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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오피스, 국내 최초 아틀라시안 ITSM 전문 파트너 자격 획득
  • 폴라리스오피스, 국내 최초 아틀라시안 ITSM 전문 파트너 자격 획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폴라리스오피스가 아틀라시안(Atlassian)의 ITSM(IT Service Management) 전문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협업 플랫폼 아틀라시안의 ‘Atlassian ITSM Specialization’ 자격 획득은 국내 기업 중에서는 최초이자, 아시아 2번째다.아틀라시안 ITSM 전문 파트너 인증.(사진=폴라리스오피스)폴라리스오피스는 국내 아틀라시안 파트너사 중 가장 많은 ITSM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IT 시스템 통합 운영 및 향상을 위한 전문인력과 기술, 다양한 레퍼런스로 전문화된 ITSM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ITSM은 기업 내의 모든 IT 서비스 관리를 의미한다. IT 관련 부서에 대한 요청 관리뿐만 아니라 인적, 물적 자원의 관리, 협력사 및 솔루션 벤더 관리, 장애 및 문제 해결 등 IT 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과정과 활동을 포함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틀라시안의 ITSM은 업무관리 솔루션 분야 독보적 위치에 있는 지라(Jira)와 통합 운영할 경우 시너지가 극대화된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강화된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 및 인력 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아틀라시안 협업툴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아틀라시안을 통한 ITSM 자산 관리 및 보안 관리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아틀라시안의 ITSM 인증은 IT 서비스 관리와 관련된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프로세스를 개선, 각 시스템과의 통합 운영을 컨설팅할 수 있는 전문적인 자격을 갖췄음을 의미한다”며 “국내 유일 아틀라시안 ITSM 전문 파트너사로서 ITSM 시스템 구축, 내부회계관리제도 하의 ITGC(정보기술 일반통제) 대응, IT 서비스 통합, 자산 관리 등 모든 영역에 있어 전문화된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3.06.22 I 이용성 기자
바이오 투자 침체에도 VC 눈길 끈 재생의료 기업은
  • 바이오 투자 침체에도 VC 눈길 끈 재생의료 기업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국내 재생의료 기업들과 투자사들이 모여 바이오 투자를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바이오 투자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CARM)가 재생의료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든 것이다. 재생의료는 손상된 세포와 조직, 장기 등을 대체하거나 원래 기능을 복원시키는 기술이다.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2회 CARM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2회 CARM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기업은 14개사이며, 투자사는 55개사가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30여 개사)보다 10곳 이상 늘어난 수치다.해당 콘퍼런스 주최측은 지난해보다 2배가량 넓은 행사장을 마련했지만 만석으로 인해 서서 행사를 지켜보는 이들도 생길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해당 콘퍼런스에 참석을 신청한 심사역이 35명이었는데 올해는 신청자수가 75명 이상으로 늘었다”며 “침체됐던 바이오 투자 열기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VC들의 관심을 끈 업체는…일리아스·진메디신 ‘주목’이날 IR 발표 및 일대일 상담에 참여한 기업은 △뉴롤메드 △마루테라퓨틱스 △마크헬츠 △비엘리먼트 △스템엑소원 △아크로셀바이오사이언스 △엑셀세라퓨틱스 △유스바이오글로벌 △인스템케어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진메디신 △클립스비엔씨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 △펜타메딕스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 △하플사이언스 등 16개사다. 이 중 주목할 만한 업체는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진메디신 등이 손꼽혔다.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약물전달 분야의 차세대 모달리티로 주목받는 엑소좀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신약개발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엑소좀 치료제·진단 시장 규모는 2020년 2억2400만달러(약 2938억원)에서 2030년 29억달러(약 3조8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한 시장이다.일리아스의 사업모델은 국내외 기술이전을 통한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자체적으로 초기 임상 단계까지 개발 후 해외 파트너사에 기술이전하는 방식과 파트너사와 파트너사와 공동개발한 최종후보물질을 파트너사에 기술이전하거나 제3자에 재기술이전하는 방식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일리아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926만원이지만 국내 엑소좀 치료제 중 가장 앞선 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빠른 기술수출 성과가 기대된다. 일리아스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급성신손상(CSA-AKI) 치료제 ‘ILB-202’로 지난 4월 호주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일리아스는 해당 임상 1상을 빠르면 올해 말 마무리하고 기술이전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일리아스는 임상 연구를 위해 올해까지 200억원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항암바이러스 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인 진메디신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올해 중 100억원의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 진메디신은 2019년 5월 165억원, 2021년 7월 341억원 등 총 506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업체다. 진메디신은 항암바이러스 파이프라인 4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러스 벡터에 특화된 CDMO, C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항암 바이러스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상 3상 조건부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조기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진메디신의 파이프라인 중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 ‘GM101’은 오는 4분기 내에 임상 2상 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10년 안에 제약·바이오산업 폭발적 성장 전망”강경선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회장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이날 강경선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회장은 “1945~1960년생이 속해있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앞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이 미래 산업으로 부상하게 할 것”이라며 “부모 세대인 산업화 세대보다 자산 축적을 잘한 세대면서 자식보다도 더 잘사는 세대인데 이런 세대가 2030년이 되면 우리나라 인구의 45%를 차지하게 된다”고 내다봤다.이어 그는 “인구학적으로 볼 때 10년 안에 돈 쓸 준비가 돼 있는 베이비부머는 건강과 장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세대”라며 “앞으로 선진국 인구의 절반을 이런 세대가 차지한다는 것의 의미는 제약·바이오산업이 10년 안에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 회장은 “국내외적으로 투자가 어려운 시기에 이번 행사를 통해 제약·바이오 기업의 투자에 관한 많은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투자를 독려했다.한편 이날 행사는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와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이 주최하고 CARM 기업교류위원회(위원장: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에서 주관한 행사였다. 한국투자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이 해당 행사를 후원했다.
