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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일본 노선 줄여 동남아·대양주·중국 하늘길 확대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대한항공이 일본 노선을 줄이는 대신 동남아시아·대양주·중국 노선을 확대한다.대한항공(003490)은 한·일 관계 경색으로 인한 일본 노선 수요 감소를 감안해 일부 노선의 공급 조정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대한항공은 주 14회 운항하던 부산~오사카 노선을 다음달 16일부터 중단한다. 11월1일부터는 제주~나리타 노선(주 3회)과 제주~오사카 노선(주 4회)도 운휴한다.일부 기간만 운항하지 않는 노선도 있다. 인천~고마츠(주 3회), 인천~가고시마(주 3회)의 경우 다음달 29일부터 11월16일까지, 인천~아사히카와(주 5회) 노선은 다음달 29일부터 10월26일까지 운항을 중단한다.아울러 주 28회 운항하던 인천~오사카 노선과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10월27일부터 11월16일까지 각각 주 21회로 감편한다. 또한 다음달 29일부터 11월16일까지는 주 7회 운항하던 인천~오키나와 노선을 주 4회로, 주 14회 운항하던 부산~나리타 및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주 7회로 각각 줄인다.대한항공은 일본 노선 수요 감소로 여유가 생긴 공급력을 동계 스케줄 시작에 맞춰 동남아, 대양주, 중국 노선에 고루 투입해 노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먼저 대한항공은 10월27일부터 인천~클락 노선에 주 7회 신규 취항한다. 또한 인천~다낭 노선에 주 7회를 추가 증편해 총 주 21회를 운항할 예정이며, 인천~치앙마이 노선과 인천~발리 노선도 주 4회를 늘려 총 주 11회를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대양주 노선인 인천~브리즈번 노선도 주 2회를 늘려 총 주 7회를 운항한다.중국 노선에는 신규 취항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인천~장가계 노선에 주 3회, 인천~항저우 노선에 주 3회, 인천~난징 노선에 주 4회 각각 신규 취항을 추진 중이다. 인천~북경 노선의 경우 주 3회 늘려 주 17회 운항하기로 했다.국내선 일부 노선의 공급도 늘린다. 포항~제주 노선은 주 7회 신규 취항하며, 울산~제주 노선의 경우 주 2회 늘려 총 주 7회 운항한다. 이번 노선 조정은 정부 인가 조건이며, 대한항공은 정부 인가를 받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다.
- 갤러리아 타임월드, '고메이494' 오픈…11년만에 식품관 재단장
- 갤러리아타임월드 고메이494 전경(사진=갤러리아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갤러리아백화점은 대전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식품관이 3개월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오는 14일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의 지하 식품관 리뉴얼은 지난 2008년 7월 이후 11년만이다.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지하 2층에 위치한 식품관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식품관인 ‘고메이 494(Gourmet 494)’와 동일한 브랜드명으로 오픈한다. 콘셉트는 ‘컨버전스 푸드 부티크’다. 컨버전스 푸드 부티크란 기존의 고급 식재료와 맛집을 결합한 프리미엄 식품관을 뜻하는‘푸드 부티크’에 고객의 ‘미식 경험 강화’라는 콘텐츠가 결합된 형태다. 이에 주요 코너들은 기존의 매장과 작업 공간이 분리돼 있었던 것을 한 공간으로 통합했다. 고객이 요청하는 전처리 과정을 보여줌은 물론, 식품관 직원이 대면 및 소통하면서 생동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고객 미식 경험 강화의 대표적인 콘텐츠로는 고객과 직접 소통하면서 세척, 컷팅 손질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야채·청과 작업장 필앤컷(Peel&Cut), 고기를 손질하는 작업장을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는 정육 코너 오픈 부처(Open Butcher) 등이 있다.특히 정육 코너인 오픈 부처에서는 충청도 지역 특산 한우인 ‘공주알밤한우’를 이용한 워터에이징과 갤러리아 단독 한우 브랜드인 ‘강진맥우’를 활용한 웻에이징 코너를 운영한다.이외에 반찬, 샐러드, 밀키트, HMR(가정간편식) 등의 상품을 한 곳에 모아 오픈 키친에 구성한 G.라운드 키친(G.Round Kitchen), 회·초밥·해산물 요리 등을 즉석에서 즐기는 공간인 시푸드 바(Seafood Bar)등도 있다. 식품 편집매장으로는 중부권에서 가장 다양한 와인을 취급하는 프리미엄 와인샵 비노494(VINO 494), 다양한 품종의 쌀을 기반 하에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상품과 계절별로 가장 맛있는 쌀과 잡곡을 제안하는 프리미엄 쌀 편집샵, 2~3개월 주기로 새로운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는 지.랩(G.Lab) 등이 있다.맛집 유치 콘텐츠로는 남산 최초의 한국식 돈까스 전문점인 101번지 남산돈까스와 울산 언양 지역에서 줄 서서 먹는다는 언양불고기 맛집 갈비구락부, 분당 지역에서 떡볶이 트럭으로 시작해 분식 맛집으로 유명해진 한양분식을 만나 볼 수 있다.이 외에도 태국 치앙마이에서 비법을 배워 완성된 태국 요리 전문점 능두네와 지역 최고의 중화요리 음식점인 라오왕 등 전국의 유명 맛집도 있다.서비스 콘텐츠 강화에도 나섰다. 이를 위해 맞춤형 선물세트와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시어지 서비스, 냉장 전용 보관소를 포함한 스마트라커 시스템을 구성했다. 또한 식품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식품위생전문가를 전담 운영한다.이현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사업장장은 “중부권 최고의 명품 백화점이라는 위상에 걸맞는 대대적인 식품관 리뉴얼로 중부권에서 만나볼 수 없는 최고의 미식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新한일전쟁]日 여행 보이콧에 중국·태국 등 ‘급부상’
