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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 겨냥 'K푸드' 알린다
- 롯데관광개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갤러리 라운지에서 추석 및 중국 국경절을 맞이해 한국의 인기 전통음료인 식혜, 수정과를 이용한 신메뉴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는 수정과 라테, 식혜 에이드 2종이다.수정과 라테는 전통 수정과 고유의 맛과 달콤 쌉사름한 계피향에 우유와 카라멜이 한데 어우러져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이다. 식혜 에이드는 전통 식혜에 탄산의 청량감을 더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한류 열풍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가오는 추석 뿐 아니라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K스타일 퓨전메뉴를 출시하게 됐다”며 “제주의 해외직항 노선이 증가하며 점차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에 따라 한국의 맛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K푸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드림타워는 리오프닝 이후 해외직항 노선이 확대되면서 싱가포르, 대만, 일본 등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 캐나다 등 서구권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8월 10%에 그치던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외국인 투숙 비율은 지난 3월 32%에 이어 지난 8월에 58%로 늘며 1년 사이 6배 급증했다.지난 7월 출시한 ‘포차’의 연포탕, 순대 한치볶음, 황태술국 등 한국 정통 술안주를 비롯해 해물전, 김치전, 프라이드 치킨, 떡볶이, 포차 도시락 등 각종 K푸드가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롯데관광개발은 “넷플릭스 등 각종 OTT를 통해 접한 한식과 K컬처, K팝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날로 인기”라며 “포차에서 K팝을 따라부르며 테이블 곳곳에서 함께 떼창을 부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한식당 녹나무 역시 테이블 화로에서 고기를 직접 구워먹는 숯불구이 뿐 아니라 성게미역국, 전복죽, 갈치구이 및 조림, 돔베구이 등 제주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정갈한 한식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중국 최대 황금연휴인 국경절 기간에는 일 최대 1553실까지 객실예약이 차고 있는 상황이다.드림타워는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대비해 카지노 직원 400명과 호텔 직원 100명 추가 채용에 들어가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채널인 샤오홍슈에 공식계정을 개설해 드림타워와 제주를 알리는데 활용하고 있다. 지난 7월 QR코드 모바일웹을 론칭해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4개 국어로 제공한다. 14개 식음업장에도 4개 국어로 지원하는 테이블 오더링 시스템을 설치했다.한편, 제주의 해외직항은 지난 16일 항저우~제주 노선이 주4회에서 7회로 늘었다. 지난 20일에는 베이징 노선이 주 3회에서 주6회 확대가 결정되는 등 9월 이후 해외 직항 노선이 주 124편으로 20편 이상 늘어나며 10월 이후에는 주 154편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 강원랜드, 하반기 신입·경력 직원 총 82명 채용…내달 10일까지
- 강원랜드 행정동 전경[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강원랜드가 하반기 신입 및 경력직원 공개채용에 나섰다.25일 강원랜드는 △카지노딜러 50명 △객실·식음서비스 6명 △조리 8명 △IT 4명 △디자인, 기계 2명 등 신입직원 70명과 변호사, 회계사 등 개방형직위 4명, 중독관리전문상담사, 자금운영 전문가 등 전문분야 경력직 8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강원랜드는 이번 신입직원 채용 70명 가운데 카지노 딜러 18명은 보훈, 저소득층, 경력단절여성 등 사회형평적 채용으로 별도 전형을 거쳐 선발한다.또한 이들과 IT 등 특수직무 전문분야 6명을 제외한 46명 중 50%를 폐광지역 7개시·군 (정선군, 태백시, 영월군, 삼척시, 문경시, 보령시, 화순군) 출신의 지역인재로 뽑는다.입사지원은 내달 10일 오후 4시까지이며, 강원랜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채용분야별 응시자격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원랜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원랜드 신입직원 채용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채용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입사지원서에 성별, 연령, 출신지역, 사진 등 불합리한 차별을 야기할 수 있는 요소를 제외하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채용 일정은 서류전형, 필기, 면접을 거쳐 오는 12월 14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최종합격자들은 12월 말 입사하게 된다.