2023.06.21 I 김새미 기자
황만순 한투파 대표 “바이오기업 공매도 제한 필요”
  • 황만순 한투파 대표 “바이오기업 공매도 제한 필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가 미래 성장 사업인 바이오기업에 대한 공매도를 제한할 것을 제안했다.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CARM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황 대표는 21일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가 개최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2회 CARM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황 대표는 “바이오기업들은 숙명적으로 적자가 나게 되고 그 기간이 길어지게 된다. 그러다 보니 상위에 포진돼있는 바이오기업들이 공매도의 타깃이 된다”며 “바이오처럼 성장하고 있는 미래전략 사업에 대해서는 공매도를 좀 제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요즘 초기 비상장 바이오텍들의 투자가 왜 이렇게 저조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저는 (그 이유가) 상장 기업들의 주가가 너무 안 올라가서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상장 바이오텍들의 주가가 잘 상승하지 않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신약 개발에 10여 년 이상 걸리는 바이오텍의 특성상 흑자 전환까지 오래 걸리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된다. 만성 적자가 이어지면서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발행 등 외부 자금 조달이 잦은 점도 문제다.황 대표는 “현정부가 공매도에 우호적인 태도가 아닌 걸로 안다”며 “모든 산업에 대해 공매도 제한을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미래전략산업에 한해서는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바이오기업의 공매도 제한을 통해 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자는 차원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금융당국은 벤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가 자본시장연구원·벤처캐피탈협회·바이오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내달까지 현행 기술특례상장 제도·운영에 대한 보완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특히 국가적으로 중점적으로 육성할 필요성이 있는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서는 ‘의무적 기술평가’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특례상장에 탈락한 기업들에 미승인 사유를 적극적으로 알려주면서 재도전을 지원하는 방안도 구체화한다.황 대표는 “올해 들어 한국거래소에서 바이오기업 상장을 수월하게 해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거래소가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만들었기 때문에 바이오산업이 이 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2023.06.21 I 김새미 기자
"9월 노벨상 수상자 5~7명 한국에, 노벨상 저변 넓히겠다"
  • "9월 노벨상 수상자 5~7명 한국에, 노벨상 저변 넓히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올해 9월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들이 대거 한국에 옵니다. 4명은 확정했고, 1~2명을 추가로 섭외 중입니다. 과학꿈나무들과 과학교사들이 노벨상 수상자들과 대화하고, 과학의 꿈을 키워나간다면 미래에 노벨상 수상도 가능하리라 봅니다.”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사진=한국과학기술한림원)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21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한림원은 스웨덴 노벨재단 산하기관인 노벨프라이즈아웃리치와 함께 9월 24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 2023’을 개최할 계획이다.우리나라는 아직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미국, 영국 등 과학강국에 비해 짧은 역사, 단기 성과에 집착한 연구 관행, 국력, 창의적이지 못한 연구 문화 등이 이유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도 노벨상을 받는 날이 조만간 올까. 유 원장은 이번 행사에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노벨상 수상이 이뤄지지 않은 데에는)치열한 입시환경 등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도 있다”면서도 “노벨상 수상자들이 어떠한 스승에게 배웠고, 어떠한 생각을 했는지 인생 스승으로서 들어보면서 과학꿈나무들이 성장하고, 과학교사들은 좋은 스승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이어 “우리나라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한 실력은 과거대비 늘었지만 연구 관련 과제 압박이나 조급증이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율적, 창의적 문화의 필요성과 선진국의 과학문화를 배워볼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부연했다.한림원이 오는 9월 노벨라이즈아웃리치와 여는 행사는 공식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종종 노벨상 수상자들이 우리나라를 찾아 국내 대학이나 기관을 찾아 자신의 연구주제를 놓고 강연을 하지만, 한국에서 노벨재단 산하기관의 공식 행사가 열리는 건 2017년 첫 행사 개최 이후 6년 만이다.행사 주제는 ‘교육의 미래: 과학과 기술 탐구’다. 미래 교육과 학습의 변화,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기술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방법을 논한다.로라 스프레취만 노벨프라이즈아웃리치 CEO는 “노벨상 수상자들과 함께 급격한 기술 발전과 인공지능의 발전이 교육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토론할 기회”라며 “젊은 세대가 배움이라는 여정을 즐기는 설렘과 동기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한림원은 이번 행사에 과학·영재고 학생, 과학중점 고등학교 교사들, 과학기술특성화대 소속 우수 박사급 논문 저자 등을 초청하고, 일부는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노벨상 수상자들에게 직접 궁금한 부분을 묻고, 노벨상 수상자들의 학습 습관과 인생 철학을 배울 수 있다.
2023.06.21 I 강민구 기자
“北 드론 모두 잡는다”…엑서지솔루션스, 안티드론 진출
  • “北 드론 모두 잡는다”…엑서지솔루션스, 안티드론 진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엑서지21(043090)의 자회사인 엑서지솔루션스가 무인항공기 방어 시스템(안티드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세계적인 영공 보안·방어 솔루션 선두기업인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도 협력한다.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이 추진되는 가운데 북한 소형 무인기, 불법 드론을 탐지·추적·포획하는 안티드론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 엑서지솔루션스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방산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열고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의 안티드론 협력과 엑서지솔루션스의 차세대 AI 보안 솔루션 ‘AICE’를 소개했다. 심홍기 엑서지21 대표는 “북한 소형 무인기, 불법 드론을 탐지·추적·포획하는 세계 최고의 안티드론 기술과 AI 보안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최창근 엑서지솔루션스 대표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미국 최고의 항공 보안 전문업체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혁신적인 방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안티드론 시장은 2021년 14억달러(1조8700억원)에서 2030년에는 126억달러(16조87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제주국제공항 등 국가 중요 시설에 미확인 드론이 잇따라 출현하면서 항공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엑서지솔루션스는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안티드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포르템 테크놀로지스(Fortem Technologies)는 ‘그물 포획형’ 드론 방어 시스템을 보유한 미국의 항공보안 전문기업이다. AI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개발 레이더로 불법 드론을 탐지한 뒤 자율주행 드론을 띄워 그물로 포획·무력화하는 방어 기술을 보유했다. 카타르 월드컵, 다보스 포럼 등 국제행사에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의 방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최근 록히드마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이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에 투자했다. 