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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제약,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美 임상 승인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령제약(003850)은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복합제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하고 이달부터 임상 1상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보령제약이 자체개발한 고혈압신약 ‘카나브’와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이다. 각 약물의 약동학적 특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 임상시험은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선정되어 임상 비용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임상시험은 8월말 종료될 예정이며, 초기 임상시험 분야에서 글로벌 임상기관 셀레리온이 진행한다.회사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15%(약 3천만명)가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가지고 있고, 고혈압 환자들의 49.7%가 고지혈증을, 고지혈증 환자의 48.3%가 고혈압을 동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두 질환을 동시에 치료하는 약물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최성준 보령제약 서울연구소 전무는 “이번 임상은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대사증후군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카나브의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보령제약은 지난해 6월 일본, 10월 독일 보건당국과 카나브 허가를 위한 사전 미팅을 진행한 이후, 올해 실무 절차를 위한 추가적인 준비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3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올 하반기 카나브고지혈증복합제(피마사르탄 + 로수바스타틴)가 발매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보령제약,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美 1상 임상진입 허가☞보령암학술상에 김경미 성균관대 교수☞보령제약, '주력제품 우회 약가인상' 효과..허찔린 보건당국
2016.03.09 I 천승현 기자
보령제약, '주력제품 우회 약가인상' 효과..허찔린 보건당국
  • 보령제약, '주력제품 우회 약가인상' 효과..허찔린 보건당국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령제약이 계열사를 활용해 저렴한 복제약(제네릭)을 비싼 제품으로 대체하는 전략으로 톡톡히 매출성장효과를 보고있다. 기존에 판매 중인 제품의 가격이 낮아 선택한 고육책인데 ‘꼼수 약가인상’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번 낮은 보험약가를 받으면 가격을 올릴 수 없는 경직된 약가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3일 의약품 조사업체 유비스트의 자료에 따르면 보령제약(003850)의 항혈전제 ‘보령아스트릭스캡슐’의 지난해 원외 처방실적은 8억원으로 전년(112억원)보다 92.5% 줄었다. 바이엘이 개발한 ‘아스피린’의 제네릭 제품인 보령아스트릭스는 연간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보령제약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했지만 돌연 시장에서 사라진 것이다. 흥미로운 변화는 또 있다. 보령제약의 계열사 보령바이오파마가 내놓은 같은 성분의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의 처방실적은 2014년 49억원에서 지난해 190억원으로 4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보령아스트릭스’·‘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 원외 처방실적 추이(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보령제약의 계산된 결과다. 보령제약이 자사 제품을 시장에서 철수하고 계열사 제품을 대신 판매하면서 발생한 변화다.보령제약은 지난 2002년 보령아스트릭스의 보험약가를 43원에 등재 받고 팔아왔다. 이 제품은 아스피린의 제네릭 제품 중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오리지널 제품의 아성을 위협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험약가가 낮다는 판단에 보령제약은 계열사를 활용해 비싼 제품을 판매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 2014년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를 77원의 보험약가를 받고 등재했다. 보령아스트릭스보다 79.1% 높은 가격이다. 보령제약의 ‘보령아스트릭스’보령제약은 지난해 보령아스트릭스의 생산을 중단하고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의 판매에 나섰다. 보령제약의 영업사원들이 기존에 팔았던 보령아스트릭스를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로 대체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보령제약 입장에서 이 전략은 주효했다. 43원짜리 보령아스트릭스를 77원짜리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로 대체한 결과 매출도 급증했다. 보령아스트릭스와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의 원외 처방실적 합계는 2014년 161억원에서 지난해 198억원으로 23.0% 늘었다. 업계에서는 계열사를 활용한 ‘꼼수 약가인상’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는 보령바이오파마가 보령제약에 위탁 생산한 제품으로 사실상 기존 보령아스트릭스의 포장만 바꾼 제품이다.보령제약이 판매 중인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자사 제품의 보험약가가 낮다는 이유로 생산을 중단하거나 허가를 자진 취하하면 일정 기간 동안 시장에 다시 진입할 수 없다. 하지만 다른 업체의 비싼 제품을 도입해 판매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지난해 보령제약이 보령아스트릭스의 생산을 중단하자 의사단체인 의원협회는 “보령제약이 약의 이름만 바꿔 출시함으로써 보령아스트릭스 약가를 편법으로 인상시켰다”고 비판했다. 환자들 입장에서도 같은 제약사가 판매하는 제품인데도 약값 부담은 높아졌다.국내 약가제도의 변화 과정에서 빈틈이 발생한 탓이다. 기존에 보건당국은 제네릭의 약가 등재 순서에 따라 가격을 순차적으로 떨어뜨리는 ‘계단형 약가제도’를 운영했다. 가장 먼저 등재된 제네릭의 가격이 100원일 경우 이후 등재되는 제품은 90원, 81원, 73원 등 순차적으로 가격이 10%씩 내려가는 구조다. 보령아스트릭스도 먼저 등재된 제품의 가격이 낮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43원의 약가를 받았다.그러나 복지부가 지난 2012년 약가제도 개편을 단행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복지부는 계단형 약가제도를 폐지하고 제네릭 제품은 등재 순서와 상관없이 일정 약가를 보장해주는 방식을 도입했다. 특허 만료되는 오리지널 제품의 약가를 종전의 53.55%로 내리되, 제네릭도 같은 53.55%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했다.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가 뒤늦게 등재됐는데도 오리지널인 아스피린프로텍트와 같은 77원의 약가를 받게 된 배경이다. 퇴장방지의약품을 제외하고는 한번 낮게 책정된 약가는 올려주지 않기 때문에 보령아스트릭스는 그대로 43원의 약가가 유지됐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기존에 최저가로 등재된 보령아스트릭스는 43원의 약가로는 생산단가를 맞출 수 없다고 판단, 가격이 다소 비싼 계열사 제품으로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꼼수 약가인상’ 비판이 불거지지만 위법성 논란에서는 벗어난다. 복지부 관계자는 “편법 약가인상의 의도는 있더라도 다른 법인의 비싼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제약사가 자사 제품의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다른 업체가 만든 비싼 제품을 양도·양수받는 사례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12년 약가제도 개편 이후 뒤늦게 시장에 진입한 제네릭이 기존 제품보다 보험약가를 높게 받는 사례가 많아졌다”면서 “한번 등재된 보험약가는 다시 올려주지 않는 경직된 약가제도로 제약사들의 편법 약가전략이 만연해질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보령제약, '카나브' 발매 5년..'누적매출 1250억'☞보령제약, 다발 골수종 치료제 제조·판매 품목허가 받아
