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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랜드, 슬롯머신사업 탄력받나…어드밴시사와 MOU 체결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랜드가 1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 컨벤션호텔에서 슬로베니아에 있는 국제 슬롯머신관리시스템(이하 SMS, Slotmachine Management System) 전문업체인 어드밴시스사와 업무협약을 가졌다. 슬롯머신 사업의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 네트워크 확장의 일환이다.협약식에서 양사 대표(강원랜드 이삼걸, 어드밴시스 즐라코 바이스)가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협약식은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와 즐라코 바이스 어드밴시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최근 거대화 되고 있는 국제 카지노 업체들 사이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협약을 통해 강원랜드는 자체 제작한 ‘KL사베리’ 슬롯머신을 어드밴시스와 협력해 유럽을 대상으로 판매 및 홍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양사는 아시아 SMS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기로 해 ‘KL사베리’와의 윈-윈(Win-Win)도 기대되고 있다.양사는 SMS 개발 및 유지보수 기술협력과 로드맵을 공유하는 한편, 최근 트렌드인 비대면 카지노 시스템 개발과 그에 관한 기술 및 운영 노하우도 공유하고 마케팅 방향도 서로 논의하기로 했다.어드밴시스는 유럽에서 최근 3년간 신용평가 등급 ‘트리플 A’ 및 5년 연속 프랑스 우수기업으로 인증된 회사로, 미국, 호주, 아시아에서도 통용 가능한 슬롯머신 및 테이블게임 관리시스템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어드밴시스의 SMS ‘넥시오4.0’은 최신 웹 기반 시스템으로 PC, 모바일 까지 지속적으로 확장 개발 중이며, 이 시스템을 통해 4개 대륙, 35개국, 300개의 카지노에서 3만대의 슬롯머신이 운영되고 있다.이와 함께 어드밴시스는 단일 시스템에 슬롯머신 2천대이상 운영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접 개발한 고객관리시스템 운영으로 보안 이슈 없이 24시간 기술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강원랜드의 신성장동력인 슬롯머신 제조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며 “어드밴시스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KL사베리’ 머신의 세계 판매 시장을 확대하고 비대면 카지노 시스템 등의 기술력을 추가해 지속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 [단독]배우 손은서, '범죄도시' 장원석 대표와 결혼 전제 열애 중
- 손은서(왼쪽) 장원석 대표(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손은서가 열애 중이다. ‘카지노’, ‘법쩐’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가운데 좋은 인연까지 만나 겹경사를 맞이한 것이다.23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손은서는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와 결혼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지인으로 오래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했다.주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예쁘게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손은서는 영화 ‘여고괴담5’, 창수‘, 드라마 ’내 딸 꽃님이‘, ’메이퀸‘, ’별난 며느리‘, ’보이스‘ 시리즈, ’봄이 오나 봄‘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펼쳤다.최근 방송된 디즈니+ ’카지노‘에서는 승무원 출신의 호텔 매니저 김소정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했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와 동시에 SBS ’법쩐‘에서는 야망을 감춰둔 사채왕 명회장(김홍파)의 딸이자 황기석(박훈)의 아내 명세희 역을 연기하며 김소정과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카지노‘, ’법쩐‘이 나란히 흥행하고 또 그 사이에서 김소정, 명세희 캐릭터가 주목 받으며 손은서는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1996년 ’박봉곤 가출 사건‘ 제작부로 영화 일을 시작한 장원석 대표는 27살의 나이에 ’왕의 남자‘ 제작 실장을 맡아 천만 돌파 일등 공신으로 꼽히며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고 BA엔터테인먼트를 세워 영화 ’터널‘, ’범죄도시‘, ’악인전‘, ‘타짜: 원 아이드 잭’,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침입자‘, ’사라진 시간‘ 등을 제작했다. 특히 지난해 ’범죄도시2‘로 천만 돌파를 하며 신드롬을 일으켰고, 디즈니+ ’카지노‘ 시리즈를 제작해 글로벌 흥행을 거두고 있다. 또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카지노’ 시즌2서 최대 위기 맞은 카지노 대부 최민식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2 최민식이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 공개된 최근 내용에서는 필리핀 정재계를 장악하며 카지노 대부로 군림, 돈과 권력을 이용해 무소불위의 삶을 누리던 그가 살인사건 용의자로 긴급 체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지난 22일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2 4회에서는 필리핀은 제 손바닥 위라고 여겼던 차무식(최민식)이 해결할 수 없는 곤경에 처했다. 조윤기(임형준) 영사의 제보로 필리핀 중앙 수사국 NBI가 민회장(김홍파) 살인사건 용의자로 차무식을 특정하고,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 추적해왔다. 