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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출사표]맥스트 “K-메타버스 선도하겠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맥스트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메타버스 플랫폼 프로바이저입니다. 저희는 가상공간 자체를 현실과 같은 공간으로 만들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일어나는 체험들을 증강현실(AR)로 연결된 플랫폼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해 ‘K-메타버스’를 선도할 것입니다.”△박재완 맥스트 대표이사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맥스트는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맥스트는 2010년 설립 이래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는 AR 분야에서 원천 기술 확보와 국산화에 집중해 온 기술 전문기업이다. 10여년 간 메타버스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기업공개(IPO)를 준비해 온 맥스트는 작년 12월 코스닥 특례상장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올해 5월 코스닥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으로는 최초로 7월 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이사는 “메타버스는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며 공진화하고 그 속에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면서 가치를 창출하는 세상”이라며 “맥스트는 설립 후 독자적으로 개발한 AR 원천 기술 확보와 국산화를 선도해왔다”고 설명했다.사업영역은 △AR 개발 플랫폼 △산업용 AR 솔루션 △공간 기반 AR 콘텐츠 플랫폼 △AR 디바이스 솔루션 등으로 구분된다. 2020년 기준 사업 영역별 매출액 비중은 AR 개발 플랫폼 14.9%, AR 솔루션 85.1% 수준이다. 2020년 매출액 17억원에서 2023년 174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어 연평균 120.2%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50개 국가, 1만2000개 이상 개발사들이 맥스트의 AR 개발 플랫폼 브랜드인 ‘MAXST AR SDK’를 사용해 7000개 이상의 AR 관련 앱을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박 대표는 “맥스트는 설립 후 독자적으로 개발한 AR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며 “이는 연구개발(R&D) 중심 경영전략의 결과로 맥스트는 전 직원의 70% 이상이 연구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2020년에는 전체 매출의 94%를 R&D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맥스트는 현대차,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기업들과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R 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작년부터는 중소기업용 AR 솔루션인 ‘맥스워크(MAXWORK)’를 출시해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중소기업 대상 사업의 경우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확대 정책에 따라 SasS형(구독형) AR 솔루션 사업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박 대표는 “맥스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황에 따라 구축형과 라이선스형 두 가지 형태의 수익모델을 적절하게 적용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대기업향 구축형 AR 솔루션의 경우 구축비와 라이선스가 복합된 수익모델로 구축 후에도 산업 특성에 맞는 디바이스, 자동차 모델, 사용자당 라이선스 비용을 받아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최근 전 세계가 메타버스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맥스트는 AR 기술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흐름을 주도하며 빠르게 성장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위주로 알려진 기존의 메타버스 산업들이 가상현실에 기반을 두었다면, 맥스트의 메타버스는 현실 같은 가상공간을 만들어서 증강현실로 서비스가 연결된 현실세계 XR(가상현실·증강현실)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원을 달리하고 있다”며 “5G 네트워크 확대와 AR 글라스 등 디바이스 산업이 예상대로 성장한다면 맥스트의 성장은 더 빠르게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스트는 지난 5월 초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는 디지털뉴딜 사업인 ‘XR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2020년부터 VPS(Visual Positioning System) 기술을 상용화한 ‘공간기반 AR 플랫폼’을 코엑스 등 도심 핫스팟에 구축해 온 맥스트는 올해는 과기부 XR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일환인 서울 창덕궁, 북촌 한옥마을, 천안 독립기념관 일대를 중심으로 한 ‘XR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박 대표는 “본격적인 성장에 접어든 현재 시점이 상장의 최적기라 판단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메타버스 플랫폼 소프트웨어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R&D 투자, 글로벌 사업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며 향후 맥스트가 ‘K-메타버스’를 선도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맥스트의 총 공모 주식수는 100만주(신주)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1000~1만3000원이다. 기관 수요예측은 오는 12~13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청약은 이달 16일과 19일에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며 맥스트는 이번 공모를 통해 110억~130억원을 조달한다.
