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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사업’ 스타트업 모집
  • 무역협회,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사업’ 스타트업 모집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가 국내 혁신 스타트업 스케일업 지원을 위해 무역센터를 개방해 실증 무대를 제공하는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사업’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다음 달 7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무역협회는 지난 2019년부터 무역센터 인근 기업들의 협의체인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 위원회(CMC)와 협력해 복합 문화 공간인 무역센터를 개방, 스타트업에게 혁신 기술 검증의 무대를 제공해 왔다. 올해 모집 분야는 △에너지 효율성 개선 기술(냉방 에너지 절감 기술·전시회 폐기물 처리 솔루션·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등) △CMC사 맞춤형 솔루션(유휴창고 활용 솔루션·물류 시설 자동화 기술·외국인 전용 웨이팅 시스템·카지노 교육용 시뮬레이션 게임·인공지능(AI)0 활용 마케팅 솔루션 등) 등이다. 우선 서류 검토와 1차 밋업(Meet-up)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엔 제품·서비스를 실증할 기회를 준다. 해당 사업은 스타트업엔 데이터 축적의 기회를, CMC엔 기존 사업영역에 혁신 솔루션을 적용해 볼 기회가 되고 있으며 사업 시행 3년 동안 총 643건의 신청, 119건의 밋업, 42건의 실증사례 진행을 성사한 바 있다. 2021년 스타트업 ‘로드시스템’은 CMC 회원사인 세븐럭 카지노에서 모바일 여권과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패스’ 실증을 진행했으며, 해당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사후 면세점에서 모바일 여권을 사용하는 내용의 ‘규제 샌드 박스 실증 특례’ 사업 승인을 받게 된 바 있다. 이명자 한국무역협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무역협회 조사 결과, 스타트업 상당수가 테스트베드 기회를 얻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드러냈다”며 “업력이 짧고 수주실적이 부족한 대부분의 스타트업엔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실증할 기회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무역센터 실증사업에 많은 혁신 스타트업이 참여해 수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의 반응을 점검하고 성공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무대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무역협회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이노브랜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 CI (사진=한국무역협회)
2023.04.24 I 박순엽 기자
中 리오프닝 효과 시작됐다…중학개미 주목 업종은?
  • 中 리오프닝 효과 시작됐다…중학개미 주목 업종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증시 대응 전략에 관심이 모아진다. 글로벌 긴축 강화와 미국의 경기 둔화 조짐으로 중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돼 왔지만, 3월 수출·소비 지표가 이를 불식시키고 있다. 서비스업 중심으로 회복하고 있어 관련 업종 대응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한 항구(사진=AFP)22일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수출 규모는 3155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8%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7.1%)는 물론 전달 수치(-1.3%)를 크게 웃돈다. 이는 6개월 만의 ‘플러스’ 전환이다.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수출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에너지 대란 우려가 있었으나 겨울철 온화한 기후로 에너지 위기가 발생하지 않았고 엔데믹 전환 이후 유럽 관광객이 급증하며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중국 3월 수출이 예상 밖의 서프라이즈 호조를 보인 이후 소매 판매 역시 급등하며 수출과 소비가 동시에 회복되는 모습이다. 억눌렸던 보복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장기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중국의 경제 및 소비 활동이 상대적으로 장기간 위축된 경향이 있었고 연초 이후 자산 시장이 반등하면서 소비 확대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이다.증권가는 중국 경기가 서비스업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대규모 경기 부양의 정책 흐름을 보이는 상황이라기보다 ‘억눌린 소비’ 중심의 회복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실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보다 서비스업 PMI가 급격하게 개선됐다.중국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 역시 서비스업 기반의 업종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변 연구원은 “서비스업 베이스의 수혜가 예상되는 화장품, 카지노, 패션, 호텔·레저 등의 업종군이 선제적인 매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질적으로 제조업 베이스보다는 서비스업 베이스의 중국 관련주들이 실적 전망 측면에서도 좀 더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중국 관련주들의 움직임은 단기적으로 서비스업 중심의 중국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이후 중기적으로 제조업 중심의 중국 관련주들이 키 맞추기 하는 형태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중국 소비 확대에 따라 국내 소비 관련주도 긍정적이란 의견이 따른다. 변 연구원은 “중국 소비 확대는 연내 한중 항공 노선 확대에 따라 국내 소비 관련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중국 수출이 우리나라 수출과 동행하는 경향이 있어 중국 수출 개선은 우리나라 수출 저점 통과 가능성을 강화, 하반기 미국 경기 둔화의 부정적 영향을 일정 부분 상쇄시켜줄 수 있다”고 전했다.
2023.04.22 I 이은정 기자
AT&T, 잉여현금흐름 급감에 20년래 최악의 날(영상)
  • AT&T, 잉여현금흐름 급감에 20년래 최악의 날(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동안 투자자들이 방향성 탐색에 나서며 보합권 등락이 이어졌지만 테슬라발 실적 우려로 이날 나스닥지수는 1%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소 지루했던 실적시즌을 테슬라가 흔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4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3월 기존주택판매 등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상황에서도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AT&T(T, 17.65 ▼10.4%) 미국 유무선 통신서비스 업체 AT&T 주가가 1분기 실적 발표 후 10% 넘게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AT&T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301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302억4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다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7% 증가한 0.6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58달러를 웃돌았다. 이날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은 성장지표인 모바일 후불요금제 신규 가입자가 42만4000명 증가에 그쳐 전년동기 69만1000명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는 점이다. 또 배당의 원천인 잉여현금흐름(FCF)이 5G 및 광섬유 등에 대한 투자와 성과급 지급 등으로 전년대비 65% 급감한 10억달러에 그친 것도 우려를 키웠다. 회사측에서는 연말 기준 16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 96.71 ▼4.7%) 말보로와 아이코스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담배 제조사 필립모리스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1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매출은 전년대비 3.5% 늘어난 80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81억1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조정 EPS는 4.4% 감소한 1.38달러로 예상치 1.34달러를 웃돌았다. 또 연간 조정 EPS 목표치로 6.4~6.52달러를 제시해 예상치 6.33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다만 조정 영업마진이 비용 부담 등으로 지난해 43.6%에서 37.3%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라스베이거스 샌즈(LVS, 61.53 ▲3.7%) 다국적 카지노 운영 기업 라스베이거스 샌즈 주가가 4% 가까이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지난 19일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4% 급증한 2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지노 매출이 급증한 영향이다. 조정EPS도 0.28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20달러를 웃돌았다. 회사측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마카오와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강력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도이치뱅크는 라스베이거스 샌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종전 69달러에서 74달러로 높였다. 앞으로 카지노 및 관광의 빠른 회복으로 마진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노바백스(NVAX, 8.23 ▼8.2%) 백신 개발 제약사 노바백스가 월가 혹평 여파로 8% 넘게 급락했다.이날 코웬은 노바백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55달러에서 10달러로 82% 대폭 낮췄다. 코웬은 “노바백스가 견고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지만 7억달러 규모의 소송 역풍이 지속되고 있다”며 “소송 결과에 따라 작년 말 기준 13억달러의 현금 중 7억달러가 삭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바백스는 세계백신면역연합(가비)과 코로나 백신 계약 위반 등과 관련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노바백스는 가비가 백신을 주문키로 하고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선수금 7억달러를 돌려주지 않고 있다.
