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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 계좌 없어..'금융 불모지' 베트남에 청약통장·핀테크 전파
  • [신남방이 미래다]10명 중 7명 계좌 없어..'금융 불모지' 베트남에 청약통장·핀테크 전파
  • KB국민은행 하노이 지점 직원들이 한국말로 아침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종오 기자)[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6일 오전 8시 30분 베트남 수도 하노이 중심부에 있는 ‘랜드마크 72’ 건물 25층에서 익숙한 한국말이 들렸다. 지난달 말 개점한 KB국민은행 하노이 지점의 창구 직원 8명이 은행 문 여는 시간에 맞춰 일제히 구호를 외친 것이다. 한국에선 창구 직원의 복장이 자율화됐지만 이들은 모두 국민은행 고유의 회색 유니폼을 맞춰 입었다. 권태두 국민은행 하노이지점장은 “지점 개점 날부터 매일 은행 영업을 시작하고 끝낼 때마다 전 직원이 단합을 위해 한국말로 인사말을 외치고 있다”면서 “‘새롭다’는 모토를 앞세워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 대출을 시작으로 디지털 금융, 지급 결제 등으로까지 차츰 사업 외연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2011년 호찌민에 베트남 1호 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8년 만에 하노이에서 2호 지점 문을 열었다. 우리·신한은행 등 국내 다른 은행보다 진출이 다소 늦은 편이지만, 2016년 2호 지점 인가를 신청해 2년 반을 준비해 왔을 만큼 베트남 시장 진출에 공을 들였다. 베트남은 인도·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캄보디아 등 한국 정부가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신남방 11개 국가 중 한국 기업의 진출이 가장 활발한 나라다. 중국, 미국에 이은 한국의 3위 교역국인 데다 인구 약 1억 명, 지난해 경제 성장률 6.6%(IMF 추정)에 달하는 내수 시장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특히 베트남 금융시장에는 해외 먹거리를 찾는 한국 금융회사가 대거 몰려들고 있다. ◇신한은행, 베트남 1위 외국계 은행으로베트남 수도인 하노이 중심부의 ‘랜드마크 72’ 건물 벽면에 한국 금융회사 간판이 빼곡히 붙어 있다. (사진=박종오 기자)[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선발 주자다. 국민은행보다 먼저 베트남에 진출해 현지 법인까지 세웠다. 베트남에서 외국계 은행은 지점을 2개까지만 개설할 수 있지만, 법인으로 전환할 경우 보유 지점 수에 제한이 없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한국 금융사 사이에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지난 1993년 한국계 은행 중 처음으로 베트남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24년 만인 지난 2017년부터 자산 기준 1위 외국계 은행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개인 신용 대출 등 소매 금융 비중이 전체 대출액의 절반가량으로 베트남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 총액은 이미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신한베트남은행은 90만 명이 넘는 현지 고객을 확보해 지난해 1000억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냈다. 올해에는 베트남 최대 관광지인 다낭에 지점을 신설하는 등 현재 30개인 지점 수를 36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년 전 법인으로 전환한 베트남우리은행도 이달 말 문 여는 하남 지점을 포함해 현재 8개인 지점을 다낭 등으로 계속 늘릴 예정이다. 김승록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장은 “베트남은 은행 계좌를 보유한 사람이 10명 중 3명 정도에 불과하고 돈이 생기면 금을 사서 항아리에 보관하라는 말이 있을 만큼 금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상태는 아니다”라면서도 “뒤집어 말하면 이는 그만큼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 금융사들은 국내에서 배운 금융 서비스 노하우를 앞세워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한국 정부의 주택도시기금(옛 국민주택기금) 모델을 베트남 공공 주택인 사회 주택 공급 정책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과거 주택은행 시절부터 정부 기금을 위탁 운용했던 경험을 살려 청약 통장 가입자의 예금을 모아 공공 주택 사업 등에 쓰는 방안을 베트남 정부에 제안하겠다는 것이다. 베트남우리은행은 베트남의 고액 자산가를 상대로 투자 자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자문 및 성과 수수료를 받는 PB(프라이빗뱅킹) 영업을 시도할 계획이다. 김승록 법인장은 “한국은 금융 규제가 강하기 때문에 PB 영업 같은 다양한 사업을 하기 어렵다”면서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만큼 한국에서 할 수 없는 사업을 시도해 보고 이를 거꾸로 한국에 수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은행들은 한국의 선진 ICT(정보통신기술)를 바탕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한 모바일 금융 거래, 결제 서비스 등 핀테크(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 시장도 적극적으로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신한베트남은행은 휴대전화 전자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모’와 비대면 대출 상품을 이미 출시했고, 한국의 카카오톡과 유사한 현지 메신저 서비스 업체인 ‘잘로’와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다른 은행도 현지 핀테크 기업과의 업무 제휴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보험 등 다른 업권 진출도 활발…구체적 성과는 아직은행뿐 아니라 보험·카드·자산운용·증권 등 다른 금융 업권의 현지 진출 사례도 줄 잇고 있다. 한화생명이 지난 2009년 현지 법인을 설립해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베트남 영업을 시작했고, DB손해보험도 베트남 4위 손해보험사인 PTI의 최대 주주로서 현지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5위 손해보험사인 PJICO 지분을 인수해 현지 보험 시장에 뛰어든 삼성화재와 다르게 현지 진출을 하지 않았던 삼성생명도 최근 베트남 1위 생명보험사인 바오비엣생명의 지분 투자를 추진 중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은행·보험사 등 국내 금융회사가 해외에 설립한 현지 법인과 지점 총 301개 중 26개(8.6%)가 베트남에 몰려 있다. 미국과 중국(각 40개)에는 못 미치지만, 일본(11개)의 두 배가 넘고 국제 금융 중심지인 홍콩(30개)에 육박하는 규모다. 다만 이 같은 한국 금융사의 베트남 내수시장 진출이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당장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의 시장 점유율은 1% 안팎에 그치는 수준이다. 한 현지 금융권 관계자는 “어렵게 베트남 기업 지분을 인수했다가 베트남 직원들에게 왕따를 당해 사업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울며 겨자 먹기로 지분을 되파는 사례도 있다”면서 “현지 진출에 성공하려면 단순 경영권 확보가 목적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9.03.14 I 박종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은행 PB굿...HSBC보다 서비스 섬세”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韓은행 PB굿...HSBC보다 서비스 섬세”-제8회 국제경제·금융컨퍼런스 21~22일 하노이-文대통령 ‘신남방 정책’ 파트너와 함께-신용카드 소득공제 3년 연장...공제율 축소 안 해-작년 투자손실 국민연금, 올 들어 27조 벌어-[사설]돈 풀기보다 구제완화·노동개혁이 먼저다-[사설]사교육비 줄이려면 대입제도부터 고쳐야△줌인&-시공사 선정 잡음에...셋방서 70주년 맞게 된 한국은행-미세먼지 사회재난 규정...교실 공기정화기 의무화-감사원 “靑 업무추진비 주점·백화점 사용 문제없다”△안갯속에 갇힌 브렉시트-브렉시트 현실화 땐 관세 혜택 사라져...“한·영 FTA 체결 서둘러야”-EU 탈퇴시기 연기가 가장 유력-불확실성 커져 파운드화 가치 뚝...원화 가치도 따라서 떨어질라△新남방이 미래다(금융)-10명 중 7명 계좌 없어...‘금융 불모지’ 베트남에 청약통장·핀테크 전파-“세계 중산층 소비의 59% 동남아 잡아라”...한·중·일 삼국지-신한베트남은행 ‘3가지 성공 키워드’△新남방이 미래다(산업)-카트 밀며 장 보고, 편의점서 즉석식품 한 끼...