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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5월 16일 日3번째 싱글 발매...4연타석 홈런 예고 (공식)
  • 트와이스, 5월 16일 日3번째 싱글 발매...4연타석 홈런 예고 (공식)
  • 트와이스[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트와이스가 5월 16일 일본서 3번째 싱글 ‘웨이크 미 업(Wake Me Up)’을 발매하고 현지서 4연속 인기 홈런을 노린다.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16일 “트와이스가 다음달 16일 일본에서 싱글 3집 ‘웨이크 미 업’을 발표한다”면서 “‘웨이크 미 업’은 ‘도전’이라는 키워드로 포기하지 않고 앞을 향해 나아가는 강한 마음을 응원하는 댄스곡으로 이번 곡에서도 트와이스 멤버 9명의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트와이스는 16일 0시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웨이크 미 업’의 ‘9인 9색’의 매력과 개성을 듬뿍 엿볼 수 있는 새로운 프로필 및 재킷 이미지를 선보였다.또한 일본에서 첫 출연한 ‘와이 모바일’ 광고로 광고 종합 연구소가 발표한 2월 브랜드별 광고 호감도 랭킹 3위에 오르며 현지 광고시장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한 트와이스는 유명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스니커즈 ‘나이키 에어 맥스’와 컬래버레이션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트와이스는 이달 5일부터 일본에서 방송중인 ABC마트의 새로운 TV 광고 ‘나이키 에어 맥스’에 광고 모델로 발탁됐으며 신곡 ‘웨이크 미 업’은 CF송으로도 채택됐다.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현지서 트와이스의 인기와 영향력을 다시금 실감케 하고 있다.트와이스는 지난해 6월 일본 데뷔 베스트앨범 ‘#TWICE’, 10월 일본 첫 싱글 ‘One More Time’, 올해 2월 2번째 싱글 ‘Candy Pop’으로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3연속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Candy Pop’은 41만장을 넘는 출고량을 기록했다.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 2월 제32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는 신인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5관왕을 석권했고 현지 데뷔 불과 8개월여 만에 앨범 출고량 100만장을 돌파, 아시아 원톱 걸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뽐냈다.트와이스트와이스는 3번째 싱글 발매와 더불어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리는 두번째 투어 ‘TWICELAND ZONE 2 : Fantasy Park’의 일본 공연을 이어간다. 5월 26일과 27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6월 2일과 3일 오사카 성 홀에서 4회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난 1월과 2월 진행한 첫 쇼케이스 투어와 비교해 더욱 규모를 넓혀 1만명 이상 수용가능한 아레나 공연장에서 개최되는 무대로 현지팬들의 기대를 모은다.한편 트와이스는 9일 국내서 공개한 미니 5집 앨범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와 동명 타이틀곡으로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미니 앨범임에도 출고량 35만장 돌파로 자체 최다 기록을 세웠고 JYP 수장 박진영이 지난해 5월 ‘시그널’에 이어 다시 한번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왓 이즈 러브?’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 조합이라는 평을 들으며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 사랑받고 있다.트와이스 멤버들이 유명한 사랑 영화 속 주인공들을 패러디한 모습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왓 이즈 러브?’의 뮤직비디오 역시 K팝 걸그룹 사상 최단기간 2000만, 3000만, 4000만뷰 돌파 기록을 연이어 세우면서 ‘MV 8연속 1억뷰 돌파’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2018.04.16 I 박현택 기자
공군 F-15K 사고 여파 '소링이글' 훈련 취소…타 기종 비행은 재개(종합)
