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75건

 "이번 설에는 리조트에서 ‘푹’ 쉬고 싶어요"
  • [여행팁] "이번 설에는 리조트에서 ‘푹’ 쉬고 싶어요"
  •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가 선보이는 3개국 명절 놀이 체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어느새 찾아온 민족 대명절 ‘설’이다. 주말까지 포함하면 무려 5일간의 휴가다. 여기에 2일의 휴가를 내면 9일간의 장기 휴가도 가능하다. 이에 답답했던 도심과 일상에서 벗어나 소중한 이들과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명절 분위기도 살리고, 휴식도 취하고 싶다면 국내 리조트가 제격이다. 전국 곳곳의 리조트를 찾아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윷놀이 등 민속놀이 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설 연휴를 맞아 찾아가볼 만한 전국의 리조트를 소개한다.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떡메치기’ 체험◇설 분위기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리조트 대천은 오는 4일 제기만들기와 복제기차 대회가 열린다. 5일에는 가족 대항 윷놀이와 알까기 대회를 준비했다. 순위에 따라 다양한 경품을 준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에 프런트에서 접수해야 한다. 또 2일부터 5일까지 케이크 만들기 체험도 마련했다. 참가비는 2만 원이다. 한화리조트 경주는 4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OX 퀴즈, 미션 게임, 훌라후프 돌리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준비했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는 5일 떡메치기 체험이 펼쳐진다. 즉석에서 만든 떡과 음료를 나눠 준다. 3, 4일에는 어린이 고객에게 칼, 강아지 등 다양한 모양의 풍선도 준다. 캘리그라피 배우기, 속초 바다 캔들 만들기 체험도 있다. 한화리조트 해운대에서는 새해 소망을 써 주는 ‘캘리그라피’, 연인, 가족을 위한 ‘캐리커처 그려 주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해운대 바다 그리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4일부터 5일까지는 1층 야외 데크에서 부산 지역 핸드메이드 공예품 전시와 예술 작가들이 모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오션 아트마켓’이 열린다.곤지암리조트 패밀리 페스티벌 ‘버블매직쇼’◇ 공연도 보고, 스키도 타고 ‘곤지암리조트’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는 명절 교통체증 없이 자동차나 전철로 온 가족이 함께 찾을 수 있어, 설 연휴 주목 받는 수도권 최대 스키장이다. 이에 곤지암리조트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설 연휴 기간인 4일과 5일 양일간, 저녁 8시30분부터 EW빌리지 그랜드볼룸에서 국내 최고의 마술사들이 출연해 일루전 마술 카드 마술 등 환상적인 공연으로 명절 분위기를 띄운다. 또 EW빌리지 세미나실에서는 쿠키를 비롯해 다양한 요리를 가족이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는 쿠킹클래스도 마련했다. 2일부터 6일까지 설 연휴 기간 동안 직계가족 동반 시 스키장 리프트권을 40%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쏠비치 호텔&리조트 양양 일출◇가족과 잊지 못할 추억 만들고 싶다면 ‘대명리조트’강원도 홍천의 소노펠리체는 5일 19시 디아만테홀에서 가족 노래자랑을 진행한다. 10팀의 가족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실력을 뽐낸다. 5일과 6일 타워센터 3층 루비노홀에서는 ‘복주머니 만들기’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자녀에게 특별한 설 체험활동을 경험시켜주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 강좌다. 초등학생에 한해 참가 가능하다. 금액은 1인 1만원이다.홍천에 있는 빌라형 리조트 소노빌리지는 5일 19시부터 황금돼지 해를 기념해 ‘복돼지 짝 맞추기’ 이벤트를 연다. 스메랄드 홀에서 열리는 ‘복돼지 짝 맞추기’는 1명당 2장씩 판을 뒤집으며 제일 많은 짝을 맞추는 팀이 우승하는 게임이다. 4명씩 8팀이 토너먼트식으로 진행한다. 진출하는 토너먼트식 게임이다. 4명씩 8팀이 경기를 진행한다.대명리조트 청송은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3~5일에는 15시부터 18시까지 입실 고객을 위한 캘리그라피 행사를 연다. 가훈, 명언 등을 엽서에 캘리그라피로 기록해 소장할 수 있다. 4일~ 5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는 오래된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타로 상담도 진행한다. 대명리조트 경주 6일 로비에서 캘리그라피 이벤트를 연다. 설날 투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고객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가족 가훈’ 등 다양한 글귀가 적힌 편지 등을 선물한다. 5일에는 말키타 커피 앞 강의장에서 ‘심리치료사와 함께하는 그림그리기’ 수업을 열고, 2월 4일부터 6일 체크인하는 고객들에게는 복주머니 객실키 포켓을 제공한다.리솜포레스트◇따뜻한 스파에 몸을 담그며 힐링 ‘리솜리조트’충북 제천 리솜포레스트에서는 5일 설날 당일 민속놀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리 나올 윷을 맞추거나, 투호 10번 중 7번 성공, 제기차기 10회 성공 시 룰렛 기회가 주어지며 리솜포레스트 숙박권, 스파이용권, 조식이용권, 커피무료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리솜포레스트 해브나인힐링스파는 설날 당일만 야외스파를 2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인피니티풀에서 소원을 적은 풍선날리기, OX 퀴즈 이벤트도 열린다. 한식당 ‘해밀’에서는 40여가지 메뉴를 담은 설날 특선 디너뷔페를 선보인다. 2일부터 5일까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덕산온천수가 공급되는 리솜스파캐슬 온천워터파크는 설 연휴기간 돼지띠 고객에게 입장료 70%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또한, 3대 가족 동반 입장 시 소인 1명은 입장료가 무료이며 신분증 또는 증명서류를 지참하면 된다. 충남 안면도 리솜오션캐슬에서는 체크인 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파이용권, 조식이용권, 케이크 등 상품을 마련했다. 꽃지해변의 노을을 보며 다시 한번 새해를 맞이하는 기분을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오크밸리에서 윷놀이를 즐기고 있는 투숙객들◇전통체험거리가 가득한 ‘오크밸리’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는 전통 체험을 주제로 한 즐길거리들을 준비했다. 전통 공예품 만들기, 전통게임과 먹거리 등 예스러운 풍경도 체험하고, 소셜미디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소나타 오브 라이트’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전통공예 체험 부스에서는 만들기 재료와 지도 강사까지 준비했다.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탈을 나무로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다. 또한, 미니부채 만들기 체험도 있어 어린아이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전통 게임이다. 특별 제작된 대형 윷으로 펼치는 가족 대항 윷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투호 던지기, 널뛰기, 활쏘기 등의 게임도 준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뛰놀며 즐기는 연휴가 될 것이다. 어둠이 내려앉으면 숲속의 ‘소나타 오브 라이트’에서 가족들과 로맨틱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굽이진 길마다 새롭게 펼쳐지는 라이팅 쇼는 동심을 넘어 환상의 세계로 이끈다. ‘소나타 오브 라이트’에서 저녁 산책으로 연휴를 마무리하며 서로에게 새해 최고의 추억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다.용평리조트 발왕산 정상 일몰◇이야기가 있는 콘서트 ‘용평리조트’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는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로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우리나라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상품이 걸린 팔씨름 대회도 열린다.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민속놀이 한마당’은 이벤트 기간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호텔 내 그랜드볼룸홀에서 진행한다.2일부터 4일까지 매일 밤 8시에는 각기 다른 주제의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도 진행한다. 2018년 하반기 대한민국을 온통 ‘보헤미안 랩소디’로 물들였던 록 밴드 ‘퀸(Queen)’의 노래부터 대중들의 귀에 친숙한 오페라와 뮤지컬 음악까지 다양한 공연을 개최한다. 각 노래에 대한 재미있는 해설도 더해져 더욱 유익한 공연으로 구성했다. 블리스힐스테이에 위치한 웰니스홀에서 열린다.하늘로 간 청춘팥 공연◇설에만 들을 수 있는 ‘하이원리조트 설레임 콘서트’강원도 정선의 하이원리조트에서는 2일부터 5일까지 리조트 일대에서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한 ‘하이원 설래(來)임’대잔치를 펼친다. 먼저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는 ‘설래임 콘서트’가 내달 2일 오후 7시 30분, 3일 오후 5시 두 차례 열린다. 내달 2일에는 달콤한 음색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벤, KCM, 혼성그룹 왈와리, 실력과 재미를 모두 갖춘 노라조, 개그맨 이상민&이상호가 출연하고, 3일에는 옹알스, 잼스틱, 갬블러크루, 매직유랑단, 버블J가 출연해 비보잉, 마술, 버블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연은 호텔, 콘도, 식음업장 등 하이원리조트 이용고객과 지역주민(정선, 태백, 영월, 삼척) 등을 대상으로 선착순 무료로 진행된다. 설 패키지 구매고객들은 전용출입구와 스페셜 관람존, 콘서트 참가 가수 친필 사인CD, 브로마이드 제공 등의 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 매일 밤 9시에는 새해 소망을 빌며 아름다운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하이원 불꽃쇼’, 전래동화를 각색한 전통연희극 ‘하늘로 간 청춘팥’도 1일 2회(오후 4시 30분, 7시 30분) 진행한다. 이외에도 그랜드호텔 로비에서는 VR 체험, 복주머니·연·전통액세서리 만들기, 하이원 워터월드에서는 지역특산물 등의 경품이 걸린 대왕 제기차기 대전, 추억의 항아리 고무신 넣기, 윷놀이 대전, 운암정 놀이마당에서는 인절미 만들기 체험 등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펼쳐진다.
