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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59건

아이돌 그룹 멤버, 원정도박 혐의 입건 '판돈 수천만원'
  • 아이돌 그룹 멤버, 원정도박 혐의 입건 '판돈 수천만원'
  • 아이돌그룹 원정도박 의혹. 사진=MBC ‘뉴스데스크’[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남성 아이돌그룹의 멤버가 해외에서 최대 수천만 원 판돈의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MBC ‘뉴스데스크’는 14일 방송에서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유명 남성 아이돌그룹의 멤버 2명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 들러 판돈이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5000만 원의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적발된 이들 중 한 명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불법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도박 목적으로 출국한 것은 아니며 필리핀에 갔다가 우연히 도박을 하게 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이돌 그룹은 10년 전쯤 일본에 진출했으며 일본 오리콘차트에서 수차례 상위권을 기록했다. 일본을 무대로 가수뿐 아니라 드라마 배우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MBC는 “멤버 중 한 사람은 올해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유흥업소 종사자와의 접촉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MBC에 “모르는 얘기다. 저희 *** 멤버 중 **, ** 맞나요? 저도 본인들에게 확인 좀 해봐야 될 거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추가로 도박했는지 조사를 하고 있으며 추가 원정 도박자가 더 있는지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020.09.15 I 정시내 기자
도박· 자살 주제로 25일 '온라인 심포지엄'
  • 도박· 자살 주제로 25일 '온라인 심포지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한국자살예방협회, 중독포럼과 함께 ‘코로나 팬데믹: 불법 온라인 도박과 자살문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오는 25일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국내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참여해 코로나19 시대의 도박, 술, 마약, 인터넷 등 4대 중독 현황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센터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가 성행하고 ‘코로나19 우울증’이 확대됨에 따라 국민들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심포지엄에는 송영길·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심덕섭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 나성웅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1부는 △정보영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센터장의 ‘도박행위의 변화 양상’ △이해국 가톨릭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언택트 시대의 중독문제’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유행과 한국사회와 도박중독’ 순으로 진행된다. 2부는 △홍성관 한국IT직업전문학교 게임스쿨 교수의 ‘불법 온라인 도박문제 및 과도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문제’ △박한선 서울대 인류학과 강사의 ‘재난, 중독, 그리고 자살’ 등이 발표된다. 3부는 강양구 팩트체크 미디어 뉴스톱 기자,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김동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전영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연구부장이 참여하는 지정토론이다. 사전 등록은 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사전 등록을 하지 않아도 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홍식 센터 원장은 “코로나19와 도박중독 간의 상관관계를 조명하는 국내 최초의 심포지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센터는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재활 사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사진은 코로나19로 휴장한 강원랜드 카지노 모습(사진=이데일리DB)
2020.06.18 I 윤종성 기자
확진자수 홀수, 짝수? 코로나 틈탄 불법 도박사이트
  • 확진자수 홀수, 짝수? 코로나 틈탄 불법 도박사이트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일부 동남아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숫자를 놓고 돈 내기를 하는 불법 온라인 도박이 이뤄지고 있다고 싱가포르 한 매체가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16일 ‘더 뉴 페이퍼’는 이런 유형의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최소 5개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사이트들은 동남아시아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발표되는 하루 신규 확진자의 마지막 숫자가 무엇일지를 놓고 돈을 걸게 한다.