트렌드 된 한국식 쇼핑-천해우 락앤락 배트남 법인장 “교환·환불·선물 등 남다른 서비스...마음 꽉 잡았죠”-베트남 ‘e커머스’는 기회의 땅...스타트업·벤처 진출 러시△新남방이 미래다(문화·스포츠)-학교선 BTS 떼창, 거리선 ITZY 댄스 버스킹...“K팝 또이 까오”-태국 지사 이어 베트남에 사무소 개설...SM·JYP·YG 신남방으로 영토 확장-박항서 매직 효과...한국 지도자에 잇단 러브콜△8면 정치-홍영표 노동개혁, 김관영 선거개혁 외쳤지만...나경원 ‘말폭탄’만 남았다-선거제·공수처·검경수사권 ‘패스트트랙’ 올린다-北 권력 구조 지각변동 예고...김정은 ‘新 통치법’ 내놓을까-“韓·말레이시아 FTA 연내 타결”△9면 경제-노인이 떠받친 2월 일자리...경제허리 3040 취업자는 24만명 감소-기업 18% 주 52시간 근로제 위반-불필요한 中企 규제 깨부숩시다-친환경 해역 지정, LNG선 지원...항만 미세먼지 절반으로 줄인다△10면 금융-예고된 카드사 참사...결국 소비자 혜택 줄이나-[현장에서]유암코 전문성에 흠집 낸 대표 인선-KB금융, 돌봄교실·유치원 조성에 4년간 750억원 지원-KT, 케이뱅크 대주주 되나...‘마지막 관문’ 적격성 심사 신청△12면 산업&기업-미래차에 3천억 투입...현대모비스 M&A ‘큰손’-[현장에서]지역 주민도 OK한 송전탑...나홀로 어깃장 놓은 안성시-국민연금 자문사도 “사외이사 선임지지”...현대차 주총 파란불-한국타이어 새이름 ‘한국테크놀로지’-한라홀딩스 신임 대표이사 홍석화-LG가전으로 꾸민 호주 일반주택...올해 첫 ‘이노페스트’△13면 산업-공연장 단체셀카, 백록담 전경이 한 컷에 쏙...폰카 ‘초광각 전쟁’-유료방송 경쟁평가 ‘전국단위’ 포함...M&A청신호-공유경제 경쟁, 이번엔 ‘주차장’으로-SK인포섹 첫 해외 보안관제센터...‘동남아 공략거점’ 싱가포르서 개소△14면 소비자생활-‘카스-테라’ 맥주戰 스타트...하이트 “청정 라커로 재도약”-美 신발브랜드 ‘샘 에델만’...신세계百 강남점 첫 입점-‘코스트코 잡는다’...이마트 트레이더스 서울 입성-미세먼지 공습에...편의점 마스크 ‘충남’서 가장 많이 팔려△15면 중소기업·바이오-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 “임상1상 마친 줄기세포치료제 ‘조건부 허가’ 내줘야”-“중소기업 10곳 중 8곳, 스마트공장 투자비 부담”-김동환 유민에쓰티 대표 “모방제품과 특허소송서 최종 승소...성장 길 열려”-프리미엄 침대 구매 비결 ‘시몬스페이’ 넉달 만에 2400건 이용△식품박물관-18 삼양식품 ‘불닭볶음면’-‘파이어 누들’ 유튜브 타고 매운 열기...삼양라면 이후 40년 만에 효자 났네-닭볶음면 글로벌 인기 비결...현지인 취향 저격, 다양한 버전 개발, 깜찍캐릭터도 한몫△18면 증권&마켓-車·조선 실적 부진...‘원자재’ 철강까지 불똥-승리와 이별한 YG엔터, 사흘 만에 반등-‘보잉737 맥스8’ 운항 중지에...항공株 털썩△19면 증권-코스피 IPO 흥행 기대감 ‘살랑살랑’-증권사 우발채무 예의주시...금감원, 테마검사도 검토-안상희 대신지배구조硏 본부장 “의결권 행사 내용 사전 공시하면 주주가치 오를 것”-공무원 해외채권 ETF 위탁사에 KB·삼성·한화 3곳 선정△20면 문화-‘100% 창조’ 없기에...진짜에 가깝게 연기하려 우상 좇죠-돈맛을 본 흙수저...탐욕의 끝은 어디-영화와 다른 ‘패왕별희’... 판소리와 경극의 만남 기대하세요△22면 스포츠-KLPGA 개막전 우승자 박지영…올 시즌 각오“겨우내 美 전훈서 샷 정확도 높여...우승만큼 값진 평균타수상 노려요”-[사진기사]호날두 영웅본색-가르시아, 19번 출전 60억원 ‘상금왕’...김시우, 3개 대회서 22억원 ‘가성비甲’-강정호·최지만 무안타로 침묵△피플-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 퇴임 선언 “간장치킨 열풍 주역...교촌 미래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홍석화 한라홀딩스 대표 내정-친환경 농산물 재배해 지역 소득 높여-에쓰오일 ‘문화예술나눔 켐페인’...시루에 2억2000만원 후원키로△25면 오피니언-‘마블링’에 밀려난 고소함-[생생확대경]트럼프가 콧수염 좋아하는 이유-[갤러리]전혁림 ‘통영항 풍경’△26면 부동산-청약 미달에...‘중도금 대출 규제’ 문턱 낮춘 단지 나왔다-‘방배 삼호’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후 첫 통과-호반건설 주상복합 단지 ‘호반써밋’으로 새 단장△27면 사회-승리 카톡방에 ‘경찰총장이 뒤바준다’...사회 고위층 연루 의혹 확산-주차공간 실시간 검색, CCTV가 범죄신고...‘스마트시티 서울’이 온다-내달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 부활-[사진뉴스]북한산 산불 진화중인 소방헬기-‘직원 폭행’ 송명빈 마커 대표...영장실질심사 날 자택 추락사-‘文케어’ 탓에...건강보험 7년 만에 재정적자-법무부, 포토라인·피의사실 공표 없앤다
2019.03.13 I 박일경 기자
`나홀로 호황` 대전 부동산시장, 올해도 이어질까
  • `나홀로 호황` 대전 부동산시장, 올해도 이어질까
  • 대전 도안신도시 전경사진=대전 유성구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서울을 비롯해 전국의 부동산 시장이 매서운 꽃샘추위를 맞고 있는 가운데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대전이 올해에도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갈지를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전은 서구와 유성구 등 신도심을 중심으로 1년 만에 아파트 매매 가격이 두자릿수 이상 오르는 등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무색해졌다. 여기에 트램방식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등 대형 개발사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또한번 요동치고 있다. 반면 서울에서 시작된 부동산 시장의 찬바람이 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올해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대전 1월 아파트값 2.23% 상승…전국 광역시도 중 최고 한국감정원, 대전시, 지역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19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 지난 1월 대전의 아파트 평균가격은 2.23% 오르면서 전국 광역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9·13대책의 영향으로 서울의 집값 상승폭은 0.05%로 둔화됐고, 전국 집값 역시 0.37% 떨어졌다.대전의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지역은 서구 둔산동과 도안신도시, 유성구 도룡동 일원 등으로 지난 1년 동안 실거래 가격이 20% 이상 오른 공동주택 단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청약시장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아파트 투유,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이 30.3대 1인 반면 대전은 78.6대 1로 서울을 추월했다.최근 10여년 동안 충청권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세종(40대 1)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특히 지난 수년간 대전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1순위 청약통장 계좌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대전지역의 1순위 청약통장은 5만 1079좌 증가하면서 5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7월 도안호수공원 3블록 분양 당시 대전에서는 1순위 청약통장 43만 5000여좌 중 35.5%인 15만 4931좌가 쏟아지며 평균경쟁률 241.3대 1을 기록,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대전 아이파크 시티 조감도그래픽=현대산업개발 제공◇대전 도안 2-1지구에 2560세대 규모 아이파크시티 분양…올해 부동산시장 바로미터 전망전국적인 부동산 침체기에도 대전의 집값만 오르는 요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규제 풍선효과와 함께 공급 부족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면서 이를 피한 뭉칫돈이 대전으로 몰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수년간 대전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교육과 교통 등 거주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은 신도심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이달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대규모 신규 물량이 예정돼 있어 올해 지역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대전 도안 2-1지구 A1·A2블록에 총 2560세대 규모의 대전 아이파크 시티를 이달 분양한다. 