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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복귀전 파트너는 ‘절친’ 토머스…1R 동반 플레이
  • 우즈, 복귀전 파트너는 ‘절친’ 토머스…1R 동반 플레이
  •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7개월 만의 복귀전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4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절친’ 저스틴 토머스(30·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29일(한국시간) 히어로 월드 챌린지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우즈는 토머스와 함께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들은 한국시간으로 내달 1일 오전 1시 52분에 1번홀을 출발한다.우즈와 가족처럼 가깝게 지내는 토머스는 우즈의 단골 파트너다. 지난 2월 우즈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대회를 치를 때도 토머스와 1, 2라운드를 함께 뛰었고, 2020년 US오픈, PGA 챔피언십 등등 우즈와 동반 플레이어로 엮이는 경우가 많았다.디오픈 챔피언인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루커스 글로버(미국)가 첫 조로 0시 46분에 출발하고, 올해 US오픈 정상에 오른 윈덤 클라크(미국)는 토니 피나우(미국)와 오전 1시 8분에 1번홀을 시작한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샘 번스(미국)와 우즈 앞 조로 오전 1시 41분에 티오프한다. 우즈 뒷 조로 제이슨 데이(호주)-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오전 2시 3분에, 윌 잴러토리스(미국)-조던 스피스(미국)가 오전 2시 14분에 차례로 출발한다.지난 2022~23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맥스 호마(미국)와 마지막 조로 오전 2시 25분에 1번홀을 시작한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호블란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비공식 대회로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다. 20명의 최정상급 선수들을 초청해 컷 탈락 없이 나흘 동안 경기를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페덱스컵 포인트나 상금 랭킹 등 공식 기록이 반영되지는 않지만, 골프 세계랭킹 포인트는 받을 수 있다.우즈는 이 대회에서 5번이나 우승하며 최다승을 자랑하고 있다.
2023.11.29 I 주미희 기자
CGV용산아이파크몰, 정전으로 3시간 상영 중단...“관객 불편”
  • CGV용산아이파크몰, 정전으로 3시간 상영 중단...“관객 불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서울 용산구의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정전사고 발생해서 약 3시간동안 상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CJ CGV가 1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나선다. CJ CGV는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5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CJ CGV가 자본 확충에 나선 것은 코로나19 시기 악화된 재무상황을 개선하려는 목적이 크다. 사진은 25일 서울 시내 한 CGV의 모습. 2023.06.25. xconfind@newsis.com25일 CGV와 관객들에 따르면 토요일인 이날 오전 9시 30분쯤 CGV 용산아아피크몰점의상영관에서 영화가 상영되던 중 화면이 꺼졌다.관객들은 정전이 됐다는 직원 안내에 따라 상영관에서 퇴장했는데 정전으로 영사기가 작동하지 않은 상영관은 1~10관으로 전체 상영관의 절반에 해당한다. 아이맥스관의 상영은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전력 복구는 정전이후 약 2시간 만인 오전 11시 30분쯤 이뤄졌다. 이후 12시 50분부터 영화 상영을 재개했다.CGV는 정전 원인을 건물 내 전원 공급 장치에 이상이 생겨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CGV는 관객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상영 취소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영화 티켓 요금은 금일중 일괄 환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정전으로 한때 영화관 내 화장실에도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일부 키오스크도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2023.11.25 I 윤정훈 기자
뉴발란스·나이키도 할인…이랜드몰, 구독형멤버십 ‘맥스멤버스’
  • 뉴발란스·나이키도 할인…이랜드몰, 구독형멤버십 ‘맥스멤버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랜드는 공식 온라인 패션 스토어 ‘이랜드몰’의 구독형 프라이빗 멤버십 ‘맥스멤버스’를 20일 론칭한다.‘맥스멤버스’는 이랜드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구독형 회원제 서비스다. ‘최대 혜택, 최고의 만족’이란 슬로건 아래 서비스 가입 고객에 상품 구입 시 혜택을 준다.‘맥스멤버스’ 구독 고객은 이랜드몰 내 맥스멤버스 전용 상품 구입 시 최종 가격에서 7% 추가할인이 제공된다. 매 주문 건마다 횟수제한 없이 추가할인이 가능하다. 무료배송, 카드사 할인 등의 추가 혜택도 받는다.특히 뉴발란스, 나이키, 아디다스, 반스, 쉬즈미스 등 주요 브랜드의 일부 상품도 ‘맥스멤버스’ 구독 고객 한정 특별가로 구매가 가능하다.이랜드몰 관계자는 “새롭게 론칭하는 맥스멤버스를 통해 이랜드가 운영중인 뉴발란스, 스파오, 클라비스, 에블린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패션 및 주얼리 브랜드를 파격적인 혜택가로 만날 수 있다”며 “특정 일자에 오픈하는 한정수량 상품 뿐 아니라 상시 30~80% 수준의 파격적인 할인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랜드몰은 ‘맥스멤버스’ 출시를 기념해 이 서비스의 무료 체험관을 연다. 모든 이랜드몰 고객은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구독료 부담없이 해당 멤버십을 체험해볼 수 있다.무료 체험 고객은 매일 10시 오픈하는 선착순 특가부터 맥스시크릿 핫딜, 시즌기획전 등 다채로운 이벤트 등을 누릴 수 있다.(이미지=이랜드)
2023.11.20 I 김미영 기자
비엘, ‘1700억+로열티' 규모 뒤센병 등 치료제 2종 기술수출 MOU 체결