2019.02.02 I 강경록 기자
방역당국, 설 명절 전국 일제소독…"가축전염병 0건 유지 총력"
  • 방역당국, 설 명절 전국 일제소독…"가축전염병 0건 유지 총력"
  •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방역 당국 직원이 지난해 9월7일 충남 당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초동 대응역량을 키우기 위한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방역당국이 설 명절을 앞두고 가축전염병 방역을 강화한다. 올겨울 가축전염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연휴 사람·차량 이동 증가에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을 막기 위해 설 연휴 전후인 이달 30일과 2월7일에 전국 일제소독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소독 대상은 전국 19만3213호 축산농장과 6720개 도축장·사료공장, 5만8663대 축산시설 출입 차량과 철새도래지, 전통시장 등 3490개 방역 취약 예상지역이다.농식품부는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농촌진흥청, 행정안전부와 함께 20개 합동점검반을 꾸려 축산 농장과 밀집 사육단지, 도축장의 차단방역과 소독 상황을 직접 점검한다.이와 함께 축산농장에 근무하는 외국인노동자의 이동에 앞서 7개국어로 된 방역·검역법 홍보물도 배포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기차역, 터미널, 공항, 항만 등 주요 교통시설에서 홍보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AI는 매년 겨울 닭, 오리 수백~수천만마리의 폐사 원인이 되는 치명적인 가금류 전염병이다. 구제역은 공기를 통해 소, 돼지에 옮아 역시 폐사의 원인이 되는 전염병이다. ASF도 치사율 70%가 넘는 돼지 전염병으로 아직 국내 감염 사례는 없으나 중국과 몽고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올겨울은 모처럼 가축전염병 없이 지나가고 있다. AI는 지난 3월을 마지막으로 10개월째 발생 사례가 없다. 1월 하순까지 AI 발생이 없었던 건 2012~2013년 겨울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당국이 오리 사육제한을 시행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시행한 결과다.구제역 역시 백신 접종률을 올 연말 기준 소는 97% 이상, 돼지는 8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ASF와 관련해선 중국·몽골 등에서 오는 항공기를 중심으로 검역견 투입을 늘렸다.당국은 그러나 AI 등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보고 있다. AI 감염원으로 꼽히는 겨울 철새(야생조류)가 지난해 11월 76만수에서 12월 132만수, 올 1월 147만수로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다 이들의 분변에서 AI항원이 계속 검출되고 있는 만큼 올겨울에도 50건의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했다. 중국을 오가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ASF 바이러스의 매개가 될 수 있는 축산물 반입도 이어지고 있다.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올겨울은 아직 AI, 구제역 발생이 없지만 설 명절 대규모 이동으로 방역이 취약해질 수 있다. 축산 관계자와 국민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9.01.24 I 김형욱 기자
신협, 52억원 규모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 신협, 52억원 규모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 (사진=신협중앙회)[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17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중앙회와 전국 72개 조합이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625건(52억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중앙회는 전국 신협 전산망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546건(32억원 상당)의 예방실적을 올렸다. 금융소비자보호팀을 가동하고 전담인력 3명을 배치한 결과다.72개 신협은 79건(20억 상당)의 예방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지역 신협이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지역 신협이 10건, 서울·충남지역 신협이 각 7건, 광주지역이 신협 6건, 대구·대전·충북·전북지역이 신협 각 5건, 부산지역이 4건, 경남·전남지역이 각 3건, 경북지역 신협이 1건 순이다. 유형별로는 검찰 등 사칭이 51건, 자녀납치 등 협박이 4건, 대환 등 대출관련이 24건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보이스피싱 현금인출책 8명을 검거하는데 도움을 주는 등 경찰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무려 60명 가까운 신협 임직원이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장병용 중앙회 검사감독이사는 “보이스피싱을 통한 금융사기는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이용하는 악성범죄”라며 “향후 전국 1600여개 신협 창구, ATM 등은 물론 조합원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조합원 교육, 노래교실, 테마여행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중앙회는 작년 보이스피싱 예방활동 중 모범이 되는 사례를 선정해 해당 임직원에게 중앙회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2019.01.17 I 유현욱 기자
故이응노 화백과 과학 모티브로 한 대전 여행상품 나온다
  • 故이응노 화백과 과학 모티브로 한 대전 여행상품 나온다
  • 서울에서 대전 방문의 해 서포터즈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고(故) 이응노 화백을 콘텐츠로 한 지역 여행패키지 상품을 개발한다.또 옛 충남도청사와 관사촌 등 근대문화유산을 비롯해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첨단 과학을 테마로 지역 관광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대전시는 올해로 대전방문의해를 맞아 2021년까지 3년 동안 지역 관광 인프라 및 콘텐츠 개발에 착수, 외지 여행객 1000만명 시대를 준비한다고 8일 밝혔다.이를 위해 기존 대전 방문의 해 추진위원회와 시민서포터즈, 블로그기자단 등을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범시민 추진위원회’로 대폭 확대·운영해 추진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특히 이응노와 근대문화유산, 과학, 재미 등을 대전의 대표 여행 콘텐츠로 설정, 이와 관련된 여행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우선 대전의 대표 예술 브랜드인 이응노와 시립미술관 및 한밭수목원 등 주요 관광명소를 연계한 이응노와 함께 하는 예술여행 패키지를 개발·운영한다.또 옛 충남도청사 및 관사촌 등 지역 내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나의 대전문화유산 답사기를 비롯해 시민천문대와 대덕특구 출연연 및 국립중앙과학관 등과 연계한 아빠와 함께하는 과학여행, 과학수학여행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원도심에서는 중구 은행동의 스카이로드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뮤직&댄스 페스티벌을 열어 국내외 여행객들의 대전 방문을 유도하기로 했다.신규 여행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이사동 민속마을과 대청호 호박마을과 연계한 할로윈 빌리지 조성, 짚라인 설치 등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한다.대전오월드 인근에는 워터파크와 함께 500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건립하고, 보문산 일원의 관광거점화사업도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한선희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전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2021년까지 3년간 민간주도의 새로운 관광콘텐츠 발굴 및 관광인프라 구축에 나설 것”이라며 “지난해까지 350만명에 머물고 있는 외지 여행객들을 1000만명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9.01.08 I 박진환 기자
② 막혀도 복잡해도 좋은 '해넘이 명소'
  • [아듀2018]② 막혀도 복잡해도 좋은 '해넘이 명소'
