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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 맥스 독일 스페셜 호프 2020 출시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전 세계의 다양한 호프를 사용해 특별한 맥주 맛을 선사하는 맥스의 스페셜 호프 에디션이 돌아왔다.하이트진로는 국내 최초 100% 올 몰트 맥주 맥스의 한정판 제품인 ‘맥스 독일 스페셜 호프 2020’을 21일 한정수량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지금까지 출시된 10번의 스페셜 호프 에디션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 3번이나 출시된 독일 스페셜 호프를 선택, 캔 제품은 11년 전 최초의 스페셜 호프 가격으로 출시한다. ‘맥스 독일 스페셜 호프 2020’은 독일 할러타우 지역 홉의Super Clean Herbal 향이 싱그럽고 섬세한 풍미를 극대화시켜 정통 독일바이에른 스타일의 맥주를 완벽히 구현했다. 또 스페셜 호프의 콘셉트를 캔에 반영, 독일 국기를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해 정통 독일 스타일의 올 몰트 맥주를 연상하게 했다.알코올 도수는 4.7도이며, 두 가지 용량의 캔(355㎖, 500㎖) 제품과 생맥주(20ℓ)로 출시한다. 대형마트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생맥주는 크라운 호프와 공동마케팅을 진행하여 전국에 있는 약 300여개 매장에서 단독 판매한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여러가지 사회적 이슈로 심신이 지친 소비자들과 침체된 시장의 활력을 되살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착한 가격, 향상된 품질로 재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맛에 대한 끝없는 연구로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맥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다양한 호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2009년부터 매년 뉴질랜드, 호주, 아프리카, 독일, 미국, 영국, 체코 등 특정 국가 또는 희귀 호프를 사용해 차별화된 품질력의 맥스 스페셜 호프 에디션을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 코로나 확산에 또 울고 웃는 수혜주·피해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일 연속 세 자릿 수를 넘어서면서 코로나19에 따른 수혜주와 피해주의 주가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터라 언택트(Untact·접촉하지 않는)주(株)와 코로나 진단키트주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여행·항공·레저 관련주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된다면 당분간 관련주의 희비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연초 코로나 확산기에 주가가 급등했던 코로나 진단키트 및 치료·백신, 마스크 관련주를 비롯한 온라인 교육·재택근무·온라인 플랫폼주 등이 상승했다. 코로나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096530)은 19.0% 오른 26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에만 주가가 29.1% 하락해 조정을 받는 듯 했으나 코로나 확산에 반등한 것이다. 씨젠은 코로나 진단키트 주문 급증에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보다 무려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외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바이오니아(064550)와 우리들제약(004720),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리들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정처로부터 코로나 신속 진단키트 수출 허가를 받았단 소식이 호재가 됐고 필로시스헬스케어는 비상장 관계사인 필로시스의 검체 채취키트가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우리들제약 자회사인 엑세스바이오(95013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FDA의 신속 진단키트 승인을 받기 위해 임상 성능을 시험 중인 디엔에이링크(127120)는 29.2%, 수젠텍(253840)은 22.6% 급등했다. 랩지노믹스(084650)(11.0%), EDGC(245620)(9.0%), 휴마시스(205470)(6.8%), 오상자이엘(053980)(5.6%) 등도 무더기로 주가가 올랐다. 코로나 백신을 개발 중인 유바이오로직스(206650)도 상한가를 보였다.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로 코로나 백신을 개발 중인 신풍제약(019170)은 11.2% 올랐다. 마스크 제작업체인 웰크론(065950)도 상한가다. 내달 2학기 개학을 앞두고 1학기보다 등교 횟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온라인 교육 및 재택근무가 증가하는 분위기다. 이에 관련주도 급등했다. 카카오(035720) 등 온라인 플랫폼주는 4.3% 올랐고 재택근무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알서포트(131370)는 무려 23.7% 올랐다. YBM넷(057030)은 상한가를, 메가엠디(133750)는 25.7% 오르는 등 온라인 교육주도 급등했다. 코로나 확산에 울상을 짓고 있는 종목도 있다. 