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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19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선언문
- [프랑크푸르트(독일)=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제19차 아세안(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공동선언문.Ⅰ. 머릿말1. 우리 아세안 국가들과 중국, 일본, 한국(아세안+3)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들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솜디 두앙디 라오스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과 러우 지웨이 중국 재무장관을 공동의장으로 제19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를 개최했음. 동 회의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소장, 아세안 사무국 사무차장, IMF 부총재도 참석했음.2. 우리는 최근의 세계 및 역내 경제동향과 정책대응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음. 우리는 지난 회의 이후 CMIM, AMRO, ABMI 등을 포함한 역내 금융협력 분야의 진전 상황을 점검했음. 또한 우리는 AMRO의 지원 하에 IMF와 협력해 CMIM 실무회의와 공동으로 실시되는 모의자금 훈련 실시를 포함한 역내 금융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음. 우리는 AMRO가 국제기구로 설립된 점을 감사하며 고위직 선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환영했음. 우리는 ABMI 중기 로드맵 최종안 마련을 기쁘게 생각함.Ⅱ. 역내 경제·금융시장 상황 3. 아세안+3 경제는 지속적인 구조개혁과 효과적인 거시경제정책 운용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성장의 주요 엔진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됨. 그러나 글로벌 경제성장세가 미약하고 불균등한 데다 지속적인 금융변동성, 원자재 수출국들이 직면한 어려움, 낮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한 하방위험과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음. 4.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역내 회원국들이 각기 다른 상황에 처해있음을 고려하면서 지속적이고 포용적인 경제성장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통화정책, 재정정책, 구조개혁 등 필요한 모든 정책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음. 우리는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정책을 환영하며, 경제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부채를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경제성장 제고, 고용 창출, 기술혁신 촉진을 위해 재정정책을 유연하게 사용할 것임. 통화정책은 물가안정을 도모하면서 경제활동 지원을 계속할 것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균형성장과 금융안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정책조합을 선택해야 함. 우리는 정책 불확실성과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고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거시경제 및 구조개혁 정책을 신중하게 조정하고 명확하게 소통할 것임.5. 우리는 역내 경제·금융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자본이동과 자본이동 변동성에서 기인하는 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변화하는 경제환경 및 금융시장 변동성에 적절하게 대응할 것임. 이와 관련해 거시건전성정책 및 자본이동 관리정책은 금융부문의 회복력을 향상시키고 갑작스런 자본유출이 발생할 경우 시스템적 리스크를 완화시킬 수 있음. 6. 우리는 역내 총요소생산성과 잠재성장률을 제고하기 위해 구조개혁 추진 의지를 강조했음. 구조개혁은 각 국가별로 적절하게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돼야 함. 우리는 아세안+3 역내 국가들이 각자의 개발 우선순위와 당면과제를 보다 잘 달성할 수 있도록 인프라 개발, 투자 환경, 기술혁신, 노동시장 재정 금융 산업개혁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할 것을 촉구했음.III. 역내 금융협력 강화[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7. 우리는 CMIM이 지역 금융안전망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CMIM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음. 이와 관련해 우리는 AMRO의 지원을 받아 CMIM 운용지침 개선,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한 CMIM 모의훈련의 정기적인 실시, IMF 비연계 자금지원 절차를 포함해 CMIM 작동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CMIM 평시 준비상태 점검 등에서 성과를 낸 것을 환영했음. 