아울러 확진자 수가 짝수일지, 홀수일지를 맞추게 하거나 각 국가에서 발표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많아졌을지 등을 놓고도 돈을 걸게 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는 다른 스포츠처럼 ‘코로나19 확진자 수 맞추기’도 매일의 배당률 및 결과가 해당 사이트에 게시되고 있다며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서 대체로 가장 인기가 있는 축구보다 더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매체는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를 두고 이뤄지는 온라인 도박은 싱가포르 내 합법적인 두 곳의 카지노가 지난 7일부터 영업을 잠정 중단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자가격리나 의무휴가 등과 같은 이동 억제 조치도 도박꾼을 온라인 도박에 의지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싱가포르 경찰은 온라인 도박은 싱가포르에서 규제 대상인 만큼 불법 도박에 관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단호한 조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해당 매체에 “경찰은 확진자 숫자와 관련해 돈을 거는 행위들에 대해 알고 있으며 이 사안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원격 도박법’에 따르면 온라인 도박을 하다 적발될 경우 5천 싱가포르 달러(약 430만원)이하 벌금이나 6개월 이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또 싱가포르 및 해외에서 온라인 도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적발 시 20만 싱가포르 달러(약 1억7천190만원)이하의 벌금이나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2020.04.18 I 황효원 기자
제주 드림타워, 코로나 사태에 화상면접으로 직원 채용
  • 제주 드림타워, 코로나 사태에 화상면접으로 직원 채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업을 통해 3100명의 고급일자리 창출을 선언한 롯데관광개발이 코로나19 여파로 화상(온라인) 면접을 실시한다.롯데관광개발은 제주 지역사회로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5일 예정했던 ‘잡(Job)콘서트’는 잠정 연기하는 대신 화상 면접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김진희 롯데관광개발 인사총괄 상무는 “화상 면접을 통해 신규 채용 일정에 전혀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기업들이 공채 일정을 미루고 관련 업계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취업시장에서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구인구직 사이트인 잡코리아 및 사람인을 통해 이미 상당수의 지원자들로부터 이력서를 접수받은 상태로, 이번 화상 면접 방식이 더 많은 취업 희망자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밖에도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말 관리자급 경력직 모집에 이어 올해 1월말부터 진행 중인 신입사원 및 주임급 경력직원 공개 채용에 취업 희망자들의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단순히 호텔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카지노, 항공서비스업, 면세점, 백화점, 레스토랑 등 우수한 서비스산업 인재 및 관련 전공 학생들에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심형 복합리조트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169m 높이(38층)에 연면적 30만3737㎡ 규모로 조성되는 제주 최고 높이,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세계 일류 호텔브랜드인 하얏트그룹이 1600 올스위트 객실 및 14개 레스토랑, 8층 풀데크, 38층 전망대, 호텔부대시설 등을 그랜드 하얏트 제주로 운영할 예정이다.롯데관광개발이 짓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
2020.03.02 I 정두리 기자
  • "스포츠토토, 추석 연휴에는 발매도 잠시 쉬어갑니다"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스포츠토토팬 여러분, 추석에는 잠시 쉬어가세요.”체육진흥투표권사업(이하 스포츠토토)이 판매점주들의 휴식 보장과 매출총량을 준수하기 위해 추석 연휴가 포함되는 오는 9월9일 0시부터 9월15일 24시까지 7일간 일시 발매휴식기에 들어간다. 발매는 9월16일 오후 2시부터 재개될 예정이지만, 발매휴식 기간 동안 환급을 비롯해 환불과 고객센터 등의 업무는 모두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추석 연휴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발매휴식은 크게 두 가지 이유를 고려해 시기와 방법이 결정됐다. 첫 번째 이유는 피로에 지친 전국 6,500여 개소의 스포츠토토 판매점주들에게 최소한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스포츠토토의 건전한 판매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판매점주들의 경우 1년 동안 단 하루의 휴일도 없이 1일 평균 14시간씩 투표권 발매에 매진하고 있다. 산술적으로도 1주일 동안 무려 98시간을 업무에 종사해야 할 정도로 피로도가 높은 직업군인 샘이다. 이에 그 동안 여름 휴가철이나 명절 등을 통해 휴식기를 원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꾸준히 이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민족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추석 연휴 동안 시행되는 발매휴식 기간을 통해 판매점주들은 잠시나마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들간의 정을 나누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는, 사행산업의 과도한 확산을 방지하고 사회적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에서 시행 중인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의 건전화 정책인, 사행산업 매출총량제한제도를 준수하기 위해서다. 사감위는 지난 2009년부터 체육진흥투표권을 포함해 복권, 경마, 경륜, 카지노, 경정 등 국내의 합법사행산업을 대상으로, 매출액 한도를 지정하는 매출총량제한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사행사업자들은 사감위가 지정하는 매출 총량 한도를 지켜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이듬해 해당사업의 매출총량 한도가 축소되는 등 여러 가지 제한을 받을 수 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대표이사 김철수) 역시 그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최근 높아져 가고 있는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저변확대 등 고객들의 참여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총량 준수를 위해 일시적인 발매휴식은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이번 발매휴식은 그동안 스포츠토토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 판매점주님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드림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건전한 스포츠토토 판매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려진 결정”이라며, “케이토토는 정부 정책을 지킴은 물론, 판매점주들과의 상생을 통해 서로의 건강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모범적인 기업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발매휴식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체육진흥투표권 합법 인터넷 발매사이트인 베트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9.08.01 I 장구슬 기자