코로나 피해가 가장 컸던 여행·항공·레저 관련주 등은 암흑기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두투어(080160)(-11.3%), 하나투어(039130)(-8.2%), 참좋은여행(094850)(-10.7%), 레드캡투어(038390)(-10.0%) 등은 10% 안팎으로 하락했고 대한항공(003490)(-6.4%), 아시아나항공(020560)(-6.0%), 제주항공(089590)(-5.5%), 진에어(272450)(-6.3%)는 5~6% 떨어졌다. 티웨이항공(091810)은 10% 떨어졌다. 극장주인 CJ CGV(079160)는 14.5% 하락, 파라다이스(034230)(-8.2%), 아난티(025980)(-9.9%) 등은 8~9%대 떨어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과 한한령 해제 기대감을 모았던 면세점주도 급락했다. 호텔신라(008770)(-9.3%), 아모레퍼시픽(090430)(-10.2%), 신세계(004170)(-8.7%)도 하락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이 국내 증시에 불편한 변수인데다 노이즈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풍부한 유동성과 경제 회복 기대감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은 증시에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 롯데온, ‘스포츠 5대 브랜드 대전’…최대 30% 할인
- (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쇼핑은 오는 13일부터 19까지 롯데온(ON)에서 ‘스포츠 브랜드 대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롯데쇼핑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롯데온과 롯데백화점몰에서 동시 진행한다. ‘여름 상품 최종가’를 테마로 별도 행사 페이지를 구성해 진행한다. 나이키, 컨버스, 반스, 노스페이스화이트라벨, 휠라 등 스포츠 인기 5대 브랜드가 참여하며 여름 베스트 아이템 위주의 의류 및 잡화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준비했다. 특히 브랜드별 인기상품 위주로 대표 품목을 선정했다. 나이키 ‘에어맥스’, ‘데이 브레이크’ 와 휠라 ‘레이트레이서’ 를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그 밖에 컨버스 ‘척테일러 올스타 클래식 블랙’, 나이키 ‘W 데이브레이크’ 등이 있다. 곧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해 가을 신상품도 미리 준비했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리모 플리스 자켓’, 반스 ‘NEW 스니커즈’, 휠라 ‘팔레트 보아 플리스 자켓’ 등이다. 대표 상품을 포함해 행사 진행 상품에 대해서는 기간 중 3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10% 쿠폰을 증정한다. 또 행사 페이지 상품에 한해 10만원 이상 구매 시 엘포인트(L.point) 최대 7000원 적립 사은도 진행한다.김주성 롯데백화점 스포츠레저MD팀 팀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온라인몰에 풀어내고자 해당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나이키, 컨버스 등 스포츠 인기 브랜드 여름 상품을 비롯해 가을 신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으니 고객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 고 말했다.
- [마켓인]상장사는 물론 대학·카페까지…신규 벤처투자사 등록 늘었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벤처캐피탈(창업투자회사, VC)과 액셀러레이터 신규 설립도 늘고 있다. 코로나19 직후에는 투자사 설립이 없는 달도 있었지만,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지난달부터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다음달 벤처투자촉진법(벤촉법) 시행까지 앞두면서 액셀러레이터 등록도 급증하는 모양새다. ◇ 신규 등록 벤처투자사 올해만 58곳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중소벤처기업부에 신규로 등록된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는 58곳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 민간 투자 심리가 위축됐음에도 벤처투자사 설립은 줄지 않고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어났다. 특히 기존의 벤처투자를 하지 않았던 스타트업과 제약회사, 대학 기술지주회사, 협회,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까지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벤처캐피탈의 경우 지난달부터 신규 등록이 늘기 시작했다. 올해 1월 1곳과 3월 1곳만이 새롭게 설립됐고 2월과 4월, 5월에는 신규 설립이 없었지만 6월부터 이날까지 9곳이 설립되면서 총 11곳이 벤처캐피탈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액셀러레이터의 신규 등록 속도는 더 가팔랐다. 