  • 비엘, ‘1700억+로열티' 규모 뒤센병 등 치료제 2종 기술수출 MOU 체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비엘(142760)이 해외 바이오 라이센싱 회사(회사명 비공개)와 독자 플랫폼으로 개발중인 근 감소 치료신약 2종의 글로벌 라이센싱 양해각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비엘 홈페이지.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파이프라인은 ‘BLS-M22(뒤쉔병 치료제, DMD)’와 ‘BLS-M32(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Sarcopenia)’로 2종 모두 근 감소 질환 치료신약이다.계약 상대방은 비엘과 체결한 계약 조건으로 근 감소 등 희귀질환 치료제에 관심을 표명한 복수의 북미 바이오 기업과 글로벌 라이센싱 협상을 개시한다. 비엘이 합의한 글로벌 라이센싱 조건은 마일스톤(개발 및 매출도달) 기준 총액 1억3000만달러(1700억원)와 매출액 대비 두 자리 로열티 지급이다. 개발, 임상, 허가 및 제조 책임은 모두 라이센싱 도입 기업이 맡는 조건이다.비엘의 기반기술인 뮤코맥스(MucoMax) 플랫폼으로 개발된 ‘BLS-M22’와 ‘BLS-M32’는 마이크로바이옴(유산균 포함 유익한 장내균) 표면에 질환 단백질 항원을 발현시켜, 경구(입으로) 복용하는 의약품이다. 이때 체내에 들어간 항원이 장-점막 면역반응을 유발해 생성 된 항체가 질환을 치료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이다. 비엘이 국내 임상1상까지 완료한 ‘BLS-M22’는 X염색체 이상의 유전질환으로 근 세포막의 단백질이 소실되는 소아성 희귀질환인 ‘뒤쉔병’ 치료제다. ‘뒤센병’은 주로 남아에서 3500명당 1명 수준으로 발병한다. 대개 20세 무렵 사망하게 되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다국적기업과 전문 바이오기업들이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지만 일부 사례를 제외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비엘은 ‘BLS-M22’를 ‘뒤쉔병’ 적응증으로 2017년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이 치료제는 2019년에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된 1상 임상시험에서 중대한 이상 반응이 없었으며, 반복투여시 설정된 최고 농도에서 용량제한 독성이 나타나지 않는 결과를 얻어 안전성을 확보했다.‘BLS-M32’는 ‘노인성근감소증’ 치료제로 차세대 뮤코맥스 기반기술인 다중 항원 발현시스템을 적용해 개발됐다. 마이크로바이옴에 근육 성장 억제 작용을 하는 2가지 단백질(Myostatin과 Actvin) 항원을 기존 방식보다 3~5배 높게 발현시켜 더 많은 항체를 형성하도록 개발됐다. 마우스모델 실험에서 대조약 대비 약물 투여군이 높은 면역반응이 나타나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했다. 투여군 중 50% 이상에서 특이적 항체 형성이 관찰되는 실험 결과를 얻었다.비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라이센싱 양해각서 계약 체결은 세계 거대 제약사가 큰 관심을 보이는 근육감소 질환인 ‘뒤센병’과 ‘노인성 근감소증’의 시장 잠재력을 재확인 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관련 질환의 선행기술을 확보한 자사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다. 후속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북미를 중심으로 ‘BLS-M22’, ‘BLS-M32’의 글로벌 임상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20 I 김지완 기자
아마존서 현대차 판매한다니…카바나·오토네이션 등↓(영상)
  • 아마존서 현대차 판매한다니…카바나·오토네이션 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공개된 10월 수입물가지수와 산업생산 지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및 긴축 종료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도 하락했다. 다만 증시 분위기는 차분했다.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톰 헤인린 수석 투자전략가는 “지금까지의 경제 지표는 심각한 경제 위축없이 인플레이션이 완만히 낮아지는 상태에 있음을 확인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제유가(WTI)는 수요 둔화 우려에 5%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셰브론(CVX) 등 에너지 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그동안 ‘현금이 왕’ 이라며 현금 보유를 적극 추천했던 바클레이즈의 아자이 라자닥샤 분석가는 “이제는 위험(자산)에 베팅할 때”라며 주식 매수를 권고했다. 그는 “S&P500이 내년 높은 한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금보유를 통한 5% (이자 등) 수익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제의 하방 위험이 크게 감소했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아마존(AMZN, 142.83, -0.3%)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내년부터 자동차를 판매한다. 이날 아마존은 “내년부터 자동차 딜러들이 자사 사이트를 통해 현대차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와의 파트너십 체결에 따른 것이다. 아마존 사이트내 디지털 쇼룸이 개설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차량 정보와 구매 관련 정보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현대차는 오는 2025년부터 아마존의 AI 음성 비서 ‘알렉사’를 채택할 계획이다. 이 소식으로 중고차 딜러 회사인 카맥스(KMX, -5.6%)와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바나(CVNA, -5.3%), 자동차 소매 판매사 오토네이션(AN, -6.0%) 등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동반 급락했다. ◇월마트(WMT, 156.04, -8.1%)미국 최대 대형마트 체인 운영 기업 월마트 주가가 8% 넘게 급락했다. 월마트는 이날 2024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2% 증가한 1608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597억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53달러로 예상치 1.51달러를 상회했다. 월마트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는 종전 4~4.5%에서 5~5.5%로 높였고 조정 EPS 가이던스는 6.36~6.46달러에서 6.4~6.48달러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이는 시장예상치 6.5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연말 디플레이션이 예상된다”며 “우리는 경제 불확실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월마트의 조정 EPS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보다 낮은 데다 최근 소비 관련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향후 월마트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 시스템즈(CSCO, 48.04, -9.8%)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공급 회사 시스코 시스템즈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시스코는 지난 15일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1분기(8~10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8% 증가한 147억달러로 예상치 146억달러를 웃돌았고 조정 EPS도 1.11달러로 예상치 1.03달러를 웃돌았다. 문제는 향후 전망이다. 시스코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26억~128억달러, 조정 EPS 가이던스를 0.82~0.84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142억달러, 0.99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1분기부터 신제품 주문이 둔화되고 있다”며 “이는 지난 3개 분기에 강력하게 제품을 공급한 영향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월가에서는 전략상 문제와 핵심사업에서의 점유율 감소 등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1.17 I 유재희 기자
