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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감자볶음? '아빠!어디가?' 밥 짓는 아이들 '좌충우돌'
  • 오이감자볶음? '아빠!어디가?' 밥 짓는 아이들 '좌충우돌'
  • MBC ‘아빠!어디가?’ 한 장면[이데일리 연예팀] 송지아가 계란 부침을 했다. 김민국은 조기도 구웠다. MBC ‘아빠! 어디가?’에서 아이들이 직접 식사 준비를 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17일 방송에서는 충남 공주 서당으로 여행을 떠난 송지아, 김민국, 윤후, 성준, 이준수 등 아이들이 밥과 반찬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물론 실수 투성이었다. 지아는 계란 부침을 제대로 하지 못해 다른 오빠들의 잔소리를 들었다. 정체불명의 요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준수는 감자와 두부와 오이를 같이 볶은 음식을 만들기도 했다. 아이들이 한 만큼 음식이 완벽하진 못했다. 밥은 물 조절이 잘 안 돼 된 밥이 됐다. 때문에 아버지들은 구운 김만 찾으며 식사를 하려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아 어머니보다 낫다” “밥이 맛있다”고 하며 아이들의 노력을 가상히 여겨줬다. ▶ 관련기사 ◀☞ 동생도 함께! '아빠!어디가?' 뉴질랜드行 준비 어땠나보니☞ '아빠 어디가' 윤민수ㆍ이종혁의 서로 다른 교육법☞ 박잎선 아빠 어디가, 송종국 빈자리 엄마가 채워 ‘지아 반응은?’☞ '아빠어디가' 성준 넋두리, 송종국과 줄넘기+축구 '색다른 시간'☞ '아빠어디가' 김민국 속마음 "엄마아빠가 동생 민주만 봐"
2013.11.17 I 연예팀 기자
삼성토탈, 기능장 합격자 44명…단일시험 역대 최다
  • 삼성토탈, 기능장 합격자 44명…단일시험 역대 최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삼성토탈은 제54회 기능장 시험에서 총 44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단일 시험 기준으로 국내기업 중 최다 합격자 배출이다. 기능장은 최고 수준의 숙련된 기능을 보유한 기술전문가로, 해당분야의 11년 이상 근무경력 또는 기능사 자격 취득 이후 8년 이상 경과 등 응시자격을 맞추기 위한 장기간의 경력이 필요하고 합격률도 매우 낮아 기능인들에게는 박사 학위로 불릴 만큼 가치가 높은 자격이다. 삼성토탈은 이번 기능장 시험에서의 쾌거가 기능마스터 제도 등으로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자기계발을 하도록 동기부여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능마스터는 기능장 3개 또는 기능장 2개와 기사자격증 1개를 취득한 직원에게 수여하는 칭호로, 지난 2007년 3명이 처음 선정된 이후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6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0명의 기능마스터가 배출됐다. 기능마스터로 선정되면 금뱃지 및 인증서 수여, 인센티브, 가족 기념 앨범, 부부동반 국내여행 등의 혜택들이 주어진다. 또한 삼성토탈은 ‘기능마스터의 거리’를 조성했다. 이 거리는 기능마스터에 오른 직원들에게 얼굴과 이름이 새겨진 동판과 팽나무를 한 그루씩 헌정하고 가족들을 초청해 동판제막식 행사를 개최하는 등 삼성토탈 기능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명예의 전당’역할을 하고 있다. 10일에도 기능장 최대 배출을 기념하기 위해 충남 대산공장에서 손석원 사장과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능마스터 동판제막식’을 진행했다. 삼성토탈에서는 기능장 응시요건을 충족하는 삼성토탈 사원 461명 중 약 33%에 해당하는 154명의 직원이 기능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보유한 총 기능장은 256개로 2004년 27개와 비교해 10년만에 10배 가량 늘었다. 이러한 기능장 증가는 곧 설비 전문 기술인력의 증가로 이어져 공장의 안전·안정가동과 생산성 향상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손석원 삼성토탈 사장은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얻은 직원 개개인이 얻은 긍지와 자신감은 회사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보다 많은 전문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삼성토탈은 10일 충남 대산공장에서 기능장 최다배출을 기념하여 손석원(오른쪽 첫번째)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능마스터 동판제막식’을 개최했다. 삼성토탈 제공.
2013.10.10 I 김보경 기자
  • [현장에서]'부석사 불상 논란' 한·일 장관의 문제
  • [광주=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지난 28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나온 일본 청소년 수학여행단의 방한 확대와 3국 저작권 보호 공동 대응 등의 성과는 빛을 바랐다. 예기치 않았던 ‘부석사 불상 반환 문제’에 이슈가 집중돼서다. 하루 전인 27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시모무라 하쿠분 일본 문부과학상의 양자회담 자리에서 오간 말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 유 장관이 “한국 정부 차원에서 반환을 위해 제대로 대응하겠다”고 말한 것이 일본언론에 보도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국내에서는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일본이 약탈해 간 유물을 한국의 장관이 되돌려 주겠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게 비판의 요지였다. 때문에 이날 취재진의 질문도 유 장관의 부석사 불상 발언 진상 파악에 쏠렸다. 유 장관은 “사법 당국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는 걸 전제로 도난된 문화재일 경우 반환해야 한다는 국제법상 원칙론을 확인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반환’에 방점을 찍어 얘기한 게 아니라 국제 규약의 원칙을 언급한 것일 뿐이라는 설명이었다. 정리해보면 유 장관이 원론적인 수준에서 한 말을, 일본 측이 실질적인 반환 의지로 해석했다는 얘기다. 불상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미묘한 입장 차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오해를 산 가장 큰 책임은 문체부에 있다. 유 장관의 발언 시기가 적절하지 못했다. 문제의 불상은 국내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1330년 충남 서산 부석사에서 만들어진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일본에 약탈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절도범을 통해 우리나라로 밀반입됐다. 이 과정에서 절도범이 체포되고 한국 정부가 불상을 압수하자, 일본은 반환을 요구했다. 여기에 제동을 건 게 대전지법. 지난 2월 일본에서 불상을 정당하게 취득한 사실이 확정될 때까지 일본으로 불상반환을 금지해달라는 부석사의 ‘일본 이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러할 때 원론적이었다고는 하지만 유 장관이 ‘문화재 환수’ 얘기를 꺼낸 건 불필요했다.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려보자”는 말만 해도 됐을 일이다. 불상 환수에 촉각이 곤두서 있는 일본에 왜곡된 해석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미숙한 대응이었다. 반대로 일본 측은 이 이슈를 ‘영악하게’ 활용해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 시모무라 문부상은 27일 양자회담 후 자국 취재진을 따로 불러 “한국 정부는 불상 반환에 대한 대응을 확실하게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홍보’했다. 애초 불상은 공식 의제도 아니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 내용을 자국 입맛에 맞게 포장해 이슈를 먼저 흘린 것이다. 일본 측의 태도에도 문제는 있다. 시모무라 문부상은 불상 논란이 불거진 다음 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국 기자단의 질문 하나만 받고 자리를 떴다. 비행기 일정이 촉박하다는 게 이유. 하지만, 이 회견은 3국 문화 장관의 공동 행사다. 한·중 장관만 놔두고 자리를 뜬 건 외교적 결례라 볼 수 있다. 부석사 반환 논란을 일으켜 놓은 채 사라진 셈이다. ‘먹튀’라는 단어가 떠오는 건 왜일까.