매달 한 자리수로 늘어나던 액셀러레이터는 지난 5월에 12곳이 한 번에 등록되면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규모로 등록되는 등 올해 들어 총 47곳이 새롭게 등록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코로나19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1분기에는 신규 등록이 주춤했지만, 각종 경제지표가 예상 밖으로 최악으로 치닫지는 않으면서 투자사 설립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VC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직후에 투자사 설립이 줄었던 것은 당시 현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심리가 팽배해지면서 신사업이나 신규투자 등을 중단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며 “4월부터 차차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5월부터 신규 투자사 설립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모태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 등으로 정부의 정책자금이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고, 최근에는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 계획까지 밝히면서 올해만 7조원이 넘는 자금이 벤처투자로 흘러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회를 엿보는 움직임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액셀러레이터의 경우 내달 시행되는 벤촉법의 영향도 받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벤촉법이 작년 말 입법화됐고 내달 시행되면서 심리적인 기대감도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벤처투자촉진법에 따라 VC에 비해 자본금 요건이 낮은 액셀러레이터도 VC처럼 벤처투자조합 설립이 가능하게 된다. ◇ “벤처서 성장 동력 찾자”…상장사는 물론 대학·카페도 나섰다올해 등록한 신규 액셀러레이터 중에서는 바이오 상장사 대웅제약(069620)과 바이온(032980) 등과 비상장 중소기업인 맥스컨설팅, 티랩, 프렌즈등 벤처투자와 무관한 곳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VC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경제발전 기조를 대기업 위주 낙수효과에서 벤처 중심으로 짜다 보니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일반 기업들도 벤처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며 “같은 투자를 하더라도 상장사로 투자하는 것보다 투자 전문업자로서 투자하는 것이 세제혜택이나 제도 등에서 더 유리하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투자사들의 투자를 받아왔던 스타트업들의 등장도 최근 보이는 특징이다.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인정 받은 무신사의 VC인 ‘무신사벤처스’와 핑크퐁과 아기상어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의 ‘스마트스터디벤처스’등이 최근 신규 VC로 등록됐다. 한 신기술금융사 관계자는 “VC 자본금 요건은 20억원으로 문턱이 낮아 이익을 내기 시작한 스타트업들이 부담 없이 설립할 수 있다”며 “무신사나 스마트스터디처럼 특정한 유형의 비즈니스를 하는 곳일수록 관련 업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성공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사단법인 대전세종경영시스템협회 △한국표준협회 △사단법인 스타트업미래포럼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성균관대학교기술지주회사 등 협회나 사단법인, 창조경제혁신센터, 대학 등 서울 압구정동 카페인 △카페캠프통 등도 신규 투자사에 이름을 올렸다. VC 업계 관계자는 “일반인들도 벤처투자와 스타트업에 대해서 잘 알 정도로 사회적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비대면 비즈니스 등 미래 산업의 흐름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두 봐왔기 때문에 스타트업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신풍제지가 신풍제약 부적?…널뛰는 테마株에 개미 피눈물
- [이데일리 이지현 고준혁 기자] “신풍제약(019170)에서 왔습니다. 부적 매수해 갑니다”신풍제지(002870) 종목 토론방에 올라온 글로, 신풍제지를 사면 가지고 있는 신풍제약 주가가 오른다는 의미에서 나온 내용이다. 넘쳐나는 유동성으로 기업 펀더멘털과 무관한 테마주 투자가 확대되는 등 과도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변동성이 조금이라도 확대되면 폭락할 가능성이 큰 만큼 테마주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신풍제약우, 하루 안에 상한가서 하한가로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백판지 제조 전문업체인 신풍제지는 이달 들어 이날까지 29.8% 올랐다. 지난 23일까지는 69.0% 오르다가 24일과 이날 2거래일 만에 23.2% 하락했다. 이같이 롤러코스터 주가 흐름을 보인 건 단지 신풍제지에 ‘신풍’이란 이름 들어간다는 이유로 신풍제약 테마주로 묶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풍제약과 우선주는 지난 1~27일 각각 143.4%, 132.9% 급등했다. 그러나 지난 24일과 이날 총 40.2%, 46.7%씩 하락했다. 신풍제약은 이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신풍제약우의 경우 지난 24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하한가로 마감해 하루 만에 약 60%의 변동성을 보였다. 신풍제약과 우선주인 신풍제약우(019175)는 동사의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효과를 보인다는 가능성에 올초부터 꾸준히 상승했던 종목이다. 