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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의 불꽃은 타오른다’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한상권에 1R 역전 TKO 승
  • ‘격투의 불꽃은 타오른다’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한상권에 1R 역전 TKO 승
  •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이 한상권에게 TKO 승리를 거뒀다. 사진=ROAD FC신동국은 경기 초반 수세에 몰렸으나 집념으로 이겨냈다. 사진=ROAD FC[안양=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로드FC충주)이 격투의 불꽃을 활활 태웠다.신동국은 26일 오후 1시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5(안양 공동 대회장 최홍준·김진)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에서 한상권(김대환MMA)을 1라운드 4분 5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 승리를 거뒀다.신동국은 2연승과 함께 5승째(5패)를 거뒀다. 한상국은 2승 4패가 됐다.이번 대회는 2010년 출범한 로드FC 역사상 처음으로 안양에서 개최됐다. 또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63kg)과 라이트급(-70kg) 4강도 함께 열렸다.경기 하루 전 열린 계체량에서 양 선수는 몸싸움을 벌였다. 한상권은 “아저씨 이기고 올라가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에 신동국은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면서 시간이 없었지만 틈틈이 준비했다”며 “내 경기는 무조건 내가 KO이기거나 KO로 지는 경기”라고 화끈한 난타전을 예고했다.지난 대회에서 양 선수의 희비는 엇갈렸다. 신동국은 여제우(쎈짐)에게 TKO 승리를 거뒀다. 한상권은 맥스 더 바디(카메룬)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고도 허무한 반칙패로 눈물을 흘렸다.신동국(왼쪽)과 한상권(오른쪽)은 경기 전날 열린 계체량부터 뜨거운 승부를 예고했다. 사진=ROAD FC한상권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틈을 엿봤고 신동국은 타이밍을 노렸다. 한상권의 왼손에 신동국이 주저앉았다. 신동국이 일어나 맞받아치며 난타전이 벌어졌다. 한상권이 테이크다운까지 성공하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신동국이 반격했다. 빰클린치에 이은 펀치로 한상권을 흔들었다. 이어진 펀치 연타 속 신동국의 오른손이 한상권의 안면에 꽂혔다. 신동국은 파운딩 세례로 경기를 끝냈다. 1라운드 4분 5초였다.[굽네 ROAD FC 065 / 8월 26일 13:00 안양체육관][-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김수철 VS 브루노 아제베두][-63kg 밴텀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문제훈 VS 양지용][-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난딘에르덴 VS 데바나 슈타로][-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VS 맥스 더 바디][-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신동국 VS 한상권][무제한급 오일학 VS 세키노 타이세이][-87kg 계약체중 정승호 VS 김영훈][-63kg 밴텀급 한윤수 VS 손재민][-57kg 플라이급 장찬우 VS 정재복][-66kg 계약체중 이선주 VS 이신우][-70kg 라이트급 권민우 VS 한우영]
2023.08.26 I 허윤수 기자
강경호·최승우와 싸운 카세레스, 그가 이소룡에 열광하는 이유
  • 강경호·최승우와 싸운 카세레스, 그가 이소룡에 열광하는 이유
  • 알렉스 카세레스. 사진=UFC알렉스 카세레스. 사진=이석무 기자[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찬성과 맥스 할로웨이가 메인이벤트로 맞붙는 UFC 파이트나이트 싱가포르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파이터는 알렉스 카세레스(35·미국)다. 현재 UFC 페더급 랭킹 15위인 카세레스는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랭킹 9위 기가 치카제(35·조지아)와 대결한다.카세레스는 현재 랭킹은 낮지만 UFC 페더급에서 가장 큰 다크호스로 주목받는다. 그는 최근 2연승 포함, 지난 8경기에서 7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그 7승 가운데는 2021년 10월 최승우와 경기서 거둔 서브미션 승리도 포함돼있다. 당시 3연승을 달리던 최승우는 카세레스에게 패한 것을 시작으로 3연패를 당했다.카세레스에게 이번 경기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랭킹 9위 치카제를 이기면 단숨에 톱10에 진입할 수 있다. 최근 다소 정체된 느낌의 페더급 전선을 감안한다면 곧바로 도전자 후보군에 포함될 수도 있다.싱가포르 현지에서 만난 카세레스는 항상 밝았다. 라틴계 선수 답게 느긋하고 낙관적인 성격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는 “또 한 번의 경기가 잡혀서 좋다. 싸울 준비가 됐다”고 활짝 웃었다.카세레스는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는 비밀 같은 건 없다. 열심히 운동하는 것 뿐이다”며 “난 록키처럼 부침 있는 커리어를 보냈지만 항상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카세레스는 UFC에서 7번이나 보너스를 받은 ‘보너스 메이커’다. 이기든 지든 그만큼 화끈하고 멋있는 경기를 펼친다는 의미다.카세레스는 “개인적으로 짜릿한 경기를 펼치려고 일부러 노력하지 않는다. 그저 나 스스로를 표현하는 것뿐이다”며 “나는 가능한 한 물 흐르듯이 경기하고자 한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그게 흥미진진하다고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내 펀치를 이상하다고 하는데 이상한 펀치가 아니라 잘 먹히는 펀치다”며 “나는 비정통적인 스타일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한다. 기존에 본 적 없던 스타일이 있을 뿐이다”고 덧붙였다.카세레스는 2013년 강경호와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치열한 접전 끝에 2-1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약물검사에서 마리화나 양성 반응을 보여 무효 경기가 됐다. 그는 당시 경기를 떠올리며 “강경호는 정말 강한 상대였다”고 말했다.카세레스는 “일본 대회였던 걸로 기억하는 강경호는 터프한 상대였고 힘이 아주 강했던 걸로 기억한다. 진짜 잘하는 선수였다”며 “1라운드가 시작됐을 때 그가 나를 헝겊인형처럼 집어던졌다. 유도 기술이 정말 뛰어났다”고 털어놓았다.그 경기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도 전했다. 카세레스는 “2라운드에 우리가 마주 섰을 때 강경호가 내 목에 펀치를 날렸다. 그래서 나는 목이 막혀서 헥헥거렸다”며 “그때 코치들이 상대가 지쳤으니 달려들라고 했는데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다. 목이 막혔기 때문이다”고 말한 뒤 껄껄 웃었다.이번 대회 상대인 치카제는 카세레스보다 랭킹도 높고 명성도 높다. 한때 페더급 도전자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카세레스에게는 그저 싸워 이겨야 할 상대 중 한 명일 뿐이다.카세레스는 “솔직히 말해 난 어떤 파이터도 잘 모른다. 평소 MMA를 전혀 보지 않는다”며 “그냥 그가 뛰어난 타격가란 것만 알고 있고 그거 외에는 전혀 신경 안 쓴다. 그냥 또 다른 상대일 뿐이고, 그와 싸울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카세레스는 선수인생에서 챔피언 같은 목표는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세계 최고가 되려고 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그냥 내가 UFC 챔피언이 되더라도 내 여정이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는 뜻이다”며 “ 내 목표는 내가 필요한 만큼 길게, 멀리 여정을 이어나가는 거다. 그냥 단순히 챔피언이 되는 건 결코 내 목적이 아니다”고 말했다.카세레스는 이소룡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소룡 코스프레로 경기장에 등장하기도 한다. 이소룡은 그의 우상이다. 특별한 이유가 읶다.그는 “내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은 아버지다. 아버지는 내가 학교에서 싸움에 휘말리자 내게 이소룡(브루스리) 영화를 보게 했다”며 “나는 브루스리 처럼은 아니지만 강해져야 한다는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소룡은 항상 ‘삶을 견딜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하고, 쉬운 인생을 달라고 기도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의 생각이 내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카세레스는 “내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법을 배운 이유는 단순히 힘든 삶을 견디기 위해서였다”며 며 “누군가를 지배하거나, 억압하기 위함이 아니라 이 세계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요한 힘을 갖기 위함이었다”고 털어놓았다.카세레스는 “사람들이 ‘카세레스는 챔피언이 되려고 하지 않아’, ‘챔피언이 되는 데 관심이 없어’라고 많이 오해하는 걸 알고 있다”며 “그런 얘기가 아니다. 나는 내 경기력이 어떤지, 내가 얼마나 잘하는지만 신경을 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챔피언을 향해 계속 달려갈 것이지만 내가 챔피언이 된다 해도 내 여정은 멈추지 않는다”며 “무술가로서 내 목표는 계속 내 여정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그게 내 목표고, 그게 내 목적지다”고 분명한 생각을 전했다.
