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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보다 오히려 낫다”…신규 주거복합단지 인기 왜?
  • “아파트보다 오히려 낫다”…신규 주거복합단지 인기 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주거복합 단지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고급주택 이미지와 우수한 입지, 주거 편의성을 갖추며 아파트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가격 상승도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청약 접수를 받은 경기도 남양주시 주거복합단지 ‘별내자이 더 스타’는 4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만5593명이 몰려 평균 203.3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접수 통합 10만2318명이 지원했으며,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라는 점으로 주목 받았다.작년 12월 청약접수를 받은 부산 수영구 남천동 주거복합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 퍼스트’는 109모집가구 수(특별공급 제외)에 6만824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1순위 558.02대 1의 기록을 세웠다. 이 단지 역시 초역세권 입지와 완성된 상권, 교육시설 등이 인접해 있다. 시티오씨엘 3단지 조감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개선된 신규 주거복합단지, 가격 상승 주도같은 지역 내에서 주거복합단지가 아파트보다 높은 시세상승률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KB 부동산자료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주거복합단지 ‘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2013년 10월 입주)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1년간(2020년1월~2021년1월) 1억9500만원(5억원→6억9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같은 송도동에 위치한 아파트 ‘송도캐슬앤해모로’(2013년 9월 입주) 전용 84㎡는 4억9500만원에서 6억3000만원으로 1억3500만원이 상승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위치한 주거복합단지 ‘e편한세상수지’(2017년 8월 입주)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동일기간(2020년1월~2021년1월) 9억500만원에서 12억원으로 2억9500만원이 상승했다. 전용 98㎡의 경우 10억3000만원에서 13억3500만원으로 3억500만원이 수직 상승했다. 반면 풍덕천동에 위치한 아파트 ‘래미안수지이스트파크’(2015년 10월 입주) 전용 84㎡는 1억4000만원(8억2000만원→9억6000만원) 상승에 그쳤다.업계 관계자는 “요즘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생활 편의시설까지 갖춘 주거복합단지를 찾는 욕구가 강해졌다”며 “기존 주거복합단지의 단점이었던 고분양가, 비싼 관리비 등의 문제점이 많이 개선되면서 신규 분양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똘똘한’ 주거복합단지 2·3월 뜬다최근 분양을 앞두고 있는 주거복합단지도 눈길을 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오는 3월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업무 1블록에서 ‘시티오씨엘 3단지’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6층 8개동(오피스텔동 2개 포함) 아파트 전용 75~136㎡ 977가구, 오피스텔 전용 27~84㎡ 902실 등 총 1879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지하 2층~지하 1층에는 6개관 730여석 규모의 영화관이, 지하 1층~지상 3층까지는 단지 내 상업시설이 조성된다KCC건설은 2월 부산 동래구 안락동 일대에서 아파트 220가구와 오피스텔 14실로 구성된 ‘안락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동해선 안락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부산지하철 4호선 충렬사역과 원동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메가마트,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이 위치해 있다. 또한 GS건설은 3월 대구 북구 칠성동2가에서 아파트 425가구와 오피스텔 81가구로 구성된 ‘대구역 자이 더 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2021.02.11 I 정두리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원에디션 강남’ 모델하우스 개관
  • 현대엔지니어링, ‘원에디션 강남’ 모델하우스 개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강남 최대 규모 스포츠센터 자리에 고급 주거복합단지가 들어선다.원에디션 강남 투시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A1블록 일원에 조성하는 ‘원에디션 강남’ 의 모델하우스를 지난 5일 신사동에서 개관했다. 원에디션 강남은 대지면적 6355㎡에 지하 5층~지상 20층 총 3개 동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다.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26~49㎡ 234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43~82㎡ 25실·근린생활시설·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최근 강남에서 분양 중인 고급주거시설 대다수가 1개 단일동 규모인 것과는 대조적이다.위치는 언주로와 봉은사로가 만나는 교통의 요지이자, 강남 정중앙에 있는 경복아파트 사거리에 들어선다. 테헤란로 및 도산대로·학동로·도곡로 등 강남 주요대로 이용이 쉽고, 남부순환로와 성수대교 접근성이 좋다. 반포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내외부에는 특화설계를 다수 적용한다. 우선 외부에는 곡선의 건축미학을 살린 차별화된 유선형 설계를 적용해 상징성과 가시성을 높인다. 가구 내부는 와이드 LDK 설계를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하며, 일부 가구에는 강남의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곡선 설계와 프라이빗 테라스를 적용한다.고급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한다. 과거 스포월드 운영사가 관리를 맡은 멤버십 피트니스센터 ‘원피트니스’ 와 골프연습장 등 럭셔리 스포츠시설을 함께 조성한다. 시티뷰와 파티·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 게스트룸 및 카바나 · 입주민 전용카페 등도 계획돼 있다. 이밖에 개별 세대창고와 여유로운 주차를 위해 전 가구 자주식 주차가 가능한 주차공간도 제공한다.입주민들을 위한 하이엔드 주거 서비스도 준비한다. 개인비서 및 우편·택배 서비스, 호텔·항공 예약 서비스 등의 컨시어지 서비스는 물론 전문 조리사의 조식 서비스를 비롯한 다이닝 서비스와 발렛·세탁·방문 세차, 반려동물 케어·홈PT·건강상담 서비스 등을 시행한다. 함께 분양하는 상업시설은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가든형 몰로 조성한다. 현재 파인 캐주얼 다이닝과 바·펍, 카페 등 럭셔리한 기획상품(MD) 유치를 준비 으로, 인공 연못과 반사형 벽면을 조화한 미러폰드 가든 등 고급 MD와 다양한 조경 요소도 도입한다.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주거시설 입주민을 비롯해 역삼동 일대의 구매력 높은 소비층을 수요로 확보할 수 있고, 첨단산업 기업이 밀집한 테헤란로 일대 종사자 수요도 흡수할 수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청담동 명품거리 등 인근 상권 간 연계에 따른 수요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현대자동차 GBC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부지와 가까워 향후 추가적인 수요 유입도 가능하다. 아울러 인근 역삼역과 선릉역 사이 연 면적 23만여㎡ 부지에 호텔과 상업시설·오피스 등으로 구성되는 르네상스 호텔 재개발 사업 수혜 효과도 예상된다. 신세계조선호텔이 올 상반기 중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 아마존·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도 입주를 확정지었다. 이밖에도 다수 외국계 IT 기업 입주가 예정돼 있어 테헤란로와의 연계를 통한 매머드급 산업 클러스터 형성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는 분위기다.분양 관계자는 “ ‘원에디션 강남’ 주거시설은 만 19세 이상이면 지역이나 청약통장 유무·가점 등과 관계없이 당첨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며 “치열한 청약경쟁으로 인해 강남 진입장벽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1 ~ 2인 가구와 ‘영앤리치족’ 은 물론, 실거주 외 비즈니스·여가 목적의 세컨드하우스 구매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분양 전부터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에디션 강남 청약은 오는 18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23일이다. 정당계약은 25~26일 이틀 간 진행된다.
