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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집값에 젊은층 ‘탈 서울’…작년 13만명 경기·인천으로 이주
  • 미친 집값에 젊은층 ‘탈 서울’…작년 13만명 경기·인천으로 이주
  • 지난 12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공급한 ‘일산자이 3차’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예비청약자들이 붐비고 있다.[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 한해 서울에서 경기·인천으로 거주지를 옮긴 사람들이 직전 해보다 30% 늘었다. 높은 집값으로 인한 ‘탈(脫) 서울화’ 현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경기, 인천으로 이주한 인구 수(순이동자)는 총 13만 1995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떠난 이들은 경기로 12만 3949명, 인천으로 8046명로 각각 이동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도권 순이동자(10만 1821명)와 비교하면 29.63% 늘었다.업계에서는 서울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인해 주거비용 부담이 높아지고,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서울 전 지역에서 적용되면서 서울 생활권이 가능한 수도권 지역으로 이사하는 현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부동산114 시세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19.95%을 기록했다. 3.3㎡당 아파트 가격이 1년 사이 2180만원에서 2615만원으로 껑충 뛴 것이다.새로 지어 분양하는 아파트 가격도 높기란 마찬가지다. 지난 12월 SK건설이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서 분양한 ‘DMC SK뷰’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6억 3800만~7억 2620만원에 달했다. 앞서 한달 전인 11월에 현대건설이 은평구 응암동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녹번역’의 분양가도 전용 84㎡기준으로 최고 7억 1370만원이었다. 이처럼 높은 서울 집값 때문에 인접한 수도권 지역 새 아파트로 수요자들이 옮겨가는 분위기다. 지난 12월 GS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2지구에서 분양한 ‘일산자이 3차’의 청약 결과를 살펴보면 고양시(해당지역)에서 들어온 청약 통장 수는 901개, 반면 기타 지역에서 들어온 청약 통장 수는 1936개로 고양시보다 2배 이상 많았다.업계 전문가는 “최근 수도권 지역의 교통 개발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신혼집을 구하는 신혼부부나 자녀를 위해 넓은 집으로 이사 가기를 희망하는 중장년층들의 이동이 많은 편”이라며 “무엇보다 지난 2~3년간 서울 집값이 오를 대로 올랐고, 정부 규제로 대출도 받기 어렵다 보니 어쩔수 없이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수도권으로 옮겨가는 ‘탈 서울화’를 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05 I 박민 기자
입주 앞둔 '개포 래미안블레스티지', 웃돈 조정받나
  • [주목! 이 아파트]입주 앞둔 '개포 래미안블레스티지', 웃돈 조정받나
  •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 래미안 블레스티지’ 위치도. 네이버 지도 캡쳐[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달 말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총 1957가구 규모의 대단지 ‘개포 래미안 블레스티지’ 아파트가 입주를 진행한다.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5층에 23개동, 전용면적 49.9~126.92㎡로 규모로 지어졌다. 중소형부터 대형 평형까지 두루 갖추고 있고, 단 5가구만 공급된 펜트하우스(전용 141.76~182.73㎡)도 있다.개포지구 재건축 사업의 첫 분양 단지였던 이 단지는 지난 2016년 분양 당시 계약 시작 8일 만에 완판할 정도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당시 전체 1957가구 중 조합원 물량과 공공임대를 제외한 396가구가 일반에 공급됐고, 1만건 이상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강남구에서 2009년 이후 한 단지에 1만건 이상 청약이 몰린 것은 이 아파트가 처음이었다.분양 당시 가격은 3.3㎡당 평균 3760만원으로, 가장 작은 전용 49㎡형의 경우 3.3㎡당 4495만원에 달해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별로 △49㎡ 8억1800만~8억990만원 △59㎡ 9억2900만~10억4900만원 △84㎡ 11억9900만~13억9900만원 등이었다. 대형 평형인 전용 126㎡는 16억9900만~19억3900만원에 공급됐다.작년 여름까지 서울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이 아파트 전용 59㎡짜리 분양권은 8월 16억3900만원에 팔리며 분양가보다 7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같은 달 전용 126㎡짜리는 8억원이 오른 27억7900만원에 거래됐다. 다만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이 하향 조정국면에 들어가면서 현재는 마지막 거래가격에서 1억원 가까이 값이 빠졌다. 전용 59㎡짜리 현재 15억~17억원, 전용 126㎡는 26억원 안팎을 호가한다.단지는 분당선 구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옆으로는 개포공원과 개포도서관이 있다. 이 아파트 입주민 자녀는 도보로 이용 가능한 개원초로 배정을 받고, 구룡중, 경기여고, 개포고도 가까이 있다. 또 대치동 학원가가 가까워 학부모 수요도 꾸준한 편이다.
2019.01.05 I 박민 기자
연기된 분양물량 소화…쉬어가는 청약시장
  • [부동산 캘린더]연기된 분양물량 소화…쉬어가는 청약시장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해 말 미뤄졌던 청약 물량이 연초 소화되며 다음주(7~12일) 청약시장은 한 차례 쉬어갈 전망이다. 4일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1순위 기준 수도권 1640가구, 지방 1149가구 등 총 278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이번주 7000가구가량이 분양된 데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 셈이다. 분양 승인이 철회됐던 경기 용인시 신봉동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가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전용면적 74·84㎡로 구성된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검단신도시 한신더휴’와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역시 9일 특별공급에 이어 10·11일 1·2순위 각각 청약을 접수한다. 이외에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죽전역 동화아이위시’ 등도 분양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의 경우 광주시 남구 월산동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 전남 화순군 화순읍 ‘화순 삼일파라뷰 에듀시티’가 11일 문을 연다. 다음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하는 단지는 10곳이다. 1만개 넘는 청약통장을 끌어모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자연앤자이’가 1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같은날 서울에서의 첫 청약이었던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도 당첨자 발표를 진행한다. 당첨자와 계약을 진행하는 곳은 총 7곳이다. 서울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세종시 어진동 ‘세종한신더휴리저브2차’ 등이 8일부터 사흘 동안 정당계약을 한다.