- 일본 제품 불매운동 로고[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한-일 간 ‘경제전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일본 여행 보이콧 운동의 영향으로 대체 여행지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일시적인 흐름으로 그칠 거라 예상했던 일본 불매 운동이 장기화하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급격히 줄고 있어서다.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일본 여행 보이콧 운동의 영향으로 중국·홍콩·대만 등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여행지는 물론 베트남·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이 대체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하나투어에 따르면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본격화한 지난달 해외여행수요가 지난해 동월 대비 14.4% 감소한 24만 1000여명을 기록했다. 특히 여행 목적지 비중은 동남아(40.1), 일본(27.2%), 중국(13.0%), 유럽(11.4%), 남태평양(5.2%), 미주(3.0%) 순이었다. 이 중 일본 여행객 비중은 지난해 동월 대비 9.3%포인트 줄었다.특히 태국 치앙마이(151.3%), 필리핀(30.6)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 치앙마이는 한 달 살기 여행 트렌드의 대표도시로 알려지면서, 지난 5월부터 여행객이 급격히 늘어났다. 중국 또한 일본 여행 감소의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세 하이난 여행객은 44.6% 늘었고, 북경과 백두산을 비롯한 화북 지방 여행 수요도 22.1% 증가했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일본 여행 보이콧 영향으로 8월 이후 출발하는 신규 여행예약이 급격한 감소세를 띄기 시작했다”“일본 여행 수요는 보다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모두투어도 7월 일본 여행 상품 판매율이 지난해보다 38.3% 감소했지만, 중국(7.1%), 동남아(5.5%)는 늘어났다. 노랑풍선도 베트남과 태국 방콕·파타야, 중국 장가계 순으로 패키지여행 수요가 늘었다. 특히 하노이·다낭 등을 아우르는 베트남 여행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이 90%를 넘었다.자유여행객 수를 가늠할 수 있는 항공권 예약에서도 추이는 비슷했다.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지난달 항공권 예약량을 전월과 비교한 결과 베트남 하노이가 43%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40%), 대만 타이베이(37%), 중국 상하이(31%), 인도네시아 발리(30%), 홍콩(19%) 등 순이었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로 인해 치안 우려가 있는 홍콩도 한국인 여행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단독] 백종원, '스푸파2'로 돌아온다..9월 론칭
- (사진=tvN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백종원이 올해 9월,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시즌2로 돌아온다.18일 방송과 광고관계자들에 따르면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이하 ‘스푸파’) 제작을 준비 중이다. 시즌1을 기획한 박희연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6월 말 첫 촬영에 돌입해 올해 9월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이미 광고계에는 협찬 제안서가 돌고 있어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종원’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 데다가 시즌1에 대한 평이 워낙 좋았기 때문이다.백종원은 현재 유튜브에 ‘백종원의 요리비책’ 채널을 개설, 3일 만에 100만 명의 구독자를 모으며 막대한 영향력을 보여줬으며, SBS ‘골목식당’, tvN ‘고교급식왕’ 등에서 활약 중이다.지난해 방송한 ‘스푸파’는 백종원의 음식 여행으로, 세계 각 도시의 맛집을 소개하면서 음식에 얽힌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내며 호평 받았다. 시즌1에서는 중국 청두와 하얼빈,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 태국 방콕과 치앙마이, 홍콩, 하와이 등을 찾았다.
- [톡톡!경제지표]외환위기 안전판 통화스와프는?…국가간 '마통'
