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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건설, 광주시 농성동 '빌리브 트레비체' 분양
- 신세계건설이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에 공급하는 ‘빌리브 트레비체’ 조감도(사진=신세계건설)[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신세계건설은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에 ‘빌리브 트레비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 260-7번지에 들어서는 빌리브 트레비체는 지하 4층~지상 35층, 전용면적 136~205㎡ 총 122가구다. 전 가구가 일반분양이며,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136㎡ 70가구 △137㎡ 14가구 △139㎡ 32가구 △190㎡ 4가구 △205㎡ 2가구다.조망을 극대화한 입면분할창 설개와 2개동을 잇는 스카이브릿지를 적용했으며 대형 타입에 걸맞게 넓은 드레스룸과 건·습 분리형 욕실, 채광형 욕실을 비롯해 2.5m 층고로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가구당 2.8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제공하며 에어샤워시스템 등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공기청정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밖에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장, 사우나 등 커뮤니티 시설도 제공할 예정이다.‘빌리브 트레비체’는 광주지하철 1호선 농성역 초역세권 인근이며 죽봉대로와 상무대로가 교차하는 곳에 들어선다. 광주시 원도심과 신도심인 상무지구 생활권 연계가 용이하다. 또한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을 통해 광주 안팎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도 갖췄다. 대형 상업시설과 서구청, 우체국 등 공공기관도 가깝다. 단지를 감싸고 있는 상록 공원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한 점도 강점이다. 이 외에도 상록도서관, 시립미술관까지 도보 거리여서 문화생활을 즐기기도 좋다.비규제지역인 만큼 청약 제약도 적다. 청약 통장 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청약 자격을 얻으며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5년 내 주택 당첨 이력 등과 무관하게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또한 전용면적 85㎡ 이상으로만 구성돼 100% 추첨제 이며, 가점이 부족한 경우에도 당첨을 노려볼 만하다.분양관계자는 “일대에서 찾아보기 힘든 신세계건설만의 특화설계로 나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내 수요는 물론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분양 문의가 꾸준해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모댈하우스는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42-7에 위치한다.
- GS건설, ‘방배그랑자이’ 전용 앱 제공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은 올해 첫 강남 분양 아파트인 ‘방배그랑자이’의 분양 정보를 담은 전용 앱(APP)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앱은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 가능하다. 첫 화면에서는 분양일정, 배정학군 및 진학 현황, 단지 위치 등을 볼 수 있다. 입지정보 창에서는 방배그랑자이 주변 지도가 펼쳐지며 시세, 교통, 편의, 학군 등의 항목을 누르면 지도에 관련 정보가 노출된다.청약진단 항목을 통해서 1순위 자격 여부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점도 눈길을 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부적격 당첨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분양일정 항목에서는 달력으로 남은 청약 일정을 확인 가능하며, 카카오톡 채팅상담도 할 수 있다.이번 방배그랑자이 전용 앱을 설치한 고객들에게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앱을 설치한 후 5월 6일까지 모델하우스를 내방하면 1일 1회 중복 참여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W가나(50만원 상당) 2인 식사권, 랍스타 뷔페(200달러 상당) 2인 식사권, 롯데시네마 2인 영화표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6일 오후 4시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다.GS건설은 또 방배그랑자이 전용 앱 외에도 유튜브 채널 ‘자이TV’를 개설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고객과의 소통을 할 계획이다. 김범건 GS건설 분양소장은 “앱을 통한 분양 정보 제공은 타사에서 보기 드문 자이만의 앞선 마케팅”이라며 “반포동, 대치동 보다 진입장벽이 낮으면서, 8학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어 30~40대 고객들의 방문이 많으며,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 및 우수한 상품도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방배그랑자이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에 들어서며 지하 5층~최고 20층, 8개동, 758가구(전용면적 54~162m²) 규모다. 이 가운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74·84m² 25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청약 일정은 5월 7일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이 진행되며, 8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1순위 청약에 앞서 5월 2일~3일 진행되는 사전 무순위 청약도 함께 넣으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청약 당첨자 계약 후 부적격에 따른 미계약 세대 발생 시, 무순위 청약 당첨자가 우선적으로 계약 가능하다. 청약 통장이 없어도 접수 가능하며, 당첨자로 미분류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1년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
