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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웨어러블 헬스케어로 격돌
  • 삼성·LG, 웨어러블 헬스케어로 격돌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웨어러블 헬스케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맞붙기 시작했다. LG전자는 귀에 착용하는 수면 및 심리 케어 솔루션 신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를 활용해 헬스케어 수요 공략에 나섰다.LG전자는 사내독립기업(CIC) 슬립웨이브컴퍼니가 개발한 마인드 웰니스 솔루션 ‘브리즈(brid.zzz)’를 14일 첫 출시했다. 마인드 웰니스 솔루션 브리즈. (사진=LG전자)브리즈는 뇌파를 측정할 수 있도록 귀 모양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무선 이어셋과 뇌파 조절 유도 콘텐츠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다.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뇌파를 측정하고 조절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제공해 사용자에게 안정적인 컨디션을 만들어준다.브리즈에는 좌뇌와 우뇌에 각각 들려주는 주파수의 차이를 이용해 상황에 맞는 적절한 뇌파를 유도하는 뇌파동조 원리가 적용됐다. 가령 깊은 수면 상태에 해당하는 2Hz 대역의 뇌파를 유도하기 위해 왼쪽 귀와 오른쪽 귀에 2Hz 주파수 차이가 나는 소리를 들려주는 방식이다.애플리케이션은 ‘마인드케어’와 ‘슬립케어’ 모드로 나뉜다. 필요한 모드에 따라 안정 및 숙면을 유도하는 주파수의 소리, 또 이와 함께 들을 수 있는 90여종의 콘텐츠가 구비돼 있다.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작곡한 자장가와 ASMR 사운드 등이다.LG전자의 마인드 웰니스 솔루션 브리즈 애플리케이션으로 수면 지표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LG전자)뇌파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사용자의 상태를 측정하고 스마트폰에 기록된 생활 데이터와 연계해 개인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도 브리즈의 특징이다. 출하가격은 44만원대다. 이에 맞서는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워치6를 공개한다. 갤럭시워치6는 개인화된 건강관리와 수면 등 헬스케어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갤럭시워치의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 예시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 신제품에 ‘바이오엑티브 센서’를 적용해 심전도, 부정맥, 체성분 분석, 혈압 측정, 여성 생리 주기 확인 등 주요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강화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 허가도 받았다. 갤럭시워치6는 월 평균 6400만명이 사용하는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 기능도 고도화했다. 기존 모델보다 향상된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숙면을 위한 센서 후면 불빛 자동조절 추가 등을 개선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피트니스 기능 개인화 등이 특징인 갤럭시워치 운영체제(OS) ‘원 UI 5 워치’도 공개하며 웨어러블 헬스케어 경쟁력을 강화했다.두 회사가 웨어러블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서는 건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장조사 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의료용 웨어러블 시장 규모는 250억달러(약 31조7600억원)이었으나 2027년에는 1400억달러(약 117조89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웨어러블 헬스케어가 유망한 만큼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적극적으로 시장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6 I 김응열 기자
역대급 고용 속 '청년' 톺아본다…추경호,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 역대급 고용 속 '청년' 톺아본다…추경호,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역대 최고 고용률을 새로 쓴 올해 고용 시장에서 청년의 상황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자료가 내주 공개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7~18일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한 중년 구직자가 청년 구직자들 사이에서 함께 기업 채용 정보 게시판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18일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는 15~29세 취업관련 특성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를 분석한 결과로, 청년층 경제활동 인구 개요는 2023년 5월 고용동향 자료를 기반으로 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수학상태 △취업준비 및 경험 △취업 경로 △첫 일자리 관련사항 등이 있다.지난해 결과에 따르면 전체 청년 인구와 청년이 차지하는 비율은 최저로 줄었으나 이들이 취업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더 길어졌다. 청년 인구는 859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3%(20만4000명) 감소했고, 15세 이상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까지 떨어졌다. 임근 근로를 기준으로 청년층이 졸업 후 첫 일자리를 잡기까지는 0.7개월 늘어나 평균 10.8개월이 소요됐다. 직장에 취업한 청년 10명 중 7명은 첫 월급으로 200만원 미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청년층 일자리의 현실도 녹록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상반기(1~6월) 내내 30만명 이상의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유지하며 시장 자체는 예상 외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청년층 취업자 수는 최근 8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와 맞물려 청년 인구 자체가 줄어드는 추세를 감안해 고용률(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 비율)을 보면, 가장 최근인 지난 6월 수치는 47.0%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감소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6일 인도로 출국한다. 세계 경제·금융 동향과 인플레이션, 식량·에너지 불안, 개발도상국 채무 문제 등이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 전망된다. 