사이버도박사범, 반년만에 5000명 무더기 적발…10대·학생도 포함
  • 사이버도박사범, 반년만에 5000명 무더기 적발…10대·학생도 포함
  • △경찰청 사이버도박 특별단속 결과(자료= 경찰청)[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상반기 동안 불법 사이버도박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서 약 5000명에 달하는 도박사범을 검거했다. 이 중에는 10대와 학생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사이버도박 근절을 위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3625건을 단속해 사이버도박사범 4876명을 검거하고 184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단속건수는 107.5%, 검거인원은 103.3%, 구속인원은 58.6% 증가한 수치다. 검거인원 중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38.2%로 가장 많았고, 20대(29.2%)와 40대(19.8%)가 뒤를 이었다. 특히 사이버도박으로 검거된 10대가 약 120명에 달해 2.5%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도 직장인(42.4%)과 무직자(19.8%) 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학생 피의자가 3.6%로 170명 이상이 검거됐다. 도박 유형별로는 스포츠도박이 57.5%로 가장 많았고, 경마·경륜·경정(7.7%)과 카지노게임(3.4%) 순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특별단속 기간에 해외에서 운영되는 도박사이트의 운영자를 검거하기 위해 지난 5월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 사이버범죄 대응 심포지엄에서 5건의 양자회담을 실시하는 등 해외 수사기관과 공조에 힘썼다. 그 결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 도피 중인 도박사이트 운영 피의자 43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또한 경찰은 이들 사이버도박사범 검거와 함께 127억2900만원의 범죄 수익을 기소 전 몰수보전 조치했고, 33억2800만원을 압수했다. 이와 함께 탈세 혐의자 213명을 국세청에 통보하고 범죄이용계좌 314개에 대해 지급정지를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이 고수익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통장을 빌려달라고 한 뒤 도박 입금 계좌로 사용하는 사례를 확인했다”며 “통장을 빌려주는 행위는 도박사이트 운영 방조에 해당해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도박운영자와 협력자뿐만 아니라 행위자에 대해서도 철저히 단속하고 있기 때문에 호기심으로라도 사이버도박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9.07.18 I 박기주 기자
  • "김정남 CIA 정보원이었다…위협 느낀 김정은이 살해 명령"
  •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정보원이었고, 이를 알게 된 김 위원장의 명령으로 살해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워싱턴포스트 베이징 지국장이며 한반도 문제를 꾸준히 취재해온 애나 파이필드 기자는 최근 출간한 김정은 평전 ‘마지막 계승자’(The Great Successor)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김정남은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맹독성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에 의해 살해됐다. 살해에 가담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출신 두 여성은 인터넷에 올리기 위한 장난이라는 북한 요원의 말에 속아 김정남을 공격했다고 주장했고, 최근 모두 풀려났다.파이필드는 저서에서 김정은의 형이라는 지위가 잠재적으로 위협이 됐고, 미국 스파이와의 만남으로 그런 위협은 더욱 부각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김정남은 CIA의 정보원이 됐고, CIA는 그들이 좋아하지 않는 독재자를 끌어내리려고 했던 전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김정은은 (김정남과) 미국 스파이들의 대화를 배반 행위로 간주했을 것”이라고 밝혔다.파이필드는 “김정남은 미국 스파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했고, 통상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에서 그의 담당자들을 만났다”고 썼다. 그는 김정남이 CIA 정보원이었다는 정보의 출처로 ‘그 기밀에 대한 지식이 있는 인물’을 들었다.김정남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그의 첫째 부인인 성혜림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이었다. 2001년 위조 여권으로 도쿄 디즈니랜드로 놀러 가려다가 적발돼 일본에서 추방된 이후 베이징과 마카오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파이필드는 김정남에 대해 “도박꾼과 깡패, 스파이들에 에워싸여 어둠 속에서 살았다”며 “북한 밖에서 살았지만 동시에 북한 체제와 연결되는 끈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정남의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과 관련해 컴퓨터 보안 분야에 도움을 준 IT 전문가는 파이필드에게 김정남은 북한이 1990년대와 2000년대 생산한 100달러 위조지폐를 상당수 가지고 있었다는 정보도 제시했다.김정남은 마카오 카지노와 도박 사이트를 통해 아마도 북한 정권을 위해 위조지폐를 세탁한 것으로 보인다고 더타임스는 파이필드의 저서를 인용해 전했다.