-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달러가 부족한 상황이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상상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1997년의 외환위기를 겪어봤으니까요. 달러가 갑자기 부족해진 우리나라는 당시 IMF(국제통화기금)에 손을 벌렸습니다. 긴급히 달러를 빌려 오긴 했지만, 혹독한 구조조정이 뒤따랐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외환보유액을 열심히 쌓아둡니다. 외환보유액은 대한민국 정부가 자기 명의로 가지고 있는 달러 비상금입니다. 현재 4055억달러가 넘습니다.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7년과 비교하면 100배 이상 많습니다.외환보유액이 많을수록 안전하지만, 무작정 계속 늘릴 수는 없습니다. 이것도 비용이 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동네 소방서마다 100명씩 소방관을 둔다고 생각해보세요. 불이 날 때마다 100명을 한꺼번에 투입할 수 있으니 든든하긴 하겠습니다만, 100명의 소방관을 유지하려면 월급도 많이 들고 소방서도 그만큼 커야 합니다.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지요. 외환보유액도 마찬가지입니다. 4000억달러면 우리 돈을 400조원이 넘는 돈입니다. 이 돈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닙니다. 어디선가 빌려온 돈이 많습니다. 이자를 줘야 합니다. ‘한국은행이 원화를 찍어내고 그 돈을 달러로 바꿔오면 공짜로 달러를 모을 수 있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것도 공짜는 아닙니다. 원화를 자꾸 내다 팔면 외환시장에서 원화 값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비용이 드는 일입니다. 외환보유액은 무조건 늘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생각한 아이디어가 ‘마이너스 통장’입니다. 어차피 비상시를 대비한 달러인데 굳이 내 통장에 그 많은 현금을 모두 쌓아둘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필요할 때 언제든 빌려 올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두어도 크게 걱정할 일이 없어진다는 논리지요. ‘통화스와프’는 마이너스 통장과 비슷한 겁니다. 두 나라 간에 맺는 통화스와프는 서로 돈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언제든 자국의 화폐를 빌려주기로 평소에 약속해놓는 것이지요. 우리나라는 캐나다, 스위스, 중국,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호주, 인도네시아와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었습니다.굳이 마을마다 100명씩 소방관을 두지 말고, 옆 동네와 계약을 맺어서 불이 나면 서로 소방관을 보내주기로 약속을 한 셈이지요. 그럼 비용은 줄고 효과는 비슷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양자간 통화스와프는 서로 빌려주고 받는 돈이 각국의 자국 통화입니다. 외환위기는 달러가 부족한 상황인데, 당장 빌려 올 수 있는 돈이 캐나다달러, 스위스프랑, 중국위안, 인도네시아루피아 등이라는 뜻입니다. 물론 이 돈을 외환시장에서 달러로 바꾸면 되겠지만, 단계를 더 거쳐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기도 하고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구조도 아닙니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는 자국 통화가 아니라 달러를 서로 빌려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게다가 두 나라가 맺는 양자간 통화스와프가 아니라 여러 나라가 한꺼번에 맺은 다자간 통화스와프입니다. 여러 집들이 공동으로 약속을 하고 일손이 부족할 때 서로 도와주는 품앗이와 비슷한 거라고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국과 중국, 일본이 참여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가 발효됐습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협정에 체결돼 이름을 ‘치앙마이 이니셔티브’로 부릅니다. 참여한 나라들 중에서 갑자기 달러가 부족해지게 되면 각국이 약속한 달러를 서로 빌려주기로 한 협정입니다. 한국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최대 384억달러까지 빌려 올 수 있습니다. 그동안 치앙마이 이니셔티브는 빌려주는 기간이 너무 짧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한번 빌릴 때마다 기한이 1년인데, 최대 두번 연장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지원 기한을 무기한 연장할 수 있도록 협정의 내용을 바꿨습니다. 3년 내에 무조건 갚아야 하던 마이너스 통장이 끝없이 상환 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는 뜻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뒷줄 왼쪽 다섯째)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뒷줄 왼쪽 일곱째)이 지난 2일 피지 난디에서 열린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각국 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 한·중·일+동남아 “亞 위기시 달러 아닌 亞통화 지원방안 논의할 것”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뒷줄 오른쪽 아홉번째)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뒷줄 오른쪽 일곱번째)이 2일 오후 피지 난디에서 열린 아세안+3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각국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한국, 중국, 일본은 2일(현지시간)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운영지침을 개정해 향후 아시아 지역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하는 경우 달러화가 아닌 역내통화를 활용하는 안을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아세안+3(한·중·일)’ 국가들은 이날 피지 난디에서 제22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아세안 회원국은 태국을 비롯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10개국이다. 