2023.08.26 I 이석무 기자
첫 패배 안긴 상대의 허무한 실격, 양지용 “다른 경기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 첫 패배 안긴 상대의 허무한 실격, 양지용 “다른 경기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 양지용(오른쪽)은 문제훈(왼쪽)의 은퇴전 상대로 나선다. 사진=ROAD FC양지용(오른쪽)은 문제훈(왼쪽)의 고향인 안양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ROAD FC[안양=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자신에게 탈락의 쓴맛을 준 상대의 계체 실패 실격. 마음이 복잡할 법도 했으나 양지용(27·제주팀더킹)은 의연했다.ROAD FC(로드FC)와 ㈜LHB는 26일 오후 1시 안양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65(안양 공동 대회장 최홍준·김진)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2010년 출범한 로드FC 역사상 처음으로 안양에서 개최된다. 또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63kg)과 라이트급(-70kg) 4강도 함께 열린다.밴텀급 4강 대진은 김수철(31·로드FC 원주)과 브루노 아제베두(33·브라질),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키르기스스탄)와 하라구치 아키라(28·일본)의 맞대결로 짜였다. 라이트급 4강에서는 난딘에르덴(36·남양주 팀피니쉬)과 데바나 슈타로(38·일본),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러시아)와 맥스 더 바디(39·카메룬)가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대회를 하루 앞둔 25일 안양 범계역 중앙 분수대 앞 특설 무대에서 야외 계체량 행사를 진행했다. 계체 과정에서 변수가 생겼다. 셰이둘라예프가 63.2kg을 기록하며 200g 초과했다.로드FC 이번 대회부터 계체에 엄격한 규정을 뒀다. 공정한 대결을 위해 단 한 차례의 계체 실패도 허용하지 않는다. 200g을 초과한 셰이둘라예프는 바로 실격 처리됐다. 그는 지정된 계체 시간에도 10분 이상 늦게 나타난 걸로 알려졌다.아키라가 4강 경기 없이 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양지용은 아쉬움이 남을 수 있었다. 그는 지난 6월 열린 ROAD FC 064 토너먼트 8강에서 셰이둘라예프에게 1라운드 4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패했다.8강에서 양지용을 꺾었던 셰이둘라예프는 4강에서 계체 실패로 실격됐다. 사진=ROAD FC당시 7연승과 함께 무패를 달리던 양지용은 첫 패배와 함께 토너먼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마찬가지로 무패를 자랑하던 셰이둘라예프는 9승 무패의 전적을 이어갔다.자신에게 패배와 탈락을 동시에 안겨준 상대의 허무한 실격 소식. 양지용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나와 경기할 때도 100g 정도가 오가면서 불안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규정에 적합하다. 냉정하게 가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셰이둘라예프의 토너먼트 결과에 따라 양지용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수 있었다. 양지용은 “처음엔 그 생각도 했다”며 “사실 무패를 이어갈 때 부담감이 너무 컸다. 오히려 한 번 지고 나니 더 홀가분하다”라고 웃었다. 아울러 “셰이둘라예프가 다른 단체나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양지용은 이번 대회에서 ‘로드FC 마지막 밴텀급 챔피언’인 문제훈(39·옥타곤MMA)의 은퇴식 상대로 나선다. 대회가 문제훈의 고향인 안양에서 치러지는 만큼 적진으로 뛰어든 셈이다. 실제 계체 행사에서도 문제훈을 향한 열띤 응원이 나왔다.양지용은 “그런 상황을 즐겼다”며 “대회 날에는 피도 눈물도 없이 멋진 악역이 되겠다”라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2023.08.26 I 허윤수 기자
어느때보다 승리 열망 큰 할로웨이, 그를 넘어야 하는 정찬성
  • 어느때보다 승리 열망 큰 할로웨이, 그를 넘어야 하는 정찬성
  • 맥스 할로웨이와 경기에 앞서 공개계체에 나선 정찬성. 사진=UFC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대결을 벌이는 맥스 할로웨이. 사진=UFC[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드다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이미 UFC 레전드 반열에 오른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코리안좀비MMA)과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2·미국)가 제대로 진검승부를 펼친다.정찬성과 할로웨이는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UFC 파이트나이트 싱가포르 : 할로웨이 vs 더 코리안좀비’ 대회에서 메인이벤트 페더급(65.77kg 이하) 5라운드 매치를 펼친다.두 선수는 컨디션이 100%로 올라온 상태다. 전날 열린 공식 계체에서도 146파운드(66.22kg)로 딱 맞게 통과했다. UFC 페더급 한계체중은 145파운드지만 타이틀전이 아닌 경우 저울의 오차를 감안해 1파운드의 여유를 준다.정찬성은 오래전부터 할로웨이와 경기를 원했다. 다른 정상급 선수들도 있지만 할로웨이가 자신과 스타일이 잘 맞고, 최고의 명승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다. 하지만 인연이 닿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페더급에서 싸울 만한 선수와는 다 싸웠다. 정작 둘 간 대결은 이워지지 않았다.그러다 할로웨이가 공개적으로 먼저 경기를 제안하면서 이번 대결이 급물살을 탔다. 할로웨이는 지난 4월 아놀드 앨런(영국)을 판정승으로 꺾은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정찬성은 유일하게 내가 싸워보지 않은 동시대 선수다”며 “난 정찬성의 경기를 보면서 자랐다. 어떻게 그와 싸워보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꼭 싸워보고 싶은 선수 중 하나다”고 말했다.정찬성도 “애니 티임, 애니 웨어”라고 화답했다. 그는 “지금 페더급에서 할로웨이를 리스펙트하지 않는 선수가 있을까”며 “주위에서 내가 뒤진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 얘기를 듣는 사람은 무섭지 않다. 너무 흥분되고 실제로 뒤진다고 해도 후회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할로웨이와 정찬성의 대결이 성사되자 반응은 엇갈렸다. ‘최고의 대결’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지만 ‘너무 기우는 매치업’이라는 지적도 많았다. 실제로 할로웨이는 현재 페더급 랭킹 1위고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를 제외하면 여전히 가장 핫한 파이터다. 반면 정찬성은 가장 최근 거둔 승리가 2년 전이었다. 볼카노프스키와 타이틀전에서 실망스런 패배를 당한 뒤 1년 4개월의 공백이 있았다.스포츠 베팅업체가 내놓은 승부 배당률을 살펴보면 얼마나 두 선수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지 알 수 있다. ‘Bet 365’가 제시한 할로웨이의 승리 배당률은 -800이다. 100원을 따기 위해선 800원을 걸어야 한다는 의미다. 반면 정찬성의 배당률은 +550이다. 100원을 걸면 550원을 벌 수 있다는 뜻이다. 정상급 선수 간 대결에선 좀처럼 나오기 힘든 배당률이다. 다른 업체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정찬성도 이 같은 평가를 모를 리 없다. 그는 “나도 내가 언더독인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엔 나 자신을 테스트 해보고 싶다. 챔피언이 진짜 될 수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정찬성은 이번 대회에서 어느 때보다 승리를 간절히 원하는 할로웨이를 만나게 된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할로웨이의 동기부여는 최상이다. 일부에선 랭킹 1위 할로웨이가 랭킹 8위 정찬성과 싸워야 하는 이유가 뭔가라고 의문을 던지기도 했다.변수가 생겼다. 하와이 산불 사태로 100명이 훨씬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여전히 1000명 넘는 사람이 실종된 상태다. 하와이는 할로웨이가 태어나 자라고 지금도 살고 있다. 세상을 떠나거나 현재 행방을 알 수 없는 이들은 할로웨이의 이웃이나 친구들이다.할로웨이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공식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렸다. 평소 유쾌한 성격이면서 경기 중에는 냉정함을 잃지 않는 그의 모습과 전혀 달랐다. 해외 격투기 매체에서도 그런 할로웨이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할로웨이는 “이번 경기는 하와이를 위한 싸움이다”며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분들에게 승리를 바치겠다”고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정찬성도 이 경기를 이겨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한국 종합격투기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서다. 정찬성은 “내가 없으면 한국에서 UFC 대회에 열릴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내 뒤를 따르는 후배들이 UFC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고 싶다”고 강조했다.정찬성과 할로웨이의 대결은 더 이상 가벼운 대결이 아니다. 서로에게 큰 의미가 달린 경기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더 치열하고 처절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기우는 싸움이라고 하지만 옥타곤 문이 한 번 닫히면 그 다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
