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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보잉사 유착 의혹 때문?…버티던 美도 '737맥스' 운항금지(종합)
- 사진=A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결국 미국도 손을 들었다. 불과 넉 달여 만에 두 차례의 ‘승객 전원 사망’이라는 치명적 사고를 낸 세계 1위 항공기 제조회사인 미국 보잉사(社)의 ‘B737 맥스 8’ 안전성에 의문이 증폭되면서 세계 각국이 이 기종에 대한 운항 중단을 잇달아 선언하자, 끝까지 버티던 미국도 이에 동참한 것이다. 다만, 불과 하루 전까지 “B737 맥스 기종은 안전한 비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해왔던 만큼, 일각에선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과 보잉사 간의 ‘유착’ 의혹이 제기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방향을 트는 결단을 내린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사흘 만에…트럼프 “맥스8·맥스9 운항금지” 트럼프 대통령은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 8 여객기 추락사고 사흘 만인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민과 모든 사람의 안전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라며 보잉사의 737맥스8과 737맥스9에 대해 즉각적인 운항 중단을 지시했다. 그는 이번 긴급명령이 현재 진행 중인 기체결함 여부 조사에서 드러난 새 정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새 정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삼갔다. 다만, B737 맥스가 규모에 따라 7·8· 9·10 등 4가지로 구분하는 만큼, 이번 두 사고를 낸 기종인 ‘B737 맥스 8’과 함께 맥스 9에서도 일부 결함이 확인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실제로 보잉은 해당 기종 전반에 대해 조종제어 소프트웨어를 대폭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12일) 항공기 1대당 1시간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내달 말까지 개량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처럼 보도한 바 있다.일단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은 이른바 ‘B737 맥스’에 대한 공포감이 전 세계를 뒤덮은 가운데 미국만 ‘안이한 판단을 내리고 있다’는 비판론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앞서 사고를 당한 에티오피아를 비롯해 한국, 중국, 싱가포르 호주, 인도네시아, 몽골,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에 이어 영국과 독일, 프랑스, 폴란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아일랜드, 오만, 터키, 말레이시아 등 40여개국이 737맥스 기종 운항을 중단하거나 자국 내 비행을 금지했다. 이와 관련, CNN방송은 “에티오피아항공의 추락 사고 이후 미국 보잉사의 ‘B737 맥스8’ 기종을 운항하는 국가는 미국과 캐나다 두 곳뿐”이라고 보도했었다. 그러나 이날 캐나다 정부까지 자국 3개 항공사가 보유한 41대의 보잉 737 맥스 8 기종에 대한 자국 상공 운항 금지 명령을 내리자, 미국도 더는 버티지 못하고 두 손을 든 것으로 보인다.사진=AFP◇전날까지 문제 없다더니…유착 의혹 탓?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보잉사 간의 유착 의혹이 불거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행동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미 항공당국인 연방항공청(FAA)은 사고 직후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airworthy) 기종”이라고 주장했었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잉사의 데니스 뮐렌버그 최고경영자(CEO)와 통화한 뒤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로이터통신은 썼다. 이 통신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자신의 법인세 감세 조치에 대한 연설을 미주리주(州)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보잉사 항공기 제조단지에서 진행한 점, 지난달 27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직전 하노이에서 열린 보잉사와 타사 간 항공기 계약식에 참석한 점, 지난해 8월 뉴저지주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과의 만찬행사에서 자신의 옆에 뮐런버그 CEO를 앉힌 점 등을 조목조목 열거하면서 ‘유착론’을 보도했다.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긴급명령에 앞서 보잉사의 뮐렌버그 CEO와도 전화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뮐렌버그 CEO와 대니얼 엘웰 FAA 청장 대행) 모두 이번 조치에 동의했다”며 “현재 비행 중인 맥스8 및 맥스9는 목적지에 착륙한 이후부터 향후 다른 통보가 있을 때까지 운항이 금지된다”고 말했다.그동안 아직 미국과 보잉 측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FAA는 애초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airworthy) 기종”이라고 주장했다가 전날엔 “두 건의 추락사고가 동일한 원인으로 발생했다는 결론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고 했었다. 보잉사의 데니스 뮐렌버그 최고경영자(CEO)는 “B737 MAX의 안전성과 이를 설계하고 생산한 사람들을 신뢰한다”고 우회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다.