각국 경제 수장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인 만큼 이들과의 양자 면담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6일(일)G20 재무장관회의(장관, 인도)△17일(월)G20 재무장관회의(장관, 인도)14;00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장관, 서울청사)△18일(화)G20 재무장관회의(장관, 인도)10:00 국무회의(2차관, 세종청사)15:30 청년인턴 및 2030 자문단 합동 간담회(1차관, 비공개)△19일(수)10:00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20일(목)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1차관, 서울청사)△21일(금)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장관, 서울청사)14:00 신성장전략 TF 회의(주재)◇주간 보도 계획△17일(월)-△18일(화)12:00 KDI FOCUS‘배출권거래제의 시장기능 개선방안’12:00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16:30 제4차 원스톱 수출 119 개최17:00 청년인턴 및 2030 자문단 합동간담회17:30 추경호 부총리, 국제금융기구 수장들과 면담 진행△19일(수)11:00 ‘23년도 제3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결과12:00 2023년 보리,마늘,양파 생산량조사 결과14:00 ‘23년 제3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20일(목)12:00 2022년 국민대차대조표 결과16:30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개최17:00 2023년 8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2023년 7월 발행실적△21일(금)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개최12:00 2023년 2/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16:00 신성장전략 TF 6차회의 개최16:00 기획재정부, 4자 간 양해각서(MOU) 체결로 군 장병 경제교육 활성화 촉진
2023.07.15 I 이지은 기자
美VC 투자 받으려면? “K-바이오텍, ‘선택과 집중’은 필수”
  • 美VC 투자 받으려면? “K-바이오텍, ‘선택과 집중’은 필수”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미국 벤처캐피탈(VC) 임원들이 한국 바이오텍이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패널로 참석한 이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것은 파이프라인 등 보유 자산의 ‘선택과 집중’이었다.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의 전문세션 ‘미국 VC들이 말한다, 한국바이오기업에 왜 투자 안해요?’에 참석한 패널들은 회사가 보유한 자산에 대한 선택과 집중, 한국 제약·바이오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 및 자신의 회사에 대한 자신감이 해외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비법이라고 강조했다.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전문세션 ‘미국 VC들이 말한다, 한국바이오기업에 왜 투자 안해요?’에서 패널들이 토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리앤 오 그로스 인베스트먼트 연구원, 노엘 지 노보홀딩스 수석, 파비안느 노덴슨 비보캐피탈 수석, 숀 푸 버텍스 벤처스 부사장, 조니 후 멘로벤처스 수석, 엔젤 마틴 라이프사이언스 선임연구원. (사진=한국바이오협회)먼저 조니 후 멘로벤처스 수석은 “바이오텍에 자산이 3개 있다고 해도 이 역시 많다고 생각한다”며 “3개 이상의 자산에 대해 노력할 수도 있겠으나 이로 인해 정신이 분산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이어 파비안느 노덴슨 비보캐피탈 수석도 “10개의 프로그램이 모두 모달리티(치료기술)가 다르고 적응증이 다르다면 이는 자본효율적 성장방식이 아니다”라며 “(바이오텍은) 이를 통해 많은 시너지가 나고 모달리티가 개발될 거라 볼 수도 있지만 현실에서는 그렇게 작동되지 않을 것”이라며 쓴소리를 이어갔다.최근 국내 코스닥의 상장 문턱이 높아지고 증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국내 바이오텍들은 해외투자유치 및 해외 증시 상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이날 세션이 진행된 컨퍼런스룸에는 국내 바이오업계 관계자들로 가득차 빈 자리가 없었고 늦게 온 이들은 의자만 챙겨 컨퍼런스룸 뒤 빈 공간에 앉아 세션을 들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다른 날 진행된 다른 전문세션 보다도 참석률이 월등했다.전문세션에 참석한 이들은 VC에서 실제로 성장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담당하는 이들로, 현실적인 조언을 이어갔다. 미국 VC로부터 투자를 받으려면 국내 바이오텍의 경영진이 지금보다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고도 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리앤 오 그로스 인베스트먼트 연구원은 “한국 약가 수당이 보험 커버가 되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CEO(최고경영자)가 드물다”며 “실사에 대한 준비도 많이 해야하는데 약가 수당 정책에 대한 정보를 경영진들이 VC에 줄 수 있다면 투자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노덴슨 수석도 “해외투자자들이 초기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업이 성장하면서 C레벨 경영진의 수도 늘어날텐데 (미국 VC의 투자를 받고 싶다면) 적어도 CEO와 CMO(최고마케팅책임자)는 미국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투자시 세제혜택이 주어지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노엘 지 노보홀딩스 수석은 “한국 기업 중 1년 반 정도 코스닥에 상장하지 못한 경우 미국에서 투자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미국투자자들은 투자시 세제혜택이 없어 투자가 무위로 돌아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많이 한다”며 “(투자를 받는) 한국 기업이 이를 명확히 해줘야 한다. 또 투자할 만한 곳이 한국에 1곳만 있다면 의미가 없지만 500개의 투자할만한 기업이 있다면 완전히 다른 얘기가 된다. 한국의 제약·바이오 시장의 규모를 이해하고 이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마지막으로 엔젤 마틴 프레지어 라이프사이언스 선임연구원은 “앞으로 성장할 경로를 현실적인 방식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피칭하는 사람들의 자신감, 우리가 투자하면 어떤 수익을 어떻게 돌려줄 수 있을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회사에 투자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2023.07.14 I 나은경 기자
  • 크리테오, '크리테오 커머스 포럼 2023'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커머스 미디어 그룹 크리테오(크리테오코리아)는 플래그십 이벤트 ‘크리테오 커머스 포럼 2023’을 성료했다고 밝혔다.크리테오 커머스 포럼은 브랜드 마케터와 에이전시 파트너, 리테일사, 미디어 파트너 등 디지털 마케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커머스 미디어 트렌드와 업계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동반 성장 방법을 모색하는 크리테오 코리아의 연례 행사다.지난 13일 코엑스에서 열린 크리테오 커머스 포럼 2023에는 500여 명의 디지털 마케팅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그레이스 프롬(Grace Fromm) 크리테오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 MD의 개회사 이후, 로리 밋첼(Rory Mitchell) 크리테오 글로벌 GM이 ‘광고환경의 변화와 커머스 미디어’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커머스 미디어가 디지털 광고의 차세대 물결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하며,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광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플랫폼으로서 커머스 미디어를 강조했다. 