아마존, 온라인 車유통망 흔드나…파트너는 현대차
  • 아마존, 온라인 車유통망 흔드나…파트너는 현대차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세계 최대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온라인 자동차 판매시장에 진출한다. 현재는 소비자들이 대부분 대리점에서 딜러들을 통해 차를 구매하지만, 앞으로는 온라인에서 비교하며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아마존은 첫 파트너로 현대차(005380)를 택했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아마존 플랫폼에 올라타 차량 판매를 보다 확대하는 동시에 아마존과 기술 교류를 통한 혁신에 나설 기회를 잡았다. 아마존 박스에 배달되는 현대차 상상도 (사진=아마존 동영상 캡처)◇아마존 상품처럼 차 골라 온라인 결제아마존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LA오토쇼 미디어 프리뷰 데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부터 자사 사이트를 통해 자동차를 판매한다”며 첫 파트너로 현대차를 택했다고 밝혔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차량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파트너인 현대차는 아마존의 열정을 공유하는 매우 혁신적인 회사”라고 소개했다.호세 무노즈 현대 글로벌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업계가 온라인 차 판매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은 여전히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며 “아마존에서 모든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를 알고 있고, 자동차를 살 때 그 편리함을 원한다.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맺은 이유다”고 강조했다.아마존은 그간 차량 정보를 비교할 수 있는 디지털 쇼룸을 개설하면서 수년간 온라인 자동차 판매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엿봤다. 그간 차량 판매는 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현대차와 손을 잡으면서 처음으로 온라인 구매방식을 도입했다.자동차 구매자는 아마존에서 차량을 검색해 모델, 트림, 색상 등 각종 옵션 등을 고른 후 지역대리점을 지정하면 지점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배송을 받는 방식이다. 과거엔 지점에서 딜러를 통해 결제해야 하지만 이제는 PC나 스마트폰으로 쉽게 결제를 하는 방식이다. 물론 차량은 딜러가 올려놓은 재고 차량만 구매할 수 있다. 미국의 48개 주에서 법으로 소비자가 전통적인 완성차 브랜드 차량을 사려면 딜러를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립적 대리점이 없는 테슬라의 경우 딜러 없이 홈페이지서 직접 차량을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법으로 금지한 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 차량의 인기로 이같은 법에 균열이 가기 시작됐다. 전기 픽업차량을 만드는 리비안도 홈페이지이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포드 등 완성차 업체도 홈페이지에서 전기차 모델을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추후 아마존이 딜러를 통하지 않고 차량을 직접 판매에 나설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2023년 11월 1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A오토쇼 미디어 프리뷰 데이에서 마티 말릭(왼쪽) 아마존 월드와이드 기업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왼쪽)과 호세 무노즈 현대차 글로벌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AFP)◇딜러가 ‘갑’…‘차 호갱’ 사라지나 아마존은 특히 딜러 우위의 자동차 판매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딜러에 따라 차량 판매 가격이 다르다. 딜러 회사가 자동차 회사로부터 자동차를 구입한 후에 이를 다시 소피자에게 파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제조업체권장소비자가격(MSRP)이 있긴 하지만, 딜러와 흥정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차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차를 비싸게 살 확률이 높다. 이른바 ‘호갱’(호구+고객)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아마존 플랫폼에서 딜러들이 정보를 올려놓을 경우 소비자들은 이를 충분히 비교 검토 후 차를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아마존은 판매자 평점 관리를 엄격하게 하고 있는데, 소비자는 이를 확인하며 좋은 딜러를 택해 차량을 싸게 살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아마존은 이 옵션을 통해 “딜러들이 자신의 선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의 발표 이후 온라인 자동차 판매업체인 카바나의 주가는 이날 5.3% 하락했다. 카맥스(-5.56%), 오토네이션(-6.0%), 애즈버리 오토모티브(-7.97%) 모두 급락했다.◇아마존 올라탄 현대차, 車판매 확대+혁신 둘 다 잡나북미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현대차도 아마존과 손을 잡으면서 시장을 보다 넓힐 기회를 잡았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아마존과 기술 공유에서도 나선다. 양사 파트너십 일환으로 현대차는 2025년부터 아마존의 음성비서인 ‘알렉사’ 기술을 현대차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차에 다가오면서 운전을 하면서도 쉽게 인포테인먼트를 활용하는 게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데, 최고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아마존과 손을 잡으면서 고객 경험(CX·Customer eXperience)을 보다 넓히겠다는 복안이다.현대차는 아울러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이용하기로 다년간 계획을 맺었다. 자동차에서 수집되는 수많은 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차가 하나의 IT기기가 되도록 혁신에 나서겠다는 계획으로 읽힌다. 현대차는 최근 완성차가 아닌 데이터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한편, 아마존은 현대차와 협업을 모니터링하며 점차 플랫폼에서 판매할 수 있는 완성차 브랜드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2023.11.17 I 김상윤 기자
'서울의 봄', IMAX 상영 확정…초대형 스크린으로 목격할 그날의 현장