2021.02.07 I 김나리 기자
'직장인 마통' 정조준‥올해 대출받기 어려워진다
  • '직장인 마통' 정조준‥올해 대출받기 어려워진다
  •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연초부터 가계대출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은행권에 비상이 걸렸다. 금융당국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규제 수위를 올리고 있다. 특히 직장인 마이너스통장(마통)이 핵심 타깃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포함한 5대 시중은행의 1월 말 기준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674조3738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670조1539억원)보다 4조2199억원 늘었다. 신용대출이 대출증가 흐름을 이끌었다. 5대 시중은행 신용대출 잔액은 1월 말 기준 135조24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1조5918억원 늘었다. 신용대출은 작년 12월에 443억원 줄었으나 1월에 증가로 돌아섰다. 통상 1월에는 연말 상여금을 받아 대출을 갚는 경우가 많아 신용대출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올해는 정반대의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지난달 말 개설된 마이너스 통장 수도 총 4만3143개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000여개가 새로 만들어졌다. 1년 전의 두 배 규모다. 마이너스통장 사용잔액은 1조2148억원 늘어 전체 신용대출의 70%를 차지했다. 금융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최근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과 회의를 통해 가계부채 강화를 주문했다. 지난해 은행권이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목표를 5~8%로 제시했는데, 금융당국은 증가목표가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낮춰야 한다며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은 결국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가 5% 안팎 수준으로 일괄적으로 낮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금융당국은 특히 주식시장이 뜨거워지자 직장인을 중심으로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해 투자에 나서는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이 불면서 대출이 급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공개(IPO) 일정이 이어지면서 공모주 청약 등을 위해 대출받는 경우도 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코로나19 탓에 전체 자금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대출 증가목표를 맞추려면 신용대출을 광범위하게 억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마이너스 통장의 경우 실수요 자금보다는 주식·부동산 투자용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더 커 핵심 규제대상이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오는 3월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하나로 차주 단위로 원리금상환비율(DSR)규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은행권은 이미 대출 속도 조절에 나섰다. 대출금리를 높이거나 한도를 줄이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은 오는 3일부터 ‘쏠(SOL)편한’ 직장인 신용대출과 공무원 신용대출 상품의 마통 한도를 5000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지난달 말 우리은행도 마통 한도를 기존 8000만∼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였고,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마통 대출을 비롯해 고신용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5000만원 낮췄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말 직장인 대상 마통 대출 금리를 0.1%포인트 올려 최저 금리를 연 3.0%로 상향 조정했다.은행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율을 맞추려면 신용대출을 줄일 수밖에 없다”며 “직장인이 올해 대출받기가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2.02 I 장순원 기자
대출받기 더 힘들어질라...마통 발급, 1월에만 4.3만건 '훌쩍'
  • 대출받기 더 힘들어질라...마통 발급, 1월에만 4.3만건 '훌쩍'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 1월 한 달간 5대 시중은행에서 마이너스통장 4만3000개가 새로 발급됐다. ‘삼천피-천스닥(코스피 지수 3000-코스닥 지수 1000)’으로 뜨거워진 주식시장에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몰린데다 금융당국이 고액 신용대출 원금분할상환 방안 발표를 앞두고 대출 막차를 타려는 이들도 늘었기 때문이다. 서울 소재 한 시중은행의 영업점. 이데일리DB◇ 1월 하루 2270개씩 생긴 마통…전년 2배31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8일까지 새로 개설된 마이너스통장은 4만3143개로 나타났다. 은행의 거래일이 19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2270개의 마통이 개설된 셈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말에도 마통 개설 수요가 계속 늘어났지만 그때보다도 2배 정도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마이너스통장 수요가 폭증하며 신용대출 잔액 역시 지난해 말보다 1조7617억원 늘어난 135조4099억원으로 나타났다. 마이너스통장 개설의 가장 큰 이유는 공모주 청약이다. 올들어 모비릭스, 선진뷰티사이언스 등 개미투자자들이 접근하기 비교적 쉬운 공모가 3만원 미만의 기업들이 연이어 상장하며 증거금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올해 중 ‘고액 신용대출 원금 분할상환’을 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마통을 미리 뚫어놓으려는 수요도 많아졌다. 금융당국은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로 가는 신용대출 자금을 차단하기 위해 고액을 대출받았을 때, 이자만 갚다가 상환 시기에 원금을 갚는 방안 대신 원리금이나 원금을 나눠 갚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 고삐 죄는 당국…‘가계대출 증가율 年5%로 제한해야’마이너스통장 수요가 증가하자 금융당국은 대출규제 고삐를 더 단단히 죄기 시작했다. 금융당국은 5대 시중은행 등에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 제출을 요구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약 5%를 써낸 곳도 있지만 6~8%를 쓴 은행도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6일 시중은행 가계여신 담당자들에 “지난해 말 제출한 2021년 연간·월간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가 지나치다 생각되면 조정치를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6~8%를 제시한 은행들 중 일부는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5%대로 조율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당국의 움직임에 은행들은 연초부터 가계대출 중 신용대출, 특히 마통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집값이 오르는 수준만큼 비례해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만큼 은행 자체적인 제어가 힘들다. 반면 신용대출은 은행이 한도를 제시할 수 있는 만큼, 조율하기 편한 구조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돈에 꼬리표가 어딨나’…서민 대출절벽 우려도금융권은 지난해 말만 해도 고소득·전문직의 신용대출 한도 축소 방식으로 관리를 해왔는데, 당국의 압박이 커지자 전반적인 신용대출 죄기로 선회했다. 1월 들어 신한은행은 일반 직장인 신용대출 한도를 상품에 따라 1억5000만∼2억원에서 1억∼1억5000만원으로 낮췄다. 우리은행도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의 한도를 기존 8000만원∼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내렸다. 카카오뱅크도 22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비롯해 고(高) 신용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3분의 1이나 깎았다. 한도 대신 금리를 조정하는 경우도 있다. SH수협은행은 직장인 대상 ‘Sh더드림신용대출’ 상품 중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케이뱅크는 28일 직장인 대상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를 0.1%포인트 올려 최저 금리를 연 3.0%로 올려잡았다. 씨티은행은 주요 신용대출 상품 금리를 0.01~0.06%포인트 올렸다. 은행권의 가계대출만 죌 경우 정말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이 금리가 훨씬 높은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권 등 이자가 더 비싼 금융기관에 기대며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당국이 도입을 예고한 차주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도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지 구체적으로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같은 비율의 대출 규제라면 기본적으로 소득이 많은 사람보다는 저소득자가 한도 제한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21.01.31 I 김인경 기자
“전매제한 6개월”…비규제지역 경기도 양평·가평서 분양 나와
  • “전매제한 6개월”…비규제지역 경기도 양평·가평서 분양 나와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비규제지역이라 분양권 전매제한이 거의 없는 경기도 양평과 가평에서 아파트 분양이 나온다. 2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한라는 양평읍 양근리에 ‘양평역 한라비발디 1·2차’를 동시에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0층, 16개 동, 전용 기준 59~98㎡1602세대 규모로 양평군 내 최대 규모 단지다. KTX양평역과 경의중앙선 양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KTX를 이용하면 양평역에서 서울 청량리역까지 20분대면 진입이 가능하다.양평역 한라비발디 투시도 (제공=한라)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양평읍 중심지에 위치하여 각종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양평시장, 하나로마트, 메가마트, 롯데마트 등 쇼핑 시설이 모두 1.5Km 이내로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다. 양평군립도서관, 양평읍사무소, 양평군청도 인접해 생활편의성도 우수하다. 가평에서는 DL이앤씨와 GS건설이 분양 대결을 펼친다. DL이앤씨는 대곡지구에서 지하 2층~최고 27층, 4개 동, 전용 59~84㎡ 472세대 규모의 ‘e편한세상 가평퍼스트원’을 1월 분양한다. GS건설도 대곡2지구에서 지하3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 59~199㎡ 505세대 규모의 ‘가평자이’를 1월 중 선보인다. 두 단지 모두 경춘선 가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가평역에서 서울 청량리역까지 40분대면 도착이 가능하다.비 규제지역은 청약조건부터 은행대출에 이르기까지 각종 정부 규제로부터 자유롭다. 우선 만 19세 이상 해당지역 거주자는 물론 경기도 및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거주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이고, 주택형별 예치금 조건만 충족된다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없고 전매제한 기간도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에 불과하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기본적으로 70%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초기 자금 부담이 덜하고, 필요하다면 쉽게 되팔 수 있는 만큼 투자 가치가 높다는 뜻이다.
