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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아오키 무네타카 "손석구 칭찬 받아, 빌런끼리 연대감" ②
  • '범죄도시3' 아오키 무네타카 "손석구 칭찬 받아, 빌런끼리 연대감" [인터뷰]②
  •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3’에서 글로벌 빌런으로 활약한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악당 연기를 소화한 소감과 함께 시리즈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영화 ‘범죄도시3’의 개봉을 앞두고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3’는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후 7년이 흘러 서울 광역수사대(광수대)로 넘어간 주인공 마석도(마동석 분)를 중심으로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3세대 빌런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다른 글로벌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경찰들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조직원이 빼돌린 마약 20kg를 찾기 위해 일본 야쿠자 이치조 회장의 지시로 한국에 찾아온 외국인 빌런 ‘리키’로 열연을 펼쳤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일본 야쿠자, 사무라이 문화와 결부시킨 특유의 ‘장검 액션’으로 한국 빌런 주성철(이준혁 분)과는 분명히 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아오키 무네타카는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해 “일본인으로서 한국 영화에서 일본 야쿠자를 그려낸다는 것은 새로운 느낌이었다. 일본인이 생각하는 야쿠자의 모습과 한국인이 생각하는 모습 그 중간 어딘가에서 융합돼 새로운 형태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의상 및 헤어 등 외관부터 이상용 감독님 및 마동석 선배님과 함께 캐릭터를 어떻게 구축할지 의논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귀걸이를 한다거나 컬러풀한 스카프를 매치하는는 등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의 야쿠자를 만들어내려 노력한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 ‘바람의 검심’으로도 장검 액션을 소화했던 그였지만, ‘범죄도시3’에서의 검술 액션은 일본에서 작품을 했을 때와 다른 느낌이었다고도 설명했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한국 작품에서 ‘일본도’를 사용한 액션을 한다는 게 신선한 자극이었다. 기본적으로 일본 영화에서 일본도를 사용한 장검 액션은 폼이나 소재가 정해져있다. 절제된 움직임을 중시하는 편”이라면서도, “반면 한국 액션팀이 요구한 검술 액션같은 경우는 보다 공격적인 형태였다. 이 칼로 상대를 두동강 내버리겠다는 힘이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요청하시더라. 그런 면들이 융합돼 새로운 액션이 탄생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런 점에서 일본의 관객들도 ‘범죄도시3’ 속 리키의 액션 장면을 보며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특히 빌런의 비중과 역할이 정말 중요한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후속편의 빌런을 연기한다는 점에 책임감을 느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윤계상, 손석구 배우 등 지금까지 시리즈에서 활약한 빌런들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저 역시 (관객으로서) 마음을 빼앗겼던 것이 사실이다. 단순히 팬으로서 멋지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내가 3편에서 이들의 역할을 소화해내야 하는구나 생각이 드니 부담이 됐다”고 고백했다. 다만 “감독님이나 마 선배님께서 다 생각이 있으실 거란 생각에 크게 부담을 갖지 않으려 했다. 어떤 의미로는 외국인으로서 일본에서 온 글로벌 빌런을 맡아 더 편한 부분도 있었다. 그런 점에선 오히려 국내 빌런인 이준혁 배우의 부담이 저보다 컸을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전날 저녁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VIP 시사회에서 ‘범죄도시2’의 빌런으로 활약한 배우 손석구를 만난 뒷 이야기도 들려줬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손석구 씨의 연기를 ‘범죄도시2’에서도 봤고 또 다른 BA엔터테인먼트 작품인 디즈니+ 시리즈 ‘카지노’에서도 봐서 팬으로서 그를 좋아해왔다”고 팬심을 전했다. 그는 “VIP 시사회 때 손석구 배우를 만나 ‘당신의 눈과 섬세한 연기가 너무 좋았다’고 말씀드렸다”며 “영화를 보시고 난 뒤 손석구 배우가 리키 역을 많이 칭찬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빌런들만이 느낄 수 있는 연결고리랄까, 연대감을 느꼈다”며 “‘마동석 선배 펀치 아프지’ 등 이야기를 나눴다”는 너스레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2023.05.23 I 김보영 기자
“바이오시밀러, 경제적 효용성 높아” 한 목소리…점유율 지속 증가
  • “바이오시밀러, 경제적 효용성 높아” 한 목소리…점유율 지속 증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특허가 속속 만료되거나, 만료를 앞두면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과 거의 같은 효능·효과를 보이지만 가격이 저렴해 많은 의료진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21종에 대한 바이오시밀러가 개발됐다. 국가별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 제품 수를 살펴보면 EU 78개, 미국 40개, 캐나다 51개, 호주 51개, 일본 33개, 한국 20개에 달한다.바이오시밀러는 경제적 효용성 등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제품을 빠르게 대체하는 중으로,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국가별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규제가 다른 만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068270) 등 바이오시밀러 생산 및 판매 기업들은 각 국가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지난 18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인구보건대학원의 아니스 아슬람(Aslam H. Anis) 박사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루푸스 학술대회 및 대한류마티스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바이오시밀러의 경제적 효용성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진수 기자)◇오리지널 대비 30% 저렴한 바이오시밀러, 경제적 절감효과 커조나단 케이(Jonathan Kay) 메사추세츠 의과대학 교수는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루푸스 학술대회 및 대한류마티스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바이오시밀러는 환자들의 치료 비용을 줄여줘 더 많은 사람들에 효과적인 약물 치료의 기회와 대안을 제시한다”며 바이오시밀러의 경제적 효용성에 대해 언급했다.이어 조나단 케이 교수는 “바이오시밀러는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 경쟁을 촉발시킬 뿐 아니라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비용 절감이 의약품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해결하는 새로운 연구 개발에 재투자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의 조세프 스몰렌(Josef Smolen) 교수는 “유럽 류마티스학회는 2013년 업데이트된 항류마티스 제제(DMARDs) 처방의 권고 사항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활용을 적극 권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바이오시밀러는 일반적으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보다 3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돼 환자들의 치료 부담을 줄인다. 동시에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시키는 효과를 보여 경제적 측면에서 많은 장점이 있다.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의 경제성은 더욱 잘 드러난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 5년 동안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약 400억달러(약 52조원)의 보험 등 절감효과를 보였다. 또 유럽 시장에서는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누적 절감 효과가 약 300억유로(42조원)로 추정된다.◇바이오시밀러 공세에 오리지널 점유율 지속 하락실제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효용성과 경제성을 입증하면서 오리지널 제품을 밀어내고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여가고 있다.먼저 미국 시장에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시장 점유율은 6개월 전인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 얀센 ‘레미케이드’ 55.1%→51.4%, 로슈 ‘리툭산’ 31.6%→28.5%, 로슈 ‘허셉틴’ 16.8%→14.7%, 로슈 ‘아바스틴’ 20.6%→17.8%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반면 같은 기간 바이오시밀러 제품 점유율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렌플렉시스’ 8.7%→10.1%, 셀트리온 ‘트룩시마’ 28.4%→30.8%, 암젠 ‘엠바시’ 42.7%→47.7% 등으로 집계돼 오리지널 제품을 계속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럽 내 주요 의약품 시장인 영국에서는 이미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을 점령한 상황이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영국 TNF알파 억제제 시장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은 90% 이상에 달한다.