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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조 투자' 카지노 환영하는 이 나라.. 싱가포르·일본에 도전장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태국 정부의 카지노가 포함된 대형 엔터테인먼트 단지 개발 계획이 국민 80%의 지지를 얻으면서 좌초 위기에서 벗어났다. 지하경제 양성화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박 합법화를 추진한 스레타 타비신 전 총리 중도 해임으로 무산 위기에 놓인 지 한 달여 만이다. 최대 20조원 대규모 투자의 전제 조건인 도박 합법화가 최대 고비인 ‘국민 여론’ 문턱을 넘으면서 신임 파에통탄 시나와트라 내각의 복합리조트(IR)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동시에 싱가포르, 마카오가 10년 넘게 주도해온 아시아 복합리조트 시장은 일본,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태국이 가세하면서 춘추전국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사진=연합뉴스)◇국민 80%가 오픈 카지노 합법화 지지태국 재무부는 최근 카지노가 포함된 대형 엔터테인먼트 단지 개발과 관련해 실시한 대국민 공청회에서 국민 80%가 지지를 표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태국 정부는 도박 합법화를 위해 지난달 초부터 재무부, 법무부 등 16개 부처와 기관이 참여하는 특별위원회가 의회가 의결한 계획을 토대로 마련한 실행방안을 공개하는 대국민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줄라푼 아모른비밧 재무부 차관은 “공청회 의견을 반영한 최종안을 곧 국가 평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평의회가 검토한 법안을 의회(하원)가 승인하면 연내 도박 합법화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태국 정부가 조성하려는 엔터테인먼트 단지는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는 오픈 카지노를 비롯해 호텔, 쇼핑센터, 테마파크 등을 복합 개발하는 대단위 사업이다. 외형상 엔터테인먼트 단지라는 명칭을 붙였지만, 사실상 도박 합법화를 전제로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리조트 월드 센토사 등과 같은 대형 복합리조트(IR)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90% 넘는 국민이 불교도인 태국은 그동안 정부가 통제하는 경마와 복권을 제외한 일체의 도박 행위를 불법으로 간주해왔다.도박 합법화를 추진 중인 태국 정부의 벤치마킹 대상인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복합리조트 카지노 전경 (사진=라스베이거스 샌즈)주목할 점은 복합리조트 개발 후발주자인 태국이 투자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내건 파격 조건이다. 계획에 따르면 개발 사업자는 등록 자본금 최소 4000억원 이상에 최소 2조원에서 최대 4조원을 투자해야 한다. 일본 오사카 유메시마 복합리조트(약 10조원)의 20~40% 수준에 불과한 규모다.카지노 사업권 보장기간과 시설 규모, 카지노세 등도 문턱을 낮눴다. 당초 20년이 유력하던 카지노 사업권은 보장기간을 10년 추가해 30년으로 늘리고 10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카지노 사업권 최초 취득 시 부담하는 수수료 200억원 외에 연간 400억원을 카지노세로 추가 부담하는 조건이다. 태국 정부는 게임 총수입과 연동해 부과하는 카지노세를 마카오(40%), 일본(30%), 필리핀(25%)보다 낮은 17% 수준으로 책정했다. 전체 시설의 5% 미만으로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던 카지노 시설 비중도 싱가포르와 같은 10% 미만으로 확대했다.◇샌즈·엠지엠 등 태국 카지노 시장 진출 선언파에통탄 시나와트라 신임 총리가 이끄는 새 내각은 수도인 방콕을 비롯해 전역에 최대 7개의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를 개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방콕포스트, 더네이션 등은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파에통탄 시나와트라 총리가 이끄는 새 내각이 방콕에 최대 투자 규모 4조원의 복합단지 3개, 치앙마이와 파타야, 푸껫 등 주요 관광지에 2조원 규모 4개 등 모두 7개의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사진=연합뉴스)도박 합법화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글로벌 카지노 기업들의 눈길과 발길도 일제히 태국을 향하고 있다. 1990년대 방콕과 푸껫, 파타야에 진출한 ‘하드락’,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떠난 ‘샌즈 그룹’,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 개발로 아시아 시장 진출에 첫발을 뗀 ‘엠지엠 리조트 인터내셔널’ 등이 태국 카지노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최근엔 미국 윈 리조트 외에 말레이시아 카지노 기업 겐팅, 갤럭시 등도 공개적으로 투자 의사를 표명했다. 로버트 골드스타인 샌즈그룹 회장은 최근 공식 석상에서 “태국은 인구 규모와 접근성, 관광 수요 등에서 매우 흥미롭고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태국 정부의 계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빌 혼버클 엠지엠 리조트 인터내셔널 대표도 “태국 카지노 시장 진출은 매우 흥미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엠지엠 차이나를 중심으로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고 말했다.