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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예산감축은 고육지책…대기업 세액공제 확대해야”
  • “R&D 예산감축은 고육지책…대기업 세액공제 확대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리나라 기술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 주도의 R&D보다 대기업의 투자 확대를 위한 세액공제가 확대돼야한단 주장이 제기됐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겸 산업연합포럼 회장은 무역협회가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17개 산업단체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8차 무역산업포럼 겸 제43회 산업발전포럼’ 기조연설에서 “최근 정부의 R&D제도 혁신과 예산감축은 근본적으로 R&D생산성 제고를 위한 고육지책”이라며 “이는 그동안 여러 정부의 개선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문제점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우리의 세계수출시장점유율은 2017년 3.23%, 2019년 2.85%에서 금년 상반기 2.59%로 1999년 수준으로 하락했다”면서 “노동에 의한 가격경쟁력 확보 애로 감안시 기술에 의한 가치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무협에 따르면 2021년 R&D 상위 2500개 글로벌 기업 대상 분석 결과 우리 기업 수는 2013년 80개에서 53개로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중국 기업 수는 199개에서 678개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R&D 상위 2500대 글로벌 기업에 포함된 우리 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중은 평균 3.5%로 미국(7.8%), 독일(4.9%), 일본(3.9%), 중국(3.6%), 대만(3.6%) 등 해외 주요국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국내 대기업에 대한 연구개발비 세액공제 혜택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결과란 분석이다.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기업 연구개발비 세제지원율은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며,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세제지원율 격차는 OECD 국가 중 2위로 크다. 이같은 성과 부진의 원인에 대해 정 부회장은 대·중소기업 차별, 정부R&D 관료주의 불가피성, 정부예산의 40%이상을 쓰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비효율성에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2018년 이후 대기업 R&D 세액공제는 0∼2%로 낮춘 반면, 중소기업은 25%로 유지하면서 대기업 R&D가 급속 위축됐단 설명이다. 대기업 부설연구소는 2010년 1126개에서 2022년엔 767개로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부설연구소는 동 기간 2만659개에서 4만2525개로 늘어나 일본의 4배에 달한다. 이에 전체 기업R&D에서 차지하는 대기업 비중도 2000년 79.5%에서 2020년 61.4%로 줄어들어 직접 글로벌 경쟁에 직면한 대기업들의 연구역량과 R&D투자가 줄어들면서 경쟁력이 약화되었다는 주장이다. 그는 또 현금지원 R&D는 관료주의적 비효율성이 발생, 과도한 행정절차로 인한 생산성 하락과 더불어 출연연구기관의 정부과제 의존도가 83%로 치우쳐 시장수요와도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R&D생산성 제고를 위해 현금지원에서 세액공제 방식으로 지원을 전환하는 방안을 제언했다. 그는 “이를 통해 즉시 연구 착수가 가능하고 출연연과의 공동연구조차 R&D 집중도가 높아져 R&D생산성이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좀비기업 연구소 구조조정도 필요하다”면서 “기업부설연구소의 요건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산업기술개발 행정지원체제의 혁신도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05 I 김경은 기자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렌트', 상견례 열고 개막 준비
  •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렌트', 상견례 열고 개막 준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3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뮤지컬 ‘렌트’가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들어갔다.뮤지컬 ‘렌트’ 상견례 현장. (사진=신시컴퍼니)5일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렌트’의 창작진과 배우들은 지난 2일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브로드웨이 협력 연출 앤디 세뇨르 주니어, 국내협력연출 이재은, 국내협력안무 황현정, 음악감독 오민영 등 주요 창작진을 비롯해 배우 장지후, 백형훈, 정원영, 배두훈, 김환희, 이지연, 김호영, 조권, 윤형렬, 임정모, 전나영, 김수연, 정다희, 배수정, 구준모 등 24명 전체 배우가 함께 했다.2020년 공연에 이어 이번 시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앤디 세뇨르 주니어 협력 연출은 3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배우, 스태프들에게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면 우리에게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 좋은 일도 많았지만 그렇지 않은 일들도 너무 많았다. 너무나 어렵고 힘든 시간을 지나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갑고 새로 함께하게 되신 분들도 환영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올해 3개의 프로덕션에서 ‘렌트’ 공연을 올렸는데, 이 작품은 매번 할 때마다 다르다. 여러분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이 순간 자신이 누구인지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상견례 이후 배우와 창작진은 곧바로 음악 연습으로 이어갔다. ‘렌트’의 대표 넘버 ‘시즌즈 오브 러브’(Seasons of Love)를 시작으로 ‘렌트’(Rent), ‘아일 커버 유-리프라이즈’(I’ll cover you - reprise) 등 합창곡에서 파트별로 음을 맞춘 뒤 서로의 목소리를 들으며 화음을 쌓고 곡을 완성해갔다.뮤지컬 ‘렌트’는 오는 11월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막한다.뮤지컬 ‘렌트’ 상견례 현장. (사진=신시컴퍼니)
2023.10.05 I 장병호 기자
강남구청, 제12회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 시상식 개최
  • 강남구청, 제12회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강남구청은 오는 10월 6일 오후 3시 코엑스 1층 동측 로비 좌측무대에서 ‘제12회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제12회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 전시회 대상수상작 GOLD&WISE THE FIRST (사진=강남구청)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은 2006년부터 도시 환경을 향상시키는 우수한 건축물을 장려하는 목적으로 ‘아름다운 건축물’을 선정하고 전시회를 개최해 나가고 있다. 올해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은 대상(1), 최우수상(2), 우수상(3), 아름다운 건축상(9)으로 총 15점이 선정됐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의 시상이 진행된다. 시상식 외에도 코엑스 1층 동측 로비에서 10월 5일부터 10월 9일까지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 수상작들을 코엑스 동측 로비에 전시가 진행된다. 전시 구성 프로그램으로는 제12회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상에서 수상한 건축물들을 실제로 보는 듯한 360도 실사 VR 투어와 수상 건축가의 인터뷰 영상, 그리고 역대 수상작의 히스토리 월 등이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3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티마을 대치동’ 기획전시를 재구성한 ‘리마인드 강남’ 전시도 진행된다. 10월 5일 4시에는 황두진건축사사무소 대표이자 ‘무지개떡 건축’의 저자 황두진 건축가의 강연을 시작으로 10월 7, 8일에는 건축가 5인의 건축과 도시, 사람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특별 강연이 무료로 진행된다.전시회 관람 정보 및 메타버스 온라인 전시장 주소 등 전시회에 관련된 자세한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04 I 이윤정 기자