◇각 국가별 특징 파악해 진출해야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인구보건대학원의 아니스 아슬람(Aslam H. Anis) 박사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은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뛰어드는 경우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각 규제기관이 바이오시밀러를 다르게 규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기에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영국은 정부 주도의 중앙집권적 입찰 시장과 높은 비율의 바이오시밀러 처방 할당량을 갖고 있지만, 벨기에는 지역(local)화된 입찰 시장과 낮은 시밀러 처방 할당량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 침투율이 낮다.또 일본의 경우 한국에 비해 가격 부분에 더 민감하다.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대비 바이오시밀러 가격은 한국에서 20% 가량 낮지만 일본은 30~40% 까지 저렴하다. 이는 일본의 약가 상환(reimbursement) 제도가 오리지널 의약품에 유리한 조건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에 국내 바이오시밀러 대표주자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은 크게 미국과 유럽 시장의 전략에 차이를 두고 공략 중에 있다.미국의 경우 공공입찰보다 사보험 중심의 의약품 공급이 이뤄지고 있어 각 사보험사에 등재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현지 사정에 능통하고 익숙한 조직이 필요하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 머크에서 분사한 오가논을 통해 판매를 실시 중이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미국 직판 영업망을 직접 구축했다는 점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차이가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4월 베그젤마 출시를 기점으로 미국 직판에 속도를 내고 있다.유럽은 여러 국가가 혼재돼 있어 입찰 중심으로 이뤄지는 곳이 많은 만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 모두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는 중이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의 시장점유율 증가는 당연한 결과”라며 “시장에 따라 다르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사보험 리스트 등재된 의약품을 사용해야 보험금을 환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현지 사정에 능통한 파트너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2023.05.23 I 김진수 기자
연골 없는 마동석 모든 걸 갈았다…'범죄도시3', 극장가에 빅펀치
  • 연골 없는 마동석 모든 걸 갈았다…'범죄도시3', 극장가에 빅펀치 [종합]
  •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왼쪽부터)와 이상용 감독, 마동석, 이준혁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더 강하고 다채로워진 주먹 액션, 타율을 높인 웃음 유발 구강 액션까지. ‘범죄도시3’가 외화들이 장악한 극장가에 빅펀치를 날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이상용 감독과 함께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국내 영화가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프랜차이즈물에서 보기 드문 큰 성과를 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최초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로 입봉한 이상용 감독이 ‘범죄도시3’에서도 메가폰을 잡았다. 마동석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극의 중심으로서 원맨쇼에 가까운 선 굵은 액션신들을 훌륭하고 다채롭게 소화했다. 피식피식 웃음을 유발하는 유머러스한 대사도, 박지환(장이수 역)을 능가할 고규필, 전석호 등 신스틸러들도 막강해졌다. 특히 시리즈 최초로 빌런이 두 명이라 눈길을 끈다. 3세대 빌런 주성철 역의 이준혁과 함께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일본 야쿠자 출신의 글로벌 빌런 ‘리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상용 감독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상용 감독은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관객들이 기대하시는 큰 틀은 같다. 그 속에서 마석도가 새로운 환경에 처해졌을 때, 주변의 새로운 조력자들을 어떻게 이용하고 빌런들을 통쾌하게 때려잡나에 주안점을 두고 새로운 시도들을 했다”면서도, “‘범죄도시2’가 너무 잘됐기 때문에 3편이 제작을 하는 과정에서 2만큼 잘될 것이라고 예단하고 만들지는 않았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이어 “오히려 2편을 보고 재밌어하신 관객들을 어떻게 3편에서도 만족시켜드릴까 걱정이 컸다. 아직까지도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불안이 더 크다. 3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집중한 건 그래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서 신선함을 보여주려 노력하지 않았나 싶다. 열심히 했다 그저”라고 덧붙였다. 연기 면에서도 전편과 다른 볼거리와 액션을 위해 치열히 고민한 주인공 마동석의 흔적이 졌다. 마동석은 “내가 나를 따라하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다. 같은 유머도 다르게, 같은 액션도 다르게 표현하려 했다”면서도, “무조건 이전과 달라야만 한다는 강박에 갇히지 않으려고도 했다”고 되돌아봤다. (사진=뉴스1)그는 “저희가 세팅해놓은 극강 빌런이 2명이다 보니 당연히 제가 소화해야 할 액션의 횟수나 양이 많아진 건 사실”이라며 “일단 제가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좀 계속 만들어내려고 한 건 제가 어릴 때부터 했던 복싱 운동을 바탕으로 액션을 만드는 부분에 있어서 매편 조금씩 디테일 하게 다른 점을 주려 노력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마동석은 “일반 주먹 액션보다 위험도가 최소 한 세 네 배 이상은 있어서 실제로 얼굴에 맞아 걸리거나 하면 사고가 나기에 굉장히 디테일하고 섬세히 액션을 했다”며 “몸통을 때리는 액션의 경우, 가끔 손이 닿을 때도 있어서 안전패드 등 장치들을 했다. 힘조절을 해도 안에 장기들이 울리기 때문에 난이도가 있어서 항상 조심하면서 연기하려 했다. 늘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웃지 못할 고민을 토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운동을 해오면서 수많이 부상을 당했다. 지금도 무릎에 연골은 없고 끊임없이 재활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관객들이 원하신다면 그 때까지 이 시리즈를 계속 해나갈 의향이 있다”고 시리즈 및 관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평소 친분을 가지고 있던 형사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쌓인 이야기 소재만 50개 가까이 되며, 실제 제작에 옮길 수 있는 이야기만 8편 정도나 된다고도 귀띔했다.이번 시리즈의 빌런들을 캐스팅한 비화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이상용 감독은 “사실 빌런들의 외모 기준이 1번이 아닐까(웃음)”란 너스레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 감독은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배우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매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잘생긴 배우들을 더 날 것의 빌런으로 뽑아내고 망가뜨릴 수 있는지 이런 부분에 집착하는 것 같다”며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어떻게 극대화할지 현장에서 배우들과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3편 하면서도 주성철이란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 접근할지 바닥에서부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이 인물이 왜 이렇게까지 행동할 수밖에 없는지,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위치나 톤 등을 여러 부분을 논의해 원초적 매력을 끌어내려 했다. 개인적으로 감독으로선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편에서 글로벌 빌런으로 활약한 아오키 무네타카는 영화에서 특유의 장검 액션으로 내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출연 제의를 받은 다음날부터 액션 트레이닝에 돌입했다”며 “일본에서 액션 연습을 하는 영상을 촬영해 한국에 보냈고, 그를 본 한국 무술팀이 액션 영상을 만들어 피드백을 주면 다시 반영하는 식이었다. 실제 촬영 직전까지 양국간 커뮤니케이션에 신경썼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국 현장은 처음이었는데 뜨거웠다. 그래서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이준혁은 “영화에 캐스팅되자마자 액션 스쿨을 다녔다. 사실 주성철의 액션은 시시각각 달라질 수 있는 환경에 맞추는게 목표였다”며 “언제든 상황에 액션을 맞출 수 있게 훈련해야 했어서 다각도 연습을 했다”고 액션 훈련 과정을 털어놨다.