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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뽑기방 열풍에 캐릭터 시장 ‘함박웃음’
  • 인형뽑기방 열풍에 캐릭터 시장 ‘함박웃음’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최근 인형뽑기방이 큰 인기를 끌며 번화가를 중심으로 매장 수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인형뽑기방은 전국적으로 2428곳에 달한다. 인형뽑기방 열풍에 각종 캐릭터 인형 주문도 크게 늘어나 관련 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지난 2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 등이 캐릭터 불법복제물 유통 근절을 위한 합동 거리 캠페인에 나서는 등 인형뽑기방의 ‘짝퉁’ 캐릭터 단속을 강화하면서,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정품 캐릭터 시장은 더욱 호황을 맞고 있다.또한 포켓몬스터, 드래곤빌리지 등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을 수집하는 마니아들도 늘어나면서 이른바 정품 ‘희귀템’의 주문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드래곤빌리지의 캐릭터 인형은 태그(tag)의 상품코드를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정품 확인이 가능할 뿐 아니라 다양한 추가 상품까지 받을 수 있어 인형뽑기방의 ‘희귀템’, ‘레어템’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원세연 하이브로 대표는 “초기 제작물량 4만 개가 빠르게 소진돼 긴급히 추가 제작에 들어간 상태”라며 “2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드래곤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생산 캐릭터의 종류를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로는 인기 모바일게임 ‘드래곤빌리지’의 개발사로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인형뽑기방 열풍이 국내 캐릭터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7.04.18 I 최은영 기자
기름 1리터로 61km 달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車
  • [車 엿보기]기름 1리터로 61km 달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車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전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한국GM, 르노삼성이 연내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기차 판매에 나서고, 내년에는 BMW, 폭스바겐 등 수입차업체들이 국내에서 전기차를 출시하는 등 업체간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는 주행거리와 충전 인프라 등 본격적인 대중화를 위해 아직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다.현재 북미와 일본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 도요타자동차의 프리우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 모델은 하이브리드차(HV)와 전기차(EV)를 융합, 진화시킨 차량이다. 별도의 충전시설이 없어도 가정용 전기(220V)로 충전이 가능하고, 전기가 떨어지면 휘발류로 운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충전만으로 26km 주행 가능지난 22일 프리우스 PHV로 서울 강남을 출발해 충북 보은의 속리산과 대전을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475km의 거리를 주행해 봤다.프리우스 PHV는 현재 판매되는 하이브리드차인 3세대 프리우스 모델과 내외관 디자인 및 동력 시스템이 동일하다.프리우스 PHV우선 주행을 시작하기 전 트렁크에 마련된 수납함에서 충전 코드를 꺼낸 후 220V 콘센트에 꼽으면 충전이 시작된다. 1시간30분 가량 충전을 하니 계기판의 전지모양 아이콘이 완충으로 꽉 차서 표시된다. 고정덕 한국도요타 교육기술지원부 과장은 “차량측의 충전 커넥터가 삽입되지 않았을 때는 전기가 흐르지 않게 제어하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고, 배터리가 물에 잠기면 내부에서 단락돼 차량내 전기장치가 모두 끊어지기 때문에 빗속충전이나 차량 침수시에도 감전사고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시동을 걸면 ‘레디(READY)’라는 표시가 뜨면서 전기모터가 돌아가는 소리가 조그맣게 들렸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차가 움직이는데 힘을 조금만 줘도 모터회전이 빨라지면서 앞으로 튀어나갔다.