또한 크리테오가 차별화된 AI기술과 끊임없는 연구 개발 투자를 통해 앞으로도 커머스 미디어 리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어 타란지트 싱(Taranjeet Singh) 크리테오 매니징 디렉터가 ‘커머스 미디어를 변화시키는 트렌드’를 주제로 키노트 발표에 나섰다. 그는 커머스 미디어가 전체 디지털 시장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커머스 미디어 생태계를 변화시키는 3가지 요인으로 △데이터 수익화 재정의 △브랜드 예산 골드러시 △매스미디어의 예산 이탈 현상 지속을 꼽았다.본격적인 세션이 공유되는 ‘트렌드에서 찾는 비즈니스 기회 - 파트1’ 에서는 광고시장 및 이커머스 광고에 대한 주요 트렌드와 활용 방법에 대한 논의를 다뤘다. 첫 발표자로 나선 유현식 엔터프라이즈 모네타이제이션(Enterprise monetization) 팀 부장은 커머스 수익화 방법과 미디어 확장에 대해 이야기하며 광고 시장의 미래를 전망했다.효과적인 커머스 미디어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손정은 이사는 ‘오픈 인터넷에서 오프사이드 광고로 매출 스케일업 하기’를 주제로 크리테오와 제휴한 수천 곳의 프리미엄 매체를 통해 고객 맞춤형 광고를 노출하는 오프사이드 광고 솔루션을 소개했다.파트 1 세션의 마지막 연사자로는 11번가 양두도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이 나섰다. 양 팀장은 커머스를 성공적으로 활용 가능한 11번가와 함께하는 이커머스 마케팅 협력 프로그램 ‘EMC’를 소개했다. 이어진 ‘트렌드에서 찾는 비즈니스 기회 - 파트 2’에서는 고객 경험을 위한 커머스 미디어 활용 전략이 소개됐다. 한명주 미디어.몽크스 데이터부문 한국 대표는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는 맞춤화 광고로 차별화된 광고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목표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하는 품질 좋은 데이터의 수집과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크리테오코리아 그로스팀은 브랜딩, 그리고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올인원 솔루션, 크리테오라는 주제로 커머스 브랜딩과 퍼포먼스 향상 효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브랜드포먼스(Brandformance)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로스 팀 이수진 이사와 닐슨 코리아 차용훈 국장이 ‘닐슨과 함께하는 TV to Digital 크로스 미디어 마케팅’을 주제로 TV광고 미디어 플래닝의 디지털 연동을 통해 크로스 마케팅을 가능하게 하는 커머스 미디어 플래닝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닐슨과 진행한 ‘TV 오디언스 익스텐션 솔루션’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다뤘다.김도윤 크리테오코리아 대표는 행사를 마치며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디지털 마케팅 시장 역시 큰 변화의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크리테오 커머스 포럼 2023은 이를 준비하고 기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자리”라며, “크리테오가 보유한 차별화된 AI 기술력과 커머스 미디어 플랫폼이 마케팅 및 매출 성과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7.14 I 이윤정 기자
권영세 "北인권 개선, 통일미래 첫 걸음…북핵만큼 중요 과제"
  • 권영세 "北인권 개선, 통일미래 첫 걸음…북핵만큼 중요 과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4일 “북한 주민의 열악한 인권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인류애적 사명을 넘어서 통일미래로 가는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북한인권 박람회 ‘NK어셈블리’에서 축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북한인권 개선을 북핵 만큼이나 중요한 과제로 삼고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라며 이 같이 말했다.권 장관은 “북한 당국은 외부와의 소통과 교류를 차단하고 있고,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끝내 외면하고 있다”면서도 “북한의 거부로 당장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거나 북한의 심기를 건드려서 대화를 어렵게 만든다는 이유로 우리의 노력을 멈추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북한인권 개선에 대한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의 인식을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야 할 것”이라며 “북한인권의 참혹한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구체적 실상을 널리 알리는 데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통일부는 이를 위해 앞서 지난 3월 역대 정부 처음으로 ‘북한인권보고서’를 공개 발간했고 최근에는 영문판도 공개했다. 다만 권 장관은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고 개선해 나가야 할 점들이 많다”면서 “북한 당국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촉구하고 압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7.14 I 권오석 기자
네이버랩스 "고정밀 공간 데이터 다운로드 8500건 넘어"
  • 네이버랩스 "고정밀 공간 데이터 다운로드 8500건 넘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랩스는 무상으로 공개하고 있는 고정밀 공간 데이터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약 2년만에 8500건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이 데이터는 자율주행 등에 필요한 ‘실외 고정밀 지도(HD맵)’와 로봇·실내 AR 내비게이션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실내 측위 데이터셋’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네이버랩스는 지난 2021년 5월 국내 자율주행·로봇·디지털 트윈 등 위치 데이터 관련 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이 데이터를 무료로 공개했다.올해 상반기 기준 실외 HD맵 데이터셋 누적 다운로드 수는 1304건, 실내 측위 데이터셋은 7199건으로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엔 각각 1123건, 5396건이었다. HD맵 데이터를 다운로드한 곳은 대학·연구실이 40%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IT기업·스타트업 25%, 기관·단체 13%, 개인 10% 순이었다.현재 HD맵은 서울 여의도와 마곡·상암, 경기 판교 지역 등 총 4곳, 실내 측위 데이터셋은 매핑 로봇이 만든 강남역, 현대백화점 판교점, 코엑스 세 곳이 5250~2만879㎡ 규모가 공개돼 있다.학계,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누구나 연구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부문장은 “HD맵 데이터셋 구축은 대규모 투자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자체 구축이 쉽지 않은 연구단체, 학계, 스타트업과 함께 공유하며, 국내 관련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네이버랩스가 민간 기업 최초로 공개한 데이터셋”이라고 했다.