언론에서도 그를 범인으로 몰아가는 추측성 보도를 쏟아냈다. 게다가 평소 차무식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던 아길레스 시장 라울이 NBI 체포 작전에 적극 협조하며 숨통을 조여왔다. 라울의 진짜 목적은 자신이 범행에 연루됐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서였다.하지만 차무식도 만만치 않았다. 아길레스 경찰서장의 도움을 받아 도주에 성공, 사건이 잠잠해질 때까지 은신처에 몸을 숨겼다. 차무식의 양부이자 ‘도박의 신’이라 불리는 대통령 킹메이커, 빅보스 다니엘도 차무식의 혐의를 풀어주기 위해 백방으로 힘을 썼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은 사건 담당 NBI 수사팀장 테렌스를 더욱 자극했다. 그는 “필리핀 국민을 섬겨야 한다”는 의무감과 사명감이 투철한 인물로, 평소 부정부패가 가득한 필리핀 정계에 신물을 느끼고 있었다. 이에 윗선의 지시를 무시하며, 정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범죄를 힘으로 무마하려는 차무식 체포에 열을 올렸다. 결국 북한 평양에 외국인 카지노를 짓는다는 거짓 정보를 흘리고, 사업 제안으로 유인해 차무식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올바른 신념에서 비롯된 그릇된 행동이었다.체포된 차무식은 심장이 아프다는 꾀를 부려 경찰서가 아닌 병원으로 호송됐다. 그리고 도주하라는 다니엘의 제안에 평생 도망치며 살 수는 없다며 한국으로 보내달라 부탁했다. 종신형을 예상하며 한국행을 만류하는 다니엘에게 “나는 아무도 안 죽였다. 다른 건으로 몇 년쯤 살고 나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패를 감춰두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 결국 바람대로 한국으로의 송환이 결정된 차무식은 출국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했고, 그 동안 일어났던 살인사건들에 대한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한편, 김소정(손은서)과 필립(이해우)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차무식을 특정, 점차 수사망을 좁혀오던 필리핀 코리안 데스크 오승훈(손석구)은 그의 체포 소식에 분통을 터뜨렸다. 차무식이 범인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얼마든지 풀려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 차무식이 빠져나갈 수 없도록 착실하게 증거를 수집해오던 그는 망연자실했고, 무리하게 체포를 감행한 NBI 수사팀장 테렌스를 원망했다. 과연 오승훈의 불길한 예감처럼 한국으로 송환된 차무식이 살인 혐의를 벗고 자유를 되찾을 수 있을지, 수사의 향방은 어디로 흘러갈지, 관심이 모인다.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는 매주 수요일 1편씩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 '카지노'→'법쩐', 배우 손은서의 화양연화 [인터뷰]①
- 손은서(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도전이었던 ‘카지노’·‘법쩐’,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두 작품이 나란히 좋은 반응을 얻어 뿌듯한 마음이에요.”배우 손은서가 디즈니+ ‘카지노’와 SBS 금토드라마 ‘법쩐’,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두 작품으로 호평을 받으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진행한 인터뷰에서 손은서는 “‘카지노’의 소정, ‘법쩐’의 세희 두 역할이 비슷하지만 다른 면이 있어 ‘해석하기 나름이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 안에서 다르게 잘 표현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두 작품에 임하게 된 마음가짐을 털어놨다.촬영 시점은 달랐지만, 비슷한 시기에 방송된 두 드라마. 한 배우가 두 작품에 출연하는 것이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할 수 있지만, 손은서는 그렇지 않았다. 철저하게 다른 인물을 표현해내며 오히려 극의 집중을 높였다. 이는 손은서의 섬세한 노력 덕분.손은서는 “김소정은 처해있는 현실이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명세희는 앞으로 올라갈 곳을 바라보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며 “두 인물 모두 돈과 관련이 있지만, 명세희는 출세나 명예를 더 우선시 하는 느낌이라 그런 데서 차별점을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손은서는 두 역할을 표현하기 위해 마음가짐부터 표현까지 섬세하게 차이를 두며 다가갔다. 그는 “김소정은 드러내면서 욕망을 내비쳤고 명세희는 숨겼다. 현모양처로 굴기도 하고 남편을 구슬리고 내조를 하면서 원하는 바를 이루려고 했다”며 “두 캐릭터가 다른 모습이 있어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재미있었다”고 털어놨다.말투에도 변화를 줬다. 그는 “소정 캐릭터는 대사를 할 때 빠른 편이고, 명세희는 제가 평소에 말하는 것보다 더 천천히 얘기하려고 했다”며 “명세희가 대사가 많고 신이 많은 것이 아니라, 뉘앙스로 전달을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법쩐’ 스틸컷(사진=레드나인 픽쳐스)‘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과 ‘법률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 ‘법쩐’에서 명세희는 명동 사채왕 명회장(김홍파 분)의 딸이자 특수부 부장검사 황기석(박훈 분)의 아내. 청와대라는 최종 꿈을 위해 달려가는 인물이다. 그것을 위해선 아버지도 버릴 수 있는 인물.반면 ‘카지노’는 우여곡절 끝에 카지노의 왕이 된 한 남자가 일련의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생존과 목숨을 걸고 게임에 복귀하는 강렬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손은서는 승무원 출신의 호텔 매니저 김소정 역을 연기했다. 욕심 때문에 비극의 맞는 인물.손은서의 노력 덕분에 ‘카지노’의 김소정과 ‘법쩐’의 명세희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캐릭터로 완성됐다. 특히 ‘법쩐’의 명세희는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임팩트와 궁금증을 남겼다. 