경찰, 스포츠토토 등 사이버도박 777건 적발…77명 구속
  • 경찰, 스포츠토토 등 사이버도박 777건 적발…77명 구속
  • △경찰청 전경(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불법 스포츠토토 등 사이버도박에 대한 집중 단속을 진행해 777건의 범죄를 적발했다. 경찰청은 사이버도박 근절을 위해 올해 초부터 4월까지 특별단속을 진행한 결과 777건이 사이버도박 범죄를 단속하고 1107명을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중 77명이 구속됐다. 검거 인원 기준으로 스포츠토토가 전체의 52.6%(583명)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경마·경륜·경정이 13.7%(152명), 카지노가 4.7%(53명)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는 사다리게임이나 홀짝게임 등을 운영하다 적발됐다. 이번 단속에서는 사이트 운영자뿐만 아니라 도박 프로그램 개발자 등 운영하는데 협력한 협력자와 참여한 사람들까지 검거하면서 단속의 폭을 넓혔다. 실제 울산에서는 사설 경마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경마경주 배당정보를 사설 경마사이트 44곳에 제공한 일당이 적발됐고, 중국에 서버를 둔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5000만원 이상의 고액을 베팅한 145명도 검거됐다.이러한 단속을 통해 138억원 규모의 자금을 기소 전 몰수보전 하거나 압수했고, 11명은 국세청에 통보해 계좌 35개에 대한 출금을 차단하는 등 제재를 가했다. 또한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사이트를 운영해온 일당도 수사망에 걸려들었다. 이들에 대한 수사는 외국 수사기관과의 국제 공조, 현지 출장 수사, 인터폴 수배 등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과 필리핀 등에서 수백억원 규모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일당이 붙잡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는 도박 사이트를 근절하기 위해 해외 수사기관과 공조를 확대하고, 범죄수익금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과 국세청 통보를 통해 도박이 돈이 되는 산업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 6개 지방청에 설치된 사이버도박 전담팀을 확충해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5.14 I 박기주 기자
외인 카지노, 밸류에이션 저점…반등 고민할 때-한화
  • 외인 카지노, 밸류에이션 저점…반등 고민할 때-한화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1일 외국인 카지노 업종에 대해 영업 환경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밸류에이션이 저점이고 일반고객(Mass)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034230)의 3월 드랍액은 5409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8% 증가했지만 홀드율은 1%포인트 감소해 매출이 역성장했다”며 “파라다이스시티 외 모든 영업장에서 드랍액과 홀드율을 곱한 매출액이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파라다이스는 한국 카지노 중 유일하게 신규 방문객 유입과 인당 베팅금액 증가, 국적별 고른 고객 성장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예년대비 업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GKL(114090) 드랍액은 3887억원으로 같은기간 34% 증가했지만 홀드율이 3%포인트 하락해 매출액은 4% 성장에 그쳤다. 그는 “국적별 드랍액은 마케팅 전 수준까지 회귀했고 신규 방문객이 유입되지 않고 있다”며 “프로모션 이후 낮아진 홀드율마저 충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실인지는 명확한 확인이 필요하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이후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씨트립 사이트에 한국 패키지 상품이 올라왔다는 점은 긍정적인 소식이다. 중국인 인바운드 회복은 호재지만 중국인 일반 관광객 증가가 VIP 중심 영업인 카지노 수혜로 직결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지 연구원은 “다만 최소한 일반고객이 확대될 수 있고 현재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주가는 점진적으로 바닥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며 “저점 매수를 위해 월별 실적에 대한 관심과 주목이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2019.04.11 I 이명철 기자
'튀었다'던 이종수, 美 프로모션 업체 운영..재기수순일까?
  • [단독]'튀었다'던 이종수, 美 프로모션 업체 운영..재기수순일까?
  • 배우 이종수.(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미국에 체류 중인 배우 이종수의 베일이 한 꺼풀 벗겨졌다.이종수는 최근 유튜브로 방송된 한 미국 중소 한인 매체의 사기 의혹 보도로 곤욕을 치렀다. 이 매체는 1월초 ‘주간연예’라는 코너를 통해 음성 변조된 한 제보자의 주장으로 “약 16만달러(한화 1억7000만원)를 빌리고 갚지 않아 피해자들의 상황이 난처하다”는 요지로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보도에서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큰 범죄라고 할 수 있다. 이 부분 역시 크로스체크가 안돼 문제의 소지는 없지 않습니다”는 출연자의 말로 의혹 수준의 소문이라는 것을 인정한 채 마무리됐다.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이 매체의 유튜브 영상이 한국으로 역수입되면서 일파만파 커졌다. 결국 이종수는 가짜뉴스인지 진짜뉴스인지 드러나지 않은 유튜브 영상으로 또 한 차례 사기 의혹의 당사자가 돼버린 셈이다. 유튜브에 공개된 이 매체의 보도를 확인한 결과 16만 달러 사기 의혹도 국내 보도 내용과 달리 명확하지도 않았다. 이 매체에 등장하는 변조된 목소리는 “16만 달러 수 들어간 게 뭐냐면 (중략) 자기 코퍼레이션로 몇 만 불 짜리 끊은 다음에 체크캐싱해서 돌려막기하고 은행 어카운트에 돌려막기하고 크로즈(close추정)시키고 튄 거야”라고 주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기업 정보 공개를 담은 정부 사이트에 등록된 이종수의 회사 관련 문서.