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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株 거품 걷히나…선 긋기한 알체라 '급락'
  • 메타버스株 거품 걷히나…선 긋기한 알체라 '급락'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미국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로블록스 상장으로 국내에서도 메타버스가 신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지만, 최근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급하게 오른 만큼 거품이 빠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같은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최근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에 비대면·온라인 추세가 가속화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맥스트만 `따상` 웃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메타버스 새내기주 맥스트(377030)는 상장 첫날 공모가 2배인 3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바로 상한가(따상)를 기록, 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맥스트는 메타버스에 활용되는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AR 개발 플랫폼을 상용화해 세계 50개국, 약 1만2000개 개발사에 AR 개발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맥스트 청약엔 6조원이상 공모자금이 몰리며 지금껏 데뷔한 새내기주 중 가장 높은 6762.7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1만5000원)기준 1200억원 수준이던 맥스트 시가총액은 단숨에 3300억원대로 껑충 뛰었다.반면 인공지능(AI) 안면인식기업 알체라(347860)는 메타버스와 직접 연관된 사업모델이 없다고 밝히며 25.09% 급락세로 마감했다. 알체라는 지난달 1일이후 전날까지 두달가량 무려 73%(2만2350원)나 급등했지만, 이날에만 상승폭을 25% 이상 되돌렸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340억원 증발하며 537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알체라는 이날 홈페이지에 “최근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관심 증가로 문의가 많아 안내한다”면서 “현재까지 알체라의 사업모델 중 메타버스와 관련된 직접 사업 모델은 없다”고 공고문을 게재했다. 현재 알체라 최대주주는 스노우로 지분 15.4%를 보유하고 있다. 스노우 최대주주는 제페토를 보유한 네이버(035420)다. 직접 사업모델이 없다고 선그은 알체라는 현재 네이버제트와 조인트벤처(JV) 플레이스에이를 설립,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아바타 생성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메타버스 대장주로 지난 3월 상장한 자이언트스텝(289220)도 전날에 이어 이날 4.08% 하락하며 8만원대로 밀려났다. 상장 후 넉 달만에 공모가대비 10배나 급등했던 자이언트스텝은 지난 20일 기록한 52주 신고가(11만3100원)에 비해 21%가량 밀려났다. 네이버는 자이언트스텝에 70억원을 투자해 지분 7.6%를 보유한 3대 주주에 올라 있다.맥스트에 초기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NPC도 13%대 하락마감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홀로렌즈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급등한 이노뎁(303530) 역시 이날 12%나 떨어졌다. 위지윅스튜디오(299900)와 덱스터(206560) 등도 2~3% 하락 마감했다. ◇ 적자기업 많아 `주의`…하드웨어 유망?향후 메타버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지만, 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할 전망이다. 현재로서 메타버스 관련주중 흑자를 내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개발에 얼마나 투자를 늘리는 지 등을 종목 선정 시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자이언트스텝은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45억원으로 흑자전환하고 내년에 166.9% 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덱스터는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53억원으로 2550%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52.8% 늘어난 8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커뮤니케이션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해말 대비 2.3%포인트 상승하며 전체 섹터 중 상승률이 가장 높다”며 “2차 전지 등 친환경이나 메타버스 밸류체인은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단기간 올랐지만, 앞으로도 방향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최근 기술 보유업체 위주로 메타버스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지만, 메타버스를 실현할 장비(Device) 관련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메타버스 연관기업은 크게 △인프라(5G, 6G,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하드웨어(VR HMD, AR 글래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소프트웨어/콘텐츠(개발엔진,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등) △플랫폼(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포트나이트 등)으로 나뉜다. 정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 사이클 차기주자는 하드웨어로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매력적”이라며 “최선호 ETF로는 메타버스 산업 성장과 동행, 안정적 수익률 달성이 가능한 Roundhill Ball Metaverse ETF(META US)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1.07.27 I 김재은 기자
'메타버스'株 맥스트, 상장 첫 날 '따상' 등극
  • [특징주]'메타버스'株 맥스트, 상장 첫 날 '따상' 등극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내 증시 사상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맥스트(377030)가 코스닥 상장 첫 날 ‘따상’(시초가를 공모가 2배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맥스트는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30.00%, 9000원)까지 오른 3만9000원에 거래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5000원)의 2배인 3만원으로 결정한 후 상한가까지 올라 ‘따상’에 등극했다. 앞서 맥스트는 지난 12~13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000~1만3000원) 최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1630곳의 기관이 참여, 경쟁률 1587대 1을 기록했다.이어 지난 18~19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경쟁률이 6763대 1을 기록, 국내 공모주 청약 사상 최고치를 썼다. 이는 지난 1월 엔비티(236810)가 기록했던 이전 최고치인 4397.67대 1을 큰 폭으로 웃돈 수치다. 총 공모 수량 25만주에 청약 수량 기준 8억4546만8680주가 접수, 증거금 약 6조3410억원이 모였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증강현실(AR)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지난 2012년부터 공급한 AR 개발 소프트웨어인 ‘SKD’는 전세계 50개 국가의 1만여개 이상 개발사가 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회사는 지난 5월 초 정부가 주도하는 디지털 뉴딜 사업인 ‘XR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선정되며, 신규 성장동력으로 메타버스를 내세웠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는 메타버스 플랫폼 소프트웨어 고도화, 신규 서비스 개발 등에 대해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맥스트에 대해 “국내 최초로 상장하는 AR 플랫폼 기업으로 AR 개발 플랫폼, AR 공간 플랫폼과 솔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진행중”이라며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AR 솔루션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고객사 확보, 향후 해외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플랫폼 기업의 특성상 외형성장이 이뤄지면 수익성이 빠르게 향상된다”며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의 영역 확대와 코엑스 스타필드 3D 지도 등 시범 사업 추이를 지켜볼 만하다”고 덧붙였다.박재완 맥스트 대표는 “상장 추진 시작부터 기술성장성 평가 통과와 상장까지의 과정 동안 임직원분들을 비롯하여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제가 큰 힘이 됐다”라며 “무엇보다 맥스트의 가능성과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코스닥 시장 상장 후 주주가치 극대화와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1.07.27 I 권효중 기자
