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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기만 하면 급등했던 NFT·메타버스株 반토막
  • 스치기만 하면 급등했던 NFT·메타버스株 반토막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지난해 증시를 달궜던 대체불가능토큰(NFT)과 메타버스 테마가 차갑게 식고 있다. 미국의 조기 긴축이 현실화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데다 가상화폐 시장 부진으로 관련 종목도 조정을 받는 모양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자이언트스텝(289220)은 전날보다 0.38% 오른 5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타버스 대장주로 불리며 공모가의 10배가 오르며 ‘텐배거’가 된 자이언트스텝은 지난해 11월 8만6000원까지 올랐지만 한 달여 만에 39%가 하락했다. 다른 메타버스 관련주도 주가가 반토막났다. 시각특수효과(VFX) 기업 덱스터(206560)는 지난해 11월 5만3000원에서 이날 2만5350원으로 주가가 52% 빠졌다. 같은 기간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 맥스트(377030)도 9만9500원에서 5만7700원으로 42% 하락했다. 맥스터는 지난해 7월 상장 당시 ‘따상상상(공모가 두배에서 시초가 형성된 후 사흘 연속 상한가)’을 기록했던 종목이다. 위지윅스튜디오(299900)는 5만2600원에서 3만3550원으로 36% 떨어졌다. NFT플랫폼을 출시한 결제회사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도 지난해 11월 2만2000원까지 올랐으나 이날은 반토막인 1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사한 사업을 펼치는 다날(064260)도 37% 하락했다. NFT를 타고 급등했던 게임주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게임주는 NFT 기술을 이용한 플레이투언(P2E) 시장 진출 계획으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P2E 게임 ‘미르4’ 흥행으로 급등한 위메이드(112040)와 위메이드맥스(101730)는 지난 11월 고점 대비 각각 41%, 36%가 빠졌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상 등 긴축 우려로 인해 구체적인 실적보다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한 메타버스와 NFT 관련주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NFT 관련주는 가상화폐 시세와도 연동되는 특징을 보이는데, 가상화폐 역시 최근 연준의 긴축 우려로 시세가 크게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4만 달러 선이 무너진 후 이날 반등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메타버스와 NFT 테마를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도 메타버스는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유망 테마 가운데 하나”라며 “빅테크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차세대 핵심 성장 부문으로 삼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창배 KB증권 연구원도 “NFT는 메타버스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디지털 콘텐츠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타버스의 성장률을 능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1.13 I 김겨레 기자
정찬성, 생애 두 번째 UFC 타이틀 도전 확정...4월 9일 UFC 273
  • 정찬성, 생애 두 번째 UFC 타이틀 도전 확정...4월 9일 UFC 273
  • 정찬성.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코리아좀비MMA)이 8년 8개월 만에 다시 UFC 타이틀에 도전한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찬성과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가 4월 9일(현지시간) 열리는 UFC 273에서 타이틀전을 벌이는 것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정찬성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타이틀전 소식을 올리면서 “축하는 이기고 받겠습니다”는 각오를 전했다.당초 볼카노프스키는 3월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2 메인이벤트에서 맥스 할러웨이(31·미국)와 격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할러웨이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게 되자 볼카노프스키가 페더급 랭킹 4위 정찬성에게 타이틀 도전을 제의했고 정찬성이 이를 수락하면서 타이틀전이 성사됐다.다만 정찬성 입장에서 경기 준비 기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일정은 한 달 뒤로 미뤄졌다. 한국시간으로 4월 10일 열리는 UFC 273에서 정찬성과 볼카노프스키의 타이틀전이 열린다.볼카노프스키는 현재 UFC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강력한 챔피언이다. UFC 245에서 할로웨이를 만장일치로 꺾고 페더급 왕관을 차지한 뒤 UFC 251에서 열린 재대결에서 스플릿 판정승을 거두고 타이틀을 지켰다. 가장 최근에는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를 꺾고 2차 방어에 성공했다.정찬성에게는 이번 경기는 생애 두 번째 타이틀 도전 기회다. 앞서 2013년 8월 한국인 최초로 UFC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당시 최강 챔피언으로 인정받았던 조제 알도(브라질)과 대결해 4라운드 TKO로 패배했다.당시 정찬성은 3라운드까지 알도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지만 4라운드에 오른쪽 어깨 탈구 부상을 당하면서 끝내 경기를 내줘야 했다.정찬성은 이후 군 복무, 부상 치료 등으로 3년 6개월의 긴 공백기를 가진 뒤 복귀해 4승 2패를 기록했다. 2020년 10월 오르테가에게 판정패를 당하며 타이틀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지만 지난해 6월 댄 이게(미국)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누르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2022.01.12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李·尹 누가 돼도 서울 재건축 빨라진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李·尹 누가 돼도 서울 재건축 빨라진다-“올해 안에 1.5%까지 오를 것” 내후면 2% 인상 예상도-[사진]‘오징어게임’ 오영수, 韓배우 첫 골든글로브 수상-결국 쌍용차 품은 에디슨모터스...경영 정상화 시동-‘소비자 퍼스트’ 금융사를 찾습니다-[사설]‘발등의 불’ 미국발 긴축 충격, 한국에 ‘강 건너 불’인가-[사설] 집값 전망에 눈감은 부동산원, 시장이 이유 납득할까△줌인&-AI 안면인식서 착안한 ‘개코 인식’...‘유기견 없는 세상’에 일조하고파-‘주식 매각 논란’ 류영준 카카오 대표 내정자 사퇴-‘깐부 할아버지’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재건축 안전진단 족쇄 풀리나-李·尹 “안전진단 50→25~30%, 용적률도 완화”...서울 도심공급 늘린다-정권따라 고무줄 잣대...재건축 속도조절 악용-안전진단 넘어도 ‘재초환·분상제’가 턱...“차라리 포기” 아우성△종합-대선·한은총재 교체, 경기둔화 속 물가상승에...금리, 2~3차례 올릴수도-쌍용차 매각 ‘9부 능선’ 넘었지만 ‘회생계획 통과’ 마지막 관문 남아-기관들 LG엔솔 편식...멀어지는 ‘삼천피 꿈’-김만배 “대장동, 이재명 사업 지침 따른 것”△펜데믹에 흔들리는 중앙은행-저물가에 취해있다 코로나發 인플레에 오락가락...중앙은행 신뢰 위기-‘큰 칼’ 하나론 역부족...한은, 정책공조 강화해야-“한은에 고용안정 역할 요구하려면...연준처럼 권한 더 줘야”△정치-병사 월급 200만원...그럼 재원은?-단일화 불씨 살리는 국민의힘, 완주의사 거듭밝힌 국민의당-유튜브 활용, 셀프디스...MZ 취향저격 나선 대선 후보들-尹, 오늘 신년회견서 집권시 국정방향 비전 밝힌다-40% 박스원 탈출 고군분투...이재명 ‘여·부·서’로 승부수△경제-尹이 불붙인 여가부 존폐론...부처 없애도 수십조 재원 안 생깁니다-“작년 중대재해법 시행했다면 190곳 수사받았을 것”-“한국형 재정준칙, 경제위기 대응 역부족”-작년 외국인 직접투자 295억弗 ‘사상 최고’△금융-치솟는 대출 금리...빚투 줄고 원금상환 늘었다-“큰손 잡아라” 금융지주 해외 IR총력-대출 우대 추진에...상호금융 조합원 ‘好好’-윤종규 회장 “ESG 취약한 중기에 더 많은 지원”△글로벌-美·러 “양보 못해”...우크라 협상도 전에 기싸움-中, 올림픽 앞두고 코로나 비상 “베이징으로 출근하지 마세요”-“에너지 전환정책, 인플레 더 높일수도”-‘타도 삼성’ 3兆 쏟아붓고 칩도 못만든 中△신년인터뷰-대학 구조조정 불가피...사학 설립자 퇴로 열어줘야-“AI 빅데이터 등 미래기술 선점...미·중, 우리에게 서로 손 내밀 것”△다시 뛰는 2022-멈춰버린 공항엔 외국인만 띄엄 띄엄...“‘방역 프리패스’ 하는 날 곧 오겠죠”-대한항공, UMS 개발속도...아시아나, 화물매출 극대화-‘코로나 비상’ 1분기까지 지속 전망...상품·시스템 개편 올인△산업-권영수의 자신감 “CATL 곧 추월한다”-ASML 화재, 삼성·SK하이닉스 ‘EUV 수급’에 불똥 튀나-‘기업 벌주기식’ 국민연금 대표소송 재검토해야-“현대차 로보틱스랩은 미래 사업 씨앗”-효성, 부회장에 김규영...총 39명 승진 인사△제약·바이오-‘K신약’ 美 FDA 허들 넘나...