일반분양은 1960세대, 단기민간임대는 600세대 등이다. A1블록은 지하 2층~지상 34층 13개동 1254세대, 타입은 △84A 786세대 △84B 218세대 △104A 250세대로 구성된다. A2블록은 지하 2층~지상 35층 12개동 1306세대, 타입은 △84A 429세대 △84B 115세대 △104A 211세대 △104B 145세대 △122A 268세대 △145A 132세대 △팬트하우스(177P, 234P) 6세대다.내부는 남향위주로 배치, 판상형 4Bay 4Room(일부)에 드레스룸, 펜트리까지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특화설계를 실현했으며, 단지 내에는 휘트니스, 수영장(2단지), 실내골프연습장, 다목적 체육관 등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다.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도안호수공원 3블록 분양 낙첨자만 17만명에 달해 이들이 대전 아이파크 시티에 참여할 경우 분양시장에 활기를 넣어줄 것”이라며 “중대형 평형 수요자들 중 갑천3블록 트리풀시티 낙첨자들이 다시 중대형에 청약할 가능성이 높고, 입지여건도 갑천3블록 트리풀시티에 비해 더 낫다는 점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정재호 목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정부의 각종 규제로 보합세로 가고 있지만 대전은 아직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면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에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사업이 가시화될 경우 역세권과 함께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가 들어설 도룡지구 등에서 추가 가격상승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이달로 예정된 도안 아이파크 시티가 분양되면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주변 기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등 도안신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의 동반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정부 정책과 대출 규제 등으로 큰 폭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2019.03.12 I 박진환 기자
10년째 제자리…'집 가진 죄인' 늘었다
  • [9억 규제의 역설]10년째 제자리…'집 가진 죄인' 늘었다
  •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 가운데 ‘대장주’로 꼽히는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9억원. 주택시장에서 9억원은 상당히 큰 의미를 지닌 숫자다. 고가 주택으로 보는 기준이어서다. 아파트 청약시엔 분양가 9억원이 넘는 주택은 중도금 대출이 안된다. 9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다자녀·신혼부부·노부모부양 등 정책·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 따로 배분하는 특별공급 물량도 없다. 집을 살 땐 9억원 초과 주택은 중개보수를 0.9% 이하에서 협의 조정토록 돼 있다. 9억원 이하 상한이 최고 0.6%인 데 비해 높은 수준이다. 매매값 9억원 이상 주택은 취득세율도 3%로 6억~9억원 구간보다 1%포인트나 높다. 세제상 공시가가 9억원을 넘으면 1가구 1주택자는 종합부동산세뿐 아니라 양도소득세도 매매차익분에 부과한다. 이렇다보니 9억원을 기준으로 주택시장이 양극화하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9억원은 고가 주택을 결정 짓는 기준으로 중도금 대출, 종부세 등 정부 제도가 정해지다보니 시장이 자연스럽게 양쪽으로 나뉜다”며 “부동산 시장에서 고가 주택을 보는 바로미터”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대출 막았더니, 현금부자만 아파트 ‘줍줍’ 9억원 이상 고가 주택은 매매할 때 주택을 담보로 대출 받기 쉽지 않다보니 그 기회는 현금 부자에게 돌아갔다. 강원경 KEB하나은행 대치동골드클럽지점 PB센터장은 “VIP 고객은 종전엔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금 비중이 10%가량이었다면 최근 들어 20~30%까지 높아졌다”며 “미·중 무역전쟁 불안, 대북 제재 문제 등으로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에 선뜻 투자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부동산 관련 투자 기회를 엿보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한 PB는 “대학생이나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자녀를 둔 고객은 증여를 염두에 두고 자녀가 결혼할 때쯤 입주시기가 다가오는 재건축 아파트에 관심을 둔다”며 “강남권 주요 지역 내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가격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9억원 이상 고가 주택은 ‘그림의 떡’이 된 사람들도 상당하다. 대출 레버리지를 일으키지 않는 이상 접근하기 어려운 서민층, 1주택자의 갈아타기 수요 등은 사실상 부동산 투자가 차단된 셈이다. 은행 PB센터의 한 관계자는 “자산가는 대출 규제 영향을 전혀 받지 않다보니, 동향을 파악하다가 적절한 가격이다 싶으면 사들이지만 자산 없이 소득만 있는 근로자는 대출 규제 때문에 집 장만이 어려워 선택의 기회조차 박탈 당했다”며 “강남이 더 오를 지역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현금부자만 사면서 ‘부익부 빈익빈’만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봤다. 무주택자 중심으로 청약제도가 개편됐지만 9억원이라는 중도금 대출 규제는 현금 동원력을 갖춘 계층과 아닌 계층으로 갈랐다. 지난해 강남권 청약에서 이 같은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났다. 미계약분 26가구가 나왔던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잔여가구 모집엔 무려 2만3000여명이 몰렸다. 중도금 대출이 안되지만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보니 현금 부자는 다 몰렸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그들만의 리그’인 셈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실수요자를 위해 청약제도가 개편됐다고는 하지만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해 돈 있는 사람만 새 아파트를 가져간다”며 “서울에서 웬만한 아파트는 분양가가 9억원 아래로 나오는 물량이 많지 않아 보이지 않는 장벽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특별세’ 아닌 ‘보통세’ 된 종부세 9억원이라는 고가 주택 기준을 다시 세울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고가 주택에 부과하는 종부세를 공시가 9억원(1주택자 기준)으로 재정비한 2008년 당시엔 대치동 은마, 잠실 엘스 등 강남권 아파트가 9억~10억원 언저리에 거래되던 시기였다. 사실상 이 아파트도 종부세를 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10여년이 지난 지금, 강남권 아파트 평균 시세는 15억~17억원에 이른다. 시세가 달라졌는데도 과세 기준은 10년째 제자리인 셈이다. 실제 2017년 종부세 대상자는 39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18% 급증했다.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중위값 역시 2008년 12월 4억8084만원에서 지난 2월 8억3859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10년 전 매매값 9억원이면 ‘비싼’ 주택이지만 지금 서울 절반가량이 9억원을 넘는다. 9억원의 의미가 달라졌다는 얘기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상황이 바뀌었는데도 기준을 그대로 두다보니 고가 주택에만 부과하던 특별세인 종부세가 ‘보통세’가 돼버렸다”며 “부과 기준을 시세에 맞춰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양극단으로 주택시장이 벌어지는 가운데 지역 평균 아파트값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기준을 다르게 둔다든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나 맞벌이 부부에 대한 소득 기준 완화 등 정책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부분적으로 손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
2019.03.12 I 경계영 기자
"신혼부부세요? 희망타운 알짜 노리세요"