줄이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델타변이 속 치료제 급부상
  • 줄이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델타변이 속 치료제 급부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전세계적 확산세 속에 치료제 개발 동력이 다시금 힘을 얻는 모양새다. 백신은 물론, 치료제 임상시험도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다.만 55~59세(1962~1966년생) 약 354만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한 26일 서울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26일 업계에 따르면 텔콘RF제약(200230)은 코로나19 치료제 ‘렌질루맙’의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렌질루맙은 미국 휴머니젠에서 도입한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로 현재 미국과 브라질 등지에서 임상3상이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폐 손상을 치료하는 약물이다.텔콘RF제약은 서울대병원에서 건강한 한국인 성인 20명에게 렌질루맙을 정맥투여해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고 이를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와 비교할 예정이다.이에 앞서서도 국내 제약사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잇따라 코로나 치료제 임상 승인을 받았다. 대웅제약(069620) ‘DJ1248정’, 종근당(185750) ‘CKD-314’, GSK(글락소 스미스클라인) ‘VIR-7831’ 등과 함께 녹십자웰빙(234690) ‘라이넥주’, 한국유나이티드제약(033270) ‘UI030’, 큐라티스 ‘QTP104’ 등이 임상허가를 받고 시험 진행 중이다.아울러 부광약품(003000) ‘레보비르캡슐’, 동화약품(000020) ‘DW2008S’, 뉴젠테라퓨틱스 ‘뉴젠나파모스타트정’,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 ‘CG-CAM20’, 신풍제약(019170) ‘피라맥스정’, 엔지켐생명과학(183490) ‘EC-18’ 등도 임상을 마쳤거나 진행 중인 상황이다.국내에서 코로나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현재 진행 중인 21건을 비롯해 총 42건이다. 코로나 백신 보급으로 치료제 필요성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델타 변이가 전세계를 휩쓸면서 여전히 코로나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유효한 상태다. 코로나 백신이 새 확진자를 막는다면, 이미 확진된 환자에 대한 치료제 역시 중요하다. 큐라티스와 텔콘RF은 신규 물질로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특히 임상에 새롭게 나서는 업체들은 델타 변이를 비롯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치료제가 효과적으로 작용하는지에도 주안을 두고 있다. 대웅제약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코비블록’(성분명 카모스타트)은 변이 바이러스에서도 비슷한 효과가 입증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종근당도 ‘나파벨탄’에 기대를 걸고 있다.셀트리온(068270)은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는 델타 변이에 대한 효과 입증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은 26일 렉키로나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효능시험 유효성 검증 결과를 미국 생물화학 및 생물물리 연구저널 ‘BBRC’에 제출했다.
2021.07.27 I 김영환 기자
‘NEXT 에스디바이오센서’ 바이오노트, 주목해야 하는 이유
  • ‘NEXT 에스디바이오센서’ 바이오노트,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IPO(기업공개) 공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화려하게 코스피 시장에 진입했다. 주가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관계사 바이오노트 역시 조 단위 IPO 대어로 손꼽히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6일 투자업계(IB)에 따르면 바이오노트는 오는 8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전망이다. 바이오노트는 얼마 전 코스피에 상장한 관계사 에스디바이오센서이사회 의장인 조영식 회장이 54.20% 지분을 소유해 최대주주로 올라있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상장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다”면서도 “올해 안으로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에스디바이오센서가 기관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43.76대 1을 기록하고, 일반청약에서도 경쟁률 274.02대 1을 기록할 만큼 흥행하면서, 관계사인 바이오노트의 IPO 흥행도 점쳐진다. 다만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주가 부진으로 인한 영향도 받을 것이란 게 투자업계 전망이다. 실제로 장외주식 거래플랫폼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5월 바이오노트 주당 호가는 약 9만원 선이었지만, 26일 현재 매수호가는 3만5500원 선으로 하락했다.인체용 체외진단기기와 동물용 체외진단기기를 개발·생산하고 있는 바이오노트는 국내 최고 체외진단 기업으로 거듭난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밀접한 관계다. 매출 약 90%가 에스디바이오센서에서 나온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매출이 하락할 경우 바이오노트 매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현재 바이오노트 밸류는 약 4조원을 넘는 수준으로 평가받는다.◇코로나 진단키트로 급성장, 에스디 발 매출이 약 90%바이오노트는 지난해 연 매출 6315억원, 영업이익 55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478%, 5536% 증가한 수치로, 올해는 1분기 만에 매출 3083억원, 영업이익 274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연 매출과 영업이익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중 91.1%와 올해 1분기 매출 중 89.7%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에서 발생했다. 그 대상이 에스디바이오센서다.바이오노트는 다년간의 동물용 신속진단키트(Rapid) 제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50여 종의 인체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반제품을 에스디바이오센서에 공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완제품 ‘NowCheck’도 개발해 출시했다.회사 측은 “체외진단제품 원료로 사용되는 유전자재조합 항원과 단클론, 다클론 및 유전자재조합 항체를 자체적으로 개발 및 제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진단기업으로는 드물게 바이오리액터를 활용한 배양시스템을 도입해 에스디바이오센서 면역진단 제품 등에 사용되는 항원, 항체 원료를 개발,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 이후 인체 체외진단사업이 크게 성장했다”며 “이에 따라 3공장을 증설해 생산 능력을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바이오노트가 개발한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사진=바이오노트)◇코로나 종식 걱정 無, 동물 체외진단으로 지속 성장바이오노트가 코로나19 덕분에 연 매출이 급성장했다면, 동물용 진단제품을 통해서는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바이오노트는 진단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감염성 바이러스 질병 관련 제품 개발을 위한 BL-3(Biosafety Level 3) 연구시설을 보유해 3등급 병원체를 직접 취급할 수 있다. 