방한한 매그너스 월마크(Magnus Wallmark) 포르템 테크놀로지스 부사장은 “최근에 한국에서 북한 드론을 놓쳤는데, 재발방지를 위해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의 시스템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드론을 원형 그대로 수거할 수 있어 파편으로 인한 2차 지상 피해를 방지할 수 있고, 사후 분석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엑서지솔루션스는 차세대 AI 보안 솔루션 ‘AICE’도 출시하고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솔루션은 △트래픽 전수 조사 등 가능한 모든 정보 수집 △알고리즘 기반 머신러닝을 통한 위협 탐지 기능 △자동 탐지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 △반복되는 위협에 자동·일괄 대응 측면에서 우수하다. 박근용 엑서지솔루션스 AI보안사업부 상무는 “정부기관에도 이 솔루션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엑서지솔루션스는 21~23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에서 이같은 안티드론 시스템과 보안 솔루션을 소개한다. 미국 현지 파트너인 글로벌 소싱 USA(Global Sourcing USA)도 참여한다. 김교정 글로벌 소싱 USA 대표는 “드론을 비롯해 항공장비, 자율주행로봇, 무인농업기계, 무인선박·부품 등 다양한 무인이동 제품이 전시된다”고 설명했다. 포르템 테크놀로지스는 AI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개발 레이더로 불법 드론을 탐지한 뒤 자율주행드론을 띄워 그물로 포획·무력화하는 방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포르템 테크놀로지스)엑서지솔루션스 관계자는 “안티드론 기술은 방산업계 차원, 불법 촬영 및 도청 해결 차원에서 시급하게 도입해야 하는 당면 과제”라며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 협업을 준비해왔고,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안티드론 및 AI 방산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창근 엑서지솔루션스 대표는 “보안 솔루션 ‘AICE’는 최적의 보안 시스템”이라며 “혁신적인 방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존 그륀(Jon Gruen)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의 대표이사는 “엑서지솔루션스와 앞으로도 많은 협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6.21 I 최훈길 기자
바이오협회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내달 개최
  • 바이오협회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내달 개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한국바이오협회는 리드엑시비션스 코리아(RX)와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BIOPLUS-INTERPHEX KOREA) 2023(BIX2023)’을 서울 코엑스에서 현장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BIX2023은 전 세계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초청하는 바이오산업의 종합 컨벤션이다.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프로그램(사진=한국바이오협회)이번 BIX는 최근 부상하는 바이오산업의 기조에 맞게 새롭게 주목해 보자는 ‘업계 쇄신(Revamping the Industry)’이라는 슬로건으로 K바이오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BIX는 바이오 관련 저명인사들이 업계에 영감을 제시하고 현안을 함께 논하는 콘퍼런스와 기업 전시, 바이오 기업인과 투자자가 신규 사업 파이프라인을 찾는 파트너링, 오픈이노베이션 스테이지로 구성된다.개막식에는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임정배 이사장, 손주범 RX 코리아 대표, 낸시 트래비스 미국 바이오협회 부사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코엑스 3층 콘퍼런스룸에서 열리는 이번 기조세션과 전문세션, 기업세션으로 구성됐다.기조세션은 △한국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12일) △중남미 제약바이오 시장 현황 : 브라질 공공 보건 조달시장을 중심으로(13일) △미래를 이끌어갈 90년대생 CEO(14일)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전문세션에서는 12일 △급부상하는 플랫폼 기술-ADC, PROTAC & 운반체 △의학기자협회-언론이 주목한 K-BIO 2023 바이오 이슈 TOP10 △바이오기업들을 위한 글로벌 임상의 해답 △병용요법과 고려해야 할 사항 △글로벌 소셜임팩트를 위한 필수의료기술 개발의 비즈니스모델 △콜드체인 로지스틱스의 난관 극복 등을 다룬다.13일 전문세션에서는 △항암제 개발 기업들을 위한 FDA 동향 △바이든 IRA와 한국바이오경제의 영향 및 바이오 USA 2023 디브리핑 세션 △미래 인류를 살리는 기술, 애그리텍 △의사들이 말한다, 나는 무엇을 기준으로 처방하는가?(신약 개발 인사이트) △아시아의 허브로 발돋움 중인 한국 바이오 소부장 시장 △화이트 바이오산업 현황 △제약제조사들을 위한 신규 FDA 실사 규정 안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탄생,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어디까지 가볼까? △치매 정복 게임 체인저로 대두되고 있는 아밀로이드 단백 단클론항체 치료제, 치매 전문가들이 모두 모여 치매의 정복에 대해 논의한다.14일 전문세션에서는 △디지털 시대에서의 신약개발과 파트너링 △급부상하는 플랫폼 기술PART II-세포유전자치료제 및 전달체 △바이오기업을 위한 해외진출 및 투자전략 △바이오산업, 인력난 문제 무엇이 해답일까? △미국 VC들이 말한다, 한국바이오기업에 왜 투자 안해요? △FDA의 비임상 의무화 제외! 생체모사칩, 오가노이드의 부상에 대한 팩트 정리 등의 주제가 펼쳐진다.콘퍼런스에 참여하는 100여명의 연사 정보는 이달 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올해 전시에서는 R&D부터 제조공정, 물류, 패키징, 디지털 헬스케어, 첨단 바이오까지 바이오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총 200여 개 기업을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 테크놀로지 R&D, 실험장비 및 분석, 첨단 바이오(그린·화이트), 제조 및 설비, 서비스(임상·비임상 컨설팅), 콜드체인 패키징·물류, 병원, 대학 및 공공기관으로 구성된다.특별관에서는 CMO·CDMO,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디지털 헬스케어, 콜드체인 등 바이오와 융합하는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각 전시 부스에서는 기업 상담이 가능하다.주요 부대행사로 오픈 이노베이션 스테이지에서는 총11개 기업과 기관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중국상무부투자촉진사무국(CIPA) △인천광역시경제자유구역청(IFEZ) △주한 영국대사관 △비욘드셀 △싸이티바 코리아(Cytiva Korea) △스템온 △머크 코리아(Merck Korea) △주식회사 온코클루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제이오텍 △더 컴퍼니즈가 바이오 벤처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쇼케이스 등을 진행한다.참가기업과 참관객이 서로 비즈니스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파트너링은 D홀 전시장내 전용 라운지에서 열린다. 사전에 BIX 홈페이지의 파트너링 플랫폼을 통해 협의 후 미팅 일정을 정할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참관객의 전문적인 관람 지원을 위해 도입한 특별 그룹 투어인 도슨트 프로그램(14일)도 함께 운영한다.이번 BIX의 후원사는 △플래티넘 후원 삼성바이오에피스(Samsung Bioepis), 엔바이로테이너(Envirotainer), 싸토리우스(Sartorius),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Fisher Scientific), 한국머크(Merck), LX판토스, 대상 주식회사 △골드 후원 싸이티바(Cytiva), 에스티젠 바이오(STGENBIO), 론자(Lonza), 마켄(Marken), SK바이오사이언스 △실버 후원 3M, 아이큐비아(IQVIA), 벡톤디킨슨(BD),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총 16개사다.이번 행사는 현재 사전 등록을 접수받고 있다. 이와 관련된 정보는 행사 사무국인 BIX의 홈페이지, 한국바이오협회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06.21 I 김새미 기자
‘2023 스마트모빌리티물류 산업전', 23일까지 개최
  • ‘2023 스마트모빌리티물류 산업전', 23일까지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23일까지 코엑스에서 ‘2023 스마트모빌리티물류 산업전(Smart TransLogistiX)’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이번 산업전은 도로 및 교통, 물류산업 분야의 전문 전시회로 ‘스마트 모빌리티, 물류 산업의 미래를 그리다(Smart Mobility: Shaping The Future Of Logistics)’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50개 기관이 참여해 150부스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특히, 정부의 주최로 개최되는 ‘2023 무인 이동체산업 엑스포’와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자동차,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지능형교통체계(ITS) 등 도로 및 교통, 물류 분야의 혁신 기술뿐만 아니라 로봇, 드론 등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와 제품도 선보인다.행사 기간에는 산·학·연·관 전문가 및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정책 및 기술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 관람, 세미나 참석, 부대행사 안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시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빅블러(Big Blur) 현상이 가속화되고 산업 간 융복합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연관 산업의 소통과 협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행사가 국민께 더 편리하고 안전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도로교통 및 물류 분야의 혁신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6.21 I 박경훈 기자
