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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추천주]부진 딛고 일어설 실적株…KT·이마트·삼성SDI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새해 어닝시즌의 막이 오른 가운데 지난해 부진을 딛고 올해 유망한 종목이 주목된다. 증권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 감소에도 올해 증익이 예상되면서 배당정책, 지배구조 개편 측면에서 긍정적인 기업들을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주간추천주로 KT를 제시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임금인상소급분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할 전망이지만, 올해 공격적인 배당 정책과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했다. 구현모 최고경영자(CEO)는 연임이 유력하다.이마트(139480) 역시 4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올해 증익이 예상됐다. 하나증권 측은 “올해 이익 개선만큼 주가 방향성이 우상향을 그릴 수 있다”며 “할인행사와 설 선물세트 수요 영향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장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삼성SDI(006400)를 추천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3.1% 증가한 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1.7% 감소한 4997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동공구 수요 부진에 따른 재고 조정이 주요 감익 요인으로 꼽힌다.SK증권 측은 “경쟁사대비 전기차(EV) 재고조정이 덜한 이유는 주요 고객사의 EV 신차 판매 호조 때문”이라며 “증설투자 자금 여력이 가장 우수한 기업, 완성차와 추가적인 합작사(JV) 기대되는 점과 EV 배터리 시장은 금리인상과 투자비 급증으로 신규 투자 지연되며 공급과잉 없을 전망이어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롯데관광개발(032350)도 주간 추천주로 제시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새해 거래 첫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 강화 소식에 장중 10% 이상 낙폭을 키웠다. SK증권은 중국발(發) 입국자를 규제한다고 해도 지금의 반등 추세에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SK증권 측은 “지난해 6월 기점으로 국내 카지노 업황 회복세, 싱가포르·홍콩·일본 등 관광객 효과가 있다”며 “제주를 오가는 국제항공 노선이 확대되고 있고 중국이 결국 국경 문을 연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롯데칠성(005300)에 대해서는 올해 매출액이 3조936억원, 영업이익이 2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3%, 9.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제로 탄산과 새로 등 신규 제품의 분기 성장성, 맥주 부문은 공장 가동률 상승 속 흑자 전환 달성이 예상됐다. SK증권 측은 “주류 유흥 시장의 회복이 2023년에도 이어지며 새로가 시장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2023년 지배주주순이익에 타겟 멀티플 14.6배 적용,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한다”고 햇따. 코스닥 기업 중에서는 하나증권이 카카오(035720)게임주를 추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5일 서브컬쳐 신작 ‘에버소울’을 출시했다. 하나증권 측은 “올 상반기 모바일 MMO(대규모 멀티플레이형 게임) 신작 ‘아키에이지워’, ‘아레스’ 등을 순차 출시할 예정인 점을 주목한다”고 했다.
- [SK證 주간추천주]롯데관광개발·삼성SDI ·롯데칠성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새해 거래 첫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 강화 소식에 장중 -10% 이상 낙폭 키워 -중국발 입국자 규제한다 하더라도 지금의 반등 추세 무너뜨릴 요인은 아님 -지난해 6월 기점으로 국내 카지노 업황 회복세, 싱가포르·홍콩·일본 등 관광객 효과 -지난해 우리나라 찾은 중국인 입국자는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 중국인 효과 미미 -제주 오가는 국제항공 노선 확대 중, 중국이 결국 국경 문 열었다는데 주목할 필요(사진=연합뉴스)△삼성SDI(006400)-지난해 4분기 매출액 직전 분기 대비 3.1% 증가한 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1.7% 감소한 4,997억원으로 추정 -경쟁사대비 전기차(EV) 재고조정이 덜한 이유는 주요 고객사의 EV 신차 판매 호조 때문(BMW i4, iX 등)-반면 전동공구 수요 부진에 따른 재고조정이 주요 감익 요인 -증설투자 자금 여력이 가장 우수한 기업, 완성차와 추가적인 합작사(JV) 기대 -EV 배터리 시장은 금리인상과 투자비 급증으로 신규 투자 지연되며 공급과잉 없을 것△롯데칠성(005300)-23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3조93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2,515억원 예상-제로 탄산과 새로 등 신규 제품의 분기 성장성이 기대됨-맥주 공장 가동률도 상승하며 맥주 부문이 흑자전환 달성할 것-주류 유흥 시장의 회복이 2023년에도 이어지며 새로가 시장과 함께 성장할 것-2023년 지배주주순이익에 타겟 멀티플 14.6배 적용, 목표주가 26만원 유지
- [단독] 2030년까지 인프라 개발 11兆 투입… 마이스 '전국구 시대' 열린다.
