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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21건

  • '한국어 요람' 세종학당, 세계 10개국에 16개소 신규 지정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고 가르치며 ‘작은 문화원’ 역할을 하고 있는 ‘세종학당’이 더욱 늘어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과 공동으로 세계 10개국 16개소의 세종학당을 새로 지정했다.이번 신규 지정은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 특히 31개국 70개 기관이 신청하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아울러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보유한 현지의 대학 교육기관이 적극적으로 참여, 세종학당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신규 지정된 세종학당은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 11개소, 미주 2개소, 유럽 2개소, 오세아니아 1개소 등이다. 이 지역들은 한류 확산과 한국기업 해외 진출 등의 영향으로 한국어 학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곳이다. 아울러 그동안 세종학당 지정이 없었던 국가(우루과이, 에스토니아)와 지역(프랑스 라로셸, 브라질 캄피나스, 태국 치앙마이 등)이 다수 포함된 것도 특징이다. 신규 학당의 운영기관 관계자들은 세계 세종학당 한국어교원들의 상호 교류를 위해 개최되는 ‘제7회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7. 14.~7. 17.)’에서 지정서 전달식에 참석하고, 신규 세종학당 운영자 교육, 한국 대표 문화시설 방문, 전통문화 체험, 해외 현지 세종학당의 교원 및 운영자와의 교류의 시간 등의 일정을 보내게 된다.한편, 세종학당은 2014년 수강생 수가 전년 대비 18%가 증가(3만7000명→4만4000명)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네이버문화재단·한국교육방송공사(EBS)·케이비(KB)국민카드 등의 기관 후원을 통해 교육콘텐츠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2015.05.29 I 김성곤 기자
  • 홍콩 여성, 태국서 '나체' 번지점프 감행 논란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알몸으로 번지 점프를 감행한 홍콩 여성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후끈 달궜다.자신의 직업을 모델이라고 밝힌 여성이 번지점프대 위에서 비키니를 벗어던지고 알몸으로 뛰어내린 사실을 태국 당국이 뒤늦게 확인하고 시설 측에 벌금을 매겼다고 태국 매체 ‘타이 비자 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당한 미모를 자랑하는 홍콩 여성이 친구들과 태국 북부의 치앙마이를 찾았다. 한껏 들떠 얼굴에 웃음꽃이 떠나지 않던 이들은 사전에 작당한 듯 과감한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문제의 모델 여성이 검은색 비키니를 입고 번지점프대에 오른 뒤 시설 요원들의 양해를 구해 완전한 알몸 상태로 번지 점프를 감행했다. 이 기념비적인(?) 모습을 남기기 위해 친구들은 인증사진을 찍기에 바빴던 것으로 목격자들은 증언했다. 여성이 알몸 상태로 뛰어내리고 한동안 대롱대롱 매달려 흔들리자 이를 본 주변 관광객들은 깜짝 놀라 그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관광객들에 의해 촬영된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태국 경찰은 시설 운영자에게 세계적인 관광지의 품위를 훼손하고 풍기를 문란하게 한 혐의로 벌금 1000바트(약 3만2370원)를 부과하는 한편 중국 대사관 등을 통해 해당 여성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유명 관광지에서 몰래 알몸으로 사진을 찍는 등의 돌발행위는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현상 중 하나다. 누가 더 과감한지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 여러 인기 관광 사이트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노출 인증샷들이 꾸준히 올라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부류들 때문에 비단 태국뿐 아니라 캄보디아 등 이웃나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15.05.24 I 정재호 기자
女모델 완전 알몸으로 번지점프 파문, 돌발행동 왜?
  • 女모델 완전 알몸으로 번지점프 파문, 돌발행동 왜?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태국의 유명 관광지에서 전라의 상태로 번지 점프를 감행한 홍콩 여성이 논란에 휩싸였다.자신의 직업을 모델이라고 밝힌 여성이 번지점프대 위에서 비키니를 벗어던지고 알몸으로 뛰어내린 사실을 태국 당국이 뒤늦게 확인하고 시설 측에 벌금을 매겼다고 태국 매체 ‘타이 비자 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당한 미모를 자랑하는 홍콩 여성이 친구들과 태국 북부의 치앙마이를 찾았다. 한껏 들떠 얼굴에 웃음꽃이 떠나지 않던 이들은 사전에 작당한 듯 과감한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문제의 모델 여성이 검은색 비키니를 입고 번지점프대에 오른 뒤 시설 요원들의 양해를 구해 완전한 알몸 상태로 번지 점프를 감행했다. 이 기념비적인(?) 모습을 남기기 위해 친구들은 인증사진을 찍기에 바빴던 것으로 목격자들은 증언했다. 여성이 알몸 상태로 뛰어내리고 한동안 대롱대롱 매달려 흔들리자 이를 본 주변 관광객들은 깜짝 놀라 그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관광객들에 의해 촬영된 해당 영상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태국 경찰은 시설 운영자에게 세계적인 관광지의 품위를 훼손하고 풍기를 문란하게 한 혐의로 벌금 1000바트(약 3만2370원)를 부과하는 한편 중국 대사관 등을 통해 해당 여성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유명 관광지에서 몰래 알몸으로 사진을 찍는 등의 돌발행위는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현상 중 하나다. 누가 더 과감한지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 여러 인기 관광 사이트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노출 인증샷들이 꾸준히 올라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부류들 때문에 비단 태국뿐 아니라 캄보디아 등 이웃나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15.05.21 I 정재호 기자
한·중·일+아세안 "통화스왑으로 달러 의존 줄인다"(종합)
  • 한·중·일+아세안 "통화스왑으로 달러 의존 줄인다"(종합)
