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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격의 편의점 2强…GS리테일·BGF리테일 2분기 실적 '훨훨'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편의점 ‘2강’ GS25와 CU를 운영하는 GS리테일(007070)과 BGF리테일(282330)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신규 점포를 늘리고 상품 카테고리를 강화하면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2월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25 DX랩점 앞 김창수위스키 3호 구매를 위한 오픈런 모습. (사진=백주아 기자)GS리테일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72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5%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9577억원으로 5.3% 늘었다. ◇ 편의점 견조한 성장…수퍼·호텔 호실적 견인 사업 부문별로 보면 주력 사업인 편의점 매출은 2조9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다. 매출증가는 신규 점포 및 가공식품 카테고리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GS25 운영 점포는 1만6448개 점포로 전년(1만5499점) 대비 949개(6.1%) 늘었다. 다만 운영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일회성 소모품비와 인건비 증가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6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억원 줄었다.슈퍼마켓 매출은 3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억원 늘었다. 신규 점포 출점에 따른 운영점이 늘어난 데다가 기존 지점 일 매출이 평균 4.9% 신장하는 등 가맹점 수익 개선에 따라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GS수퍼 운영점포는 총 409개로, 가맹점은 지난해 말 기준 230개에서 275개로 45개 늘고, 직영점은 148개에서 134개로 14개 줄었다. 호텔 매출은 1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1%, 영업이익은 2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8억원 늘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투숙율과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 행사 수요가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뛰었다. 2분기 호텔 투숙률을 보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76.6%로 1년 만에 16.4%포인트 상승했고, 인티컨티넨탈 코엑스은 85.9%로 같은 기간 16.0%포인트 올랐다.반면 홈쇼핑사업(GS샵) 실적은 뒷걸음질쳤다. TV 시청 인구 감소와 온라인 경쟁 심화로 매출은 2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줄었다. 마케팅 비용 절감 등 수익 중심 운영에도 의류, 식품 등 카테고리의 매출이 떨어지면서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억원 감소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진 종합 유통사로 성장세를 이어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U, 식품·가공식품 매출 확대 CU 점포 전경. (사진=BGF리테일)BGF리테일의 2분기 매출 2조982억원, 영업이익 7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10.3% 오른 수치다.CU가 안정적 성장을 달성한 데에는 기존점의 성장과 신규점의 매출이 양호하게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점포 수는 1만6787점으로로 전년(1만5855점) 대비 932개 늘었다. 점포 수 기준으로는 CU는 국내 편의점 업계 선두다. 특히 식품과 가공식품 기반의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의 경우 두 자릿수 증가율보였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CU는 히트 상품 연세우유크림빵을 출시한 이후 올해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 서든어택 펑 크림 에일 등 히트 상품을 연달아 출시했다. 또 자체 브랜드(PB)상품 ‘득템시리즈’를 전개하며 고물가에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CU 관계자는 “인플레이션과 리오프닝에 따른 전년 고성장 기저에도 행사 전개와 차별화한 상품력을 바탕으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편의점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CU만의 차별화 상품과 프로모션이 히트를 치며 새로운 수요를 꾸준히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CU는 하반기도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전략상품 육성과 CU만의 차별화 상품 발굴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찾아오는 CU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유노윤호는 왜 영화관에서 컴백을 알렸을까[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 순간을 꿈꿔왔습니다.”