우리는 IMF 비연계비율의 상향조정 가능성에 대한 실무진의 권고안을 2016년 11월에 보고받을 수 있기를 기대함.8. IMF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등 G20가 추진 중인 국제금융체제 개편을 배경으로, 우리는 Deputies들에게 CMIM이 글로벌 금융안전망에 보다 잘 통합될 수 있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할 것을 지시했음. 이를 위해 우리는 IMF 프로그램과 연계된 위기해결 자금지원 제도의 모의훈련을 금년 중 실시하기로 한 것을 환영했음.9. 우리는 Deputies들과 AMRO가 ERPD 매트릭스(아세안+3 회원국의 주요 경제·금융지표)를 토대로 CMIM-PL(위기예방용 CMIM 자금지원제도) 수혜자격을 판단하기 위한 지표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것을 환영했음. 우리는 Deputies들에게 AMRO와 협력해 ERPD 매트릭스를 재선하고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강구해 나가도록 지시했음.10. 우리는 CMIM 협정문에 대한 정기검토가 적시에 마무리될 수 있기를 기대함. 이와 관련해 우리는 지금까지의 평시태세 점검 및 모의 훈련 결과를 기초로, 일부 CMIM의 근본문제들이 CMIM 협정문 상에 보다 명확하게 규정돼야 함을 확인했음. 우리는 Deputies가 CMIM 근본문제에 대한 우선순위와 논의 계획을 승인한 것을 환영하며, 합의된 일정에 따라 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음.11. 우리는 CMIM 운용에 참고하기 위한 트로이카의 유로지역 금융지원 프로그램 및 CMIM 협정과 시장관행 간 비교분석 등의 연구과제가 완료됐음을 확인했음[아세안+3 거시경제 조사기구(AMRO)]12. 우리는 AMRO의 감시역량 강화를 위한 중대한 노력을 기쁘게 생각함. 우리는 AMRO의 역내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을 면밀하게 감시하고 평가하는 노력을 인정했음. 우리는 AMRO가 역내 경제감시 및 CMIM이 신뢰있고 효과적인 역내 금융기구로서 기능하도록 지속적으로 AMRO를 지원할 것을 표현했음. 우리는 AMRO가 다른 수단과 더불어 인사교류, 정보공유 및 공동 행동을 통해 관련 국제기구들과 협력하도록 지시했음.13. 우리는 AMRO가 2016년 2월 9일부터 국제기구로 설립된 것을 환영했음. 이를 계기로 AMRO가 역내 독립적인 감시기구로서 보다 효과적으로 기능하고 ASEAN+3 지역의 거시경제·금융 안정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14. 우리는 AMRO가 중기 전략적 비전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도록 독려했음. 우리는 독립적이고, 강력하며, 신뢰가 가는 믿을 만한 전문 국제기구로 거듭난다는 AMRO의 비전을 공유함. 15. 우리는 AMRO Deputies의 기술지원프로그램 승인과 일부 회원국의 재정적 지원 약속을 환영함. 우리는 AMRO가 기술지원의 질을 향상시키고 폭을 넓혀 회원국의 감시 활동 역량을 제고하도록 독려했음.16. 우리는 현직 소장 요이치 네모토 박사가 AMRO의 운영기능 및 제도적 역량 제고를 위해 2012년 5월부터 보여준 끊임없는 노력과 지도력을 칭찬했음. 네모토 박사의 임기는 이번달 말에 종료됨.17. 우리는 AMRO의 고위직 선발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환영함. 우리는 차기 소장인 창 준홍 박사가 새로운 경영진을 이끌고 AMRO를 고도로 전문적인 국제기구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줄 것을 기대함. [아시아 채권시장발전방안(ABMI)] 18. 우리는 ABMI가 역내 채권시장의 발전과 역내 저축의 역내 장기투자 환류에 기여해 왔다는 것을 인식함. 이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여 새로운 중기 로드맵을 승인함. 새 로드맵은 역내 금융안정 도모 및 장기투자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역내 채권시장 발전을 계속 촉진할 수 있는 추진과제들을 포함하고 있음. 우리는 새 로드맵 하에서 일부 회원국 경제의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역내 통화표시 녹색채권,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 레포거래 적격담보, 지역개발금융 등을 적극 장려할 것임. 현재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 로드맵 하에서 실행될 과제들은 역내 금융시장 통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19. 우리는 역내 신용보증투자기구(CGIF)의 보증업무가 확대된 점을 기쁘게 생각함. 우리는 CGIF의 보증여력을 확충하고 운영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를 주목했음. CGIF가 역내 필수적인 자금조달수요 충족을 위해 기업자금조달에 있어서 통화 및 만기 불일치 해소를 위한 우선순위에 근거해 그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를 기대함. 우리는 또한 역내 표준화 채권 발행체계(AMBIF) 하에서 추가적인 채권발행이 계속 이뤄지기를 기대함. 우리는 회원국 중앙은행과 주요 증권예탁기관들이 국경간 증권·자금결제시스템 연결망(CSD-RTGS linkages)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국경간 증권예탁결제 인프라 포럼(CSIF)의 논의 또한 계속 진전되기를 기대함. 끝으로 우리는 기술지원조정반(TACT)의 기술지원에 힘입은 수혜국 채권시장의 발전에 주목했음.IV. 맺음말20. 우리는 2016년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프로세스의 공동의장으로서 훌륭하게 역할을 수행해준 라오스와 중국 정부에 감사하고, 주최국인 독일 정부의 환대에도 감사드림.21. 우리는 2017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만나기로 했으며, 2017년에는 필리핀과 일본이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프로세스의 공동의장직을 맡을 예정임.