해당 시설에서 독자 개발한 유전자 재조합 항원을 실제 바이러스와 반응시켜 고품질 유전자 재조합 항원을 제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오노트는 동물 체외진단 시장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반려동물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관련 사업과 기업가치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회사는 동물용 진단시장에서 글로벌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개 인플루엔자 H3N2를 세계 최초로 확인했고,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 진단키트와 낙타 MERS-CoV 간이 진단키트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개 바베시아 항체 신속 진단키트, 아프리카돼지열병 간이 진단키트, 우결핵 진단키트도 국내 최초 개발했다.국내 유일 개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 ‘캐니플루 맥스’는 글로벌 제약사 MSD와 백신 특허 사용 계약을 체결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동물용 체외진단 시장 내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2019년 미국 지사를 설립했다”며 “미국 내 주요 의약품 유통업체와 대형 체인 동물병원 등과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2021.07.26 I 송영두 기자
"먹으면 낫는다"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 경쟁 시작
  • "먹으면 낫는다"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 경쟁 시작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알약 등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열기가 치열하다. 미국 머크(Merck&Co.)와 화이자(Pfizer Inc)가 이 분야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와 일본 제약사도 임상시험에 나서며 뒤쫓고 있다. 현재 시판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는 FDA의 승인을 받은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와 국내에서 승인 받은 셀트리온(068270)의 ‘렉키로나’가 있다. 경구용의 경우 주사제와 달리 병원에 갈 필요 없이 간편하게 자가 투약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개발은 늦더라도 시장성은 물론 확산 방지 측면에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日시오노기도 인체 대상 임상시험 돌입 일본 제약사인 시오노기(Shionogi&Co.)는 직접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가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2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하루에 1번 투여하도록 개발됐고, 임상시험은 내년까지 진행된다. 시오노기는 블록버스터 콜레스테롤약인 ‘크레스토’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도 잘 알려진 제약사다. 시오노기 CI (자료=시오노기)이사오 테시로기 시오노기 대표(CEO)는 “목표는 ‘타미플루’처럼 매우 안전한 구강 화합물”이라며 “시오노기가 개발중인 알약 치료제는 5일 안에 바이러스를 중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 분야 선두 업체는 미국의 머크다. 머크는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몰누피라비르가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이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는 즉시 약 170만명분을 공급할 수 있도록 12억달러(약 1조3800억원) 상당 선구매 계약도 체결했다.화이자도 자체 개발중인 경구용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가 연내 출시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주IB투자(027360)가 투자한 아테아 파마슈티컬스도 글로벌 제약사 로슈와 함께 임상 2상을 진행해 최근 긍정적인 중간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국내 제약사도 임상 진행 ‘착착’ 이처럼 경구용 백신 개발에 글로벌 제약사들이 뛰어드는 이유는 실용적인 측면에서 시장성은 물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돼서다. WSJ는 “델타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는 여전히 백신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백신을 원하지 않고, 백신 접종을 한 사람에게도 코로나19가 발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제약사들은 약물 재창출 등의 방식으로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료=각사)부광약품(003000)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을 마친 상태다. 부광약품은 만성B형간염 치료제로 개발된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임상결과를 정리하고 이전에 진행한 임상 결과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향후 진행 과정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웅제약(069620)은 지난 6월 진행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코비블록’ 임상 2b상에 대한 결과 도출 중이다. 이달 안에는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신풍제약(019170)은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특별팀을 꾸린다. 국내외에서 개발되는 경구용 치료제는 개발방식과 용법이 조금씩 다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모든 상황이 종료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코로나19 퇴치를 위해서는 백신은 물론 항염증제와 항바이러스제 등이 모두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고, 각 치료제가 각자의 포지셔닝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1.07.26 I 이광수 기자
오사카, 여자 테니스 1회전 승리…바티 탈락
  • [도쿄올림픽]오사카, 여자 테니스 1회전 승리…바티 탈락
  • 오사카 나오미.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성화 최종 점화자 오사카 나오미(2위·일본)가 1회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오사카는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정싸이싸이(52위·중국)를 2-0(6-1 6-4)으로 제압했다. 오사카는 2회전에서 빅토리야 골루비치(50위·스위스)와 격돌한다. 오사카는 원래 1회전 경기를 24일에 치를 예정이었으나 대회 조직위원회 요청으로 25일로 변경해 1회전을 치렀다. 이는 23일 밤에 열린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최종 점화를 맡은 오사카의 사정을 배려한 조치였다. 예정보다 하루 늦게 코트에 나선 오사카는 이날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번도 내주지 않고 1시간 27분 만에 2회전(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톱 시드의 애슐리 바티(1위·호주)는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48위·스페인)에게 0-2(4-6 3-6)로 져 탈락했다. 바티는 이날 실책을 27개나 쏟아내며 실책을 5개로 막은 소리베스 토르모에게 발목을 잡혔다. 올해 앞서 열린 세 차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을 오사카, 윔블던을 바티가 제패해 이 둘이 이번 대회 우승을 놓고 다툴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바티가 첫판에서 나가떨어지면서 오사카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커졌다.한편 남자 단식에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했던 앤디 머리(104위·영국)는 이날 단식 불참을 선언했다. 머리가 빠진 자리에는 맥스 퍼셀(190위·호주)이 대신 들어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5위·캐나다)과 1회전을 치른다.
2021.07.25 I 임정우 기자
쾌속 질주 `메타버스株`…거품 vs 지속상승?