2013.09.30 I 양승준 기자
올 가을에도 봉평엔 하얀 눈꽃 만발하네...감성이 살찌는 여행
  • 올 가을에도 봉평엔 하얀 눈꽃 만발하네...감성이 살찌는 여행
  • 평창효석문화제가 22일까지 강원 평창의 봉평에서 열린다. 효석문화마을 일원은 올해도 어김 없이 100만평방미터를 넘는 메밀꽃밭이 조성된다. 관광객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꽃밭 사이로 거미줄처럼 오솔길이 만들어져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어느새 가을이 슬며시 우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풍성한 오곡과 백과는 결실을 향해 질주하고 있고 사람들은 가을맞이 일정을 하나둘씩 준비합니다. 푸릇푸릇하던 산천의 녹음도 서서히 형형색색 옷 갈아입을 준비를 하는 계절이 바로 가을입니다. 이렇게도 순한 절기인 가을날 산천 나들이를 떠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비워진 곳간을 풍성한 먹거리로 채우듯 우리 몸과 마음도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길지 않은 이 가을에 가볼 곳과 먹거리를 추려 소개해봅니다. 강원 동해의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촬영지 묵호등대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여행객. 묵호등대에서 길을 따라 내려가면 드라마에 나온 출렁다리를 만난다. 출렁다리에서 해안도로로 내려가거나 다리를 건너 직진하면 서울 남대문의 정동쪽으로 알려진 까막바위에 이른다.▲지친 맘 푸는 힐링로드…포천·공주·동해·경주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데는 허브와 숲이 어우러진 경기 포천이 딱이다. 허브 향에 한껏 취해보고, 단풍 들기 전 초록이 만들어내는 숲의 기운도 품에 안을 수 있다. 포천의 허브아일랜드는 ‘허브로 가득찬 자연의 섬’을 표방하고 나선 곳. 허브와 함께 먹고 자고 치유하는 완연한 힐링이 한울타리에서 이뤄진다. 국내 최대급 규모의 허브식물박물관에는 180여종의 허브가 식재돼 있고 허브꽃밭과 잣나무 숲길을 연결하는 허브 체험 둘레길도 조성돼 있다. 큰 숲과 나무가 이어진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차분히 마무리하면 좋다. 031-535-6494. 번잡한 일상을 떠나 호젓함을 느끼기엔 충남 공주가 제격이다. 인간을 사랑했다가 버림받은 곰 여인이 강에 몸을 던졌다는 슬픈 전설이 서린 고마나루에서 공주보까지 이어진 강변길은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백제 왕이 거주하던 공산성은 성벽 길을 따라 멋진 풍광이 이어지고 야경도 특별하다. 고마나루, 국립공주박물관, 공주한옥마을, 송산리 고분군을 거쳐 공산성까지는 걸어서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가깝다. 041-840-8081. 강원 동해의 논골담길은 1960~1970년대의 풍경이 오롯이 남아 있다. 길을 걷는 도중 만나는 마을담장에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질펀한 삶이 그림으로 고스란히 녹아 있다. 묵호등대에서 바라보는 망망대해와 드라마 ‘찬란한 유산’을 촬영한 출렁다리를 지나 해안도로까지 논골담길의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애국가의 일출 장면이 담긴 추암해변의 촛대바위, 쌍폭포와 용추폭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무릉계곡도 꼭 들러야 할 동해의 명소다. 033-539-8172. 경북 경주의 파도소리길은 복잡다단한 일상사를 잠시 내려놓고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걷는 내내 푸른 바다와 흰 파도가 벗이 되어주는 산책로다. 읍천항을 출발해 남쪽으로 내려가는 동안 왼쪽에 바다를 끼고 출렁다리, 부채꼴 주상절리, 위로 솟은 주상절리, 누워 있는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리 등 절묘한 풍경을 차례로 만난다. 054-779-6078. 청원생명축제가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살아 숨쉬는 청정고장, 온새미로 청원’이라는 주제로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송대공원에서 열린다.▲흥 돋워주는 축제로드…평창·금산·청원9월이면 흰 메밀꽃으로 장관을 이뤄 초가을 여행 명소로 손꼽히는 강원 평창의 봉평에는 평창효석문화제가 22일까지 열린다. 올해 축제장은 이효석마당과 봉평장마당 두 곳을 중심으로 6개 공간으로 꾸며진다. 축제장을 찾았다면 메밀꽃 문화존, 이효석 문학존, 메밀꽃 소설존, 메밀꽃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 이효석마당을 들른 뒤 흥정천 섶다리를 건너 봉평장 마당인 충주집 소설존 주막에서 다양한 메밀음식으로 요기를 하고, 봉평장 소설존에 들러 지역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시끌벅적 장날을 구경하면서 전통놀이를 체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033-335-2323. 충남 금산에서는 인삼축제가 15일까지 금산인삼관과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건강체험관에서는 홍삼족욕체험, 홍삼팩마사지, 홍삼다이어트, 한방소화제 만들기 등 갖가지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건강을 체크해 볼 수 있는 전문건강체험, 대체의학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직접 인삼캐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셔틀버스를 타고 인삼밭으로 이동해 직접 인삼을 캐면서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캐낸 인삼은 그 자리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041-750-2412. 충북 청원에서는 청원생명축제가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송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청원생명축제는 산·들·논·밭 등 자연적인 환경을 그대로 축제장으로 활용해 생명의 정원, 생명의 연못, 생명의 습지, 유기농 들녘, 허수아비동산, 코스모스 꽃길 등으로 만들어놨다. 축제에 온 것이 아니라 야외로 소풍을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올해는 논과 밭에 어울리는 야간경관조명과 풍등 날리기, 담요영화제 등 야간 프로그램이 확충되어 가족, 연인과 함께 가을밤의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다. 043-251-5932~4. 장어구이 정식. 구진포는 예로부터 장어가 많이 나기로 유명한 곳이다. 구진포 장어는 미꾸라지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그 맛이 뛰어나다▲입맛 살리는 식신로드…나주·홍성·양양 가을철 보양식의 으뜸인 ‘장어구이’를 찾아 전라남도 나주의 구진포로 떠나보자. 구진포는 영산강에 있던 옛 나루터.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 예로부터 장어가 많이 나기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미꾸라지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그 맛이 뛰어나다고 한다. 나주에 들렀다면 나주곰탕 한 그릇으로 속을 든든히 채워보는 것도 좋다. 말갛고 시원한 국물에 묵은지와 깍두기가 어우러져 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나주의 곰탕거리에 가면 ‘하얀집’ ‘남평집’ ‘노인집’ 등이 유명하다. 가을철 별미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대하다. 9~10월이 제철인 대하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탱글탱글한 맛을 자랑한다. 대하는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스테미너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본초강목에서 대하는 신장을 좋게 하며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여 기력을 충실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머리와 껍질에 간 기능에 좋은 타우린과 노화예방과 체내 불순물을 제거해주는 키토산 성분이 들어 있다. 대하는 구이·찜·튀김 등 요리법이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굵은 소금을 깔고 산 채로 구워 먹는 대하구이가 가장 맛있다. 단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으며 구이보다는 찜 요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을철 별미 대하의 참맛을 느끼고 싶다면 충남 홍성의 내포, 태안 안면도, 보령 무창포 등을 찾아가면 된다. 고단백 저칼로리 건강식품 자연송이는 가을의 보석, 숲속의 황금이라고 불린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송이는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큰 소나무 밑에서 솔 기운을 받으며 자란 송이는 위의 기능을 돕고 식욕을 증진시켜 몸 안의 기를 더해 준다’고 할 만큼 버섯 중의 최고 버섯으로 손꼽힌다. 요리로는 송이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구이가 좋다.특히 다양한 재료와도 어울려도 최고의 별미를 만들어 낸다. 강원도의 양양은 자연송이를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자연산 송이를 채집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송이는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구이도 좋고, 다양한 재료와 잘 어울려 최고의 별미를 만들어 낸다.▶ 관련기사 ◀☞ 해인사 가던길...그만 황강의 풍경에 풍덩 빠졌습니다☞ 천관산 정상아래 한려해상이 넘실대고 편백나무 그늘아래 쉬어갈 수 있는 곳... 전라남도 장흥☞ 氣막힌 사람들 이리로 오라... 치유의 고장 '산청'☞ 백련향·갯내음 가득한 남도의 멋 …전남 무안☞ [여행]추석연휴 어디로 갈까...에버랜드VS롯데월드
2013.09.10 I 강경록 기자
팔도장터관광열차타고 여행도 하고, 시장도 보고
  • [여행]팔도장터관광열차타고 여행도 하고, 시장도 보고
  • 팽정광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사진 왼쪽 다섯 번째)과 참석자들이 첫 출발하는 팔도장터관광열차 앞에서 시승객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양숙 서울역장, 조형익 관광사업단장, 맹철영 시장경영진흥원 경영기획본부장,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팽정광 코레일 사장직무대행,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이건태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레일은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전국 팔도의 대표적인 문화관광형 시장을 찾아가는 ‘팔도장터관광열차’를 지난 7일 첫 개통했다고 밝혔다. 팔도장터관광열차는 전국의 유명 전통시장과 철도를 연계해 대도시 소비자에게 전통시장의 맛과 멋을 알리는 한편 전통시장 주변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활성화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해 올해 시범 사업으로 추진됐다. 운행지역은 전국의 문화관광형 시장 가운데 권역별 대표 시장 8곳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전통시장은 충북 단양의 구경시장이 지난 7일 첫 운행된데 이어 경북 안동의 구시장(28일), 경남 사천 삼천포용궁수산시장(10월 4일), 강원 정선 아리랑시장(10월 12일), 경기 양평의 전통시장(10월 13일), 충남 논산의 젓갈시장(10월 18일), 전북 남원의 공설시장(10월 26일), 전남 나주의 나주목사고시장(11월 4일) 등이 운행될 예정이다. 코레일은 11월까지 3개월동안 총 24차례 팔도장터관광열차를 운행한다. 특히 열차 외부를 하회탈 등 전통시장 콘셉트로 디자인하고 객차 7량과 이벤트 객차 1량 등 총 8량 1편성으로 구성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옛 시장의 향수와 더불어 문화와 관광이 접목된 전통시장에서 색다른 체험을 하고 좋은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면서 “많은 관광객이 전통시장을 찾아 올 수 있도록 올해 시범 운행을 거친 후 내년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여행]추석연휴 어디로 갈까...에버랜드VS롯데월드☞ [여행]에버랜드 기린 ‘장순이’ 18번째 순산, 다산의 여왕 등극☞ [여행家]베어트리파크, 추석이벤트 外☞ [여행]대전마케팅공사, 호텔롯데·호텔ICC와 MICE산업 육성 MOU☞ [여행家]주한일본인이 추천하는 부산의 매력 外
2013.09.09 I 강경록 기자
한화 "바흐 거장과 함께 가을밤 향연"
  • 한화 "바흐 거장과 함께 가을밤 향연"
  • 한화그룹은 지난 6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과 8일 충남 천안 예술의 전당에서 세계적 지휘자 ‘헬무트 릴링’과 그가 창단한 연주단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 초청 ‘한화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했다. 한화그룹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화그룹이 가을을 맞아 주최한 정통 클래식 콘서트 ‘한화클래식(Hanwha Classic)’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6일과 8일 서울과 천안에서 바흐 음악의 거장으로 불리우는 세계적 지휘자 헬무트 릴링과 정통 바로크 음악 연주단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 초청, 내한공연을 했다. 한화클래식은 국내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세계 최고 수준의 지휘자와 연주단을 초청, 우리나라 연주자, 성악가들과의 협연을 통해 국내 클래식 발전에 기여하고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티켓 가격을 대폭 낮추고, 공연 전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여 클래식 입문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 클래식은 해마다 세계적인 외국 연주단체를 초청하고, 국내 우수 연주자도 발굴해 관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는 국내 공연문화 발전을 위해 꾸준히 메세나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 교향악단 발전을 이끌고 있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를 지난 14년간 후원해왔으며, 평일 오전시간을 활용해 해설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를 후원하고 있다. 또 지방에서도 선별된 공연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한화 팝&클래식 여행’을 기획해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한화그룹 제공.