동방신기 유노윤호는 새 솔로 앨범 발매날인 7일, 영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흡족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이 같이 말했다. 기자간담회를 연 장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 돌비 시네마관. 글로벌 영상·음향 엔터테인먼트 기업 돌비 래버러토리스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특별관이다. 유노유호는 이곳에서 3번째 미니앨범 ‘리얼리티 쇼’(Reality Show)를 위해 준비한 쇼트 필름 ‘넥서스’(NEXUS)를 선보였다. 그는 “영화와 뮤직비디오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새로운 포맷의 영상물로 앨범에 담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간담회에 와주신 분들의 귀가 즐거우실 수 있도록 돌비 시네마관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쇼트 필름을 영화관에서 큰 스크린으로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기뻐했다.‘리얼리티 쇼’는 타이틀곡 ‘뷔자데’(Vuja De)를 포함해 ‘워너비’(Wannabe), ‘타란티노’(Tarantino), ‘릴렉스’(Relax), ‘스포트라이트’(Spotlight), ‘커튼’(Curtain) 등 6곡을 새 앨범에 수록한 앨범이다. 스토리텔링 형식을 가미해 6곡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 쇼트 필름을 통해 앨범 전곡의 하이라이트 음원을 접할 수 있다.댄스 챌린지를 비롯한 숏츠 영상이 유행하는 흐름 속 14분 분량의 쇼트 필름으로 새 앨범 홍보에 나선다는 점이 흥미롭다. 유노윤호는 “클래식이 존재해야 트렌드가 존재한다고 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1세대 영향을 받은 2세대 아이돌”이라며 “테이프, CD, 스트리밍 시대를 다 겪은 저에겐 쇼트 필름이 숏츠 같은 것일 수 있다”며 미소 지었다. 쇼트 필름에는 수년 전부터 구상했다는 메타버스 세계관을 녹였다. 유노윤호는 “현실과 가상 세계를 오갈 수 있는 미래가 배경”이라며 “은둔형 외톨이인 주인공 노아가 메타버스 세상을 향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단편 영화처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대에 있을 때부터 생각해뒀던 콘셉트와 세계관이다. 많은 분의 피땀눈물이 들어간 앨범을 선보일 날을 손꼽아 기다려왔다”며 설렘을 표했다.아울러 유노윤호는 “쇼트 필름에 담을 메시지를 정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대 분들과 인터뷰도 했다”면서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큰 분들이 환상에만 갇히지 않고, 본인의 ‘워라벨’을 잘 지키면서 현실 세계를 살아가셨으면 하는 저의 바람을 반영해 메시지를 설정했다”고도 했다. 유노윤호가 주인공 노아를 직접 연기했으며 에스파 카리나가 AI 캐릭터로 깜짝 등장한다. 유노윤호는 “임팩트 있는 분이 나와주셨으면 했다”며 “그러던 중 우연히 ‘AI보다 더 AI 같다’는 제목의 카리나씨 기사를 보고 출연 요청을 드렸다”고 섭외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카리나씨가 흔쾌히 수락해줬을 뿐만 아니라 많은 대사를 숙지해서 와주셨다. 딕션도 좋았다”면서 “진짜 AI로 변신한 듯한 카리나씨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앨범 타이틀곡 ‘뷔자데’는 화려한 재즈 빅밴드 사운드와 빠른 템포의 스윙 리듬을 기반으로 한 댄스곡이다. 곡명은 ‘데자뷔’(Deja vu)의 반대말을 뜻한다. 반복되는 일상 속 꿈과 영혼을 잃은 채 치열하게 매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노랫말에 담았다. 유노윤호는 “반복되는 하루를 살아가는 분들이 공감할 만한 곡”이라며 “쇼를 연상케 하는 빅밴드 사운드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앨범 전곡 음원과 쇼트 필름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했는데 음악방송 활동은 곧바로 펼치지 않는다. 유노윤호는 “활동 방식도 다르게 하고 싶다”면서 “보통 컴백 첫주에 음악방송을 먼저 하는데, 전 팬여러분을 먼저 찾아가려고 한다. 지방에 계신 팬 여러분께 먼저 인사드리고, 그 다음에 방송을 한 주 정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유노윤호답다’. 색다른 콘텐츠와 방식으로 솔로 앨범 활동에 나서는 유노윤호가 듣고 싶어하는 반응이다. 유노윤호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윤제균 감독님과 황정민 선배님을 비롯한 많은 분께서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다”며 “‘유노윤호는 유노윤호만의 길을 간다’는 말을 들을 때 힘이 난다. 앞으로도 굳은 의지로 새로운 한 발짝 한 발짝을 내딛고 싶다”고 밝혔다.