  • 공군 F-15K 사고 여파 '소링이글' 훈련 취소…타 기종 비행은 재개(종합)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키리졸브(KR)·독수리훈련(FE)과 연계해 매년 상반기 실시하고 있는 우리 공군 단독의 대규모 종합전투훈련 ‘소링 이글(Soaring Eagle)’이 전격 취소됐다. 지난 5일 발생한 F-15K 전투기 추락 사고 여파에 따른 것이다. 9일 공군 관계자는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공군은 지난 6일부터 한국 공군 단독의 소링이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F-15K 사고로 인한 항공기 비행임무 중단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지난 5일 F-15K 1대가 공중기동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경북 칠곡군 유학산에 추락해 임무조종사 2명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공군은 모든 기종의 항공기에 대한 비행임무를 잠정 중단한 상태. 공군 관계자는 “10일부터 F-15K를 제외한 다른 항공기들의 비행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라면서 “F-15K 비행임무 재개 여부는 사고 조사를 진행하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링이글 훈련은 기습 침투하는 대량의 적 항공기를 저지하기 위한 한국공군 단독의 대규모 전역급 공중전투훈련이다. 적 도발 상황에 대비한 공군의 영공방위 대비태세와 즉각적인 응징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처음 도입해 매년 상·하반기 2회 실시하고 있다. 공군은 지난 해 상반기 소링이글에 15개 부대 F-15K, (K)F-16, FA-50, F-4E, F-5 전투기, KA-1 공중통제공격기, E-737 항공통제기, CN-235 수송기, HH-60 헬기 등 50여대의 항공전력과 5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훈련을 실시한바 있다. 공군은 5월 중순 한미 연합 공군의 ‘맥스썬더’ 훈련은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공군 관계자는 “F-15K 항공기의 훈련 투입 여부는 추후에 봐야겠지만, 맥스썬더 훈련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맥스썬더 훈련은 예년과는 다르게 독수리훈련과 별개로 진행된다. 아군인 청군(Blue Air)과 적군인 홍군(Red Air)으로 나눠 실전 상황을 가정한 강도 높은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해 맥스썬더 훈련에는 총 100여대의 항공기와 1200여명의 병력이 참가했다. 지난 해 소링이글 훈련에서 공군 전투기들이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군]
2018.04.09 I 김관용 기자
F-15K 추락사고 여파, 공군 '소링이글' 훈련 전격 취소
  • F-15K 추락사고 여파, 공군 '소링이글' 훈련 전격 취소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키리졸브(KR)·독수리훈련(FE)과 연계해 매년 상반기 실시하고 있는 우리 공군 단독의 대규모 종합전투훈련 ‘소링 이글(Soaring Eagle)’이 전격 취소됐다. 지난 5일 발생한 F-15K 전투기 추락 사고 여파에 따른 것이다. 9일 군 당국에 따르면 당초 공군은 소링 이글 훈련을 지난 6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5일 F-15K 1대가 공중기동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경북 칠곡군 유학산에 추락해 임무조종사 2명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공군은 모든 기종의 항공기에 대한 비행임무를 잠정 중단한 상태. 사실상 훈련이 어렵다는 의미다. 소링이글 훈련은 기습 침투하는 대량의 적 항공기를 저지하기 위한 한국공군 단독의 대규모 전역급 공중전투훈련이다. 적 도발 상황에 대비한 공군의 영공방위 대비태세와 즉각적인 응징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처음 도입해 매년 상·하반기 2회 실시하고 있다. 공군은 지난 해 상반기 소링이글에 15개 부대 F-15K, (K)F-16, FA-50, F-4E, F-5 전투기, KA-1 공중통제공격기, E-737 항공통제기, CN-235 수송기, HH-60 헬기 등 50여대의 항공전력과 5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훈련을 실시한바 있다. 공군은 5월 중순 한미 연합 공군의 ‘맥스썬더’ 훈련은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맥스썬더 훈련은 예년과는 다르게 독수리훈련과 별개로 진행된다. 아군인 청군(Blue Air)과 적군인 홍군(Red Air)으로 나눠 실전 상황을 가정한 강도 높은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해 맥스썬더 훈련에는 총 100여대의 항공기와 1200여명의 병력이 참가했다. 지난 해 진행된 소링이글 훈련에서 KF-16 전투기가 공중임무를 위해 출격하고 있다. [사진=공군]
2018.04.09 I 김관용 기자
UFC 챔피언 박탈된 맥그리거, 대회장서 난동...동료선수 부상
  • UFC 챔피언 박탈된 맥그리거, 대회장서 난동...동료선수 부상