2016.03.04 I 천승현 기자
제약·바이오, 내수·수출지표 좋지만… 단기투자 유의-신한
  • 제약·바이오, 내수·수출지표 좋지만… 단기투자 유의-신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해 안정적인 내수 시장 성장 속에 양호한 의약품 수출로 업황이 견조하지만 밸류에이션도 높아 장기 투자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월 의약품 판매액은 1조133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1% 증가해 순조롭게 출발했다”며 “1월 의약품 내수 출하 지수는 112.5로 7개월 연속 증가했고 수출 출하 지수 109.5로 전달 감소에서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의약품 소비자 물가 지수 100.0,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지수 141.8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의약품 내수시장은 올해 13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해 3.3% 늘어난 전년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건강보험 재정이 양호해 대규모 약가 인하가 없고 노인 인구 증가 등으로 의약품 수요가 견조하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년대비 3.6% 증가한 622만명으로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의 12.3%를 차지한다. 노인 진료비는 21조3615억원으로 같은 기간 10.4% 증가하며 건강보험 진료비 36.8%를 점유했다.의약품 수출도 국내 업체의 의약품 개발 역량 향상으로 양호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과거 원료의약품 수출 중심에서 탈피해 완제의약품 수출 비중이 더 높아졌다. 올해 의약품 수출은 전년대비 13.3% 늘어난 25억9000만달러로 추정됐다. 예상 수출 비중은 1.7%포인트 상승한 18.3%다.내수·수출 등 핵심 지표가 좋고 국내 헬스케어 업종의 장기 성장 기대도 변함이 없지만 높은 밸류에이션은 부담 요소다.지난해 한미약품(128940)의 대규모 기술 수출로 국내 업체의 연구개발 역량이 높아졌음이 확인됐지만 이 회사는 최근 3년간 4000억원 이상을 연구 개발에 투자했고 해외에서도 임상이 활발했다. 배 연구원은 “의미 있는 계약금을 받고 글로벌 업체에게 기술 수출이 되려면 약효를 입증할 수 있는 임상 자료가 핵심 요소”라며 “인종·연령·성별 등 다양한 환자를 대상으로 풍부한 임상 자료를 갖추기 위해서는 결국 시간과 돈이 필요하고 하루아침에 신약이 만들어지지는 않는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대웅제약, 3월18일 정기 주주총회☞ 보령제약, '카나브' 발매 5년..'누적매출 1250억'☞ '국내제약사 개발 신약' 보험약가 산정기준 높아진다
2016.03.03 I 이명철 기자
보령제약, '카나브' 발매 5년..'누적매출 1250억'
  • 보령제약, '카나브' 발매 5년..'누적매출 1250억'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령제약(003850)은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발매 5주년을 맞아 2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지난 2011년 3월 발매된 카나브는 출시 첫해 연 매출 100억을 돌파했다. 이후 매년 성장세를 지속하며 국산신약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까지 카나브의 누적 매출액은 1250억원으로 추정된다.보령제약은 해외 29개국과 3억2000만달러 규모의 카나브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ARB계열 단일제 부문 1위, 멕시코 순환기내과 주간처방률 1위 등을 달성했다.기념식에서는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이사는 “지난 5년간 이루 국내·중남미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 계약된 러시아, 중국, 동남아 등에서 더 큰성과를 이뤄내고, 선진시장 진출과 시장성과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보령제약은 5년 동안 이룬 카나브의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장소에서 카나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백두산을 비롯해 한반도의 중심 양구, 한반도 최서단 만리포, 최남단 해남, 동쪽끝 포항 호미곶 등에서 ‘최초를 넘어, 최선을 다해, 최고를 향해, 글로벌 NO.1! 보령제약이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카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보령제약 임직원과 카나브를 처방하는 의료진들도 참석했다.보령제약은 올해 카나브의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계약된 중남미 13국 중 총 8개국(멕시코, 에콰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 콜럼비아, 과테말라)에서 허가를 받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처방이 이뤄질 예정이다. 나머지 중남미 5개 국가들도 올해 말까지 발매 허가가 모두 완료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왼쪽 일곱번째),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왼쪽 여섯번째),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왼쪽 여덟번째) 및 각 사 대표이사들이 카나브 글로벌 NO.1을 위한 다짐을 하고 있다.
2016.03.02 I 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크리스탈,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 수상
  • 동아에스티·크리스탈,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 수상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제17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에 동아에스티와 크리스탈지노믹스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동아에스티(170900)와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는 각각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정’과 골관절염치료제 ‘아셀렉스’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슈가논은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갖는 ‘DPP-4 억제계열’ 약물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당뇨치료제다. 슈가논은 1일 1회, 5㎎의 저용량으로도 충분한 혈당 강하 효과가 확인됐고 약물의 흡수가 음식물의 영향을 받지 않아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동아에스티는 슈가논정의 국내 개발과 동시에 해외개발을 추진하여 중국, 인도?네팔, 브라질과 중남미 17개국, 러시아·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에 기술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셀렉스는 ‘폴마콕시브’를 주 성분으로 하는 제품으로 골관절염환자의 증상이나 징후를 완화해주는 소염진통제다. 체내에서 염증과 통증 등을 유발하는 효소(콕스-2)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기존 제품에 비해 위장관계 부작용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 1월 터키 티알팜(TR-Pharm)과의 원료 및 완제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9월부터 동아에스티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신약개발연구조합은 신약개발부문 기술상 수상 기업으로 소염진통제 ‘펠루비서방정’을 개발한 대원제약을 선정했다.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은 보령제약, 종근당, CJ헬스케어가 각각 선정됐다. 보령제약은 고혈압치료제 ‘카나브’를 중남미 등에 수출을 진행 중이고 종근당은 빈혈치료제 ‘CKD-11101’를 일본에 기술수출했다. CJ헬스케어는 위산분비억제제 ‘CJ-12420’을 개발해 중국에 기술 수출했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신약개발 관련 상으로 국내 제약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9년 제정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다.
