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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고엑스(GOGOX), 콜드체인 차량 확장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시아 최대 물류 운송 플랫폼 고고엑스(GOGOX)가 여름철을 맞아 상품 신선도 유지를 위한 콜드체인(냉장/냉동) 차량 및 운송 역량을 확장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사진=고고엑스)고고엑스는 현재 1만7000명가량의 전국 단위 배송망을 활용하여 화주의 요청에 따라 적합 차량 즉시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단순 퀵서비스부터 기업 물류를 위한 중량 화물 운송까지 서비스하고 있다. 이때, 빠른 배차가 어려울 수 있는 냉장/냉동 차량과 같은 특수 차종까지 예비 대수를 확보하여 적재적소에 빠른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를 통하여 현재 고고엑스는 현재 어글리어스, CJ프레시웨이와 같은 식품 안전을 요구하는 식자재 운송을 위한 콜드체인 차량을 활용한 물류 서비스부터 오늘의 꽃, 그린랩스와 같이 상품 신선도를 상차 시부터 하차 시까지 완벽하게 유지해야 하는 상품군에 대한 정온 물류 서비스 역시 선보인다.이러한 특수 차종을 활용한 단순 배송뿐만 아니라, 공차율과 총 배송 거리를 개선하는 고고엑스의 커스텀 물류 솔루션을 활용하여 화주사의 ESG 경영 목표 달성은 물론, 고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밀크런 배송, 매장 무인납 서비스, 지입차량 외주화 등의 부가 서비스를 추가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운송 중에 발생하는 모든 마일스톤을 고고엑스 플랫폼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으며, 동종 업계 최대 규모의 적재물배상보험을 통하여 물품 안전을 보장한다.남경현 고고엑스코리아 대표이사는 “고고엑스의 플랫폼 역량으로 하여금 배차가 어려운 특수차종을 활용한 물류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며 “단순 배송에 대한 고민을 넘어, 밀크런, 무인납, 지입차량 대체 등의 화주사의 다양한 비용절감 및 ESG에 대한 부가가치 또한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있어 신선품 취급 고객부터 바이오 영역의 첨단 기술 고객사까지 고고엑스를 믿고 사용해 주심에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 리테일앤인사이트, 마케팅 전문기업 아롬M&C와 손잡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아롬엠앤씨’와 손을 잡고 전국 지역마트를 거점으로 한 ‘고객 참여형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왼쪽부터)심문용 리테일앤인사이트 사업팀장, 성준경 대표, 장현규 아롬엠앤씨 대표, 이광재 실장(사진=리에일앤인사이트)리테일앤인사이트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토마토솔루션을 도입한 전국 지역마트를 대상으로 신개념 고객 참여형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구체적으로 마트 고객이 단순히 광고 영상 시청에 머무르지 않고, 광고 영상에 삽입된 QR코드 촬영을 통해 포인트를 지급받거나, 바로 주문, 체험 신청 등을 할 수 있게 하는 광고 방식이다. 광고에 대한 고객 관심도를 높이고 즐거움과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광고주는 높은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리테일앤인사이트는 이번 제휴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는 플랫폼 수수료나 빅데이터 서비스에 이어 광고를 통한 수익모델까지 토마토솔루션의 수익 다각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심문용 리테일앤인사이트 사업팀장은 “현재 2500개 수준인 토마토 솔루션의 도입 마트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향후 지역 마트를 통한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사업이 큰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장현규 아롬엠앤씨 대표는 “광고 플랫폼 외에도 무인판매 솔루션, 전자영수증, 빅데이터 등 다양한 마트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양사가 중고거래, 음식배달 등 여러 비즈니스 영역에서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강조했다.리테일앤인사이트는 전국 지역마트 거점의 신선식품 퀵커머스 모델과 클라우드 기반의 마트 통합솔루션 ‘토마토’를 통해 지난해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리테일테크 전문기업이다.아롬엠앤씨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솔루션인 ‘마트온 TV’를 서비스 중인 애드테크 벤처기업이다. 특수 QR코드를 활용한 고객 참여형 광고 기법을 개발하여 서울과 경기 지역 마트 200여개 매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 GS리테일, 폭염·장마에 역대급 배달...주문 건수 전년比 430%↑