  • UFC 파이터 코너 맥그리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챔피언 벨트를 박탈당한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이성을 잃고 동료선수들이 타고 있던 버스를 공격하는 난동을 부렸다.미국 스포츠전문매치 ESPN은 6일(이하 한국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맥그리거가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 센터에서 열린 UFC 223 미디어데이가 끝난 뒤 UFC 선수들이 탑승한 버스에 철제 손수레와 쓰레기를 던지는 동영상을 공개했다.이로 인해 차량 유리가 깨졌고 경기를 앞둔 UFC 선수 마이클 키에사가 차량 유리조각에 얼굴이 여러군데 찢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키에사는 오는 8일 열릴 UFC 223 대회에서 앤서니 페티스와 대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출전이 불투명하게 됐다.ESPN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취재진 출입구를 통해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온 뒤 호텔로 향하던 차량을 공격했다. 사건 이후 뉴욕 경찰 당국이 출동해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우연한 ‘사고’로 판단해 맥그리거를 곧바로 체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나 화이트 UFC 사장은 맥그리거의 난동에 대해 “UFC 역사상 가장 역겨운 일이다”고 분노의 감정을 전했다.맥그리거의 이같은 행동은 UFC 챔피언 박탈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맥그리거는 2016년 11월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지만 이후 1년 5개월 동안 UFC에서 한 차례도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지난해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치러 KO패 당한 프로복싱 경기가 맥그리거의 유일한 경기였다.UFC는 방어전을 치르지 않으면 타이틀을 박탈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하지만 이미 프로복싱에서 엄청난 돈맛을 맥그리거는 계속 경기를 미루고 다른 곳에 눈을 돌렸다. 결국 인내심에 한계가 온 화이트 사장은 맥그리거의 챔피언 벨트를 박탈하고 UFC 223에서 메인이벤트로 열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와 맥스 할로웨이(미국)전 승자에게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주겠다고 밝혔다.맥그리거는 이번 사건으로 UFC 복귀 조차 불투명하게 됐다. 화이트 사장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맥그리거가 함께 하길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지금은 절대 아니다. 그가 약물에 취했는지, 무슨 생각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가 있는 남자가 그런 행동을 할 수는 없다”고 말해 맥그리거와의 완전한 결별 가능성을 시사했다.
2018.04.06 I 이석무 기자
年2000억 골다공증약…국산, 복합제 앞세워 외산과 '경쟁'
  • 年2000억 골다공증약…국산, 복합제 앞세워 외산과 '경쟁'
  • (그래픽=이서윤 기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연간 2000억원 규모로 형성된 골다공증치료제 시장과 관련, 국내 제약사들이 기존 시장을 장악한 해외 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하면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은 인구고령화로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매년 10% 안팎으로 성장하고 있다. 업계가 추산한 지난해 국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 규모는 2000억원 정도다. 이 중 국내 제약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15%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제약사들이 기존 치료제의 불편함을 줄인 개량신약 등을 앞세워 비율을 연내 20% 안팎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뼈는 파골세포가 오래된 뼈성분을 없애고 조골세포가 새로운 뼈성분을 만들면서 유지된다. 골다공증은 조골세포 기능이 떨어지면서 새로운 뼈성분을 만들지 못해 생긴다. 골다공증치료제는 파골세포가 뼈성분을 없애는 것을 막아 뼈성분이 오래 남게 한다. 대부분 골다공증환자는 골다공증약 외에 뼈형성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를 추가로 먹는다. 국내 제약사들의 공략 포인트가 바로 이 것이다. 기존 골다공증치료제에 비타민D를 추가해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이다.한미약품은 골다공증치료제 ‘라본디’에서 올해 80억원 이상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라본디는 지난해 7월 출시한 이후 월평균 12% 이상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약은 파골세포 대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작용해 골흡수를 억제한다. 라본디는 다케다의 ‘에비스타’와 같은 성분에 비타민D를 더한 약이다. 기존 파골세포에 작용하는 약은 골괴사나 골절 위험이 있는데, 라본디는 여성호르몬에 작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다.