2023.04.21 I 유재희 기자
日 오사카 인공섬에 50만㎡ 대형 ‘카지노’ 리조트 개발 승인
  • 日 오사카 인공섬에 50만㎡ 대형 ‘카지노’ 리조트 개발 승인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일본 오사카에 오픈 카지노 포함 대형 복합리조트(IR·Integrated Resort)가 2029년에 들어선다. 20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일본 정부는 최근 오사카시가 제출한 복합리조트 지구개발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간사이 일대 복합리조트 개발은 지난 2010년 오사카시가 카지노 개발에 나선 지 13년만, 2018년 정부와 자민당 주도의 오픈 카지노 합법화 이후 5년 만이다.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성 대신은 지난 1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계획을 1년간 철저히 검증한 결과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를 확보하게 되는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 오사카 간사이 유메시마 인공섬에 오는 2029년 가을 개장하는 복합리조트(IR) 조감도. (사진=엠지엠 리조트 인터내셔널)◇10兆 투입 2029년 가을 개장 목표오사카 복합리조트 개발계획 승인은 이달 9일 치러진 지방선거 이후 일주일 만에 초고속으로 이뤄졌다. 카지노 관련 찬반 여론이 첨예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지역 단체장에 친(親)카지노 후보가 당선되면서다. 극우 성향 일본유신회 소속으로 카지노 도입을 진두지휘한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는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오사카시장에는 같은 당 소속인 요코야마 히데유키 전 의원이 당선됐다. 일본유신회는 2013년부터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인공섬 유메시마에 카지노 개발을 추진하던 곳이다.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14일 복합리조트 관련 정부회의에서 “오사카 복합리조트는 간사이 지역은 물론 일본 전체 경제성장을 이끌 미래 동력”이라며 “더 많은 국내외 방문객을 유치해 관광 중심 국가를 실현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오사카 복합리조트는 2025년 세계엑스포가 열리는 유메시마 인공섬 49만2000㎡ 부지에 들어선다. 연내에 착공해 2029년 가을 개장이 목표다.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 외에 2500개 객실의 특급호텔, 최대 10만㎡ 규모 전시컨벤션센터(1차 6만8000㎡), 수용인원 3500명의 다목적 공연장, 쇼핑몰 등 건립에는 10조800억엔(약 10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공사비 2조1600억원의 서울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2030년 개장)보다 5배 큰 규모다.복합리조트 건립과 운영은 엠지엠 리조트 인터내셔널과 오릭스 컨소시엄이 설립한 합작회사 ‘오사카 IR KK’가 맡는다. 엠지엠과 오릭스가 각각 40%씩 지분을 보유한 컨소시엄에는 파나소닉, 간사이전력, 서일본여객철도, 미쓰비시UFJ, 수미토모 미츠이 은행 등 20개 일본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세수 연 1조원…“韓, 영향 적지 않을 것”복합리조트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지역이 누릴 직간접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인근 교토, 나라 등과 함께 일본 여행의 제1코스로 손꼽히는 오사카가 대형 복합리조트 개발로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달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반면 한국은 대형 복합리조트 개장에 따른 외래 관광객 감소 등 피해를 감수해야 할 처지가 됐다.일본 정부는 복합리조트가 건립 과정에서 11만6000개, 운영 과정에 9만3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공급하는 등 오사카를 중심으로 서부 지역 전체에 미치는 경제효과가 연 1조1400억엔(약 1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오사카시는 복합리조트가 연간 외국인 관광객 600만명 포함 2000만명을 끌어들여 연간 5200억엔(약 5조1100억원) 안팎을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럴 경우 오사카시가 얻는 세수는 연 1000억엔(약 1조원)에 달한다. 이훈 한양대 호텔관광대 교수는 “원래부터 방문 수요가 높은 인기 지역에 복합리조트라는 새 인프라와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얻는 시너지 효과와 파급력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며 “거리상 한국과도 가까워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정부 승인으로 마지막 남은 관문은 통과했지만 여전히 높은 오픈 카지노 반대 여론은 부담이다. 이달 초 니케이와 마이니치 등이 오사카 거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오픈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개발 찬성 응답이 45%로 반대(38%)를 앞질렀지만, 아사히가 실시한 조사에선 반대 응답이 우세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지사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카지노가 전체 리조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하다”며 “내국인에 한해 6000엔(약 5만9000원)의 입장료를 부과하고 1인당 최대 주 3회, 월 10회로 입장을 제한할 것”이라며 반대 여론 잠재우기에 나섰다. 엠지엠도 도박중독 방지와 퇴치 프로그램 개발에 연 14억엔(약 138억원)의 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국토교통성은 시세보시 인근 하우스 텐 보스에 복합리조트 개발 계획을 제출한 나가사키현에 대해선 “심사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최종 승인을 보류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오사카 포함 전국에 총 3개의 복합리조트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23.04.21 I 이선우 기자
90년대 최고 MC 서세원 캄보디아서 사망…딸 서동주도 "큰 슬픔"
  • 90년대 최고 MC 서세원 캄보디아서 사망…딸 서동주도 "큰 슬픔" [종합]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업가로 새 출발을 한 방송인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사망했다. 향년 67세.20일 외교 당국에 따르면 서세원은 이날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끝내 숨을 거뒀다. 서세원은 평소 당뇨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서세원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딸 서동주도 충격에 빠진 상태다. 서동주의 소속사인 오네스타컴퍼니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현재 해당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서동주 씨도 많이 놀라고 큰 슬픔에 빠져있다”고 전했다.서세원은 2015년 서정희와 이혼 후 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연주자 김 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두 사람은 2020년 캄보디아로 넘어가 거주 중이었다.목회자 겸 사업가로 활동한 서세원은 지난 2020년 캄보디아에서 미디어, 호텔, 레지던스, 카지노, 골프장, 종합병원 등 3조원대(25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부동산 건설 사업을 따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캄보디아에서 예배를 하거나, 행사에 참여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1956년생인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해 MBC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슈퍼선데이’, ‘서세원쇼’ 등의 프로그램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서세원쇼’의 대표 코너 ‘토크박스’를 통해 수많은 스타 후배들을 발굴했다. 스타 MC로 방송가를 휩쓸던 서세원은 1995년 KBS2 ‘코미디대상’ 대상, 1997년 ‘문화체육부장관표창’, ‘제 24회 한국방송대상’ 개인부문 남자코미디언상 등을 수상하며 영향력을 입증했다.또한 영화 제작자로도 나서 ‘조폭마누라’, ‘긴급조치 19호’ 등을 제작했다.방송,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인정받았지만, 2014년 전처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논란을 빚었다. 당시 서정희를 폭행하는 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재판부는 2015년 5월 서세원에 대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서정희는 서세원과 이혼 후 방송에 복귀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딸 서동주도 국내 매니지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방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2023.04.20 I 김가영 기자