- 서울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디자인=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중심으로 성장해온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이 사상 최대 인프라 투자로 ‘전국구’ 시대를 맞는다. 서울, 부산 등 시장 선점에 성공한 대도시뿐만 아니라 불모지로 불리던 천안, 청주, 전주, 강릉, 포항, 옥천 등 중소 도시들이 앞다퉈 마이스 인프라 확충에 나서면서다.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의 꽃인 마이스가 지역경제의 지형도와 체질을 바꿀 신수종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대규모 민간 자본의 유입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4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마이스 인프라 개발은 11개 지역에서 13건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예정된 인프라 개발에만 공공과 민간에서 사상 최대인 11조원을 투자한다. 여수박람회법 개정으로 센터 건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여수, 부산시가 1조원 규모로 추진 중인 서부산 전시컨벤션센터가 구체화되면 투자 규모는 더 늘어난다.양적 일변도 성장으로 ‘빛 좋은 개살구’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 마이스가 사상 최대 인프라 투자를 발판삼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은주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전시컨벤션센터는 제조업의 생산공장과 같은 마이스 산업의 기본 인프라”라며 “공공과 민간의 잇따른 대규모 투자로 마이스 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디자인=이미나 기자)◇韓·日·싱가포르 인프라 확충 경쟁마이스 인프라 개발 열풍은 세계적인 추세다. 이미 세계 톱클래스의 인프라를 갖춘 중국의 뒤를 이어 일본, 싱가포르 등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00년대 대규모 인프라 확충에 나선 중국은 상하이(40만㎡), 선전(36만 8000㎡), 광저우(33만 8000㎡), 쿤밍(31만㎡) 빈저우(25만㎡) 전시장 등 5곳이 세계 톱10 전시컨벤션센터에 포진돼 있다. 2018년 오픈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IR) 개발을 합법화한 일본은 대형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엠지엠과 오릭스 컨소시엄과 카지노 오스트리아가 오사카 간사이와 나가사키 하우스 텐 보스에 복합리조트 건립 계획을 제출해 정부 최종 승인만 남겨놓은 상태다. 2029년 개장이 목표인 엠지엠·오릭스 복합리조트는 건립비만 1조 800억엔(10조 5800억원), 이보다 2년 앞서 2027년 개장하는 카지노 오스트리아 복합리조트는 4383억엔(4조 2906억원)에 달한다.2026년 준공 예정인 고양 킨텍스 3전시장 조감도. (사진=킨텍스)싱가포르는 샌즈와 겐팅 그룹이 마이스 인프라 확충에 66억달러(8조 4000억원)를 푼다. 샌즈는 2026년까지 33억달러(4조 2000억원) 들여 기존 마리나 베이 샌즈 3개 타워 옆에 타워 1개를 추가 건립한다. 신축 타워에는 전시장과 회의시설, 1만 5000명 수용 가능한 아레나, 1000개 객실 특급호텔 등이 들어선다. 겐팅도 센토사섬에 테마파크와 특급호텔, 전시컨벤션 시설 건립 등 확장 공사에 33억달러를 투입한다.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 마카오도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해 마카오 정부로부터 카지노 운영권(10년)을 확보한 샌즈그룹은 2032년까지 35억달러(4조 455억원)를 들여 전시장(1만 8000만㎡)과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5배 규모 대형 열대 정원을 개발한다.2024년 준공 예정인 서울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르 웨스트’. (사진=마곡마이스에이엠씨)◇센터·호텔·쇼핑몰 등 ‘원샷’ 개발… 복합단지 열풍현재 전국에서 대형 호텔·리조트를 제외하고 참가자 1000명 이상 행사 개최가 가능한 마이스 전문 시설은 22곳이다. 이 시설들의 전시장과 회의장을 합친 가용 면적은 전시장 33만 8000㎡, 회의시설 11만 6000㎡ 등 총 45만 4000㎡이다. 2030년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전시켄벤션센터는 33곳, 가용 면적은 33만㎡이 추가돼 총 78만㎡로 늘어난다.최근 신규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전시컨벤션센터의 특징은 ‘복합단지화’다. 과거 센터만 짓던 방식에서 호텔, 쇼핑몰, 공연장 등 연계시설을 단지로 조성하는 ‘원샷’ 개발로 바뀌고 있다. 코엑스와 같은 복합단지로 개발돼 ‘미니 코엑스’로 불리는 수원컨벤션센터가 개장 1년 만에 70%에 가까운 가동률을 기록하면서 복합단지 열풍에 불을 지폈다.2025년 준공 예정인 충북 청주전시관 조감도 (사진=충북도청)복합단지화는 대규모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서울 마곡을 시작으로 2026년 서울역 북부, 2030년 잠실에 잇따라 복합단지가 들어서는 서울은 한화와 롯데 등 민간기업이 투자한 사업비만 도합 6조원이 넘는다. 