  • [바쿠(아제르바이잔)=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들은 미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대외 충격에 대한 취약성을 완화하는데 합의했다.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역내 통화스왑을 통한 무역결제 활성화 △긴급유동성 지원계획 보완 △아시아단일채권시장 내 채권 시범발행 등을 채택했다. ASEAN+3 경제 수장들은 3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18차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공동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미 달러화 지배에서 벗어나나이 조치들이 완료될 경우 한국과 아시아 주요국가들이 1997년 금융위기 당시 겪었던 통화불일치 현상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아세안 국가들은 대부분 소규모 개방경제에 비기축통화라서 국제 자본시장 흐름에 따라 급격한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면서 “역내 국가들이 지난 98년 외환위기 때 혹독한 대가를 치른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당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미 달러화 부채를 가지고 있었는데 국내에 달러화가 부족한 바람에 빌린 돈을 갚지 못했다. 이번 조치는 부채가 다양한 통화로 분산되는 효과가 있다. 위기대응에 더욱 수월해진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통화스왑액으로 무역결제 활성화‘역내 통화표시 무역결제 촉진방안’은 수출입 기업들이 통화스왑 자금을 무역결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하는 방안이다.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가 이미 체결한 통화스왑 범위 내에서 이뤄진다.한국은 현재 중국과 64조원·3600억 위안 규모의 통화스왑(2017년 10월 만기)이 체결돼있으며 이를 무역결제에 활용하고 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중국과 인도네시아도 각각 10조7000억원·115조루피아(2017년 3월 만기), 1000억위안·175조루피아(2016년 10월 만기) 규모로 통화스왑을 진행중이지만 이전까지 무역결제에 활용하지 않아왔다.성명서는 “수출입 기업들에게 무역금융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미 달러 등 기축통화에 대한 의존도를 줄임으로서 대외 충격에 대한 취약성을 완화하려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13개국 경제수장들은 역내 금융안전망인 CMIM(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와 AMRO(ASEAN+3 거시경제감시기구) 기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AMRO는 ASEAN+3 국가들의 위기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구제금융 적격국가 분석기준 강화관련국들은 위기 시 도움 받을 수 있는 적격 국가를 선정할 때(CMIM-PL제도) 구조적인 분석방식도 포함하기로 했다. 항목으로는 △대외 및 금융부문 안정성 △재정의 지속가능성 △통화정책의 신뢰성 △정보적합성 등을 채택했다. 이전까지는 각 국가별로 과거 실적을 비교해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수준이었다.ASEAN+3 거시경제감시기구인 AMRO에 대해서는 금년 하반기 국제기구 전환을 앞두고 부소장급 직위를 세자리 신설하기로 했다. 소장 1명 아래에 부소장 2명과 수석이코노미스트(부소장급) 1명을 두는 방안이다.AMRO 고위관계자는 “한·중·일과 ASEAN 국가들이 한 자리씩 가져갈 수 있는 4자 황금분할 구도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AMRO의 중국과 일본의 지분은 32%, 한국은 16%, ASEAN 10개국은 20%를 가지고 있어 중국과 일본에 의한 지배가 문제돼왔다.◇CMIM 단독 지원금 비중 확대는 실패그러나 CMIM에서 단독으로 받는 지원금 비중을 늘리는데는 실패했다. 주로 지원을 받는 입장에 있는 ASEAN 국가들은 비중을 늘려달라고 했지만 한·중·일이 거절했기 때문이다. 한·중·일은 지난해 CMIM 단독 지원금 비중을 20%에서 30%로 늘렸기 때문에 또 한번 올리는 것은 너무 빠르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위기를 맞은 국가가 CMIM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IMF(국제통화기금)에 구제금융을 동시에 신청해야한다. 백승호 한은 아태협력팀장은 “IMF에서 구제금융 지원 확정을 받았다는 것은 검증절차가 끝났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재 참여국가들이 IMF에 지원요청을 하지 않고 CMIM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은 전체 구제금융 금액의 30%로 설정돼있다.백 팀장은 “해당 국가가 받아갈 수 있는 구제금융액은 지분에 따라 나뉜다”면서 “AMRO가 자체적인 검증 기능을 강화하고 국제기구로 승격됨에 따라 단독 지원금액을 늘려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갈 길 먼 CMIM..실효성은 ‘아직’그러나 합의 내용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인다. 참여국 사이에 통화스왑 비중이 낮은 수준이고 각국의 금리차이가 심하기 때문이다. 서 팀장은 “국내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화폐인 루피아로 결제하려는 수요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실수요가 있지 않고서는 단시일 내에 기반이 확대되기는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역내 통화를 많이 쓰도록 해 미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위기를 피할 수 있는 마중물로서의 역할정도로 본다”고 덧붙였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한국이 가장 큰 교역파트너임에도 스왑자금에 의한 무역결제가 미미한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 총재는 “자유로운 통화이용을 저해하는 제도가 미비한 문제, 오래된 결제관행이 미 달러에 치중된 문제 등이 있다”면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양국간 스왑자금을 통한 무역결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5.05.03 I 조진영 기자
한·중·일+아세안 "달러 의존 줄여 대외취약성 완화"
  • 한·중·일+아세안 "달러 의존 줄여 대외취약성 완화"