- 尹정부, 한국어 세계화…2027년 세종학당 수강생 50만명 목표
-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23 세계 한국어 교육자 대회’ 개막식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해외 한국어 전문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이 2027년까지 350개소로 늘어나고, 한국어 전문교원 파견 인력도 350명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2022년 기준 14만여명이던 세종학당 수강생은 2027년까지 5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막한 2023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미래세대를 잇는 한국어 세계화 전략’(2023~2027년)을 발표했다.문체부는 해외 한국어 교육 강화를 위해 △촘촘한 한국어 공급망 구축 △한국어 교육 전문성 강화 △K컬처로 체득하는 한국어 △메타버스,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배우는 한국어 △지역·국가별 한국어 확산 기반 구축 및 연대 지원 등 5대 전략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방탄소년단(BTS), ‘오징어게임’ 등 K-컬처의 인기가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만큼, 한국어가 문화매력국가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한국어 세계화 전략을 짜임새 있게 뒷받침한다는 각오다.세종학당은 2027년까지 350개소로 확대한다. 2007년 3개국 13개소에 불과했던 세종학당은 2023년 현재 85개국 248개소로 늘었다. 그러나 여전히 세계 110여 개국에 세종학당이 없는 만큼, 문체부는 신규 세종학당 심사 시 미지정 국가 우선 지정을 제도화하고, 지외공관 등과 협업해 지원한다. 한국어 교원도 2027년까지 파견 350명, 현지 양성 500명(작년 기준 각 270명·215명)으로 확대하는 한편, 한국어 교원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MZ청년 예비교원을 내년부터 100명 신규 파견한다. 또한 K-팝과 K-드라마 등을 활용한 다양한 한국어 학습 콘텐츠를 지속해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 문화예술 전공 대학생들을 문화 인턴으로 파견해 MZ청년 예비교원 등과 함께 ‘찾아가는 세종 한국어·한국문화 교실’을 운영하고, 전통문화와 K-팝 중심의 ‘세종문화아카데미’ 프로그램도 확대한다.문체부는 이를 통해 전 세계 세종학당 수강생 수(온·오프라인 합계)를 작년 14만7000명에서 2027년까지 50만명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언어는 국가와 국가, 사람과 사람을 이어 연대와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힘을 발휘한다”며 “문체부는 매력적인 문화가교의 역할을 하는 미래세대의 도전과 꿈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개막한 2023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10일까지 이어진다. 이 대회는 세종학당 등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자들을 격려하고, 최신 교수법 등 전문성 제공을 위한 자리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한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해외 한국어 교육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대면 행사로,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 학당 운영 관계자 등 250여 명이 모였다. 대회 첫날인 이날은 ‘한국어 교원, 미래 교육의 중심에 서다’라는 주제로 한 특강 등이 마련됐고, 8∼9일엔 한국어 교수 역량 강화 연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실습이 진행된다. 폐막일인 10일에는 대회 기간 교원들이 직접 작성한 교안 결과물을 발표한다.
- 요즘 핫하다는 ‘갤럭시Z폴더블5’....알뜰하게 사는 방법은?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갤럭시 언팩 2023’이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관객들이 관람하고 있다.“고수님들, 갤럭시Z5 시리즈 어떻게 해야 싸게 살 수 있죠?”삼성전자가 출시한 신작 폴더블폰 갤럭시Z5 시리즈(폴드5·플립5)가 공시 출고전부터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전 예약에서만 100만대를 넘길 것이란 관측이 나오며 인기가 뜨겁다. 소비자들은 이미 갤럭시Z5 시리즈를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사기 위해 온라인 발품을 팔고 있다. ◆공시지원금 최대 74만원 가능...KT>LGU>SK+순갤럭시Z폴더블5 시리즈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가장 크게 고민하는 부분은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할인일 것이다. 