- 맥스트, 증강현실 플랫폼·시장 고성장…메타버스로 진출 -대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이달 말 상장 예정인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 맥스트에 대해 AR 시장 성장, 정책 모멘텀 등을 통해 ‘메타버스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맥스트는 AR 개발 전문 기업으로, 메타버스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 ‘VPS’, ‘SLAM’, ‘비전 트래킹’ 등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 영역은 AR 개발 플랫폼과 산업용 AR 솔루션으로 구분되는데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면 AR 개발 플랫폼이 14.9%를 차지하고, AR 솔루션은 85.1%를 차지하고 있다.회사는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등 대기업뿐만이 아니라 공공, 통신 3사 등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AR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회사는 AR 시장의 성장, 정책 모멘텀 등을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다. 현재 글로벌 AR 소프트웨어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350억달러 규모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시장 규모는 글로벌 시장의 2~3% 수준이며, 2025년까지 5% 수준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로 인해 국산 AR 소프트웨어 개발이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유일 AR 개발 플랫폼 상용화 기업인 맥스트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다수 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으며, 오는 2022년에는 신세계의 ‘스타필드’에 5G AR 플랫폼 구축, 창덕궁 등 주요 관광지에 3차원 공간 지도 구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 역시 예정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고려하면 올 2022년에는 흑자 전환도 기대됐다. 대신증권이 추정한 올해 맥스트의 영업 손실은 6억원 수준이지만, 내년에는 118억원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AR 디바이스 출시를 기점으로 매출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공모가 기준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20.4~24.1배로 부담스러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편 맥스트의 공모 희망 밴드는 1만1000~1만3000원이다. 수요예측은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이뤄지며, 16~19일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 [금나와라 뚝딱]한숨 돌린 SD바이오센서…‘따상’ 가능할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기업공개(IPO) 슈퍼위크를 앞두고 흥행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 에스디(SD)바이오센서가 공모청약을 마무리했습니다. 경쟁률 274대 1로 일단 한숨을 돌린 모습입니다. 이젠 상장 첫날로 시선이 옮겨갑니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형성할 수 있을지, 바로 상한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드리자면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사례를 통해 앞으로의 상황을 전망해보고자 합니다.◇ 첫날 청약 저조 분위기 둘째 날 반저11일 신속항원진단 키트 세계 1위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전체 공모 주식 1493만400주 중 30%에 해당하는 447만9120주에 대해 일반인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해 청약 증거금 약 31조9121억원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과 6일 진행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총 1389곳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143.76대 1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습니다. 공모가도 희망 밴드(4만5000~5만2000원) 최상단인 5만200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데일리 김다은]하지만 청약 첫날 경쟁률은 29.92대 1로 저조하자, 흥행 먹구름이 꼈습니다. 이는 올해 대어였던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75.87대 1),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 78.93대 1) 등과 비교해 다소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그런데 둘째날 상황이 반전됐습니다. 누적 경쟁률은 274.02대 1까지 치솟았습니다. 늦게까지 청약 여부를 고민하던 이들이 청약 둘째 날 오후에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한 청약자는 “수요조사에서 기관 반응이 좋았고 공모가도 30% 정도 낮춰 관심을 두고 있었다”며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한 만큼 진단키트 모멘텀이 당분간 지속할 거라는 생각에 청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청약자는 “첫날 경쟁률이 낮아 청약을 하지 않으려 했다가 경쟁률이 200대 1일 넘어가는 걸 보고 청약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 SKIET 해외 기관 매도 폭탄 그림자이제 고비를 넘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제 두 번째 고비를 앞두고 있습니다. 바로 SKIET가 넘지 못했던 ‘따상’ 기록 도전입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6일 상장할 예정입니다. 개장 전 동시호가에서 공모가의 2배인 10만4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돼 개장하자마자 상한가(30%)까지 치솟는다면 소위 ‘따상’을 기록할 수 있는 겁니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9만7000원에 호가가 형성됐습니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정도 갈 거라는 믿음이 깔린 겁니다.