2021.01.29 I 황현규 기자
'줍줍' 3월 규제전에 잡아라…25일 안성에 '무순위청약'
  • '줍줍' 3월 규제전에 잡아라…25일 안성에 '무순위청약'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지난해 12월 1가구 청약에 30만명이 몰려 화제를 모은 무순위 청약이 올해도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특히 오는 3월부터 무순위 자격이 지역 무주택자로 제한되고 재당첨기간이 적용(조정대상지역 7년)되는 만큼 는 만큼 규제가 없는 1, 2월 나올 물량에 관심이 집중된다.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투시도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주택 소유 여부 등에 자격 제한이 없어 해당 광역권에 거주하는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청약자격이 점점 강화되고 있는 요즘, 시장에서는 부동산 ‘로또’로 통할 정도다. 최근 수도권 분양 아파트의 잔여세대 대비 무순위 청약 현황을 살펴 보면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 42.2대 1, e편한세상 지제역 50.2대 1, 안양 광신프로그레스 리버뷰 47.9대 1, 부천소사 현진에버빌 18대 1의 청약률을 달성 했다. 지난해 10월 평택시 칠원동에 총 1134가구 규모로 공급한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2차’의 경우 정당 계약률은 저조했으나, 사후무순위 청약에서 3.3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조기에 분양이 마감됐다. 쌍용건설도 오는 25일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에 나오는 물량은 전용면적 59㎡와 74㎡ 두 타입이다.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한데다 입주 전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쌍용건설은 25일 청약접수 후 29일 당첨자 발표, 30일부터 3일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약 자격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재당첨 제한 및 당첨자관리도 적용 받지 않는다.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는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승두리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5층 아파트 14개 동 전용면적 59∼141㎡ 169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공도초등학교와 1km 내에 중·고교가 위치하고 단지내 국공립 어린이집이 예정돼 있다.
2021.01.22 I 정수영 기자
무주택자 ‘청포자’ 주목…청약가점 20점 한번에 올리는 방법은
  • 무주택자 ‘청포자’ 주목…청약가점 20점 한번에 올리는 방법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537.1대 1.’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에서 나온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다. 지난해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분양한 이 단지에서는 청약통장 만점인 84점도 나왔다. 평균 당첨 가점은 60점 후반대로, 70점은 족히 넘어야 안정권에 들 수 있었다.부동산시장에서 청약 경쟁이 갈수록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웬만한 가점 통장으로 청약 당첨은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있다. 실제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2020년 아파트 청약당첨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89.8대 1로, 이전 2019년 대비 2.8배 높아졌다. 가점이 낮은 사람들에겐 청약 통장이 ‘희망 고문’이 된 셈이다. 2030 젊은 무주택자 사이에선 ‘청포자(청약 포기자)’라는 말까지 나온다.하지만 단기간에 청약 가점을 올릴 수 있는 묘책도 있다. 바로 청약통장 증여다. 부모님의 청약통장을 증여받으면 청약 가점까지 그대로 인정받아 단기간에 청약 가점을 높일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청약통장 명의 변경을 통해 청약 가점을 올리는 방법과 유의점은 무엇일까.(그래픽= 김정훈 기자)◇청약저축·청약예금·청약부금만 증여 ‘가능’KB리브온은 청약통장 명의 변경을 통해 청약 가점 올리는 법을 소개했다. 현재 시중에 존재하는 청약통장의 종류를 살펴보면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주택청약종합저축 등 총 4가지이다. 청약저축은 국민주택(공공주택)에만 청약할 수 있고, 청약예금은 민영주택만 청약할 수 있는 통장이다. 청약부금은 전용 85㎡ 이하 민영주택에만 청약할 수 있는 통장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면적에 관계없이 국민주택과 민영주택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현재는 주택청약종합저축만 신규 가입이 가능한 상태다.하지만 모든 청약통장이 증여가 가능하지는 않다. 현재 신규 가입이 불가능한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등 3개 종류의 청약통장만 증여가 가능하다. 청약저축은 가입 시기와 관계없이 증여가 가능한 반면, 청약예금과 부금의 경우 2000년 3월 26일 이전에 가입된 통장만 해당한다. 주택종합저축은 가입자 사망으로 인한 상속만 가능하다.이외에도 청약통장을 증여하기 위해서는 가입자의 통장을 이어받을 배우자나 자녀 등 직계 존비속을 세대주로 변경해야 한다. 가령 2000년 3월 26일 이전에 가입한 청약예금을 갖고 있는 아버지가 동일 세대에 속해있는 자녀에게 청약통장을 증여하려면, 아들을 세대주로 변경하고 아버지가 세대원이 돼야 한다. 즉 증여받을 사람이 세대주라 하더라도 세대가 분리된 상태라면 증여는 불가능하다. 단 배우자의 경우 세대를 분리해도 증여할 수 있다.청약통장은 증여 횟수 제한은 따로 없지만 증여받은 통장을 사용하려면 기존에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청약통장을 해지해야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기존 청약통장에 있던 예치금은 증여받은 통장과 합산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청약통장 증여로 42점이 62점으로배우자와 자녀 2명과 함께 사는 30대 직장인 K씨의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모두 7년 미만이라고 가정해보자. K씨의 청약 가점을 계산해보면 무주택 기간 14점(6년 이상~7년 미만), 부양가족 수 20점(3명), 청약통장 가입기간 8점(6년 이상~7년 미만)으로 총 42점이 나온다. 현실적으로 서울은 고사하고, 수도권 청약에 당첨되기도 쉽지 않은 점수다. 그렇다면 K씨가 부모님으로부터 2000년 3월 26일 이전에 가입한 청약예금을 증여받는다면 청약 가점은 어떨까. 무주택 기간은 동일하게 14점이지만, 부양가족 수 30점(5명), 청약통장 가입기간 17점(15년 이상)으로 K씨는 61점을 얻게 된다. 청약통장을 증여받기 위해 부모님과 세대를 합치게 되면서 부양가족 수가 늘어나고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늘어나 두 가지 항목의 가점을 올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KB리브온 관계자는 “신규 주택 공급은 부족하고 전세대란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무주택자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청약통장을 증여받는 트랜드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청약통장의 보다 전략적인 사용이 중요해 보인다”고 했다.