프리우스 PHV 실내프리우스 PHV에는 운전자가 선택이 가능한 EV, 에코, 파워의 3가지 모드가 있다. EV 모드를 선택하면 전기모터로만 운행한다. 1회 충전 후 전기모터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26.4km로 EV 모드로만 운행을 하면 기름을 넣을 일은 사실상 없는 셈이다. 프리우스 PHV가 전기모터로 낼 수 있는 최고속도는 100km/h다.충전전력을 모두 사용하면 에코모드(하이브리드)로 주행하게 된다. 프리우스 PHV는 일본에서 인증받은 연비등급이 61.0km/ℓ이며,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혼합해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할 때의 연비는 31.6Km/ℓ다.◇ 순간 가속력 응답 빨라…보조금 혜택여부 국내출시 관건프리우스 PHV는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느낌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일반 프리우스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언덕길에서도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고, 고속 주행에서 순간 가속력은 가솔린·디젤 엔진에 뒤지지 않았다. 에코 주행모드는 연비를 위해 출력을 제한했기 때문에 고속 주행에서 파워 모드로 바꾸면 엔진 의존성이 커져 힘을 더 느낄 수 있었다. 프리우스 PHV는 엔진 또는 전기모터·발전기에만 동력을 제공하거나 두 가지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시너지 드라이브이 적용됐다. 특별 개조된 98마력의 앳킨슨 사이클 1.8리터 4 실린더 엔진으로 이뤄져 있으며, 최대 134마력을 낼 수 있다. 프리우스 PHV에 들어간 배터리는 리튬이온전지로 기존 프리우스의 니켈메탈하이브라이드전지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용량이 4배 더 크다. 시승구간인 도심과 고속도로, 산길 등을 평소 운전습관으로 주행한 결과 연비는 25.9km/ℓ가 나와 기존 프리우스의 복합연비(21㎞/ℓ)를 뛰어넘었다. 한국도요타는 프리우스 PHV 10대를 국내로 들여와 각종 시승이벤트를 진행하며 출시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프리우스 PHV는 아직은 국내 관련 법규에 전기차인지 하이브리드인지 구분이 애매해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면서 “일본 판매가격이 330만엔(약 38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초기 구입부담을 낮추는 것이 국내 출시의 관건”이라고 말했다.프리우스 PHV 충전모습프리우스 PHV 충전모습프리우스 PHV 충전모습. 한국도요타 제공
2013.08.26 I 이진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LG, LCD투자 6조 늘린다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다음은 7월16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대전 울산 강원 경기 공약 잘 지켰다..지자체장 공약기행 1567개중 557개 그쳐 -중소기업 113곳 구조조정 -MB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인사기준 실용서 도덕성으로 -일자리 7개울만에 플러스 전환..4천명 증가 ▲트렌드 -한-미 과학계 석학 한자리에 모였다..학술대회 노스캐롤라이나서 개막 -4번째 지상파 방송 2013년 이후 허용..최시중 방통위장 -한국에서도 신종플루 급속확산..누적환자 590명 -비만식품 TV광고 오후 5~8시 금지 추진 ▲종합 -천성관 낙마 후폭풍..엄격한 청렴성 잣대, 인선작업 원점서 다시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 대수술 -여당도 청와대 인사라인에 공세..구멍뚫린 시스템 문책요구 -금융위기 맞고도 보너스 잔치? 각국 CEO 보수 잇따라 줄여 ▲경제종합 -6월 주택담보대출 3조8000억원 증가..31% 급증 -`재정지출 힘` 일자리 늘었는데..민간부문 일자리는 계속 줄어, 고용시장 본격회복 낙관 일러 -교역조건 2년만에 최고 ▲정치외교안보 -미디어법 전쟁에 박근혜 변수.."여야 합의처리가 바람직" -폐렴증세 DJ 중환자실로 옮겨 -백용호 인사청문보고서 간신히 채택 -여야 국회 열리자마자 본회의 농성 ▲국제 -중국 녹색산업에도 보호주의 장막..풍력터빈 공급 25개 정부입찰 -중국, 호주 압박수위 높인다.."리오틴토 청강업체에 뇌물줬다" 대대적 수사 -싱가포르 수출호조에 성장률 상향 -휴대폰 황금시장 인도, 한달에 천만명씩 가입..최근 9개월 연속 -중국 외환보유액 2조달러 넘어..2분기 GDP성장률도 목표치 8% 육박 -GE, 에너지 인터넷 야망..