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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763건

  • (아하!방송통신)보고 또 보는 영화 아바타 `왜?`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지난 23일 새벽 1시30분 CGV 용산 아이맥스관. 영화 아바타를 관람하기 위한 사람들로 꽉 찼다. 런닝 타임 162분임을 고려하면 밤샘 영화를 보는 셈이지만, 극장 안 열기는 뜨겁기만 했다. 요즘 떠도는 우스갯소리가 실감 났다. `최근 한국사람은 두 종류로 나뉠 수 있다. 아바타를 본 사람과 보지 않은 사람`. 이를 반영하듯 지난 주말 아바타는 개봉 38일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아바타가 지금까지 올린 전 세계 매출은 16억달러. 우리 돈으로 2조원에 육박한다. 국내 매출만 봐도 작년 흥행작 `해운대`가 올린 810억원을 넘어 1000억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대단한 인기다. 이는 단순한 영화 흥행을 넘어서 3D라는 새로운 산업의 부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이맥스관에서 관람하는 사람중 일부는 2D로 먼저 본 다음, 3D로 다시 보고 3D를 아이맥스관에서 또 보는 사람들일 정도다. 세계 3DTV 시장은 2018년 169억달러로, 지금보다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련산업도 TV뿐만 아니라 영화·방송·게임·웹·테마파크·전시관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다. 이미 드림웍스는 앞으로 모든 애니메이션을 3D 디지털 기술로 제작할 것임을 밝혔다. 할리우드 제작사들도 올해 20여 편의 3D 콘텐츠 제작을 준비중이다. 소니는 올해 남아공월드컵 25경기를 3D로 생중계 하겠다고 나섰다. 국내 방송사들도 움직임이 빠르다.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3D TV 방송을 시작했고, 케이블TV CJ헬로비전은 주문형비디오(VOD)로 3D 방송을 시범 서비스 중이다. 지상파 방송사들도 올해 월드컵 중계를 3D로 하려고 노력중이다. 일부 극장에선 3D와 더불어 촉각과 후각으로까지 영화를 즐길 수 있는 4D 상영을 추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일 TV 제조업체간 3D 마케팅 경쟁도 뜨겁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의 주제도 3D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다. 삼성전자도 이건희 전 회장의 지적에 따라 3D TV 안경 전문가 영입에 나섰다. 사람의 양쪽 눈 사이 간격은 보통 6.5Cm다. 따라서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이 보는 영상이 다르다. 이 영상이 머릿속에서 합쳐져야 비로소 하나의 영상으로 나타나는 셈이다. 3D 기술은 이 점을 이용한다. 왼쪽 영상과 오른쪽 영상을 달리 찍은 다음 특수 안경을 통해 왼쪽 안경에는 왼쪽을 찍은 영상을, 오른쪽 안경에는 오른쪽을 찍은 영상을 읽히게 해 3D가 완성된다. 때문에 지금으로선 3D를 보려면 안경이 필수적인 만큼, 안경전문가가 필요하다는 논리다. 3D의 단점도 있다. 장시간 보면 두통이 유발된다는 우려다. 3D가 두통을 유발하는 요인중 하나는 `화면에 나타나는 사물이 눈에 어느 정도 까지 근접해 오느냐` 이다. 또 `왼쪽 눈과 오른쪽 눈에 각각 전달되는 영상이 얼마나 정교하느냐` 이다. 3시간 가까이 아이맥스관에서 3D로 아바타를 봤을 때도 가장 우려했던 것이 두통이었다. 사람마다 차이는 나겠지만, 이 정도의 영상이라면 두통 걱정은 별로라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아직 3D 기술표준화도 이뤄지지 않았고, 두통을 일으키는 안정성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3D 시대가 도래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자고 일어났더니 세상이 바뀐 느낌이다. 아바타의 성공은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측면 뿐만 아니라 3D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는 타산지석(他山之石)이 된다.