  • [성 기자의 까칠한 재테크]"신혼부부세요? 희망타운 알짜 노리세요"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내집마련에 적당한 시기라는 것은 없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이 내집마련이다. 특히 무주택 서민들이라면 정부에서 주는 주거 혜택들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저소득 서민들을 위한 내집마련법을 알아봤다. ◇신혼부부희망타운 vs 신혼부부 ‘행복주택’ 결혼 준비에 가장 큰 걸림돌은 주거지 마련이다.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하려면 내집마련부터해야 한다. 정부는 무주택 신혼부부에 대한 주택 공급 혜택을 늘리고 있다. 먼저 올해부터 아파트 청약시 신혼부부에 대한 특별공급 물량이 기존 10%에서 15%로 늘었다. 신혼부부라면 생애 한번 뿐인 ‘특공’ 혜택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결혼 이후에도 7년간 신혼부부 자격이 유지되며 예비 신혼부부들도 포함이 된다. 그 다음으로 신혼부부들이 입주 가능한 ‘신혼희망타운’을 주목할만 하다. 신혼희망타운은 오는 2022년까지 15만호가 공급된다. 지난해 분양된 위례 신도시(위례 A3-3b블록)는 분양이 완료됐고 평택고덕(평택고덕 A7블록)은 아직 분양 중이다. 이처럼 신혼희망타운은 입지별로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하남감일, 수서역세권, 화성동탄2 등에 이어 내년에는 고덕강일,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알짜 입지에 관심을 가질만하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신혼희망타운은 분양이기 때문에 청약통장이 소멸된다.◇소유가 아닌 ‘장기 임대’…영구임대 50년> 국민임대 30년 > 공공임대 20년 임대주택도 눈여겨볼만 하다. 임대주택은 정부가 저소득 서민층에게 장기로 주택을 ‘빌려주는’ 것이다. 이 중에서도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주는 행복주택이 있다. 행복주택에 당첨되더라도 신혼희망타운이나 신혼부부 특별공급에도 지원 가능하다. 임대주택은 정부 지원 여부에 따라 공공과 민간건설 임대주택으로 구분된다. 공공임대의 주택 유형은 임대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공급면접 40㎡ 이하로 임대 기간이 가장 긴 형태가 영구임대다. 그 뒤로 주택 규모가 이보다는 조금 더 큰 85㎡ 이하로 임대기간이 30년인 유형은 국민임대다. 이 둘을 구분 짓는 또다른 기준은 소득 수준이다. 소득분위 1분위만 영구임대 주택 신청이 가능하다. 생계 급여 대상자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등이 해딩된다. 소득 2~4분위는 국민임대 주택, 장기전세 등을 신청할 수 있다. 국민임대와 장기전세의 차이는 임대기간과 공급 조건이다. 장기전세는 국민임대에 비해 임대기간이 10년 더 짧은 20년이다. 공급조건은 장기전세는 이름 그대로 시세 80% 수준의 전세금을 내면 된다. 반면 국민임대는 시세의 50~80% 수준으로 보증금과 함께 매달 임대료를 내야 한다. 국민임대의 경우 총자산이 2억 2800만원 이하여야 하고, 장기전세는 부동산 자산이 2억 1550만원 이하여야 한다. 공공임대주택 중 임대기간이 가장 짧은 유형이 공공임대다. 공공임대는 5년과 10년, 그리고 분납 등 3가지 형태로 나뉜다. 소득 분위는 3~5에 해당되며 부동산 자산이 2억 1550만원 이하여야 한다. 최근에는 신규 공급이 아닌 기존 주택을 매입해 임대하는 ‘매입임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내 노후 단독·다가구 주택을 매입해 소형 주택으로 재건축 및 리모델링 후 고령자와 청년에게 주변시세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제공한다.
2019.03.07 I 성선화 기자
기본형 건축비 인상 여파… 이달 전국 2만가구 쏟아진다
  • 기본형 건축비 인상 여파… 이달 전국 2만가구 쏟아진다
  • 올 2월 공급 계획 대비 실적 및 3월 분양 예정 물량.(단위:총 가구수, 직방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본격적인 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한 가운데 이달 전국에서 2만여 가구가 대거 공급될 전망이다. 건설사들이 기본형 건축비 인상을 앞두고 지난달 분양 일정을 대거 늦춘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 예정 물량은 15개 단지, 총 1만4680가구였다. 전체 가구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만2394가구로 조사됐다. 다만 뚜껑을 열고 보니 실제 분양된 단지는 8개 단지, 총 8501가구(일반분양분 6516가구)에 불과했다. 당초 계획대비 58%에 그치는 저조한 실적을 보인 것이다. 이는 이달 초 기본형 건축비 조정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3월 이후로 분양을 미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한 기본형건축비를 6개월(매년 3월 1일, 9월 15일)마다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이번에 고시되는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은 지난해 9월 대비 2.25% 인상됐다. 이런 분양 연기 여파로 이달에는 주택시장에 새 아파트 물량이 대거 풀릴 예정이다. 전국에서 33개 단지, 총 2만7868가구 중 2만21가구가 일반 분양을 준비 중이다. 2월에 비해 전체 가구는 1만9367가구, 일반분양분은 1만3505가구가 더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18개 단지, 기타 지역에서 15개 단지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교통, 생활인프라가 잘 조성돼 훌륭한 입지를 갖춘데다 주변 개발 호재가 예정된 알짜 물량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중 동대문구 청량리역 주변에서 3개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청량리동부청과한양수자인’,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가 그 주인공이다. 3개 단지 모두 40층 이상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지어진다. 청량리역은 KTX, 분당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을 이용할 수 있다. 노선이 확정된 GTX-C뿐만 아니라 GTX-B, 면목선, 동북선도 예정돼 있어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이다.경기도에서는 총 4086가구의 매머드급 단지인 ‘수원역푸르지오’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구주민에게 사전 공급된 후 797가구만 일반분양 된다. 인천시에서는 ‘송도호반베르디움5차’와 ‘인천검단1차대방노블랜드’ 등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대전시에서는 도안2-1지구에서 대전아이파크시티1단지, 2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단지와 2단지를 합하면 총 2560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이 중 600가구는 4년 단기 임대로 공급된다. 청약통장 유무, 무주택자 유무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2019.03.04 I 김기덕 기자
"로또 사는 셈치고.." 청약통장 신규 가입, 다시 증가세
  • "로또 사는 셈치고.." 청약통장 신규 가입, 다시 증가세
  • 전월 대비 증가한 주택청약종합저축 계좌 수(1·2순위 합계, 단위: 좌, 자료: 금융결제원)[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작년말 잠시 감소했던 청약통장 신규 가입자 수가 올들어 다시 늘었다. 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총 2267만7240명으로 전월 대비 10만6472명 증가했다.매월 10만명 이상 늘어나던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작년 11월 8만8099명, 작년 12월 2만2598명으로 급감했지만 올들어 다시 10만명 이상 증가폭을 기록했다.특히 2순위 가입자수는 작년 12월 지역을 불문하고 일제히 감소했다. 1순위 요건 기준을 채워 1순위로 전환되거나 기존 통장 보유자 중 일부가 해지를 선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무주택자에게 유리하도록 청약제도를 개편하면서 당첨 가능성이 줄어든 유주택자들 중에서 갖고 있던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움직임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24개월, 그밖의 지역은 12개월이 지나야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서울 청약통장의 경우 작년 11월부터 2개월 연속 2순위 가입자수가 전월 대비 감소하다 올해 1월 다시 늘었다. 인천·경기, 5대 광역시의 경우 작년 12월에만 2순위 가입자가 줄었고, 기타지역은 올 1월에도 2순위 가입자 수가 전월보다 줄었다.정부는 작년 9·13대책 발표를 통해 청약조정대상지역 내 추첨제 대상 분양 아파트의 75%를 무주택자에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25%는 무주택자와 1주택자가 함께 경쟁하도록 했다. 이는 후속조치를 거쳐 작년 12월부터 시행됐다.
