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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오사카 인공섬에 50만㎡ 대형 ‘카지노’ 리조트 개발 승인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일본 오사카에 오픈 카지노 포함 대형 복합리조트(IR·Integrated Resort)가 2029년에 들어선다. 20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일본 정부는 최근 오사카시가 제출한 복합리조트 지구개발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간사이 일대 복합리조트 개발은 지난 2010년 오사카시가 카지노 개발에 나선 지 13년만, 2018년 정부와 자민당 주도의 오픈 카지노 합법화 이후 5년 만이다.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성 대신은 지난 1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계획을 1년간 철저히 검증한 결과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를 확보하게 되는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 오사카 간사이 유메시마 인공섬에 오는 2029년 가을 개장하는 복합리조트(IR) 조감도. (사진=엠지엠 리조트 인터내셔널)◇10兆 투입 2029년 가을 개장 목표오사카 복합리조트 개발계획 승인은 이달 9일 치러진 지방선거 이후 일주일 만에 초고속으로 이뤄졌다. 카지노 관련 찬반 여론이 첨예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지역 단체장에 친(親)카지노 후보가 당선되면서다. 극우 성향 일본유신회 소속으로 카지노 도입을 진두지휘한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는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오사카시장에는 같은 당 소속인 요코야마 히데유키 전 의원이 당선됐다. 일본유신회는 2013년부터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인공섬 유메시마에 카지노 개발을 추진하던 곳이다.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14일 복합리조트 관련 정부회의에서 “오사카 복합리조트는 간사이 지역은 물론 일본 전체 경제성장을 이끌 미래 동력”이라며 “더 많은 국내외 방문객을 유치해 관광 중심 국가를 실현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오사카 복합리조트는 2025년 세계엑스포가 열리는 유메시마 인공섬 49만2000㎡ 부지에 들어선다. 연내에 착공해 2029년 가을 개장이 목표다.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 외에 2500개 객실의 특급호텔, 최대 10만㎡ 규모 전시컨벤션센터(1차 6만8000㎡), 수용인원 3500명의 다목적 공연장, 쇼핑몰 등 건립에는 10조800억엔(약 10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공사비 2조1600억원의 서울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2030년 개장)보다 5배 큰 규모다.복합리조트 건립과 운영은 엠지엠 리조트 인터내셔널과 오릭스 컨소시엄이 설립한 합작회사 ‘오사카 IR KK’가 맡는다. 엠지엠과 오릭스가 각각 40%씩 지분을 보유한 컨소시엄에는 파나소닉, 간사이전력, 서일본여객철도, 미쓰비시UFJ, 수미토모 미츠이 은행 등 20개 일본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세수 연 1조원…“韓, 영향 적지 않을 것”복합리조트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지역이 누릴 직간접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인근 교토, 나라 등과 함께 일본 여행의 제1코스로 손꼽히는 오사카가 대형 복합리조트 개발로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달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반면 한국은 대형 복합리조트 개장에 따른 외래 관광객 감소 등 피해를 감수해야 할 처지가 됐다.일본 정부는 복합리조트가 건립 과정에서 11만6000개, 운영 과정에 9만3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공급하는 등 오사카를 중심으로 서부 지역 전체에 미치는 경제효과가 연 1조1400억엔(약 1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오사카시는 복합리조트가 연간 외국인 관광객 600만명 포함 2000만명을 끌어들여 연간 5200억엔(약 5조1100억원) 안팎을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럴 경우 오사카시가 얻는 세수는 연 1000억엔(약 1조원)에 달한다. 이훈 한양대 호텔관광대 교수는 “원래부터 방문 수요가 높은 인기 지역에 복합리조트라는 새 인프라와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얻는 시너지 효과와 파급력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며 “거리상 한국과도 가까워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정부 승인으로 마지막 남은 관문은 통과했지만 여전히 높은 오픈 카지노 반대 여론은 부담이다. 이달 초 니케이와 마이니치 등이 오사카 거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오픈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개발 찬성 응답이 45%로 반대(38%)를 앞질렀지만, 아사히가 실시한 조사에선 반대 응답이 우세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지사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카지노가 전체 리조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하다”며 “내국인에 한해 6000엔(약 5만9000원)의 입장료를 부과하고 1인당 최대 주 3회, 월 10회로 입장을 제한할 것”이라며 반대 여론 잠재우기에 나섰다. 엠지엠도 도박중독 방지와 퇴치 프로그램 개발에 연 14억엔(약 138억원)의 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국토교통성은 시세보시 인근 하우스 텐 보스에 복합리조트 개발 계획을 제출한 나가사키현에 대해선 “심사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최종 승인을 보류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오사카 포함 전국에 총 3개의 복합리조트 건립을 추진 중이다.