긴 터널 지난 대우건설 '송도 쉐라톤호텔'…만성적자서 흑자 전환
  • 긴 터널 지난 대우건설 '송도 쉐라톤호텔'…만성적자서 흑자 전환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대우건설의 자회사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이 ‘만성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작년부터 시작된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과 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호텔 업황이 좋아진 영향이다. 대우건설은 중흥그룹에 인수된 후 적정 가격을 받고 팔 수 있을 때까지 송도 쉐라톤 호텔 매각을 미루기로 방침을 바꿨었다. 호텔 업황이 개선됐지만 대우건설은 현재로선 쉐라톤호텔을 매각할 계획이 없는 상태다.◇ 쉐라톤호텔, 올해 상반기 2억원 순익…적자 터널 지났다30일 대우건설(047040) 반기보고서 내 주석에 따르면 대우송도호텔(쉐라톤호텔)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순이익은 6억1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분기보고서를 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순이익은 2억원이다. 송도 쉐라톤호텔(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사진=트립닷컴)대우건설 사업보고서를 보면 대우송도호텔의 작년 당기순손실이 6억3300만원이었는데, 올 들어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대우송도호텔 감사보고서를 보면 수치는 약간 다르지만 최근 ‘흑자 전환’한 것은 동일하다. 감사보고서 기준 대우송도호텔의 작년 말 당기순이익은 1882만4561원이었다. 이 호텔은 지난 2009년 개장한 후 지속적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었다. 이전 해의 각 연도별 당기순손실 액수를 보면 △2021년 33억466만원 △2020년 73억779만원 △2019년 191억2236만원 △2018년 58억6172만원 △2017년 48억5004만원이다.송도 쉐라톤호텔은 센트럴파크를 바라보는 5성급 호텔로 국제업무단지 내 위치해 있다. 지하 3층~지상 23층, 연면적 5만3147.37㎡(321실) 규모다.앞서 KDB산업은행은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였을 당시 송도 쉐라톤호텔 매각을 추진했었다. 송도 쉐라톤호텔이 장기간 적자로 재무사정이 좋지 않았던 만큼 비핵심자산을 정리해서 대우건설 매각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였다.하지만 코로나19로 호텔산업이 직격탄을 맞았고, 조건이 맞는 원매자도 나타나지 않아 송도 쉐라톤호텔 매각을 한동안 중단했다. 이후 대우건설 최대주주가 KDB인베스트먼트에서 중흥그룹으로 바뀌자 송도 쉐라톤호텔 매각은 무기한 연기됐다.코로나19 여파로 해외 관광객이 급감해 호텔 가치가 저평가된 만큼 향후 호텔을 적정 가격에 팔 수 있을 때까지 시기를 미루기로 한 것이다.실제로 송도 쉐라톤호텔의 재무사정은 오랜기간 좋지 않았었다. 지난 2019년 말에는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92억원에 이르러 완전자본잠식(자본총계가 마이너스) 상태에 빠졌다. 당시 결손금이 477억원으로 자본금(385억원)을 모두 잠식했다.자본총계는 자본금(회사를 세울 때 든 돈)과 이익잉여금(회사가 벌어서 남긴 돈)을 합쳐 계산한다. 만약 회사 당기순손실이 커져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가 되고, 자본총계가 자본금 밑으로 떨어지면 자본잠식 상태다. 쉽게 말해서 주주들이 투자한 금액까지 회사가 축내고 있다는 뜻이다. 적자가 더 늘어나서 자본금을 완전히 잠식하고 자본총계가 마이너스가 되면 이를 ‘완전자본잠식’이라고 한다. 모든 자본을 다 합해도 부채가 더 큰 상태가 된 것이다.송도 쉐라톤호텔은 유상증자로 자본금을 확충해 지난 2020년 말 완전자본잠식을 벗어났다. 하지만 결손금은 2020년 말 548억원에 이어 2021년 말 582억원으로 더 불어났다. 작년 말 결손금은 579억원이었다. 2021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1359%로 1000%를 넘어섰다. 작년 말 부채비율은 1325%다. ◇ 리오프닝에 숙박이용객 ‘폭증’…향후 경영실적 개선 기대이처럼 적자가 장기간 누적됐지만 호텔을 허물고 다른 용도의 건물을 짓는 것은 불가능했었다.관할 지방자치단체(지자체)인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에 확인한 결과 송도 쉐라톤호텔이 있는 부지(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 153)가 송도 국제업무단지 내 특별계획구역 A2-2로, 호텔을 짓는 용도로 정해져 있어서다. 다만 앞으로는 이 호텔의 경영 실적이 점점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숙박시설업이 지난 3년간 글로벌 팬데믹 환경을 지나 높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다.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서울시내 주요 4·5성급 호텔 객실점유율(OCC)은 평균 80% 이상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시기 약 40%에서 2배로 높아진 것.객실점유율(OCC)은 호텔의 성과 측정에 필수적인 지표다. 판매된 객실 수를 판매 가능한 객실 수로 나눠서 100을 곱해 계산한다. OCC가 높을수록 객실이 많이 판매됐다는 뜻이며, 100%에 가까울수록 긍정적 지표로 해석한다.각 호텔들의 OCC를 보면 △알로프트 서울 명동(4성) 80~85% △롯데호텔 서울(5성) 75~81% △서울 파르나스(5성) 75~80%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5성) 75~80%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서울 판교(4성) 70~80% △그래비티 서울 판교 70~80%다.숙박객실 이용 수요도 큰 폭 증가했다. 서울·경기·인천·강원도 숙박객실 이용 수요자(여관, 호텔, 휴양콘도 등 숙박업 전체 기준) 수는 지난 2월 2197만명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21년 1월 대비 14.0% 증가한 수치다.(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반면 숙박객실 공급량은 숙박객실 이용 수요 증가폭을 못 따라가고 있다. 숙박시설들이 팬데믹 기간 중 영업 악화로 폐업되거나 다른 시설로 용도 전환돼서다. 서울·경기·인천·강원도 숙박객실 공급량은 지난 2월 기준 35만2278실로, 지난 2021년 1월 대비 4.8% 증가에 그쳤다. 최근 중국인 단체관광이 허용된 것도 호텔 영업환경에 호재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지난달 10일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이번 단체여행 허가로 한국은 사실상 6년여 만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다시 맞게 됐다.이처럼 호텔 업황개선에 힘입어 송도 쉐라톤호텔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경우 매각이 재개될지 주목된다. 다만 대우건설은 현재로선 쉐라톤호텔을 매각할 계획이 없는 상태다.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로서는 쉐라톤호텔의 경영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도 팔지 않았다면 경영 실적이 개선된 지금으로서는 더 팔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30 I 김성수 기자
K콘텐츠의 힘과 국가유산 산업화
  • K콘텐츠의 힘과 국가유산 산업화[이창근의 트래블&아트]