2021.01.22 I 정두리 기자
유주택자는 앞으로 무순위 청약 ‘줍줍’ 못한다
  • 유주택자는 앞으로 무순위 청약 ‘줍줍’ 못한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앞으로 유주택자는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에 접수할 수 없다. 또 지역 제한 조건도 생겨 ‘해당 지역’의 무주택자만이 줍줍에 도전할 수 있다.(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분양자 보호 및 무주택자 우선공급을 위한 청약제도 개선’안을 발표, 오는 3월에 시행령을 시행·공포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 접수 이후에도 남아있는 미계약 물량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 조건, 실거주 요건 등으로 계약을 포기한 수분양자들이 남긴 물량이다. 이 청약은 무순위 청약이다보니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었다. 또 청약 통장이 없어도 가능한데다가 추첨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가점이 낮은 3040세대를 비롯해 유주택자들의 관심이 높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에 진행한 ‘DMC파인시티자이’의 경우 무순위 청약(1가구 모집)에 약 30만명이 몰렸다. 경쟁률로만 보면 30만 대 1이다.그러나 앞으로 해당 줍줍에 도전하려면 해당 주택건설지역(시ㆍ군)의 무주택 세대 구성원(성인)이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줍줍 청약 경쟁률이 낮아지고 무주택자에게 당첨 기회가 돌아갈 수 있게 됐다.다만 무순위 청약 당첨자도 일반 청약과 동일하게 재당첨 제한을 적용키로 했다.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10년, 조정대상지역은 7년이다.국토부 관계자는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에게 공급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입법예고 기간은 22일부터 3월 3일까지(40일)이고,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3월말 경 공포·시행할 계획이다.
2021.01.21 I 황현규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모델하우스 개관
  • DL이앤씨,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모델하우스 개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20일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7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59㎡ 98가구, △74㎡ 179가구, △84㎡ 195가구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모델하우스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사전예약은 대표번호를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하다. 예약 고객 중 마스크 미착용, 체온 측정 시 37.5도 이상이면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1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하며, 당첨자 발표일은 8일에 진행한다. 정당 계약은 2월 22일~24일 3일간 진행한다.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이 들어서는 가평은 수도권에서 희소성 높은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대출, 세금 등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이 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되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또한 집값의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다주택자여도 주택 구입 시 대출이 가능하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제2경춘국도의 수혜가 예상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자료를 보면 수도권과 강원 춘천을 잇는 제2경춘국도 노선이 춘천시, 가평군이 각각 제시한 안의 절충안으로 진행 예정이다. 제2경춘국도는 총 33.6km의 무료 고속화도로로 개통 시 수도권에서 춘천까지 약 26분이 소요될 예정이며, 서울~춘천 고속도로 및 기존 국도 46호선의 교통량을 분산해 주변 간선도로의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가평에서 서울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뿐만 아니라 경기 북부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해질 전망이다.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최근 규제가 쏟아지는 수도권 지역에서 희소성 높은 비규제지역에 들어서는 신규 단지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투시도. (사진=DL이앤씨)
2021.01.19 I 정두리 기자
한달새 아파트 분양 불법행위 346건 적발…절반이 부정청약
  • 한달새 아파트 분양 불법행위 346건 적발…절반이 부정청약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근 한 달 동안 부정 청약, 청약통장 매매 등 아파트 분양시장 불법행위가 총 300건 넘게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사진=연합뉴스)경찰청은 지난달 7일부터 ‘아파트 분양시장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총 81건·346명을 단속, 그 중 17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고 329명을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단속 유형별로는 △부정청약이 205명(59.2%)으로 가장 많았고 △청약통장 매매 84명(24.3%) △불법전매 21명(6.1%) 순이었다.이번 단속은 지난해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 특별 단속 결과 아파트 분양시장 불법행위가 가장 많이 적발된 데 따른 것이다.경찰청은 작년 8월 7일부터 11월 14일까지 100일 간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 총 387건·2140명을 단속하고, 그 중 1782명을 기소 의견을 달아 송치했다.단속 인원 총 2140명 중 청약통장 매매, 부정청약 등 아파트 분양시장 불법행위가 1002명으로 가장 많았다.경찰은 “브로커, 중개업자들이 분양권 프리미엄을 올릴수록 분양시장이 과열되고, 주변 부동산 시세까지 왜곡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검거사건은 관할 지자체, 국세청에 수사 결과를 통보해 과태료 부과 및 세금추징 등을 병행하고 있으며 계좌추적, 압수수색으로 공범과 여죄를 추적 중이다.
2021.01.18 I 정병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문턱 낮춘 보험시장…핀테크發 빅뱅 온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문턱 낮춘 보험시장…핀테크發 빅뱅 온다-“공매도, 신용거래처럼 고쳐 개인투자자 참여 쉽게 해야”-“코로나 위기극복, JY가 앞장설 수 있게 하자”-‘빚투 막자’…고액 마이너스통장 조인다-[사설] ‘증시과열’ 경고 메시지, 허투루 넘겨들을 일 아니다-[사설]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의 ‘지르고 보자’식 주택공약△줌인&-“빈사상태 서울, 초보 시장으론 안된다”…경륜 앞세운 오세훈-전경련 “이익공유제, 주주재산권 침해…기업 혁신동력 약화시킬 것”△문턱 낮춘 보험시장-300원짜리 택배 반송보험에 2억명 가입…‘한국판 중안보험’ 나오나-카카오 ‘보험 선물하기’ 집중…네이버 ‘비교 검색’ 힘줘-“보험사들, 전통적인 영업방식 고집 땐 살아남기 힘들 것”△거리두기·모임금지 연장-“노래방 등 영업재개로 한숨돌렸지만…밤 9시 일괄제한 실효성 없다” -오늘부터 카페서 커피 마신다…헬스장 음식섭취 금지-접종자 잇단 사망 소식에…코로나 백신 불안감 확산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개미도 기관·외국인처럼…수수료·담보비율 낮추고 상환기간 늘려야-‘개미 눈총’ 시장조성자제도 대수술…신뢰회복 나선다-“수기로 하다 실수” 변명 안 통한다…대차계약 ‘전산시스템’ 도입△바이든 시대 D-2-대북 강경파 투톱에 지한파 행동대장…美, 북핵문제 ‘당근과 채찍’ 든다-“진짜 대북 조정자가 돌아왔다”…올브라이트 평양行 이끈 셔먼 컴백-“북핵 후순위 밀릴 가능성…주한 美대사 지렛대 삼아야”△정치-사상 첫 온라인 기자회견…文대통령 ‘사면·부동산’ 입장 밝힌다-강창일 주일대사 “文대통령 스가 총리와 진솔한 대화 의지”-박영선, 서울시장 출마 임박vs우상호, 정책 이슈 선점 -“층간소음 부실시공 업자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양극화 격차 0.1mm라도 줄여야…재정 적극 역할 필요”-송영길, 이란대사 만나 “선원 억류 조기해결 공감”△경제-예금도 대출도 ‘단타’…동학개미 ‘불안한 줄타기’-한전 첫 ESG위원회 개최…환경·사회적 책임 강화-폐업하고 해고당하고…비자발적 실직 219만명 사상 최대△금융-‘빚투용 마통’ 개설 급증…신용대출, 보름 동안 2조원 가까이 불어나-임영진 “올 순익 절반, 디지털 채널서 달성”-日 은행들 “종이통장 만들려면 만원 내세요”△2021 에너지 혁신 현장을 가다<끝>-1회 충전에 500km 주행, 남는 전기로 TV 시청까지…전기차 새 시대 열다-상용차용 수소충전소 특수법인 출범…생태계 구축 속도-“전후방 ‘다중 골격 구조’로 충돌 충격 최소화”△산업&기업-이재용 운명의 날…기로에 선 뉴삼성-에너지시장 ‘게임체인저’ 도전…‘수소산업 합종연횡’ 경쟁 후끈-법원 주도 매각 선택한 이스타…LCC업계 재편 신호탄 되나-운임 고공행진에…초대형 컨선 발주 급증-LG전자, 임직원 아이디어 사외벤처로 독립△산업·바이오-“플래그십에 걸맞은 최고의 모바일경험 제공”-넷플릭스 “망대가 지불”…FCC 확인서 변수로-“1시간이면 코로나 판별…공항·항만 공급 추진”-시멘트업계 ‘코로나發 폐기물 대란’ 