태국 정부는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가 연간 120억달러(약 16조원)의 추가 관광수입을 안겨줘 연평균 1.2%포인트의 GDP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 의회는 카지노 합법화로 외래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비용이 50% 넘게 늘면서 연간 최대 166억달러(약 23조원)의 관광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남자·중고교생` 바카라에 빠졌다…학교 덮친 도박 그림자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중·고교 시기에 남자 학생이 바카라를 통해 불법 온라인 도박에 쉽게 빠지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청소년 중에서 본인이 불법 온라인 도박을 경험해봤다는 비율은 1.5%에 불과했지만, 친구 등이 하는 것을 목격한 비율이 10%에 달한다는 점에서 또래 사이에서 온라인 불법 도박 문화가 빠르게 번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온라인 불법 도박 경험…“남성·중고교생·바라카” 높아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서울경찰청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1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청소년 도박 및 대리입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청소년 도박 및 대리입금 문제의 정확한 실태 파악과 대응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 시행됐다. 조사는 QR 코드를 통해 교사가 조·종례시간을 활용해 온라인 설문 형식으로 약 3개월간 진행됐으며, 총 1만 685명(남학생 49%·여학생51%)가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본인이 불법 온라인 도박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전체 1만 685명 중 157명(1.5%)에 불과했다. 다만, 친구나 지인이 도박한 것을 목격한 청소년은 1069명(10%)을 기록해, 도박 경험률과 목격률이 10%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온라인 도박 참여 비율은 남학생 86%, 여학생 14%를 기록했다. 시작 시기는 중학생 때가 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등학생 때가 22%, 초등학생 때가 15%로 그 뒤를 이었다. 도박 유형으로는 바카라 등 온라인 불법카지노가 55%로 가장 많았다. 온라인 즉석 게임이 9%, 불법 스포츠 토토가 8%를 기록했다. 도박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친구·지인의 권유가 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친구 등이 이익을 얻는 것을 보고 난 후로 응답한 비율이 30%, 인터넷 도박광고를 본 경험이 9%로 뒤를 이었다. 도박 자금 및 빚 마련 방법은 용돈 또는 부모님의 빚 변제가 57%로 가장 많았고, 친구 등 지인 간의 금전거래 16%, 아르바이트 등을 통한 방법이 10%로 뒤를 이었다. 일부 응답자인 4% 비율이 금품갈취·중고거래 사기 등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 자금을 마련했다고 응답했다. 도박을 계속 하는 이유로는 용돈을 벌기 위해가 40%로 가장 많았다. 돈을 따는 것에 대한 쾌감이 18%, 주위 친구들이 다해서가 8%로 그 뒤를 이었다. 도박으로 생긴 문제점은 △채무압박(15%) △부모와의 갈등(10%) △정서적 위축 및 두려움(12%) 등이 있었다. 도박을 그만두고 싶어하는 단절의지도 74%에 달했다.대리입금 관련 설문조사 결과도 있었다. 대리입금이란 7일 이내의 단기간에 10만원 이하의 소액, 20~50%에 달하는 고금리의 자금을 융통하는 수법으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꼽히고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리입금을 직접 경험한 응답자는 65명(6.9%), 목격한 응답자는 236명(25%)으로 집계됐다. 이용 경로는 지인 권유가 57%, 온라인상 대리입금 광고가 23%에 달했다. 대리입금자로는 주변 지인이 63%,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모르는 제3자(17%), 대출업자(9%)로 나타났다. 대리입금을 경험한 응답자 중 지각비·수고비 등 한도를 초과하는 이자 요구(37%),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29%), 돈을 갚지 못해 폭행·협박 등 불법 추심을 당한 경우(12%)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경찰에 신고한 청소년 응답자는 32%에 불과했고, 불법사금융 신고채널을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도 79%에 달했다. ◇ 경찰 “처벌도 중요하지만 맞춤형 예방 전개”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경찰은 도박 근절을 위한 엄중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맞춤형 예방교육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중·고교 남학생 등을 대상으로 가장 손쉽게 접하는 바카라 등에 대한 예방 교육을 집중 전개한다. 대리입금의 경우 과도한 이자를 요구받거나 불법 추심을 당한 경우 명백한 불법행위로서 관련기관 신고 등 대응 방법에 대해서도 교육할 예정이다. 중독 청소년에 대한 치유 활동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더욱 많은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출장 교육을 확대하고 SPO(학교전담경찰관) 전문성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청소년 도박은 절대 이길 수 없는 범죄라는 인식 전환을 위해 진행 중인 ‘청소년 도박근절 릴레이 챌리지’ 운영 기간도 10월 17일까지 1개월 연장한다.