  • '서울의 봄', IMAX 상영 확정…초대형 스크린으로 목격할 그날의 현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12.12 군사반란을 모티브로 한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IMAX 개봉을 확정지었다.김성수 감독과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서울의 봄’이 IMAX 개봉을 확정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IMAX 개봉을 확정지은 ‘서울의 봄’은 대한민국 운명을 두고 첨예한 대립을 펼치는 인물들의 모습과 그날 밤의 상황을 극적으로 그려내며 폭발적인 긴장감과 짙은 여운을 주는 깊이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IMAX가 자랑하는 초대형 스크린과 입체적인 사운드로 만나게 될 ‘서울의 봄’은 마치 1979년 12월 12일 그날 밤, 전운이 감도는 서울 한복판에 서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하며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아이맥스 해외 개발 및 배급팀 임원 크리스토퍼 틸먼(Christopher Tillman)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와 1979년 한국의 군사반란을 모티브로 한 스릴 넘치는 영화 ‘서울의 봄’으로 협업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극적인 줄거리와 아름다운 촬영 기법은 프리미엄 IMAX 경험을 통해 강화돼 관객들을 극장 좌석에서 김성수 감독이 창조한 세계로 곧바로 이동하게 한다”라고 덧붙여 작품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IMAX 개봉으로 더욱 실감 나는 영화적 체험을 예고하는 ‘서울의 봄’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폭발적인 배우들의 열연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극장가를 장악할 예정이다.IMAX 개봉을 확정하며 관객들을 1979.12.12 그날, 생생했던 현장 속으로 초대할 영화 ‘서울의 봄’은 11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2023.11.16 I 김보영 기자
아영FBC, 에라주리즈 '믹스앤맥스 시즌2' 할인 전개
  • 아영FBC, 에라주리즈 '믹스앤맥스 시즌2' 할인 전개
  • 아영FBC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칠레 와인 ‘에라주리즈 맥스’를 할인하는 ‘믹스 앤 맥스 시즌2’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판매행사는 지난 믹스앤맥스 이벤트의 성원에 힘입어 두번째로 진행하는 행사다. 맥스 6종을 2만원대 균일가로 판매하며 이 중 3종을 묶음 구매할 시 한정판 에라주리즈 전용 디캔터를 증정한다.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와인나라 직영점, 주요 와인샵에서 진행한다.특가로 선보이는 에라주리즈 맥스는 칠레 프리미엄 와인 명가 에라주리즈 대표 와인으로, 붉은 과일의 향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맛과 타닌감의 조화를 강점으로 레드, 화이트 와인 모두 비빔밥, 부침개 등 한식과 잘 어울린다. 에라주리즈 전용 디캔터는 와인의 맛과 향을 향상시켜준다.맥스 와인을 생산하는 에라주리즈는 칠레 중북부 아콩카구아 밸리에 포도밭에서 5대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와인 명가다. 4명의 칠레 대통령을 배출하며 ‘칠레의 케네디 가(家)’로도 불리며 최근 세계적인 주류 전문지인 드링크 인터내셔널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와인 브랜드’에 선정됐다.아영FBC 은유경 팀장은 “에라주리즈는 칠레 와인 중에서도 프리미엄 상품을 목표로 하며 매년 최상의 와인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곳”이라고 말했다.
2023.11.07 I 문다애 기자
아영FBC, 에라주리즈 할인판매…'믹스 앤 맥스 시즌2'
  • 아영FBC, 에라주리즈 할인판매…'믹스 앤 맥스 시즌2'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칠레 프리미엄 와인 ‘에라주리즈 맥스’를 할인 판매하는 ‘믹스 앤 맥스 시즌2’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에라주리즈 맥스 6종과 디캔터.(사진=아영FBC)이번 행사에서는 맥스 6종(카베르네 쇼비뇽, 샤르도네, 피노 누아, 소비뇽 블랑, 시라, 카르메네르)을 2만원대 균일가로 판매하고, 이 가운데 3종을 묶음 구매하면 한정판 제작된 에라주리즈 전용 디캔터를 증정한다.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와인나라 직영점(제일와인셀러, 홍대, 압구정, 경희궁, 코엑스, 서래마을, 일산, 성수, 시청, 신용산, 송도), 주요 와인샵에서 동시 진행한다.특가로 선보이는 에라주리즈 맥스는 칠레 프리미엄 와인 명가 에라주리즈(ERRAZURIZ)의 대표 와인으로 잘 익은 붉은 과일의 향이 매력적인 와인이다. 부드러운 맛과 타닌감의 조화를 강점으로 레드, 화이트 와인 모두 비빔밥, 부침개 등 한식과 잘 어울린다. 3병 구매 시 증정하는 에라주리즈 전용 디캔터는 와인병과 함께 놓으면 고급스러울 뿐 아니라 와인의 맛과 향을 향상시켜준다.에라주리즈는 칠레 중북부에 위치한 아콩카구아 밸리에 포도밭을 일군 것을 시작으로 5대째 가족 전통을 이어오며 칠레 와인의 고급화를 이끈 와인 명가다. 4명의 칠레 대통령을 배출하며 ‘칠레의 케네디 가(家)’로도 불리었을 뿐만 아니라 최근 드링크 인터내셔널(Drinks International)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와인 브랜드’에 선정됐다.에라주리즈 맥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영FBC 공식 SNS, 와인나라 온라인 몰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11.07 I 김혜미 기자
모비데이즈-애드저스트-엑스, ‘MAX 더 컨버전’ 3사 크로스 세미나 8일 개최
  • 모비데이즈-애드저스트-엑스, ‘MAX 더 컨버전’ 3사 크로스 세미나 8일 개최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디지털 애드테크(Ad-Tech) 전문 기업 ‘모비데이즈(대표이사 유범령)’가 애드저스트(Adjust) 및 엑스(X, 구 트위터)와 함께, 오는 8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에서 크로스 세미나 ‘MAX 더 컨버전’을 개최한다. 모비데이즈, 애드저스트, 엑스는 오랜 협업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다수의 우수 운영 사례를 축적했기에, 이번 크로스 세미나에서 3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이번 행사는 ‘MAX 더 컨버전 : 전환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쿠키 사용 중단 등으로 전환 성과 추적이 어려워지고 있는 개인 정보 보호 시대의 흐름 속에서 ‘전환’을 정의하고 측정하기 위한 솔루션과 성공 사례들을 공유한다. 특히, 게임, 커머스, IT서비스, 플랫폼 등 ‘전환’을 주요 KPI로 삼고 있는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모범 사례를 다루며, 마케팅 에이전시, MMP, 미디어사 관점에서 다양한 시각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세미나에서는 모비데이즈 김수민 팀장, 엑스 최휘연 차장, 엑스 유동권 과장, 애드저스트 박광근 이사가 연사로 참여하여, ▲왜 전환 성과가 떨어질까? 전환율을 높이는 똑똑한 KPI 설정 관리 방법 ▲전환 극대화, X의 커뮤니티를 주목하라! ▲남들은 모르는 전환 및 예산 최적화 솔루션 ▲마케팅 전문가들이 말하는 KPI 설정과 전환 캠페인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또한, 우수 모범 사례를 만들어왔던 광고주 패널을 초청한 패널 토크와 네트워킹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모비데이즈 마케팅 사업본부 이광수 부문 대표는 “점차 복잡해지고 있는 유저들의 구매 여정과 개인 정보 보호 트렌드는 현재 퍼포먼스 마케팅 업계가 헤쳐나가야 할 과업”이라며 “3사가 준비한 전문 지식과 인사이트를 통해 참석하는 광고주들께서 효과적인 전환 측정 전략을 수립하고 캠페인 성과를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내년 설립 10년차를 앞두고 있는 모비데이즈는 지속적으로, 맥스서밋, 맥스더크리에이티브, 크로스세미나 등을 통해 마케팅 업계의 혁신과 상생을 추구하며, 가장 빠르게 트렌드를 파악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의 장을 만들고 있다.