다만 추가적인 모멘텀이 없는 상태에서 이달 들어 크게 올랐다가 내린 탓에 묻지마 투자 대상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마주 관련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과거에도 이름을 착각하거나 계열사로 오인해 관련없는 종목에 매수가 몰리는 현상이 있었다”며 “신풍제지의 경우도 처음엔 연결 회사로 생각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제약주인 유유제약(000220)과 신신제약(002800)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같은 기간 각각 45.7%, 57.5% 올랐다가 18.4%, 11.8% 내렸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하지도 않아 이같은 급등과 급락에 대한 이유를 우리도 모르고 궁금하다”며 “진단키트 해외 수출을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 성과가 나온 건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 “중소형株 순환매 가운데, 일부 테마株로”최근 국내 증시에선 언택트(비대면) 대형 종목에서 경기민감 중소형주로의 순환매가 일어나는 가운데, 일부 수급이 테마주로도 이동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신풍제약 광풍도 이같은 흐름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신한금융(055550)투자에 따르면 지난 13~24일 최근 2주간 코스피에서 수익률이 30%를 초과한 종목 37개 중 32개에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지 않는 걸로 나타났다. 그 이전 2주간(6월29일~7월10일) 30% 이상 수익률을 낸 종목 중 컨센서스가 없는 기업이 17곳이었던 것에 비해 15곳 증가한 수치다. 주가가 급등한 종목 중 펀더멘털에 대한 평가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로, 테마주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셈이다.수급에만 의존하는 주가 상승은 변동성 확대 시 ‘수직 낙하’할 확률이 크기 때문에 투자를 삼가야 한다는 경고가 나온다.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주도주가 성장주에서 일부 가치주 및 경기 민감주로 이동하면서 순환매가 나타나는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주와 한국판 뉴딜 발표 후 정책 테마 관련주 등의 수익률 변동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2분기 반등 국면에서 증시 상승 탄력을 높였던 주요 대형주의 추세적 상승은 둔화되고 중소형주 또는 테마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테마주 종목들은 주의가 필요한데, 실적보다 성장성에 대한 기대나 수급에 의해 급등한 경우 증시 변동성 확대에 수익률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조언했다.
- 에교협 "월성1호기 감사원 감사 무력화 시도 중단해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에너지정책 합리화를 추구하는 교수협의회(에교협)는 27일 성명을 내고, 감사원의 월성1호기 감사를 무력화하려는 여당과 정부의 압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에교협은 “월성1호기 감사원 감사에 대해 국회 산자위 여당측 간사인 송갑석 의원이 지난 9일 감사원이 경제성만을 기준으로 답변이 나오도록 강압적 조사를 한다고 주장하며 감사원을 압박하고, 23일 대정부 질문에서 유사한 문제 제기를 했다”고 주장했다.에너지정책 합리화를 추구하는 교수협의회는 27일 성명서를 내고, 감사원의 월성1호기 감사를 무력화하려는 여당과 정부의 압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자료=에교협 블로그>에교협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월성1호기 조기폐기 결정이 경제성만이 아닌 안전성, 환경성, 수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려진 것이라면서 정책담당자들의 적극 행정에 대한 감사원의 고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경제성이 있음을 시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에교협은 또 비공개가 원칙인 감사위원회에서 감사원장의 발언이 국회에서 공개된 것은 감사원의 권위를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이 촉발시킨 월성1호기 감사에서 스스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비열하고 부당한 발언이기 때문에 엄정한 감사원 감사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발언은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에교협은 이어 “월성1호기 조기폐기가 경제성 때문이 아니라면 그 결정 과정과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며 “한국수력원자력과 산업부는 원자력 전기 판매단가를 50원/kWh 이하로 낮춰 잡고, 이용률도 60%로 이하로 설정해 작성한 경제성 평가보고서를 바탕으로 월성 1호기의 계속 가동이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해 월성1호기를 조기폐기를 결정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제성만이 아니고 안전성, 환경성, 수용성을 종합 고려해 조기폐기 결정을 했다면 결정 과정과 근거를 국민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에교협은 “사용후핵연료 재공론화위원회가 24일 발표한 맥스터 확장에 대한 월성 지역주민 의견 조사에서 찬성이 81.4%로 반대 11.0%의 7.4배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며 “정부의 맥스터 확장 최종 결정 과정에서 주민의견을 존중해야 하며, 산업부가 맥스터 확장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찬성 의견을 존중해 건설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에교협은 국가의 지속적인 발전에 필요한 ‘합리적인 에너지 정책’을 추구하기 위해 전국 58개 대학 217명의 교수가 모여 지난 2018년 3월 1일에 출범한 교수협의회이다. 현재 61개 대학 225명이 가입중이다.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2210선…애국株 강세