2010.01.25 I 양효석 기자
권영수 LGD 사장 "中 세트업체 2~3곳과 제휴 가능성"
  • 권영수 LGD 사장 "中 세트업체 2~3곳과 제휴 가능성"
  •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권영수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이 당분간 차세대 라인에 대한 추가 투자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권 사장은 지난 20일 실적발표 후 가진 간담회에서 "올해 8세대 라인 확장투자와 기존 라인에 대한 보완투자로 4조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그 외에 신규라인 투자는 계획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중에 8세대 확장라인에 대한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것 외에도 현재 수요를 고려할 때 3번째 8세대 라인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LG전자(066570)의 TV 판매 목표를 맞추기 위한 차세대 라인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LG디스플레이 사장에 취임한 뒤 진행한 것이 `맥스캐파(Max. Capacity)` 활동이었다"며 "이를 통해 대규모 라인 신설 없이도 공급물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스캐파` 활동은 작업공정 개선, 공정시간 단축 등을 통해 추가 투자 없이 생산물량을 늘리는 것을 말한다. LG디스플레이는 `맥스캐파` 활동을 통해 파주 7세대 라인의 생산능력을 추가투자 없이 월 11만장에서 14만장 수준으로 확대한 바 있다. 권 사장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물량을 늘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며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이디어로 생산량을 늘리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분간 차세대 라인에 대한 대규모 투자 없이 오는 2011년 일부 보완 투자 등으로 공급물량을 늘리겠다는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의 최대 고객사인 LG전자의 올해 LCD TV 판매 목표는 2500만대다. 중국 광저우시 8세대 라인 구축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의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8세대 생산성 측면에서 LG디스플레이가 가장 앞서있고 중국 고객사와의 관계도 좋다"며 "좋은 고객, 공장, 기술이 있어 중국 정부가 반드시 승인해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시장에 패널 공급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며 "올해 8세대 공장 확장, 중국 공장 계획 등이 있어 지난해보다 글로벌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시장의 협력에 대해서는 "LG디스플레이의 기술과 상생 등에 관심을 가진 중국 세트 업체가 2~3군데 있다"며 "업체들이 LG디스플레이를 선호해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공장 설립 승인 시점은 이르면 2월말, 늦어도 3월로 예상했다. 권 사장은 삼성전자(005930)와의 물량 경쟁에 대해 올해 연말쯤 비슷한 수준에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삼성전자의 생산 물량 대비 LG디스플레이의 물량은 약 84% 수준"이라며 "삼성이 대규모 확장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올해 연말에는 비슷한 물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다만 매출 글로벌 1등에 대한 욕심은 별로 없다"며 "재료·장비 관계사 등과의 상생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경영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특징주)LGD, 사흘만에 반등..`실적 괜찮네`☞(종목돋보기)LGD, 패널가격 강세 지속되려나☞LGD, 올해도 패널 수요 견조..목표가↑-메리츠
2010.01.21 I 조태현 기자
하이트, 한정판 맥주 `맥스 더 프리미엄` 출시
  • 하이트, 한정판 맥주 `맥스 더 프리미엄` 출시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하이트맥주(103150)가 겨울에만 맛 볼 수 있는 한정판 맥주 `맥스 더 프리미엄 에디션(Max The Premium Edition)`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여름 선보인 `맥스 스페셜 호프 2009`에 이어 두번째다. `맥스 더 프리미엄 에디션`은 호주의 150년 전통 맥아장인기업 JWM(Joe White Maltings)에서 생산한 프리미엄급 맥아와 호주 타즈메니아 섬에서 생산한 고급 호프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맥주는 맥아(보리)에 옥수수, 쌀 등의 부원료를 사용했지만 이번 제품은 맥아, 호프, 물 외 다른 부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100% 보리맥주다. 하이트맥주 측은 맥주 양조의 핵심 원료인 맥아와 호프를 프리미엄급으로 사용한 만큼 기존 국산맥주의 맛 보다 더욱 풍부하고 진한 100% 보리맥주 특유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맥스 더 프리미엄 에디션은 330㎖ 병과 355㎖ 캔으로 출고가격은 330㎖ 병 939원, 355㎖ 캔 1349원이다. 기존 맥스의 출고가격은 750원(330㎖)과 1101원(355㎖)이다. 판매는 현재 생산한 수량이 소진 될 때까지다.신은주 하이트맥주 마케팅 상무는 "국내 맥주시장의 성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맥스는 지난해 4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맥주 시장의 판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맥스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0.01.12 I 이성재 기자
(winner or loser)③미국은 다시 날아오를까