- 90년대 최고 MC 서세원 캄보디아서 사망…딸 서동주도 "큰 슬픔" [종합]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업가로 새 출발을 한 방송인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사망했다. 향년 67세.20일 외교 당국에 따르면 서세원은 이날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끝내 숨을 거뒀다. 서세원은 평소 당뇨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서세원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딸 서동주도 충격에 빠진 상태다. 서동주의 소속사인 오네스타컴퍼니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현재 해당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서동주 씨도 많이 놀라고 큰 슬픔에 빠져있다”고 전했다.서세원은 2015년 서정희와 이혼 후 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연주자 김 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두 사람은 2020년 캄보디아로 넘어가 거주 중이었다.목회자 겸 사업가로 활동한 서세원은 지난 2020년 캄보디아에서 미디어, 호텔, 레지던스, 카지노, 골프장, 종합병원 등 3조원대(25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부동산 건설 사업을 따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캄보디아에서 예배를 하거나, 행사에 참여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1956년생인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해 MBC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슈퍼선데이’, ‘서세원쇼’ 등의 프로그램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서세원쇼’의 대표 코너 ‘토크박스’를 통해 수많은 스타 후배들을 발굴했다. 스타 MC로 방송가를 휩쓸던 서세원은 1995년 KBS2 ‘코미디대상’ 대상, 1997년 ‘문화체육부장관표창’, ‘제 24회 한국방송대상’ 개인부문 남자코미디언상 등을 수상하며 영향력을 입증했다.또한 영화 제작자로도 나서 ‘조폭마누라’, ‘긴급조치 19호’ 등을 제작했다.방송,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인정받았지만, 2014년 전처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논란을 빚었다. 당시 서정희를 폭행하는 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재판부는 2015년 5월 서세원에 대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서정희는 서세원과 이혼 후 방송에 복귀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딸 서동주도 국내 매니지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방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 서세원, 캄보디아 병원서 사망…'쇼크사'가 뭐길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방송인 출신 사업가 서세원 씨가 캄포디아의 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쇼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만 67세.20일 외교당국 등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오후 1시께(이하 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다 심정지에 빠졌다.(사진=이데일리 DB)이후 인근의 다른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 등을 시도했으나 서씨는 같은 날 오후 2시 40분께 의료진이 호흡 정지에 따른 사망 판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외교부는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이 사망한 일이 발생한 것이 맞으며 유족에게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씨의 사인으로 알려진 ‘쇼크’ 증세는 뇌와 심장의 급격한 병변으로 혈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맥박이 약해지고 저혈압, 가쁜 호흡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데 주요 장기가 빠르게 손상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쇼크는 급성 질환이나 상해 탓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1956년생인 서씨는 지난 1979년 TBC 라디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MBC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1990년대부터는 토크쇼 진행자로 변신,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하지만 영화 제작비 횡령 의혹을 비롯해 ‘서세원쇼’ 표절 의혹, 국외 도피 및 해외 도박 논란이 불거지면서 연예계를 떠났다.2014년에는 부인 서정희 씨를 폭행한 사실로 대중을 큰 충격에 빠트렸다. 이후 2015년 8월 서정희 씨와 서씨는 결혼 32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이중 딸인 서동주 씨는 현재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서씨는 서정희 씨와 합의 이혼 후 1년 만인 2016년, 23세 연하 해금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거주해 왔다.