- 패밀리 고객 잡아라‥은행권, 가정의달 이벤트 풍성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은행권이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풍성한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정의 달 행복 레시피 이벤트를 진행하며 가족 기념일, 소모임 친목 행사, 단체 여행 등을 위한 목돈 마련용 내맘적금과 초간편 자유적립식 고금리 재테크 상품인 하나원큐적금을 출시한다. 가족이나 친목그룹의 구성원들이 기념행사나 여행을 위한 목적자금 마련에 적합하게 구성되어 있다.금리는 2일 기준, 1년제 연 1.8%의 기본금리에 계약기간의 절반 이상 월부금자동이체 시 연 0.5%의 우대금리가 더해져 최대 연 2.3%까지 제공된다.KEB하나은행은 5월 한 달 간 신상품인 내맘적금, 하나원큐적금과 기존상품인 급여하나월복리적금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총 555명을 추첨해 공기청정기, 외식상품권, 백화점상품권 등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 자녀가 있는 손님이 상품 가입 시 ‘자녀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축구교실’에 참가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가정에 프로축구클럽 FC서울과 수원삼성 유소년팀 코치들이 함께하는 축구교실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하나은행은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를 위해 만6세부터 만12세 이하 어린이가 청약통장에 가입 시, 1만명 선착순으로 1만 하나머니 바우처를 제공하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어린이바우처 지원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한다.NH농협은행은 한달간 ‘가정의 달 행복+이벤트’를 실시한다.농협은행에 세대주·세대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고객이 각각 금융상품(예·적금·주택청약종합저축 중 1개 이상)에 신규 가입한 경우 세대주 고객 이름으로 자동 응모되는 가족과 함께 이벤트와, 스마트뱅킹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정의 달 관련 퀴즈를 풀고 응모하는 가정의 달 퀴즈 이벤트 로 진행된다.응모 고객 중 총 555명을 추첨해 백화점상품권 100만원, 여행상품권 100만원, 한삼인 홍삼정, 샘소나이트 캐리어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며, 당첨자는 6월 말 농협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6월 30일까지 어린이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SPC상품권을 지급하는 우리아이 종잣돈펀드(Seed Money Fund) 이벤트도 연다. 농협은행에서 판매중인 어린이펀드에 5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신청하는 고객에게 가입금액에 따라 SPC상품권(5000원~1만원 2종)을 지급한다. 신한은행은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와 함께 ‘신한 키자니아 드림(DREAM) 적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 상품은 최고 이자 연 2.75%다. 최근 3개월 적금에 최초 가입한 고객에게 연 1.0%포인트를, 키자니아 고객 모두에게 연 0.5%포인트를 우대금리로 각각 제공한다.신한은행은 또 적금 가입자에게 키자니아 2인 가족 입장권 35% 할인 쿠폰과 키자니아 전용화폐인 ‘키조’ 쿠폰을 가입 즉시 지급할 계획이다.IBK기업은행은 5월 어린이날(1세~13세), 어버이날(50세 이상), 스승의 날(유치원·어린이집, 초·중·고교 및 대학교 교사·교직원), 성년의 날(20세), 부부의 날(결혼 7년 이내) 등 5월 기념일에 해당하는 고객으로 만기 1년 IBK적립식중금채에 가입하면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월 1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며, 연 2.22%(4월 30일 기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 하나은행, 가정의 달 맞이 행복레시피 이벤트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KEB하나은행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정의 달 행복레시피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오는 2일부터 가족 기념일, 소모임 친목 행사, 단체 여행 등을 위한 목돈 마련용 내맘적금과 초간편 자유적립식 고금리 재테크 상품인 하나원큐적금을 출시한다. 내맘적금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 대상의 자유적립식 적금상품으로 인터넷뱅킹과 스마트폰뱅킹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기간 6개월이상 60개월이하, 매월 500만원 한도 내에서 만기일 지정이나 납입이 자유롭고 다양한 자동이체 주기 선정도 가능해 가족이나 친목그룹의 구성원들이 기념행사나 여행을 위한 목적자금 마련에 적합하게 구성되어 있다.금리는 2일 기준, 1년제 연 1.8%의 기본금리에 계약기간의 절반 이상 월부금자동이체 시 연0.5%의 우대금리가 더해져 최대 연2.3%까지 제공된다.하나원큐적금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 대상의 초간편 자유적립식 고금리 재테크 적금상품으로 스마트폰뱅킹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1년에 매월2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 납입이 가능하다.금리는 2일 기준 연2.0%의 기본금리에 마케팅동의 시 연1.0%의 우대금리가 더해져 최대 연3.0%까지 제공된다.KEB하나은행은 5월 한달 간 신상품인 내맘적금, 하나원큐적금과 기존상품인 급여하나월복리적금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총 555명을 추첨해 공기청정기, 외식상품권, 백화점상품권 등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 자녀가 있는 손님이 상품 가입 시 ‘자녀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축구교실’에 참가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가정에 프로축구클럽 FC서울과 수원삼성 유소년팀 코치들이 함께하는 축구교실 참가자격이 주어진다.하나은행은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를 위해 만6세부터 만12세 이하 어린이가 청약통장에 가입 시, 1만명 선착순으로 1만 하나머니 바우처를 제공하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어린이바우처 지원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한다.