2023.11.06 I 지영의 기자
엔케이맥스, 美 면역항암학회서 CAR-SNK02 비임상 결과 발표
  • 엔케이맥스, 美 면역항암학회서 CAR-SNK02 비임상 결과 발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엔케이맥스(182400)는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CAR-SNK02 파이프라인의 비임상 효능시험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엔케이맥스는 이번 학회에서 ‘HER2 CAR-SNK02’의 체외 증식 결과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양성 암종에 대한 항암효과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HER2 CAR-SNK02는 엔케이맥스의 배양기술로 제조 중인 SNK02에 HER2를 타깃으로 하는 CAR(chimeric antigen receptor)와 NK세포의 생체내 생존과 활성을 연장시키는 사이토카인을 탑재한 후 동결 저장한 동종 CAR-NK 세포치료제다.HER2 유전자는 유방암, 위암 등 환자에서 발현이 높게 나타난다. 현재 HER2 양성 암종에 사용되는 트라스트주맙(trastuzumab)이 있지만, HER2의 발현이 유지됨에도 내성이 잦아 오랜 기간 치료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HER2 CAR-SNK02는 분리된 NK세포에 HER2 표적 키메릭항원수용체와 표면부착 사이토카인 유전자를 도입한 후 기존 SNK02의 생산공정을 활용해 배양 기간(45~46일) HER2 표적 키메릭항원수용체의 발현과 기능을 유지하면서 10억배까지 대량으로 증식하는 방법으로 생산됐다.HER2 CAR-SNK02는 현재 개발 중인 동종 NK세포치료제인 SNK02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HER2 양성 암세포에 대해서 향상된 항암능력과 생존력을 보여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동결 및 해동 후에도 생존능력과 HER2 양성 암 세포에 대해 SNK02에 비해 향상된 세포 독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짚었다.김용만 엔케이맥스 연구소장은 “HER2 CAR-SNK02의 치료 효과와 배양, 냉동보존에 대한 기술력 모두에서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특히 트라스트주맙의 효과가 제한적인 HER2 발현이 낮은 암세포까지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2023.11.06 I 김응태 기자
젖병 유해균 99.9% 제거…삼성, 식기세척기 신제품 출시
  • 젖병 유해균 99.9% 제거…삼성, 식기세척기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가 건조와 살균 기능을 강화한 ‘비스포크(BESPOKE) 식기세척기 카운터탑’ 신제품을 2일 출시했다.삼성전자 모델이 건조와 살균 기능을 강화한 ‘비스포크(BESPOKE) 식기세척기 카운터탑’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지난 2021년 첫 출시한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은 싱크대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어 시공 부담 없이 간편하게 설치와 이동이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열풍건조’ 기능을 더하고 ‘젖병살균’·‘헹굼 추가’ 등을 강화해 한층 더 위생적인 식기 관리가 가능해졌다.열풍건조를 사용하면 최종 헹굼 단계에서 고온수로 데워진 식기가 열을 오랫동안 유지해 남은 물방울을 말끔하게 건조할 수 있다. 열풍건조 기능은 맥스(Max)·강력·일반 3단계로 강도를 세분화해 원하는 건조 정도와 소요 시간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젖병살균 코스는 고온직수와 열풍을 이용한다. 세제 없이도 젖병이나 유아 식기에 있는 대장균과 살모넬라 장염균, 리스테리아균 등 유해 세균을 99.999% 제거한다. 보다 깨끗한 세척을 원하면 헹굼 추가 옵션을 이용해 직수로 한 번 더 헹굴 수 있다.이밖에 △425mm의 하단 와이드 세척날개와 상단 세척날개가 함께 회전하며 만드는 ‘이중 입체 물살’ △세척 종료 후 내부 수증기를 바로 배출하는 ‘자동 문열림 건조’ △다양한 식기류를 넉넉하게 수납 가능한 폴딩 바스켓 △세제·린스를 쉽게 투입할 수 있는 ‘원터치 세제·린스함’ 등 기존 제품의 기능도 그대로 적용했다.신제품은 베이지와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출고가는 69만~79만원이며 기능에 따라 다르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신제품은 크기가 작지만 6인용 식기까지 수납할 수 있어 1인 가구와 신혼 부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주방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 신제품. (사진=삼성전자)
2023.11.02 I 김응열 기자
럭셔리 전기차 끝판왕…옆차에서 “우리 차랑 바꾸자!”
  • 럭셔리 전기차 끝판왕…옆차에서 “우리 차랑 바꾸자!”