여기에 한국, 중국, 일본 대표들이 함께 모여 회의를 연 것이다.이들 국가들은 CMIM 공여시 역내통화 활용에 관한 일반지침을 승인했다. 그간 아세안+3 국가들이 금융위기를 겪는 경우, CMIM을 통화 미국 달러화 자금을 지원받았다. 그런데 이번 지침을 통해 원화나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 등 역내통화 지원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논의를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이같은 방안은 CMIM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한 방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회원국에 금융안정성 강화를 위한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서다. 다만 의도하지 않은 효과도 발생할 수 있어 주요가 요구된다.아울러 아세안+3 국가들은 CMIM 공여시 역내통화 활용은 수요에 기반을 둬야 하며, 지원요청국과 지원국 모두가 자발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전제를 마련했다. 역내통화를 활용한 CMIM공여가 시행될 경우, 지원국의 단기자금시장이나 채권시장의 이자율이 조달비용의 기준이 되어야 하며, 환율은 두 통화 간의 시장환율을 기준으로 양국간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내용에도 합의했다.이와 관련한 진전된 내용은 이듬해 한국 인천에서 열리는 제23차 아세안+3 회의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 한·중·일 경제수장 “어려운 글로벌 여건에도 아시아 꾸준히 성장”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각) 피지 난디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구로다 히로이코 일본은행 총재, 아소 다로 일본 재무장관, 류 쿤 중국 재무장관, 첸 위루 인민은행 부총재,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제공[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한·중·일 3국이 최근 어려운 글로벌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의 성장세가 꾸준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들 3국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운영지침을 개정해, 향후 아시아 지역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하는 경우 달러화가 아닌 역내통화 활용을 논의할 것임을 시사했다.2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제19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공동 발표문’에 따르면 한·중·일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는 아세안(동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지역이 세계 경제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음을 확인했다.이들이 최근 무역갈등이 일고 세계 금융여건이 긴축되는 등 글로벌환경이 어려워졌다고 진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세가 견고하다고 확인한 것이라고 주목된다. 아울러 이들 3국은 “(아시아) 지역의 꾸준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다만 이들은 앞으로 있을 수 있는 하방 위험요인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경계한다고 전했다. 또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를 거부하고 역내 무역과 투자 활동 증진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이들은 CMIM 운영지침 개정을 통해 CMIM 공여시 역내통화 활용에 관한 일반지침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CMIM은 아세안+3 국가들 중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다자간 통화스와프를 지원하는 제도다. CMIM이 그간 달러자금을 지원해왔는데, 이번 지침 개정을 통해 위안화, 엔화 등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 총재와 홍 부총리와 함께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과 구로다 히로이코 일본은행 총재, 류 쿤 중국 재무장관, 첸 위루 인민은행 부총재이 참석했다. 지난해 한·중·일 회의에서는 중국 측에서 위 웨이핑 중국 재무차관과 장 젠신 인민은행 국제국 부국장 등 차관급 인사가 참석했는데, 이번에는 장관급이 참석했다. 중국이 이번 회의 의장국을 맡으면서 한 단계 높은 직급이 참석한 것으로 해석된다.내년 제20차 회의는 한국 인천에서 개최된다.
- '쇼미6' 래퍼 케이케이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도움 요청"