  • [바쿠(아제르바이잔)=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들은 미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대외 충격에 대한 취약성을 완화하는데 합의했다.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역내 통화스왑을 통한 무역결제 활성화 △긴급유동성 지원계획 보완 △아시아단일채권시장 내 채권 시범발행 등을 채택했다. ASEAN+3 경제 수장들은 3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18차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공동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전문가들은 이 조치들이 완료될 경우 한국이 1997년 금융위기 당시 겪었던 통화불일치 현상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당시 한국 시장은 미 달러화 부채를 가지고 있었는데 국내에 달러화가 부족한 바람에 빌린 돈을 갚지 못했다. 이번 조치는 부채가 다양한 통화로 분산되는 효과가 있다. 위기대응에 더욱 수월해진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역내 통화표시 무역결제 촉진방안’은 수출입 기업들이 통화스왑 자금을 무역결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하는 방안이다.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가 이미 체결한 통화스왑 범위 내에서 이뤄진다.한국은 현재 중국과 64조원·3600억 위안 규모의 통화스왑(2017년 10월 만기)이 체결돼있으며 이를 무역결제에 활용하고 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중국과 인도네시아도 각각 10조7000억원·115조루피아(2017년 3월 만기), 1000억위안·175조루피아(2016년 10월 만기) 규모로 통화스왑을 진행중이지만 이전까지 무역결제에 활용하지 않아왔다.성명서는 “수출입 기업들에게 무역금융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미 달러 등 기축통화에 대한 의존도를 줄임으로서 대외 충격에 대한 취약성을 완화하려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13개국 경제수장들은 역내 금융안전망인 CMIM(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와 AMRO(ASEAN+3 거시경제감시기구) 기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AMRO는 ASEAN+3 국가들의 위기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관련국들은 위기 시 도움 받을 수 있는 적격 국가를 선정할 때(CMIM-PL제도) 구조적인 분석방식도 포함하기로 했다. 항목으로는 △대외 및 금융부문 안정성 △재정의 지속가능성 △통화정책의 신뢰성 △정보적합성 등을 채택했다. 이전까지는 각 국가별로 과거 실적을 비교해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수준이었다.ASEAN+3 거시경제감시기구인 AMRO에 대해서는 금년 하반기 국제기구 전환을 앞두고 부소장급 직위를 세자리 신설하기로 했다. 소장 1명 아래에 부소장 2명과 수석이코노미스트(부소장급) 1명을 두는 방안이다.AMRO 고위관계자는 “한·중·일과 ASEAN 국가들이 한 자리씩 가져갈 수 있는 4자 황금분할 구도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AMRO의 중국과 일본의 지분은 32%, 한국은 16%, ASEAN 10개국은 20%를 가지고 있어 중국과 일본에 의한 지배가 문제돼왔다.
2015.05.03 I 조진영 기자
  • [전문]제18차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공동성명서
  • [바쿠(아제르바이잔)=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제18차 ASEAN+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공동성명서I. 머리말1. 우리 ASEAN 국가들과 중국, 일본, 한국(이하 ‘ASEAN+3’)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들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최경환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과 Dato’ Seri Ahmad Husni Hanadzlah 말레이시아 제2 재무장관을 공동의장으로 제18차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를 개최하였음. 동 회의에는 아시아 개발은행(ADB) 총재, ASEAN+3 거시경제 감시기구(이하 ‘AMRO’) 소장 및 ASEAN 사무국 사무차장, IMF 부총재도 참석하였음.2. 우리는 최근의 세계 및 역내 경제동향과 정책대응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음. 우리는 지난 회의 이후 CMIM, AMRO, ABMI, 미래우선과제(Future Priorities), 연구그룹(RG), 신규 협력과제(New Initiative) 등을 포함한 역내 금융협력 분야의 진전 상황을 점검하였으며 향후 역내 금융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였음.Ⅱ. 역내 경제·금융시장 상황3. 우리는 ASEAN+3 역내 경제가 지난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이러한 성장 모멘텀이 2015년에도 유지될 전망인 점을 환영함. 이는 저유가와 미국의 수요 증가 등과 같은 대외 요인 뿐만 아니라 꾸준한 구조조정 노력으로 내수가 확대되고 거시경제정책을 적시에 실행한 데도 크게 기인한다고 하겠음.4. 우리는 통화정책이 상반된 기조를 보이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현 경제 상황에서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 변화는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인식하는 가운데 ASEAN+3 역내 경제가 적절한 완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소통되고 시행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음.5. 우리는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도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현존하는 리스크와 취약성을 꾸준히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음.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과 공공?민간 부문의 부채 수준이 높은 상황에서 자본유출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와 자산가격 하락 가능성에 더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임. 한편 예상치 못한 저유가가 대부분의 경제에 혜택을 주고 있으나, 앞으로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6. 우리는 역내 경제의 회복력과 성장 잠재력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구조개혁을 실행해 나가기로 하였음. 나아가 대규모의 불안정한 자본이동으로 초래되는 거시경제 및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처하는 데 있어 필요한 거시경제정책은 거시건전성 조치와 자본유출입 관리방안에 의해 보완될 수 있을 것임. 우리는 지속적인 역내 금융협력을 통해 대외충격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임.III. 역내 금융협력 강화[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7. 