2019.01.05 I 경계영 기자
올해 첫 서울 청약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경쟁률 33대1
  • 올해 첫 서울 청약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경쟁률 33대1
  • 자료=금융결제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 서울에서 진행된 첫 청약인 동대문구 용두동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에 8000여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이 33대 1을 넘어섰다. 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249가구 모집에 8307명이 접수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33.36대 1로 집계됐다. 이 단지는 올해 서울에서 접수한 첫 청약으로 여전히 청약 열기가 뜨겁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난달 서울에서 분양된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91.62대 1,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라클라스’ 23.94대 1 각각 기록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주택형은 일반분양 가운데 최소 주택형인 전용면적 51.96㎡였다. 2가구 공급에 559명이 몰리며 경쟁률이 279.50대 1에 달했다. 7가구 공급하는 데 그친 84.95㎡A 역시 849개의 청약 통장이 몰리며 121.29대 1로 세 자릿수대 경쟁률을 나타냈다. 유일하게 전용 85㎡를 넘는 109.97㎡의 경우 17가구 공급에 1159명이 몰려 68.18대 1로 경쟁률이 치열했다.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는 용두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8개 동, 전용면적 39~109㎡ 총 823가구로 구성된다. 위치상 지하철 1·2호선 신설동역과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용두역(지선)이 가까울 뿐 아니라 내부순환로 마장IC도 인근에 있다. 청계천을 사이에 두고 왕십리뉴타운인 텐즈힐1·2단지와 마주하고 있기도 하다. 분양가격이 3.3㎡당 2600만원선이며 면적별로는 전용 59㎡는 6억480만~7억2105만원, 전용 84㎡는 7억8929만~8억6867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는 당첨자를 11일 발표하고, 22~24일 당첨자와의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모델하우스가 상담을 기다리는 고객으로 북적거리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
2019.01.04 I 경계영 기자
‘로또 아파트’ 위례포레자이 '잭팟'…1순위 청약 130대 1
  • ‘로또 아파트’ 위례포레자이 '잭팟'…1순위 청약 130대 1
  • GS건설 ‘위례포레자이’ 투시도.(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위례신도시에서 4년 만에 공급된 ‘위례포레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 잭팟을 터트렸다. 올해 ‘최고 로또 분양단지’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분양 흥행에 성공한 만큼, 조기 완판(완전 판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GS건설이 경기도 하남시 위례지구 A3-1BL블록에 짓는 위례포레자이는 487가구(특별공급분 제외) 모집에 청약 통장 6만3472개가 몰려 평균 경쟁률 130.33 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평형대는 전용 108T㎡로 3가구 모집에 728명이 몰려 평균 242.7대 1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95A㎡ 197.2대 1 △101A㎡ 156.9대 1 △95B㎡ 125.2대 1 △131㎡ 93.8대 1 △101B㎡ 66대 1 등 전 평형대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미 전날인 2일 진행한 특별공급부터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을 예고했다. 특별공급 71가구 배정에 1018건이 접수해 평균 1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위례포레자이는 3.3㎡당 평균 분양가는 1820만원. 공공택지 민간분양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하남시 학암동 아파트 평균 시세(3.3㎡당 2930만원)보다 1000만원이나 저렴하다. 이 때문에 하남시뿐만 아니라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서 무주택자와 1주택자가 대거 청약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분석된다. 송파구 장지동 A공인 관계자는 “남위례에 처음 나온 아파트 분양가 3.3㎡당 1600만~1700만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3000만원 이하를 찾기 힘들 정도로 시세가 껑충 뛰어 올랐다”며 “북위례 행정축이 송파구 거여·마천·잠실동 등과 가까운 서울권역에 속하는데다 위례신사선 개통 등 개발 호재도 많아 추가 상승 기대감이 훨씬 높은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위례포레자이는 바뀐 청약제도를 적용받아 일반분양의 50%를 가점제로 먼저 선정하고 나머지 50%를 추첨제로 배정한다. 추첨제의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을 줘 실질적으로 전체 일반분양 가구의 87.5%(가점제 50%+추첨제 37.5%)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다만 이 단지는 지역 우선 공급제여서 가점제와 추첨제 모두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가 당첨될 확률이 높다. 전체 가구의 30%가 하남시민에 배정되며 이후 경기도 거주자 20%, 서울·인천 거주자 50%에 순차적으로 당첨 기회가 돌아간다. 또 공공택지 분양으로 전매 제한기간이 8년(분양 가격이 주변 시세 70% 미만시)이나 되는 만큼 실수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다. 임종승 GS건설 위례포레자이 분양소장은 “위례지구 내 4년만에 나온 분양이자 북위례 지역 첫 분양으로 입소문이 나며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며 “위례자이, 위례자연앤센트럴자이 등 위례지구의 품격을 높인 명품 브랜드 자이를 북위례에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위례포레자이는 오는 14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5~29일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9.01.03 I 김기덕 기자
중소형 아파트값 10년간 대형보다 ‘2배’ 뛴 이유는
  • 중소형 아파트값 10년간 대형보다 ‘2배’ 뛴 이유는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달 19일 서울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1순위 청약 접수에서 150가구 모집에 청약 통장 1만3743개가 몰리며 평균 청약경쟁률 91.62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59㎡A는 21가구 공급에 5002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경쟁률이 무려 238.19대 1에 달했다. 7가구를 모집한 전용 59㎡B 타입은 1339명이 몰려 경쟁률이 191.29대 1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 중 전용 84㎡ 이하 중소형 평형대에 청약한 당첨가점도 평균 64점대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 단지는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기회를 높인 청약제도 개편 이후 서울에서 첫 진행하는 단지로 주목을 받았는데 뚜껑을 열어 보니 가점이 높은 무주택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중소형(전용면적 60~85㎡ 이하)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르는 등 인기가 꾸준하다.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청약경쟁률이나 매매값 상승률이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인기가 높자 올해도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공급하는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전용면적 85㎡’ 초과 여부가 집값 갈라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 간 전국에서 중소형 면적(전용 60~85㎡ 이하) 아파트 매맷값은 38.0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용 85㎡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17.04% 오르는 데 그쳐 두 배가 넘는 격차를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가구 구성이 소형화되는 추세에 맞춰 생활환경이 바뀌고 있어서다. 또 대부분의 아파트는 발코니를 없애 주거공간으로 확장하면서 대형 평형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주택시장뿐 아니라 청약 시장에서도 중소형 아파트는 높은 인기를 구가중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348개 단지(12만 2441가구)의 청약 현황(2018년 12월 14일 기준)을 보면 전용 60~85㎡에 122만 426명이 청약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청약자(192만 6111명)의 63%에 달하는 수치다. 반면 전용 85㎡초과 중대형 평면에는 48만여명(24.9%)이 청약을 신청했고, 전용 60㎡이하의 소형 평면에는 22만 4000여명(11.6%)이 청약했다.◇무주택자 중심 청약제도로 중소형 인기 확대중소형 선호 현상은 기해년 부동산 시장에서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지난달 11일부터 청약시장에 적용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은 무주택 실수요자를 우선하도록 정책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현재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의 경우 수도권 공공택지와 투기과열지구에서는 모두 가점제를 적용해 공급한다. 청약조정지역에서는 전체 물량 75%를 가점제로 당첨자를 가리고, 나머지 25%는 추첨제물량이다. 가점제(84점 만점)는 무주택기간(32점), 부양가족(35점), 저축기간(17점) 등 3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어 가점제로 공급한다는 것은 사실상 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하겠다는 것이다. 만약 수도권 청약조정지역 등에서 가점에서 탈락한 무주택자는 별도의 신청없이 자동으로 나머지 잔여가구 추첨 대상자에 포함된다. 여기서 추첨 물량의 75%를 무주택자 우선 배정한다.업계 전문가는 “정부가 주택시장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를 지속적으로 내세우자 시장 자체가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중소형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고 있다”라며 “최근 주택공급규칙도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하는 방향으로 개정되면서 건설사들 역시 공급하는 모든 가구를 실수요자가 원하는 중소형으로만 구성해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출규제 강화로 분양가 9억원 이상 주택은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는 등 수요자들의 자금 확보 측면에서 올해도 대형 평형대 보다는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 요소가 훨씬 더 많다”며 “다만 물량 부담 우려가 있는데다 임대사업자 혜택 축소 등 투자 목적으로 접근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입지와 가격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9.01.03 I 김기덕 기자
새해 분양시장 청약 흥행...역세권 단지가 잇는다
  • 새해 분양시장 청약 흥행...역세권 단지가 잇는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새해 첫 분양시장은 역 주변에 들어서는 ‘역세권’ 단지가 포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달 서울 은평구, 대구 동대구역 등지에서 공급한 역세권 단지가 잇달아 청약 흥행에 성공하면서 그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12월 말 서울 은평구 수색 역세권에서 분양한 ‘DMC SK뷰’는 청약 만점자(84점)가 나올 정도로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총 150가구 모집에 평균 9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가까이 있다.같은 달 대구 동대구 역 인근에서 공급한 ‘이안 센트럴D’ 아파트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438가구(전용면적 59㎡~116㎡) 모집에 1만8244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41.6대의 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 당해 마감했다. 이 단지는 KTX와 SRT, 대구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동대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역세권 개발지는 역을 중심으로 주거·교통·상업·문화 등의 시설들이 종합적으로 들어선다”며 “특히 역 주변으로 교통환승센터, 중심 상업시설 등이 조성돼 미래 가치 기대감이 커 분양 단지마다 높은 청약 경쟁률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역세권 개발지는 일대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지난 한해 아파트 매매값 상승세도 가팔랐다. 대구 동구 신암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동대구 역세권은 대규모 재개발이 이뤄지면서 매물을 찾는 매수자들의 문의가 많아졌다”며 “역 주변 일대 아파트들이 적게는 5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 5000만원까지 값이 올랐다”고 말했다. 실제 동대구 신암동 ‘이안 동대구’ 아파트 전용면적 84.92㎡짜리는 지난 달 5억500만원(14층)에 팔리면서 최초 분양가 대비 1억 3000만원 가량 값이 뛴 상태다.새해 첫 달에도 이러한 역세권 입지를 둔 신규 아파트들이 청약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에서는 롯데건설이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65층에 4개 동 규모로 총 1425가구(전용 84㎡~177㎡) 중 125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1호선 급행역과 경의중앙선 및 경춘선인 청량리역이 있다. 같은 달 대구 동대구역 신청동 일대에서 SM우방이 아파트 322가구(전용 59㎡·84㎡)와 오피스텔 253실(49㎡·50㎡)로 이뤄진 중소형 단지 ‘동대구역 우방아이유쉘’를 분양할 예정이다.한양도 서울 청량리역을 배후로 둔 용두동 일대에서 ‘청량리 한양수자인’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상 최고 59층에 4개 동, 전용 84~124㎡, 총 1152가구 규모다. 올 상반기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GS건설은 오는 5월 경기 광주 역동 일원에서 ‘광주역세권 자이’를 분양한다. 광주역세권 개발지구에서 154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경강선( 판교~여주) 경기광주역이 가깝다.