서세원, 캄보디아 병원서 사망…'쇼크사'가 뭐길래?
  • 서세원, 캄보디아 병원서 사망…'쇼크사'가 뭐길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방송인 출신 사업가 서세원 씨가 캄포디아의 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쇼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만 67세.20일 외교당국 등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오후 1시께(이하 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다 심정지에 빠졌다.(사진=이데일리 DB)이후 인근의 다른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 등을 시도했으나 서씨는 같은 날 오후 2시 40분께 의료진이 호흡 정지에 따른 사망 판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외교부는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이 사망한 일이 발생한 것이 맞으며 유족에게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씨의 사인으로 알려진 ‘쇼크’ 증세는 뇌와 심장의 급격한 병변으로 혈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맥박이 약해지고 저혈압, 가쁜 호흡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데 주요 장기가 빠르게 손상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쇼크는 급성 질환이나 상해 탓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1956년생인 서씨는 지난 1979년 TBC 라디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MBC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1990년대부터는 토크쇼 진행자로 변신,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하지만 영화 제작비 횡령 의혹을 비롯해 ‘서세원쇼’ 표절 의혹, 국외 도피 및 해외 도박 논란이 불거지면서 연예계를 떠났다.2014년에는 부인 서정희 씨를 폭행한 사실로 대중을 큰 충격에 빠트렸다. 이후 2015년 8월 서정희 씨와 서씨는 결혼 32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이중 딸인 서동주 씨는 현재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서씨는 서정희 씨와 합의 이혼 후 1년 만인 2016년, 23세 연하 해금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거주해 왔다.서씨는 2020년에는 캄보디아에서 미디어사업을 포함한 호텔, 레지던스, 카지노, 골프장, 종합병원 등 3조 원대(약 25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부동산 건설 사업을 따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한 유튜버를 통해 캄보디아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2023.04.20 I 김민정 기자
파라다이스, 中 수요 확대로 성장 모멘텀 기대-키움
  • 파라다이스, 中 수요 확대로 성장 모멘텀 기대-키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중국의 수요 확대가 향후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35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6500원이다. (사진=키움증권)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18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7% 늘었고,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흑자전환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카지노 드랍액 1조26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2% 급증했고, VIP 방문객은 28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242.9% 늘어남으로써 성장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기존 일본 VIP 확장 시 나타났던 이연수요 집중 효과는 정상화로 인해 다소 주춤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카지노의 매출 선전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 확대로 인한 내국인 아웃바운드 증가로 호텔 모객 감소 영향이 발생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연결 합산 매출 개선이 발생하나 대규모 트래픽 개선이 발생한 상황은 아니므로 영업비용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해 흑전 추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과 관련 카지노는 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4% 늘고, 호텔은 전년보다 6.6% 231억원, 복합리조트는 같은 기간 87.8% 늘어난 858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가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4월 중순 이후 모객 확장을 기대하는 중국 수요가 2분기부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일본 VIP는 모객 성장 속도보다 드랍액 개선이 빠른 양상을 보였기 때문에 중국 VIP 역시 이와 같은 패턴을 기대한다”며 “중국 모객 확대는 카지노와 호텔 실적 모두에 기여할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내국인 해외여행 확대로 호텔 부문의 실적 약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국 수요 확대는 하방 방어와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 개선과 비용의 동반 증가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8614억원으로 전년보다 46.6% 늘고, 영업이익은 728억원으로 전년 대비 59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호텔의 부진은 중국 VIP 회복에 따라 방어될 것으로 보여 카지노가 매출 개선을 책임질 힘은 충분하다”며 “팬데믹 기간 수요 부진에 대비하여 감소로 효율화했던 비용은 해외 인바운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3.04.20 I 이용성 기자
롯데관광개발, 2Q부터 중국인 VIP↑…실적 '상저하고'-키움