(사진=화면 캡처)이데일리가 확인한 결과 이종수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데나 지역의 한 카지노에서 프로모션 팀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회사 공개 사이트를 검색한 결과 이종수의 영문 이름으로 추정되는 ‘JONG SU LEE’라는 이름으로 현재 ‘Double J Entertainment INC’가 설립돼 있다. 2018년 8월9일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 등기가 살아 있는(ACTIVE) 상태다. 이 회사의 업종은 ‘Entertainment & Promotion serv.’로 표기돼 있다. ‘JONG SU LEE’는 이 회사의 CEO다. 종합해보면 이종수는 카지노와 연계돼 손님을 유치하는 등 이벤트 프로모션 회사를 현재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이종수의 한 지인은 이데일리에 “이종수는 자신의 일을 키워가면서 한국에서 생겼던 의혹을 풀기 위해 조금씩 준비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상황은 인정하지만 회사를 접고 잠적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여전히 카지노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만약 빚 받을 사람 있으면 찾아가면 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관련 사이트에 공개된 이종수 추정 명의의 회사가 현재 활동 중인 상태로 표시돼 있다.미국 중소 한인 매체가 제기한 의혹처럼 ‘크로즈’된 업체가 따로 있는지 분명하지 않다. 다만 ‘튄 거야’라는 표현처럼 이종수가 현재 잠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인은 또 “카지노와 관련된 일을 하는 회사를 운영 중인데, 크로즈 됐다는 둥 변조된 목소리만으로 유튜브 영상을 내보내는 것은 무책임한 거 아니냐”고 주장했다.이종수는 현재 1년 넘게 언론 매체와 접촉을 꺼리고 있다. 자신의 뜻과 달리 엉뚱한 오해를 살 수 있는 데다 일부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게 지인의 설명이다. 다만 몇몇 보도나 의혹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강렬한 눈빛 연기로 ‘이글아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배우 이종수는 2002년 제39회 대종상 신인남우상 등을 수상한 배우다. 현재 국내에서 3천만 원을 빌려주고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온 와중에 미국으로 건너가 체류 중이다. 이종수는 현재 미국에 머물면서 재기를 위한 기회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9.01.12 I 고규대 기자
'선의'도 사기 대상… 美 노숙자 미담 지어내 4억원 펀딩
  • '선의'도 사기 대상… 美 노숙자 미담 지어내 4억원 펀딩
  • 거짓 미담으로 4억원 넘는 모금을 한 케이트 매클루어(왼쪽)와 조니 보빗. (사진=트위터 캡처)[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에서 거짓으로 미담을 지어내 모금을 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다.AFP 등 외신은 15일(현지시간) 케이트 매클루어와 노숙인 조니 보빗 사이의 미담으로 크라우드펀딩에서 모금을 벌인 것이 사기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이번 사건은 케이트 매클루어라는 여성이 노숙인 조니 보빗에게 기름값 20달러를 얻은 미담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이야기가 큰 호응을 얻자 매클루어와 그의 남자친구 마크 다미코는 보빗을 위한 모금운동을 제안했고,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통해 모금을 실시했다. 처음 목표액은 1만달러였으나, 관심이 폭발하면서 1만4000여명이 모금에 참여해 모금액은 40만달러가 넘었다. 사건의 진상은 지난 8월 이미 조금씩 드러났다. 매클루어 커플과 보빗 사이에 받은 돈 사용을 두고 분쟁이 벌어진 것이다. 결국 수사당국이 조사에 나섰고, 이날 뉴저지 벌팅턴 카운티 검찰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건이 계획된 사기 행위라고 발표했다.경찰에 따르면 매클루어가 기름이 떨어진 일도 없었고, 노숙자에게 돈을 얻은 일도 없었다. 이들은 모금 운동 한 달 전 카지노 근교에서 만난 사이일 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3명을 모두 사기 등 혐의로 기소했다.특히 매클루어 커플은 보빗에게 일정 금액을 주고 나머지는 기부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대부분의 돈을 직접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커플은 고급승용차를 구입하꼬 그랜드캐니언에서 헬기 여행을 하는 등 모금 후 거액을 사용한 정황이 확인됐다. 당국이 수사에 나선 뒤 이들 두 사람에게 남아 있는 돈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모금이 이뤄진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 측은 기부한 이들에게 기부금을 되돌려 줄 계획이다. ‘
2018.11.18 I 장영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백스페이스에 뚫린 '올랩'…보안점검도 안 받았다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백스페이스에 뚫린 ‘올랩’…보안점검도 안 받았다-제 역할 못하는 기준금리 대출금리와 골 더 깊어져-아마존發 ‘AI가전’ 전쟁-“그린벨트 해제 반대…도심 업무빌딩에 공공임대 검토”△줌인&-교과서 속 그 의병들이…순간 가슴이 먹먹-美-캐나다 ‘나프타 개정’ 극적 합의…USMCA로 이름 바꿔△제 역할 못하는 기준금리-경기둔화 우려에 기준금리 묶었지만…시장금리 되레 올라 이자부담 가중-예금은 만기 때까지 금리변동 안돼…시차 불가피-금리 상승기에 거꾸로 내렸네…‘착한 대출’ 상품 눈길△막 오른 AI가전 전쟁-벽시계는 왜 안돼? 