2019.01.02 I 박민 기자
청약자 수십만명·억대 웃돈 붙은 대구, 내년 상반기 9000가구 공급
  • 청약자 수십만명·억대 웃돈 붙은 대구, 내년 상반기 9000가구 공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해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도 뜨거운 주택시장 열기를 내뿜었던 대구에서 2019년에도 새 아파트 물량이 줄줄이 나올 예정이다. 노후주택 비율이 많아 대기 수요가 풍부한 만큼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대구에서는 2만2398가구가 신규 아파트가 공급됐다. 이는 지난 2017년(7674가구)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2014년 이후 4년 만에 최다 공급량이다. 이처럼 공급량이 급증했음에도 신규 단지마다 청약통장이 대거 몰리며 조기 완판되는 등 분양시장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해 초 대구 동구 남산동에 분양한 ‘e편한세상 남산’은 19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6만6184명이 몰려 평균 346.5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조기 완판된 것을 물론 전국 최고 경쟁률을 낸 단지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연이어 9월 달서구 본리동의 ‘달서센트럴더샵’은 105.39대 1, 12월 북구 복현동의 ‘대구복현아이파크’은 280.46대 1의 높은 평균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한해 청약시장은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집계된 청약자 수도 수십만 명이다. 지난해 공급된 33개 단지(12월 21일 기준)에 들어온 1순위 청약통장만 48만2237개다. 대구에 가입된 1순위 청약통장(2018년 11월 기준 50만6665개)을 감안하면, 대구시민 대부분이 청약시장에 뛰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양시장 호황에 억대 웃돈이 붙은 분양권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2017년 공급된 ‘동대구 우방아이유쉘’ 전용 84㎡(14층)에는 1억2000만원, ‘수성효성해링턴플레이스’ 전용 84㎡(22층)에는 2억의 웃돈이 붙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구는 노후주택이 많은 지역이라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어 나홀로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가 대구 서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30년 이상 노후주택은 7만7339가구에 달한다. 올해도 대구에는 신규주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공급이 잇따를 전망이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상반기 12개 단지, 총 9555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달서구에는 두 곳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신세계건설이 ‘빌리브 범어’에 이어 내놓는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빌리브 스카이’가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죽전역 바로 앞 구 알리앙스 웨딩홀 자리에 들어서며 아파트 504가구(전용 84~104㎡), 오피스텔 48실(전용 84㎡) 48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들어선다. 같은 달 동화건설은 달서구 감삼동 일대서‘죽전역 동화아이위시’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37층 3개동 전용면적 82~104㎡ 총 392가구 규모다. 대구 동구에서도 4개 단지가 나온다. 이달 아이에스동서는 신암재정비촉진지구에 ‘동대구 에일린의 뜰’을 선보인다. 지해 분양한 ‘수성범어 에일린의 뜰’에 이어 대구에 공급하는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3층, 전용면적 59~84㎡ 총 705가구로 조성된다. 상반기에는 화성산업이 신암뉴타운 2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신암 화성파크드림’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7층 높이로 지어지며 아파트 1140가구와 오피스텔 176실로 구성된다.
2018.12.31 I 김기덕 기자
거래 절벽·로또 청약..고강도 대책에 부작용도 속출
  • [아듀! 주택시장]거래 절벽·로또 청약..고강도 대책에 부작용도 속출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작년 8·2 부동산 대책으로도 잡지 못한 서울 집값이 올해 9·13 대책 이후 간신히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1~9월 6% 넘게 뛰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9~11월 상승률이 0.63%에 그쳤고 12월에는 약세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여름 무더위만큼 들끓던 투자 열기가 겨울 찬바람에 싸늘히 식은 모습이다. 겉으로 드러난 가격 변동률은 서울 주택시장이 안정세에 진입했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곳곳에서 부작용도 속출했다. 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서민 주거 안정’ 목표가 ‘절반의 달성’에 그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거래 끊긴 주택시장… 팔 사람 줄었는데 살 사람은 더 없어서울 주택 매매시장은 심각한 거래 절벽에 직면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3565건으로 2013년 8월(3149건) 이후 5년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12월 들어선 27일 현재 2014건에 불과하다. 이달 31일까지 2500건을 넘기는 것은 불가능해보인다. 지난 2013년 7월(2118건) 이후 거래신고가 가장 뜸했던 달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같은 거래 절벽은 정부 규제의 직접적인 결과물이다. 지난 4월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됐고 세금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한 임대주택 등록이 급증하면서 거래 가능한 물건 자체가 급격히 줄어든 때문이다. 올해 1~3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월 1만건 이상 이뤄졌고 3월 한달간 등록된 임대주택이 역대 최대인 7만9767채였던 것이 이를 증명한다. 등록 임대주택이 양도세 감면과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혜택을 받으려면 8년 이상 장기 임대해야 한다. 올 들어 11월까지 등록된 임대주택은 34만6025채로 전체 등록 임대주택(132만5000채)의 26.1% 수준이다. 팔 사람이 줄어든데다 살 사람은 더 줄었다. 9·13 대책으로 서울 등 규제지역에서는 2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이 불가능해졌고 1주택자도 갈아타기를 증명해야만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종부세 인상, 공시가격 현실화 등 보유세 인상기조를 강조한 것도 주택 매수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지수는 11월 3.9를 기록해 2013년8월(2.8) 이후 5년3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매매거래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거래가 활발하고 반대로 이를 밑돌면 거래가 한산하다는 의미다. 매수자와 매도자의 양을 수치화한 매수우위지수는 서울이 11월 64.5로 2017년 2월 58.7 이후 1년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매수자가 많고, 이를 밑돌면 매도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2차 수도권 주택 공급계획과 9·13 부동산 대책,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반적으로 매수자·매도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약세가 이어지면서 매수 문의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현금부자 절대 유리해진 청약시장… 실수요자 역차별 불만도청약시장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로또 아파트’가 양산됐다. 청약에 회의적이던 무주택자들도 뒤늦게 청약통장에 가입하는가 하면 부적격 당첨물량이나 미계약 물량에 대한 선착순 분양에 밤샘 줄서기 경쟁이 재연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정부는 9·13 대책의 후속조치를 통해 이달부터 추첨제 75% 이상 무주택자 우선공급 등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를 늘려주는 방향으로 청약제도를 개선했지만 중도금대출 제한 등으로 현금부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해진 상황은 손대지 못했다. 