- 더는 못 버틴 美…트럼프 "보잉 맥스8·9 운항, 전면금지"
- 사진=AP연합[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결국 미국도 손을 들었다. 불과 넉 달여 만에 두 차례의 ‘승객 전원 사망’이라는 치명적 사고를 낸 세계 1위 항공기 제조회사인 미국 보잉사(社)의 ‘B737 맥스 8’의 안전성에 의문이 증폭되면서 세계 각국이 이 기종에 대한 운항 중단을 잇달아 선언하자, 끝까지 버티던 미국도 이에 동참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 8 여객기 추락사고 사흘 만인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민과 모든 사람의 안전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라며 보잉사의 737맥스8과 737맥스9에 대해 즉각적인 운항 중단을 지시했다. 그는 이번 긴급명령이 현재 진행 중인 기체결함 여부 조사에서 드러난 새 정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새 정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삼갔다. 다만, B737 맥스가 규모에 따라 7·8· 9·10 등 4가지로 구분하는 만큼, 이번 두 사고를 낸 기종인 ‘B737 맥스 8’과 함께 맥스 9에서도 일부 결함이 확인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보잉은 해당 기종 전반에 대해 조종제어 소프트웨어를 대폭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항공기 1대당 1시간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내달 말까지 개량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앞서 사고를 당한 에티오피아를 비롯해 한국, 중국, 싱가포르 호주, 인도네시아, 몽골,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에 이어 영국과 독일, 프랑스, 폴란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아일랜드, 오만, 터키, 말레이시아 등 40여개국이 737맥스 기종 운항을 중단하거나 자국 내 비행을 금지했다. 이와 관련, CNN방송은 “에티오피아항공의 추락 사고 이후 미국 보잉사의 ‘B737 맥스8’ 기종을 운항하는 국가는 미국과 캐나다 두 곳뿐”이라고 보도했었다. 그러나 이날 캐나다 정부까지 자국 3개 항공사가 보유한 41대의 보잉 737 맥스 8 기종에 대한 자국 상공 운항 금지 명령을 내리자, 미국도 더는 버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긴급명령에 앞서 보잉사의 데니스 뮐렌버그 최고경영자(CEO)와 일레인 차오 교통장관, 대니얼 엘웰 미 연방항공청(FAA) 청장 대행 등과 전화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 모두 이번 조치에 동의했다”며 “현재 비행 중인 맥스8 및 맥스9는 목적지에 착륙한 이후부터 향후 다른 통보가 있을 때까지 운항이 금지된다”고 했다.그동안 아직 미국과 보잉 측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미 항공당국인 연방항공청(FAA)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airworthy) 기종”이라고 주장했었다. 보잉사의 데니스 뮐렌버그 최고경영자(CEO)는 “B737 MAX의 안전성과 이를 설계하고 생산한 사람들을 신뢰한다”고 밝힌 바 있다.
- 대웅제약, ‘올로맥스’ 허가…고혈압약 라인업 구축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지난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올메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올로스타’에 암로디핀을 추가한 3제 복합제 ‘올로맥스’의 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대웅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올로맥스는 세계 최초로 안지오텐신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의 올메사르탄과 칼슘채널 차단제(CCB) 계열의 암로디핀, 그리고 스타틴 계열의 로수바스타틴 성분을 결합한 복합 개량신약으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25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연구에서, 올로맥스는 치료 8주차 시점에서 올메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 병용 투여군 대비 평균 수축기 혈압(SBP)을 약 14.62mmHg 더 낮췄으며, 동시에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도 기저치 대비 평균 52.3% 크게 감소시켰다. 이와 같은 혈압 강하 및 지질 수치의 개선 효과는 치료 4주차부터 확인됐다.손찬석 대웅제약 올로맥스 담당자는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환자 중 약 절반이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고 있다”며, “올로맥스의 우수한 제품력으로 이러한 환자들에게 혈압강하 및 지질수치 개선 효과, 그리고 복용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하고,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검증4단계 마케팅 전략을 통해 단기간 내 200억원대 대형 품목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대웅제약은 이번 허가로 인해 기존 코프로모션으로 판매중인 올메텍, 올메텍플러스, 세비카, 세비카 HCT에 이어, 자체개발 복합제인 올로스타, 올로맥스까지 고혈압치료제의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이로써 고혈압 환자의 개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처방 옵션을 제공하고, 각 제품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통해 고혈압치료제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올로맥스의 발매는 5월 중 이뤄질 예정으로, 성분 함량에 따라 2종류로 출시한다.대웅제약 CI(자료=대웅제약)
- 코넥스, 118개 종목 거래..거래대금 1위 `엔케이맥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9일 코넥스 시장에서 118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대금 1위는 엔케이맥스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3개 종목 중 가격이 형성된 종목은 127개다. 이중 9개 종목은 호가만 제시됐을 뿐 거래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118개 종목만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가격이 오른 종목은 55개, 하락한 종목은 50개, 보합은 22개로 나타났다. 씨앤에스링크, 엘리비젼, 옐로페이, 피엔아이컴퍼니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크로넥스 1개 종목은 하한가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26억5000만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5억7000만원 감소했다. 거래량은 45만5000주로 8만1000주 늘어났다.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종목은 엔케이맥스로 4억8540만원이 거래됐다. 그 뒤를 툴젠(3억5170만원), 노브메타파마(2억6330만원)가 이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기타법인은 각각 3억9400만원, 658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3억7450만원, 8530만원 순매도를 보였다. 전체 시가총액은 6조5100억원으로 207억원 늘어났다. 시가총액 1~3위는 툴젠(5464억8000만원), 지노믹트리(4920억3000만원), 노브메타파마(4578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