서씨는 2020년에는 캄보디아에서 미디어사업을 포함한 호텔, 레지던스, 카지노, 골프장, 종합병원 등 3조 원대(약 25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부동산 건설 사업을 따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한 유튜버를 통해 캄보디아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 롯데관광개발, 2Q부터 중국인 VIP↑…실적 '상저하고'-키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4월 중순부터 중국인 VIP 등의 입국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35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1750원이다. (사진=키움증권)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어났고, 영업손실 298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영업비용은 787억원으로 리오프닝 확장과 고물가 영향에도 작년 하반기부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매출 부진이 아쉬운 상황이다”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재개가 이루어졌고, 기상악화에 따른 제주도 하늘길이 순탄치 않았다고 평했다. 이에 따라 객실 평균 요금(ADR)은 26만5000원 수준으로 전 분기와 유사하나, 객실 점유율(OCC)는 40%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봤다. 여행사업 매출 개선에도 별도 매출은 3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오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카지노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부진에서 벗어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제주와 중국 노선 회복이 더뎌지고 홍콩 전세기 미운영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됐지만, 일본 노선 재개로 VIP 등 트래픽 개선이 발생했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트래픽 개선에 따른 롤링과 드랍액 증가, 볼륨 회복에 따른 홀드율 안정 등이 나타나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2% 오를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3월 중순 이후 1~3개월의 해외여행 리드타임 고려 시 중국 VIP 입국은 4월 중순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분기 VIP 롤링과 Mass 드랍은 1분기보다 모두 50% 이상 성장하고, 중국 실적이 온기 반영되는 3분기의 개선 규모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카지노의 경우도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4.7% 오른 1986억원으로 추정하며 중국 VIP 입국 재개에 따라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 강원랜드, 2022년 사감위 건전화 평가 'A등급' 획득
-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카지노 ‘하이원 그랜드호텔’ 전경 (사진=강원랜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강원랜드가 2022년 사행산업 시행기관 건전화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이 평가는 카지노와 경마, 경륜, 경정, 복권, 체육진흥투표권, 소싸움 등 9개 사행산업 운영기관의 건전성과 사회적 부작용 해소 활동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무총리실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 주관으로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사감위는 운영 기관별로 4개 부문, 16개 지표를 평가해 결과에 따라 5개 등급(S~D등급)을 부여한다. 평가 대상인 사행산업 운영기관은 등급에 따라 매출총량 증액, 중독예방·치유 부담금 감액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강원랜드는 이번 평가에서 매출 총량 준수율, 불법 사행산업 모니터링 실적, 건전 운영 준수, 출입관리지침 위반 이용자 제재 실적, 자체 상담 또는 외부기관 상담의뢰 실적, 현장 확인 지적 건수와 감소 실적 등에서 만점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과 2019년 가장 높은 S 등급, 2021년 A 등급을 받았다.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S 등급을 단 한 곳도 받지 못하면서 강원랜드는 2018년부터 4년 연속 평가대상 기관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받게 됐다. 사행산업 시행기관 건전화 평가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한 해를 건너뛰었다.
- 공기업 강원랜드 ‘취업문’ 열린다…신입·경력 총 112명 채용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강원랜드가 ‘2023년도 신입 및 경력직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강원랜드 행정동 전경 (강원랜드 제공)11일 강원랜드는 △카지노딜러 44명 △객실·식음서비스 18명 △사무행정 8명 △카지노 영업지원 11명 △조리 8명 등 신입직원 100명과 △보건 2명 △조경설계 1명 △머신 SW테스터 1명 등 경력직 12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강원랜드는 이번 신입직원 100명 가운데 28명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 중에서 선발하고, IT 및 기술 등 전문 분야 채용 인원은 8명이다. 이들을 제외한 64명 중 50%는 폐광지역 7개 시·군(정선군, 태백시, 영월군, 삼척시, 문경시, 보령시, 화순군) 출신 인재로 뽑는다.지원은 오는 25일 오후 4시까지이며, 강원랜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채용분야별 응시자격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원랜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원랜드 신입직원 채용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채용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해 진행한다. 이에 따라 지원자들은 학교명, 특정 단체명을 지원서에 기재하면 안 된다.채용 일정은 서류전형, 필기, 면접을 거쳐 6월 말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최종합격자들은 7월 중 입사하게 된다.한편, 강원랜드는 호텔서비스 34명, 조리 6명, 카지노 영업지원 7명 등 육아휴직 대체 근로자 56명 계약직 채용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접수는 25일 오후 4시까지다.