-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직원이 배달 상품을 도보로 배달하는 우친에게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무더운 폭염과 장마로 배달 서비스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고 있다.GS리테일(007070)은 지난 한 달간(6월 21일~ 7월 18일) 배달 전용 주문 앱인 ‘우리동네딜리버리 주문하기’(이하 우딜-주문하기)의 실적을 확인해 본 결과 배달 주문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30%, 전월 동기 대비 212% 각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년보다 무더운 날씨와 긴 장마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배달 주문이 폭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해당 기간(6월 21일~ 7월 18일) 서울의 강수량은 525.8mm로 전년 162.2mm 대비 3.2배 많았고 최고기온 평균은 29.9℃로 전월 동기 27.3℃보다 2.6℃ 높았다. 소비자들이 주로 구매한 상품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GS25에서는 쏜살치킨, 햇반, 참치마요 삼각김밥을 필두로 치킨, 스낵, 일반식품, FF(Fresh Food), 유제품 등 주로 간식 및 먹거리 상품의 배달 주문이 많았다. GS더프레시(우동마트)에서는 훈제오리슬라이스, 한돈삼결살구이, 바나나, 수박 상품을 필두로 축산, 일반식품, 과일, 빵, 채소 등 주로 장보기 상품의 배달 주문이 많았다.GS리테일은 지속 성장해 나가는 퀵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배달 전용 상품 발굴 △할인 및 증정 행사 △통신사(KT, LGU+) 할인 △더팝 리워즈 적립 △참여형 이벤트 등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직접 상품을 찾아가는 서비스 ‘픽업25’ 주문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6월 21일~ 7월 18일) 696%로 크게 신장했다. 픽업25는 소비자가 방문을 희망하는 점포와 원하는 상품, 시간대를 결정해 찾아가기 때문에 배송비가 별도로 발생하지 않는다. 쇼핑에 소요되는 시간과 결제 시간이 단축돼 신속한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배달로는 주문이 불가능한 주류도 주문이 가능해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안병훈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장(상무)은 “코로나19 이후 안전함과 편리함으로 지속 증가하던 배달 주문이 계절적인 요인과 맞물려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 중”이라며 “GS리테일이 가진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다양한 유통 채널과 연계된 배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성남시, 특수고용직·예술인 등 산재보험료 지원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성남시가 내달 12일까지 특수고용직, 예술인, 1인 사업주를 대상으로 2차 산재보험료 지원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분기별 지원이 이뤄져 올해 6월까지 납부한 산재보험료를 지원하려는 절차다.특수고용직은 택배기사, 보험설계사 등 14개 직종에 해당하는 노동자, 이들과 전속성 계약을 체결한 사업주(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체)가 지원대상이다. 예술인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예술활동증명 등록된 이들이 대상이다. 특수고용노동자와 예술인은 납부한 산재보험료의 90%를 지원한다.1인 사업주는 택배기사, 퀵서비스기사, 대리운전기사, 대여제품 점검원, 가전제품 설치원, 화물차주 등 6개 직종에 해당하는 사람이 대상이며, 납부한 산재보험료의 45%를 지원한다.공통으로 성남시에 거주하거나 성남지역 소재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어야 하고, 산재보험에 가입한 상태여야 한다.앞서 1차 신청 기간(4월18일~5월13일)을 놓친 대상자의 신청도 받아 특수고용노동자, 예술인은 지난해 4월 이후, 1인 사업주는 올해 1월 이후 납부한 산재보험료를 소급해 지원받을 수 있다.시는 모두 4200명의 산재보험료 지원을 예상해 4억73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대상자는 산재보험료 지원신청서, 본인 명의 통장 사본 등의 서류를 성남시청 고용노동과 이메일이나 팩스,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시청 7층 고용노동과 사무실을 방문 접수해도 된다.성남시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거쳐 지난해 특수고용직과 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는 산재보험료 지원사업을 도입한 이후 올해 대상자를 6개 직종의 1인 사업주로 확대했다.
- 배달대행 스파이더, 포스시장 진출…"퀵커머스 영역 넓힐 것"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플랫폼 ‘영웅배송 스파이더’를 운영하는 스파이더크래프트는 다양한 업종의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퀵커머스를 보다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포스 ‘플릭(PLLIC)’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스파이더크래프트가 선보인 풀스택 포스 ‘플릭’.(사진=스파이더크래프트)대다수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퀵커머스를 활용하고 싶지만 배달 앱 서비스 등 배달 주문 채널은 물론 배달대행업체들까지 그 수가 워낙 많고 수수료 체계도 제각각이라 혼란을 겪는 일이 많다. 여기에 각 프로그램들을 매장 내 포스와 연동하는 작업 또한 만만치 않아 포스 자체가 오류를 내는 경우도 상당하다.