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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고심 깊어지는 GS리테일…투자 부담 '만만찮네'
  • 수익성 고심 깊어지는 GS리테일…투자 부담 '만만찮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주력 사업인 편의점의 수익성 개선에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GS25는 올해 3분기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개선됐지만 업계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CU보다 아쉬운 수준에 그쳐서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신성장 사업을 위한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수익성 확보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GS리테일이 지난달 선보인 통합앱 ‘우리동네GS’.(사진=GS리테일)GS리테일은 8일 올해 3분기 매출(이하 연결기준) 2조9560억원, 영업이익 8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0% 줄었다. 편의점 GS25는 매출 2조832억원, 영업이익 750억원을 달성하면서 주력 사업의 자존심을 지켰다. 다만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과거 수익성 측면에서 GS25가 줄곧 우위를 점했던 경쟁사인 CU보다 뒤쳐졌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한 2조55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7% 증가한 915억원을 기록했다.사실 GS리테일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는 올해 꾸준히 제기됐다.GS리테일은 지난해 GS홈쇼핑과 합병하면서 관련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또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지면서 이익 실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GS25는 이번 3분기 영업이익과 관련 “신규 조직 확대 및 인력 증가로 인한 비용과 ‘우리동네GS’, ‘GS페이’ 등 O4O(온·오프라인 결합)서비스 관련 정보기술(IT) 용역료가 증가했다”며 “또 요기요픽업과 배달 등 퀵커머스 관련 판촉비 및 마케팅 비용도 증가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여기에 편의점업계에선 GS리테일 전사적으로 사업부문별 시너지 창출 및 신규 사업 연착륙에 집중하면서 GS25 등 기존 주력 사업들이 본업에 집중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원소주와 버터맥주, 베이커리 자체브랜드(PB) ‘브레디크’ 등 인기 상품을 내놓는 등 본업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일각의 우려는 기우”라고 일축했다.수익성 관련 고민은 GS리테일 내 비단 GS25만의 문제는 아니다.GS샵은 매출 2894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각각 1.3%, 6.1%가 감소했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매출 3528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8.1% 증가했지만 퀵커머스 관련 소모품비 및 수수료 등 증가로 영업이익은 33.3% 감소했다.특히 전 사업부문와 관련된 신규 투자 및 사업과 관련된 ‘공통 및 기타’ 부문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기간(-188억원)보다 348억원 늘어난 536억원으로 확대됐다.사실상 기존 주력 사업이 벌어놓은 영업이익 상당 부분을 신규 사업이 깎아 먹은 셈이다. 엔데믹 전환 효과를 제대로 누린 파르나스호텔만이 견조한 성과를 냈다. 파르나스호텔은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1.2% 증가한 104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단 3억원에서 올해 3분기 231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한편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지난해 4월 향후 5년간 1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2025년 취급액 2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스파이더크래프트, '푸드테크 산업전' 참여…"물류 대전환 이끌 것"
  • 스파이더크래프트, '푸드테크 산업전' 참여…"물류 대전환 이끌 것"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스타트업 스파이더크래프트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 푸드테크 산업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스파이더크래프트가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 푸드테크 산업전’에 마련한 부스 전경.(사진=스파이더크래프트)푸드테크 분야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전시회는 관련 공공기관을 비롯해 우수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민간기업이 총출동한다. 주문·배송·물류·유통·인공지능(AI)·메타버스·로보틱스·모빌리티 분야에서 150여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스파이더는 2개 전시 부스를 마련, 자체 개발한 풀스택 포스(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 ‘플릭’을 선보인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공급되는 플릭을 통해 퀵커머스의 미래를 제시할 계획이다. 플릭은 복수의 경로로 주문이 접수되면 자동으로 라이더를 호출하는 배달대행 솔루션을 탑재, 외식업에 비해 배송서비스 활용도가 낮은 유통·마트 분야 소상공인들도 손쉽게 퀵커머스에 접근하도록 돕는다. 온·오프라인 고객 서비스에 필요한 매장 내 모든 프로그램을 포스 한곳에서 통합해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한 번 충전에 따른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배달 특화 전기바이크도 부스 전면에 내세웠다. 친환경 배달생태계 조성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다.배달대행 플랫폼 ‘영웅배송 스파이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구성, 라이더·관리자·가맹점 앱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라이더 앱으로 접수되는 모든 배달 주문 이동 경로를 지도상에 동시 표시하는 기능과 터치 한 번으로 원하는 주문만 골라잡을 수 있는 멀티배차 기능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전시회 외 대행사로 국내외 푸드테크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들이 주제 발표자로 나서는 컨퍼런스도 개최되며, 유현철 스파이더 대표 역시 발표자로 나선다. 주문과 배송, 물류 산업의 미래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유 대표는 “배달생태계 개선을 위해 빅데이터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과의 접목을 시도하는 스파이더 만의 모빌리티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ESG 경영을 넘어 사람과 친환경, 기술을 중심으로 한 ‘물류 대전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알서포트, '재팬IT위크' 참가…화상회의 솔루션 공개
  • 알서포트, '재팬IT위크' 참가…화상회의 솔루션 공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알서포트(131370)가 지난 10월 26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 마쿠하리 매세에서 열린 IT(정보기술)전시회 ‘재팬 IT위크 2022’에 참가해 다양한 원격 솔루션과 화상회의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알서포트 측은 “이번 전시회에서 재택근무 솔루션 ‘리모트뷰’,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 화상회의 서비스 ‘리모트미팅’, 화상회의 패키지 제품 ‘리모트미팅 박스’, LG전자와 공동개발한 올인원 화상회의 솔루션 ‘원퀵 리모트미팅’ 등 다양한 화상회의 제품을 출품했다”고 설명했다.알서포트는 지난 2005년부터 ‘리모트뷰’, ‘리모트콜’ 제품을 중심으로 NTT도코모, 샤프 등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까지 일본 원격 시장에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일본 클라우드 원격 솔루션 시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알서포트는 이번 IT위크에서 ‘리모트미팅’ 인간형 3D아바타 기능을 공개했다.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일본에서 금융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 기술력과 제품 성능을 인정받아 왔다”며 “일본에서 축적해온 레퍼런스, 노하우와 더불어 ‘리모트미팅’ 사용 편의성, 인간형 3D아바타 등 다양한 기능으로 일본 화상회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31 I 강경래 기자
최신 로봇 기술·제품 한자리에…‘2022 로보월드’ 개막