2023.08.26 I 이석무 기자
결승 문턱서 200g 초과로 실격... ROAD FC 4강전 8명 중 7명 계체 통과
  • 결승 문턱서 200g 초과로 실격... ROAD FC 4강전 8명 중 7명 계체 통과
  • ‘아시아 최강’ 김수철(왼쪽)과 브루노 아제베두(오른쪽)가 ROAD FC 065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사진=ROAD FC[안양=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 진출자를 가릴 4강전 준비가 끝났다.로드FC와 ㈜LHB는 오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65(안양 공동 대회장 최홍준·김진)를 개최한다. 대회를 하루 앞둔 25일 안양 범계역 중앙 분수대 앞 특설 무대에서 야외 계체량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대회는 2010년 출범한 로드FC 역사상 처음으로 안양에서 개최된다. 또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63kg)과 라이트급(-70kg) 4강도 함께 열린다.밴텀급 4강에서는 ‘아시아 최강’ 김수철(31·로드FC 원주)과 ‘주짓수 블랙벨트’ 브루노 아제베두(33·브라질)가 맞붙는다. 김수철은 “내일 전략은 따로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상대를 지옥으로 함께 끌고 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브루노 역시 “한국에서 김수철이 유명하다는 걸 알지만 나도 브라질에선 마찬가지다. 자신 있다”라고 맞받아쳤다.밴텀급 8강에서 양지용을 꺾었던 라자발 셰이둘라예프는 계체 실패로 실격됐다. 사진=ROAD FC또다른 4강전으로 예정됐던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키르기스스탄)와 하라구치 아키라(28·일본)의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셰이둘라예프가 계체에서 200g 초과하며 경기가 취소됐다. 아키라가 결승에 선착했다. 아키라는 “내일 시합이 취소돼 죄송하다”며 “10월에 결승전이 있기에 하나부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라이트급 4강에서는 한국으로 귀화한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 난딘에르덴(36·남양주 팀피니쉬)과 ‘일본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38·일본)가 주먹을 맞댄다. 난딘에르덴은 “라이트급에서 한국 선수는 나만 생존했기에 자존심을 지키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슈타로는 “최선을 다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귀화 파이터’ 난딘에르덴(왼쪽)은 데바나 슈타로(오른쪽)와 한일전을 치른다. 사진=ROAD FC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러시아)와 맥스 더 바디(39·카메룬)도 결승 티켓을 두고 다툰다. 솔로비예프는 “볼거리를 많이 준비했기에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맥스는 “보는 눈이 많아 긴장되지만 어떻게 될진 내일에 맡기겠다”라고 전했다.한편 ‘로드FC 마지막 밴텀급 챔피언’인 문제훈(39·옥타곤MMA)은 고향인 안양에서 은퇴전을 치른다. 로드FC 밴텀급 현재이자 미래로 꼽히는 양지용(27·제주팀더킹)을 상대로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악역을 맡게 된 양지용은 “어렸을 때부터 문제훈을 보며 꿈을 키웠다”면서도 “마지막이기에 슬프지만 확실하게 선배님을 쓰러뜨리겠다. 그게 MMA에서의 예의”라고 단언했다. 이에 문제훈은 “고향에서 의미 있는 은퇴전을 원했다”며 “나이가 있지만 타격에선 뒤지지 않고 강하다는 걸 가르쳐주겠다”라고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로드FC 마지막 밴텀급 챔피언 문제훈(왼쪽)은 고향 안양에서 양지용(오른쪽)을 상대로 은퇴전을 치른다. 사진=ROAD FC[굽네 ROAD FC 065 / 8월 26일 13:00 안양체육관][-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김수철(62.8kg) VS 브루노 아제베두(62.9kg)][-63kg 밴텀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문제훈(62.6kg) VS 양지용(62.9kg)][-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난딘에르덴(69.9kg) VS 데바나 슈타로(69.0kg)][-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라자발 셰이둘라예프(63.2kg, 실패) VS 하라구치 아키라(62.9kg)][-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아르투르 솔로비예프(69.9kg) VS 맥스 더 바디(69.9kg)][-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신동국(69.6kg) VS 한상권(69.9kg)][무제한급 오일학(95.6kg) VS 세키노 타이세이(111.1kg)][-87kg 계약체중 정승호(86.9kg) VS 김영훈(87.2kg)][-63kg 밴텀급 한윤수(63.2kg) VS 손재민(63.1kg)][-57kg 플라이급 장찬우(57.4kg) VS 정재복(57.4kg)][-66kg 계약체중 이선주(65.7kg) VS 이신우(66.3kg)][-70kg 라이트급 권민우(69.7kg) VS 한우영(72.4kg, 실패)]
2023.08.26 I 허윤수 기자
결전 앞두고 상대 할로웨이 아픔 위로한 코리안좀비의 품격
  • 결전 앞두고 상대 할로웨이 아픔 위로한 코리안좀비의 품격
  • 맥스 할로웨이와 결전을 앞두고 하와이 선불 피해자를 위로하는 의미의 담은 티셔츠를 입은 정찬성. 사진=UFC 유튜브 캡처‘UFC 파이트나이트 싱가포르’ 대회 공개 계체행사에서 서로 눈을 마주보고 결전 의지를 다지는 정찬성(오른쪽)과 맥스 할로웨이. 사진=UFC 유튜브 캡처[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코리안좀비 MMA)이 결전의 순간을 앞두고 상대를 배려하고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높은 품격을 보여줬다.정찬성은 25일 오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싱가포르 : 할로웨이 대 더 코리안좀비’ 공개 계체 행사에 메인이벤트로서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한국에서 직접 경기를 보기 위해 넘어온 팬들이 상당했다. 싱가포르 현지 팬들도 정찬성에게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마치 한국에서 열리는 홈경기 같은 분위기였다.정찬성은 이날 오전에 열린 공식 개체에서 한계체중인 146파운드(66.22kg)로 완벽하게 통과했다. 원래 정찬성이 속한 UFC 페더급의 한계 체중은 145파운드(65.77kg)지만 타이틀전이 아닌 경기는 체중계 오차를 감안해 1파운드 여유를 준다. 할로웨이 역시 146파운드에 맞춰 계체를 통과했다.UFC는 오전에 공식 개체를 마치면 그날 오후 팬들이 보는 앞에서 공개 개최행사를 연다. 이때 선수들은 저울에 올라가 포즈를 취한 뒤 상대 선수와 얼굴을 맞대고 사진 촬영을 하는 이른바 ‘페이스 투 페이스’를 진행한다.이때 선수간의 감정이 폭발하면서 몸싸움 등의 불상사가 일어나곤 한다. 하지만 정찬성과 할로웨이 사이에서 적대적인 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정찬성은 ‘UFC♥HAWAII’라 쓰여 있는 티셔츠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이 티셔츠는 최근 산불로 인해 많은 사상자를 내고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본 하와이 주민들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와이는 최근 라하이나 지역에 산불이 일어나 큰 피해를 입었다. 최소 115명이 사망하고 여전히 1000명 이상 실종된 상태다.하와이에서 태어나고 자라 지금까지 사는 할로웨이에게 하와이 산불은 큰 충격이었다. 전날 인터뷰에선 이번 재앙으로 세상을 떠난 이웃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정찬성은 비록 내일 주먹과 킥을 주고받는 상대 선수지만 할로웨이를 응원하고 싶었다. 정찬성은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미안하지만 하와이 상황을 잘 모르고 있었다”며 “나는 이 스포츠가 가진 힘을 믿는다. 그들에게 이번 경기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할로웨이는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타이틀전이 아니고 정찬성의 랭킹도 자신보다 한참 아래다. 하지만 승리를 통해 하와이인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주고 싶다는 의욕이 남다르다.할로웨이는 “싱가포르, 아시아에 다시 돌아와서 레전드(정찬성)와 싸워 기쁘다”며 “할 말이 더 뭐 있겠는가. 남은 건 싸우는 것 뿐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경기는 하와이를 위한 것이고, 아시아를 위한 것이다. 한 번 해보자”고 의욕을 불태웠다.정찬성과 할로웨이가 맞붙는 UFC 파이트나이트 싱가포르 대회는 현지시간 2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오후 10시)부터 메인카드 경기가 열린다. 정찬성과 할로웨이의 메인이벤트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자정 이후에 열릴 전망이다.