표=이데일리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한 투자자가 올린 설문에서도 투표참여자 104명 중 44명에 해당하는 42.5%가 첫날 상방의 흐름을 예상했습니다. ‘따상’ 전망도 29.8%(31명)나 됩니다. 나머지는 하방(16.3%), 보합(11.5%)을 택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첫날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그런데 말입니다. 앞서 상장한 SKIET의 사례를 보면 마음을 놓을 수만은 없습니다. 지난 5월 상장하며 일반청약 경쟁률 288.17대 1로 청약증거금 81조원을 끌어모은 SKIET의 경우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하며 따상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개장 30분도 되지 않아 매도 폭탄이 이어지며 상한가에 가보지도 못한 채 상장 첫날 26% 하락했습니다. SKIET의 경우 기관투자자가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확약한 비율이 63.2%나 됐음에도 확약하지 않은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매도폭탄을 내놓으며 하락을 부추긴겁니다.에스디바이오의 우려 점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기관투자자의 확약비율은 12.45%에 그치고 있습니다. 국내기관 확약률은 △운용사 19.5% △투자매매·중개업자 18.9% △연기금·운용사(고유) 97%로 집계됐습니다. 공모주펀드나 하이일드펀드 말고는 확약을 거의 걸지 않은 셈입니다. 해외 기관투자자 확약 비율은 0.6%에 불과합니다. 이 같은 낮은 확약률은 첫날 매도물량 확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카카오페이로 이어지는 IPO 슈퍼위크를 앞두고 총알을 확보하려는 기관투자자들이 에스디바이오센서에서 장기투자하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어찌 됐든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상장 첫날 흥행 성적표는 이후 공모청약을 진행하는 맥스트, 에브리봇, 엠로 등 중소 IPO부터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과 같은 대형 IPO까지 영향을 줄 거로 보입니다. 한 증권투자업계 관계자는 “SKIET 상장 이후 공모주 청약시장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게 사실”이라며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상장 첫날 흥행 성적을 통해 이후 IPO 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제약 바이오 이모저모] 신풍제약 “피라맥스, 코로나19 임상 2상서 유의성 확보 실패”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 주(7월5일~7월9일)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다△신풍제약 “피라맥스, 코로나19 임상 2상서 유의성 확보 실패”신풍제약(019170)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 2상 시험에서 주평가지표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피라맥스 유효성을 평가하고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음성으로 전환된 환자의 비율’(음전율)을 일차평가변수로 설정했다. 하지만 피라맥스 투여군(52명)과 대조군(58명)에서 음전율에 차이가 없어 일차평가변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다만 신풍제약은 일부 지표에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을 낮출 가능성을 보였다며 후속 임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피라맥스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피라맥스는 항말라리아 치료제다. △제넥신, 코로나19 백신 인도네시아 임상 2·3상 승인제넥신(095700)은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GX-19N)의 임상 2·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인도네시아에서 5000명, 다른 국가에서 5000명을 모집해 총 1만명을 대상으로 다국가 임상 3상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GX-19N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 임상 규모를 3만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제넥신은 빠른 임상 진행을 위해 임상 2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 초기 등록한 30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바로 3상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진원생명,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 2a상 진입진원생명과학(011000)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1상 시험 중간 결과를 토대로 임상 2a상에 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중화항체반응은 현재 외부 생물안전성 3등급(BL3) 인증 전문분석기관에서 분석을 진행하고 있고 그 결과가 확보되면 발표할 예정이다. T세포면역반응은 접종자의 91.1%에서 확인됐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난해 12월 4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1상과 2a상을 동시에 허가받은 뒤 개발해왔다. △한올바이오 “중증근무력증 치료제, 임상 2상서 효능 확인”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체신약 후보물질 ‘HL161’이 중국 파트너사 하버바이오메드가 중국에서 수행한 중증근무력증 임상 2상에서 효능을 보였다고 7일 밝혔다. 하버바이오메드 발표에 따르면 임상시험 결과 주평가변수인 중증근무력증 환자의 일상생활수행능력(MG-ADL)이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p=0.043)을 보였다. 중증근무력증 환자의 삶의 질 등 부평가변수 지표도 HL161 투약 후 빠르게 증상 개선을 나타냈다. HL161은 또 뛰어난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고, 심각한 이상반응이나 이로 인한 임상 이탈 환자도 없었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HL161의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올은 2017년에 기술수출을 통해 HL161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로이반트와 하버바이오메드에 부여했다.