  • 전 세계 한류 팬이 K-컬처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 원천은 우리의 헤리티지입니다. 지역의 문화자원을 잘 가꾸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가 됩니다. 융합을 통해 지역을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업이 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콘텐츠의 영향력에 주목해야 합니다. 국가유산과 관광산업, K-콘텐츠에 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예술경영학박사] 관광이라는 개념은 주역에 있는 ‘관국지광 이용빈우왕(觀國之光 利用賓于王)’에서 나온 말이다. 나라의 빛을 보러 가는 것은 왕에게 귀한 손님으로 접대받기에 좋다는 뜻으로 빛이라는 것 자체가 문명을 말한다. 결국 관광이라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를 보는 것으로 문화의 바탕이라고 할 수 있다.내년 5월부터 문화재가 계승과 활용, 미래를 중심축으로 하는 국가유산 체제로 대전환한다. 1962년 문화재보호법 이래 ‘국가유산 기본법’이 신설되며 재화적 성격이 강한 문화재를 역사·정신까지 아우르는 명칭인 유산(HERITAGE)으로 공식 변경하게 된 것이다.우리 유산은 K-컬처의 원천으로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헤리티지 기반 K-콘텐츠’다. 국가유산법 제정은 배현진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이다. 지난 5월 16일 공포됨으로써 우리 유산을 미래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업화의 교두보로 보존관리·활용할 수 있는 변화의 물결을 만들었다.주목할 내용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활용과 진흥, 산업화에 관한 내용을 명확히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제4장에 국민 복지 증진, 유산정보 관리, 교육-홍보, 산업 육성이 구체적으로 적시되면서 우리 유산의 디지털 보존과 첨단 복원, ICT 활용 솔루션이 중요해졌다. 시민의 문화적 향유는 물론 콘텐츠, 관광 등 산업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 나아가서는 유산을 통한 국부(國富) 창출, 문화경제를 이뤄야 한다.지금 우리는 디지털이 단순한 일상의 변화와 기술·산업의 발전을 넘어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혁신의 기본이 되는 새로운 체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는 또 한 번의 새로운 대변혁이고 과거 18세기 영국의 산업혁명과 20세기 후반 미국의 정보화 혁명에 이은 ‘디지털 혁명’의 시점에 있다. 모두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시대인 만큼, 기술과 문화적 요소를 접목한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콘텐츠가 미래산업이다.‘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사진=문화재청).얼마 전 경주에서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 열렸다. 2017년 국제문화재보존기술전이라는 이름으로 제1회를 시작해 7년째 이어온 국제문화재산업전이 올해부터 ‘세계국가유산산업전’으로 개편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96개 참가업체, 331개 전시부스, 5000명의 참관객이 다녀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하지만 문화재의 산업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궁극적 목표에서는 한계점이 분명 존재했다. 국내 다양한 국가유산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지만, 실질적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산업전이 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개최장소가 경주라는 지리적 한계도 작용했을 것이다.앞으로 국내 유일의 국가유산 비즈니스 박람회로 지난 7년의 냉철한 평가가 필요하다. 국가유산 체제 전환과 함께 우리 유산이 산업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K-콘텐츠로 확산하는 적확한 재설계가 중요하다. 그간 진행한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 신라 고도 경주의 지역 버전이라면, 내년부터는 기업 접근성이 좋은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 또 전시주제와 참여대상의 심층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 헤리티지’가 좋은 대안이 되리라 본다.과거에는 문화재를 돈으로 평가할 수 없다는 인식과 함께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하기에는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문화재와 디지털 기술이 융화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디지털 기술은 우리 유산의 미래가치 창출이다. 새로운 산업영역 개척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의 관광콘텐츠이자 미디어 예술작품 향유 등 국가유산 혁신을 견인하는 원동력이다. 코로나 위기가 가져온 기술 대변혁의 시대에는 어느 국가가 문화자원과 디지털을 신속하고 실효적으로 발전시키는지에 따라 국가경쟁력이 좌우된다.‘세계국가유산산업전’의 새로운 비전 설정과 마스터플랜이 필요한 이유다. 실질적 산업 선순환과 문화경제를 이끄는 국가유산 비즈니스 박람회로 개최해야 한다. 세계인을 홀릴 국가 브랜드이자 진정한 유산산업(Heritage Industry)으로 변모해야 할 것이다.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필자 소개 ICT 칼럼니스트이자 Media-Art 디렉터. 헤리티지랩 소장이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원 이사,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사다. 서울특별시 좋은빛위원, 충남문화재단 이사,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 프로그램디렉터, 2021~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연출제작단장, 2022 익산 미륵사지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타 총괄계획가(MP), 세종특별자치시 경관위원을 지냈다. 현재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 천안시 도시계획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3.09.30 I 이윤정 기자
포레스텔라 고우림, 군 입대 전 솔로 콘서트로 팬 만난다
  • 포레스텔라 고우림, 군 입대 전 솔로 콘서트로 팬 만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1월 현역 입대를 앞둔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이 다음달 솔로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 첫 솔로 콘서트 포스터. (사진=비트인터렉티브)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고우림이 오는 10월 28일과 29일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2023 단독 콘서트 ‘[#000000] BLACK (블랙)’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000000] BLACK’은 고우림이 데뷔 이후 처음 선보이는 솔로 콘서트다. 지난해 7월 생일 기념 단독 팬미팅 ‘고우림 : 부티크 (Ko Woorim : Boutique)’를 성공적으로 마친 고우림은 이번에는 콘서트로 더욱 다양한 셋리스트와 고품격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소개 글을 통해 고우림은 “수많은 색들이 모여 비로소 이뤄진, BLACK”이라는 타이틀의 의미를 소개했다.이에 앞서 고우림은 오는 10월 14일과 15일 ‘2023 포레스텔라 페스티벌’에도 출연한다. 이후 솔로 콘서트까지 개최하며 10월 내내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아갈 예정이다.고우림은 K크로스오버를 대표하는 그룹 포레스텔라의 막내 겸 베이스다. 탄탄한 가창력은 물론 낭만적인 감성과 음색, 훈훈한 비주얼과 피지컬로 사랑 받고 있다.한편 고우림의 2023 단독 콘서트 ‘[#000000] BLACK’의 티켓 예매는 오는 10월 4일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오픈한다.