“잘못된 정책 답습 않으려면…빅데이터 활용 정책결정 시스템 도입해야”
  • “잘못된 정책 답습 않으려면…빅데이터 활용 정책결정 시스템 도입해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김형욱 기자] “정책 평가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려면 지난 2018년 미 의회에서 통과된 ‘증거(빅데이터) 기반의 정책 결정 법안’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처럼) 많은 데이터를 통합·활용해야 근본적인 정책 평가 체제를 갖출 수 있습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안종범 정책평가연구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페리(PERI) 심포지움 2023‘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안종범 정책평가연구원장은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정책평가, 새 지평을 열다’ 심포지엄에서 정책의 사전·사후 평가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원장은 “우리나라는 많은 데이터들이 있으나 병렬적으로 돼 있어 구조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며 “데이터 생산 기관 간의 역할 조정을 하고, 데이터를 개방·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정책평가 연구의 발전과정과 개혁과제’라는 주제 발표에서 한국 사회에서 잘못 구현된 정책 사례를 들며 정책 평가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금융실명제도의 사후조치로 1996년 도입됐던 금융소득종합과세제도가 외환위기 이후 잘못된 정책이라는 정책이란 선입견으로 3년간 폐지 됐었다”며 “그 기간 고액 자산가의 이자소득이 늘어날 동안 제대로 된 세금을 부과하지 못해 분배구조가 악화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저출산 대책과 관련해선 그는 “지난 15년 동안 정부가 원화로 280조원을 쏟았지만 0.78이라는 세계 최저 출산율을 기록 중”이라며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는 근본 원인에 대한 고민 없이 전년 대비 예산만 늘리려는 기조를 보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안 원장은 △특정 그룹을 활용한 사회적 실험 평가 방법 모색 △국회의 예산결산위원회의 상임위원화 등도 해결책으로 꼽았다. 그는 “사회적 실험은 ‘사회정책을 그냥 시도해 보고 말지’라는 식으로 접근하지 말고 특정 그룹을 활용해 적용해보고 정책을 도입하자는 취지”라며 “국회가 정책평가의 시작이자 마지막인 만큼, 예결위가 상임위원회처럼 항상 열릴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국회의 정책평가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조동철 KDI 원장(전 금통위원)은 “(정책의 완성도를 위해) 공개되기 어려운 복지데이터 등이 연구자에게 제공될 수 있는 전향적인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행정관련 데이터를 특정한 정책 개발과 평가를 위해서만 사용한다는 전제로 관련 연구자가 신청하고 그것을 심사해서 제공할 수 있는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상대 기재부 2차관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도입된 것으로 봤을 때 합리적 정책평가가 결과로 선택되지 않는 사례를 보여준 것”이라며 “정책평가로 인해 정책선택이 이뤄지는 선순환이 되려면 데이터 공개와 공유, 명성 높은 국제 연구기관의 론칭과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박재완 성균관대 이사장, 안종범 정책평가연구원장, 리처드 버크하우어 텍사스 오스틴 대학교 교수, 더글라스 베샤로프 메릴랜드 대학교 교수, 조동철 KDI 원장,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2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페리(PERI) 심포지움 2023’에 참석하고 있다.
2023.06.21 I 황병서 기자
"침체 극복 도움되는 재정부양…현 시점선 효과 제한적"
  • "침체 극복 도움되는 재정부양…현 시점선 효과 제한적"
  • [이데일리 김형욱 황병서 기자] 각국 정부의 재정 부양이 경기침체 상황에선 도움이 되지만 현 시점에선 더는 유효하지 않다는 미국 석학의 제언이 나왔다. 미국 정부의 공공부채가 정부의 무관심 속에 늘어나는 동안 미국 정책의 지속 가능성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만큼 한국 정부 역시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알란 아우어바흐 버클리대학교 석좌교수가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페리(PERI) 심포지움 2023‘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알란 아우어바흐 미국 버클리대 석좌교수(미 조세정책연구소장)은 정책평가연구원(PERI, 원장 안종범)이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 ‘정책평가, 새 지평을 열다’ 심포지엄에서 “정부의 재정부양책은 국가의 경기침체를 안정화하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며 “그 사이 미국 재정 여건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를 거쳐 지속 가능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미국 공공부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은 이미 100%를 넘어 2차 세계대전 직후에 육박하는 수준이고 30년 내 200%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정부는 이에 무관심한 가운데 지출 확대에 나서며 2053년까지의 부채비율 전망치는 더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경제자문관 출신인 아우어바흐 교수는 최근 논문을 통해 미국의 재정지출 정책과 그 영향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이뤄진 최근 재정 부양책은 고용에 일부 긍정적 영향을 줬을 뿐 빈곤이나 분배 등 문제를 개선하는 효과는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은 이런 가운데서도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고자 법인세를 인하하는 등 국가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게 그의 우려 섞인 분석이다.부채비율이 230%에 이르는 일본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도시히로 이호리 일본 국립정책연구대학원 교수는 “일본은 나쁜 재정 상황을 만회하고자 2025년까지 흑자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현실적으론 그 목표를 2030년까지 늘려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투자자는 정부가 재정 건전화 목표를 달성할 의지가 없다고 느낄 것이고 일본 정부 채권 신뢰도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일하는 사람은 줄어들고 사회보장 대상은 늘어나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어서 세금을 늘리지 않는 이상 정부의 재정은 지속 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 노령층에 대한 사회보장은 줄이고 소득세율 등은 올리는 등 공공 재정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알란 아우어바흐 버클리대학교 석좌교수, 도시히로 이호리 일본국립정책연구대학원 교수, 이철인 서울대 교수,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페리(PERI) 심포지엄 2023‘에 참석하고 있다.이철인 한국재정학회장(서울대 교수)는 이 추세라면 한국 역시 미·일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며 우리도 두 석학의 제언대로 재정 건전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한미일 등 주요국이 공통적으로 정부 지출을 늘리고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며 전례 없는 재정 문제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비상 상황에서 정부기 지출을 늘려 경기를 부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출산 고령화와 부의 불공평 심화 등 환경의 변화에 맞춰 꼬여 있는 현 재정 정책을 바로잡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역시 “지난 정부 출범 때 600조원이던 재정적자가 정권 말 1000조원으로 늘었고 부채비율 역시 과거 10년간 30% 안팎에서 움직였는데 50%에 육박하는 상황”이라며 “부채비율이 미·일보다 낮다지만 우리는 기축통화국이 아닌 만큼 채권을 무한정 발행해 부채비율을 늘릴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무리하게 증·감세하지는 안되 재정 건전성을 최우선 과제로 세제 개편에 나설 것”이라며 “재정준칙 역시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3.06.21 I 김형욱 기자
"한국 노인 빈곤률 최고 수준… 주택연금 활성화 통해 풀어야"
  • "한국 노인 빈곤률 최고 수준… 주택연금 활성화 통해 풀어야"
