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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1군 코칭스태프 일부 확정..성준 수석코치 임명
- 성준 코치. 사진=SK와이번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SK와이번스는 13일 2014년 1군 코칭스태프 일부를 확정했다.이광근 수석 코치의 빈자리는 성준 코치가 맡는다. 김원형, 김경기 코치도 새로 1군에 합류했다. 투수 파트는 조웅천, 김원형 코치가 맡는다. 타격코치는 맥스 베너블, 최경환이 비운 자리를 김경기, 정경배 체제로 메운다. 배터리코치는 김태형이다. 베너블, 최경환 코치, 그리고 주루코치였던 한혁수 코치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또한 SK는 10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후쿠하라 미네오(前 SK코치)를 수비 인스트럭터로 영입한다.후쿠하라 인스트럭터는 2006년 SK 마무리훈련(인스트럭터)을 시작으로, 2007년~2009년, 2011년 SK 수비코치를 역임했으며, 2012년에는 한화 수비코치를 맡았다. 새로운 코칭스태프는 13일부터 인천 문학구장에서 실시되는 마무리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 '산체스 6이닝 노히터' 디트로이트, 보스턴에 기선제압
-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아니발 산체스가 보스턴과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삼진을 잡은 뒤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발투수 아니발 산체스의 노히트 역투를 앞세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디트로이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산체스의 6이닝 노히트 호투를 앞세워 보스턴 레드삭스를 1-0으로 제압했다.부담스런 원정 1차전을 잡은 디트로이트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발 먼저 다가섰다. 특히 보스턴이 1선발 존 레스터를 내세우고도 패한 반면 디트로이트는 원투펀치인 맥스 시저어와 저스틴 벌랜더가 등판을 앞두고 있어 훨씬 유리한 입장이다. 반면 보스턴은 안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산체스를 위한 경기였다. 올 시즌 15승8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한 산체스는 팀 내 4선발투수지만 에이스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6이닝 동안 실점은커녕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진을 무려 12개나 잡아냈다. 150km를 웃도는 강속구에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 커터 등 다양한 구질로 보스턴 강타선을 압도했다.볼넷을 6개나 허용한 것이 옥에 티. 투구수가 6회까지 116개나 되는 바람에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없었다. 1회말에는 피안타 없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과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스스로 고비를 넘기는 능력을 뽐냈다.산체스는 유독 노히트노런과 인연이 깊다. 플로리다 말린스 신인 시절인 2006년 9월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9이닝 무안타 6탈삼진 4볼넷으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에도 지난 5월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을 이어가다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아쉽게 기록을 놓쳤다.디트로이트는 산체스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알 앨버커키(7회), 호세 베라스(8회), 드류 스마일리(8회)가 바통을 이어받아 노히터 행진을 진행했다. 하지만 9회 마무리 투수로 나선 호아킨 벤와가 9회말 1사 후 대니얼 나바에게 중전안타를 맞는 바람에 팀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은 무산됐다.마운드의 완벽한 계투 속에 디트로이트는 단 1득점으로 승리에 도달할 수 있었다. 6회초 미겔 카브레라의 볼넷과 프린스 필더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 3루 찬스에서 자니 페랄타가 빗맞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결승점을 뽑았다.올 시즌 15승8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한 보스턴 선발 레스터는 6.1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이날 보스턴 타선은 디트로이트 투수들로부터 무려 17개의 삼진을 당하는 수모를 맛봤다. 경기 내내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에 불만을 나타내며 항의해봤지만 소용없었다.한편, 두 팀 간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은 14일 보스턴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 열린다. 디트로이트는 맥스 시어저(21-3, 2.90) , 보스턴은 클레이 벅홀츠(12-1, 1.74)가 각각 선발로 나선다.
