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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만원 저축하고, 1200만원 받았다"…목돈마련 이렇게
- 청년[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강원도 원주시 소재 중소기업에 다니는 3년 차 직장인 A씨(28·남)는 정부가 운영 중인 ‘청년내일채움공제’를 통해 모은 만기 적금 1608만원을 지난 8월 받았다. A씨가 실질적으로 부은 적금은 2년간 월 12만 5000원씩 300만원이다. 나머지 돈은 정부와 기업이 지원하는 형식으로 1300만원이다. 나머지 8만원은 매월 내는 돈에 붙은 이자다. A씨는 “입사하자마자 다니는 회사에서 먼저 알려주면서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접하게 돼 시작했다”면서 “청년층들의 자산형성을 돕는 여러 제도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새벽부터 은행 앞에서 긴 줄을 서며 고금리 적금을 들려는 모습은 옛말이 됐다. 시중 은행들이 선착순을 조건으로 금융 앱을 통해 선보인 특판 금리 상품 앞에서 가슴 졸일 일도 없다. 시중은행들의 쥐꼬리 만한 예·적금 금리보다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도와주는 국가지원 정책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목돈을 모으기 힘든 중소기업 취업 청년을 위한 공제가 있다. 청년의 내 집 마련을 돕는 지원 정책도 있다. 청년들을 위한 청년공제 혜택, 내집마련 지원 정책 등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를 잘만 활용하면 좋은 목돈을 손에 쥘 수 있게 된다.◇중소·중견기업 입사 청년 대상 ‘청년내일채움공제’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으로 지난 2016년 도입됐다. 한 달에 12만5000원씩 2년간 적립하면 만기 공제금 1600만원과 이자를 함께 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중소·중견기업의 우수 인력 유치와 취업 청년들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해당 제도는 청년 근로자의 장기근속과 자산형성을 돕는 제도이기 때문에 가입 연령이 만15세 이상 34세 이하로 제한된다. 군필자는 군 복무기간에 비례해 최고 만39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또 생애 최초 취업자, 고용보험 총 가입기간 12개월 이하의 사람인 경우에만 가입할 수 있다. 다만, 2년형의 경우 12개월 초과자 중 6개월 이상 장기실직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기업의 최대 주주나 최대 출자자 이들의 배우자나 직계비속, 형제, 자매 등 가족은 가입할 수 없다.다만 현재 운영 중인 청년내일채움공제는 2년 간 청년 본인이 매월 12만 5000원씩 30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와 기업이 취업지원금을 900만원 지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 초부터 정부와 기업이 적립해주는 공제금이 지난해 각각 900만원, 400만원에서 600만원, 300만원으로 축소됐다. 2년형 청년내일채움공제 기준 지난해 신청자는 만기 시 1600만원을 받지만 올해 신청자는 그보다 400만원 줄어든 1200만원을 받게된다. 기존 재직자라면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할 수 있다. 1년 이상 해당 기업에 재직 중인 경우에 가능하다. 만15세 이상 34세 이하로 나이 제한이 있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5년 만기제다. 5년간 월 최소 12만원을 납부해 720만원을 모으면 30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이다. 기업은 동일기간 1200만원을, 정부는 3년간 1080만원을 적립해 만기 시 합산해 3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중도 퇴사를 하더라도 일단은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 중도 해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본인이 낸 돈은 조건이 어떠하든 무조건 100% 다 돌려받게 된다. 가입 기간 중 이미 적립된 정부지원금은 일부만 받게 된다.(이미지=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 캡처 및 가공)청년내일채움공제는 2년 간 청년 본인이 매월 12만 5000원씩 30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와 기업이 취업지원금을 900만원 지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 초부터 정부와 기업이 적립해주는 공제금이 지난해 각각 900만원, 400만원에서 600만원, 300만원으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2년형 청년내일채움공제 기준 지난해 신청자는 만기 시 1600만원을 받지만 올해 신청자는 그보다 400만원 줄어든 1200만원을 받게되는 것이다.◇금리 최대 3.3% 청년우대형 청약통장도금리 최대 3.3%, 청년우대형 청약통장도 있다. 사회 초년생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돕는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들을 위해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청약 기능과 소득공제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10년간 연 최대 3.3%의 금리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통장이다.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우대금리와 이자소득 비과세로 이는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점이다. 특히 이 제도는 2018년 7월 13일 청년주거지원방안의 하나로 선보인 후 올해 12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는 일몰제였다. 하지만 2023년까지 2년 연장됐다.일단 가입기간 2년 이상 시 총 납입원금 5000만원 한도로 최대 10년까지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 대비 1.5%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대 3.3%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이 2년 미만이라도 청약 당첨으로 불가피하게 해지하는 경우에는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밖에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대출 상품도 있다. 대표적으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꼽을 수 있다. 이 상품들은 약 1~2% 대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금융위원회는 청년층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희망적금’을 선보이기 위해 내년도 예산으로 476억원을 새롭게 편성했다. 연소득 3600만원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도는 월 50만원, 연 600만원으로 최대 2년 만기 상품이다. 1년 만기를 채울 경우 연 2%, 2년 만기 시에는 연 4% 수준의 저축 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월 50만원씩 2년 만기로 납입할 경우 원금 1200만원에 이자 뿐 아니라 약 36만원 수준의 저축장려금을 받게 된다.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더 운정' 분양