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왼쪽부터)와 마동석, 이준혁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그는 “사람을 때리는 게 저 같은 경우는 장비로 직접 사람을 때리고 밟는 장면이 많아서 쉽지 않더라. 무술팀 분들이 정말 헌신적으로 장면을 받아주시고 비슷한 훈련을 많이 거쳐서 현장에선 오히려 큰 문제없이 진행이 잘 됐다. 덕분에 전우애도 많이 쌓였다”고 함께해준 무술팀에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동석의 주먹을 직접 경험해본 재치있는 소감도 털어놨다. 이준혁은 “마동석 선배에게 호쾌하게 때려달라고 부탁드려서 즐겁게 맞으며 연기했다. 기억에 남을 경험”이라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매우 설렜고, 실제로 마동석 선배와 붙어보니 호쾌하고 즐거웠던 기억”이라고 덧붙였다.‘범죄도시3’가 극장가에서 침체기를 겪는 한국 영화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는 구원투수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도 전했다. 마동석은 “극장에 오시는 관객들이 줄어들었는데 저희 영화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영화가 살아나서 보다 다양한 영화들이 극장에 상영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 ‘범죄도시’도 극장에 찾아오셔서 많은 분들이 보시고 스트레스 푸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2023.05.22 I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3' 이준혁 "마동석 주먹, 호쾌히 맞았다…기억 남을 경험"
  • '범죄도시3' 이준혁 "마동석 주먹, 호쾌히 맞았다…기억 남을 경험"
  • 배우 이준혁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객석을 바라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3’에서 3세대 빌런으로 연기 변신한 배우 이준혁이 마동석과 액션 호흡을 통해 직접 주먹에 맞아본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이상용 감독과 함께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국내 영화가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프랜차이즈물에서 보기 드문 큰 성과를 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최초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로 입봉한 이상용 감독이 ‘범죄도시3’에서도 메가폰을 잡았다. 마동석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극의 중심으로서 원맨쇼에 가까운 선 굵은 액션신들을 훌륭하고 다채롭게 소화했다. 특히 시리즈 최초로 빌런이 두 명, 이준혁이 한국 빌런 ‘주성철’로 극초반부터 마지막까지 굵직한 존재감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혁은 “영화에 캐스팅되자마자 액션 스쿨을 다녔다. 사실 주성철의 액션은 시시각각 달라질 수 있는 환경에 맞추는게 목표였다”며 “언제든 상황에 액션을 맞출 수 있게 훈련해야 했어서 다각도 연습을 했다”고 액션 훈련 과정을 털어놨다. 그는 “사람을 때리는 게 저 같은 경우는 장비로 직접 사람을 때리고 밟는 장면이 많아서 쉽지 않더라. 무술팀 분들이 정말 헌신적으로 장면을 받아주시고 비슷한 훈련을 많이 거쳐서 현장에선 오히려 큰 문제없이 진행이 잘 됐다. 덕분에 전우애도 많이 쌓였다”고 함께해준 무술팀에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동석의 주먹을 직접 경험해본 재치있는 소감도 털어놨다. 이준혁은 “마동석 선배에게 호쾌하게 때려달라고 부탁드려서 즐겁게 맞으며 연기했다. 기억에 남을 경험”이라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매우 설렜고, 실제로 마동석 선배와 붙어보니 호쾌하고 즐거웠던 기억”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2023.05.22 I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3' 마동석 "마석도 역할 언제까지? 관객들이 원할 때까지"
  • '범죄도시3' 마동석 "마석도 역할 언제까지? 관객들이 원할 때까지"
  • 배우 마동석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3’ 배우 마동석이 ‘범죄도시’ 시리즈를 이끄는 주인공으로서 느끼는 책임감과 함께 이번 작품에서 특히 고민한 포인트들을 털어놨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이상용 감독과 함께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국내 영화가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프랜차이즈물에서 보기 드문 큰 성과를 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최초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로 입봉한 이상용 감독이 ‘범죄도시3’에서도 메가폰을 잡았다. 마동석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극의 중심으로서 원맨쇼에 가까운 선 굵은 액션신들을 훌륭하고 다채롭게 소화했다. 마동석은 “저희가 세팅해놓은 극강 빌런이 2명이다 보니 당연히 제가 소화해야 할 액션의 횟수나 양이 많아진 건 사실”이라며 “일단 제가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좀 계속 만들어내려고 한 건 제가 어릴 때부터 했던 복싱 운동을 바탕으로 액션을 만드는 부분에 있어서 매편 조금씩 디테일 하게 다른 점을 주려 노력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액션은 다 힘들지만 무술감독님들이 20년을 저랑 호흡을 하신 분들이라 잘 맞아서 디자인을 잘 해주셨다”고 무술팀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했다. 마동석은 “일반 주먹 액션보다 위험도가 최소 한 세 네 배 이상은 있어서 실제로 얼굴에 맞아 걸리거나 하면 사고가 나기에 굉장히 디테일하고 섬세히 액션을 했다”며 “몸통을 때리는 액션의 경우, 가끔 손이 닿을 때도 있어서 안전패드 등 장치들을 했다. 힘조절을 해도 안에 장기들이 울리기 때문에 난이도가 있어서 항상 조심하면서 연기하려 했다. 늘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웃지 못할 고민을 토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운동을 해오면서 수많이 부상을 당했다. 지금도 무릎에 연골은 없고 끊임없이 재활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관객들이 원하신다면 그 때까지 이 시리즈를 계속 해나갈 의향이 있다”고 시리즈 및 관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2023.05.22 I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3' 이상용 감독 "빌런들의 미모, 캐스팅 1번 기준"
  • '범죄도시3' 이상용 감독 "빌런들의 미모, 캐스팅 1번 기준"
  • 이상용 감독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3’ 이상용 감독이 천만 영화에 등극했던 ‘범죄도시2’ 이후 1년 만에 새 작품을 내놓는 책임감과 함께 빌런 섭외 기준으로 ‘외모’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이상용 감독과 함께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코로나19 팬데믹 최초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로 입봉한 이상용 감독이 ‘범죄도시3’에서도 메가폰을 잡았다. 이상용 감독은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관객들이 기대하시는 큰 틀은 같다. 그 속에서 마석도가 새로운 환경에 처해졌을 때, 주변의 새로운 조력자들을 어떻게 이용하고 빌런들을 통쾌하게 때려잡나에 주안점을 두고 새로운 시도들을 했다”면서도, “‘범죄도시2’가 너무 잘됐기 때문에 3편이 제작을 하는 과정에서 2만큼 잘될 것이라고 예단하고 만들지는 않았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이어 “오히려 2편을 보고 재밌어하신 관객들을 어떻게 3편에서도 만족시켜드릴까 걱정이 컸다. 아직까지도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불안이 더 크다. 3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집중한 건 그래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서 신선함을 보여주려 노력하지 않았나 싶다. 열심히 했다 그저”라고 덧붙였다. 1편의 빌런 윤계상, 2편의 손석구에 이어 3편에선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 투 톱 빌런이 등판했다. 특히 세 편의 빌런들 모두 평소 ‘미남’으로 알려진 배우들의 연기변신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상용 감독은 이에 대해 “사실 빌런들의 외모 기준이 1번이 아닐까(웃음)”란 너스레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 감독은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배우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매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잘생긴 배우들을 더 날 것의 빌런으로 뽑아내고 망가뜨릴 수 있는지 이런 부분에 집착하는 것 같다”며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어떻게 극대화할지 현장에서 배우들과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3편 하면서도 주성철이란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 접근할지 바닥에서부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이 인물이 왜 이렇게까지 행동할 수밖에 없는지,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위치나 톤 등을 여러 부분을 논의해 원초적 매력을 끌어내려 했다. 개인적으로 감독으로선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2023.05.22 I 김보영 기자
KB굿잡 취업박람회, 240여개 기업 취업문 두드릴 인재 어디?