그는 “김소정은 남의 대사를 빌려서라도 전사에 대해 나오는 것이 있는데, 명세희는 없었다”며 “왜 청와대를 가고 싶은 지도 나오지 않아서 저 스스로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아빠는 돈이 많은 인물이지만 사채업자라는 꼬리표를 가진 인물이다. 그래서 재벌가와 선이 그어졌을 거다. 그들과 경계가 있다보니 자격지심도 있었을 거고, 그걸 넘기 위해 청와대를 가고자 했던 것 같다”며 “명세희 캐릭터를 연기할 땐 그런 욕망을 수면 위로 드러내지 않고 남편의 내조, 아빠와의 거래 등 줄타기를 하는 것에 초점을 두려고 했다”고 말했다.‘카지노’ 김소정에 대해서는 “가난이라는 게 지긋지긋하고 뭘 해야 하는데 한국에선 생활할 수 없고. 쉽게 내가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한다는 걸 터득한 것 같다”며 “돈에 대해 절박했고 차무식이라는 인물이 어느 정도 잔인한지, 직접적으로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돌발적인 상황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손은서(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카지노’에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 것에 대해서는 “다들 놀랐다고 하더라”며 “파트2까지 이어지려면 제가 죽는 게 맞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두 작품을 통해 동시에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손은서. ‘법쩐’도, ‘카지노’도 그동안의 손은서의 얼굴이 아닌, 새로운 이미지였기 때문에 더 의미가 깊다. 앞으로의 연기가 더 기대되는 이유도 이 때문.손은서는 “이미지 변신에 대한 욕심도 있었다”며 “그런 의미에서 ‘카지노’는 도전이었던 캐릭터다. 그동안 하지 않았던 캐릭터”라고 말했다.두 작품 모두 짧은 분량이지만 일당백 활약을 했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이 있다. 그는 “분량이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며 “‘카지노’, ‘법쩐’을 하면서는 극 안에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역할이라, 제 안에서 (갈증이)채워진 느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이어 “제가 다작을 하는 배우는 아니었다”며 “다양한 역할을 못해봐서 아쉽다. 해보지 않은 역할들을 많이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 ‘카지노’ 김주령, 시즌2의 핵심 스토리 열쇠로 존재감 과시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배우 김주령이 시즌2로 돌아온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서 핵심 스토리 포인트로 존재감을 입증 중이다.지난 15일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2가 공개되며 빠른 전개와 다양한 갈등구조,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사건사고로 더욱 재미를 선사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극중 진영희 역을 맡은 김주령이 쏘아 올린 작은 공이 나비효과를 불러일으켜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날 공개된 1~3회에서는 차무식(최민식)을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갈등이 고조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중 진영희는 그의 집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마약이 발견돼 오승훈(손석구)이 속해 있는 CIDG에 붙잡혀 오게 되고, 그곳에서 달리 손을 쓰지 못하는 듯한 오승훈에 불만을 품게 됐다.이에 더해 민회장(김홍파)에게 호텔의 지분을 못 받아 잔뜩 화가 난 최대표(송영규)와 최민식에게 가족의 신상을 위협받고 분노에 치를 떨고 있는 조영사(임형준)가 진영희의 고깃집에 함께 모여 작당모의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국면이 열리며 긴장감이 극도로 치솟았다.특히 카지노’ 시즌 1에서 등장만으로도 임팩트 있는 인상을 심겨준 김주령의 존재감은 시즌2를 기대하는 포인트로 꼽히며 주목받았던 바. 시즌2의 공개와 동시에 배우들의 연기, 작품의 재미에 대한 궁금증과 부담감이 확신으로 바뀌며 돋보이는 열연을 보여준 김주령을 향해 호평이 더해지고 있다.김주령은 ‘카지노’ 제작발표회 당시 “진영희는 자신도 모르게 던진 하나의 불씨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린다”고 밝힌 와 같이 이와 관련된 이야기 속에서 진영희는 작은 공을 쏘아 올렸고, 이는 파란을 불러일으키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김주령은 전작의 이미지를 완전히 지운 채 ‘진영희’ 그 자체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영어 대사도 능숙하게 소화하고 비주얼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며 극에 스며들었다. 특히나 인물들 사이에서 묘하게 말을 전하며 갈등을 빚어내는 모습은 진영희 그 자체였다.이렇듯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 의뭉스러운 눈빛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싹쓸이 중인 김주령. 그가 남은 이야기에서 어떤 활약과 함께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한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 2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1편씩 공개된다.