- 힐스테이트 더 운정 투시도(사진=현대건설 제공)[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일대(F1-P1,P2블록)에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단지 내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전용 84㎡·147㎡)을 11월에 우선적으로 분양한다.‘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등이 모두 어우러진 메머드급 주거복합단지다.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 총 3413가구(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규모로 건립된다. 단지 내에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새로운 커뮤니티형 대규모 쇼핑공간인 ‘스타필드 빌리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지는 파주운정신도시의 지역명소인 ‘운정호수공원’과 생태하천인 ‘소리천’이 인접해 있는데다가 경의중앙선 운정역도 가까워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또, GTX-A(2024년 개통 예정)노선 및 지하철 3호선 연장(계획) 등 개발사업도 추진 중에 있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주변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자유로와 제2자유로를 통해 일산신도시와 상암DMC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북고양IC~남고양IC 기준)까지 20~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김포와 파주, 양주, 포천, 남양주(화도), 양평 등 수도권 주요지역을 잇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2025년쯤 개통될 예정이다. 운정신도시 내에는 4차 산업을 주도해나갈 ‘운정테크노밸리(계획)’의 개발을 앞두고 있으며 가까운 곳에 ‘메디컬클러스터’도 조성될 예정이다.‘힐스테이트 더 운정’ 오피스텔은 19세이상이면 거주지 상관없이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분양 받을 수 있고, 주택 소유여부와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며 대출규제와 재당첨제한, 실거주의무 등 각종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481번지 일대에 마련된다.
- 김포한강신도시 더블 역세권 '태림 더끌리움하이엔드' 홍보관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태림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구래역세권 중심상업지역에 들어서는 주거형 오피스텔 ‘태림 더끌리움하이엔드’의 홍보관이 발산역 인근에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태림 더끌리움하이엔드는 지하 2층~지상 10층의 1개 동, 오피스텔 107호실로 구성될 예정인 하이엔드 오피스텔이다.(사진제공=태림건설)해당 오피스텔은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아 아파트에 비해 규제가 적은 편이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70%로 아파트(투기과열지구 40%·조정대상지역 50%)보다 훨씬 높아 대출이 용이하며 취득세도 주택 보유수와 무관하게 4.6%가 적용된다. 또한, 청약할 때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오피스텔을 보유하더라도 무주택자로 인정돼 아파트 1순위 청약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단지는 서울 주요업무지구까지 1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풍부한 교통여건, 하이엔드 오피스텔의 편리함 뿐 아니라 신도시의 이점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김포골드라인 양촌역과 구래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으로 김포공항역에서 환승시 홍대입구, 서울역, 광화문, 여의도, 신논현 등 주요 거점까지 30분 대에 진입할 수 있다.기본형과 복층형, 39.7㎡ 및 39.8㎡ 크기의 아파텔 타입의 구성과 북유럽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친환경 마감재, 호텔식 욕실 등은 고품격 라이프를 제공한다. 양문형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빌트인쿡탑, 비데 등 빌트인 가전과 가구를 갖춘 풀 퍼니시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펜트리와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배치하여 실용성을 높였다.무인택배시스템, 지하층 별도 개별창고를 비롯하여 옥상에는 일상 속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루프탑카페, BBQ 시설, 펫카페 등 커뮤니티 서비스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태림 더끌리움하이엔드는 한강신도시 중 상업 업무용지 면적이 가장 큰 구래 중심상업지구의 중심에 있어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문화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반경 1km 이내 이마트, 메가박스 등 쇼핑 문화시설과 중앙수변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경기 서북부 최대 규모의 쇼핑몰 월드기네스타워도 조성을 앞두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서북부 최대 클로스터 김포골드밸리 14만 배후수요뿐 아니라 오류지구 및 인천 검단 사업단지와도 연계망을 구축하고 있어 풍부한 임대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한강신도시 중심에 있는데다 다양한 개발 호재까지 품어 높은 투자가치가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 신영건설, 주거형 오피스텔 '답십리역 지웰에스테이트' 분양