공시지원금 할인은 통신사가 기기·요금제별로 책정한 공시지원금과 유통업체 등이 지원하는 추가지원금(통신사 공시지원금의 15%)을 받아 기기 자체를 할인받는 것이며, 선택약정 할인은 12개월 또는 24개월의 약정기간을 선택한 뒤 매월 통신요금의 25%를 감면받는 방식이다. 현재 갤럭시Z폴더블5 시리즈는 7일까지 사전예약 기간으로 이 기간동안 제조사 삼성전자는 512GB의 Z폴드5(221만8700원)ㆍ플립5(152만200원)를 256GB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Z폴드5의 가격은 209만7700원이며, Z플립5는 139만9200원인 상태다. 사전예약자는 이 가격으로 계산해야 한다. 먼저 공시지원금을 비교해 보자. 통신사별로 공개된 예상 공시지원금을 보면, 갤럭시 Z폴드5의 경우 통신사별로 KT는 5만~24만원, LG유플러스가 5만2000원~23만원, SK텔레콤은 13만1000원~17만원이다. Z플립5는 통신사별로 KT가 15만6000원~65만원, LG유플러스는 17만5000원~50만원, SK텔레콤은 28만7000원~48만원이다. 두 기기 모두 KT의 공시지원금이 가장 많다. 여기에 각 통신사 다이렉트몰(온라인몰)에서 구매할 경우 15% 추가할인이 들어가게 된다. 예를 들어 KT의 경우 최대 공시지원금이 65만원(Z플립5 기준)인데, KT숍에서 구매할 경우 15%(9만7200원) 추가지원금이 더해 총 지원금이 74만7500원이 된다. 그러면 139만9200원인 Z플립5를 65만1700원에 살 수 있게 되는 셈이다.단서는 붙는다. 최대치의 공시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13만원 상당의 5G요금제(초이스프리미엄)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단말기 가격을 24개월간 나눠내면 할부금 수수료 5.9%(약 4만원)이 붙는다. 최종 월 요금은 15만8854원이 된다.◆요금제 따라 할인 가격 천차만별같은 기준으로 약정할인 요금을 살펴보자. 139만9200원인 Z플립5를 구매한다고 했을 때, KT의 초이스프리미엄을 선택할 경우 2년간 통신요금을 총 78만원을 할인받아, 월 요금은 15만9450원이 된다. 공시지원금을 받을 때보다 월 1000원가량 비싸다. 물론 통신사 요금제마다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의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선택약정이 완전히 유리하다고 단언하긴 힘들다. 실제 SK텔레콤의 가장 높은 요금제인 5GX 플래티넘(월 12만5000원)으로 비교해보면 Z플립5 구매시 공시지원금(다이렉트몰)을 최대 55만2000원을 받을 수 있고, 약정할인으로는 2년간 75만1080만원을 할인받는다. 그런데 같은 공시지원금(55만2000원)을 받을 수 있는 5GX 프라임(월 8만9000원)의 경우 선택약정으로는 53만4600원 밖에 할인 받을 수 없다. 결국 자신이 사용하는 월 데이터양과 사용할 수 있는 추가혜택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하는 셈이다. ◆ 자급제 이용...유통사 할인 대부분 비슷 유통업체에서도 할인된 가격에 갤럭시Z폴더블5 시리즈를 사전예약 판매 중이다. 유통업체에서 직접 단말기를 구입하면 상대적으로 요금제가 저렴한 알뜰폰 통신사에서 휴대폰을 개통할 수 있다. 다만 단말기 할인가격이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유통사 포인트혜택이나, 상품권 혜택 등을 봐야한다.우선 티몬에서는 카드 즉시 할인(최대 13만6400원)을 받아 갤럭시 Z플립5를 129만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라이브 방송시 구매하면 신세계상품권 1만원이 지급된다. 쓱닷컴에서도 129만7000원에 구매가 가능하고 쓱ㆍ새벽배송 무료배송 쿠폰을 지급한다. 마찬가지로 롯데카드 쇼핑몰인 띵샵에서도 Z플립5는 129만7000원, Z폴드5의 경우 196만13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36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쿠팡의 경우 갤럭시Z 플립5(512GB) 자급제 모델을 쿠팡와우 대상으로 128만9000원(4일 기준)에 판매하고 있으며, 쿠팡캐시 적립을 해준다. 배달의민족에서는 Z플립5와 Z폴드5를 제휴 카드(신한, 삼성, 현대, 롯데, BC)로 결제할 때 4% 청구할인(최대 15만원)을 해준다. 또 5% 배민포인트 페이백이 가능하다. 제조사인 삼성전자 온라인 공식 판매채널인 삼성닷컴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갤럭시Z 플립5 512GB를 129만7035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다.삼성카드로 결제해야 하며, 이외 해피머니 상품권,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쿠폰 등이 제공된다.