- (사진=케이케이 SNS)[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Mnet ‘쇼미더머니6’에 출연한 래퍼 케이케이(본명 김규완)가 전신마비 판정을 받고 해외에서 입원 중이다. 한국에 구호 신호를 보냈다.케이케이는 3일 아내의 손을 빌려 자신의 SNS에 병상에 누워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사연을 전했다.그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며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이겨내 왔었는데, 이번 위기는 좀 힘들다”고 덧붙였다.현재 케이케이는 태국 치앙마이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다. 수천만원이 넘는 치료비용에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 한국으로 가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비행기를 탈 수도 없는 상태다.그는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비행기를 탈 수 있을 만큼의 폐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며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 값이 벌써 6천만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시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천만원이 넘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라는 마음에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린다”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린다”고 도움을 요청했다.다음은 래퍼 케이케이 인스타그램 게시글 전문브라더, 혹시 오늘이 마지막이면 나중에 꼭이렇게 써 줘. “나쁘지 않았어”안녕하세요. KK입니다. 제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빌어 이렇게 메시지 남깁니다.얼마 전, 제가 묶고 있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습니다.다행히 초기 대응과 처치가 적절했고 두번에 걸친 긴급 수술도 잘 되어서, 재활의 가능성도 보인다고 합니다.어렸을 적 귀가 녹는 화농성 중이염에 걸렸을 때는 매일 죽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상태가 더 심각한 지금은 되려 어떻게든 이겨내서 저를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께 빚을 갚겠다는 마음 뿐입니다.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이겨내 왔었는데, 이번 위기는 좀 빡세네요.소식듣고 걱정하실 많은 분들께 죄송스럽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비행기를 탈 수 있을 만큼의 폐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지금은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돌아가 치료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 낯선 환경에서 24시간 제 곁을 지키는 아내를 볼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무너져 내립니다. 입원 직후에 제가 아내에게 ‘웃으면서 이겨내자’라고 한 뒤로 단 한번도 아프거나 힘듦을 이유로 눈물 짓지 않았습니다.하지만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저와 제 가족들은 무력하기만 합니다.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 값이 벌써 6천만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시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천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무엇이라도 해야겠다라는 마음에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립니다. 원기옥을 모으는 마음으로 조금씩 힘을 부탁드려요.하루라도 빨리 귀국해서 재활 후 조금 더 나아진 사람으로 여러분들 앞에 다시 나타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 래퍼 케이케이 “태국서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도와달라”(전문)
- (사진=케이케이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Mnet ‘쇼미더머니6’에 출연했던 래퍼 겸 작곡가 케이케이(김규완)가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케이케이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KK입니다. 제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빌어 이렇게 메시지 남깁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기고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다이빙 사고 직후 응급처치를 받고 있는 모습부터 병원에서 치료 중인 케이케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그는 “얼마 전 제가 묶고 있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며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다행히 초기 대응과 처치가 적절했고 두 번에 걸친 긴급 수술도 잘 돼서, 재활의 가능성도 보인다고 한다“고 전했다.