  • KB굿잡 취업박람회, 240여개 기업 취업문 두드릴 인재 어디?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국민은행은 22일 서울 코엑스 B홀에서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개막식에는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해 KB홍보모델인 김연아와 배우 공유 등이 참석했다.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개막식 행사에서 오영교(왼쪽에서 8번째)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복현(왼쪽에서 10번째) 금융감독원장, 김성준(왼쪽에서 7번째)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이재근(왼쪽에서 9번째) KB국민은행장, KB홍보모델인 공유(왼쪽 6번째)와 김연아(왼쪽에서 11번째)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KB굿잡 취업박람회는 2011년 출범해 13년째 열리고 있다. 총 누적 방문자수는 113만명에 이르는 단일 규모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다.현재까지 4900여개의 구인기업이 참가했고 약 8만2000건의 일자리 정보 제공을 바탕으로 3만2000여명의 취업준비생에게 일자리를 연결했다.KB국민은행은 취업박람회에 앞서 지난 3월 14~15일에는 KB금융공익재단과 함께 교육부에서 추천한 전국 특성화고 3학년 취업준비생 130여명을 대상으로 ‘KB굿잡 취업학교 15기’ 온라인 취업캠프를 운영했다. KB굿잡 취업학교란 취업을 준비하는 특성화고 학생 대상으로 전담 컨설턴트를 배정해 6개월간 맞춤형 컨설팅, 진로상담, 우수기업 취업 매칭 등을 제공하는 취업 교육 프로그램이다.KB굿잡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선 구직자들에게 직무별 채용정보와 MBTI유형별 면접전략 등 취업 관련 유용한 지식을 사전에 제공했다.22~23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KB우수기업, 유관기관의 우수 회원사와 대기업 협력사, 코스닥 상장사 등 약 240개의 구인기업이 참여한다.참여 구직자의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취업컨설팅관·박람회 참가기업의 채용설명회 및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된 ‘취업특강&설명회관’이 진행된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진로 적성검사를 위한 ‘직업심리 검사관’, ‘군간부 채용관’, 각 분야의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 창업 희망자에게 종합컨설팅을 제공하는 ‘KB 소호 컨설팅관’등도 운영한다.특히 구인기업과 구직자간 미스 매핑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블라인드 채용을 구직자 입장에서 적용한 ‘블라인드 채용관’을 시범 운영한다. 구직자는 기업 인지도가 아닌 직무, 복지, 성장 가능성 등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 없이 구인 기업을 평가할 수 있다.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왼쪽부터) 등 내빈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취업박람회 참여 구인기업에겐 채용 정규직원 1인당 100만원, 기업당 연간 최대 1000만원까지 채용지원금을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은 최대 1.3%포인트 금리를우대한다. 선착순 600명에겐 면접지원금 1만원을 현장 지급할 예정이다. 박람회가 끝나도 참가기업에게 KB굿잡 유관기관과 연계된 특화 인재 매칭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날 축사에 나선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은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우수 인재의 중소기업 취업 지원을 통한 양극화 해소라는 동반성장의 관점에서 더 높게 평가돼야 한다”며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선입견과 정보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업과 범국가적 범국민적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복현 금감원장도 축사를 통해 “역동적인 혁신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인재를 통해 기업이 성장하고 다시 개인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선순환이 중요하다”며 “금감원도 민간 주도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금융회사의 고용 창출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꿈을 실현할 기회를, 구인기업에게는 인재를 발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박람회는 동반성장위원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코스닥협회·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국방전직교육원·서울지방고용노동청·서울산업진흥원·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산업인력공단·경기도일자리재단·전국대학교취업관리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한다. 교육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서울특별시·KB금융공익재단은 공동 후원한다.
2023.05.22 I 이명철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박형천 교수, 대한신장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 강남세브란스병원 박형천 교수, 대한신장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박형천 교수(사진)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대한신장학회 제43차 국제학술대회(KSN2023)’에서 차기 19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6월부터 2026년까지 2년이다. 1980년 설립된 대한신장학회는 신장병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선도하고 신장 분야의 학문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학술단체다. 현재 2,000명이 넘는 회원과 8개 지부, 19개 연구회를 산하에 두고 있으며, 신장 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교육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박형천 차기 이사장은 “국내외 신장학 분야 학술교류와 지부 및 연구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각종 교육 및 홍보자료를 통해 신장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신장 분야 보건정책 수립에도 앞장서서 국민 건강 증진과 대한신장학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박형천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0년부터 연세의대 내과학교실 및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미국 New York Medical College 신장병연구소에서 연수를 마쳤으며,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부원장과 신장내과장 및 아시아-태평양 신장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앞서 박형천 교수는 지난 3월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국제신장학회 (International Society of Nephrology) 평의원에 선출돼 동북아시아 지역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2027년 3월까지 4년간의 임기를 수행하며, 2025년부터는 동북아시아 지역 위원장으로서 활동할 예정이다.
2023.05.22 I 이순용 기자
美변호사들 “USPTO 특허권 완화 기조”...셀트리온, 시밀러 5종 특허회피 전략은?