- [총장과의 대화]이상한 한성대총장 “대학발전, 교육으로 승부”
- 이상한 한성대 총장은 재임 중 대학을 대표할 교육과정 5~6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사진= 김정욱 기자)[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지난 10일 취임한 이상한 한성대 총장은 구성원들에게 ‘위기를 기회로 만든 총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한성대는 지난해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받았다. 이 총장은 이를 계기로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해 교육부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D플러스’ 등급을 받아 학교가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위기는 곧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재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재정확충을 위한 노력에 주력할 것입니다.”◇ “우수한 교육과정 개발해 수익까지 창출” 이 총장은 재정확충에 대한 해답을 ‘교육’에서 찾았다. 사회수요가 높은 교육과정을 만들고 이를 통해 수익까지 창출하겠다는 생각이다. 한성대가 강점을 가진 분야를 활용, 해외에서도 학생들이 찾아오는 질 높은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학령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지금은 학부 교육만으로는 대학이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강점을 가진 학문분야가 있다면 이를 교육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사회교육원을 통해 일반인부터 찾아와 배우도록 해야 합니다. 학부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은 기본이고 이를 대학원 석·박사과정까지 연계시켜 대학원생 확충까지 연결이 돼야겠지요.”이 총장은 지난달 1일 공식 임기 시작 후 교수들에게 ‘사회수요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만들어보라’고 요구하고 있다. 소속 학과가 강점을 갖고 있다면 교수들이 나서 이를 교육과정으로 증명해보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회교육원에서는 평생교육을 원하는 일반인을 유치하고, 대학원을 통해서는 관련 석·박사과정 학생을 충원하겠다는 뜻이다. 학부과정을 비롯해 대학원과 평생교육원까지 학생 충원율을 높이면 대학의 재정도 그만큼 탄탄해진다. “임기 중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언어교육원·대학원(일반대학원·특수대학원) 등에서 장단기 교육과정을 개설해 2020년까지 120억 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평생교육원과 대학, 대학원이 연계된 교육프로그램이 구축되면 특성화와 수익이 동시에 창출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회교육원에서는 지금 당장 대학에 들어갈 실력이 안 되지만 실무에 재능 있는 학생을 유치해 재정확충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이 총장은 한성대가 태국의 대학에 한국어교육학과를 개설한 경험을 소개했다. 한성대는 2006년 태국 치앙마이대 한국어과 개설에 도움을 준 데 이어 2014년엔 우트라딧라자팟대 한국어교육과 설치를 지원했다. 일부 대학에선 국문과를 폐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만 이 총장은 오히려 한성대 국문과를 한국어교육에 특화된 학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태국의 대학에서 한국어교육과 개설을 지원했는데 개설된 학과가 현지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이를 석·박사 과정까지 연계해 태국 현지에서 한국어학과를 졸업한 학생을 한성대로 데려와 대학원에서 석·박사 교육을 시키고 이들이 다시 현지 한국어 교사로 설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현지 한국기업과 연결해 취업까지 연결되는 교육과정도 가능합니다. 태국 인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이 같은 교육모델을 확산시키면 한성대의 국문과나 한국어교육은 대학을 대표하는 특성화학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 확충···해외 유학생 유치에도 팔 걷어이상한 총장은 서강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89년부터 27년간 한성대 교수로 재직했다. 특히 1998년부터는 한성대 사무처장·교수협의회장·교무처장·대학원장 등의 주요보직을 거쳤기 때문에 누구보다 대학 내부사정에 밝다. 특히 대외적으로는 한국주거복지포럼 상임대표로 활동하면서 저소득층 주거복지를 위해 기부금을 모금한 경력도 있다. “기본적으로 동문을 대상으로 한 대학발전기금 모금에 나서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지속가능한 대학을 만들지 못합니다. 대학의 본질에 맞게 특화된 교육과정을 만들고 이를 통해 학생이 찾는 대학으로 거듭나 수익을 창출해야 합니다. 앞으로 5~6개 분야에서는 한성대를 대표하는 교육과정을 임기 중 개설하고 싶습니다.”해외 유학생 유치를 위해 교내 기숙사도 확충할 방침이다. 