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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분양시장…대도시 쏠림 두드러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분양시장에서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 등 대도시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전국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는 85개 단지, 총 3만1649가구로 집계됐다. 접수된 청약건수는 58만9670건으로, 평균 경쟁률은 18.63대 1이었다.권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이 1만3140가구 모집에 28만7538건이 접수돼, 평균 21.88대 1로 가장 높았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경우 7117가구 모집에 14만2820명의 인파가 몰려, 평균 20.07대 1로 뒤를 이었다. 기타 지방은 1만1392가구 모집에 15만9312건의 청약통장이 사용돼 평균 13.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초기 분양률 역시 대도시 지역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2021년 1분기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 동향’에 따르면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수도권 지역의 초기 분양률은 각각 100%·96.2%로 확인됐다. 반면, 기타 지방의 경우 90.8%로, 5%p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 4개 광역시 23개 지역과, 수도권 일부 지역 및 지방 12개 지역 등 총 36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하는 내용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그간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웠던 지역에도 규제가 가해지면서, 대도시 지역 등 ‘똘똘한 한 채’ 로의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경기침체와 주택시장 규제 등이 맞물려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봤다. 이러한 가운데 신규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한신공영은 울산광역시 북구 효문동, 양정동 일원 율동 공공주택지구에 조성하는 ‘율동지구 한신더휴’ 의 정당계약을 이달 31일부터 진행한다. 3개 블록 총 1082가구 (B1블록 239가구·B2블록 436가구·C2블록 40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은 84·99㎡ 등이다. 최근 진행한 청약 결과, 563가구(특별공급 제외)에 총 9059건의 청약통장이 사용돼, 평균 16.09대 1로 청약 접수를 마감한 바 있다. ‘율동지구 한신더휴’ 는 공공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단지로, 3.3㎡ 당 1100만원대 초반의 분양가가 책정됐으며, 실거주 의무 기간도 없는 점이 특징이다. ‘율동지구 한신더휴’ 조감도. (사진=한신공영)
- SK건설, 평택역 SK뷰 5월 공급 예정
- (사진=평택역 SK뷰)[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SK건설은 5월 경기 평택시 통복동 고평지구 일대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평택역 SK VIEW(평택역 SK뷰)’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평택역 SK뷰는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32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 59㎡A 101세대 △전용 59㎡B 51세대 △전용 72㎡ 329세대 △전용 84㎡ 847세대의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돼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장점 외에도 다양한 장점이 있다. ‘평택역 SK뷰’는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우선 도보권에 지하철 1호선 급행 및 경부선이 운행 중인 평택역이 있어 서울 및 경기 수원 등으로 1시간 이내에 출퇴근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도보권에 AK플라자(평택점)와 통복시장이 위치해 있다. 또 차량 약 10분 거리에 이마트, 롯데마트, 평택성모병원, 하나로마트, CGV 등의 편의·문화시설도 있다. 여기에 ‘스타필드 안성’도 차량 약 2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교육시설로는 도보권에 세교초, 평택초, 평택중앙초 등이 있으며, 반경 1.5km 내에 군문초, 비전초, 평택성동초, 평택중 등이 위치해 있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으로 어린 자녀를 둔 세대에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단지는 채광과 일조량을 고려한 남향 위주 배치(일부 동향)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극대화했고 공기순환 통로인 바람길을 고려한 주거동 배치를 통해 통풍 및 환기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단지 인근 통복천, 근린공원, 평택평야 등의 조망(일부 세대 제외)이 가능하도록 배치됐다. 단지 내에는 비오토피아정원, 인재의숲, 펫(PET)놀이터를 비롯하여 주민운동시설과 테마형 어린이놀이터가 조성돼 풍부한 녹지환경 및 다양한 테마공간을 즐길 수 있다. 평택역 SK뷰는 5월 31일, 6월 1일 양일간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청약을 받는다. 만 19세 이상 무주택세대 구성원 및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거주지 제한도 없다. 여기에 취득세 및 재산세 등 취득보유와 관련한 세제 부담도 없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또한 무주택세대주 월세 세액 공제도 받을 수 있어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특별공급은 △청년 △신혼부부 △셰어형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중복 청약은 불가하다. 접수는 청약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다.한편, 평택역 SK뷰의 주택홍보관은 경기 평택시 평택동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사전방문예약으로 진행한다. 홍보관 방문 상담을 원하는 수요자들은 평택역 SK뷰 공식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입주는 2021년 11월 예정이다.