2023.07.14 I 김국배 기자
북한인권 박람회 'NK어셈블리', 14~15일 코엑스서 열려
  • 북한인권 박람회 'NK어셈블리', 14~15일 코엑스서 열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인권 박람회 ‘NK어셈블리’가 오는 14~15일 양일 간 사단법인 ‘세이브NK’(Save North&Next Korea)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김범수 세이브NK 대표. (사진=노진환 기자)북한인권 단체 및 관련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가운데, 권영세 통일부 장관·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북한인권특위원장)·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이정훈 통일부 북한인권증진위원장·황우여 세이브NK 이사장(전 사회부총리) 등이 참석해 북한인권 문제의 중요성과 개선방안을 알릴 예정이다.북한인권시민연합, 북한인권정보센터, 북한민주화위원회, 모퉁이돌선교회, 북한전략센터, 북한인권국제연대, 북한인권,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 한반도청년미래포럼, 우리들학교 등 15개 대표적 단체들이 총출동해 서로의 활동을 소개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한다.박람회는 북한인권 활동가, 전문가, 탈북민 뿐 아니라 일반시민과 초중고 대학생 등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홍보부스와 특설무대 설치,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와 콘텐츠 공모, 각 단체 주요 인사와 실무진이 분과주제에 따라 토론하는 만남의 장 등이 마련된다.특설무대에는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다큐영화 ‘김일성의 아이들’, 제3국 출생 탈북민 청소년의 실상을 그린 ‘경계선의 선 아이들’ 등 영상이 양일 상영되며 ‘미술로 보는 자유와 평화’ 강연, 북한인권 개선 아이디어 및 콘텐츠 시상식 등 순서가 진행된다.박람회를 통해 소개되고 취합된 아이디어와 콘텐츠들은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교육 교보재 개발과 북한인권 강사 양성을 위한 ‘NK텍스트’와 ‘NK라이센스’ 프로그램으로 각각 발전돼 북한인권 교육 확대와 국민운동으로 이어질 전망이다.김범수 세이브NK 대표는 “북한인권은 보수와 진보, 좌와 우, 전쟁과 평화 등 정치와 이념의 프레임을 초월하는 세계 보편적 가치이자 미래 세대의 새로운 시대정신”이라며 “보다 많은 국민들이 자유와 인권, 공정과 연대의 가치인 북한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됨으로써 우리 사회의 통합과 통일의 미래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7.13 I 권오석 기자
'비공식작전' 강제 합숙 보람있네…하정우·주지훈의 짠내 질주 액션
  • '비공식작전' 강제 합숙 보람있네…하정우·주지훈의 짠내 질주 액션[종합]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충무로 케미 보증수표 하정우, 주지훈이 모로코의 이국적 풍광을 배경으로 1980년대 레바논에서 K-분노의 질주를 펼친다. 쌍천만 타이틀 전작 ‘신과 함께’ 시리즈에서 이미 입증한 두 사람의 케미, 김성훈 감독과의 신뢰, 모로코 강제 합숙으로 쌓은 시너지로 ‘비공식작전’에서 더욱 물오른 앙상블을 선보인다. 두 남자의 유쾌한 케미와 눈을 시원케 할 액션이 관객들의 마음을 올 여름 극장가로 무사 구출할지 주목된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비공식작전’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김성훈 감독과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공식작전’은 1987년 레바논에서 발생한 한국인 외교관 납치 사건 및 구출 실화를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해 각색한 영화다. 김성훈 감독은 “이 영화는 누군가를 구하려는, 구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며 “구하려는 사람들에 관련한 대부분의 이야기는 영화적 창작이라 봐주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실화로 살릴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그대로 살리려 했다. 총탄에 자동차 바퀴가 맞은 위치 등 사소한 디테일이 뭐가 중요하냐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그런 것들 하나하나 신경쓰며 실화의 울림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도 부연했다. ‘비공식작전’의 러닝타임은 2시간 12분으로, ‘끝까지 간다’ ‘터널’ 등 김성훈 감독의 전작들보다 상영 시간이 약간 길다. 김성훈 감독은 “동행하는 여정에서 민준(하정우) 판수(주지훈) 두 사람이 겪는 관계 변화가 많지 않았나. 그 변화들을 섬세히 살리는 과정에서 러닝타임이 좀 길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를 통해 펼쳐진 1987년도 레바논의 풍경은 약 70% 대부분이 모로코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구현됐다. 이에 대해 하정우는 “촬영의 대부분은 모로코에서 했다. 모로코에서의 강제 합숙 덕분인지 배우들 간 이야기할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사적인 시간도 같이 보냈던 게 다른 작품들에서보다 더 좋았던 케미로 작용한 게 아닐까 싶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성훈 감독님의 현장은 막내 스탭까지 동등히 의견을 내는 공동체 작업의 현장이었다. 그런 부분에서 오는 시너지가 발휘된 게 아닐까 싶다”며 “그런 것이 이 영화의 외국 배우들까지 포함해 좋은 앙상블로 나타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지훈도 영화를 통해 표현된 배우들의 좋은 케미는 김성훈 감독의 배려 덕분이라고 맞장구쳤다. 주지훈은 “감독님과 타 작품에서도 깊은 호흡을 맞췄기에 거리낄 것 없는 사이였다”면서도, “다만 제가 맡은 ‘판수’는 전혀 본인이 의도하지 않은 일에 끼어드는 과정이었기에 극 중 상황을 주도하기보다는 이미 있는 판에서 예기치 못하게 놀아야 하는 입장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감독님이 다행히 자유롭게 제가 뛰어들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주셨다. 힘들었던 기억보단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친구들과 피크닉을 갔던 느낌으로 기억이 남는 행복한 현장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비공식작전’은 납치된 외교관이 겪은 일과 서사를 다루기보단 그 외교관을 구하기 위해 어쩌다 동행에 나선 ‘민준’과 ‘판수’의 버디 케미와 관계 변화에 중점을 둔 이야기다. 외교관의 몸값이 담긴 돈가방을 노리는 이들의 추격을 아슬아슬하게 빗겨나가는 두 사람의 투박한 듯 긴박감 넘치는 카체이스, 총격 액션이 주를 이룬다. 우여곡절에도 빛을 바래지 않는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중간중간 웃음을 유발하기도. 이런 연출적 선택은 실제 1987년에 납치됐다 구출됐던 실화 속 주인공을 위한 배려이기도 했다. 김성훈 감독은 “극 중 납치된 실제 외교관을 직접 만나 시나리오 들어가기 전에 동의를 구하고 촬영에 들어갔다”며 “사실 그 분은 계속 갇혀서 납치되어 있던 상황이었기에 본인이 어떻게 구해지셨는지 가장 모르는 입장이시기도 했다. 어느 날 나오라고 해서 나왔을 뿐이라고 말씀하셨고, 과정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있진 못하셨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이 노출되는 것을 굉장히 꺼려하셨다. 그분이 납치된 후 겪은 일들이 무엇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고 극 중에서의 노출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해 촬영 동의를 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정우와 주지훈은 총격전부터 카체이스, 폭격 등 대부분의 액션 장면들을 직접 소화했다. 하정우는 가장 힘들었던 액션신을 묻는 질문에 “외교관 선배를 구출한 후 탈출하는 시퀀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한여름 7~8월 옥천에서 진행된 장면이었다. 와이어 액션, 총격 액션이 거의 10회차 이상 진행됐던 기억이다. 그 시퀀스가 아마도 가장 육체적으로도 힘들고 중간에 국지성 호우가 내려서 촬영이 중단이 됐었는데 모로코의 하늘빛을 맞추기 위해 조명팀과 촬영팀이 인고의 시간을 가지면서 기다렸다 찍다를 반복했던 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떠올렸다. (사진=연합뉴스)대부분의 카체이스 장면은 극 중 역할이 택시기사였던 주지훈의 몫이었다. 주지훈은 “택시기사로서 운전 담당이었는데 비포장도로를 달려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나름 촬영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세팅하고 신경썼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제가 실수할 수 있지 않나. 그런데 뒤에 선배님들을 태우고 스탭들 앞에서 운전을 하는 과정이 부담이 되더라. 