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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사무실, 내부는 `호텔 카지노`…강남 불법 도박장 운영 일당 검거
  • 외관은 사무실, 내부는 `호텔 카지노`…강남 불법 도박장 운영 일당 검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강남구 등지에서 65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총책 등 34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해외 카지노 영상을 생중계하며 베팅에 참여하는 온라인 중계형 도박장을 운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철저한 회원제 속에 주기적으로 장소를 옮기며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도박장 내부 모습(사진=서울경찰청 마수대)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6일 국내 총책 A(54)씨를 도박장 개설 등의 혐의로 구속, 도박장을 운영한 종업원과 카지노 분위기 연출을 위해 고용된 전문 딜러 B(41)씨 및 도박자 C(56)씨 등 33명을 도박 방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추가 검거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3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등에서 650억원 상당 규모의 회원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해외 카지노 영상을 송출 받아 생중계를 해주면서 베팅할 수 있는 도박장을 개설한 국내 총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A씨 부당 수익금 2억 500만원을 압수했다. B씨 등 20명은 카지노 분위기 연출을 위한 전문 딜러·종업원으로 고용돼 일해 불법 도박장 운영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딜러들은 모 대학의 관광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수년간 한 호텔의 카지노 딜러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테이블 앞에서 도박 칩을 제공·관리하면서 호텔 카지노에서 직접 도박을 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종업원들도 각종 식음료 등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분위기 연출을 도왔다. C씨 등 13명은 해당 기간 도박장에 출입해 불법으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 상당의 바카라 등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수사망을 피하려고 각종 수법을 동원했다. 호텔 카지노처럼 꾸민 내부와 달리, 외관은 평범한 사무실처럼 보이게 꾸몄다. 지인 등의 추천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도록 철저한 회원제 운영방식을 이용했다. 단기 임대 형태로 사무실을 빌려 14개월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장소를 옮겨 다녔다. 한 장소에서 오래 영업하면 단속에 걸릴 수 있다고 판단한 이유에서다. 건물 외부를 감시하는 여러 대의 사설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확인되지 않은 사람들이 출입할 수 없도록 감시하고 통제했다. 경찰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손쉽게 도박에 접근할 수 있어 도박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특히 도박범죄도 심각해지고 있어 이에 대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국에 거점을 두고 도박사이트를 설계·운영하는 총책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사이트 홍보 문자 등을 받는 경우 적극적으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신고해 주기를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2024.11.06 I 황병서 기자
`코인 기술자`와 `다단계 사기범`의 만남…5천억대 다단계 사기(종합)
  • `코인 기술자`와 `다단계 사기범`의 만남…5천억대 다단계 사기(종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가짜 가상자산 예치 사이트를 만들어 1만 671명에게 5062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투자금을 예치하면 40일 이내 원금에 20%를 얹어 주겠다고 유인했으나, 이는 돌려막기 형태의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대 피해금액은 92억원에 달했으며 피해자의 80%가 60대, 이 중 70%가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범행은 전직 ‘코인 기술자’와 다단계 사기 전력이 있는 인물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 사기 등 혐의…투자사기 업체 대표 등 42명 檢 송치투자자를 속인 사업 설명회 모습(영상=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29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의 광역수사단 브리핑 룸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특정 경제 범죄(사기) 및 유사수신 행위 규제법 위반 혐의로 투자사기 업체 대표이자 50대 남성인 A씨 등 2명을 지난 7월 23일 검찰에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국장 등 40명은 불구속 상태로 지난 23일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2022년 1월 15일부터 2023년 7월 3일까지 피해자 1만 671명에게 투자금 506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금융관계 법령에 의한 등록·신고를 하지 않고 “가장자산을 예치하면 외국 카지노 사업 등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해 40일 약정기간이 지난 뒤 원금 그대로 돌려주고 20% 상당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였다. A씨는 코인 관련 전산 프로그램을 만들던 기술자였고, 그와 함께 구속된 B씨는 다단계 회사를 운영한 경력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대 피해금액은 92억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80%는 60대 이상이었으며 이 중 70%가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60대 이상이면서 여성에게 초점이 맞춰진 것과 관련해 “40일 이내 원금에 이자 20%를 주는 방식으로, 한 사람을 소개해 줄 때마다 투자액의 10%를 주다 보니 연세 있으신 분들이 지인을 데려오는 형태로 (범행이) 이뤄졌다”면서 “특정 카톡방 등이 꾸려져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선 순위 투자금 후 순위 투자자에게…이른바 ‘폰지사기’투자 사기 구조도(자료=서울경찰청)A씨는 해외 카지노 사업에 일부 투자했으나 피해자에게 설명한 수익사업 활동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게 받은 피해금은 10억 상당의 요트, 명품, 토지 구입 등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투자자에게 지급해야 할 수당과 소개비는 신규 투자자 투자금으로 돌려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금 5062억원 중에서 약 2700억원 정도가 피해자들에게 다시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업 초창기인 1년간은 투자금과 원금을 잘 지급하는 등 (투자자 입장에서) 수익률이 높았다”면서도 “1만 명이 넘어선 중간단계 시점에서 선 순위 투자금을 후 순위 투자자에게 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면서 사업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일당은 피해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가짜 예치 사이트를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꾸몄다. 