- 롯데관광개발, 中 직항편 확대로 업황 개선…성장세 기대-KB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증권은 11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중국 주요 도시의 직항편이 확대됨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해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1890원이다.(사진=KB증권)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전날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11.2% 하락 마감했다”며 “이는 외부감사인 우리회계법인이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계속기업가치가 불확실하다고 지적하면서 재무 리스크가 불거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감사인이 재무 리스크로 지적한 것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2020년 11월 30일 약정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담보대출이 2023년 11월 30일 만기가 도래하면서 장기차입금이 단기차입금으로 유동성 대체돼 단기차입금이 지난해 3분기 기준 454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734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지난해 9월 해외 전환사채 600만 달러에 대한 사채 상환 기일이 도래하여 이를 연장하는 과정에서 표면금리가 기존 5%에서 15%로 올라 이자비용 부담이 높아진 상황을 짚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이같은 사실은 이미 알려진 것으로 해당 내용은 주가에 이미 반영되어 있다는 판단한다”며 “만기 도래하는 담보대출은 기존 가중평균금리 4.3%에 약정이 이뤄졌으나, 현재 제주드림타워 복합 리조트에 대한 토지 및 건물에 대한 자산 재평가가 이뤄져 더 좋은 조건에서 리파이낸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환사채 연장 역시 꼭 필요했던 시기에 이뤄진 것으로, 이자비용 부담이증가했지만, 사업업 상황이 개선되고 있어 주식으로 전환 행사되면 비용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이제는 개선되고 있는 업황에 주목할 때다. 지난달 26일부터 상해, 홍콩, 시안 등 직항편이 운항되고 있고, 오는 16일부터 난징, 항저우,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로 직항편이 확대된다. 제주는 중국인 무사증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 보유 도시 중 중국에 가장 가까워 중국 리오프닝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카오의 정킷 규제로 인해 무사증 입국이 가능한 제주 카지노의 수혜가 기대되고, 2분기 중국 노동절 연휴 특수 및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중국 VIP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카지노'로 연기 변신…이동휘 "계속 도전 해야죠" [인터뷰]
- 이동휘(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도전을 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배우 이동휘가 디즈니+ ‘카지노’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동휘는 “(도전에 대한)마음이 열려있지만, 이런 저런 연기를 다 할 수 있는 사람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밖에 없지 않을까”라며 “저희는 다 선택을 받아야하는데, 골키퍼 보던 사람에게 공격수를 하라고 기회를 주진 않더라”고 말했다.디즈니+ ‘카지노’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최민식 분)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손석구 분)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 이동휘는 차무식의 오른팔이었으나, 결국 그를 배신하는 정팔 역을 연기했다. 이동휘는 “간혹 수많은 반대가 있어도 배우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하는 그런 희망들이 조금씩 있다. 저도 그런 희망을 가지고 있고 무던히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면 그런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정팔 역을 만났다”며 “정팔을 통해 더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해서 마음을 굳게 먹었고 내년 쯤 공개될 ‘범죄도시4’를 하면서도 조금씩 확장을 해나가야 한다는 숙제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중심을 잃지 말고 숙제를 해나가는 기분”이라고 털어놨다.‘범죄도시4’를 통해선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 이동휘는 ‘범죄도시’ 시즌2가 흥행한 만큼 부담이 크다며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건 6, 7, 8에 안나오고 4에 나올 수 있는 것. 