  • 美변호사들 “USPTO 특허권 완화 기조”...셀트리온, 시밀러 5종 특허회피 전략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세계 최대 의약 시장인 미국에서 올해 ‘휴미라’부터 ‘스텔라라’, ‘악템라’ 등 10여 개의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의 물질특허가 속속 만료된다. 그럼에도 제형이나 제법, 용도 등과 관련해 오리지널 개발사가 추가로 구축한 미국 내 특허 장벽(덤블)이 바이오시밀러(시밀러) 개발사를 가로막고 있다.하지만 최근 들어 의약품 특허법을 다뤄온 변호사들은 미국 정부가 제약바이오 기업의 특허권 남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 내 추가 특허권 부여나 기존 특허권의 무효 소송 등에서 오리지널 개발사의 논리에 힘이 빠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같은 미국의 기조 변화가 국내 대표 K-바이오 셀트리온(068270)이 개발 중인 5종의 시밀러에 대한 미국 내 특허 회피 전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다국적법무법인 존스데이의 앤소티 인소그나 변호사가 미국 내 의약품 특허권에 대한 바이든 정부와 국회의 입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김진호 기자)◇바이든 정부, 특허권 남발 경계령...“무효심판 신청도 급감”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관련 특허권을 폭넓게 보장해 왔던 미국특허청(USPTO)이 최근 그 기조를 다소 누그러뜨리고 있다는 평가다.미국 존스데이의 앤소니 인소그나 변호사는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3에서 “1980년대 한 소송에서 ‘태양 아래 사람이 만든 건 모두 특허 등록이 가능하다’라는 결론이 나오면서, 의약품 관련 특허를 폭넓게 인정해 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세계 10대 법무법인으로 알려진 존스데이에서 30여 년간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소송을 담당온 전문가다. 인소그나 변호사는 이어 “조 바이든 행정부와 국회 상원 등이 복제약의 출시를 못하게 막는 USPTO의 특허권 남발을 막으려고 한다”며 “상원 위원장도 이와 같은 기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5년 간 다국적 법무법인 굿윈에서 특허법을 담당했던 로버트 서빈스키 변호사도 “유럽특허청(EPO)과 달리 USPTO는 기본적으로 오리지널 기업을 보호한다”며 “이런 기조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일고 있다”고 동의했다. 실제로 미국 모건 루이스 앤 보키우스가 지난해 7월 내놓은 ‘블록버스터 생물학적제재 생산자 분기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관련 특허무효심판(IPR) 신규 신청 건수가 2017년 56건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 바이든 정부가 들어선 이듬해인 2021년에는 2건, 2022년 10월까지 전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13년 이후 진행된 IPR 신청 건수(111건) 중 최종 결정까지 진행되는 비율은 37%(42건)였다. 최종적으로 특허 무효 결정으로 내려진 비율은 43%(42건 중 18건)로 확인됐고 나머지는 부분 무효 결정이었다. IPR 신청이 가장 많았던 참조 품목은 로슈의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으로 36건에 달했다. 로슈의 ‘리툭산’(27건)과, 애브비의 ‘휴미라’(22건), 암젠의 ‘뉴라스타’(8건) 등이 뒤를 이었다.2013년부터 2022년 10월까지 바이오시밀러 관련 미국 내 특허무효심판 신청 건수.(제공=모건 루이스 앤 보키우스)그럼에도 미국 내 시밀러 시장 진입은 각 사가 이미 구축한 특허 덤블로 인해 여전히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서빈스키 변호사는 “저분자성 약물과 달리 바이오의약품은 세포주부터 제법, 용도 특허 등이 추가돼 물질 특허 만료 이후 최대 10~20년 더 효력이 지속되는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FDA와 미팅을 시작하는 임상 진입 단계가 아니라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블록버스터의 특허 덤블 회피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오리지널 약물이 갖지 못한 신규 적응증을 발굴해 임상을 진행하는 것이 FDA의 허가 승인 및 특허 회피를 앞당길 수 있는 최적의 전략으로 추천한다”고 조언했다.◇셀트리온 5종 시밀러, 美특허 회피 진척 상황은?셀트리온은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미국에서 ‘렘시마정맥주사(IV)’와 ‘트룩시마’, ‘허쥬마’, ‘베그젤마’ 등 4종의 시밀러 제품를 출시했다. 현재 2종의 추가 물질에 대해 FDA로부터 승인 심사를 받고 있다.셀트리온은 휴미라 시밀러 ‘유플라이마’에 대한 FDA의 허가 결론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미국 얀센의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리시맙) 피하주사(SC)제형의 시밀러 ‘CT-P13 SC’(렘시마SC) 에 대한 허가 신청서를 FDA에 접수하기도 했다.지난해 4월 셀트리온은 애브비와 휴미라에 남은 특허 덤블에 대한 최종 합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허가만 받으면 오는 7월 유플라이마의 출시가 가능하다. 지난 2020년 회사는 미국에서 렘시마IV의 제조 관련 배지특허 관련 얀센이 제기한 항소심에서 승소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나 렘시마SC는 승인되면 바로 출시가 가능하다”며 “렘시마 IV 제형은 얀센과 특허관련 소송이 끝났고, 현재 심사 중인 렘시마SC는 오히려 우리가 먼저 개발해 미국 유럽 등에서 선제적으로 특허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렘시마SC 제형 및 투여법 관련 특허는 현재 한국과 호주 대만 등에서 등록됐다. 이를 포함해 미국과 유럽 특허가 등록된다면 렘시마SC의 제형 특허는 2037년 6월, 투여법은 2038년 8월까지 보호받게 된다.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와 레미케이드 바이오미릴러의 피하주사제형 ‘렘시마SC’ 등 2종에 약물에 대해 미국 내에서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제공=셀트리온)이밖에도 셀트리온은 미국 얀센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시밀러 ‘CT-P43’과 △스위스 로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시밀러 ‘CT-P47’ △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리제네론)의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시밀러 ‘CT-P42’ 등 3종에 대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 3상 이상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템라의 물질 특허는 이미 만료됐다. 아일리아(2023년 6월)와 스텔라라(2023년 9월) 등은 미국에서 차례로 만료된다. 하지만 오리지널 개발사가 이들에 대한 제형 및 용도 등과 관련한 특허 덤블을 추가로 마련하고 있다. 악템라는 역시 미국 내 일부 제형 특허가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아일리아의 제형 관련 특허 1건(US10857231) 무효소송에서 승소했고, 지난해 11월 혈관 신생 안과질환 적응증 관련 특허 2건(US 9254338, US 9669069)의 무효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지난해 2월 ‘악템라의 피하주사 제형의 류마티스관절염 관련 용도 특허’(8580264번) 관련 무효심판 소송을 냈다. 회사 측은 스텔라라의 특허와 관련된 진행 사항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앞선 회사 관계자는 “현재 3상 중인 시밀러에 대한 특허 관련 이슈를 일부는 공개하고 경쟁사를 고려해 전략상 비공개로 진행하는 것도 많다”며 “임상 완료 후 허가 심사 기간까지 고려해 준비 중인 물질을 출시하는데 문제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이 준비 중인 블록버스터 4종의 지난해 전체 매출 중 미국 시장 비중이 60~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휴미라의 지난해 전체 매출(212억 3700만 달러) 중 약 88%(186억1900만 달러)가 미국에서 나왔다. 스텔라라와 아일리아의 미국 시장 매출은 각각 63억8800만 달러와 62억6500만 달러로 모두 글로벌 매출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셀트리온이 준비하는 5종의 시밀러의 특허를 회피에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할 경우 회사의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되는 이유다.