2013.09.08 I 정태선 기자
쌍용차, 여름휴가철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
  • 쌍용차, 여름휴가철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월 2일부터 8일까지 자사 전차종(대형 상용차 제외)을 대상으로 ‘하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서비스 장소는 무주구천동(전북 무주군), 꽃지해수욕장(충남 태안군)을 비롯해 고속도로 하행선 화성(서해안), 여주(영동), 망향(경부) 휴게소 5곳이다.행사기간 동안 점검 차량에 대해 필요시 와이퍼 블레이드, 벌브류 등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또 냉각수,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등 오일류 보충 서비스와 함께 쾌적한 운행을 위해 차량 실내 살균 탈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김헌성 쌍용차 서비스담당 상무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의 안전한 휴가철 차량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휴양지 및 고속도로로 직접 찾아가는 하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위해 장거리 여행에 앞서 냉각수, 타이어, 브레이크 등을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쌍용차 홈페이지(www.smotor.com)를 참고하거나 고객센터(080-500-5582)로 문의하면 된다. 쌍용자동차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8월 2일부터 8일까지 주요 휴양지 및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하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쌍용차 제공▶ 관련기사 ◀☞車업계 CEO, 여름휴가 '피서' 대신 '경영구상'☞8월 자동차시장 신차경쟁 달굴 대표주자는?☞한국GM, 올해 임협 최종 타결.. 車업계 현대·기아차만 남아(상보)
2013.07.31 I 이진철 기자
  • `소심·외향·깔끔` 내 성격에 딱 맞는 알바는?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아무리 시급을 많이 준다고 해도 자신의 성격에 맞지 않으면 오래 할 수 없는 법. 내 성격유형에 맞는 아르바이트는 어떤 게 있을까?평소 주위 사람들로부터 소심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 A군은 시급을 높게 준다는 친구의 말에 여행 가이드 알바를 따라 시작했다.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니 큰 목소리로 사람들을 인솔하기는커녕 사람들 앞에 나서기 조차 힘들었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A군은 결국 일주일 만에 알바를 그만두고 말았다. 이처럼 내 성격은 활동적인데 말없이 앉아 있어야 하는 알바를 한다거나, 내성적인데 처음 보는 사람과도 자연스레 대화를 나눠야 하는 알바를 한다면 자신과 맞지 않다며 중도 포기할 수밖에 없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인과 성격유형에 맞는 알바를 알아보자.◆ “낯 안 가려요” 외향파라면 홍보 및 가이드 알바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사람이라면 움직이면서 하는 홍보 및 가이드 알바를 추천한다. 홍보 알바는 이곳저곳 장소를 이동하며 근무하고 간혹 민망한 홍보 방법도 참아낼 줄 아는 뻔뻔함도 겸비해야 해서 외향파에게 제격이다. 가이드 알바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지역으로 장시간 여행해야 하기 때문에 튼튼한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농담을 섞어가며 말하는 넉살도 있어야 한다.현재 경남 양산에 위치한 ‘행사가이드’에서 이 같은 외향적인 성격의 홍보 알바생을 모집하고 있다. 야외에서 약 6kg의 대형인형을 어깨에 메고 걸어 다니면서 업체를 홍보하는 업무로 밝은 인상에 활동적인 알바생을 최우선으로 뽑는다. 시급은 8000원을 지급한다.◆ “혼자가 편해” 내성파라면 문서작업 알바성격이 지극히 내성적이고 무뚝뚝한 편이라면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알바를 추천한다.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고 누군가의 방해나 간섭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특징이 있다. 대표적인 알바로 온라인사이트 관리, 문서번역 작업 등은 집에서 혼자 일할 수 있고 시급도 높은 편이어서 인기가 많다. 독서실·고시원 알바도 내성적인 사람에게는 좋다. 8~9시간의 긴 시간을 앉아 있으면서 개인적인 공부 및 영화감상 등의 취미생활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한국모바일방송’은 현재 광고물 사진 촬영 및 등록을 담당할 알바생을 모집 중이다. 본사에서 1시간의 짧은 교육 후 자유롭게 집에서도 근무 가능하다. 업무는 소셜 생활커뮤니티 광고물에 음식점, 판매점 등의 사진을 촬영하고 등록하는 일로 건당 1000원을 받게 된다. 모집인원은 총 24명으로 많은 편이며 서울 거주자를 우대한다.◆ “청결이 우선” 깔끔왕이라면 외식 음료 알바청결, 깔끔함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들은 외식 음료업계에서 반기는 인재 중 하나다. 깨끗한 근무환경이 곧 기업의 이미지와 고객의 만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성격의 사람이라면 외식업 알바에 도전해보자. 패밀리 레스토랑,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은 알바생 채용 후 맨 처음 지시하는 일이 청소일 정도로 청결에 많은 신경을 쓴다. 그렇기에 평소 정리정돈이 깔끔하고 청소도 자주 하는 사람에게 좋은 알바다. 반면 먼지가 많은 공장알바나 매연으로 가득한 주차관리 알바는 견디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버거킹 뱅뱅사거리점`에서는 평일과 주말에 근무할 알바생을 모집 중이다. 깔끔한 환경을 위해 검정색 단화나 구두, 머리망, 보건증 등은 출근 전 갖춰야 한다. 다양한 시간대로 모집 중이며 시급은 4960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언제나 밝게” 긍정왕이라면 서비스· 영업 알바웃음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성격을 지녔다면 고객상담, 백화점, 영화관 등 고객과 마주칠 일이 많은 영업 및 서비스직을 추천한다. 감정노동이라 불리는 이런 직종에는 고객의 어이없는 요구도 쿨하게 넘길 줄 아는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가 필요하다. 소심하거나 속으로 끙끙 앓는 성격이라면 이런 직종에서 오래 버티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직접 얼굴을 마주하지 않기 때문에 고객의 컴플레인 정도가 심한 텔레마케팅의 경우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마인드가 더욱 필요하다.분당에 위치한 웹서비스 벤처기업 ‘㈜씨이랩’에서는 마케팅과 영업직무를 맡아줄 인턴을 모집하고 있다. 인턴근무 기간은 6개월에서 1년 사이로 대학생들도 지원 가능하다. 고객에서 새롭게 런칭한 서비스를 홍보하고 상담하는 업무로 고객과 자주 마주치는 영업을 주로 하게 된다. 급여는 기본급 102만원에 성과급도 추가로 지급된다.◆ “난 완벽주의” 꼼꼼왕이라면 품질검사 및 총무 알바어떤 직종에서든 사랑받는 꼼꼼한 성격은 품질검사나 부품 조립 등의 업무에서 더욱 환영받는다. 집중력과 꼼꼼함으로 제품을 들여다보고 최종적으로 이상 없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장 알바 외에 회사 재정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경리, 총무직에도 꼼꼼한 성격이 필요하다. 세금계산서, 회사의 수입·지출을 일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계산과 철두철미함은 필수다.현재 충남 아산에 위치한 ‘㈜태령’에서는 핸드폰 액정을 생산하고 검사할 직원 및 알바생을 모집 중이다. 수도권과 먼 충남 아산에 공장이 위치해 있어 기숙사 제공 및 통근버스를 운행한다. 급여는 시급 4860원에 잔업수당, 주휴수당, 만근수당 등 각종 수당이 추가로 지급된다.김형선 알바인 이사는 “적성, 흥미만큼 성격도 나에게 제대로 맞는 알바를 찾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손꼽힌다”며 “내 성격에 맞는 알바를 찾아 일하는 재미와 돈 벌기 두 가지 모두를 잡아보자”라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10~40대, 알바생 상처 주는 말 1위 "돈 늦게 준다".. 반면 50대는?☞ 알바 시급 100만원? 5시간 일하면 500만원에 경쟁 치열☞ “사장님 제 월급은 언제쯤..” 알바생 부당대우 사례☞ 장마철, 최고 vs 최악의 알바는 바로...'공감 백배'☞ `반전 알바` 커피전문점에선 커피 맘대로?