- 美부채협상-獨총선 주목..연준 인사발언도 봇물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 한 주간 연방준비제도(Fed)에 집중됐던 관심이 이번주에는 워싱턴 정가는 물론 독일과 이란 등지로 확대되면서 뉴욕증시도 또 한번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워싱턴D.C 의회에서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증액하고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1일 이후 정부 재정지출을 위한 임시 예산안을 두고 한바탕 힘겨루기가 벌어질 전망이다. 지난 주말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이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일시 증액해 12월 중순까지 정부 재정지출을 가능케 하는 법안과 미국 의료보험 개혁조치인 오바마케어 시행 예산을 폐기하는 법안을 동시 처리하자 민주당이 장악한 상원은 오바마케어 예산 폐기를 제외한 수정안을 표결에 부칠 가능성이 높다.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갈등을 빚을수록 정부의 가용 재원이 고갈되는 10월 중순 이후 연방정부가 폐쇄되거나 미국의 국가 신인도가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불안 속에 이번 주에는 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이 줄을 잇는다. 시장은 예상을 깬 9월 양적완화 동결 이후 그 규모를 언제 줄이기 시작할 것인지를 가늠하는데 이들의 발언을 참고하게 된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얘기했던 10월 축소설에 힘이 실린다면 시장은 다시 불안에 빠질 수 있다. 23일에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가, 24일에는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가, 26일에는 나라야나 코컬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조지 총재가, 27일에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더들리 총재가 각각 강연에 나선다. 경제지표 발표도 다시 활기를 띈다. 이번주에는 주택과 제조업, 소비관련 지표에 관심이 쏠린다. 23일에는 마킷이 집계하는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4일에는 7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와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9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와 9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가, 25일에는 8월 내구재 주문과 신규주택 판매가, 26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와 잠정주택 판매가, 27일에는 8월 개인 소비지출 및 소득, 9월 미시건대 소비자 신뢰지수가 발표된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건설업체들과 지난주 실적 악화를 미리 경고했던 캐나다 스마트폰 업체인 블랙베리의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23일에는 레드햇이, 24일에는 KB홈과 레너, 카니발, 카맥스가, 25일에는 오토존과 베드배스앤 비욘드, 제이빌 서킷, 프로그레시브 소프트웨어가, 26일에는 나이키와 액센추어, 맥코믹이, 27일에는 블랙베리와 베일 리조트가 각각 실적을 공개한다. 유럽에서는 일요일인 22일에 독일 총선이 열리는데, 현재로서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다른 정당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재선 이후 새로운 연립정부 구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3일 유럽 의회 경제 및 통화정책위원회에서 통화정책과 관련된 발표와 함께 의원들과 대화도 나눌 예정이다. 영란은행은 25일 지난주 열렸던 통화정책위원회에서 논의했던 최근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검토결과를 발표한다. 또 지난주 깜짝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라구람 라잔 인도 중앙은행 신임 총재는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최근 인도 경제에 대해 강연한다. 유럽에서도 경제지표 발표가 쏟아지는데, 23일에 9월 유로존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가, 24일에는 9월 독일 IFO 기업신뢰지수가, 25일에는 10월 독일 GfK 소비자 신뢰지수와 9월 프랑스 기업 신뢰지수, 9월 영국 CBI 소매판매가, 26일에는 9월 프랑스 소비자 신뢰지수와 영국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27일에는 9월 유로존 소비자신뢰지수, 9월 독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프랑스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와 8월 소비지출이 각각 발표된다. 23일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서 각국 지도자들에게 시리아의 화학무기 폐기와 관련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같은 날 이란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유엔에서 반기문 총장을 만나고, 24일 유엔 총회에서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을 것임을 각국에 약속할 예정이다.