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동물실험서 브라질발 ‘감마’ 변이에 효능”셀트리온(068270)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브라질 ‘감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효능시험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브라질 감마 변이에 대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용 쥐 55마리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투입한 결과,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감소하고, 체중 감소 방어 효과 등 임상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사람치료 용량 대비 낮은 용량 투여 시에도 바이러스 제거 효능이 입증돼 실험용 쥐의 경우 생존율에서도 렉키로나 투여군 생존율은 100%인 반면 대조군 생존율은 0%로 나타났다.△또 불법제조...삼성제약, 6개 품목 제조·판매 중지의약품 불법제조 기업이 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제조업체 삼성제약(001360)이 제조한 ‘게라민주’ 등 6개 품목(5개 자사, 1개 수탁)을 잠정 제조·판매 중지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의약품 GMP 특별 기획점검단’이 삼성제약에 대해 특별점검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점검 결과 삼성제약은 변경허가(신고)를 받지 않고 첨가제를 임의 사용한 데다 제조기록서를 거짓 작성 등 약사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해당 6개 품목을 대체 의약품으로 전환하고 제품 회수가 적절히 수행될 수 있도록 의사 및 약사 등 전문가의 협조를 요청하는 안전성 속보를 관련 단체에 배포했다. △종근당, 중동 6개국에 바이오시밀러 ‘네스벨’ 수출종근당(185750)은 오만의 제약사 매나진과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종근당은 매나진에 네스벨의 완제품을 공급하고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매나진은 오만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등 중동지역 6개국에서 네스벨 품목허가 후 독점 판매할 계획이다. 양사간 합의에 의해 계약 규모 등은 비공개 한다. 네스벨은 다베포에틴 알파를 주성분으로 하는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로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다. 유전공학기술을 이용해 약물의 투여 빈도를 대폭 줄여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2세대 지속형 제품으로 2019년 한국과 일본에서 출시됐다. △현대약품, 먹는 임신중절약 ‘미프지미소’ 품목허가 신청현대약품(004310)이 지난 2일 경구용 인공 임신중절 의약품 ‘미프지미소’의 품목허가 자료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미프지미소는 현대약품이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과 국내 판권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의약품이다. 미페프리스톤 200mg 1정과 미소프로스톨 200ug 4정으로 구성된 콤비팩 제품이다. △레고켐바이오, 1600억원 유상증자레고켐바이오(141080)는 운영자금 등 약 160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데일리파트너스, SG프라이빗에쿼티 등 총 6개 기관이다. 회사는 임상 및 연구개발 비용 등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 [바이오 업&다운]신풍제약, 제약바이오는 해 먹기 좋은 시장?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신풍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실패에 투자시장의 불편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신풍제약(019170)은 지난 5일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 국내 임상2상 시험 분석 결과 피라맥스 투약군(52명)과 대조군(58명)간 유효성 차이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신풍제약은 즉각 후속임상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피라맥스가 임상2상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써 유효성 증명에 실패했기 때문에 드마마틱한 반전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피라맥스. (제공=신풍제약)표면적으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시도하다 실패한 여타 치료제와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투자자들은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성공을 확신하며 신풍제약 주식 매입에 나섰다. 오너 일가는 주가 상승에 보유지분을 대거 처분하며 3830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오너 일가는 신풍제약 주식을 지난해 9월 최고가를 기록한 다음날에 1차 처분했고 올 4월 임상2상 종료 직후 2차 처분했다. 신풍제약은 임상발표 직전인 5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시총순위 67위를 기록했다. 신풍제약 시총 순위는 삼성엔지니어링(70위), GS(78위) 보다 높다. 제약업계에서도 유한양행 72위, 한미약품 73위, 녹십자 83위보다도 위에 있다. 실적으로 비교해보면 피라맥스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과도했는지 알 수 있다. 지난해 신풍제약 매출액은 1978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에 불과했다. 반면 GS 매출액은 15조2340억원, 영업이익은 9206억원에 달했다. 녹십자 역시 매출액 1조5041억원에 영업이익은 504억원으로 신풍제약을 압도했다.◇ 코로나 만만한 바이러스아냐, 아무약이나 써도 된다는게 ‘넌센스’제약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투자 피해가 약물재창출에 대한 이해도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봤다. 중견제약사 고위 임원은 “줄줄이 실패하는 국산 코로나 치료제 공통점은 약물재창출”이라며 “코로나 치료제가 쉬운 약이 아닌데 국내 제약사들이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은 관절염약, 말라리아 치료제 등 죄다 일반 염증성 치료제다. 코로나에 포커스 맞춘 약이 아니기 때문에 실패가 당연하다”고 꼬집었다.