유한·한미 주목-삼성바이오로직스만 메인트랙 발표-주가로 괴로워했던 셀트리온, 올해 반등 전망...왜-신풍제약 “코로나 치료제 ‘피라맥스’ 글로벌 임상 3상 승인 신청할 것”△증권-중국 의존이 발목 잡았나...LG생건 4년여 만에 100만원 붕괴-오스템 불똥에 제약·바이오 투자 멈칫...“개별 모멘텀따라 대응해야”△증권2-“올 한해 농사 달렸다”…운용사 ‘4조 정책형 뉴딜펀드’ 총력전-한국자산에셋운용, 美 지방 검찰청 본사 건물 매입-해외주식 ‘소수점투자’ 이벤트...신한금융투자, 3월7일까지-외국인 국내주식 4.3조 순매수...두 달 연속 “사자”△부동산-한달새 1억 ‘뚝’...전셋값 하락 ‘집값 하락’에 불붙이나-고분양가·대출한파에 ‘울며 계약포기’ 속출-‘큰 장’ 서는 1월 분양시장, 3.6만가구...전년비 189%↑-분양권 시장도 거래 반토막...하락 매매 크게 늘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보사노바·탱고처럼...‘조선팝’으로 세계에 큰 울림 줄래요-‘풍류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스포츠-‘역시 버디왕’ 임성재...새해 첫 대회부터 톱10-19세 새내기 이예원 “프로 첫 우승과 신인상 타는 게 목표”-고진영, KTB금융그룹과 후원 계약...후원사만 12곳-[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대주 정재원]메달은 잊고, 후회없이 달리고 싶다△피플-“압박감 있지만...감사한 기회, 가치있는 도전될 것”-정준호 롯데百 대표 ‘연공서열 파괴’ 파격행보-중기사랑나눔재단, 부산 소외계층 돕기-한국프로스포츠협회 회장에 조원태 배구연맹 총재 선출-‘어머나’ 작곡가 윤명선, 아태작가연맹 의장 선출△오피니언-[목멱칼럼]강자만을 위한 노조...노동이사제 의미 없다-[생생확대경]수출 7000억달러 시대 열려면-[e갤러리]윤필현 ‘월컴! 옐로우타운’-[기자수첩]경제석학 ‘돈풀기 경고’...대선주자들 명심해야△전국-“대선 공약에 지역 숙원사업 꼭 넣어달라”-65년 된 강원도 청사 이전 ‘잡음’-충청·강원에 지방은행 생길까...지자체·금융권, 여야 대선주자에 건의-불법 사금융부터 짝퉁 비아그라까지...수사 보폭 넓히는 지자체 특사경△사회“저녁거리 사러 왔는데 복잡해서 원”...마트 입구서 한숨 쉰 어르신들-“설연휴, 오미크론 대응 골든타임”...거리두기 연장하나-마포 교제 살인, 예상보다 낮은 형량 왜-김기현 “警수사 선거영향”...황운하 “비리 놔두나”-원격수업 부실에...인기 치솟은 사립초
2022.01.10 I 최영지 기자
신풍제약, 피라맥스 코로나19 치료제 글로벌 3상 승인 신청..‘개발 속도’
  • 신풍제약, 피라맥스 코로나19 치료제 글로벌 3상 승인 신청..‘개발 속도’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신풍제약(019170)이 올해 창사 60주년을 맞아 국내 16번째 신약 ‘피라맥스’를 바탕으로 재도약에 발판을 마련한다. 연내 말라아치료제 피라맥스에 코로나19 적응증을 추가해 실적 반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이달 내 피라맥스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3상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유럽, 남미, 동남아시아에서 피라맥스의 임상 3상에 속도를 낸다. 피라맥스는 신풍제약이 2011년 개발을 완료한 4세대 말라리아치료제다. 피로나리딘인산염과 알테수네이트가 3대 1의 비율로 복합돼 있다. 이 중 알테수네이트는 바이러스 억제 효과 및 폐 세포 보호 작용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때 국내에서 사재기 현상까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신풍제약은 알테수네이트 성분을 코로나19 경구 치료제로 만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19 감염증 환자 성인을 대상으로 피라맥스의 임상 3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1일 1회, 3일간 피라맥스를 투약하는 임상으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평행, 위약대조 등의 유효성 및 안전성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1420명의 임상시험 목표에 현재 절반도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풍제약이 해외에서도 피라맥스에 대한 임상을 빠르게 확대하기로 한 배경이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임상시험할 수 있는 공간과 대상이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며 “해외에서 임상을 빠르게 확대해 피라맥스 임상 3상의 조기 완료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풍제약은 연내 피라맥스의 임상 3상을 마무리하고, 신속하게 제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실제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는 올해 초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열린 ‘2022년 시무식’에서 “피라맥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은 비임상 및 임상 2상 결과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올해 최우선 목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완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임상 3상에 신풍제약 재도약의 성패 여부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라맥스 미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으로 지난해 초 20만원에 육박하던 신풍제약의 주가는 최근 3만원대 아래로 뚝 떨어진 상태다. 지난해 10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치료제로 피라맥스의 국내 처방실적은 2016년 59건, 2017년 78건, 2018년 80건, 2019년 3건이었다. 피라맥스 존속을 위해서도 추가 적응증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당초 올해 8월까지 피라맥스의 임상 3상을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오미크론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도 “이달 해외에서 임상이 본격화되면 적어도 연내에는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2.01.10 I 유진희 기자
 비운의 신약 신풍 ‘피라맥스’..코로나 치료제로 반전 주목
  • [바이오, 유레카] 비운의 신약 신풍 ‘피라맥스’..코로나 치료제로 반전 주목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신제품 개발은 어느 업계나 쉽지 않은 일이다. 시장에 내놓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까지는 말 그대로 ‘천운(天運)’이 따라야 한다. 특히 우리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약·바이오업계의 신제품 개발은 평균 10년가량이 걸린다고 할 정도로 쉽지 않다. 그 파란만장한 역사 속에서 제약·바이오 강국에 대한 희망을 찾아본다. [편집자]국내 16번째 신약 ‘피라맥스’가 새해 비운(悲運)이라는 수식어를 뗄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신풍제약(019170)이 2012년 세상에 내놓은 피라맥스는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차세대 말라리아치료제다. 하지만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하며 코로나19 사태 이전만 해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운명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내비치며, 올해 본격적인 임상 3상이 진행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연내 피라맥스의 임상 3상을 마무리하고, 신속하게 제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실제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는 지난 4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열린 ‘2022년 시무식’에서 “피라맥스에 기반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은 비임상 및 임상 2상 결과에서 코로나 환자의 증상 악화를 개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올해 최우선 목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완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의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이를 바탕해 현재 중등증 코로나19 감염증 환자 성인 1420명에게 피라맥스를 투약하는 방식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 임상 3상에 신풍제약 재도약의 성패 여부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라맥스 미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 피라맥스의 말라리아치료제로서 존재감은 ‘제로(0)’에 가깝다. 한때 ‘1일 1회 3일 연속 복용으로 삼일열·열대열에 동시 처방 가능한 세계 최초 ACT제제’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과 대조적인 상황이다. 