  • (winner or loser)③미국은 다시 날아오를까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2009년 미국 경기는 적어도 `후퇴만 하던` 상황에선 빠져 나왔다. 정부의 세제 지원이나 통화당국의 초저금리 정책이란 외부 변수 덕이었지만 어쨌거나 주택 시장은 바닥을 확인하고 있다.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던 지난 2007년 이전 몇 년간 주택 및 부동산 시장에 끼었던 거품은 많이 제거됐다. 워낙 재고가 줄어서이긴 하지만 내구재 주문이 늘어나면서 공장이 속도를 높여 돌아가고 있다. 연말 소비는 우려했던 것에 비해선 상당히 견조한 편이다. 그렇다면 곧 시작되는 2010년 미국 경제는 몸을 다 추스르고 성장 국면에 돌입할 수 있을까. 위기를 초래한 미국의 결자해지가 가능할 수 있을까란 이 중요한 질문을 풀 열쇠는 고용이 쥐고 있다. ◇ 고용없는 회복, 소비도 늘 수는 없다지난 11월 미국의 실업률은 10.0%를 기록했다. 전월 10.2%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두 자릿 수다. 11월 중 사라진 일자리 수는 1만1000개로 2007년 12월 경기후퇴(recession)가 공식 시작된 이래 가장 적었다. ▲ 1990~2009년 미국의 실업률 추이(동그라미 부분은 변곡점) 그러나 11월만의 실업률 하락과 일자리수 감소를 두고 추세라 말하긴 어렵다. 일부에선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임시직이 늘어난 것이 실업률 하락의 배경이었다고 보기도 한다. 경기가 좋을 땐 임시직 고용이 늘어나기 시작한 뒤 보통 2~3개월 후면 기업들이 정규직 채용을 늘리기 시작했지만, 이번엔 임시직 고용만 4개월째 늘고 정규직은 거의 늘어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일자리 창출이 공공부문에만 한정돼 있다는 점도 회복을 확신하기 어려운 점으로 지적된다. 정부의 부양노력이 종료되거나 철회된다면 일자리는 다시 없어질 수 있다.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플러스(+)권으로 들어선 것도 대부분 정부 부양책 때문이었다. 고용없는 회복(Jobless recovery)은 골치아픈 문제다. 고용이 늘어나지 않은 채 회복된다면 소득이 감소해 소비는 계속 위축 국면을 이어갈 것이고, 내수 중심 기업들의 경우 투자가 위축되면서 결국 성장세를 위협할 수밖에 없다.  ◇ 더블딥은 불가피한가  전문가들은 4분기 경제 성장률은 재고 감소에 따른 제조업 확장, 억압됐던 소비 확대 등에 힘입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정부가 빠져나올 경우 이런 추세가 자생적으로 이어지 수 있느냐 여부다. 출구 전략이 구사될 경우 다시 후퇴에 빠지는 더블딥(Double-dip) 국면이 불가피하다는 비관론을 걷어버리기엔 아직 확신이 부족하다.  퍼스크 퀀드런트의 맥스 다넬 수석투자가(CIO)는 만약 신용시장의 어려움이 계속된다면 미국 경제는 더블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은 전세계 경기의 회복이 미약하게 진행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더블딥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 물론 이는 출구 전략이 지연될 것을 예상하는 데서 비롯된다.  실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낮은 금리가 상당기간 유지되며 회복이 진행, 인플레이션이 상승한다면 내년 미국은 1970년대 이후 40년만에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IMF의 존 립스키 부총재는 그래서 현 상황에서 부양책을 철회하는 것은 민간 수요가 분명하고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과 금융 안전성이 강화되는 것을 목도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2009.12.29 I 김윤경 기자
'걸프렌즈' 예매 관객 경품 이벤트 '영화도 보고 선물도 받자!'
  • '걸프렌즈' 예매 관객 경품 이벤트 '영화도 보고 선물도 받자!'
  • ▲ 영화 '걸프렌즈'[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영화도 보고 선물도 받자!’ 17일 개봉하는 영화 ‘걸프렌즈’가 예매 관객들을 대상으로 화끈한 경품 이벤트를 펼친다. ‘걸프렌즈’를 맥스무비, 인터파크, 예스24, 티켓링크 등 유명 예매사이트나 대형 극장 사이트에서 예매하는 관객들은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맥스무비에서는 PHR코리아가 제공하는 괌, 사이판 호텔 숙박권과 오션월드 무료입장권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인터파크, 예스24, 티켓링크 등에서는 영화 콘셉트에 맞춰 ‘걸(Girl)들만의 겨울휴가’라는 타이틀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무료입장권, 제인 송 50만원 의류상품권, 대명 리조트 숙박권, 덕산 스파캐슬 스파이용권, 스파캐슬 숙박권, 원작 소설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또 대형 극장체인 사이트들에서는 영화를 관람하며 웃음으로 주름이 생기는 것을 걱정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70만원 상당의 디올 안티에이징 3종 세트 등을 준비해 놓고 있다. 이와 함께 맥스무비와 네이트에서는 영화 속 화려한 소품 경매이벤트가 영화 개봉일인 17일 시작될 예정이다. 주인공 송이(강혜정 분)가 야외파티 장면에 입고 나왔던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도트무늬 드레스와 ‘여신’ 한채영의 블루 드레스, 또 진(한채영 분)이 클럽파티 장면에서 입었던 회색 미니 드레스까지 경매에 부쳐진다. ‘걸프렌즈’는 한 남자를 사랑하는 세명의 여자가 친구가 돼 가는 과정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 관련기사 ◀☞'걸프렌즈' 개봉 전부터 日 러브콜 쇄도☞'걸프렌즈' 허이재 "난 머릿발이었구나…눈물과 충격의 도전"☞허이재 "6년간 짝사랑, '걸프렌즈' 보라와 판박이 경험"☞'걸프렌즈' 강혜정 "마지막 처녀작. 처녀파티 느낌으로 촬영"☞'걸프렌즈' 15세 관람등급 판정, '아바타'와 맞대결에 '청신호'
2009.12.16 I 김은구 기자
상업모기지 속속 만기..`메가톤급 태풍 온다`