- 27일 코스피 추이(그래픽=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7일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이끌었다. 애국 테마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주로 최근 급등했던 신풍제약(019170)은 하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2포인트(0.79%) 오른 2217.86에 마감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2203선에서 개장한 후 2231선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여 2220선 밑에서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는 반도체 업체 인텔 공정 지연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파운드리(위탁생산)는 경쟁자에 추격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만큼 인텔의 위탁생산(파운드리)의 후퇴는 곧 한국 IT 대형주에 긍정적 재료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이날 2.58% 상승한 삼성전자(005930)는 UBS, CLSA증권 등 외국계의 순매세가 돋보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매수에 따른 금융투자 매도차익잔고 일부 되돌림이 일조했다”며 “외국인은 장중 선물 7000여건 계약하는 등 선물과 현물 양매수는 미중 마찰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시각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413억원, 외국인은 1654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는 1984억원, 투신이 12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97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37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의료정밀이 4.5%, 기계가 3.08%, 철강및금속이 2.95% 상승했다.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증권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의약품이 2.33% 빠진 가운데 운수창고가 1%대,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건설업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가 2%대 상승했고,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1% 안팎으로 올랐다.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가 1% 미만으로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하락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으로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애국 테마 관련주가 급등했다. 일본정부가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토종 문구기업인 모나미(005360)가 29.88%,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는 신성통상(005390)이 28.80% 올랐다. 행정수도의 세종시 이전 기대감에 성신양회우(004985)도 30% 상승했다. 성신양회는 세종시 일대에 10만㎡(제곱미터) 가량의 부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동안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진행 소식에 급등했던 신풍제약(019170)과 신풍제약우(019175)는 각각 30%, 24.04%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9억1794만주, 거래대금은 14조28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55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83개 종목이 하락했다. 6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콘택트'에 '언택트' 씌우니 주가 날개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전통산업으로 분류되는 자동차와 보험 판매 관련 종목이 미국 증시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객과의 접촉면을 온라인화, 디지털화한 덕에 매출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콘택트 업종이 언택트를 접목하면서 코로나19 시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사례다. 