- [부동산캘린더]‘4억 로또’ 동탄 아파트 또 나왔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동탄에서 ‘4억 로또 아파트’가 또 나온다. 금강주택가 공급하는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동탄 금강펜테리움)이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25일 금강 펜테리움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 나선다. 주상복합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38층 총 3개 동, 전용면적 52·58㎡ 총 380가구 규모다.‘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동탄 금강펜테리움,)눈길을 끄는 건 분양가다. 전용 52㎡의 분양가는 3억3900만~3억4700만원, 전용 58㎡은 3억9800만~4억8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같은 평형대 아파트(전용 59㎡)의 시세가 약 8억원인 것과 비교해 4억원의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이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 또한 수백대 1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분양한 인근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청약 경쟁률은 809대 1이 나왔다. 302가구 모집에 24만 4343명이 신청, 역대 최고 기록이다. 청약 가점이 69점을 넘어야지만 당첨될 수 있을 정도였다. 이 점수는 4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최대로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한편 동탄 금강페테리움은 기흥 동탄IC가 인접해 있어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권, 분당권 등 주요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동탄역도 가까워 SRT를 통해 수서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주변에 이마트를 비롯해 롯데아울렛, 이케아 등 쇼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이 외에도 같은 주 GS건설이 경기 화성시 봉담 동화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A-3블록에 ‘봉담자이라피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8개 동, 전용면적 59~109㎡ 총 7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변에 와우초·와우중 등 교육시설이 있고 동화지구 내 초·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또 장안대, 협성대, 수원대 등 대학교도 가깝게 위치한다. 이마트를 비롯해 CGV, 하나로마트 등 쇼핑·문화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교통시설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봉담 IC가 가까워 수도권 전역으로의 진출입이 편리하고 과천-봉담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과 서울 도심 접근이 용이하다.
- [복덕방기자들]3기 신도시 교산·과천 지역 도전하려면?...청약저축액 000만원 넘겨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3기 신도시 청약에 도전하려면, 저축액이 2000만원은 넘어야 가능합니다. 가점이 낮다면 수도권 외곽지역까지 눈을 돌려야 합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가 아파트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과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청약 유망지를 소개했다.21일 박 대표는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서울은 경쟁이 너무 치열해 당첨 가능성이 낮고, 3기 신도시는 일반분양 비중이 적어 당첨이 어렵다”며 “일단 외곽지로 눈을 돌려 청약에 당첨되는 걸 최우선으로 삼는 게 좋다”고 밝혔다.그는 먼저 신혼부부나 청년 예비 청약자들이 당첨확률이 낮을 경우 청약 저축통장 증여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 대표는 “부모님이 가지고 계신 통장이 청약 저축일 경우 기간과 상관 없이 증여 받을 수 있고, 청약 예금 및 청약 부금일 경우 2000년 3월 26일 이전 가입 통장이면 증여받아 공공택지나 3기 신도시 청약에 사용하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분양권 매매도 좋은 선택지라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내년이 되면 취득할 수 있는 분양권이 많이 사라진다”며 “또 6월 1일 기준 세금이 올라서 보유한 주택의 비과세 혜택을 못받는다거나 분양권을 등기 했을 때 취득세가 더 많이 나오는 경우 프리미엄을 조금 얹어 처분하고자 하는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3기 신도시 청약 가능성은 높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3기 신도시 일반 분양 물량이 너무 적어 당첨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전체 물량은 1만 2500가구인데, 이 중 85%가 특별공급이다. 