향후 2년 간 2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기숙사를 확충하고 재학생 대비 기숙사 수용률을 지금의 3.3%에서 10%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공간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지하캠퍼스 개발도 추진한다. “종합관 지하캠퍼스에는 대규모 상업시설보다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스터디라운지, 창업라운지, 잡카페, 세미나실 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공간과 심신을 단련시킬 수 있는 체육공간, 그리고 캠퍼스내의 부족한 주차공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시설 등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하에 대규모 주차시설을 확보함으로써 지상에 차가 없는 보행자 우선의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캠퍼스를 구현하겠습니다.”한성대는 서울시내에 대규모 야간대학을 운영하는 유일한 대학이다. 2016학년도 기준으로 전체 입학정원 1487명 중 41.6%(620명)을 야간과정으로 선발한다. 이 총장은 이에 대해서는 일부 정원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야간학과는 본래 특성화고를 졸업한 재직자나 사회적 경험은 있으나 전문지식이 없는 고졸 재직자, 그리고 평생교육 차원에서 새로이 전문성을 갖추려는 성인(재직자)들에게 열려있는 학위과정입니다. 그러나 야간학위과정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50% 이상이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설립취지가 퇴색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 대학의 전반적인 학력수준을 낮추는 단점도 노출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간과정은 1000명, 야간과정은 500명 미만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야간학과는 점진적으로 성인(재직자) 학습자 대상 교육과정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야간학과 유지하되 정원 감축 예정” 한성대는 지난해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 플러스’ 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2017학년까지 입학정원이 10%를 감축해야 한다. 지금까지 정원 8.4%에 해당하는 160명을 줄였고 내년 입시에서 나머지 22명의 추가 감축이 남았다. “대학 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받고 나서 대학본부 차원에서 총장과 보직교수들이 참여하는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여기에서 1주기 평가결과를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수립해 2주기 평가에서는 반드시 상위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이 총장은 교육과정의 질을 높여 임기 중 서울의 명문 교육중심대학으로 재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 총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 위기를 기회로 만든 총장으로 기억된다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한 총장은 1989년부터 한성대 교수로 재직하며 사무처장·교수협의회장·교무처장·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사진= 김정욱 기자)이상한 총장은...1952년 부산 출생이다. 서울고와 서강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한성대 교수로 재직했다. 지금까지 교내에서 사무처장·교수협의회장·교무처장·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대외적으로는 저소득층의 주거정책에서 족적을 많이 남겼다. 국토해양부 국민주택기금 운영위원, 주거복지연대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주거복지포럼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 한·태국, 과학기술 ICT 장관회담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양희 장관이 2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태국 피쳇 두롱카웨롯(Pichet Durongkaveroj) 과학기술부 장관과 웃따마 싸와나욘(Uttama Savanayana) 정보통신기술부 장관을 만나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이하 ICT) 협력 확대를 위한 양자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태국 쏨킷 경제부총리를 대표로 양국 경제협력을 위해 방한한 경제사절단의 핵심 부처인 과학기술부 및 정보통신기술부와 양국 정책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태국 경제사절단은 21일부터 24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한국의 주요 정부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면담과 투자 유치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부산에서는 항만 및 스마트시티를, 대전에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 태국 경제사절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태국이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각종 첨단산업 유치와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전략적 동반자로 한국을 고려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에겐 태국 진출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먼저, 최양희 장관과 피쳇 과학기술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대전세계과학정상회의에서 만나 대전선언문을 통해 합의한 바와 같이, 양국의 