- 샛별당 떠난 손석구, 당분간 소속사 無…"12월 촬영까지 휴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손석구가 소속사 샛별당엔터테인먼트를 떠나 FA 시장에 나왔다. 샛별당엔터테인먼트에서 함께 일한 매니저와 함께 당분간 독자 행보를 걸으며 향후 거취를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다. 20일 소속사 샛별당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손석구는 이미 지난 8월 샛별당과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이에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손석구가 1인 기획사를 설립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지만, 이 역시 정해진 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석구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소속사 이적이나 1인 기획사 설립 등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아직 소속사에서 나온지 얼마 안됐고, 급할 게 없다는 판단 하에 12월 첫 촬영에 돌입하는 차기작 준비에 집중하며 휴식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손석구는 앞서 2017년 미국 드라마 ‘센스8 시즌2’로 데뷔해 얼굴을 알렸다. 이 드라마 출연 이후 샛별당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인연을 시작해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드라마 ‘최고의 이혼’, ‘60일, 지정생존자’, ‘멜로가 체질’,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강렬한 신스틸러에서 명실상부 주연으로 차근차근 입지를 다졌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와 넷플릭스 ‘D.P’ 시리즈, 디즈니+ ‘카지노’ 시리즈, 영화 ‘범죄도시2’까지 출연작이 연이어 히트를 치면서 이젠 완전한 톱스타 반열에 올라섰다.한편 손석구는 오는 12월 드라마 ‘나인 퍼즐’ 촬영에 돌입한다.
- '천박사' 강동원이 곧 장르다…추석 극장 이끌 반가운 캐릭터 활극[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강동원이 곧 장르다. 오컬트와 판타지, 모험과 성장극, 액션, 코미디까지 다채로운 장르적 매력의 중심에 강동원이 있다. 이동휘, 이솜, 김종수, 허준호, 아역 박소이까지 어떤 배우와 붙어도 살아나는 케미와 앙상블도 보장돼있다. 올 여름 극장이 ‘밀수’였다면, 이번 추석엔 ‘천박사’다. 27일 개봉을 앞둔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이 지난 19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타고난 통찰력으로 사람들을 꿰뚫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귀신을 보는 눈을 가진 미스터리한 의뢰인 유경(이솜 분)으로부터 스케일이 큰 위험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오컬트 모험 판타지 액션이다. 범천(허준호 분)은 인간을 죽여 영력을 쌓고, 빙의를 통해 사람들의 몸을 옮겨 다니며 무당 등 타인의 영력을 사냥해 신령이 되고자 하는 악한 존재다. 이 영화는 신력은 없지만 귀신 잡는 칼 하나는 기가 막히게 휘두르는 천박사가 악귀 범천(허준호 분)을 추적해 소탕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 영화는 사실 ‘빙의’라는 제목을 가진 웹툰이 원작이다. 원작 속 주요 캐릭터인 ‘천박사’와 귀신 보는 눈을 가진 ‘오유경’ 등 인물 설정은 그대로 살렸다. 다만 제목 변경 및 캐릭터성 강화, 장르 변주를 통해 ‘퇴마’, ‘오컬트’ 소재가 가져다줄 수 있는 지나친 마니아성과 호불호를 줄였다. 코믹과 액션, 판타지 모험극을 가미해 보다 대중적으로 관객들을 공략한 영리함이 눈에 띈다. 이 영화의 부제에 들어간 ‘설경’은 충청도의 전통 관습에서 유래된 부적의 종류다. ‘천박사’는 이 설경과 성황당, 망주석, 무당 굿 등 전통적인 요소들에 현대적인 설정과 개성넘치는 캐릭터, 유쾌한 톤을 얹어 적절히 균형을 맞췄다. 영화는 대대로 영험한 당주집의 장손이지만, 정작 본인은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가 귀신 보는 ‘유경’을 만나 악귀 ‘범천’과의 지독한 악연의 고리를 끊어내는 과정을 다룬다. 천박사는 신력이 없지만 인간의 심리를 꿰뚫는 타고난 통찰력으로, ‘퇴마’가 일종의 심리 치료라는 신념으로 퇴마 연구소를 운영하는 인물. 퇴마 심리 치료(?)에 신빙성을 가미하기 위한 기술직 파트너 인배(이동휘 분)와 유튜브 ‘하늘천tv’를 운영하고 전국 팔도를 돌며 퇴마 의뢰를 받아 돈을 번다. 주로 부잣집을 돌며 거액의 퇴마비로 생업을 이어가던 천박사 앞에 유경이 ‘억’소리가 나는 엄청난 의뢰비를 갖고 찾아온다. 귀신을 보는 눈을 가진 유경은 귀신이 들려 위험에 처한 여동생 유민(박소이 분)을 구해달라고 의뢰한다. 