2013.07.20 I 김민화 기자
  • '어부, 농부, 나무꾼도 되어보고'...여름방학 추천 여행지 4곳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여름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부모들은 아이들과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름휴가지 선정에 고심하는 때이기도 하다. 안전하고 즐거운 것과 더불어 교육적인 효과까지 고려해야 자녀들을 위한 풍요롭고 알찬 여행이 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안전행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등과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나만의 여름특집 캠페인’(http://summer.visitkorea.or.kr) 에서 추천하는 농촌과 어촌, 산촌체험 및 캠핑 레저체험 장소 4곳을 소개한다.▲ 다양한 어촌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 남해 문항 어촌체험마을= 전국 어촌체험마을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남해 문항마을은 수평선을 바라보며 대국산 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전형적인 반농 반어촌이다. 바지락, 굴, 쏙, 우럭조개, 낙지 등 수산물이 풍부한 곳으로 갯벌체험이 용이하며 하루에 두 번 바다가 갈라지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나 섬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해산물이 풍부한 어촌체험 마을답게 다양한 해산물 채집 체험 및 어촌 체험이 가능하다. 쏙 잡이 체험, 바지락, 우럭, 맛조개 체험, 후리그물 고기잡이 체험 및 자연산 돌굴따기 체험, 횃불바래(홰바리) 체험 등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한국어촌어항협회 홈페이지(www.seantour.com)에 보면 이 외에도 다양한 어촌마을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예약도 가능하다. 055-863-4787▲ 싱싱한 방울토마토 따기 체험, 경기 평택 채소마을= 도심에서 멀지 않아 주말여행으로도 안성맞춤인 경기도 평택 채소마을에서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농촌체험을 제공한다. 방울토마토, 무농약 쌈 채소, 오이 따기 등 다양한 채소재배 체험프로그램으로 농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대표적인 농촌체험 상품은 방울토마토 따기 체험으로 시골에서 자라는 방울토마토를 직접 따서 먹을 수 있으며 수확한 방울토마토를 가져갈 수 있는 즐거움까지 제공한다.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으며(http://tour.invil.com)체험 비용은 6천원으로 시세에 따른 변동이 있을 수 있다. 031-668-2535▲ 살아있는 산촌 체험마을, 강릉 대기리 마을=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에 위치한 대기리 마을은 사람이 가장 살기 좋다는 해발 700m에 위치해 있는 푸른 고원마을이다. 선자령과 대관령을 거쳐 백두대간의 능선이 이어져 있으며, 백두대간의 고원지대를 이용해 고랭치 채소와 우리나라 감자의 25%를 생산하는 곳으로 옛 대기 초등학교에 마련된 산촌체험학교를 주축으로 산촌체험을 할 수 있다. 한 해 중 가장 싱그러운 여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물고기잡기, 물 썰매 타기, 감자 구워먹기 체험 및 별자리관찰, 캠프 화이어, 숲 탐방체험 등으로 푸르른 산촌을 만끽할 수 있으며 펜션 이용 시 6만원, 체험학교 이용 시 5만원의 비용으로 위의 체험을 모두 즐길 수 있다. 033-647-2540▲ 적벽강 오토캠핑장에서 다이나믹 레저체험을!= 금강 변에 위치한 충남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의 적벽강 오토캠핑장은 5천 평의 드넓은 잔디광장에 조성된 아름다운 오토캠핑장이다. 교통도 좋아 대전에서 진주간 고속도로 금산 IC에서 20여분이면 접근할 수 있다. 캠핑장에서의 자연과 함께 하는 체험은 물론 캠프장 앞의 금강에서 래프팅이나 카약 등 수상 레저스포츠도 즐길 수 있으며, 캠프장 주변 금강을 따라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마을에서 약 1 km 떨어진 적벽강 또한 강을 끼고 있는 거대한 암벽으로 풍광이 매우 뛰어나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다양한 레저체험 또한 가능한 적벽강 오토캠핑장은 텐트 1동에 2만의 비용을 지불하면 간이화장실과 식수 이용이 가능하다. 예약은 전화로만 가능하다. 080-725-1100관광공사 관계자는 “단순한 관광이 아닌 체험을 통한 여행은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더불어 교육적인 효과까지 만들어 줄 수 있다.”며 “여름방학을 앞두고 들떠있는 아이들이 특별한 체험 여행을 통해 잊지 못할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 및 국내관광에 대한 정보는 포털사이트에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검색하면 해당 사이트(summer.visitkorea.or.kr)로 연결되며, 관광안내전화 1330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 관련기사 ◀☞ [여행家]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상품 개발세미나 개최外☞ 여고의 수학여행 유의 사항, 버스서 멀미가 나면 '친구 바지에...?'☞ 가족 여행갈 때 데이터 로밍은? '포켓 와이파이'가 정답!☞ 문체부, 외래관광객 유치 우수여행사 27개 업체 선정해☞ [여행家]하나투어, 투어챌린지 8기 성공적으로 마쳐 外
2013.07.10 I 강경록 기자
  • 한화, 대흥중 학생들 초청, 크로스오버 투어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화이글스는 오는 11일(목)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와 경기에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대흥중학교 전교생 70명을 초청하여 야구 관람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초청 행사는 야구의 불모지나 다름 없는 충남 예산 대흥중학교 학생들 에게 프로 야구 관람 및 야구 현장 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대흥중학교 전교생 학생들은 한화이글스가 지난 6월 새롭게 선보인 국내 유일의 야구 체험 프로그램인 ‘한화 크로스 오버 투어’를 체험하게 된다. 한화이글스의 미래인 서산 전용 연습구장을 방문하여 퓨처스 선수들과의 만남을 비롯하여 구장 시설을 관람하며, 대전시 동구에 새롭게 만들어진 이글스 사료관을 방문 견학 할 예정이다. 이후 대전구장으로 이동한 학생들은 한화이글스 선수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한 후 두산베어스와의 경기를 관람 할 예정이다.대흥중학교 박은영(44세) 인솔 교사는 “우리 대흥중학교는 상대적으로 타 학교에 비해 스포츠 관람의 기회가 적었다.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찾아 떠나는 진로 여행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준 한화이글스에게 큰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이글스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사회적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문화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 할 계획이다.