투자금이 안전하게 예치되고 약정 이자도 정상적으로 지급되는 것처럼 보여줬다. 그러나 이 예치 사이트는 단순히 전산 담당이 입력한 숫자만 드러나는 것일 뿐, 투자했던 현금과 가장 자산은 모두 A씨 계좌로 입금됐다.앞서 경찰은 지난 3월부터 전국 경찰관서에 접수된 사건 490건을 병합해 집중 수사에 나섰다. A씨가 설립·운영한 서울 본사와 전국 지사 및 피의자 주거지 등에 대해 강제수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 42명을 포함한 프로그램 개발자와 직원 등 관련자 50여 명을 조사했다. 피의자 자택에서 수 천만원 상당의 명품시계 등을 압수했다. 추가 자금 추적 등을 통해 확인된 전체 101억 상당의 범죄수익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경찰은 가상자산 예치 사이트 등을 이용한 사기 범행이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상 자산과 관련한 지식 없이 원금이 보장된다는 말만 듣고 투자하면 위험할 수 있다”면서 “실제 수익금 발생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10.29 I 황병서 기자
원금에 이자 20% 준댔는데…`5천억대` 다단계 사기 일당 덜미
  • 원금에 이자 20% 준댔는데…`5천억대` 다단계 사기 일당 덜미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가상자산 계좌에 투자금을 예치하면 원금에 이자 20%를 얹어 주겠다고 속이고 5062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돌려막기 형태의 ‘폰지사기’ 수법, 이른바 다단계 사기로 이뤄졌는데 피해자만 무려 1만 671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자를 속인 사업 설명회 모습(영상=서울경찰청)29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특정 경제 범죄(사기) 및 유사수신 행위 규제법 위반 혐의로 투자사기 업체 대표 A씨 등 4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 2명은 구속 상태로, 국장 등 40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이들은 2022년 1월 15일부터 2023년 7월 3일까지 피해자 1만 671명에게 투자금 506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금융관계 법령에 의한 등록·신고를 하지 않고 “가장자산을 예치하면 외국 카지노 사업 등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해 40일 약정기간이 지난 뒤 원금 그대로 돌려주고 20% 상당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였다.경찰은 지난 3월부터 전국 경찰관서에 접수된 사건 490건을 병합해 집중 수사에 나섰다. A씨가 설립·운영한 서울 본사와 전국 지사 및 피의자 주거지 등에 대해 강제수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 42명을 포함한 프로그램 개발자와 직원 등 관련자 50여 명을 조사했다. 피의자 자택에서 수 천만원 상당의 명품시계 등을 압수했다. 추가 자금 추적 등을 통해 확인된 전체 101억 상당의 범죄수익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A씨는 해외 카지노 사업에 일부 투자했으나 피해자에게 설명한 수익사업 활동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게 받은 피해금은 요트·명품·토지 구입 등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투자자에게 지급해야 할 수당과 소개비는 신규 투자자 투자금으로 돌려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당은 피해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가짜 예치 사이트를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꾸몄다. 투자금이 안전하게 예치되고 약정 이자도 정상적으로 지급되는 것처럼 보여줬다. 그러나 이 예치 사이트는 단순히 전산 담당이 입력한 숫자만 드러나는 것일 뿐, 투자했던 현금과 가장 자산은 모두 A씨 계좌로 입금됐다.경찰은 가상자산 예치 사이트 등을 이용한 사기 범행이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상 자산과 관련한 지식 없이 원금이 보장된다는 말만 듣고 투자하면 위험할 수 있다”면서 “실제 수익금 발생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조직도(자료=서울경찰청)
2024.10.29 I 황병서 기자
급증하고 있는 불법스포츠도박,  청소년들은 절대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 급증하고 있는 불법스포츠도박, 청소년들은 절대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청소년들의 불법 스포츠 베팅 및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이용에 대한 주의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토토 및 프로토와 같이 스포츠토토의 고유한 게임을 모방한 유사 사이트의 발매 행위와 같은 스포츠도박은 모두 불법으로 간주된다. 더불어 합법과 불법을 막론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청소년은 이를 모두 이용할 수 없다.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은 모두 합법이다.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체육진흥투표권을 판매하거나 환급금을 내주어서는 안 된다는 구매 제한을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어 있다. 또한, 불법스포츠도박 운영자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이 점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 같은 규정에도 불구하고,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도박 중독 치료를 받는 10대 청소년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도박중독 치유 서비스’를 받은 도박 유형 및 10대 청소년 이용자는 △불법 온라인 카지노(1319명) △사설 스포츠토토(211명) △불법 실시간 게임(140명) 등으로 집계됐다.특히,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들에서는 ‘국가가 허용한 스포츠 베팅’이라는 허위 사실을 내세우는 등 실제와 거리가 먼 문구들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불법스포츠도박의 피해 사례와 금액이 더욱 커질 것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10대 청소년들이 온라인을 통해 불법스포츠도박을 경험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며 “이에 경각심을 가지고,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불법스포츠도박 이용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16 I 이윤정 기자