2016.02.23 I 천승현 기자
국내시장은 좁다..해외로 해외로
  • [한국제약 미래성장동력]국내시장은 좁다..해외로 해외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해 한국 제약업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한미약품이 잇따라 글로벌제약사들과 초대형 신약 기술 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세계 제약업계가 한국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한미약품의 성과는 우연이 아니다. 오랜 기간 집중적인 연구개발(R&D) 씨앗을 뿌린 결과 결실을 맺었다. 사실 한미약품의 신약 대박 그늘에 가려졌을 뿐 국내 제약업계는 그간 R&D 역량을 축적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었다. 지난 2003년 LG생명과학의 항생제 ‘팩티브’는 국산신약 중 최초로 미국 시장 관문을 통과했다.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수퍼박테리아항생제 ‘시벡스트로’도 2014년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고 북미, 유럽 등지를 누비고 있다. 보령제약의 고혈압신약 ‘카나브’, LG생명과학의 당뇨신약 ‘제미글로’, 일양약품의 백혈병신약 ‘슈펙트’ 등 국산신약들도 해외시장 폭격 채비를 하고 있다. 주요 국내제약사들의 미래성장동력 발굴 노력을 점검해본다.◇한미약품, 작년 수출 대박은 시작..글로벌 진출 본격화2015년 한미약품(128940)은 한국 제약업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릴리, 사노피 등과 총 6개의 신약 기술 수출을 체결했는데, 이들 제품이 모두 상품화 단계에 도달하면 약 8조원을 받는 조건이다. 한미약품 연구센터계약금은 약 8000억원 가량이며 지난해 계약금으로만 총 4918억원이 유입됐다. 산술적으로 올해 1분기에 추가로 3000억원의 계약금이 추가로 반영된다는 의미다.한미약품 기술 수출의 매력은 판권을 가져간 다국적제약사들이 개발 단계를 진전할 때마다 추가로 기술료가 들어온다는 점이다. 지난해 7월 베링거인겔하임과의 항암신약 수출 계약 이후 임상시험에 진입하면서 개발 단계 진행에 따른 마일스톤도 벌써 171억원 받았다.한미약품의 신약 수출은 아직 진행형이라 점이 더욱 고무적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수출한 7개의 신약을 포함해 지속형 바이오신약과 표적항암제 등 29개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 아직 22개의 수출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라는 플랫폼 기술를 활용한 신약 제품들로 총 6조원 규모의 기술 수출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의 짧은 반감기를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로 투여 횟수 및 투여량을 감소시켜 부작용은 줄이고 효능은 개선하는 기술이다. 랩스커버리를 접목시킨 신약 후보물질 중 지속성 인성장호르몬이 유망 수출 후보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2세대 표적항암제, 경구용항암제 등 다양한 분야의 신약도 개발 중이다.한미약품의 신약개발 원천은 과감한 R&D 투자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3년 코스피 상장 제약사 중 최초로 R&D 투자액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매출 대비 20% 가량을 신약 개발에 투자했다.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6304억원을 R&D 비용으로 쏟아부었다.◇LG생명과학, 백신·당뇨신약 해외 공략 가속화LG생명과학(068870)은 주력 제품의 해외시장 공략 채비를 마쳤다. 최근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 승인LG생명과학 연구소을 받은 5가혼합백신 ‘유펜타’와 현재 해외 9개국에 등록을 완료한 당뇨신약 ‘제미글로’가 핵심 무기다. 우선 5가 혼합백신 유펜타가 WHO로 부터 사전적격성평가(PQ)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본격적인 국제입찰시장에 진출한다. 5가 혼합백신은 5세 미만의 영유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면서도 치사율이 높은 5개 질병(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간염, 뇌수막염)을 동시에 예방하는 백신을 말한다. PQ 승인은 WHO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의약품의 품질을 평가하는 사전적격심사다.LG생명과학은 UN 산하기관(UNICEF, PAHO 등)의 대규모 혼합백신 국제 입찰에 참가해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남미, 아시아, 중동 지역으로의 개별적 수출 확대도 추진해 연간 4000억원 규모의 5가 혼합백신 국제입찰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LG생명과학은 차세대 백신사업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올해 6가 혼합백신과 폐렴백신 등 국제입찰시장용 백신의 임상시험에 진입하고 개량형 혼합백신과 신규 폐렴백신 등 프리미엄 백신도 개발 중이다. 차세대 백신 제품을 통해 국제 입찰시장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시장도 적극 공략해 백신사업을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LG생명과학이 자체개발한 국내 첫 당뇨신약 ‘제미글로’도 글로벌 시장 데뷔전을 치른다. LG생명과학은 지난 2013년부터 제미글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 등을 통해 세계 104개국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세계 주요 국가별 동시 임상 및 판매허가 절차를 진행중이다.제미글로는 지난해 인도 등 9개국에서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했고 오는 3월부터 코스타리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판매가 이뤄진다. LG생명과학은 현재 45% 수준인 글로벌사업 비중을 2~3년 내에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동아에스티, FDA 승인 수퍼항생제 미국·유럽 승부수동아에스티(170900)는 지난해 말 당뇨치료제 ‘슈가논’을 국산신약 26호로 허가받으면서 천연물신약 2개를 포함해 국내제약사 중 가장 많동아쏘시오R&D센터은 5개의 신약을 배출했다. 동아에스티는 국내 시장 트렌드와 자체 R&D 역량을 고려한 중장기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신약 개발 초창기에는 소화기 및 비뇨기계 질환에 대한 신약 개발 연구에 집중한 결과 2002년 위염치료제 ‘스티렌’, 2005년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2011년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을 개발했다.이후 연구 영역을 항생제와 대사 내분비계로 확대하고 글로벌 R&D를 본격 추진했고 수퍼 박테리아 항생제 ‘테디졸리드’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2007년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현재 미국 머크)에 기술 수출돼 지난해 미국 FDA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고 ‘시벡스트로’라는 제품명으로 판매 중이다. 시벡스트로는 지난해 4월 국내 허가를 받으면서 국내보다 해외에 먼저 발매된 첫 국산신약으로 기록됐다.올해는 해외시장에서 본격적인 신약 성과가 기대된다. 시벡스트로는 피부 감염증치료제로 미국에서 판매 중이며 슈가논은 중국, 브라질, 인도 등 24개국에 이미 기술 수출됐다. 자이데나는 미국에서 신약 허가 신청을 완료해 발매를 앞두고 있고, 일본에서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사용을 목표로 임상시험 중이다. 러시아, 터키, 말레이시아, 인도, 브라질 등 5개국에서 이미 발매된 상태다.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도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소아왜소증치료제 ‘그로트로핀’, 빈혈치료제 ‘에포론’ 등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해 국내에서 판매 중이며 올해에는 차세대 바이오 제품인 호중구 감소증치료제 ‘듀라스틴’을 발매했다.