2013.07.09 I 정철우 기자
'우주에서 물 먹기, 무중력 상태의 물 만들기' 영상 해외서 화제만발
  • '우주에서 물 먹기, 무중력 상태의 물 만들기' 영상 해외서 화제만발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우주에서 물 먹기 동영상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미국의 최대 소셜뉴스 사이트인 ‘레딧닷컴’은 우주 무중력 상태에서 공중에 붕 떠있는 물을 입으로 쏙 빨아 마시는 한 우주비행사 영상을 소개했다.<우주에서 물 먹기 영상 보기> ‘우주에서 물 먹기’ 및 ‘무중력 상태의 물 만들기’ 동영상이 해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우주에서 물 먹기’ 동영상은 우주 비행사로 보이는 중년 남성이 등장하고 그가 허공에 살짝 물을 따른다. 무중력 상태여서 물은 동그란 젤리처럼 뭉쳐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고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그러자 남자는 물 쪽으로 자신의 입을 갖다 대고는 젤리 모양의 물을 흡입하듯이 빨아들이고 있어 이채롭다. 물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공중에 떠 있는 투명의 젤리 같은 음식을 섭취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물을 마신 남성의 행복한 표정이 인상적이다. 우주에서 물 먹기 장면과 함께 무중력 상태의 물 만들기라는 영상도 눈길을 끌고 있다.<무중력 상태의 물 만들기 동영상 보기> ‘무중력 상태의 물 경험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음료수 병 크기의 투명 용기에 물이 가득 담기고 그 위에 종이를 덮는다.몇 초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물병을 뒤집어서 다시 놓는다. 그리고 얼마 후 물병을 종이와 함께 공중으로 들고 손을 떼면 물이 왈칵 쏟아지지 않고 그대로 멈춰있게 된다. 마치 얇은 종이가 물을 막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물이 든 물병을 뒤집게 되면 중력 작용에 의해 물이 쏟아져야 정상이다. 잠시 덮어놓은 얇은 종이가 물의 무게를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물이 쏟아지지 않는다고 해서 무중력 상태의 물 만들기라는 이름이 붙었다.영상 말미에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곁들여져 있다.▶ 관련기사 ◀☞ 장마 시작 비, 충남 '장대비'에 충청이남 '호우주의보' 발령☞ 中 선저우 10호, 우주정거장과 도킹 성공☞ 한국항공우주산업, 단기 신용등급 'A1'으로 상향☞ 中, 유인우주선 ‘선저우 10호’ 발사 성공☞ 차세대 전투기사업 ‘꽃놀이패’ 쥔 한국항공우주☞ 우주일렉트로,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 수혜-대신☞ 쥐 등 동물 수십마리 `우주여행` 후 귀환
2013.06.18 I 정재호 기자
  • "올 여름, 우리 국민 80%이상이 국내로 휴가 간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여름 휴가로 국내 여행을 계획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 5월27일~30일까지 우리국민 1004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또 1인당 약 20만 원의 휴가비를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름휴가를 다녀올 계획’이라는 응답은 42.7%, ‘다녀올 가능성이 크다’는 답변은 18%, ‘이미 다녀왔다’는 답변도 2%로 조사돼 여름휴가에 긍정적인 응답이 62.7%에 달했다.여행 기간으로는 ‘2박3일’이 44.5%로 가장 많았고, ‘3박4일’ 19.5%, ‘1박2일’ 18.2%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3.2일로 지난해에 비해 0.4일 늘어났다.여행지로는 국내(86.6%)가 해외(8.3%)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23.8%로 인기 1위였고, 경남 11.2%, 전남 10.7%, 제주 9.6%, 충남 7.5% 등으로 뒤를 이었다.1인 평균 국내 여행비는 20만3000원으로 조사돼 지난해(21만7000원)에 비해 ‘알뜰휴가’를 선호했다.여름휴가를 가지 못하는 이유로는 ‘시간과 마음의 여유 부족’ 55.5%, ‘경제적 여유 부족’ 15.9% 등이 꼽혔다. 여름휴가로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 가운데 51%는 출발날짜로 7월29일∼8월4일을 꼽아 휴가 인파의 절반 이상이 7월 마지막주에 몰릴 것으로 예측됐다국민 전체의 여름휴가 지출은 3조9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000억 원가량 증가한 것이다. 또 여름휴가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는 6조5000억 원, 고용유발 효과는 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정부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던 내수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정부는 18일 열릴 국무회의를 통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하여 휴가 조기실시 및 분산실시, 휴가 하루 더 가기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국내여행 활성화 분위기를 민간분야에 확산하기로 했다. 또 국내관광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6월~8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관광자원을 관리하는 17개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인터뷰]석채언 혜초여행사 사장 "우후죽순 늘어나는 캠핑장...배려하는 캠핑문화 만들어야죠&quot...☞ [포토]정려원, 도심 속 유목민..'여행을 떠날까?'☞ 휴가철 여행상품 소셜커머스서 사면 '된서리'?☞ 한국관광인력개발원, 전국 순회 여행사창업 설명회 개최☞ 오손도손 이야기도 나누고 별도 헤아려 보고... 정선 자연학교 캠핑장
2013.06.18 I 강경록 기자
'호국보훈의 달' 맞아 '호국 안보여행' 떠나볼까
  • '호국보훈의 달' 맞아 '호국 안보여행' 떠나볼까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지금의 이 땅에 평화와 자유를 있게 해 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정부가 제정한 달이다. 그들의 희생과 이 땅에 깊게 새겨진 전쟁의 상흔을 잊지 말자는 의미다. 간혹 일상이라는 시간에 쫒기다 보면 우리는 그들의 값진 희생을 쉽게 잊어버리기도 한다. 일년에 한번 쯤은 아이들과 함께 당시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은 곳을 찾아 그들의 희생을 기리는 것도 뜻 깊은 일이 아닐까. 한국관광공사는 ‘2013 내나라 호국·안보여행’이라는 테마 하에 6월 가볼만한 곳으로 강원도 양구, 경기도 연천, 인천 옹진군, 전북 무주, 충남 홍성, 경남 거제 등 6개 지역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강원도 양구군의 펀치볼 전망강원도 양구군의 한반도 지형을 이루는 두타연 폭포▲전쟁의 상처 위에 피어난 청정한 자연, 양구 펀치볼과 두타연한국전쟁 당시 치열했던 9개 전투가 양구에서 벌어졌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온전히 살아남지 못했으니 그곳에서 산화한 젊은 목숨이 얼마나 많았을까. 을지전망대에서는 북녘이 손에 잡힐 듯 가깝고, 금강산 봉우리도 육안으로 보인다. 가깝지만 가장 먼 땅, 바쁜 일상에 잊고 있던 ‘통일’이라는 단어를 곱씹어보게 하는 곳이다.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 양구전쟁기념관은 펀치볼의 3대 안보 관광지다. 청정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는 트레킹 코스는 두타연이 최고다. 2004년 개방되기까지 민간인 통제구역이었기에 자연의 모습이 그대로 간직되었다. 양구에 문화 예술의 바람을 몰고 온 박수근미술관, ‘이해인 시문학의 공간,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약칭 이해인 시문학관), 국토정중앙천문대와 캠핑장, 양구산양증식복원센터, 광치계곡 등 1박 2일 일정으로 돌아보기 좋은 명소가 수두룩하다. 양구군청 경제관광과 (033)480-2251남방한계선 따라 노랗게 핀 꽃북한땅을 가로질러 흐르는 사미천▲분단의 현장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다, 연천 안보 관광 연천의 승전 초소와 1·21무장공비침투로는 우리나라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라는 아픈 현실을 말해주는 곳이다.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둔 국군과 북한군 관측소의 거리는 불과 750m. 양군의 관측소와 초소, 남북을 가르는 철책이 팽팽한 대치 현장을 보여준다. 하지만 철책을 빼고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과 다르지 않다. 그곳에는 평화로운 산과 들이 펼쳐지고, 노루가 뛰어다니며 새들이 훨훨 날아다닌다. 민통선 안에서는 농번기를 맞아 분주하게 모를 가꾸고 밭을 일구는 농부들이 보여, 언젠가는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게 된다. 1·21무장공비침투로에는 1968년 1월 21일 청와대를 폭파하기 위해 나흘 전 휴전선을 넘어온 무장 공비 31명이 경계 철책을 뚫고 침투하는 모형물이 전시되어 안보 의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 인근에 경주를 벗어난 유일한 신라 왕릉인 경순왕릉과 고구려의 호로고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구석기시대 유적인 연천 전곡리유적 등 역사 체험에 유용한 여행지도 있다. 연천군청 문화관광체육과 관광팀 (031)839-2061백령도의 두무진 전경. 백령도는 서해의 가장 북쪽에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14번째로 큰 섬이다. 이 백령도의 북서쪽에 있는 포구. 