- 서울 은평구 ‘백련산파크자이’, 내달 2일 무순위 인터넷 청약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은 다음달 2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파크자이’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단지는 2016년 1차 분양 후 3년 만에 후분양 형식으로 지난달 1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조합원 현금청산자 물량 등 43가구 모집에 평균 36.7대 1, 최고경쟁률은 무려 128대 1을 기록했다. 다만 부적격자 등이 발생해 10가구가 잔여물량으로 나왔다. GS건설은 다음달 2일 잔여물량 청약을 받은 이후 3일 당첨자 발표, 4일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이달 현재 시세는 전용 59㎡는 6억 2000만원, 전용 84㎡는 7억 2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후분양 형식의 분양가는 전용 59㎡는 4억원대 후반~5억원대 후반, 전용 84㎡는 6억원대 중후반대라 시세 대비 매력적인 가격대다. 업계 관계자는 “잔여물량이 적은데 반해 청약 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잔여물량 분양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추세인 점을 고려하면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미계약 물량이나 잔여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는 수요자들이 몰리는 모습이다. 지난해 분양한 ‘과천 위버필드’는 잔여가구 25가구에 2만4000여 명이 청약했고, ‘당산 센트럴아이파크’에도 잔여가구 8가구 모집에 2만 24321명이 신청했다. 올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도 174가구 미계약분에 5835명이 몰렸다. 백련산파크자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9개동 전용 49~84㎡ 총 6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응암초를 비롯해 충암초(사립)중고교 및 명지초(사립)초중고교, 연은초, 영락중 등이 있다. 또 백련산과 불광천도 인접해 있으며, 서울시립은평병원 이마트(은평점)와 신응암시장, 대림시장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있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3호선 녹번역도 가까운 편이다. 이미 준공된 이 단지는 분양대금 완납 시 즉시 입주도 가능하고 전매제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장점도 있다.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 파크자이’ 전경.(GS건설 제공)
- 부산 아파트 2곳 중 1곳, 규제 해제지역서 공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해 말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 3개 구(區)에서 올해 1만3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규제 해제로 분양시장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진 만큼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이주 수요는 물론 해운대구·동래구 등 인근 규제 지역 내 거주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부산진구·연제구·남구에서 1만364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부산진구 4곳 5168가구 △연제구 3곳 5390가구 △남구 3곳 3088가구다. 부산 전체 공급 예정 물량(2만7331가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규제가 해제된 부산진구 등 비조정지역에서는 청약 통장 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청약 자격을 얻는다. 또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5년 내 주택 당첨 이력 등과 무관하게 청약을 넣을 수 있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이들 3개 구는 지난해 규제 영향으로 3785가구만 선보였을 정도로 공급이 드물었던 만큼 대기 수요가 탄탄한 곳으로 꼽힌다”며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 내 거주 중인 구매 수요도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부산 비조정지역 내 공급되는 새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부산진구에서는 삼성물산이 6월 ‘래미안 연지2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261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1~126㎡ 136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부산시민공원과 부산어린이대공원, 초연근린공원, 백양산 등이 가까워 도심 속 숲세권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같은 달 남구에서도 포스코건설이 남천동 남천2구역 재개발로 전용면적 59~107㎡ 975가구 아파트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612가구다. 하반기 중에는 연제구 거제동에서동원개발이 440가구 아파트 분양을 계획 중이다. 부산지방법원, 부산고등법원 등 법조타운이 도보거리며, 홈플러스, 부산사직종합운동장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 ‘디에이치 포레센트’ 중도금 대출不에도 ‘무순위 청약’ No