해결사로△소비자생활-“이번에도 못가요”…설 선물 프리미엄 세트 대세-‘참이슬’ 뚜껑 끝단이 두 조각 나는 까닭-톱스타도 애용하던 ‘반짝이’…내달까지 눈물의 떨이-“타사 장점 배워 혁신”…SSG닷컴, 당근마켓 부사장 초청 강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친환경 자체매립지·소각장 조성 속도…‘환경특별시 인천’ 만들 것”-“올해 코로나 극복·경기 회복 등 3대 정책 추진”△증권&마켓-금융·서비스·유통…소외업종으로 수익낸 외국인-공제회 규모 따라 ESG 투자 ‘온도차’-20일 바이든 정부 공식 출범…친환경 등 수혜株 주목△증권-지난해 1300억달러…美 벤처투자 신기록 -“금융소비자 보호 문화 만들 것”-“나노 기술로 보안 가치 끌어올릴 것”-‘6조펀드 장전 완료’…한국 시장 공략 나선 KKR△문화-환기의 귀환…미술시장 큰손, 지갑 다시 열까-눈 넷 달린 가면 쓰고 역귀 쫓아…전염병도 맞선 조선왕실 ‘군례’△스포츠-기대주 배용준 “롤모델 임성재 따라…전세계에 제 이름 알릴래요”-부활 샷 날리는 최경주 “골프 꿈나무들과 훈련 큰 도움 돼”-고노 다로, 日각료 중 처음으로 “도쿄 올림픽 취소 가능성” 언급-메이저 테니스 호주오픈은 코치 확진-NBA 하든, 새 팀 새 역사 △피플-“폐암 조기 진단기기로 中 4조원 시장 잡을 것”-작년 코세페서 만난 커플과 약속…‘돌발 주례’ 약속지킨 정세균 총리-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이민호 “한글 아름다움 전세계에 알릴게요”-대한사격연맹회장에 김은수 한화갤러리아 대표-노삼혁 UNIST 인공지능대학원장 ‘ACM 석학회원’ 선정-최정례 시인 별세…향년 66세△오피니언-[목멱칼럼] 경항모 도입 논란의 이면-[생생확대경] 소비자에게만 떠넘긴 분리배출 책임-[e갤러리] 정유미 ‘부드러운 휘파람’-[기자수첩]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으론 턱도 없다△부동산-공공재개발 호재에 아파트 규제 풍선효과까지…빌라 몸값 ‘쑥쑥’-‘주민 동의’가 공공재개발 성공의 변수-‘아파텔’ 신고가 속출…30평대 15억 시대-3월 청약 ‘원베일리’ 후끈…“조합원 입주권도 1억씩 뛰어”△사회-‘정인이 사건’에 경찰 역량 의구심…“대내외 감시장치 마련해야”-대형 로펌들, 고위직 경찰 전관 모시기 안간힘-5명 출마 선거 일주일 앞으로…‘여성·보수·청년’이 표심 가른다 -강추위에 또 눈폭탄…출근길 교통대란 우려-혹한 속에 영아 사망케한 20대 생모, 긴급 체포-김진욱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제한 적극 검토”
2021.01.17 I 김현식 기자
빨간불 켜진 신용대출…금융당국, 마이너스통장 정조준
  • 빨간불 켜진 신용대출…금융당국, 마이너스통장 정조준
  • 사진=뉴시스 제공[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신용대출이 보름 만에 2조원 가량 불어나는 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연초 주식시장이 뜨거워지자 빚투(빚내서 투자)용 마이너스통장(마통)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마통 규제를 한층 강화해 대출속도를 늦추겠다는 계획이다. 일부에서는 규제수위가 올라가면 대출 문턱에 걸려 실수요자의 돈줄이 막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신용대출 보름만에 2조 급증‥빚투용 마통 개설 급증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35조5286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말(133조6482억원)과 견줘 1조8804억원 증가했다. 작년 말 신용대출을 중단했던 5대 은행이 새해 대출 문을 연 이후 첫 주 약 45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둘째 주 증가 속도가 훨씬 빨라진 것이다. 금융당국은 작년 하반기 은행권 전체 신용대출 증가규모를 월 2조원 안팎으로 관리해 왔는데 불과 2주 만에 관리 상한선에 육박한 것이다.올 들어 늘어난 신용대출의 대부분은 언제든 돈을 빼서 쓸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이다. 올 들어 하루 평균 2000개가 넘는 마이너스통장이 새로 개설되고 있다. 이는 작년 말과 비교해 거의 두 배 수준이다. 올해 들어 14일까지 5대 은행의 신규 마이너스 통장은 모두 2만588개, 마이너스 통장 잔액(사용액)도 1조6602억원이나 증가했다. 연초부터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비롯한 신용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도 증시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은행권은 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0월 말 2200선을 기록한 이후 새해까지 연일 랠리를 펼치며 3000선을 넘어섰다. 주식 수익률이 워낙 높다 보니 연 3%대 안팎의 마이너스통장 이자를 내더라도 투자를 해 수익을 올리는 게 남는 장사라는 인식이 확산했다. 신용대출 뿐 아니라 언제든 돈을 뺄 수 있는 요구불예금 통장 잔액은 11조7575억원이나 줄었다. 반면 증시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은 지난 12일 74조455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올 들어 이달 15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산 개인투자자 주식 규모만 16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규모의 20%에 육박하고 있다. 은행권 돈이 증시로 이동하는 일종의 머니무브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속도 조절 나선 금융당국…마이너스통장 정조준증시로 머니무브 조짐이 보이자 금융당국과 은행권도 속도 조절에 나섰다. 주가상승이 빠른 상황에서 가격 조정이 일어날 경우 빚투로 거액을 주식시장에 쏟아부은 개미가 입을 타격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건전성과도 직결된 문제다. 금융당국은 마통 관리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달 주식시장 공모청약(IPO)이 증가하면서 투자를 위해 마통 수요가 급증했다는 게 금융당국의 시각이다. 현재 금융당국을 월 단위로 은행권 대출을 총량 관리 중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마이너스통장은 한번 개설해두면 통제가 안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매일 은행의 상황을 살피면서 총량 규제를 맞출 수 있도록 마이너스 통장을 중심으로 빡빡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은행권도 당국을 의식해 대출 속도 조절에 나섰다. 지난 15일 신한은행은 각 영업점에 공문을 보내 ‘엘리트론Ⅰ·Ⅱ’, ‘쏠편한 직장인대출SⅠ·Ⅱ’등 직장인 신용대출 4개 상품의 건별 최고한도를 5000만원씩 낮춘다고 공지했다. 다만 마이너스통장 대출 최고 한도는 기존 1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우리은행우리WON하는직장인 대출 재개하면서 마이너스통장의 최대한도를 5000만원으로 축소했다. 하지만 당국의 규제가 강화될수록 가수요를 촉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규제가 강화하기 전에 대출을 받아놓으려는 것이다. 작년 말 당국의 대출규제가 강화되자 아예 신규 신용대출을 끊은 뒤 생긴 학습효과다. 일부에서는 투자수요를 막으려다 실수요자의 생활자금을 끊을 수 있다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총량을 맞추려다 보면 아무래도 대출한도가 줄고 심사도 깐깐해질 수 있다”면서 “돈의 꼬리표가 없으니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1.17 I 장순원 기자
GS건설 ‘판교밸리자이’ 사이버모델하우스 오픈
  • GS건설 ‘판교밸리자이’ 사이버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에 들어서는 ‘판교밸리자이’ 오피스텔의 사이버모델하우수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판교 밸리자이 투시도.(사진=GS건설)판교밸리자이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14층, 1단지(C-1블록) 3개 동 108호, 2단지(C-2블록) 3개 동 112호, 3단지(C-3블록) 1개 동 62호이다. 단지별 주택형은 1단지(C-1블록) △59㎡A(1군) 55호 △59㎡B(1군) 26호 △84㎡A(2군) 13호 △84㎡C(2군) 14호, 2단지(C-2블록) △59㎡A(3군) 50호 △59㎡B(3군) 24호 △84㎡A(4군) 26호 △84㎡B(4군) 12호, 3단지(C-3블록) △84㎡A(5군) 49호 △84㎡B(5군) 13호 등으로 구성된다.청약일정은 오는 20일~21일 이틀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2일이며 계약은 25일~26일까지 진행된다. 청약 접수는 자이 홈페이지와 자이앱을 통해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며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또한, 각 군별 1건씩 청약 접수가 가능해 1인 기준 최대 5건의 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동일 단지에 동일 군에는 중복청약을 할 수 없다.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내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로 1, 2단지는 성남시 거주자에게 20%, 3단지는 10% 우선 공급된다. 또한 3단지는 총 62실로 100실 미만이어서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판교밸리자이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사이버로만 운영된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판교밸리자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통해 평면 및 인테리어 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판교밸리자이는 입지여건도 뛰어나다. 단지에서 약 3km 이내에 위치한 판교 테크노밸리는 국내를 대표하는 첨단 산업 단지로 13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고 6만4000여 명에 달하는 종사자가 근무 중이다. 