2023.09.28 I 장병호 기자
중추절 연휴 맞아 中 관광객 몰려오나…라이브 커머스서 서울 여행상품 불티
  • 중추절 연휴 맞아 中 관광객 몰려오나…라이브 커머스서 서울 여행상품 불티
  • 지난 15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과 서울관광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한 서울 라이브 커머스 ‘보스 라이브 쇼’. (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관광재단이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를 앞두고 중국 현지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해 15억원이 넘는 서울 여행상품을 판매고를 올렸다. 재단은 27일 “중국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과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 ‘보스 라이브 쇼’(Boss Live Show)를 통해 6315건의 서울 여행상품을 판매, 총 831만위안(약 15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보스 라이브 쇼는 트립닷컴 그룹 소속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이 지난 2020년 3월부터 운영하는 라이브 커머스 채널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1시간 가량 진행되는 방송에는 제임스 량 회장, 제임스 순 대표 등 트립닷컴과 씨트립 경영진이 직접 쇼 호스트로 나선다.지난 15일 진행된 라이브 쇼에는 씨트립 그룹의 써니 순(Sunny Sun) 부총재가 직접 쇼호스트로 출연해 서울 여행상품을 판매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의 환영 메시지로 시작한 방송에선 그랜드 워커힐, 레스케이프, 노보텔 앰배서더 등 서울 시내 50여개 호텔을 비롯해 남산서울타워, 난타쇼, 코엑스 아쿠아리움, 63빌딩 전망대 등 주요 관광지 입장권을 선보였다.서울관광재단은 길기연 대표가 직접 출연해 환영 인사를 전한 씨트립의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 ‘보스 라이브 쇼’에선 서울 시내 주요 호텔과 관광지 입장권 등 서울 여행상품을 실시간 판매해 15억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 라이브 커머스 방송 접속자는 245만명. 보스 라이브 쇼 회당 평균 접속자 수 180만명보다 35% 이상 많은 인원이 몰렸다. 재단과 씨트립은 방송 중간은 물론 이후에도 일주일 간 1000명에게 항공과 호텔 할인권을 배포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중국 현지의 방한관광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을 방문할 수 있도록 중국 이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27 I 이선우 기자
생활맥주, 2023 IFS 창업박람회 참가...."다양한 창업 혜택 제공"
  • 생활맥주, 2023 IFS 창업박람회 참가...."다양한 창업 혜택 제공"
  • 데일리비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데일리비어의 수제맥주 브랜드 생활맥주가 ‘2023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창업 박람회는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 3층 C홀에서 열린다.생활맥주는 2014년 여의도점을 시작으로 직영점 45개를 포함해 전국 2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맥주 프랜차이즈다. 수제맥주를 전문으로 국내 50여개 로컬 양조장과 협업을 통해 특색 있고 고품질의 수제맥주를 기획, 양조, 유통하는 맥주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수제맥주 프랜차이즈 생활맥주는 트렌드와 상권, 고객 특성 등에 따라 수제맥주 라인업을 수시로 변경해 판매할 수 있어 예비 창업자들에게 각광받는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생활맥주 샵인샵 브랜드인 ‘생활치킨’은 가맹점에 즉시 도입해 추가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추가 가맹 비용 없이 개별 치킨 배달 전문 브랜드를 추가로 운영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생활맥주 관계자는 “최근 가맹점주의 창업 초기 비용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키고자 선구매후결제(BNPL)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자본 창업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지역 별 할인 혜택, 필수 식자재 및 오픈 마케팅 지원, 배달 입점 및 운영 컨설팅, 오픈바이저 인력지원 등의 다양한 창업 혜택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생활맥주는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지상파 드라마 PPL, 유튜버 협찬 광고, 전국 단위 상품권 이벤트 등 다양한 브랜드 홍보활동을 본사 전액 지원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3.09.27 I 문다애 기자
KFC,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첫 참가…가맹사업 신호탄
  • KFC,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첫 참가…가맹사업 신호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치킨 전문 브랜드 KFC는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3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첫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그간 직영점으로만 매장을 운영·관리해왔떤 KFC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진출 이후 처음 전개하는 가맹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예비 창업주들을 직접 만나 새로운 매장 운영 방식에 대해 전하고 브랜드가 가진 특장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KFC의 박람회 상담 부스에서 자세한 가맹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부스 내 마련된 브랜드존에서는 영상, 오프라인 홍보물 등을 통해 자세한 브랜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KFC 대표 패키지인 치킨 버켓을 활용한 포토존에서 사진촬영도 가능하며 조리 스테이션이 설치된 시식존에서는 블랙라벨 치킨, 핫윙 등 KFC의 대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가맹 상담을 진행한 예비 창업주들에게는 KFC 리유저블백 사은품을 증정한다. KFC 부스는 코엑스 C홀 A31에서 만나볼 수 있다.KFC 코리아 관계자는 “KFC가 2024년 국내 진출 40주년을 맞아 더 많은 고객이 KFC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가맹점 출점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라며 “이번 창업박람회를 통해 KFC만의 차별화된 경쟁력부터 전망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니 예비 창업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KFC는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오리지널 레시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글로벌 톱 100 브랜드다. 1984년 국내에 진출해 현재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KFC만의 치킨을 선보이고 있으며 대표 메뉴에는 오리지널 치킨, 핫크리스피 치킨, 징거 버거, 비스켓 등이 있다.