-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일원대우’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디에이치 포레센트’가 26일 도곡동 ‘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 내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섰다. (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일반분양 물량이 62가구 밖에 안돼 1·2순위 청약 당첨자에서 분양계약이 모두 끝날 수도 있습니다. 일반분양 가구 수 대비 80%를 추가로 뽑는 예비입주자에게 돌아갈 물량도 없을까 하는데, ‘사전 무순위 청약’까지 받아두면 되레 항의만 있을 것 같아 아예 안 받기로 했습니다.”(디에이치 포레센트 분양대행사 관계자)서울 강남권에서 26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 ‘디에이치 포레센트(일원대우 재건축)’ 아파트. 올 들어 분양시장 신 트랜드로 급부상한 ‘무순위 청약’을 포기했다. ‘분양가 9억원 상한선’에 걸려 중도금(통상 분양가의 60%) 집단대출도 불가능하지만 주변 시세보다 2억원이나 싼 분양가를 등에 업고 강남권 ‘현금 부자’를 포섭하겠다는 복안에서다.올해 2월 도입한 무순위 청약은 ‘1·2순위 당첨자→예비당첨자’ 분양 계약 이후에도 팔리지 않는 미계약(미분양)에 대비해 사전에 청약을 받아두는 제도다.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주택 소유 여부와 관련 없이 만 20세가 넘으면 새 아파트 당첨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의무사항이 아니며, 건설사가 고객 편의를 위해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최근 수십억원에 달하는 고가 아파트들은 중도금 대출 불가 등으로 청약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건설사들은 앞다퉈 ‘무순위 청약’을 도입하는 추세다. 같은 날 분양에 나선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총 758가구 중 256가구 일반분양)도 ‘무순위 청약’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고개를 돌린 것이다. 현대건설 측은 무순위 청약을 꺼내 들지 않는 베팅은 분양가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4569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초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이른바 ‘로또 분양’으로 불렸던 ‘디에이치자이 개포(개포8단지 재건축 )’의 분양가(3.3㎡당 4160만원)보다 400만원 정도 더 비싼 수준이다. 주택형별로 전용 59㎡(옛 24평)는 11억5330만원~13억2150만원이다. 전용 84㎡(옛 33평)는 최저 12억1100만원에서 최고 16억4450만원이다. 단 10가구만 공급하는 전용 121㎡는 16억3500만원에서 19억7470만원이다.분양대행사 관계자는 “1년전 분양가와 비교하면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현재 주변 단지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2억 안팎으로 저렴하다”며 “중개사무소에 매물로 나온 호가(집주인이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 기준으로는 최대 4억원까지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실제 이 단지와 길 하나 사이로 맞닿아 있는 ‘래미안 개포 루체하임(옛 일원현대 재건축)’은 전용면적 121㎡짜리가 올해 3월 22억400만원(3층)에 팔렸다. 전용 84㎡는 올 들어 1월 17억 3000만원(12층), 2월 16억원(4층)에 거래된 바 있다. 이와 단순 비교하면 디에이치 포레센트(전용 121㎡ 기준) 2억원 가량 싸다. 일원동 a공인 관계자는 “올 초까지 급매물이 속출하며 값이 떨어졌다가 최근 들어 급매물은 들어가면서 전용 121㎡은 24억원, 전용 84㎡는 19억원을 호가한다”고 말했다.문제는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해 예비청약자들은 자력으로 수억원의 목돈을 마련해야 한다. 계약금(분양가의 20%)과 중도금을 합쳐 전체 분양대금의 80%를 현금으로 갖고 있어야 한다. 분양대행 관계자는 “최소 10억원 정도의 현금이 있어야 한다”며 “향후 잔금 20%는 전세를 놓고 전세보증금을 통해 갈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청약 일정은 오는 30일 1순위(서울 1년 이상 거주자), 5월 2일 1순위(서울 1년 미만 거주자,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 2순위 청약일은 5월 3일이다. 당첨자는 5월10일이며, 5월21~23일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한편 강남구 일원동 일원대우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2층에 4개동 총 184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62가구에 그친다. 전용면적별로 △59㎡ 26가구 △84㎡ 26가구 △121㎡ 10가구 등이다.단지가 들어서는 개포택지개발지구는 재건축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며 지금껏 8500여가구가 분양 및 입주를 했다. 작년 11월 래미안개포루체하임(850가구)과 올해 2월 래미안 블레스티지(1957가구)가 입주를 마쳤고, 앞으로 디에이치아너힐즈(1320가구·올해 8월), 개포래미안포레스트(2296가구/내년 9월), 디에이치자이개포(1996가구·2021년 7월)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개포주공 1, 4~7단지 등도 재건축사업을 활발하게 추진중에 있다.