  • 충남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일몰(사진=강경록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쉼 없이 풍파를 헤쳐 온 한해인 만큼 연말연초는 특별해야한다. 그렇다면 어디로 가야할까. 사실, 해넘이 명소들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거리도 멀어 스트레스 받고 돌아오기 일쑤다. 해가 뜨고 지는 것은 매일 반복하는 일상이지만 그래도 한 해의 마지막은 늘 각별하다. 한 해의 아쉬움을 가는 해에 실어 보내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비록 그곳이 멀고, 복잡해도 말이다. ◇ 황금빛 물드는 신진도 해넘이충남 태안은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가 많은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530km에 달하는 해안으로 둘러싸여 있어서다. 서쪽은 어느 곳이든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만날 수 있다. 영목항 북쪽 경주마을이나, 꽃지해변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는 놓쳐서는 안될 ‘가장 아름다운 낙조’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굳이 이곳이 아니더라도 서쪽 바닷가 부드러운 해변에 앉아 붉은 태양과 함께 물드는 하늘의 모습은 모두 푸근하고 아름답다. 그중 신진도 마도방파제에서 해넘이도 인상적이다. 해는 마도 서편에 자리한 가의도의 남쪽으로 서서히 기울기 시작하면 바다는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조업을 마친 어선들이 서둘러 항구로 들어오는 모습도 장관이다. 어선이 태양과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황금빛 물결 위를 지날 때 특히 아름답다. 신진도에서 가장 높은 후망봉에 오르면 일출도 볼 수 있다. 후망봉은 서해 일출 명소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신진도 앞 망망대해의 크고 작은 섬과 주변의 자연경관, 고깃배들의 모습, 어촌의 아침 풍경과 함께 어우러지며 장관을 이룬다. 일몰 무렵 신진항으로 들어오는 고깃배(사진=유연태 여행작가)◇한 폭의 그림 같은 ‘다대포 해넘이’부산 다대포는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 이미 사진작가들 사이에 정평이 나 있다. 드넓은 해안을 따라 붉은 노을이 서서히 물들어가는 모습이 장관이다. 특히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보다는 하늘에 듬성듬성 뭉게구름이 피어 있는 날의 하늘빛이 좋다. 또 금빛으로 물들어 일렁이는 바다물결만 사진에 담아도 한 폭의 그림 같다. 인근 ‘몰운대’나 ‘아미산 전망대’에서 해넘이를 즐기는 것도 색다른 느낌이다. 부산 다대포 일몰 풍경(사진=이종원 여행작가)◇서럽도록 아름다운 솔섬 해넘이전북 부안은 생태보존이 잘 된 기름진 갯벌과 게르마늄이 풍부한 황토밭, 220km의 긴 리아스식 해안을 가진 고장이다. 해넘이는 북쪽의 새만금방조제 입구에서 남쪽의 모항 해수욕장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바닷가가 포인트지만, 전북학생수련원 앞의 솔섬 해넘이만큼 서럽도록 아름다운 곳이 없다는 것이 이 팀장의 설명이다. 솔섬의 소나무 가지에 해가 걸리면 V자 편대를 이룬 철새들이 무시로 날아올라 감동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수 만권의 책을 포개 놓은 듯 퇴적암이 층층이 절벽을 이루고 있는 채석강의 해넘이도 압권이다. 이밖에도 적벽강이나 격포항 등 부안에는 해넘이 명소가 즐비하다. 전북 부안 솔섬 해넘이 풍경(사진=이원근 승우여행사 사장)
2018.12.29 I 강경록 기자
충청권 지자체들, 내년부터 공약사업들 본격 추진한다
  • 충청권 지자체들, 내년부터 공약사업들 본격 추진한다
  • 허태정 대전시장이 27일 대전시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도 주요사업들에 대한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청권 지방자치단체들이 민선 7기 출범 2년차를 앞두고, 내년도 주요사업 계획을 일제히 발표했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등 충청권 지자체들은 당장 내년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비롯해 교육과 출산 등 복지정책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용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민선 7기 단체장들의 성공 여부가 내년도 주요사업들의 성과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모든 분야에 걸쳐 대규모 정책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대전시, 출산부터 교육·경제까지 맞춤형 시책사업들 시행대전시는 내년부터 대전시교육청과 함께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한다.또 중·고교 신입생에게 무상교복을 지원한다.중학교는 현물, 고교는 현금(30만원 이내) 지급 방식으로 중·고 신입생에게 동복 1벌, 하복 1벌씩 무상교복이 지원된다.둘째 아이부터 지급됐던 출산장려지원금도 확대돼 첫째 아이 출산 때도 30만원이 지급된다.둘째와 셋째 아이 출산장려지원금은 각각 40만원과 50만원으로 10만원씩 늘어난다.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공립유치원 20곳에 27학급이 신·증설된다.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연 매출 3억원 이하 자영업자가 50세 이상 구직자를 6개월 이상 고용할 경우 인건비로 월 50만원을 6개월 동안 지원한다.◇세종시, 시민 스스로 결정하는 시민주권특별자치시 구현에 매진세종시는 시민주권특별자치시를 실현하기 위한 각종 시책 사업들을 펼친다.우선 시민 스스로 마을과 지역 일을 계획·결정·실행할 수 있도록 시민에게 권한을 나눠준다는 내용의 시민참여 기본조례를 시행한다.시정 전반에 걸쳐 시민 의견을 구하기 위한 시민주권회의도 설치·운영된다.또 중·고교 신입생에게 1인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교복 구매비를 지원한다.대상은 42개 중·고교, 8700명이다. 6309명의 학생들에게 현장체험학습비가 지급되며, 수학여행을 가는 전체 고등학생에게 수학여행비도 지원된다.수학여행비 지원은 내년부터 고등학생을 시작으로 2020년 중학생, 2021년 초등학생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1만 4700원 가량의 고등학생 입학금도 전면 면제되며, 내년 하반기부터 고등학교 수업료 지원도 확대된다.세종시의 원도심인 조치원에 세종 창업키움센터가 건립된다.이 센터는 지역의 창업 전문 지원시설로 지역 유망 예비 창업기업,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업무를 담당한다.◇충남도, 저출산·고령화 등 양극화 문제 해결에 역량 집중복지수도를 표방한 충남도는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인다.118개 고교, 5만 9005명의 학생들에게 수업료와 학교 운영 지원비, 교과서 대금 등을 전액 지원한다. 자사고, 대안학교까지 포함해 모든 고등학교에 무상급식을 시행한다.이에 따라 충남은 모든 초·중·고교와 특수학교까지 27만 4844명의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이 전면 제공된다. 중학교 무상교복은 내년부터 중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 학생 1만 9310명을 대상으로 교복비 30만원을 지원한다.유치원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립유치원 30여학급이 증설된다.임산부를 위한 우대금리상품도 대거 선보인다.KEB하나은행·NH농협은행과 함께 시중은행이 100% 부담하는 방식으로 지난 7월부터 임산부 우대금리 상품이 출시됐다.옛 충남도지사 관사는 어린이집으로 내년 4월 개원한다.75세 이상 노인 21만여명을 대상으로 버스비 무료화도 내년 7월부터 시행된다.충남지역 복지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충남복지재단이 내년 7월 출범할 예정이다.
2018.12.27 I 박진환 기자
김민정·황치열 출연…‘션샤인앤러브 토크 콘서트’
  • 김민정·황치열 출연…‘션샤인앤러브 토크 콘서트’
  • 오는 15일 충남 논산 건양대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션샤인앤러브 토크 콘서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15일 충남 논산 건양대 콘서트홀에서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을 주제로 한류 이벤트 ‘선샤인앤러브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중국, 동남아 관광객 등 800여 명이 관람하는 이번 행사에는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서 열연한 배우 김민정과 드라마 OST를 부른 가수 황치열이 출연한다. 드라마 촬영 에피소드가 소개되고 외국인 관광객과 함께 하는 퀴즈, 스타 애장품 증정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린다.외국인 관광객 중 200여 명은 공사가 기획한 KTX ‘선샤인트레인’(용산~논산구간)을 타고 논산으로 이동한다. 열차 내에서는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주요 장면을 방영한다. 이들은 논산 도착 후 드라마 촬영지인 선샤인스튜디오를 방문해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체험한 후 콘서트를 관람할 예정이다.공사는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국내 지방 관광지를 상품화하기 위해 중국·홍콩·말레이시아·태국 등의 주요여행사 관계자 12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12일부터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드라마 주요 촬영지인 안동·논산·합천·전주 등을 둘러보고 내년부터 드라마 촬영지를 방문하는 방한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김영희 한국관광공사 한류관광팀장은 “논산은 이제 입영의 슬픔을 간직 한 곳이기 보다는 한류와 접목된 새로운 설렘이 있는 곳으로 내외국인에게 각인 될 것” 이라며 “앞으로 지역 방문 상품개발을 확대하고 다양한 한류이벤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8.12.12 I 강경록 기자
 우리 동네 관광 직접 이끈다…'관광두레PD' 모집
  • [여행+] 우리 동네 관광 직접 이끈다…'관광두레PD' 모집