강원랜드, 카지노 규제 완화에 목표가↑-하나
  • 강원랜드, 카지노 규제 완화에 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은 6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카지노 규제 완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4일 공시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업 변경 허가, 즉 규제 완화를 통보 받았다”며 “주요 내용은 △카지노 일반 영업장 면적 확장, △카지노 게임 기구 대수 증가, △외국인 전용 존을 시민권자에서 영주권자까지 이용 확대, △외국인 전용 존 내 베팅 한도 변경 등 4가지”라고 설명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K-HIT 프로젝트 1.0’을 통해 2032년까지 카지노 신축을 통한 영업장 면적 3배 확장 등 약 2조5000억원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4일 발표된 공시 내용은 단계적 규제 완화의 첫 걸음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2012년 테이블 68대, 머신 400대가 추가된 이후 10년 넘게 규제가 완화되지 않고 있었다”며 “그러나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바뀐 이후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오사카의 2030년 복합리조트(약 10조원 투자) 개장 예정으로 내국인 시장 독점체제가 사실상 깨졌다는 위기 의식에 기반한 여러 노력들이 규제 완화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아쉽게도 단기적인 실적 전망은 변화가 없다”며 “카지노 면적 확장은 4년 뒤 완공 예정인데, 테이블·머신 증설은 신규 사이트에 도입돼야 한다. 즉, 카지노 면적 확장 및 테이블 증설 모두 2028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매출 총량 상향, 카지노 신축, 그리고 내국인 베팅 한도(30만원) 상향 등의 규제 완화를 확인해야 하며, 주주가치를 우선하는 밸류업 계획도 선행될 필요가 있다”며 “아직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규제 산업에서 규제 완화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4.09.06 I 박정수 기자
경찰, 청소년 사이버도박 특별단속…2925명 검거·619억원 환수
  • 경찰, 청소년 사이버도박 특별단속…2925명 검거·619억원 환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을 단속해 2925명을 검거하고 범죄수익 총 619억원을 환수했다.경찰청 (사진=이데일리DB)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6개월 운영한 결과 청소년 1035명을 포함한 2925명을 검거(구속 75명)했다고 25일 밝혔다. 검거된 청소년 1035명 중 566명(54.7%)은 전문상담기관에 연계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번 특별단속은 ‘청소년 도박 행위자 발굴 및 재활·치유 지원’을 목적으로 실시한 첫 시도”라며 “전국 경찰관서에서 연계 요청한 청소년들에 대해 전문적인 재활·치유 상담을 해온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및 해당 지역센터 등 관계기관에 특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검거된 인원 중 ‘도박사이트 운영·광고 및 대포물건 제공자’(567명)는 전체의 19.4%였다. ‘도박 행위자’(2358명)가 차지하는 비중은 80.6%로 집계됐다.연령대별로는 △10대가 1035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673명 △30대 551명 △40대 396명 △50대 188명 △60대 이상 82명 순이었다.직엽별로는 학생(1035명)이 35.4%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무직(611명)이 20.9%, 사무직(551명)이 18.8%, 전문직(352명)이 12%,, 서비스직(356명) 등으로 나타났다. 공무원과 군인 신분은 20명이었다.도박 유형은 바카라가 434명(41.9%)으로 가장 많았고 스포츠도박(205명), 카지노(177명)이 뒤를 이었다.경찰은 아동을 포함한 청소년을 유인하는 주요 수단이 ‘스마트폰 문자메시지’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중고등학생 대다수는 ‘친구 소개’로 도박사이트에 유입되는 경우가 많았다.경찰 관계자는 “청소년 명의 금융계좌 1000여 개도 도박자금 관리에 사용된 사례가 파악됐다”며 “학부모들이 목격한 적이 없다고 해서 자녀가 도박하지 않는다고 막연히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성장 중인 청소년이 도박을 게임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즐거움을 얻게 되면 그 중독성은 단 한 번의 상담·치료로 사라지지 않으며,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자신을 조절하지 못해 폭력 성향까지 생길 수 있다”며 “사이버도박으로 일확천금을 이룬 경우는 전혀 없으며 사이버도박은 계속 돈을 잃게 만드는 구조로 도박프로그램이 개발돼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경찰은 다음달부터 6개월간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2차 특별단속’을 진행한다. 도박프로그램 개발, 서버 관리, 도박 광고, 대포물건 제공, 고액·상습 도박 행위자 등 도박사이트 자체와 연결된 범죄수익 카르텔 와해를 목표로 단속할 방침이다.
2024.04.25 I 손의연 기자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2023년도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 ‘A등급’ 연속 획득
  •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2023년도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 ‘A등급’ 연속 획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주관한 ‘2023년도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에서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이 ‘A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는 사행산업의 건전성 증대와 사회적 부작용 해소를 위해 시행기관의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사감위가 9개 합법 사행산업 운영기관(체육진흥투표권·경륜·경정·카지노·복권·경마·소싸움 등)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제도다. 