신풍제약은 출시 당시 적어도 연간 2억명 분의 피라맥스를 팔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말라리아치료제 시장의 30% 확보라는 목표도 있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19개국 약 3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99% 이상의 치료효과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피라맥스의 국내 처방실적은 2016년 59건, 2017년 78건, 2018년 80건, 2019년 3건이었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대부분 기존 약물인 ‘클로로퀸’과 ‘프리마퀸’을 먼저 처방받은 탓이다. 피라맥스는 해외에서도 아프리카와 동남아 등에 인도적 차원에서 공급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성능과 효능이 더 뛰어난 말라리아치료제 ‘타페노킨’ 등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말라리아치료제 시장에서 피라맥스의 설 자리가 더욱 줄고 있다는 뜻이다. 신풍제약이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 변신에 사활을 건 배경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풍토병화로 향후 수년간은 이에 대한 치료제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신풍제약이 피라맥스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코로나19 치료제를 내놓을 수 있다면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신풍제약 연구원이 신약 시험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신풍제약)
2022.01.09 I 유진희 기자
건설장비로도 ‘혁신상’…두산밥캣, ‘T7X’ 첫 공개
  • [CES 2022]건설장비로도 ‘혁신상’…두산밥캣, ‘T7X’ 첫 공개
  • 스캇 박 두산밥캣 사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두산밥캣을 소개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이날 세계 최초 완전 전동식 건설장비 ‘T7X’를 첫 선보였다. (사진=두산밥캣)[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건설장비업체 두산밥캣이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2’에서 ‘혁신상’ 2개 부문을 수상한 완전 전동식 콤팩트 트랙로더 ‘T7X’를 첫 공개했다. 국내 건설장비 가운데에선 CES 혁신상을 받은 건 두산밥캣 ‘T7X’가 처음이다. 두산밥캣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T7X’를 공식 소개했다. 스캇 박 두산밥캣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완전 전동화 기술을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지속가능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과 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T7X’는 유압 관련 부품을 모두 제거한 세계 최초의 완전 전동식 건설 장비다. 유해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기존 내연기관 장비만큼의 성능을 갖췄다. 소음 역시 기존 제품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였으며 진동이 적고 에너지 효율도 극대화했다.‘T7X’가 받은 혁신상은 차량 지능 및 운송(Vehicle Intelligence & Transportation), 스마트시티 등 2개 부문이다. 유압 방식의 기존 전시 중장비를 혁신적으로 바꿨다는 평가다. 디젤 등 내연기관은 물론 유압시스템까지 배터리로 대체한 기술력을 이번 CES에서 인정받게 됐다. 두산밥캣은 ‘T7X’ 뿐만 아니라 건설장비 전동화를 위한 미래 기술에 적극 투자 중이다. 2019년 출시한 ‘맥스 컨트롤’로 스마트폰 원격 조종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초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을 위해 미국 레이더 센서 기업 아인슈타인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다양하게 협력하고 있다. 한편, 두산밥캣은 이날 행사에서 북미 지역 대형 렌털업체인 선벨트와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브랜든 호건 선벨트 최고경영자(CEO)는 “두산밥캣의 완전 전동식 로더 ‘T7X’와 전기 굴착기를 대량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두산밥캣 ‘T7X’. (사진=두산밥캣)
2022.01.05 I 김정유 기자
美 금리 인상 앞두고 숨죽인 코인…“묻지마 투자 주의보”
  • 美 금리 인상 앞두고 숨죽인 코인…“묻지마 투자 주의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하락세가 계속됐다. 금리 인상을 앞두고 미국 증시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인 시장도 위축된 분위기다. 새해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당장 뚜렷한 호재가 없어 코인 투자를 시작하는 투자자(코인+어린이)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 알트코인 모두 하락세5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비트코인 값은 전날보다 0.20% 내린 4만613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주 전보다 3% 넘게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올랐던 가격이 잇따라 하락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1.59% 오른 3812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1주 전보다는 0.15% 하락한 결과다.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하락세를 보였다. 솔라나는 0.84%, 폴카닷은 3.83%, 루나는 5.78%, 아발란체는 3.49% 각각 내렸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630만원이었다. 전날보다 0.6%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35% 올랐지만 솔라나는 0.89% 내렸다. 메타버스 관련 코인으로 분류되고 있는 디센트럴랜드, 샌드박스도 각각 1.64%, 3.16%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 상승한 3만6799.65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내린 4793.5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 하락한 1만5622.72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16% 내린 2268.87에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87% 상승한 16.91을 나타냈다. 투심이 소폭 가라 앉았다는 뜻이다.기술주들은 대부분 부진했다. 애플(-1.27%), 마이크로소프트(-1.71%), 아마존(-1.69%), 알파벳(구글 모회사·-0.45%), 테슬라(-4.18%) 같은 빅테크 주가가 내렸다. 장중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686%까지 상승한 여파다. 뉴욕증시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물가와 경기 회복세를 고려해 당초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오는 3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보고 있다.미국에서 신종 오미크론 변이는 빠르게 번지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8만2549명까지 불어났다. 하루 감염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비트코인 ETF 승인 기한, 3월16일로 연기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수행 반대 여론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4일 CNBC방송이 공개한 12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44%로 떨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56%로 취임 이후 가장 높았다. 물가 인상 등 경제에 대한 불만이 큰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투자 및 솔루션 제공업체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 결정 기한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해당 펀드의 승인 결정 기한이 1월 15일에서 3월 16일로 연기됐다. 그동안 SEC는 비트코인 ETF가 가상자산 시장의 시세조종을 부추긴다며 신청을 거부해 왔다. 현 추세를 볼 때 올해 코인시장 리스크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캐리 알렉산더 서식스대학 금융학과 교수는 “비트코인은 근본적인 가치가 없으며 투자보다는 장난감 같은 것”이라며 2022년에 1만 달러까지 고꾸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위스 투자은행인 UBS는 “가상 화폐에 대한 규제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게 되면 비트코인 가치는 0으로 수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반면 월가 출신 유명 비트코인 애널리스트인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올해 비트코인이 22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발 암호화폐 규제 소식은 일시적인 문제”라며 “비트코인 펀더멘털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학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애널리스트는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거래량도 많이 줄어들어 큰 변동성 발생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라며 “추가 조정이 발생하면 비트코인이 5500만원대로 하락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사진=코인마켓캡)