  • [이데일리 김형욱 황병서 기자] “한국의 전체 빈곤률은 그렇게 높지 않지만, 노인 빈곤율은 46%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반면 70대 노인의 집 소유 비율도 70.4%로 매우 높은 편이다. 정부가 집을 가진 고령층에 대한 주택 자산을 활용한 연금 소득을 지원한다면 더 적은 비용을 들여 노인 빈곤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세계 각국의 소득·분배 자료를 비교 분석하는 룩셈부르크 소득조사(LIS)의 창시자로 유명한 티모시 스미딩 미국 위스콘신대 석좌교수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정책평가연구원(PERI) 주최로 열린 ‘정책평가, 새 지평을 열다’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티모시 스미딩 위스콘신대학교 교수, 홍경준 성균관대 교수, 하석철 서울시복지재단 연구위원, 양재진 연세대 교수,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페리(PERI) 심포지움 2023‘에 참석하고 있다.◇“韓 노인 빈곤률 높지만 주택 자산 보유 많아”미국 빈곤문제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빈곤·불평등과 관련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서 자문 활동을 해왔던 티모시 교수는 국가 간 데이터 비교를 통해 빈곤·불평등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특히 한국 노인의 상당수가 주택이라는 고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주택 매매 또는 담보 대출 등과 연계해 연금을 받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도 한국주택금융공사를 통해 2007년부터 주택연금 제도를 운용, 작년까지 10만여 가구에 130조원 규모의 주택연금 보증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노인 빈곤률이 개선되지 않는 등 주택연금제도가 사회 전반에 만연해있는 노인 빈곤 문제 해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아직 (한국의) 많은 노인들이 주택연금을 선호하지 않는 것 같지만, 정부가 보증하는 안전한 방식이라는 점에서 경쟁력 있는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양재진 연세대 교수(사회보장학회장)는 기초연금의 차등 지급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노인 빈곤률 문제는 국민·퇴직·기초연금 등과 같은 연금 제도가 성숙하지 않아 나타난 현상”이라며 “지금의 40~50대가 노인이 되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현재의 기초연금은 많은 노인에게 소액(월 30만원)을 주는 비효율적인 방식이어서 다른 연금을 수령하지 못하는 저소득 노인을 선별해 기초연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티모시 스미딩 위스콘신대학교 교수가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페리(PERI) 심포지움 2023‘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한부모가정 중심 아동빈곤 문제 완화 노력해야”티모시 교수는 전체 통계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한국의 아동빈곤 문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다 세심한 정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한국의 아동 빈곤률은 OECD 평균보다 낮지만, 편부모 가정만 봤을 땐 아동 빈곤률은 21%로 양부모 가정의 빈곤률(5%)보다 네 베 이상 높다”며 “이들에게는 EITC(미국의 근로장려세제), 아동수당 같은 복지 제도를 적용해 사회적 계층 이동과 공평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교수도 동의했다. 그는 “윤석열정부가 올 들어 0세 아이 부모에게 월 100만원, 만 1세 땐 50만원을 주는 부모급여를 도입했다”며 “이 같은 지원이 더욱 확대돼 서유럽처럼 16세까지 이어진다면 아동빈곤 문제를 완화하고 저소득층의 결혼·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사회보장 정책의 경우 성과에 대한 평가가 쉽지 않은 만큼 선·후행적 평가 분석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뒤따랐다. 홍경준 성균관대 교수(한국사회복지학회장)는 서울시 안심소득 시범사업을 사례로 들며 “지원 대상과 비대상 가구간 비교 분석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소득의 증감뿐 아니라 일과 고용, 삶의 태도 등 다차원적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데, 이번 연구가 한국 소득보장정책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정부도 과학적 근거를 가진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화답했다. 박 차관은 “정부 복지정책의 출발점은 한정된 국민의 세금 재원을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다”며 “정부는 현재 운영 중인 수많은 복지 프로그램을 중복을 피해 단순화하면서 취약 계층에 집중하는 큰 흐름에 따라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2023.06.21 I 김형욱 기자
"최신 모빌리티 기술이 한자리에"…스마트 모빌리티 물류산업전 23일 코엑스서 개막
  • "최신 모빌리티 기술이 한자리에"…스마트 모빌리티 물류산업전 23일 코엑스서 개막
  • 지난해 코엑스와 한국도로협회 공동 주최로 열린 ‘스마트 모빌리티 물류산업’ 행사장 모습. (사진=코엑스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3 스마트 모빌리티 물류산업전(Smart TransLogistiX)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D홀)에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코엑스와 한국도로협회 공동 주최로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행사다.올해는 ‘스마트 모빌리티, 물류 산업의 미래를 그리다’(Smart Mobility: Shaping The Future Of Logistics)를 주제로 교통·물류 분야 최신 스마트 기술과 서비스가 총출동한다. 한국통합물류협회, 한국자동차연구원, 한성자동차(메르세데스-벤츠), 위밋모빌리티 등 50여개 기관과 기업에서 최신 스마트 물류 및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교통, 물류 분야 종사자나 관계자라면 같은 기간 동시 개최되는 ‘무인이동체 산업전’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관산업 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기간을 맞춰 동시에 열리는 행사다. 행사에선 물류·교통 분야 차세대 혁신 주자로 주목받는 UAM(도심항공교통),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코엑스 측은 “국내외 물류산업은 자율주행, AI, 드론 등 모빌리티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이번 스마트 모빌리티 물류산업전과 무인이동체 산업전은 도로교통 분야 최신 기술동향을 확인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6.20 I 이선우 기자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제2회 CARM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콘퍼런스’ 개최
  •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제2회 CARM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콘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는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2회 CARM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제공=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이번 CARM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콘퍼런스는 행사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한다. 14개 재생의료 기업의 IR 발표와 국내 약 55개 투자사의 질의와 상담 자문으로 진행된다.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들이 하반기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 동향을 파악하고 사업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참여할 예정이다.이번 IR 발표 및 일대일 상담에 참여하는 16개 기업은 △뉴롤메드 △마루테라퓨틱스 △마크헬츠 △비엘리먼트 △스템엑소원 △아크로셀바이오사이언스 △엑셀세라퓨틱스 △유스바이오글로벌 △인스템케어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진메디신 △클립스비엔씨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 △펜타메딕스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 △하플사이언스이다.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측은 “이번 행사가 많은 유관기관 및 투자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제약바이오 분야의 위축된 투자심리를 회복하고, 중소ㆍ벤처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는 국내 첨단재생바이오 산업을 활성화하고 유망 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자 CARM 오픈이노베이션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콘퍼런스는 정부 재생의료 연구개발(R&D) 사업을 주관하는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과 공동으로 주최하며,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투자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가 후원한다.