우리는 CMIM이 역내 금융안전망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메커니즘을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CMIM의 작동 준비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음. 이와 관련하여 개정된 CMIM 협정문이 2014년 7월 17일 발효된 것을 환영하였음. 또한 우리는 CMIM 운영지침(operational guideline)의 개선,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하여 실시한 CMIM의 가상 훈련, 평상 시 CMIM 작동 준비 등 Deputies의 성과를 환영하였음. 우리는 CMIM의 작동 준비 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Deputies가 AMRO와 협력하여 이러한 대비 훈련을 계속 실시하여 그 결과를 운영지침에 반영하도록 지시하였음.8. 2014년 7월 CMIM 위기예방기능이 도입됨에 따라 CMIM 위기예방 프로그램(CMIM-PL)에 대한 회원국들의 적격성 평가체계를 개발하고 운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음. 이에 따라 우리는 Deputies와 AMRO가 “Economic Review and Policy Dialogue (ERPD) Matrix”(ASEAN+3 회원국 주요 경제ㆍ금융 지표)를 바탕으로 동 자격 평가지표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환영하였음. 우리는 Deputies가 향후에도 AMRO와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ERPD Matrix를 개선하고, 동 평가체계를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도록 지시하였음.9. 우리는 CMIM의 IMF 非연계비율 확대를 위한 그동안의 논의 경과를 보고 받았으며, 향후 Deputies가 역내 금융안전망의 일부로서 CMIM의 역할 강화 논의를 더욱 진전시키도록 지시하였음.10. 우리는 CMIM의 운용에 참고할 수 있도록 ‘트로이카의 유로지역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와 역내 여건을 고려하여 ‘CMIM 협정과 국제스왑 파생협회(ISDA)의 시장 관행 간 비교 분석 연구’에 착수한 것을 환영하였음.[ASEAN+3 거시경제 조사기구(AMRO)]11. 우리는 AMRO가 역내의 독립된 거시경제 감시기구로서 꾸준하게 발전해 온 것을 인정하며, 감시활동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환영함. 우리는 AMRO가 향후 예측을 포함하여 역내 거시경제 및 금융상황에 대한 분석을 계속 향상시키도록 독려함. 또한 우리는 AMRO가 CMIM의 효과성 제고를 위한 기여와 앞으로 그러한 노력을 지속할 것을 환영함. 12. AMRO를 국제기구로 전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함. 우리는 지난 10월 AMRO 조약안이 서명 완료된 것을 환영함. 우리는 연내 AMRO 조약안 발효를 위해 각국이 필요한 국내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것임을 재확인함.13. 우리는 명확한 전략적 비전 마련 및 2인의 부소장과 1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채용을 통해 AMRO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는 차관회의 결정을 환영함. 이러한 3개 고위직 신설은 AMRO의 역량 강화와 독립된 거시경제 조사기구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함. 우리는 AMRO의 중기 전략적 비전을 보다 구체화하도록 독려함.14. 우리는 역내 거시경제상황에 대한 의견 교환, 공동 세미나 개최 및 공동연구 수행 등 AMRO가 ADB, IMF 등 관련국제금융기구와의 협력에 관한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함. 우리는 AMRO가 조직역량 강화와 다른 국제기구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그러한 협력을 강화하도록 독려함.[아시아 채권시장발전방안(ABMI)]15. 우리는 ABMI가 역내 채권시장 발전을 통해 역내 충분한 저축이 역내 투자로 환류되도록 하는데 기여해 왔다는 것을 인식함.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변동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ABMI를 통한 효율적이면서도 거래가 활발한 역내채권시장 조성을 위한 노력은 시장 변동성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역내 경제·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임. 16. 우리는 역내신용보증기구(CGIF)의 보증업무가 확대되고 있는 것을 주목하며, 프로젝트채권을 비롯하여 여타 성공가능성이 높은 역내채권발행에 대해 좀 더 많은 신용보증 사업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예상함. 우리는 역내통화표시 채권 수요 확대를 위한 논의의 발전을 환영함. 우리는 또한 역내 환위험 헤지에 대한 ADB의 조사결과를 인식하고 있음. 우리는 역내 표준화 채권 발행계획(AMBIF)의 발전과 이를 이용한 올해 상반기 시범발행을 기대하고 있음. 우리는 상호간 지급결제 및 궁극적으로는 통합된 결제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경간 증권결제를 확대하기 위한 국경간 예탁결제 인프라 포럼(CSIF)의 발전도 잘 알고 있음. 또한 동 포럼의 목적달성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방안의 하나로 행해진 홍콩 통화청과 일본은행간 증권예탁결제 연결에 대한 연구를 환영함. 우리는 기술지원조정반(TACT)을 통해 진행중인 캄보디아, 라오스, 미안마, 필리핀 및 베트남에 대한 기술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감사함.[미래우선과제]17. 우리는 인프라금융 관련 연구가 완료된 것을 주목함. 우리는 과거 연구에 기반한 재난보험에 대한 작업을 환영하며, 더 많은 진전을 기대함.[아세안+3 리서치 그룹(RG)]18. 우리는 지난 10년간 활동을 통해 귀중한 연구결과를 제시한 점을 주목함. 우리는 RG의 연구작업을 AMRO의 주제별 연구와 통합함으로써 회원국의 필요에 보다 잘 부응하고 효율적으로 재원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합의하였음.[신규협력과제(New Initiatives)]19. 우리는 금융시장 불안정 위험에 대응함에 있어 참조용으로 거시건전성 정책 및 자본유출입 관리조치 관련 비구속적인 상위원칙을 승인함. 또한 우리는 지속가능한 성장에 방해가 되는 구조적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각국의 구조개혁 사례 및 향후 과제를 공유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함. 그리고 우리는 무역결제시 역내 통화 사용을 유도할 수 있는 통화스왑을 활용한 역내 통화 무역결제제도 시행과 관련한 연구의 진전을 환영함.IV. 맺음말20. 우리는 2015년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프로세스의 공동의장으로서 훌륭하게 역할을 수행해준 한국과 말레이시아 정부에 감사하고, 주최국인 아제르바이잔 정부의 환대에도 감사드림.21. 우리는 201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나기로 했으며, 2016년에는 라오스와 중국이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프로세스의 공동 의장직을 맡을 예정임.