  • [리스본(포르투갈)=이데일리 박민 기자] “Swap the car! (우리 차랑 바꾸자)”외국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장면이었다. BMW 7시리즈의 순수전기 고성능 모델 뉴 i7 M70 xDrive(이하 뉴 i7 M70)를 타고 포르투갈 리스본 시내를 지날 때였다. 신호를 받고 정차하던 내게 독일 브랜드의 흰색 세단 한 대가 옆에 서더니 차에 타 있던 흑인 한명이 창문을 내리고 엄지를 치켜세우곤 “우리 차랑 바꾸자!“(Swap the car)라는 말을 여러번 외쳤다. BMW의 플래그십(기함) 세단인 뉴 i7 M70의 첫 인상은 내가 아닌 타인의 시각으로 설명하기에 충분할 순간이었다.BMW 뉴 i7 M70 xDrive 투톤 컬러 외관 이미지.(사진=BMW 코리아)BMW 뉴 i7 M70는 올해 10월 글로벌 출시에 앞서 지난 9월 포르투갈에서 개최한 글로벌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었다. 차량은 지난 2022년 7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의 2024년형이다. 차명에서 알 수 있듯이 순수 전기 모델임을 뜻하는 ‘i’를 대형 차급(세그먼트)인 ‘7’에 입혔고, 여기에 고성능 모델에만 붙는 ‘M’과 7000cc급 이상의 엔진 출력을 의미하는 ‘70’을 붙여 만든 고성능 전기차다. 현존하는 BMW 그룹의 모든 순수전기 모델을 통틀어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그야말로 BMW 전기차 끝판왕이다.압도적인 성능에 ‘전기차 끝판왕’이라는 명함 이외에도 크고 거대하면서 력셔리함을 강조한 이미지 또한 이 차량의 매력이다. 구리빛 골드(Liquid Copper)와 블랙(Sapphire Black)의 투톤 컬러는 웅장함을 자아내며 흡사 롤스로이스 같다는 느낌을 자아냈다. BMW가 투톤 모델을 적용한 건 이번 7시리즈가 처음이다. 거대한 체구 임에도 날렵함을 강조한 M 특유의 사이드 스커트와 날렵하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차량은 역동적 이미지도 한껏 끌어올렸다.BMW i7 M70 xDrive 키드니 그릴.(사진=BMW 코리아)실제로 차량은 합산 최고출력 659마력을 발휘하며 최고 속도 시속 250km를 내달리는 괴물 전기차다. 최고출력 489마력을 발휘하는 후륜 모터와 최고 258마력을 발휘하는 전륜 모터로 구현되는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여기에 M 런치 컨트롤이나 M 스포츠 부스트 기능이 활성화된 경우 최대토크는 1100Nm(112.2kg·m)까지 상승해 엄청난 가속력을 자랑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3.7초로 BMW의 전체 순수전기 모델 중 가장 짧다.이날 포르투갈 고속도로에서 시속 200km 가까이 속도를 냈을 때 전기차 특유의 부드러움과 내연기관 차량의 폭발적 가속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었다. 부스트로 급가속할 때 내연기관과 흡사한 가상 모터음이 들리고, 브레이크를 밟아 감속할 때도 저단 변속으로 RPM이 높아지는 것과 유사한 효과음이 발생해 고성능 전기차 운전의 묘미를 한껏 느꼈다BMW 뉴 i7 M70 xDrive 인테리어.(사진=BMW 코리아)‘운전이 이렇게 쉬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속도를 높여도 대형 세단답게 흔들림없이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했다. 또한 향상된 에어 서스펜션과 중량감 덕분에 어지간한 요철을 넘을 때도 승차감이 튀지 않았고, 차로 유지 기능을 포함한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의 안정감도 높아 좁고 굴곡진 도로도 불안감 없이 주행했다. 노면음과 풍절음 등 소음 차단력이 탁월했다.차량은 운전의 묘미 이외에도 플래그십(기함) 세단답게 뒷좌석에는 쇼퍼 드리븐카(운전기사가 따로 있는 차) 매력도 살렸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로 불리는 뒷좌석은 버튼 하나로 흡사 항공기 퍼스트클래스(일등석)처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준다. 뒷좌석 의자가 전체적으로 뒤로 젖혀지는 ‘시트 리클라이닝’과 발 아래에서 ‘풋레스트’가 나와 몸 전체를 180도 가까이 누울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31.3인치 시어터 스크린으로 동영상 시청도 가능해 마치 고급 영화관처럼 느껴진다.BMW 뉴 i7 M70의 국내 기준 복합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91㎞다. 다만 새로운 맥스 레인지(MAX RANGE) 기능은 필요시 출력과 속도를 제한하고 편의 기능을 비활성화하여 주행 거리를 최대 25%까지 늘릴 수 있다 가격은 뉴 i7 M70 xDrive는 2억3000만~2억4000만원 선으로 책정될 예정이다.BMW 뉴 i7 M70 xDrive 뒷자석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시어터 스크린’.(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
2023.11.02 I 박민 기자
"저금도 하고 빅맥도 즐기고"···카뱅, '저금통with맥도날드' 출시
  • "저금도 하고 빅맥도 즐기고"···카뱅, '저금통with맥도날드'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카카오뱅크는 맥도날드와 손잡고 ‘저금통’ 고객을 위한 제휴 저금 서비스 ‘저금통with맥도날드’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사진=카카오뱅크)저금통with맥도날드는 카카오뱅크의 소액저축상품인 ‘저금통’에 맥도날드 할인 쿠폰 혜택을 담은 ‘브랜드저금통’으로 이날부터 21일까지 3주간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브랜드저금통은 기존의 저금통을 전환해 이용하는 서비스로, 전환 이후에도 저금통 잔액과 모으기 규칙 설정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카카오뱅크의 ‘저금통’은 연결된 입출금통장의 1000원 미만 잔돈을 자동으로 모아 최대 10만원까지 저축하는 상품으로 10%의 높은 이자 혜택과 함께 실물 저금통처럼 잔돈을 모으는 저금 경험을 제공한다. 저금통with맥도날드에서는 저축액 구간에 맞춰 맥플러리, 빅맥 세트 등 맥도날드의 인기 상품이 아이템으로 노출되도록 설정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이번 저금통with맥도날드에 가입한 고객은 저축 횟수에 따라 맥도날드 앱을 통해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최대 6장까지 받을 수 있다.먼저 첫 번째 저축에 성공한 고객에게는 △빅맥 단품 △후렌치 후라이(M) △오레오 맥플러리 3종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세 번의 저축에 성공한 고객에게는 △베이컨에그 맥머핀 단품 △아메리카노(M) 2종 할인 쿠폰이 지급돼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21일까지 가입 신청한 뒤 28일까지 세 번의 저축을 완료하면 모든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나, 입출금통장에 1000원 미만의 잔돈이 없는 경우 저금이 실행되지 않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랜덤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11월23일과 24일에 ‘저금통with맥도날드’를 유지하고 있는 고객 중 20만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모든 쿠폰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카카오뱅크 앱 내 ‘내 혜택함’의 쿠폰번호를 맥도날드 앱 내 ‘쿠폰 등록 페이지’에 입력해 등록할 수 있으며 내년 2월29일까지 사용 가능하다.카카오뱅크는 생활속 금융 혜택 확대를 목표로 26주적금, 26일저금, 저금통 등 다양한 서비스에 파트너사의 제휴 혜택을 더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세븐일레븐’, ‘오뚜기’와 브랜드 저금통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2023.11.01 I 유은실 기자