  • 롯데관광개발, 2Q부터 중국인 VIP↑…실적 '상저하고'-키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4월 중순부터 중국인 VIP 등의 입국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35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1750원이다. (사진=키움증권)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어났고, 영업손실 298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영업비용은 787억원으로 리오프닝 확장과 고물가 영향에도 작년 하반기부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매출 부진이 아쉬운 상황이다”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재개가 이루어졌고, 기상악화에 따른 제주도 하늘길이 순탄치 않았다고 평했다. 이에 따라 객실 평균 요금(ADR)은 26만5000원 수준으로 전 분기와 유사하나, 객실 점유율(OCC)는 40%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봤다. 여행사업 매출 개선에도 별도 매출은 3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오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카지노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부진에서 벗어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제주와 중국 노선 회복이 더뎌지고 홍콩 전세기 미운영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됐지만, 일본 노선 재개로 VIP 등 트래픽 개선이 발생했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트래픽 개선에 따른 롤링과 드랍액 증가, 볼륨 회복에 따른 홀드율 안정 등이 나타나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2% 오를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3월 중순 이후 1~3개월의 해외여행 리드타임 고려 시 중국 VIP 입국은 4월 중순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분기 VIP 롤링과 Mass 드랍은 1분기보다 모두 50% 이상 성장하고, 중국 실적이 온기 반영되는 3분기의 개선 규모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카지노의 경우도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4.7% 오른 1986억원으로 추정하며 중국 VIP 입국 재개에 따라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2023.04.18 I 이용성 기자
중국人 돌아오는데…웃지 못하는 롯데관광개발
  • 중국人 돌아오는데…웃지 못하는 롯데관광개발[윤정훈의 생활주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3년만에 엔데믹에 봄을 맞은듯 했던 주가는 계속기업가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급락했다. 평소 주식시장에서 공매도가 많은 종목이라는 부정적 인식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의 지난 14일 장마감 후 종가는 1만2000원이다. 지난 2월 10일 1만5500원으로 마감한 이후 2달여만에 주가는 22.5% 하락했다. 지난 10일 하루에만 11.2% 하락했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사진=롯데관광개발)◇‘계속기업가치 불확실’ 지적에 무너진 주가이번 주가 하락은 롯데관광개발이 지난달 발표한 사업보고서에서 언급된 ‘계속기업가치 불확실’이라는 주석에서 시작됐다. 롯데관광개발의 외부감사인 우리회계법인은 “회사의 재무제표는 자산과 부채가 정상적인 사업활동 과정을 통하여 장부가액으로 회수되거나 상환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회계처리 되었으나, 회사의 영업환경과 재무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항은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나타낸다”고 밝혔다.이에 대한 이유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건설과 관련한 차입금(7000억원)의 만기 도래 및 해외 전환사채 6000만달러(819억원)의 조기 상환권 도래를 꼽았다. 한마디로 올해 갚아야 할 돈이 내가 보유하고 있는 돈보다 많다는 뜻이다.롯데관광개발은 이에 대해 원론적인 위험에 대한 설명이었다는 입장이다. 또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실적이 되살아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대출을 통해 기존 대출을 더 좋은 조건으로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작년 6월 토지 자산재평가(1047억원에서 5680억원으로 상향) 등을 통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감정가액이 1조7000억~1조8000억원 대로 높아진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이자율을 오히려 더 낮춰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대출 리파이낸싱의 총괄 주간사를 맡고 있는 이기운 CCGI 대표는 “이번 리파이낸싱은 호텔 오픈도 안되고 핵심사업인 카지노 이전 인허가도 불확실한 상태에서 제2금융권 위주로 진행했던 2020년 최초 차입 당시와는 현재 상황이 180도 다르다”면서 “특히 최근 중국 대도시들을 포함한 국제 직항 노선이 대거 재개되면서 카지노 부문에 큰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 만큼 향후 현금창출능력에 대해서도 메이저 금융기관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롯데관광개발의 공매도 잔고가 2019년 9월 해외전환사채 발행이후 급증한 것을 볼 수 있다(사진=한국거래소)◇단기 하락 부추긴 ‘공매도 1위 기업’ 이미지롯데관광개발이 사업보고서의 ‘계속기업가치 불확실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음에도 주가는 5일간 그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그 이면에는 공매도 1위 기업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작용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의 공매도 잔고금액은 901억원, 잔고수량은 741만주, 공매도 비중 10.04%로 전체 상장주식 중 가장 높다. 공매도 비중이 높은 것은 롯데관광개발이 발행한 전환사채(CB) 때문이다. 전환사채는 일반 채권과 달리 향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이에 일반 채권보다 표면이자율이 낮다. 채권자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있는만큼 전환의 대상이 되는 주식을 공매도해서 위험을 낮추는 헤지거래를 주로한다. 실제 2019년 9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만들기 위해 자금이 필요했던 롯데관광개발은 717억원 규모의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했다. 발행 직후 30억대원에 불과했던 롯데관광개발의 공매도잔고금액은 430억원으로 하루만에 400억원 늘어났다. 이후에도 롯데관광개발은 국내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마련했다.롯데관광개발 입장에서는 당장 이자 지급 부담이 적은 전환사채를 발행했기 때문에 팬데믹 기간에 자금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반면 주주 입장에 전환사채는 악재로 볼 수 있다. 먼저 공매도 금액이 늘어서 기업의 이미지가 안좋아 지고, 주가가 상승하면 전환사채 행사를 통해 주식이 늘어나기 때문에 기업가치가 희석된다. 엔데믹 전환에도 불구하고 롯데관광개발 주식 상승이 더딘 이유다.지난달 26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에서 상하이 직항노선 항공기를 타고 온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환영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제주~상하이 노선은 코로나19 완화에 따라 3년여 만에 재개됐다.(사진=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제공)◇돌아오는 중국인...5년만의 흑자전환 기대롯데관광개발은 올해부터 중국~제주 직항노선이 다시 재개하는만큼 영업실적이 개선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크루즈 여객선인 아마데아호의 제주항 입항을 시작으로 크루즈 관광도 본격화됐다.이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과 식음시설 등 호텔 부대시설 매출 증가 등을 전망하고 있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도 급증하게 될 중국 관광객을 위해 대대적인 정비 작업에 나섰다. 중국어와 일본어가 가능한 카지노 딜러와 함께 프론트 데스크, 식음업장, 세일즈 등 500여 명을 대거 채용에 나서고 있다.이와 함께 14개에 이르는 전 식음업장의 주문 방식을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주문이 가능한 테이블 오더링 시스템으로 전면 교체했다.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말부터 주 35회 제주~상하이 노선을 시작으로 중국 직항 노선이 본격 재개되면서 지난달 이미 1만3000여명의 카지노 입장객 기록과 함께 드롭액 부문에서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라고 말했다.