이에 서울 강남권 등 선호지역에서 나오는 청약에는 평범한 실수요자들이 사실상 참여할 수 없게 된 것이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433만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강북지역(노원·서대문·은평·중랑·마포·중구·용산·동대문·성동·성북·도봉·강북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154만원으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국민주택 규모에 해당하는 전용면적 84㎡도 강남권에서는 대부분 분양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다. 강남권 청약시장의 높아진 문턱으로 인기 단지는 현금부자들이 유유히 점령했고 대부분의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강북권 청약에서 피터지는 경쟁에 몰렸다. 강남3구의 올해 평균 청약경쟁률은 8.82대 1였던 데 반해 강북지역은 36.69대 1로 4배 이상 높았다.업계 관계자는 “잇단 부동산 대책과 대출 규제가 무색하게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희소성이 부각됐고 분양가도 치솟고 있다”며 “9억원 이상 고가주택에 대한 중도금대출이 막히면서 강남권은 일부 현금부자들만의 시장이 됐고, 강남 입성을 꿈꾸던 많은 수요자들은 강북 재개발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양극화’라는 키워드는 올해 청약시장뿐만 아니라 매매시장도 강타했다. 올해 1~11월 서울은 아파트 매매값이 8.22% 오르는 동안 지방은 2.79% 떨어졌다. 서울 내에서도 무주택자와 유주택자간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작년 12월 3.3㎡당 2508만원이던 것이 올해 11월에는 2747만원으로 뛰었다. 주택 보유자들이 작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억단위의 자산 증가를 만끽하는 사이 무주택자들은 내집 마련의 꿈을 포기해야 했다.현대건설이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한 ‘디에이치 라클라스’ 아파트(삼호가든맨션3차 재건축 단지)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포스코건설이 판교 대장지구에서 분양하는 ‘판교 더샵 포레스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 등을 살펴 보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2018.12.28 I 성문재 기자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만 34세까지 ‘가입’ 가능해진다
  •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만 34세까지 ‘가입’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내년 1월 2일부터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의 가입 연령이 만 34세 이하까지 확대되고 세대주 요건도 대폭 완화된다. 또 이달 28일부터 연 1%대의 ‘청년전용 보증부 월세대출’ 상품도 처음 출시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7월 출시한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에 보다 많은 청년이 가입할 수 있도록 연령 및 세대주 요건을 개선했다고 26일 밝혔다.우선 기존 만 19세 이상에서 만 29세 이하까지 가입할 수 있었던 나이 제한을 만 34세 이하(병역기간 최대6년인정)까지 확대했다. 이번 개선에 따라 병역 및 학업 등으로 30대 초반에 취업하는 청년도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또 기존 ‘무주택 세대주’에서 무주택 세대의 세대원이거나 3년 이내 무주택 세대주 예정자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주택임차자금 부족으로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해 세대주가 아닌 청년도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국토부 관계자는 “청년들의 주거 현실을 반영한 이번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요건 완화로 보다 많은 청년이 우대금리 혜택 등의 주거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 1%대 저리로 보증금과 월세자금을 동시에 지원하는 ‘청년전용 보증부 월세대출’ 상품도 28일 처음 출시한다. 이는 지난 7월 5일 발표한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이 상품은 만 34세 이하에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청년(예비 세대주 포함)에게 보증금은 최대 3500만원(보증금의 80% 이내)까지, 월세금은 최대 960만원(월 40만원씩 24개월 기준)까지 각각 1.8%, 1.5% 저리로 지원한다.다만 지원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이어야 한다. 대출 기간은 기본 2년으로, 이후 4회까지 연장이 가능해 최장 10년간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금융기관이나 주택도시기금에서 보증금과 월세를 동시에 지원하는 상품은 없었다”며 “이번 청년전용 보증부 월세대출 출시로 사회초년생, 구직자 등 청년층의 주거복지 및 주거안정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26 I 박민 기자
연말 분양 최대어 ‘위례포레자이’
  • [모델하우스 탐방]연말 분양 최대어 ‘위례포레자이’
  • 지난 21일 문을 연 위례포레자이 모델하우스 입장을 위해 예비 청약자들이 긴 줄을 서 있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모델하우스 개장 시간인 10시 이전에 왔는데도 2시간이나 넘게 기다렸어요, 직접와서 보니 확신이 드네요. 무조건 청약할 생각입니다.”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된 위례포레자이 모델하우스. 위례신도시에서 3년 만에 민간아파트가 분양한다는 소식에 몰려든 예비 청약자들로 모델하우스는 입구 주변에는 개장 전부터 100m가 넘는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약 5000명의 내방객이 모델하우스를 찾았으며, 오후까지는 약 1만명이 다녀갔을 것으로 GS건설은 예상했다.정부의 청약 제도 변경(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 이후 분양하는데다 중대형 평형대로만 구성되다 보니 현장에는 젊은 세대 보다는 청약가점이 높은 중장년층이 더 많이 눈에 띄었다. 위례포레자이는 바뀐 청약제도를 적용받아 일반분양의 50%를 가점제로 먼저 선정하고 나머지 50%를 추점제로 배정한다. 추첨제의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을 줘 실질적으로 전체 일반분양 가구의 87.5%(가점제 50%+추첨제37.5%)가 무주택자에게 우선적으로 배정된다. 경기도 성남구 분당구에서 온 김순자(가명·58)씨는 “청약통장을 처음 사용하는데 무주택자에게 기회도 많고 주변에서 ‘로또 아파트’라는 얘기가 많아 일부러 시간을 내서 찾아왔다”며 “거실 공간도 넓고 구조도 괜찮은 거 같아 청약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위례포레자이의 최고 장점은 분양가다. 공공택지 민간분양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가 182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인근 하남시 학암동 아파트 평균 시세(3.3㎡당 2930만원)보다 1000만원이나 저렴하다. 다만 공공택지 분양으로 전매 제한기간이 8년(분양 가격이 주변 시세 70% 미만시)이나 되는 만큼 실수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다. 송파구 장지동 A공인 관계자는 “남위례에서 첫 공급된 아파트의 분양가 3.3㎡당 1600만~1700만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3000만 이하를 찾기 힘들 정도로 시세가 껑충 뛰어올랐다”며 “북위례가 행정축이 송파구 거여·마천·잠실동 등과 가까운 서울권역에 가까운 데다 위례신사선 개통 등 개발 호재도 많아 추가 상승 기대감이 훨씬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생애 첫 내 집 마련을 위해 서울에서 방문한 신혼부부 등도 눈에 띄었다. 서울 용산구에서 온 이모씨는 “결혼 이후 부모님을 모시고 살 계획인데 서울과 거리도 가까운데다 주변 보다 훨씬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한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했다”며 “중도금 대출 등도 가능해 당장 금전적으로 큰 부담이 없는 게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다만 이 단지는 지역 우선 공급제여서 가점제와 추첨제 모두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가 당첨될 확률이 높다. 전체 가구의 30%가 하남시민에 배정되며 이후 경기도 거주자 20%, 서울·인천 거주자 50%에 순차적으로 당첨 기회가 돌아간다.다만 이날까지 분양승인을 받지 못해 타입별 최종 분양가와 옵션, 청약 일정 등이 담긴 팜플렛을 제공하지 못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방문객들 중에는 “3시간이나 기다렸는데 깜깜이로 운영하는게 어디 있냐”며 불만섞인 목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경기도 하남시 위례지구에 들어서는 위례포레자이는 지하 4층~지상 22층 9개 동, 전용면적 95~131㎡ 총 558가구로 구성된다. 면적별 가구수를 살펴보면 전용면적 △95㎡A 78가구 △95㎡B 43가구 △101㎡A 239가구 △101㎡B 163가구 △108㎡T 3가구 △131㎡ 32가구 등 모든 가구가 중대형으로 구성된다.당초 계획대로라면 위례포레자이 청약 일정은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분양 승인이 지연되면서 일정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다음주 분양 승인이 나게 되면 청약 일정이 내낸 초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18.12.22 I 김기덕 기자