- 답십리역 지웰에스테이트 투시도(사진=신영건설 제공)[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영건설은 오는 19일 주거형 오피스텔 ‘답십리역 지웰에스테이트’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답십리역 지웰에스테이트는 지하 6층~지상 20층 1개 동, 총 144실 규모다. 모두 전용 59㎡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답십리역 지웰에스테이트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인근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이며, 단지 인근에는 홈플러스 동대문점, 청량리 롯데백화점, 병·의원, 은행, 관공서 등이 위치해 있다. 각 타입에는 팬트리 등을 배치해 충분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자투리 공간 수납장이나 듀얼수납장 등을 이용한 공간 활용도 돋보인다. 세대 내 IoT 시스템도 적용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전제품 및 조명 시설 등을 제어할 수 있고 공동현관 이용과 택배 도착 자동 알림 기능,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 입차 정보 및 주차공간 확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원패스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청약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청약홈을 통해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접수가 가능하다. 2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정당계약은 27일부터 30일까지다. 청약신청금은 300만원이다. 청약통장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와는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이 되더라도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 기간을 인정받을 수 있고, 실거주 의무 없이 전매 또는 임대도 가능하다. 또 아파트에 비해 규제도 적고 대출도 70%까지 가능하다. 신영건설 분양 관계자는 “답십리역 지웰에스테이트는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초역세권이라는 입지와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신혼부부는 물론 3040세대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에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한 만큼 실거주와 투자 목적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소래포구 어시장이 바로 앞..'젠트라움 논현' 내달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신세계토건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 677-5 일대에서 젠트라움 논현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 실이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로 설계됐다.젠트라움 논현은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면적 61~80㎡ 총 118실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별로 △61㎡ 62실 △62㎡ 52실 △78㎡ 2실 △80㎡ 2실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모든 호실이 2~3룸으로 설계됐으며, 일부 호실에는 테라스가 설치된다. 바다 조망이 가능한 호실도 있다. 또 팬트리 등 곳곳에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활용을 극대화했으며, 호실 당 1대 이상의 자주식 주차공간이 제공된다. 저층에는 단지 내 상가를 조성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옥상에는 입주민의 쉼터로 옥상정원이 들어설 예정이다.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해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아파트에 대한 대출은 한도가 점점 줄고 있지만 오피스텔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가 70%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입지여건도 좋다. 젠트라움 논현은 수인분당선 소래포구역이 걸어서 1~2분 거리에 있으며, 영동고속도로, 제3인경인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광역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인천 지역 내는 물론 수도권 외곽으로 이동도 쉽다.한 정거장 앞에 있는 월곶역은 환승역으로 거듭난다. 올 4월 착공한 월곶~판교(월판선) 복선전철은 월곶을 시작으로 광명, 인덕원을 거쳐 판교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계획대로라면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 관광명소인 주변 소래포구 어시장은 지난해 말 현대화 사업이 마무리됐고, 소래포구의 랜드마크 새우타워 전망대도 지난해 11월 새롭게 선보여 명소로 자리 잡았다. 도보 거리에는 해안도로 산책로, 소래습지생태공원, 나루공원 등이 있다. 또 주변에 신세계아울렛, 홈플러스 등이 있으며, 소래초, 논현초, 고잔중, 인천논현고교 등도 가까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젠트라움 논현은 교통과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진 데다 인근 8만5000여 명을 품은 남동공단과 15만 명 이상의 반월지구를 품고 있다”며 “월판선, GTX-B노선 등 교통호재뿐만 아니라 물류센터개발(2023년 완공), 소래포구항(2026년 완공) 등의 호재도 있어 미래가치고 높다”고 말했다. 젠트라움 논현은 현재 남동구 논현동 일대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 [뉴스+]철거 vs 입주예정자 보호…‘왕릉 뷰 아파트’ 진퇴양난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그래픽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 인근에서 허가 없이 건설됐다는 이유로 문화재청이 공사 중단 명령을 내린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왕릉 뷰 아파트’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를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과 입주예정자들의 피해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는 등 문화재 보호와 재산권 보전을 둘러싼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장릉 전방에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이 보이고 있다. 