이번 플릭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누구나 퀵커머스 서비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선보인 일명 ‘풀스택 포스’다. △복수의 배달 주문 채널로부터 주문이 접수되면 자동으로 라이더를 호출하는 대발대행 솔루션은 물론 △홀과 배달 매출을 구분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고 △세무신고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게 돕는 기능 등을 갖췄다. 먼저 배달앱을 비롯해 복수의 주문 채널로 주문이 접수되면, 자동으로 라이더를 호출하는 배달대행 솔루션을 탑재했다. 배송 주문 접수에서 결제 완료까지 단계별 진행 상황을 한 화면에서 보여준다. 수월한 매장 매출 관리를 위해 매출 합계만 제시하는 기존 포스와 달리 플릭은 매장 내 홀매출과 배송매출을 구분해 한눈에 확인하고, 세무신고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게 했다. 플릭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공급된다. 사용자 PC에 설치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쓸 수 있다. 이에 따라 일선 매장에서는 기존 포스기를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쓰면서도 플릭을 도입할 수 있다. 데스트톱·노트북·태블릿·핸드폰 등에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온·오프라인 고객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프로그램을 포스 한곳에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매장별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한다. 매장 점주가 포스 화면 구성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구현,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스파이더크래프트는 향후 유통·마트 시장을 중심으로 플릭 생태계를 넓혀갈 방침이다. 외식업에 비해 퀵커머스 활용도가 낮은 분야부터 진출, 업종 간 배송 서비스 격차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지영 스파이더 대표는 “본업인 배달대행 경험을 유통·마트 분야를 비롯, 다양한 영역에 접목시킬 방침”이라며 “플릭을 통해 편리한 배송환경이 구축되면, 오프라인 매장의 온라인화가 가속화되는 등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한국투자증권, MTS '한국투자' 앱 리뉴얼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한국투자’ 앱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한국투자 앱은 사용자 환경 및 경험(UIㆍUX) 전반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했다. 더불어 앱 내 검색엔진을 강화하고 다양한 부가기능을 도입해 주식 매매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홈 화면을 통해 지수와 관심종목 시세는 물론, 인기 테마와 상위 랭킹 종목, 주요 경제뉴스, 유튜브 증권방송 편성표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정보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나의투자’ 탭에서는 자산 현황과 더불어 금융상품 만기, 배당, 증자 등 보유 종목 관련 개인 일정도 확인할 수 있다.투자 관련 콘텐츠는 찾아보기 쉽게 배치했다. 홈 화면의 ‘금융상품’ 탭에서는 ISA, RP, ELS/DLS, 장외채권 등 주식 외 다른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투자 인사이트’ 메뉴에서는 각종 리서치 자료와 함께 각자의 투자 성향에 맞는 ETF도 추천 받을 수 있다.‘퀵뷰’는 시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이다. 앱을 켠 채로 휴대폰을 흔들면 어느 화면에서든 자산 증감 현황과 주요 지수, 관심종목 시세로 구성된 퀵뷰 창을 호출할 수 있다. 이밖에 계좌 비밀번호 자동 저장 기능이 새로 도입됐으며 주문 및 상품 가입시 투자금 충전 절차는 간소화했다. 또 출금할 때는 계좌 내 출금 가능한 금액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하단에 상시 노출되는 ‘빠른 메뉴’는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최대 20개까지 골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홈 화면의 배치와 자산 현황 노출 정보 역시 원하는 대로 편집 가능하다.‘한국투자’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기존 구버전 앱을 사용 중인 고객도 신규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앱을 새로 받아 설치해야 한다. 주식 차트 등 개인 설정 내역은 구버전 앱에서 서버에 저장한 후 신규 앱에서 불러오면 된다. 관심종목 등 다른 정보는 자동 동기화된다.한국투자증권은 15일까지 앱 출시 기념 출석체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루 2회 국내와 미국 증시 개장 시간에 맞춰 신규 MTS에 접속하면 추첨을 통해 온라인 금융상품권을 최대 6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매일 중복 참여 가능하며 당첨 여부는 출석체크 직후 확인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와 MT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맥도날드, 한국적 '보성녹돈 버거' 출시..