내년 바뀌는 부동산 제도… 종부세 인상·신혼부부 취득세 감면
  • 내년 바뀌는 부동산 제도… 종부세 인상·신혼부부 취득세 감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기해년(己亥年)인 2019년에는 공정시장가액 비율과 종합부동산세율이 인상돼 1주택 이상 주택 소유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또 신혼부부가 생애 최초 주택을 구입할 경우 취득세가 감면되고,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자 연령을 확대하는 등 실수요자들을 위한 우대 정책도 마련된다.부동산114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를 공개했다. 먼저 내년 인상되는 공장시장가액은 2009년 정부가 공시가격 대신 종합부동산세 산정을 위해 도입한 과세표준 기준이다. 보통 부동산 가격 변동, 지방재정 여건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현행 공시가격의 80% 수준에 정해져 납세자의 세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는 공정시장가액이 2019년부터 5% 인상돼 85%로 상향 조정된다. 공정시장가액 비율은 2022년까지 매년 5%씩 올라 최종 100%로 상향될 예정이다.종합부동산세율도 조정된다. 정부는 지난 9.13 부동산 대책에서 종부세 개정안을 발표해 1주택 또는 조정대상 지역 외 2주택 보유자의 세율을 0.5~2.7%로 확대하고,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 지역 내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서는 0.6~3.2%로 세율이 확대하기로 했다.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00%,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200%로 세부담 상한이 상향 조정된다.아울러 주택임대소득 분리과세도 시행된다. 그동안 연간 2000만원 이하의 주택 임대소득은 비과세 혜택을 받았지만, 내년부터는 분리과세된다.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여부에 따라 기본공제 금액, 필요경비 인정 비율 등이 나뉜다. 내년부터 임대 등록사업자는 기본공제 400만원, 필요경비 인정비율 60%로 유지하지만,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는 기본공제 200만원, 필요경비 인정비율 50%로 축소된다. 내년에는 또 3주택자 산정에서 배제되는 소형 주택 범위도 축소될 예정이다. 임대보증금 과세 시 배제됐던 소형 주택의 기준범위가 전용면적 60㎡ 이하, 3억원 이하에서 내년부터는 40㎡ 이하, 2억원 이하로 축소된다. 해당 기준은 2021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될 예정이다.생애 최초 내 집 마련을 나선 실수요자들을 위한 혜택도 확대된다.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에게 취득세를 50% 감면해준다. 취득세 감면은 기존주택과 신규 분양주택에 모두 해당되며, 현재 분양을 받아 중도금을 내고 있는 경우도 2019년까지 입주(소유권 이전)하게 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혼의 기준은 만 20세 이상, 혼인신고 후 5년이내며(재혼포함), 소득이 외벌이는 연 5000만원 이하, 맞벌이는 연 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해당되는 주택의 기준은 3억원(수도권 4억원)이하면서 전용면적 60㎡ 이하인 경우다.청년우대형 청약통장 가입 대상 연령도 확대될 예정이다.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의 가입 대상 연령이 만 19세~29세에서 만 19세~34세로 상향 조정된다. 남성의 경우 병역 기간을 별도로 인정한다.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이란 청년층을 대상으로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청약기능과 소득공제 혜택을 유지하면서 10년 동안 연 최대 3.3%의 금리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청약통장을 말한다. 또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 시행으로 청약시장에서 실수요자들의 주택 당첨 기회가 높아질 전망이다. 올 12월부터 개정안이 시행돼 분양·입주권 소유자는 무주택자에서 제외되고 민영주택 공급 시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하는 경우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또 신혼부부가 혼인신고일 이후 주택을 소유한 적이 있으면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무주택세대구성이더라도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제외된다. 이외에도 지난 10월 은행권에 도입된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이 상호금융업·보험·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에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또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설치되고, 현행 60일이던 실거래가 신고기간이 30일로 축소된다.
2018.12.20 I 김기덕 기자
수색 'DMC SK뷰' 청약에 1만4000명 몰렸다…경쟁률 91대1
  • 수색 'DMC SK뷰' 청약에 1만4000명 몰렸다…경쟁률 91대1
  • 자료=아파트투유[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청약제도가 개편된 이후 서울에서 처음 진행된 분양인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청약에 통장 1만4000개가 몰렸다. 특히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꼽혔던 전용 59㎡A에만 5000명 넘는 청약통장이 쏠렸다. 1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DMC SK뷰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150가구 모집에 1만3743명이 몰리며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됐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91.62대 1에 달했다. 이 단지는 11일부터 바뀐 청약제도를 서울에선 처음 적용 받았다. 수색9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뷰는 지하 5층~지상 30층, 8개동 총 753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DMC SK뷰는 지하철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고, 여기에 현재 계획 중인 서부광역철도(원종~홍대)가 개통되면 쿼드러플 역세권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증산·수색초, 증산·연서·상신중, 숭실고 등이 있다. 이번에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주택형은 전용 59.98㎡A로 21가구 공급에 5002명이 청약하며 경쟁률이 238.19대 1에 이르렀다. 7가구 모집한 전용 59.98㎡B엔 1339명이 몰려 경쟁률이 191.29대 1로 집계됐다. 전용 59㎡는 분양가가 4억1600만~4억7500만원으로 7억원 안팎이었던 전용 84㎡에 견줘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용 84㎡에선 A와 B의 경쟁률이 각각 77.86대 1, 73.54대 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유일한 대형 주택형이었던 전용 112.87㎡엔 25가구 공급에 2297명이 몰려 경쟁률이 91.88대 1을 기록했다.