- 아이폰5S·5C, `中효과`에 첫주 사상최대 판매 기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애플이 최초로 두 종류의 아이폰 신제품을 전세계 11개국에서 출시한 가운데 중국 효과를 등에 업고 첫주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애플 `아이폰5S`(사진제공=애플)20일(현지시간) 오전 8시를 기해 미국과 호주, 중국, 일본 등 11개국에서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동시 출시한 애플이 뉴욕증시에서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수가 조정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애플 주가는 전날 2% 이상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10시5분 현재 전일보다 0.50% 상승하고 있다. 이같은 애플 주가 강세는 하이엔드 제품인 ‘아이폰5S’와 보급형인 ‘아이폰5C’가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하는 동시에 최초로 1차 출시국에 포함된 중국에서의 구매 증가가 첫주 최대 판매기록 달성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 덕이다. 매장 오픈 전 2000명이 운집한 독일 뮌헨과 같은 열기는 없었지만, 중국 베이징에 있는 애플 매장에는 100명에 가까운 고객들이 제품을 가장 먼저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특히 블룸버그통신이 베이징 매장에서 줄 서 있는 고객들 25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격이 싼 ‘아이폰5C’를 사겠다는 사람은 3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22명이 ‘아이폰5S’를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베이징 매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대학생인 맥스 장(20세)씨는 “작년에 ‘아이폰5’를 출시하자마자 사려고 했다면 홍콩이나 미국 등에서 사와야 했는데, 그러면 가격이 더 비쌌다”며 “이제는 직접 애플 매장에서 제품을 살 수 있어 더 싸진 셈”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중국을 첫 출시국에 포함시킬 정도로 공을 기울이는데 대해 좋은 평가를 하는 고객들도 있었다. 베이징까지 300킬로미터를 운전해 왔다는 토니 우(28세)씨는 “이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시장에 대해 미국 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5S 가격이 한 달치 월급에 맞먹을 정도지만, 충분히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중국 뿐만 아니라 일본 긴자에 있는 애플 매장에는 800명이 운집했고, 미국내 플래그십 매장인 뉴욕 맨해튼 5번가의 매장에도 600명이 넘는 고객들이 전날부터 대기하는 풍경이 재연됐다. 애플이 이번에는 예년과 달리 아이폰 신작들에 대한 선주문 실적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같은 분위기를 감안할 때 두 제품의 첫 주 사흘간의 판매량이 500만대를 넘어 역대 최대 판매기록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4S’를 출시한 뒤 첫 주에 선주문을 포함해 총 400만대 이상을 팔았고, ‘아이폰5’ 당시에는 500만대를 팔았다. ‘아이폰5’의 첫주 판매량이 600만대를 너끈히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망신을 당했던 진 먼스터 파이퍼제프레이 애널리스트는 “이번에는 애플이 선주문 물량을 포함해 출시 첫 주에 지난 ‘아이폰5’의 판매량인 500만대 정도는 충분히 판매할 수 있을 것이며, 상황에 따라 600만대까지도 가능할 수 있다”고 점쳤다.또 브라이언 마샬 ISI그룹 애널리스트도 첫 주 두 아이폰 제품들의 판매량이 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 보도에 따르면 지문인식 센서 기술의 까다로움으로 인해 생산량에 차질을 빚어 이동통신사들이 확보하고 있는 ‘아이폰5S’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만큼 실제 판매량은 실망스러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칼 호위 양키그룹 애널리스트는 ”첫주 판매량은 애플이 ‘아이폰5S’를 제대로 생산할 수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있다“며 ”만약 애플이 충분한 물량을 출하할 수 있다면 첫 주 판매량이 700만대도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500만대에도 못미치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낼 수도 있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 [환절기 건강지킴이]녹십자, 기능성비타민 '비맥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의 ‘비맥스(B-max)’는 최적 섭취량의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는 기능성 비타민제다. 비타민 B1, B2, B3, B5 등 비타민 B군 8종과 비타민 C 등이 최적 섭취량 기준에 따라 함유됐다. 최적 섭취량이란 영양결핍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최소 섭취량과 달리 최적의 건강 유지를 목적으로 설정된 섭취량을 말한다.‘비맥스’는 최적 섭취량 기준으로 비타민을 함유해 영양 불균형에 따른 대사장애와 피로 등을 개선한다. 특히 빠르고 지속적인 고 활성형 비타민 B1인 벤포티아민을 함유해 체내에 잘 흡수되는 활성형태인 푸르설티아민보다 생체 이용률이 높아 오랫동안 체내에서 항피로, 항스트레스, 에너지대사 등의 활동을 한다. 비맥스는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마그네슘과 남성호르몬 증진, 면역력 강화에 좋은 아연 등을 함유했다. 또 남성들에게 필수적인 미네랄, 간 기능의 손상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우루소데옥시콜린산과 메티오닌이 들어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비맥스는 만성 피로로부터 건강을 보호하고 싶은 현대인, 스트레스, 과음, 흡연 등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싶은 직장인, 학업에 지치기 쉽고 피로한 수험생 등에게 필수적인 성분과 영양소를 최적 함유량 기준으로 처방했다”고 소개했다.