  • 쾌속 질주 `메타버스株`…거품 vs 지속상승?
  • 22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22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메타버스 관련 종목 이슈 및 전망을 살펴봤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달 새 증시에서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평균 16%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특히 지난 3월 코스닥에 상장한 자이언트스텝(289220)이 주목을 받았다. 공모가(11000원) 대비 전일 종가(10만500원) 기준으로 10배 가까운 상승률을 보여서다. 덱스터(206560)도 올들어 120% 이상 상승했으며 위지윅스튜디오(299900)는 연초 대비 220% 이상 올랐다. 오는 27일 상장하는 맥스트에도 관심이 쏠리며 공모 청약에 6조원 이상의 증거금이 몰렸다. 비례배정 기준 최종 경쟁률은 6763대 1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메타버스 열풍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삶과 산업에 비대면(언택트) 기조가 확대되고 있는 것과 연관지을 수 있다. 메타버스가 한철 테마가 아닌 메가트렌드로 발전할 것으로 여기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산업 초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이를 접목할 여지가 큰 점도 주목을 받는 이유다.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산업이 초기 단계이므로 관련 종목에 투자할 땐 포트폴리오, 재무제표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메타버스 대장주로 꼽히는 자이언트스텝 주가가 공모가의 10배까지 급등?- 자이언트스텝, 공모가 10배 수준으로 올라- 덱스터·위즈윅스튜디오, 올들어 각각 120%, 220% 상승- 맥스트, 공모주 청약경쟁률 6763대1…역대 최고메타버스 관련주.자이언트스텝 주가 및 누적 거래대금. (그래픽=문승용 기자)◇증시에 메타버스 열풍 부는 이유?- 코로나19 여파로 가상현실 기반 산업 성장- 온라인 미팅, 교육 등에 활용 시도- 국내외 개인 투자자, 관련주 관심 높아◇로블록스 국내 진출 소식도 있는데…국내 산업 영향은?- 로블록스, 6월 ‘로블록스 코리아 유한회사’ 설립- 게임사·메타버스 플랫폼사 경쟁 가열 예상◇단기 급등으로 거품 논란이 있는데…전문가들 평가는? - “메타버스株 투자시 포트폴리오·수익성 가시화 확인 필요”
2021.07.22 I 이혜라 기자
가치측정 쉽지 않은 플랫폼·바이오 기업들 `고민`
  • 가치측정 쉽지 않은 플랫폼·바이오 기업들 `고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업공개(IPO) 열풍과 더불어 증권신고서 정정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이들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미래 성장 업종’으로 꼽히는 바이오나 플랫폼 기업들이 많아 정확한 가치 산정이 쉽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IPO 열기가 이어지는 상황에 최근 카카오페이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사업 모델을 갖고 있고, 크래프톤 역시 게임보다는 지식재산권(IP)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강조했다가 ‘고평가’ 논란이 일며, 금감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받았다. 최근 코스피 상장을 마친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역시 두 차례의 자진 정정을 통해 하반기 공모주 중 공모가 밴드를 수정한 첫 타자가 됐다.카카오 프렌즈 이미지(이데일리DB)또한 금융당국의 정정 요구는 없었지만, 전자상거래 플랫폼 관련 기업 플래티어나 IT 소프트웨어 기업 브레인즈컴퍼니, AI 의료 솔루션 업체 딥노이드 등의 기업들도 자진해서 증권신고서를 수정했다. ‘메타버스’ 관련주로 역대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을 보여줬던 맥스트 역시 두 차례 자진 정정을 거쳤다. 당국의 직접적인 요구가 없었어도 기업들이 먼저 나서 보다 꼼꼼한 설명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된 셈이다. 21일 이데일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7~ 2019년까지 단 한 건도 없던 금감원의 IPO 증권신고서 정정 요청은 지난해 6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정정 기업들은 모두 미코바이오메드(214610)와 피플바이오(304840) 등 바이오·진단키트 기업이거나 혹은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바이브컴퍼니(301300)), 모바일 게임 기업(모비릭스(348030)) 등으로, 코로나19 이후 그 성장성이 부각되는 업종이 차지했다. 이중 모비릭스는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비교 기업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공모가 밴드를 한 차례 낮추며 2020년 목표였던 상장이 올해 초로 미뤄졌다. 이외의 기업들은 공모가를 낮추지는 않았지만, 매출과 이익 추정치를 계산한 근거, 사업 위험 등에 대해 보다 정확한 서술을 요구받았다. 이는 가치 측정이 어려운 특례 상장을 이용한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익이 적거나 나지 않아 현재 가치 평가가 어려운 기업들은 주로 ‘기술특례상장’을 이용해 상장에 나선다. 기술특례상장의 경우 기술성 등에 대해 전문 기관의 평가를 거치지만, 미래 매출이나 이익을 추정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시장의 얘기다. 실제로 한 플랫폼 기업 관계자는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비교군을 선정하지만, 매출과 이익 등 외형 조건을 맞추면서도 비슷한 사업 특성을 가진 기업을 국내에서 찾는 것은 어렵다”며 “결국 해외 기업을 끌어올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고평가 논란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국내에 비교군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기존 상장된 제조업 기반의 기업들과도 정량적 비교가 어렵다”며 “이베이나 아마존을 이마트와 비교할 수 없는 것처럼 플랫폼 기업들의 확장성, 새로운 가능성 등에 대해선 기업 입장을 당국에서도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1.07.22 I 권효중 기자
질주하는 메타버스株…넉달만에 10배 오른 대장주는?