2023.06.20 I 김진호 기자
한국주류수입협회, ‘주류산업 관련 제도 설명회’ 22일 개최
  • 한국주류수입협회, ‘주류산업 관련 제도 설명회’ 22일 개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주류수입협회는 오는 22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300호에서 ‘2023 주류산업 관련 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한국주류수입협회)이날 설명회에서는 국세청, 관세청, 환경부, 식약처, 보건복지부 등 5개 부처의 주류산업 관련 제도에 대해 관계부처 및 협회 사무국에서 직접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설명회는 △오전 10시 30분 : 국세청 ‘주류거래 관련 제도 설명회’ (협회 사무국) △오전 11시 30분 : 관세청 ‘주류수입 관련 관세 실무 (세인관세법인) △오후 2시 : 환경부 ‘과대포장 및 재포장 금지 제도’ (한국환경공단) △오후 3시 : 식약처 ‘해외제조업소 등록 제도 및 사례’ (식약처 현지실사과, 식품안전정보원) △오후 4시 : 보건복지부 ‘주류광고 규제 및 사례’ (협회 사무국)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설명회는 한국주류수입협회 회원사 뿐만 아니라 비회원사나 주류수입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이나 일반인도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한국주류수입협회 또는 2023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한국주류수입협회 관계자는 “주류제품의 뒷면 한글라벨에 기재하는 사항도 8개 부처의 기준을 따라야 할 만큼 주류산업 관련 제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번 설명회가 주류 비즈니스에 종사하거나 관심 있는 분들이 주류산업 관련 제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19 I 윤정훈 기자
마곡, 내년 오피스 공급 '큰 장' 선다…입지선점 눈치싸움
  • 마곡, 내년 오피스 공급 '큰 장' 선다…입지선점 눈치싸움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마곡 마이스단지에 내년 오피스 공급 ‘큰 장’이 설 것으로 보인다. 마곡 마이스단지 특별계획구역 CP1·CP2블록이 내년 준공을 앞두고 매각이 추진되고 있어서다. 이번에 공급될 6만평 이상의 오피스 물량은 만성적 ‘공급가뭄’을 겪는 서울 오피스 시장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사옥을 찾는 대형 오피스 수요자들의 눈치싸움도 치열해지고 있다. ◇ 마곡 CP2, 오피스 공급량 6만평…CP1 ‘협의중’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마곡 마이스(MICE)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CP1·CP2블록이 내년 6~9월 완공된다. 이 곳에 공급될 업무시설(오피스)은 연면적 기준 최소 6만평에 이른다. 서울 마곡마이스 단지 개발사업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업무시설, 호텔, 컨벤션센터, 문화시설 등 다양한 용도가 복합된 대규모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단지를 짓는 사업이다.전체 대지면적은 8만2721㎡로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의 9배 수준이다. 연면적은 82만6520㎡(약 25만평)로 강남구 코엑스(46만㎡)의 약 2배 크기다. 총 4개 블록(CP1, CP2, CP3-1, CP3-2)으로 구성돼 있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마곡역, 마곡나루역, 서울식물원을 지상과 지하로 모두 잇는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된다. 이 사업은 ‘마곡마이스PFV’가 총괄한다. 마곡마이스PFV는 △롯데건설(보통주 지분율 22.4%, 1종 종류주식 7.5%) △에스디에이엠씨(SD AMC, 2종 종류주식 4.9%) △다원디자인(3종 종류주식 17.7%) △메리츠증권(6종 종류주식 12.5%) △대저건설(4종 종류주식 15%) 등이 공동으로 투자·설립한 회사다.(자료=감사보고서)시공사는 롯데건설, 신동아건설, 금호건설, 대저건설이다. 지난 2021년 5월 착공하면서 CP1·CP2블록 판매시설 매각이 추진돼왔다.우선 마곡동 767-4번지 일대 CP2블록(대지면적 2만812㎡) 건물은 내년 6~7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15층, 5개동, 연면적 19만8724㎡ 규모 업무시설, 생활숙박시설(롯데캐슬 르웨스트), 판매시설이 건축된다. 공사비는 3023억원이다.CP2블록에 공급될 업무시설은 연면적 기준 약 19만8724㎡(약 6만평)다. 업무시설 외에 ‘제2코엑스’도 들어온다. CP2구역에 들어설 마곡마이스 시설 ‘코엑스마곡 르웨스트’를 코엑스가 10년간 임차해서 운영한다. 시행사 마곡PFV와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 마곡, 내년 오피스 100만평…‘제2의 판교’ 기대CP1블록은 마곡동 767번지 일대에 있으며 대지면적이 3만1824㎡로 4개 블록 중 가장 크다. 이 곳은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13층, 5개동, 연면적 32만6061㎡ 규모 문화 및 집회시설, 업무시설, 관광숙박시설(호텔),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공사비는 4969억원이다. CP1블록은 설계변경 중이라서 업무시설 연면적이 확정되지 않았다. 마곡PFV 관계자는 “CP1블록의 경우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시설, 숙박시설이 다 들어있어서 설계변경이 확정돼야 업무시설 공급 규모가 나올 것”이라며 “아직 협의 중인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마곡 마이스단지 개발 현황 (자료=삼성증권 보고서)단지 완성으로 마곡에 오피스가 대량 공급되면 ‘제2의 판교’로서 위상을 갖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마곡지구에는 LG사이언스파크, 롯데, 코오롱 등 국내 대기업 90여곳의 연구개발(R&D) 시설이 있는데, 여기에 ‘업무·전시·컨벤션·호텔’ 기능까지 더해지는 것이다.