현지화 가속 밟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국산 돼지고기를 활용한 신메뉴 ‘보성녹돈 버거’를 출시하며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당초 100% 쇠고기 패티를 정체성으로 강조해 온 맥도날드가 버거 신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돼지고기 패티와 양배추를 적용한 메뉴를 선보이며 새로운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다. 이를 두고 미국 맥도날드 본사가 최근 한국맥도날드의 기업 매각 추진에 따른 현지화(로컬라이제이션) 수순을 밟는 것이라는 분석도 따른다.29일 서울 강남구 맥도날드 신사역점에서 열린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 일환으로 선보인 신메뉴 ‘보성녹돈 버거’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최현정 한국맥도날드 총괄셰프 이사가 제품 개발 과정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맥도날드)29일 한국맥도날드는 서울 강남구 맥도날드 신사역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메뉴 ‘보성녹돈 버거’를 공개했다. 녹차밭으로 유명한 전남 보성에서 재배한 녹차잎 사료로 충청 지역 양돈 농장에서 키운 국산 돼지고기 ‘보성녹돈’을 활용한 버거 패티(113g)가 특징이다. 보성녹돈은 육질이 부드럽고 잡내를 최소화한 국내산 프리미엄 돈육으로 꼽힌다. 비타민 B1과 리놀렌산의 함량이 높으며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맥도날드 신제품 보성녹돈 버거에는 그릴 방식으로 구운 돼지고기 패티뿐 아니라 익숙한 양상추 대신 양배추와 적양파를 사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한국인들이 삼겹살 등 국산 돼지고기 구이를 선호하고 여기에 양배추와 양파 등 채소를 곁들여 먹는 식습관을 반영했다. 특히 양배추는 경양식 돈가스(포크커틀릿) 메뉴에 채 썬 생양배추 샐러드가 으레 딸려 나오는 것에 착안했다는 설명이다.보성녹돈 버거는 구운 돼지고기 패티 외에도 양배추와 적양파, 토마토를 전량 국내산으로 사용해 한국적인 맛을 강조했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매콤하고 진한 스파이시 치즈 소스를 더해 한국인이 선호하는 깔끔한 매운맛의 풍미를 구현했다. 오는 30일부터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단품 6300원, 세트 7600원으로 판매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맥런치’ 시간에는 세트 메뉴를 680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한국맥도날드가 오는 30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신메뉴 ‘보성녹돈 버거’.(사진=김범준 기자)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전라남도 및 협력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품질의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고품질의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하는 ‘로컬 소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가 상생에 기여하고 높은 품질의 먹거리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다.이번에 선보이는 보성녹돈 버거는 앞서 출시한 ‘창녕 갈릭 버거’에 이은 두 번째 한국의 맛 메뉴다. 창녕 갈릭 버거는 출시 후 한 달간 158만개 이상 팔리며 그해 한정 판매 메뉴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기간 중 수급한 창녕 마늘은 42t에 이른다. 이외에도 지난해 국내에서 닭고기 2만9512t, 돼지고기 2750t, 달걀 1776t, 양상추 2614t, 토마토 1806t, 양파 388t 등 국내산 농축산물을 연간 약 3만8846t 수급해 버거 등 식재료로 활용했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한국맥도날드가 국내 현지화를 위한 포석 과정이라는 해석이 따른다.지난 1988년 국내에 처음 진출한 한국맥도날드는 앞서 2016년 매각을 추진하면서 당시 CJ그룹과 매일유업·칼라일 컨소시엄 등이 인수 후보로 뛰어들었지만 무산됐다. 이후 2019년에도 잠재 매수후보자들과 물밑 접촉이 있었지만 거래 성사에 이르진 못했다.한국맥도날드는 2020년 483억원, 2021년 27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에 연동한 수수료를 미국 본사에 지급하는 특수한 계약 방식으로 인해 지난 2년 간 각각 400억원대 수수료를 지급해야 했다.또 까다로운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상 기본적인 메뉴 구성과 레시피 변경, 매장 운영 방식과 국내 마케팅 프로모션에도 본사의 승인이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한국맥도날드 외에도 버거킹, KFC, 맘스터치 등 여러 퀵서비스레스토랑(QSR) 브랜드 업체들이 국내 M&A 시장 매물로 나와 새 주인을 찾고 있지만 유사한 사업 구조로 인수후보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매각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매각 이슈와 별도로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내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로젝트”라며 “국내 농가 및 지자체와 협력을 점진적으로 지속 늘려가며 한국의 맛 메뉴를 해외 시장에서도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N잡 수익 월 2백만원” MZ세대가 제안하는 부업 팁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직장인 A씨(29·여)는 지난 5월 부업으로 209만 원을 벌었다. A씨는 “5월에 어버이날 등 지출이 많이 예상돼 직전 달에 일을 많이 했다”며 통장 내역을 보여줬다. 