코로나19로 인한 변화가 일시에 그치지 않고 기존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처럼 언택트로 영역을 확장한 기업이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 높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전통 중고차 업체 카맥스, 온라인 전환 중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기준 온라인 중고차 판매 업체 브룸(Vroom)은 49달러로 거래를 마쳐 지난달 9일 주당 22달러로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122.7%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경쟁업체 카바나(Carvana)도 올해 최저점인 지난 3월 19일 이후 이날까지 405.5% 상승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장하고 있는 미국 내 가장 큰 중고차 거래 업체인 카맥스(Carmax)도 같은 기간 120.1%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미국에서 중고차 매매 시장이 빠르게 회복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중고차 가격 지수인 맨하임 인덱스(Manheim index)는 7월 중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 오른 155.9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4월 9.1% 하락해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준의 낙폭을 보이기도 했지만 5월 이후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며 2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하고 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서 발표하는 맨하임 인덱스는 구체적으로 어떤 차종이 많이 팔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전반적인 추세를 아는데 도움이 되는 지수”라며 “코로나19 이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의 매매 시장의 전환이 지수를 올리는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카맥스의 CEO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6월 첫 2주간 전년 동기 대비 매매량이 10%가량 증가했고 이는 온라인을 통한 중고차 거래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데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인 업체인 카맥스는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향을 통해 고가차량 위주로 실적을 내고 있다”며 “매장에 직접 가서 중고차를 사는 행위가 없어진 반면, 온라인에서 차를 선택해 중고차 업체가 직접 차를 집으로 배달해주는 방식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전용 중고차거래 업체인 카바나나 브룸도 마찬가지로 이유로 성장하고 있다”며 “기존의 물리적 콘택트를 기반으로 이뤄지던 중고차 거래 형태가 본질적으로 바뀌고 있으며, 전체 시장을 키우고 있는 걸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 온라인 보험사 레모네이드, 보험금 지급에 ‘3초’ 콘택트 업종의 성공적인 디지털화는 보험업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주당 29달러에 상장한 보험사 레모네이드(Lemonade, Inc.)는 24일 현재 77.97달러로 장을 마감해, 168.9%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부분이 보험설계사를 통해 판매되는 미국 보험시장에서 레모네이드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가입과 상품 구매, 청구를 모두 온라인화했다는 차별점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전체 고객 중 70%가 35세 미만으로 구성돼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순자산이 증가함에 따라 필요한 보험상품이 달라진다는 점에 착안한 전략을 펴고 있기도 하다. 세입자 보험으로 확보한 고객들이 시간이 지나 주택보험으로 넘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식이다. 레모네이드는 세입자보험을 통해 들어온 젊은 고객이 주택보험으로 넘어가는 것을 ‘그래듀에이트(Graduate)’로 표현하는데, 현재 주택보험 가입자 중 그래듀에이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9.8%에 달한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도 미국에서 이뤄지는 주택보험의 93%가 보험설계사를 통해 판매되는 시장에서 레모네이드는 보험과 기술을 병합해 보험산업 판도를 바꾸고 있다”며 “평균적으로 13개 질문으로 가입이 완료되며 총 소요시간은 3분이 채 걸리지 않고, 청구 역시 신청 후 최소 3초 이내 보험금이 고객 계좌로 지급된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365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실패했지만 CEO는 최근 ‘이미 예정된 일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향후 더 정교해질 기술력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레모네이드의 행보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 58.6→80.0→81.4%…공개토론이 월성원전 '셧다운' 막았다(종합)