  • 문체부는 내년 1월 18일까지 ‘2019년도 관광두레PD(피디)’를 모집한다.(그래픽=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역 관광에서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할 예비 관광두레를 모집한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내년 1월 18일까지 ‘2019년도 관광두레PD(피디)’를 공모한다. 관광두레는 우리 지역 관광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함께 해결해보자는 목표로 지난 2013년에 출발했다. 지역 주민이 직접 숙박·식음·여행 체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사업이다. 현재 47개 지역에서 193개 주민사업체를 운영하고 있고, 1400여 명의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관광두레PD는 지금까지 81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지역 주민공동체를 발굴해 자생력 있는 관광사업체로 육성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이를 위해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창업과 성장 단계까지 현장에서 지역 주민을 밀착 지원한다. 이 사업을 위해 문체부는 기본 육성 기간 3년 동안 관광두레PD의 활동비와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한다. 또 이들이 발굴한 주민 주도 관광사업에도 창업 교육과 상담(멘토링), 시범(파일럿) 사업비용과 판로 개척 등을 최대 5년간 지원한다.관광두레 PD 선발 심사 시 주요 평가 요소는 후보자의 역량은 물론 대상 지역의 관광두레 추진 필요성, 지자체와의 협력 계획 등이다. 최종 선발 명단과 사업 지역은 서류 평가와 발표면접 등을 거쳐 내년 3월에 발표한다.설명회도 열린다. 이달 20일은 서울역, 21일은 동대구역, 내년 1월 3일은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에서 열린다. 설명회는 지역 관광활성화에 관심이 있는 예비 지원자와 지자체 관계자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문체부 관계자는 “관광두레 사업은 시행 7년차를 맞아 지속 가능한 관광사업 발전 모델로서 지역 현장에 뿌리내리고 있다”면서 “지역 관광에서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할 역량 있는 예비 관광두레 PD와 지자체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18.12.07 I 강경록 기자
'낙원의 섬에서 하루', 외래객 FIT 영상 공모전서 대상 수상
  • '낙원의 섬에서 하루', 외래객 FIT 영상 공모전서 대상 수상
  •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 CGV에서 열린 ‘외국인 대상 글로컬 자유여행 영상 공모전’ 시상식.(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남 통영의 통영항과 거제의 독특한 경치를 담은 영상 ‘낙원의 섬에서 하루’가 ‘주한 외국인 대상 글로컬 자유여행 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3일 ‘주한 외국인 대상 글로컬 자유여행 영상 공모전’의 최우수 영상으로 ‘낙원의 섬에서 하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글로컬(Glocal)은 세계화(Global)와 현지와(local)의 합성어로, 지역 특성을 살린 지방관광의 세계화를 의미한다.‘낙원의 섬에서 하루’는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경남 통영항의 석양을 시작으로 해금강, 한려수도 케이블카, 바람의 언덕, 외도·보타니아, 신선대 등 다도해의 자연이 주는 독특한 경치를 뛰어난 경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일렉트릭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통영의 일상을 담아낸 ‘통영에서의 하루’와 충남 공주 백제문화유산과 가을 단풍을 사극 분위기로 연출한 ‘작은 도시 이야기’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공모전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 CGV에서 열렸으며, 최우수상 수상팀에게 500만원, 우수상 2팀에게는 각 300만원, 장려상 7팀에게는 100만원 등 총 1800만원 상당의 여행관련 상품권 등이 부상으로 지급했다. 향후 수상작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역 관광을 세계에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김영희 한국관광공사 한류관광팀장은 “외국인 눈높이에 맞는 지역 관광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홍보해 외래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주한 외국인 대상 글로컬 자유여행 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낙원의 섬에서 하루’ 동영상 이미지(사진=한국관광공사)
2018.12.03 I 강경록 기자
철도와 함께 한 두도시 대전과 강경…"기차로 가볼까"
  • 철도와 함께 한 두도시 대전과 강경…"기차로 가볼까"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철도로 인해 희비가 엇갈렸던 대전과 충남 강경을 잇는 기차여행이 내달 선보인다.대전시는 내달 1일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사업의 올해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기차여행 ‘문화철도, 지역을 잇다’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철도의 역사는 대전과 강경의 흥망성쇠를 결정졌다.1900년대 초반 호남선 부설은 경부선으로 만들어진 도시 대전의 성장을 촉진한 반면 과거 3대 시장(市場)이었던 강경의 영향력이 군산으로 넘어가는 결과를 초래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서대전역과 강경역 구간을 열차로 여행하는 것으로 연극 ‘강경, 가는, 기차(아해 프로젝트, 연출 기매리)’와 표준과학연구원 현악연주 동호회 Kriss 앙상블의 공연 등이 진행된다.또한 초겨울의 강경 시내를 둘러본 뒤 대전의 요리연구가가 준비한 도시락을 제공하는 등 눈과 귀와 입이 모두 즐거운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총괄 기획자인 서은덕씨는 “기차여행은 사(絲). 이(異) 잇다 프로젝트 초기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아왔던 프로그램”이라며 “열차를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수단으로만 여기는데 훨씬 더 많은 활용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2018.11.08 I 박진환 기자
 올해 마지막 가을 풍경 즐길 수 있는 '걷기길 6곳'
  • [여행팁] 올해 마지막 가을 풍경 즐길 수 있는 '걷기길 6곳'
  • 충남 부여 백마강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을은 더욱 깊어지고 낙엽이 켜켜이 쌓이는 11월. 가을의 끝자락이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의 마지막 가을풍경을 즐길 수 있는 길 6곳을 11월의 추천 걷기여행길로 선정했다.경북 봉화 외씨버선길 9코스◇경북 봉화 외씨버선길 9코스(춘양목 솔향기길)= 이름도 예쁜 ‘외씨버선길’은 경상북도 청송군의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출발해 영양군과 봉화군을 지나 강원도 영월군의 관풍헌까지 가는 총 길이 240km, 13개 코스의 문화생태탐방로다. 이 중 9길 ‘춘양목솔향기길’은 춘양면사무소에서 서당리, 도심리, 서벽리 같은 문수산(1207m)에 기댄 산골마을을 거치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까지 가는 약 20km쯤의 길로, 논농사와 사과, 인삼, 대추 같은 밭농사를 지으며 사는 봉화군의 농촌 풍광을 골골샅샅 지난다. 춘양면사무소 ~ 도심리 ~ 서벽 춘양목군락지 ~ 두내 버스회차장. 거리는 18.7km로 약 7시간 코스다. 난이도는 보통이다.경남 남해바래길 13코스◇경남 남해바래길 13코스(이순신 호국길)= 남해바래길 13코스인 이순신 호국길은 노량해전 당시 이순신 장군의 유해가 최초로 육지에 오른 곳에서 시작한다. 사적 232호로 지정된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전몰유허, 장군의 가묘가 있는 남해충렬사를 잇는 길은 의미만큼이나 아름다운 길로, 걷기 여행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이랑에 부서지는 가을 햇살은 평화롭고 아름답다. 바다를 끼고 이리저리 돌아 나가는 길에서 만난 이야기들은 뭉클하기까지 하다. 걸음걸음마다 400여 년 전 나라 걱정에 고뇌하던 한 장군이 떠오르고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아름다운 바다와 땅 그리고 하늘은 길의 의미를 다시 제시한다. 관음포이충무공전몰유허 ~ 첨망대 ~ 이순신영상관 ~ 월곡항 ~ 감암위판장 ~ 남해충렬사. 거리는 7.2km,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난이도는 보통이다.강원 횡성호수길 5코스◇강원 횡성호수길 5코스(가족길)= 강원도 횡성의 횡성 호수길 5코스는 말 그대로 횡성호를 따라 천천히 거니는 길이다. 4.5km의 회귀형 코스인 횡성 호수길 5코스는 너른 호수와 호수 너머 보이는 산자락의 풍경 덕분에 이미 많은 걷기 여행자와 자전거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홀린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곳이 더욱 매력 있는 이유는, 중금, 부동, 화전, 구방, 포동 다섯 도시가 물 아래로 잠긴 슬픈 역사가 깃들어있기에, 그들의 과거의 삶과 그 행적을 따라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 아닐까. 망향의 동산구간(회귀). 거리는 4.5km. 2시간 정도 걸린다. 난이도는 쉬운 편이다.충남 부여 백마강길 백제보길구간4◇충남 부여 백마강길= 부여 백마강길은 금강 유역에 형성된 트래킹 길을 가리킨다. 부여군 북쪽, 백마강 유역을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부산, 부소산성, 궁남지 등의 명소를 따라 걸을 수 있어 많은 여행자에게 큰 인기다. 