호캉스와 농심 굿즈를 동시에 …‘너구리 라면가게 in 글래드’ 출시
  • 호캉스와 농심 굿즈를 동시에 …‘너구리 라면가게 in 글래드’ 출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글래드 호텔이 ‘너구리 라면가게 in 글래드 패키지’를 27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선보인다. 너구리 라면가게 인 글래드 패키지는 객실 1박과 농심 굿즈 1세트를 제공한다. 농심 굿즈 세트에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신라면 리유저블백 1개를 비롯해 △너구리 큰사발면 2개, 개성 있는 아트토이 디자인의 ‘서커스보이밴드’ 콜라보 굿즈 △신라면 건면 서커스보이밴드 콜라보 피규어 1개 △너구리 캐릭터 스티커 5종(30종 중 랜덤) 등으로 구성됐다.이와 함께 농심이 서울 남산 N서울타워에 운영하는 ‘너구리의 남산라면가게’를 만나볼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지점별 선착순 5팀 대상으로 ‘N서울타워(남산타워) 전망대 이용권’ 1매(2인)를 제공하며 라면을 즐길 수 있도록 ‘너구리 남산라면가게 메뉴 30% 할인권 1매’도 제공한다. 패키지는 서울 지역의 글래드 호텔(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마포,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에서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13만원(세금 별도)부터다.너구리 라면가게 인 글래드 패키지이외에도 글래드 호텔 x 농심 콜라보 패키지명을 맞추는 ‘너(You)퀴즈’ SNS 이벤트를 10월 4일까지 연다. 당첨자는 10월 6일에 글래드호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한다.글래드 호텔 마케팅 관계자는 “이색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를 위해 농심의 캐릭터 ‘너구리’와 특별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을 기획했다”라면서 “편안한 호캉스를 즐기고 다양한 농심 굿즈 혜택과 함께 남산으로 가을 나들이를 떠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9.27 I 김명상 기자
JW메디칼, 대한영상의학회서 혁신 초음파 진단 기술 소개
  • JW메디칼, 대한영상의학회서 혁신 초음파 진단 기술 소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JW메디칼은 ‘제79차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3)’에서 ‘후지필름(FUJIFILM) 초음파 런천 심포지엄’을 통해 혁신 초음파 영상진단 기술을 소개했다고 27일 밝혔다.후지필름 초음파 런천 심포지엄 현장 (사진=JW메디칼)이날 심포지엄은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문우경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해 진행됐다. JW메디칼은 일본 영상의학 분야에서 저명한 나고야 대학교병원의 사타케 히로코(Dr.Satake Hiroko) 교수를 연자로 초청해 ‘일본의 유방 초음파 영상진단 현황 및 딥인사이트 기술의 잠재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사타케 히로코 교수는 일본 내 유방 초음파 영상진단 기술의 현재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유방 자기공명영상(MRI)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내 초음파 검사의 절차와 혁신 초음파 진단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에 대해 공유했다.또한 유방 초음파 영상진단 검사를 지원하는 후지필름의 ‘e-Screening’ 기술을 소개하고, 해당 기술을 통한 영상의학과 의료진의 업무 경감 가능성에 대해 다뤘다.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CR 2023에 참가한 JW메디칼은 심포지엄 개최와 함께 혁신 의료기기도 대거 선보였다. 일본 후지필름이 개발한 ‘딥인사이트’ 프리미엄 영상진단 기술이 적용된 초음파 진단기기를 공개했다. 미국 케어스트림 헬스의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인 ‘DRX-Revolution’과 ‘DRX-Rise’ 제품도 전시했다.JW메디칼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프리미엄 초음파 영상진단 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본의 실제 적용 사례들을 소개했다”며 “앞으로 영상진단 분야의 혁신적인 기기들이 국내에 도입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JW중외제약(001060)의 계열사인 JW메디칼은 영상 진단 분야에 집중해 초음파진단장치, 디지털 엑스레이, 컴퓨터단층촬영검사(CT), MRI 등 글로벌 프리미엄 혁신 장비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2023.09.27 I 김새미 기자
PN풍년, 2023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참가
  • PN풍년, 2023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참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PN풍년은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2023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PN풍년)2023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외식/도소매/서비스/유통·설비/컨설팅’까지 프랜차이즈·창업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박람회다. 매회 300개 이상의 브랜드와 연간 5만 명 이상의 예비 창업자와 관계자가 참석하는 행사로, PN풍년은 업소용 1인 솥밥기기 브랜드 ‘풍년꿀밥’으로 참여할 예정이다.‘풍년꿀밥’은 전기 인덕션을 사용한 1인 솥밥기기로, 우수한 밥맛을 자랑한다. 자체적으로 프로그래밍 된 인덕션은 별도 불 조절 없이 6분 30초의 빠른 취사 및 2분 데우기가 가능하며, 직관적인 이중 다이얼과 원터치 방식의 압력뚜껑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수량으로 제작 가능한 다단 선반적재방식으로 좁은 식당 내부에도 설치가 가능하다.박람회가 진행되는 코엑스 C홀 H58 위치에서 운영되는 풍년꿀밥 부스방문 시, 제품 취사 시연 및 상세한 제품 상담을 받을 수 있다.PN풍년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민국 최초로 압력솥을 연구개발한 PN풍년의 노하우를 담아, 이상적인 밥맛을 살린 제품”이라며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 우리가게만의 장점을 찾고 싶다면 풍년꿀밥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2023.09.26 I 이윤정 기자
폐배터리 재활용소재 성분분석 등 44종 국가표준 선제 개발한다
  • 폐배터리 재활용소재 성분분석 등 44종 국가표준 선제 개발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와 표준업계가 올 한해 폐배터리 재활용소재 성분분석 등 44종에 대한 국가표준 제정 작업을 집중 추진한다.(사진=게티이미지)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2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표준개발협력기관(COSD)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올해 계획을 공유했다.모든 산업은 발전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표준화가 이뤄진다. 제각각이던 휴대폰이나 전자기기 충전 방식이 최근 C타입으로 통일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같은 과정은 국가표준(KS) 제정, 더 나아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ISO 등의 국제표준으로 이어진다.국표원은 이에 대응하고자 업종별 협회나 전문 연구소 등 69개 표준 개발 협력기관(COSD)과 필요한 표준을 개발, 제정해오고 있다. 올해도 총 4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714건의 국가표준을 개발·정비할 계획이다.국표원은 특히 올해 44종의 국가표준 제정에 집중키로 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소재 성분분석 방법 △필터·섬유 소재 항바이러스 시험방법 등이다. 이들은 아직 국내외에 표준이 확립되기 전이지만, 시장 성장과 함께 국제 표준화 작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만큼 선제적으로 표준을 만들어 국제표준화도 주도하겠다는 취지다.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신산업·신수요 분야에 대한 표준 선제 개발은 국민 안전은 물론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KS 표준 제정과 국제표준 활동으로 우리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5 I 김형욱 기자