- '천안함···' 상영중단 사태, 관객 53.9% "더 보고 싶어졌다"
-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의 상영을 석연찮은 이유로 지난 7일 중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로 영화 관객들은 오히려 영화를 더 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는 지난 8일부터 9일 오전 11시까지 ‘천안함 프로젝트’의 메가박스 상영 중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총 383명 중 212명에 해당하는 53.9%가 ‘볼 생각이 없었는데 보고 싶어졌다’고 답했다고 9일 오후 밝혔다. 응답자들은 한 줄 의견을 통해 ‘영화를 보든 말든 그건 관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권리인데 아예 못 보게 하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합격을향**), ‘어떤 이야기이기에 보수단체가 그렇게 반대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직접 보고 판단하고 싶어졌다’(리랭카**) 등 이유를 덧붙였다. ‘볼 생각이 없었고 사건이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응답은 28.5%(112명)로 그 뒤를 이었다. ‘볼 생각이었는데 더 보고 싶어졌다’는 9.2%(36명), ‘볼 생각이 없었는데 더 안 보고 싶어졌다’는 2.8%(11명), ‘볼 생각이었는데 안 보고 싶어졌다’가 2.5%(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를 관람 의지 여부를 기준으로 분류하면 ‘관람하고 싶어졌다’는 응답은 57%, ‘관람하고 싶지 않아졌다’는 응답은 5.3%다. 맥스무비 측은 “극장의 ‘상영 중단’으로 인해 오히려 관객의 ‘관람 의지’는 더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맥스무비는 또 “상영을 중단하라는 보수 단체의 협박이 일반 관객들에게 안전상의 위협을 준다”는 극장 측의 중단 사유에 대한 생각을 묻는 설문도 진행했는데 73.3%(247명)가 ‘그와 같은 이유로 상영을 중단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그와 같은 일이 있다는 것을 관객들에게 알리면 되지 않았을까?’ (하늘사랑**), ‘그런 이유로 영화 상영을 할 수 없다면 다음에도 같은 이유로 못 할 수 있는 경우가 생길 것 같다’(김경*) 등의 한 줄 의견을 덧붙였다. 그 뒤를 이어 ‘관심 없다’가 13.9%(47명)로 뒤를 이었고, ‘관객 안전이 더 중요하므로 상영 중단은 이해된다’가 6.5%(22명), ‘보수단체의 협박 자체를 믿을 수 없다’가 6.2%(21명)로 나타났다.‘천안함 프로젝트’는 2010년 3월26일 대한민국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한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개봉 전에는 해군과 유가족이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개봉 후에는 이 영화의 유일한 멀티플렉스 상영관이던 메가박스가 돌연 상영 중단을 통보해 논란이 되고 있다. ‘천안함 프로젝트’ 제작진을 비롯해 영화인회의,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등 12개 영화단체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상영 중지 압박을 가한 보수단체의 정체를 밝힌 후 수사 당국에 수사를 의뢰하라고 메가박스 측에 요구하는 한편, 수사 당국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메가박스 측은 “익명으로 전화가 와 상영중단을 요구한 단체의 이름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관련기사 ◀☞ 정지영 감독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중단, 대한민국의 수치"☞ 정지영 감독, '천안함···' 좌초 위기에 "사상 초유의 일"☞ 메가박스,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중단..'개봉 이틀 만에'☞ '뫼비우스'·'천안함 프로젝트', 논란 속 개봉 관객 반응은?☞ 정지영 감독 '돌직구'…"천안함 의심하면 종북인가"