2022.01.05 I 최훈길 기자
애플·테슬라 뜨고 비트코인 더 떨어졌다…“코린이 주의보”
  • 애플·테슬라 뜨고 비트코인 더 떨어졌다…“코린이 주의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하락세가 계속됐다. 코인 시장은 미국 증시 회복에도 살아나지 않고 있다. 새해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당장 뚜렷한 호재가 없어 코인 투자를 시작하는 투자자(코인+어린이)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4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비트코인 값은 전날보다 2.26% 내린 4만620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주 전보다 9% 넘게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올랐던 가격이 잇따라 하락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1.85% 내린 3752달러에 거래됐다.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하락세를 보였다. 솔라나는 3.63% 내린 170달러에 거래됐다. 폴카닷은 0.52%, 루나는 1.06% 오르는데 그쳤고 에이다는 3.49%, 아발란체는 4.47% 각각 내렸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641만원이었다. 전날보다 1.94%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48% 하락한 458만원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20만원, 에이다는 1615원으로 각각 3% 넘게 내렸다. 메타버스 관련 코인으로 분류되고 있는 디센트럴랜드, 샌드박스도 각각 2.7%, 3.61% 하락했다. 반면 미국 증시는 새해에 회복세를 보였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3만6585.0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오른 4796.5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 상승한 1만5832.8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1% 오른 2272.56에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3.60% 하락한 16.60을 나타냈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0% 상승한 주당 182.01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은 장중 182.88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했다. 로이터통신은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자율주행차와 메타버스 등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잘 팔리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확신에 힘입어 3조달러 시총을 기록한 전 세계 최초의 회사가 됐다”고 전했다.테슬라 주가는 13.53% 뛴 1199.78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201.07달러까지 치솟으며 ‘천이백슬라(주당 주가 1200달러+테슬라)’에 진입했다. 지난해 4분기 인도량이 사상 최다인 30만8600대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9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86% 각각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는 휴장했다.국제유가 역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 오른 배럴당 7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4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월간 원유 증산 규모 논의를 앞두고, 증산 규모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타나면서 유가는 올랐다현 추세를 볼 때 내년에 코인시장 리스크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캐리 알렉산더 서식스대학 금융학과 교수는 “비트코인은 근본적인 가치가 없으며 투자보다는 장난감 같은 것”이라며 2022년에 1만 달러까지 고꾸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위스 투자은행인 UBS는 “가상 화폐에 대한 규제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게 되면 비트코인 가치는 0으로 수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반면 월가 출신 유명 비트코인 애널리스트인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올해 비트코인이 22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발 암호화폐 규제 소식은 일시적인 문제“라며 ”비트코인 펀더멘털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올해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2개 국가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인성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보고서에서 가상자산은 충분히 매력적인 자산”이라고 짚었다. 그는 “단기 모멘텀을 유의하며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운용한다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강력한 게임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엇갈린 전망과 관련해 “최근 비트코인 거래량이 많지 않은데 가격 하락세가 보이는 것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심리적 호재가 없는 것”이라며 “내년에 코인 시장이 급격하게 출렁거릴 것이다. 가격이 크게 폭락할 때 개미 투자자들의 자산 손실이 우려된다”고 말했다.(사진=코인마켓캡)
2022.01.04 I 최훈길 기자
2021년 역대급 IPO시장, 최종 승자는 '메타버스'
  • 2021년 역대급 IPO시장, 최종 승자는 '메타버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 ‘역대급’ 성황을 이룬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메타버스를 내세운 코스닥 업체들이 높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가는 내년에도 메타버스 같은 미래 신성장 사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공모금액 20조원…수익률 1위는 ‘자이언트스텝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데뷔한 기업은 총 23곳(스팩 및 리츠 포함)으로 나타났다. 2011년(25개사)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썼다. 코스닥 상장기업 역시 올해 115개사(스팩 포함)로 집계됐다. 스팩을 제외해도 91개사로 2002년(153개사) 이후 가장 많은 기업들이 증시에 이름을 올렸다. 공모 규모도 급증했다. 올해 코스피 공모금액은 17조2000억원 수준으로 종전 최대 공모금액인 8조8000억원(2010년)을 가뿐히 넘겼고, 코스닥 공모금액도 올해 3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2조6000억원) 대비 38.5%가량 증가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 중 가장 높은 29일까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곳은 자이언트스텝(289220)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24일 코스닥에 상장한 자이언트 스텝은 이날 2.44%(1800원) 내린 7만1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 당시 가격(1만1000원으로 공모 후 100% 무상증자)를 감안하면 9개월간 약 1242.86%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광고 콘텐츠 부문의 시각효과(VFX)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하다 올해 코스닥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국내 콘텐츠 업계에서 유일하게 버추얼 휴먼(virtual human·가상인간) 관련 특허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의 공식 벤더이기도 하다. 이미 상장 첫 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후, 상장 첫 날 상한가)을 기록하며 주가는 순항하기 시작했다. 공모가와 견줘 335.35% 상승하며 올해 IPO 기업 중 수익률 2위를 기록한 맥스트(377030) 역시 메타버스 관련 기업이다. 