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사스 코로나19 바이러스 모양을 보면 전체 표면에 돌기가 있어 세포에 한번 붙으면 잘 안 떨어지게 생긴 형상”이라면서 “이렇게 강한 흡착력을 가진 바이러스체를 기존 염증·질병 치료제로 고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납득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실제 약물재창출에 나섰던 부광약품(레보비르), 대웅제약(카모스타트), 대웅제약(니클로사미드), 종근당(나파모스타트) 등은 기대를 밑도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반면 신약개발에 나섰던 셀트리온 렉키로나는 국산 1호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국제학술지 게재? 연구실 실험 결과일 뿐...임상은 전혀 다른 얘기신풍제약은 피라맥스의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사실까지 홍보하며 투자자들을 현혹시켰다. 피라맥스는 기생충학 국제학술지(Trends in parasitology)에 올 1월호에 게재됐다. 신풍제약은 해당 사실을 알리며 약물기전상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써 가능성이 높다고 홍보했다.한 제약사 신약개발팀장은 “저널 자체만 놓고 보면 신뢰할 만하다”면서 “다만 최근 코로나19 관련 내용의 논문은 전반적으로 쉽게 좋은 저널에 게재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들이 이런 경향을 무시하고 무조건 학계에서 인정받았다고 생각한 것이 투자 실패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이재갑 한림대학교 감염내과 교수는 “임상을 시도한 약들이 실험실 연구에서는 기대할만한 결과가 있어 논문에 실릴 정도긴 했다”면서도 “다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 성공한 약은 셀트리온 렉키로나밖에 없다. 그만큼 임상연구에서 성과를 내는 것은 어려운 영역이다. 이 관점에서 신풍제약 피라맥스는 언론플레이를 과도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개도국 임상? 글로벌 시장 포기했단 의미개발도상국에서 코로나치료제 임상을 진행하는 것도 살펴봐야 된다는 조언이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 임상을 남아공, 케나, 필리핀 등의 개도국에서 실시했다. 미국·유럽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인 한 제약사 관계자는 “남아공, 필리핀, 호주 등에서 임상을 해봐야 미국·유럽 시장에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더욱이 글로벌 수만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유럽의약품청(EMA)가 인정하는 CRO는 소수다. 국내 제약사들이 이런 공인된 CRO를 통해 임상을 진행했는지, 글로벌 임상 시늉만 한 건지 살펴볼 문제”라고 꼬집었다.한 제약사 임원은 “개도국 임상 비용은 선진국 대비 1/10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성공가능성도 없는데 글로벌 임상 모양새를 갖춘 것을 배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풍제약은 해당 사안과 관련해 수차례 전화 및 문자 발송 등으로 접촉을 시도했으나 응답하지 않았다.
- 신풍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서 유의성 확보 못 해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신풍제약(019170)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 2상 시험 결과 주평가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5일 밝혔다.신풍제약 5일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피로나리딘인산염과 알테수네이트 복합제)의 국내 임상 2상 시험의 톱라인(Top line)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2상 임상시험 (SP-PA-COV-201)은 피라맥스의 임상적인 유효성과 안전성을 탐색하기 위해, 국내 13개 대학병원에서 모집된 총 113명의 경증 및 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대조,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대상자 중 경증환자는 100명 (88.5%), 평균연령은 52세였고, 피라맥스 투여군(피라맥스군)과 대조군(위약군)으로 나뉘어 투여 후 28일까지 바이러스 억제 및 임상지표에 대한 효과를 관찰했다.유효성 평가에서 일차평가변수로 설정된 RT-PCR 진단키트 기반 코로나19 바이러스 음성으로 전환된 환자비율(음전율)의 경우 피라맥스군(52명)과 대조군(58명)간 차이가 없었다. 다만 감염력이 있는 생존 바이러스(감염성바이러스, infectious viable virus) 음전율을 추가 분석한 결과, 고령, 비만, 기저질환 동반 등 중증 악화율이 높은 고위험군에서 피라맥스군은 투약 전 기저시점에서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든 환자에서 10일 후 100% 음전을 이뤘다. 위약군은 28일까지 100% 음전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또 전체 환자군에서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감염성바이러스 보유 환자군(전체 환자 중 감염성바이러스 보유량 상위 50% 환자)에서 피라맥스 투약 3일차 감염성 바이러스 양이 위약군 대비 2.8배 유의적으로 감소됐다.임상지표 평가에서는 작은 샘플사이즈로 인해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투약 후 28일째 WHO 점수 분포를 분석한 결과, ‘입원이나 산소치료, 장기 보조치료, 또는 사망에 이르도록 중증으로 악화되는 환자 비율’은 전체 환자에서 55.4% 감소, 고위험군에서 74.3% 감소됐다. 또 질환의 중증악화를 예측하는 지표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조기 경보 점수(NEWS, National Early Warning Score)의 경우, 투약 전보다 악화되는 환자 비율이 전체환자에서 34.9% 감소됐다.피라맥스의 안전성 평가에 관련해서는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수가 대조군 48.3% 대비 투약군 40.4%로 통계적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질환 경과로 인한 폐렴을 제외하고 가장 흔한 부작용은 오심 (13.5%) 과 소화불량 (11.5%), 두통과 설사 등이었다. 