가정용 스마트그리드 내년부터 상용화 -골드만삭스 돈 잔치..거액 보너스 지급 논란 -신현송 프린스턴대 교수 "미국 연내 금리인상 없을 것" -미국, 커뮤니티 칼리지에 120억달러 지원 ▲금융재테크 -은행경영진 징계여부 놓고 고민하는 금융당국..위험상품 손실 났다고 책임 물어야하나 -대부업체 대출금리 낮춰라..김종창 금감원장 -주택연금 가입연령 낮아졌다 -KIC, 주식투자비중 확대..진영욱 사장 ▲기업과 증권 -삼성 바이오시밀러 5000억 투자..특허만료 의약품 2011년부터 대량생산 -기아차 포르테 하이브리드카 시판 -LG디스플레이 공격경영..8세대 라인 증설 3조 투입 -대우로지스틱스 대규모 해고 왜? -힘빠진 코스닥 언제쯤 달릴까?.."기관매물 거의 나와 곧 반등" 낙관론도 -동부증권 지점 60~80개로..김호중 사장 -삼성전자 66만6000원 올 최고..시가총액 100조 돌파 눈앞 -미국 IB 깜짝실적 한국 금융주에 훈풍불까 -UBS SDIC 투신 CIO "중소형주 비중높은 중국펀드 유망" ▲기업경영 -GS글로벌 앞세워 해외사업 발굴..허창수 GS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태양광 바이오 등 신성장산업 주력 -시장 못읽은 인텔 매출 15% 감소 -가짜 백신주의보..디도스후 악성코드 치료명분 돈 요구 ▲과학기술 -리베이트 적발 땐 약값 최대 44% 내려야 -인공혈액 팔고사느 시대 온다..차바이오 1~2년내 상용화 도전 -우리들병원, 중국에 디지털 척추병원 ▲유통 -이랜드, 한국판 유니클로 만든다..`스파오`로 도전 -장마 때문에 채소값 뛰고 과일값 하락 -이제는 `무지방우유`가 대세 ▲부동산 -63빌딩보다 넓은 도심 오피스빌딩..청계천변 32층 쌍둥이빌딩 `센터원` 내년 12월 완공 -서울 상계동에 재건축 369가구 -가락시장 친환경 첨단공간으로 바뀐다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 남광토건 1350억 수주 ◇서울경제신문 ▲1면-LG, LCD 호황에 3兆규모 투자-한화는 3년간 6兆5000억 "공격경영"-에스크로 계좌가 되레 사고 진원지? ▲종합-"LCD 공급비상" 글로벌업계 앞다퉈 증설-산은지주·KPBC 10월 설립-주한 EU대표부 "합의안 도출 사실…법률화 작업중"-윤증현 장관, 기업들에 뿔났다-하반기 재정투입 여력 급감-김태환 제주지사 주민소환투표 확정-중기 77곳 워크아웃·36곳 퇴출-KIC "해외 부동산·원자재에 투자" ▲금융-시중銀, 순익증가 지속될지는 불투명-"집값 계속 오르면 LTV 더 낮출것"-저축銀, 서민대출 프로그램 참여 `시늉만` ▲국제-"美경제 중환자실서 막 나온 상태…V자형 회복 어렵다"-中 `프렌들리 차이나` 이미지 흠집-美 정가 "FRB도 비밀주의 끝내라"-美, 신용부도스왑 시장 거래관행 조사착수-싱가포르 경제회복 조짐 ▲산업-삼성, 바이오복제약 2011년 상용화-기아 하이브리차도 달린다-롯데, 하노이에 65층 규모 주상복합 건립-"글로벌 성공 역량없이는 국내서도 생존 어렵다" -리니지, 누적매출 2조원 돌파-통신민원 가장 많은 사업자는 KT-이노센트, 수익처 다변화 나선다-집중호우 여파 채소값 `부르는게 값` ▲증권-IT주 급등…상승랠리 주도할까-프로그램 5일째 순매도…규모는 줄어-대한제강 2분기 실적 `눈에 띄네`-스타 매니저에 운용 맡긴 펀드 나왔다 -코스닥기업 `실적전망 공시` 급감-"지금은 화학株 노리고 중·장기론 정유株 접근을"-"SK케미칼 상승전환 가능성 높다"-CJ제일제당 2분기부터 실적회복  ▲사회-`지도부 없는` 검찰 비상체제 돌입-미군기지 이전 평택, 내년 3조들여 개발 ▲부동산-서울 도심 최대규모 오피스 나온다-상계동에 최고 18층 재건축 아파트 들어서-재개발사업 순항…집값 강세 ◇한국경제신문 ▲1면-삼성·LG, LCD투자 6조 늘린다-부실 中企 133곳 구조조정-포스코, 베트남 철강업체 인수-"증시 투자심리 3분기엔 더 좋아질것"  ▲종합-美, 부유稅 도입 반대 목소리 커진다-"감세기조 유지 성장잠재력 끌어내야"-"집값 올라야 소비증가 효과 크다"-지방 미분양 대란 속 "집 좀 지어달라"는 광명市-서울대병원, 민자로 지하공간 개발 나선다-車보험료 할증기준 50만→70만원으로-美 HD방송·中 가전보조금…LCD TV 나홀로 호황 ▲경제-"물가급등 대비 해외부동산·원자재 투자"-"집값 더 오르면 LTV 추가하향 추진" ▲금융-주택연금 가입, 70대·서울 노원구 가장 많다-"장외파생상품 사전심의 부작용 우려"-산은지주·정책금융공사 10월 출범▲국제-싱가포르, 5분기만에 플러스 성장-오바마 "칼리지 직업교육에 120억달러 투입"-中 외환보유액 2조달러 넘었다 ▲사회-쌍용차 파업 개입한 `외부세력` 첫 구속-기아차 파업·금호타이어 폐업-평택호 횡단도로 건설 등에 내년 3조원 투입 ▲산업-5조 실탄 쥔 포스코 "M&A, 때가 왔다"-기아차도 `에코 드라이브`-신일본제철 `놀리던 고로` 재가동…철강시장 기지개-삼성전자, 바이오 복제약에 5000억 투자-한화, 하반기 1조8000억 신사업에 집중투자-SK브로드밴드, IPTV 서비스 빨라진다 ▲부동산-"GS건설, 반포자이 조합원에 2000억 돌려줘라"-상계동에 `주변 조화형` 재건축단지-재건축 공공관리자제 서울 전역으로 확대-남광토건, 1350억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수주-롯데건설, 경춘고속도 개통 `발빠른 마케팅` ▲증권-IT·금융株 `쌍두마차`…어닝시즌 이끈다-외국인 지분율 8개월만에 30% 넘어-"삼성전자 목표주가 84만원"-주주 40만 `국민株`…3분기 턴어라운드 유망-"한국증시 여전히 싸다"-SK케미칼 `주가바닥` 분석에 급반등-투자자 코스닥서 코스피로…`대형주 쏠림` 심화