2018.12.19 I 경계영 기자
'분양전환가 조정 못한다' 정부방침에…10년임대 입주민 "상한제라도 적용해야"
  • '분양전환가 조정 못한다' 정부방침에…10년임대 입주민 "상한제라도 적용해야"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내년부터 분양 전환이 본격화하는 10년 공공임대주택을 놓고 정부와 입주민간 갈등의 골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정부가 10년 공공임대 입주민(임차인)들의 분양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지만, 정작 임차인들은 ‘알맹이 빠진 껍데기 정책’에 불과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분양 전환 갈등의 핵심인 ‘분양전환가 산정 기준’은 여전히 바뀌지 않아서다. ◇ 22일 대규모 집회…“10년간 살던 집에서 쫓겨날 판”정부의 분양전환 임대주택 정책에 반발하고 있는 전국 LH중소형10년공공임대연합회는 오는 22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 지원대책’에 허울 뿐인 정책이라며, 서민이 감당할 수준으로 분양 전환가를 낮추라고 촉구하기 위해서다. 집회에는 경기도 성남 판교, 수원 호매실·광교, 제주, 부산 등 전국의 10년 공공임대 입주민 3000여명이 모일 예정이다.김동령 10년공공임대연합회 회장은 “현재 방식대로 주변 시세에 맞춰 분양가를 책정할 경우 10년 동안 살았던 집에서 쫓겨날 처지”라며 “정부의 지원책은 대출을 지원해줄 테니 비싼 값을 주고 집을 사든지, 아니면 우선 분양을 포기하고 몇년 더 임대로 살라는 식의 ‘우는 아이 달래기 정책’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이어 “분양전환가 산정 기준을 바꾸지 못한다면 ‘분양가 상한제’라도 적용해 달라는 것”이라며 “전국의 모든 공공택지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지만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은 공공임대 아파트를 주변 시세의 90% 수준인 감정평가액으로 분양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 있다”며 꼬집었다. 특히 공공임대 임차인들은 입주할 때 청약통장도 상실했고 10년 동안 무주택 자격유지를 위해 다른 아파트 분양도 못 받은 기회비용을 고려해서라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10년 공공임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또는 민간건설사가 정부의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아 공공택지에 건설한 주택이다. 기존에 5년 공공임대 주택이 있었지만, 장기간 안정적인 거주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보강해 지난 2003년 처음 도입했다.지난 2006년 판교신도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분양돼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LH 6만6000가구, 민간건설사 5만4000가구 등 12만 가구가 공급됐다. 문제는 10년과 5년 공공임대 모두 무주택 및 소득 수준 등 입주 자격이나 조건은 똑같지만, 분양 전환 산정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5년 공공임대는 건설 원가와 감정평가액을 더한 값의 산술 평균 금액으로 분양전환가를 책정하고, 10년 공공임대는 ‘감정평가금액‘으로 규정하고 있다. 감정평가액은 부동산 시세에 따라 값이 정해지는 만큼 10년 공공임대는 시장 여건에 따라 임차인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 실제 2006년 공급 당시 판교의 분양가 시세는 전용면적 59㎡짜리 아파트가 2억6000만~2억7000만원, 전용 84㎡ 3억9000만~4억원대였다. 그러나 이달 현재 시세는 전용 59㎡가 약 7억원, 84㎡는 약 10억원으로 초기 시세보다 2~3배 가량 뛰었다.◇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 산정 방식은 ‘현행 유지’지난 10년간 껑충 뛴 집값에 경기 판교 등 10년 임대 임차인은 분양전환가 산정 방식을 바꿔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가 기존 산정 방식을 바꿀 수 없다고 못을 박으면서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계약 당시 감정가로 분양전환을 하기로 해놓고 이제와 기준을 바꿔버리면 법적 논란이 생길 수 있다”며 “이미 작년까지 10년 공공임대주택 3만3000가구를 계약 내용대로 분양전환한 것을 고려할 때 형평성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대신 장기저리 대출 상품을 제공하거나 분할 납부를 허용해주고, 분양을 원치 않는 임차인에게는 임대기간을 최대 4년간(주거취약계층은 최대 8년) 연장해주기로 했다. 또 분양 전환 준비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고, 주택사업자와 임차인 간 분양 시기와 절차, 대금 납부방법, 주택 수선·보수 등 제반 사항을 협의하도록 했다.국토부에 따르면 내년에 분양전환이 예정된 10년 공공임대는 경기도 판교 4000가구와 동탄ㆍ전남 무안 1000가구 등 5000가구다. 2020년에는 판교 1000가구, 오산ㆍ제주 1000가구 등 2000가구가 분양전환을 앞두고 있다.
2018.12.18 I 박민 기자
'리틀 판교' 대장지구, 강추위에도 모델하우스 북적..3일간 4.7만명
  • '리틀 판교' 대장지구, 강추위에도 모델하우스 북적..3일간 4.7만명
  • 판교 대장지구에서 분양하는 주요 단지 모델하우스 내방객 숫자 및 분양가, 1순위 청약일(자료: 각사)[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이른바 ‘리틀 판교’라 불리는 판교 대장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를 대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강추위 속에서도 판교 대장지구에서 문을 연 아파트 모델하우스 3곳에 총 5만명에 육박하는 인파가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일제히 개관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판교 더샵 포레스트’·‘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모델하우스에 총 4만7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대우건설(047040)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 A1·A2 블록에 공급하는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는 오픈 첫날 약 5000명, 3일간 총 1만8000여명이 방문했다. 분양 관계자는 “높은 서울접근성과 함께 3.3㎡당 평균 2030만원의 경쟁력을 갖춘 분양가가 수요자들에게 크게 어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특히 이번 청약제도 개편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만큼 부적격 당첨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청약 자격과 청약 가점 계산에 대해 수요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판교 대장지구 A11, A12블록에 총 990가구, 전용면적 84㎡로 설계된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사흘간 1만8000여명이 몰렸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판교 더샵 포레스트의 입지가 판교 대장지구 내 다른 단지보다 좋다”며 “작년과 올해 판교, 분당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분당 더샵 파크리버’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건설(000720)·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판교 대장지구 A3·4·6블록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모델하우스에는 오픈 첫날 3000여명 등 3일간 1만1000여명이 다녀갔다.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전용면적 128~162㎡로 구성돼 판교 대장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중 유일하게 모든 가구가 대형이다. 대형 아파트 수요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고급화 콘셉트를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평균 분양가는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가 3.3㎡당 2030만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판교 더샵 포레스트가 2080만원,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가 2433만원이다. 청약일정은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가 가장 빠르다.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오는 18일 1순위 당해지역(성남 1년 이상 거주 대상) 접수를 진행하며, 19일 1순위 기타지역(성남 1년 미만·수도권 거주 대상) 청약을 받는다.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와 판교 더샵 포레스트는 청약날짜가 동일하다.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당해지역 등 청약 일정이 같고 당첨자 발표일도 둘 다 내년 1월 4일이다. 중복 청약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입주시기는 세 단지 모두 2021년 5월이다.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와 판교 더샵 포레스트는 모델하우스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에 마련했고,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만들었다.한편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2구역을 재개발하는 ‘더샵 파크에비뉴’도 같은 시기 모델하우스 문을 열었다. 주말 3일간 1만1000여명이 방문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의정부시는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면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고,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전매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2018.12.16 I 성문재 기자
의정부 ‘더샵 파크에비뉴’ 모델하우스, 추위에도 1.1만명 다녀가
  • 의정부 ‘더샵 파크에비뉴’ 모델하우스, 추위에도 1.1만명 다녀가
  • ‘더샵 파크에비뉴’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포스코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가능2구역을 재개발하는 ‘더샵 파크에비뉴’ 모델하우스에 예비 청약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포스코건설은 지난 14일 문을 연 더샵 파크에비뉴 모델하우스에 주말까지 3일간 약 1만1000여명이 다녀갔다고 16일 밝혔다.한파에도 불구하고 몰려드는 예비 수요자들로 인해 모델하우스 오픈 전부터 대기줄이 이어졌고, 모델하우스 외부에는 방문 고객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천막과 난로 등이 설치됐다. 입장 후에는 모형도 관람과 분양 상담을 대기하는 사람들로 실내가 북적였다. 유모차를 동반하거나 어린 자녀와 함께 온 젊은 부부들도 쉽게 눈에 띄었다.의정부동에 거주하는 김모(43세)씨는 “작년에 장암 더샵에 청약했다가 당첨이 안돼 이번에 청약에 재도전한다”며 “모델하우스가 아파트 부지에 있어 일대를 둘러봤는데 주변이 쾌적하고 의정부역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뚫리면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점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호원동에서 내방한 주모씨(39세)는 “견본주택에 마련된 전용 84㎡A·B 타입을 둘러봤는데 우수한 마감재에 수납공간이 풍부한 것 같고 첨단 시스템에도 눈길이 갔다”며 “의정부에는 오래된 주택이 대부분이어서 그런지 주변을 보면 새 아파트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 청약 경쟁률도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더샵 파크에비뉴가 위치하는 의정부시는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점이 특징이다. 실제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면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전매도 가능하다.또한 1차 중도금 납입 전에 전매가 가능한 안심 전매 프로그램 도입,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채택해 청약 진입 장벽을 낮췄다.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제공한다.더샵 파크에비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5개동, 총 42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97㎡ 3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39㎡ 45가구 △59㎡ 52가구 △84㎡ 200가구 △97㎡ 20가구 등이다.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청약 당첨자는 다음 달 2일에 발표하며, 이어 14~16일 3일간 당첨자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포스코건설 분양관계자는 “지난해 장암 더샵을 분양하며 더샵 브랜드 가치가 호평을 받은데다, 조합원 물량 비율이 적어 로열동·호수 당첨 가능성도 높다”면서 “지역 내 수요는 물론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 강북, 노원 거주자들의 문의전화도 많아 청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더샵 파크에비뉴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더샵 파크에비뉴 투시도. 포스코건설 제공.