앞으로 조성될 판교 제2, 제3 테크노밸리도 단지에 인접해 있다. 또한, 대왕판교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으며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수서역이 약 8km, 8호선 장지역도 약 6km 거리에 있어 강남 접근성이 좋다.판교밸리자이 오피스텔은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맞통풍이 가능한 주방창과 함께 3~4베이 위주의 설계를 적용해 거주 만족도를 높였다. 시스클라인과 에어컨도 전 실 무상 제공된다. 타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 유상으로만 접할 수 있던 옵션들을 무상 제공해 입주자들의 편의성과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집 밖에서도 실내 전등, 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자이앱 솔루션, 자이 에너지 관리 시스템, 자이 스마트패스 등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시스템이 도입된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판교밸리자이 오피스텔은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상품성이 뛰어나고 강남과 판교를 잇는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향후 미래가치도 높다”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되는 만큼 우수한 상품을 선보이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입주는 2023년 2월 예정이다.
2021.01.15 I 강신우 기자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1순위 1만8000여 건 몰려
  •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1순위 1만8000여 건 몰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에 공급한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청약에 1만8869건이 몰렸다. 작년 6·17대책(인천 규제지역지정) 이후 인천 최다 청약 접수 건수로 신기록이다. 특별공급(5120건)과 합하면 총 2만3989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1순위 청약 결과, 149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869명이 청약해 평균 12.63대1, 최고 75.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84㎡A가 48세대에 3606명이 몰리며 75.13대1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전용면적 84㎡B도 18세대에 728명이 지원해 40.44대1로 경쟁이 치열했다. 이어 전용면적 △67㎡A 24.01대1 △67㎡B 14.45대1 △59㎡B 12.75대1 △59㎡C 11.67대1 △59㎡A 4.99대1 △37㎡ 4.2대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는 지하 3층 지상 43층 31개 동 총 5050가구 초대형 규모로 건립된다. 부평구 청천동 일대는 지하철 7호선 산곡역(예정)을 중심으로 다수의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약 1만5000가구의 브랜드 단지들이 공급돼 부평을 대표하는 신흥주거타운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분양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모델하우스로만 운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청약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고객께 감사드린다”라며 “DL이앤씨의 풍부한 경험과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최고의 상품과 차별화된 라이프 플랫폼을 갖춘 인천 대표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향후 분양일정은 20일 당첨자 발표 이후, 2월 1일부터 7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탁사는 무궁화 신탁으로 사업관리·자금조달·분양 등의 업무를 맞고있어 사업진척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입주예정일은 2023년 10월이다.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야경 투시도. (사진=DL이앤씨)
2021.01.14 I 정두리 기자
작년 가계대출 100조 폭증 역대 최대…“벼락거지 피하려 너도나도 영끌”
  • 작년 가계대출 100조 폭증 역대 최대…“벼락거지 피하려 너도나도 영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해 연간 기준 가계대출이 100조원 넘게 증가했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역대 최대다. 특히 연간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지난 201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통상 이사철 비수기인 12월에도 6조원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전세 대란과 주택가격 상승에 따라 대출 수요가 집중된 영향이다.(사진=연합뉴스)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2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6조3000억원으로 11월(6조2000억원)대비 증가폭이 1000억원 늘었다. 역대 12월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만 놓고 비교해봐도 속보 작성을 시작한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전세담보대출 증가액 역시 지난 2월 3조7000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11월 2조3000억원까지 축소됐지만, 12월 들어 2조8000억원으로 한 달 새 5000억원이 늘었다. 연중 기준으로 따지면 2020년 전체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68조3000억원으로 지난 2015년(70조3000억원) 이후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아파트매매거래량 증가세와 궤를 같이 한다. 10월 이후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주택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0월 6만7000호에서 11월 8만9000호로 늘었고, 수도권 지역은 같은 기간 2만5000호에서 3만2000호로 증가했다. 아파트 매매량이 늘어난 원인은 집값 상승폭이 컸기 때문이다. 지난해 집값 상승률이 2011년(6.14%)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부동산 비수기로 꼽히는 12월에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5일 발표한 ‘2020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주택종합(아파트, 다세대 주택, 단독주택 등 포함) 기준 집값 상승률은 5.36%로, 전년(-0.36%) 대비 5.72%포인트 급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은 통상 이사철 등의 영향을 받는 계절적 요인이 있긴 하지만 지난해 12월의 경우 전세 및 주택 관련 대출이 급증하면서 주택 시장에 관련된 자금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말 가계대출 현황. (자료=한국은행)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급증한 대출 수요와 기타대출의 증가는 전체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를 끌어올렸다. 2020년 기준 은행 가계대출 전체 증가액은 100조5000억원을 100조원을 넘겼다.기타대출은 12월 신용대출 관리방안 시행에 더해 공모주 청약자금 환불·연말 상여금 유입 등으로 증가규모가 11월 7조4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증가액이 크게 줄었지만, 연간 기준으로 놓고 보면 32조4000억원이 늘어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 규모를 보였다. 기타대출은 일반신용대출,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대출), 상업용부동산(상가·오피스텔 등)담보대출, 기타대출(예·적금담보대출 주식담보대출 등) 등을 포함하는 대출을 의미한다. 윤옥자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과장은 “지난해 전반적인 주택 매매 거래가 많이 늘었고 각종 생활자금 수요와 공모주 청약 주식 매수 자금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12월 중 전체 기업대출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연간 기준 대출 증가액은 107조4000억원 늘어났다. 코로나 타격이 심했던 중소기업이 87조9000억원, 대기업은 19조5000억원이었다. 다만, 연말 기업의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대출금 일시상환, 은행의 부실채권 매·상각 등의 영향으로 12월 기업대출은 11월 6조7000억원 증가에서 한 달 새 5조6000억원 감소로 줄었다. 개인사업자대출은 소상공인 등의 자금수요가 이어지며 1조9000억원 증가했지만,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이 각각 5조원, 6000억원 씩 감소했다. 한편, 12월중 은행 수신은 11월 21조6000억원에서 12월 23조7000억원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정부 재정집행자금 및 연말 상여금 등이 기업과 가계로 유입되면서 같은 기간 21조3000억원에서 35조7000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연내 증가 규모를 따지면 지난 2월 이후 역대 최대치다. 정기예금은 지방정부 자금인출 등으로 감소폭이 3조1000억원에서 6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2021.01.14 I 이윤화 기자