예상하지 못한 중대한 약물이상반응(SUSAR)은 발생하지 않아 코로나19 환자에서 피라맥스의 투약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신풍제약 관계자는 “이번 국내 2상에서 피라맥스 바이러스 억제 효과에 대한 근거와 전반적인 임상지표의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임상 2상의 성격상 적게 설정된 피험자수에 의해 통계학적 유의성이 확보되지 못한 지표는 대규모 3상 시험을 통해 최대한 신속히 확증하는데 전사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신풍제약은 이번 국내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후속 임상의 식약처 임상시험계획서 승인 신청(IND)을 7월 초에 완료하고, 대규모 임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 위버스, 월드 클래스 아이돌 매드몬스터(Mad Monster) 커뮤니티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035420)가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352820)와 손잡고 만든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가 5일 전 세계 음악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월드 클래스 아이돌 그룹 매드몬스터(Mad Monster)의 커뮤니티를 오픈한다. 위버스는 올해 1억건 이상 다운 받은 K팝 커뮤니티 서비스 ‘브이라이브’와 하이브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합친 것으로, 네이버는 ‘위버스’ 운영사에 49% 지분(4100억 원 상당)을 투자한 바 있다.지난 2017년 데뷔한 매드몬스터는 리더 겸 메인 보컬 탄, 리드 보컬 겸 메인 댄서 제이호로 구성된 2인조 보이그룹이다. 비현실적인 비주얼과 중독성 있는 음악을 선보이고 있으며, ‘포켓몬스터’라 불리는 팬클럽이 60억 명에 이를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매드몬스터는 지난 4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내 루돌프’로 각종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안착했을 뿐만 아니라 Mnet ‘엠카운트다운’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의 음악 방송에서 압도적 실력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팬클럽 포켓몬스터의 기대에 부응하기도 했다. 매드몬스터는 오는 7일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나갈 신곡 ‘다시 만난 누난 예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곡 발매를 앞두고 매드몬스터는 위버스에 합류해 미공개 영상, 비하인드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간다. 위버스는 매드몬스터 커뮤니티 오픈을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드몬스터 위버스에 해시태그(HI_with_MadMonster)를 입력하고 아티스트와 함께 나누고 싶은 순간이나 이야기를 작성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7명에게 매드몬스터의 친필 사인이 담긴 미공개 포토 카드를 증정한다.매드몬스터는 “글로벌 No.1 팬 플랫폼에 이제야 들어오게 됐다. 월드 클래스에 걸맞는 팬 커뮤니티를 찾느라 우리가 좀 늦었다”며, “앞으로 위버스를 통해 우리를 응원해 주고 있는 전 세계 60억 포몬이들과 재미있는 소통 공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위버스는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뉴이스트, ENHYPEN, CL, 피원하모니, 위클리, 선미, 헨리, 드림캐쳐, 체리블렛,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뉴 호프 클럽, 알렉산더23, 미래소년, 트레저, 레떼아모르, 제레미 주커, 프리티머치, 우아!, 맥스, 에버글로우, 아이콘, 저스트비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커뮤니티를 운영, ‘글로벌 No.1 팬 플랫폼’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 코로나 이후 최대 K팝 축제…'제27회 드림콘서트', 오늘 서막 연다
- (사진=(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K팝 스타들과 함께하는 꿈의 축제 ‘제27회 드림콘서트’가 오늘(26일) 그 서막을 연다. 온택트로 진행되지만,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하에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특별후원하는 ‘제27회 드림콘서트’가 26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글로벌 온택트 콘서트로 진행된다.코로나 사태 이후 열리는 최대 규모의 공연인 만큼, 공연 현장은 마스크 착용, QR 체크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이날 ‘제27회 드림콘서트’에는 AB6IX, A.C.E, aespa, CIX, ITZY, NCT DREAM, 골든차일드, 김재환, 드림캐쳐, 라붐, 모모랜드, 브레이브걸스, 아스트로, 오마이걸, 온앤오프, 위아이, 위키미키, 포르테 디 콰트로, 하성운 등(가나다 순)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전 세계 K팝 팬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계획이다.또한 ARIAZ, PIXY, T1419, 다크비, 드리핀, 신촌타이거, 알렉사, 킹덤, 핫이슈 등(가나다 순) K-POP의 미래를 책임질 그룹들이 ‘드림 라이징’ 무대를 통해 ‘제27회 드림콘서트’의 포문을 화려하게 연다.여기에 슈퍼주니어의 이특을 비롯해 아스트로의 차은우, 위키미키의 김도연이 MC를 맡아 축제를 더욱 매끄럽게 만들 계획이다.이번 온택트 콘서트에서는 특정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팬이 같은 채팅방에 모여서 함께 공연을 감상하며 소통할 수 있는 전용 채팅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 공연 당일 팬들은 시청플랫폼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채팅채널을 선택해 입장할 수 있다. 작년에 이어 글로벌 온택트 공연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현장에서 아티스트를 직접 만날 수 없다는 아쉬움을 보완하기 위함이다.한편 ‘제27회 드림콘서트’는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특별후원한다. 또한 현대오일뱅크(주), 현대건설기계(주), 7SIX9엔터테인먼트가 후원하고 라이브커넥트, 벌레잡는총각들, 비욘드뮤직, 메가맥스, 스타마리오, 레드애플이 협찬, SBS 미디어넷이 방송을 주관한다.