2023.05.19 I 김진호 기자
프랑스·독일서 릴레이 행사…"유럽시장 공략 나선 K마이스"
  • 프랑스·독일서 릴레이 행사…"유럽시장 공략 나선 K마이스"
  • 민간 전시주최사 엑스포럼이 주최한 ‘코리아 엑스포’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렸다. 국내 전시회사가 유럽에서 개최한 첫 산업 박람회인 행사에는 국내 2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사흘간 1만5000여 명의 현지 바이어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사진=엑스포럼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시업계가 유럽 시장 진출의 첫 발을 뗐다. 이달 프랑스 파리 ‘코리아 엑스포’에 이어 다음달 독일 뮌헨에서 ‘인터배터리 유럽’ 행사를 릴레이 개최하면서다. 국내 전시회사가 세계 전시산업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직접 박람회를 여는 건 45년 K마이스 역사상 최초다. 올해를 전시업계의 유럽 진출 원년으로 꼽는 이유다. 그동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 쏠린 해외 진출로가 전시산업의 본고장 유럽으로 확대되면서 국제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K마이스의 유럽 시장 진출의 서막은 ‘코리아 엑스포’가 열었다. 이 행사는 민간 전시주최사 엑스포럼이 올해 한·EU 수교 60주년과 내년 파리 하계 올림픽(7.26~8.11)에 맞춰 자체 기획한 종합 산업 박람회다.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열린 행사에는 콘텐츠와 테크, 뷰티, 푸드, 라이프스타일 등 5개 분야에 걸쳐 200여개 국내 기업이 출품했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충북기업진흥원, 성남산업진흥원 등 기관에선 품목별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공동관을 꾸려 참여했다. 엑스포럼이 주최하는 ‘코리아 엑스포’가 지난 13일부터 1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렸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이정재가 행사 현장에서 진행된 엑스포 홍보행사에서 무대에 올라 현지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엑스포럼 제공)행사 현장에선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이정재가 참여하는 엑스포 유치 홍보 행사도 열렸다. 사흘간 행사장을 찾은 현지 바이어 등 관람객은 1만 5000여 명. 올해 처음 열린 행사에는 개막 이틀째부터 인파가 몰리기 시작하면서 예상보다 많은 숫자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엑스포럼 관계자는 “현지 바이어와 언론 등에선 다양한 품목의 한국산 제품을 선보인 전시 외에 K-뷰티&패션 스타일링 쇼케이스, K-푸드 쿠킹클래스 등 부대 프로그램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며 “2024년 파리올림픽, 2026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이슈에 맞춰 단계적으로 행사 규모를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코리아 엑스포가 연 유럽 진출의 포문은 ‘인터배터리 유럽’이 이어간다. 코엑스와 한국전지산업협회, 코트라가 올해 처음 독일 뮌헨에서 여는 유럽 최초의 이차전지 산업 박람회다. 코엑스는 올해 처음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의 조기 안착을 위해 전략적으로 50개국 2200개사가 참여하는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스마터 이 유럽’(Smarter E Europe)과 동시 개최하는 방식을 택했다.인터배터리 유럽은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메쎄 뮌헨 전시장에서 170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전체 60여개 출품기업 중에는 삼성 SDI, LG에너지솔루션 등 50여개 국내 기업 외에 중국과 인도에서 1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코엑스는 향후 다양한 국적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 산업 박람회로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진욱 코엑스 전시3팀장은 “유럽 현지 바이어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더 배터리 데이 콘퍼런스와 세미나, 파트너링 상담회, 네트워킹 나이트 등 B2B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장기적으로 미국에서도 인터배너리 행사를 열어 독일과 미국에서 격년으로 행사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3.05.19 I 이선우 기자
생산·제조기술전 'SIMTOS' 내년 10만㎡ 규모로 개최…"왕의 귀환"
  • 생산·제조기술전 'SIMTOS' 내년 10만㎡ 규모로 개최…"왕의 귀환"
  • 생산·제조기술전 심토스(SIMTOS)가 내년 4월 1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 1·2전시장 10개 전시홀 전관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 산업 박람회인 심토스가 10만㎡급 규모로 열리는 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사진=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심토스’(SIMTOS)가 내년 4월 전시면적 10만㎡급 행사로 복귀한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2년마다 여는 심토스가 10만㎡ 규모로 열리는 건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세계 3대 IT(정보기술) 전시회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 버금가는 규모다. 전국 17개 전시장에서 연간 열리는 650여 개(2019년 기준) 전시·박람회 가운데 단일 행사 기준 전시면적 10만㎡이 넘는 행사는 심토스가 유일하다.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취소 사태에 이어 2022년 예년의 70~80% 수준으로 축소 개최된 심토스의 화려한 복귀를 두고 전시업계, 출품업체 사이에선 ‘왕의 귀환’이라는 말이 나온다. 전시산업은 물론 생산·제조기술 분야에서도 심토스가 지닌 상징성과 의미가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박재현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전시운영·홍보팀장은 “행사 개최까지 1년 남짓 남겨둔 현재 전체 전시부스의 90%인 5400개 부스가 예약이 마감된 상태”라며 “올 연말까지 목표로 삼은 6000개 부스 판매는 물론 역대 최대 규모 기록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12년 5만㎡서 2배 확대… 세계 4대 전시회로 성장심토스의 역사는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4년 서울 여의도 천막 전시장에서 50개가 채 안 되는 기업으로 시작한 ‘한국공작기계전’이 시초다. 코엑스에서 2004년까지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중형 행사였던 심토스는 2006년 킨텍스로 장소를 옮기면서 1만㎡ 규모 전시홀 5개를 한번에 사용하는 5만㎡급 행사로 성장했다. 심토스 앞에 국내 최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심토스는 ‘시설 공급이 새로운 행사 수요를 만든다’는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인프라 개발의 효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도 손꼽힌다. 2012년 킨텍스 2전시장 개장에 맞춰 규모를 2배 키운 심토스는 단숨에 독일(EMO), 미국(IMTS), 중국(CIMT)에 이은 세계 4대 행사로 올라섰다. 30년 가까이 유지해온 ‘공작기계전’ 타이틀을 버리고 로봇과 IT(정보기술), 자동화 등 ‘생산·제조기술전’으로 분야를 넓힌 전략이 적중, 국내외에서 신규 기업과 바이어 참여가 줄을 이었다. 심토스가 공작기계 등 생산·제조 분야 기계 세계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동북아 지역에서 한국의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 이유다.박 팀장은 “2006년 코엑스에서 킨텍스로 장소를 옮길 당시엔 ‘국제화’에 초점을 맞춰 해외 기업과 바이어 유치 그리고 2012년엔 기술 융복합 트렌드에 주목해 생산·제조기술로 전시 품목과 분야를 확대해 타겟 기업과 바이어 범위를 늘리는 데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킨텍스 3전시장 개장… 2028년 18만㎡ 확장 추진늘어난 품목과 분야로 약해진 전문성은 전문관과 국제 콘퍼런스와 세미나, 출품업체 설명회 등 컨벤션 프로그램을 도입해 보완했다. 내년 4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행사에선 금속절삭·금형, 소재부품·제어, 툴링·측정, 절단가공·용접, 프레스·성형, 로봇·디지털 제조 등 기존 7개 기술 전문관 중 로봇·디지털 분야를 특별전으로 확대한다. 박 팀장은 “로봇·디지털 제조기술 특별전은 하나의 독립행사처럼 행사 타이틀은 물론 홈페이지와 안내문 등도 별도로 운영한다”며 “다음달 8일 심토스와 별개로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행사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심토스는 킨텍스 3전시장 개장에 맞춰 또 한 번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착공하는 3전시장이 2026년 하반기 개장하면 킨텍스는 가용 전시면적이 지금보다 65% 늘어나 총 17만8000㎡가 된다. 짝수년 4월에 열리는 심토스의 개최 주기를 감안하면 3차 확장 시점은 2028년이 될 것으로 협회는 보고 있다. 박 팀장은 “내년 처음 도입하는 로봇·디지털 제조기술 특별전도 4년 뒤 행사 3차 확장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별전을 확대해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하노버 산업박람회 등 해외에서 운영 중인 동반국가나 주빈 국가 프로그램을 도입해 해외 국가관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2023.05.19 I 이선우 기자