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맞춤형 예방과 중독 청소년에 대한 치유, 또래 문화 개선을 위한 인식 전환 등 입체적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서울시교육청 및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이동휘·한지은 고군분투 생계형 코미디…'결혼, 하겠나?' 10월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동휘, 한지은 주연의 생계형 코미디 ‘결혼, 하겠나?’(감독 김진태)가 오는 10월 극장 개봉을 확정하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결혼, 하겠나?’는 오래 연애 끝에 ‘우정’(한지은 분)과의 행복한 결혼을 앞둔 ‘선우’(이동휘 분), 아빠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게 되고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치료비를 해결하기 위한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생계형 코미디다. 10월 개봉을 확정하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결혼, 하겠나?’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에 초청돼 주연 배우 이동휘 한지은부터 강신일, 차미경, 박성근, 박소진 그리고 유재명까지 연기파 배우들의 빛나는 앙상블로 화제를 모았다. 현실적이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스토리와 더불어 어지러운 우리 사회의 단면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김진태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져 큰 호평을 이끌어내 개봉 전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무엇보다 ‘결혼, 하겠나?’는 스타성과 연기력을 검증받은 배우 이동휘, 한지은의 열연으로 눈길을 끈다. 최근 ‘카지노’ 시리즈, ‘수사반장 1958’, ‘범죄도시4’ 등 영화와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 연기파 배우 이동휘가 건축가를 꿈꾸는 대학 시간 강사이자 연인 ‘우정’과 결혼을 앞둔 ‘선우’ 역으로 분했다. 이동휘는 단란한 가정과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평범한 남자이지만 갑작스럽게 닥친 현실 재난을 극복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역할을 섬세한 심리묘사를 통해 현실감 넘치게 그려냈다. ‘선우’의 든든한 약혼자 ‘우정’ 역은 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 ‘도시남녀의 사랑법’, ‘꼰대인턴’, ‘멜로가 체질’ 등에서 활약한 배우 한지은이 맡았다.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커피 바리스타 ‘우정’은 ‘선우’에게 닥친 위기로 인해 또 다른 현실 재난에 닥친 인물로,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 이면에 속 깊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오는 10월 극장 개봉 확정과 더불어 함께 공개된 1차 포스터는 위트 있는 비주얼과 반전 매력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예비부부 ‘선우’와 ‘우정’이 웨딩 케이크 위에서 왈츠를 추고 있지만, 집 모양 오브제와 함께 넘어질 듯한 위태로운 제스처로 이들에게 닥칠 시련을 예고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인생이 꿈만 같을 줄 알았다”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전 세대가 공감할 현실 재난을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감을 높인다.피하고 싶지만 모두가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현실적 상황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결혼, 하겠나?’는 오는 10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강원랜드, 업장 증설로 성장동력 확보…밸류업 매력도↑-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업장 증설로 중장기 성장동력 높아진 가운데, 공기업 특성상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가능성 큰 만큼 주주 환원 매력까지 있어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773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매력은 영업장 증설로 인한 실적 성장 및 주주 환원에서 나온다. 특히 11년 만에 증설 허가를 받은 가운데 증설을 위한 준비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단기 실적에 대한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증설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는 2028년부터는 과거 영업이익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주주 환원 역시 올해 정부 경영평가에 밸류업이 포함되는 만큼, 공기업인 강원랜드도 이에 발맞춘 주주 환원 정책 펼칠 가능성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강원랜드의 현재 최대 우려는 매스 지표 둔화다. 