  • 상업모기지 속속 만기..`메가톤급 태풍 온다`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두바이 사태는 위기의 전주곡에 불과하다. 상업용 부동산발 먹구름이 대규모 기단을 형성하며 지구촌을 뒤덮고 있다." 전 세계 주요국 정부의 천문학적인 구제금융에도 불구,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회복의 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높아가는 공실률과 늘어나는 은행권의 자산손실, 부동산 압류 행진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상업용 부동산대출(모기지)과 상업용모기지유동화증권(CMBS)의 만기가 내년이후 속속 집중됨에 따라 은행권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 "두바이는 붕괴의 전주곡" 오피스빌딩과 호텔·상가·백화점 등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 하락세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과 영국 스페인 아일랜드 등의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는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40% 넘게 급락했다. ▲ 美 상업모기지 규모부동산 버블이 한창이던 2001년~2007년초 사이 은행 빚으로 세워진 이들 건물은 이제 은행권의 잠재 부실로 남아 숨통을 조여오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면서 담보가치가 상업용모기지 전체 원리금을 밑도는(언더워터 `underwater` 상태) 건물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부터 런던 금융의 중심지 `시티`에 이르기까지 즐비한 상태다. 현재 미국과 유럽지역내 상업용 모기지 규모만 4조940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중남미 몇몇 국가들의 국내총생산액(GDP)을 합한 규모와 맞먹는 수준. 2001년부터 서브프라임 사태전까지 상업용 모기지가 연평균 24%(유럽)~38%(미국)의 급증세를 보인 결과다. 최근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금융시장을 놀래켰던 두바이월드의 전체 부채가 600억달러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곪아 들어가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상업용 모기지는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어 놓을 메가톤급 태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속속 돌아오는 만기..美 5년내 1.6조달러 도래문제는 `부동산 버블시대`에 끌어다 썼더 빚의 청구서가 내년 이후 속속 돌아온다는 점이다. ▲ 유럽 상업 모기지 만기일정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지역내 올해 만기가 돌아온 상업용 모기지는 650억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만기규모는 내년 이후 급증, 2010년 1040억달러, 2011년 1540억달러, 2012년 1640억달러에 달하게 된다.가히 내년부터 3년간 전 세계 금융시장이 숨을 죽인채 유럽 상업용 모기지의 차환 여부를 지켜봐야 하는 것이다.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사정도 별반 다를 게 없다. 향후 5년간 미국의 상업용 모기지 만기 도래규모는 1조6000억달러에 달한다.은행권의 담보물건 `털어내기`도 어려워지고 있다. 독일계 부동산업체인 유로하이포의 공동 대표인 맥스 싱클레어는 "충당금을 감당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면서 은행권의 상황이 끔찍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들은 손실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 압류 부동산을 장부가의 60% 밑으로는 팔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 같은 가격에는 은행 압류물을 사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HSBC는 "영국의 경우 지난 5년간 풀려나간 상업용 모기지의 85%가 부실에 직면했다"면서 "그러나 은행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무디스 美CMBS 만기집중..위기 고조 상업용 모기지 유동화 증권(CMBS)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무디스는 "미국내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가 전고점 대비 43% 급락하면서 버블기 때 발행된 CMBS의 디폴트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내 상업용 모기지 규모는 3조5000억달러, 이중 4분의1이 CMBS를 통해 유동화된 상태다. 이 가운데 오는 2012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규모는 1530억달러다. 무디스는 "그 중 65%인 1000억달러어치가 리파이낸싱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다른 신용평가회사인 피치는 유럽의 CMBS시장 역시 미국과 유사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2014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유럽내 CMBS규모는 660억유로(980억달러)다. 지난 2004년~2008년 독일과 영국 시장에서 발행된 CMBS가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피치는 독일의 경우 2013년, 영국의 경우 2012년 CMBS만기 집중으로 병목현상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2009.12.07 I 오상용 기자
여자 5명만 모이면 연말모임 끝
  • 여자 5명만 모이면 연말모임 끝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골치 아픈 연말 모임, 온라인으로 편하게 예약하고 와인까지 덤으로~” 외식전문기업 아모제(www.amoje.com)는 연말연시를 맞아 마르쉐, 오므토토마토, 오므토다이닝, 엘레나가든, 스칼렛에서 사전예약을 한 여성고객에게 유명 와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해피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2월 31일까지 5인 이상의 여성 단체고객이 하루 전까지 온라인으로 예약할 경우 칠레산와인 ‘샤또 로스볼도스 트레디션 멜롯 2007’ 1 병을 비롯해 맥스무비 3000원 예매할인권(2매), 드럼캣콘서트 50% 예매할인권을 증정하는 내용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와인은 미국 와인 매거진 ‘WINE SPECTATOR’에서 100대 와인 중 87위를 차지한 것으로 향이 강하고 산과 탄닌, 알코올의 조화가 훌륭해 육류나 치즈, 닭고기 요리 등과 잘 어울린다. 아모제 마케팅팀 이선우 팀장은 “연말모임 장소섭외는 매번 골치 아픈 일이기 때문에 여자 5명만 모이면 빠르고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고객이 편안한 공간에서 지인들과 연말모임을 더욱 뜻 깊게 보낼 수 있도록 무상으로 맛있는 와인을 비롯해 영화와 공연 관람의 기회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제공되는 칠레산와인은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11.30 I 강동완 기자