- ESPN "류현진 복귀전, 최고의 매치업 6위..투수랭킹 27위"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허리통증을 털어낸 류현진(26·LA다저스)의 12일(한국시간) 컴백경기가 주목받고 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일간지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이날 신시내티 레즈전에 앞서 40개의 불펜피칭을 소화한 류현진이 이상 없는 몸 상태를 뽐내며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으로부터 12일 출격을 언질 받았다”고 9일 보도했다.류현진은 “컨디션이 좋다. 아무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고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애리조나와 홈 3연전 최종전(12일)에 선발 등판시킬 생각이다”고 확인했다.같은 날 ‘ESPN’은 정규시즌 종료 3주를 남겨둔 메이저리그 23주차를 전망한 특집기사를 통해 오는 12일 돌아오게 되는 류현진을 최고의 매치업(the best possible matchup) 6위에 올려놓으며 기대감을 표했다.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방송은 “23주차를 거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서부지구(LA 다저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은 포스트시즌(PS) 진출을 거의 굳힐 것”이라고 내다봤다.3주를 남겨놓고 매직넘버가 10대로 접어든 해당 구단들은 사실상 PS 대비한 선수운용에 들어갔는데 여유 있는 입장에서 주요 선수들의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하고 휴식을 배려해 다가올 10월 선수단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이끌기 위한 과정에 돌입했다.디트로이트는 허리와 복부, 엉덩이 쪽이 좋지 않은 미겔 카브레라를 7월4일 이후 11경기나 빼고 있고 애틀랜타는 올 시즌 지난해보다 무려 48이닝이나 많은 185.1이닝 페이스로 가고 있는 우완 루키 훌리오 테에란을 쉬게 한 뒤 이번 주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재투입하게 된다.“다저스가 허리통증을 이유로 류현진의 7일 등판을 전격 취소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방송은 강조했다.8월31일 이후 12일을 쉬고 돌아오는 류현진 선발경기는 12일 등판 예정인 총 30명의 선발투수를 통틀어 기대를 모으는 최고의 매치업 6위로 평가받았다.류현진(13승5패 평균자책점 3.02)은 최근 기록 및 상대팀, 구장 등을 토대로 매겨진 최고의 매치업 포인트에서 9점을 얻어 잭 윌러(뉴욕 메츠)와 나란히 공동6위권을 형성했다.같은 날 등판하는 30명의 선발투수 가운데 류현진보다 앞선 10점 만점의 투수는 아니발 산체스(디트로이트), 션 그레이(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마이크 마이너(애틀랜타),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 유스메이로 페티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5명에 불과했다.류현진과 좌완 맞대결을 벌이는 페트릭 코빈(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3승6패 2.97)은 7점에 그쳤다.아울러 ESPN은 23주차를 빛낼 ‘투수 파워랭킹’을 함께 공개했는데 류현진은 전체 27위에 올라 명성을 재확인했다.파워랭킹 ‘톱10’은 ‘맥스 쉬어저(디트로이트),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잭 그레인키(다저스),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재럿 파커(오클랜드), 호머 베일리(신시내티 레즈), 클리프 리(필라델피아 필리스), 맷 레이토스(신시내티)’ 순으로 형성됐다.최근 뜨거운 리키 놀라스코는 16위에 오르는 등 다저스 선발 4인방이 일제히 상위권을 점령했다.류현진과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페르난데스가 루키로는 최고 순위인 12위를 차지했고 테에란은 20위에 랭크됐다. 루키 3위 류현진(27위)에 이어 ‘빅4’를 다투는 셸비 밀러(2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41위까지 밀렸다. 메츠의 윌러(36위)보다 뒤떨어져 체면을 구겼다.▶ 관련기사 ◀☞ 커쇼 16개월만에 '좌타자 멀티홈런' 허용, 다저스 4연패 늪☞ LAT "류현진과 커쇼, 다저스의 PS 불안요소..놀라스코는 안전망"☞ 美언론 "추신수 20호 홈런, 바깥쪽 모서리 공을 127m나 날려"☞ 시카고 언론 "임창용, 컵스의 변화 도울 것..마무리는 스트롭"☞ 美CBS "류현진, 포스트시즌 4선발 예상" 놀라스코에 역전?☞ 매팅리 "4선발 놀라스코" 언급..다저스 4인방 24승5패 질주☞ LAT "류현진·커쇼·그레인키 방망이, 주전 타자들보다 낫다"