백마강길 가운데, 백제보가 자리한 금강문화관 일대에서 시작해 서쪽 부소산성까지 걷는 백제보길은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백마강 유역 수변공원 따라 약 4km 정도 코스로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산길을 따라 부소산성과 낙화암 등을 함께 둘러본다면, 알찬 트래킹 코스가 완성된다. 부소산길 ~ 백제보길 ~ 천정대길 ~ 문화단지길 ~ 왕흥사지길 ~ 부산길 ~ 희망의숲길 ~ 선화공원길 ~ 궁남지길 ~ 구드래조각공원길. 거리는 24km정도다. 소요시간은 10시간 걸린다. 난이도는 보통이다. 부여군은 백제보길 구간을 추천했다. 6.56km 정도로, 약 1시간 정도 걸린다.경기 고양 평화누리길◇경기 고양 평화누리길 4~5코스= 한반도에 평화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올해 4월, 남북 정상은 남과 북을 오가며 포옹을 나누었고 뒤 이어 북미 정상은 싱가포르에서 손을 맞잡았다. 국내외에서 부는 이 훈풍은 얼어붙었던 한반도에 다시 봄이 찾아오게 했다. 이런 화합의 시대에 걷기 딱 좋은 길이 바로 남북 평화의 염원이 담겨 있는 평화누리길이다. 김포와 고양, 파주와 연천 등 4개의 시. 군을 따라 총 12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최북단 걷기길로 그중 고양시에 있는 4코스 행주나루길과 5코스 킨텍스길은 고양시의 주요 볼거리를 훑으며 가볍게 걸을 수 있는 도심 속 추천길이다. (4코스)행주산성 ~ 행주대교 ~ 원능친환경사업소 ~ 섬말다리 ~ 호수공원, (5코스)호수공원 ~ 킨텍스 ~ 고양종합운동장 ~ 가좌근린공원 ~ 동패지하차도, 거리는 4코스가 11km로 3시간, 5코스는 8km정도로 2시간 20분 걸린다.경북 포항 호미반도해안둘레길1~4코스◇경북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1~4코스= 경상북도 포항의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동해를 벗 삼아 걷는 길이다. 푸른 바다와 지절대는 파도 소리가 길이 끝날 때까지 동행한다. 바다와 시간이 빚어놓은 멋진 기암들이 병풍을 펼쳐놓은 듯 이어져 신비로움을 더한다. 절벽을 따라 총총히 피어난 해국들은 이 길을 빛내는 또 다른 주인공이다. 어선들이 정박한 작은 항구와 그물을 손질하는 분주한 사람들마저 풍경이 된다. 길이 끝나도록 지칠 줄 모르는 건 호랑이 기운 탓일까. 동해의 푸른 풍광 덕분일까. (1코스, 6.1km) 청림운동장 ~ 도구해수욕장 ~ 청룡회관 ~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2코스, 6.5km)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입암리 선바우~하선대~ 흥환해수욕장, (3코스, 6.5km)동해면 흥환리 어항~ 구만리 어항, (4코스, 5.3km)대동배3리 방파제 ~ 월포 서상만시비 ~ 호미숲해맞이터 ~ 독수리바위 ~ 구만2리 ~ 구룡포수협 ~ 호미곶위판장 ~ 호미곶파출소 ~ 호미곶해맞이공원
2018.11.03 I 강경록 기자
추수철 가마솥 밥 지어볼까…11월 농촌여행 5選
  • 추수철 가마솥 밥 지어볼까…11월 농촌여행 5選
  • 경기도 포천 교동장독대마을에서 어린이들이 무쇠 솥으로 밥을 지어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추수철 농촌 정경을 배경으로 가마솥 밥을 지어 먹어보는 건 어떨까.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어촌공사는 25일 추수철 정취를 느낄 수 있는 11월 농촌체험휴양마을(팜스테이) 다섯 곳을 선정해 소개했다.경기도 포천 교동장독대마을은 단체·가족 체험객이 무쇠 솥으로 직접 밥을 지어먹고 지역 쌀로 떡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직접 수확한 쪽파와 감자, 깻잎도 먹을 수 있다. 인근에 한탄강 하늘다리, 비둘기낭 폭포, 산정호수 등 볼거리도 있다.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 후 예약하면 된다. 성인 기준 체험·숙박 요금은 1인당 9만원, 13만~20만원에 별도 객실을 예약할 수도 있다. 강원도 횡성 팜스테이 사재산마을도 가마솥 밥 짓기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카트를 타고 마을 정취를 즐기거나 페인트장 서바이벌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인근에 천태산자영휴양림, 섬강둘레길도 있다.충남 예산 알토란사과마을에선 사과 직접 따고 이를 이용해 떡이나 잼, 파이, 비누를 만들어볼 수 있다. 인근에 덕산스파캐슬, 덕산온천, 수덕사 등이 있다. 전남 전주 원색장마을은 농촌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김장김치를 담거나 배를 수확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전주한옥마을에서도 가깝다. 경남 창원 빗돌배기마을은 단감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식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을 벼수확 체험도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각 팜스테이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정부 운영 농촌관광 포털 ‘농촌여행 웰촌’을 참조하면 된다.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어촌공사 제공
2018.10.25 I 김형욱 기자
"금강역사여행아이큐 높이고 대전, 공주, 부여, 익산 여행가자"
  • "금강역사여행아이큐 높이고 대전, 공주, 부여, 익산 여행가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한국관광공사 대전ㆍ충남지사는 지난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4일간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9권역(대전,공주,부여,익산)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공사 서울센터 야외마당, 청계천, 한강뚝섬공원, 연세로, 홍대앞 등에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위대한 금강역사여행” 이동식 스마트 관광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나누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각 권역에 있는 3~4개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의 특색있는 관광명소들을 개발하고 연계해 지역의 스토리 등 테마가 있는 고품격 관광코스 및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금강을 테마로 한 9권역의 이동식 스마트 관광홍보관에서는 “금강역사여행아이큐 알아보기”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터치스크린 키오스크, 태블릿PC, QR코드를 활용한 스마트폰을 통해 맞춤형 홍보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SNS 연계 홍보를 위한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9권역 지자체 공식 페이스북에서 “올 가을엔 금강역사여행아이큐 높이고 치킨도 먹고” 댓글 이벤트를 병행해 온ㆍ오프라인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 백제문화 권역인 9권역만의 먹거리를 특화한 ‘금강식후경’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을 응용한 브랜드명으로, 백제 음식을 바탕으로 꾸며진 백제정찬을 음미하는 식도락 여행상품이다. 메뉴는 건강한 견과류 연잎밥, 꿩으로 육수를 낸 꿩탕, 곱게 다진 너비아니, 참나물, 마찜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별한 미식여행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한국관광공사 대전ㆍ충남지사 정병희 지사장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9권역 관련 지자체인 대전, 공주, 부여, 익산시 등과 함께 테마 여행상품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 관광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8.10.24 I 김민정 기자
 龍꼬리가 감싼 대통령의 고향, 그 氣 받으러 왔소
  • [여행] 龍꼬리가 감싼 대통령의 고향, 그 氣 받으러 왔소
  • 거제 계룡산 정상에서 바라본 들녘.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모노레일을 타면 쉽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계룡산 정상에서 한 관광객이 아름다운 거제의 아름다운 풍광을 사진에 담고 있다.[거제=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조선 최고의 예언자 ‘남사고’(南師古·1509~1571). 그는 역학·풍수·천문·복서(卜筮)·관상 등에 능통했다. 예언은 정확했다. 1575년(선조 8년) 동인과 서인이 갈라지는 을해분당(乙亥分黨)을, 뒤이어 임진왜란(1592)까지 정확히 맞췄다. 풍수에도 관심이 깊었다. 조선 8도의 명산을 둘러본 그는 또 하나의 예언을 한다. 바로 십승지(十勝地)다. 이른바 난리를 피할 수 있는 ‘이상향’이다. 십승지 중 9곳은 영월 정동, 풍기 금계촌, 합천 가야산 만수동, 부안 호암, 보은 속리산 증항, 남원 운봉, 안동 화곡, 단양 영춘, 무주 무풍 등이다. 나머지 한 곳은 계룡산이다. 그곳이 어디인지는 아직 정확하지 않다. 다만, 힌트는 있다. 정감록에 쓰인 ‘계룡산하 구백만(鷄龍山下 求百萬·계룡산 아래에서 백만명을 구한다)’이란 글귀다. 그곳을 찾아 경남 거제로 향한다. 거제 계룡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모노레일을 타면 쉽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백만명의 목숨을 구한 ‘계룡산’거제 계룡산 정상에서 바라본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과 능선계룡산(鷄龍山). 보통 충남 공주의 계룡산을 떠올린다. 하지만 거제에도 계룡산(566m)이 있다. 거제의 중심인 고현동에 우뚝 솟은 산이다. 