여느 때처럼 의뢰인들의 마음을 어르고 달래 돈을 벌 심산이었던 천박사는 여동생 유민을 보자 이번 사건이 범상치 않은 일임을 깨닫는다. 유민이 빙의돼있던 귀신은 인간의 몸을 옮겨다니며 영력을 사냥하는 지독한 악귀 ‘범천’이었던 것. 특히 범천은 천박사의 가족사를 어둡게 한 만악의 근원이기도 했다. 당주였던 천박사의 할아버지와 천박사의 동생을 죽음으로 이끈 장본인이었던 것. 천박사는 자신의 가족은 물론, 유경과 유민 가족까지 위협하는 범천의 악행을 자신이 끊어내리라 다짐하며 위험천만한 모험을 떠난다. 반면 범천은 천박사 집안이 만든 부적 설경으로 인해 결계에 갇힌 신세. 이 결계에서 풀려나기 위해 어떻게든 유민과 유경을 이용하려 든다.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기 전, 겉으로만 언뜻 보면 강동원의 전작 ‘전우치’와 ‘검사외전’을 떠올리는 관객들이 많을 수 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전우치’와 ‘검사외전’의 스펙트럼을 뛰어넘는 새로운 강동원표 캐릭터 무비의 탄생이 반갑다. 그간 여러 필모그래피들을 통해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몸을 쓰는 액션에서 두각을 드러내 온 강동원이다. 다만 ‘천박사’는 원래 잘하던 코믹과 액션에 복잡한 서사까지 얹은 입체적 캐릭터라 표현이 쉽지 않았을 터. 강동원은 표정으로 천박사의 과거 서사에 얽힌 감정의 레이어를 정밀히 쌓아나가면서도, 영화의 주된 유쾌하고 역동적 분위기를 잃지 않으며 극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이끈다. 그런 강동원의 곁을 지키는 주요 배우들의 앙상블과 케미도 돋보인다. 특히 전작 ‘카지노’의 파렴치한 악역을 딛고 어리숙함으로 무장한 귀여운 캐릭터 ‘인배’로 돌아온 이동휘의 존재감이 크다. 강동원과 이동휘의 티키타카와 브로맨스를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인배가 유경의 작은 행동과 호의에도 갈대처럼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에선 웃음이 터져나온다.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악귀 ‘범천’ 허준호의 무게감있는 열연과 액션 비중도 크다. 대사 몇 마디 없이도 장면을 압도하는 허준호의 아우라가 빛난다. 귀신잡는 부러진 신검을 주로 활용한 강동원의 액션이 가볍고 역동적이며 유려하다면, 허준호의 액션엔 묵직한 한 방이 있다. 김종수와 이솜, 아역 박소이까지 구멍없이 촘촘히 캐릭터를 채워 제 몫을 확실히 해낸다. 추석 선물 세트를 풀어보듯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화려한 카메오를 기다리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블랙핑크 지수부터 ‘기생충’의 박명훈, 이정은, 조이현, 박정민까지. 다양한 카메오들이 예상치 못한 장면에 등장해 존재감을 뽐낸다. ‘천박사’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에서 조감독을 맡았던 김성식 감독의 장편 입봉작이다. 복합 장르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추석 영화로서 손색이 없을 훌륭한 데뷔작이다. 무엇보다 이 영화가 ‘천박사’의 모험을 본격 여는 프리퀄의 느낌을 주는 만큼, 많은 관객들을 동원해 후속편까지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쉬운 건 CG다. 유치함을 줄이려 CG를 균형감있게 넣으려 한 흔적은 보이나, 이질적인 CG의 표현 방식이 다소 올드하게 느껴져 몰입감을 깰 수 있다. 98분. 27일 개봉.
- 강동원 "'전우치'와 달라"→블핑 지수 카메오…이번 추석은 '천박사'[종합]
- 배우 허준호(왼쪽부터), 이동휘, 이솜, 김종수, 아역배우 박소이, 강동원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 설경의 비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우치’, ‘검사외전’과 다른 매력!”올 추석 강동원의 ‘천박사’가 극장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김성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이동휘, 이솜, 허준호, 김종수, 박소이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추석 연휴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민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원작 웹툰 ‘빙의’를 퇴마 소재의 모험 판타지란 색다른 장르와 유니크한 캐릭터의 색깔로 새롭게 각색했다. 주인공 강동원을 비롯해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넘나드는 액션으로 개봉 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베테랑’과 ‘엑시트’, ‘모가디슈’, ‘밀수’를 제작한 외유내강의 신작으로도 주목된다. 