- '방배그랑자이' 분양가 9억 넘어…현금 부자들의 잔치될라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서울 강남권 첫 분양단지 ‘방배그랑자이’ 아파트가 26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 후반에 달해 모든 주택형이 9억원을 넘어 중도금 집단대출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강남권 분양 단지마다 현금 부자들의 ‘청약 잔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분양가 3.3㎡ 당 4687만원에 ‘중도금 대출 막혀’서초구 방배동 ‘방배경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방배그랑자이 아파트는 지상 20층에 8개동, 총 758가구 규모다. 이중 조합원(469가구) 물량과 임대(33가구)를 제외한 256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 △59㎡ 77가구 △74㎡ 53가구 △84㎡ 126가구다. 중소형 타입 중층(7층) 이상 물량이 115가구(45%)로 기존 정비사업보다 선택의 폭이 넓다.단지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역세권’이며, 지하철 2·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사당역도 인근에 있다. 단지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인 ‘도심 속 공원’ 아파트로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추고 잇다. 이달 22일에는 인근에 서울 내방역과 서초역 사이 서초대로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방배동의 지역 가치도 높아졌다. 상문고, 서울고, 동덕여고, 서초고 등 강남 전통 명문학교가 인근에 있다.교통·학군 등의 뛰어난 강남권 입지에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크지만 무주택 서민 입장에서는 쉽게 청약에 나서기 어렵다. 분양가가 3.3㎡당 평균 4687만원으로 가장 작은 주택인 전용 59㎡의 경우 최저 10억1200만원~최고 12억3000만원에 달한다. ‘분양가 9억원 상한선’에 걸려 중도금 대출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건설사의 연대보증도 지원하지 않는다. 예비청약자들은 계약금(분양가의 20%)까지 합쳐 전체 분양대금의 80%를 현금으로 보유해야 한다. 즉 현금으로 최소 10억원 이상이 있거나 신용대출, 제2금융권 등을 통해 조달해야 한다는 뜻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청약제도를 강화했지만 고강도 대출 규제 탓에 결과적으로는 유주택 현금부자들에게만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공급한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라클라스(옛 삼호가든맨션3차 재건축)’나 래미안리더스원(옛 우성1차 재건축)도 10억원(전용 59㎡ 기준)이 넘는 분양가에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 아파트’로 불렸지만 미계약 물량이 속출했고, 결국 현금부자들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부양가족ㆍ무주택기간을 잘못 기재한 부적격자 외에 현금 조달 능력이 떨어져 계약 포기한 당첨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청약통장 無, 유주택자도 OK ‘무순위 청약’이 단지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하기 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2월 도입된 무순위 청약 제도는 미계약ㆍ미분양에 대비해 사전에 청약을 받는 제도다. 청약통장 없이도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주택 보유 및 세대주 여부도 무관하게 접수가 가능하다. 분양대행사 한 관계자는 “무순위 청약 제도는 당첨자 이력 기록이 남지 않아 추후 1순위 청약을 넣는데도 제약이 없다보니 강남권 분양단지마다 현금 부자들의 무순위 청약 열기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만 2만25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일반 분양물량은 6430가구다. 2분기(4~6월)에만 10개 단지, 300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16.7배 많은 수준이며 최근 5년 같은 기간 중 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던 2016년(332가구)보다도 약 10배 많은 물량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강남권 분양 첫 타자인 방배그랑자이가 중도금 대출 불가 조건에도 사전 무순위 청약이 흥행할 경우 나머지 분양들도 이와 같은 노선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전 무순위 청약 제도가 자칫 현금부자를 위한 특혜 청약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