정상의 암봉이 닭벼슬처럼 생겼다고 해서 ‘계(鷄)’자를, 발치의 구천계곡이 용 꼬리와 같다 해서 ‘용(龍)자’를 붙였다. 상서로운 이름만큼이나 산에는 전설이 많다. 정상 못미쳐 나타나는 억새밭은 태곳적 ‘캐악’이란 이름의 신선이 심고 길렀다는 무밭이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정상으로 오르는 바위틈 어딘가에는 신선이 놀던 장기판 바위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정상 바로 아래에는 절터가 남아 있다. 신라 의상대사가 암자를 짓고 수도한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1950년대 중반쯤 이곳에서 금동불상이 발견됐다.계룡산에 얽힌 이야기 중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는 이곳이 정감록에 나오는 이른바 난리를 피할 수 있는 ‘십승지’라는 이야기다. 실제로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가 계룡산 아래에 있었는데, 산 아래서 주민 10만명과 피란민 20만명, 포로 17만명이 목숨을 구했다고 한다.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정감록의 ‘계룡산하 구백만’이란 글귀와도 딱 맞아떨어진다. 풍수지리적으로도 명당 중의 명당이다. 거제도의 주산인 계룡산 아랫마을, 거제면 명진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태어난 곳이다. 또 김영삼 대통령도 이곳에서 멀지 않은 거제에서 출신이다. 다른 십승지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의 명당이다. 경관도 어느 십승지 못지 않게 뛰어나다. 특히 계룡산 정상에서의 조망이 압권이다. 섬 뒤로 다른 섬이, 그 뒤로 또 다른 섬이 겹쳐지면서 마치 지리산이나, 태백산 정상에서 첩첩의 능선을 굽어보는 듯하다. 입소문이 나면서 찾는 이도 부쩍 늘었다. 여기에는 지난 3월 개장한 모노레일도 한몫했다. 국내 최장 모노레일로, 길이만 무려 3.54km에 달한다. 6인승 차량 15대가 거제 포로수용소유적공원 하늘공원에서 계룡산 상부 옛 미군 통신대까지 오간다. 통신대 건물 앞 음달바위 정상에 서면 가까이로는 산달도와 문재인 대통령이 태어난 거제면의 들과 만이 내려다보인다. 그 뒤로 점점이 흩어져 있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 또한 그림같다. 거제 포로수용소유적공원. 한국전쟁 당시 전쟁 포로들을 수용한 곳으로, 당시 포로들의 생생했던 생활 모습과 막사, 의복 등의 자료와 기록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한국전쟁 아픔 간직한 거제포로수용소유적지 거제 포로수용소유적공원. 한국전쟁 당시 전쟁 포로들을 수용한 곳으로, 당시 포로들의 생생했던 생활 모습과 막사, 의복 등의 자료와 기록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계룡산 아래는 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이어진다. 거제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전쟁 포로들을 수용한 땅이었다. 수많은 지역 중에서도 거제도에 포로수용소가 들어선 이유는 섬이라는 지리적 조건 때문이었다. 원래는 6만명 정도를 수용할 예정이었지만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북한의 인민군이 무려 15만명, 중공군 2만명, 여자포로 3000명 등 총 17만 3000명으로 늘어났다. 상상만 해도 당시의 혼란이 얼마나 극에 달했는지가 짐작이 갈 정도다.수용소 안은 또 다른 전쟁터였다. 포로송환 문제를 놓고 갈등이 극에 달했다. 북한으로 가기를 거부하는 반공포로와 송환을 원하는 친공포로로 갈려 대립했다. 갈등은 결국 유혈사태로 번졌다. 이 사태로 수적인 열세였던 반공포로들의 피해가 더 컸다. 당시의 참상은 잔혹했다. 당시 죽은 포로들은 ‘허니 바께스(양동이)’라고 부르던 ‘똥통’에 담겨 바다에 버려졌는데, 그 수가 얼마나 많았는지 수용소 앞바다에 물고기 떼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결국, 유엔군 사령부는 반공포로와 친공포로를 분리했다. 이어 북한으로 송환을 원하는 포로들은 거제도와 용호도, 추봉도로 보내졌다. 송환을 거부한 포로들은 제주도와 광주, 논산, 마산, 영천 등지로 보내져서 소규모로 분산시켰다. 이후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을 조인한 다음 33일 동안 거제도에 있던 친공포로들은 모두 북한으로 송환했다. 지금의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는 옛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있다. 그 당시 포로들의 생생했던 생활 모습과 막사, 의복 등의 자료와 기록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거제 계룡산 모노레일둔덕면 거림리 뒷산 우두봉 중허리에 자리한 둔덕기성. 한 여행객이 둔덕기성 성벽에 올라 거제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고요한 패자의 성 ‘둔덕기성’에 오르다거제의 또 다른 이름은 ‘귀양살이 섬’이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대표적인 유배지여서다. 유배 온 대표적인 인물이 고려 의종이다. 그는 이곳 거제에서 3년간의 초라한 삶을 살았다. 의종은 1146년 인종이 죽자 즉위했다. 그는 인종 때 일어난 이자겸의 전횡과 반란, 묘청의 난 등으로 실추된 왕실의 권위를 회복하며, 왕권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무신을 총애하고 친위군을 늘렸다. 그러나 말년에는 달랐다. 그는 문신, 환관들과 어울리며 유흥과 오락에 깊이 빠져들었다. 이 과정에서 무신들을 소외시켜 천대받게 만들면서 무신정변의 계기를 낳았고, 결국 왕권은 몰락했다. 결국 의종은 왕의 자리에서 쫓겨났다. 의왕은 거제도로, 그의 맏아들인 태자는 진도로 유배됐다.비참하게 쫓겨난 왕이었지만, 그래도 거제 백성들은 폐왕을 맞기 위해 둔덕면 거림리의 우봉산 중턱에 성을 쌓았다. 둘레 550m, 면적 5000평 남짓한 ‘둔덕기성’이다. 이 성을 ‘폐왕성’이라 부른 이유다. 하지만 이 이름으로 불린 것은 최근의 일이다. 폐왕성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34년 발간한 ‘통영군지’다. 그 이전의 기록, 어디에서도 ‘폐왕성’이란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신증동국여지승람(1503년)에는 ‘둔덕기성’으로 기록했다. 이후 ‘둔덕기성’이라 이름 고쳐 부르고 있다. 최근 둔덕기성은 돌담을 새로 쌓으며 성벽의 모습을 일부 갖췄지만, 무너져 내린채 쌓인 돌무덤을 보고 있으면 이곳이 성벽이었나 싶을 정도다. 하지만 성벽에 서서 내려다보는 둔덕골 풍경은 평화롭고 장쾌하다.둔덕면 거림리 뒷산 우두봉 중허리에 자리한 둔덕기성. 한 여행객이 둔덕기성 성벽에 올라 거제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여행팁= 최근 한화리조트가 거제에 새 리조트를 개관했다. 지난 15일 문을 연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다. 이탈리어로 ‘아름다운 전망’이라는 뜻이다. 규모부터 시설까지 나무랄 데가 없다. 12만2300㎡(3만7000여 평) 부지에 전체면적 9만1900㎡(2만7800평) 규모의 리조트를 짓는 데 자그마치 2700억 원 이상의 총사업비를 투입했다. 객실은 470실 규모. 크기에 따라 패밀리, 스위트, 로얄 등으로 구분한 일반 객실이 372실이고,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한 프리미엄 객실이 98실이다. 특히 돋보이는 건 자녀동반 가족 고객을 겨냥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다. 뽀로로를 캐릭터로 내세운 키즈 클럽을 비롯해 아이들이 자유로운 놀이처럼 미술수업을 할 수 있는 드로잉카페, 어른도 탄성을 지를 정도인 블록 장난감 놀이 공간, 온몸으로 뛰노는 대규모 실내 트램펄린 시설 등을 들여놓았다.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인피니티 풀(사진=한화리조트)
2018.10.19 I 강경록 기자
농어촌공사-중기진흥공단, 중기 직원 480명 농촌 가족연수 지원
  • 농어촌공사-중기진흥공단, 중기 직원 480명 농촌 가족연수 지원
  • 지난해 전북 안덕마을에서 열린 한국농어촌공사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중소기업 가족 연수 참가자 모습. 농어촌공사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10월13일부터 11월18일까지 전국 4개 농촌체험마을에서 480명의 중소기업 직원 가족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농어촌공사는 농어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중기진흥공단과 손잡고 중기 가족 연수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해 2개 마을 129명에서 4개 마을 480명으로 대상도 확대했다.이 기간 중기 가족이 연수를 갈 농촌체험마을은 경기도 양평군 소리산 마을과 충남 금산군 조팝꽃 피는 마을, 전북 완주군 안덕마을, 제주 가시리마을 네 곳이다.참가자는 소여물 먹이기, 말 타기, 황토한증막 체험, 두부 만들기, 숲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족 차원에서 힐링하고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참가자 설문조사 결과 93%가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답할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농어촌공사는 민간 여행사와 협업하는 농촌 관광상품, 유명 리조트와 연계한 농촌 관광코스 개발, 도농교류협력 사업 지원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촌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 ‘웰촌’도 운영하고 있다.최규성 농어촌공사 사장은 “농어촌이 가진 다양한 장점을 꾸준히 발굴해 농어촌 상생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농어촌공사는 저수지 등 농업 기반시설 유지·관리를 맡은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전남 나주에 있다.