- 서울시, 세계 최대 컨벤션협회 총회 유치 도전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2025년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 유치를 공식 선언했다. 4일 종로구 관철동 서울관광재단 회의실에서 진행된 ICCA 총회 유치위원회 발족식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동기 코엑스 사장, 구재형 파르나스 팀장,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 회장.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시가 2025년 제63회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 유치를 공식 선언했다. 서울이 2년 뒤 열리는 ICCA 총회를 유치하면 국내에선 지난 2003년 부산 이후 두 번째로 총회가 열리게 된다.서울시는 4일 종로구 관철동 서울관광재단 회의실에서 ICCA 총회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성공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한국마이스협회, 코엑스, 파르나스호텔 등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했다.ICCA는 국제협회연합(UIA)과 전 세계 컨벤션(국제회의)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다. 1963년 설립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둔 협회에는 91개국 1025개 마이스 관련 기관과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협회가 매년 발간하는 각종 통계 보고서와 국가·도시별 국제회의 개최순위는 전 세계 컨벤션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중요한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시와 재단은 ICCA 총회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회의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국제행사 개최지 선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전문가들을 상대로 국제행사 개최에 필요한 시설 경쟁력과 운영 역량 등을 직접 보여줄 수 있어서다.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 불붙은 인프라 개발 경쟁에서도 선제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시와 재단은 기대하고 있다. 서울의 추월 대상이자 경쟁 상대인 싱가포르는 샌즈그룹과 겐팅그룹이 2026년까지 8조원을 들여 전시장과 회의시설 등 인프라를 확충한다.지난해 11월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제61회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일본은 2029년 개장을 목표로 오사카 간사이 일대에 대형 복합리조트(IR)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이 추진 중인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보다 5배 많은 10조원이 투입되는 오사카 복합리조트는 국내 관광·마이스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서울시는 지난해 수립한 5개년(2023~2027년) 중기 발전계획에 따라 마곡(서부권)과 잠실(동남권), 서울역(도심권) 일대를 3대 거점으로 조성하는 마이스 첨단화·고도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80여개국에서 1000여명 마이스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ICCA 총회는 마케팅 효과는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서울 관광·마이스 업계와 시장에 활력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5년 ICCA 총회 서울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ICCA 총회 2025년 개최지는 오는 11월 태국 방콕 총회에서 2~3개 후보지를 1차 선정한 뒤, 내년 5월 독일에서 열리는 아이멕스 프랑크푸르트(IMEX Frankfurt)에서 최종 경쟁 프리젠테이션과 이사회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ICCA 총회는 전 세계를 연결하는 세계 최대 컨벤션 지식 허브로, 유치에 성공할 경우 마이스는 물론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며 “해외지사 등 공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수사의뢰 문체부에…출협 “법적 책임 물을 것” 전면전 선언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서울국제도서전 수익금 수억원을 회계 보고에서 누락했다며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 관련자들을 경찰 수사 의뢰한 데 대해 출협이 강한 유감을 표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출협은 3일 성명을 내고 “도대체, 왜, 뜬금없이, 문체부 장관이 직접 나서서 근거 없는 주장을 통해 출판단체에 이렇게 핍박을 가하는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이 정확한 근거 없이 일방적인 주장을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체부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 “서울국제도서전 관련 수익금 누락 보고 의혹으로 윤철호 출협 회장, 주일우 서울국제도서전 대표 등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형법 중 사문서 위변조와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대한출판문화협회 윤철호(왼쪽) 회장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에 출협은 “문체부는 마치 윤철호 회장과 주일우 대표가 소위 누락시킨 수익금 수억원을 개인적 유용이라고 한 것인 양 포장하고 있다”면서, “문체부는 이익금을 숨겨서 윤철호 회장과 주일우 대표가 어떠한 사적 이익을 편취했는지, 협회 통장 등 모든 자료를 가지고 있으니 밝혀보기 바란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지금까지 문체부가 주장해온 것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목조목 제시했다. 