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분야에도 뛰어들었다. 현재 항암제 ‘허셉틴’, 빈혈치료제 ‘아라네스프’ 등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보령제약, 가장 많이 팔리는 국산신약 ‘카나브’ 해외 판매 순항보령제약(003850)은 고혈압신약 ‘카나브’가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카나브는 보령제약이 12년 동안 500억원을 투입해 자체기술로보령제약 중앙연구소 개발한 제품이다. 지난 2010년 국산신약 15호로 허가받았다.보령제약은 2011년 중남미 13개국을 시작으로 브라질, 러시아, 중국에 이어 지난해 쥴릭파마와 동남아 13개국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쥴릭파마와 맺은 계약은 카나브 수출 계약 중 최대 규모로 보령제약은 쥴릭파마를 통해 올해부터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1차 허가 진행 6개국에 15년간 순차적으로 카나브 단일제 1억2600만달러 규모를 공급할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2차로 7개국에 대한 공급규모를 추가 협상할 예정이며, 카나브 복합제에 대한 수출 계약도 예정이다. 카나브는 현재까지 전세계 29개국에 약 3억2000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카나브는 이미 중남미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2014년 9월 멕시코에서 공식 발매된 후 약 1년 만인 지난해 8월 순환기내과 ARB계열 단일제부문 주간 처방률 1위에 오르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회사 측은 “카나브가 빠르게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카나브는 한국에서 1만4000여 명의 대규모 임상 4상을 진행한 것은 비롯해 총 2만4752건의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멕시코 현지 허가 임상을 통해 멕시코 인구 대다수를 차지하는 메스티소(mestizo) 등 토착민에게서도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며 의료계의 주목을 받았다.카나브는 국내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국산신약으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 발매 첫해 매출 100억원을 기록했고 2012년 182억원, 2013년 218억, 2014년 345억원으로 급성장했다. ▶ 관련기사 ◀☞제약업계 "시설투자 세제혜택 환영..약가우대는 글쎄"☞한미약품, 독감치료제 '타미플루' 복제약 '한미플루' 발매
2016.02.19 I 천승현 기자
신약 가격 낮다고 아우성인데 약값 또 깎는 보건당국
  • 신약 가격 낮다고 아우성인데 약값 또 깎는 보건당국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령제약(003850)이 개발한 고혈압신약 ‘카나브60㎎’은 지난해 많이 팔렸다는 이유로 약가가 인하될 처지에 놓였지만 가까스로 모면했다. 수출 신약에 대한 혜택으로 약가인하 대신 판매금액의 일부를 되돌려주는 ‘사용량 약가 연동 환급제’의 첫 사례로 적용됐다. 하지만 오는 3월부터 일부 거래처에서 보험상한가보다 싸게 팔았다는 이유로 보험약가가 0.7% 인하된다. 고용량 제품 ‘카나브120㎎’은 2014년 3월 보험상한가가 807원에서 781원으로 인하된 지 2년 만에 추가로 7원 떨어진다. 보령제약 ‘카나브120mg’ 약가인하 현황(자료: 보건복지부)제약업계가 보험의약품의 전방위 약가 인하 정책때문에 또다시 울상을 짓고 있다. 제약사들은 “반복적인 약가인하로 인해 영업전략도 수시로 재설정해야 한다”며 울상이다.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총 4655개 품목의 보험약가가 평균 3.6% 인하된다. 4655개 제품의 공급량을 적용한 건강보험 재정 절감비율은 1.96%로 복지부는 추정했다. 복지부는 이번 약가인하로 연간 1368억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기대했다. 제약사별로는 신풍제약(019170)이 가장 많은 142개 품목의 약가가 인하되고 명인제약, 한림제약, JW중외제약(001060), 일동제약(000230) 등도 약가인하 제품이 100개가 넘었다.실거래가 조사에 따른 약가인하다. 보건당국은 정기적으로 전국 병·의원 및 약국을 대상으로 의약품의 거래 현황을 조사하고 제약사·도매상과의 거래과정에서 보험상한가보다 낮게 거래가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면 해당 의약품의 가격을 인하한다. 보건당국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의 거래현황을 조사해 약가인하 대상과 인하율을 결정했다. 실거래가 약가인하제도는 지난 2012년 일괄 약가인하 이후 2년간 유예됐고 이번에 2년 만에 재시행됐는데 이 조사가 시행된 이후 가장 큰 폭의 약가인하가 단행된다.보험의약품 실거래가 조사에 따른 상한금액 조정 실적 현황(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하율은 재정 절감 비율)제약사들이 보험상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의약품을 공급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제약사간 영업 경쟁으로 자발적으로 가격을 내리는 경우가 많고 거래 관계상 ‘갑’의 위치에 있는 병·의원의 요구로 저가 공급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제약업계에서는 최근 시행됐던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의 영향으로 큰 폭의 약가인하 요인이 발생했다고 분석한다. 지난 2013년 2월부터 시행된 시장형 실거래가는 의료기관이나 약국이 제약사·도매상으로부터 의약품을 보험상한가보다 싸게 구매하면 차액의 70%를 돌려받는 제도다. 100원짜리 제품을 50원에 구매하면 절감분 50원의 70%인 35원을 받는 방식이다. 이때 50원에 거래된 100원짜리 약의 보험상한가는 전체 거래가격을 조사해 일정 비율로 인하된다.시장형 실거래가 시행 이후 병의원은 인센티브를 타내기 위해 의약품을 싸게 구매하기 위해 혈안이 됐고, 제약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종전보다 저가로 공급한 결과 약가인하 손실도 입게 됐다. 실제로 이번 약가인하에서 실거래가 약가인하 상한선인 10% 인하가 예고된 103개 품목 중 70여개 품목이 병원내에서 사용되는 주사제나 수액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업체는 제약사로부터 의약품을 공급받은 도매상의 저가공급으로 약가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고, 일부 업체들은 판매 제휴업체의 영업활동으로 약가가 내려갔다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업체별 약가인하 품목 수 현황(자료: 보건복지부)특히 이번 약가인하 대상에는 국내업체들이 개발한 신약 제품들도 대거 포함됐다. 국산신약 중 가장 많이 팔리는 보령제약의 고혈압신약 ‘카나브’의 경우 60mg, 120mg 2종 모두 이번에 약가가 인하된다. 카나브 120mg은 지난 2014년 많이 팔린 약의 가격을 내리는 사용량 약가연동제가 적용돼 3.2% 인하된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0.9% 떨어진다. 카나브60mg은 보건복지부가 2014년 12월 발표한 ‘제약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의 주요 정책의 수혜로 지난해 약가인하를 모면했지만 이번 실거래가 조사에 따른 약가인하는 피하지 못했다.지난 2007년 국산신약 12호로 발매된 대원제약(003220)의 ‘펠루비’는 보험약가가 1% 인하되고 유한양행(000100)의 ‘레바넥스’(0.9%), LG생명과학(068870)의 ‘제미글로’(0.1%), 부광약품의 ‘레보비르’(0.1%) 등 국산신약들도 약가인하 대상에 포함됐다.최근 ‘가격 홀대’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제품도 약가가 내려간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계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37만892원에서 36만3530원으로 2.0% 떨어진다. 국내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특허 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의 70%까지만 받을 수 있어 바이오업체들이 “가격 산정기준이 낮에 수출에 지장이 있다”며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약가인하는 제약사들의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진다. 다양한 약가 사후관리에 따른 반복적인 약가인하로 제약사들은 영업전략 수립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울상이다. 한국먼디파마의 ‘노스판패취’는 지난해 8월 사용량 약가 연동제 적용으로 약가가 5.4% 인하됐는데도 7개월만에 추가로 0.4% 내려간다. 한국제약협회는 최근 실거래가 조사 주기를 매년에서 2·3년으로 연장해달라고 복지부에 건의했다. 국내업체 한 영업본부장은 “매년 초 품목별 매출 목표를 수립하는데 돌연 약가가 인하되면 인하 폭이 작더라도 영업전략은 수정해야 한다”면서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의료기관·약국 등의 저가 공급 요구를 외면할 수 없어 영업현장에서의 불만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관련기사 ◀☞ [천기자의 천일藥화]약을 싸게 팔면 약값을 떨어뜨린다고?☞ 약값 뚝뚝…눈물 뚝뚝…☞ 2천억 규모 약가인하 예고..제약사들 '부글부글'