맥스트는 2010년 10월 설립해 10년 동안 증강현실(AR) 원천기술 분야에 집중해 오다 올해 7월 상장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증강현실 앱을 만들 수 있는 AR 개발 플랫폼(SDK) 업체로 전 세계 50개국 1만2000여 곳의 개발사에 배포하고 있으며, 현재는 메타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맥스트는 균등 배정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인 6762.9대1을 기록하며 흥행에 대성공을 거둔 바 있다. 전체 공모수량을 나눈 단순 경쟁률은 3391.9대1이었다. 이어 지오엘리먼트(311320)(251.50%), 나노씨엠에스(247660)(250.50%), 코스피 상장사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243.85%) 등이 공모가와 견줘 수익률이 높은 기업으로 나타났다. 피엔에이치테크(239890), 디어유(376300), 제노코(36139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삼성스팩4호(377630), 엔켐(348370), 라온테크(232680), 원티드랩(376980), 쿠콘(294570) 등도 공모가 대비 수익률 100% 이상을 거뒀다. ◇메타버스와 바이오…‘성장성’에 베팅한 2021년증권가에서는 올해 IPO 종목들 중 ‘성장성’을 강조한 기업들이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한다. 자이언트스텝(289220)과 맥스트(377030) 모두 메타버스 관련주로 묶인다. ‘가공, 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친 ‘메타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물리적 공간 제한이 강해진 사이 빠르게 사람들 사이로 침투하고 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적인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조차 메타버스 플랫폼 회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메타버스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 기업들에 대한 중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 중형증권사 IPO 담당자는 “내년 증시 유동성은 올해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크지만 이럴 때일수록 종목별 인기 편차는 심해질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메타버스의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2차전지,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성장성’과 미래 주도성을 무기로 한 IPO 종목들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12.30 I 김인경 기자
세스코, "넓은 공간을 빠르게"… 공기살균기 '맥스파워' 출시
  • 세스코, "넓은 공간을 빠르게"… 공기살균기 '맥스파워'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는 넓은 장소에서 공기 중 바이러스와 세균을 살균하는 공기살균기 ‘맥스파워’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제공=세스코)세스코 공기살균기는 S형유로와 미러월 등으로 특수 설계한 ‘UV살균터널’이 특징이다. 대형 공간용 맥스파워에는 2개의 UV살균터널 안에 8개의 UV-C램프가 장착돼 강력 살균한다. 국내에서 가장 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60㎥ 챔버에서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와 부유 세균에 대한 살균력을 시험한 결과, 맥스파워는 30분 가동시 99% 이상의 효율을 보였다.(사진제공=세스코)맥스파워는 2개의 대용량 시로코팬이 실내 공기 흐름을 빠르게 회전시켜 멀리 퍼진 바이러스와 세균까지 살균한다. 맥스파워에서 1시간당 송출되는 풍량을 기준으로 사용면적을 계산하면 197.5㎡(약 60평) 정도다. 해당 제품은 실내 사람이 많거나, 머문 시간이 길어져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짙어지면 센서가 이를 감지하고, 터보 운전으로 자동 전환해 실내 공기를 관리한다. 맥스파워는 자외선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장치를 설치하고, 겉면을 여는 순간 전원이 자동 차단되도록 2중 안전 센서를 적용했다. 전기안전과 전자파에 관한 KC인증을 받았다. 한편, 세스코 공기살균기는 대형공간에 추천하는 맥스파워를 비롯해 소형공간에 특화한 ‘센스미’, 공기청정기 겸 공기살균기인 ‘듀얼케어’, 기존 스테디셀러 ‘UV파워공기살균기’ 등 총 4종이 있다. 자세한 제품 정보와 공간별 추천은 세스코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받을 수 있다.
2021.12.24 I 이윤정 기자
 ②원천기술 셀샷..'확실한 경쟁우위 확보'
  • [펨토바이오메드 대해부] ②원천기술 셀샷..'확실한 경쟁우위 확보'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펨토바이오메드의 원천기술은 ‘셀샷(Cellshot)’이다. 3세대 바이오 의약품의 핵심으로 꼽히는 항암 세포치료제(CAR-T, CAR-NK, CAR-PBMC 등) 분야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나노 크기의 유리주사기를 통해 유전자를 직접 세포 내에 삽입하는 기술이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전달에 필수적인 지질나노입자(LNP)가 필요하지 않다는 특장점을 지닌다. (자료=펨토바이오메드)기존에는 세포 내에 유전물질 등을 전달하기 위해 바이러스 전달체 바이럴벡터를 주로 활용했다.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 능력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벡터인 바이러스 자체의 독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올해 들어 연이어 고배를 마시고 있는 유전자치료제도 벡터로 인한 부작용이 문제였다. 바이럴벡터는 고유의 특성에 의해 전달할 수 있는 물질도 한정된다. 각 세포에 일정한 양이 주입되기 어렵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셀샷은 영구적인 유전자조작을 목표하는 세포핵 주입 기술인 ‘CS-DNF’와 대량 처리가 가능한 세포질 내 주입 기술인 ‘CS-CCD’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개발된 기술은 세포핵에 직접 유전물질을 주입하는 CS-DNF다. 세포가 주입 장비 속 좁은 통로에 흘러가게 만들고, 이 중간에 유리로 만든 나노주사기를 배치해 물질을 집어넣는 기술이다. 펨토바이오메드는 나노주사기 방식보다 100만배 이상 높은 처리량으로 mRNA를 대상 세포에 주입하는 CS-CCD도 개발했다. CS-CCD는 세포와 물질이 물리적으로 섞이지 않는 상태에서 전기천공을 가해 주입하는 기술이다. 세포와 물질이 섞이지 않으니 배양배지 상태의 세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세척 과정도 불필요하고 버퍼도 사용하지 않는다. 버퍼에 대한 특허를 회피하고 생산 효율성도 높인 것이다.펨토바이오메드 관계자는 “기존의 전기천공 방식은 물질을 대용량으로 세포 안에 전달은 가능하나 균일하지 못하고, 세포 생존율이 낮은 한계가 있었다”며 “셀샷을 활용하면 공정 효율성과 세포 생존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어 약가도 대폭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펨토바이오메드는 셀샷의 편리성, 안전성, 효율성, 상업성 등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10월 시간당 10억개 세포 이상의 처리속도를 자랑하는 선천성 면역세포(NK세포) 내 mRNA 전달 기술을 개발한 게 대표적인 예다. 연내 시간당 최대 50억개 NK세포에 mRNA를 주입할 수 있는 기술의 고도화를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셀샷은 90% 세포 생존률과 90% 이상의 세포 형질 전환 효율도 달성했다. 이는 기존 전기천공방식의 대용량 유전물질 전달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세포 생존률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CAR-T 치료제 승인 요건도 훌쩍 뛰어넘는다. FDA는 CAR-T 치료제 승인 요건으로 70% 이상의 세포 생존률과 15% 이상의 CAR 발현 효율을 기준으로 정해두고 있다. 이달 기준으로 셀샷 관련 글로벌 등록 특허는 41건, 출원 특허는 71건이다. 현재 글로벌 경쟁사로는 미국 맥스사이트가 있다. 이 회사는 자체 물질전달 기술인 ‘엑스퍼트’ 기반으로 물질 전달 플랫폼을 라이센싱하고 있다. 전기천공을 기반으로 한다. 맥스사이트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1조 3000억원에 달한다. 맥스사이트는 13개의 전략적 플랫폼 라이선스(SPLs)를 계약했고 75개 이상의 임상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맥스사이트는 임상 진행 상황에 따라 9억 5000만 달러(약 1조 1200억원) 이상의 마일스톤을 예상한다.펨토바이오메드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와 병원 등을 대상으로 연구용 장비와 시스템 판매를 논의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론 장비 납품이 아닌 CAR-T, CAR-NK, mRNA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 플랫폼 기술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펨토바이오메드)
2021.12.21 I 유진희 기자
공모가 이하 수두룩한데…수익률 넘사벽인 공모주는?