2023.04.15 I 윤정훈 기자
'카지노' 실존 모델 박왕열 "현존하는 마약 다 구한다"
  • '카지노' 실존 모델 박왕열 "현존하는 마약 다 구한다"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드라마 ‘카지노’의 모티브로 알려진 마약왕 박왕열이 수감 중에도 지속적으로 한국에 마약을 유통하는 사실이 드러나 국내 송환 필요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카지노’ 스틸컷 (사진=디즈니 플러스 제공)경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13일 “엑스터시 100정과 필로폰 10g 등 마약류를 중간 판매책을 통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중간 판매책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현재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 중인 박씨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마약 공급에 관해 논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에는 직접 박씨를 찾아가 면회까지 했다. 박씨는 지난 2016년 10월 필리핀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일명 ‘필리핀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징역 60년을 받고 현지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는 수감 중인 상태에서도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국내에 마약을 공급해 ‘마약왕 전세계’로 불려 왔다. 지난 2021년 바티칸 킹덤 조직 96명이 검거되면서 그의 한국 내 유통망이 붕괴됐으나 최근 이를 복구하려 한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박씨는 옥중에서 영상통화로 마약 판매를 지시하며 판매 채널에 “세상에 현존하는 마약 전부를 거래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탈옥한 박왕열의 지명수배 전단이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문제는 그가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돼 있어 현실적으로 제지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는 두 번의 탈옥 전과까지 있다. 전문가들은 박씨를 국내로 송환해 교도소 내부에서 외부로 마약을 판매할 수 있는 루트를 차단하고 탈옥 가능성도 없애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대규 경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은 “법무부를 통해 박씨의 국내 송환을 요청한 상태”라며 “이와 별도로 필리핀 교도소를 찾아가서 박씨를 직접 조사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14 I 홍수현 기자
강원랜드, 2022년 사감위 건전화 평가 'A등급' 획득
  • 강원랜드, 2022년 사감위 건전화 평가 'A등급' 획득
  •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카지노 ‘하이원 그랜드호텔’ 전경 (사진=강원랜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강원랜드가 2022년 사행산업 시행기관 건전화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이 평가는 카지노와 경마, 경륜, 경정, 복권, 체육진흥투표권, 소싸움 등 9개 사행산업 운영기관의 건전성과 사회적 부작용 해소 활동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무총리실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 주관으로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사감위는 운영 기관별로 4개 부문, 16개 지표를 평가해 결과에 따라 5개 등급(S~D등급)을 부여한다. 평가 대상인 사행산업 운영기관은 등급에 따라 매출총량 증액, 중독예방·치유 부담금 감액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강원랜드는 이번 평가에서 매출 총량 준수율, 불법 사행산업 모니터링 실적, 건전 운영 준수, 출입관리지침 위반 이용자 제재 실적, 자체 상담 또는 외부기관 상담의뢰 실적, 현장 확인 지적 건수와 감소 실적 등에서 만점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과 2019년 가장 높은 S 등급, 2021년 A 등급을 받았다.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S 등급을 단 한 곳도 받지 못하면서 강원랜드는 2018년부터 4년 연속 평가대상 기관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받게 됐다. 사행산업 시행기관 건전화 평가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한 해를 건너뛰었다.
2023.04.13 I 이선우 기자
강원랜드, 전량수입 슬롯머신 티켓ATM 국산화 추진
  • 강원랜드, 전량수입 슬롯머신 티켓ATM 국산화 추진
  • 슬롯머신 티켓ATM 국산화 공동개발 계약 체결식 단체사진. 강원랜드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강원랜드가 그동안 외국에서 전량 수입하던 카지노 슬롯머신 티켓ATM을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해 직접 개발에 나선다.이와 관련 강원랜드는 13일 하이원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에이텍에이피와 ‘슬롯머신 티켓ATM 국산화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슬롯머신 게임에서는 결과에 따른 시상금 또는 게임후의 잔액을 티켓 형태로 출력하게 된다. 티켓ATM은 이 티켓을 현금으로 교환해 주는 장비로 현재 국내에서는 이를 제작하는 업체가 없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강원랜드는 자체 브랜드인 ‘KL사베리’ 슬롯머신 제작을 통해 쌓은 머신개발 노하우와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합쳐 티켓ATM을 자체 제작하기로 하고 지난 3월 9일부터 14일까지 입찰공고를 실시했다.입찰 결과 위변조 검증기술, 금융자동화 기기 사업 영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에이텍에이피가 선정됐다. 이 업체는 세계적 첨단기술인 환류식 입출금 기술과 함께 매체감별 기술력도 보유한 전문기업으로 알려졌다.강원랜드는 현재 카지노 영업장 내 티켓ATM 18대를 운용 중이며 이는 모두 수입제품으로 유지보수 및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기계 노후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를 자체 개발해 순차적으로 교체에 나설 계획이다.이번 티켓ATM 자체 개발을 통해 강원랜드는 현재 1대당 8000만원 상당의 수입제품을 국산화해 외화 유출 방지와 비용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는 물론 해외 판매까지 나서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슬롯머신 자체 제작 수출에 이어 관련 기기인 티켓ATM도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강원랜드와 에이텍에이피가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13 I 이지은 기자
(영상) 롯데관광개발, 시중은행과 7000억원 리파이낸싱 협의
  • (영상) 롯데관광개발, 시중은행과 7000억원 리파이낸싱 협의