2016.02.03 I 천승현 기자
삼양바이오팜, 보령제약과 항암제 '제넥솔' 공동판매
  • 삼양바이오팜, 보령제약과 항암제 '제넥솔' 공동판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삼양바이오팜은 보령제약(003850)과 항암제 ‘제넥솔’(성분명 파클리탁셀)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제넥솔에 대한 영업과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항암제 ‘제넥솔’은 삼양바이오팜에서 지난 2001년 독자 기술로 개발한 복제약(제네릭) 제품으로 BMS의 항암제 ‘탁솔’이 오리지널 제품이다. 난소암, 유방암, 폐암, 위암 등의 치료에 사용되며 국내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 세포독성항암제 시설에 대한 EU 및 일본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를 획득한 국내 유일의 항암제다. 보령제약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BMS와 업무제휴로 탁솔을 판매해왔지만 계약 종료로 탁솔의 판권은 BMS가 회수했다. 보령제약은 8년간 탁솔을 영업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넥솔의 시장 지배력을 끌어올리고 탁솔의 매출 공백을 만회하겠다는 복안이다. 탁솔은 지난해 약 1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엄태웅 삼양바이오팜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제넥솔을 단기간에 1위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양사 항암제 분야 사업 조직과 영업 경쟁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보령제약 "고혈압신약 카나브, 월 매출 30억 돌파"
2016.01.19 I 천승현 기자
  • 보령제약 "고혈압신약 카나브, 월 매출 30억 돌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령제약(003850)은 고혈압신약 ‘카나브’가 월 매출 3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보령제약이 소개한 의약품 조사업체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카나브의 지난해 12월 매출은 32억원으로 처음으로 30억원을 넘어섰다. 2011년 발매된 카나브는 같은 해 12월 매출 10억을 돌파했고 2013년 3월 매출 20억을 기록한 바 있다.보령제약은 지난 2011년부터 러시아, 브라질, 중국 등 29개국과 카나브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고 가장 먼저 발매한 멕시코에는 최근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보령제약은 오는 8월 카나브와 또 다른 고혈압약 ‘암로디핀’을 섞어 만든 복합제를 발매하고 올해 말께는 고지혈증(로수바스타틴)과 결합한 복합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중남미 13국 중 총 8개국(멕시코, 에콰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 콜럼비아, 과테말라)에서 카나브의 허가를 받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처방이 이뤄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보령제약은 카나브 발매 5주년을 맞아 지난 16일과 1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카나브 국내 임상에 참가한 임상의 240여명을 초청해 기념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카나브의 우수한 혈압강하효과에 대한 임상결과가 발표됐고 카나브 복합제에 대한 연구자료도 소개됐다.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은 심포지엄 기념사를 통해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성공 할 수 있었던 것은 처방의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의 결실”이라며 “카나브가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18 I 천승현 기자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현장서 여전히 활약
  • [원숭이띠 경제리더]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현장서 여전히 활약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1932년생으로 2016년 84세를 맞는 재계 인사들로는 권혁용 대양그룹 회장,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가나다 순) 등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총수 일가의 어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은 고 박두병 두산 창업자의 장남으로 1981년 그룹 회장에 오른 뒤 1991년 전문경영인인 정수창 회장에게 그룹 회장자리를 물려줬다. 2년 후인 1993년 그룹 회장으로 복귀한 뒤 1996년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지난해 7월까지도 ㈜두산 회장직을 유지했지만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집행임원 자리에서 물러났다. 두산그룹의 차기 회장으로 거론되는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의 부친이기도 하다.이종호 회장도 지난해 7월 명예회장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장남 이경하 회장에게 경영권을 물려줬다.중견 건설사인 계룡건설의 이인구 명예회장도 원숭이띠다. 이 명예회장은 기업인으로뿐만 아니라 지난 13·15대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했다. 이 명예회장은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려 책임경영을 지속하고 있다.반면 아직도 경영 현장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는 총수도 있다.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은 농심의 주요 제품인 새우깡이나 신라면 등의 이름을 직접 지은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도 거의 매일 회사에 출근하면서 경영 전반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최근에는 생수 브랜드 ‘백산수’를 세계적인 생수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중국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0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기도 했다.김승호 회장은 그룹 주력 계열사인 보령제약을 장녀 김은선 회장에게 물려줬다. 하지만 그룹 전체를 총괄하면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 국산 신약 15호인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의 멕시코 진출 당시 현장을 직접 방문해 모든 사안을 꼼꼼히 챙기기도 했다.1932년생 원숭이띠 재계 인사들. 사진 왼쪽부터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가나다순).