2019.03.04 I 성주원 기자
불법전매로 벌어들인 수익, 벌금 3배까지 물린다
  • 불법전매로 벌어들인 수익, 벌금 3배까지 물린다
  • 이데일리 DB[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분양권 불법전매를 하거나 알선하다 적발되면 불법 수익의 3배까지 벌금을 물게 된다.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골자로 개정·공포된 주택법이 이달 19일부터 시행된다. 개정된 주택법은 불법 전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한 2017년 8·2부동산대책, 화성 동탄2신도시 부실시공 논란을 계기로 이뤄진 부실시공 근절 대책의 주요 내용이 포함됐다. 불법전매나 청약통장 불법거래 등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하거나 이를 알선한 사람이 그 행위로 얻은 불법수익이 1000만원을 넘기면 그 금액의 3배까지 벌금을 물리는 게 골자다.현재는 주택 불법전매 등에 대한 벌금의 상한은 3000만원에 불과하다. 불법으로 얻을 수 있는 금전적 이득에 비해 벌금이 현저히 낮아 전매제한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번 개정안에서는 또 주택 사업자가 청약 신청자 등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목적 외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 기관에 제공할경우 물리는 벌금의 상한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높였다. 고의로 부실 설계나 시공을 해 입주자 등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가해지는 벌칙도 현행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된다.
2019.03.02 I 정수영 기자
아산신도시 '탕정지웰시티푸르지오' 몰린 청약통장 4만개 육박
  • 아산신도시 '탕정지웰시티푸르지오' 몰린 청약통장 4만개 육박
  • 자료=아파트투유[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충남 아산신도시 탕정지구에서 첫 분양주자로 나선 ‘탕정 지웰시티 푸르지오’가 청약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1000여가구 공급에 4만명 가까이 청약을 접수하며 평균 경쟁률이 40대 1에 육박했다. 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탕정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지난달 28일 진행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C1블록과 C2블록 모두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했다. C1블록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448가구 공급에 해당·기타지역 총 1만9155명이 청약하며 평균 청약경쟁률이 42.76대 1을 기록했다. 1순위 해당지역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전용 84㎡B였다. 17가구 공급에 1201명이 몰려 경쟁률이 70.65대 1에 달했다. 161가구 공급된 전용 84㎡A에도 무려 1만222명이 청약하며 경쟁률이 63.49대 1로 조사됐다. 전용 101㎡는 78가구 모집에 3293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42.22대 1을 기록했다. C2블록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544가구 모집에 해당·기타지역 총 1만9443명이 청약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35.74대 1이었다. 전용 84㎡B가 62가구 모집에 3857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62.21대 1로 가장 높았다. 83가구 모집에 3586명이 청약한 101㎡도 경쟁률이 43.20대 1로 집계됐다. ㈜신영의 계열사인 신영시티디벨로퍼가 시행을 맡은 탕정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탕정지구2-C1·C2블록에 지하 2층~지상 40층, 12개 동, 전용 84~101㎡의 아파트 1521가구와 연면적 4만8683㎡ 크기의 판매시설로 지어진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탕정 지웰시티 푸르지오가 들어서는 아산신도시는 충남 천안시 불당동과 아산시 배방·탕정면 일대 880만여㎡에 공동주택 3만33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배방지구와 탕정지구 내 천안권인 불당지구는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신(新)불당지구는 ‘천안불당지웰더샵’이 3.3㎡당 1600만원대에 거래되는 등 전용 84㎡의 거래가격이 4억1500만~5억7000만원선에서 형성돼있다. 배방지구의 전용 84㎡ 아파트는 2억4500만~3억9000만원 선에서 거래된다. 탕정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전용 84㎡ 분양가가 2억9520만~3억5610만원으로 책정됐다. 탕정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오는 12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5~27일 당첨자와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22일 문 연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모형도를 확인하려는 관람객들이 몰려있다. 사진=신영
2019.03.01 I 경계영 기자
꺼지지 않은 '청약 불씨'…홍제역·태릉, 분양 선방한 이유는
  • 꺼지지 않은 '청약 불씨'…홍제역·태릉, 분양 선방한 이유는
  • 자료=아파트투유[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뜨겁게 달아올랐던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의 열기는 식었지만 청약시장의 열기는 여전했다. 이달 분양한 서울 서대문구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와 노원구 ‘태릉해링턴플레이스’가 잇따라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2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는 지난 26일 진행한 1순위 당해지역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263가구 모집에 2930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이 11.14대 1을 기록했다. 7가구 공급되는 전용 39.38㎡엔 400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57.14대 1로 가장 높았다. 전용 59㎡ 청약 경쟁률 역시 △A타입 29.00대 1 △C타입 49.00대 1 △D타입 20.00대 1 등 두 자릿수대를 기록했고 전용 84·114㎡도 한 자릿수대긴 하지만 1순위 당해지역에서 청약을 마무리지었다. 자료=아파트투유그 이튿날인 27일 청약을 진행한 태릉해링턴플레이스도 1순위 당해지역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327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4048개를 접수 받았다. 평균 경쟁률은 12.38대 1로 집계됐다. 14가구 모집한 전용 49㎡ 경쟁률이 63.14대 1에 달했고 △전용 84㎡A 53.00대 1(9가구 모집) △전용 84㎡B 55.75대 1(4가구 모집) △전용 59.97㎡B 17.40대 1 등에도 청약 접수가 몰렸다. 최근 수도권 청약시장에서 1순위는커녕 2순위에서도 청약 미달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이들 단지 청약 결과에 이목이 쏠렸다. 앞서 지난달 분양된 광진구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는 전용 115㎡C·D가 2순위 청약에서조차 청약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세 자릿수에 달했던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도 지난해 말 이후 떨어지는 추세였다. 그럼에도 두 단지가 평균 10대 1을 넘기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욱이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와 태릉해링턴플레이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2460만원, 1898만원으로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소폭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각각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는 7억8200만~8억9128만원, 태릉해링턴플레이스는 5억8500만~6억7111만원 수준이다. 분양권 전문가인 황성우(필명 ‘해안선’)씨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소폭 낮은 수준에 불과한 데다 계약금으로 분양가 20%를 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웠지만 경쟁률상 선방했다”며 “무주택자 입장에서 구축 아파트를 사긴 불안하고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에 계속되는 가운데 내 집 마련할 창구를 청약으로 봤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분양가가 중도금 대출 기준인 9억원을 넘기지 않은 점 또한 선방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일부 주택형을 제외하곤 두 단지의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보니 선방했다”며 “상반기 청량리, 영등포 등에서 분양 물량이 기다리고 있는데, 분양가 9억원을 넘겼는데도 청약이 흥행했다면 아껴뒀던 청약통장까지 움직이면서 청약시장 흐름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2.28 I 경계영 기자
"주택청약 고마워~" 이시언처럼 내집마련 하려면?