  • 롯데관광개발은 11월 만기인 담보대출 차입금 7000억원에 대한 리파이낸싱 관련 시중은행들과 구체적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11월 말 만기인 담보대출 차입금 7000억원에 대한 리파이낸싱(재대출) 관련 시중 대형은행을 포함한 제1금융기관 4-5곳과 구체적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앞서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감사보고서에서 유동부채 급증에 따른 ‘계속기업가치 불확실성’을 지적받으며 지난 10일 주가가 11% 가량 급락한 바 있습니다.롯데관광개발은 작년 6월 토지 자산재평가 등을 통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감정가액이 1조7000억~1조8000억원 대로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담보인정비율(LTV) 50% 이내로 좋은 조건에서 리파이낸싱이 차질없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리파이낸싱의 총괄 주간사인 CCGI 이기운 대표는 “이번 리파이낸싱은 호텔 오픈도 안되고 핵심사업인 카지노 이전 인허가도 불확실한 상태에서 제2금융권 위주로 진행했던 2020년 최초 차입 당시와는 상황이 180도 다르다”며 “특히 최근 중국 대도시들을 포함한 국제 직항 노선이 대거 재개되며 카지노 부문에 큰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 만큼 향후 현금창출능력에 대해서도 메이저 금융기관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CCGI는 싱가포르 최대 증권그룹인 CIMB 산하 투자은행 및 사모펀드 운용사로 지난 5년 동안 1조4000억원 규모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자금 조달 과정을 수행한 바 있습니다.CCGI는 2018년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2200억의 유상증자를 성공시켰고, 2020년 신한투자증권 및 코람코자산운용과 함께 두 차례에 걸친 2000억원의 브릿지론을 조달했으며, 국내 및 해외의 다양한 투자기관들과 함께 4차례에 걸쳐 3200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도 성공시켰습니다. 지난 2020년 11월 준공시점에는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및 국내 40여 개의 대주단과 함께 7000억의 담보대출을 성사시키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총괄해 왔습니다.리오프닝과 관련해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말부터 주 35회 제주~상하이 노선을 시작으로 중국 직항 노선이 본격 재개되면서 지난달 이미 1만3000여 명의 카지노 입장객 기록과 함께 드롭액 부문에서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제주관광업계는 5월 중국 직항 주70회를 포함해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일본까지 국제선 직항 노선이 주 170회로 대폭 늘어남 따라 관광인프라 정상가동 채비에 들어간 상태입니다.이기운 CCGI 대표는 “이미 이달 초 6대 대형은행을 포함한 제1금융권에 리파이낸스 스케줄을 전달한 뒤 협의가 시작됐다”며 “오는 6월 소액 대주단 역할을 맡게 될 대형 증권사 2곳을 선정한 뒤 늦어도 10월에는 리파이낸싱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3.04.12 I 문다애 기자
롯데관광개발, 대형 은행과 7000억원 리파이낸싱 협의
  • 롯데관광개발, 대형 은행과 7000억원 리파이낸싱 협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11월말 만기가 돌아오는 7000억원의 담보대출 차입금 리파이낸싱 관련 이미 이달 초부터 시중 대형은행을 포함한 4~5군데 국내 제1금융기관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12일 밝혔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6월 토지 자산재평가(1047억원에서 5680억원으로 상향) 등을 통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감정가액이 1조7000억~1조8000억원 대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담보인정비율(LTV) 50% 이내로 좋은 조건에서 리파이낸싱이 차질없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리파이낸싱의 총괄 주간사를 맡고 있는 이기운 CCGI 대표는 “이번 리파이낸싱은 호텔 오픈도 안되고 핵심사업인 카지노 이전 인허가도 불확실한 상태에서 제2금융권 위주로 진행했던 2020년 최초 차입 당시와는 현재 상황이 180도 다르다”면서 “특히 최근 중국 대도시들을 포함한 국제 직항 노선이 대거 재개되면서 카지노 부문에 큰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 만큼 향후 현금창출능력에 대해서도 메이저 금융기관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CCGI는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의 금융조달에 기여한 것으로 잘 알려진 싱가포르 최대 증권그룹인 CIMB그룹 산하 투자은행 및 사모펀드 운용사로, 지난 5년간 1조4000여억원에 이르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개발자금조달 전체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CCGI는 2018년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2200억의 유상증자를 성공시켰고 2020년 신한투자증권과 코람코자산운용과 함께 두 차례에 걸친 2000억원의 브릿지론도 조달했다. 국내와 해외의 다양한 투자기관들과 함께 4차례에 걸쳐 3200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도 성공시켰다. 또 2020년 11월 준공시점에는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및 국내 40 여개의 대주단과 함께 7000억의 담보대출을 성사시키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총괄해 왔다.리오프닝 분위기와 관련해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말부터 주 35회 제주~상하이 노선을 시작으로 중국 직항 노선이 본격 재개되면서 지난달 이미 1만3000여명의 카지노 입장객 기록과 함께 드롭액 부문에서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라고 밝혔다.제주관광업계는 5월 중국 직항 주70회를 포함해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일본까지 국제선 직항 노선이 주170회로 대폭 확대됨에 따라 관광인프라를 완전 정상가동 채비에 들어간 상태다. 이기운 CCGI 대표는 “이미 이달 초 6대 대형은행을 포함한 제1금융권에 리파이낸스 스케줄을 전달한 뒤 협의가 시작됐다”며 “오는 6월 소액 대주단 역할을 맡게 될 대형 증권사 2곳을 선정한 뒤 늦어도 10월에는 리파이낸싱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3.04.12 I 백주아 기자
공기업 강원랜드 ‘취업문’ 열린다…신입·경력 총 112명 채용
  • 공기업 강원랜드 ‘취업문’ 열린다…신입·경력 총 112명 채용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강원랜드가 ‘2023년도 신입 및 경력직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강원랜드 행정동 전경 (강원랜드 제공)11일 강원랜드는 △카지노딜러 44명 △객실·식음서비스 18명 △사무행정 8명 △카지노 영업지원 11명 △조리 8명 등 신입직원 100명과 △보건 2명 △조경설계 1명 △머신 SW테스터 1명 등 경력직 12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강원랜드는 이번 신입직원 100명 가운데 28명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 중에서 선발하고, IT 및 기술 등 전문 분야 채용 인원은 8명이다. 이들을 제외한 64명 중 50%는 폐광지역 7개 시·군(정선군, 태백시, 영월군, 삼척시, 문경시, 보령시, 화순군) 출신 인재로 뽑는다.지원은 오는 25일 오후 4시까지이며, 강원랜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채용분야별 응시자격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원랜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원랜드 신입직원 채용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채용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해 진행한다. 이에 따라 지원자들은 학교명, 특정 단체명을 지원서에 기재하면 안 된다.채용 일정은 서류전형, 필기, 면접을 거쳐 6월 말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최종합격자들은 7월 중 입사하게 된다.한편, 강원랜드는 호텔서비스 34명, 조리 6명, 카지노 영업지원 7명 등 육아휴직 대체 근로자 56명 계약직 채용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접수는 25일 오후 4시까지다.