  • 질주하는 메타버스株…넉달만에 10배 오른 대장주는?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끝나지 않는 코로나 속에 메타버스 관련주 열풍이 심상찮다. 메타버스 대장주로 꼽히는 자이언트스텝(289220)은 지난 3월 상장이후 넉 달만에 텐배거(10배 급등)에 올랐다. 최근 일반 청약을 진행한 맥스트 역시 청약 경쟁률이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관련주의 거침없는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전문가들은 메타버스 관련주가 단기간 급등했지만, 향후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네 달만에 공모가 10배…시총 1조 YG 위협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자이언트스텝은 전날보다 2.66% 내린 10만5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엔 11만100원까지 치솟으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의 시총(1조360억원)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로 풀이된다. 전날에는 11만31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3월 상장한 자이언트스텝의 공모가가 1만10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10배나 급등했다. 올해 상장한 공모주 가운데 수익률 1위다. 자이언트스텝은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두 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을 기록한 뒤 지속 상승했다. 자이언트스텝 주가가 급등한 것은 메타버스 산업 ‘대장주’로 꼽혀서다. 가상세계와 현실이 뒤섞여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세상이란 뜻의 메타버스(Metaverse)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메타버스가 시대가 앞당겨졌다. 자이언트스텝은 메타버스 핵심 기술인 버추얼 아바타(가상 인간)·시각특수효과(VFX)·얼굴 인식·실감형 콘텐츠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실제로 존재하지 않거나, 촬영이 어려운 장면을 화면으로 구현하는 VFX 기술은 광고·영화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200억원 수준의 연매출 가운데 90%가 광고 특수효과 VFX에서 나온다. 향후 게임 산업으로 확대될 여지도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자이언트스텝의 성장 가능성도 VFX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상 인간 등 실감형 콘텐츠에 있다. 기존 특수효과가 실사 영상을 촬영한 뒤 별도의 편집을 통해 만들어낸 것과 달리 자이언트스텝은 이 같은 과정 없이 실시간 특수효과를 낼 수 있다. 에스엠(041510)과 손잡고 걸그룹 ‘에스파’의 가상 캐릭터 ‘아이에스파’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자이언트스텝은 실제 에스파 멤버와 가상 캐릭터가 함께 공연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방송하기도 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035420)도 지난해 자이언트스텝에 70억원을 투자해 3대 주주(7.6%)로 이름을 올렸다. ◇ 개미의 ‘메타버스 사랑’…美 로블록스도 적극 매수자이언트스텝 뿐 아니라 메타버스 관련주는 줄줄이 상승세다. VFX 업체 덱스터(206560)는 이날 9.22% 급등한 1만1850원에 마감했다. AI 안면인식 기술을 가진 알체라(347860)도 3.55% 상승한 5만1000원까지 올랐다. 메타버스 업체에 투자한 한컴MDS(086960)는 이달 들어 61% 상승했다. 인트로메딕(150840)과 와이제이엠게임즈(193250)도 한 달 새 각각 48%, 37% 올랐다. 지난 한 달간 메타버스 섹터 종목은 평균 16% 올라 코스닥지수 상승률 2.5%를 6.4배가량 웃돌았다. 이가운데 지난 19일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인 맥스트 공모주 청약에 6조원 이상이 몰리며 6762.75대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개인들의 관심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자이언트스텝에 이은 텐배거가 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맥스트는 정부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며, 메타버스 가상공간 임대와 노출광고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해 적자를 기록중인 자이언트스텝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은 순전히 개미들의 ‘메타버스 사랑’ 덕이다. 상장 직후 이날까지 개인들은 67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81억원을 순매수했다. 알체라 역시 같은 기간 개인이 27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도했다.개인들은 해외주식에서도 메타버스 관련 종목을 집중 매수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로블록스는 테슬라를 제치고 지난달 서학개미의 순매수 1위 종목(8153만달러)에 올랐다. 이달 들어서도 5위(4639만달러)를 차지했다.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줄이고 성장주 비중을 높이기 시작했다”며 “국내 주식시장에서 친환경이나 메타버스 밸류체인은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만큼 최근 성장 테마를 가진 주식들이 단기간에 올랐지만 앞으로도 방향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1.07.22 I 김겨레 기자
메타버스 시대 성큼…AR·VR 관련주 급등
  • 메타버스 시대 성큼…AR·VR 관련주 급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차원 가상공간을 뜻하는 메타버스가 차세대 신기술로 주목받으면서 메타버스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알체라(34786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42%(8350원) 오른 4만9250원에, 에이트원(230980)은 14.81%(325원) 오른 2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이언트스텝(289220)은 8.53%(8100원) 오른 10만3100원에, 덱스터(206560)도 14.21%(1350원) 상승한 1만850원에 마감했다.또한 3D 카메라 모듈 등을 제조·판매하는 나무가(190510)의 주가도 10.33% 급등했다. 알체라의 최대주주는 네이버(035420) 자회사 스노우로 지분 15.4%를 보유하고 있으며 에이트원은 지난 2월 자체 개발한 실생활 영어학습 가상현실(VR) 콘텐츠인 ‘VR 뉴욕스토리’를 글로벌 플랫폼 스팀을 통해 정식 유통 중에 있다. 자이언트스텝은 인공지능 기반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을 제공한다.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다시 집콕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전날 메타버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맥스트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것도 투자심리 호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전날 맥스트의 종합 청약 경쟁률은 3381.87대 1을 기록했으며 비례 배정 기준 경쟁률은 6762.75대 1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의 주요 속성으로는 지속성과 실시간, 독자적인 경제체계와 이용자의 콘텐츠 생산 가능성 등이 있다”며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현실세계와의 연결성을 확보한 미래 인터넷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7.20 I 유준하 기자
맥스트, 공모 청약 신기록…어떤 회사길래
  • 맥스트, 공모 청약 신기록…어떤 회사길래