- 대어와 함께 막차…코스닥 7곳도 '중복청약 효과' 기대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1일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부터 공모주 중복청약이 금지되면서 막차를 탄 종목들에 관심이 쏠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그동안 공모 대어로 꼽혀왔던 SD바이오센서와 크래프톤이 7월에 나란히 중복청약 수혜를 누리며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고, 코스닥에서도 상장을 준비 중인 ‘알짜’ 업체들이 막차를 탈 예정이어서 기대를 가져볼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크래프톤 등 코스피 대어 2곳 중복청약 가능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자로 증권신고서 제출을 마쳐 중복청약이 가능한 코스피 예비상장 업체는 SD바이오센서와 크래프톤 총 2곳이다. 이외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준비 중인 업체는 오비고, 큐라클, 맥스트 등 7곳이다. 이들은 중복청약 금지가 시행되는 20일 이전 증권신고서 제출을 마쳐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지난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크래프톤은 오는 28일부터 2주간의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크래프톤의 공모 희망가 밴드는 45만8000~55만7000원이다. 역대 최고 수준의 공모가인만큼 공모 자금 역시 최대 5조6000억원으로, 역대 공모주 중 최고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청약은 7월 14~15일에 진행된다. 다만 주관사와 인수단 중 전체 물량의 약 55%를 가져가는 크레디트스위스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증권 3곳에서는 국내 일반인 투자자들의 청약이 불가능하다. 이어 SD바이오센서는 오는 7월 5일부터 수요예측을 실시, 8~9일 청약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이며, 삼성증권과 KB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해 이들을 통한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앞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5월 첫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두 번의 정정을 거쳤다. 이에 따라 공모 희망밴드는 기존(6만6000~8만5000원) 대비 31~38% 낮춘 4만5000원~5만2000원으로 낮아졌다. 또한 휴마시스(205470), 랩지노믹스(084650) 등 기존 비교 기업이었던 씨젠(096530) 대비 덩치가 작은 진단키트 기업들도 비교 기업으로 추가하며 고평가 논란을 감안한 모양새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매출의 92%가 코로나19 관련으로, 향후 성장성을 고려한 우려가 존재할 수밖에 없었다”며 “향후 인수합병(M&A) 등의 성과가 상장 이후 주가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 코스닥 기업 7곳도 중복청약 가능 이외에도 바이오뿐만이 아니라 메타버스, IT 인프라와 이커머스 플랫폼 등 다양한 업종의 코스닥 기업들도 중복청약 막차에 올랐다. 지난 10일 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한 에브리봇을 포함해 총 7곳의 기업이 20일 이전에 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해 7월 공모 일정에 들어간다. 가장 먼저 오는 7월 1일 청약에 들어가는 오비고는 스마트카 전용 소프트웨어, 콘텐츠 서비스 등을 공급하는 업체다. 혈관질환 신약을 개발하는 큐라클과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딥노이드 두 곳의 제약바이오 관련 종목들도 오는 7월 수요예측 및 청약에 들어간다. 플래티어, 맥스트 역시 지난 18일 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해 막차에 올랐다. 이들은 각각 이커머스 플랫폼과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만큼 ‘확장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래티어는 이커머스와 디지털 전환, 협업 등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맥스트는 증강현실(AR) 기술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기술에 필요한 플랫폼 사업이 가능한 만큼 각종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사업 등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자이언트스텝(289220) 이후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관련 테마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IT 인프라 통합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브레인즈컴퍼니 역시 기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역대급 대어들이 상장을 진행하는데다가 마지막 중복청약이 가능하다는 이점 탓에 아직은 공모주 시장에 관심을 둘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IPO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처럼 증권신고서 정정 등이 자주 이뤄지는 건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라며 “중복청약이 가능하고, 대어 상장이 있다는 면에서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 "中, 美견제에 내수를 무기로…현지 제조사 주가 수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 중심의 선진국 동맹 전선이 구축되면서 중국이 내수시장을 무기로 첨단 제품 생산, 소비 시장으로의 기능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에 중국 현지 전후방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7일 “중국은 대외 동맹에 대비해 대외개방을 위한 대중국 경제 의존도를 높이는 등 우군 확보, 내수시장 강화의 투트랙 전략을 취할 것”이라며 “해외 견제가 강해질수록 현지 전후방 기업의 성장을 견인, 주식시장에서 이러한(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추세는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중국이 대외개방을 통한 우군 확보 전략을 취할 것으로 봤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신흥국과의 교류를 중시했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시작했고, 중동 국가들과 원유 거래에서의 위안화 결산 등을 추진해왔다. 2018년부터는 아프리카를 제3의 지역으로 칭하면서 투자도 꾸준히 늘려왔다. 근래에는 미국의 압박과 더불어 러시아와의 협력도 강화 중이다.최 연구원은 “특히 아시아를 주요 생산기지로 활용하면서 대중국 경제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며 “2020년 중국의 對베트남 직접투자는 25억달러로 전체 베트남 해외직접투자의 9%를 차지, 2014년의 10위권 밖에서 3위로 빠르게 올라왔다. 