노후된 업장 및 출입일 수 제한과 낮은 베팅 한도 등 애로사항 커진 가운데 불법 홀덤펍 등 대체재가 활성화된 영향이 크다. 다만, 최근 불법 홀덤펍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5일 획득한 카지노업 변경허가를 통해 업장 환경 개선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 사행산업 매출 총량이 완화될 가능성 크고, 출입일 수 제한이 유연해질 가능성도 상존한다”며 “외국인 베팅 한도 상향에 미루어볼 때, 향후 내국인 베팅 한도 상향 가능성도 유효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와 같은 추가 규제 완화 시 인당 지출액 및 방문객 수, 양쪽의 유의미한 확대 가능해, 추가적인 업사이드 기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강원랜드, 카지노 규제 완화에 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은 6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카지노 규제 완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4일 공시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업 변경 허가, 즉 규제 완화를 통보 받았다”며 “주요 내용은 △카지노 일반 영업장 면적 확장, △카지노 게임 기구 대수 증가, △외국인 전용 존을 시민권자에서 영주권자까지 이용 확대, △외국인 전용 존 내 베팅 한도 변경 등 4가지”라고 설명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K-HIT 프로젝트 1.0’을 통해 2032년까지 카지노 신축을 통한 영업장 면적 3배 확장 등 약 2조5000억원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4일 발표된 공시 내용은 단계적 규제 완화의 첫 걸음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2012년 테이블 68대, 머신 400대가 추가된 이후 10년 넘게 규제가 완화되지 않고 있었다”며 “그러나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바뀐 이후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오사카의 2030년 복합리조트(약 10조원 투자) 개장 예정으로 내국인 시장 독점체제가 사실상 깨졌다는 위기 의식에 기반한 여러 노력들이 규제 완화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아쉽게도 단기적인 실적 전망은 변화가 없다”며 “카지노 면적 확장은 4년 뒤 완공 예정인데, 테이블·머신 증설은 신규 사이트에 도입돼야 한다. 즉, 카지노 면적 확장 및 테이블 증설 모두 2028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매출 총량 상향, 카지노 신축, 그리고 내국인 베팅 한도(30만원) 상향 등의 규제 완화를 확인해야 하며, 주주가치를 우선하는 밸류업 계획도 선행될 필요가 있다”며 “아직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규제 산업에서 규제 완화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 [코스피 마감]2570선까지 밀려…다시 '6만전자'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5일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약세다. 전날 3% 급락했던 만큼, 장 초반만 해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미국의 경기침체를 우려한 외국인의 ‘팔자’세에 지수는 2570선까지 밀리며 장을 마쳤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0포인트(0.21%) 내린 2575.50에 거래를 마쳤다. 2598.36에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개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2615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장 중 한때는 2560선까지 내리기도 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속에 투자자들의 투매가 이어지며 지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외국인은 5861억원을 순매도 하며 3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4576억원, 1242억원을 담았다. 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606억원, 52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39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705억원 매도 우위로 총 845억원의 매물이 출회했다.앞서 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오른 4만974.9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떨어진 5520.0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0% 하락한 1만7084.3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0.19% 하락한 2145.22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는 2.90% 오른 21.32을 기록했다.이날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는 767만3000건으로 전월 대비 23만7000건 줄었다.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로 월가 예상치(810만건)도 크게 밑돌았다.대형주가 0.19% 밀렸고 중형주와 소형주가 0.47%, 0.53% 하락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기계와 의료정밀, 건설, 의약품 등이 하락했다. 