- 24일 오전 월성원전 임시저장시설 확충 관련 지역 의견수렴 결과를 발표하는 경북 경주 감포읍복지회관 입구에서 김소영 재점토위원장이 경찰들의 보호를 받으며 행사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찬반 주민들의 격돌로 발표 행사는 취소됐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월성원전 사용후핵 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 추가 건설에 대해 지역주민에 대한 공론조사 결과 압도적으로 찬성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조사 당시에는 찬성비율이 58.6%에 불과했지만 공론조사가 진행되면서 지역주민들은 찬성쪽으로 손을 들어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르면 8월부터는 한수원은 맥스터 추가 건설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는 월성원전 맥스터 추가 건설 여부에 대한 찬반조사 결과, 찬성 81.4%, 반대 11.0%, 모르겠다는 7.6%는 결과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재검토위는 세차례에 걸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숙의 과정을 거치기 전, 중간 토론과정 진행 후, 최종 토론 진행 후 등 세차례 이뤄진 설문조사 결과다. 시민참여단은 지역주민 중 무작위로 3000명의 모집단을 선정한 뒤 연령·성별 등을 고려해 최종 150명(설문조사 참석자는 145명)을 선정했다. 공론조사 결과 맥스터 추가 건설에 대해 찬성하는 비율이 3차례에 걸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오리엔테이션 당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찬성 58.6%, 반대 8.3%, 모르겠다 33.1%로 결과가 나왔다.이후 3주간 숙의학습을 진행했고 종합토론회가 시작할 당시 조사 결과에서는 찬성 80.0%, 반대 9.7%, 모르겠다 10.3% 비율을 나타냈다.최종적으로 이틀간 종합토론회를 거친 후에 지역주민들의 결과는 찬성 81.4%, 반대 11.0%, 모르겠다 7.6%로 집계 됐다. 압도적으로 찬성쪽으로 기울은 것은 1차 조사 당시 ‘모르겠다’ 응답한 48명 중 35명이 3차 설문시 ‘찬성’으로 입장을 바꾼 게 크게 영향을 미쳤다.반면 1차 조사에서 찬성과 반대를 표명했던 시민들은 최종 조사에서 일부 변화도 있었다. 1차 조사당시 찬성을 했던 85명은 최종적으로 찬성 79명, 반대 4명, 모름 2명으로 의견을 바꿨다.반면 반대를 했던 12명은 최종적으로 찬성 4명, 반대5명, 모름3명의 결론을 냈다.이윤석 재검토위 대변인은 “처음에 찬성, 반대의견을 냈던 지역주민은 일부 의견 변화가 있었지만, 최종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면서 “중립적 의견을 제시했던 지역주민들이 공론조사를 하면서 최종적으로 찬성쪽에 손을 들어 준 것이 의미가 있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맥스터 증설에 대한 지역주민의 찬성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온 터라 재검토위의 권고안을 바탕으로 경주시는 맥스터 증설에 대한 수리를 결정할 전망이다. 한수원은 8월중 맥스터 증설 공사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한수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월성원전 맥스터 용량 16만8000다발 가운데 95.36%가 다 쓴 핵연료로 채워져 2022년 3월 즈음에는 완전히 포화할 것으로 추산됐다. 8월중에 착공해야 월성원전 ‘셧다운’ 사태가 벌어지지 않는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의견 수렴 결과를 전달받은 뒤 정책 결정 검토에 들어갔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정부 차원에서 그동안 증설에 반대했던 이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면서 8월 중 최종 증설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재검토위와 월성원전지역실행기구는 이날 오전 10시 경북 경주시 감포읍 감포읍복지회관에서 맥스터 증설과 관련한 지역의견수렴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하려 했지만 찬반 주민들이 격렬하게 충돌해 일정이 파행을 빚으면서 공식 발표 행사는 진행하지 못했다. 재검토위는 추가로 발표장소를 검토 중이다.
- 지역주민,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증설 81.4% 찬성(상보)
- 월성원전 맥스터 전경[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월성원전 사용후핵 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 추가 건설에 대해 지역주민에 대한 공론조사 결과 압도적으로 찬성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르면 8월부터는 한수원은 맥스터 추가 건설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는 월성원전 맥스터 추가 건설 여부에 대한 찬반조사 결과, 찬성 81.4%, 반대 11.0%, 모르겠다는 7.6%는 결과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재검토위는 세차례에 걸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숙의 과정을 거치기 전, 중간 토론과정 진행 후, 최종 토론 진행 후 등 세차례 이뤄진 설문조사 결과다. 시민참여단은 지역주민 중 무작위로 3000명의 모집단을 선정한 뒤 연령·성별 등을 고려해 최종 150명(설문조사 145명)을 선정했다. 공론조사 결과 맥스터 추가 건설에 대해 찬성하는 비율이 3차례에 걸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오리엔테이션 당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찬성 58.6%, 반대 8.3%, 모르겠다 33.1%로 결과가 나왔다.이후 3주간 숙의학습을 진행했고 종합토론회가 시작할 당시 조사 결과에서는 찬성 80.0%, 반대 9.7%, 모르겠다 10.3% 비율을 나타냈다.최종적으로 이틀간 종합토론회를 거친 후에 지역주민들의 결과는 찬성 81.4%, 반대 11.0%, 모르겠다 7.6%로 집계 됐다. 1차 설문시 “모르겠다” 응답한 48명 중 35명이 3차 설문시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다.맥스터 증설에 대한 지역주민의 찬성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온 터라 한수원은 8월중 맥스터 증설 공사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재검토위는 조만간 권고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