한미약품은 라본디에 자체 개발한 제제기술인 ‘폴리캡’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여러 약 성분을 한 캡슐에 담을 때 약을 섞지 않고 각각을 분리해 담는 방식으로 약 성분끼리의 상호작용을 줄일 수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라본디가 복합제임에도 기존 에스트로겐 수용체 작용제와 가격 차이가 없어 환자들의 부담을 줄였다”며 “아직 출시 초기지만 앞으로 회사를 대표하는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유유제약(000220)은 올해 ‘맥스마빌’에서 4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유유제약은 지난 2005년 세계 최초 복합 개량신약인 맥스마빌을 출시하며 국내 제약사로는 골다공증 복합제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다. 맥스마빌은 10년 이상 된 약이지만 지난해 33억원의 매출을 올릴 만큼 수요가 꾸준하다.맥스마빌은 골다공증치료제 성분인 알렌드로네이트에 비타민D를 합친 약이다. 10년 이상 검증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유유제약은 약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유유제약은 동양인의 경우 서양인에 비해 골다공증약을 더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서양인에 맞춘 복용량을 절반으로 줄여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맥스마빌을 1년간 복용한 환자들의 요추골·고관절의 골밀도가 각각 5%·1.5%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맥스마빌은 오랜 기간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 받은 제품”이라며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의학적 근거를 확보하는 등 시장의 신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한림제약은 ‘리세넥스플러스’에서 지난해 4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리세넥스플러스는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매출 상위 10위권에 유일하게 이름이 올라 있다. 이 역시 골다공증치료제 성분에 비타민D를 합친 약으로 가장 큰 장점은 1주일에 한 번만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림제약은 리세넥스플러스로 지난 2011년 ‘대한민국신약개발상’에서 기술상을 받았다. 한림제약은 이듬해 한 달에 한 번 먹는 ‘리세넥스엠’도 출시했다. 한림제약 관계자는 “골다공증치료제 성분이 골감소를 막는 효과가 있지만, 반대로 위장장애 부작용이 있고 지속 복용할 경우 골괴사 위험도 크다”며 “약을 자주 먹으면 이런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밖에 없는데 한 달에 한 번만 먹으면 부작용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편의성과 가격경쟁력으로 무장한 국내 제약사들의 선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골다공증 환자라면 필수로 챙기는 비타민D를 복합제로 만들어 편의성을 높인 점이 국내 제약사들의 강점”이라며 “하지만 글로벌 의약품과 제대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임상연구로 약효를 인정받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18.04.04 I 강경훈 기자
뮤지컬 '케이팝' 美 리처드 로저스 어워드 수상
  • 뮤지컬 '케이팝' 美 리처드 로저스 어워드 수상
  • 뮤지컬 ‘케이팝’의 한 장면.[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케이팝(K-POP)을 소재로 한 뮤지컬 ‘케이팝’(KPOP)이 미국 뮤지컬계 최고의 상으로 꼽히는 ‘리처드 로저스 어워드’를 수상했다.미국문학예술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Arts and Letters)는 ‘2018 리처드 로저스 어워드 수상작’으로 뮤지컬 ‘케이팝’과 ‘건 앤드 파우더’를 선정했다고 지난달 2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케이팝’은 지난해 9월 미국 오프브로드웨이 3대 극장 중 하나인 아르스 노바에서 1개월 반 동안 공연하며 전석 매진 신화를 기록한 작품이다. 한국 출신 극작가 제이슨 김이 극본을 쓰고 한국 출신 헬렌 박(한국명 박현정)과 맥스 버논이 작곡과 작사로 참여했다. 한국의 아이돌 스타 양성과 몰락 과정을 통해 한국 연예 산업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이다.헬렌 박은 “한국문화를 다룬 내용의 작품이 이런 명예로운 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뮤지컬을 통해 케이팝이라는 장르가 더 알려지고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리처드 로저스 어워드’는 미국 브로드웨이 고전 황금기를 탄생시킨 작곡가 리처드 로저스가 1978년 설립한 상이다. 재능 있는 작곡가와 작가를 선정해 이들의 작품이 뉴욕 무대에서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이 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5월 23일 뉴욕에서 진행된다. 상금은 약 7500만 원이다.