(머니팁)미래에셋證, BDI 기초자산 DLS상품 출시
  • (머니팁)미래에셋證, BDI 기초자산 DLS상품 출시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 파생결합증권(DLS) 제118회` 9일부터 12일까지 만기 1년7개월형으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BDI(Baltic Dry Index, 발틱건화물운임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보장상품이다. BDI의 만기평가지수가 기준지수의 100%(3000pt)이상이고, 150%(4500pt) 미만이면 기준지수 대비 상승률의 40%참여율로 수익을 지급하고, 기준지수의 150%(4,500pt) 이상이면 20%의 수익을 지급한다. 또한 만기평가지수가 기준지수 미만인 경우에도 원금은 보장된다. 만기평가지수는 만기 전 3개월 종가의 산술평균값으로 결정함으로써 가격변동 리스크를 줄였다. BDI란 발틱해운거래소(Baltic Exchange)가 발표하는 종합운임지수로 선형별로 대표항로를 선정하고, 각 항로별 톤마일비중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하여 산출한다. 지수는 발틱 케이프사이즈 인덱스, 발틱 파나맥스 인덱스, 발틱 핸디사이즈 인덱스, 발틱 수프라맥스 인덱스 등으로 구성돼 있고 1985년 1월4일을 기준으로 산정된 BFI(Baltic Freight Index)를 대체해 1999년 11월1일부터 발표하고 있다.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파생상품운용본부 상무는 "이번 상품은 실물경기와 주가의 대표적인 선행지수로 사용되는 발틱건화물운임지수(BDI)에 안정적으로 투자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래에셋 DLS 제118회`는 100억원 규모로 공모하며, 최소청약금액은 100만원으로 초과 청약시 청약 경쟁률에 따라 안분 배정된다. ◇ 문의 : 미래에셋증권 금융상품 상담센터 (1577-9300)
2009.11.09 I 김유정 기자
장동건·고소영 열애, '굿모닝 프레지던트' 흥행에 득과 실은?
  • 장동건·고소영 열애, '굿모닝 프레지던트' 흥행에 득과 실은?
  • ▲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장동건이 고소영과 열애사실을 인정하면서 주연을 맡은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 제작 소란엔터테인먼트)의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동건의 열애가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흥행에 한층 힘을 실어주느냐, 아니면 관객 감소를 초래하느냐 하는 것이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흥행가도를 달렸다. 극장가 비수기임에도 개봉 14일째인 4일까지 누적관객수도 182만9415명을 기록, 200만 관객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연의 한 축을 맡은 장동건이 고소영과 열애 중이라고 5일 소속사를 통해 밝혔다. 배우의 열애와 영화, 드라마 흥행의 상관관계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흥행에 도움이 된다는 쪽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흥행에 도움이 된다는 쪽은 열애로 배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작품도 관심을 받는다는 것이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쪽은 열애로 배우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수 있지만 작품 몰입도는 낮아져 관객 수도 줄어든다고 주장한다. 특히 열애사실이 공개된 배우에게 극중 멜로 코드가 있을 경우 작품 몰입도는 현격히 떨어진다는 의견들도 있다. 최근 들어 관객이나 시청자들이 극중 상황과 실제를 혼동하지 않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그런 혼동을 하는 관객, 시청자들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장동건도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 한채영과 멜로 코드가 있다. 그러나 장동건과 고소영의 열애사실 공개에도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예매 점유율은 20.41%로 오는 12일 개봉하며 27.49%의 예매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2012’에 이어 흔들림 없이 2위를 지키고 있다. 맥스무비에서는 24.25%의 예매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열애사실 공개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게 ‘굿모닝 프레지던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열애사실이 오늘(5일) 공개가 된 만큼 예매 점유율에 변동은 아직 없는 것 같다”며 “변동 추이는 오늘 현장 판매분까지 집계가 정확하게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장동건 6일 자선화보 촬영…'고소영과 열애 직접 입열까'☞장동건·고소영, '세기의 만남'…두번째 열애설 '현실로'☞장동건 측 "고소영과 결혼은 결정된 바 없어"☞네티즌, 장동건·고소영 열애 사실에 "진짜?" 충격☞장동건 '고소영과 연인관계' 소속사 공식발표
2009.11.05 I 김은구 기자
`맥스`, 맥주 파워 브랜드로 급성장