총 5개 부문의 16개 지표를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2023년도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에서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사업은 지난해 받은 총점 78.55점보다 2.85점이 오른 총점 81.40점으로 연속 ‘A등급’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먼저, 체육진흥투표권은 계량 지표 9개 항목 중 8개(△매출 총량 준수율 △건전화 관련 예산 편성 비중 및 집행 △사감위 요청 홍보사업 실행 △온라인 발매 체육진흥투표권 건전이용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실적 △현장확인 지적건수 감소실적 △지도감독 결과 이행실적 △불법사행산업 감시 실적)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비계량 평가에서도 5개 항목(△과몰입완화 건전 프로그램 운영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효과성 △지도감독 결과 이행실적 △불법사행산업 감시 계획 수립의 적정성 △불법사행산업 감시 실적 부분)이 전년 대비 점수가 오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이 2023년 한 해 동안 전국의 판매점 현장에서 총 26회의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을 시행하는 한편, 과몰입 상담 메뉴(건전플레이 카카오톡 채널)를 개설하고, 베트맨 사이트 내 셀프 구매계획 및 휴식계획의 참여 활성화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건전화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인정받게 됐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이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에서 연속으로 A등급을 받은 결과를 낸 것은 건전화를 위해 노력한 모든 임직원과 현장 판매인들의 공로가 크다”며 “앞으로도 사업의 건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2024.03.28 I 이윤정 기자
경찰, 5000억 규모 도박사이트 운영한 조직 검거한 유공자 특진
  • 경찰, 5000억 규모 도박사이트 운영한 조직 검거한 유공자 특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26일 경기북부경찰청을 방문해 해외를 기반으로 운영된 5000억원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주범 등 검거 유공자를 특진 임용하고, 범인 검거에 이바지한 경기북부청 소속 경찰관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6일 경기북부경찰청을 방문해 해외를 기반으로 운영된 5000억원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주범 등 검거 유공자를 특진 임용하고, 범인 검거에 이바지한 경기북부청 소속 경찰관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경찰청)경기북부청 이윤호 사이버범죄수사대 경위가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이 경위는 촉법소년 면담 과정에서 입수한 첩보를 바탕으로 끈질기게 탐문 수사해 도박사이트 운영자로부터 돈을 받고 해당 사이트를 광고한 청소년 피의자 3명을 검거했다. 또 계좌 및 통신 수사를 통해 이들 청소년을 고용한 연결책은 물론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주요 피의자를 추적 및 검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김기림 경장은 면밀한 압수물 분석을 통해 해외 거주 중인 피의자의 특정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윤 청장은 “스마트폰을 통한 손쉬운 접근성 때문에 소위 ‘손안의 카지노’라 불리는 사이버도박이 전 연령층에 크게 퍼져나가고 있다”며 “특히, 호기심 많고 절제력이 부족한 청소년을 중심으로 또래 집단 내부의 사이버도박 확산세가 대단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다”고 말했다.이어 “도박은 결코 피해자 없는 범죄가 아니며, 도박사이트 운영자는 물론 이를 광고한 자도 처벌의 대상이 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3.26 I 손의연 기자
경찰, 청소년 사이버도박 특별단속해 353명 검거…10대 39명
  • 경찰, 청소년 사이버도박 특별단속해 353명 검거…10대 39명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청소년 사이버도박 집중단속을 47일간 실시해 353명을 붙잡았다.경찰 (사진=연합뉴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9월 25일부터 9월 25일부터 전국 시도청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불법 웹툰과 OTT 등 청소년 유인 요소를 이용한 도박사이트를 단속한 결과 총 353명을 검거하고 이중 8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은 청소년 사이버도박이 학교 부적응과 가출, 범죄 가담 등 사회문제를 야기한다는 점에 심각성을 느끼고 특별단속을 실시했다.이번에 검거된 353명 중 성인은 314명, 청소년은 39명이었다. 청소년 경우 도박 금액 50만원 미만자가 대부분으로, 경찰은 수사가 종료된 청소년들에 대해 즉결심판을 청구했다.청소년들이 도박에 유인되는 경로를 살펴보면 친구와 지인이 알려준 경우가 67.6%로 가장 많았다. 온라인상 도박광고(18.9%), 금전적 욕심이나 호기심 때문(13.5%)인 경우도 있었다.청소년들이 주로 하는 도박 유형은, 바카라 등 불법 카지노가 62.2%로 가장 많았고, 스포츠도박(21.6%), 캐주얼게임(13.5%), 슬롯게임(2.7%) 순으로 나타났다.청소년이 도박에 사용하는 평균 금액은 약 125만원으로, 최저 7000원에서 최고 3227만원까지 이른다. 이와 더불어 경찰에 검거된 청소년들은 전문 상담기관에 연계했다.한편 경찰은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8개월 동안 ‘4대 악성 사이버범죄 집중단속’의 일환으로, ‘사이버도박’ 집중단속을 실시해 총 3155명을 검거했고 이중 124명을 구속했다.최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익명성이 더욱 강화되면서 도박사이트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해지고 사이트 개설·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때문에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층까지 사이버도박에 가담하면서 고액의 범죄수익 취득이 가능해져 도박사이트 운영 가담자들의 규모가 커지고 역할이 분업화되는 특성이 나타나고 있다.최근 스마트폰 기기의 발달로 사이트·SNS·메신저·앱(App) 등 각종 매체를 통한 사이버도박 노출빈도가 높아지고 도박이 게임화하는 경향도 생기고 있다.경찰은 전국 사이버수사관들을 총동원해 도박사이트 제작·운영·광고행위 등 공급자(476명, 15%)와 더불어 도박행위자 등 수요자(2679명, 85%)에 대해서도 집중단속했다.범죄 유형별로는 파워볼게임·캐주얼게임(핀볼·사다리·달팽이게임)·사설 HTS(Home Trading System)를 이용한 주식·외환·선물상품 베팅 등 기타 유형이 42.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불법 스포츠토토(34.61%), 불법 경마·경륜·경정(12.01%), 불법 카지노(11.28%) 순으로 뒤를 이었다.피의자 연령대를 분석하면 20대가 28.8%로 가장 많았고, 30대(28.3%), 40대(18.5%), 50대(14%), 60대 이상(7.2%), 10대(3.2%) 순으로 나타났다.직업별로는 무직 또는 특별한 직업이 없는 사람이 58.7%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직(19.4%), 사무직(13.6%), 전문직(3.8%), 학생(3.7%), 공무원·군인(0.8%) 순이었다.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들이 도박으로 벌어들인 범죄수익 305억 7000만원을 현장 압수 또는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했다. 도박에 이용된 계좌들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해 부당수익에 대한 세금 추징이 가능토록 했다.경찰청 관계자는 “도박사이트를 비롯해 자극적인 광고로 청소년을 도박으로 유인하는 불법저작물·성영상물 유포 사이트 및 개인방송 플랫폼내 광고행위를 중점 단속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청소년 도박행위자의 경우는 상습·가담 여부에 따라 처벌 정도를 결정하되 당사자·보호자의 동의하에 전문 상담기관에 연계해 중독성 범죄 치유·재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수사기관의 단속만으로는 청소년들의 도박사이트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가정·학교·인터넷사업자·지역사회·정부가 잘못된 또래 문화임을 인식하면서도 쉽게 동참해버리는 청소년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사이버도박의 심각한 유해성을 경고하는 등 적극적·체계적인 예방교육을 설계·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1.15 I 손의연 기자