일반분양은 1875가구에 그쳐 대단지 아파트 1개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공급은 소득 요건이 있는 데다 신혼부부·생애최초 등 일정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도전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했다.3기 신도시 청약 성공은 청약 저축액에 따라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기 신도시 추첨제 물량은 모두 넣어보는 것을 추천하지만, 청약 스펙으로 도전했을 때는 상당한 청약 저축액이 필요하다”며 “청약 저축을 한 달에 10만원 씩 넣었다고 가정했을 때 저축액이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사이에 있는 분들은 과천과 교산을 제외하고는 기대해도 될만하다”고 분석했다.그는 “교산 신도시는 저축액이 2000만원 이상, 과천은 2000만원 후반대에서 3000만원은 돼야 할 것으로 본다”며 “서울과 3기 신도시 청약 당첨이 어려운 만큼, 거주 가능한 지역 가운데 당첨 확률이 가장 높은 지역에 청약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박 대표는 거주권과 인접한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을 추천했다. 예컨대 은평구 거주자라면 경기 파주까지, 노원구에 산다면 경기 양주, 영등포 거주자라면 경기 오산까지, 서울 강남권 거주자라면 경기 광주시까지 범위를 넓혀 청약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청약 당첨 한 번으로 너무 큰 시세 차익을 얻으려 하지 말고, 수도권 외곽지역에서부터 차근차근 ‘갈아타기’ 전략으로 도심권으로 이동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로또 분양’ 동탄역 디에트르, 당첨 최고점수는 79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로또 분양이라고 불린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당첨 점수가 모든 주택형에 걸쳐 70점을 넘겼다. 최고 당첨 가점은 79점을 기록했다.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A 기타경기(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 84㎡B 기타경기, 102㎡A 해당지역(화성시 2년 이상 거주자)·기타경기·기타지역(서울, 인천, 경기 2년 미만 거주자), 102㎡B 기타지역에서 최고 당첨 가점이 79점을 기록했다.청약 가점 만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더해 총 84점이다. 평균 당첨 가점은 모든 주택형에 걸쳐 70점을 넘겼다.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조감도(사진=대방건설)대방건설이 SRT 동탄역 역세권에 공급하는 이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청약 당첨 시 큰 시세 차익이 기대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367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분양가는 최고 4억 8867만원 수준이다. 인근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 전용 86㎡가 지난 2월 14억 7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0억원 가량 싼 편이다. 청약에 당첨되면 10억원의 로또를 맞는 것이다.최저 당첨 가점은 전용 84㎡A 해당지역, 84㎡B 해당지역, 102㎡A 해당지역, 102㎡B 해당지역에서 기록한 69점이었다. 청약 가점 69점은 4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최대로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화성시 2년 이상 거주자만 놓고 봤을 때 4인 가구가 낼 수 있는 최고 점수가 이번 청약 당첨의 하한선이 됐다. 전용 84㎡A 기타경기와 기타지역, 102㎡A 기타경기와 기타지역, 102㎡B 기타경기의 당첨 최저점은 74점으로 집계됐다. 74점은 5인 가족이 낼 수 있는 최고 점수다.이들 주택형에 청약한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화성시 제외)나 수도권 2년 미만 거주자는 적어도 5인 가족 최고 점수를 받아야 턱걸이 당첨이 가능했던 셈이다.앞서 이 단지는 지난 11일 1순위 청약에서 302가구 모집에 24만 4343명이 신청해 평균 80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전국적으로 2015년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황금동’(622.2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경신한 역대 최고 기록이다.