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마곡은 각종 정부 지원으로 R&D 업무지구로 육성된다는 점에서 도시의 컨셉이 명확하다”며 “이는 동종 임차인을 유입시키고 클러스터화할 수 있는 경쟁력이자 판교와 유사한 점”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마곡MICE 복합단지(르웨스트), CP4구역(원웨스트) 등 구역에 오는 2024년 오피스가 대량 공급될 것”이라며 “이 공급이 완료되면 마곡의 내년 오피스 재고는 100만평에 육박해 판교 수준에 이르게 된다”고 덧붙였다.게다가 서울 오피스시장은 만성적 ‘공급부족’을 겪고 있다. 마곡에 대규모로 공급될 오피스들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JLL)에 따르면 서울 3대 권역 A급 오피스 시장 공실률은 작년 2분기부터 자연 공실률(이론적으로 가능한 최저 공실률)인 5.0%를 하회하고 있다. 신규 오피스빌딩 공급이 없고 추가 임차가능 공간이 부족해서다. ◇ “대형 오피스 수요자, 지금 아니면 대안 없어”서울 A급 오피스시장 공실률은 1.1%에 그친다. JLL 기준 A급 오피스란 연면적 1만평 이상, 바닥면적 330평 이상 오피스 건물로 양질의 스펙과 공용 공간, 주차시설, 외관을 보유하고 우수한 임차인이 입주하며,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해 교통수단 접근성이 좋은 건물을 뜻한다.상업용부동산 종합 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서울 전체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 1분기에 전분기 대비 0.3%포인트(p) 하락한 2.6%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신사옥을 찾는 대형 오피스 수요자들이 마곡에서 물량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게 업계 얘기다. 상업용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용면적 2000평~3000평의 넓은 공간이 필요한 업체들은 이렇게 단기에 오피스 물량이 급증할 때 들어가서 거점을 마련하지 않으면 대안을 찾기 어렵다”며 “우선매수권을 쓸 수 있거나 사옥 인수 계획이 있는 수요자들한테 일단 임차인으로 들어오라는 얘기가 오고 가고 있다”고 말했다.마곡마이스PFV 감사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기준 차입금이 트랜치A, 트랜치B 합쳐 총 1조4420억원이다. 1년 전 1조3600억원보다 6% 늘었다. 만기는 일괄적으로 오는 2025년 1월 17일 돌아온다. 메리츠증권이 다수 기관투자자에 셀다운(채권을 증권화해 트렌치 상품으로 재매각)한 만큼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은 하지 않았다.(자료=감사보고서)트랜치A 차입금은 총 1조1700억원이다. 순위별로는 △선순위 6500억원 △중순위 2200억원 △후순위 3000억원이다. 순위별 연 이자율은 선순위 4.30~4.39%, 중순위 6.3%, 후순위 3.1% 순이다. 트랜치B 차입금은 총 2720억원이다. △선순위 1150억원 △중순위 1000억원 △후순위 57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연 이자율은 선순위 3.8%, 중순위 5.8%, 후순위 3.1%다.업계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한국은행이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전에 대출금리를 정했다”며 “입지대비 금리가 다소 낮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2023.06.19 I 김성수 기자
소설가 오정희,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 자진 사퇴
  • 소설가 오정희,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 자진 사퇴
  •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송경동 시인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논란이 있는 오정희 소설가의 2023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 임명에 항의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 위촉으로 논란을 빚었던 오정희 소설가가 결국 사퇴했다. 지난 14일 도서전 개막 후 사흘만이다.대한출판문화협회는 16일 “오정희 작가가 사퇴를 밝힘에 따라 작가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오 작가의 도서전 홍보대사 위촉과 관련해 책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저자, 출판사 등 여러분들에게 여러 가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현재까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의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 대한출판문화협회는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시간이 흘렀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 진실에 기반한 책임자 규명과 제도개선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출협 측은 서울국제도서전의 발전적 운영을 위해 제도개선을 비롯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계획이다.앞서 문화예술계 일각에서는 박근혜 정부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시행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이었던 오 작가가 국내 대표 도서전의 홍보 대사에 위촉한 데 대해 반발해왔다. 한국작가회의, 문화연대 등 문화예술단체는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일인 14일 오씨의 홍보대사 위촉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후 도서전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던 일부 작가들이 불참하기로 하는 등 SNS를 중심으로 보이콧 사태가 이어지기도 했다.14일 서울 코엑스에 전시된 ‘2023 서울국제도서전’ 홍보 포스터 앞으로 관람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날 문화예술단체들은 박근혜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소설가 오정희 씨를 ‘2023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에 강하게 반발했다(사진=뉴스1).