- 파라다이스, 코로나 이전 수요 회복…성장세 기대-현대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17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중국 수요 없이도 일본을 중심으로 분기 드롭액(고객이 칩을 현금으로 바꾸는 금액)이 코로나 이전 대비 90% 넘게 회복됐고, 호텔부문도 실적 턴어라운드 하는 등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7880원이다. (사진=현대차증권)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당사 전망치 대비로는 20% 하회했지만, 2개 분기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액은 부문별로 카지노 매출이 593억원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고, 호텔 매출도 19% 늘어난 301억원. 복합리조트 매출은 186% 증가한 1008억원을 기록하며 파라다이스시티가 전사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카지노 드롭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6.8% 증가한 1조2477억원으로 코로나 이전 대비 77% 수준으로 회복됐고, 특히 일본 VIP 드롭액은 6558억원으로 코로나 이전의 116%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월 드롭액도 4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1% 늘어났고, 특히 일본 VIP의 드롭액만 2339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 VIP 회복 없이도 코로나 이전 지표를 완벽하게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아울러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구조 슬림화, 호텔업 초호황, 그리고 카지노 드롭액 회복의 과정을 거치며 리오프닝 섹터 내에서 가장 먼저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국내 리오프닝 관련주들 가운데 유일하게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면서 “영업 현금흐름 및 추가적인 유동성 확보를 통해 재무구조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이성수 대표의 폭로… '하이브 SM 인수전'에 끼칠 영향은
-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왼쪽)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사진=SM엔터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역외탈세, 부동산 사업권 욕망 등 의혹들을 제기하면서 SM 경영권 분쟁이 폭로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측은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성수 대표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성수 성명 발표 1차’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SM 대표 보이그룹 NCT 127이 적힌 의상을 입고 등장한 이성수 대표는 ‘SM 제국의 황제 이수만’, ‘해외판 라이크기획 CTP’, ‘이수만 일가를 위해 희생당한 자회사들’ 등의 14개의 목차를 공개하며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관련한 내용을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먼저 이성수 대표는 ‘CTP’에 대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해외판 라이크기획’이라고 주장했다. 라이크기획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SM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뒤 세운 회사다. 그는 프로듀싱 명목으로 매년 200억원 가량을 SM으로부터 받아 논란이 됐다. 지난해 말로 SM은 라이크기획과 계약을 종료한 바 있다.이성수 대표는 “‘CTP’(CT 플래닝 리미티드)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2019년 자본금 100만 달러로 홍콩에 설립한 100% 개인회사”라며 “기존의 프로듀싱과 하는 일은 똑같은데, 계약 구조만 해외 레이블사와 해외판 라이크기획인 CTP를 거치게 하면서 기형적으로 구조를 바꿨다”고 주장했다. 그로 인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SM과 (해외) 레이블사 간의 정산 전에 6%를 선취하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이성수 대표는 “SM과 라이크기획의 계약은 2014년과 2021년에도 국세청으로부터 정당성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 결과 SM은 수십억, 수백억원의 세금을 납부해야만 했다”며 “이런 해외를 거치는 이상한 구조는 이수만이 한국 국세청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겠느냐”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실질에 맞지 않는 거래 구조를 통해 홍콩의 CTP로 수익이 귀속되게 하는 것, 전형적인 역외탈세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며 “아울러 CTP는 각 레이블사로부터 6%를 선취하기 때문에 앞선 사안들에서 CTP가 수취하는 금액은 과거 라이크기획 사안들의 두배가 된다”고 덧붙였다.이성수 대표는 하이브와 이 전 총괄이 체결한 주식매매계약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국내 프로듀싱은 3년간 제한되어 있지만, 해외 프로듀싱은 전혀 제한이 없다”면서 “하이브는 ‘이수만의 해외 개인회사인 CTP’의 위법요소를 알고도 동조하거나 묵인한 것이냐. 아니면 모르고 계약한 것이냐”고 반문했다.◇“이수만, 대마 합법도 운운… 나무심기 욕심에 에스파 컴백도 밀려”이성수 대표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측근들에게 ‘아티스트는 이수만이 필요하다고 언론에 성명을 내라’ 등에게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성수 대표에 따르면 △임직원들을 시켜서 이수만이 필요하다는 선동을 해라 △이수만과 에스엠은 국내에서는 임시 고문계약을 맺고 이수만 활동의 정당성을 부여해라 △앞으로 해외에서 제작되는 모든 앨범과 아티스트 활동은 이수만 소유의 해외법인, 즉 CTP와 직접 계약을 체결해라 △아니면 차라리 이수만과 한국에서 제2의 프로듀싱 계약을 체결해라 △100억을 들여서라도 이수만을 위한 주총대응반을 만들어라 △이수만 없는 회사는 매출액이 나오지 않도록 1분기 매출액을 낮출 방안을 강구해라 △12월에 제작 완료된 음반/음원이 출시되고 난 뒤, 즉 2023년 2월 중하순부터 3월까지의 음반/음원은 발매시기를 4월 이후로 늦추는 방안도 생각해 봐라 등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수 대표는 또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나무심기에 대한 관심 때문에 오는 20일로 예정돼 있었던 소속 걸그룹 에스파의 컴백이 밀렸다고 주장했다.