2018.04.03 I 장병호 기자
한미연합 '쌍룡훈련' 시작…美강습상륙함 와스프·본험리처드 투입
  • 한미연합 '쌍룡훈련' 시작…美강습상륙함 와스프·본험리처드 투입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평창 올림픽으로 연기된 올해 한미연합훈련이 1일 시작됐다. 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 양국 군은 대규모 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을 시작으로 독수리연습(FE)을 실시했다. 독수리연습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 투입한 야외 실기동 훈련이다. 이번 독수리 연습에 참가하는 병력은 해외 증원전력을 포함한 미군 1만1500여명과 한국군 30만여명이다. 훈련 기간은 4주 가량으로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한미 해군과 해병대는 이날부터 8일까지 독수리연습의 일환으로 쌍룡훈련을 진행한다. 유사시 한미 해군과 해병대가 북한 후방 지역에 기습적으로 전력을 투사하는 상륙작전을 위한 것이다. 이번 훈련에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육군 병력까지 투입해 다국적군 훈련 형태로 진행된다. 영국의 경우에는 함정 한 척을 보내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소형 항공모함’으로 평가받는 미 강습상륙함 2대가 참가한다. 와스프함(LHD-1)과 본험리처드함(LHD-6)은 이번 쌍룡훈련 참가를 위해 한반도 주변 해역에 전개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와스프함은 수직 이·착함 기능이 있는 F-35B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한다. 이번 쌍룡훈련에도 F-35B가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군은 쌍룡훈련을 짝수 연도에 대규모로 진행해 왔는데, 올해는 규모가 늘어나는 해다. 지난 2016년 쌍룡훈련에 참가한 미 강습상륙함 본험리처드함의 비행갑판에서 미 해병대원들이 상륙을 위해 오스프리에 탑승하고 있다. [국방부 공동취재단]이와 함께 한미 군은 이달 23일부터 2주 동안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지휘소 연습(CPX)인 키리졸브(KR) 훈련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키리졸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방어 훈련을 진행하고 그 이후 5월 4일까지 반격 및 수복지역 안정화 훈련을 실시한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4월 27일은 키리졸브의 방어 훈련 마지막 날이다. 이번 키리졸브 훈련에는 미군 1만2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5월 중순에는 한미 연합 공군의 ‘맥스썬더’ 훈련이 진행된다. 예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독수리훈련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아군인 청군(Blue Air)과 적군인 홍군(Red Air)으로 나눠 실전 상황을 가정한 강도 높은 훈련도 진행한다. 지난 해 맥스썬더 훈련에는 총 100여대의 항공기와 1200여명의 병력이 참가했다. 군 당국은 남북과 북미로 이어지는 한반도 대화 국면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훈련 규모와 진행상황 등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작년만 해도 한미 군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위해 핵추진 항공모함 등 미국 전략자산을 투입한 한미연합훈련의 일부를 언론에 공개한바 있다.
2018.04.01 I 김관용 기자
"바이러스도 인공지능으로 잡는다" 세인트시큐리티 '맥스' 출시
  • "바이러스도 인공지능으로 잡는다" 세인트시큐리티 '맥스' 출시
  • 김기홍 세인트시큐리티가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AI 기반 안티바이러스 신제품 ‘맥스’ 정식버전을 소개하고 있다. 세인트시큐리티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내 보안업체인 세인트시큐리티가 ‘인공지능(AI)’ 기반 바이러스 탐지·치료(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맥스(MAX)’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화이트해커 김기홍 대표가 설립한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기계학습(머신러닝) 엔진에 클라우드 기반의 자체 악성코드 자동 분석 플랫폼 ‘멀웨어스닷컴’의 위협 정보를 결합해 맥스를 만들었다. 지난해 1월 베타버전이 공개됐으며 이후 추가 보완과 수정을 거쳐 이번에 정식 제품으로 출시됐다. 맥스의 기반인 멀웨어스닷컴은 하루 평균 500만 개 이상의 파일을 자동 수집 분석해 10억 개 악성코드 샘플과 20억 개에 달하는 프로파일링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맥스의 두뇌 역할을 하며 맥스의 악성코드 탐지 능력을 크게 높였다. 김기홍 대표는 “맥스는 이미 영국 SE Labs 테스트에서 탐지율 100%로 만점을 받았다”며 “최근 진행한 국내외 고객 BMT를 통해 머신러닝 기반 안티바이러스 엔진의 최대 단점인 과탐(과도한 탐지) 부분을 상당히 개선시켰다”고 밝혔다. 정확성이 떨어지는 과도한 탐지에 대한 부분을 해결했다는 설명이다.또 현재 AV-컴패러티브(AV-Comparative) 엔터프라이즈 부문 인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이 결과를 반영해 맥스 기업용 버전을 출시하고 국내·외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김 대표는 “완벽하게 새로운 기술과 패러다임으로 기존 안티바이러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며 “글로벌 수준에 이르는 맥스의 탐지율과 성능을 내세워 전세계 보안 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맥스 실행화면 캡처
2018.03.29 I 이재운 기자