운수창고, 통신, 섬유의복은 1~2% 상승했다.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1000원(1.43%) 내린 6만9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7만원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11월 8일(6만9900원)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2.97% 올랐지만 이틀 연속 15만원대에 머물렀다.규제 완화에 강원랜드(035250)가 7.85% 상승해 1만 7730원에 마감했다. 강원랜드는 이날 일반영업장 허가 면적은 1만 4512.68㎡에서 2만 260.68㎡로 5748㎡ 늘어나고 게임기구는 1560대에서 1860대로 증가한다고 공시했다. 외국인 전용존 이용 대상은 외국인(시민권자)에서 외국인(시민권자) 및 영주권자로 확대된다. 외국인 전용존 베팅 한도는 30만원에서 3억 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카지노 관련주인 롯데관광개발(032350)과 파라다이스(034230)도 각각 1.60%, 3.74% 상승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524개 종목이 내렸다. 5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3억 7102만달러, 거래대금은 10조 73억원으로 집계됐다.
- 코스피, 2610선 회복…기관, 4일만에 사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코스피가 5일 오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25포인트(1.17%) 오른 2611.0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749억원을 사들이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기관이 4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423억원을 담고 있다. 외국인만 1215억원을 팔고 있다. 전날 코스피가 3%대 약세를 보인 만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688억원 매수 우위로 682억원의 ‘사자’세가 유입 중이다. 아시아 증시 모두 반등세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0.05% 오르고 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0076 오르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27% 강세다. 대형주가 1.29% 오르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가 0.80%, 0.51%씩 강세다. 대다수의 종목이 오르고 있고 통신과 섬유의복, 전기전자, 운수창고, 전기가스, 화학 등이 1~2% 강세다. 의약품, 건설, 보험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86% 오르며 7만 6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가 4.91% 강세를 보이며 16만 2400원을 가리키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373220) 역시 테슬라의 반등에 힘입어 4.26% 강세다. 강원랜드(035250)가 카지노 규제 완화에 7% 강세다. 전날 강원랜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 면적을 5748m, 게임기구수를 300대 늘리는 카지노업 변경 허가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카지노 일반영업장 면적을 기존 1만4513㎡에서 2만261㎡로 늘릴 수 있게 됐다. 게임기구 수는 테이블이 200대에서 250대로, 머신이 1360대에서 1610대로 각각 늘어난다. 이에 롯데관광개발(032350)도 2.77%, GKL(114090) 6.06%, 파라다이스(034230) 4.54% 상승하고 있다.
- 코스피, 2600선 회복…외국인·기관은 여전히 '팔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로 5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코스피는 하루만에 2600선을 탈환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은 여전히 매도 우위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9포인트(0.84%) 오른 2602.39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774억원을 사들이며 4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6억원, 34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147억원을 팔며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9억원 매수 우위로 총 89억원의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오른 4만974.9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떨어진 5520.0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0% 하락한 1만7084.3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0.19% 하락한 2145.22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는 2.90% 오른 21.32을 기록했다.이날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는 767만3000건으로 전월 대비 23만7000건 줄었다.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로 월가 예상치(810만건)도 크게 밑돌았다.