이성수 대표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A&R팀과 유영진 이사에게 SM에서 나올 모든 주요한 곡에는 가사에 나무심기,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투영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들여 만든 세계관이 돋보이는 그룹 에스파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나무심기를 투영한 가사를 넣은 노래를 부를 것을 지시한 것”이라며 “가사 일부에 ‘저스트 서스테이너빌리티’(Just Sustainability), ‘1도라도 낮출’, ‘상생’, ‘그리니즘’(Greenism) 같은 단어들이 들어갔고, 초기 단계 가사에서는 직접적으로 ‘나무심기’라는 단어까지 등장해 에스파 멤버들이 속상해하고 울컥해 했다”고 말했다. 무리한 지시로 ‘누구도 공감할 수 없는’ 콘텐츠가 나왔고, 에스파를 위해 이번 곡 발매 취소를 결정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그러면서 이성수 대표는 “나무심기, 서스테이너빌리티, ESG를 표방한 메시지, 새로운 시장 개척과 문화 교류를 외치는 이면에는 이수만의 부동산 사업권 관련 욕망이 있다”고 주장했다.이성수 대표는 “실제로 어느 국가에서는 부지의 소유권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사용권으로만 가능해 이를 조율하는 상황도 벌어졌다”며 “이수만이 주장하는 뮤직시티 건설에는 카지노가 연결돼있다. 이수만은 심지어 많은 관광객이 카지노와 페스티벌을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대마 합법’까지 운운하는 것을 여러 사람이 듣고 목격했고, 말렸다”고 언급했다..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이성수 대표의 주장에 대해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수만·하이브, 이재상 대표 등 이사·감사 7명 추천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이날 오전 SM 현 이사진에게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주주제안서를 통해 제안한 정기주주총회의 목적사항은 지배구조 개선, 이사의 책임 강화, 주주 권익 제고를 위한 정관 변경 안건 및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과 이사회의 전문성·투명성 확보를 위한 이사 선임안건 등이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현 이사진에 이 제안의 수용 여부를 오는 20일까지 서면으로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주주 제안을 하게 된 이유로 “SM을 가장 모범적인 지배구조가 실현되는 기업으로 도약하게 하고, 주주들의 권익을 최우선하는 것이 본인의 책임을 다하는 자세이고, 이로써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가 함께 제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SM의 중장기적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정관 등이 선진적으로 정비될 필요가 있으며, 나아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 구성원들로 하여금 회사 경영을 담당하게 하여 회사 경영의 전문성과 의사 결정의 투명성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하이브에 제28회 정기주주총회와 관련된 의결권을 위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제출한 주주제안서에 기재된 제2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사내이사, 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 및 비상근감사 후보자들은 모두 하이브가 지명했다.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의결권을 위임받은 하이브는 사내이사 후보자로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President)와 정진수 하이브 CLO(최고법률책임자), 이진화 하이브 경영기획실장을 제안했다. 사외이사 후보자로는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대표변호사와 홍순만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임대웅 유엔환경계획(UNEF) 금융이니셔티브 한국 대표를 추천했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자로는 변호사 출신으로 로커스홀딩스 대표와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역임한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 파트너를 추천했다. 비상근 감사 후보자로는 안진회계법인과 김·장 법률사무소 등에 재직한 경험이 있는 공인회계사 최규담 NC소프트 상무를 추천했다.◇뿔난 SM 주주·팬들 “이수만 지지 못해” 이성수 대표의 폭로전 이후 SM 주주들과 팬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대체적으로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다.SM 주주들과 팬들은 각종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라이크기획 말고도 CTP가 있다니 충격적이다”, “이수만의 입장도 들어봐야겠지만, 이 내용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이수만을 더이상 지지할 수 없을 듯”, “역외탈세라니, 인수를 떠나서 명명백백 밝혀야 할듯”, “에스파 컴백이 밀린 이유가 저것 때문이라니, 너무 당황스럽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성수 대표를 향한 비난의 여론도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SM 대표를 3년 동안 했으면서 왜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안했나”, “이성수 대표도 SM 경영진 중 한 명이라는 점에서 이번 논란들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듯” 등 의견을 개진하며 SM의 현 상황을 초래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주장하고 