강동원은 “시나리오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고 신선하게 다가왔다”며 “캐릭터가 자칫하면 제 전작 ‘전우치’나 ‘검사외전’ 중간에 있는 캐릭터로 겹쳐 보이는 지점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최대한 보이지 않게 피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천박사’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아픔이 있기에 감정의 레이어를 더 쌓으려 신경을 썼다”며 “극 전체를 이끌고 가는 캐릭터라 중간중간 지루하지 않게 유머를 계속 섞어가려 신경썼다”고 부연했다. ‘천박사’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또 다른 대작인 하정우 주연 ‘1947 보스톤’과 전작 ‘브로커’에서 함께한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거미집’과 동시 개봉해 정면 승부를 펼친다. 강동원은 이에 대해 “강호 선배님과 정우 형과 같은 날에 작품을 개봉한 건 처음인 듯하다. 보통 그런 일이 잘 없다”며 “같이 작품을 개봉하게 되어 영광이다. 정말 다양한 작품이 개봉하는 만큼 한국 영화를 보는 극장 손님이 많아지셔서 다들 잘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이동휘는 ‘천박사’의 기술직파트너 ‘인배’ 역으로 전작 ‘카지노’의 악역 때와 다른 귀엽고 코믹한 매력을 다시 장착했다. 이동휘는 “제가 원래 귀여움의 아이콘이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때부터 동룡이 캐릭터로 귀여움을 많이 받았는데 ‘카지노’ 정팔이로 참 욕을 많이 먹으면서 집에서 칩거 아닌 칩거를 했다”고 한탄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인배를 통해 귀여움의 아이콘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저만의 유니버스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동원이 형에게 미안한 마음은 제가 적재적소에 기절하는 바람에 영화를 보면서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구나 싶다. 중간중간 얻어맞아서 의식을 잃는 바람에 사과하고 싶어지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생충’의 박명훈, 이정은 블랙핑크 지수, 배우 박정민 등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도 관전 포인트다. 김성식 감독은 블랙핑크 지수의 캐스팅에 대해 “제가 선녀라는 이미지에 맞는 배우가 누군지를 찾다가 지수 씨를 생각했다. 드라마 ‘설강화’를 보면서 떠올렸다”며 “개인적 팬심이 한 50%있는 것 같다. 그 다음 본인 스케줄이 맞은 게 나머지 50% 있는 것 같다”고 비화를 전해 폭소케 했다. 각색과 연출을 거치며 심혈을 기울인 포인트도 언급했다. 김성식 감독은 “원작에서 중요히 생각한 건 천박사 캐릭터였다”며 “캐릭터가 가장 주효했었고 그 다음이 빙의 장면이었다. ‘영’에 대한 호기심이 많이 생겨서 시각적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CG는 너무 판타지로 가면 유치해질 수 있어서 중간선을 지키려 했다. 리얼리티 베이스 안에 우리 기술들을 버무려서 절반씩 지키려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동휘는 “액션을 강동원 선배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 감사했던 현장”이라며 “동원이 형과 이 브로맨스를 유지하고 싶다”고 강동원을 향한 진한 팬심을 전했다. ‘전우치’ 등 강동원의 전작과 다른 차별점도 언급했다. 김성식 감독은 “전우치를 당연히 참고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다만 차별화된 지점이라면 캐릭터다. ‘천박사’ 캐릭터의 경우 과거의 사건들 때문에 그것을 추적해나가는 진중함과 복수심에 찬 광기 등 감정 면에서 전우치와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강동원 역시 이같은 우려를 의식한 듯 “대사나 감정 표현할 만한 지점들이 전우치와 겹치는 지점들이 있었어서 저도 최대한 다르게 하려고 했다”며 “전우치 같은 경우는 1차원적인 캐릭터이고 그것이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다. 한마디로 콤플렉스나 아픔이 없는 캐릭터다. 이번 캐릭터는 다르다. 천박사는 과거 서사 등을 통해 감정의 레이어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는 캐릭터”라고 부연했다. 영화가 흥행해 후속 시즌이 만들어지길 염원하기도 했다. 김성식 감독은 “설경이 펼쳐졌을 때 내부에 관한 느낌이라든가. 저 혼자 후속 시즌을 좀 생각한 게 있다”며 “제작사 외유내강이나 강동원씨 등 배우들과 따로 이야기를 한 적은 없지만 혼자 메모를 끄적인 건 있다. 만약 이 작품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그렇기만 한다면 후속시즌도 즉시 만들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천박사’는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 개봉한다.