올 상반기 사업자 공모를 앞둔 성남 백현 마이스 복합단지는 호텔, 전시·회의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망 구축에 민간 자본 2조 7000억원이 투입된다. 아직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주전시컨벤션센터 일대 복합단지 조성에도 1조원 안팎의 민간 자본이 투입된다.복합단지 내 연계시설도 다양해지고 있다. 전주 종합경기장에 들어서는 전주전시컨벤션센터는 일대에 쇼핑몰과 문화 원형 콘텐츠 체험관, 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단지로 조성된다. 청주 충북청주전시관, 천안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인근 생명과학, 지식산업 단지와 연계시설로 건립 중이다. 지난 2020년 울산역 인근에 들어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유에코)는 일대가 마이스를 포함한 에너지, 미래차 등 첨단산업 시설이 연계된 복합 특화단지로 개발된다.2026년 준공을 목표로 천안아산역 인근에 건립 중인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사진=충남도청)◇인프라 확충 맞춰 콘텐츠 개발 서둘러야센터 가동률 확보 등 시설 운영은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행사 안착까지 최소 4~5년이 걸리는 만큼 센터 건립과 동시에 행사 개발과 유치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지역 특화 전시회, K-컨벤션 등 토종행사 개발과 육성에 나서고 있지만 늘어난 시설을 채우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캠프리비 옛 미국부대 부지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 중인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사진=포항시청)싱가포르는 최근 독일 뮌헨 메쎄, 영국 인포마 테크, 이탈리아 피에라 밀라노, IEG 등 글로벌 전시주최사와 잇따라 손잡으며 행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대규모 시설 확충에 맞춰 행사 확보를 위한 계획을 수립한 곳은 지난해 11월 마이스 중기(2023~2027년) 계획을 발표한 서울 단 한 곳뿐이다.김봉석 경희대 교수는 “센터 건립, 복합단지 조성 등 하드웨어는 공공 주도로 가능하지만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는 행사 발굴과 유치 등 콘텐츠 개발은 불가능하다”라며 “모종을 키우듯 지금부터 관련 업계, 다양한 학회와 협회 등과 협력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행사를 지역에서 여는 사전 준비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롯데관광개발, 제주도 국제항공 증가의 수혜 기대-SK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SK증권은 3일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제주도 국제항공편 증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중국이 결국 국경 문을 연 점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은 유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코로나 정책 변수로 인해 롯데관광개발의 주가가 조정을 받는다면,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발 코로나 정책 변수는 지금의 우리나라 카지노 업계 실적과 주가 반등에 영향을 미친 핵심 변수는 아니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장을 운영 중인 국내 3사의 경우 지난해 6 월을 기점으로 매출과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모든 해외 입국자들의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등 기존 코로나19 규제 완화 정책이 효과를 보았기 때문이다. 특히 싱가포르, 홍콩, 일본, 베트남, 대만 등지에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이 올해 11월까지 누적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00% 이상 급등하는 동안 중국발 우리나라 입국자 수는 오히려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 연구원은 “즉, 중국인 관광객 효과가 거의 미미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카지노 업체들의 매출과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그만큼 기초체력이 탄탄해지는 중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변이 확산으로 인해 중국발 입국자를 규제한다 하더라도 단기 규제에 그칠 가능성이 크며, 지금의 반등 추세를 무너뜨릴 만한 요인은 아니라는 판단이다.