휴비츠, 서울 국제치과기자재 전시회서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 공개
  • 휴비츠, 서울 국제치과기자재 전시회서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 공개
  • 휴비츠 (사진=휴비츠)[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휴비츠는 이달 26~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치과 기자재 전시회 SIDEX 2023(제20회 서울 국제치과기자재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SIDEX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치과 전시회로 국내외 치과업계가 한자리에 모이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다.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40여 개국, 200여 개 치과 관련 기업들이 참가한다.휴비츠는 이번 전시회에서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 제품들을 홍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Make it Real’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휴비츠 부스는 코엑스 C홀에 마련됐다.휴비츠는 치과용 3D프린터인 ‘Lilivis Print’를 비롯해 현재 개발 중인 구강스캐너 ‘Lilivis Scan’, 치과용 밀링머신 ‘Lilivis Mill’ 등 디지털 덴티스트리 핵심 풀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특히,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구강스캐너를 국내에 처음 공개하는 자리로 치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휴비츠 관계자는 “3D 스캐닝 기술의 정확도와 속도, 제품 편리성, 경량화 등 모든 부분에서 경쟁력 높은 제품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휴비츠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들을 한눈에 둘러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도입을 고민하는 개원의에게 휴비츠가 충분한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8 I 김진수 기자
김장훈, 김포공항 '이륙데이'와 컬래버… '누콘' 개최
  • 김장훈, 김포공항 '이륙데이'와 컬래버… '누콘'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장훈의 중증장애인을 위한 ‘누워서 보는 콘서트’(누콘)가 김포국제공항에서 펼쳐진다.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방화동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3층 나래마루(상설무대)에서 ‘공항 문화의 날 이륙데이(26Day)’를 맞아 ‘누워서 보는 콘서트 in 김포공항’이 진행된다. 김포를 포함 김해·제주·양양 등 전국 14개 공항을 통합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에서는 공항을 찾는 이용객들의 오감만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매월 26일을 ‘공항 문화의 날 이륙데이(26Day)’로 지정하고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의 ‘이륙데이’에는 김장훈과 함께 ‘누워서 보는 콘서트 (누콘)’를 개최하며 공항을 문화 소통의 공간에서 나눔의 공간으로 한발짝 더 확장한다. 김장훈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에서 국내 최초로 객석 1열에 중증장애인들을 초대한 ‘누워서 보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엔 강서구 내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을 초청해 김포국제공항에서 또 한 번 감동을 이어간다.‘누워서 보는 콘서트 in 김포공항’에서는 ‘공연의 신’ 김장훈의 독보적인 에너지는 물론, 신예 보이그룹 디그니티(DIGNITY)와 여성 솔로 가수 하진의 다채로운 무대도 만날 수 있다. 최근 JTBC ‘피크타임’에서 팀 1시로 활약한 디그니티, 대표곡 ‘We All Lie’(위 올 라이)를 부른 OST 장인 하진은 좋은 취지에 공감해 출연을 결정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를 운영 중인 카이스트 공경철 박사와 함께하는 로봇 시연이 이어지며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공경철 박사는 코엑스에 이어 김포국제공항에서도 최첨단 기술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희망을 선사할 전망이다. ‘누워서 보는 콘서트’를 기획한 김장훈은 “한국공항공사에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손을 내밀어 주셔서 감사드린다. 지난 4월 공연 이후 이번 공연까지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시선을 느낀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의미 있는 공연을 이어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공항공사가 주최하는 ‘누워서 보는 콘서트 in 김포공항’은 가수 김장훈 외에 청소년·청년 비영리민간단체 꾸미루미, 공연기획사 더메르센이 기획에 참여하였으며, 엔젤로보틱스가 협찬하고, 강서구청에서 후원한다.
2023.05.18 I 윤기백 기자
뮤지컬 '프리다' 김소향·알리·김히어라 캐스팅
  • 뮤지컬 '프리다' 김소향·알리·김히어라 캐스팅
  • 뮤지컬 '프리다' 13인 캐스팅 공개. EMK뮤지컬컴퍼니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오는 8월 돌아오는 뮤지컬 ‘프리다’에서 김소향·알리·김히어라가 프리다 역을 맡는다.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17일 뮤지컬 ‘프리다’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지난해 초연한 뮤지컬 ‘프리다’는 EMK의 첫 번째 소극장 창작 뮤지컬이다. 당시 마지막 공연 까지 매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프리다는 어둠에 당당히 맞선 열정의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독특한 형식으로 풀어낸 극으로, 그녀가 남긴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인생이여, 만세)’란 메시지를 통해 고통 속에서 찾은 삶의 환희와 치유의 이야기를 그린다.이번 재연에서는 ‘프리다’ 역에 김소향, 알리, 김히어라가 출연한다.초연 당시 깊이 있는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김소향이 ‘프리다’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불후의 명곡’ 13회 우승과 ‘복면가왕’ 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알리가 ‘프리다’로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 최근 넷플릭스 ‘더 글로리’ 중 이사라 역으로 출연, 파격적인 캐릭터 설정과 완벽하게 합일된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은 김히어라도 프리다로 분한다.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이었던 ‘디에고 리베라’를 연기하는 ‘레플레하’ 역에는 전수미, 리사, 스테파니가 이름을 올렸다.뮤지컬 ‘비틀쥬스’, ‘몬테크리스토’, ‘모차르트!’ 등의 작품을 통해 실력을 입증한 배우 전수미가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 ‘레베카’ 등 다수의 대형작에서 활약한 데 이어, 가수로도 활약하며 다방면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내는 배우 리사도 초연에 이어 다시 무대에 선다. 뮤지컬, 연극, 발레, 예능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스테파니도 데스티노로 만나볼 수 있다.‘프리다’를 고통 속에 빠지게 한 사고 이후 프리다에게 서서히 다가가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려 하는 ‘데스티노’ 역에는 임정희, 정영아, 이아름솔이 출연한다. 또 최서연, 박시인, 허혜진, 황우림이 프리다의 어린 시절과 평행우주 속, 프리다가 꿈꾸는 완벽한 ‘프리다’인 ‘메모리아’를 연기한다.이번 프리다에서는 뮤지컬계 황금 콤비로 일컬어지는 연출가 추정화(작∙연출)와 작곡가 허수현(작∙편곡, 음악감독), 안무가 김병진이 초연에 이어 참여한다. 극은 8월 1일부터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진행한다.