  • 최신 로봇 기술·제품 한자리에…‘2022 로보월드’ 개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 최신 로봇 기술·제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개최한 ‘2021 로보월드’ 전시장 전경. (사진=2022 로보월드 사무국)산업통상자원부는 26~29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22 로보월드(Robot World)’를 연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연례행사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다.‘올해 전시회에는 12개국 220여 기업·기관이 참여해 제조로봇과 서비스로봇, 의료·재활로봇, 국방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무인기·드론, 로봇 부품·소프트웨어(SW)를 선보인다. 나우로보틱스, 현대로보틱스, 트위니 등 국내 기업과 함께 JK로보틱스, 미르 등 해외 기업도 다수 참여 예정이다. 규모를 지난해 전시회보다 1.4~1.5배 키웠다.현장에서 로봇을 만들어 우열을 가리는 다양한 콘테스트도 열린다. 종목별 지역 예선전을 거친 2700여 팀 4100여 명이 참가해 10개 대회 51개 종목의 국제 로봇 콘테스트를 진행한다.1000여 국내외 전문가가 참석하는 국제 로봇 비즈니스 컨퍼런스도 열린다. 이들은 초자동화와 퀵 커머스, 에너지, 드론 등 4개 대주제와 여기에서 나온 21개 소주제를 주제로 다양한 정보와 비즈니스 기회를 공유한다.첫날 개막식에는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과 강철호 로봇산업협회장,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장, 고광일 제어로봇시스템학회장 등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주영준 실장은 “로봇 기술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5세대 통신(5G)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라며 “정부도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적 변화에 맞춘 정책·제도 개선으로 한국 로봇산업이 글로벌 강국 대열에 합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10.26 I 김형욱 기자
리오프닝에 급브레이크…퀵커머스 '생사기로'
  • [마켓인]리오프닝에 급브레이크…퀵커머스 '생사기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적자만 내고 있다면 총알배송 컨셉은 의미가 없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크게 성장했던 글로벌 퀵커머스(Quick Commerce,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10분~1시간 내 배송지로 상품을 배송해주는 즉시배송 서비스) 스타트업들을 두고 자본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들리는 말이다. 팬데믹 수혜로 인프라 없이도 단숨에 유니콘에 등극한 글로벌 퀵커머스 스타트업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엔데믹에 따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으면서다. 투자금 없이 버티지 못하는 일부 스타트업은 이에 폐업을 선언하거나 매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글로벌 퀵커머스 투자 절반으로 뚝1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 초부터 10월 17일까지 글로벌 벤처캐피탈(VC)들이 세계 퀵커머스 스타트업(15건)에 쏟은 투자금은 총 36억 달러(약 5조1228억 원)다. 36곳의 스타트업에 76억 달러(약 10조8140억 원)의 투자가 이어지며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와는 상반되는 기록이다. 퀵커머스 시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신음하던 지난 2020년부터 급격하게 성장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를 겪은 곳은 유럽이다. 눈으로 식품의 신선도를 직접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몸에 배어있던 유럽 소비자들은 방역 정책으로 마트 등이 문을 닫자 온라인 식료품·생필품 시장에 자연스레 눈을 돌렸다. 이에 발맞춰 등장한 퀵커머스 플랫폼들은 해당 시기 막대한 매출을 올리면서 VC들의 안목을 사로잡았다.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일부 퀵커머스 스타트업은 사업 시작 수개월 만에 유니콘에 등극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독일 기반의 온디맨드 식료품 배달 스타트업 ‘플링크’는 서비스 운영 7개월 만에 약 3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에 등극했다. 이 밖에 독일 기반의 또 다른 경쟁사 ‘고릴라스’도 사업 운영 8개월 만에 유니콘에 등극했다.하지만 상황은 불과 2년 만에 역전됐다. 이들에 대한 VC 투자 관심도와 밸류에이션이 뚝 떨어진 것이다. 사람들이 일상으로 복귀함에 따라 온라인 총알배송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데다 높은 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하면 적자가 나는 퀵커머스 스타트업들의 부실한 사업구조가 수면 위로 드러난 탓이다. 경기 침체로 투자사들이 ‘비전’보다 ‘수익성’을 외치는 상황에서 이러한 사업구조를 갖춘 스타트업들은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 혼자선 지속불가능…M&A 늘어날 것피치북은 그간 대도시를 중심으로 퀵커머스 스타트업들이 피 튀기는 경쟁을 해왔다는 점을 들며 “일부는 시장점유율 확보 차원에서 할인 쿠폰을 뿌리는 등의 마케팅을 하면서 적자의 늪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어 “식료품의 경우 주문을 처리하고 집행할 오프라인 거점 및 물류 네트워크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퀵커머스 스타트업 입장에선 주문량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관련 인프라 구축 비용을 충당할 수 없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퀵커머스에 대한 유통업계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관련 스타트업들이 매각 카드를 속속 꺼내 들고 나선 배경이다. 효율적인 물류 인프라를 구축한 기업들은 일정 수준의 퀵커머스 고객을 확보한 플랫폼이 절실한 상황이다. 고객 수가 직접적으로 수익성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시장점유율 확대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터키 기반의 퀵커머스 기업 ‘게티르’는 시장점유율 확대 차원에서독일 기반의 경쟁사 ‘고릴라스’ 인수를 검토 중이다. 플링크와 마찬가지로 고릴라스도 서비스 운영 1년도 되지 않아 유니콘에 등극한 스타트업이다. 하지만 높은 운영비로 사업 시작 2년 만에 그간 유치한 투자금을 모두 소진하면서 결국 매각 카드를 꺼내 들게 됐다. 이는 비단 해외에 국한된 일만은 아니다. 국내서 배달 대행 플랫폼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오아시스마켓 관계사 실크로드와 함께 세웠던 퀵커머스 합작사 ‘브이’ 지분(50%-1주)을 최근 오아시스마켓에 전량 매각했다. 연이은 투자 및 서비스 확장으로 적자가 이어지자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이다. VC 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 침체 속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겠지만, 인프라 없이 성장한 퀵커머스 스타트업들의 경우 강한 놈만 살아남는 구조가 명백해진 상황”이라며 “퀵커머스에 대한 유통가 관심이 크기 때문에 사업 운영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부는 매각을 고려하기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2022.10.20 I 김연지 기자
카톡 일부 복구…사진·동영상 전송, PC로그인은 안돼
  • 카톡 일부 복구…사진·동영상 전송, PC로그인은 안돼
  • PC용 카카오톡의 오류 안내문 /뉴스1[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톡의 일부 기능이 16일 오전 일부 복구됐지만,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카카오는 이날 오전 8시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문자 메시지 송수신을 가능해졌지만 이미지·동영상 파일 발송과 카톡 PC 버전 로그인은 불가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상화 작업을 진행중으로 메시지 송수신이 아직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모든 분들께서 편리한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조속히 모든 기능을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T 택시 호출도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대리, 퀵·택배 호출, 이동수단 예약은 가능하다. 카카오웹툰 열람과 결제, 카카오맵 일부 기능(장소 검색, 대중교통 길찾기, 마이페이지, 로드뷰)은 이용할 수 있게 됐다.카카오의 이번 대규모 서비스 장애는 전날 오후 3시30분쯤 경기도 성남 판교의 SK C&C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일어났다. 이 센터에 입주해 있는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 대부분 먹통이 됐다. 약 8시간만에 화재는 진압됐으나 전원 공급 등이 늦어지면서 서비스 완전 정상화는 지연되고 있다.