2009.07.15 I 이학선 기자
'데스노트' '꽃보다 남자' 등 日 스핀오프, 속편 열풍
  • '데스노트' '꽃보다 남자' 등 日 스핀오프, 속편 열풍
  • ▲ 영화 데스노트의 주인공 L이 영화로 제작된다[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일본 대중문화계에도 시리즈와 ‘스핀 오프(Spin-Off)’ 열풍이 불고 있다. '스핀오프'(spin-off)는 경제에서 회사 조직을 재편성할 때 모(母)회사가 소유 또는 분할하게 된 자(子)회사의 주식을 모회사의 주주에게 배분하는 것을 일컫는 말로 ‘하이브 오프(Hive-off)’라고도 한다.  대중문화에서는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파생된 비슷한 형태의 새 시리즈를 일컫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국내에서 인기 높은 CSI 시리즈가 각각 마이애미와 뉴욕을 무대로 하는 새로운 시리즈를 만들어 인기를 누리는 게 스핀오프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또한 미국에서 10년간 큰 인기를 누린 시트콤 ‘프렌즈’의 등장인물 중 한 명인 매력남 조이를 주인공으로 또하나의 시리즈물을 만든 ‘조이’를 만든 것도 역시 스핀오프 시리즈이다.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영화 ‘데스노트’는 시리즈가 영화로 제작된데 이어 최근 주인공 ‘L'을 주인공을 한 영화를 제작중이다. 지난 해 일본에서만 80억 엔을 벌어들인 ’데스노트‘ 시리즈는 이름을 적어넣으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사신계의 '데스노트'와 이를 손에 넣은 야심에 찬 청년 라이토, 사건을 추적하는 천재탐정 'L'의 두뇌싸움을 그렸다.  이 가운데 베일에 쌓여있는 독특한 캐릭터 'L'을 주인공으로 한 것이 영화 ’L‘이다. ‘L’은 8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2008년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도 큰 성공을 거둔 후지TV의 드라마 `춤추는 대수사선`에서는 영화 `용의자 무로이 신지` `교섭인 마시타 마사요시`가 스핀오프물로 등장해 흥행에서 재미를 보았다.  특히 `교섭인 마시타 마사요시`는 개봉 당시 각종 할리우드 영화와 겨뤄 4주 연속 정상을 지켜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스크린에 스핀오프 붐이 불고 있다면 안방극장에서는  속편 시리즈가 한창이다 2007년들어서만 ‘식탐정’ ‘호랑이 아내일기’‘돌아온 시효형사’ ‘꽃보다 남자-리턴즈’ 등 4-5편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 해까지 합하면 10편이 넘는다. 대부분 시청률 순위 상위에 올랐고 오다기리조 등 인기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 소재 고갈 벗어나기 위한 자구책, 파생상품의 성공도 노려일본 대중문화에서 불고 있는 이런 노력은 확실한 흥행코드를 잡기 위한 관계자들의 노력의 부산물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은 요즘 스크린이나 영화 모두 극심한 흥행 소재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일본의 영화가 미국에 리메이크되는 등 각광을 받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소재 한계를 끊임없이 호소하고 있다.  특히 오타쿠 문화로 대변되는 마니아 계층이 늘면서 유저(User)들의 눈높이를 맞추면서 흥행에 성공할 확률이 예전만 못한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공한 과거 작품에서 새로운 모티브를 따게 되고 이와 관련된 파생상품 등이 속속 나오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해부터 올 초까지 일본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드라마와 영화에서 알 수 있듯, 소설이나 만화에서 성공한 흥행코드를 드라마나 영화로 앞다퉈 제작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언제나 산업적 성공에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는 문화상품에 있어서는 더욱 이 같은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추세다.▶ 관련기사 ◀☞영화 '작업의 정석' 속편 나온다☞드라마는 속편,가수는 2기 전성시대☞황진이 화장품, 주몽술을 아십니까.☞영화 '괴물', 이번엔 드라마로도 만든다
2007.06.21 I 윤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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