2018.12.16 I 성문재 기자
'판교 더샵 포레스트' 모델하우스 3일간 1.8만명 찾아
  • '판교 더샵 포레스트' 모델하우스 3일간 1.8만명 찾아
  • 판교 더샵 포레스트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포스코건설이 판교 대장지구에서 분양하는 ‘판교 더샵 포레스트’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주말 3일간 1만8000여명이 방문했다. 16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14일 문을 연 판교 더샵 포레스트 모델하우스에는 강추위 속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30~40대 젊은 부부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몰리며 긴 줄이 늘어섰다. 모델하우스 내부에도 자세한 상담을 받거나 유니트를 관람하기 위한 대기줄이 이어졌다.판교 더샵 포레스트는 판교 대장지구 A11, A12블록에서 총 990가구, 전용면적 84㎡로 설계됐다. A11블록에는 지하 3층~지상 20층, 7개동, 448가구가, A12블록에는 지하 4층~지상 20층, 9개동, 542가구가 들어선다. 두 블록을 합친 타입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84㎡A타입 401가구 △84㎡B타입 281가구 △84㎡C타입 215가구 △84㎡D타입 93가구다. 모델하우스에는 전용면적 84㎡B타입과 C타입 유니트가 마련됐다. 100%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각 타입별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2.45m의 높은 우물형 천정고, 주방 옆 세탁실 내 입식 손빨래 세탁볼 설치 등에 호평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작년과 올해 판교, 분당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분당 더샵 파크리버’에 이은 ‘더샵’ 브랜드 새 아파트라는 점에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한 관람객은 “더샵은 브랜드는 물론 판교 대장지구 안에 다른 단지들보다 입지도 더 좋은 것 같아 관심을 갖고 모델하우스를 찾았다”며 “유니트를 둘러보니 거실, 방 구조나 세세한 설계가 마음에 들어 아껴둔 청약통장을 넣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이 단지는 최근에 개정된 청약 제도가 처음으로 적용된다.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어 다음 달 4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15~18일까지 나흘간 계약이 실시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080만원이며 입주는 2021년 5월 예정이다.모델하우스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에 있다.방문객들이 판교 더샵 포레스트 모델하우스를 둘러 보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2018.12.16 I 성문재 기자
판교 대장지구 이끌 '대장' 단지는 어디…3社3色 '동시분양'
  • 판교 대장지구 이끌 '대장' 단지는 어디…3社3色 '동시분양'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 최대 관심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대장지구가 분양 스타트에 나선다. 대형으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시작으로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이뤄진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와 ‘판교 더샵 포레스트’가 동시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손님을 맞이한다. 성남시 도시개발사업지인 대장지구는 성남시민이 청약 1순위로 새 아파트에 목말라있던 판교·분당신도시에서 간만에 나온 공급이어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녹지에 둘러싸인 ‘숲세권’이고, 판교·분당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도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2800가구 청약에 성남시민 관심↑현대건설(000720)·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와 대우건설(047040)의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포스코건설의 판교 더샵 포레스트는 14일 일제히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이들 단지가 들어서는 총 92만467㎡ 규모의 대장지구엔 2020년까지 아파트 5268가구를 포함해 단독·연립주택 등 5903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판교신도시 2만9263가구와 견줘 규모가 5분의 1 수준이어서 ‘꼬마판교’로도 불린다.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만 총 2800가구로 대장지구에 조성되는 아파트 절반을 넘는다. 대장지구는 북쪽으로 1.5㎞가량 거리에 판교신도시를, 동쪽으로 3㎞여 거리에 분당신도시를 각각 두고 있어 판교·분당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생활권으로 꼽힌다. 특히 2020년 대장지구와 판교신도시를 잇는 서판교 터널(가칭)이 개통되면 판교 중심지까지 차량으로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와 함께 제2·3 테크노밸리도 개발 예정이어서 ‘직주근접’ 수요가 탄탄하다는 분석이다. 세 단지 모두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자만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성남시 분당구는 투기과열지구여서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2년이 지나야 하고 납입 횟수는 24회 이상, 5년 내 당첨자가 가구에 속하지 않은 1주택 이하 가구주만 1순위 요건에 해당한다. 3000가구에 가까운 물량이 나오기에 부담이 있지만 성남 내 새 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분당은 1991년, 판교는 2009년 각각 입주를 시작한 이래 별 다른 공급이 없었다. 이 때문에 지난 6월 청약을 진행한 ‘분당 더샵 파크리버’ 역시 특별공급을 제외한 339가구 공급에 1만934명이 청약하며 평균 경쟁률이 32.25대 1에 달했다. ◇힐스테이트부터 더샵·푸르지오 차례로 청약세 단지 모두 모델하우스를 같은 날 열지만 18일 1순위 당해지역을 시작으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가 가장 먼저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 전용 85㎡를 넘는 주택형으로만 구성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11일 바뀐 청약제도를 첫 적용 받는다. 총 836가구 가운데 절반은 가점제로, 나머지 절반은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한다. 추첨 물량의 나머지 25%는 청약에서 떨어진 무주택자와 기존 주택을 처분하겠다고 약정을 체결한 1주택자를 섞어 당첨자를 가린다. 다만 A3·4·6블록으로 나뉜 힐스테이트는 당첨자 발표일을 각각 다음달 2일, 이달 31일, 27일 차이를 둬 각각의 블록에 따로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중복 청약이 가능한 셈이다. A3블록은 △139㎡ 99가구 △145㎡ 9가구 △147㎡ 11가구 △162㎡ 2가구 등 121가구, A4 블록은 △131㎡ 246가구 △159㎡ 5가구 등 251가구, A6 블록은 △128㎡ 464가구로 각각 구성된다. A3·4블록은 지구 중앙에 배치되는 유치원과 초등·중학교가, A6블록은 상업시설이 각각 가깝다. 판교 대장지구 6블록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그 다음 청약은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와 판교 더샵 포레스트가 함께 이어받는다.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당해지역 등 청약 일정이 시작되며 당첨자 발표일은 내년 1월4일이다. 당첨자 발표일이 같아 두 단지 가운데 한 단지만 골라 청약해야 한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100% 가점제가 적용된다. 분양가격도 3.3㎡당 평균 2100만원 미만으로 비슷하다.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가 3.3㎡당 평균 2433만원가량으로 책정한 데 비해 300만원 가까이 저렴하다. 이는 두 단지 모두 대장지구 사업에 출자한 ㈜화천대유자산관리를 시행사로 뒀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공급하려는 정부 기조에 맞춰 분양가격을 낮췄다”고 전했다. 푸르지오는 A1블록 529가구, A2블록 445가구 등 총 974가구를 분양한다. 평면은 A·B·C·D·PA 등 5가지이며 이 가운데 PA는 펜트하우스로 A1블록에 5가구, A2블록에 3가구 각각 배치된다. 더샵은 단지 펫네임(단지 특징을 강조하고자 건설사 브랜드 앞·뒤에 붙이는 이름)에서 보듯 ‘숲세권’인 동시에 지구 내 학교와 가깝다. A11블록 448가구, A12블록 542가구 등 990가구로 구성되며 평면은 A·B·C·D 등 네 가지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교통여건이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성남시 운중동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2600만원 선으로 분양가가 3.3㎡당 2000만원 초중반대라면 관심 이어질 듯하다”고 분석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판교 더샵 포레스트와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의 청약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며 “학교와 가까운 단지를 원하는 수요자는 판교 더샵 포레스트에, 대형을 원하는 수요자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에 각각 더 관심 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1·2블록) 투시도. 사진=대우건설판교 더 샵 포레스트(11·12블록)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2018.12.14 I 경계영 기자