2022.10.16 I 김국배 기자
오아시스마켓그룹, '브이' 지분 인수…'퀵커머스' 본격화
  • 오아시스마켓그룹, '브이' 지분 인수…'퀵커머스' 본격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아시스마켓 관계사인 실크로드가 메쉬코리아가 보유한 브이 지분을 전량 인수하며 퀵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한다.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오아시스마켓 본사.(사진=오아시스마켓)오아시스마켓은 13일 관계회사인 실크로드가 메쉬코리아가 보유했던 브이의 주식을 전량 인수했다고 밝혔다. 브이는 퀵커머스 사업을 위해 오아시스마켓과 메쉬코리아가 각각 50%+1주, 50%-1주 소유하는 구조로 설립한 합작사다. 이 중 메쉬코리아가 보유했던 50%-1주를 오아시스마켓의 관계회사인 실크로드가 인수하게 된 것이다. 실크로드는 오아시스마켓의 모회사인 지어소프트가 77%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풀필먼트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설립됐다. 인수금액은 약 25억원이다.이번 지분 인수에 따라 먼저 오아시스마켓 그룹은 향후 브이 사업의 본격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상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실크로드는 퀵커머스 사업 진출에 보다 속도를 내는 한편, 본 사업인 풀필먼트 사업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오아시스마켓의 협업사들을 대상으로 물류대행을 시작하는 것은 물론 새벽배송 솔루션 공유를 통해 기업간 물류 효율화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당일배송 서비스를 진행하는 ‘브이마트’ 플랫폼을 이르면 연내, 늦어도 1분기 내에는 오픈할 예정이다. 지어소프트는 역시 오랜 기간 대기업은 물론 정부 사업을 통해 쌓은 SI서비스 공급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아시스마켓만의 새벽배송 통합 솔루션 개발 및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오아시스마켓은 유통업계 최초로 ‘킴스오아시스’라는 연합브랜드를 만들어 왔다”며 “오프라인 사업을 공동 진행하는 협력사인 이랜드그룹, 음성장보기 서비스를 공동 론칭한 KT그룹, 케이티알파와 함께 설립한 오아시스알파 등 협력사와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유통시장의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설명했다.
“기사님들 몸 녹이고 가세요”…‘TMAP 이동형 쉼터, 심야시간 서울·경기 누빈다
  • “기사님들 몸 녹이고 가세요”…‘TMAP 이동형 쉼터, 심야시간 서울·경기 누빈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달 초 강남역 인근 문을 연 ‘TMAP 이동형 쉼터’가 확대 운영된다고 티맵모빌리티가 13일 밝혔다.45인승 대형 버스 2대로 꾸민 이동형 쉼터는 TMAP 대리기사뿐 아니라 배달라이더·퀵서비스기사 등 이동 플랫폼 종사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저녁 9시부터 익일 새벽 5시까지다.현재 쉼터는 강남역 9번 출구 앞, 오이도 먹자거리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다음 달 이후 서울지역은 서초동(교대곱창골목 맞은편 서울교대 정문)과 논현동 (논현역7번출구 인근) 그리고 경기지역에서는 안양시 관양동(인덕원역 5번 출구 앞), 일산 장항동(정발산역 4번 출구 인근), 수원 인계동에서 2~4주 단위로 순차 운영된다. 상세한 운영일정과 장소 정보는 TMAP 대리 기사 앱 공지와 알림 메시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쉼터에는 다과와 따뜻한 음료, 손 난로, 휴대폰 급속 충전기, 발마사지기, 휴대용 안마기, 혈압 측정기, 아케이드 게임기 등이 구비돼 있다. 여행 상품권(50만원)과 백화점 상품권(20만원)등을 제공하는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김도현 티맵모빌리티 대리사업·서비스 담당은 “쌀쌀한 날씨가 지속하면서 TMAP 이동형 쉼터를 찾는 기사님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동 플랫폼 종사자와의 ‘상생’ 열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기사님 행복 프로젝트’를 활발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0.13 I 정다슬 기자
"갓달러 팝니다"…당근에서 거래하면 얼마나 아낄까
  • "갓달러 팝니다"…당근에서 거래하면 얼마나 아낄까[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최근 강달러에 은행에서 환전하지 않고 중고매매 사이트에서 개인간 달러 거래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하는데요. 환전수수료는 얼마나 아낄 수 있고, 거래시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요?[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위의 사진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당근마켓에 올라온 ‘달러 판매’ 관련 글입니다. 요즘 모바일 앱이나 중고매매 사이트에는 달러를 판다는 글이 적잖이 올라옵니다. 최근엔 다른 물품보다 거래가 빠르게 성사된다는 소식도 들리네요. 판매 글을 보면 대부분 ‘시세(인터넷 고시 환율)대로 판다’고 적혀 있는데, 직거래를 해봤다는 한 지인은 “거래를 위해 판매자와 채팅을 하다보면 시세보다 조금 더 높게 부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사겠다는 수요가 많아 시세보다 조금 더 쳐주는 이에게 달러를 파는 것이지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12일 종가 기준 1달러당 원화는 1426원으로, 요 며칠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약 3개월 전 1200원대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0일 1440원을 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오른 건 13년6개월만에 처음이라고 하지요. 고물가를 잡기 위한 전 세계 금리인상 기조 속에 경기침체 우려까지 감안하면 환율 1500원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시각도 많습니다. 환율은 오르는데, 달러 수요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려고 계획을 잡아 놓은 이들이 많습니다. 예약한 항공 티켓을 취소할 수도 없으니, 한 푼이라도 저렴하게 달러를 살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찾게 되는 것이죠. 결국 개인간 직거래 장터인 중고 매매 사이트들이 ‘원·달러 환전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입니다. 최근엔 달러뿐 아니라 베트남 동, 필리핀 페소, 태국 밧 등 동남아 국가들의 화폐를 팔거나 사겠다는 글도 많이 올라옵니다. 달러 직거래에 걱정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혹시 불법은 아닐까 하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액 직거래는 법 위반이 아닙니다. 외국환 거래 규정에 따르면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국내 거주자 개인간 외화 거래는 5000달러까지 별도 신고 없이 가능합니다. 다만 5000달러 이상 대량 거래시에는 한국은행에 신고를 해야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직거래의 가장 큰 장점은 환전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는 점이겠지요. 그렇다면 얼마나 아낄 수 있을까요.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 환전수수료율은 1.75% 안팎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종가 기준(1426원)으로 5000달러를 산다면 12만5000원 정도를 아낄 수 있는 셈이지요. 다만 사기 가능성이 없는지 제대로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원화를 먼저 입금해주면 달러를 퀵서비스나 우편으로 보내주겠다고 하는 경우, 돈만 챙기고 잠적하는 사례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2.10.13 I 정수영 기자