티브로드, 1기가 FTTH IPv6 서비스 확대
  • 티브로드, 1기가 FTTH IPv6 서비스 확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티브로드 분당운영센터에서 IPv6 장비를 점검 중이다.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대표 강신웅)는 1기가 FTTH 초고속인터넷의 IPv6 상용서비스를 확대한다. 올해 서비스 본격 도입을 위해 투자 및 시설, 공유기 등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티브로드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2017년 유선부문 IPv6 도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IPv6와 글로벌 IPv6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진행했다. 작년 12월말 기준으로 티브로드 전 권역 내 FTTH 및 광랜 가입자 중 약 1만 2천 가입자에게 IPv6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 완료했다. 이는 유선 분야의 1기가 FTTH IPv6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KISA와 티브로드가 민관 매칭 방식으로 약 5.2억원의 투자를 통해 유기적으로 협조한 성과이다.티브로드는 1기가 FTTH 초고속인터넷 IPv6 적용을 위해 IX 사업자와 IPv6 상호연동망 구축, 글로벌 CP사업자와 IPv6용 해저케이블 연결 등을 했고, IPv6지원 공유기의 업데이트를 추진했다. 또한, IPv6 공공 Wi-Fi를 구축해 세종시 6단지, 7단지 내 2,716 세대에게 서비스 제공 중이다.글로벌 IPv6 이용률 확대를 위해 글로벌 CP 사업자인 구글(Googel)과 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사업자인 아카마이(Akamai)와 IPv6 서비스를 구축해 속도 향상 및 트래픽 효율을 증가시켰다. 일본 내 구글(Google Tokoy)과 한일 해저 케이블을 이용, 직연동해 트래픽을 교환 중이며, IPv6 제공이 가능한 CP사업자와 지속적으로 연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고객이 사용 중인 공유기가 IPv6 이용자를 차단해 서비스 확대를 저해하고 있어 티브로드는 원활한 IPv6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유기 SW 개발, 무상으로 지원했다. 작년 말 국내 공유기 제조사인 네티스와 맥스텍과 협력해서 IPv6 업그레이드를 적용하는 등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1차 공유기 SW업그레이드 지원에 이어어 2차 가입자 IPv6 지원가능한 단말기 공급 지원으로 실가입자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올해 티브로드는 더 많은 가입자들에게 원활한 IPv6 서비스 제공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추가로 공유기 업그레이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초고속인터넷 장비제조사인 다산, 유비쿼스와 함께 기존 FTTH 서비스 제공장비 성능개선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IP v6 백본을 20Gbps 추가해 총 340Gbps를 확보하고 IPv6 CP처리용량 227Gbp도 확보할 계획이며, 야후, 페이스북 등과의 직연동도 추진한다. 티브로드 강신웅 대표는 “2020년까지 티브로드는 IPv6 접속제공가능 지역을 확대해 이용자를 18만명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이며, 향후 디지털방송, VOD 등 콘텐츠와 연계된 분야에서 IPv6 활용하는 특화서비스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2018.03.29 I 김현아 기자
하이트진로, 글로벌 격전지 홍콩에 '하이트진로펍' 오픈
  • 하이트진로, 글로벌 격전지 홍콩에 '하이트진로펍' 오픈
  • 홍콩 젊은이들의 거리 란콰이펑에 위치한 하이트진로펍에서 시민들이 하이트진로 제품을 즐기고 있다.(사진=하이트진로)[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하이트진로가 홍콩에 자체 브랜드 전문매장을 열고 현지 시장 확대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1일부터 현지 거래처와 손잡고 홍콩 젊은이들의 거리인 란콰이펑에 ‘하이트진로펍’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하이트진로펍은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10월 베트남 하노이에 문을 연 ‘진로포차’에 이은 두 번째 해외 매장이자 홍콩에 진출한 세계주류업체 중 처음으로 여는 브랜드 전문매장이다. 전용면적 102㎡의 복층 구조로 하이트와 맥스 생맥주를 비롯해 참이슬, 자몽에이슬 등 주력 제품들을 판매한다. 펍 운영은 홍콩 시장 내 하이트진로의 맥주 성장을 돕고 있는 현지 거래처가 전담 운영한다. 지난 5년간 홍콩 맥주시장 확대에 나섰던 하이트진로는 펍 운영을 통해 현지 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홍콩에서도 가장 ‘핫’한 거리로 알려진 란콰이펑은 트렌디한 레스토랑과 바, 클럽 등이 몰려있어 관광객과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등 항상 축제 분위기가 연출되는 곳이다. 하이트진로펍은 이런 트렌디한 이미지에 어울리는 내부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연출해 홍콩 소비자와 관광객들에게 하이트진로의 소주, 맥주 브랜드의 홍보관 역할을 하게 된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 각축장인 홍콩에서의 브랜드 전문점 오픈은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하이트진로 맥주의 홍콩 수출은 40만 상자(1상자=500㎖ x 20병)로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본격적으로 맥주 수출을 시작한 2012년 대비 약 7배 증가한 규모다. 현재 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 다수가 홍콩 내 슈퍼마켓, 편의점, 백화점 등 2000여 곳에 입점해 있다.