윤희근 청장, 추석 앞두고 경기남부청·충남청 경찰관 10명 특진 임용
  • 윤희근 청장, 추석 앞두고 경기남부청·충남청 경찰관 10명 특진 임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추석 연휴를 앞둔 27일 경기남부경찰청과 충남경찰청을 찾아 만취운전자를 추격·검거한 파출소 경찰관과 주요 범죄 수사 경찰 등 공적을 세운 경찰관 10명을 특진 임용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추석 연휴를 앞둔 27일 경기남부경찰청과 충남경찰청을 찾아 만취운전자를 추격·검거한 파출소 경찰관과 주요 범죄 수사 경찰 등 공적을 세운 경찰관 10명을 특진 임용했다. (사진=경찰청)경기남부경찰청에서는 총 7명의 경찰관이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이 중 권혁광 경위(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19일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정차 명령을 무시한 채 14km가량을 도주한 운전자가 시민 차량 16대와 순찰차 2대를 파손하며 추가적인 인명·재산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총기를 비롯한 물리력을 상황에 맞게 합리적으로 사용해 인명피해 없이 피의자를 검거한 공을 인정받았다. 경찰청은 일련의 흉기 난동 사건들을 계기로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물리력 사용 방침과 함께 ‘특별치안활동’을 발령했다. 해당 사건은 특별치안활동에 따른 다양한 경찰 활동 중에서도 경찰 물리력을 모범적으로 행사한 사례로 평가받았다.아울러 사이버수사과 신동수 경위는 총 43억 원을 편취한 메신저 피싱 일당 75명을 검거했고, 과학수사과 이원준 경위는 시가 10억 원 상당의 고가 미술품 절도 사건에서 면밀한 현장감식을 통해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지난 8월까지 진행된 ‘건설현장 폭력행위 특별단속’에서 수도권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민원제기를 할 것처럼 협박하거나 선임비 명목 등으로 금전을 갈취한 피의자들을 검거한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오창록 경감, 강력범죄수사대 권장운 경감, 과천경찰서 수사과 박상권 경감을 비롯해 양질의 범죄첩보를 수집한 경기남부청 수사과 박근양 경감이 각각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이어 윤 청장은 충남경찰청을 방문해 MZ 조폭 검거, 온라인 도박사이트 사건 등 주요 범인을 검거한 유공자 3명을 특별승진 임용했다.충남청 강력범죄수사대 노현진 경감은 누리소통망을 통해 전국 연대모임을 결성하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거나 보복폭행 등을 일삼은 MZ세대 폭력조직원 63명을 검거했다.사이버수사과 문근호 경사는 해외 카지노 업체 영상을 성인 피시방에 송출해 4000억 원 규모의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154명을 검거했으며,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장종철 경감은 건설현장 폭력행위 특별단속 유공으로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윤 청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에 대해 여러분들의 탁월한 수사역량을 계속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09.27 I 손의연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2차 채용 캠페인...공개 채용 실시
  • 모히건 인스파이어, 2차 채용 캠페인...공개 채용 실시
  • 모히건 인스파이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는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한 대규모 채용설명회에 이어 오는 19일 인천 송도 경원재 앰버서더에서 2차 채용 캠페인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캠페인은 신입·경력직 지원자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신입 지원자 대상으로는 인스파이어 현직자 및 여러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직무상담존, 직무체험존, 모의면접존 등을 운영한다. 리조트 내 다양한 직무에 지식을 얻고 관심직무를 탐색하며 실전에 대비한 면접 훈련을 받는 등 취업역량 향상을 위해서다. 식음료 메뉴개발에 대한 강연, 시연, 카지노 테이블게임 등 직무관련 외에 밸런스게임, 전시존 등 흥미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한다.행사에 참가한 신입직 지원자에게는 인스파이어 공개채용 서류전형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인스파이어는 6~8월 동안 서울, 인천 등에서 채용 캠페인을 진행함과 동시에, 이달 26일까지 리조트운영 및 카지노 부문에 걸쳐 신입 공개채용 모집을 진행 중이다.경력직 지원자의 경우 19일 당일 현장에서 1:1 채용 면접이 진행된다. 경력직 면접은 오는 13일까지 사전접수 신청자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에 한한다. 모집 부문은 ▲호텔 ▲F&B서비스 ▲조리 ▲카지노관련 ▲마케팅 ▲IT ▲재무 ▲보안관리 등이다. 인스파이어 채용 캠페인은 인천시 및 인천관광공사와 협업으로 진행된다. 2차 행사에는 인천관광공사가 이벤트 부스를 통해 취업관련 강의 등 지원에 나선다. 인스파이어는 인천시 채용정보사이트 등을 통해 지역 인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구회경 모히건 인스파이어 부사장은 “인스파이어는 환대, 상호존중, 협력, 관계형성을 가치있게 여기며 열정적인 인재들이 모여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목적지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2023.07.11 I 문다애 기자
카지노 ‘손석구 모델’ 코리안데스크 “존재만으로 범죄 억제”