책임감과 부담감을 갖고 임해서 그런지 카체이스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 이에 김성훈 감독이 “주지훈 씨가 정말 운전을 잘 하셨다”고 칭찬을 건네기도 했다. 하지만 ‘비공식작전’을 향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장소 및 국가, 시기는 다르지만 한국인 피랍 및 구출 실화를 소재로 다룬 영화는 올해 초 개봉한 ‘교섭’, 팬데믹 기간 당시 개봉한 ‘모가디슈’ 등 이전에도 있었기에 기시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반면 김성훈 감독은 “영화를 보신다면 이 영화의 존재 자체가 극장에서 이 작품을 봐야 할 증거라고 보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몇 가지 더 말씀드린다면 소재와 이야기의 배경, 장소의 유사성으로 인해 세 작품을 비슷하게 보실 수는 있다”고 세간의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출발지는 비슷하나 각자의 영화가 가려고 하는 길,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지가 세 영화가 모두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재료가 비슷하더라도 셰프의 레시피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며 “이 영화의 경우 사람들을 구하는 과정을 통해 서스펜스, 유머, 액션 등 영화적 쾌감을 극대화하는 영화로 만들고자 노력했다”고도 강조했다. 해당 실화를 굳이 소재로 삼았던 이유에 대해선 “이 작품을 처음 시작한 건 2018년 ‘킹덤’ 시즌1을 마칠 쯤 제안을 받았다. 원작 시나리오를 받아서 읽었을 때 이야기 자체가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실화 속 외교관이 무사히 살아서 한국에 돌아왔는데, 어떻게 어떤 과정을 겪어 무사히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나가 궁금해져서 그 부분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채우려 했다”고도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주지훈은 “공연 즐기듯 이 영화를 즐겨주신다면 훨씬 재미있게 감상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이야기를 담은 버디 액션 영화로 8월 2일 개봉한다.
2023.07.13 I 김보영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뭉쳤다…협의회 출범으로 신약개발 ‘속도’
  •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뭉쳤다…협의회 출범으로 신약개발 ‘속도’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국내를 대표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사들이 뭉쳐 신약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으로 이들의 연구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왼쪽부터) 13일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세션 중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임신혁 이뮤노바이옴 대표, 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대표,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이한승 고바이오랩 부사장 등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기업협의회 회원사 관계자들과 허준렬 하버드 의대 교수가 패널 토의를 진행 중에 있다. (사진=김진수 기자)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기업협의회 발족식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는 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로 새로운 신약개발 모달리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2년간 초대 회장사 역할을 담당한다. 지놈앤컴퍼니(314130), 고바이오랩(348150), 종근당바이오(063160), 에이치이엠파마, 이뮤노바이옴 등은 운영위원으로 협의체를 이끈다. 이밖에 비엘(142760), 쎌바이오텍(049960), 우정바이오(215380), 일동제약(249420) 등 약 20여개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사들이 회원사에 포함됐다.협의회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에 각종 규제 혁신·정책 개선방안을 건의하며, 협의회 회원사 간 상생방안 모색 및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오민규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 차세대바이오단장은 “현재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4000억~5000억원 규모의 예타사업을 추진 중으로, 협의회를 통해 산업계 목소리를 전달해 준다면 예타사업 통과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호응했다.◇‘지놈앤컴퍼니’, ‘고바이오랩’ 상업화 속도 빨라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시장은 2019년 811억달러(약 103조원)에서 2023년까지 연평균 7.6%씩 꾸준히 상승해 1087억달러(약 13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허 출원 측면에서 살펴봤을 때 우리나라의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특허 출원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지난 10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1782건의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특허 출원이 있었는데, 이 중 미국이 640건으로 최다였으며 이어 우리나라가 493건으로 전체 28% 비중을 차지하는 등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한 셈이다.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내 물질을 이용하기 때문에 의약품으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아직 미생물의 2%도 다 개발되지 않아 확정성이 높고 개척가능성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현재 국내에서는 지놈앤컴퍼니의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과 고바이오랩의 ‘KBLP-001’, ‘KBLP-007’, ‘KBLP-002’ 등이 임상 2상으로,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중 상업화 속도가 가장 빠르다.지놈앤컴퍼니 GEN-001는 위암과 담도암(이상 임상 2상)에 이어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요로상피암(이상 임상 1·1b상)까지도 적응증을 확대해 임상이 진행 중이다. ‘KBLP-001’, ‘KBLP-007’, ‘KBLP-002’는 각각 건선, 염증성 장질환, 천식 등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작용 기전’ 확인은 해결해야할 과제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가치와 개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빠른 임상이 필수적이지만, 동시에 마이크로바이옴이 어떤 기전을 통해 질환을 치료하는지를 밝혀내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자체의 효과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만 어떤 식으로 질환을 치료하는지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초기 글로벌 빅파마와 파이프라인에 대해 논의할 때 작용 기전에 대해 설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마이크로바이옴이 더 많이 주목받기 위해서는 글로벌 빅파마들에게 어떤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는지 잘 설명해 관심을 가지게 하고 투자를 이끌어 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이한승 고바이오랩 부사장은 “신약 임상에서 바이오마커 하나만 입증해도 개발에는 문제가 없다”며 “인간화 마우스 등을 통해 기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허준렬 하버드 의대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 질환이 치료되는 현상을 확인했을 때 최소한 어떤 요인 또는 인자를 건드리는 것 정도는 알아야 한다”며 “기전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라면 임상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 방법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는 미국 리바이오틱스와 스위스 페링 바이오파마슈티컬스가 공동개발한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 치료제 ‘리바이오타’와 세레스 테라퓨틱스의 경구용(먹는) 마이크로바이옴 장질환 치료제 ‘보우스트’ 2가지가 있다.