그는 “결국 ‘제주도’를 직접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증가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주목했다. 비록 아직까지 인·아웃바운드 고객 균형점을 찾지 못한 항공노선의 회복 속도가 더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나 연구원은 “싱가포르, 태국(방콕), 일본(오사카) 대만을 오가는 항공편이 재개됐고, 1월 중에는 홍콩 노선이 재개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변이 확산 우려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가 일시적으로 강화되었지만, 중국이 결국 국경을 열었다는데 더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외국인 전용 서울관광패스 '디스커버 서울패스' 제휴시설 모집
- 디스커버 서울패스 (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시가 외국인 전용 서울 관광패스인 ‘디스커버 서울패스’ 제휴시설을 신규 모집한다. 서울관광재단은 26일 내년 1월부터 디스커버 서울패스 제휴시설 모집을 연 1회 정기 모집에서 상시 모집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서울시와 재단이 주요 관광지 무료 입장, 면세점 및 공연, 쇼핑 할인 등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편의 제공을 위해 개발한 관광패스다. 공항철도, 버스, 지하철, 따릉이(공유 자전거) 등 대중교통도 서울패스 한 장만 있으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엔 세븐럭 카지노 2곳(강남코엑스·강북힐튼), 한복 대여점 한복데이, 코코넛박스, 더현대 서울 등 5곳이 제휴시설에 추가됐다.디스커버 서울패스 제휴시설 대상은 관광지와 쇼핑, 교통, 공연, 관광 서비스 등을 운영하는 서울시 소재 시설로 외국인 응대와 고정 이용료가 있어야 한다. 신청은 정해진 양식을 작성해 필요한 구비서류와 함께 지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준 서울관광재단 관광서비스팀장은 “제휴처 상시 모집은 시시각각 변하는 관광객 수요에 맞는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접수와 심사, 협상 등 일련의 과정도 이전보다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시 접수된 신청에 대한 심사는 분기당 1회씩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위클리크레딧]수익성 악화에 재무 부담…넷마블·LX하우시스, A급 강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 신용평가사들이 넷마블과 LX하우시스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넷마블의 경우 올해 들어 분기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대규모 인수합병(M&A)으로 인한 차입금 부담으로 재무 안정성이 저하됐다고 판단, 신용등급을 ‘A+’급으로 강등했다. LX하우시스는 영업 수익성 저하로 실적 개선 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에 신용도를 ‘A+’급으로 떨어트렸다. △넷마블 사옥24일 크레딧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넷마블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넷마블은 퍼블리셔 위주의 업태를 보유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영업 수익성이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이에 소셜카지노 게임사인 스핀엑스 인수(2021년 4분기부터 연결 편입)로 연결 기준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으나, 2022년 들어 매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오히려 수익성이 악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넷마블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38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에 3분기 누적 매출액 1조986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880억원, 영업손실 84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김혜원 한기평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개발자 재택근무 실시 등으로 신작 출시가 지연된 점과 런칭된 신작의 흥행 부진, 기존 콘텐츠의 빠른 진부화 등이 주요 원인이다”며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2021년 게임업계의 경쟁적인 연봉 인상으로 고정비 성격의 인건비가 크게 확대된 점도 수익성 악화의 한 요인이다”고 진단했다. 