로지스팟, 확장된 디지털 통합 물류 솔루션 앞세워 'SCM FAIR 2022' 참가
  • 로지스팟, 확장된 디지털 통합 물류 솔루션 앞세워 'SCM FAIR 2022' 참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민국 물류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디지털 통합 물류 솔루션 선두기업 로지스팟㈜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유통·물류·공급망 관리 산업전 ‘SCM FAIR 2022’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로지스팟)로지스팟은 IT 기술력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과 운송 및 보관·배송(W&D) 인프라, 숙련된 전문 운영인력의 책임 관리가 결합된 기업 고객 특화 맞춤형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1t부터 25t 이상, 퀵 서비스부터 특수 목적용 차량까지 폭넓은 운송 수단과 전국 거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별·물품별 맞춤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에는 수출입 운송, 2021년과 올해에는 전국 거점 물류센터를 확장, W&D까지 아우르는 인프라를 강화해 빠른 비즈니스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특히 생활용품, 가전, 주류, 식음료, 의약품 등 다년간 축적한 산업별 고유의 특성 기반 물류센터 운영 노하우와 로지스팟의 전국 운송 네트워크를 접목한 창고 수·배송 통합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배송 권역을 전국으로 확장, 고객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로지스팟은 이번 SCM FAIR 2022에 참가해 보다 고도화된 디지털 통합 물류 솔루션을 선보인다. 서류부터 수출입 컨테이너 내륙 운송, 3PL부터 물류센터 위탁 운영, 장비 임대, 창고 폐기물 처리에 이르기까지 더욱 확장되고 다각화된 디지털 통합 물류 솔루션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상담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로지스팟 부스(F25)에 방문해 명함을 제출한 방문객에게는 나노블럭 등 다양한 기념품이 증정된다.(사진=로지스팟)박준규 로지스팟 대표는 “로지스팟이 보유한 디지털 통합 물류 솔루션의 강점은 기업 고객들로 하여금 대규모 고정비 투자가 선행되어야 하는 물류 인프라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공고히 해주는 동시에, 전국으로 배송 권역을 확장함으로써 고객만족 향상 및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하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올해 2회째를 맞은 SCM FAIR 2022는 ‘프로세스 최적화, 가치 창출’이라는 주제로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전시회와 각종 전문 컨퍼런스를 통해 운송 서비스, 물류 자동화, 빅데이터·AI 기반 옴니채널 솔루션, 라스트마일 솔루션 등 최적의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정보가 공유된다.
2022.10.12 I 이윤정 기자
요기요, 쿠팡 출신 C레벨 인사 잇단 영입 이유
  • [단독]요기요, 쿠팡 출신 C레벨 인사 잇단 영입 이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이 쿠팡 출신 보안담당 임원을 영입했다. GS리테일이 참여한 컴바인드딜리버리플랫폼인베스트먼트(CDPI) 컨소시엄이 지난해 8월 요기요를 인수한 이후 쿠팡 출신 C레벨급 인사를 잇달아 영입하면서 조직 쇄신에 나서고 있다.장수백 요기요 신임 CIO 겸 CSO 겸 엔지니어링 SVP(사진=이데일리DB)11일 업계에 따르면 위대한상상은 최근 장수백 전 쿠팡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신임 CIO 겸 최고보안책임자(CSO)겸 엔지니어링 SVP(전무)로 영입했다. 장 CIO는 서던 코네티컷 스테이트 대학과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IBM에서 17년간 근무했다. 이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삼성전자 클라우드 오퍼레이션 조직 상무를 거쳐 2021년부터는 쿠팡에서 CIO를 담당했다. 쿠팡에서는 최근까지 플랫폼과 데이터 플랫폼, 기업 IT(정보기술) 등 3개의 조직을 통합한 ‘ISPT’ 조직을 이끌며 정보보안 업무를 담당했다.배달 플랫폼 업계는 팬데믹 이후 온라인 주문·배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개인정보보호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배달플랫폼은 배달원, 음식점,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가 많고 개인정보를 주문이 들어왔을 때 30분이내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보안이 특히 어렵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자율적으로 높은 수준의 보호조치 기준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상태다. 이에 요기요는 이번에 CIO 조직을 신설하고 신임 CIO로 장 CIO를 영입했다. 그는 요기요의 기술 고도화와 시스템 안정화, 개인정보보호 관련 업무 등을 맡을 전망이다. 요기요는 작년 기준 정보보호부문에 19억7700만을 투자했다. 이는 전체 기술 투자금액 중 5.3%에 불과하다. 이커머스 업계 1위인 쿠팡 534억원(7.1%)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이에 올해 들어 요기요는 쿠팡 출신 인재를 대거 영입했다. 지난 7월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한 전준희 전 쿠팡 부사장이 대표적이다. 전 CTO는 구글, 우버 등 세계적 IT 기업을 거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직전까지는 쿠팡의 로켓배송 개발 총괄을 맡아왔다.올해 4월에 영입한 민지영 최고제품책임자(CPO)도 쿠팡을 거쳤다. 민 CPO는 삼성전자, LG전자를 거쳐 지난 2016년 10월 쿠팡에 합류해 5년 7개월간 일한 이력이 있다.올해 6월 영입한 강희수 플랫폼사업본부장도 쿠팡에서 2018년부터 2년간 일했던 경험이 있다. 쿠팡에서는 3P 마켓플레이스와 아마존 글로벌 셀링 사업개발 분야에서 다양한 신사업을 육성했다. 이후 킥보드 공유 플랫폼 업체 빔모빌리티코리아 대표로 자리를 옮겨서 2년간 일했다.지난 5월에는 전 SK플래닛 대표인 서성원 대표를 선임하는 등 수장도 교체했다.주요 C레벨 인사를 교체한 요기요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주요주주인 GS리테일과 협업해 퀵커머스(장보기 즉시 배달서비스) 사업을 전국 단위로 빠르게 늘리고 있다. 또 요기요는 업계 최초로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고 뷰티·반려동물용품·골프 등 배달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위대한상상 관계자는 “CIO 조직을 신설하고 장 전무를 영입했다”며 “개인정보 보호 업무뿐 아니라 엔지니어링 파운데이션과 기술고도화 측면에서 전반적인 IT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2022.10.11 I 윤정훈 기자
벤디스, 3분기 누적거래액 700억원..."B2E 시장 선점 중"
  • 벤디스, 3분기 누적거래액 700억원..."B2E 시장 선점 중"