  • 카지노 ‘손석구 모델’ 코리안데스크 “존재만으로 범죄 억제”[경찰人]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드라마에선 좀 압도당하는 느낌이었지만, 사실 ‘코리안데스크’는 범죄자들에게 두려운 존재입니다.”드라마 ‘카지노’ 실제 모델인 이지훈(40) 경찰청 외사국 인터폴국제공조과 경감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한국 경찰이 현지 경찰기관 내에 같이 근무하면서 한국인 대상 범죄 관련 공조활동을 벌이는 코리안데스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이지훈 경찰청 외사국 경감이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필리핀 코리안데스크 파견 당시 일화를 설명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7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져 범죄자들에 ‘도피 천국’으로 불리는 필리핀. 2015년 필리핀 앙헬레스에 코리안데스크로 파견된 이 경감이 한국으로 돌려보낸 도피사범은 2년간 50명에 달한다. 국외도피사범에겐 그야말로 ‘저승사자’였다. 이 경감은 “국외도피사범 송환은 재외국민 보호 측면은 물론 법질서 확립과 피해자들의 잠재적인 피해 회복에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이 경감은 드라마 ‘카지노’ 속 배우 손석구(오승훈 경감 역)의 실제 모델이다. 경찰청이 2010년 도입한 코리안데스크가 드라마 속 주인공으로 등장한 건 처음이다. 동료조차 “가면 죽는다”고 말리던 필리핀 앙헬레스에 파견된 간부후보생 출신 ‘애송이’ 경찰이 생명의 위협을 극복하고 “범죄자는 그냥 두면 안 된다”라는 경찰로서의 본능을 발휘하는 모습이 꼭 닮았다. 코리안데스크 파견은 물론 지원·운영까지 담당한 경험을 토대로 드라마에 자문한 이 경감은 “현지에서 수사권이 없는 코리안데크스 특성상 범죄자를 때려잡는 극적 재미를 구현하는 데 제약이 있었지만, 현실적인 ‘디테일’을 살린 게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전임 파출소장이 에어컨을 가져가 버리자 직접 다시 구매한 일, 현지 경찰이 이 경감 자리에 코리안데스크를 번역해 ‘한국책상’으로 표기해둔 점 등 드라마 속 깨알 같은 장면 모두 그의 이야기가 담겼다.이지훈 경찰청 외사국 경감(사진=방인권 기자)드라마 카지노처럼 불법총기가 난무한 필리핀에서 살인 등 강력사건 해결은 현지 경찰도 쉽지 않다. 외국인이 연관된 사건이라면 더욱 그렇다는 게 이 경감의 설명이다. 그는 “성매매와 카지노 산업이 기반인 앙헬레스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90%가 청부살인으로 안 잡는다는 걸 아니까 계속 범죄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한국인 피살사건 30%가량이 필리핀에서 벌어진다”며 “납치·살해 등 범죄에 의한 한국인 사망자는 2016년까지는 평균 10명이었는데 코리안데스크 활동 이후 2017년부터는 2~4명 선으로 한자릿수로 줄었다”고 강조했다.현지에서 벌어진 모든 사건·사고를 파헤칠 여력은 안 되지만, 코리안데스크가 없었다면 미제로 남았을 사건도 상당하다. 드라마 카지노 속 주요 사건으로도 다뤄졌는데 이 경감은 한국인 3명을 총기 살해한 ‘사탕수수밭 사건’을 37일간 필리핀 전역을 추적해 잡았으며, 한국으로 복귀한 이후로도 계속 수사를 이어가 4년 만에 ‘필리핀 한인 사업가 청부살인 사건’을 해결했다. 또 2년 전 ‘김미영 팀장’으로 통하던 보이스피싱 총책을 붙잡은 것도, 작년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를 송환한 것도 모두 코리안데스크가 있기에 가능했다.‘코로나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코리안데스크는 도입 이래 최대 난관에 봉착했다. 2021년 최대 7명까지 파견했던 필리핀 코리안데스크는 현재 5명이며, 정부의 해외 근무 인력 감축 기조에 따라 올해 하반기엔 3명(마닐라·앙헬레스·세부)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이 경감은 “한국인 대상 범죄에 현지 경찰은 소홀할 수밖에 없고, 코리안데스크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결국 묻히게 되는 셈”이라며 “투입된 인력이 빠진다면 강력사건과 수배자, 도피사범도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3.07.07 I 이소현 기자
“제2의 누누티비 막으려면 망법·저작권법 개정해야”
  • “제2의 누누티비 막으려면 망법·저작권법 개정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안정상 더불어민주당 방송정보통신 수석전문위원‘누누티비(noonooTV)’같은 해외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로인한 콘텐츠 산업 피해를 줄이려면, 정보통신망법과 저작권법, 방통위 설치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방송정보통신 수석전문위원은 3일 “누누티비의 원주소는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 또는 파라과이로 알려졌으나 명확하게 확인된 건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누누티비의 3월 말 기준 총 동영상 조회 수는 18억 회로 국내 합법 OTT들보다 방문자 수가 많고, 피해 금액만 5조 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누누티비는 방송사와 영화사, 유료 OTT의 최신작을 거의 실시간으로 올려 최신 영화나 드라마를 무료로 보여주는 대신 불법 스포츠·게임도박·카지노 등의 배너 광고를 통해 접속을 유도해 불법 수익을 낸다”면서 “이로인해 많은 청소년들이 불법 도박이나 불법 게임 정보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부연했다.‘누누티비’는 4월 14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제2의 누누티비가 나올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해외 불법 사이트로인한 국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 주목받는다.안 수석은 “지금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누누티비를 검색하면 유사 앱들이 있다”면서, 피해를 줄이려면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ISP 및 CDN 사업자)의 접속차단 기술적 조치 의무화를 위한 정보통신망법 개정 △불법 사이트 링크 공유에 따른 이용자 처벌에 관한 저작권법 개정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신속한 심사 및 차단 절차 개선을 위한 방통위 설치법 개선 △해외 불법 사이트 운영 단속을 위한 국제공조 체계 구축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그는 “방심위가 해외 불법 사이트에 대해 웹주소(URL) 접속차단을 결정해도 가상사설망(VPN)을 써서 자신의 스마트폰 위치가 담긴 IP를 노출시키지 않고, 도메인 소유자 정보도 가려 놓아 추적이 어렵다”면서 “특히 이들은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사업자(CDN)를 통해 접속차단을 우회하기 때문에,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통해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뿐 아니라 일정규모 이상 CDN 사업자가 국내에 캐시서버를 설치할 경우, 접속차단을 위한 기술적 조치를 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법안은 변재일 의원이 제출한 바 있다.▲이어 “대법원은 침해 게시물이 서버에서 삭제되지 않고 계속 있는 한 저작권법 위반이 반복되는 만큼 링크 공유 행위도 범죄의 방조 대상이 된다고 판단한 바 있다”면서 “불법 복제 링크인 줄 알면서도 링크 사이트를 운영하거나, 공중의 구성원들에게 불법 복제 링크를 제공하는 행위 등을 처벌하는 방향의 저작권법 개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도종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바 있다.안정상 수석전문위원은 “콘텐츠 불법유통 사이트에 대한 방심위 심사가 속도를 내려면 신속한 조치를 위한 전자문서 심사가 가능하도록 대면 심사의 예외를 인정할 필요도 있다”면서 “관련된 방통위설치법은 조승래 의원 등이 발의한 상태”라고 전했다.