불장 뛰어드는 불개미…'쩐의 이동' 거세진다
  • 불장 뛰어드는 불개미…'쩐의 이동' 거세진다
  • [이데일리 이지현 김유성 기자] 윤병선(23)씨는 내달 제대를 앞둔 병정개미다. 코로나19로 휴가가 번번히 취소되면서 외출 때 쓰려고 모아둔 40만~50만원 정도의 월급이 통장에 쌓였다. 입대 전 주식 공부를 했던 후임병은 윤씨의 증시 길라잡이가 됐다. 일과를 마치면 동료 병사들과 함께 유튜브 증시관련 채널을 구독하면서 스터디도 하고 있다. 윤씨는 “오후 5시30분부터 9시 점호 전까지 핸드폰을 할 수 있는데 이때 예약 매매로 주문을 건다”며 “이렇게 사둔 주식이 이익을 내는 날에는 하루가 즐겁고 빨리 지나간다. 제대 후엔 본격적으로 투자를 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중학생부터 군인까지 온 국민이 동학 개미 11일 이데일리와 만난 박보람(15)군은 예비 개미다. 박군은 지난해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던 빅히트(352820)의 상장과정을 지켜보며 증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청약가 13만원대에서 시작한 게 30만원대까지 오르는 걸 눈으로 확인한 박군은 부모에게 증권계좌를 터달라고 졸랐다. 하지만 그의 뜻은 이뤄지지 않았다. 박군은 “증권을 시작하려면 관련 책 30권을 보고 오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아직은 시작하지 않은 단계”라면서도 “요즘은 친구들과 게임을 할 때도 이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주가가 얼마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용돈이 충분히 모이면 주식을 한번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회사원 김주연(41)씨는 삼성전자 10년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10년 동안 월급을 모아도 서울에서 집 한 채를 살 수 없자 매달 10주씩 삼성전자주식을 10년 동안 사모아 인생역전의 기회를 삼아보겠다는 것. 지난 6월 5만원대에서 매수한 주식은 이날 9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리고 425만원을 투자해 211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김씨는 “주가가 떨어질 때나 너무 오를 땐 팔고 싶은 충동도 있었지만 처음 시작할 때부터 ‘무조건 오래 가지고 가자’라고 마음 먹었다”며 “‘좋은 주식은 사고 바로 수면제를 먹어라’라는 한 증권 전문가의 말을 믿고 가보려고 한다”고 말했다.증시로 쏠리고 있는 관심이 남녀노소, 직업을 불문하고 있다. 이같은 관심은 증시에서 고스란히 확인된다. 이날 코스피는 3000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단숨에 3200선을 넘어서 3266선까지 올라 장중 최고가를 다시 썼다. 오후 들어 상승 폭이 줄어들면서 하락 전환해 3096선까지 미끄러지기도 했지만 보합권을 회복해 3148선에서 마감했다.기록행진의 주역은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였다. 외국인(7000억원)과 기관(3조7000억원)이 4조원 넘게 내다 판 것을 개인이 모두 사들이며 큰 폭의 하락을 방어했다. 일별 개인 코스피 순매수 역대 최고 규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객예탁금이 지난 8일 기준 67조원을 기록하고 신용 융자가 20조원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주식시장으로의 유동성이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자금이 일부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대형주 중심으로의 쏠림 현상이 지수 상승을 이끈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 은행에서 짐 싼 개미 “가자! 증시로”저금리에 부동산 투자마저 막혀 갈 곳을 잃은 유동성은 증시로 향하고 있다. 여기에 ‘나만 가난해질지도 모른다’는 포모(FOMO·고립감) 증후군에 그동안 주식을 하지 않았던 개인투자자까지 은행에서 돈을 빼 주식으로 옮기면서 제2의 동학개미 붐이 일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12월에만 입출금예금과 신탁계정, 단기금융상품 등으로 들어온 돈(수신액)은 1613조원으로 11월(1643조원)과 비교해 30조원 감소했다. 2019년 12월 수신액이 1513조원으로 전월(1501조원)보다 12조원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12월 감소세는 이례적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 각종 대출로 많이 나갔기 때문에 수신액이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대출 중 상당부분이 주식이나 부동산 자산 시장으로 흘러들어 갔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정기예금도 11월 말 639조원이었던 것이 12월 말 632조원으로 한달 만에 7조원이 빠져나갔다. 정기예금을 깨면 약속된 이자를 받지 못하지만, 2%도 되지 않는 저금리다 보니 차라리 주식투자를 하겠다며 돈을 빼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신규계좌 개설건수도 늘었다.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활용하는 키움증권 신규계좌개설건수는 6일 3만9780건, 7일 3만8360건, 8일 5만3270건 등으로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일평균 신규계좌개설 건수가 9110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고 4~5배 늘어난 규모다.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에서도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26만6206건의 신규계좌가 만들어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일부 CMA 계좌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주식거래 계좌를 새롭게 만든 경우”라고 설명했다.투자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을 긍정적으로 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했다는 점은 굉장히 긍정적”이라며 “외국인 사면 오르고, 외국인이 팔면 떨어지는 한쪽에 편향된 시장에서 국내 유동성이 든든하게 뒷받침되고 있다는 건 굉장히 긍정적인 변수”라고 환영했다. 다만 지수가 단기간 오르면서 과열신호들도 나오고 있는 만큼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이날 장중 코스피 등락폭이 170포인트로 변동성이 어마어마하게 커졌다”며 “상승 종목이 166개, 하락 종목이 712개로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계속 (양극화) 모습을 반복한다면 시장에 균열 조짐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요즘 증시를 보면 현기증이 난다는 사람들이 많다. 어지러울 땐 쉬어야 회복하는 것처럼 (코스피도) 쉬어갈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2021.01.12 I 이지현 기자
성남 판교밸리자이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65대 1’
  • 성남 판교밸리자이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65대 1’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인 ‘판교밸리자이’ 특별공급(특공)과 1순위 청약에 2만3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려 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판교밸리자이 투시도.(사진=GS건설)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7일) 특공 신청을 받은 판교밸리자이는 1∼3단지 총 199가구 모집에 해당지역·기타경기·기타지역을 합해 총 1만2880명이 청약통장을 던져 평균 6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단지별로는 1단지(78.1대 1)의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2단지(75.1대 1), 3단지(30.2대 1) 순이었다. 유형별 최고 경쟁률은 2가구 모집에 1497명이 청약한 1단지 전용 84㎡ 생애최초 접수(748.5대 1)에서 나왔다.이날 함께 진행된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은 151가구 모집에 9754명의 신청해 평균 64.6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의 청약이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1단지 전용 84㎡(505.3대 1)에서 나왔으며 2단지 전용 60㎡B(101.6대 1), 3단지 전용 60㎡B(77.4대 1) 등이 뒤를 이었다.판교밸리자이는 모든 주택형이 85㎡ 이하라 1순위 청약 당첨자를 100% 가점제로 뽑는다. 무주택자만 청약이 가능했으며 성남시 2년 이상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서울과 강남 사이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C1·C2·C3 블록에 들어서는 판교밸리자이는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5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59∼84㎡ 282실로 구성된다.판교와 서울에 모두 접근성이 좋고 성남 고등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분양가는 전용 60㎡가 5억7500만∼6억6600만원, 전용 84㎡가 7억7000만∼8억5600만원에 책정됐다.