  • 20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in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AR) 개발 플랫폼을 상용화한 기업인 맥스트의 공모주 청약에 6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리며 메타버스 열풍을 실감케 했다. 상장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9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맥스트 공모주 청약에 6조341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균등배정을 반영한 최종 경쟁률은 약 6763대 1로 국내 증시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기존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은 지난 1월 모바일 플랫폼 엔비티(236810)가 기록한 4497.61대 1이다. 맥스트는 2010년 설립된 AR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AR 개발 플랫폼을 상용화해 세계 50개국, 약 1만2000개 개발사에 AR 개발 플랫폼을 공급 중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한 AR 앱(애플리케이션)도 7000여개에 달한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국내 주요 기업을 상대로 한 산업용 AR 솔루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높은 기술력을 앞세워 주요 기업으로부터 투자 유치도 받았다.증권가에서는 산업용 AR솔루션·플랫폼 사업의 안정적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으로의 가치 부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맥스트는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할 예정이다. 2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공모 청약 신기록을 세운 맥스트의 기업소개와 투자전략을 분석했다. ◇공모주 청약 최고 경쟁률 기록 경신? ◇기업 개요는? - 맥스트, AR 플랫폼·솔루션 사업 영위 국내 유일 기업 - 기술 특례상장으로 오는 27일 상장 예정◇투자 요인과 위험 요인? -산업용 AR솔루션 사업, 안정적 성장 전망-메타버스 확산에 따른 AR 플랫폼 고객 확대-적자 지속…내년 흑자전환 확인 필요-글로벌 AR·VR 소프트웨어 시장 높은 벽◇전문가 평가는?- 메타버스 콘텐츠 확산…AR플랫폼 사업 실적 본격화 예상
2021.07.20 I 이지혜 기자
"하늘에 맡겨야"…경쟁률 신기록 맥스트, 1주 확보 전쟁
  • "하늘에 맡겨야"…경쟁률 신기록 맥스트, 1주 확보 전쟁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증강현실(AR) 개발 기술 기업 맥스트가 기존 비례 배정 경쟁률 6762.75대 1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세운 가운데 최소 1주를 확보하려면 약 5073만원을 증거금으로 납입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투자의 청약 단위를 감안할 경우 최소 5250만원어치 청약해야 1주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맥스트의 공간기반 AR 플랫폼[출처=맥스트 홈페이지]19일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날 맥스트의 종합 청약 경쟁률은 3381.87대 1을 기록했다. 공모 수량은 25만주이며 균등 배정물량과 비례 배정물량은 각 50%인 12만5000주 씩이다. 이에 비례 배정에 몰린 총 청약 수량은 8억4546만8680주에 달하며 청약 증거금은 6조3410억원이 몰렸다. 비례 배정 경쟁률은 지난 1월 모바일 플랫폼 기업인 엔비티가 세운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인 4397.67대 1을 넘어선 것이다. 균등 배정인 12만5000주는 증거금 규모와 상관없이 최소 청약 증거금액인 7만5000원을 납입하면 누구나 1주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다만 무작위 추첨으로 받을 수 있는 확률은 3381.87대 1로 경쟁률이 치열한 상황이다.비례 경쟁률이 6762.75대1에 달해 비례 배분으로 1주를 받기 위한 커트라인은 5073만원으로 산출된다. 단 청약 증권수 1000주 초과 1만주 사이에선 청약 단위가 500주인 만큼 청약 단위를 고려하면 최소 7000주를 청약, 5250만원을 넣어야 한다.박재완 맥스트 대표는 “IPO 과정을 통해 맥스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원천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준 투자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제 2의 창업으로 여겨 R&D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메타버스 플랫폼 소프트웨어 고도화, 신규 서비스 개발 및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주주가치 극대화와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맥스트는 지난 12~13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1000~1만3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총 1630곳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587대 1 기록했다. 공모 후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은 33.9%에 달하며 1년6개월에서 2년간 보호예수된다.
2021.07.19 I 유준하 기자
맥스트, 공모 청약 신기록…최종 경쟁률 6762.75대 1
  • 맥스트, 공모 청약 신기록…최종 경쟁률 6762.75대 1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증강현실(AR) 개발 기술을 갖춘 기업 맥스트가 공모청약 최종 경쟁률 6752.75대1을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역대 최고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메타버스 관련주인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19일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날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맥스트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종 경쟁률 6762.87대1로 집계됐다. 균등 기준으로는 경쟁률 3381.87대 1을 기록했다. 최종 경쟁률은 지난 1월 모바일 플랫폼 기업 엔비티가 기록한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인 4397.67대 1을 넘어선 것이다. 청약 증거금으로 6조3410억원이 몰렸다.앞서 맥스트는 지난 12~13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1000~1만3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총 1630곳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587대 1 기록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증강현실(AR) 기술 상용화를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AR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을 운영 중에 있다. 지난 2012년부터 공급한 AR SKD는 전 세계 50개 국가의 1만여개 이상 개발사가 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AR 솔루션이 85.1%, AR 개발플랫폼이 14.9% 이상 차지한다. 공모 후 최대주주 비중은 최대주주 등이 33.9%에 달하는데 1년6개월에서 2년간 보호예수된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구현 그리고 AR 솔루션 도입으로 인한 안정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AR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대기업 대상인 ‘구축형’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형’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내년에는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영업수익 164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익 기준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내년 AR 관련 디바이스를 출시 기점으로 AR 개발 플랫폼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AR 솔루션의 경우 오는 2022년부터 해외고객사 확보 등으로 실적 성장 견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맥스트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2021.07.19 I 유준하 기자