출협에 따르면 문체부 장관이 초법적 해석을 바탕으로 출협을 흠집내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출협은 수익금을 자부담 항목으로, 규모도 대폭 축소해 보고했다는 문체부 주장에 대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중앙관서의 장은 교부 결정을 할 때 교부조건을 부여할 수 있는데, 2018년도와 2019년도의 자부담액은 각 4억 원이었으며 이는 자부담에 참가비, 입장료, 기부금, 출협 출연금 등을 포함하기로 당시 문체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출협의 합의에 의한 것”이라며 “출협이 의도적으로 자부담 비율을 높이거나 축소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수익금의 초과 이익 반납이 법적 의무라는 문체부 주장에 대해서도 “출협은 외부감사법에 따른 감사인으로부터 정산보고서의 적정성을 검증받아 매해 정해진 양식에 따라 수익금 항목 등을 포함한 정산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했으며, 그동안 문제됐던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다만 “2022년부터 문체부는 수익금 반환 의무를 강제했고, 이에 따라 2022년에는 서울국제도서전 수익금 중 2억 원(현금 5700만 원대, 코엑스 위약금 1억4000만원 채무부담)을 반납했다”면서 “수익금과 관련해서는, 수익금의 범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다툼의 여지가 많은데, 사업 주체와 협의나 논의 없이 그 범위를 일방적으로 강제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도 밝혔다.출협은 문체부가 경찰에 수사 의뢰한 내용에 대해서도 “출판문화계를 살리고 지원해야하는 문체부가 왜 출판단체를 죽이려고 나서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며 “문체부의 근거 없는 흠집 내기와 출협, 그리고 출판인들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앞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서울국제도서전의 수익금 내역 누락 등을 지적하며 “한심한 탈선 행태”라고 비판하면서 날선 공방이 시작됐다. 이에 출협 측은 감사에 반발하며 박보균 문체부 장관의 해임을 촉구했다. 오는 17일에는 출판계 지원확대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 [사고] 여행의 모든 것 ‘올댓트래블’ 24일 코엑스서 개막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3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립니다. 이데일리와 코엑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변한 여행·관광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기 위해 올해 첫선을 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여행박람회입니다.엔데믹 관광·여행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른 OTA(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 등 트래블 테크 기업과 스마트 관광도시, 로컬 크리에이터 등 1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최신 여행 콘텐츠와 상품·서비스 등을 선보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유망 관광스타트업·벤처기업과 협력·제휴 가능성을 타진하는 B2B 프로그램 ‘비즈니스 커넥팅’, 여행·관광시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이끄는 최신 기술과 서비스, 지역관광 활성화 주제의 ‘트래블 테크·로컬 투어리즘 포럼’, 인기 여행 유튜버 초청 ‘토크쇼’, 항공권과 숙박권, 테마파크 입장권, 시티버스 투어 탑승권 등 푸짐한 경품을 주는 ‘현장 이벤트’ 등도 진행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기간: 8월24일(목)~8월27일(일), ▲장소: 코엑스 D홀(3층) ▲품목: 트래블 테크(항공·숙박·교통·액티비티 등), 여행 관련 콘텐츠·서비스·굿즈, 스마트 관광도시 등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단, 27일은 오전 10시~오후 4시) ▲입장료: 1만원(온라인 사전등록 시 무료) ▲홈페이지: allthattravel.co.kr ▲문의: (02)3772-0354, 6000-8091주최: 이데일리 코엑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