사적 202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포 장릉은 조선 선조의 5번째 아들이자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1580∼1619)과 부인 인헌왕후(1578∼1626)의 무덤이다. (사진=연합뉴스)◇건설사, 간담회 개최…입주예정자들, 피해 호소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광이엔씨(대광건영), 제이에스글로벌(금성백조) 2개 건설사는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김포 장릉 ‘왕릉 뷰 아파트’ 사태와 관련해 입주예정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장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 왕릉 40기 중 하나다. 현행법상 장릉 반경 500m 안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서 높이 20m 이상 건축물을 지으려면 문화재청 심의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현재 이 구역 내에서 문화재청 심의 없이 고층 아파트 공사가 진행돼 논란이 벌어진 상황이다. 문제가 되는 아파트는 3400여가구 규모 44개동 가운데 19개동으로, 대광건영, 금성백조, 대방건설 3개 건설사가 건설하고 있다.문화재청은 이들 건설사가 허가를 받지 않고 문화재 보존지역에서 아파트를 지었다며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에 고발했다. 다만 건설사들과 관할 지자체인 인천 서구청은 관련 행정 절차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법적 대응에도 나섰다.이중 대방건설은 문화재청의 명령 집행 정지 관련 가처분 신청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 공사 진행이 허가됐지만, 대광건영과 금성백조는 관련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9월 30일부터 공사가 중단됐다.이와 관련해 이들 2개 아파트단지의 입주예정자들은 간담회에서 연설문을 발표하고 “문화재청, 인천도시공사, 인천 서구청, 건설사의 안일하고 성급한 행동으로 국가의 주택공급정책에 따라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입주예정자들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받는 중”이라고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 2019년 아파트 분양 당시에 비해 현재 집값이 크게 오른데다 이미 사용한 청약통장을 복구할 수 없다는 점에서 피해가 크다고 하소연했다. 당시 분양금액을 보상받더라도 현실적으로 새 집을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철거 가능성 배제 못해…대규모 소송전 예상그러나 철거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분위기다. 특히 경관 훼손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서 등재 취소될 수 있다는 점과 나쁜 선례를 남기면 안된다며 철거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점이 문화재청에는 큰 부담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된 ‘김포 장릉 인근에 문화재청 허가 없이 올라간 아파트의 철거를 촉구합니다’는 제목의 청원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문화재청 자문 기구인 문화재위원회는 최근 건설사들이 제출한 아파트 외벽 색상과 마감 재질 교체, 아파트 인근에 육각정자 설치 등 개선안에 대해 이미 보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 같은 방법으로는 장릉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유지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문화재청은 별도의 소위원회를 구성해 아파트 단지별로 부분 철거가 가능한지 등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문화재위원회 본 위원회에서 이를 다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배현진 의원실이 최근 공개한 문화재청의 관련 시뮬레이션에는 문제가 되는 아파트 동들을 4층으로 만드는 등 설계를 바꾸거나 최소 30m~최대 58m의 나무를 심어 가리는 방법 등이 담겼다.다만 문화재청은 아직 검토할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배현진 의원실에서 공개한 자료는 참고용으로 확정되지 않았고 현재도 수정 중”이라며 “소위원회에서 관련 내용을 검토한 뒤 본 위원회에서 결론을 지으면 이를 토대로 가능한 빨리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고 밝혔다.만약 내년 하반기 입주를 앞두고 실제 일부·전체 철거 결정이 나올 경우 대규모 소송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철거 시 1조원대 피해액 발생을 예상하고 있다. 대광건영 관계자는 “철거 가능성에 대해선 절대 인정할 수 없으며 끝까지 다툴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문화재청은 철거를 고집하고 있으나 절대 수용할 수 없으며 예정된 시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올바른 선례를 만들고 원칙을 재정립해야 할 때”라며 “처벌 수위는 최고 수준까지 고려하되, 피해를 보는 입주민들에 대한 제대로 된 보상 대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퍼스트 프리미엄’ 누리는 첫 분양 단지에 청약통장 몰린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각 지역의 분양 사업 시작을 알리는 첫 분양 단지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초’라는 상징성과 희소성을 갖추고 있는 데다, 향후 후속 분양이 이어지고 인프라가 개선되면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청약통장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분석이다.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석경투시도.(사진=제일건설)업계에 따르면 신도시나 택지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단지는 높은 경쟁률 속에서 청약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세종시 6-3생활권 분양 시작을 알린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H2, H3블록)’는 1순위 청약 접수에 총 7만 1464명이 청약을 신청, 평균 183대 1의 경쟁률로 세종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분양을 마쳤다. 