  • [성 기자의 까칠한 재테크]"주택청약 고마워~" 이시언처럼 내집마련 하려면?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봄기운이 돌면서 청약 시장에도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26일 서울 홍제역 해링턴플레이스 1순위를 시작으로 태릉 해링턴플레이스, 청량리 해링턴플레이스 등 서울 지역 분양 단지들이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까칠한 성 기자는 한번도 아파트 청약을 해 본 적 없는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청약 통장 활용법을 알아봤다. ◇새 아파트를 사고 싶으면 준공 전에 인터넷으로 신청건설사들은 아파트 착공도 하기 전에 분양부터 한다. 이유는 서로 윈윈이 되기 때문이다. 건설사는 선분양을 통해 초기 건설 비용을 마련하고, 당첨자들 10~20%의 계약금만으로 새 아파트 주인이 될 자격을 얻는다. 이런 입주 자격증을 아파트 분양권이라고 한다. 아파트 청약을 하려면 직접 가서 해야하는 줄 아는 사람들도 있다. 요즘 시대에 방문 접수는 맞지 않다. 아파트 청약은 인터넷으로 한다.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수강 신청을 하듯 아파트우튜 사이트에 접속해 청약 신청을 한다. 국민은행 사이트에서도 가능하지만 국민은행에서 청약 통장을 만든 사람만 할 수 있으니 웬만하면 국민은행 이외에 7개 시중은행에서 청약통장을 개설하길 추천한다.◇1순위가 되기 위한 최우선 조건 ‘세대주 되기’아파트 청약을 위해 청약통장은 기본이다. 하지만 사회 초년생들에게 더 중요한 조건은 부모와 세대가 분리되는 세대주다. 이는 세대주에게만 1순위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세대주가 아니어도 1순위가 아닌 2순위 청약이 가능하지만 지금처럼 경쟁이 치열할 땐 당첨 확률이 떨어진다. 다만 나이에 따른 제약이 있다. 30세 미만은 세대주라도 1순위 자격이 주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린 경우는 예외다. 20대에 결혼을 해 가정을 꾸렸다면 세대주가 1순위 자격을 가진다.30살 이후 부모와 독립해 사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세대 분리를 해놓도록 하자. 이를 위해선 전월세를 얻을 때 전입 신고가 가능한 집을 얻어야 한다. ◇청약통장은 절대 깨면 안 된다청약 경쟁률이 높아져 당첨 확률이 낮다는 이유로 통장을 깨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통장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까지 깨지 말아야 할 통장이 바로 청약통장이다. 청약통장을 오래 보유해서 손해볼 일은 거의 없다. 시중 은행 대비 금리도 높고 연말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시중 은행의 일반 적금을 가입할 바에야 차라리 청약 통장을 유지하는 게 낫다. 특히 청약통장 보유 기간은 1순위 가점 조건 중 하나다. 물론 가점 배점이 적은 항목에 속하긴 하지만 오래 보유할수록 배점이 높아진다.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으려면 10년 이상 장기 보유를 해야 한다. 1순위 가점 배정에서 부양 가족의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은 사회 초년생들에겐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보유 기간을 늘려 1순위 당점 확률을 높여야 한다. ◇일생에 한번 뿐인 신혼부부 특별공급, “놓치지 말자”올해부터 달라지는 청약 제도 중에 하나가 신혼부부에 대한 특별공급 물량이 10%에서 15%로 늘어난다는 점이다. 주택 청약에서 신혼부부로 인정해 주는 기간도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늘었다. 신혼부부가 특별공급을 통해 청약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단 한번 뿐이다. 일반 공급 대비 경쟁률이 낮기 때문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다만 부부가 모두 무주택 기간이 5년 이상이어야 한다. 올해부터는 아파트 분양권도 주택으로 취급한다. 이 때문에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노리려면 함부로 타인에게 자신의 명의를 빌려주거나 분양권 투자를 해선 안 된다. 당첨 확률을 높이는 방법은 출산이다. 태아를 포함해 자녀가 있으면 1순위에 지원 가능하고, 없으면 2순위에 지원할 수 있다.
2019.02.28 I 성선화 기자
2500가구 대단지 ‘대전 아이파크 시티’ 내달 분양
  • 2500가구 대단지 ‘대전 아이파크 시티’ 내달 분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대전 도안2단계 특별설계구역에 ‘대전 아이파크 시티’ 총 2560가구(일반분양 1960가구·단기민간임대 600가구)를 3월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전 아이파크 시티는 A1블록 지하 2층~지상 34층 13개동 1254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84A 786가구 △84B 218가구 △104A 250가구로 구성된다. A2블록은 지하 2층~지상 35층 12개동 1306가구 규모며 주택형은 △84A 429가구 △84B 115가구 △104A 211가구 △104B 145가구 △122A 268가구 △145A 132가구 △팬트하우스 6가구다.단기민간임대는 A1블록 386가구이며 A2블록 214가구 총 600가구로 공급된다. 단기민간임대 청약은 대한민국 19세 이상이면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해도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이 가능하다.임대 의무기간 4년이 종료된 후 우선분양 전환권을 부여하며 일부 저층이나 일부 동으로 임대세대를 한정하지 않고, 분양과 임대를 전 층과 전동에 걸쳐 적절히 배치할 예정이다.이 단지는 전 세대 남향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4베이 4룸(일부), 드레스룸, 펜트리까지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특화설계를 실현했다. 단지 내에는 휘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다목적 체육관, 수영장까지 갖춘 특화 커뮤니티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최근 대전2호선 트램이 예비타당성면제사업 통과로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이밖에도 대전시 동서대로 확대포장, 월평~도안 구간 신설이 예정돼 있어 교통편의 또한 주목받고 있다. 도안2단계 중심상업지역 및 도안생태호수공원 등과 같은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다.HDC현대산업개발 분양 관계자는 “대전에 새로운 아이파크를 짓고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고의 상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9.02.26 I 정병묵 기자
더이상 '로또 아파트'는 없다…'청약 미달 공포' 확산
  • 더이상 '로또 아파트'는 없다…'청약 미달 공포' 확산
  •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내방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우건설[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 ‘청약 미달’ 공포가 커지고 있다. 신도시뿐 아니라 서울 안에 입지 좋은 아파트 단지도 청약 미달 사태가 발생해 건설사들이 좌불안석이다. 극도로 냉각된 부동산 경기와 청약제도 개편, 대출 규제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수도권엔 분양을 기다리는 아파트 단지가 수북히 쌓여 있어 당분간 청약 미달 사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서울, 인천 검단·부평, 청약 미달 속출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21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인천 부평구 ‘부평 지웰 에스테이트’는 145가구 모집에 111개의 청약통장만 모였다. 다음날 2순위에서 남은 가구를 채우며 최종 1.2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이 단지는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부평구에서 오랜만에 선보인 새 아파트라는 점에서 의외의 성적이란 평가다.지난주에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가 5개 주택형의 2순위 일반 모집을 받은 결과 최종 잔여 물량 283가구가 나왔다. 전용면적 75·84C㎡는 1순위에서, 84A㎡는 2순위에서 청약 마감했지만 105㎡, 84B㎡에서 각각 잔여물량이 193가구, 90가구씩 나왔다. 이 단지는 다음달 11~13일 정당 계약을 거쳐 선착순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는 검단 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서는 단지 중 규모가 1540가구로 가장 큰 단지이자 유일한 1군 브랜드인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로 분양 전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은 곳이다. 앞서 지난달 분양한 서울 광진구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는 115㎡B∼D는 1순위에서 미달이 났고 115㎡D는 2순위에서도 완판하지 못하기도 했다. 인천 부평구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용인시 수지구 ‘용인수지성복동 월드메르디앙 샬레더블룸’ 등도 1순위에서 미달이 나 2순위 마감했다.올해 들어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가 잇달아 완판을 거두지 못하는 이유는 극도로 부동산 시장이 움츠러들었기 때문이다. 매매값이 두달째 급락 중인 데다 매물 잠김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동안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874건으로 2014년 1월(1196건) 이후 역대 1월 거래량 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2월 25일 현재 거래건수는 단 1207건으로 작년 2월(1만1111건)보다 급감했다.