2015.05.03 I 조진영 기자
한·중·일 경제수장 "통화정책, 부정적 파급효과 최소화해야"
  • 한·중·일 경제수장 "통화정책, 부정적 파급효과 최소화해야"
  • [바쿠(아제르바이잔)=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한·중·일 경제 수장들이 “불확실한 세계경제 상황에서 통화정책은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최소하기 위해 신중하게 결정되고 명확하게 소통될 필요가 있다”며 입을 모았다. 돈을 찍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아베노믹스 때문에 엔저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나온 합의라 관심이 쏠린다.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3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14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최근 세계경제 동향과 역내 금융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사항을 공동 메시지를 통해 발표했다.이들은 세계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가별로 차별화된 경로를 밟고 있다고 진단했다.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응함에 있어 보완정책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데 동의했다.잠재성장률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지속적이고 균형잡힌 성장을 위해서는 개혁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수요를 진작시키기 위한 시의 적절하고 효과적인 거시경제정책을 계속 시행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도 의견을 모았다.이들은 “자본흐름의 변동성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거시경제 및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응함에 있어 보완정책수단으로 거시건전성 정책이 시행될 수 있다”며 견해를 모았다.서정민 한국은행 국제금융협력팀장은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주택거래가 활성화되고 있고 건설경기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며 “이주열 한은 총재는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어떻게 변했고 지금까지 한국에서 금리를 3번 인하한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백승호 한은 아태협력팀장은 “오늘 오전 회의는 오후 열릴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의 사전모임 성격이 강했다”면서 “각국의 동향과 통화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수준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3국 경제수장들은 역내 금융협력을 증긴하기로 하고 AMRO(ASEAN+3 거시경제감시기구)의 국제기구화 논의 진전과 작년 10월에 설립 협정문 서명이 완료된데 환영의 뜻을 밝혔다. 3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협정문의 발효를 위해 필요한 국내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재확인했다.AMRO는 ASEAN(동남아시아국가 연합)과 한·중·일이 2011년 싱가포르에 설립한 기구로 재정위기에 직면한 국가에 외자를 융통하는 통화교환협정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발동을 위한 판단 자료를 제공해왔다. 한·중·일 3국 외에 아시아 10개국이 참여하는 ‘제 14회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는 현지시각 3일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말레이시아와 함께 공동의장국을 맡았다.한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전일 기자들과 만나 과거 한중일재무장관회의 때 일본 재무장관과의 대화내용을 소개했다. 최 부총리는 “일본의 화폐윤전기 성능이 너무 효율적인 것 아니냐.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바꿀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2015.05.03 I 조진영 기자
  • 한·중·일 경제수장 "잠재성장률 높이려면 구조개혁 필요"
  • [바쿠(아제르바이잔)=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한·중·일 경제 수장들이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지속적이고 균형잡힌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응함에 있어 보완정책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3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14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최근 세계경제 동향과 역내 금융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사항을 공동 메시지를 통해 발표했다.이들은 세계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가별로 차별화된 경로를 밟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요를 진작시키기 위한 시의 적절하고 효과적인 거시경제정책을 계속 시행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특히 잠재 성장률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구조개혁이 중요하다는데도 인식을 같이했다.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해 3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불확실한 세계경제 상황에서 통화정책은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최소하기 위해 신중하게 결정되고 명확하게 소통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들은 “자본흐름의 변동성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거시경제 및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응함에 있어 보완정책수단으로 거시건전성 정책이 시행될 수 있다”며 견해를 모았다.또 역내 금융협력을 증진하기로 하고 AMRO(ASEAN+3 거시경제감시기구)의 국제기구화 논의 진전과 작년 10월에 설립 협정문 서명이 완료된데 환영의 뜻을 밝혔다. 3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협정문의 발효를 위해 필요한 국내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재확인했다.AMRO는 ASEAN(동남아시아국가 연합)과 한·중·일이 2011년 싱가포르에 설립한 기구로 재정위기에 직면한 국가에 외자를 융통하는 통화교환협정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발동을 위한 판단 자료를 제공해왔다.
2015.05.03 I 조진영 기자
에어아시아, 태국 새해 맞이 특가 행사..방콕 편도 9만9000원
  • 에어아시아, 태국 새해 맞이 특가 행사..방콕 편도 9만9000원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 그룹의 계열사이자 태국 최초 장거리 LCC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는 태국력(曆) 새해를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주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5~7월 출발편에 적용되며 인천~방콕(돈므앙) 직항 노선 편도 항공권은 9만9000원부터, 방콕 돈므앙 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간편환승 노선 인천~치앙마이, 치앙라이, 크라비 편도 항공권은 14만5900원부터의 특가로 예약할 수 있다.항공권 예약은 에어아시아 웹사이트(www.airasia.com)에서 20일 새벽 1시부터 가능하다.타이 에어아시아 엑스는 인천~방콕 직항노선을 주 7회 운항하고 있으며 허브 공항인 방콕 돈므앙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경유 노선에 한해 최대 6시간 내에서 별도 수속 없이 환승 가능한 간편환승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타이 에어아시아 엑스 항공기 모습. 에어아시아 제공.▶ 관련기사 ◀☞ 에어아시아 회장, 美 타임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예약인원 많으면 할인율도 ↑..에어아시아엑스, 최대 40% 할인☞ 에어아시아, 올해 첫 '빅 세일'..방콕·세부 편도 9만9000원☞ 대한항공, '바이칼호수' 러시아 이르쿠츠크 노선 운항 재개☞ 하나투어, 델타항공으로 이동시간 줄인 다양한 미주상품 선보여☞ 대한항공 "대만행 하늘길이 한층 넓어진다"☞ 히로시마항공, 아시아나 사고 나흘만에 운영 재개☞ 국토부, 아시아나항공 특별 감사 검토☞ 아시아나항공, 日 착륙사고 현장대책반 급파..지원활동 총력☞ "항공사고 막자"…국토부, 국내 항공사 CEO 긴급소집