2023.04.11 I 김명상 기자
롯데관광개발, 中 직항편 확대로 업황 개선…성장세 기대-KB
  • 롯데관광개발, 中 직항편 확대로 업황 개선…성장세 기대-KB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증권은 11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중국 주요 도시의 직항편이 확대됨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해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1890원이다.(사진=KB증권)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전날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11.2% 하락 마감했다”며 “이는 외부감사인 우리회계법인이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계속기업가치가 불확실하다고 지적하면서 재무 리스크가 불거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감사인이 재무 리스크로 지적한 것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2020년 11월 30일 약정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담보대출이 2023년 11월 30일 만기가 도래하면서 장기차입금이 단기차입금으로 유동성 대체돼 단기차입금이 지난해 3분기 기준 454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734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지난해 9월 해외 전환사채 600만 달러에 대한 사채 상환 기일이 도래하여 이를 연장하는 과정에서 표면금리가 기존 5%에서 15%로 올라 이자비용 부담이 높아진 상황을 짚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이같은 사실은 이미 알려진 것으로 해당 내용은 주가에 이미 반영되어 있다는 판단한다”며 “만기 도래하는 담보대출은 기존 가중평균금리 4.3%에 약정이 이뤄졌으나, 현재 제주드림타워 복합 리조트에 대한 토지 및 건물에 대한 자산 재평가가 이뤄져 더 좋은 조건에서 리파이낸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환사채 연장 역시 꼭 필요했던 시기에 이뤄진 것으로, 이자비용 부담이증가했지만, 사업업 상황이 개선되고 있어 주식으로 전환 행사되면 비용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이제는 개선되고 있는 업황에 주목할 때다. 지난달 26일부터 상해, 홍콩, 시안 등 직항편이 운항되고 있고, 오는 16일부터 난징, 항저우,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로 직항편이 확대된다. 제주는 중국인 무사증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 보유 도시 중 중국에 가장 가까워 중국 리오프닝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카오의 정킷 규제로 인해 무사증 입국이 가능한 제주 카지노의 수혜가 기대되고, 2분기 중국 노동절 연휴 특수 및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중국 VIP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23.04.11 I 이용성 기자
롯데관광개발 "계속기업가치 존속 불확실 해당 전혀 없어"
  • 롯데관광개발 "계속기업가치 존속 불확실 해당 전혀 없어"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최근 감사인으로부터 ‘계속기업가치 불확실’ 지적을 받았다는 일부 매체 보도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롯데관광개발은 10일 참고자료를 통해 “지난달 16일 제출된 2022년 감사보고서에서 우리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다”며 “계속기업 존속불확실성 사유 해당여부에 대해서도 미해당이라고 명확히 밝혔다”고 설명했다.우리회계법인은 지난 2020년 조달한 7000억원 규모의 담보 대출이 3년 만기인 올해 11월 말 도래함에 따라 장기부채가 1년 만기 단기 부채로 전환되는 점을 감안해 불확실성(계속기업 가정의 중요한 불확실성)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주석에서 언급했다.이와 관련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11월30일에 만기가 도래하는 드림타워 건설과 관련한 차입금 등에 대해 채권단과의 협의를 통해 리파이낸싱을 진행 중에 있다”며 “관련 유형자산 감정평가액(약 1조5000억원)의 50% 이내의 리파이낸싱으로 당사 계획대로 실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재했다.또한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침으로 전반적인 관광산업이 저조한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및 태국과의 제주 직항노선을 시작으로, 2022년 매출 및 영업손익은 지난해 비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피력했다. 실제로 롯데관광개발은 만기 도래하는 담보대출에 대해 모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 리파이낸싱 준비에 착수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특히 최초 7000억원 담보대출 실행 이후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호텔, 카지노, 쇼핑몰 등 모든 시설이 인허가를 획득하고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최초 담보대출 실행 때보다 모든 여건이 더 좋아진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제주공항과 해외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직항노선들이 재개됨에 따라 많은 외국인관광객이 드림타워를 찾고 있어 본격적인 실적개선도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지난 4일 지분확대를 통해 특수관계인을 제외하고 롯데관광개발의 2대 주요주주(6.07%)가 됐다.