맥스트, 공모 청약 마지막 날…경쟁률 3900대 1 `육박`
  • 맥스트, 공모 청약 마지막 날…경쟁률 3900대 1 `육박`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증강현실(AR) 개발 기술을 갖춘 기업 맥스트가 지난 16일에 이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현재 경쟁률 3894.38대 1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19일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1분 기준 맥스트 청약 경쟁률은 3894.38대 1을 기록 중이다. 공모 수량은 25만주이며 총 청약 수량은 4억8692만2810주에 달한다. 이대로라면 마감 청약경쟁률 3900대 1은 거뜬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앞서 맥스트는 지난 12~13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1000~1만3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총 1630곳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587대 1 기록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증강현실(AR) 기술 상용화를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AR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을 운영 중에 있다. 지난 2012년부터 공급한 AR SKD는 전 세계 50개 국가의 1만여개 이상 개발사가 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AR 솔루션이 85.1%, AR 개발플랫폼이 14.9% 이상 차지한다. 공모 후 최대주주 비중은 최대주주 등이 33.9%에 달하는데 1년6개월에서 2년간 보호예수된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구현 그리고 AR 솔루션 도입으로 인한 안정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AR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대기업 대상인 ‘구축형’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형’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내년에는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영업수익 164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익 기준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내년 AR 관련 디바이스를 출시 기점으로 AR 개발 플랫폼 매출 성장이 본격화할 전망이며 AR 솔루션의 경우 오는 2022년부터 해외고객사 확보 등으로 실적 성장 견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7.19 I 유준하 기자
SD바이오센서 선전…IPO 다음 주자는
  • [금나와라 뚝딱]SD바이오센서 선전…IPO 다음 주자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모았던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상장 첫날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오른 후 상한가로 직행하는 ‘따상’ 기록은 못했지만, 매도폭탄 우려에도 상승세를 유지한 것입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이후 냉기가 돌았던 IPO 시장에서 나름 선방한 셈입니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음 공모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 SD바이오센서 IPO 흥행 불씨 살렸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SD바이오센서)의 시초가는 공모가(5만2000원)보다 약 9.6%(5000원) 높은 5만70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그리고 장중 6만6700원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차츰 상승폭을 줄이더니 6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초가 대비 7.02%(4000원) 오른 것입니다. 시총 6조2996억원으로 진단키트 업계 대장주로 등극했습니다. 그동안 진단키트 업계 1위자리를 지켜온 씨젠(096530)은 전 거래일보다 6.54%(5400원) 내린 7만7200원, 시총 4조318억원으로 업계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당초 SD바이오센서는 기관투자자들이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의무보유 확약비율이 12.45%에 불과해 상장 첫날 매도물량이 속출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이날 거래량은 1826만주로 매도보다 매수세가 더 우세했습니다. 그동안 ‘첫 날 공모주 던지기’의 원흉으로 지목됐던 외국인 기관투자가들의 경우 확약을 신청한 곳이 1곳에 불과해 이번에도 장기투자보다 단기 수익을 얻어갈 확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들은 이날 55만주 정도만 던지는 데 그쳤습니다. 대어급 청약을 준비하는 기관투자자들은 215만주를 팔아치웠습니다. 이를 모두 개인투자자들이 받아내며 상승을 견인했습니다.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증시 영향으로 코스피 전망이 어두우면서 장전엔 (SD바이오센서) 공모주 청약 수수료도 못 내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면서도 “델타 변이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진단키트주를) 저렴할 때 사자라는 분위기가 상승세를 이끈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 7말 8초 IPO 슈퍼위크 본격 시작 SD바이오센서의 선전으로 차기 기업공개(IPO) 공모청약주는 한숨을 돌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청약 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8월 12일까지 일반청약을 예정한 기업은 17개사(스팩 제외)입니다. 맥스트, 엠로, 플래티어 등 다소 생소한 기업도 있지만, 에브리봇, 아주스틸, 롯데렌탈 등 익숙한 기업들도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 SD바이오센서 상장 후 처음 IPO 슈퍼위크의 포문을 여는 기업은 맥스트(16~19일)입니다. 요즘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관련 기업으로 메타버스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 ‘VPS(Visual Positioning Service)’,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 Mapping)’, ‘비전 트래킹’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모가는 희망공모밴드(1만1000~1만3000원)를 초과한 1만5000원입니다. 청약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입니다.19일과 20일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에브리봇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35%)를 차지하고 있는 로봇 청소기 전문 기업입니다. 세계 최초로 바퀴 없는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출시해 현재 국내 최다 판매 대수 63만대를 기록 중입니다. 공모가는 희망공모밴드 최상단인 3만6700원에 결정됐습니다. 숙취해소 음료 컨디션, 헛개수 등으로 유명한 에이치케이이노엔(HK inno.N)은 29일과 30일에 청약을 진행합니다. 희망 공모가는 5만~5만9000원입니다. 이 외에도 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롯데렌탈 등도 일반청약을 진행합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7월 말과 8월 초로 이어지는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일정 외에도 매머드급 기업들의 공모청약이 줄지어 예정됐다”며 “올해 총 공모금액 규모는 2010년 10조원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25조~30조원의 역대급 공모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1.07.17 I 이지현 기자
연이은 IPO 청약…공략해볼 알짜 종목은?
  • 연이은 IPO 청약…공략해볼 알짜 종목은?