2023.07.13 I 김진수 기자
'비공식작전' 감독 "교섭·모가디슈랑 비슷? 출발같아도 목적은 달라"
  • '비공식작전' 감독 "교섭·모가디슈랑 비슷? 출발같아도 목적은 달라"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비공식작전’ 김성훈 감독이 ‘교섭’, ‘모가디슈’ 등 해외 납치, 구출 등을 소재로 한 다른 영화들과의 차별성을 언급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비공식작전’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김성훈 감독과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공식작전’은 1987년 레바논에서 발생한 한국인 외교관 납치 사건 및 구출 실화를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해 각색한 영화다. 장소 및 국가, 시기는 다르지만 한국인 피랍 및 구출 실화를 소재로 다룬 영화는 올해 초 개봉한 ‘교섭’, 팬데믹 기간 당시 개봉한 ‘모가디슈’ 등 이전에도 있었다. 이에 대해 김성훈 감독은 “영화를 보신다면 이 영화의 존재 자체가 극장에서 이 작품을 봐야 할 증거라고 보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몇 가지 더 말씀드린다면 소재와 이야기의 배경, 장소의 유사성으로 인해 세 작품을 비슷하게 보실 수는 있다”고 세간의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출발지는 비슷하나 각자의 영화가 가려고 하는 길,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지가 세 영화가 모두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재료가 비슷하더라도 셰프의 레시피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며 “이 영화의 경우 사람들을 구하는 과정을 통해 서스펜스, 유머, 액션 등 영화적 쾌감을 극대화하는 영화로 만들고자 노력했다”고도 강조했다. 해당 실화를 굳이 소재로 삼았던 이유에 대해선 “이 작품을 처음 시작한 건 2018년 ‘킹덤’ 시즌1을 마칠 쯤 제안을 받았다. 원작 시나리오를 받아서 읽었을 때 이야기 자체가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실화 속 외교관이 무사히 살아서 한국에 돌아왔는데, 어떻게 어떤 과정을 겪어 무사히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나가 궁금해져서 그 부분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채우려 했다”고도 부연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이야기를 담은 버디 액션 영화로 8월 2일 개봉한다.
2023.07.13 I 김보영 기자
'비공식작전' 하정우 "모로코 강제 합숙, 좋은 시너지의 비결"
  • '비공식작전' 하정우 "모로코 강제 합숙, 좋은 시너지의 비결"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비공식작전’으로 돌아온 배우 하정우가 주지훈, 김성훈 감독과의 차진 호흡과 케미의 비결을 언급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비공식작전’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김성훈 감독과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정우는 “촬영의 대부분은 모로코에서 했다. 모로코에서의 강제 합숙 덕분인지 배우들 간 이야기할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사적인 시간도 같이 보냈던 게 다른 작품들에서보다 더 좋았던 케미로 작용한 게 아닐까 싶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성훈 감독님의 현장은 막내 스탭까지 동등히 의견을 내는 공동체 작업의 현장이었다. 그런 부분에서 오는 시너지가 발휘된 게 아닐까 싶다”며 “그런 것이 이 영화의 외국 배우들까지 포함해 좋은 앙상블로 나타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힘들었던 액션 장면 촬영 과정에 대한 소회도 전했다. 하정우는 “외교관 선배를 구출한 후 탈출하는 시퀀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한여름 7~8월 옥천에서 진행된 장면이었다. 와이어 액션, 총격 액션이 거의 10회차 이상 진행됐던 기억이다. 그 시퀀스가 아마도 가장 육체적으로도 힘들고 중간에 국지성 호우가 내려서 촬영이 중단이 됐었는데 모로코의 하늘빛을 맞추기 위해 조명팀과 촬영팀이 인고의 시간을 가지면서 기다렸다 찍다를 반복했던 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떠올렸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이야기를 담은 버디 액션 영화로 8월 2일 개봉한다.
2023.07.13 I 김보영 기자
LG생활건강 임프린투, 아시아 최대 아트 페스티벌 '어반브레이크 2023' 참가
  • LG생활건강 임프린투, 아시아 최대 아트 페스티벌 '어반브레이크 2023' 참가
  •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 LG생활건강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LG생활건강은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를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어반브레이크 2023’에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어반브레이크 2023은 새로운 예술과 기술을 지향하는 전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어반&스트리트 아트 페어다.서울 코엑스 B홀에 위치한 임프린투 부스를 방문하면 누구나 임프린투 기기를 활용해 타투 체험과 에코백 꾸미기를 해볼 수 있다. 또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타투를 작업한 폴릭을 비롯한 유명 타투이스트 6명이 바로 옆 ‘타투이스트 존’에 상주하면서 임프린투로 자신들이 고안한 도안을 방문객들에게 새겨준다. 제품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그 자리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고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임프린투는 고객이 모바일 앱에서 타투 도안을 선택하고 이를 신체에 그대로 구현하는 포터블(portable) 프린터다. 즉흥적으로라는 뜻의 ‘impromptu’와 인쇄(print)를 결합한 브랜드 이름에는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걸 주저하지 않는 MZ세대의 감성을 그대로 반영했다.한 손에 쥘 만큼 크기(95x61x78㎜)가 작고 무게(220g, 틴트 팔레트 포함)는 가볍지만 임프린투의 인쇄 성능은 탁월하다. 고객이 임프린투 앱에서 선택한 이미지는 최대 600dpi의 고화질로 구현된다. 글로벌 1위 프린터 업체인 HP의 카트리지 기술력을 적용해 같은 해상도 이미지와 대비해서 더 선명한 인쇄가 가능하다. 잉크는 LG생활건강 색조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피부 화장용 ‘비건 잉크’를 적용해 피부에 무해하다. 타투는 약 24시간 지속되는데 바디 클렌저로 씻으면 쉽게 지울 수 있어 마음에 드는 타투를 언제, 어디서나, 즉흥적으로 연출하고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매일 새롭고, 매일 다르게 나를 연출할 수 있는 패션&뷰티 리추얼 브랜드인 임프린투와 새롭고 창의적인 예술의 장을 선사하는 어반브레이크 2023의 콘셉트가 부합해서 참여하게 됐다”며 “임프린투를 체험한 고객들 누구나 즐거운 고객 경험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했다.