활용 폭 넓힌 ‘알렉사’…스마트가전 시장 선점 나서-국내업체 아직 HW 중심…AI플랫폼 구축에 집중해야△건군 70주년-‘묵언귀향’…돌아온 영웅에 ‘최고 예우’-동북아 군비증강…테러위협 증가-“평화의 시대…진정한 주인공은 강한 군대”△정치-野 “군사합의, 스스로 무장해제한 꼴”…與 “국회가 남북관계 뒷받침해야”-한국당 반대, 바른 미래 내부 갈등…판문점 선언 비준 ‘제자리 걸음’-한국당 ‘행정정보 유출 사태’ 부메랑 맞나△경제-자녀 학교 때문에…일 그만두는 여성 부쩍 는다-시스템 만든 주역 기재부·한국당 ‘자승자박’-한승희 국세청장 “기업인 체감하도록 세제지원 확대”-김현종 “車관세, 미국과 日·EU 협상 결과가 영향 미칠 것”△금융-BNK금융 ‘WM강화’…광주은행 지역밀착 영업-금융지주사 9곳 상반기 순이익 7조원△블록체인 어드벤처-‘게임토큰界 기축통화’ 도전…실물경제와 연계해 활용도 높여-내년말 게임 100개 서비스…글로벌 시장 공략할 것△산업&기업-“부족한 부분 배워서 한걸음 더”…스타트업과 스킨십 나선 허창수-조현준 “300조 中 의류시장 공략”-“일류도약·미래개척·변신”…정몽원의 혁신 3대 키워드-SKT 첨단 ICT 결합…AI보안시대 연다-CJ대한통운 택배 ‘태국 1위업체’ 목표△건강-겉담배 씹는담배, 구강암 설암 유발…술까지 마시면 위험성 수십배↑-중년남성 ‘뱃살과의 전쟁’…車, 휴대폰 사용부터 줄여라-찬바람 부니 우울하신가요…치아도 아픕니다△성공이야기-재미없으면 외면받는 시대…‘로맨스 외길 10년’ 매출 400억 일궜죠-두남자가 꼽은 인생드라마△증권&마켓-“10월 코스피 최고 2500선…IT 조선 통신주 힘받을 것”-PEF 한앤코, SK계열사 잇단 매입…‘윈윈’ 노려△문화&스포츠-대사보다 감정이 중요…당찬 우린, 마틸다 그자체-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없습니다-유럽 단장 안목이 美보다 높았다△부동산-9·13 대출규제 강화에…찬바람 부는 서울 경매 시장-‘교통망 개선’ 지지부진…남양주 구리 하남 개발 차질-재건축 이주, 직주 근접 수요 늘어…서울 전셋값 석달째 상승△사회-“원치 않는 임신 막을래”…피임시술 받는 젊은 여성들-아동학대 신고 매년 1만건 넘어-우울증 청소년 2.5만명 넘어서-서울시 생활임금 1만원 시대 열려-소속 공무원 징계 최다…교육 필요한 교육부-카지노 중계 8000억대 도박 사이트 적발
2018.10.01 I 김경민 기자
"카지노 영상 중계"…8000억원대 도박사이트 운영한 IT업체 대표
  • "카지노 영상 중계"…8000억원대 도박사이트 운영한 IT업체 대표
  • IT업체 대표 황씨가 운영한 불법도박사이트 모습. 서울지방경찰청은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황씨 일당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서울지방경찰청 제공)[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8000억원대 온라인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온 IT업계 회사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박사이트 제작자 황모(35)씨와 프로그램 개발자 김모(48)씨 등 7명을 도박장개설 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도박사이트 운영을 도운 조직폭력배 최모(24)씨와 브로커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황씨는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IT기업을 위장 설립해 총 8000억원대 규모의 42개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약 800억원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IT 회사를 차리고 다른 층에 도박사이트 운영 업체를 운영하는 수법으로 세간의 의심을 피했다. 황씨는 외국 호텔 카지노의 바카라·블랙잭 영상을 구매해 실감나는 게임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마징가’ 프로그램을 이용해 카지노 도박 영상을 송출했다. 마징가 프로그램이란 게임 영상을 연속 이미지로 실시간 캡쳐해 송출하는 기술이다. 마징가 프로그램 적용 이후 도박 사이트 회원 수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와 함께 마징가 프로그램을 개발한 김모씨는 프로그램 개발 대가로 월 1000만원 상당의 월급과 600만원 상당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 등 브로커들은 황씨가 운영하는 42개 도박사이트 운영권을 분양받아 회원들을 모집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명품시계 등을 게시하며 도박 회원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운영하는 도박사이트에 가입한 총 회원은 1만여명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 유명 대학 공과대학을 졸업한 황씨는 카지노 영상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는 점을 이용해 회원들을 모았다”며 “회원들 중에는 의사, 주부 등 다양한 직군이 섞여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도박사이트의 사이버 머니를 현금으로 환전하는 업무를 맡은 임모(50)씨 등 4명을 범죄수익은닉제 규제법 위반으로, 상습 도박자 최모(63)씨 등 91명을 도박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브로커들은 황씨가 운영하는 불법도박사이트의 운영권을 분양받아 SNS에 명품시계 등을 게시하며 회원들을 모집했다. (사진=서울지방경찰청 제공)
2018.10.01 I 황현규 기자
경찰, 43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한 일당 검거
  • 경찰, 43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한 일당 검거
  • 지난 6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불법 스포츠토토 조직의 압수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경찰이 4300억원 규모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을 붙잡았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011년 4월부터 지난 5월까지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20여 곳을 운영해 온 최모(43)씨 등 조직원 65명과 도박자 등 140명을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이 중 11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이 범죄수익으로 구매한 아파트·토지를 몰수하는 등 불법 범죄수익 131억원도 국고로 환수했다. 이는 범죄수익 몰수·압수 사상 최대 규모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일본과 중국 등 외국에 서버와 사무실을 두고 사이트를 운영했다. 이들은 또 조직 보호를 위해 지인 위주로 직원을 모집했다. 이들은 △회원 모집팀 △대포계좌·폰 관리팀 △사이트운영 관리팀 △사무실 보호팀 △국내인출팀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을 운영했다. 수익은 1000여 개의 대포통장으로 나눠서 관리했다.경찰조사 결과 국내인출팀은 사이트 운영팀과 추적을 피하고자 자신들만의 암호로 통신했다. 이들은 또 현금인출기를 돌아다니며 하루 2000~4000만원씩 인출해 매달 1일 상급자에게 돈을 전달했다.운영진들은 수익으로 강남의 아파트와 외제차를 사들였다. 운영진들은 또 강원도 정선의 카지노에서 도박자금으로 수십억 원을 탕진하는 등 방탕한 생활을 해왔다.경찰 관계자는 “도박자 가운데 고등학생도 있었다”며 “상습적으로 고액을 배팅한 도박자는 지속적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9.07 I 조해영 기자