  • `맥스`, 맥주 파워 브랜드로 급성장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하이트맥주(103150)의 100% 보리맥주 `맥스`가 출시 2년9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4억병을 돌파했다. 국내에선 생소했던 100% 보리맥주만의 풍부한 맛과 향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 21일 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맥스의 판매량은 836만5884상자(500ml×20병)로, 2007년 539만1437상자보다 55.2%가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도 지난해 동기 대비 189만5213 상자가 늘어난 51.8%의 증감률로 국내 맥주시장 판매성장율 1위를 고수했다. 지난 2006년 9월 첫 선을 보인 맥스는 출시 초 월간 판매량이 20만~30만 상자에 불과했으나 2008년 여름 성수기 이후 70만~80만 상자로 올라섰다. 지난 5월에는 출시 이후 첫 100만 상자를 돌파하며 새로운 파워브랜드로 급부상 했다. 하이트맥주는 이 같은 성장세라면 올해 연간 판매량이 1000만 상자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맥스의 성장세는 브랜드 관련 리서치에서도 엿볼 수 있다. 리서치사인 엠브레인이 지난 9월 실시한 맥주 주음용 브랜드 조사한 결과, 맥스는 지난 3월 대비 33.6%의 상승한 반면 카스와 오비블루는 각각 30.8%, 25.0%로 하락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달 내 음용 브랜드 조사에서도 맥스는 지난 3월 대비 70% 상승해 각각 33.3%, 57.9%인 카스와 오비블루를 압도했다. 맥스의 이런 성장세는 국내 맥주 시장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왔다. 출시 2년 만인 지난해 8월부터 `OB맥주`의 판매량을 제치고 하이트, 카스에 이은 `Top 3 브랜드`의 자리에 올라섰다. 하이트맥주는 이러한 여세를 몰아 카스의 자리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차세대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맥스의 성장 비결에는 기존 국내 맥주에서 맛볼 수 없는 차별화된 풍미와 신선한 마케팅이 성장 동력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 유통되는 대부분의 맥주는 맥아(보리)에 옥수수, 쌀 등의 부원료를 사용하지만, 맥스는 100% 보리맥주로 맥주 본연의 풍부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때문에 국산 맥주에 아쉬움을 느꼈던 소비자들의 입맛을 단박에 사로잡기 충분했다. 박종선 하이트맥주 마케팅 상무는 "이미 맥스는 소비자들과 시장으로부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대표적인 국내 맥주 브랜드 반열에 올라섰다"며 "14년간 1위를 수성하고 있는 하이트맥주와 함께 새롭고 다양한 마케팅을 접목해 최고의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2009.10.21 I 이성재 기자
  • 中, 유럽 IPO 가뭄에 단비될까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유럽 투자자들은 이번 주 독일 증시에 상장하는 중국 기업의 기업공개(IPO)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금융 위기 충격 탓에 올해 이렇다할 만한 IPO가 가뭄인 유럽에서 이번 IPO에 이목이 집중된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무선 데이터 카드 제조업체 브이티온(Vtion)이 도이체 증권거래소에 10월1일 상장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브이티온은 당초 지난해 11월 상장키로 했으나 금융위기가 심화되자 시기를 늦춰 이번에 IPO를 실시한다. 총 450만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중국은 올들어 전세계 시장을 망라하며 대규모 IPO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7월 중국건축공정총공사의 IPO에는 73억달러가 몰리면서 세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아울러 최근 각국 증시의 IPO도 탄력을 받고 있다. 약 2주 뒤 보험업체 리스크 관리업체인 버리스크 애널리틱스도 미국 증시에서 17억9000만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이는 1년여 기간 동안 미국 증시에서 최대 규모의 IPO다. 호주 증시에서는 연말에 백화점 업체인 마이어그룹이 IPO를 통해 21억5000만달러를 끌어모을 계획이다. 유럽의 경제 회복세가 다른 국가 대비 뒤처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유럽 증시 상장은 타격을 받았으나, 범유럽 다우존스스톡스 600지수가 올초 대비 22% 상승하자 IPO에 대한 관심도 되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유니크레딧의 크리챤 스테픈 주식시장 부문 대표는 "IPO 정체기가 길었으나 점차 되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이티온의 IPO는 작은 규모지만 증시 투자 심리 개선을 반영한다고 진단했다.조사업체 르네상스캐피털에 따르면 올들어 유럽 증시에 상장한 기업은 영국의 맥스 프로퍼티를 비롯해 폴란드의 석탄업체 두 곳에 불과하다. 이 두 곳의 IPO 규모는 5억달러였다. 르네상스는 시가총액이 최소 1억달러 이상의 기업을 집계하고 있으며, 동유럽은 제외했다. 다만 글로벌 증시에 상장하는 중국 기업의 주가가 당초 기대에 부응할 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지난 25일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온라인 컴퓨터 게임업체 샨다게임즈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4% 하락했다. 이는 24일 상장한 미국 배터리 제조업체 A123이 50% 급등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한편 MFC 글로벌의 데이비드 후세이 유럽 증시 부문 대표는 "서구 증시에서의 IPO는 아시아 증시에서 보다 훨씬 어렵다"며 "아시아에서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IPO를 기회로 인식하고 뛰어들지만 유럽에서 IPO 자금은 벤처캐피털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기회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2009.09.28 I 양이랑 기자