현대제철, ‘SMK2023’서 지속가능 친환경 철강사 비전 선보여
  • 현대제철, ‘SMK2023’서 지속가능 친환경 철강사 비전 선보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제철이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대구 코엑스 동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철강·비철금속산업전 ’SMK 2023‘에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제철이 발표한 친환경 철강사 전환에 대한 미래 전략들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현대제철 전시관 운영 계획에 따르면 △탄소중립 로드맵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브랜드 제품 섹션을 마련해 현대제철 친환경 경영 비전과 3대 브랜드인 △H-CORE △H-SOLUTION △HyECOsteel 등을 선보인다.‘Pathway to Green Steel’을 주제로 1전시관에서는 현대제철의 70년 발자취와 탄소중립 로드맵을 만나 볼 수 있다. 현대제철은 올 해 4월 2050년 넷제로(Net-Zero)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직·간접 배출량을 12% 감축한다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했다. 로드맵 발표에 직접 나섰던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은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며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나아가기 위해 현대제철의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의 중장기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 모습. (사진=현대제철)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2030년까지 당진제철소 전기로를 투자를 통해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전환을 추진하고 연간 500만톤의 저탄소제품 공급체제 계획을 추가 공개했다.2전시관에서는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섹션에서는 개발 완료 혹은 연구 중인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자동차 부품과 저탄소 차강판 등이 실증 사례가 전시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전기로에서 1.0Gpa(기가파스칼)급 고급 판재 시험 생산 및 부품 제작을 성공하며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발생을 크게 줄인 ‘저탄소 고급 판재’ 생산에 첫 발을 내딛었다.3전시관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를 구축하기 위한 프리미엄 내진강재 전문 브랜드인 ‘H-CORE’, 자동차 종합솔루션 브랜드인 ‘H-SOLUTION’, 저탄소제품 생산 브랜드인 ‘HyECOsteel’이다.현대제철은 건축물의 안전 가치를 높이는 건설용 철강제품 H-CORE를 2017년 론칭했다. H-CORE 브랜드명은 전 국민 대상 브랜드 공모전을 통해 탄생한 것으로, 현대제철이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들어 나가는 중심(CORE)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현대제철은 2019년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자동차 통합 솔루션 브랜드 H-SOLUTION도 출시했다. H-SOLUTION은 자동차용 소재부터 성형·용접·도장 등 성능과 가격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술 서비스까지를 아우른다. H-SOlUTION의 대표 제품은 핫스탬핑강이다. 핫스탬핑은 가열된 강판을 금형에 넣고 성형한 다음 급랭시켜 강도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강도가 올라간 만큼 강재 소요를 줄여 차체를 가볍게 만들 수 있다.HyECOsteel은 올해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와 함께 런칭된 신생 브랜드로 HyECOsteel은 친환경 제철로의 전환 의지를 담은 저탄소 철강 브랜드로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3.09.25 I 박순엽 기자
중앙부처 청년인턴 내년에 5000명으로…민간 인턴 지원도 확대
  • 중앙부처 청년인턴 내년에 5000명으로…민간 인턴 지원도 확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중앙행정기관 청년인턴을 올해 2000명에서 내년 5000명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관광산업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고용노동부와 국무조정실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제3차 일경험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중앙행정기관 등 공공부문 청년 인턴과 민간 일경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먼저 정부는 내년 중앙행정기관 청년 인턴을 50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에는 청년 수요에 맞는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부처별 우수 운영사례 발굴과 청년인턴 참여자 설문조사를 거쳐 개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공공기관은 그동안 단기 프로그램에 치중하는 경향이 컸는데, 6개월 이상 인턴 채용에 대한 공공기관 인센티브를 제공한 결과 채용 규모가 지난해 989명에서 올해 6420명으로 크게 늘었다.정부는 “앞으로도 공공기관 청년인턴 제도 내실화를 위해 인턴 책임관 지정, 인턴 수료증 차등화, 인턴 운영 우수 공공기관, 경제부총리 포상 신설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청년의 해외 일경험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인턴도 규모를 확대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해외봉사단 및 개발협력인재양성 사업에 참여한 청년이 귀국 이후 신속히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사후 지원도 강화한다.정부는 아울러 대한상공회의소가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민간 일경험 지원을 올해 2만명에서 내년 4만80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기업탐방 1만5000명 △프로젝트 6000명 △인턴십 1만9000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8000명이다.정부는 “민간 일경험 지원 사업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사업 및 운영 기관에 대한 평가를 실시,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는 민간 주도 확산을 전담하는 ‘권역별 일경험 지원센터’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5 I 최정훈 기자
작년 사업체 6만개 증가…'노 마스크'에 미용업 큰 폭 늘어