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약한 아파트뿐 아니라 1군 브랜드 아파트도 불경기에 장사 없는 셈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전매제한 강화, 대출규제 등에 분양시장 발목대출을 조이고 전매를 제한하는 각종 제도 개편도 더욱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인천 같은 비조정지역의 경우 작년 12월11일부터 정부가 비조정지역 공공택지의 전매 제한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시행하면서 올해 분양하는 단지들이 ‘손해’를 보는 셈이 됐다. 검단신도시의 경우 호반베르디움 등 3개 단지의 전매 제한 기간은 1년이었는데, 작년 12월 11일 이후 분양하는 단지들은 3년이 지나야 아파트를 팔 수 있게 됐다. 입주자 모집공고 시점 2~3개월 차이로 분양받은 아파트를 되팔 수 있는 시점이 2년 더 늘어난 셈이다. 지난달 분양한 ‘검단 한신더휴’도 현재 추가로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는 중이다.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의 경우 분양가가 전 주택형 모두 9억원을 넘어서 중도금 집단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점이 수요자들에게 부담이 됐다는 평가다. 작년에 워낙 아파트값이 올라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도 별로 저렴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설상가상으로 이달과 다음달까지 수도권에서 줄줄이 분양이 대기 중이다. 실제 올해 2·3월 수도권 분양 예정물량은 작년보다 41%가량 늘어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3월 수도권 분양 예정물량은 2만4785가구로 작년 1만7535가구보다 7000여가구 늘었다. 수도권 곳곳에 미달이 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은 더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브랜드 아파트라도 워낙 시장이 좋지 않은 데다, 지역에 따라 전매 제한 기간 확대 등 정책 변화로 종전보다 매력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무엇보다 꽁꽁 언 부동산 시장이 좀 풀려야 청약 시장에 활기가 돌 수 있다”고 전했다.
2019.02.26 I 정병묵 기자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2순위 청약도 미달…잔여물량 283가구
  •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2순위 청약도 미달…잔여물량 283가구
  • 인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청약 결과. 아파트투유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가 아파트 청약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2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21일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는 5개 주택형의 2순위 일반 모집을 받은 결과 최종 잔여 물량 283가구가 나왔다. 가장 많은 잔여 물량이 나온 주택형은 105㎡형이다. 320가구 모집에 총 127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잔여 물량 193가구가 발생했다. 이어 84B㎡형에서는 잔여 물량이 90가구가 나왔다.75·84C㎡형은 1순위 마감했고 84A㎡는 2순위에서 청약 마감했다.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몰린 것은 84A㎡형이었다. 588가구를 모집한 결과 총 718건이 청약 접수돼 4.30 대 1(2순위 해당 지역 기준)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당첨자 발표일은 27일이며 정당 계약은 다음달 11~13일까지다.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는 검단 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서는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단지 이자 유일한 1군 브랜드인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로 분양 전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실제로 검단신도시에서는 올해 초까지 총 5개 단지가 공급 됐지만 1군 브랜드 아파트는 이번이 첫 공급이다.그러나 정부가 비조정지역 공공택지의 전매 제한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작년 12월11일부터 시행하면서 앞서 분양한 단지와 이후 분양한 단지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중이다. 호반베르디움 등 3개 단지의 전매 제한 기간은 1년이었는데, 작년 12월11일 이후 분양하는 단지들은 3년이 지나야 아파트를 팔 수 있게 됐다. 입주자 모집공고 시점 2~3개월 차이로 분양받은 아파트를 되팔 수 있는 기간이 2년 더 늘어난 셈이다. 지난달 분양한 ‘검단 한신더휴’는 추가로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는 중이다.
2019.02.22 I 정병묵 기자
‘줍줍’ 열풍 속 아파트 잔여가구 분양마케팅의 함정
  • ‘줍줍’ 열풍 속 아파트 잔여가구 분양마케팅의 함정
  • 지난 1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아파트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음. 우미건설 제공[이데일리 조철현 부동산전문기자] 2만6649명. 얼마 전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분양한 ‘남산 자이 하늘채’ 아파트의 미계약분 44가구에 몰린 숫자다. 경쟁률은 605.65대 1.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m²A타입의 경우 26가구 모집에 2만486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무려 787.92대 1에 달했다.주택시장 침체 속에서도 주요 분양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잔여가구’(미계약분) 확보 열기가 뜨겁다. 최근 인기 단지에서 청약 부적격 및 계약 포기로 인한 잔여가구 추첨에 구름 인파가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 ‘줍줍’ 분양 잇따라 성공에 과열마케팅미계약분 확보 경쟁이 치열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자격 조건이 까다롭고 가점제 적용을 받는 일반 청약과 달리, 미계약분은 청약통장 유무나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추첨을 통해 누구나 분양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도 간단하다. 인터넷으로 간단한 절차에 맞춰 신청할 수 있다. 직장에서도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잔여분 분양을 노릴 수 있는 것이다.이렇다 보니 높아진 청약 문턱을 뛰어넘지 못한 투자자들이 미계약 물량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로 잔여가구만을 노리는 이른바 ‘줍줍’(줍고 또 줍는다의 신조어) 전문 투자자까지 형성되고 있다는 게 분양업계의 설명이다. 앞서 이달 초 동대문 용두동 ‘e편한세상 청계센트럴포레’ 잔여분 추첨에서도 60가구 모집에 3000여명이 몰려 과열 양상을 보였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도 미계약분의 선착순 분양으로 현재 계약률이 98%에 이른다. 분양시장에서 미계약 물량이 인기를 끌자 이를 활용하며 잔여가구 판촉에 열을 올리는 아파트 단지들도 늘고 있다. ‘미계약분을 잡으려는 수요가 많은 만큼 우리 단지도 서둘러 분양받으라’는 식이다. 최근 들어선 수도권에서도 미분양 물량이 늘면서 잔여가구 판촉에 나서는 단지가 많아졌다.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도 22일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 내 분양아파트 ‘포레스트 더샵’, ‘퍼스티힐 푸르지오’ 무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문제는 미계약분에 수요가 몰리는 아파트는 순위 내 청약 때 경쟁률이 꽤 높았던 단지라는 사실이다. ‘남산 자이 하늘채’만 해도 지난달 일반분양 551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4만6469명이 몰려 84.3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일시적 현상이냐, 고분양가냐 따져봐야그런데 잔여가구 분양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단지는 대부분 순위내 청약경쟁률이 낮았고 미분양 물량도 많은 곳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약 인기 단지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계약분 발생 단지의 투자 가치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묻지마 식으로 잔여물량을 분양받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 지적이다. 미계약분은 기본적으로 미분양 물량인 만큼 미분양 원인이 경기 침체에 따른 것인지, 또는 교통이나 교육 여건, 생활시설 등 주변 입지나 환경 때문인지 살펴 옥석 가리기를 한 후 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일시적 공급 과잉이나 경기 침체로 미분양되는 경우 그 요인이 해소되면 몸값도 점차 오르겠지만 주변 아파트와 비교해 분양가가 지나치게 비싸거나 입지가 좋지 않은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다.더욱이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미계약분 아파트에 당첨된다고 해도 전매 제한 때문에 입주 때까지 팔지 못하고 실거주 2년을 채워야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단기 차익 목적이라면 쉽지 않은 투자 방법인 것이다.유의할 점은 또 있다. 미계약 잔여 물량을 계약하면 아파트 청약 시 유주택자로 간주된다는 것이다. 미분양·미계약분을 분양받으면 청약통장은 그대로 살아 있지만 미계약분은 분양권만 보유해도 유주택자로 간주해 규제지역에서 1순위 청약 자격 제한을 받는다.