교통 호재 넘치는 고양 '위시티'.. 명품단지 '일산자이 3차' 본격 분양
  • 교통 호재 넘치는 고양 '위시티'.. 명품단지 '일산자이 3차' 본격 분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경기 서북부 교통 개발의 중심지로 꼽히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식사지구). 이미 개발이 완료된 일산신도시 바로 옆에 붙어 있어 ‘꼬마 일산’으로 불리는 이 곳에 명품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오는 14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는 ‘일산자이 3차’가 그 주인공이다. 비규제지역에 속해 대출·청약 조건 등이 비교적 자유로운데다 교통·교육·생활인프라 등 자족 기능을 잘 갖춘 입지에서 오랜만에 등장하는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자리잡은 ‘위시티’ 일대 전경. 신도시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사진 중앙). 사진 오른쪽 상단은 이미 입주한 위시티 아파트 단지들 모습이다. (GS건설 제공)◇경기 서북부 교통 중심지로 떠오른 위시티일산자이 3차가 들어서는 고양시 위시티는 다양한 교통 호재를 안고 있다. 먼저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이 2년 앞으로 다가왔다. 업계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에 이어 서울~문산 고속도로까지 개통하면 고양 위시티는 경기 서북부를 대표하는 교통 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총 35.2㎞의 구간을 연결하는 도로로, 현천IC에서 사리현IC(식사동)를 지나 파주 내포IC까지 연결된다. 오는 2020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위시티에서 서울 대표 업무지구(광화문, 상암동 일대)로 이동하려면 서울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다 이동 시간도 대략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 하지만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 이후에는 위시티 인근 사리현IC를 통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DMC 디지털미디어시티와 강서구 마곡지구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고양시에는 경기 서부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대곡~소사선이 2021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대곡역에서 1정거장을 지나면 지하철 5·9호선 및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에 도달하는데, 이를 통해 서울 여의도나 강남 등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고양시는 대곡~소사선을 일산역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국토교통부와 논의 중이다. 신분당선 서북부 고양 연장안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재 고양시는 기존 계획된 신분당선을 킨텍스까지 연장해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한 ‘고양(삼송~킨텍스) 연장안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했다. 고양 식사지구(위시티)에 있는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지역 새 아파트 매매가격은 너무 비싸 적정한 가격대의 새 아파트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최근 서울에서 위시티로 많이 넘어오고 있다”며 “일산신도시 내 아파트도 30년이 거의 다 됐을 정도로 노후화된 데다 주변 고양 삼송·원흥·지축지구 등은 이미 공급이 끝난 상황이라 새 아파트로 옮기려는 지역 내 이주수요 상당수가 위시티 내 공급하는 마지막 자이 브랜드 아파트를 주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특화 단지로 학부모 눈길 사로잡아 일산자이 3차는 일산에서는 보기 드문 키즈(Kids) 특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고양시와 단지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계약자 동의서 수령 후 진행 예정) 협의를 확정지었다. 이를 통해 모집 인원의 70%를 입주민 자녀에게 우선 배정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더욱이 단지가 속한 위시티에는 서울대 진학률이 높은 고양국제고등학교와 저현고등학교가 있다. 또 의대와 약대, 한의대 등이 있는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도 있다. 특히 위시티에 있는 원중초·양일중 등은 위시티에 거주하는 아이들만 다니는 학교로, 교육 환경이 잘 조성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산자이 3차 분양 관계자는 “고양 삼송지구나 지축지구의 경우 새 아파트가 많이 들어섰지만 공공택지여서 정부 규제를 적용받는데다 아직 인프라와 학군도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렇다 보니 일산신도시 대체 도시로 위시티 쪽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많다”고 말했다.고양 위시티는 규제지역에서 벗어났다는 것도 장점이다. 위시티는 고양시 내 민간택지여서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6개월 후면 분양권 전매를 마음대로 팔고 살 수 있다. 전매 제한 기간 이후 중도금 대출 발생으로, 대출 자서 전 분양권을 매도할 수 있어 투자 수요 입장에서는 부담도 적다. 청약통장 가입 1년 후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와 무관하게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일산자이 3차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0㎡ 총 1333가구로 이뤄졌다. 모델하우스는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일대에서 이달 14일 문을 열 예정이다. GS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위시티에서 분양하는 ‘일산자이 3차’ 아파트 조감도.(GS건설 제공)
2018.12.13 I 김기덕 기자
럭셔리 소형 오피스텔 ‘더 라움 펜트하우스’ 이달 광진구서 분양
  • 럭셔리 소형 오피스텔 ‘더 라움 펜트하우스’ 이달 광진구서 분양
  • 더 라움 펜트하우스 조감도. (사진=트라움하우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트라움하우스는 이달 서울 광진구 일대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럭셔리 소형 펜트하우스인 ‘더 라움 펜트하우스’를 분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에 전용면적 58~74㎡ 오피스텔 357실과 상업시설이 함께 지어진다. 단지가 들어서는 성동·광진구 일대는 한강을 휘감고 있는 입지 탓에 ‘한국판 브루클린’으로 불리며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다. 옛 공장 건물이 있던 자리에 세련된 카페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고 공연장, 문화센터 등의 복합 문화공간 조성과 함께 고급 주상복합단지가 줄줄이 들어서고 있다.단지는 4.5m의 높은 층고로 기존 오피스텔과 차별화되는 개방감을 자랑한다. 거실 전체를 통유리로 설계해 남산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아치형 계단, 대리석 마감재 등 수준 높은 인테리어도 적용한다. 지상 4층에는 북카페, 사우나, 피트니스 등 입주민을 위한 전용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 조식, 하우스키핑, 발렛파킹 등 호텔식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입주민들에게 소셜베뉴 ‘라움 패밀리 멤버십’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존에 공급한 트라움하우스 1∼5차 입주민들에게도 제공한 것으로 공연 패밀리 행사 초대 및 VIP 할인, 예식 및 파티행사 VIP 할인, 라움 아카데미 VIP 할인, 소셜베뉴 정기 파티 초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청약은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인터넷으로 접수를 하고, 21일에 당첨자 발표, 26일~27일에 계약을 진행한다. 분양 관계자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 유무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며 “분양가는 가장 작은 면적형인 전용 58㎡짜리가 10억5000만~12억원대다”고 말했다. 입주는 2022년 4월로 예정하고 있다.
2018.12.13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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