  • 작년 사업체 6만개 증가…'노 마스크'에 미용업 큰 폭 늘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해 국내 사업체 수가 1년 전보다 6만개 넘게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미용 관련 사업체 수는 큰 폭으로 늘었다.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제37회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코스모뷰티서울)·국제건강산업박람회(헬스앤뷰티위크)에서 네일프로 컴피티션 아시아-코리아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2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전체 사업체 수는 614만1263개로 1년 전과 비교해 6만1561개(1.0%) 증가했다. 전체 종사자 수는 2521만1397명으로 27만9797명(1.1%) 늘었다.산업별로는 배달 수요가 늘면서 운수업이 2만7000개(4.4%) 증가했다. 협회·기타서비스업은 1만개(2.1%) 늘었는데, 이중 피부 미용업(3083개·11.3%)과 네일아트 등 기타 미용업(2366개·11.2%), 두발 미용업(1827개·1.7%)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도·소매업(1만7000개·-1.1%)과 사업시설·지원업 (4000개·-3.1%) 등에서는 1년 전보다 사업체 수가 줄었다.박병선 통계청 경제총조사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마스크를 벗게된 이후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사업체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종사자 수는 숙박·음식점업(11만6000명·5.5%)과 보건·사회복지업(9만5000명·4.0%) 등에서 증가했고, 도·소매업(-7만8000명·-2.1%)과 건설업(-5만4000명·-2.7%) 등에서 감소했다. 대표자 연령대별 사업체 수 비중은 50대가 3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26.3%, 60대 이상 23.4% 등의 순이었다. 2021년과 비교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사업체 수가 증가했다. 증가율은 20대 이하(9000개·3.4%)와 30대 (2만7000개·3.2%)에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카페와 인터넷 쇼핑몰, 기타미용업 등에서 20~30대 청년들의 사업체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조직형태별 사업체 수는 개인사업체 (5만1000개·1.1%), 비법인단체 (5000개·4.9%) 등에서 증가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종사자 5~99명 규모의 사업체는 전년 대비 2000개(-0.3%) 감소했지만, 1~4명인 소규모 사업체는 6만3000개(1.2%)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1만2000개·-1.0%)에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인천(9000개·2.8%), 경기(3만5000개·2.3%)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23.09.25 I 이지은 기자
노벨상 수상자들 "과학 꿈나무와 소통 기대감, 韓R&D 삭감 안타까워"
  • 노벨상 수상자들 "과학 꿈나무와 소통 기대감, 韓R&D 삭감 안타까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이 안타깝다. 한국 과학계에 분명 타격이 있을 것이다.”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 2023’ 참석차 한국을 찾은 노벨물리학·화학상 수상자들은 기자간담회에서 과학꿈나무 등 한국 국민과의 소통을 기대하면서도 최근 한국 정부의 R&D 예산 삭감에 대해 이같이 우려했다.정부는 내년도 정부연구개발(R&D) 예산(25조9000억원)을 올해 대비 16.6%(5조2000억원) 삭감하고, 이 중 기초연구사업 예산은 6.2%(1537억원) 줄이기로 했다. 노벨상 수상자들은 한국 정부가 그동안 GDP(국내총생산) 대비 세계 2위 수준의 투자를 해오면서 단기간에 기초과학과 산업을 아우르는 성장을 이뤄낸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내년도 예산 삭감을 우려하면서 한국 과학, 산업 발전을 위해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는 계속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2023’ 참석차 한국을 찾은 노벨상 수상자, 노벨재단 관계자.(왼쪽부터)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조지 스무트, 마이클 레빗, 요아킴 프랑크, 하르트무트 미헬.(사진=한국과학기술한림원)수상자들에 따르면 연구개발 예산 투자에 대한 고민은 한국만이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다. 기초과학 예산에 대한 투자가 당장 성과가 나오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핀을 발견한 공로로 지난 2010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는 “연구개발 예산에 대한 고민은 한국만이 아닌 전 세계적 문제”라며 “과학 분야 투자에 대한 결과가 선거주기(4~5년) 안에 즉각적으로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후순위로 밀리는 경향이 있고, 최근 한국 동료과학자들에게 예산이 부족하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우리나라에서 예산 삭감이 이뤄지면서 국가 과학기술 바로 세우기 과학기술계 연대회의를 비롯해 기초과학연합 등 과학기술계 유관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10여년전 과학예산 삭감에 노벨상 수상자들이 나서 예산을 되돌리기 위한 작업이 있었다. 조지 스무트 홍콩과기대 교수는 지난 2008년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회계연도 옴니버스 예산 법안으로 기초과학연구에 차질이 발생하자 미국국립과학재단 등에 긴급 추가 자금 지원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는데 역할을 했다. 그는 “한국은 천연자원이 없는 빈곤 국가에서 인재의 능력과 과학기술 투자를 더해 성장했다”며 “TV기술이 기초과학 투자를 바탕으로 발전한 것처럼 과학은 새로운 과학적 발견뿐만 아니라 산업적 효과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정부의 과학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호소해야 한다”고 내다봤다.정부는 세수 부족, 과학계 비효율성 타파를 이유로 예산을 삭감했다. 하지만 수상자들은 이유를 막론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초과학 투자는 계속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컴퓨터 생물학’을 창시해 지난 2013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마이클 레빗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번 예산 삭감이 타당성이 있는지 여부는 잘 모르지만 삭감을 결정한 부분은 좋지 않은 결과”라며 “정치인들은 다양한 분야를 고려해 예산을 균형 있게 편성해야 하나, 미래에 중요한 교육과 과학기술 투자를 놓쳐선 안된다”고 지적했다.과학기술 예산 투자로 과학자들에게 압력을 가하면 안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생화학 관찰의 새길을 개척한 공로로 지난 2017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요아킴 프랑크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정부의 과학기술 투자가 과학자에 대한 압력으로 작용해선 안된다”며 “모든 과학자는 가설을 세운뒤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결과를 내놓아야 하며, 연구개발 예산도 이러한 과정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노벨상 수상자들은 이날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스웨덴 노벨재단 산하기관인 노벨프라이즈아웃리치가 노벨상의 지식과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공동개최한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 2023’ 행사에서 과학꿈나무 등 대중 1000여명과 소통했다.