- 내달 청년대책 나온다…홍남기 “고용·주거·자산형성 지원”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 대책이 내달 공개된다. 정부는 일자리, 주거, 자산형평을 지원하는 종합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페이스북에 “청년고용, 청년주거, 청년자산형성이라는 3가지 경제적 측면에서 우리 사회의 튼튼한 희망사다리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6월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7월 마련 예정인 2021년 세제개편안, 9월 국회 제출 예정인 2022년 내년 예산안 등에 충실하게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청년문제의 접근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며 “과거처럼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식의 개인 노력보다는 청년들의 취업(입직), 결혼, 주거, 생활, 문화 등 5대 분야에 대한 정부의 관심, 고민, 지원이 정말 필요한 때이며 이를 직접 도와주는 방식의 청년희망사다리 보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청년고용 관련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력을 강화하고 취업할 수 있는 권리를 보강하겠다”며 “국민취업지원제도, 각종 청년고용 촉진 장려금 등을 통한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 촉진, 도전 K-스타트업·청년창업사관학교 등을 통한 청년창업 활성화 등을 통해 청년들이 취업전쟁터, 창업전쟁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예고했다. 홍 부총리는 청년주거 관련해 “주거문제를 개선하는 데 경제정책적 노력을 최대한 기울여 나가겠다”며 “도심내 청년특화주택, 대학생 기숙사 등 청년주택 27만 3000호를 공급해 청년 전월세 임차가구 226만가구의 10% 이상이 질 좋은 청년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 부모와 떨어져 사는 청년들에 대한 주거급여 분리지급, 청년전용 저리 대출상품 운용,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등을 통한 주거비 부담도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자산형성 관련해 “취약 청년층을 위한 희망키움통장·청년저축계좌, 중소기업에 취업 재직 중인 청년층의 목돈마련 지원 등을 통해 사회출발자산 형성의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며 “청년층의 관심이 높은 국내 자산시장에 대한 정책적 세밀함과 지원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홍 부총리는 “두 아들의 아버지로서 아들들의 도전과 실패, 또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며 청년문제에 관심이 크다”며 “오늘 성년의 날을 맞이한 주인공을 포함한 우리 청년세대가 걱정없이 저지르고, 꿈을 성취해나갈 수 있도록 청년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금나와라 뚝딱]SKIET 따상 불발…차기 IPO대어 ‘비상’
- [이데일리 이지현 유준하 기자] “공모청약이 처음이라 시초가가 상한가인 줄 알고 팔았는데…주변에선 저보고 잘했다고 하네요. 정말 잘 한건지 어리둥절하네요.”(62세 최혜숙씨)“설마 하고 기다렸는데, 따상과 멀어지면서 매도 시점도 놓쳐버렸네요. 따상에 못 파니까 되게 씁쓸하네요.”(43세 김주영씨)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의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상한가)’ 불발에 기업공개(IPO) 공모청약 시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1주 더 청약을 받고자 새벽부터 증권사 앞 줄서기를 한 이들부터 온 가족을 동원해 신규 계좌를 만들어 1주 받기 전략에 나선 이들까지 허탈해진 것입니다. 다음 공모청약도 이런 분위기라며 해야할 지 망설이게 된다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요?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와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SKIET ‘따상’ 꿈꿨지만SKIET는 전기차 산업 2차전지 관련주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리튬이온 전지의 핵심부품인 분리막을 독자 개발한데다 축차연신 기법이라는 SKIET만의 독자기술력을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축차연신 기법은 세로 방향 및 가로 방향으로 늘이는 정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분리막 두께와 물성을 고객사가 원하는 대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2차전지가 원통형이나 각형, 파우치형으로 바뀌더라도 분리막을 유연하게 변화시킬 수 있어 자동차 기업의 배터리 내제화 논란에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2공장 가동을 시작한데 이어 유럽에서도 3~4공장을 더 짓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성장성에 기관투자자들은 환호했습니다. 1882.88대 1이라는 기관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습니다. 또 기관투자자의 63.20%는 15일 이상 의무보유확약을 하기도 했습니다. 