- 제주도 방문 외국인 소비 급증…이용금액 1위는 ‘싱가포르’
- 제주도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이용금액 추이. 자료=하나카드[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 이후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규모가 매월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이용금액 최대 국가는 싱가포르로 조사됐다.하나카드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관광지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제주도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및 이동 패턴 분석’ 결과를 18일 발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이용금액은 2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올해 4월 이용금액은 300억원으로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도 월 최대 이용금액 26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8월에는 430억원까지 꾸준히 증가하며 매월 최고치를 갱신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별 이용금액을 살펴보면, 싱가포르 620억원, 미국 390억원, 중국 220억원, 대만 210억원, 홍콩 150억원, 일본 100억원 순이었다.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유행과 사드 사태로 인해 국내 관광 수요가 감소했으나 올해 3월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최근 단체관광 허가 등으로 인해 향후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과 소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이용금액이 많은 업종과 2019년 동기간 대비 증가율을 살펴보면 호텔(860억원, +114%), 쇼핑(390억원, +26%), 음식점(230억원, +90%), 카지노(170억원, +134%)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업종별 이용금액(좌)과 증감률(우)(기간 : 2019년 1월~8월 대비 2023년 1월~8월 이용금액, 증감률) 자료=하나카드이용금액 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피부과(12억원, +817%), 주유소(18억원, +360%), 렌터카(80억원, +316%), 종합레저타운(5억원, +221%)으로 나타났고 면세점(110억원, -36%)과 호텔 외 숙박시설(145억원, -14%)은 감소했다. 특히 렌터카 업종은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이용금액 규모가 크게 증가했는데, 예전보다 차량을 이용한 자유여행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렌터카를 이용한 국적의 50%는 미국과 싱가포르로 확인됐다.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주로 발생한 지역을 살펴보면 북쪽은 제주시 중심가(제주공항, 카지노 등)와 인근 해안가(애월, 함덕해안도로 등), 동쪽은 자연 명소(우도,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등), 남쪽은 서귀포시 중심가와 중문관광단지, 서쪽은 제주신화월드와 테마 관광지(오설록 티 뮤지엄, 생각하는 정원 등)로 확인됐다.2023년 제주도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별 소비에 따른 이동 네트워크. 자료=하나카드이용금액이 가장 많은 싱가포르는 유명 관광명소에서 대부분 소비가 발생했는데 주로 서귀포 서쪽 방면과 테마 관광지 등으로의 이동이 잦았다. 소비 업종별로는 제주 중심가의 경우 호텔(23%), 쇼핑(18%), 면세점(13%), 렌터카(13%), 카지노(9%), 음식점(9%) 순으로 나타났다. 서귀포 중심가에서는 호텔(40%), 음식점(25%), 쇼핑(23%), 잠수함 관광(4%) 순이었으며 오설록 티 뮤지엄 등과 같은 테마 관광지에서의 이용금액 중 80%는 식음료였다.싱가포르 다음으로 이용금액이 많은 미국은 제주도의 주요 관광 명소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에서 활발하게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다. 일본은 제주시 중심가를 기점으로 1차 이동 경로는 다양했지만 이후의 2차 동선의 특징은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았는데 상대적으로 현금 이용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시 중심가에서 일본의 카드 이용금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카지노(60%)였다.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금융그룹장은 “향후 관광객의 소비 패턴에 다양한 공간 정보를 결합하여 분석함으로써 관광 상품과 연계한 맞춤형 금융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2600선 회복 코스피, 추석 앞두고 '관망세' 이어진다[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2600선을 한 달 만에 회복했다. 증권가는 이번 주 열리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연합뉴스 제공]◇코스피, 한 달만에 2600선 회복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9월 11~15일) 53.60포인트(2.10%) 오른 2601.2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0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7억원, 1조68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개인은 1조1278억원을 순매도했다.특히 대외적인 환경에서 훈풍이 불었다. 미국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굳어지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7%로 전망했다. 여기에 14일(현지시각) 영국 반도체업체 ARM이 나스닥 상장 첫날 24.69% 급등한 점은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에 불을 붙였다. 침체우려가 확대했던 중국에 대한 불안도 잦아들었다. 지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보다 4.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4.6% 오르며 시장 전망치(1.6%)를 뛰어넘었다. 고용·소득·내수 관련 지표들이 일제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다만 코스닥지수는 1주일간 15.15포인트(1.66%) 내린 899.