이어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돌아가 치료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뿐이지만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저와 제 가족들은 무력하기만 하다”면서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값이 벌써 6000만 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국 수송비만 1000만 원이 넘는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에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린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린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다음은 케이케이 인스타그램 전문>안녕하세요. KK입니다. 제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빌려 이렇게 메시지 남깁니다. 얼마 전, 제가 묶고 있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습니다. 다행히 초기 대응과 처치가 적절했고 두 번에 걸친 긴급 수술도 잘되어서, 재활의 가능성도 보인다고 합니다.어렸을 적 귀가 녹는 화농성 중이염에 걸렸을 때는 매일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상태가 더 심각한 지금은 되려 어떻게든 이겨내서 저를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께 빚을 갚겠다는 마음뿐입니다.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이겨내 왔었는데, 이번 위기는 좀 빡세네요.소식 듣고 걱정하실 많은 분들께 죄송스럽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비행기를 탈 수 있을 만큼의 폐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돌아가 치료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 낯선 환경에서 24시간 제 곁을 지키는 아내를 볼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무너져 내립니다. 입원 직후에 제가 아내에게 ‘웃으면서 이겨내자’라고 한 뒤로 단 한 번도 아프거나 힘듦을 이유로 눈물 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저와 제 가족들은 무력하기만 합니다.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 값이 벌써 6천만 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시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천만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무엇이라도 해야겠다라는 마음에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립니다. 원기옥을 모으는 마음으로 조금씩 힘을 부탁드려요. 하루라도 빨리 귀국해서 재활 후 조금 더 나아진 사람으로 여러분들 앞에 다시 나타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 “여름휴가 미리 준비하세요”..제주항공, 6~7월 항공권 할인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자사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리프레시 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6~7월 여름휴가 항공권을 할인해 판매하는 ‘JJ멤버스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탑승 기간은 6월1일~7월31일까지다. 판매는 다음달 7~13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모바일 웹에서만 예매할 수 있다.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마감 될 수 있다.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 편도항공권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김포~제주, 청주~제주 1만9200원이며, 부산~제주 2만1200원, 대구~제주 3만2200원, 광주~제주 1만8200원부터 판매한다.국제선의 경우 △인천발 노선은 도쿄·오키나와 7만3700원, 삿포로 8만3700원, 오사카(인천,김포)·나고야 6만3700원, 마쓰야마·후쿠오카 5만2500원, 칭다오 6만2500원, 웨이하이 7만2500원, 옌타이 5만7500원, 산야 14만7000원, 홍콩 7만5800원, 마카오 7만5900원, 타이베이 11만3700원, 가오슝 10만6000원, 방콕·치앙마이 10만5600원, 하노이·호찌민·세부·비엔티엔·코타키나발루 10만3700원, 마닐라 8만3700원, 클락 8만3700원, 나트랑 12만3700원, 다낭 16만3700원, 괌 14만5400원, 사이판 13만4900원, 블라디보스토크 9만9800원부터 판매한다.△부산발 노선은 도쿄 5만8700원, 오사카 5만2500원, 후쿠오카4만7500원, 방콕 10만600원, 타이베이 7만8700원, 세부 9만8700원, 다낭 19만8700원, 괌 13만9300원, 사이판 10만5000원부터 판매한다.이 외에도 △무안발 오사카 5만7800원, 마카오 7만900원, 타이베이 7만8700원, 방콕 10만600원, 코타키나발루 9만8700원, 다낭 23만8700원, 세부 7만8700원 △대구발 베이징 6만8600원, 타이베이 7만8700원, 마카오 7만900원, 다낭 11만8700원 △청주발 타이베이 6만8700원 △제주발 홍콩 노선은 7만800원부터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