2018.03.20 I 이성기 기자
보잉, ‘737 맥스’ 등 신형 상용기 3종 국내 첫 발표
  • 보잉, ‘737 맥스’ 등 신형 상용기 3종 국내 첫 발표
  • 대런 헐스트 보잉 사용기 부문 동북아시아 마케팅 총괄이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상용기 제품 및 시장 전망 기자 간담회’에서 상용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보잉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올 상반기 첫 인도를 앞둔 ‘737 맥스(MAX)’를 비롯한 상용기 신제품을 국내에 소개했다. 이들 신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의 연료 효율성을 목표로 개발한 것이 특징으로, 항공사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보잉은 자신했다.보잉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상용기 제품 및 시장 전망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발표자로는 대런 헐스트 보잉 사용기 부문 동북아시아 마케팅 총괄이 무대에 올랐다.보잉은 우선 새로운 단일통로 항공기로 737 맥스 시리즈를 소개했다.대런 헐스트 총괄은 “737 맥스는 전 세계 92개 항공사로부터 약 4300대 이상의 주문을 기록함으로써 보잉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며 “보잉은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74대의 맥스 항공기를 인도했다”고 밝혔다.737 맥스 8은 2015년 11월 렌턴공장에서 완성했고, 2017년 5월 처음으로 인도했다. 더불어 737 맥스 9는 2017년 3월 출고해 첫 인도는 올해 상반기 예정이다. 맥스 7은 올해 2월 처음 출고해 곧 비행 시험을 할 예정이며, 고효율(더 많은 좌석수) 버전의 맥스 8과 함께 내년부터 인도될 전망이다. 또 맥스 10은 오는 2020년에 소개할 계획이다.보잉에 따르면 737 맥스는 오늘날 연료 효율성이 가장 높은 항공기 100대와 비교했을 때, 연간 2억5000만파운드의 연료를 절약해 1억1200만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아울러 737 맥스는 항공기가 배출하는 소음을 40% 줄이기 위해 최신 엔진 소음 저감 기술을 적용했고, 배기 물질 배출량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환경위원회 CAEP 6 기준치보다 약 50% 낮다.다음으로 소개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대형 제트기의 항속거리와 속도를 중형항공기 시장에 적용한 새로운 기종이다.보잉 787은 2011년 첫 취항 이후 1500개 이상의 항공 노선을 취할하고 있을뿐 아니라 170개 이상의 신규 직항 노선 개발을 가능케 한 모델이다. 787 기종의 세 번째이자, 동체 길이가 가장 긴 787-10은 올해 서비스를 시작하면 330명의 승객을 태우고 1만1910km를 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중통로 항공기 노선 중 90% 이상의 노선에 투입이 가능하다. 지난해 3월 첫 비행 이후 올해 상반기에 첫 인도를 앞두고 있다.헐스트 총괄은 “동급 항공기 대비 20~25% 낮은 연료를 소비하며 20~25%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랑하는 787은 2011년 첫 고객사에 인도된 후 현재까지 210억파운드의 연료를 절약했다”며 “항공사에 동급 항공기 대비 20~45% 높은 화물 수익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전 세계 모든 상용기대비 가장 낮은 좌석당 운영비용을 목표로 개발한 777X는 777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는 보잉의 최신 이중통로 항공기로 4개의 고객사로부터 259대의 주문을 기록했다. 777X의 생산은 지난해부터 진행했으며, 첫 인도는 202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헐스트 총괄은 “777X는 경쟁 기종보다 12% 낮은 연료 소비와 10% 낮은 운영비용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효율적인 쌍발 엔진 항공기가 될 것”이라며 “777X은 궁극적으로 가장 진보되고 연료 효율성이 뛰어난 혁신적 상용기다. 승객은 편안함과 편리함을 누리고 항공사는 더 많은 수익 기회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8.03.16 I 노재웅 기자
최저임금 인상 여파…외식·식품·생필품 '전방위 가격 인상'