2023.07.13 I 이지은 기자
'K-바이오' 비즈니스의 장 열렸다...바이오플러스, 코엑스서 개최
  • 'K-바이오' 비즈니스의 장 열렸다...바이오플러스, 코엑스서 개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바이오 분야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 행사인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바이오플러스)가 12일 개막했다. 바이오플러스는 한국바이오협회와 RX코리아가 공동 개최하는 글로벌 종합 바이오 컨벤션이다. 이번 행사는 오는 14일까지 3일간 열린다.개막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VIP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회장과 임정배 이사장, RX 코리아 손주범 대표가 참여했으며, 미국바이오협회 임원진 및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 등도 특별 방한했다.이번 행사 컨퍼런스는 크게 기조세션과 전문세션, 그리고 기업세션으로 구성된다. 36개 세션에 전세계 130명의 연사가 나선다.올해 전시에서는 전세계 14개국에서 200개 기업의 총 400개 부스가 운영된다.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참여했고 글로벌 기업 중에도 론자, 우시바이오로직스, 후지필름, 싸이티바 등이 부스를 냈다. 각 전시 부스에서는 기업 상담이 가능하다. 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회장이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주요 부대행사인 오픈 이노베이션 스테이지에서는 총 13개 세션에서 41명의 연사가 기업 발표를 한다. 총 11개 기업 및 기관이 방문객을 맞아 쇼케이스 등 이벤트를 연다.참가기업과 참관객 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파트너링은 D홀 전시장 내 전용 라운지에서 열린다.‘전문세션8 바이든 행정명령, 한국바이오경제의 영향 및 바이오USA 2023 디브리핑’ 세션에는 미국바이오협회 대외협력 부회장 낸시 트래비스 등이 참석해 바이든 행정명령에 대해 소개한다.또 기업인과 투자자가 직접 신규 사업의 파이프라인을 논의하는 파트너링 장소도 제공된다. 코엑스 3층 D홀의 전시장 내 전용 라운지에서 열리며, 20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오픈 이노베이션 스테이지에서는 총13개 기업 및 기관이 이벤트를 연다. 중국상무부투자촉진사무국(CIPA), 인천광역시경제자유구역청(IFEZ), 주한 영국대사관, 비욘드셀, Cytiva Korea, 스템온, Merck Korea 등이 바이오 벤처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쇼케이스를 진행한다.이외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방한한 해외 공공기관과의 네트워킹도 추진된다. 중국 옌타이 황발해신구는 설명회를 열고 한-중 양국 바이오산업 간 협력을 추진하고,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이 방한해 한국바이오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컨퍼런스와 전시, 파트너링 및 부대행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바이오 종합 컨벤션이라는 취지에 맞도록 노력했다”며 “올해에는 해외 참여가 늘어나 글로벌 종합 바이오 컨벤션이라는 취지에 맞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7.12 I 김승권 기자
"해외 전문가들, 온라인 플랫폼 사전 규제 혁신 저해"
  • "해외 전문가들, 온라인 플랫폼 사전 규제 혁신 저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시장법(DMA)’식 사전 규제가 온라인 플랫폼의 혁신을 저해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DMA는 소수의 거대 플랫폼 사업자를 시장 지배력을 통해 이용자를 가두리하는 ‘게이트키퍼’로 지정하고, 규제를 적용하는 법안이다. 현재 국내에서도 공정거래위원회가 DMA법을 토대로 대형 플랫폼을 지정해 규제하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을 추진하고 있다.(사진=한국인터넷기업협회)쥬세페 콜란젤로 바실리카타대 교수는 지난 10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고려대 ICR센터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온라인 플랫폼 규제 동향 국제 세미나’에서 “DMA식 사전 규제는 의도치 않을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EU는 DMA를 통해 디지털 시장 규제의 리더임을 자부하지만, 유럽 내에서도 독일과 이탈리아 등 국가별 반독점 조항과 상충돼 혼동이 야기될 가능성이 있어 효과적 규제인지 의문이 많다”며 “DMA는 EU 내 적용도 미흡할뿐더러 글로벌 표준 법안으로 자리매김하기엔 부족하기에 다른 나라에서도 차용해선 안 된다”고 했다.로버트 앳킨슨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ITIF) 회장도 DMA가 시장 경쟁과 플랫폼 혁신을 저해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도하게 규제하는 것보다는 사례별로 살펴본 후 각각의 플랫폼이 반경쟁적인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유럽 규제로 ‘게이트키퍼’의 서비스·제품 수혜를 입는 기업 수십만 곳에 피해가 예상되며 상당한 위축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면서 “유럽이 DMA 시행 후 24개월간 추이를 지켜보면서 소비자, 기업 혁신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켜본 후 한국에 도입하는 방안을 생각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행사엔 대만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도 참석했다. 앤디 첸 부위원장은 “최근 추진되고 있는 EU의 많은 법 개정은 목표 지향적”이라며 “특정 국가의 규제 형태를 따르기보다는 각 나라의 사정에 맞춘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대만 경쟁당국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문제에 대해 사전규제 방식의 접근 방식을 취하지 않고 있으며, 각 이슈에 따라 개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대만은 별도의 법을 만들어 디지털 플랫폼을 규제하지 않으며 신중을 기해야 하는 사전 규제는 대만에서도 입법이 실패했다”고 말했다.박지연 태평양 변호사는 “DMA법을 그대로 적용한 사전 규제를 국내에도 적용하면 사실상 디지털 시장의 혁신을 저해할 수 밖에 없다”며, “해외 국가들은 각국 상황에 맞춰서 규제 방식을 선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플랫폼 기업만 표적이 돼 경쟁력을 상실할 우려가 있는 규제의 섣부른 도입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세미나를 개최한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히 없애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7.12 I 김국배 기자
SKT-하나금융, AI 전방위 협력 강화…AI반도체 투자하고 스타트업 육성
  • SKT-하나금융, AI 전방위 협력 강화…AI반도체 투자하고 스타트업 육성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AI 스타트업 랩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지난해 7월 4000억원대 지분을 교환하고 ICT와 금융 간 융합 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는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 분야서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의 AI 반도체 자회사 ‘사피온’에 하나증권이 전략적 투자를 검토하고, 대규모 AI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마련해 함께 국내 AI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1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SKT와 하나금융그룹은 AI반도체 투자와 관련 사업 발굴에 협력하고, AI 금융 데이터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국내 AI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코엑스에 430㎡ 규모 ‘AI 스타트업 랩’을 개소하고 멘토링부터 투자, 대외 홍보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먼저 하나증권은 SKT의 AI 반도체 자회사인 사피온에 전략적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투자를 통해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기 위해서다. 현재 SKT와 하나금융그룹은 AI반도체를 이용한 ‘광학문자인식(OCR)’ 모델 개선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반기 양사가 협력한 차세대 신용평가 모델과 신규 AI 금융상품 출시도 계획 중이다. 신용평가 모델은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이며, AI 금융상품은 통신과 금융을 결합한 데이터 기반의 신규 상품과 고객 맞춤 상품이 될 예정이다. 