2018.10.16 I 김형욱 기자
 억겁의 세월이 만든 몽돌 방파제, 외로운 파수꾼이 지켜내다
  • [여행] 억겁의 세월이 만든 몽돌 방파제, 외로운 파수꾼이 지켜내다
  • 충남 태안의 외딴섬 내파수도에는 국내 유이무이한 ‘구석(球石)’ 방파제가 있다. 구석이란 ‘둥근 공 모양의 자갈’을 뜻한다. 자갈 더미가 길게 바다로 뻗어 나가 방파제를 이루고 있다. 이런 독특한 지형으로 내파수도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섬은 외롭다. 망망한 바다에 홀로 서서 늘 대상을 그려야 하는 숙명 탓이다. 그래서 섬에는 아직 문명의 때가 묻지 않은 자연이 살아 있다. 그 섬을 찾아 충남 태안으로 향한다. 태안에는 섬이 유독 많다. 무려 114개가 있다. 이 중 유인도는 가의도·옹도·격렬비열도·내파수도 등 4개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전부 무인도다. 섬이 이리도 많으니 때 묻지 않은 섬도 많고, 섬마다 숨은 이야기도 많다. 이번에 찾은 ‘내파수도(內波水島)’에도 특별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30여년간 내파수도를 지킨 고 안정훈씨의 이야기다. 그의 이야기를 쫓아 태안으로 향한다.충남 태안의 외딴섬 내파수도에는 국내 유이무이한 ‘구석(球石)’ 방파제가 있다. 구석이란 ‘둥근 공 모양의 자갈’을 뜻한다. 자갈 더미가 길게 바다로 뻗어 나가 방파제를 이루고 있다. 이런 독특한 지형으로 내파수도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비밀의 섬 ‘내파수도’에 가다충남 태안의 외딴섬 내파수도에는 국내 유이무이한 ‘구석(球石)’ 방파제가 있다. 구석이란 ‘둥근 공 모양의 자갈’을 뜻한다. 자갈 더미가 길게 바다로 뻗어 나가 방파제를 이루고 있다. 이런 독특한 지형으로 내파수도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4개의 유인도 중 실제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섬은 가의도뿐이다. 나머지는 주민이 아닌 등대지기나 양식장 관리직원만이 있을 뿐이다. 무인도마다 사연도 많다. 몇 군데만 소개하자면 정족도는 서해에서 가마우지가 가장 많이 사는 섬이다. 바위 위에 가마우지들이 줄지어 서 있거나 벼랑에서 다이빙하며 사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난도는 괭이갈매기 서식지로 유명하다. 조금 멀리 떨어진 격렬비열도는 최서남단의 섬이다. 초여름까지 섬 전체에 핀 유채꽃과 뛰어난 해안절경 등의 원시 자연이 보는 이를 유혹한다.이들 섬보다 훨씬 남쪽인 안면도 맞은편에 ‘내파수도(內波水島)’가 있다. 내파수도는 예부터 중국의 상선이나 어선들이 우리나라를 오갈 때 폭풍을 피하거나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정박한 섬이다. 태안 안면도 본섬에서 불과 9.7km 떨어져 있다. 해안선 길이는 2.2㎞, 면적 0.14㎢, 해발 40m 정도의 고즈넉한 섬이다. 그렇다고 내파수도가 가기 쉬운 섬이라는 것은 아니다. 태안의 방포항에서 배로 2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 하지만 주민이 거주하지 않아 여객선이 뜨지 않는다. 감성돔을 쫓는 낚시꾼만 어쩌다 찾을 뿐이다. 그렇다 보니 일반인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비밀의 섬’이 됐다.이 섬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구석(球石) 방파제다. 구석을 한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공처럼 둥근 돌’이라는 뜻이다. 쉽게 설명하면 자갈돌, 즉 몽돌이다. 거친 파도에 씻기면서 둥글게 깎인 돌이다. 수천 년 세월 동안 파도에 씻기고, 폭풍에 밀려온 조약돌이 바다 쪽으로 길게 굽어져 나와 천연 방파제를 이루고 있어 서해를 오가는 고깃배들의 포근한 피항처가 되고 있다. 그 길이만 무려 300m에 달한다. 높이가 3~4m, 너비 20~40m로, 작은 고깃배나 상선이 정박하기에 전혀 모자람이 없다.태안의 방포항에서 20여분 낚시배로 가면 내파수도에 닿을 수 있다. 민가 앞으로 ‘구석 방파제’가 길게 늘어서 있다.◇수천만 년 쌓이고 쌓이다 ‘구석 방파제’정부는 내파수도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그 이유는 바로 ‘구석방파제’ 때문이다. 이 자갈밭은 실제 학명으로 해빈(海濱·beach). 본래 해빈은 모래 같은 느슨한 입자들이 해변 일부나 전부를 덮고 있는 해변을 뜻한다. 바윗덩어리로부터 큰자갈·잔자갈 등의 자갈류나 극세립 모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조개껍데기나 부스러기 혹은 제주도 우도처럼 산호부스러기 해빈도 있고, 심지어 인간이 버린 유리나 플라스틱으로 범벅이 된 해빈도 있다.내파수도의 자갈 해빈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태안군청 직원의 설명은 이렇다. 내파수도 서북 쪽에 바위 벼랑이 있다. 북서풍이 부는 겨울에 바람과 파도가 서북쪽 벼랑의 바위를 부수고, 이렇게 부서진 바위가 바다로 떨어진 뒤 빠른 해류를 따라 뒹굴면서 해류를 따라 섬의 동남쪽 해안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바위는 부서지고, 깎이면서 둥근 자갈로 재탄생한다. 이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밀물 때 방파제 위로 난 길을 따라 산 중턱에 올라야 한다. 수면에 이는 물살로 조류가 서로 부딪히는 자리가 확연하게 드러나는데, 딱 그 자리에 자갈돌이 쌓이고 있다.방포항을 출발한 고깃배는 20여분간 항해를 한 끝에 내파수도에 닿는다. 멀리서 보면 인공적인 선착장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배는 아무 꺼리낌 없이 섬으로 곧장 들어선다. 그러고서는 바다 위로 길게 이어진 자갈밭으로 그냥 배를 밀어붙인다. 배 바닥을 자갈에 올려서 배를 대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뱃전에 깔린 자갈이 구르면서 상처하나 없이 배를 받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방파제에 배를 대고 자갈밭에 내려선다. 사각사각 밟히는 소리, 해조음을 연주하는 조약돌들이 사뿐한 촉감으로 마중한다. 둥근 자갈을 만져보니 비단결처럼 매끄럽다. 아마도 억겁의 세월동안 파도에 씻겨 닳고 달았으리라. 내파수도 구석방파제 맞은 편에 있는 해식단애◇두 노인의 희생으로 지켜낸 섬내파수도 구석방파제 맞은 편에 있는 해식단애섬을 본격적으로 둘러볼 차례다. 방파제 뒤로 난 길을 따라 언덕배기에 오르면 ‘내파수도의 파수꾼 안종훈 선생 공적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 공적비는 어떻게 세워진 것일까. 안종훈씨는 1967년 선동규씨와 외딴섬 내파수도로 들어왔다. 객선도 다니지 않는 섬 생활이 불편해 섬 주민들이 다 떠나고 내파수도가 텅 비어 있을 무렵이었다. 안 씨는 선 씨와 내파수도에 지상낙원을 만들겠다는 꿈을 꾸었다. 두 사람은 적잖은 돈을 들여 섬에서 미역양식을 시작했다. 이렇게 번 돈으로 섬을 개발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미역 가격이 폭락하면서 이들의 꿈은 무너졌고, 고기잡이로 겨우 연명하는 고단한 생활이 이어졌다. 그 무렵, 내파수도의 구석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이 돌을 실어 내려는 이들이 섬에 몰려들었다. 이 조약돌 자체가 정원석이나 규석 원료로 상당한 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서였다. 이에 광업권 허가를 낸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와 무차별적으로 구석을 실어나갔다. 안씨와 선씨는 온몸으로 이들을 막았다. 태안 군청에 수십 차례 진정서와 탄원서를 냈고, 급기야 안씨는 감옥까지 갔다. 이 두 노인의 외롭고 긴 투쟁은 1987년 충청남도가 구석 방파제를 문화재로 지정하면서 막을 내렸다. 이 공적비는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념해 세운 것이다.공적비 뒤로는 산길이다. 구석 방파제가 굽어 보이는 산등성이를 넘어가면 좁고 길게 북고남저의 산자락이 엎드려 있다. 드넓은 초지에는 가을이 깊어지면서 억새들이 군락을 지어 하나둘 피어나기 시작했다. 섬을 가득 채운 억새꽃의 하얀 솜털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다. 억새 군락 사이로 길이 뚜렷하긴 하지만, 인위적으로 조성한 산책로나 안내판은 없다. 꾸미지 않고 그냥 놓아둔 섬 정취 그대로다.길 끝에는 또 다른 비밀을 품고 있다. 바로 내파수도 지질의 비밀을 품고 있는 다양한 암석과 지형이다. 지질 운동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희귀한 모양의 지형과 지질경관은 보는 이의 입을 떡하니 벌어지게 만들기 충분하다.서해수산의 꽃게찜◇여행메모△가는길=서해안고속도로 홍성나들목으로 나가서 갈산교차로에서 좌회전한 뒤 상촌교차로에서 다시 좌회전한다. 96번 지방도로를 타고 서산 A·B 지구 방조제를 차례로 건너가면 원청교차로가 나온다. 여기서 좌회전하면 길은 안면대교를 넘어 안면도로 이어진다.△먹을곳= 꽃지해수욕장과 가까운 방포항에는 대형식당인 방포회타운(041-674-0026)이 있다. 주인이 식당과 양식업을 겸하고 있는데, 내파수도의 해삼과 전복 양식장도 이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상차림 메뉴를 주문하면 회와 함께 새우, 전복 등 곁들이 음식이 상 가득 차려진다. 4인 한 상에 16만 원을 받는다. 태안읍에서 한상차림 회를 내는 대표적인 곳이 서해수산(041-675-3579)이다. 싱싱한 자연산 대하와 함께 다양한 곁들이 음식을 낸다. 백사장항은 요즘 대하와 함께 꽃게가 한창이다.