2023.05.03 I 김현아 기자
손은서 "포털 연관검색어 '카지노 소정씨', 신기하고 기분 좋아" ②
  • 손은서 "포털 연관검색어 '카지노 소정씨', 신기하고 기분 좋아" [인터뷰]②
  • 손은서(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카지노’를 검색하면 ‘소정씨’가 같이 뜨더라고요. 신기하고 기분 좋아요.”배우 손은서가 디즈니+ ‘카지노’에서 연기한 김소정의 인기에 대해 이같이 털어놨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손은서는 “극중에서 소정씨를 많이 부른것도 아닌데 신기하다”며 “해외 팬분들도 ‘소정씨’라고 불러주더라”고 말했다.‘카지노’는 우여곡절 끝에 카지노의 왕이 된 한 남자가 일련의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생존과 목숨을 걸고 게임에 복귀하는 강렬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손은서는 승무원 출신의 호텔 매니저 김소정 역을 연기했다. 욕심 때문에 비극의 맞는 인물.손은서는 분량이 크지 않아도 캐릭터의 임팩트를 느꼈다며 “중요한 인물 중 몇 사람을 의심하게 만들고, 신의를 잃게 만들고 그런 면에서 임팩트가 있다고 생각을 했다. 시즌1에서 죽음을 맞이했지만, 시즌2 이야기가 퍼져나가는 사건이 됐던 것 같다. 초반에 소모적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여러 면을 봤을 때 그렇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걸 느꼈다”고 김소정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손은서(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카지노’는 필리핀 로케이션 촬영을 한 작품. 타국에서 촬영을 하며 ‘카지노’ 팀은 더 끈끈해졌다. 손은서는 “로케이션으로 합숙하면서 한 작품이라 다른 영화나 드라마를 할 때보다 마음가짐, 기분이 달랐다.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만들어간 작품이라 배우들끼리 얘기도 많이 하고 같이 만들어간 느낌이 있다. ‘카지노’는 가족 같은 작품”이라고 표현했다.이어 “같이 얘기를 나누다 더 디테일해진 것들도 있다. 손석구 씨(오승훈 역)와의 신 중에서도 대사가 없다가 생긴 게 있다. 엘리베이터를 같이 탄 장면에서 원래 대사가 없었는데, 오승훈 입장에서 김소정을 기억할 만한 게 없더라. 그래서 김소정이 말을 건 설정을 넣었다”고 설명했다.‘카지노’를 통해 글로벌 OTT와 첫 작업을 한 손은서는 “예전에는 실시간, 본방의 의미가 컸는데 OTT는 아니더라. 화제성이 점차 높아지고 점점 유입이 되더라. OTT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공개가 되니까 해외에서의 반응도 있더라”고 말했다.이어 ‘카지노’에 대해 “앞으로 경험할 수 없는 일들을 선물해준 작품 같다.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하며 많은 배우가 단합이 됐고, 긴 호흡을 맞췄는데 이런 경험을 앞으로도 또 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2023.02.22 I 김가영 기자
1억명 이상 보고 20조원 쓰는 '스포츠 최대 돈잔치' 슈퍼볼
  • 1억명 이상 보고 20조원 쓰는 '스포츠 최대 돈잔치' 슈퍼볼
  • 미국프로붓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이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쥬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 사진=AP PHOTO슈퍼볼 우승 트로피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Superbowl)’은 단일 경기로 치러지는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57번째로 열리는 올해 슈퍼볼은 한국시간 13일 오전 8시 30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맞붙는다. 두 팀이 슈퍼볼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풋볼을 잘 몰라도 슈퍼볼의 엄청난 돈 잔치는 듣기만 해도 입이 쩍 벌어진다. 미국 내에서만 슈퍼볼 시청자가 1억명이 훨씬 넘는다. 2015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시애틀 시호크스가 맞붙었던 슈퍼볼은 약 1억1400만명이 TV 앞에 몰려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률을 기록했다.1억명이 훨씬 넘는 시청자가 몰리는 만큼 광고 단가는 상상을 초월한다. 주요 기업들은 슈퍼볼을 위해 딱 한 번만 내보낼 30초짜리 광고를 따로 제작한다.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온갖 기발한 아이디어를 총동원한다. 경기는 안봐도 광고는 본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폭스 뉴스에 따르면 올해 30초짜리 슈퍼볼 TV 광고 대부분은 600만 달러(약 76억원)가 넘는 가격에 팔렸다. 일부 광고는 역대 최고액인 700만 달러(약 89억원)를 넘겼다. 참고로 2018년 30초 광고 단가는 440만달러(약 56억원)였다. 불과 5년 만에 거의 40% 가까이 가격이 오른 셈이다.광고 단가가 무섭게 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광고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스트리밍 미디어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콘비바(Conviva)가 지난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약 60개에 이르는 슈퍼볼 광고는 트레일러와 티저를 포함해 온라인상에서 6억회 이상 조회됐다. 포브스는 “60억원 짜리 슈퍼볼 광고는 그 두 배인 120억원 상당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가져온다”고 전했다.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입장권 가격 역시 엄청나다. 미국 내 티켓 재판매 전문 웹사이트에서 경기 사흘전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슈퍼볼을 직관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티켓은 5581달러(약 708만원)였고 가장 비싼 티켓은 4만3924달러(약 5569만원)였다. 평균 티켓 가격은 8837달러(약 1121만원)나 됐다.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주말 동안 슈퍼볼이 열리는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여행하기 위해선 티켓 값을 빼고도 호텔, 교통비로 대략 8726달러(약 1106만원)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슈펴볼이 열리는 도시에서 2~3일 분위기만 즐기는데도 엄청난 돈이 들어간다.스포츠 도박을 위해 쏟아지는 ‘판돈’도 천문학적인 수준이다. 애리조나 지역신문인 AZ센트럴은 “애리조나주에서만 슈퍼볼 베팅 금액이 7억달러(약 887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리조나주는 지난 2021년 카지노 등 오프라인 도박장에서 스포츠 베팅을 하는 것을 합법화했다.오래전부터 활성화 된 온라인 베팅 규모는 더 놀랍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베팅 업체 발표를 인용해 약 160억 달러(약 20조2875억원)의 돈이 몰렸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76억 달러(약 9조6365억원)의 두 배가 넘는 액수다. 미국 베팅 업계는 미국 총 인구 약 3억4000만명 가운데 15% 정도인 5000만명 정도가 슈퍼볼 베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꼭 경기 티켓을 직접 사서 직관을 하지 않아도, 스포츠 도박을 하지 않아도, 슈퍼볼은 엄청난 소비 효과를 일으킨다. 미국 최대의 유통행사인 ‘내셔널 리테일 페더레이션(National Retail Federation)’에 따르면 슈퍼볼과 관련된 소비 유발 효과가 165억달러(약 20조92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치킨, 피자, 맥주 등 식음료가 79%를 차지한다.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기 위한 유니폼 등 의류 구매가 12%로 뒤를 따른다. 슈퍼볼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TV를 새로 구매하는 규모도 20억달러(약 2조5359억원) 에 육박한다.