러시아 월드컵 기간 불법스포츠도박 감시 강화
  • 러시아 월드컵 기간 불법스포츠도박 감시 강화
  •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대행: 강원순, 이하 사감위)는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 불법스포츠도박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사감위는 러시아 월드컵 대회 기간인 6월14일부터 7월16일까지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위법 사항을 채증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의뢰를 보내 신속한 차단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모니터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및 운영자 정보를 제보한 신고자에게는 포상금 실지급액을 상향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사감위 측은 “러시아 월드컵 대회 기간에 불법스포츠도박이 성행할 것으로 예상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사감위는 현재 불법사행행위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고포상금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여 정도에 따라 사이트에 대해서는 최고 30만 원, 불법 운영자 신고에 대해서는 최고 5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집중 감시 기간 중 들어온 신고 건에 대해서는 포상금 심사 시 신고자 기여도에 대한 가산점을 부여해 실지급액이 높아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불법 행위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전화나 ‘신고’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신고대상은 불법 △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복권, △소싸움, △스포츠도박, △온라인 도박 및 사행성게임물 등이다.사감위 관계자는 “불법스포츠도박은 운영자뿐 아니라 이용자도 처벌받게 되는 범죄행위다”라고 언급하며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18.06.12 I 김은구 기자
베트남으로 달아난 '살인범'…검거 3주만에 국내 송환
  • 베트남으로 달아난 '살인범'…검거 3주만에 국내 송환
  • 지난 5일 밤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에 있는 한국인 범죄자 김모(33)씨가 국내로 송환되고 있다. (사진=경찰청)[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태국에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을 위해 고용한 한국인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살해한 후 베트남으로 도주한 살인 용의자가 한국과 현지 경찰 공조로 붙잡힌지 3주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청은 지난 5일 밤 9시쯤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에 있는 한국인 범죄자 김모(33)씨를 살해와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베트남에서 인도했다고 밝혔다. 해외에 머물고 있는 범죄자를 국내로 송환하는 것은 올해 1월 약 4750억원 규모의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필리핀에서 인도한 마모(46)씨 이후 석 달만이다. 김씨는 지난 2015년 11월 태국에서 운영하던 불법 사이버도박 사이트 프로그래머인 임모(당시 26세)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군기를 잡는다는 핑계로 임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 임씨는 고수익 아르바이트 제안을 받고 태국 현지로 건너간 후 김씨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임씨가 이러한 사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자 격분한 김씨는 2015년 11월 21일 태국 파타야 소재 ‘Le Versha’ 리조트에서 다른 피의자 2명과 함께 임씨를 때려 숨지게 한 후 시신을 유기한 뒤 베트남으로 도주했다.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후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하고 베트남 공안부에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피의자에 대한 추적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피의자가 베트남에 있는 한 카지노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지 사복경찰 100명과 함께 대규모 합동검거 작전을 펼쳤지만 이를 눈치챈 김씨가 도주해 한차례 검거에 실패했다.이후 인터폴과 추적을 이어가던 경찰은 이달 13일 김씨가 베트남 부온 마투엇(Buon ma thout) 지역 소재 한국식당 건물 2층에 있다는 첩보를 받고 호치민 공안부 등과 함께 은신처를 급습해 김씨를 붙잡았다.김씨는 경기도 성남 소재 폭력조직인 ‘국제 마피아파’ 조직원으로 국내에서 경찰의 관리대상 조폭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살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조사 과정에서 말씀 드리겠다”고 답한 후 호송 차량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김씨의 신속한 송환을 촉구하는 서한을 베트남 공안부에 전달한 결과 신속한 송환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요 도피 사범들의 검거를 위해 현지 사법기관과 지속적으로 공조할 예정”이라며 “해외를 거점으로 한 범죄에 대해 적극적인 수사 및 검거를 통해 교민 사회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씨와 함께 살해를 저지른 공범 윤모(34)씨는 사건 발생 직후 태국경찰에 자수해 살인 및 마약판매·복용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현지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또 다른 공범 김모(32)씨는 같은 해 12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송환돼 사체유기 혐의로 1년간 복역 후 출소했다.