2023.04.10 I 문다애 기자
베이글코드, 작년 영업익 34억 ‘흑자전환’
  • 베이글코드, 작년 영업익 34억 ‘흑자전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베이글코드는 지난해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932억원으로 전년대비 15% 늘었다. 최근 5년간 평균 매출 성장률이 74%다. 데이터 기반 마케팅 효율 최적화를 통해 투자 규모를 줄이고도 매출 증대와 수익 개선을 실현했다.베이글코드는 지난해 글로벌 소셜카지노 퍼블리셔 상위 15개 기업 가운데 매출 성장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핵심 성장 동력이자 대표작인 ‘클럽베가스’가 미국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90위를 기록하며 매달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더불어 후속작 ‘캐시 빌리어네어’도 소프트론칭 기간 동안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올해 베이글코드는 자체 개발작과 글로벌 독립 개발 스튜디오의 신작 라인업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글로벌 모바일게임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계획이다.윤일환, 김준영 베이글코드 공동대표는 “지난해 모바일게임 시장이 역성장한 어려운 상황에서 매해 성장 가도를 달리며 이뤄낸 매출 증대와 흑자전환은 우리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올해 강력한 포트폴리오와 마케팅 전략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0 I 김정유 기자
'카지노'로 연기 변신…이동휘 "계속 도전 해야죠"
  • '카지노'로 연기 변신…이동휘 "계속 도전 해야죠" [인터뷰]
  • 이동휘(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도전을 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배우 이동휘가 디즈니+ ‘카지노’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동휘는 “(도전에 대한)마음이 열려있지만, 이런 저런 연기를 다 할 수 있는 사람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밖에 없지 않을까”라며 “저희는 다 선택을 받아야하는데, 골키퍼 보던 사람에게 공격수를 하라고 기회를 주진 않더라”고 말했다.디즈니+ ‘카지노’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최민식 분)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손석구 분)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 이동휘는 차무식의 오른팔이었으나, 결국 그를 배신하는 정팔 역을 연기했다. 이동휘는 “간혹 수많은 반대가 있어도 배우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하는 그런 희망들이 조금씩 있다. 저도 그런 희망을 가지고 있고 무던히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면 그런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정팔 역을 만났다”며 “정팔을 통해 더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해서 마음을 굳게 먹었고 내년 쯤 공개될 ‘범죄도시4’를 하면서도 조금씩 확장을 해나가야 한다는 숙제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중심을 잃지 말고 숙제를 해나가는 기분”이라고 털어놨다.‘범죄도시4’를 통해선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 이동휘는 ‘범죄도시’ 시즌2가 흥행한 만큼 부담이 크다며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건 6, 7, 8에 안나오고 4에 나올 수 있는 것. 주변 배우들에게도 나올 수 있을 때 빨리 나가라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카지노’에서 이동휘는 그동안 보여준 코믹한 모습을 벗고 반전을 선사했다. 은인과도 같은 차무식을 배신한 만큼 결말 이후 수많은 욕을 받기도 했다.이동휘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어려운 결말이라고 생각을 하고, 왜 욕을 하는지 전적으로 공감을 한다”며 “결말을 얘기할 때 선배님이 처음부터 차무식이 최측근에 의해 허무하게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이어 “마지막까지 누가 죽일까에 대한 회의도 여러차례 이뤄졌다”며 “정팔을 죽였거나, 차를 따로 탔으면 안 죽었을 텐데 죽음도 차무식의 선택으로 벌어졌다고 생각을 했다. 정팍은 상구가 죽는 걸 보면서 ‘나도 죽겠구나’ 느꼈을 것 같다.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생존 그 자체에만 집중하다 보니까 단순하게 살기 위해서 방아쇠를 당기게 된 것 아닐까”라고 말했다.‘카지노’의 엔딩에는 라스베이거스로 가 ‘카지노’의 새로운 왕이 된 정팔이 등장했다. 이동휘는 이런 장면이 자신도 당황스러웠다며 “결론적으로 정팔은 끈질긴 인물로 묘사된 것처럼 그 일이 벌어지자마자 그 돈을 다 들고 다니엘, 중국 보스에게 가서 거짓말을 했을 것 같다. 큰 세력에 붙어서 연명을 했다는 설정을 했다”고 전했다.이어 “시즌3에 대한 얘기가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지만, 자꾸 보다 보니까 정팔을 응원하고 싶기도 하더라. 만약 시즌 3, 4, 5, 6, 7까지 나온다고 보면 끝까지 사는 건 어떨까”라며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정팔이는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이동휘(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동휘는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지만 정팔의 잘못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어느 정도 공감이 가야 이 연기를 하는데 정팔이 같은 경우는 절반 이상이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행동을 한다. 일반적으로 일반적인 감정으로 할 때 돈을 빌리면 갚아야하고 채무도 확실히 인지를 하고 있어야 하는데 일반적인 사람으로 해야하는 행동들을 안 한다”며 “말도 안되는 생각을 가진 인물이라서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까 고민이 많았고 기사들을 많이 찾아봤다. 횡령을 하고 사라진 사람들, 범죄자들의 기사를 찾아보면서 ‘일말의 책임감도 없는 이 사람의 심리는 뭘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주변 지인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동휘는 “제가 손절한 사람 중에 가짜로 우는 사람이 있었다. 눈물이 안 나는데 눈치를 보면서 가짜울음을 보이는 사람들. 슬프게 우는데 전혀 슬퍼보이지가 않는. 정팔이가 우는 게 많은데 그런 느낌을 주려고 했다”며 “정팔이는 그렇게 살면 안된다. 주변이 아니라 자기만 생각하니까 10년 일을 했는데 차무식에게 무시를 당하니 다른 길을 걷게 되는 것 같았다. 인물을 표현할 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어떻게든 이해를 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털어놨다.시청자 입장에서는 정팔이라는 인물에 화가 난다는 이동휘는 “살면서 그런 사람은 바로 손절한다”고 단호하게 대답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이동휘에게 ‘카지노’는 변신을 보여준 작품, 그리고 최민식과 호흡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동휘는 “지각을 안하게 됐다. 선배님이 1시간 일찍 와서 준비하시는 걸보면서 배울 게 많다”며 “또 ‘제가 선배님께 패스할게요’, ‘슛을 할게요’라고 얘기를 하지 않는다. 변수와 변칙 사이에서 선수들의 합이 중요한데 엄청난 준비를 해오셔서 그걸 가능하게 하신다. 그 수준에 누가 되지 않을 정도가 되기 위해 숙제 같은 게 많았다. 더 많은 노력과 공부를 하게 만드는, 큰 자극이 되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이동휘와 최민식은 형님 동생 사이로 출연했지만 23세 차이. 이동휘는 외적인 모습도 고민을 많이 했다며 “나이가 있어 보이려고 노력을 했다. 살도 더 찌우고, 메이크업을 거의 안해서 민낯으로 지저분하게 나왔다. 어느 정도 만족한 것은 한 시청자 분이 ‘실제로 보니까 젊네’라고 해주시더라. 빠른 노화를 만들려고 노력을 했는데 더 피웠어야하는것 아닌가 싶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동휘는 ‘카지노’에 대해 “대표작이 됐으면 좋겠다”며 “‘응팔’을 시작하고 지난해까지도 ‘동룡이 왔네’라는 말을 해주셨다. 그런데 최근 들어 ‘정팔이형 왔다’는 얘길 많이 한다.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것 자체가 생소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런데 대표작으로 하기에는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카지노’는 최민식 선배님의 대표작이고 저는 선배님이 아니었음 탄생조차 못했을 거다. ‘저 배우가 저 역할을 하면 싫어’ 그 말을 안해주신 것만으로도 다행인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2023.04.10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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