2023.05.17 I 이혜라 기자
서울국제도서전 내달 14일 개막…얀 마텔·응우옌·천명관 온다
  • 서울국제도서전 내달 14일 개막…얀 마텔·응우옌·천명관 온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최대 책 축제인 서울국제도서전(SIBF)이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이하 출협)는 홍보대사 격인 올해 ‘도서전의 얼굴’에 세대를 아우르는 소설가 오정희, 김인숙, 편혜영, 김애란, 최은영, 천선란 6인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올해 주제는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다.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 기후 변화, 인공지능(AI) 등 인간이 당면한 여러 문제를 조망해보자는 취지다.서울국제도서전이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를 주제로 오는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도서전의 얼굴’에 선정된 천선란(왼쪽부터), 편혜영, 오정희, 김인숙, 김애란, 최은영 작가가 도서전을 방문해 독자들을 만난다(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이번 도서전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31개국 481개 출판사(국내 360개사, 해외 121개사), 2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소개한다. 주빈국으로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샤르자가 참여한다. 샤르자 작가들과 출판·문화 관계자들은 도서전 내 강연장과 주빈국관에서 북토크와 도서 전시, 문화 공연 등을 통해 아랍의 다양한 문화를 전할 예정이다.국내외 유명 작가들도 도서전을 찾는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작가 얀 마텔이 처음 내한해 14, 15일 두 번의 강연과 17일 사인회를 갖는다. 퓰리처상 수상작 ‘동조자’의 저자 비엣 타인 응우옌과 ‘작은 땅의 야수들’의 저자인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김주혜, 프랑스 사회학자인 니콜라이 슐츠 등도 방한한다.‘고래’로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른 소설가 천명관을 비롯해 소설가 김연수, 김초엽, 김금희, 정지돈, 김멜라, 시인 오은, 서윤후, 생태학자 최재천, 작사가 김이나, 아나운서 임현주, 문학평론가 신형철 등 국내 대표 작가들도 독자들과 만난다. 2023 서울국제도서전 입장을 위한 티켓은 6월13일까지 ‘온라인 티켓 구매’를 통해 30% 할인 가격에 판매 중이다. 서울국제도서전의 전체 강연 및 기획 프로그램은 도서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자료=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2023.05.15 I 김미경 기자
'이재, 곧 죽습니다' 측, 스태프 막말 논란에 "진심으로 사과"
  • '이재, 곧 죽습니다' 측, 스태프 막말 논란에 "진심으로 사과"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 측이 최근 불거진 촬영 스태프의 막말 논란과 관련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했다.‘이재, 곧 죽습니다’ 측은 15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주말, 촬영 장소 정리 및 안내를 위해 당일 고용된 보조 스태프의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불쾌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사과를 전했다.이어 “앞으로 보다 철저한 현장 관리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같은 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엑스에서 지나가는 행인한테 빠가라고 한 드라마 스태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주목을 받았다. 누리꾼은 “지난 14일 코엑스 앞을 지나다 외국인 요청에 의해 사진을 찍어줬지만, 한 남성은 ‘찍지 마세요’라며 인상을 쓴 채 성질을 냈다”고 전했다.이어 “대충 상황을 봤더니 드라마 촬영 세팅을 준비 중이었다. 다만 거리도 꽤 있었고 조형물에 가려져서 촬영 준비 중인 것은 몰랐다”면서 “그 남성은 정황상 스태프였고, 처음부터 좋게 얘기했으면 모르겠는데 다짜고짜 성질내면서 말을 하니 기분이 나빠서 나도 할 말은 해야겠다 싶어서 ‘외국 분이 찍어 달라고 해서 찍어준 거였고 뭐 하는지도 몰랐는데 왜 성질을 내세요?’라고 반박했다. 그랬더니 ‘배경이 찍히질 않느냐, 찍지 말라고 하면 찍지 말아야지 딱 보면 모르겠냐’라는 식으로 말했다”라고 전했다.한편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는 배우 서인국과 박소담 등이 캐스팅된 바 있다.
2023.05.15 I 유준하 기자
이현영 휴비스 연구원, '메타아라미드'로 산업부 장관상 수상
  • 이현영 휴비스 연구원, '메타아라미드'로 산업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화학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최·주관하는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발명의 날은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발명유공자를 시상해 발명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진행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 휴비스 R&D센터의 이현영 연구원은 메타아라미드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슈퍼섬유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산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메타아라미드는 휴비스가 2009년 국내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슈퍼섬유로 400도의 고온에서도 타지 않는 난연성과 우수한 내열성으로 방화복, 안전복, 산업용 필터 등에 사용되며 2018년 차세대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3년 휴비스 R&D센터에 입사한 이 연구원은 메타아라미드 기술 개발의 핵심 멤버로 참여해 2016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소방복 등 특수 방화복 소재의 국산화에 기여했다. 또한 차량용 내열 고무 호스(MRG: Mechanical Rubber Goods), 전기 절연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고 생산기술 및 신용도, 전기 절연지 관련 각각 10건, 9건, 16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휴비스 R&D센터 이현영 연구원이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메타아라미드 전기 절연지의 경우 자동차의 주요 기관인 모터, 제너레이터 등에 사용되며 특히 전기 자동차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 폭주를 지연시켜 화재 발생 시 탑승자의 탈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를 통해 휴비스는 지난 3월 산자부가 주관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 3기에 지정되기도 했다. 휴비스 관계자는 “지난 소부장 으뜸기업 지정에 이어 이번 발명의 날 수상을 통해 휴비스의 메타아라미드 기술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메타아라미드는 자동차, 전기·전자, 에너지·환경, 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로 용도 확대가 가능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을 대표하는 메타아라미드 기업으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05.15 I 하지나 기자
알스퀘어,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 개발…“아시아 최대 규모”
  • 알스퀘어,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 개발…“아시아 최대 규모”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알스퀘어는 상업용 부동산 전문 분석 솔루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를 개발했다.알스퀘어는 15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서울 2023’에서 상업용 부동산 전문 분석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내달 1~2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은 북미·유럽 기업의 전유물이었지만 아시아 기업 중 처음으로 알스퀘어가 시장에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알스퀘어 애널리틱스는 알스퀘어가 전수조사로 수집한 국내외 업무·상업용 빌딩 30만개의 데이터를 토대로 공급·임대·거래 시장의 모든 정보를 담은 상업용 부동산 전문 분석 솔루션이다. 리서치센터와 제품개발팀이 공동으로 개발했다.알스퀘어는 RA에 공급 추이, 임대 동향, 권역별 임대료, 공실률, 거래 사례 등 과거와 현재의 공급·임대·매매 정보를 모두 지도상에 표시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추후 물류센터 시장 정보도 체계적으로 분류, 정리해 담을 예정이다.앞서 알스퀘어는 이지스자산운용과 코람코자산신탁 등 국내 대표 금융기관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초 RA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부동산 업계의 시장 조사·분석 패턴이 뒤바뀔 것이다”며 “데이터 수집과 고도화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5.15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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