과학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한 스타트업 육성 노력은 경제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등 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리고 피쳇 장관은 이번 경제사절단의 주요 일정에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이 포함된 것은 한국의 창조경제를 태국 경제발전 정책의 모범사례로 삼고자 하는 태국 정부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최양희 장관은 태국과 함께 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태국이 추진하고 있는 위성도입 사업에 협력 파트너로서 한국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서, 웃따마 정보통신기술부 장관과의 양자회담에서는 태국이 신산업 분야로 본격 육성하고자 하는 스마트시티 구축과 디지털콘텐츠 산업에 양국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태국은 아세안의 디지털 허브가 되기 위해, 태국 대표 관광도시인 푸켓과 치앙마이를 테크노 산업 중심의 ‘스마트시티’로 전환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와 푸켓시, 성남시와 치앙마이시는 협력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이번 방한 기간 중 체결했으며,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 기술 전수를 통해 전문가 및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한국의 최신 ICT 기술과 태국의 전통문화를 결합하는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개발해 미얀마, 라오스 등 인근 국가로 진출하는 협력 모델 개발에 양국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양자회담 이후, 태국 과학기술부와는 기술사업화와 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포함하는 양해각서(MoU)를 개정했으며, 정보통신기술부와는 스마트시티·빅데이터·사물인터넷·디지털콘텐츠 개발 협력 확대를 위한 MoU를 각각 개정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태국이 위성, 스마트시티, 철도, 물 관리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성공의 열쇠가 과학기술력과 ICT기술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한국을 협력 파트너이자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다”면서 “이번 만남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들이 본격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포시즌스 호텔, 포춘紙 선정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포시즌스 호텔 앤드 리조트는 최근 미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지가 선정한 ‘2016년 가장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서 70위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998년 이후 19년 연속 100위권에 들었다.포시즌스 그룹은 ‘기업이 직원을 최고로 대해야만 직원도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선사할 수 있다’는 철학을 토대로 상호 간의 존중, 공정, 정직을 중요 가치로 호텔을 경영해왔다.포시즌스 호텔은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선정한 ‘2016년 5성급 호텔 리스트’에 25개의 포시즌스 호텔의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인 여행 잡지인 트래블 앤 레져가 선정한 ‘2016년 세계 500대 호텔’에는 44개의 포시즌스 호텔이 선정되기도 했다.포시즌스 호텔은 국내 유일하게 서울 광화문점이 지난해 말 개점했다. 올해에는 뉴욕의 트라이베카, 하와이의 오아후, 콜롬비아 보고타, 두바이, 아부다비, 일본 교토 등에 새로운 호텔 오픈을 앞두고 있다.포시즌스 호텔의 앨런 스미스 사장은 “이번 수상은 고객의 마음을 섬세하게 배려해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선사한 임직원들의 열정과 책임감의 결과물”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관련기사 ◀☞ 포시즌스 리조트 치앙마이 린나 왕조 형식으로 새단장해☞ 포시즌스 호탤 앤 리조트 '투어 오브 타일랜드'☞ 포시즌스호텔서울, 칠면조 요리 집에서 즐기세요☞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 퍼지는 럭셔리한 풍미, ‘플랜테이션 럼’☞ 럭셔리 호텔의 '끝판왕' 포시즌스 서울, 직접 가보니..
- '제5회 아시아 골프 투어리즘 컨벤션' 4월 24일 개최
- 골프 투어리즘 컨벤션에서 여행사와 골프장과 미팅하고 있는 모습. (사진=글로벌 골프 컨설팅 협회 제공)[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골프여행업계가 한자리에서 모여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쌓는다.‘제5회 아시아 골프 투어리즘 컨벤션’(AGTC)이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태국 치앙마이 전시컨베션선테에서 열린다. 아시아 골프 투어리즘 컨벤션은 글로벌 골프 컨설팅 협회(IAGTO)가 2012년부터 매년 주회하고 있는 골프여행업계 컨벤션. 아시아·태평양 지역 골프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전세계 여행사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골프장, 골프 리조트, 관광청, 인바운드 여행사 등이 만나 교류하며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쌓는 장이다. 