달의민족의 ‘배민커넥트’와 쿠팡 ‘쿠팡이츠’는 음식에 특화돼 있으며 오토바이, 자전거 외에 도보도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 배달의민족 단건 배달 서비스 ‘배민원(1)’ 역시 마트 장보기 등 초단건 배달 서비스가 콘셉트다. 우딜은 GS계열 GS25나 GS슈퍼 등 편의점 마트를 중심으로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새벽배송 서비스가 정착한 가운데 이커머스 시장은 특정 지역 매장을 중심으로 신속히 배달하는 ‘퀵커머스’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쿠팡, 배민 등 플랫폼업체뿐만 아니라 편의점 업계도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을 기반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양상이다.
- 고고엑스(GOGOX), 가정의 달 온디맨드 서비스 확장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물류 운송 플랫폼 고고엑스(GOGOX)는 가정의 달 특수기를 맞은 꽃 배송 기업을 위한 서비스를 확장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고고엑스)고고엑스는 최근 어니스트플라워, 스노우폭스플라워, 원모먼트플라워 등 최종 소비자로의 배송을 위한 퀵서비스 사용량이 많은 업체와 함께 원활한 배차 및 배송 관리, 물품 취급 관리, 지정 시각 픽업, 지방 배송을 위한 탁송 접수 등 배송 관리가 중요한 서비스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 2륜 차량뿐만이 아닌 크고 취급에 주의해야 하는 상품에 대하여 발생하는 물류 운송 소요를 위하여 다마스부터 1톤 초과 급 화물 차량까지 서비스하고 있다. 모든 배송 주문 별 접수 및 완료 현황을 관리할 수 있는 IT시스템 제공은 물론, 다양한 물성의 안전한 배송을 위하여 냉장/냉동/무진동 차량 배차 또한 지원되고 있다. 배송 간 주의 사항이 교육된 배송원 투입과 함께, 동종 업계 최대 규모의 적재물배상보험을 통하여 물품 안전을 보장받는다. 이러한 운송을 통하여 일반적인 소비자 상품을 위한 즉시 배송과 밀크런(경유) 배송, 지정 차량 배송, 권역별 책임 배송 등 고객사의 니즈에 맞는 별도 설계된 라스트마일 솔루션 또한 지원되며, 3, 5, 12월과 같은 배송 물량 피크 때도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고고엑스는 국내 운송 시장의 다양한 니즈 만족을 위하여 퀵서비스부터 당일배송, 나아가 수출입 화물 운송까지 아우르는 전문 배송 솔루션을 검증된 자체 플랫폼 배송망으로 본사 직속 교육 체계와 IT시스템을 결합하여 공급하고 있다.남경현 고고엑스 대표는 “라스트마일의 영역은 시스템과 더불어 배송원의 친절도와 업무 이해도가 사용자 경험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게 사실”이라며 “물동량 상승 시기에도 믿고 맡길 수 있는 라스트마일 플랫폼으로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