또한 아세안에서 중국의 역할이 부품 공급국으로 전환되면서 2013년부터 꾸준히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전세계적으로 반중 감정이 점차 확산되고 미국도 중국의 일대일로를 겨냥한 인프라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신흥국의 태도 변화는 모니터링 대상”이라며 “단, 중국도 일대일로 투자를 더욱 확대하면서 우군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이 궁극적으로 방대한 내수시장을 무기로 활용하면서, 첨단 제품의 생산 및 소비 시장으로의 기능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부터 미중 패권전쟁이 본격화되며 중국은 자국 기술에 의존한 통제 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나섰는데 최근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평이다.화웨이는 자체 기술에 기반한 훙멍 운영체제(OS)를 발표했고 연말까지 3억대의 스마트 단말기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2차전지 대표기업인 CATL도 국내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증설에 나섰고, 반도체 칩셋 공급 부족으로 로컬 파운드리 기업 투자도 늘었다.이에 중국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에서 CATL은 물론 전해액, 분리막 등 소재기업의 주가가 모두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에서도 국산 대체 비중이 상승하며 대표적인 로컬 장비기업인 베이팡화창(Naura), 이미지센서 대표기업인 맥스샌즈도 신고가이다. 최 연구원은 “로컬 대표기업 선도는 국산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지면서 전후방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해외 견제가 강해질수록 중국 내 이러한 추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 볼빅, '골프붐'에 54% 매출 증가..골프볼 판매 크게 늘어
- 볼빅에서 생산하는 골프용품. (사진=볼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브랜드 볼빅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 등의 어려움을 딛고 올해 매출이 54%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볼빅은 “2021년도 1~5월 영업 매출 실적을 마감한 결과, 총 매출액은 174억20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13억3500만원보다 60억8500만원의 매출 실적 증가로 54%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국내 매출은 119억1400만원으로 34% 증가했고, 수출은 24억5500만원에서 55억600만원으로 무려 124% 뛰었다고 밝혔다. 볼빅은 2019년 총 445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지만, 지난해엔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378억원으로 역성장했다. 그러나 올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 분야별로는 골프공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87억1400만원에서 132억8700만원으로 52% 높아졌다. 기타 골프용품은 36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볼빅은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는 올해 새롭게 출시한 S2와 S4, XT 소프트, V-포커스라인과 스크린골프와 필드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맥스고’ 등의 인기, 컬러볼의 원조답게 ‘비비드’ 등의 꾸준한 판매, 디즈니코리아와의 협업으로 선보인 디즈니&마블 캐릭터 골프공 및 모자와 캐디백, 장갑 등 골프용품이 ‘골린이’와 2030의 젊은 골퍼들에게 관심을 끈 덕분으로 분석했다. 2016년 1월 출시한 비비드 컬러볼은 출시 5년 5개월 만에 478만더즌을 생산해 총 500만더즌 출고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 [마켓인]맥스트, 증권신고서 제출… 7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맥스트가 2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맥스트는 지난 2010년 설립 후 독자적으로 개발한 증강현실(AR·Augumented Reality) 원천 기술 확보 및 국산화를 선도해왔다. 현재 50개 국가에서 1만2000개 이상 개발사에서 맥스트의 AR 개발 플랫폼인 ‘MAXST AR SDK(Softwear Development Kit)’를 사용해 개발된 6900개 이상의 AR 관련 앱이 출시돼 있다. 회사는 현대차(005380), 삼성전자(00593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R 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부터는 중소기업용 AR 솔루션인 ‘맥스워크(MAXWORK)’를 출시하여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신규 성장동력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준비해 온 맥스트는 지난 5월 초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는 디지털뉴딜 사업인 ‘XR(eXtended Reality)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선정됐다. 맥스트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및 ‘메타버스 작업반’에도 중추 역할을 하며 한국형 디지털 뉴딜 사업인 ‘D.N.A(Data, Network, AI)’에 XR을 더하여 신시장인 메타버스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박재완 맥스트 대표는 “본격적인 성장에 접어든 현재 시점이 상장의 최적기라 판단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메타버스 플랫폼 소프트웨어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글로벌 사업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3000~1만6000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6월 21일~22일에, 일반 청약은 6월 28일~29일에 실시한다. 이어 오는 7월 중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며,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130억원~160억원을 조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