맥스트, 현실 기반의 XR메타버스 플랫폼 '맥스버스' 정식 출시
  • 맥스트, 현실 기반의 XR메타버스 플랫폼 '맥스버스' 정식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 ㈜맥스트는 10월 31일 XR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을 위한 개방형 플랫폼 ‘맥스버스(MAXVERSE)’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맥스버스는 지난해 베타 테스트 버전으로 출시된 이후 다양한 필드 테스트를 거쳐 기능을 보완한 정식으로 출시된다.맥스버스는 가상현실 기반의 메타버스와는 달리 카메라로 촬영된 현실 세계 기반으로 메타버스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를 위해 맥스트가 보유하고 있는 3차원 공간지도 제작 기술(3D Reconstruction Technology)과 공간 내에서 사용자의 위치를 인식하는 VPS(Visual Positioning System) 기술이 주로 사용되었다.이번 정식 출시에서는 현실 기반의 메타버스인 3차원 공간지도를 제작하는 도구 △스페이스(Space) 와 메타버스 내의 XR 콘텐츠 저작도구 △스페이스+ 메이커(Space+ Maker), 그리고 최종적으로 구현된 결과물을 앱이나 웹사이트에 적용할 수 있는 △스페이스+ 뷰어(Space+ Viewer)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현실과 동일하게 구축된 맥스버스 공간에서 메타버스 체험은 ‘스페이스+ 뷰어’를 통해, 현실 공간에서는 제작된 콘텐츠를 증강현실(AR)로도 체험이 가능하다. 이는 향후 메타버스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기능이 될 것이다. 이 외에도 맥스버스에는 Web 3.0 통합 계정 관리 서비스인 ‘패스포트’ 기능이 제공된다. 개발자는 간단한 설정만으로 보안 로그인을 구현하고, 채팅과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동일한 계정을 이용해 여러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에 디지털 자산을 통합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맥스버스는 누구나 쉽게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 현실과 같은 XR 메타버스 공간 위에 이미지, 영상, 오디오 등 직접 제작한 콘텐츠 에셋을 배치하는 과정으로 나만의 색다른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다. 메타버스를 이용한 커머스나 부동산, 교육 및 관광 분야 등 다양한 공간 기반의 XR 메타버스 콘텐츠가 필요한 산업에서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맥스버스 개발을 총괄하는 강민수 상무는 “맥스버스(MAXVERSE)는 현실 기반의 메타버스를 만들고 XR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현재 여러 지자체 및 기업들과 함께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작하고 있다”며 “향후 스마트글라스를 이용한 체험 기능도 염두에 두고 있다. 맥스버스가 앞으로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를 보다 앞당기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맥스트는 새로운 플랫폼의 범용적 사용 확대를 위해 내년 2월까지 맥스버스 대부분의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MAXVERSE 개발자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10.31 I 이윤정 기자
엔케이맥스, 美자회사 지분율 하락에 내년 영업손실 대폭 '축소'
  • 엔케이맥스, 美자회사 지분율 하락에 내년 영업손실 대폭 '축소'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엔케이맥스(182400)가 미국 자회사 지분율 하락으로 내년도 영업손실이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엔케이맥스는 NK세포치료제(SNK01) 임상비용 지출로 2020년부터 매년 400억원대 영업손실(적자)을 기록해왔다.25일 엔케이맥스에 따르면, 엔케이맥스 미국법인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Biotech)의 지분율이 연내 50%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엔케이맥스는 현재 엔케이젠바이오텍에 대해 58% 지분율을 보유 중이다.엔케이젠바이오텍은 지난 4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했다. 엔케이맥스는 엔케이젠바이오텍 지분을 94.9% 보유했으나, 상장 후 현재의 지분율로 떨어졌다.엔케이젠바이오텍은 지난해 영업손실 2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엔케이맥스가 지난해 기록한 영업손실 497억원 중 51%에 해당하는 액수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올 상반기에도 17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엔케이맥스가 기록한 영업손실 264억원 가운데 68%에 달한다. ◇ 지분율 50% 아래로...회계처리 변경에 손실폭 축소 지금까지는 미국법인의 영업손실이 엔케이맥스 재무제표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하지만 내년부턴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엔케이맥스 관계자는 “미국 기관 투자자의 주식 워런트 행사와 추가 투자유치 등으로 엔케이젠바이오텍의 발행 주식 숫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현재 상황을 종합할 때, 엔케이맥스의 엔케이젠바이오텍 지분율은 50% 아래로 떨어질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결론적으로 엔케이젠바이오텍에서 집행하던 임상비용과 인건비 일부가 엔케이맥스 비용에서 제외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대규모 적자폭 감소를 예상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대여금 상각 비용 소멸에 임상비용 수혈 부담마저 사라져엔케이젠바이오텍의 나스닥 사장에 따른 대여금 상각 비용이 사라진 것도 적자폭 축소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엔케이맥스가 엔케이젠바이오텍에 대여한 금액은 5600만달러(712억원)에 달했다. 이자까지 포함하면 대여금은 6613만달러(852억원)로 불어난다. 엔케이젠바이오텍 상장 전엔 이 대여금을 상각처리했다. 하지만 엔케이젠바이오텍이 나스닥 상장 준비 과정에서 엔케이맥스는 해당 대여금 전액을 회수했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지난해 12월 6613만달러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엔케이젠바이오텍 주식 1700만주를 확보했다.여기에 더해 미국법인으로의 추가 자금수혈 부담도 사라졌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지난 10월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총 5200만 달러(약700억원)의 투자금을 모집했다. 평균적으로 임상 1상에서 1000만~2000만달러(135억~270억원), 임상 2상에선 2000만~4000만달러(270억원~540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를 고려하면 NK세포치료제 알츠하이머 미국 임상은 미국법인 자금으로 충분히 진행가능하다는 계산이다.엔케이젠바이오텍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SNK01(자가 NK세포치료제)에 대해 알츠하이머 임상 1/2a상 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2023.10.31 I 김지완 기자