  • 中, 유럽 IPO 가뭄에 단비될까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유럽 투자자들은 이번 주 독일 증시에 상장하는 중국 기업의 기업공개(IPO)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금융 위기 충격 탓에 올해 이렇다할 만한 IPO가 가뭄인 유럽에서 이번 IPO에 이목이 집중된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무선 데이터 카드 제조업체 브이티온(Vtion)이 도이체 증권거래소에 10월1일 상장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브이티온은 당초 지난해 11월 상장키로 했으나 금융위기가 심화되자 시기를 늦춰 이번에 IPO를 실시한다. 총 450만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중국은 올들어 전세계 시장을 망라하며 대규모 IPO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7월 중국건축공정총공사의 IPO에는 73억달러가 몰리면서 세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아울러 최근 각국 증시의 IPO도 탄력을 받고 있다. 약 2주 뒤 보험업체 리스크 관리업체인 버리스크 애널리틱스도 미국 증시에서 17억9000만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이는 1년여 기간 동안 미국 증시에서 최대 규모의 IPO다. 호주 증시에서는 연말에 백화점 업체인 마이어그룹이 IPO를 통해 21억5000만달러를 끌어모을 계획이다. 유럽의 경제 회복세가 다른 국가 대비 뒤처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유럽 증시 상장은 타격을 받았으나,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600 지수가 올초 대비 22% 상승하자 IPO에 대한 관심도 되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유니크레딧의 크리챤 스티븐 주식시장 부문 대표는 "IPO 정체기가 길었으나 점차 되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이티온의 IPO는 작은 규모지만 증시 투자 심리 개선을 반영한다고 진단했다.조사업체 르네상스캐피털에 따르면 올들어 유럽 증시에 상장한 기업은 영국의 맥스 프로퍼티를 비롯해 폴란드의 석탄업체 두 곳에 불과하다. 이 두 곳의 IPO 규모는 5억달러였다. 르네상스는 시가총액이 최소 1억달러 이상의 기업을 집계하고 있으며, 동유럽은 제외했다. 다만 글로벌 증시에 상장하는 중국 기업의 주가가 당초 기대에 부응할 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지난 25일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온라인 컴퓨터 게임업체 샨다게임즈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4% 하락했다. 이는 24일 상장한 미국 배터리 제조업체 A123이 50% 급등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한편 MFC 글로벌의 데이비드 후세이 유럽 증시 부문 대표는 "서구 증시에서의 IPO는 아시아 증시에서 보다 훨씬 어렵다"며 "아시아에서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IPO를 기회로 인식하고 뛰어들지만 유럽에서 IPO 자금은 벤처캐피털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기회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2009.09.28 I 양이랑 기자
신선한 치킨 그대로, KFC 통살버거 2종 출시
  • 신선한 치킨 그대로, KFC 통살버거 2종 출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KFC(www.kfckorea.com)는 가을을 맞아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갈지 않은 통살 필렛으로 만들어진 통살버거 2종 ‘치즈핫징거버거’ ‘레드핫그릴맥스버거’를 출시했다. KFC가 내놓은 ‘치즈핫징거버거’와 ‘레드핫그릴맥스버거’는 신선한 치킨살을 갈지 않고 그대로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메뉴다. ‘치즈핫징거버거’의 경우 바삭하고 고소한 맛의 통가슴살 필렛과 함께 향긋한 치즈가 곁들여져 풍부한 맛을 선사한다. 또 매콤한 살사소스가 어우러져 부드러우면서도 매운 맛이 조화를 이룬다. ‘레드핫그릴맥스버거’는 오븐에 구워 더욱 담백하면서도 고추장으로 맛을 내 매콤한 통살 필렛에 살사 소스로 더욱 화끈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기존의 그릴맥스 버거와 같이 해쉬 브라운(감자)과 부드러운 치즈도 곁들여져 풍성한 맛을 선사한다. 이와관련해 KFC는통살버거 2종을 중심으로 구성된 다양한 세트 메뉴를 선보이며 통살버거버켓이나 스마트치킨 버켓을 구매할 경우 신종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한 고급 휴대용손 소독제도 무료로 증정한다. KFC는 “신선한 치킨 통살 그대로 만들어진 통살버거 출시를 통해 가을을 맞아 새로운 맛을 찾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9.25 I 강동완 기자
  • (월가시각)뒤늦은 해석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가 주식 시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경기에 대한 판단을 대폭 상향한 점은 호재로 받아들여졌지만, 모기지유동화증권(MBS) 매입 중단 시기를 발표한 것은 출구전략(exit strategy)에 대한 신호로 해석됐다.FOMC의 성명서가 발표된 직후 주가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경제 활동이 회복됐다"는 경기 판단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4년만에 처음으로 주택 부문 활동의 증가를 언급한 점도 호재로 읽혔다.그러나 주가는 장 막판 급락했다. 성명서 내용을 읽어 내려갈수록 투자자들은 출구전략에 대한 힌트가 담겨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FOMC 발표 직후 0.4% 상승했던 다우 지수는 결국 0.8% 하락한 채 마감했다. 연준은 1조2500억달러 규모 MBS와 2000억달러 규모 기관채 매입 프로그램을 3개월 연장 시행해 내년 1분기에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에는 3000억달러 장기 국채 매입을 10월에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BS와 국채 매입은 연준이 경기 부양을 위해 도입한 대표적인 양적완화(quantative easing) 정책이다. 