2023.06.17 I 김미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6월19~24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6월19~24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6월19~24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지난 15일 경기도 의왕시 전력거래소 경인전력관제센터에서 열린 전력 유관기관의 여름철 전력수급대책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9일(월)*장관 국외출장(19~23일)11:00 교섭단체대표연설(1차관, 국회)14:30 소부장 공급망센터 확대 개소식(1차관, 코트라)△20일(화)08:30 국무회의(본부장·1차관, 세종청사)10:00 교섭단체대표연설(1차관, 국회)14:00 법사위(2차관, 국회)△21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09:30 하계전력수급 현장 방문 및 안전점검회의(2차관, 동서울변전소)10:00 2023무인이동체 산업 엑스포 개막식(1차관, 코엑스)14:00 본회의(1차관, 국회)△22일(목)14:00 전문연 우수기술 설명회(1차관, 코엑스)14:0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2차관, 서울청사)△23일(금)14: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보도계획△18일(일)11:00 에너지 공기업과 함께 기술 무료 나눔11:00 통상법무정책 제5호 발간 11:00 로봇 산업, 국제 표준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19일(월)06:00 한-일 수소안전 및 산업 협력강화11:00 소재부품장비산업 공급망센터 개소식12:00 연구자 곁으로 성큼 다가온 바이오 빅데이터(질병청·복지부·과기부 공동)△20일(화)06:00 국가핵심기술 보유기관 대상 정책·제도 세미나11:00 EU 탄소국경조정제도 이행법 관련 철강업계 간담회11:00 전국 지자체 유통담당 공무원과 소통 나서△21일(수)06:00 민과 군의 미래 무인이동체 청사진 제시(과기부·국방부·방사청·해수부·국토부 등 공동)06:00 대·중소기업 모여 순환경제 신사업 함께 만든다06:00 2023 국제광융합 엑스포 개막식08:00 순환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산업 신성장 전략 발표(기재부 별도)11:00 BIE 총회 계기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캠페인 진행11:00 정밀화학 기업홍보의 장 개최11:00 전북지역 통상애로 간담회 및 통상환경 설명회17:00 우리 발전기술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선다△22일(목)06:00 국내기술로 무인기 안전향상 국제표준 선도11:00 만반의 대비로 여름철 에너지시설 안전 확보11:00 2023글로벌 화학물질 규제대응 세미나 개최11:00 디지털세상속개인ID,국제표준화협력강화13:00 제437차 무역위원회 개최15:30 기후테크 산업 육성전략 발표(탄녹위 공동)20:30 세계 최대 연구개발 플랫폼 유레카를 통한 국제기술협력 강화△23일(금)06:00 민간표준전문가, ‘국가표준코디네이터’ 간담회
2023.06.17 I 김형욱 기자
'귀공자' 김선호 보러 극장에…개봉 주말 서울 무대인사 확정
  • '귀공자' 김선호 보러 극장에…개봉 주말 서울 무대인사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추격 액션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가 개봉일에 이어 개봉 첫 주말 서울 지역 무대인사도 확정했다.오는 21일(수) 개봉을 앞둔 영화 ‘귀공자’가 개봉 주말인 오는 24일(토), 25일(일) 서울 지역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 분)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오는 24일(토) 롯데시네마 청량리,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CGV 강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무대인사는 ‘귀공자’를 통해 강렬한 스크린 데뷔에 나선 김선호와 198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괴물 신예 강태주, 미스터리한 매력을 발산한 고아라를 비롯해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추격 액션 영화로 돌아온 박훈정 감독이 참석해 관객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어 25일(일)에는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메가박스 목동, 씨네큐 신도림, CGV 영등포, CGV 여의도,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차례로 찾아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극장가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영화 ‘귀공자’의 무대인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늘 오후부터 각 극장 사이트 및 NEW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개봉 첫 주 무대인사를 확정 지으며 관객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예고한 영화 ‘귀공자’는 오는 6월 2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3.06.16 I 김보영 기자
엑서지솔루션스, 안티드론 시장 진출…美 포르템테크놀로지스 협력
  • 엑서지솔루션스, 안티드론 시장 진출…美 포르템테크놀로지스 협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엑서지21(043090)의 자회사 엑서지솔루션스는 미국 현지 파트너(Global Sourcing USA, GSU)와 ‘2023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nmanned System World Congress 2023)’에 공동 참여해 미국 포르템테크놀로지스(Fortem Technologies) 제품을 국내에 소개한다고 16일 밝혔다.‘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는 드론 관련 종사자 및 바이어들이 참석해 드론산업의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활용 산업분야를 넓히기 위한 자리다. 올해는 오는 21~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156개 기업, 1만5000여명이 참석한다. 드론을 비롯해 항공장비, 자율주행로봇, 무인농업기계, 무인선박 및 부품 등 다양한 무인이동체 제품이 전시된다.엑서지솔루션스는 포르템테크놀로지스와 이번 전시회에 공동 부스를 구성해 제품 소개에 나선다. 전시회 첫 날인 21일에는 엑서지솔루션스 주최로 ‘AI 방산 비즈니스 컨퍼런스’ 개최도 예정돼 있다. 언론사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무인항공기 방어 시스템과 AI 보안 시스템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포르템 측 존 그륀 대표이사와 매그너스 월마크 부사장이 컨퍼런스에 참석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포르템테크놀로지스는 미국의 항공 보안 전문업체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개발 레이더로 불법 드론을 탐지한 후 자율주행드론을 띄워 그물로 포획하는 안티드론 시스템을 개발했다. 러-우 전쟁을 비롯해 카타르 월드컵, 다보스 포럼 등 여러 국제행사에서 포르템테크놀로지스의 그물 포획형 안티드론 기술이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엑서지솔루션스 관계자는 “안티드론 기술은 방산업계 차원에서도, 불법 촬영 및 도청 위험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시급하게 도입해야 하는 당면 과제”라며 “이에 미국 최고의 항공 보안 전문업체 포르템테크놀로지스와 협업을 준비해왔고,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안티드론 및 AI 방산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3.06.16 I 이정현 기자
원유니버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과 수면장애 디지털 치료제 소개
  • 원유니버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과 수면장애 디지털 치료제 소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원유니버스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메타버스 엑스포’에 참가해 수면장애 디지털 치료제를 소개했다고 16일 밝혔다. ‘2023 메타버스 엑스포’의 모습.(사진=원유니버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등이 후원하는 메타버스 엑스포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국내 대표 메타버스 산업박람회로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다. 원유니버스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과 공동 부스로 참여했다.이곳에서 수면장애 디지털 치료제 선보였다. 원유니버스는 지난 2021년부터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수면의학연구소와 모바일, PC, 가상현실(VR) 기기를 사용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불면증을 해소하는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세준 원유니버스 대표이사는 “약 2년간 이어온 연구 결과물을 대표적인 메타버스 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실제 환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를 총괄한 국제성모병원 수면의학연구소장 김혜윤 교수는 “메타,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최근 가상현실·혼합현실(MR) 기기를 발표하는 등 메타버스를 활용한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라며 ”메타버스와 가상현실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원유니버스와 활발한 연구를 통해 수면장애 극복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6.16 I 이용성 기자
'무인이동체산업전' 21일부터 코엑스… '아트페어대구' 22일 엑스코서 개막
  • '무인이동체산업전' 21일부터 코엑스… '아트페어대구' 22일 엑스코서 개막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와 ‘이달의 주요 행사’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를 원하는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전시·박람회궁디팡팡 캣페스타 16~18일 aT센터로컬브랜드페어 16~17일 하이코스마트모빌리티물류산업전 21~23일 코엑스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21~23일 코엑스국제광융합O2O엑스포 21~23일 킨텍스해커스 그라운드 21~23일 엑스코부산국제식품대전 21~24일 벡스코부산커피쇼 21~24일 벡스코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22~24일 코엑스아트페스타 서울 2023 22~25일 세텍맘앤베이비엑스포 22~25일 킨텍스대한민국 민화아트페어 22~25일 세텍국제차&티푸드 박람회 22~2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아트페어대구 22~25일 엑스코부산홈·테이블데코페어 22~25일 벡스코부산디자인위크 22~25일 벡스코더골프쇼 인 울산 22~25일 유에코◇컨벤션·이벤트인형행사 돌프리마켓 서울88 18일 세텍자율생산 월드 콩그레스 20~21일 코엑스오픈 이노베이션 투자 콘퍼런스 21일 코엑스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국제학술대회 21~23일 하이코인천 여성&노인 일자리 한마당 22일 송도컨벤시아
2023.06.16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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