2015.04.19 I 성문재 기자
  • 이주열 총재 1년..깜짝 금리인하에 의심받는 독립성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이 총재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첫 한은 총재라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를 받으며 출발했다. 그러나 1년간 세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했느냐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시장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것은 물론 정부의 입김에 휘둘렸다는 비난마저 나온다. ◇ 2차례 깜짝 금리인하에 독립성 의심이 총재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5월 “금리를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면 2~3개월 전에 시그널(신호)을 줘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발언은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전임자인 김중수 전 총재가 “좌측 깜빡이 켜고 우회전했다”는 비난을 받았던 터라 이 총재의 선언은 호응을 얻기에 충분했다.그러나 이 총재는 7월 “향후 성장경로에 하방리스크가 다소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하고선 불과 한 달 뒤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25%로 인하했다. ‘2~3개월 전에 시그널을 줘야한다’는 원칙을 스스로 버린 셈이다. 올 3월에도 시장의 전반적인 전망과는 달리 기준금리를 1.75%로 전격 인하하며 사상 처음 1%대 금리 시대를 열었다. 이 총재가 취임했을 때 시장에선 그를 ‘매파’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거치면서 ‘비둘기파’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시장 참가자는 “사람을 잘못 봤다”고 말했다.무엇보다 두 차례에 걸친 깜짝 금리 인하는 한은의 독립성에 대한 의심으로 이어졌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제활성화 압박에 못 이겨 금리를 내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지난해 9월 호주 케언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 때 있었던 이 총재와 최 부총리의 ‘와인 회동’은 유명하다. 당시 회동 직후 최 부총리는 “한은 총재와 금리의 ‘금’자도 얘기 안했지만 ‘척하면 척’”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김태동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이 총재가 펼친 통화정책에 대해 “불분명한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 “평상시에는 금리 인하를 안 할 것처럼 하다가 갑자기 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은의 독립성이라는 건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중앙은행 당사자들이 지켜내야 하는, 쟁취해야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독립성 훼손에 빛나지 못한 성과이 총재에 대한 평가가 우호적이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은 지금의 경제 상황에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이 총재 취임 직전인 지난해 3월 108에서 올해 3월 101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1에서 77로 하락했다. 3차례에 걸친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디플레이션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물론 불경기가 이 총재 탓은 아니다. 전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에 국제유가 하락 등 대외 환경의 영향이 크게 작용됐던 게 사실이다.이 총재의 성과도 분명하다. 취임 직후 조직안정에 초점을 맞춘 인사를 단행한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조직개편을 통해 거시 전망 예측성을 강화한 점도 성과로 꼽힌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M) 한도를 두 배 증액하는 등 금융안정망 강화에도 힘썼다. 그러나 한은의 독립성이 확보되지 못한다면 이러한 노력은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교수는 “독립성이라는 필요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조직개편 했을 때 성과는 없다. 겉으로 화장하는 효과 정도”라고 지적했다.
2015.03.30 I 피용익 기자
에어아시아, 올해 첫 '빅 세일'..방콕·세부 편도 9만9000원
  • 에어아시아, 올해 첫 '빅 세일'..방콕·세부 편도 9만9000원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 그룹이 올해 첫 빅 세일을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다.이번 빅 세일은 오는 9월1일부터 내년 5월31일까지 출발하는 에어아시아 엑스,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의 장거리는 물론 에어아시아 계열 단거리 항공편이 모두 해당된다.인천 출발 직항인 쿠알라룸푸르, 방콕, 세부, 칼리보, 마닐라 노선은 물론 부산 출발 직항인 쿠알라룸푸르, 칼리보 노선 모두 9만9000원(편도 총액 기준)부터 예약 가능하다. 간편 환승(Fly-Thru)이 가능한 동남아 노선의 편도 총액 최저가는 인천 출발 랑카위, 페낭, 싱가포르 12만2900원, 코타키나발루 13만2900원, 치앙마이 14만3900원, 발리 15만2900원이다. 부산 출발의 경우 랑카위, 페낭, 싱가포르 11만2900원, 코타키나발루 12만1900원, 발리 14만1900원이다.하반기에 인기가 많은 여행지인 호주의 경우 인천 출발 최저가가 시드니 22만8000원, 멜버른, 골드코스트 23만원, 퍼스 15만9000원, 부산 출발은 시드니 21만9000원, 멜버른 22만1000원, 골드코스트 22만2000원, 퍼스 14만9000원이다.빅 세일의 모든 특가 요금 항공권은 23일 새벽 1시부터 에어아시아 웹사이트(www.airasia.com)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가능하다.이문정 에어아시아 엑스 한국 지사장은 “여행을 미리 준비할수록 더 합리적인 요금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으므로 6개월 이상 미리 발권하는 얼리버드 항공권이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올해 가을, 겨울이나 내년 봄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에어아시아 제공▶ 관련기사 ◀☞ 에어아시아, 48시간 한정 할인 판매..방콕 편도 11만원대☞ 에어아시아, 익스피디아와의 조인트벤처 지분 25% 매각☞ 에어아시아, '아세안 패스' 출시..고정운임 적용
2015.03.22 I 성문재 기자