뾰족한 바위들이 많아 생긴 모양이 장군머리와 같은 형상을 이루고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평화와 전쟁, 사랑과 아픔이 공존하는 ‘서해의 보석’ 백령도백령도는 우리 땅의 서쪽 끝이자 북쪽 끝이다. 중국 산둥반도와 190여 km, 북한의 황해도 장연군과는 10km 거리다. 백령도와 인천을 오가는 뱃길이 200km 남짓이니 서울보다 북한이나 중국과 가까운 셈이다. 이런 지리적 상황은 백령도를 군사적으로나 문화·경제적으로 주목받게 만들었다. 조선 후기, 서구 열강은 백령도를 징검다리 삼아 우리 땅에 기독교와 천주교를 전하려 했고, 한국전쟁 때는 어느 지역보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다. 평화와 전쟁, 사랑과 아픔이 공존하는 백령도는 국가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즈음 찾기에 더없이 좋은 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옹진군청 관광문화과 032)899-2210, 백령면 민원실 032)836-3000전라남도 무주 백련사 가는길의 금포탄 전경▲덕이 있는 산에서 만나는 의병의 외침, 무주 덕유산 의병길덕유산 일대는 구한말 의병들이 활발히 활동한 곳이다. 그중 안성면 칠연의총에는 의병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남아 있다. 덕유산에 기대어 끊임없이 일본군을 괴롭히던 신명선 휘하 의병들이 일본군의 기습으로 이곳에서 모두 전사했다. 칠연의총과 칠연폭포를 거쳐 동엽령까지 이어지는 덕유산 의병길은 안타깝게 순국한 의병들의 한과 설움을 곱씹으며 걷는 길이다. 칠연의총 뿐 아니라 덕유산을 의지해 활동을 펼친 수많은 의병들의 흔적이 있다. 백련사 탐방로에는 의병장 문태서의 순국비가, 나제통문에는 의병장 강무경의 동상이 있다. 백련사 탐방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으며, 구천동계곡과 나란히 나제통문까지 이어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이다. 나제통문을 지나 만나는 반디랜드도 무주반딧불축제에 즈음해 찾아볼 만하다. 무주군청 문화체육관광과 관광육성계 (063)320-2547충남 홍성에 위치한 김좌진 장군의 생가▲항일운동의 큰 별이 태어난 역사의 땅, 홍성견위수명(見危授命)은 위험을 보면 목숨을 바친다는 사자성어다. 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백야 김좌진 장군과 만해 한용운 선생이 견위수명을 몸소 실천한 항일운동가다. 위인들이 조국 광복을 위해 자기 목숨을 던짐으로써 대한민국의 오늘이 가능했다.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온 가족이 홍성에 가보자. 그곳에는 김좌진 장군과 한용운 선생의 생가와 사당이 있고, 기념관과 문학체험관, 민족시비공원 등이 조성되어 나라 사랑의 진정한 의미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일깨운다. 두 명소는 6.5km 떨어져 차로 달리면 10분 거리다. 위인들의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궁리포구와 남당항 등 천수만 바닷가에서 초여름 바람을 맞아본다. 홍성군청 문화관광과 (041)630-1808경남 거제에 위치한 포로수용소 전경▲한국전쟁이 남긴 3년의 기록,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경남 거제시에 자리한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최대 17만 3000명을 수용한 거제포로수용소의 역사가 담긴 공간이다. 포로수용소가 거제시 신현읍?연초면?남부면 일대 1200만 ㎡에 설치된 것은 1950년 11월 27일 무렵이다. 인천 상륙작전으로 급속하게 늘어난 포로를 수용할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 휴전된 1953년 7월까지 거제포로수용소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디오라마관과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 잔존 유적지 등은 당시 상황을 생각하며 꼼꼼히 살펴봐야 할 공간이다. 맑고 푸른 거제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거제조선테마파크(거제조선해양문화관·어촌민속전시관)와 도장포 바람의 언덕,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옥포대첩기념공원, 산속의 쉼터 거제자연휴양림 등도 함께 돌아봐야 할 관광지다. 거제관광안내소 055)639-4178도장포 바람의 언덕▶ 관련기사 ◀☞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여행자보험 활용법☞ 여행관련 최고의 앱을 찾아 주는 '어플로즈' 인기☞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찾아가는 여행자 서비스 센터' 운영☞ 일상과 다른 꿈과 희망의 세계..도쿄 디즈니리조트 파크☞ <역전의 명소>대전의 '멋'과 '맛'에 빠지다
2013.06.11 I 강경록 기자
<역전의 명소>대전의 '멋'과 '맛'에 빠지다
  • <역전의 명소>대전의 '멋'과 '맛'에 빠지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현대인들에게 있어 기차 여행은 ‘낭만’ 그 자체다. 답답하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실로부터 벗어나고 싶을 때, 어린 시절부터 간직하고 있는 아련한 기억 속으로 추억여행을 떠나 생활의 활기를 찾고자 한다. 간혹 기차 여행은 불편하고 볼 것도 없다는 이도 있지만 이는 정보의 부족에서 오는 오해다. 많은 여행매니아들이 기차여행을 가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역사 주변은 입이 쩍 벌어지는 풍경은 없을지라도 사람 냄새나는 정겨운 모습과 소소한 재미들이 늘려 있다. 대표적으로 대전이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대전에 가볼만한데가 있긴 한가요”라고 물어보는 것도 그러한 이유다. 하지만 대전은 알아가는 맛이 있는 도시다.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일단 안으로 들어와서 살펴보면 생각보다 알차고 다양하다. 과거와 현재가 부딪히며 새로운 문화가 싹트는 있는 구도심 대흥동 문화거리, 아들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전해져 내려오는 유성온천, 맨발로 황토길을 걸어볼 수 있는 계족산, 강길을 따라 걸으며 사색을 즐길 수 있는 로하스 길 등 일일이 열거하지 못할 정도로 대전은 너무나도 많다. 이번 주말, 대전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 준비가 되었다면 KTX 표를 끊어 대전으로 떠나보자.대흥동 문화거리의 명소 중 하나인 산호여인숙. 예전에는 여인숙으로 잘 곳 없는 이들에게 방을 내어주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이름없는 예술가들이 방 하나하나에 작업실을 두고 예술혼을 불태우는 곳으로 변모해 있다.▲쇠퇴의 기로에서 희망이 싹트다. 대흥동 문화거리 대전은 수도권에서 가깝다. 서울에서 KTX로 대략 1시간 거리다. 역사를 나와 구 충남도청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대전의 구도심이다. 도시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구 도심으로 여행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구 도심으로의 여행은 사전 정보를 가지고 떠나는 게 좋다. 여행이라는 것이 개인에 따라 의외성을 동반하지만 최소한의 정보는 여행을 더 풍요롭게 하기 때문이다. 대흥동은 옛날에는 대전의 중심가로 꽤 번화했던 곳이다. 지금은 시간이 멈춰버린 듯 예전의 영화는 찾아볼 수 없지만 도시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역사적 장소이자 추억의 공간이다. 최근에는 대흥동을 중심으로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하나 둘 모여들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그래서일까. 대흥동은 허름한 건물조차 예술의 향기가 난다. 물론 현대식으로 지어진 세련된 건물이나 카페 등도 있지만 쓰러져 가는 건물과 추억 속의 간판들 속에서 아련했던 기억들이 새곡새곡 떠오른다. 대흥동 문화거리는 대전의 낭만은 물론 과거와 현재를 잇는 타임머신과 같은 곳이다. 대흥동 문화거리는 정이 가는 풍경들이 많다. 70~80년대를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손때 묻은 풍경은 여행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보물섬이다. 어떻게 보면 낙후한 공간이지만 아날로그적 풍경에 더욱 멋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는 곳이다. 출발지로 되돌아가야할 것을 걱정하는 여행객에게는 정말 볼 것 없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오래된 건물 외벽에 그려진 그림을 가만히 서서 바라보고, 어딘지 모를 예술적 향기가 나는 카페에 앉아 책을 보거나, 가난한 연극인들의 열정이 묻어나오는 소극장에 앉아 공연을 보는 등 대흥동 문화거리를 즐기는 방법은 조금은 더 여유롭게 시간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진정 이 곳을 즐기고 싶다면 카메라를 둘러메고 단단히 신발끈을 동여멘 다음 골목길 곳곳을 누벼보라. 생동감 넘치는 때론, 앙증맞은 그림들을 하나 둘 씩 찾아가는 여행은 또 다른 재미다. 유성온천에는 시민들의 피로와 건강을 생각해 무료로 개방하는 족욕탕이 있다. 대전시민 뿐 아니라 여행객들의 발도 어루만져주는 고마운 온천이다. 단, 발을 깨끗히 씻고 들어가야 한다▲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샘- 유성온천 대전으로의 여행 중 빼 놓지 말아야 할 곳이 바로 ‘유성온천’이다. 지난 1905년 경부선 개통으로 대전을 적극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관광지로 개발 된 곳이다. 유성온천에는 애틋한 어미니의 마음이 전해지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신라의 포로로 잡혀 있던 아들이 죽기살기로 홀어미니 품으로 돌아왔지만 아들의 몸은 성한 곳이 없었다. 어머니는 아들의 병을 낫게 할 방도를 찾아 집을 나섰는데 학 한 마리가 하늘에서 떨어져 고통스럽게 울고 있는 것을 본 어머니는 학이 떨어진 자리로 달려갔다. 하지만 다친 학은 논바닥에서 흘러나온 뜨거운 물에 날개를 비비더니 다시 하늘로 날아갔다. 그 모습을 본 어머니는 그 물로 아들을 씻겼고, 아들의 몸은 깨끗하게 나았다’는 전설이다. 