희망공모가가 7만8000~10만5000원에서 최상단인 10만5000원에 확정됐지만, 공모가 고가 논란도 크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입니다. 공모금액 2조2459억원 모집에 일반투자자들은 80조5366억원을 끌어모았습니다. 시중 유동성이 모두 SKIET에 몰렸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증시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SKIET의 청약이 시작된 지난 28일 73조5958억원으로 늘었습니다. ‘빚투(빚내서 주식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자금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청약 둘째날 23조5453억원으로 늘었습니다.4월 한달 동안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25조4000억원이나 증가했습니다. 2~3월 9조원씩 증가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3배가량 늘었습니다. 따상 기대감에 마이너스통장 등을 활용한 이들도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가보지 못한 ‘따상상(따상 기록 후 다음날 상한가)’ 기록도 도전해볼 만 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기록행진은 딱 상장 전까지였습니다. 지난 11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인 21만원에 형성, 22만2500원을 터치 직후 SKIET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4일 14만원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등락을 거듭한 끝에 4거래일만에 14만6500원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따상에 성공했더라면 1주당 16만8000원의 평가차익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평가차익은 4만1500원입니다. ◇ 공모가 고가 논란…예고된 외인 매도 폭탄금융투자업계에서는 높은 공모가 산정을 SKIET의 흥행 불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통 순이익이 나는 회사는 주가수익비율인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률(PER_ 방식으로 공모가를 산출하지만, SKIET는 EV·EBITDA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EV·EBITDA 방식은 기업가치(EV)와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EBITDA)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EV는 시가총액과 순부채의 총 합을, EBITDA는 영업이익에 유형자산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 상각비를 더한 수치입니다. 하이브(352820)가 지난해 공모가 산정에 활용해 당시 공모가가 너무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던 방식이었습니다.노재석 SKIET 대표는 “가치산출방식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인더스트리가 감가상각비 비중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감가상각비를 반영한 EBITDA 멀티플을 쓰는 게 기업가치를 잘 반영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대량 매도행진도 흥행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장 첫날부터 이날까지 사흘연속으로 매도에 나서 4663억원이나를 팔아치웠습니다. 첫날에만 3616억원어치 매물을 쏟아내자 시장은 상승 동력을 잃고 곤두박질쳤습니다. 그나마 개인이 나흘동안 4493억원어치를 담으며 추가 급락을 방어했습니다. 글로벌 주가가 조정을 받은 외부 영향도 있었지만, SKIET 상장 첫날 집중된 매도행진은 외국인 투자자의 공모주 먹튀 논란에 불을 붙인 상태입니다.특히 이번에 SKIET는 JP모간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를 대표 주관사와 공동주관사로 참여시키며 전체 배정물량(2139만주)의 44%에 해당하는 941만주를 외국계 증권사에 배정했습니다. 이들은 일반청약을 받지 않고 해외법인 등의 청약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많은 물량을 확보함에도 따로 의무보유 확약을 설정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IET 청약주관사 한 관계자는 “외국계 기관투자자의 경우 확약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는 따로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모청약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변수로 등장하며 개인투자자들은 차기 공모청약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공모가가 너무 높은 건 아닌지, 확약을 걸지 않은 외국인 기관투자자가 얼마나 되는지 등 개인투자자로서는 알 수 없는 부분까지 고려해야하기 때문입니다.다음 IPO 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는 7~8월 출격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이들의 공모가 산정부터 외국인 투자자 비중까지 앞으로는 깊게 살펴봐야겠습니다.