  • 1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1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일반청약을 앞두고 있는 IPO(기업공개)기업들에 대해 살펴봤다.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이달 16일부터 8월 12일까지 일반 투자자들이 청약해볼 수 있는 기업은 총 17개사다. 맥스트, 에이치케이이노엔, 아주스틸 등이다.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공모가로 부담없이 접근해볼 수 있는 이점에 중소형 알짜 IPO기업들에 대한 공모주 청약을 고려해보자는 조언도 나온다.맥스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AR(증강현실) 개발 플랫폼을 상용화한 곳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로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일반청약이 진행된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숙취해소 음료인 ‘컨디션’, ‘헛개수’를 제조한 업체다. CJ헬스케어에서 사명이 변경된 바 있으며 2018년 한국콜마(161890)가 인수했다. 컬러강판 전문 기업인 아주스틸도 다음달 청약이 진행된다.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의 따상(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서 형성된 후 상한가로 마감하는 것)이 불발된 후 공모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낮아진 상태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공모주 투자시 하락의 요인이 될 수 있는 기관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 등 내용을 상세히 판단한 후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일반청약 예정돼 있는 기업은? - 17개사, 7월 16일~8월 12일 일반청약 앞둬하반기 IPO 공모청약 예정 기업. (그래픽=문승용 기자)◇관심가져 볼만한 기업은?맥스트 기업 개요.에이치케이이노엔 기업 개요.아주스틸 기업 개요.◇하반기 공모주 시장 접근전략은?- 기관 의무보유 확약 비율 등 내용 살펴야
2021.07.15 I 이혜라 기자
트럼프보다 더하네…중국 압박 강화하는 바이든
  • 트럼프보다 더하네…중국 압박 강화하는 바이든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미국 정부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신장 지역 강제노동 및 인권유린과 관련된 거래와 투자에서 손을 떼라고 미국 기업들에 경고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은 자국 내 설치된 중국 통신장비를 제거·교체하는 작업에 19억달러(약 2조1000억원)를 투입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미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의 홍콩 내 사업 리스크에 대한 경보도 조만간 발령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가 취한 최근 일련의 조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對中) 압박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비해 결코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히려 더 강해진 느낌도 든다.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공화당에 비해 ‘부드러운’ 접근을 할 것이라던 많은 이들의 예상은 빗나간 셈이다.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재개될 것으로 기대됐던 미·중 전략경제대화도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전략경제대화는 2006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시작돼 양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외교 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년마다 열리다 2018년 트럼프 행정부 때 중단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4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트럼프 정부 때 중단된 미·중 전략경제대화를 재개할 계획이 없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이처럼 미·중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두 나라 안에서는 사태가 심각하게 흘러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오바마 행정부에서 주중 미국 대사를 지낸 맥스는 블룸버그에 “우리는 중국을 적절히 신중하게 대할 방법을 찾으려 하지 않는데, 이는 실수하는 일”이라면서 “우리가 디커플링으로 향할수록 문제가 심각해질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미국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 가능성도 제기된다. 15일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저우스젠 칭화대학 미중관계센터 연구원은 중국이 블랙리스트인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을 보복 수단으로 처음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예를 들어 중국은 특정 미국 기업을 상대로 태양광 산업의 필수 소재인 실리콘의 공급을 금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대두되며 양국 갈등이 풀리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다음주 중국 톈진에서 회동할 전망이라고 전날 보도했다. 신문은 이 회동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을 위한 중요한 사전작업이 될 것으로 보이며, 미·중 정상회담이 가까워졌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두 정상이 오는 10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담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2021.07.15 I 피용익 기자
IPO 슈퍼위크 17社 출격…대어에 가려진 중소 알짜 챙겨볼까
  • IPO 슈퍼위크 17社 출격…대어에 가려진 중소 알짜 챙겨볼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7월 말 8월 초로 예정된 기업공개(IPO) 슈퍼위크에 총 17개 기업(스팩 제외)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IPO 대어로 꼽혀온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크래프톤의 그늘에 가려져 드러나고 있지 않지만, 알짜 중소형 종목이 대거 몰려 있는 만큼 슈퍼위크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4일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8월 12일까지 일반청약을 예정한 기업은 17개사다. 맥스트, 엠로, 플래티어 등 다소 생소한 기업도 있지만, 에브리봇, 아주스틸, 롯데렌탈 등 익숙한 기업들도 대거 포진해 있다.SD바이오센서 상장 후 처음 IPO 슈퍼위크의 포문을 여는 기업은 맥스트(16~19일)다. 요즘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관련 기업으로 메타버스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 ‘VPS(Visual Positioning Service)’,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 Mapping)’, ‘비전 트래킹’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에 AR(증강현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공모희망 밴드는 1만1000~1만3000원이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AR 개발 플랫폼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맥스트가 유일하다”며 “내년 영업이익 118억원, 순이익 46억원 기록하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19일과 20일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에브리봇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35%)를 차지하고 있는 로봇 청소기 전문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바퀴 없는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출시해 현재 국내 최다 판매 대수 63만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미국 아마존닷컴에 입점한 데 이어 프랑스, 일본, 인도 아마존에도 입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 공모가는 3만2600~3만6700원이다.29일과 30일 청약을 진행하는 에이치케이이노엔(HK inno.N)은 숙취해소 음료 컨디션, 헛개수 등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설립 당시 사명은 CJ헬스케어였지만, 2018년 한국콜마(161890)에 인수된 이후인 지난해 4월 사명을 바꿨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케이캡을 개발한 데 이어 현재 암·간질환 관련 신약 발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 공모가는 5만~5만9000원이다. 프리미엄 가전에 활용되는 컬러강판의 강자 아주스틸은 8월 9일과 10일에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2700~1만5100원이다. 종합렌탈기업 롯데렌탈도 같은 날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4만7000~5만9000원이다. 주관사 NH투자증권(005940)과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외에 인수단으로 미래에셋증권(006800), 삼성증권(016360),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이 참여하며 증권사만 총 8개사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구직자에게 맞춤 일자리를 추천하는 채용 매칭 플랫폼 ‘원티드’(wanted)를 운영하는 원티드랩, 기업들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업 플래티어,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딥노이드,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 바이젠셀 등도 IPO 슈퍼위크에 공모청약을 예정하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7월 말과 8월 초로 이어지는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일정 외에도 매머드급 기업들의 공모청약이 줄지어 예정됐다”며 “올해 총 공모금액 규모는 2010년 10조원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25조~30조원의 역대급 공모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7.15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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