  • 공모가 이하 수두룩한데…수익률 넘사벽인 공모주는?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선 공모주 가운데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자이언트스텝(289220)으로 주가가 10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장 후 공모가 이하를 밑도는 종목도 30개로, 전체 92곳(스팩 제외) 가운데 33%에 달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이언트스텝은 전날보다 300원(0.24%) 하락한 12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공모가 1만1000원에 상장한 자이언트스텝은 9개월 사이 주가가 10배 이상 뛰어 전체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자이언트스텝은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최근 발행주식총수의 13%에 달하는 신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음에도 주가는 견고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공모가 1만5000원에 상장해 이날까지 321% 급등한 맥스트(377030)가 2위를 차지했다. 자이언트스텝과 맥스트는 메타버스 관련 핵심 종목으로 분류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3~5위는 각각 지오엘리먼트(307%)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300%) 나노씨엠에스(247660)(294%)가 차지했다. 공모가 대비 주가가 상승한 공모주는 상장 당일 수익률 역시 높았다. 수익률 상위 30위권 공모주 가운데 상장 당일 공모가 이하로 떨어졌던 종목은 케이카(381970)가 유일했다. 케이카는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16.6% 하락했다. 신규 상장주의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3개월 평균 40% 수준이었다. 하지만 상장 후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한 종목은 30개로, 전체의 32.6%였다. 색조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은 공모가보다 42%(수정주가 기준) 하락해 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진시스템(363250)(-40%)과 프롬바이오(377220)(37%), 롯데렌탈(089860)(-35%), 지니너스(-35%)도 공모가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 크래프톤 역시 상장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공모가를 이하로 하락했다. 올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 투자 열풍으로 관련 종목의 상승률도 높았다. 스팩은 비상장기업 인수 목적의 페이퍼컴퍼니로 3년 내 합병 대상 기업을 찾지 못할 경우 기준가인 2000원에 청산된다. 이 때문에 2000원께에서 거래되는 경우가 잦았으나 삼성스팩4호는 이날 종가 기준 5340원까지 올라 상승률이 167%에 달한다. 공모가보다 20% 이상 뛴 스팩도 6개나 됐다. 부동산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리츠는 5개 가운데 신한서부티엔디리츠를 제외하고 모두 공모가 이상으로 상승했다. 전체 공모 규모는 20조원으로 지난해 4조7000억원보다 326% 급증했다. 공모 규모가 1조원 이상인 대어급 기업도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카카오뱅크(323410) 크래프톤(259960) 현대중공업(329180) 카카오페이(377300) 6개로 사상 최대였다.
2021.12.16 I 김겨레 기자
정수기, 이젠 가지고 다닌다…정수기 '무전원' 경쟁
  • 정수기, 이젠 가지고 다닌다…정수기 '무전원' 경쟁
  • 루헨스 마이포트 정수기 (제공=루헨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원봉이 운영하는 환경가전 브랜드 루헨스는 최근 휴대용 정수기 ‘마이포트 정수기’ 2종을 출시했다. 특히 이 제품은 전원을 연결할 필요가 없는 ‘무전원’ 정수기다. 전력 연결 없이 물통에 수돗물을 부으면 필터를 거쳐 바로 정수하는 ‘자연 여과 방식’을 적용했다. ‘맥스 클린 필터’가 4단계 필터링을 통해 철, 구리, 잔류염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각종 부유물을 제거한다.하루 5L(리터) 기준 최대 2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주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용량에 따라 2.6L, 3.8L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루헨스 관계자는 “유효 정수량을 향상시켜 소비자가 매월 필터를 교체할 필요가 없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며 “정수기 설치나 생수 사용이 번거로울 경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중견가전업계에서 무전원 정수기 출시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정수기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전원 연결 없이도 사용이 가능한 무전원 제품을 정수기 라인업에 추가하는 사례가 이어진다. 여기에 ‘캠핑족’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무전원 정수기를 휴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경우도 늘고 있다.1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전기 사용 없이 필터로 곧바로 정수할 수 있는 자연 여과 방식 정수기 ‘청호 휴대용 포터블 정수기’를 최근 출시한 뒤 판매에 착수했다. 필터 하나로 최대 150L까지 정수하는 청호 휴대용 포터블 정수기는 물통에 수돗물을 받기만 하면 필터를 거쳐 염소와 냄새, 각종 미세입자 등을 정수한 뒤 마실 수 있다. 크기도 작아 캠핑 등 야외활동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청호 휴대용 포터블 정수기는 필터 하나로 2L 생수 최대 75개분 정수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간접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필터 교체를 비롯해 취수구, 물통 등을 모두 분리한 뒤 세척, 관리할 수 있어 위생적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최근 캠핑족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무전원에 휴대까지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정수기 라인업을 확장했다”고 말했다.또한 현대렌탈케어는 자가관리형 무전원 정수기 ‘큐밍 더슬림 온’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가로 폭이 11.5㎝로 좁고, 전원이 필요 없는 무전원 다이얼 방식을 채택해 1인가구 등 좁은 주방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직수형 방식으로 3개 필터가 총 5단계 정수 과정을 거친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필터와 출수용 코크를 교체할 수 있는 자가관리형 모델이다.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이 추가로 나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집콕족, 캠핑족을 중심으로 무전원 정수기를 찾는 사례도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예상을 뛰어넘어 장기화하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정수기를 찾는 수요도 증가한다. 이 과정에서 집안에서의 전기소비량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무전원 정수기를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캠핑족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그동안 독일 브리타가 사실상 독점해온 휴대용 무전원 정수기 분야에도 국내 기업들이 잇달아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청호나이스 ‘포터블 정수기’ (제공=청호나이스)
2021.12.15 I 강경래 기자
애플 ‘아이폰14’ ‘노치’ 대신 ‘펀치홀’ 디자인 채용한다
  • 애플 ‘아이폰14’ ‘노치’ 대신 ‘펀치홀’ 디자인 채용한다
  • 아이폰14 프로 맥스 렌더링 디자인. (사진=프론트 페이지 테크, GSM아레나)[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내년에 출시하는 ‘아이폰14’ 중 일부 모델에 노치(디스플레이 상단 움푹 파인 부분) 형태가 아닌, ‘펀치홀’(카메라 모듈 부분만 구멍으로 뚫는 방식) 디자인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삼성과 LG디스플레이 중 어느 회사의 OLED 패널을 채용할 지도 관심이 쏠린다.10일 IT매체 샘모바일, GSM아레나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4’ 프로 모델에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된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2017년 출시한 ‘아이폰X’서부터 노치 디자인을 채용해 최신작 ‘아이폰13’까지 적용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이 화면 몰입감을 키우기 위해 펀치홀 디자인을 주로 채용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노치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었던만큼 이번 디자인 변화가 더 크게 다가온다.아이폰14 프로 라인업에 적용될 OLED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거론되고 있다. 샘모바일 등 일부 IT매체에선 이미 삼성디스플레이가 ‘홀 인 액티브 에어리어’(HIAA) 구조의 OLED 패널을 공급할 예정이며, 이미 관련 장비도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과 존재는 상당하다. 다만 일각에선 애플이 LG디스플레의 120Hz OLED 패널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하는 시각도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중소형 OLED 패널을 강화하며 모바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과 LG간 밀접한 관계를 감안하면 과감하게 LG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애플은 내년 6.06인치 아이폰14, 6.7인치 아이폰14 맥스, 6.06인치 아이폰14 프로, 6.7인치 아이폰 프로맥스 등 4종의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될 제품은 프로와 프로맥스이며, 이외 제품들은 이전 노치 디자인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4와 맥스 모델의 경우 중국 업체 BOE가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2021.12.10 I 김정유 기자