대형주가 0.74%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48%, 0.31%씩 상승하고 있다. 전기가스와 운수장비가 1%대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 제조, 서비스 등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보험업종만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57% 오른 7만 4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도 1.74% 올라 15만 7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테슬라의 4%대 상승에 힘입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50% 상승하고 있으며 삼성SDI(006400)도 1.82% 강세다. 현대차(005380)가 1.29% 강세다. 이달 전체 누적 판매량 1억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 덕분이다. 지난 1968년 국내에서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지 56년 만이자, 1976 년 수출을 개시한 지 48년 만이다.강원랜드(035250)가 카지노 영업장 확대와 게임대수 확대, 외국인전용존 이용자 대상 확대 등에 힘입어 7%대 강세를 타고 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70원 내린 1335.50원에 출발하고 있다.
- 레저메타(LM) 프로젝트, 태국에서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 및 복합 리조트 건설 사업’ 추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레저메타(LM) 프로젝트(운영사 더문랩스)는 태국의 A.P. Finn Co.,Ltd (이하 A.P. Finn)와 태국에서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Entertainment Complex) 및 복합 리조트 건설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합의 각서(MOA)를 지난 8월 30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A.P. Finn은 태국 방콕 인근 사뭇쁘라깐(Samut Prakan)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 및 관리 기업으로 주로 상업용 부동산의 매입, 판매, 임대 및 운영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A.P. Finn은 태국에서 자사 소유의 비주거용 건물과 토지의 거래 및 이와 관련한 종합 솔루션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태국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Entertainment Complex) 및 복합 리조트 건설 사업’은 2029년 완공 및 오픈을 목표로 태국 방콕의 수안나폼 국제공항 인근 차층사오 부지 약 660,000㎡에 총 10억 달러(USD, 한화 약 1조 4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사업비를 투입해 다양한 국제 문화, 스포츠 행사 등이 열릴 수 있는 복합 문화 공연 시설인 아레나(Arena)를 중심으로 호텔과 리조트, 고품격 F&B 시설이 겸비 된 리테일 몰과 면세점, 카지노와 비치 라운지 등 복합 레저 시설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양사간 체결된 합의 각서는 ‘태국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 및 복합 리조트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합작 법인의 설립과 함께, 더문랩스는 아레나 운영 권한과 책임을 가지며, A.P. Finn은 태국 내 사업 부지의 제공과 합작 법인의 설립과 운영에 관련된 라이선스 획득의 의무 등을 주요 합의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번 합의 각서(MOA) 체결과 함께 더문랩스는 법무법인 세종과 ‘태국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 및 복합 리조트 건설 사업’의 성공을 위한 관계 국가의 법제도 및 규제 대응, 각국 정부 및 이해 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등을 골자로 한 법률자문 및 비즈니스 컨설팅 수행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레저메타(LM) 프로젝트는 진화하는 디지털 경제 시대에 가치 있는 글로벌 IP를 발굴하고 소개함으로써 크리에이터와 팬들을 포함한 사용자의 데이터 주권 회복과 지속가능한 공동체 구축을 지원하는 글로벌 웹3 DAO 프로젝트다. 이에 운영사인 더문랩스는 최근 리브랜딩 한 웹3 크리에이터 DAO 플랫폼, 아이라이크엘엠(i like LM)과 지난 5월 출범한 자회사인 더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K-POP을 포함한 K-엔터테인먼트를 핵심 IP로, 잠재력을 갖춘 신진 아티스트의 발굴과 육성을 통해 경쟁력 있는 K-콘텐츠를 창출하고, 이를 태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전역의 팬들을 대상으로 방송과 콘서트, 팬 페스타와 다양한 이벤트 등과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문성억 더문랩스 대표이사는 “이번 양사 합의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와 실제 오프라인 인프라의 융합을 통한 혁신적인 경험의 제공’이라는 레저메타(LM) 프로젝트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 최대 웹3 시장인 태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과 LM 토큰의 사용 사례 확장을 통해 재단의 가치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