있다.SM 인수에 나선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누리꾼들은 “이수만의 CTP를 알고 있었을까, 알았다고 해도 몰랐다고 해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 “SM 주주뿐 아니라 하이브 주주들에게도 방시혁이 나서서 이번 폭로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주주환원을 한 번도 안한 하이브가 주주환원을 운운하는 게 아이러니”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성수 대표의 폭로 이후 SM의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16일 낮 12시 30분 현재 SM의 주가는 전일 대비 1.96% 오른 1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가인 12만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주주들이 하이브의 공개매수에 응할 이유가 사실상 사라진 가운데, 하이브의 SM 경영권 확보에 난항이 예상된다.더불어 하이브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를 둘러싼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부담도 안게 됐다. 그중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회사인 ‘CTP’에 대한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필요한 순간이다.
- 공개된 ‘카지노’ 시즌2, 차무식 중심의 다각화된 갈등 구조 선사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지난 15일 ‘카지노’ 시즌2가 공개됐다.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2 1~3회에서는 차무식(최민식)에게 여러가지 위기가 닥쳐왔다. 거칠 것 없던 인생을 살았던 그가 돈을 위해서라면 납치, 협박 등 범죄도 불사했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돈과 권력을 마구 휘둘렀다. 이를 예의 주시하던 필리핀의 코리안 데스크 오승훈(손석구)은 선 넘는 그의 행동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내가 다음 번에 그쪽 쳐 넣을 때는 뇌물공여죄까지 꼭 포함시키겠다. 끝까지는 가지 마시라”며 경고했다. 그리고 김소정(손은서)과 필립(이해우)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차무식을 특정, 점차 수사망을 좁히며 옥죄었다.차무식의 무소불위 행보에 적들도 하나둘씩 늘어났다. 먼저 시즌1에서 잠 든 차무식에게 총구를 겨냥하며 충격 엔딩을 장식했던 서태석(허성태)과의 갈등은 절정으로 치달으며 파국을 맞이했다. 자신의 돈 100억을 훔쳐간 사람이 차무식일 거라는 이야기를 서태석으로부터 들은 고회장(이혜영)은 부산의 조직폭력배까지 고용해 차무식을 죽이라고 사주했다. 자존심 때문에 소소한 다툼을 했던 조윤기(임형준) 영사와는 차무식이 가족까지 들먹이며 협박해 분노를 유발, 겉잡을 수 없이 사이가 틀어졌다. 심지어 민회장(김홍파)의 지시로 겁박했던 건설사 재벌2세 최칠구(송영규)도 이를 갈았다.차무식에게 불만을 품은 사람은 한국인뿐만이 아니었다. 아길레스 시장 라울도 그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루바오의 채석장에 드나드는 트럭에 통행료를 받는 사업을 탐냈지만, 빅보스 다니엘이 차무식에게 그 사업을 제안했기 때문. 심지어 이를 거절한 차무식이 다니엘의 오른팔인 존을 추천하며 앙심을 샀다.이처럼 차무식을 노리는 적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굳건했던 차무식 패밀리 사이에서도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김소정과 필립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현장에서 존이 돈을 가져가는 것을 목격했던 상구(홍기준)가 차무식이 그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몰래 사진을 촬영했다. 살인 사건의 배후에 차무식이 있음을 직감적으로 알아챈 그가 증거를 확보한 것.중국 삼합회와 결탁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며 독립하려던 ‘오른팔’ 정팔(이동휘)은 차무식이 “중국애들은 위험하다”며 자본금을 대주지 않자 삼합회에서 돈을 빌렸고, 이를 갚기 위해 도박에 손을 댔다. 그러나 돈을 따기는커녕 더 큰 빚을 지게 됐고, 결국으로 한국으로 도피했다. 이 사정을 알게 된 차무식은 삼합회를 찾아가 자신이 책임지고 정팔이 돈을 갚게 하겠다며 장담했고, 더군다나 “정팔은 내 형제다. 그러니까 건들지 마라”며 경고했다.이렇게 정팔은 차무식 덕분에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돈을 버는 족족 빚을 갚으라는 차무식의 조언을 무시하고 핑계를 대며 갚지 않았던 것. 이에 화가 난 차무식은 “너를 정말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 등쳐먹는 쓰레기가 될 거냐”며 호통치며, 손찌검까지 불사했다. 그를 진심으로 걱정해서 애정으로 하는 조언이었지만, 존경하던 ‘형님’에게 가차없는 폭행을 당한 정팔은 자존심에 금이 갔고, 눈물과 함께 끓어오르는 화를 삭였다.tvN ‘출장 십오야2- 카지노 특집’을 통해 “시즌2가 훨씬 더 재미있다”고 입을 모았던 손석구, 이동휘, 김주령, 손은서, 이해우, 임형준 등의 ‘카지노’ 배우들. 시즌2의 시작은 이러한 자신감을 강렬하게 입증했다. 차무식에 닥친 위기와 측근들 마저도 등을 돌릴지 모르는 갈등 구조를 ‘빌드업’하면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간 것. 이에 시즌2의 마지막까지 펼쳐질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절정으로 치솟았다. 시즌2의 강렬한 포문,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회를 거듭할수록 더 큰 재미를 선사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 2는 매주 수요일 1편씩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 위메이드, 올해도 적자 불가피…'중립' 하향-신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위메이드(112040)에 대해 위믹스 플랫폼에 신규 게임이 온보딩되는 속도가 목표보다 느리고,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 기여도를 고려하더라도 연간 적자를 피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으며,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종가는 4만2200원이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9% 감소한 1103억원, 영업손실은 244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며 “컨센서스 기준 영업손실 270억원에 부합했다”고 진단했다.