이상현 펨토바이오메드 대표 “내년 코스닥 상장, 상반기 기술평가 돌입”
  • 이상현 펨토바이오메드 대표 “내년 코스닥 상장, 상반기 기술평가 돌입”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전동드라이버, 비커, 펜치 등 각종 공구와 실험용품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빠르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레토르트 제품과 제약·바이오업계의 트렌드에 관한 잡지도 한쪽 구석을 차지한다. 대학교 연구실이나 공학도 동아리방의 책상 위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예상 밖의 인물이 주인이다. 지난 3일 경기 성남 판교의 펨토바이오메드 본사에서 만난 이상현 대표의 책상이다. 2011년 회사를 설립하고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한 우물만 파며, 끝없이 도전해온 이 대표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다. 내년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하는 와중에 바쁜 시간을 쪼개서 연구자이자 경영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상현 펨토바이오메드 대표. (사진=유진희 기자)이 대표는 “내년 코스닥 이전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상반기 기술성평가에 돌입해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코스닥 진입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자신감처럼 업계에서는 펨토바이오메드의 코스닥 이전상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핵심기술인 ‘셀샷(CellShot)’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상용화 기대가 그 배경이다. 셀샷은 표적 면역항암세포치료제(CAR-T, CAR-NK, CAR-PBMC 등) 제조 시 세포 내 물질을 전달하는 플랫폼이다. 나노 크기의 유리주사기로 유전자를 직접 세포 내로 삽입하는 기술로 메신저리보핵산(mRNA) 전달에 필수적인 지질나노입자(LNP)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을 지닌다. 영구적으로 유전자를 조작하는 세포핵 직접 물질 주입 체계 및 유전물질의 대량 처리가 가능한 세포질 직접 전달 체계 2가지로 구성된다.이 대표는 “기존의 전기천공 방식은 물질을 대용량으로 세포 안에 전달은 가능하나 균일하지 못하고, 세포 생존율이 낮은 한계가 있었다”며 “셀샷을 활용하면 공정 효율성과 세포 생존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어 약가도 대폭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펨토바이오메드는 셀샷의 편리성, 안전성, 효율성, 상업성 등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10월 시간당 10억개 세포 이상의 처리속도를 자랑하는 NK세포(선천성 면역세포) 내 mRNA 전달 기술을 개발한 게 대표적인 예다. 연내 시간당 최대 50억개 NK세포에 mRNA를 주입할 수 있는 기술의 고도화를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이달 기준으로 셀샷 관련 글로벌 등록 특허는 41건, 출원 특허는 71건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와 병원 등을 대상으로 연구용 장비와 시스템 판매를 논의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셀샷을 조기에 상용화해 실질적인 매출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자들이 펨토바이오메드를 주목하는 이유다. 펨토바이오메드는 2016년 한국투자파트너스, 한화인베스트먼트로부터 35억원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2018년에도 한국투자증권과 위드윈인베스트먼트로부터 59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성사했다. 지난 2월에는 위드윈인베스트먼트와 쿼드자산운용도 시리즈B 브릿지펀딩으로 60억원을 보탰다. 이 대표는 “200억원 이상의 시리즈C 투자도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자금조달이 이뤄지면,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와 병원 등과 공동개발을 확대해 좀 더 빨리 실질적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펨토바이오메드의 흑자전환을 이룬다는 목표다. 새해 셀샷에 기반한 공정 기술로 매출을 일으키고, 향후 소모품 판매 등 부수익이 늘어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경쟁사인 맥스사이트의 경우에도 조기에 흑자전환을 이뤄냈다”며 “우리도 라이선스, 소모품 판매, 파이프라인 지분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최종 목적지는 암환자들이 보다 싸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손쉽게 공급받을 수 있는 세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펨토바이오메드를 세포조작기술 부문의 글로벌 선도 기업 반열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하루 안에 표적 면역항암세포치료제를 환자가 공급받을 수 있게 한다는 구체적인 복안도 있다. 이 대표는 “고형암 타깃 NK세포 기반의 면역항암세포치료제는 다수의 암항원을 환자마다 다르게 목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며 “현재 mRNA를 활용한 가장 앞선 기술도 제조 공정이 복잡해 공급받는 데 최소 1주일 이상 걸린다”고 지적했다.이어 “셀샷을 활용하면 이를 하루로 단축할 수 있어, 시장의 큰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성남 판교의 펨토바이오메드 본사 내 대표실 전경. (사진=유진희 기자)
2021.12.09 I 유진희 기자
KMF & KME 2021, 오는 12월 16일 개막
  • KMF & KME 2021, 오는 12월 16일 개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메타버스 산업의 비전을 조망할 수 있는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 K-메타버스 엑스포(KMF & KME 2021)’가 오는 12월 16일 개막해 18일까지 3일간 대장정에 들어간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KMF & KME 2021’은 ‘메타버스, XR로 로그인’을 주제로 가상융합기술(XR) 기반의 국내 메타버스 서비스 플랫폼과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글로벌 리딩 전시회로 메타버스 기술의 플랫폼 및 인프라, 융·복합 분야로 구성된다.메타버스 산업의 원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KT와 SKT를 비롯해 메타버스 기업 140여 개사(300부스)가 참가하여 다양한 메타버스 제품과 콘텐츠로 참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KT는 코로나19로 야기된 언택트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교육, 헬스케어 등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하여, 가상융합기술(XR)과 AI 모션인식 및 프로젝션 기반의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인다. SKT에서는 다양한 가상공간과 아바타를 통해 메타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이프랜드(ifland)와 Jump플랫폼과 함께,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소인 Jump Studio도 출격채비를 마쳤다.메타버스 기술이 경제·사회·문화 전반에 융·복합된 경험 기술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한국문화재재단에서는 메타버스 기술 기반의 공연과 궁궐 등의 문화유산을 메타버스 기술로 구현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침체된 문화산업의 돌파구를 모색한다. 이 외에도 맥스트, 버넥트 등 국내 메타버스 대표기업과 함께 교육, 의료, 제조, 미디어 등 산업 전반에 적용되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 메타버스 기술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다.매년 국내·외 메타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 및 비즈니스 모델, 기술과 콘텐츠를 공유할 ‘글로벌 콘퍼런스’의 개최도 주목된다.12월 16일에 개최되는 ‘글로벌 메타버스 콘퍼런스(Global Metaverse Conference)’에서는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메타버스 산업의 트렌드와 향후 비전, 기술 로드맵,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한다. 