블록 별 경쟁률은 H2블록이 4만 8266명의 청약을 받아 평균 경쟁률 221.4대 1를 기록했으며, H3블록은 2만 3198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13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또 10월 춘천 학곡지구의 마수걸이 아파트로 관심을 끌었던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는 1순위 청약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428세대 모집에 6527명이 접수해 평균 15.25대 1, 최고 67.38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의 1순위를 마감했다. 첫 분양 단지는 다양한 인프라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입지와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입주 후에는 이를 토대로 유입을 원하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신도시 및 택지지구의 첫 분양 타이틀을 갖춘 단지는 입주 초기 대비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가 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위례신도시 첫 민간 분양단지로 공급된 ‘위례신도시 송파푸르지오’가 있다. 실제 이 단지의 전용 106㎡타입은 올해 2월 18억 4000만원에 거래가 됐는데, 이는 입주 초기인 2015년 2월 같은 타입이 8억 52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무려 2배 이상이 상승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연내 분양시장에는 분양 사업 본격화를 알리는 지역 내 첫 분양단지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 이목이 쏠린다. 먼저 제일건설(주)은 11월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일원에서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를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 내 신주거문화타운의 분양 시작을 알리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20층, 4개 동, 총 3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신주거문화타운 내 핵심입지에 조성되는 것이 특징으로 특히 바로 옆에 초등학교 부지가 자리한다. 일신건영은 12월 평택 화양지구 일원에서 ‘평택 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를 분양한다. 서평택 핵심 배후주거지이자, 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화양지구의 첫 번째 분양 단지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전용면적 59~84㎡, 총 1468가구의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된다.(주)한양은 지난 22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부산 에코델타시티 21블록에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을 분양 중이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스마트시티 내 첫 민간분양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7개동, 전용 102~132㎡, 총 5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 현대ENG, '힐스테이트 오룡'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 분양
- 힐스테이트 오룡 투시도[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12일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오룡’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오룡’은 42블록 482가구, 45블록 348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전 세대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단지는 오룡지구의 핵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에 위치해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남악JC가 가깝고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등의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내 다양한 특화설계도 적용될 예정이다. 3면 개방형 공간 설계가 도입돼 폭넓은 생활이 가능하고 최상층에는 다락방이 설계된다.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만큼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다. 아울러 남악신도시는 비규제지역이라 전남, 광주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청약통장 6개월 이상 가입자면 세대주, 세대원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고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 분양 관계자는 “공공청사 이전 및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남악신도시가 전남의 핵심 주거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역 내 첫 힐스테이트 상징성까지 갖춰 수요자들의 기대가 크다”며 “특히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강화된 DSR규제로 인해 올해 분양단지가 중도금, 잔금 대출에서 유리한 것이 알려지면서 문의하는 수요자가 급증했다”고 말했다.이어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6동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49가구로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만 144가구다. 전용면적별 분양 세대수는 △59㎡ 55가구 △74㎡ 87가구 △84㎡ 2가구이다.‘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은 교육·교통·편의·녹지 등 원스톱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는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연포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해연중, 부산세무고, 부산중앙고가 가까워 교육 인프라가 우수하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못골역(남구청) 역세권 아파트로 부산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 모델하우스는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 521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방문예약제로 운영한다.