특히 스핀엑스가 영업흑자를 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별도 기준 영업실적 하락 폭은 더욱 크다. 올해 3분기 넷마블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1조9685억원을 기록했으나, 스핀엑스 편입 효과를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넷마블 수익성 추이대규모 M&A로 차입 규모가 크게 확대된 가운데, 수익성 하락으로 전반적인 재무 안정성도 저하됐다.2022년 수익성 하락으로 인한 EBITDA 규모 축소, 양도차익 관련 법인세 납부(약 3000억원) 등으로 영업활동현금흐름(OCF)의 대규모 적자가 발생해 올해 9월말 연결 기준 순차입금이 1조6394억원까지 확대된 상황이다.스핀엑스를 인수한 2021년 이후 실질적 무차입 기조를 벗어났으며, 올해 9월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73.4%, 차입금의존도 24.5%를 기록하는 등 재무 레버리지가 확대됐다. 또 2022년에는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순차입금 대비 EBITDA 지표가 14.0배(2021년 2.8배)로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재무 안정성이 저하됐다.김 연구원은 “게임업계 전반에서 인건비 인상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만연한 상황으로 향후에도 경쟁적인 신작 출시가 이어질 것이며, 넷마블의 주요 기대작 출시가 2023년 3분기 이후로 계획된 점 등을 고려하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수준의 매출 규모를 시현하기까지 중기 이상의 시일이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LX하우시스 수익성 추이한기평은 또 LX하우시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우선 고유가로 LX하우시스 생산제품 전반에 사용되는 폴리염화비닐(PVC)의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운반비도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2021년 9월 누계 925억원 → 2022년 9월 누계 1145억원)하면서 건자재 전반의 영업 수익성이 저하됐다. 또 지인(Z:IN) 플래그십스토어 확충 관련 초기 손실도 발생하는 등 2022년 9월 누계 영업이익률은 1.0%까지 하락(2021년 9월 누계 2.7%)했다. 슬로바키아 자동차부품사 c2i s.r.o.(이하 c2i) 및 천진법인 손상차손(417억원), c2i 중단사업손실(64억원) 등 영업외수지도 저조하면서 당기순손실(401억원)을 기록했다.이주원 한기평 연구원은 “자동차 부문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영업 수익성은 2022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나,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건자재 부문의 실적 저하로 영업 수익성 회복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건자재 부문(창호, 장식재, 인테리어 등) 실적의 경우 신규 주택 건설과 기존주택 거래량에 연동되고 있는데, 신규 주택 건설에서는 착공 이후 마지막 단계인 인테리어 단계에서, 기존 주택 매매에서는 매매 이후 2~3달 이후 판매가 발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고금리 기조, 경기 하강으로 착공면적 및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어 당분간 건자재 제품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본다”며 “다만,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부문은 2022년 3분기 적자사업부인 c2i 매각과 천진사업부 손상차손 인식 등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로 영업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LX하우시스는 영업 수익성 저하로 총영업활동현금흐름(OCF) 규모가 감소하고, 투자는 확대되면서 2022년 3분기 말 순차입금은 전년 말 대비 2075억원 증가한 9528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1~9월 유지보수투자와 더불어 PF 단열재 4호 라인 구축,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인테리어 사업 확대를 위한 직영점 전시장 확충으로 약 1700억원의 자본적지출이 발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원재료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안전재고 확보로 매입채무, 미지급금 등이 증가했으나,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매입이 정상화되면서 운전자본 부담도 가중됐다”며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차입금이 증가하면서 올해 3분기 말 부채비율은 200%를 상회했으며, 차입금의존도는 43.3%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