‘미르4’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고 ‘미르M’이 국내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롱화그룹과의 라이선스 계약 매출 인식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메인 스폰서로 참가했던 지스타 관련 비용이 인식됐으며, 인건비를 비롯한 기타 비용들의 증가세는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위믹스 플랫폼 매출은 거래 수수료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며, 현재 온보딩 완료된 게임은 22종이다. 올해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매드엔진에서 개발하고 있는 ‘나이트크로우’가 3월 사전 예약, 4월 출시를 목표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작 ‘레전드오브이미르’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위메이드플레이에서는 기존 ‘애니팡’ 지적재산권(IP)을 이용한 퍼즐뿐만 아니라 ‘코인마스터’류의 ‘애니팡 코인즈’까지 상반기 내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블록체인 소셜카지노 게임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고, NHN의 스포츠 베팅 게임도 준비 중이다.다만 성과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위믹스 플랫폼에서의 글로벌 마케팅 효과는 여전히 긍정적이어서 초기 마케팅 비용을 큰 규모로 집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블록체인 게임 수가 전 세계적으로 많아짐에 따라 게임성으로 경쟁해야 하며, 올해 출시할 MMORPG 라인업과 캐주얼 신작들이 이미 출시된 작품들과 차별점이 있는지 추가적인 정보와 출시 후 성과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강 연구원은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중 가장 높은 퀄리티의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는 의견은 유지한다”면서도 “적자 규모가 커진 만큼 턴어라운드 시점에 따른 투자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GKL, 중국 인바운드 회복시 가파른 실적 성장-신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신한투자증권은 15일 GKL(114090)에 대해 외인 카지노 중 유일한 순현금 구조에 공급 증설 효과가 기대되며, 중국 인바우드 수혜가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15.9%이며, 전날 종가는 2만700원이다.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GKL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0% 증가한 928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65억원을 하회했다”고 진단했다.지난해 4분기 매출원가에 반영되는 인건비는 394억, 세금은 114억, 상각비는 77억, 기타 206억, 판관비 83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비용을 많이 사용하는 4분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용에 대한 보수적인 톤을 유지한 것 감암 시 무난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올해는 상당히 순항 중이라는 판단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 지역 고른 드랍 및 매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1월은 일본의 성과가 두드러졌으며, 용산점 신규 영업장 효과도 본격화됐다고 짚었다. 2월 역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일본 외 고객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차츰 중국인 인바운드가 회복된다면 실적 성장이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 연구원은 “레저업종의 기회요인인 중국 VIP, 방한 인바운드 수혜를 받는 기타 브이아이피(VIP)에 매스(Mass) 비중도 상대적으로 더 크다”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또 “2019년 기준 45% 매출 비중을 차지했던 힐튼점이 용산점으로 이전하며 면적이 20%, 생산능력(CAPA) 10% 늘렸다”며 “향후 면적만큼 잔여 10%포인트 CAPA 증설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 중앙그룹, '콘텐츠' 신성장 엔진 장착… '마켓리더' 도약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의 신성장 엔진을 장착한 중앙그룹이 연초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먼저 SLL이 내놓은 콘텐츠가 연이어 히트 반열에 오르고 있다. 마지막회 시청률 26.9%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재벌집 막내아들’을 비롯해 자체최고 시청률로 종영한 ‘사랑의 이해’, 지난 주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한 ‘대행사’ 등 드라마가 잇달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자마자 비영어 영화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정이’, 디즈니플러스에 개봉 직후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지서 바로 10위권에 진입한 ‘카지노’는 글로벌 콘텐츠의 위상을 과시했다.