- [부동산정책 해법]①“文주택정책 실패…양도세 완화 등 정책방향 틀어야”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투기수요 억제와 집값 안정화 등 정부의 부동산정책은 사실상 실패했다. 정책의 수정·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다.”지난 12일 오후 ‘부동산정책의 방향과 입법적 과제’라는 주제로 서울 중구 KG타워 이데일리 사옥에서 열린 정책토론회(본지·법무법인 대륙아주 공동주최)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부동산 정책의 방향과 입법적 과제 토론회가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이데일리에서 열렸다. 이승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가운데)을 중심으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김성곤 이데일리 정치부장, 전재기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 권대중 부동산학과 교수 모습.(사진=이영훈 기자)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발제로 진행한 이날 토론회에는 사회자 이승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전 의원)·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전재기 대륙아주 변호사·김성곤 이데일리 정치부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서울 집값 66% 올라…규제로 시장 경직”발제자로 나선 권 교수는 한국부동산원의 통계를 인용해 서울 집값이 66%나 올랐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급이 부족하고 수요가 많은 시장에서 규제 때문에 부동산시장이 경직돼 집값이 오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기간 전셋값이 27.3% 오른 데 대해선 “전셋값은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당장 줘야 할 돈이고 못주면 쫓겨 난다”며 “서민들에게는 전셋값 상승에 대한 충격이 클 것”이라고 했다. 권 교수는 △보유세(종합부동산세) △양도세 △공시가격 현실화 △민간정비사업 활성화 △청약제도 등 각 부분별 정책 방향의 수정이나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먼저 보유세와 관련해 그는 “1가구 1주택자의 집값 상승으로 발생하는 자본이득은 미실현 이익으로, 공시가격 환실화 정책으로 인해 재산세가 너무 많이 부과되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며 “1주택자는 물가상승률과 연동해 재산세 상승률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금생활자나 무소득자 등에게는 상승률에 따른 과세이연제도도 도입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대중 부동산학과 교수가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이데일리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의 방향과 입법적 과제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권 교수는 또 “오는 6월부터는 취득세, 보유세, 양도세까지 중과세율이 적용돼 다주택자들은 진퇴양난인 상황이 된다”며 “(단기 공급이 늘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양도세는 낮추고 보유세는 높이되 당장 다주택자가 주택을 팔 수 있도록 규제완화 등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권 교수는 공급정책과 관련해서는 “공공개발의 기부채납 비율을 낮춰 주민참여가 높아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민간 또는 민관합동개발방식도 도입되면 호응이 클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주거환경개선과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 정비사업도 필요하다”며 “용적률 규제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초과이익환수 등은 유보 또는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권 교수는 “청약제도는 세대별, 지역별로 구분해야 무주택기간이나 통장가입기간, 부양가족 수에서 젊은 사람들이 불리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양도세 완화해야 vs 시장에 잘못된 신호다만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에 대해선 패널들 사이에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오는 6월부터는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율이 기본 세율에 2주택자는 20%p(포인트), 3주택자는 30%포인트 중과해 최고 75%까지 오른다. 김현아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부동산 양도세율을 낮춰 단기적인 주택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도세율 때문에 주택 매도를 망설이는 다주택자들에게 활로를 열어주고 단기 공급이 늘면 시장을 안정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반면 여당인 홍기원 의원은 “양도세를 다시 낮춘다고 하면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양도세는 다주택자들에게 높은 것일 뿐 시세 9억원 이하 1주택자는 2년 거주시 비과세 혜택을 받기 때문에 가급적 손대면 안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은영 소장도 “전국 주택 매매건수는 2015년 95만9031건으로 최저점을 찍은 후 2020년 110만9793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양도세가 높아서 거래를 안하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택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양도세를 낮춰서는 안된다”고 했다.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이데일리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의 방향과 입법적 과제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1주택자에 한해서는 종부세를 감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전재기 변호사는 “종부세가 만들어졌을 때 헌법재판소는 위헌 결정을 했는데 당시 투기 목적이 아닌 수요자에게 부과하는 것 자체가 재산권 과다 제한이라고 했다”며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는 감면폭을 늘려도 시장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모든 주택정책을 썼지만, 집값이 잡히는 않는 이유에 대해 “부동산정책보다 경제정책이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승철 대륙아주 고문은 “노무현 정부때 기업도시를 제안했는데 취지는 기업도시 만들고 투자하면 그곳으로 돈이 흐를 것이라고 구상해 기업도시를 제안했었다”며 “하지만 기업이 원하는 지역이 배정되지 못해 기업도시는 미완이 됐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기업을 지역으로 보낼 수 있는 솔루션이 있다면 자연스레 부동산 문제도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부동산정책보다 경제정책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