그 후 다친 학이 안내한 유성온천은 병을 앓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깨끗이 병을 치료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게 되었다. 더욱이 발견 당시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넉넉하게 몸 담글 수 있도록 날마다 솟아오르는 착한 물이기에 대전 시민의 건강을 지켜주는 보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심을 담아 아들을 위해 기도하던 그 어머니와 같이, 병든 사람들을 모두 불러 모아 목욕하게 했던 그 어머니의 넉넉함과 같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매만져 주려 솟아오르고 있는 치유의 샘. 그것이 유성온천이 사랑받고 있는 이유이다. 특히 이곳 유성 온천에는 대전 시민들에게 무척이나 사랑받는 공간이 있다. 바로 무료 족욕탕인데 누구에게나 쉬이 자리를 내어주는 그런 ‘사랑방’ 같은 곳이다. 이 족욕체험장은 오전7시부터 오후11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즐길 있는 공간이다. 우성온천수는 60여종의 몸에 좋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은 건강한 온천으로 자랑할만 하다. 수질의 특성을 살펴보면 라듐이 많이 함유된 단순천으로 수온은 23~53℃이고 수소 이온 농도(pH)는 8.89이다. 수질이 매우 부드러워 목욕을 하고 나면 비눗물이 씻기지 않은 것처럼 온몸이 매끄럽다. 각종 피부병과 신경계통의 질환, 위장병, 비만증, 당뇨병, 부인병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조선 태조가 새 왕도 후보자를 물색하기 위해 계룡산에 들렸다가 이곳에서 목욕하였다고 하며, 태종도 이곳을 자주 찾았다고 한다.계족산을 찾은 여행객이 신을 벗고 맨발로 황톳길을 걷고 있다. (주)선양은 2006년부터 계족산에 황톳길을 조성하고, 해마다 ‘계족산맨발축제’를 개최하고 있다.▲힐링의 명소, 계족산 대전에는 커다란 두 산이 좌우로 서 있다. 하나는 그 유명한 계룡산이고 또 하나는 계족산이다. 계족산은 지도를 펼치고 대전시를 찾아보면 동쪽 외곽에 자리하고 있는 산이다. ‘계’자는 ‘닭 계(鷄)’자다. 닭의 다리라는 뜻이다. 산 중턱의 순환 임도가 닭의 다리를 닮았다고 닭다리산 또는 닭발산이라고 불렀다. 인근 송촌에 지네가 많아 지네와 천적인 닭을 이름에 붙였다고도 전해진다. 계족산이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바로 황톳길 때문이다. 최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면서 여행객들이 이 곳으로 모여들고 있다. 황톳길은 정상까지 구불구불 이어진다. 산허리를 따라 조성된 황톳길은 경사가 급하지 않아 연세 지긋하신 노인들도 천천히 올라갈 수 있다. 중간 중간에는 발을 씻을 수 있는 곳까지 마련되어 있다. 구불구불 산 허리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발 밑으로 보드라운 흙의 감촉이 그대로 느껴진다. 특히 비가 오고 난 후에는 황토의 부드럽고 찰진 느낌을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미끄러울 수 도 있으니 조심해서 내려와야 한다. 황톳길은 장동산림욕장 입구~원점 삼거리~임도 삼거리~절고개 삼거리~원점 삼거리~장동산림욕장 입구로 이어진다. 총 14.5km로 넉넉하게 5시간 정도면 걸을 수 있는 원점회귀 코스이다. 계족산성을 오르지 않는 이상 매끄럽고 부드러운 길이 이어진다. 물이나 간식 등을 챙겨 산책이나 소풍을 가기에도 좋고 운동 삼아 힘차게 걷기에도 좋다. 한발 한발 내디딜 때마다 발가락 사이로 들어오는 황토의 느낌을 느껴보며 이번 기회에 걸어보자. 대전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뿌리공원. 전국 유일의 ‘효’ 테마공원으로 부모에 대한 효 뿐만 아니라, 성씨에 대한 뿌리와 유례에 대한 정보도 있어 아이들에게 교육적 효과도 뛰어난 곳이다.계족산 황톳길. 다정한 연인이 계족산의 황톳길을 걷고 있다. 향토기업인 (주)선양은 계족산 황톳길을 조성, 건강과 힐링을 중요시 여기는 여행객들을 위해 주기적으로 황토를 산책로에 새로 깔아주고 있다.▲그 외 볼거리 대전에는 하늘공원, 한밭수목원, 테마공원 등 도심에 공원이 가득하다. 도심 한 가운데 있어 여행객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쉬이 내어준다. 또 공원 그 자체로도 훌륭한 여행지로 손색이 없을 정도다. 특히 뿌리공원은 나의 성 씨의 유례와 효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에에게 우리 가족과 성씨에 대해 좋은 공부를 할 수 있다. 고암 이응노 미술관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미술관에는 고암의 서예, 회화, 도자, 조각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쳤던 고암의 예술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대전 시민들의 든든한 휴식처가 되고 있는 한밭수목원의 모습. 다정한 연인이 느티나무 그늘에 앉아 있다.▲먹거리 대전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빵집이 있다. 튀김소보루가 정말 맛있는 그 곳은 ‘성심당’이다.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으로 시작해 57년간 대전을 대표해 온 빵집이다. 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손님들을 본 것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었다. 물론 맛도 최고다. 근처에 신도칼국수에서 50년 전통의 칼국수 맛을 보는 것도 좋다. 대전에서 가장 유명한 57년 전통의 빵집이다. 프랜차이즈 빵집들이 대세인 지금, 빵 하나로 전통을 이어가고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곳이다. 튀김소보루는 이곳의 최고의 인기 상품. 뜨끈뜨끈할 때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50년 전통의 신도칼국수. 후루룩하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쫄깃한 면발과 걸죽한 국물의 오묘한 조화가 일품이다. 무엇보다 조미료의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수육을 곁들이면 더 좋다.▶ 관련기사 ◀☞ 바람도 바다도 '황금노을'에 멈춰서다, 태국 카오락☞ '굽이굽이'열차타고, 백두대간의 속살을 엿보다☞ 속살 드러낸 연천의 비경, 전흔의 상처마저도 감싸다☞ 양떼들과 어우리며 동심에 젖다...남해 양모리학교☞ 신록으로 물든 춘마곡에서 백범의 길을 걸으며
2013.05.29 I 강경록 기자
  • "야생진드기 강력본드같아..피하는게 상책"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작은소참진드기가 전파하는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가 나타남에 따라 진드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진드기는 종류에 따라 크기나 형태가 각기 다르고, 몸길이가 1cm 이상이 되는 것으로부터 0.1mm 이하의 작은 것도 있다. 특히 진드기는 한 번 숙주에 달라붙으면 강력 본드로 붙인 것처럼 피부에 몸의 일부를 박고 오랫동안 피를 빠는데,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병원체를 전파한다.◇작은소참진드기가 원인인‘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국내 전역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는 봄에서 가을철까지 활동한다. 일반적인 진드기와 달리 산과 들 등 야외에서 활동한다. SFTS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1~2주의 잠복기 이후 감기 증상 비슷하게 열이 나거나 근육통을 앓고, 이후 설사가 나거나 근육통이 심해지고, 심지어는 의식이 떨어지는 뇌 증상을 보이다가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면서 사망한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는 “SFTS 증상은 독감이나 식중독 등 다른 원인에 의한 증상과 초기증상이 유사해 쉽게 감별해내기 어렵다”며 “야외활동 후 열이나 구토, 설사의 증상을 보이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시중의 판매되는 해충기피제에는 DEET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해충들이 가장 싫어하는 성분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다만 독성이 강해서 어린 아이들과 임산부가 사용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발병하는 ‘쯔쯔가무시병’쯔쯔가무시병은 털진드기에 의해 사람에게 전파된다. 털진드기는 집쥐, 들쥐와 같은 숲이나 시골의 설치류에 기생한다. 사람을 물어 병을 전파하는 것은 유충이다. 털진드기가 많이 사는 숲이나 관목 지역을 사람이 지나가게 되면 유충이 우발적으로 사람의 피부에 부착하게 돼 조직액을 흡입할 때 균체가 주입돼 발병한다.연중 발병이 가능하나 90% 이상이 늦가을인 10월과 11월에 주로 많다. 고열, 두통, 원발 병변인 가피와 반점상 발진이 특징이다. 늦게 치료가 되거나 고령자에서 드물게 쇼크, 호흡부진, 신부전, 의식저하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있고 합병증 없이 치료된 후에도 전신 쇠약감, 근육통이 수개월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삼림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뇌염진드기 매개 뇌염은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4월~11월 사이에 농촌에서 자주 발생한다. 지역마다 바이러스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주로 유럽, 러시아, 중앙아시아에서 발생한다. 발병은 진드기 매개 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살균되지 않은 염소젖, 양젖, 우유로 인해 감염되기도 한다. 