  • 벤디스 거래액 및 고객사 수 추이. 벤디스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B2E 서비스를 운영하는 벤디스는 올해 3분기 누적 70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벤디스는 기업의 대표적인 복지 영역인 식대 지원을 모바일 서비스로 구현한 식권대장으로 주목받은 스타트업이다. 이후 임직원의 생산성이나 복지 향상을 위한 솔루션들을 식권대장 앱에 탑재하는 등 기업 복지 예산 전반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며 대표적인 B2E(Business to Employee, 임직원의 생산성이나 복지 향상을 위해 기업에서 도입하는 서비스들) 사업자로 거듭나고 있다.식권대장 외에도 △복지 포인트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전환 가능하게 한 개방형 복지몰 ‘복지대장’ △배달비, 가입비, 기다림 없는 오피스 거점 배달 서비스 ‘배달대장’ △법인 후불 결제가 가능한 퀵서비스 ‘퀵대장’ △휴가 시즌 숙박권, 테마파크 입장권, 필수 전자기기 특가 상품 구성 등 직장인 특화 큐레이션 커머스 ‘복지몰대장’ 등 기업과 임직원을 동시에 겨냥한 B2E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벤디스가 올해 3분기까지 식권대장 등으로 기업과 거래한 총 금액은 7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거래액과 같은 수준이다. 이번 분기에만 275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등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70% 증가했다. 또한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월 거래액이 100억원 수준까지 올라 올해 연 거래액은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객사 수도 빠르게 늘었다. 지난달 기준 총 고객사 수는 2500개를 넘어서며 지난해까지의 누적 고객사 수(1049개)의 1.5배를 3분기 만에 신규로 유치했다. 벤디스 관계자는 “기업이 전사적으로 도입하는 벤디스의 복지 솔루션이 1500개의 기업에 이렇게 빠르게 확산된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성과”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에는 고객사 수 3000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삼성SDS, 삼성카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애경산업, 현대오일뱅크, 한미약품, 한솔제지 등 대기업부터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인천국제공항공사, 서초구청 등 금융, 공공기관이 벤디스와 계약 체결 후 식권대장 등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특히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기업이 임직원들의 식사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식권대장을 도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벤디스는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구내식당 운영 사업자와 함께 대기업 사옥 단위 복지 시스템 구축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경기 침체로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기업들의 IT 외주화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복지 담당 부서에서는 식대 지급 및 정산, 복지몰 운영 등이 정기적이고 필수적인 업무이지만 많은 수기 업무를 동반하기 때문에 IT 서비스로의 전환이 큰 효율을 가져다준다.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최근 빠른 사회적 변화를 겪으며 기업을 둘러싼 B2E 시장이 개화하고 있는 가운데, 벤디스는 모바일 식권, 개방형 복지몰 등 특유의 서비스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장인의 타임라인을 책임지는 선두 사업자로서 기업의 복지 만족도,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1 I 이지은 기자
GS리테일, '우리동네GS' 론칭…편의점·슈퍼·배달 하나로 묶었다
  • GS리테일, '우리동네GS' 론칭…편의점·슈퍼·배달 하나로 묶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주요 유통 채널과 구독·배달 등 주요 서비스를 한 데 아우른 통합앱 ‘우리동네GS’를 오는 11일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GS리테일이 O4O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우리동네GS’를 11일 그랜드 론칭한다.(사진=GS리테일)이번 통합 앱은 편의점 GS25 ‘나만의 냉장고’를 비롯해 슈퍼마켓 GS더프레시 공식앱,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팝’, 퀵커머스(바로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딜 주문하기’ 앱을 하나로 묶어 선보인 이른바 O4O 서비스로, 소비자들이 GS리테일의 다양한 채널과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에서 탄생했다. 주요 기능으로 △퀵커머스 기반의 사용성 강화 △재고 조회 가능상품 확대 △간편 회원 가입 △간편 결제 편의성 증대 등을 내세웠다. 신규 다운로드를 원하는 고객은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기존 ‘나만의 냉장고’ 이용 고객은 간단한 업데이트를 통해 ‘우리동네GS’ 앱으로 변경 가능하다. 그 외 앱 보유 고객들은 11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변경 알림을 받게 되며 업데이트를 통해 앱을 변경할 수 있다.출시에 맞춰 대대적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1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는 ‘동네 한바퀴’ 프로모션은 명품백과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총 2000만원 상당의 경품이 걸려있으며, 주어진 2가지 간단한 미션을 순서대로 수행하면 당첨 자격을 얻을 수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대한민국 오프라인 대표 편의점, 수퍼 앱과 멤버쉽, 퀵커머스 앱이 만나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동네GS 신규 가입자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마케팅 행사를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위기급 소비 침체 온다..고물가 장기화에 얼어붙은 수요
  • 금융위기급 소비 침체 온다..고물가 장기화에 얼어붙은 수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금융위기 당시 겪었던 소비침체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4분기 소비심리지표인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73’으로 집계되며 최근 2분기 연속으로 10포인트 이상 하락했기 때문이다. 소비둔화를 넘어 소비냉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료=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4분기 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73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이번 조사 전망치는 지난 2002년 집계 이래 두번째로 낮은 수치다. 앞서 코로나 충격이 있었던 2020년 2분기(66)때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이번 수치는 2009년 1분기(73)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같다.대한상의는“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장기화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모든 업태가 기준치(100)를 하회한 가운데, 백화점(94)만이 선방할 것으로 전망됐고 대형마트(76), 편의점(60), 슈퍼마켓(48)은 다음 분기에 대한 경기 기대감을 크게 낮췄다. 