올해는 5회째를 맞아 전세계 32개국에서 600명이상이 참가해 4000만건 이상의 미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프장, 골프 리조트, 호텔, 관광청, 인바운드 여행사 등 공급사로 참가하는 관계자들은 첫 날 2시간 가량의 스피드 미팅을 통해 자사 및 해당 지역을 전세계 골프여행사들(바이어)에게 소개할 수 있으며 이후 이틀에 걸쳐 30개국의 골프여행사들과 15분씩 38회까지 미팅할 수 있다. 모든 참가자들에게 웰컴 리셉션과 갈라 디너가 제공되며 마지막 날에는 AGTC 골프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골프 상품을 제공하는 골프장, 리조트, 호텔, 관광청, 인바운드 여행사 등의 공급사에는 자사의 상품과 지역을 전세계 다양한 국가의 골프 전문 여행사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다. 아시아 골프 여행 활성화를 위한 컨벤션인 만큼 아래 국가에 위치한 골프장, 리조트, 호텔, 관광청, 인바운드 여행사에 한해서만 공급사로 신청이 가능하다. 골프 여행사들에게는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호주, 아랍에미리트, 피지, 인도, 브루나이, 모리셔스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골프장, 골프 리조트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다양한 공급사들과의 미팅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확장시키고 자사 상품을 다양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컨벤션은 IAGTO 회원을 대상으로 열린다. 비회원 공급사의 경우 AGTC 등록비 미화 2500달러를 지불해야 컨벤션 기간 내 미팅테이블 1개와 IAGTO 1년 회원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AGTC 참가 등록이 진행 중이며 158개 바이어사(35개국)와 131개 공급사(21개국)가 등록을 마쳤다. 한국에서도 21개 골프전문여행사가 참가를 위해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에 대한 문의나 AGTC 등록에 대한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www.iagto.com) 또는 IAGTO 한국사무소 (02-733-9033)로 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e여행팁] 나만 알고 싶은 홍콩 'BEST 7'☞ [여행] '천년 로맨스'에 귀 열고 '야경팔경'에 눈 씻다☞ [여행팁] 나홀로 여행도 문제없다...여행 필수앱 총정리☞ [여행] "억수로 춥디만…" 고가 담장에 봄 들었네☞ [여행] 추억 팔고 그리움 삽니다…전통시장 속으로
- 명가 부활 노리는 울산 현대, 강철체력 만들기 프로젝트
- 울산 현대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 모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끝까지 뛰어야지! 끝까지! 끝까지 뛰는 게 중요해!”윤정환 감독을 비롯해 이민성 수석코치, 김도균 코치, 권찬수 GK코치 등 코치스태프의 목소리가 운동장에 퍼진다. 활기찬 운동장 분위기 속에 선수들의 표정엔 웃음기가 남아 있었지만 숨소리는 점점 거칠어 졌다.태국 치앙마이에서 1차 동계전지훈련을 소화중인 울산현대축구단의 훈련장 모습이다.19일 전지훈련 15일째를 맞이한 울산은 현재 치앙마이에서 체력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토모 피지컬코치는 “주로 지구력, 스피드, 힘,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훈련들을 지난 15일 동안 실시했다. 몸을 최고 상태로 만들어 4~5주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복귀한 선수들이 부상위험에서 벗어나 다시 90분 경기를 성공적으로 뛸수 있게끔 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고 밝혔다.오전 훈련을 앞두고 팀 미팅에서 윤정환 감독은 ‘극복’을 강조했다. “높은 강도로 진행되고 있는 체력훈련을 참고 극복하면 달라진 나 자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오전 훈련도 평소와 다르지 않다. 스탭, 점프, 스피드 등 여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훈련은 진지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그렇다고 무겁기만 한건 아니다. 코치진의 농담에 훈련장은 웃음소리가 터진다.선배 선수들의 조언도 잇달았다. 점프 훈련 중에는 김영삼이 한 후배 선수에게 “힘으로 점프하는 게 아니라 탄력으로 점프해야 된다.”며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오후 훈련도 오전과 마찬가지로 강한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훈련들이 진행된다. 한국의 5~6월 날씨와 비슷한 강한 햇볕으로 조금만 뛰어도 금방 땀이 뒤범벅된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훈련은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자 마무리됐다.울산은 이날 훈련까지 1차 동계전지훈련 일정의 절반 이상을 소화했다. 토모 코치는 “보름동안 이어진 체력훈련으로 선수들이 다소 지치긴 했지만 몸 상태와 움직임이 첫날과 비교해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한편, 울산은 오는 25일까지 치앙마이에서 1차 훈련을 실시한다. 국내 귀국 후 오는 2월 2일부터 17일까지는 일본 가고시마에서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2차 훈련에서는 일본 J리그, 중국 C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해외프로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