진드기 매개 뇌염 바이러스는 수혈, 장기이식, 모유수유를 통해 전파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보통 7일~14일 정도의 잠복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 발병 초기에는 발열, 권태감, 식욕부진, 근육통, 두통, 오심, 구토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후에는 발열, 두통이나 경부 강직, 기면, 혼돈, 감각장애, 마비 등 중추신경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그리고 합병증으로 경련, 마비 등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올 수 있다. 30~60%의 환자에서 장기적 혹은 영구적인 신경학적 증상이 남을 수 있고, 10~20%의 환자는 신경정신학적 합병증 있을 수 있다. 이 병 또한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법이나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진드기 매개 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생국가 여행 시 기피제를 사용하고, 방호복을 착용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스트리아, 독일, 러시아에서 생산된 백신이 있으나 전세계적으로 통용되지 않고 있다. ▶ 관련기사 ◀☞ 야외활동때 '살인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야생진드기 강력본드같아..피하는게 상책"☞ 부산서 야생진드기 감염의심 환자 사망☞ 살인진드기 감염 두번째 사망자 발생☞ 살인진드기 예방법..쌍방울, '방충속옷' 관심집중☞ 충남 홍성서도 `살인 진드기` 의심환자 발생☞ 살인 진드기 치사율 10% 미만, 예방법 알면 걱정 덜해☞ 더위에 살인진드기 공포..'기피제·살충제' 동났다
2013.05.25 I 장종원 기자
파인스톤CC, 클래식의 향연 ''스프링 나이트 그린콘서트'' 개최
  • 파인스톤CC, 클래식의 향연 ''스프링 나이트 그린콘서트'' 개최
  • 파인스톤 스프링 나이트 그린콘서트 모습(파인스톤C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충남 당진에 있는 파인스톤 골프장(대표 장해석)은 지난 4일 열린 ‘파인스톤 스프링 나이트 그린콘서트’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그린콘서트는 골퍼와 일반인들이 다양한 문화를 서로 공유하고 골프장을 친숙한 공간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난해 10월에도 ‘파인스톤 가을밤의 그린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바 있다. 4일 저녁 7시30분 파인스톤 스타트광장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대한민국 음악상을 수상한 정승택 초대지휘자의 지휘아래 ‘당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박쥐서곡’, ‘봄의 소리 왈츠’, ‘신세계 교향곡 4악장’ 등 10여곡을 연주했다. 또한 색소폰 연주자 장하늘의 아름다운 연주가 더해져 청중들의 마음을 사라잡으면서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특히 3부 티업으로 야간 골프를 즐기는 골퍼들에게는 이색적인 경험이었다.파인스톤 골프장 관계자는 “서해안의 이국적인 장관 속에서 신선한 클래식 향기를 내뿜으면서 이색적인 선율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13.05.06 I 김인오 기자
신록으로 물든 춘마곡에서 백범의 길을 걸으며
  • 신록으로 물든 춘마곡에서 백범의 길을 걸으며
  • 창벽에서 바라본 금강[이데일리 강경록 기자]신을 벗고 길위에 섰다. 발이 아플까봐 혹여나 더러워질까봐 고민하다 조심스레 한발 내디뎠다. 발바닥부터 전해지는 느낌이 왠지 낮설지가 않다. 그러고보니 어린 적엔 맨발로 많이도 뛰어놀았다. 한해 두해 그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맨발이 어색해졌을 뿐이다. 이내 여유가 생기더니 발밑에서 올라오는 땅의 기운도 조금씩 느껴본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나니 아린 통증도 사라지고 주변을 둘러볼 여유마저 생긴다. 온기 가득한 마곡(麻谷)의 봄은 연초록빛 신록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마곡천의 싱그러운 물소리도 들려온다. 싱그러운 봄바람이 떨궈놓은 꽃잎이 떠다니는 마곡천을 상상하며 몸과 마음을 마곡의 봄향기에 온전히 맞겨본다. 백범 김구선생도 그리하였을까. 그는 종종 여기 솔바람길을 맨발로 걸었다. 백범은 큰일을 앞두거나 때로는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아마도 이곳이 산 속 깊은 외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 은거하기 쉬웠을 것이다. 때로는 걸으며 때로는 잠시 멈춰서서 나라의 독립을 꿈꾸었을 것이다. 독립 후에는 새나라 건설을 고민했을 것이다. 그 처럼 대단한 고민은 아닐지라도 그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소소한 고민하나를 떠올려 본다. 이미 그는 갔지만 그의 발길이 머물렀던 흙길 위에 맨발로 서서 함께 걸어가 본다. 마곡사. 28일부터 29일까지 ‘2013마곡사신록축제’가 열린다◆춘마곡(春麻谷) 마곡사에서의 ‘신록예찬’,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우리나라에서 신록이 가장 아름답게 물드는 곳이라 알려진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마곡사다. 마곡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이다. 신라의 고승인 자장율사가 643년에 창건한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마곡사라는 이름은 이 절 집에서 큰 스님들의 설법을 들으려 몰려든 사람들이 마치 삼(麻)밭의 삼이 일어선 것처럼 골짜기(谷)를 가득 메웠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창건 이후 약 200여년 동안 폐사가 된 것을 보조국사가 중창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대부분 소실되었다. 그 뒤 1651년 각순이 대웅전과 영산전, 적광전 등을 중수하였고 도내 100여 사찰을 관장하는 본산이 되었다고 한다. 자장 율사가 창건한 절이긴 하지만 마곡사 근현대사에서는 백범 김구 선생을 빼놓을 수 없다. 대광보전에 걸린 ‘각래관세간 유여몽중사(却來觀世間 猶如夢中事·돌아와 세상을 보니 모든 일이 꿈만 같구나)’라는 백범의 글씨가 선생과 사찰의 인연을 말해 준다. 마곡사가 자리잡은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일대는 ‘난을 피해 숨어살기 좋다’는 이른바 ‘십승지’ 중 하나로 꼽혔을 만큼 외진 곳이다. 백범 김구 선생이 일본의 명성황후 시해에 분개해 일본군 장교를 죽이고 잡혀 갇혔다가 탈옥한 뒤 숨어들어온 곳도 마곡사였다. 백범은 1898년 가을 원종이란 법명으로 출가해 이듬해 봄까지 마곡사에 머물었다고 한다.마곡사가 유명해진 것은 초 봄 절 전체를 뒤덮는 신록때문이다. 마곡사 주변은 온통 고운 신록이 천지다. 단아한 절집들도 온통 연둣빛이다. 춘마곡이라 불릴만큼 수려한 주변 경관을 자랑한다. 입구부터가 남다르다. 주차장부터 산길을 따라 절까지 아름다운 길이 이어진다. 4월 중순 계곡을 따라 이어진 길을 따라 가다보면 왜 이곳이 춘마곡이라 불리는지 알수 있다. 마곡사 솔바람길. 솔바람길을 걷다 주변의 신록을 감상하고 있는 여행객◆백범의 발자취를 따라… 3개 코스로 만든 솔바람길마곡사 주변을 걷는 이들도 많다. ‘마곡사 솔바람길’이 생기면서다. 백범당에서 시작되는 솔바람길은 태화산을 중심으로 크게 3개의 코스로 나뉜다. 태화산은 사곡면 신풍면 유구읍에 걸친 해발 416m의 나지막한 야산이다. 첫째 코스인 ‘백범명상길’은 백범당∼백범 선생 삭발터∼군왕대∼마곡사로 이어지는 3km로 50분가량 걸린다. 둘째 코스인 ‘명상산책길’은 마곡사∼천연송림욕장∼은적암∼백련암∼활인봉∼생골마을∼마곡사로 이어지는 5km의 트레킹코스로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셋째 코스인 ‘송림숲길’은 마곡사∼천연송림욕장∼은적암∼백련암∼아들바위∼나발봉∼전통불교문화원∼다비식장∼장군샘∼군왕대∼마곡사이다. 11km의 본격 등산코스로 3시간 반가량 걸린다.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2013마곡사신록축제’가 열린다. 백범 김구 선생이 사색하며 걷던 ‘백범 명상길’에서는 태화산 등반대회도 열린다. 속도나 산악지형을 평가기준으로 삼는 일반적인 등반대회와는 달리 자연과 호흡할 수 있도록 맨발로 흙길을 걷는 것이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와 함께 진행되는 나눔 프로그램으로는 사찰 식재료로 1000인분의 비빔밥을 만들어 나눠 먹는 ‘화합의 비빔밥 나누기’와 인절미, 화전, 떡과 부침개 나누기가 있다. 문의=공주시청 관광과(041)840-2864~5동학사를 온통 하얗게 물든 순백의 목련화◆여행메모▲먹을것=동해원 짬뽕( 041-852-3624), 청벽가든 장어구이(041-854-7383), 새이학가든 국밥,(041-854-2030) 태화식당 산채비빔밥,버섯전골(041-841-8020), 고가네칼국수 칼국수(041-856-6476) 농가식당 ▲볼거리:갑사는 계룡산 서북쪽 기슭 해묵은 노송과 느티나무 숲이 우거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봄엔 마곡사 가을엔 갑사’라는 말이 있듯이 갑사는 가을 단풍을 한껏 자랑한다. 갑사에서는 계룡산 능선을 타고 연천봉 넘어 동학사나 신원사로 갈 수 있다. 신원사에는 조선시대 계룡산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중악단이 있다. 태조 이성계의 명으로 무학대사가 지었고 나중에는 명성황후가 중건했다. 신원사는 백제의 역대 왕들과 의자왕의 아들 풍, 융의 신위를 모신 고왕암을 거느리고 있다. 융은 백제 멸망 후 고왕암에서 나당연합군에게 체포된다. 지금도 매년 10월 셋째주 월요일에는 이들을 위한 제사가 행해진다. 갑사에서 신원사까지 약 3시간, 갑사에서 동학사까지 약 4~5시간 걸린다. 강을 굽어보는 공산성의 신록도 요즘 좋다. 공산성은 웅진백제시대 축조된 산성으로 외성 둘레가 2.6km에 이른다. 금서루에서 공북루까지 풍경이 좋다. 시간 허락하면 국립공주박물관은 들려볼만하다. 무령왕릉실은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전시하는 공간인데 아주 잘 꾸며뒀다. ▲묵을곳: 공주한옥마을(041-840-8900),마곡사 템플스테이(041-841-6226) 갑사에 핀 벚꽃
2013.04.23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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