온라인쇼핑(80) 역시 본격적인 일상회복에 따라 오프라인 구매수요가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슈퍼마켓(51→48)은 업태 중 가장 낮은 전망치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엔데믹으로 근거리 소비가 감소하고 대형마트·편의점·온라인과의 경쟁에서도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게다가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각사가 점포 구조조정, 점포 리뉴얼, 퀵커머스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편의점(103→60)은 업태 중에서 지수 하락폭(43포인트)이 가장 컸다. 3분기에는 리오프닝과 여름 특수를 누렸지만 4분기가 편의점의 비수기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인건비 상승과 편의점 간 경쟁 심화도 기대감 상승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대형마트는 10포인트 하락한 ‘76’을 기록했다. 대형마트는 고물가·고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중산층 고객층이 많아 고객수 감소와 객단가 하락을 피할 수 없고 엔데믹에 따른 사회활동 증가로 내식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반값상품 등 최저가 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지만 수익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현실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백화점(97→94)은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선방할 것으로 전망됐다. 백화점 고객층은 근로소득이나 금융소득 등이 상대적으로 높아 경기 변화에 비교적 둔감한 데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의류수요 증가, 가을 할인행사 및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온라인쇼핑(80)도 연말 특수, 온라인쇼핑 이용자 증가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업체 간 치열한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전망된다.(자료=대한상의)최근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소비 위축(30.2%), 비용 상승(18.6%), 상품매입원가 상승(16.4%), 소비자물가 상승(16.0%) 등이 꼽혔다. 소비 활성화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물가 안정(52.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경기부양(16.2%), 가성비 좋은 상품·서비스 확대(9.4%), 가격할인·판촉행사 확대(6.0%)가 그 뒤를 이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같은 국가 차원의 대규모 쇼핑행사 등을 통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여주는 경제활성화 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2022.10.10 I 최영지 기자
커피부터 식권까지...사내복지, B2B 넘어 B2E로 확장
  • 커피부터 식권까지...사내복지, B2B 넘어 B2E로 확장
  • 사내복지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B2E(기업과 직원 사이 전자상거래) 시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스프링온워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사내복지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B2E(기업과 직원 사이 전자상거래) 시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B2E는 ‘Business to Employee’를 뜻하는 비즈니스 용어로, 기존 소비자(B2C)나 기업(B2B)이 아닌 종업원에 초점을 맞춘 접근 방식이다.기업들이 임직원에게 복지 혜택을 주기 위해 이용하는 전용 쇼핑몰인 B2E는 최근 기업 문화 활성화 및 효율적인 복지비 집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비스 품목도 커피 쇼핑몰을 비롯해 식권, 샐러드 등 다양하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피스 커피 구독 및 커피머신 렌탈 서비스 원두데일리를 전개하고 있는 스프링온워드는 지난 7월 회원제 전용 쇼핑몰 원두랜드를 오픈하고 커피 복지를 위한 B2E 서비스를 시작했다.원두랜드는 ‘맛있는 원두가 모여있는 세상’이란 키메세지와 유명 로스터리를 한곳에 모아놓은 놀이동산 콘셉트로 제작된 회원제 전용 쇼핑몰이다. 회원뿐만 아니라 회사에 소속된 임직원이라면 사업자등록증과 명함만으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회원들은 로스터리 업체 20여 곳의 100여 종 커피를 기업 회원가로 구매할 수 있고, 원두 큐레이션과 커피 제조법 소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프링온워드는 커피 구독 서비스 브랜드 원두데일리와 B2E 전용 원두랜드의 시너지를 통해 기업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기업에 소속된 임직원 개개인의 커피 취향을 공략, 세분화된 고객 타겟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사총무복지 올인원 솔루션을 제공하는 벤디스도 대표적이다. 벤디스는기업에서 임직원에게 복지 명목으로 식대를 지급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식권대장’을 비롯해 복지 포인트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게 한 개방형 복지몰 ‘복지대장’ 등을 운영하는 B2E 사업자다.대표 사업인 식권대장은 2014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모바일 식권으로, 기업은 앱을 통해 식대 포인트를 지급하고 임직원들은 이 포인트를 방문·배달·배송 제휴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일반 음식점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 바코드 스캔 등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배달비 없이 사무실로 배달 주문도 가능하다.식권대장은 최근 블루오션인 B2E 영역의 배달·배송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와 협업에 나섰다. 식권대장을 이용하는 임직원들은 △배달비 △가입비 △기다림 없이 오전 9시30분까지 음식을 주문하면 회사마다의 정해진 거점으로 점심시간 직전 배달되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벤디스는 식권대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네이버와 협업한 복지대장을 비롯해 오피스 권역에서 배달비와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배달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배달대장, 손쉽게 단체 선물을 보낼 수 있는 단체선물대장, 퀵 서비스가 필요할 때 언제든 활용 가능한 퀵대장 등 기업 복지에 관한 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푸드테크 스타트업 프레시코드는 B2E를 위한 ‘오피스 구독 서비스’와 B2B를 위한 ‘샐러드 납품 구독’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먼저 지난 5월 선보인 기업고객전용 ‘오피스 구독’ 서비스는 임직원을 위한 전용 서비스로, 건강한 직장 생활을 장려하는 ‘건강 경영’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건강 관련 복지의 일환으로 조직, 중식을 지원하는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했다.