2023.08.25 I 이석무 기자
“관장님 다치지 말고 1등 하세요” 안양 출신 문제훈을 향한 초등생 제자의 응원
  • “관장님 다치지 말고 1등 하세요” 안양 출신 문제훈을 향한 초등생 제자의 응원
  • 문제훈의 체육관 제자들이 계체량 현장을 찾아 응원을 보냈다. 사진=ROAD FC문제훈(왼쪽)이 양지용(오른쪽)을 상대로 MMA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안양=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은퇴전을 치르는 문제훈(39·옥타곤MMA)이 경기를 앞두고 제자들의 열띤 응원을 받았다.로드FC와 ㈜LHB는 오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65(안양 공동 대회장 최홍준, 김진)를 개최한다. 대회를 하루 앞둔 25일 안양 범계역 중앙 분수대 앞 특설 무대에서 야외 계체량 행사를 진행했다.‘로드FC 마지막 밴텀급 챔피언’인 문제훈은 고향인 안양에서 은퇴전을 치른다. 로드FC 밴텀급 현재이자 미래로 꼽히는 양지용(27·제주팀더킹)을 상대로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문제훈이 무대에 오르자 큰 함성이 터져 나왔다. 문제훈의 이름을 연호하는 소리도 이어졌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양지용은 “나도 같은 한국 선수니 많이 응원해달라”고 웃었다.그는 존경심과 함께 양보 없는 승부의 세계를 예고했다. 양지용은 “은퇴전 상대로 지목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렸을 때부터 문제훈을 보며 꿈을 키워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이라고 해서 슬프지만 내일은 선배님을 확실히 죽이겠다. MMA에선 그게 예의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문제훈은 “토너먼트 전부터 양지용과 설전이 있어서 한번 혼내주고 싶었는데 이전 경기에서 지는 바람에 은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양) 지용이가 경기하고 싶어 했고 나도 고향에서 의미 있는 은퇴전을 하고 싶었다”라고 맞대결 배경을 밝혔다.“1라운드에 주먹으로 KO승을 거두겠다”고 선언한 양지용에게 “나이는 있지만 타격으로 뒤지지 않는다. 타격으로도 강하다는 걸 가르쳐주겠다”라고 받아쳤다.문제훈은 안양에서 약 10년간 체육관을 운영 중이다. 계체량 행사에선 초등학생 제자들이 무대 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 제자는 관장이기도 한 문제훈을 향해 “관장님 다치지 말고 1등 하시라”라며 응원을 보냈다.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4강에 나서는 김수철(31·로드FC 원주)도 문제훈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10년 전쯤에 문제훈에게 많이 맞고 진 김수철”이라고 소개한 그는 “문제훈 선수가 은퇴하는 대회에 나도 경기를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수철은 “이런 선수 혹은 관장에게 지도받을 수 있다는 게 부럽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한편 이번 대회는 2010년 출범한 로드FC 역사상 처음으로 안양에서 개최된다. 또 글로벌 토너먼트 4강도 함께 열린다.밴텀급 4강에서는 ‘아시아 최강’ 김수철과 ‘주짓수 블랙벨트’ 브루노 아제베두(33·브라질)가 맞붙는다. 또 다른 4강전으로 예정됐던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키르기스스탄)와 하라구치 아키라(28·일본)의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셰이둘라예프가 계체에서 200g 초과하며 경기가 취소됐다. 아키라가 결승에 선착했다.라이트급 4강에서는 한국으로 귀화한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 난딘에르덴(36·남양주 팀피니쉬)과 ‘일본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38·일본)가 주먹을 맞댄다.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러시아)와 맥스 더 바디(39·카메룬)도 결승 티켓을 두고 다툰다.[굽네 ROAD FC 065 / 8월 26일 13:00 안양 실내체육관][-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김수철(62.8kg) VS 브루노 아제베두(62.9kg)][-63kg 밴텀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문제훈(62.6kg) VS 양지용(62.9kg)][-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난딘에르덴(69.9kg) VS 데바나 슈타로(69.0kg)][-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라자발 셰이둘라예프(63.2kg, 실패) VS 하라구치 아키라(62.9kg)][-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아르투르 솔로비예프(69.9kg) VS 맥스 더 바디(69.9kg)][-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신동국(69.6kg) VS 한상권(69.9kg)][무제한급 오일학(95.6kg) VS 세키노 타이세이(111.1kg)][-87kg 계약체중 정승호(86.9kg) VS 김영훈(87.2kg)][-63kg 밴텀급 한윤수(63.2kg) VS 손재민(63.1kg)][-57kg 플라이급 장찬우(57.4kg) VS 정재복(57.4kg)][-66kg 계약체중 이선주(65.7kg) VS 이신우(66.3kg)][-70kg 라이트급 권민우(69.7kg) VS 한우영(72.4kg, 실패)]
2023.08.25 I 허윤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생성AI 이용 전세계 파트너 성장 돕는다
  • 마이크로소프트, 생성AI 이용 전세계 파트너 성장 돕는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생성형 AI 기술 및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산업의 파트너 및 고객의 비즈니스 성장을 적극 지원하며 AI 혁신 사례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차세대 AI 기술은 조직에 막대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는 조직이 비즈니스, 사회,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전 세계에 분포된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 고객들은 AI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의 성장과 수익성을 도모하고, 시장 진출 전략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 (사진=AFP)먼저 다국적 회계 및 컨설팅 기업 KPMG는 감사, 세무, 재무 등 주요 비즈니스 영역에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및 애저 오픈AI 서비스 (Azure OpenAI Service) 등 AI 기술을 활용해 미화 120억 달러 상당의 점진적 성장 기회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보다 신속하게 분석을 제공하고 전략 구축에 집중하는 등 직원 역량과 고객 서비스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어 PWC는 보험, 항공, 의료 등 다양한 산업 고객의 시간과 비용 절감을 돕기 위해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한 AI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전 세계 파트너 및 고객의 AI 혁신 가속화 및 비즈니스 성장 지원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스플렁크(Splunk)는 애저에서 클라우드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 고객이 보다 유연하게 AI 보안 솔루션을 배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로써 고객은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을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생성형 AI 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 중에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AI 기반 신사업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금융 및 의료업계의 AI 혁신 사례도 늘고 있다. 미국 신용평가기업 무디스(Moody’s)는 자사의 데이터 및 분석 기능과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결합, 이를 통해 기업 인텔리전스와 리스크 평가에 대한 인사이트를 강화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이어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기업 에픽(Epic)은 뉘앙스(Nuance)의 ‘닥스 익스프레스(DAX Express)’ 솔루션을 탑재한 전자 건강 기록(EHR: Electronic Health Record)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방문 기록을 빠르고 안전하게 생성, 의료진의 환자 관리 업무량을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강화, 에픽의 EHR 생태계 전반에 걸쳐 대화형, 생성형 AI 기술을 통합해 대규모 의료 서비스에 AI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픽 모듈 내에서 AI 기반의 임상 인사이트와 관리 도구에 대한 보안 액세스를 확대해 환자 관리부터 운영 효율성 및 의료 경험까지 개선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긴급 인력 배치, 재정, 임상 액세스 등 오늘날 헬스케어 시스템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파일럿(Copilot) 솔루션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모빌리티 및 제조 산업의 운영 최적화 지원모빌리티 및 제조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통해 기업 운영 확장과 최적화에 나서고 있다. 메르세데츠-벤츠(Mercedes-Benz)는 생성형 AI가 적용된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을 도입, 개발자 역량을 강화하고 전체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 역시 해당 기술을 활용해 개발 도구 체인을 재구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코드 제안을 생성, 신규 개발자가 빠르게 온보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타이어 제조 전문 업체 굿이어(Goodyear)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을 통해 직원들의 생산성을 향상시켰으며, 카맥스(CarMax)는 애저 오픈AI 서비스와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웹사이트에 대한 고객 트래픽을 높이고, 수익 창출과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직원 교육 및 채용 간소화에도 효과적이다. 소프트웨어 기업 SAP은 자체 인적자원관리 솔루션 시스템 SAP 석세스팩터스(SuccessFactors)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및 비바 러닝(Viva Learning)을 통합한다. 워드(Word)에서 코파일럿을 사용해 채용 직무 설명을 상황에 맞게 조정 및 검토할 뿐 아니라, 애저 오픈AI 서비스의 API를 활용해 지원자 이력이나 직무 내용을 기반으로 자동 생성된 인터뷰 질문의 프롬프트를 팀즈(Teams) 내에서 면접관에게 전달할 수 있다. 또 비바 러닝 코파일럿은 직원의 경력과 목표에 맞춰 개인화된 학습 권장 사항을 제공, 리더가 직원의 스킬과 교육을 더 쉽게 도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저드슨 알소프(Judson Althoff)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부사장 겸 CCO(Chief Commercial Officer)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조직이 AI 여정의 전 단계에 걸쳐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진보한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 고객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기술 혁신을 통해 그들의 비즈니스 니즈를 충족시키고 산업의 미래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2023.08.25 I 한광범 기자