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546억원, 기관이 138억원을 팔았고 개인만 1817억원을 사들였다.코스닥 시가총액 2위였던 에코프로(086520)가 황제주 자리를 내주고 89만원대로 내려온 탓이다. 지난 11일 102만6000원으로 장을 출발한 에코프로는 15일 89만원으로 하락했다. ◇추석 연휴 앞두고 관망 모드 강해진다전문가들은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이 관망모드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낮아진 밸류에이션과 유커 복귀에 대한 기대감은 상승요인이지만 한국의 수출 부진과 미국의 내년도 예산안 협상 난항, 미·중 무역갈등 확대 우려 등은 하락요인으로 손꼽힌다.이번 주 최대 이벤트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에 있을 FOMC이다. 이번 달 금리동결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11~12월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지 여부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노동시장 과열의 완화, 임대료 하락에 따른 물가 하향 안정 등에 불구하고 유가 상승으로 물가 자극 우려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연준은 긴축을 더 강하게 할지 완화할지에 대한 입장을 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연준이 좀 더 명확하게 입장을 정하는 시기는 11~12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이어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코스피 거래대금이 줄어든 상황에서 2주 후 추석연휴 휴장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 사이 관망 기조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유와 면세점·카지노, 인터넷, 제약·바이오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가 상승에 따른 정제마진이 호조되는 정유업종, 중국 중추절·국경적 연휴 기대감이 반영된 면세점과 카지노, 네이버의 하이버클로바X 기반 서비스 출시가 예정된 IT업계, 유한양행의 폐암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 돌입에 따른 제약·바이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이번 주에 밀리의서재, 두산로보틱스 등 대형 기업공개(IPO)가 진행되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밀리의 서재는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인 2만3000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18~19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지난주 수요예측을 마친 두산로보틱스는 21~22일 일반청약에 나설 계획이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대어 IPO는 증시 전반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세계박람회 이어 대형 복합리조트까지…亞 라스베이거스 꿈꾸는 오사카
- 오사카 남서쪽 바다 3개 인공섬 중 한 곳인 유메시마(夢洲·꿈의 섬)에 조성되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행사장 조감도. (사진=오사카 관광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가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활성화에 나선다.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로 시작해 2029년 아시아 최대 규모 복합 리조트(IR) 개장으로 이어지는 5개년 메가 이벤트·인프라 개발 로드맵을 통해서다.2030년까지 외래 관광객을 연간 2000만 명까지 늘려 수도 도쿄를 능가하는 일본 제1의 관광·마이스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10여년 전 도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던 오사카의 외래 관광객 수는 2016년 이후 가파르게 늘면서 현재 85% 수준까지 격차가 좁혀진 상태다. 목표로 내건 외래 관광객 2000만 명은 사상 최대였던 2019년 1231만명보다 60% 이상 많고, 일본 전체 목표(2030년)인 6000만 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최근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이어 대형 복합 리조트가 들어서는 오사카가 일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대표 도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오사카의 관광·마이스 도시로써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025 세계박람회 연계 레거시 행사 개발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오사카의 마이스 수요를 늘리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여행·레저 중심의 기존 관광 수요에 비즈니스 관광의 새 포트폴리오가 더해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오사카부(府)와 시(市)는 인공섬 유메시마(夢洲·꿈의 섬)에서 열리는 엑스포에 3000만 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리소나 종합연구소는 최근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일본 전역에 2조 2000억엔(약 20조원), 오사카가 속한 간사이(관서) 지역에 1조 3000억엔(약 12조원)의 경제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오사카는 55년 만에 재개최되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마이스 도시로써 경쟁력과 인지도를 업그레이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등록 박람회를 두 번 이상 개최한 도시 타이틀을 달게 돼서다. 행사 규모에 제한이 없고 기간도 최대 6개월까지 가능한 등록 박람회가 두 번 이상 열린 도시는 전 세계에서 벨기에 브뤼셀(1935·1958년)과 오사카 단 두 곳뿐이다.