주변 배우들에게도 나올 수 있을 때 빨리 나가라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카지노’에서 이동휘는 그동안 보여준 코믹한 모습을 벗고 반전을 선사했다. 은인과도 같은 차무식을 배신한 만큼 결말 이후 수많은 욕을 받기도 했다.이동휘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어려운 결말이라고 생각을 하고, 왜 욕을 하는지 전적으로 공감을 한다”며 “결말을 얘기할 때 선배님이 처음부터 차무식이 최측근에 의해 허무하게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이어 “마지막까지 누가 죽일까에 대한 회의도 여러차례 이뤄졌다”며 “정팔을 죽였거나, 차를 따로 탔으면 안 죽었을 텐데 죽음도 차무식의 선택으로 벌어졌다고 생각을 했다. 정팍은 상구가 죽는 걸 보면서 ‘나도 죽겠구나’ 느꼈을 것 같다.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생존 그 자체에만 집중하다 보니까 단순하게 살기 위해서 방아쇠를 당기게 된 것 아닐까”라고 말했다.‘카지노’의 엔딩에는 라스베이거스로 가 ‘카지노’의 새로운 왕이 된 정팔이 등장했다. 이동휘는 이런 장면이 자신도 당황스러웠다며 “결론적으로 정팔은 끈질긴 인물로 묘사된 것처럼 그 일이 벌어지자마자 그 돈을 다 들고 다니엘, 중국 보스에게 가서 거짓말을 했을 것 같다. 큰 세력에 붙어서 연명을 했다는 설정을 했다”고 전했다.이어 “시즌3에 대한 얘기가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지만, 자꾸 보다 보니까 정팔을 응원하고 싶기도 하더라. 만약 시즌 3, 4, 5, 6, 7까지 나온다고 보면 끝까지 사는 건 어떨까”라며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정팔이는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이동휘(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동휘는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지만 정팔의 잘못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어느 정도 공감이 가야 이 연기를 하는데 정팔이 같은 경우는 절반 이상이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행동을 한다. 일반적으로 일반적인 감정으로 할 때 돈을 빌리면 갚아야하고 채무도 확실히 인지를 하고 있어야 하는데 일반적인 사람으로 해야하는 행동들을 안 한다”며 “말도 안되는 생각을 가진 인물이라서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까 고민이 많았고 기사들을 많이 찾아봤다. 횡령을 하고 사라진 사람들, 범죄자들의 기사를 찾아보면서 ‘일말의 책임감도 없는 이 사람의 심리는 뭘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주변 지인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동휘는 “제가 손절한 사람 중에 가짜로 우는 사람이 있었다. 눈물이 안 나는데 눈치를 보면서 가짜울음을 보이는 사람들. 슬프게 우는데 전혀 슬퍼보이지가 않는. 정팔이가 우는 게 많은데 그런 느낌을 주려고 했다”며 “정팔이는 그렇게 살면 안된다. 주변이 아니라 자기만 생각하니까 10년 일을 했는데 차무식에게 무시를 당하니 다른 길을 걷게 되는 것 같았다. 인물을 표현할 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어떻게든 이해를 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털어놨다.시청자 입장에서는 정팔이라는 인물에 화가 난다는 이동휘는 “살면서 그런 사람은 바로 손절한다”고 단호하게 대답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이동휘에게 ‘카지노’는 변신을 보여준 작품, 그리고 최민식과 호흡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동휘는 “지각을 안하게 됐다. 선배님이 1시간 일찍 와서 준비하시는 걸보면서 배울 게 많다”며 “또 ‘제가 선배님께 패스할게요’, ‘슛을 할게요’라고 얘기를 하지 않는다. 변수와 변칙 사이에서 선수들의 합이 중요한데 엄청난 준비를 해오셔서 그걸 가능하게 하신다. 그 수준에 누가 되지 않을 정도가 되기 위해 숙제 같은 게 많았다. 더 많은 노력과 공부를 하게 만드는, 큰 자극이 되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이동휘와 최민식은 형님 동생 사이로 출연했지만 23세 차이. 이동휘는 외적인 모습도 고민을 많이 했다며 “나이가 있어 보이려고 노력을 했다. 살도 더 찌우고, 메이크업을 거의 안해서 민낯으로 지저분하게 나왔다. 어느 정도 만족한 것은 한 시청자 분이 ‘실제로 보니까 젊네’라고 해주시더라. 빠른 노화를 만들려고 노력을 했는데 더 피웠어야하는것 아닌가 싶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동휘는 ‘카지노’에 대해 “대표작이 됐으면 좋겠다”며 “‘응팔’을 시작하고 지난해까지도 ‘동룡이 왔네’라는 말을 해주셨다. 그런데 최근 들어 ‘정팔이형 왔다’는 얘길 많이 한다.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것 자체가 생소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런데 대표작으로 하기에는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카지노’는 최민식 선배님의 대표작이고 저는 선배님이 아니었음 탄생조차 못했을 거다. ‘저 배우가 저 역할을 하면 싫어’ 그 말을 안해주신 것만으로도 다행인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