서비스 구성은 크게 ‘조식, 간식 정기구독’과 ‘점심 정기구독’ 플랜으로 나뉜다. 각 플랜은 대표 제품인 샐러드와 샐러드랩, 샌드위치, 도시락 뿐만 아니라 음료와 간식으로 구성됐다. 구독을 희망하는 기업은 프레시코드의 전문 MD가 구성한 식단을 원하는 일정에 맞춰 배송받을 수 있다. 플랜 사격은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제공하는 식대 기준과 유사한 1인 6000원~8000원 선이다. 최소 15인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원하는 배송 빈도에 따라 주 1~5회 선택이 가능하다.카페 및 피트니스 점주 대상 B2B 서비스인 ‘샐러드 납품 구독’ 서비스도 인기다. 프레시코드의 공유 거점 배송지 ‘프코스팟’의 파트너십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별도의 로열티 비용, 메뉴 개발 비용, 식자재 및 포장용기 구매비 일절 없이 간편하게 샐러드 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 납품 규모에 따라 ‘라이트 플랜’, ‘베이직 플랜’, ‘스페셜 플랜’ 등으로 나뉘며, 여기에 비건쿠키, 그래놀라, 넛츠드링크 등 PB간식류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변경 주문이 가능하다. 플랜을 이용하면 당일 생산된 제품을 매일 오후 12시 이전에 카페 매장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B2E가 효율적인 복지비 집행이 가능해 주목 받고 있다”며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가격 혜택과 이용 편의성을 앞세워 임직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2022.10.06 I 문다애 기자
몽골 GS25 100호점 오픈…“몽골 1위 편의점 도약할 것”
  • 몽골 GS25 100호점 오픈…“몽골 1위 편의점 도약할 것”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편의점 GS25가 몽골에 100호점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21년 5월 몽골 재계 2위인 숀콜라이그룹과 손잡고 몽골에 첫 진출한 지 16개월만으로 몽골에 진출한 편의점 브랜드 중 가장 단기간 쌓아 올린 금자탑이다. (왼쪽부터)몽골 GS25 현지 운영사 관계자인 바트바야르(Batbayar)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바크하탄(Bakhatkhan)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몽골 GS25 100호점 오픈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사진=GS25)GS25는 최단기간 몽골 GS25를 100호점까지 확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몽골의 식(食)문화와 K-푸드 열풍을 적절히 융합한 현지화 전략을 꼽는다. 이와 함께 편의점의 인프라를 활용해 다목적 기능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몽골로 수출된 카페25 등 국내 GS25의 PB 상품은 현지 최고 인기 상품으로 부상했으며, 편의점 인프라를 통해 몽골 내 부족한 식당, 카페, 쉼터 등을 대신하는 다목적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GS25는 몽골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와 다목적 인프라 기능을 중점 강화하며, 2025년까지 몽골 GS25를 500점 이상 전개해 현지 1위 편의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이번에 문을 연 몽골 GS25 100호점 ‘GS25 잠드가르야점’은 몽골 랜드마크인 테를지 국립공원 초입에 위치해 있다. 연간 3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입지 특성을 활용해 GS25 브랜드와 강점을 알리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GS25의 PB 원두커피 ‘카페25’와 몽골 전통 만두를 현지 편의점 상품으로 개발한 ‘호쇼르’ 등은 하루 2만여개(전점 하루 판매량 합계 기준)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몽골 내 최고 인기 상품 반열에 올라있다.향후 GS25는 차별화 수제 맥주 등을 몽골 GS25에 도입해 국내 편의점 주류 열풍을 현지에서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퀵커머스, 반값택배 등 한국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GS25의 생활 서비스를 현지에 맞는 형태로 개발해 지역 사회의 공헌자로서의 역할 또한 강화해 간다는 구상이다. 정희경 GS25 해외사업팀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몽골 GS25가 큰 성장을 이루는 등 K-편의점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며 “K-편의점을 넘어 대한민국 문화를 전 세계로 알리는데 GS25가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03 I 윤정훈 기자
 코로나 팬데믹과 플랫폼 노동자
  • [法&勞] 코로나 팬데믹과 플랫폼 노동자
  • [김대건 더드림 직업병연구원 노무사] 정보기기(IT) 기술의 발달로 ‘플랫폼 노동’이 증가하면서 삶이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배달 음식을 시켜먹거나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됐죠. 이처럼 사람들의 플랫폼 이용은 일상이 됐지만 관련 노동자는 산업재해보상의 사각지대가 존재합니다. 사용자와 근로계약 형태를 맺는 일반 노동자와 달리 개인사업자 성격도 띄기 때문입니다. ‘특수고용노동자’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화물운전기사와 배달 노동자, 대리운전노동자 등이 대표적인데요. 업무 중 상해를 입더라도 산재를 인정받기 위해 몇 가지 요건이 필요합니다. 이들이 산재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주로 하나의 사업에 그 운영에 필요한 노무를 상시적으로 제공하고 보수를 받아 생활할 것 △노무를 제공할 때 타인을 사용하지 아니할 것이라는 요건이 충족돼야 산업재해 발생 시 보상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퀵서비스업자의 경우 고용노동부 고시 상 소득이 월 116만4000원, 업무에 종사한 시간이 월 97시간을 웃돌아야 하는데요. 주된 사업장 이외의 사업장에 재해가 발생하면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 보호를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재해와 업무 사이의 상당 인과관계가 있음을 증명하는 것을 ‘산재’라고 한다면 증명 이전에 많은 관문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지난 5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산재법 개정안이 가결돼 지난 6월 10일자로 공포(2023년 7월 1일 시행) 됐습니다. 개정안은 산재법상 별도의 장을 마련해 특수형태근로종사자라는 용어 대신에 노무제공자(플랫폼 노동자 포함)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앞서 언급한 ‘주로 하나의 사업에 그 운영에 필요한 노무를 상시적으로 제공하고 보수를 받아 생활할 것’이라는 전속성의 요건을 삭제했는데요.특히 ‘평균 보수’라는 용어를 활용하면서 주된 사업장 이외의 사업장에서 재해 발생 시 산재법상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문제점이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개정안 시행 이전인 2023년 6월 30일까지 전속성이라는 요건을 엄격히 요구하지 않으면서 개정안과의 괴리를 좁히고 있습니다.개정안과 관련해 논란이 되는 부분도 있는데요. 방과 후 교사와 가사도우미 등 개정 이전부터 산재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직종들의 포함 여부입니다. 앞으로 개정안이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밝힙니다.