2018.10.12 I 강경록 기자
 변산반도·욕지도 등 올 가을엔 ‘TV 속 여행지’로 간다
  • [여행+] 변산반도·욕지도 등 올 가을엔 ‘TV 속 여행지’로 간다
  • 충남 태안 꽃지해변 일몰(사진=강경록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가을, 영화나 TV에서 보던 곳으로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및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6일 동안 가을 여행주간을 실시한다.여행주간은 여름 휴가철 여행 수요를 다른 계절로 분산하고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매년 봄과 가을에 두 차례 약 2주간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관광업계가 협력해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 및 혜택을 제공한다.올해 여행주간 주제는 ‘여행이 있어 특별한 보통날’. 봄 여행주간에 이어 가을도 ‘TV 속 여행지’를 주제로 잡았다. 김태영 로케이션 매니저(로케이션 플러스 대표)가 ‘가족과 함께하면 더 좋은 여행지’, ‘연인과 함께하면 더 좋은 여행지’, ‘혼자여서 더 좋은 여행지’ 등 모두 20곳의 여행지를 추천한다. 이 가운데 4곳은 해당 지역 명사와 함께 ‘공간여행’으로 진행한다. 1차 여행에서는 오세득 요리연구가, 이상희 여행작가와 ‘배틀트립’ 촬영지인 경남 통영 욕지도를, 2차 여행에서는 황경택 숲 해설가와 ‘다큐멘터리 3일- 더불어 숲’ 촬영지인 경북 울진 금강소나무숲을, 3차 여행에서는 윤완식 선생과 ‘해찬들’ 광고 촬영지인 충남 논산 명재고택을, 4차 여행에서는 김세겸 영화작가, 방준석·백현진 음악감독과 함께 영화 ‘변산’ 촬영지인 전북 부안 변산반도를 방문한다. 비용은 한국관광공사가 전액 부담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14일까지다.이 밖에 서울, 인천, 광주, 대전, 세종, 충남, 전북, 경북 등 8개 지역의 주제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예컨대 광주에서는 영화 ‘택시운전사’, ‘공작’ 촬영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진행되는 ‘예술광주 유랑’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가을 여행주간 기간 전국 101개 사찰에서 1박 2일 절 체험(템플스테이)을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는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2018.10.05 I 강경록 기자
그곳에 가면 나도 '영화, 드라마' 주인공
  • 그곳에 가면 나도 '영화, 드라마' 주인공
  • 가을 여행주간 전국 특별 프로그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일 이처럼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텔레비전(TV) 속 여행지’를 주제로 가을 여행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진행하는 가을 여행주간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한다.텔레비전이나 영화 속의 매력적인 풍경과 숨겨진 촬영 이야기를 소개하는 ‘공간의 이야기 전국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태형 촬영장소 감독(로케이션 매니저)이 추천하는 20개 촬영지를 ‘가족과 함께하면 더 좋은 여행지’, ‘연인과 함께하면 더 좋은 여행지’, ‘둘이 하면 더 좋은 여행지’, ‘혼자여서 더 좋은 여행지’로 나눠 소개한다.이번 가을 여행주간 동안 TV 속 명소를 무료로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지난 봄 여행주간에 6.93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인 ‘공간여행도 다시 한번 진행한다. 공간여행은 20개 촬영지 중 가을의 향기를 가장 진하게 들이마실 수 있는 4개의 촬영지에서, 해당 공간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명사와 함께 여행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1차 여행에서는 오세득 요리연구가, 이상희 여행작가와 예능 ’배틀트립‘의 촬영지인 경남 통영 욕지도(22일~23일)를, 2차 여행에서는 황경택 숲해설가와 ’다큐멘터리 3일_더불어 숲‘ 촬영지인 경북 울진 금강소나무 숲지인 충남 논산 명재고택(10월 30일) 4차 여행에서는 김세겸 영화작가, 방준석-백현진 음악감독과 함께 영화 ’변산‘ 촬영지인 전북 부안 변산반도(11월 1일)를 방문한다. 해당 일정은 공사가 비용을 모두 부담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14일 여행주간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주제 프로그램으로는 ▲드라마 ’도깨비‘, ’별에서 온 그대‘ 등의 촬영지에서 진행하는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투어)인 ‘가을앤(&) 인천여행 시점’, ▲영화 ’택시운전사‘, ’공작‘ 등의 촬영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 민주광장에서 진행하는 ‘예술광주 유랑’,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영화 ’동주‘ 등의 촬영지인 서도역에서 출발하는 혼불근대문화버스를 포함한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떠나는 전라북도 가을여행’ 등을 마련했다.특화 프로그램으로는 ▲명사와 함께하는 서울 건축여행, ▲떠나자! 인천 평화탐방단, ▲인문광주 ‘책빵’, ▲스팀쿡(STEAM-COOK) 대전여행, ▲1418-세종시대로의 시간여행, ▲독립운동가 임무 수행 충남 여행, ▲ 군산 근대골목길 여행, ▲ 가을바다 따라 경북 기차여행 등 16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지역 대표프로그램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는 이천 쌀문화축제(10월18~21일), 고창 모양성제(10월17~2’일), 순창 장류축제(10월19~21일).여주 오곡나루축제(10월26~28일) 등 문화관광축제를 비롯한 390여 개의 행사가 펼쳐진다.특별 행사도 운영한다. 정부는 국립과학관의 과학문화프로그램(과기부), 무등산 국립공원 정상부 한정 개방 및 생태관광 축제 개최, 국립생태원 입장료 할인(환경부), 4대 궁 및 종묘 입장료 50% 할인(문화재청), 국립자연휴양림 누리소통망 경품 행사(산림청)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마련한다. 문체부의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팀의 공연, ‘한복문화주간’ 한복체험과 연계한 프로그램들도 준비했다.여행주간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만 원의 행복 기차여행’은 봄 여행 주간에 대비해 약 1000명이 증가한 3840명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과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비무장지대(DMZ) 여행 2개 코스와, 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용위기지역 9개 코스를 포함했다. 신청기간은 1일 오후 3시부터 4일 오후 3시까지다.행복 만원 템플스테이도 운영한다. 전국 101개 사찰에서 1박 2일 절 체험(템플스테이)을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는 행사다. 이달 8일부터 다음달 2일 오후 5시까지 신청 가능하다.휴가문화 개선 홍보 캠페인도 이어진다. 올바른 휴가문화를 적극적으로 신청하는 상사의 바른 사례를 찾는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송출하고, ‘꼰대’가 아니라 휴가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꽃내’ 나는 상사를 찾아 추천하면, 상장과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연계 행사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평소 직원들이 휴가를 쉽게 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배려해 삶의 질을 크게 향상해준 상사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거나, 지금의 상사를 그렇게 변화시키고 싶은 직원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문체부 금기형 관광정책국장은 “여행은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여행을 준비하고, 기대하고, 누리는 모든 과정에서 삶의 행복감을 증대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우리나라 구석구석에서, 언제든, 어렵지 않게 이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여행주간을 비롯한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가을 여행주간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과 변동 사항은 여행주간 누리집(travelweek.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10.01 I 강경록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