  • 한일 통화스왑 종료…'유용한 달러통장 잃었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일본과의 통화스왑 중단에 대해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하지만 통화스왑이 위기에 대비해 만들어놓은 비상장치고, 우리나라가 체결한 통화스왑 중에서 달러 스왑은 일본과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 밖에 없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19일 “일본과의 통화스왑 규모가 크지 않고 외환보유액이 충분하기 때문에 당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하지만 몇 가지 생각해야 할 문제는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외환위기로 외화유동성의 중요성을 깨달으면서 위기 때 돈을 융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른 나라와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했다. 2001년 첫 통화스왑 대상국이 일본이었고, 그 뒤로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호주 등과도 잇달아 체결했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의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하면서 불안했던 금융시장은 급속도로 안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금융위기가 진정됐다는 판단에 한미 통화스왑은 지난 2009년 종료됐고 이번에 일본과의 통화스왑도 외교적 갈등으로 14년 만에 끝내게 됐다. 이 연구원은 “일본과의 스왑은 엔화가 아닌 달러 스왑이라는 점이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는 중국, 호주 등과 스왑을 하고 있지만 모두 현지 통화로 돼 있고 달러 스왑을 체결한 곳은 일본과 CMIM 뿐”이라고 말했다. 정작 위기때 필요한 것은 현지 통화가 아니라 기축통화인 달러인데, 아시아 국가들의 다자간 통화스왑 협력체인 CMIM은 우리가 어려울 때 달러를 빌려올 수 있지만 반대로 동남아가 어려워진다면 우리가 달러를 빌려줘야 한다는 점에서 양날의 검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CMIM은 오히려 위기 전염 통로가 될 수도 있는 잠재적 위험이 있다”며 “당장 문제는 없겠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5.02.19 I 권소현 기자
  • '자존심 싸움에' 한·일 통화스왑 14년 만에 중단(종합)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한국은행은 오는 23일 만기가 돌아오는 한·일 통화스왑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경제·금융상황을 볼 때 굳이 만기를 늘리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이지만 이보다도 한·일 자존심 싸움에 결국 중단됐다는 게 중론이다. 지난 2001년 한국과 일본 사이에 개설된 달러베이스의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이 개설된 지 14년 만에 완전히 종료된 셈이다. 한은은 23일 한·일 통화 스왑을 예정대로 만료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일 통화 스왑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현재 우리나라가 양자 간 맺고 있는 유일한 달러 베이스의 스왑 창구라는 상징성을 띤다. 여타 통화 스왑은 자국통화와 원화 간 협정이다. 한·일 통화스왑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아시아 권역 내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2001년 7월부터 20억 달러 규모로 시작돼 세계금융위기 이후인 2011년 10월까지만 하더라도 700억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독도를 전격 방문한 직후 양국 관계가 급랭하면서 2012년 10월 별도의 만기연장 없이 규모가 130억달러로 대폭 축소됐다. 2013년 6월에도 만기가 돌아온 30억달러의 스왑 규모를 종료해 현재 100억달러만 남아 있다. 양국 통화스왑 중단은 지난 9~1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일본 재무장관과 별도로 회동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부각되면서 종료는 거의 예정된 수순이었다. 한·일 통화스왑은 크지 않은 금액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도 달러화 베이스의 상징성을 가졌다. 현재 우리나라의 충분한 외환보유고와 경제·금융 상황 등 경제적인 요소로 결정된 것이라고 하지만 결국 양국의 매끄럽지 않은 관계가 영향을 끼쳤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계약이 종료가 예정됐던 상황이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가 충분하고 여타 상황을 고려할 때 한일 통화스왑은 ‘플러스 알파’의 개념이었기 때문에 연장 여부가 시장에 긍정적 효과를 주는 단계는 아니다”며 “다만 재계약이 아닌 연장은 협상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다자간 협정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를 제외하면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 통화 스왑을 맺고 있다. 이들은 달러가 아닌 위안화, 호주달러, 디르함 등 모두 원화와 각국 통화 형식이다.
2015.02.16 I 김보리 기자
한·일 통화스왑 종료 시 달러 스왑 '0'..위기 대응력 이상무?
  • 한·일 통화스왑 종료 시 달러 스왑 '0'..위기 대응력 이상무?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오는 23일 만기도래하는 한·일 통화 스왑의 연장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스왑 규모가 크지 않아 연장해봐야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지만 한·일 통화 스왑이 현재 우리나라가 양자간 맺고 있는 유일한 달러 베이스 스왑 창구이기 때문이다. 여타 통화 스왑은 자국통화와 원화 간 협정이다.13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한·일 통화 스왑 100억달러가 오는 23일 만기를 앞두고 있다. 연장여부와 발표일자 등에 대해 양측이 협의 중이다.한·일 통화스왑 규모는 2011년 10월까지만 하더라도 700억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독도를 전격 방문한 직후 양국 관계가 급랭하면서 2012년 10월 별도의 만기연장 없이 스왑규모가 130억달러로 대폭 축소됐다. 2013년 6월에도 만기가 돌아온 30억달러의 스왑규모를 종료해 현재 100억달러만 남아있다. 양국 통화스왑 중단은 지난 9~1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일본 재무장관과 별도로 회동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한일 통화 스왑은 양자 간 달러화 베이스로 유일하다는 상징성 외에 실효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계약이 종료되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란 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가 충분하고 여타 상황을 고려할 때 한일 통화스왑은 ‘플러스 알파’의 개념이었기 때문에 연장 여부가 시장에 긍정적 효과를 주는 단계는 아니다”며 “다만, 재계약이 아닌 연장은 협상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협정이 있긴 하지만, 이는 양자 간 협정이 아닌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의 다자 협정이다. 지난해 7월 협정문이 개정돼 총 규모가 기존의 2배인 2400억 달러로 확대되고, 그 중 우리나라의 분담금은 16%인 384억 달러 규모다. 우리나라는 최대 384억 달러를 분담하고, 위기 시 이와 같은 384억 달러까지 수혜가 가능하다. 최대 분담금과 받을 수 있는 수혜금액이 같다. 다만 384억 달러의 30%를 받기 위해서는 IMF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 역시 복잡하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CMIM이 달러를 기초로 하고 있지만 시스템이 위기 발생 시 각 국가가 분담금을 갹출한다는 개념이다 보니, 지난 2010년 3월 발효된 이후 분담금이 들어온 적이 한번도 없다”며 “분담금과 수혜금액이 같은데다, 다자간 협정이라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이 외 우리나라가 양자 간 통화 스왑을 맺고 있는 국가는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다. 이들은 달러가 아닌 위안화, 호주달러, 디르함 등 모두 원화와 각국 자체 통화로 협정을 맺고 있다. 이들과 통화스왑은 위기 시 필요한 달러 베이스가 아니기 때문에 위기 대응보다는 무역결제 등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중국과 64조원(3600억위안) 규모의 통화 스왑은 지난해 10월 2017년 10월 10일까지 3년간 연장했다. 지난해에는 2월 호주와 5조원(50억 호주 달러), 3월 인도네시아와 10조 7000억원(115조루피아) 규모로, 2013년에는 말레이시아와 5조원(150억 링깃화), 아랍에미리트(UAE)와 5조 8000억원(200억 디르함) 규모의 통화 스왑을 체결한 바 있다.