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로고이상열 고양컨벤션뷰로 사무국장은 “관광·마이스 측면에서 보면 올림픽, 월드컵 축구 대회보다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메시지를 제시하는 엑스포가 더 파급력이 크고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며 “국제행사 유치 경쟁에서도 등록 박람회를 두 번 개최한 도시라는 점이 경쟁력을 높이는 차별화 요소이자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로 인한 효과를 마이스 시장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한 ‘레거시’(유산) 행사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다. 일본 제조업을 상징하는 종합 산업 박람회 ‘퓨처 모노즈쿠리 엑스포’는 올해부터 개최지를 도쿄에서 오사카로 옮겼다. 지난 5월 오사카 인텍스(INTEX) 전시장에서 열린 박람회는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맞춰 규모를 키워 국제행사로 확대 개최될 예정이다.세계 1위 전시주최회사 인포마와는 지난 7월 일본 최대 규모 의료기기 산업 박람회 ‘재팬 헬스’(Japan Health) 개최에 합의했다. 엑스포 기간인 2025년 6월 말 인텍스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인 재팬 헬스는 퓨처 모노즈쿠리 엑스포와 함께 엑스포 이후 오사카를 대표할 레거시 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오사카 남서쪽 바다 3개 인공섬 중 한 곳인 유메시마에 조성되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행사장 조감도 (사진=2025 세계박람회 일본협회)엑스포 전후로 신규 국제회의(컨벤션) 유치를 늘리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 아시아권이 미주, 유럽에 비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등 성소수자와 종교, 지속가능성 관련 지침과 제도 정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행사당 최대 1500만엔(약 1억 4000만원)으로 늘린 국제회의 개최지원 프로그램으로 80개국 200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소아치과학회(IAPD) 총회를 유치하는 국제행사 유치 성공률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형 IR 개장하면 韓 직격탄 “대책 마련해야”2029년 개장하는 복합 리조트는 압도적 스케일로 오사카 관광·마이스의 경쟁력을 단숨에 끌어올릴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마이스 시장에서 삿포로, 기타큐슈 등에도 밀리면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한 오사카가 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국제컨벤션협회(ICCA), 국제협회연합(UIA)가 매년 발표하는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오사카의 성적표는 최하위권인 200~300위 수준. 하지만 연간 1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저력을 갖춘 만큼 복합 리조트만 제대로 가동된다면 도쿄는 물론 서울, 싱가포르를 따라잡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게 업계와 전문가들의 예측이다.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열리는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에 2029년 들어서는 대형 복합리조트 (사진=엠지엠 리조트 인터내셔널)미국 엠지엠 리조트와 오릭스 합작회사인 ‘오사카 IR KK’가 건립·운영하는 오사카 복합 리조트는 엑스포가 열리는 유메시마 인공섬에 들어선다. 내·외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에 2500개 객실의 특급호텔, 면적 10만㎡ 전시컨벤션센터(1차 6만 8000㎡), 최대 35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다목적 공연장, 쇼핑몰 등 시설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보다 큰 규모다. 오사카는 1조 800억엔(약 10조원)이 투입되는 복합리조트가 연간 1000억엔(약 9000억원)의 세수 등 1조 1400억엔(약 10조 4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오사카의 관광·마이스 활성화의 여파는 고스란히 국내로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 메가 이벤트로 인지도를 끌어올린 오사카가 대형 복합 리조트 개장으로 일반 관광객은 물론 기업회의, 포상관광 등 비즈니스 관광객까지 모두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다고 봐서다. 서병로 건국대 교수는 “거리상 가깝고 원래부터 관광 수요가 높은 오사카가 새로운 콘텐츠와 인프라로 무장할 경우 국내에 미치는 영향, 파급력은 과거 싱가포르, 마카오와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며 “정부뿐 아니라 지역 별로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진원씨 별세, 김택수·정임·윤덕씨 부친상, 이원덕(전 우리은행장)·김장혁씨 장인상, 김경화씨 시부상 = 12일 오후 6시 43분, 서울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5일 오전 6시 40분, 장지 서울 현충원 02-2227-7500▲ 최명관(동해시의회 부의장)씨 별세, 박신영씨 남편상, 최수지·최진호씨 부친상 = 13일 오전, 동해중앙장례식장 3층 VIP분향실, 발인 15일 오전 7시, 장지 동해시 하늘정원. 033-521-3700 ▲ 오복순씨 별세, 민순자·민경한(늘푸른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민순희·민순옥·민경택·민경현씨 모친상, 민형기·민소운(CBS 사회부 기자)씨 조모상, 이황재씨 외조모상 = 13일 오전 6시 4분, 광주 금호장례식장 401호실, 발인 15일 오전 9시, 장지 화순군 이양면 선영. 062-227-4383▲ 배효영씨 별세, 사공임조씨 남편상, 배진한(전 부산부흥고 교사)·배창한·배재한(SCENE ㈜ 상무)·배혁한씨 부친상, 김일억(전 CBS 대구본부장)씨 장인상 = 13일 오전 5시 57분, 칠곡경북대병원장례식장특108호실, 발인 15일 오전 5시 30분. 053-200-2508 ▲ 양규옥씨 별세, 고정민(매일경제 편집부 차장)·고정훈(농업)씨 모친상, 고경현(아나로그디바이스코리아 근무)씨 조모상 = 12일 오후 7시20분, 제주 중앙병원 장례식장 1호실, 일포 14일, 발인 15일 7시. 064-721-1000▲ 이태우(전 서울지법 북부지원 부장판사·변호사)씨 별세, 최윤정씨 남편상, 이현주·이상학(영월의료원 의사)·이상철(골든벨통상 대표)씨 부친상, 심동섭(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부회장·전 국립한글박물관장)씨 장인상, 이춘주·서혜연씨 시부상 = 13일 오전 4시2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13일 오후 4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5일 오전 11시30분, 장지 경기도 광주 시안가족추모공원. 02-3410-3151▲ 신정임 씨 별세, 서관수(전 남원수지중 교장) 씨 부인상, 서형년(대창건설 부장)·필승(익산 아름다운피부과 원장)·미애(서울신문 광주취재국장)·은영(서진건설 대표) 씨 모친상, 박승호(아주경제 전남취재본부장)·김왕녕(서진건설 대표) 씨 장모상 = 12일 전북 새고창장례식장 특1호실(2층), 발인 14일 오전 9시 30분 063-563-1001