국내 메타버스산업 정책발표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디스가이즈 등 글로벌 선도기업이 발표자로 참가하며, KT, 위지윅스튜디오에서도 참여하여 산업의 최신 이슈와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한다. 아울러, 12월 17일에 개최되는 ‘코리아 메타버스 서밋(Korea Metaverse Summit) 2021’에서는 CJ올리브네트웍스 차인혁 대표가 메타버스 기술과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강연과 함께 SK mySUNI, 한컴프론티스, EBS, 덱스터, 믐, HTC 등 메타버스 가상공간, 콘텐츠, 디바이스, 미디어 분야 선도기업의 메타버스 실행모델 발표와 토론으로 연결되는 Group Talk를 통해 실물경제 적용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흐름을 제시한다.글로벌 콘퍼런스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만나볼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어워드, 기술세미나, 수출상담회, 얼라이언스 성과 및 전략발표회 등 메타버스 산업을 리딩할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행사 주관기관인 에코마이스 홍회진 대표는 “올해 KMF & KME 2021에서는 국내 메타버스 산업의 원년을 맞아 향후 디지털뉴딜2.0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참관객과 참가기업의 안전을 최우선시하여 철저한 방역 지침에 따라 운영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MF & KME 2021의 세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등록 및 기타 문의 사항은 운영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2021.12.09 I 이윤정 기자
루헨스, '무전원' 휴대용 '마이포트 정수기' 출시
  • 루헨스, '무전원' 휴대용 '마이포트 정수기' 출시
  • 루헨스 마이포트 정수기 (제공=루헨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원봉이 운영하는 라이프케어 브랜드 루헨스가 설치가 필요없는 휴대용 정수기 ‘마이포트 정수기’ 2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루헨스 마이포트 정수기는 매일 정수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정수 방식은 별도 전력 연결없이 물통에 수돗물을 부으면 필터를 거쳐 바로 정수되는 ‘자연여과식’이다.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총 용량 2.6L, 3.8L 두 가지 타입 중 선택 가능하다.루헨스 마이포트 정수기에 적용된 ‘맥스 클린 필터’는 4단계 필터링을 거친다. 철, 구리, 잔류염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스케일 유발 성분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각종 부유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특히, 유효정수량 300L로 필터 교체주기를 확장했다. 1일 5L 사용 기준 최대 2개월까지 사용 가능해 자주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생수나 기존 피처형 정수기 사용 대비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고 경제적인 사용이 가능하다.여기에 편리함을 더했다. 제품 상단에 부착된 스마트 타이머 알림 기능으로 60일 교체 주기를 설정해 확인할 수 있다. 취수구, 물통 등 모두 분리 세척할 수 있어 위생적인 셀프 케어가 가능하다. 아울러 별도 설치가 필요 없어 정수기 설치가 어려운 곳이나 캠핑장 등 휴대해 사용도 가능하다.국내 정수기 필수 품질 인증인 ‘KC 인증’과 함께 독일 식품용품법에 의거한 ‘LFGB 인증’, 소비자 안전을 위한 유럽연합 통합 규격 인증인 ‘CE 인증’까지 획득했다. 루헨스 워터 소믈리에 물맛 검증까지 마쳤다.루헨스 관계자는 “마이포트 정수기는 오랜 기간 내부 검증을 거쳐 깐깐하게 출시한 상품이다. 특히 유효정수량을 향상시켜 소비자가 매월 필터를 교체할 필요 없이 2개월에 한 번 교체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더했다”며 “정수기 설치나 생수 사용이 번거로울 경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2021.12.07 I 강경래 기자
슈어저, 메츠와 3년 1546억원 계약...평균연봉 4천만불 시대 개막
  • 슈어저, 메츠와 3년 1546억원 계약...평균연봉 4천만불 시대 개막
  • 메이저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손꼽히는 맥스 슈어저가 사상 처음으로 평균연봉 4000만달러를 돌파하면서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인정받는 ‘살아있는 전설’ 맥스 슈어저(37)가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는다.MLB닷컴, ESPN 등 미국 현지 매체들 30일(한국시간) “메츠가 자유계약선수(FA) 슈어와 3년간 1억3000만 달러(약 1545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전했다.슈어저는 이번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역사를 다시 썼다. 슈어저는 만 40세까지 연봉 평균 4333만 달러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연평균 4000만 달러 이상 계약이 이뤄진 건 슈어저가 최초다. 종전 평균 최고 연봉 기록인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36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는디.다른 선수라면 몸값 거품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다. 하지만 슈어저는 충분히 연봉 4000만 달러를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다. 사이영상을 3번이나 수상한 슈어저는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슈어저는 2021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LA다저스에서 활약하면서 15승 4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179⅓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을 236개나 기록했다. 지난 9월에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19번째로 3000탈삼진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특히 슈어저는 ‘매드맥스’라는 별명 답게 투쟁심이 누구보다 강한 선수로 유명하다. 2019년 타격 훈련 도중 타구에 맞아 코뼈가 부러지고 눈에 피멍이 들었는데도 마운드에 올라 117구를 던지고 승리투수가 된 스토리는 그의 투지를 잘 보여주는 일화다.슈어저가 메츠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33)과 슈어저라는 최고의 원투펀치를 구축하게 됐다. 슈어저는 2013년과 2016년, 2017년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디그롬은 2018년, 2019년 사이영상을 받았다. 두 선수의 사이영상 숫자를 합치면 5개나 된다.메츠는 헤지펀드계의 거물인 스티브 코언이 지난해 구단을 인수한 뒤 과감한 투자로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지난해 올스타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뒤 10년간 3억41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포수 제임스 맥캔과도 4년 40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이번 시즌 행보도 거침이 없다. 지난 27일 하루에만 내야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2년 2000만 달러), 외야수 마크 카냐(2년 2650만 달러), 스타를링 마르테(4년 7800만 달러) 등 FA 야수 3명과 계약을 맺었다.이어 이날 슈어저까지 영입하면서 불과 나흘 사이 4명의 FA를 영입하며 내년 시즌 우승후보로 단숨에 떠올랐다.
2021.11.30 I 이석무 기자
노바키드, '아이 해브 어 드림' 글로벌 캠페인 펼쳐
  • 노바키드, '아이 해브 어 드림' 글로벌 캠페인 펼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어린이를 위한 온라인 영어화상 교육 기업 노바키드는 새해를 맞아 어린이들이 자신의 꿈을 소개하는 ‘아이 해브 어 드림’ (I have a dream) 캠페인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사진제공=노바키드)노바키드는 어린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마음껏 꿈을 꾸는 것을 응원하고 영어가 어린이들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캠페인을 기획했다. ‘아이 해브 어 드림’ 캠페인은 4세~15세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노바키드에서 무료 체험 수업을 들은 후 ‘영어가 꿈을 이루는 데 어떤 도움을 주는지’에 관한 글이나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 된다. 맥스 아자로브 노바키드 대표는 “모든 어린이가 자유롭게 꿈꾸는 것은 소중하며 영어 능력은 아이들이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언어 장벽 없이 다른 나라를 여행하고 세계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치는 글로벌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해당 캠페인은 내달 19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주제에 대한 글이나 영상을 지정 해시태그(Novakid, Novakid_dream)와 함께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 된다.당첨자는 12월 24일 발표되며 수상자에게 애플 아이패드 또는 노바키드 1년 수강권을 증정한다. 심사는 노바키드의 설립자인 맥스 아자로브와 드미트리 말린이 맡는다.
2021.11.30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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