2023.02.13 I 이석무 기자
최민식의 ‘카지노’… 디즈니+ 국내 TV쇼 부문 3주 연속 정상
  • 최민식의 ‘카지노’… 디즈니+ 국내 TV쇼 부문 3주 연속 정상
  • ‘카지노’의 장면들.(사진=디즈니+)[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가 국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6일 OTT 순위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카지노’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한국 TV쇼’ 부문 정상의 자리를 3주 연속 수성했다.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대배우 최민식의 첫 OTT 작품이자, 25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로 주목을 받으며 단숨에 기대작 반열에 올랐다. 지난 1화부터 4화까지 차무식(최민식)이 필리핀 카지노 대부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서사를 촘촘하게 쌓아 올린 ‘카지노’는 5화에서 변곡점을 맞았다. 마닐라에서 칼리즈로 사업장을 이동해 승승장구하던 차무식의 인생에 필리핀 최초 ‘코리안 데스크’로 파견된 경감 오승훈(손석구)이란 변수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단 5분간의 등장만으로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오승훈. 칼리즈에서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손에 넣고, 전략적 영업 수완으로 VIP 고객을 유치하며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엄청난 부와 권력을 축적하고 있는 차무식에게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야기한다.‘카지노’는 매주 수요일 1편씩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2023.01.06 I 유준하 기자
최민식X손석구 '카지노', 동시기 공개 국내 OTT 시리즈 중 IMDb 최고점
  • 최민식X손석구 '카지노', 동시기 공개 국내 OTT 시리즈 중 IMDb 최고점
  • ‘카지노’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가 2022년을 뜨겁게 장식하고, 더 폭발적인 신드롬으로 23년 새해의 포문을 열 준비를 마쳤다.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가 2022년 연말을 가장 뜨겁게 장식한 최고의 화제작으로서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했다. ‘카지노’는 지난 12월 21일 첫 공개와 함께 전 세계 구독자와 만나며 세계 최대 규모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에서 평점 8.4를 얻었다. 특히 이는 ‘카지노’와 함께 공개된 동시기 국내 OTT 시리즈의 IMDb 평점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매회 공개마다 쏟아져 나오는 구독자들의 리얼한 실관람 리뷰와 함께 ‘카지노’를 향한 관심과 반응도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카지노’ 1~4화의 리뷰를 담은 유튜브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가 약 1,100만에 달하는 정도다.‘카지노’는 새해와 함께 더욱 거대한 이야기로 전 세계 구독자들을 찾는다. 오는 4일 공개되는 5화는 모든 것이 완벽한 순간을 만끽하는 ‘차무식’(최민식) 앞에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등장하며 새로운 사건을 예고한다. 특히 본격적으로 배우 손석구가 등장을 알리며 극의 활력을 높일 예정으로, 향후 펼쳐질 거대한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시즌 1은 총 8회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시즌 2는 2023년 공개 예정이다. ‘카지노’는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1.03 I 김가영 기자
하현우, 오늘(22일) 최민식X손석구 '카지노' OST 발매
  • 하현우, 오늘(22일) 최민식X손석구 '카지노' OST 발매
  • 사진 = 아크미디어, 씨제스엔터테인먼트, BA엔터테인먼트, 하이헷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하현우가 가창한 ‘카지노’의 타이틀곡이 공개됐다.22일 정오 하현우가 가창에 참여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연출 각본 강윤성, 음악 윤일상)’의 OST ‘Show Down (쇼 다운)’이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하현우의 ‘Show Down’은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절묘한 긴장감 속 웅장한 스케일로 표현한 곡으로, 강렬한 록 사운드가 돋보인다.특히 워너원, 엔하이픈, TXT, IZ*ONE 등과 작업한 CALi(칼리)와 에이티즈, 드림캐쳐의 프로듀서 LEEZ (리즈), IZ*ONE, 모모랜드, 에이핑크 등의 음악을 작곡한 DE View가 ‘Show Down’의 작곡과 작사에 참여하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그동안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큰 사랑을 받은 하현우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비밀의 숲2’ 등 다수의 OST에 참여해 힘을 더했다. 이번 ‘Show Down’을 통해 국보급 보컬리스트의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지난 21일 공개된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열풍의 초석을 마련한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드라마 ‘사랑과 이별’ 이후 2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이규형 등이 합류해 완벽한 앙상블을 예고한 바 있다.하현우가 가창에 참여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의 OST ‘Show Down’은 22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2022.12.22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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