2016.01.01 I 박철근 기자
'내년은 글로벌 진출 원년'..R&D성과 쏟아진다
  • [2016 제약산업 전망 下]'내년은 글로벌 진출 원년'..R&D성과 쏟아진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업계는 내년에는 본격적인 연구개발(R&D) 성과가 드러나면서 본격적인 판도 재편이 이뤄지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한미약품의 기술 수출 성공사례와 같이 지속적으로 R&D 투자를 늘린 업체들을 중심으로 해외 성과가 가시화할 전망이다. ◇셀트리온 ‘램시마’ 미국 진출 초미 관심내년에는 미국, 유럽 등 선진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는 제약사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셀트리온(068270)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데뷔가 임박했다.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의 세계 첫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만 남겨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4년 8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 램시마 허가를 신청했고 내년 상반기 시판 승인이 유력하다.셀트리온의 ‘램시마’당초 올해 미국 승인이 예상됐지만 미국에서 허가하는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라는 이유로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지난 2013년 8월 승인받은 유럽에서는 허가 검토에 1년 5개월 소요됐다. 미국은 바이오시밀러 승인에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지난 3월 산도스의 ‘작시오’가 FDA로부터 최초의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받으면서 램시마의 승인도 청신호가 켜졌다.램시마의 미국 승인이 이뤄지면 대부분의 선진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사실상 해외 진출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는 셈이다. 램시마는 현재 유럽, 일본, 남미 등 70개국에서 허가받은 상태다. 글로벌제약사 화이자가 셀트리온의 수출 파트너 호스피라를 인수하면서 램시마의 북미, 유럽 판권을 갖고 있다는 점도 셀트리온 입장에선 호재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 등에서 램시마가 아무 걸림돌 없이 허가받은 만큼 내년 상반기에는 시판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녹십자·LG생명과학·동아에스티, 간판 제품 해외 사업 본궤도 전망녹십자(006280)는 간판 혈액제제의 미국 진출을 기다리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달 미국 FDA에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의 허가를 신청, 이르면 내년 말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IVIG-SN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녹십자의 간판 혈액분획제제 중 하나다. 지난해 국내 시장과 중남미 및 중동에서 5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기업 중에서도 미국에 혈액분획제제의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십자는 북미 생산거점으로 캐나다에 약 1870억원을 투입해 혈액분획제제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등 미국시장 진출을 고대해왔다. 현지법인을 통해 원료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는 혈액원을 총 8곳 설립했다. 녹십자가 세계 4번째로 개발한 ‘4가 독감백신’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관의 입찰을 통한 해외무대 데뷔가 예상된다.LG생명과학 ‘제미글로’LG생명과학(068870)의 당뇨신약 ‘제미글로’도 내년 활약상이 기대되는 약물이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미글로의 해외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국산신약 19호로 허가받은 제미글로는 지난해까지 사노피 등을 통해 105개국과 수출 계약을 맺은 상태다. 현지 등록절차를 거쳐 인도, 중남미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생명과학이 국내기술로는 처음 개발에 성공한 5가 액상혼합백신 ‘유펜타’도 글로벌 임상을 완료하며 해외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유펜타는 5세 미만의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면서 치사율이 높은 5개 질병(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B형간염,뇌수막염)을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백신이다. 전 세계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를 받은 업체가 6곳에 불과하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 동아에스티(170900)의 수퍼박테리아 항생제 ‘시벡스트로’의 시장 안착 여부도 관심이다. 2007년 1월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에 기술수출했다. 이후 큐비스트가 트리어스를 인수했고, 큐비스트는 머크에 인수되면서 현재 미국과 유럽 판권은 머크가 보유 중이다. 올해 6월에는 시벡스트로가 유럽 관문도 통과했다. 동아에스티는 시벡스트로 매출의 3~5%를 판매로열티로 받는다. ◇대웅제약·보령제약 등 해외 진출 분수령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와 보령제약의 고혈압신약 ‘카나브’도 기대주다.대웅제약(069620)의 자체개발한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는 북미, 남미, 아시아 등 60여개국과 나보타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미국, 유럽 등에서 내년 완료를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남미 3개국과 태국에서는 이미 시판승인을 받은 상태다. 보령제약의 고혈압신약 ‘카나브’도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예열을 마치고 점유율을 끌어올릴 태세다. 카나브는 멕시코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약 5% 점유율로 순항 중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1년부터 러시아, 브라질, 중국, 인도네시아 등 총 30여개국과 수출 계약을 맺었다.한미약품(128940)이 기술수출한 신약의 개발 경과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한미약품은 올해 6건의 기술수출로 계약금으로만 7000억원 이상 확보했다. 6건 모두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8조원에 육박하는 거액을 받을 수 있는데 개발 단계가 진전될 때마다 단계별 기술수출료(마일스톤)를 받기로 해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된다면 내년 수천억원대의 수출료 유입이 예상된다.최근 해외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업체들의 공통점은 과감한 R&D 투자를 진행했다는 점이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제약사들의 분기보고서를 보면 올해 3분기까지 한미약품이 가장 많은 1221억원을 R&D 비용으로 썼다. 매출 대비 21.4%에 달하는 규모다. LG생명과학, 동아에스티, 종근당(185750), 일동제약(000230) 등이 매출의 10% 이상을 R&D 부문에 투자했다. 일동제약과 종근당의 경우 3분기 누계 R&D 비용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1.2%, 33.9% 늘리며 적극적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 일동제약은 B형간염신약을 비롯해 복합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종근당은 해외에서 고도비만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등 신약 제약사 위용을 갖춰가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상위제약사들을 중심으로 내수 시장에서는 더 이상의 성장 동력을 찾기 힘들다는 판단에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미약품의 사례처럼 축적된 R&D 역량에 따라 시장 판도가 빠른 속도로 재편될 전망이다”고 진단했다.주요 코스피제약사 연구개발비 투자 현황(단위: 억원, %, 자료: 금융감독원)*종근당은 2013년 11월 분할 이후 신설된 법인▶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외인·기관 쌍끌이에 나흘째 상승☞87개 상장 제약사 한달 새 시가총액 8조 감소☞[마감]코스닥, ‘개미’의 힘… 외인 매도세에도 이틀째 상승
2015.12.21 I 천승현 기자
수입신약에 밀려나는 대형 국산의약품..왜?