엔케이맥스, ‘동종 NK세포치료제’ 美 임상 첫 환자 투약
  • 엔케이맥스, ‘동종 NK세포치료제’ 美 임상 첫 환자 투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엔케이맥스(182400)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동종 NK세포치료제 ‘SNK02’의 미국 임상 1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환자는 8주 동안 매주 SNK02를 정맥 투여받을 예정이다. 본 임상은 표준 치료에 적어도 1번 이상 실패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상대로 SNK02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건강한 타인의 NK세포로 배양된 SNK02는 엔케이맥스의 기술을 접목한 고순도, 고활성도의 동종 NK세포치료제다. 엔케이맥스는 냉동보존 과정 후에도 뛰어난 순도와 활성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SNK02의 안전성을 높게 평가해 용량증가(dose escalation) 과정을 생략 후 최대 용량 60억개를 투여하도록 승인했다.폴 송(Paul Y. Song)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는 “치료 옵션이 제한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SNK02 1상 임상 시험에서 첫 번째 환자에게 투여하게 돼 기쁘다”며 “SNK02는 투여 전 림프구 제거술(lymphodepletion)을 하지 않는 고형암에 대한 최초의 동종 NK세포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림프구제거술을 생략하는 것은 이미 많은 치료를 받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의 면역 기능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SNK02 치료법은 향후 강력한 T세포 반응이 필요한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요법에서 더 높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5 I 김응태 기자
엔케이맥스, FDA 임상에서 동종 NK세포치료제 첫 환자 투약 완료
  • 엔케이맥스, FDA 임상에서 동종 NK세포치료제 첫 환자 투약 완료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엔케이맥스(182400)가 동종 NK세포치료제(SNK02) 미국 임상 1상 첫 투여를 시작했다. 엔케이맥스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SNK02 미국 임상 1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환자는 8주 동안 매주 SNK02를 정맥 투여 받을 예정이다. 본 임상은 표준 치료에 적어도 1번 이상 실패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SNK02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건강한 타인의 NK세포로 배양된 SNK02는 엔케이맥스의 독보적 기술을 접목시킨 고순도, 고활성도의 동종 NK세포치료제이다. 또한 엔케이맥스는 냉동보존 과정 후에도 뛰어난 순도와 활성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SNK02의 안전성을 높게 평가해, 용량증가(dose escalation) 과정을 생략 후 최대용량 60억개를 투여하도록 승인했다. 폴 송(Paul Y. Song)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는 “치료 옵션이 제한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SNK02 1상 임상 시험에서 첫 번째 환자에게 투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SNK02는 투여 전 림프구 제거술(lymphodepletion)을 하지 않는 고형암에 대한 최초의 동종 NK세포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림프구제거술을 생략하는 것은 이미 많은 치료를 받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의 면역 기능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SNK02는 치료법은 향후 강력한 T세포 반응이 필요한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요법에서 더 높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25 I 김지완 기자
"뉴스에 팔아라"…엔비디아 효과 종료
  • "뉴스에 팔아라"…엔비디아 효과 종료[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스에 팔아라.” 엔비디아가 끌고 갔던 기술주 랠리가 하루 만에 끝났다. 엔비다아는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8% 이상 급등했지만, 24일 정규장에서는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25일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다시 ‘매파 본색’을 드러낼 것이라는 우려에 조금이라도 차익 실현을 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던 탓이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주문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FP)◇엔비디아 ‘어닝서프라이즈’에도 약발 떨어져이날 뉴욕증시는 장초반까지만 해도 ‘엔비디아 효과’가 작용했다. 하지만 이내 매도세가 들어오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8% 내린 3만4099.42%,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1.35% 하락한 4376.3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87% 떨어진 1만3463.97에 장을 마쳤다.전날 발표된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은 투자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매출이 135억700만달러(약 18조320억원), 주당순이익은 2.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추정치 110억2200만달러, 2.09달러를 훌쩍 웃돈 수치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제시한 장밋빛 전망도 호재였다. 엔비디아는 3분기(8~10월) 매출을 예상치(126억1000만달러)보다 훨씬 높은 160억달러로 예상했다. 연간기준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약 170% 늘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250억달러(약 33조37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라는 ‘달콤한 사이드 메뉴’까지도 보여줬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장 마감 이후 8%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날 엔비디아의 약발은 이내 사그라졌다. 파월 의장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은 급히 ‘안전모드’로 전환했다. 자칫 파월이 ‘매파 색깔’을 다시 드러낼 경우 증시가 다시 급락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일단 팔면서 일부 수익을 챙겼다. 아침만 해도 500달러를 돌파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이내 힘을 잃고 전거래일 대비 0.1% 오른 471.63달러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가 꺾이자 빅테크인 아마존(-2.7%) 애플(-2.62%), 테슬라(-2.88%), 메타(-2.55%), 마이크로소프트(-2.15%) 모두 2% 이상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반도체주인 인텔과 AMD도 각각 4.09%, 6.09%나 급락했다.자산운용사 미라마르 캐피탈의 맥스 와서만 설립자는 “투자자들이 뉴스에 팔았다. 엔비디아는 폭발적인 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은 이미 반영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찬물을 끼얹기 전에 약간의 이익을 취하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24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 흐름 (그래픽=인베스팅닷컴)◇고조된 긴축 우려…국채금리 다시 꼬리 들어실제 긴축 장기화 우려가 다시 고조됐다. 아침 일찍 나온 고용지표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로 끝난 한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1만명 줄어든 23만명을 기록했다. 월가 추정치 24만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20만명 초반대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역대 최소 수준이다. 아직도 고용시장이 뜨겁다는 얘기로, 연준이 고금리를 더 오래 높게 유지해야 한다는 신호로 해석됐다.물론 지나친 긴축이 경제에 부담이 된다는 데이터도 나왔다. 제조업 상품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는 신호다.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달보다 5.2% 줄어 2020년 4월 이후 가장 가파르게 감소했다. 월가 예상치(4.1%)보다 데이터가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연준의 고금리가 지속할 것이라는 데 베팅했다. 이를 확인한 건 다시 치솟은 국채금리다. 전날 모처럼 강세(국채 매수, 금리 하락)를 보였던 국채금리가 다시 꼬리를 들었다.