2019.02.22 I 조철현 기자
‘줍줍’ 열풍 속 잔여가구 분양마케팅의 함정
  • [조철현의 '삐딱 부동산']‘줍줍’ 열풍 속 잔여가구 분양마케팅의 함정
  • 지난 1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아파트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음. 우미건설 제공[이데일리 조철현 부동산전문기자] 2만6649명. 얼마 전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분양한 ‘남산 자이 하늘채’ 아파트의 미계약분 44가구에 몰린 숫자다. 경쟁률은 605.65대 1.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m²A타입의 경우 26가구 모집에 2만486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무려 787.92대 1에 달했다.주택시장 침체 속에서도 주요 분양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잔여가구’(미계약분) 확보 열기가 뜨겁다. 최근 인기 단지에서 청약 부적격 및 계약 포기로 인한 잔여가구 추첨에 구름 인파가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미계약분 확보 경쟁이 치열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자격 조건이 까다롭고 가점제 적용을 받는 일반 청약과 달리, 미계약분은 청약통장 유무나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추첨을 통해 누구나 분양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도 간단하다. 인터넷으로 간단한 절차에 맞춰 신청할 수 있다. 직장에서도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잔여분 분양을 노릴 수 있는 것이다.이렇다 보니 높아진 청약 문턱을 뛰어넘지 못한 투자자들이 미계약 물량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로 잔여가구만을 노리는 이른바 ‘줍줍’(줍고 또 줍는다의 신조어) 전문 투자자까지 형성되고 있다는 게 분양업계의 설명이다. 분양시장에서 미계약 물량이 인기를 끌자 이를 활용하며 잔여가구 판촉에 열을 올리는 아파트 단지들도 늘고 있다. ‘미계약분을 잡으려는 수요가 많은 만큼 우리 단지도 서둘러 분양받으라’는 식이다. 최근 들어선 수도권에서도 미분양 물량이 늘면서 잔여가구 판촉에 나서는 단지가 많아졌다.문제는 미계약분에 수요가 몰리는 아파트는 순위 내 청약 때 경쟁률이 꽤 높았던 단지라는 사실이다. 위에서 예로 든 ‘남산 자이 하늘채’만 해도 지난달 일반분양 551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4만6469명이 몰려 84.3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그런데 잔여가구 분양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단지는 대부분 순위내 청약경쟁률이 낮았고 미분양 물량도 많은 곳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청약 인기 단지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계약분 발생 단지의 투자 가치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묻지마 식으로 잔여물량을 분양받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 지적이다. 미계약분은 기본적으로 미분양 물량인 만큼 미분양 원인이 경기 침체에 따른 것인지, 또는 교통이나 교육 여건, 생활시설 등 주변 입지나 환경 때문인지 살펴 옥석 가리기를 한 후 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일시적 공급 과잉이나 경기 침체로 인해 미분양되는 경우 그 요인이 해소되면 몸값도 점차 오르겠지만 주변 아파트와 비교해 분양가가 지나치게 비싸거나 입지가 좋지 않은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다.더욱이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미계약분 아파트에 당첨된다고 해도 전매 제한 때문에 입주 때까지 팔지 못하고 실거주 2년을 채워야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단기 차익 목적이라면 쉽지 않은 투자 방법인 것이다.유의할 점은 또 있다. 미계약 잔여 물량을 계약하면 아파트 청약 시 유주택자로 간주된다는 것이다. 미분양·미계약분을 분양받으면 청약통장은 그대로 살아 있지만 미계약분은 분양권만 보유해도 유주택자로 간주해 규제지역에서 1순위 청약 자격 제한을 받는다.
2019.02.21 I 조철현 기자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추가 입주자 모집
  •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추가 입주자 모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에 분양하는 대우건설(047040)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가 오는 22일 잔여세대를 대상으로 무순위 추가 입주자 모집을 받는다. 이번 추가 계약은 청약통장 없이 거주지역과 무관하게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접수는 22일부터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5시 30분까지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분양 홈페이지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당첨자는 24일 오후 12시부터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추가 입주자 모집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는 앞서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총 59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770명이 몰려 최고 20.67대 1, 평균 9.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 그러나 부적격 및 미계약 가구가 발생했다.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030만원으로 인근 판교신도시에 비해 경쟁력을 갖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판교신도시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3294만원 수준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 중이다.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18개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총 974가구 규모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20%이고 중도금 50%는 이자후불제 혜택이 적용된다.
2019.02.20 I 정병묵 기자
'한 지붕 두 가구' 임대수익까지 잡는 '대공원역 광진 스위트엠'
  • '한 지붕 두 가구' 임대수익까지 잡는 '대공원역 광진 스위트엠'
  •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최근 1인 가구의 증가 추세에 맞춰 아파트 한 채에 두 가구가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는 세대분리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 ‘2017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2016년(539만8000가구)에 비해 0.7% 증가한 561만9000가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3인 가구는 0.2%, 4인 가구는 0.7%, 5인 이상 가구는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 보면 20~30대 세대가 34.3%를 차지했고 유형별로는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1인 가구의 증가는 세대분리형 아파트의 인기로 이어졌다. 1인 가구의 경우 넓은 공간보다 독립된 공간, 교통 및 생활 편의성이 중요한데 세대분리형 아파트는 현관부터 화장실, 주방 등의 생활공간이 분리돼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고 원룸이나 빌라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또 세대분리형 아파트의 세입자는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이나 주차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본인이 세대주인 경우 일부 임대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윈윈’ 형태이기도 하다.최근 서울시 광진구 화양동에서 일반 분양에 나선 ‘대공원역 광진 스위트엠’ 역시 1인 가구의 선호도가 높은 84㎡ 위주의 중·소형 평형과 세대분리형 타입으로 구성돼 인기를 끌고 있다.전매가 가능할 뿐 아니라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대출 범위 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발코니와 천장형 에어컨(거실)을 무상으로 시공해주는 혜택도 있다.특히 대규모 녹지로 이루어진 서울어린이대공원이 도보 3분 거리에 있으며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도 인근에 있다. 롯데백화점, 이마트, 건대병원, 롯데시네마, CGV, 테크노마트 등 완벽한 인프라를 갖춘 건대 상권은 ‘1km 워킹 생활권’에 있다.도보 1분 거리에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이 있고 2·7호선 건대입구역의 도보권 이용이 가능하다. 강변북로 진입도 수월하며 잠실대교가 가까워 강남권으로의 이동 역시 쉽다.이 밖에도 어린이집과 유치원, 화양초, 구의초, 구의중, 건국사대부중·고, 자양중·고가 인근에 있고, 건국대학교와 세종대학교도 도보로 갈 수 있다.‘대공원역 광진 스위트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광진구에 있는 주택홍보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2.18 I 김은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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