이를 거둬들인다는 것은 출구전략의 첫 발을 뗀다는 의미와도 같다. 이는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케빈 캐런 스티플니콜러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연준이 채권 매입 속도를 줄이겠다는 것은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로 해석됐다"고 주가 하락 배경을 설명했다.투자자들은 미묘한 문구 변화에도 주목했다. 연준은 또 지난 8월 성명서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가능한 모든(all available) 수단을 사용하겠다"고 했던 표현을 이번에는 "광범위한(wide range) 수단을 사용하겠다"고 수정했다. 일부 양적완화 정책이 종료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버트 화이트 LPL파이낸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은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하겠다는 말을 더 이상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가이 르바스 재니몽고메리스코트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내년에도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지만, 많은 수의 긴급 유동성 지원 정책들은 2월경부터 종료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나 연준의 발표로 주가가 하락했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시각도 있다. 전일 급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이라는 주장이다.SCM어드바이저스의 맥스 버블리츠 스트래티지스트는 "연준의 성명서에는 주가를 끌어내릴만한 요인이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2009.09.24 I 피용익 기자
(IFA2009)LG "내년 유럽서 브로드밴드TV 300만대 팔겠다"
  • (IFA2009)LG "내년 유럽서 브로드밴드TV 300만대 팔겠다"
  • [독일 베를린=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는 내년 유럽에서 300만대 이상의 `브로드밴드TV`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브로드밴드TV란 TV에 인터넷선을 연결해 고화질의 동영상과 사진 등 온라인 콘텐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TV다. LG전자는 3일(현지시간) `IFA 2009` 전시회에서 독일 최대 온라인 영화대여업체인 맥스돔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같이 밝혔다. LG전자와 맥스돔은 VOD 서비스 전용 솔루션을 공동 개발, 브로드밴드TV를 통한 프리미엄 VOD(주문형비디오)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TV에 인터넷선을 연결해 HD급 고화질 영화와 TV시리즈, 스포츠 등 2만편 이상의 최신작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7개 시리즈의 제품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유럽시장에서 300만대 이상의 브로드밴드TV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유럽에 출시하는 LED TV 등 모든 프리미엄급 LCD TV에는 브로드밴드 기능을 적용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유럽 주요 콘텐트 사업자들과 전략적 제휴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강신익 LG전자 HE사업본부 사장은 "LG전자 기술력에 다양한 콘텐트업체들과 협력을 더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제품인 브로드밴드TV를 유럽시장 전체로 확대해 컨버전스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IFA2009)LG `경계선이 없다`..전략제품 공개☞LG전자, `발명의 전당` 설립☞LG전자, 하반기 1000명 신입사원 선발
2009.09.04 I 류의성 기자
CF 따라하면 선물준다
  • CF 따라하면 선물준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외식전문기업인 CJ푸드빌에서 운영하고 있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는 '비'가 출연하는 CF 방영과 관련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뚜레쥬르송’ 벨소리 다운받기, UCC 제작하기 등 5가지의 이벤트로 오는 9월 15일까지 뚜레쥬르 홈페이지(www.tlj.co.kr)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먼저 두 모델이 직접 부른 ‘뚜레쥬르송’ 벨소리를 이벤트 기간 동안 다운로드 받으면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맥스무비 영화예매권을 2매씩 준다. 또한 ‘뚜레쥬르송 댄스 UCC 콘테스트’도 열린다. 뚜레쥬르송에 맞춰 재미있고 독특한 춤을 추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을 게시판에 올리면 심사를 통해 대상 1명에게는 캐논 EOS 450D 카메라를 선물로 주고 최우수작 3명에게는 제이에스티나 귀걸이를, 우수작 10명에게는 CJ외식상품권 2만원 권을 준다. 같은 기간 동안 뚜레쥬르 새 광고를 스크랩하고 광고에 대한 평점과 자신의 블로그 주소를 게시판에 남기면 1명에게 CJ외식상품권 5만원 권을 주고, 20명에게는 1만원 권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뚜레쥬르 광고를 감상하고 간단한 퀴즈에 응모하는 고객들에게도 CJ외식상품권 5만원 권(1명)과 1만원 권(20명)을 선물로 준다. 이와 함께 ‘비’의 바탕화면을 다운로드 받는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CJ외식상품권 1만원 권을 선물로 주는 행운도 따라온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9.03 I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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