2018.04.06 I 김성훈 기자
베트남으로 도주한 살인범…국제공조로 28개월만 검거
  • 베트남으로 도주한 살인범…국제공조로 28개월만 검거
  •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자리한 경찰청 (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태국에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을 위해 고용한 한국인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살해한 후 베트남으로 도주한 살인 용의자가 한국과 현지 경찰 공조로 붙잡혔다. 경찰청은 살해와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김모(33)씨를 베트남 현지에서 검거해 국내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김씨는 지난 2015년 11월 태국에서 운영하던 불법 사이버도박 사이트 프로그래머인 임모(당시 26세)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군기를 잡는다는 핑계로 임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 임씨는 고수익 아르바이트 제안을 받고 태국 현지로 건너간 후 김씨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임씨가 이러한 사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자 격분한 김씨는 2015년 11월 21일 태국 파타야 소재 ‘Le Versha’ 리조트에서 다른 피의자 2명과 함께 임씨를 때려 숨지게 한 후 시신을 유기한 뒤 베트남으로 도주했다.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후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하고 베트남 공안부에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피의자에 대한 추적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피의자가 베트남에 있는 한 카지노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지 사복경찰 100명과 함께 대규모 합동검거 작전을 펼쳤지만 이를 눈치챈 김씨가 도주해 한차례 검거에 실패했다.이후 인터폴과 추적을 이어가던 경찰은 이달 13일 김씨가 베트남 부온 마투엇(Buon ma thout) 지역 소재 한국식당 건물 2층에 있다는 첩보를 받고 호치민 공안부 등과 함께 은신처를 급습해 김씨를 붙잡았다.김씨는 경기도 성남 소재 폭력조직인 ‘국제 마피아파’ 조직원으로 국내에서 경찰의 관리대상 조폭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씨와 함께 살해를 저지른 공범 윤모(34)씨는 사건 발생 직후 태국경찰에 자수해 살인 및 마약판매·복용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현지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또 다른 공범 김모(32)씨는 같은 해 12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송환돼 사체유기 혐의로 1년간 복역 후 출소했다. 경찰청 외사국은 지난 27일 피의자의 신속한 송환을 촉구하는 서한을 베트남 공안부에 전달했다.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요 도피 사범들의 검거를 위해 현지 사법기관과 지속적으로 공조할 예정”이라며 “해외를 거점으로 한 범죄에 대해 적극적인 수사 및 검거를 통해 교민 사회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18.03.28 I 김성훈 기자
  • [특징주]씨티엘, 비트지코인 100억개 ICO 차질없이 진행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가상화폐 비트지코인 100억개 발행을 준비 중인 씨티엘(036170)이 급등하고 있다. 비트지코인의 암호화폐 공개(ICO) 및 프리세일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ICO를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5일 오후 2시45분 씨티엘은 전날보다 20.52% 오른 4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티엘은 비트지코인 개발과 안내사이트 오픈 등 가상화폐 ICO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씨티엘은 비트지코인의 국내 ICO 및 프리세일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프리세일은 국내 정책을 고려해 유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국내 규제 강화와 관련해 해외에서도 ICO와 프리세일을 함께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씨티엘이 개발중인 가상화폐인 비트지코인은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토큰으로 기존 코인 채굴 방법과는 다르게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코인은 게임 아이템 거래가 가능해 게임시장의 결제수단 장벽을 허무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가파른 성장을 보이는 게임시장에서 비트지코인을 기반으로 시장규모가 100조원이 넘는 전세계 온라인,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18.01.25 I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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