2022.10.01 I 신민준 기자
삼성전자·SK텔레콤 등 24개사 동반성장지수 3년 연속 '최우수'
  • 삼성전자·SK텔레콤 등 24개사 동반성장지수 3년 연속 '최우수'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24개사가 3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고 등급을 받으면서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최우수 명예기업은 전년 대비 5개사가 많아져 동반성장에 관심을 갖고 선도적으로 나서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은 공정거래위원회 직권조사 2년 면제와 같은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사진=동반성장위원회)◇삼성전자 11년 연속 ‘최우수’…우수등급 이상 인센티브 제공동반성장위원회는 21일 제7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중견기업 215개사에 대한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비율로 합산 후 최우수·우수·양호·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 참여하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참여한 7개사에 대해서는 미흡 등급을 부여했다.또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2020년도 평가부터 도입했던 대·중견기업의 미거래 중소기업과 지역사회에 대한 자발적이고 다양한 상생노력을 평가에 반영했다.지난해 공표대상 215개사의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최우수 38개사, 우수 65개사, 양호 70개사, 보통 29개사, 미흡 7개사다. 공표 유예는 6개사다.최우수 등급 기업은 기아, 농심, 롯데GR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S, 이노션, 자이씨앤에이(전 에스앤아이건설), 제일기획, 파리크라상, 포스코,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CJ제일제당, DL이앤씨, GS건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화학, LG CNS, SK에코플랜트, SK주식회사, SK지오센트릭, SK텔레콤, SK하이닉스다.업종별로는 건설·정보서비스는 최우수 등급 기업이 7개사에서 9개사로 증가했다. 식품 업종은 3개사에서 2개사로 줄었고 플랫폼은 전년 1개에서 0개로 집계됐다. 제조(16개)·가맹(2개)·통신(3개)·광고(3개)는 동일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롯데GRS, 자이씨앤에이, 포스코건설 4개사는 최우수 등급을 최초 획득했다.지난 201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시작한 이후, 3개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온 ‘최우수 명예기업’은 삼성전자(11년), SK텔레콤(10년), 기아(9년) 등 24개사다. 전년도 19개사에서 5개사가 많아졌다.동반위는 법위반 심의 중이거나 검찰 고발된 6개사에 대해 최종 등급 확정을 보류하고 공표 대상에서 제외했다. 하도급법·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행정처분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5개사와 공정위로부터 검찰 고발된 기업 1개사 등이다.이번 평가 결과가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인 기업에 대해서는 공정위의 직권조사 면제, 중기부의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면제, 조달청의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 가점 등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적합업종, 경쟁력 재고보다 영세업체 보호조치”동반위는 이날 본회의에서 계란도매업에 대한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등 안건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고 심의·의결했다.먼저 동반위는 계란도매업에 대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추천의견서를 중소벤처기업부에 전달했다. 최종 심의·지정 여부는 중기부에서 결정하게 된다.또한 권고·시장감시 중인 5개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품목에 대해 이행 현황을 점검한 결과, 문구소매업 1개 사의 위반 사실이 확인돼 대기업에 고지했고, 해당 기업은 이를 시정 조치했다.배선기구제조업(멀티탭), 퀵서비스업, 식자재도매업 등 신청 품목의 자진철회 사유와 중소기업 적합업종 및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추천 요청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아울러 동반위에서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권고하며 향후 부속 사항을 정하기로 했던 대리운전업은 적합업종 실무위원회 의견에 따라 면밀한 검토한 후 추가 논의하기로 결정했다.오영교 동반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적합업종 실효성 논란에 대해서도 “영세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오 위원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은 당연히 필요하고, 관련 사업도 하고 있다”며 “적합업종은 한시적 경영안정을 위해 하는 것인데 경쟁력 재고와 연결 짓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적합업종 지정 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불만을 최소화하는 접점이 어딘지 살피고, 소비자 후생에 보탬이 되며,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세 가지 관점에서 논의한다”면서 “이런 제도가 대·중소기업 간 대화를 유인하는 작용도 있다”고 강조했다.
2022.09.21 I 함지현 기자
‘우리동네GS’ 10월 출시…퀵커머스 강화에 방점
  • ‘우리동네GS’ 10월 출시…퀵커머스 강화에 방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GS리테일(007070) 오프라인 사업의 대표앱 ‘우리동네GS’의 본격 출시가 임박했다.(사진=우리동네GS)GS리테일은 GS25, GS더프레시, 더팝, 우딜 주문하기 등 오프라인을 대표하는 기존 앱들을 하나로 아우르는 ‘우리동네GS’를 개발하고, 그랜드 론칭에 앞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GS리테일은 지난해부터 GS25 ‘나만의 냉장고’를 비롯해 GS더프레시 공식앱, 멥버십 중심의 ‘더팝’, 우딜 주문하기 앱 통합을 추진해 왔다. 지난 3월 신규앱 명칭을 ‘우리동네GS’로 확정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다.임직원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서 GS리테일은 신규 앱 기능을 세부적으로 면밀히 살펴보고 그랜드 론칭을 대비해 각 기능들에 대한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10월 중순부터 앱스토어 오픈 및 그랜드 론칭을 통해 고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O4O(온라인포오프라인) 서비스를 지향하는 ‘우리동네GS’가 선보일 핵심 기능은 △퀵커머스 기반의 사용성 강화 △재고 조회 가능상품 확대 △간편 회원 가입 및 간편 결제 편의성 증대 등이다.새롭게 선보일 메인 화면에는 ‘우리동네GS 바로배달’ 메뉴가 전면에 배치된다. 고객과 가장 가까운 GS25와 GS더프레시 매장이 고객 위치 기반으로 검색되며 고객은 해당 매장에서 원하는 상품을 주문 및 결제하고 직접 픽업하거나 고객 위치로 바로 배달시킬 수 있다.신규로 구현될 ‘상품 픽업 서비스’는 고객이 픽업을 원하는 GS25나 GS더프레시를 선택후 상품을 주문ㆍ결제하고 원하는 시간에 방문해 찾아 가는 서비스다. 기존 ‘요기요’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었던 ‘픽업25’가 ‘우리동네GS’에서도 구현되는 것으로 GS리테일은 서비스 확장에 따라 고객 편의성 증대에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동네GS’는 GS25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재고를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이 강화됐다. 원소주, 코로나검사 키트 등 일부 상품에만 적용됐던 조회 가능 상품이 픽업 및 택배가 가능한 상품 전체로 확대되어 손쉽게 재고 파악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GS더프레시에도 적용된다.이밖에도 ‘우리동네GS’는 카카오, 네이버, 애플 계정을 연동하여 간편 회원 가입 및 로그인이 가능하며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를 통한 간편 결제 기능도 도입된다.GS리테일 관계자는 “‘우리동네GS’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UIㆍUX (User Interfaces & User Experience)를 최우선적으로 개선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GS리테일의 O4O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2.09.21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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