이처럼 히트 콘텐츠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SLL의 독특한 스튜디오 시스템이 정착해가고 있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SLL은 몇 년에 걸쳐 산하에 15개의 다양한 제작사들을 인수해 레이블 체제를 구축하며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양산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베티앤크리에이터스,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버드, 스튜디오 슬램, 스튜디오 피닉스, 앤솔로지 스튜디오, 엔피오 엔터테인먼트, wiip,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퍼펙트스톰필름, 프로덕션 에이치, 필름몬스터, 하우픽쳐스, 하이지음스튜디오 등 15개에 달하는 레이블은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 각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각자 개성이 뚜렷한 탑클래스의 제작사들이 모인 만큼 국내외 TV채널은 물론 OTT까지 넘나들며 히트 콘텐츠 제조 군단이 완성된 셈이다.JTBC 역시 제작 레이블과 크리에이터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예능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 시리즈를 제작한 레이블 ‘시작컴퍼니’를 계열 편입했다. 이미 지난해에는 ‘도시어부’를 제작한 장시원 PD의 레이블 ‘스튜디오 C1’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최삼호 PD와 장윤정 작가가 속한 레이블 ‘스토리웹’을 식구로 맞이한 바 있다. 또한 K팝 예능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 잼’(Studio JAMM)을 지난해 3월에 설립, 조승욱 PD를 필두로 김형중, 김희정, 오현숙 PD 등 실력파 크리에이터들과 음악 콘텐츠·IP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다음 달에 선보일 ‘팬텀싱어4’가 기대작이다.이 외에도 ‘엄마는 아이돌’ 민철기 CP, ‘짠내투어’ 손창우 CP,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민석-박근형 PD, ‘1박 2일’ 정동현 PD, ‘자이언트 펭TV’ 이슬예나 PD, ‘환승연애’ 이진주 PD 등 유망 크리에이터들이 JTBC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메가박스의 움직임 역시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메가박스는 지난해부터 ‘탑건: 매버릭’, ‘아바타: 물의 길’ 등 할리우드 대작의 흥행세 속에서 특별관 부각에 성공한 모습이다. 특히 돌비시네마를 찾아 해당 영화를 관람한 관객 사이에서 ‘콘텐츠의 장점을 극대화해 관객에게 전달하는 상영관’이라는 입소문이 돌면서 눈에 띄게 이용률이 증가했다. ‘아바타:물의 길’ 이후로도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돌비시네마에서 관람하기 위한 관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메가박스는 돌비시네마 외에도 ‘더 부티크’ 등 프리미엄 특별관을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연말 서울 목동 현대백화점 내에 전 관을 부티크관으로 꾸민 극장을 오픈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특별관 추가 개설도 검토하고 있다. 이런 행보는 ‘메가박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부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영화 콘텐츠를 상영하는 극장 사업의 개념에서 벗어나 ‘공간사업’으로 업을 재정의하고 변화를 추구하려는 전략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콘텐트리 중앙을 통해 인수한 키즈 실내 놀이시설 ‘플레이타임 그룹’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메가박스 자체 커피 브랜드 ‘스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메가박스 내에서 영화 투자·배급을 담당하던 플러스엠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식적으로 ‘브랜드 분리’를 선언한 이래 기존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이라는 사명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로 바꾸고 독립된 비즈니스 주체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범죄도시2’, ‘헌트’의 성공으로 국내 한국영화 투자배급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던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포문을 연 ‘교섭’에 이어 신작 ‘대외비’로 흥행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이처럼 연초부터 중앙그룹의 행보가 눈에 띄는 가운데 이와 연계한 그룹 CEO 홍정도 부회장의 신년사가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홍 부회장은 연초 대외 신년사를 통해 중앙그룹 탄생 60주년이 되는 2025년 ‘마켓리더’의 꿈을 이루자며 각 계열사의 적극적인 변화를 주문한 바 있다. JTBC의 경우 우수 크리에이터의 영입을 통해 탄탄한 인적 자원 확보를 요청했고, SLL은 각각의 레이블이 독자성을 가진 가운데 플랫폼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적시에 공급해 달라고 말했다. 메가박스에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유한 경험을 제공하는 메가박스만의 색깔을 만들고,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는 공간사업자로 발돋움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중앙그룹은 그동안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중요한 미래 성장 엔진으로 보고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해 왔지만 상대적으로 중앙일보와 JTBC라는 미디어 분야에 가려져 있었던 것 같다”며 “연초 다양한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올해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크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