- 베트남 호치민에서 서울을 외치다…서울시, ‘ITE HCMC’ 참가
- ITE HCMC 박람회에서 서울홍보관을 방문한 관람객들 (서울관광재단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3 ITE HCMC’에 참가해 베트남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베트남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 ITE HCMC는 사이공 국제컨벤션센터(SECC)에서 진행됐으며 3일간 약 42개의 국가 및 지역에서 4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했다. 베트남은 2019년 방한 관광객 규모 7위(55만명)를 기록했으며, 올해 6월에는 3만5000명이 방한해 약 180% 증가한 바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집중적으로 서울 홍보를 하기 위해 베트남 호치민에서 단독 홍보관을 운영했다. 서울의 새 도시 브랜드 ‘Seoul, My Soul’로 꾸며진 서울 홍보관에서는 관람객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힙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했다. 서울 홍보관은 세계적인 보드게임 ‘모노폴리’를 모티브로 하여 꾸며졌고, 8일 행사 주최 측으로부터 혁신적인 부스 디자인과 이벤트 운영을 통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베스트 부스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행사에서는 미션 참가자에게 한방 화장품, 서울 랜드마크 와펜 등 다양한 경품을 선물했다. 서울 명예 관광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 뷔가 출연한 서울 관광 홍보영상을 시청하면 선착순으로 포스터를 배부하는 이벤트도 열었다. 오징어게임 콘테스트, K-POP 커버댄스 등 K-콘텐츠를 테마로 한 스페셜 이벤트도 열었다. 오징어게임 복장을 한 진행자와 함께 달고나 뽑기, 딱지치기 등으로 우승자를 가려내는 콘테스트를 비롯해 베트남 현지 댄스팀의 K-POP 커버댄스 공연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베트남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서울관광 콘텐츠를 홍보하는 ‘서울관광 쇼케이스’를 실시하고, 박람회에 공동 참가한 업체는 현지 바이어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서울 홍보관에는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호텔 크레센도 서울, 프리미엄패스 인터내셔널, 롯데월드, 신세계 면세점, 여행버스, 골든블루 마리나 총 7개 기업이 참가해 베트남 현지 바이어와 총 102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기록했다.서울 홍보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응답자(515명)의 91.7%가 서울의 새로운 브랜드 ‘Seoul, My Soul(서울마이소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다양한(Various)’, ’생동감 넘치는(Lively)’, ’역동적인(Dynamic)’ 서울의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답변했다. 향후 서울 방문 시 가장 하고 싶은 활동에 대해서는 ‘현지 핫플레이스 방문(59.9%)’, ‘K-POP 등 한류 관련 체험(34.6%)’, ‘전통문화 체험(34%)’ 순이었다. 서울 여행을 고려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의 여행정보(51.5%)’, ‘K-POP,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23.7%)’ 순이었다.황미정 서울관광재단 글로벌2팀장은 “설문조사 결과, 서울 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94.5%가 재방문 의사를 밝혔을 정도로 베트남은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핵심 관광시장”며 “현지 여행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상품 개발은 물론 개별관광여행객 대상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모히건 인스파이어, 첸 시 신임 사장 선임...조직 재정비
- 모히건 인스파이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첸 시 를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새로운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웨이드 하우크를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첸 시 사장은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전략계획 및 성과관리 전반을 이끌게 된다. 사업 운영 전반에서 인스파이어의 비전 달성을 위해 예산 및 계획을 감독하고 성과관리를 주도하며, 회사 대표 로서 정부기관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대외관계를 주도한다.첸 시는 2022년 8월 COO로서 인스파이어에 합류하기 전까지 맥킨지, 라스베가스샌즈와 같은 글로벌 조직에서 일했다. 첸 시 사장은 “인스파이어가 영감과 혁신이 가득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웨이드 하우크 최고운영책임자는 첸 시 사장을 도와 인스파이어의 성공적인 운영과 성장을 지원한다. 직원 및 조직 운영과 역량 개발을 이끌고 고객경험 창출,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원칙과 가치관에 기반한 조직문화 조성, 대외협력관계 구축 및 조정 등의 책무에 집중한다. 웨이드 하우크는 카지노, 호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쌓은 폭넓은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인스파이어의 신임 COO로 발탁됐다. 이전에는 하드록카지노신시내티의 최고재무책임자 (CFO) 및 임시사장, 시월드파크앤엔터테인먼트의 전략기획 부사장을 역임했다. 모히건 사의 레이 피널트 최고경영자 (CEO)는 “한국에서 추진하는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뿐만 아니라 수세기에 걸친 모히건 부족의 유산과 정신을 세계와 공유하는 기회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올해 4분기 개장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