2015.02.13 I 김보리 기자
프로축구 울산 현대, 태국으로 1차 전지훈련 출국
  • 프로축구 울산 현대, 태국으로 1차 전지훈련 출국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11일 오후 동계 1차 전지훈련을 위해 태국 치앙마이로 출국했다.이번 태국 전지훈련은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단 총 42명이 참여한다. 11일부터 25일까지 14박 1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1차 훈련은 선수들의 체력훈련 위주로 진행된다. 이후 21일, 24일 2차례 태국팀과의 연습경기를 치르며 조직력 강화를 위한 2차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특히 1주차에는 전지훈련 전부터 실시했던 새벽, 오전, 오후 하루 3차례의 훈련과, 산을 오르내리는 강도 높은 산악훈련도 할 예정이다.윤정환 감독은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것이다. 선수들과 함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할 것이니 팬분들의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울산은 전지훈련에 앞서 주장에 김치곤, 부주장에 하성민을 선임했다. 2013년부터 팀의 주장을 역임했던 김치곤은 이번 시즌에도 주장으로 선임되며 3년째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윤정환 감독이 직접 지목하여 주장에 선임된 김치곤은 그동안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중간 역할을 잘 수행하며 착실한 훈련 태도로 선수들에게도 신뢰를 쌓아왔다. 김치곤은 “3년 연속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주장으로서 전지훈련에서도 솔선수범하며 더욱더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선수단을 잘 이끌고 훈련을 소화하고 오겠다.”라고 다짐했다.9711; 울산은 25일 태국 전지훈련을 마친 후, 30일 일본으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2015.01.11 I 이석무 기자
울산, FA 하성민과 재계약...2015년 선수보강 시작
  • 울산, FA 하성민과 재계약...2015년 선수보강 시작
  • 울산 현대와 재계약한 FA 하성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2015 시즌을 대비해 자유계약(FA) 신분인 하성민(28)과 재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선수 보강을 시작했다.2006년 인천을 통해 프로에 입단한 하성민은 전북으로 이적해 데뷔 전을 치렀으며, 부산에 임대를 거쳐 상주상무에서 군 생활을 마쳤다. 상주에서 두 시즌 동안 39경기에 나서는 등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하성민은 전북으로 복귀한 후 카타르 리그(무아이다르 SC)에 진출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하성민은 지난해 7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울산과 6개월 계약으로 K리그에 복귀해 17경기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강한 대인 마크와 매끄러운 공격 연결로 신임 윤정환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현재 팀 훈련에 합류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하성민은 “지난 시즌 함께했던 울산과 함께 갈 수 있는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플레이를 선보이겠다”며 재계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동계훈련이 힘들지만 모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진지한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울산을 지켜봐 달라”라며 2015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울산은 오는 11일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을 앞두고 하루 세 차례 운동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바탕으로 기초체력을 끌어 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2015.01.07 I 이석무 기자
제주항공 "부산발 국제선 확대"..8일부터 부산~괌 취항
  • 제주항공 "부산발 국제선 확대"..8일부터 부산~괌 취항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연초부터 신규노선 확대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특히 올해 부산발 국제선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제주항공은 오는 8일부터 부산~괌 노선에 주 2회(목·일요일) 일정으로 신규취항한다. 부산~괌 노선은 제주항공의 지방발 첫번째 대양주 노선이다.제주항공은 또 다음 달 13일부터 대구~중국 베이징 노선에 주 3회(월·수·금요일)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국적 LCC 중 처음으로 중국 수도 베이징에 진출한다.자료: 제주항공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부산~괌 노선 신규취항은 기존 항공사의 독점노선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항공여행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항공운임 인하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구~베이징 정기노선 개설 역시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이 더욱 저렴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중국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부산발 국제선 노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부산~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계절성 전세기로 다음 달 26일까지 부산~태국 치앙마이 노선을 주 4회(수·목·토·일요일) 운항한다. 오는 3월 28일부터는 부산~스자좡 노선에 주 2회(화·토요일) 정기 운항할 예정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김해국제공항은 부산·대구를 중심으로 경남·북 지역의 여행객이 많아 중단거리 국제노선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다”며 “인천공항을 거치지 않고 훨씬 저렴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부산발 국제선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제주항공은 부산~괌 노선의 신규취항을 기념해 이 노선의 1월 항공권을 총액 편도기준 29만7200원부터 판매하며 2월 항공권은 24만720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부산~괌 노선 항공권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이벤트도 진행한다.또 제주항공 이용고객이 다음 달까지 제주항공 괌 라운지 웹사이트(www.jejuair-lounge-guam.net)를 통해 최소 하루 전에 예약할 경우 제주항공 괌 라운지 액티비티를 최대 36%까지 할인해준다. ▶ 관련기사 ◀☞ 제주항공, 청주공항 임시착륙..일부 승객 여객기 점거 소동☞ [특징주]AK홀딩스 신고가..'제주항공 실적개선 기대'☞ 제주항공, AK홀딩스 계열사에 290억원 대여☞ 제주항공, 내년 1~2월 제주행 국내선 항공권 할인☞ AK홀딩스, 제주항공 40억 유상증자·단기차입 확대☞ 제주항공, 강서구 독거 어르신들에 생필품 전달☞ [포토]제주항공, 홀몸어르신 찾아 행복꾸러미 전달☞ [포토]행복꾸러미 포장하는 제주항공 임직원들☞ 제주항공, 김해공항서 성탄절 이벤트 진행
2015.01.06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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