  • 최저임금 인상 여파…외식·식품·생필품 '전방위 가격 인상'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편의점부터 식품, 외식업계까지. 올해 들어 전방위적으로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부터 적용된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 임대료와 제품원가 등 각종 제반 비용의 상승이 소비재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가 안주류 가격을 인상했다. 오징어를 사용한 안주류 가격이 대부분 올랐으며, 이 중에는 가격인상 폭이 최대 27%에 달하는 상품도 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오징어와땅콩’(썬푸드)이 5500원에서 7000원으로, 리얼동해당일오징어(정화)가 7000원에서 8500원으로 각각 1500원씩 올랐다. 불닭오징어(삼양)는 3500원에서 4500원, 빅숏다리오리지널(한양)은 3300원에서 3600원, 맥스봉불닭구이후랑크(CJ)는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됐다. 앞서 GS25는 종이컵, 나무젓가락, 옷핀, 복사용지 등 자체상품(PB)인 ‘유어스’ 60여개 품목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품목별로 100~200원가량 가격이 올랐다. 세븐일레븐도 군고구마 가격을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 인상했다.편의점 업계 뿐만이 아니다. 주요 식품업계 역시 가격 줄인상에 나서고 있다.버거킹은 지난 2일부터 일부 메뉴에 한해 가격을 100원씩 인상했다. 대상 제품은 ‘와퍼’, ‘불고기와퍼’,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등 버거류 10종과 ‘텐더킹’ 등 사이드메뉴 2종을 포함해 총 12종이다.이에 앞서 맥도날드도 제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다. 버거류 12개, 아침 메뉴 5개, 사이드 및 디저트 4개, 음료 6개 등 27개 제품의 가격이 올랐다. 대표 제품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가 각각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씩 인상된 것을 비롯해 제품별로 100원에서 300원 가량 올랐다. 전체 제품 기준의 평균 인상률은 1.82%고, 가격 인상 제품에 국한한 평균 인상률은 4.01%다.CJ제일제당은 햇반과 스팸, 냉동만두, 어묵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평균 인상률은 6~9%대 수준이다.햇반은 원재료인 쌀값 상승이 주요 인상 요인으로, 평균 9% 인상했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스팸과 냉동만두 가격도 각각 평균 7.3%, 6.4% 올랐다. 어묵도 연육과 대파, 당근, 양배추 등 원부재료 가격 인상으로 평균 9.8% 가격을 인상했다.코카콜라음료는 역시 지난달부터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4.8% 인상했다. 인상 품목은 전체 215개 제품 중 17개 품목이다. 인상폭은 전체 매출액 대비 1.5%대로 한정했다. 이번 가격 조치를 통해 코카콜라 250㎖ 캔 제품은 5.1%, 500㎖ 페트 제품은 3.5%, 1.5ℓ 페트 제품은 4.5%, 마테차는 5.4% 가격이 인상됐다.커피빈코리아도 지난 2014년 이후 4년만에 일부제품의 가격을 200~300원씩 인상키로 했다. 아메리카노는 스몰 사이즈 기준 4500원에서 4800원, 라떼는 5000원에서 53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치킨업계의 경우 아직 본사가 본격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선 업체는 없다. 지난해 BBQ가 가격 인상을 추진했지만 이후 공교롭게 이어진 공정거래위원회의 직권조사로 철회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개별 가맹점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배달 인력을 고용해 썼지만 불경기에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대행업체에 배달을 주로 맡겨왔는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수수료 부담이 커져서다. 배달 대행 수수료가 건당 4000원에 육박하는 곳도 있다. 여기에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이 이뤄질 경우 건당 800~1300원에 달하는 수수료도 감당해야 한다. 업주들은 치킨을 튀기는 인건비나 원재료비 등을 감안하면 1만5000원짜리 치킨 한마리를 팔아봐야 남는 게 없다고 하소연한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소리다. 이에 일부 가맹점주들은 독자적으로 배달료를 따로 받거나 무료로 제공하던 무나 콜라 등을 유료화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건비와 임대료, 유통·물류 비용 등의 증가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가격 인상이 연달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8.03.05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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