특히 SKT와 하나은행은 AI를 기반으로 통신과 금융 서비스를 연계한 공간을 마련하는 등 마케팅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AI 오프라인 공간은 온라인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고객의 요구를 파악해 차별화한 공간을 만들 방침이다.양사는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AI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며 국내 AI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코엑스에 마련한 AI 스타트업랩에는 업스테이지, 네이션에이, 티오더 등 양사가 선정한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 선정기업 15개사가 입주했다. 특히 SKT와 하나금융은 스타트업에 공간을 제공할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이 투자를 유치하거나 사업전략을 구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AI 스타트업 랩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이 AI뿐만 아니라 메타버스와 클라우드 등 다양한 신기술을 결합해 미래 성장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시너지를 얻겠다는 전략이다. 유영상SK텔레콤 대표는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각자 가지고 있는 장점과 AI기술을 융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07.12 I 함정선 기자
도드람, 7월 17·18일 한돈페스타서 ‘팝업스토어’ 운영
  • 도드람, 7월 17·18일 한돈페스타서 ‘팝업스토어’ 운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이 7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2023 한돈페스타’에서 도드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사진=도드람)2023 한돈페스타는 한국인의 오랜 소울푸드인 한돈과 관련한 감사 축제로 한돈 산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K푸드로의 도약을 알리기 위해 개최된다. 도드람은 ‘도드람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한돈 1위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MZ세대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젊고 차별화된 이미지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도드람 팝업스토어는 판매, 시식, 굿즈, 이벤트 4개의 공간으로 구성했고, 도드람 시그니처 컬러를 활용해 트렌디하고 젊은 콘셉트를 구현했다.판매존에서는 도드람한돈의 부위별 신선육과 미트공방 소시지, 불맛한판 시리즈 등 도드람 가공식품과 출시 예정인 도드람햄 골드까지 미리 선보이며 도드람의 다양한 제품을 할인가에 판매하며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현장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현장에서 도드람한돈 뒷다리살 500g을 증정한다. 판매존 옆에는 시식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도드람 인기 제품과 유명 레시피를 접목시켜 현장에서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SNS를 통한 다양한 사전이벤트 및 현장이벤트를 마련했다. 사전이벤트로는 12일(수)일까지 도드람 팝업스토어 소식을 생생하게 전해줄 현장 리포터를 모집하고, 팝업스토어 관련 게시물을 리그램하거나 팝업스토어 방문 인증 및 포토존에서 남긴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하는 관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도드람 제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 방문객들은 뽑기판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경품으로는 에어팟, 도드람몰 상품권, 도드람 간편식, 도드람 굿즈 등이 준비되어 있다.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도드람 팝업스토어는 현장에서 가까이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젊은 층에게도 도드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양한 도드람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고 이벤트에 참여하셔서 도드람의 브랜드를 다양하게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7.12 I 윤정훈 기자
쿤달·네시픽, '2023 코스모프로프 라스베가스' 박람회 참가
  • 쿤달·네시픽, '2023 코스모프로프 라스베가스' 박람회 참가
  • (사진=더스킨팩토리)[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퍼스널케어 전문 브랜드 쿤달(KUNDAL)과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네시픽(NACIFIC)은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뷰티 엑스포 ‘2023 코스모프로프 라스베가스’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코스모프로프 NA(North America)는 다수의 뷰티 기업들이 참가하는 거래(B2B) 박람회다. 올해 20번째를 맞이해 11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사진=더스킨팩토리)쿤달 관계자는 “전 세계 1400여 개 기업에서 약 4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쿤달과 네시픽이 글로벌 뷰티 산업에서 더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특히 쿤달은 ESG 경영에 대한 노력의 일환으로 친환경 용기를 제작하여, 300㎖ 용량의 펌프 없는 용기 제품을 미국 전용 제품으로 출시해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쿤달과 네시픽은 지난 5월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코스모뷰티 서울’에서 첫 합동 부스를 운영한 바 있다. 글로벌 뷰티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 쿤달과 네시픽은 다시 한번 각 브랜드의 개성과 K-POP 스타인 글로벌 앰배서더를 내세워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제고할 예정이다.쿤달과 네시픽을 운영하는 노현준 대표는 “이번 ‘2023 코스모프로프 라스베가스’를 통해 해외 각국의 바이어들과 만남의 기회를 갖고, 좋은 관계가 형성되어 수출이 확대되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두 브랜드 모두 글로벌 브랜드로 탄탄히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07.12 I 이윤정 기자
마이크로디지탈, ‘BIX 코리아 2023’ 참가…글로벌 CDMO 공략
  • 마이크로디지탈, ‘BIX 코리아 2023’ 참가…글로벌 CDMO 공략
  •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의 마이크로디지탈 부스(사진=마이크로디지탈)[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바이오 소부장기업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은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종합 바이오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이하 BIX 2023)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BIX 2023은 국내·외 바이오제약의 가치사슬을 공유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통한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종합 바이오제약 컨벤션으로 국내 최대 규모 종합 바이오 행사다.특히 이번 전시회는 기술력이 검증된 국내 바이오 소부장 기업들을 위해 소부장 특별관을 마련해 글로벌 제약회사, 바이오 기업 및 의료기기 기업과의 1:1 비즈니스 및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한다.마이크로디지탈도 바이오 소부장 특별관에 부스를 마련해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셀빅’(CELBIC) 과 일회용 배양백 등 다양한 종류의 2D백인 ‘더백’(THEBAG)을 선보일 예정이다.마이크로디지탈 관계자는 “BIX 2023은 그동안 축적된 회사의 경쟁력과 인지도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제약 및 바이오 기업뿐만 아니라 그동안 참여하지 않았던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 다수 참여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12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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