그의 통장에는 프리랜서 세금 3.3%를 제외하고 190여 만 원이 찍혀 있었다. 커리어 컨설팅으로 199만 원, 배달 알바로 10만 원을 벌었다고 한다. 23일 A씨가 제공한 투잡 부업 수입. (사진=A씨 제공) 지난 2019년부터 부업을 시작한 A씨는 처음에는 배달 아르바이트, 물류 창고 포장 등 퇴근 후 육체 노동을 전전하다가 직무를 살려 지난해부터 커리어 컨설팅 부업을 시작했다. 그는 “월급 외에 수익을 꾸리고 싶어 N잡을 시작했다”며 “원래 일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계속 수익이 나오는 구멍(파이프라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또다른 직장인 B씨(33·남) 역시 번역 아르바이트 등을 병행하며 본업 외 2개 아르바이트를 한다. 일감은 크몽 등 플랫폼을 통해 받는다. B씨는 “직장에서 연봉 상승은 한계가 있고 번듯한 집 한 채 사려면 일을 더 해야 한다”며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없으니 주변에서도 N잡을 하기 위해 여러 고민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직장 월급 외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N잡(부업)’에 뛰어드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9월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1년도 7월 기준 56만6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근로소득 외에 발생하는 수익을 모두 신고하는 종합소득세도 최근 3년(2018~2020) 신고 인원이 691만 명→759만 명→802만 명으로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사진=이미지 투데이) “부업은 하지만 회사엔 알리기 싫어요” 본업에 만족하지 않고 N잡을 찾는 MZ세대가 많아지고 있지만, 회사에 부업 사실을 알리는 이들은 많지 않다. A씨와 B씨 역시 회사에 굳이 부업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 A씨는 “회사 취업규칙 상 겸엄 금지 조항이 없지만, 투잡을 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상사 눈치가 보이기 때문에 알리지 않고 있다”고 했다.우선 부업을 하는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헌법 제15조에 ‘직업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어 원칙적으로는 겸직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대부분의 회사에서 겸직 금지 조항이 있기 때문에, 징계사항에 해당하지 않는지 주의해야 한다.부업 여부를 회사에 알리고 싶지 않다면, ‘고용보험’을 적용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산재보험의 경우 가입해도 회사에 통보되지 않지만, 고용보험은 중복가입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가입하는 순간 기존 회사에 통보되기 때문이다. 특히 배달 라이더의 경우 올해부터 월 80만 원 이상을 버는 라이더에 고용보험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직장에 알리고 싶지 않을 경우 월 수입액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건강보험료도 일정 소득 이상부터 회사에 통보될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월급 이외의 소득이 일정한 기준을 넘을 경우 ‘소득월액 보험료’를 추가로 부과하고 있다. 만약 이 ‘소득월액 보험료’가 부과되면 기존 회사에 통보된다. 소득월액 보험료 기준은 연 3400만 원이지만, 내달(7월)부터는 연 2000만 원으로 하향된다. 소득 외 수입으로 연 2000만 원을 벌었다면 회사에서 알 수 있다는 얘기다. 재능 판매부터 온라인쇼핑몰까지 부업도 각양각색 부업에 뛰어든 직장인들은 다 제각각 방법으로 또다른 수익 창구를 만든다. 가장 진입이 쉬운 업종은 배달 라이더다.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의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화물 전문 운송업’ 종사자 수는 지난 2017년 4월 10만 287명에서 2021년 4월 19만 5032명으로 껑충 뛰었다. 배달 관련 플랫폼은 음식 배달 뿐 아니라 퀵서비스, 반려동물 택시 등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어 선택권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자신의 재능을 살려 책을 내거나, 강의를 하는 투잡도 인기다. 플랫폼 ‘탈잉’은 영어, 그림, 데이터 개발 등 강의를 개설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강생이 수업을 신청해 들으면 수업료의 일부를 수수료로 떼고 받을 수 있다. 비슷하게 ‘크몽’이나 ‘숨고’ 플랫폼에서는 각종 서비스 전문가를 매칭해 수수료를 떼고 서비스를 제공해준다.이 밖에 SNS 구독자 수를 모아 광고 수익을 버는 방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이용한 온라인쇼핑몰 등도 매력적인 부업 컨텐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