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미 장기물 국채는 다시 약세(국채 매도, 금리 상승)를 보였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3bp(1bp=0.01%포인트) 오른 4.241%에 장을 마쳤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9bp 오른 4.303%을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7.1bp 오른 5.023%로, 다시 5% 이상 웃돌았다. 장기물 국채금리가 치솟을수록 기업들은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소비자들도 지갑을 닫는다. 더구나 오랜 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에게는 치명적이다.카슨그룹의 소누 바르게스 거시전략가는 CNBC에 “다시 기술주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일반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이들 주식 가치가 떨어지고 밸류에이션이 타격을 받는다”며 “고평가를 받을수록 더 나빠진다”라고 말했다.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사진=AFP)◇보스턴 연은 총재 “추가 금리 필요할 수도”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25일 나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자칫 ‘긴축 중단’ 신호를 줄 경우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궤도에서 벗어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예고도 나왔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와이오밍주의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에 앞서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추가로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고, 상당한 기간 동안 금리를 유지할 수 있는 지점에 매우 근접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고금리가 상당기간 유지돼야 하고, 필요하다면 추가로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는 뜻을 시사한 셈이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도 올해 한 번 더 금리를 올리는 것을 선호하는 다수에 속해 있다”고 말했다.그는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도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한 하향 궤도에 올려 놓을 만큼 아직 둔화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할일이 더 많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콜린스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은 없지만, 이날 그의 발언에 투자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5%,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19.5%로 나타났다. 동결 가능성은 전날 88.0%였는데 이보다 낮아진 셈이다. 11월 회의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45.4%에 달했다.◇국제유가, 4거래일 만에 반등..추가 감산 전망이틀 연속 일제히 올랐던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41% 떨어졌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0.68% 내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44% 하락했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도 0.68% 올랐다.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센트(0.20%) 오른 배럴당 79.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2023.08.25 I 김상윤 기자
 "토 나올때까지 반복 훈련" 김상원의 자신감 이유
  • [로드투UFC 시즌2] "토 나올때까지 반복 훈련" 김상원의 자신감 이유
  • ‘로드 투 UFC’ 시즌2 페더급 토너먼트 4강전에 나서는 ‘노프라블럼’ 김상원. 사진=이석무 기자로드 투 UFC 시즌2 8강전에서 사스 케이스케를 공격하는 김상원(오른쪽), 사진=UFC[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그래플링 싸움 자신있습니다. 상대 움직임도 이미 다 분석했습니다.아시아 종합격투기 유망주들에게 UFC 진출 기회를 주는 ‘로드 투 UFC(RTU)’ 시즌 2 준결승전이 27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노 프라블럼’ 김상원(29·코리안탑팀)은 이번 대회에서 페더급 준결승전을 치른다. 김상원은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8강전에서 사스 케이스케(28·일본)을 2라운드 TKO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3개월 만에 4강전을 치르게 된 김상원의 상대는 중국 파이터 이자(26)다. 이자는 올해 2월에 열린 RTU 시즌 1 페더급 결승전에서 한국의 이정영(28)에게 판정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뒤 시즌 2에 곧바로 도전장을 던졌다.싱가포르 현지에서 직접 만난 김상원은 표정이 밝았다. 짧은 헤어스타일에 머리카락을 노랗게 물들인 김상원은 “가장 큰 전략은 제 풀에 지치지 않는 것이다”며 “이자 선수의 경기를 보면 실수를 많이 하더라. 그 실수를 기회 삼어 경기를 풀어갈 생각이다”고 말했다.특히 이자가 시즌 1 결승전에서 이정영과 펼쳤던 대결이 김상원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이정영과 이자가 경기를 했던 장소가 미국이었는데 당시 케이지가 일반 대회보다 조금 작았고 그것이 경기를 많이 좌지우지했다”며 “이자가 좋아하는 태클 각과 스텝을 만들지 못하도록 케이지 크기까지 분석했다”고 말했다.더불어 “이자에게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은 태클이지만 상대가 타격전으로 나올 경우 맞불을 놓을 수 있다”며 “상대를 대비한 포지션 훈련을 토가 나올때까지 계속 반복했다. 체력적인 부분도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김상원은 이번 UFC 싱가포르 대회 메인이벤트를 장식하는 정찬성과 맥스 할로웨이(미국)를 직접 보면서 심장이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았단다. 그런 경험이 자신의 승부욕에 불을 지르는 좋은 불쏘시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김상원은 “사람들이 나를 언더독으로 평가하는데 그런 얘기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며 “이번 시합을 준비하면서 누구의 말도 믿지 않았다. 그냥 내가 연습한 대로 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2023.08.25 I 이석무 기자
엔비디아 효과 끝…뉴욕증시 하루만에 하락
  • [속보]엔비디아 효과 끝…뉴욕증시 하루만에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엔비디아가 끌고 갔던 ‘빅테크 랠리’가 하루 만에 끝이 났다.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증시를 끌어 내렸다.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8% 내렸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1.35%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87%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미 장기물 국채는 다시 약세(국채 매도, 금리 상승)를 보였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9bp(1bp=0.01%포인트) 오른 4.237%를 기록하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5.1bp 오른 4.299%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6.4bp 오른 5.016%로, 다시 5% 이상으로 치솟았다. 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기술주에 부담이 됐다. 엔비디아는 장초반 주당 500달러를 넘었지만, 이내 매도세가 들어오면서 0.47% 오른채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와 애플도 2% 이상 떨어졌다.자산운용사 미라마르 캐피탈의 맥스 와서만 설립자는 “투자자들이 뉴스에 팔았다. 엔비디아는 폭발적인 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은 이미 반영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찬물을 끼얹기 전에 약간의 이익을 취하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2023.08.25 I 김상윤 기자
타이틀리스트, 차세대 T-시리즈 아이언 4종 출시
  • 타이틀리스트, 차세대 T-시리즈 아이언 4종 출시
  • 타이틀리스트 T-시리즈 아이언 4종(사진=아쿠쉬네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타이틀리스트가 2023년형 차세대 T-시리즈 아이언 4종을 25일 전세계 동시 출시한다. 타이틀리스트 아이언은 꾸준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 2년마다 새롭게 출시된다. 2019년 전 세계 투어 선수들과 골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T-시리즈 아이언이 올해 새로운 기술력과 T100, T150, T200, T350 총 4종의 모델로 재탄생했다.신제품 T-시리즈 아이언은 3D 퍼포먼스(Distance Control, Dispersion Control, Decent Angle)라고 불리는 이 3가지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한다. 클럽 간의 볼 스피드를 유지해 일관된 거리를 제공하고 골퍼에게 최적화된 모델과 구성을 통해 분산되지 않는 일정한 샷 컨트롤을 가능하게 한다. 잔디에서 더 빠르고 부드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가변 바운스 솔 변형, 부드러운 타구감, 높은 내구성, 고급스러운 외관까지 자랑한다.또 T-시리즈 새로운 정밀한 CNC 페이스 밀링, 새로워진 솔 디자인, 향상된 CG배치 등이 개선됐다.T100 아이언은 새로워진 정밀CNC 페이스 밀링 공정법과 새로운 디자인의 백 바(Back Bar)가 적용돼 한층 더 일관된 샷 컨트롤을 선사한다. T150은 헤드 뒷면에 머슬 채널(Muscle Channel)이 가로로 적용돼 빠른 스피드, 더 뛰어난 타구감과 관용성을 제공한다. T100 아이언보다 2도 낮춰 제작돼 더 긴 비거리를 제공한다.T200 아이언은 T100, T150과 같은 최적의 블레이드 길이와 얇은 탑라인 두께를 적용해 오프셋 감소 효과를 선사하며, 투어 아이언과 같은 느낌을 전달하는 동시에 아이언의 최대 스피드를 끌어내는 타이틀리스트만의 핵심 기술인 맥스 임팩트 기술을 적용했다. T350은 새로운 단조 듀얼 테이퍼 L 페이스(Dual Taper L-Face)가 적용돼 최대 스피드와 비거리와 높은 런치를 선사한다.타이틀리스트 전문 피터와의 아이언 피팅을 통해 골퍼 개개인에 맞는 조합을 만날 수 있다.타이틀리스트의 새로운 T-시리즈 아이언 4종(T100, T150, T200, T350)은 전국 타이틀리스트 클럽 공식 대리점에서 제품 문의 및 구매가 가능하다.