- USA투데이 "다저스 성공, 류현진·커쇼에 큰 빚을 졌다"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LA 다저스의 눈부신 성공 뒤에는 시즌 내내 아프지 않고 건강했던 류현진(26·LA다저스)과 클레이튼 커쇼(25)의 든든한 버팀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미국 최대 종합 일간지인 ‘USA투데이’는 2013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자랑하는 5개 구단을 선정한 특집기사에서 “다저스의 성공은 시즌 내내 건강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던 루키 류현진과 믿을 수 없는 커쇼 등 2명의 투수에게 큰 빚(owe)을 지고 있다”고 23일(한국시간) 밝혔다.다저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선발진 평가에서 1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위 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뒤이어 텍사스 레인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순으로 ‘톱5’를 형성했다.LA 다저스의 류현진(26)이 마운드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는 ‘올해의 투수’가 여러 명이라고 나왔다고 할 만큼 ‘투고타저’ 현상이 급격히 진행된 해였는데 3년 뒤인 현재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올 시즌 전체 득점은 지난 1992년 이후 최저로 떨어졌고 스트라이크 존 확대조정에 따른 삼진숫자가 치솟고 있다.그럼에도 최근 몇 년간 축적된 리그 선발투수들의 깊이는 신뢰받기 충분하다. 경쟁력을 갖춘 거의 모든 팀들이 견실한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고 이중에서도 상위 5개 구단이 특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3위권으로 평가받는 다저스에 대해서는 “수많은 부상자들에도 다저스가 호성적을 낼 수 있었던 데는 시즌 내내 건강했던 2명의 투수 류현진과 커쇼의 공이 컸다”면서 “다저스의 성공은 이들에게 많은 신세를 졌다”고 신문은 표현했다.이들 둘을 바탕으로 “잭 그레인키와 크리스 카푸아노가 서서히 건강을 회복했고 7월 트레이드 이후 리키 놀라스코가 가세하면서 마침내 로테이션은 시즌 전 예상했던 기대치만큼 깊어졌다”고 평가했다.무엇보다 그레인키의 기량 회복이 눈에 띄는데 그는 최근 릭 허니컷 투수코치의 조련 아래 딱딱했던 피칭 메카닉을 부드럽게 손본 뒤 패스트볼 구속이 3마일 이상 빨라졌다.LA 타임스는 23일 “올 시즌 커쇼가 또 하나의 사이영상을 추가할 공산이 크고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탈 수 있지만 지난 7주간의 다저스 에이스는 이들 둘이 아닌 그레인키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그레인키가 본연의 모습을 되찾으면서 ‘커쇼-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앞쪽 선발진은 메이저리그 최강의 진용을 갖추게 됐다.전체 1위에 오른 디트로이트는 2011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저스틴 벌랜더가 다소 부진하지만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선두주자인 맥스 쉬어저를 비롯해 덕 피스터, 아니발 산체스, 릭 포셀로로 이어지는 우완 5인방이 모두 20차례 이상 건강하게 선발경기를 치러 ‘최고’라는 타이틀을 얻었다.2위에 랭크된 추신수(31)의 신시내티는 가장 저평가된 선발진 중 하나로 거론됐다. 에이스 조니 쿠에토가 빠진 공백을 좌완영건 토니 싱그라니가 훌륭히 메워주면서 ‘탈삼진 머신’ 호머 베일리와 맷 레이토스, 안정된 마이크 리크와 브론슨 아로요 등이 어우러져 디트로이트 다음으로 많은 이닝을 던져주고 있는 선발진으로 분석됐다.4위 텍사스는 공격력으로 버티고 있지만 강력한 원투펀치인 데릭 홀랜드와 다르빗슈 유에 트레이드로 가세한 맷 가자, 22살 좌완 마르틴 페레스 등의 호투가 더해져 믿었던 선발투수들의 줄 이탈을 멋지게 커버하고 있다.5위 세인트루이스는 크리스 카펜터와 하이메 가르시아가 빠졌지만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를 중심으로 셸비 밀러와 같은 젊은 어깨들이 크게 발전하면서 수준급의 선발진을 꾸준히 유지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ESPN "다저스 커쇼, 좌완전설 랜디 존슨 전성기도 능가" 분석☞ '12승 트리오 완성' 그레인키 "커쇼·류현진과 경쟁관계 싫다"☞ SF언론 "류현진, 다저스를 변화시킨 루키..체인지업 판독불가"☞ 말린스 감독 "류현진과 대결, 쿠바괴물 아침 6시 반부터 흥분"☞ '10연승 중단' 매팅리 감독, "실책보단 추가점 쌓지 못해 졌다"☞ ESPN "푸이그 결승홈런, 미움 샀다는 비아냥 잠재웠다"☞ 류현진 묻히다, ESPN "푸이그 꺾은 페르난데스" 집중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