  • 수입신약에 밀려나는 대형 국산의약품..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매출 규모가 큰 대형 국산 의약품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이 연이어 신약 개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만한 제품은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국적제약사들의 신약 판매에만 집중해 국산 의약품의 입지가 위축된다는 지적도 나온다.13일 의약품 조사업체 IMS 헬스의 의약품 품목별 매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누계 기준 BMS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가 1095억원의 매출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7년 국내 출시된 바라크루드는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낮은 내성 발현율로 2011년부터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올해도 2위 리피토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5년 연속 1위를 예약했다.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는 3분기까지 78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8년 특허 만료 이후 90여개 업체의 복제약(제네릭) 공세가 있었지만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로슈의 유방암치료제 ‘허셉틴’과 길리어드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는 3분기 누계 각각 760억원, 713억원의 매출로 각각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2015년 3분기 누계 의약품 매출 순위(단위: 억원, %, 자료: IMS헬스)반면 국내업체의 자체 개발제품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웅제약(069620)의 ‘아리셉트’와 ‘글리아티린’이 톱20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 제품들은 다국적제약사로부터 도입한 수입 신약이다. 지난 2012년(3분기 기준) 동아에스티(170900)의 ‘스티렌’을 필두로 녹십자(006280)의 ‘알부민’, 한미약품(128940)의 ‘아모잘탄’, 동국제약(086450)의 ‘인사돌’ 등 4개 제품이 20위권에 포함된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2012년 3분기 의약품 매출 순위(단위: 억원, %, 자료: IMS헬스)한때 전체 순위 선두권을 노렸던 스티렌은 제네릭 등 후발 제품들의 견제에 3년새 매출이 무려 56.3%나 줄었다. 본격적인 국산 개량신약 시대를 열었던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 역시 유사 제품들의 무더기 등장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국내업체들은 올해에만 신약 4개를 허가받을 정도로 활발한 신약 성과를 내고 있지만 아직 시장 판도를 주도할만한 대형 제품의 등장은 요원하다. 보령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카나브’만이 3분기 누계 20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는 정도다.업계 일각에서는 국내업체들이 최근 외형 확대를 위해 다국적제약사의 신약 판매에 주력하면서 국내 개발 의약품의 입지가 더욱 위축되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실제로 국내 제약사들은 올해 3분기 누계 10위권 의약품 중 1·2위 제품인 바라크루드와 리피토를 비롯해 톱10 제품 가운데 7개 제품을 공동판매하고 있다. 유한양행(000100), 녹십자, 대웅제약, 제일약품(002620) 등 강력한 영업력을 갖춘 국내업체들이 다국적제약사의 신약 판매에 나서면서 이들 제품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신약의 특허가 만료되면 국내업체들이 무더기로 제네릭을 내놓으면서 신약의 시장 점유율이 급감하는데, 최근에는 국내업체가 오히려 영업력을 지원하면서 신약들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 추세다. 간혹 등장했던 대형 제네릭 제품도 눈에 띄지 않는 실정이다”고 꼬집었다.
2015.12.14 I 천승현 기자
  • 보령제약, 사우디 제약사 2곳과 항암제 수출 계약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령제약(003850)은 사우디아라비아 제약사 2곳과 수출 계약을 맺고 항암제 생산기술과 완제의약품을 수출한다고 1일 발표했다.보령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 제약사 SPC(SUDAIR PHARMA Company)사와 젬시타빈, 옥살리플라틴 2개 품목에 대한 생산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14만 달러이고 기술이전 후 생산제품 매출액의 5%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보령제약은 이와함께 알 오솔(Al osool)과 독소루비신, 에피루비신, 옥살리플라틴, 젬시타빈, 메토트렉세이트, 빈크리스틴 주사제 등 6품목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공급계약금액은 635만 달러(약 73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SPC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북쪽에 위치한 수다이르(SUDAIR) 지역 기반의 제약사로 수다이르 지역 제약클러스터 조성을 주도하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알 오솔사는 유럽 미국 등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사우디 내에서 급성장 중인 제약사다.이번 계약은 올해 초 보건복지부 민관합동 대표단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이번 수출계약으로 중동진출의 첫 물꼬를 트게 됐고 향후 고혈압신약 카나브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5.12.01 I 천승현 기자
  • [재송]25일 장 마감 후 종목뉴스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다음은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 △보령제약(003850)=이뇨복합제인 ‘카나브플러스정’이 멕시코 연방보건안전위원회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고 공시.△광명전기(017040)=대표이사가 이재광, 조광식 씨에서 이재광 씨로 변경.△쿠쿠전자(192400)=3분기 매출 1639억2923만원, 영업이익 188억6719만원, 순이익 97억4337만원을 기록.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7%, 영업이익은 10.8% 늘었음. 반면 순이익은 같은 기간 72.9% 감소.△성지건설(005980)=2014년 12월 30일 국군 재정관리단과 맺은 ‘327-E지역 시설공사’ 계약기간을 연장. △LIG넥스원(079550)=국방과학연구소와 ‘항만감시체계 쳬계종합/육상부 시제’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668억4000만원이며 매출액 대비 4.77% 수준. 계약기간은 2015년 11월 25일부터 2019년 10월 31일까지.△삼성물산(028260)=삼성전자(005930) 명의의 에스크로 계좌 보관 잔여금 162억4300만원을 배분받았다고 공시. 이는 지난 1999년 이건희 회장이 삼성자동차 채권금융기관 손실보상을 위해 출연한 삼성생명(032830) 주식 매각대금 중 손실보상에 사용되고 남은 잔여금을 배분한 것.△지역난방공사(071320)=10월 전기판매량이 564GWh(전력거래소 판매)로 전월실적 대비 57.5% 증가. 열판매량은 48만Gcal로 전월대비 98.4% 증가했고 냉수판매량은 1만5000Gcal로 전월대비 40% 감소.△LIG넥스원(079550)=국방과학연구소와 455억원 규모 항만감시체계 수중부 시제 관련 공급계약 체결. △나노신소재(121600)=무상증자로 인해 오는 26일 권리락 발생. 