2023.09.24 I 강민구 기자
'화란' 홍사빈 "송중기와 촬영, 떨지 않으려 '아는 사람이야' 주문도"
  • '화란' 홍사빈 "송중기와 촬영, 떨지 않으려 '아는 사람이야' 주문도"
  • 배우 홍서빈이 2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화란’ 신예 홍사빈이 선배 송중기와의 작업 소감과 함께 촬영 당시 떨림을 잠재우기 위해 외웠던 주문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김창훈 감독과 배우 송중기, 홍사빈, 김형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송중기는 냉혹한 현실을 사는 조직의 중간보스 치건으로 분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홍사빈은 지옥같은 일상에서 벗어나려는 과정에서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발을 들이는 소년 연규를 맡았다. 김형서는 그런 연규에게 연민을 갖고 그를 어떻게든 어둠 속에서 끌어내고 싶어하는 동생 하얀 역을 맡았다. 김창훈 감독의 장편 입봉작으로, 지난 5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홍사빈이 연기한 ‘연규’는 지긋지긋한 가정폭력과 평생을 벗어난 적 없는 누추한 동네로부터 벗어나 엄마와 네덜란드로 이민을 꿈꾸며 돈을 버는 소년이다. 어느 날 자신처럼 희망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온 어른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발을 들이는 인물. 의지할 곳 없던 연규에게 ‘치건’은 아버지이자 형, 울타리 같은 역할이 되어준다. 하지만 연규를 지키기 위해 치건이 내린 결정과 조직의 세계가 오히려 연규의 삶을 점점 더 벼랑 끝으로 내몬다. 홍사빈은 극한의 상황에 내몰린 혼란스럽고 절박한 연규의 심리와 불완전한 정체성, 내적 갈등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몰입도있게 표현해낸다. 홍사빈은 송중기와 함께 찍은 엔딩 장면에 대해 “개인적으로 상황에 놓여 있는 인물이다보니 감독님과 선배님의 이야기를 듣고 나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을 많이 했다. 치건이 그런 행동을 선택함으로써 그 상황으로부터 놓아진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도 그를 보내기 싫은 양가적인 감정이 들었다. 연기할때도 그런 생각을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송중기와 호흡한 소감도 전했다. 홍사빈은 “송중기 선배님과 호흡한 건 정말정말 영광이었다. 송중기 선배님이 현장에서 밥도 많이 사주셨다. 선배님은 노개런티셨는데 저는 예스 개런티였다(웃음)”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홍사빈은 “저는 (노개런티 소식을) 몰랐다 아무것도. 선배님은 편하게 해라 항상 말해주시고, 액션신 끝나면 안아주셨던 기억이다. 더할 나위없이 기쁘고 감사히 촬영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송중기와 촬영에서 떨지 않기 위해 혼자 마음을 다잡으며 외웠던 주문을 털어놓기도. 홍사빈은 “첫 촬영 전에 혼자서 ‘아는 사람이다. 예전에 본 사람이다. 해봤던 적 있다’라는 주문을 외우며 매일 떨지 않고 잘 하려고 혼자 연습도 많이 했다”고 털어놔 폭소를 안겼다. 홍사빈은 또 “제가 이 영화를 찍으며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을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많이 듣게 되는 것 같다. 처음에는 연규가 화란(네덜란드)에 못 갔겠다 싶었는데 기자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화란에 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주인공의 미래를 상상하기도 했다.한편 ‘화란’은 오는 10월 11일 개봉한다.
2023.09.22 I 김보영 기자
'화란' 김창훈 감독 "신인들만 모인 현장…송중기 선배 중심되어줘"
  • '화란' 김창훈 감독 "신인들만 모인 현장…송중기 선배 중심되어줘"
  • 김창훈 감독이 2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화란‘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화란’ 김창훈 감독이 데뷔작으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소감과 선배 송중기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김창훈 감독과 배우 송중기, 홍사빈, 김형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송중기는 냉혹한 현실을 사는 조직의 중간보스 치건으로 분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홍사빈은 지옥같은 일상에서 벗어나려는 과정에서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발을 들이는 소년 연규를 맡았다. 김형서는 그런 연규에게 연민을 갖고 그를 어떻게든 어둠 속에서 끌어내고 싶어하는 동생 하얀 역을 맡았다. 김창훈 감독의 장편 입봉작으로, 지난 5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김창훈 감독은 “칸을 가는 건 어린 시절부터 꿈만 꿔온 일이었다”며 “얼떨떨하고 아직까지 이게 실제 벌어진 일인가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신을 포함해 신인들로만 이뤄진 현장을 든든히 받쳐 버팀목이 돼준 선배 송중기를 향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송중기 선배님과 작업을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저도 그렇고 사빈, 형서 배우도 다 신인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신인들끼리 모여서 작업을 할 때 선배님이 중심이 되어 주셨다”라며 “정말 이 작업들을 잘 해낼 수 있게 분위기를 많이 만들어주셨다.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화란’은 오는 10월 11일 개봉한다.
2023.09.22 I 김보영 기자
'화란' 송중기, 득남 소감…"아직 초보 아빠, 아기 빨리 크더라"
  • '화란' 송중기, 득남 소감…"아직 초보 아빠, 아기 빨리 크더라"
  • 배우 송중기가 2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화란’으로 돌아온 배우 송중기가 아빠가 된 소감과 함께 세간의 축하를 향한 감사함을 전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김창훈 감독과 배우 송중기, 홍사빈, 김형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송중기는 영화 ‘화란’의 개봉을 앞두고 지난 6월 득남 소식을 알려 축하를 받았다. 그는 아들을 출산한 뒤 다소 어두운 장르의 작품으로 돌아오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는지 질문을 받았다. 송중기는 “그런 부담은 없다”며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신 만큼 아이가 감사히 잘 크고 있다. 제가 초보 아빠라서 그런가 와이프도 초보 엄마고. 이렇게 아이가 빨리 크는 줄 몰랐다”고 아빠가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이가 진짜 빨리 크더라. 아기 옆에서 잘 같이 지내면서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제가 너무 사랑하는 제 영화를 지금 이 타이밍에 소개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 뿐이다.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란’은 오는 10월 11일 개봉한다.
2023.09.22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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