2023.08.24 I 주미희 기자
정찬성과 대결 앞둔 할로웨이, 그가 뜨거운 눈물 흘린 이유
  • 정찬성과 대결 앞둔 할로웨이, 그가 뜨거운 눈물 흘린 이유
  • UFC 싱가포르 대회를 앞두고 인터뷰를 하는 맥스 할로웨이. 사진=이석무 기자[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와이 산불과 맞서 싸운 모든 분들에게 승리를 바치겠다”UFC 싱가포르 대회에서 정찬성과 맞붙는 맥스 할로웨이(32·미국)는 인터뷰 도중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대형산불로 세상을 떠난 하와이 주민들을 떠돌리는 순간 그의 목소리는 떨리기 시작했고 이내 고개를 떨궜다.할로웨이는 오는 26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싱가포르 : 할로웨이 vs 더 코리안 좀비’ 대회에서 정찬성과 메인이벤트 경기를 치른다.현재 페더급 랭킹 1위 할로웨이에게 이번 경기는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있다. 정찬성은 UFC 레전드다. 하지만 최근 잇따른 패배로 랭킹이 8위까지 떨어졌다. 타이틀전도 아니고, 게다가 경기가 아시아에서 열린다. 할로웨이 입장에선 썩 내킬만한 경기는 아니다. 하지만 할로웨이는 정찬성에게 먼저 공개적으로 대결을 제안했고 싱가포르에서 이번 경기가 성사됐다.할로웨이에게 이번 경기 동기부여는 무엇일까. 그는 하와이 이웃을 떠올렸다. 할로웨이는 미국 하와이주 화이아나에 출신이다. 하와이에서 태어나 자랐고 하와이 격투기 단체에서 데뷔했다. 지금도 하와이에서 살고 있다. ‘UFC HAWAII’라는 티셔츠를 항상 입을 정도로 하와이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강하다.할로웨이는 “하와이 산불로 인해 많은 분들이 세상을 떠났다”며 “그분들은 내 가족이자 이웃이고 엄청난 영웅들이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눈에선 눈물이 떨어졌다. 그는 “이번 경기는 그 분들을 위한 헌정이 될 것이다”며 “그들을 기리기 위해 특별한 등장음악을 준비했고 빨간색 경기복을 입고 나올 것이다. 마음이 무겁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바치겠다”고 강조했다.격투기 팬들이나 전문가는 물론 스포츠 베팅업체들은 할로웨이의 무난한 승리를 점치고 있다. 하지만 할로웨이는 최대한 방심을 경계했다. 그는 “정찬성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경기를 치른 뒤 1년 4개월 동안 쉬웠다”며 “그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해 아마 최고의 좀비가 됐을 것이다. 얼마나 위협적인 좀비가 나올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24 I 이석무 기자
모비데이즈, ‘네이버 광고 공모전’ 수상...고객사 성공 이끈 사례 ‘호평’
  • 모비데이즈, ‘네이버 광고 공모전’ 수상...고객사 성공 이끈 사례 ‘호평’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디지털 애드테크(Ad-Tech) 전문 기업 모비데이즈(363260)(대표이사 유범령)가, 네이버 광고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 공모전 ‘성과형DA 부문’에서 ‘굿(Good)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국내 유수의 광고 에이전시들이 참여한 네이버 광고 베스트 프랙티스 공모전은 네이버의 광고 솔루션 ‘성과형DA’를 활용하여 캠페인 성과를 향상한 사례 발굴을 위해 진행됐다. 모비데이즈는 한국타이어 캠페인의 <성과형DA 웹 전환 수 최대화 자동입찰> 사례 발표를 기반으로 공모에 응했다. 동일한 목표, 기간, 프로모션 기준으로 다양한 매체 중 네이버 ‘성과형DA’에서 회원가입 전환율(CVR)이 가장 우수하게 형성된 케이스를 공유했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입찰가 한도 없이도 효율적인 CPC(cost per click) 형성이 가능함을 입증하고, ‘게재 빈도 상향 후 구매전환 수’가 대폭 증가한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이광수 모비데이즈 마케팅사업 부문 대표는 “모비데이즈는 빅미디어들의 솔루션과 최신 광고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 ‘성과형 DA’는 다년간의 운영 경험으로 내부에서 가장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매체”라며 “조직원들의 적극적이고 실험적인 조직문화가 성공적인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고객사에게 데이터 기반의 차별적인 마케팅 경험과 성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모비데이즈는 구글·카카오·네이버·메타 등 국내외 빅테크 회사와 유기적인 파트너십과 고도화된 인공지능(AI·Data) 마케팅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고객사의 캠페인 성공을 위해 다양한 매체와 솔루션을 적극 활용해 호평을 받고 있다.매체 파트너십 전담 부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파트너십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와 구글 외에도 크리테오, 틱톡, 트위터, 당근마켓 등 주요 매체와 플랫폼의 공식파트너사다. 자체 광고 솔루션인 모비트랙(MMP), 모비AI-Beta(마케팅 자동화), 모비 링크(데이터 거래소)도 보유하고 있으며, 마케팅 테크닉 고도화를 위해 해외 솔루션 도입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최근 앱 마켓 분석 솔루션 ‘앱매직’의 공식 리셀러사로 선정된 바 있다.한편 마케팅 트렌드 셋터인 모비데이즈는 오는 31일 을 주제로 맥스서밋을 개최한다. 맥스서밋은 9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마케팅 업계 가장 큰 행사로, 올해 구글, 메타, 몰로코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연사로 참여한다. 2023 맥스서밋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08.23 I 지영의 기자
쿠팡 포함…골드만삭스가 꼽은 중장기 AI 수혜주는
  • 쿠팡 포함…골드만삭스가 꼽은 중장기 AI 수혜주는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핀터레스트, 줌, 콜스, 쿠팡, 카맥스….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꼽은 중장기 인공지능(AI) 수혜주들이다. 근래 AI 덕에 주가가 폭등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빅테크 외에 여러 업체들을 선정하면서 이목이 쏠린다.핀터레스트 로고. (사진=AFP 제공)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수석전략가는 이날 투자 보고서를 통해 “AI에 따른 기업 수익성 개선은 향후 몇 년간 일어날 것”이라며 “그러나 주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영향은 더 빨리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골드만삭스가 거론한 중장기 AI 수혜주는 핀터레스트, 뉴욕타임스, 뉴스코퍼레이션, 줌, H&R 블록, 콜스, 쿠팡, 카맥스, 아마존, 리아(Lear) 등이다. 특히 핀터레스트는 AI로 인해 순이익이 기존 전망보다 162% 급증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이외에 월마트, 월그린스, 코스트코,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윌리엄스 컴퍼니, 테넷 헬스케어, 브라운&브라운, 피델리티 내셔널 파이낸셜 등을 꼽았다.골드만삭스는 또 포춘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CEO의 74%는 “향후 5년 이내에 AI가 기업의 노동력 수요를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2023.08.23 I 김정남 기자
모비데이즈, 국내 최대 마케팅·애드테크 컨퍼런스 개최