기준가는 2만3100원.△사람인에이치알(143240)=이사회 결의 결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오투잡을 흡수합병 하기로 결정. △쎄니트(037760)=최대주주 특별관계자인 영산콘크리트공업이 보유 주식 중 33만2965주(1.03%)를 시간외 매매로 처분.△씨케이에이치(900120)=연결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27억5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3% 감소.△인성정보(033230)=계열사인 디엔컨퍼니를 대상으로 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차이나하오란(900090)=시가 하락으로 전환사채(CB)의 전환가를 종전 2657원에서 2120원으로 조정.△쎄미시스코(1365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최근 주가 급등과 관련한 공시사항이 있는지를 묻는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은 26일 오후 6시.△폴리비전(032980)=경영 효율성을 높이려고 이성민 단독대표 체제에서 이성민·이성규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대주전자재료(078600)=운영자금 마련 위해 임무현 대표이사와 수성에셋투자자문 김인걸 외 10명을 대상으로 17억4996만5724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오리콤(010470)=고영섭 대표가 시간외 매매를 통해 보유 주식 27만1500주(2.46%)를 주당 1만672원, 총 28억9745만원에 매각.△대주전자재료(078600)=수성에셋투자자문과 비에프에이를 대상으로 22억5000만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현대아이비티(048410)=운영자금과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C&S자산관리(03204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파라다이스(034230)=박병룡 대표이사가 추가 선임함에 따라 이혁병 박병룡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남화토건(091590)=국군재정관리단의 ‘군산00시설공사’ 낙찰자로 선정됐으나, 적정성평가 중 내역서에 오류가 있어 낙찰자에서 탈락.△에이티세미콘(089530)=계열사인 아토솔루션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5주를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 진행. 자본금은 157억3302만원에서 31억4660만원으로 감소.△휴켐스(069260)=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외 특별관계자 5인의 지분율이 종전 37.53%(1534만2407주)에서 39.33%(1607만5655주)로 1.80%포인트(73만3248주) 상승. ▶ 관련기사 ◀☞25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보령제약, 멕시코서 카나브 이뇨복합제 판매 허가
2015.11.26 I 송이라 기자
  • 25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다음은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 △보령제약(003850)=이뇨복합제인 ‘카나브플러스정’이 멕시코 연방보건안전위원회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고 공시.△광명전기(017040)=대표이사가 이재광, 조광식 씨에서 이재광 씨로 변경.△쿠쿠전자(192400)=3분기 매출 1639억2923만원, 영업이익 188억6719만원, 순이익 97억4337만원을 기록.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7%, 영업이익은 10.8% 늘었음. 반면 순이익은 같은 기간 72.9% 감소.△성지건설(005980)=2014년 12월 30일 국군 재정관리단과 맺은 ‘327-E지역 시설공사’ 계약기간을 연장. △LIG넥스원(079550)=국방과학연구소와 ‘항만감시체계 쳬계종합/육상부 시제’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668억4000만원이며 매출액 대비 4.77% 수준. 계약기간은 2015년 11월 25일부터 2019년 10월 31일까지.△삼성물산(028260)=삼성전자(005930) 명의의 에스크로 계좌 보관 잔여금 162억4300만원을 배분받았다고 공시. 이는 지난 1999년 이건희 회장이 삼성자동차 채권금융기관 손실보상을 위해 출연한 삼성생명(032830) 주식 매각대금 중 손실보상에 사용되고 남은 잔여금을 배분한 것.△지역난방공사(071320)=10월 전기판매량이 564GWh(전력거래소 판매)로 전월실적 대비 57.5% 증가. 열판매량은 48만Gcal로 전월대비 98.4% 증가했고 냉수판매량은 1만5000Gcal로 전월대비 40% 감소.△LIG넥스원(079550)=국방과학연구소와 455억원 규모 항만감시체계 수중부 시제 관련 공급계약 체결. △나노신소재(121600)=무상증자로 인해 오는 26일 권리락 발생. 기준가는 2만3100원.△사람인에이치알(143240)=이사회 결의 결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오투잡을 흡수합병 하기로 결정. △쎄니트(037760)=최대주주 특별관계자인 영산콘크리트공업이 보유 주식 중 33만2965주(1.03%)를 시간외 매매로 처분.△씨케이에이치(900120)=연결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27억5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3% 감소.△인성정보(033230)=계열사인 디엔컨퍼니를 대상으로 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차이나하오란(900090)=시가 하락으로 전환사채(CB)의 전환가를 종전 2657원에서 2120원으로 조정.△쎄미시스코(1365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최근 주가 급등과 관련한 공시사항이 있는지를 묻는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은 26일 오후 6시.△폴리비전(032980)=경영 효율성을 높이려고 이성민 단독대표 체제에서 이성민·이성규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대주전자재료(078600)=운영자금 마련 위해 임무현 대표이사와 수성에셋투자자문 김인걸 외 10명을 대상으로 17억4996만5724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오리콤(010470)=고영섭 대표가 시간외 매매를 통해 보유 주식 27만1500주(2.46%)를 주당 1만672원, 총 28억9745만원에 매각.△대주전자재료(078600)=수성에셋투자자문과 비에프에이를 대상으로 22억5000만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현대아이비티(048410)=운영자금과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C&S자산관리(03204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파라다이스(034230)=박병룡 대표이사가 추가 선임함에 따라 이혁병 박병룡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남화토건(091590)=국군재정관리단의 ‘군산00시설공사’ 낙찰자로 선정됐으나, 적정성평가 중 내역서에 오류가 있어 낙찰자에서 탈락.△에이티세미콘(089530)=계열사인 아토솔루션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5주를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 진행. 자본금은 157억3302만원에서 31억4660만원으로 감소.△휴켐스(069260)=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외 특별관계자 5인의 지분율이 종전 37.53%(1534만2407주)에서 39.33%(1607만5655주)로 1.80%포인트(73만3248주) 상승.
2015.11.25 I 송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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