2021.01.08 I 장영은 기자
하나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하면 스벅 쿠폰 제공
  • 하나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하면 스벅 쿠폰 제공
  • 하나은행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하나은행은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새해엔 별 쏟아지는 청약 선물 충전~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오는 3월31일까지 약 3개월간 신축년 새해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하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및 소(牛) 골드바(3.75g) 추첨의 기회를 제공한다.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받기 이벤트는 하나은행 스마트폰 앱 ‘하나원큐’를 통해 주택청약저축통장을 2만원 이상 신규가입하고 자동이체를 등록한 만 19세 이상 개인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조건 충족 후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의 ‘가입완료 스벅쿠폰받기’를 클릭하면 선착순 2만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Tall) 쿠폰 1매를 증정한다.신축년 소 골드바 추첨 이벤트는 하나은행의 모든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주택청약저축통장을 2만원 이상 신규가입하고 자동이체를 등록한 만 19세 이상 개인은 자동 응모된다.추첨을 통해 총 21명의 당첨자에게 신축년 소 골드바가 증정되며 당첨자는 오는 4월 12일 하나은행 홈페이지 및 ‘하나원큐’ 앱을 통해 발표된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머니 적립 주택청약종합저축 바우처 증정 및 아이 띠(12간지) 도장 증정 등을 통해 신생아부터 청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세대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1.01.07 I 이진철 기자
로또가 된 분양시장…'청약가점 만점자' 또 등장
  • 로또가 된 분양시장…'청약가점 만점자' 또 등장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해 서울의 마지막 로또라고 불리며 큰 관심을 끌었던 강동구 강일동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청약에서 청약 가점 만점자(84점)가 나왔다. 당첨 안정권은 60점대 후반으로 나타났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이데일리 DB]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전용면적 101㎡D형 기타지역에서 84점 만점자가 당첨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청약 만점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9월 양천구 ‘신목동파라곤’ 이후 4개월만이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기간(2~32점), 부양가족 수(5~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17점)을 따져 다득점자(84점 만점)에게 공급하는 제도다. 만점을 받으려면 본인을 포함해 7인 이상의 가족이어야 하며, 무주택기간·청약통장 가입기간이 모두 15년 이상이어야 한다. 이밖에도 전용 84㎡A(해당지역, 기타지역), 전용 84㎡B(해당지역, 기타지역), 전용 84㎡E(기타지역), 전용 84㎡H(해당지역), 전용 84㎡I(해당지역, 기타지역), 전용 84㎡J(해당지역, 기타지역), 101㎡A(해당지역, 기타지역), 101㎡C(해당지역, 기타지역) 101㎡D(해당지역)에서 당첨 최고 가점은 모두 70점 이상을 기록했다. 당첨 가점 커트라인은 64점으로 84㎡G형 해당지역에서 나타났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 12월30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458가구 모집에 11만7035명이 청약해 평균 25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80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 84㎡ 562가구, 101㎡ 247가구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평균 분양가는 3.3㎡당 2230만원으로, 전용 84㎡ 일반 분양가는 6억9830만~7억9520만원, 전용 102㎡는 8억3000만~8억9990만원에 공급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76.97대 1로 집계됐다.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2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파트값 상승으로 매매를 통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데다 7월말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의 아파트가 공급된 탓이다.올해도 청약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약 대기 수요는 여전하지만 내년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은 4만 가구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2021.01.07 I 하지나 기자
활활 타는 ‘주거용 오피스텔’…신규분양 단지는?
  • 활활 타는 ‘주거용 오피스텔’…신규분양 단지는?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사실상 전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뜨겁다. 아파트보다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사진=연합뉴스)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 내 오피스텔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테면 지난해 12월 서울 도봉구에서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는 평균 9.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 5일 만에 완판됐다.또 지난해 11월 대전 유성구에서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도안 2차’의 평균경쟁률은 67.32대 1, 최고 경쟁률은 330.95대 1에 달했으며 단기간 계약을 마감했다. 같은 달 대구 중구에서 분양한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오피스텔도 평균 7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규제 지역 내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도 눈에 띈다. KB부동산 자료를 보면 경기도 수원 ‘광교 아이파크(2018년 9월 입주)’ 전용면적 85㎡의 매매가 시세는 1년 간(2019년 11월~2020년 11월) 약 3억700만원(6억4300만원→9억5000만원) 올랐다.또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천안불당 시티프라디움 3차(2018년 7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동기간 매매가 시세가 약 1억2800만원(2억7000만원→3억9800만원) 상승했다.오피스텔 거래량도 증가세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전 지역이 규제로 묶인 서울시 지난해 하반기(7월~11월) 오피스텔 거래량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14.97%(1만4277건→1만6414건) 증가했다. 또한 최근 전 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역시 7.15%(2672건→2863건) 증가했다.업계에서는 규제 지역 확대로 아파트 매수의 진입장벽이 더욱 높아지면서 아파트 대비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에 실수요자들이 몰린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여러 채를 소유해도 무주택으로 간주해 청약 가점을 계속해서 쌓을 수 있다. 또한 아파트의 경우 규제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 이하 주택에 40%, 9억원 초과 주택에는 20%로 제한되는 반면 오피스텔은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전세난과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아파트 공급이 감소하면서 오피스텔 시장에 풍선효과가 계속될 전망이다.이 가운데 분양하는 오피스텔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2월 30일 대구 감삼동 일대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5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393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19실 총 512가구 규모이며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이 조성된다. GS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C1~C3블록에서 ‘판교밸리자이’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4층, 15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50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59~84㎡ 282실로 구성된다. KCC건설은 이달 부산시 동래구 안락동 일대에서 ‘안락 스위첸’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개동, 총 234가구 규모로 아파트 전용면적 84~101㎡ 220세대,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14호로 구성되며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
2021.01.06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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