  • 모비데이즈, 국내 최대 마케팅·애드테크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디지털 애드테크(Ad-Tech) 전문 기업 모비데이즈(363260)(대표이사 유범령)’가 국내 최대 규모의 마케팅·애드테크 컨퍼런스 ‘맥스서밋(Max Summit) 2023’을 이달 31일·9월1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다.올해 9회째를 맞는 맥스서밋은 이라는 주제로 토스와 구글, 메타, 몰로코, 틱톡 등으로 구성된 연사와 500여 개 이상의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광고시장 동향은 물론, AI·Data 마케팅 솔루션 및 뉴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등 미래 변화에 맞춘 다양한 세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참여기업들은 자사의 마케팅 역량을 향상시키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한편, 참여 기업 간 상호 보완적인 관계 형성과 강점을 결합하는 등 다양한 제휴와 협력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광수 모비데이즈 마케팅 사업 부문 대표는 “코로나 이후 몇 년 동안 이어진 경기 불황, 디지털 개인 정보 보호 이슈 등으로 인해 마케팅 시장은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다양한 위기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금번 맥스서밋 2023 주제를 선정했다“며 “새로운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마케팅 성장 동력에 대해 다양한 업계의 인사이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맥스서밋 운영 사무국은 현재 데이터 시각화, AI/Data 마케팅, 뉴미디어 콘텐츠, CRM, 소셜미디어 등 산업 전반을 대표하는 디지털 광고 업계 전문가들을 연사로 대거 초청한 상태이며, 이들의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맥스서밋을 개최한 모비데이즈는, 매년 마케팅 업계의 밸류체인 형성과 참여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가치 있는 주제를 정하고, 의미 있는 세션들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신사업 추진을 위한 기회도 모색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유관 사업으로의 확대와 지역적 확장이 예상된다.한편 제9회 맥스서밋 2023 행사 관련 상세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8.22 I 지영의 기자
대량생산 가능성에 주식시장 요동…‘맥신’이 뭐기에
  • 대량생산 가능성에 주식시장 요동…‘맥신’이 뭐기에[과학이 궁금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진이 신소재 ‘맥신’(MXene)을 대량 생산할 길을 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도대체 맥신이 뭐기에 주식시장이 들썩이는 걸까. 맥신은 센서, 전극재료 등으로 쓸 수 있는 전천후 물질을 뜻한다. 고유한 2차원 구조에 따른 금속 특성을 지녀 전기전도도(전기가 잘 통하는 성질)가 우수하다. 친수성(물과 친한 성질)도 높아 센서, 전극재료, 의약품 성능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맥신의 원자구조.(자료=한국과학기술연구원)◇딱딱한 돌인 ‘세라믹 물질’서 만들어맥신은 전이금속에 탄소층(탄소, 질소)이 교대로 쌓여진 2차원 물질로, 2011년 발견됐다. 금속층에는 10여종의 금속원소가, 탄소층에는 탄소와 질소가 위치할 수 있다. 합성할 수 있는 조합 숫자도 많고, 금속층과 탄소층의 두께도 조절할 수 있다. 이에 과학계에서는 실제 얻을 수 있는 소재가 수천, 수만 개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일반적으로 맥신은 맥스(MAX)라는 딱딱한 돌처럼 생긴 ‘세라믹 물질’에서 만든다. M은 금속, A는 알루미늄, X는 탄소를 의미한다. 강한 산이 포함된 수용액에 맥스를 담근 뒤 부식작용을 통해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 원소를 없앤다.이때 수용액에 있는 수산화물, 산소, 불소와 같은 분자는 맥신 표면에 남게 된다. 수용액으로 쓰는 산의 농도와 온도에 따라 제조할 수 있는 맥신의 종류와 생산 속도, 품질 등이 결정된다. 가령 어떤 분자가 얼마나 표면을 덮느냐에 따라 맥신의 특성이 달라지는 식이다. 같은 맥신을 제조하더라도 표면 분자의 분포에 따라 전혀 다른 특성을 지닌 맥신을 얻게 된다.◇이론 정립후 활용 방안 찾는 단계그동안의 연구는 주로 순수한 맥신 제조, 특성 분석에 집중됐다. 물질 발견 이래 10여년 동안 이론적 특성 분석과 활용도를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KIST의 연구도 이처럼 이론적인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KIST 연구진은 품질관리를 위한 기초기술을 개발, 대량 생산된 소재를 특성에 맞게 분류하거나 품질관리를 고려해 생산공정을 변경시키는 데 쓸 수 있게 했다.이승철 KIST 한·인도협력센터장은 “순수한 맥신 제조나 특성 분석에 집중된 기존 연구와 달리, 제조된 맥신을 쉽게 분류하는 새로운 표면 분자 분석 방법을 개발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균일한 품질을 가진 맥신 대량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다만, 맥신 관련 연구는 이제 이론 정립 단계로 상용화까지 이어지려면 실험을 통한 입증이 더 필요하다. 맥신이 전천후 물질인 만큼 다양한 활용도에 맞춰 이론을 정립하고 산업 현장에 적용해 이론을 입증해야 한다. 이 센터장은 “맥신은 전천후 물질로 물질 조성에 따라 활용 가능한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며 “이번에는 반도체 특성에 주목해 센서 등 응용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후속연구들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2023.08.21 I 강민구 기자
임성재, PO 최종전 진출 굳히기..BMW 챔피언십 공동 11위
  • 임성재, PO 최종전 진출 굳히기..BMW 챔피언십 공동 11위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25)가 5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페덱스컵 랭킹 28위로 2차전을 시작한 임성재가 현재의 순위로 대회를 마치면 20위가 돼 다음 주 열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간다. 플레이오프는 1차전 70명, 2차전 50명, 3차전 30명만 나가며, 최종 우승자가 보너스 상금 1800만달러를 가져간다.임성재는 지난 2018~19시즌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았다. 작년 대회 땐 준우승으로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국 선수가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은 것은 임성재가 처음이었고, 올해 진출을 확정하면 5년 연속으로 기간을 더 늘린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나란히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1위에 올랐다. 피츠패트릭은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40위로 투어 챔피언십 진출 가능성이 불투명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며 투어 챔피언십 진출 티켓을 눈앞에 두게 됐다. 7월 디오픈에서 우승한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10언더파 200타를 적어내 1타 차 단독 3위에 자리했고, 맥스 호마(미국) 4위(9언더파 201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나란히 8언더파 202타를 쳐 공동 5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김시우는 이날 1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언더파 209타를 적어내 안병훈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랭킹 17위인 김시우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으나 38위 안병훈은 최종전 진출이 쉽지 않게 됐다.김주형은 이날 4언더파 66타를 쳐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중간합계 이븐파 210타로 전날보다 13계단 오른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랭킹 18위로 시작한 김주형은 예상 순위 23위가 됐지만, 30명이 나가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은 무난하다.
2023.08.20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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