‘역수출 신화’ 켈리, 월드시리즈 승리투수 됐다…애리조나 1승 1패
  • ‘역수출 신화’ 켈리, 월드시리즈 승리투수 됐다…애리조나 1승 1패
  • 메릴 켈리가 29일 열린 MLB 월드시리즈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역수출 신화’를 이루고 있는 메릴 켈리(35·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승리투수가 됐다.켈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MLB WS 2차전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활동했고, 2018년에는 한국시리즈 3차전 승리투수가 되는 등 SK의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이후 켈리는 2019년 애리조나의 러브콜을 받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보통 MLB에서 기량이 쇠퇴한 선수가 KBO리그에 오는 것과 반대 사례를 보여준 켈리는 ‘역수출 신화’를 쓰며 MLB에서도 꾸준하게 활약했다. 애리조나의 주축 선수가 된 켈리는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뒤 승리 투수까지 되는 기쁨을 누렸다.켈리는 올해 생애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이전까지 MLB 포스트시즌을 경험하지 못한 탓에 현지 매체들은 켈리의 경험 문제가 애리조나의 약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그러나 켈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내셔널시리즈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을 앞두고 “한국은 포스트시즌마다 3만 명 정도의 관중이 경기장을 채우고, 관중 절반은 매 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각기 다른 응원가를 부르며 응원한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의 압도적인 분위기를 한국에서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켈리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해 포스트시즌에 4차례 선발 등판해 모두 5이닝 이상 공을 던졌고, 그중 3경기에서는 1실점 이하의 짠물 피칭을 선보이며 제 몫을 다했다. 4차례 등판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25로 호투 중이다.켈리는 이날 특유의 ‘칼날 제구’를 앞세워 텍사스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체인지업(22개), 컷패스트볼(21개), 직구(17개), 싱킹패스트볼(15개), 슬라이더(10개), 커브(4개) 등 무려 6개의 구종을 골고루 활용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94.3마일(151.8km)로 크게 빠르지 않았지만 커브를 제외한 구종들이 구속 차이를 거의 보이지 않아 상대 타자들이 연신 헛스윙을 할 수밖에 없었다.현지 매체들 역시 이날 켈리의 역투를 극찬했다. 지역 매체 애리조나스포츠는 “2020년 이후 월드시리즈에 선발 등판한 투수가 해당 경기에서 7이닝 이상을 책임진 건 켈리가 처음”이라고 전했다.MLB닷컴은 “MLB 월드시리즈 역사에서 볼넷을 내주지 않고 켈리보다 많은 삼진을 잡은 선수는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2017년 1차전 11개) 등 단 4명뿐”이라고 설명했다.켈리는 경기 후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월드시리즈 출전을 꿈꾸긴 했지만 그 당시엔 그저 ‘꿈’이었다. 애리조나 구단이 날 이곳으로 이끌어줬다.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날 켈리의 역투로 텍사스와 1승 1패의 균형을 맞춘 애리조나는 오는 31일 애리조나의 홈 체이스필드에서 월드시리즈 3차전을 벌인다. 텍사스는 맥스 셔저, 애리조나는 브랜던 파아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켈리가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기뻐하며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사진=AFPBBNews)
2023.10.29 I 주미희 기자
‘KBO 출신’ 켈리, 또 애리조나 구했다... 텍사스 타선 틀어막고 WS 전적 1승 1패
  • ‘KBO 출신’ 켈리, 또 애리조나 구했다... 텍사스 타선 틀어막고 WS 전적 1승 1패
  • KBO리그 출신 메릴 켈리(애리조나) 월드시리즈 무대에서도 호투했다. 사진=AFPBB NEWS애리조나는 2차전을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BO리그 출신’ 메릴 켈리가 다시 한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구했다.애리조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9-1로 제압했다.앞선 1차전에서 5-6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애리조나는 시리즈 균형을 1승 1패로 맞췄다.1차전 결과로 침체한 애리조나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건 선발 투수 켈리였다. 켈리는 7이닝 동안 텍사스 타선을 3피안타 1실점 9탈삼진으로 틀어막았다. 첫 월드시리즈 등판에 승리까지 챙겼다.2015년부터 4시즌 동안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켈리는 올 시즌 MLB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25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6차전에선 5이닝 3피안타 3볼넷 1실점 8탈삼진의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벼랑 끝에서 3승 3패 동률을 이룬 애리조나는 7차전을 이기고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올라왔다.이날 역시 켈리가 3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치자 애리조나 타선이 응답했다. 0-0으로 맞선 4회 초 1사 상황에서 가브리엘 모레노가 선제 1점 홈런을 터뜨렸다. 2사 후에는 토미 팸의 2루타와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텍사스도 반격했다.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미치 가버가 켈리를 상대로 1점 아치를 그렸다.7회 2점을 추가한 애리조나는 8회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2사 만루에서 키텔 마르테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코빈 캐럴이 1타점을 보태며 7-1로 크게 달아났다. 기세를 탄 애리조나는 9회 두 점을 더 보태며 승부를 매조지었다.한편 월드시리즈 3차전은 오는 31일 애리조나의 안방 체이스필드에서 열린다. 텍사스는 맥스 셔저, 애리조나는 브랜던 파아트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2023.10.29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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