- "서울 집값 비싸다"…올해 경기도 아파트 청약경쟁률 '5년래 최고'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올해 경기도 아파트 분양 시장에 청약통장이 대거 몰리면서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2017년~2021년(1월~10월 31일, 입주자모집공고 기준) 경기도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4만2247가구 모집에 22만7359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5.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8년 12.35대 1(3만7806가구, 46만6800명 접수) △2019년 9.53대 1(3만3917가구, 32만3291명 접수) △2020년 19.9대 1(4만3019가구, 85만6185명 접수) △2021년 26.24대 1(3만635가구, 80만3889명 접수)로 최근 5년간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올해들어 지난달까지 경기 내에서 1순위 청약자가 많이 몰린 상위 10곳을 살펴보면 화성시가 31만2992명의 청약자를 모으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성남시 수정구 5만5454명 △오산시 5만4897명 △과천시 3만7352명 순으로 나타났다. 단지별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일반 분양 302가구 모집에 무려 24만4343명, ’위례자이 더 시티‘가 74가구 모집에 4만5700명, ’과천 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는 52가구 모집에 3만7352명의 청약자가 몰렸다.이에 올해 연말 분양이 예정된 경기도 신규 단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DL이앤씨는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5개 동, 총 65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공급한다. 인근에는 의정부경전철 발곡역, 의정부경전철과 수도권지하철1호선 환승역인 회룡역, 수도권지하철1호선 의정부역이 있어 서울 접근이 용이하다. 특히 의정부역은 향후 GTX-C노선 개발도 예정돼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4지구에 ’힐스테이트 초월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15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1,0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도 이달 중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와동동 일대에 짓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도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 총 3413가구 규모다. 이 중 오피스텔(2669가구)을 우선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에는 경기 평택시 서정동 780번지 일원에서 1107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를 분양한다.현대엔지니어링 역시 내달 중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에서 629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소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소사역이 가깝다. 또한 두산건설은 경기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일원에서 짓는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59~79㎡ 총 725가구 규모이며 이 중 20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이달 개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라북도 익산시 마동 일원에 들어서는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의 견본주택이 이달 오픈한다.(사진=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7층 12개 동 규모로 들어서며 전용면적 59~107㎡로 구성된다.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가 들어설 수도산 근린공원은 약 32만㎡ 규모로 공원부지 내에는 수도광장, 실내수영장, 복합문화센터, 공원 등이 계획돼 있다. 또한, 수도산공원을 비롯해 주변으로 마동공원, 장자산,유천생태습지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실제 누릴 수 있는 가치가 높게 평가될 전망이다. 뛰어난 광역 접근성도 갖췄다. 단지 반경 3km 내 KTX와 SRT가 정차하는 익산역과 익산시외버스터미널이 위치하고 있으며 27번 국도를 통한 서해안 고속도로 및 호남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해 전주, 완주, 군산 등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인근 익산국가혁신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 익산 제2일반산업단지 등이 조성 중에 있어 직주근접도 누릴 전망이다.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면적별 예치금 조건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계약 직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 아파트 규제가 오피스텔 불질렀다…경기도 거래량 역대 최고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대책을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오피스텔 시장은 반사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각종 대책을 수립하면서 건축법상 준주택인 오피스텔은 규제대상에서 대다수 제외됐기 때문이다.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을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거주지 제한요건과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든지 청약할 수 있다. 또, 분양시장에서 오피스텔 분양권은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여러 채를 보유해도 무주택요건을 충족할 수도 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1만5638건의 오피스텔이 거래됐다.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 관측을 시작한 2006년 이후 최고치다. 또 지난해 동 기간(1~10월, 9879건)보다 1.6배 증가한 수치다. 반면, 아파트의 거래량은 같은 기간보다 32.3%(20만692건→13만6044건) 줄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거래량도 큰 폭으로 늘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 오피스텔 매매거래량(1~10월)이 2만1619건에 달했다. 지난해 대비 1.85배나 늘었다. 분양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3일엔 서울의 ‘신길AK푸르지오’ 오피스텔 분양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청약접수를 위해선 최고 5시간 가량을 기다려야만 했다. 이 날 96가구 모집에 총 12만5919명이 신청해 평균 1312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을 넘어 지방까지 오피스텔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3일과 4일, GS건설이 대구 서구에 ‘두류역 자이’의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결과 86실 모집에 무려 5만826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677.5대 1에 달했다. 이처럼,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은 올해 연말에도 분양물량을 속속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와동동 일대에 짓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이달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 총 3413가구 (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가구)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오피스텔을 우선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형 위주로 구성되며, 단지 내에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새로운 커뮤니티형 쇼핑공간인 ‘스타필드 빌리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운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GTX-A(2024년 개통예정)노선의 수혜도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전시 도안지구 준주거용지 C1블록, C4블록, C5블록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5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37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동부건설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 짓는 ‘센트레빌 335’ 오피스텔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 지상 20층, 전용면적 51~62㎡ 총 33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제주도 제주시 신도심에 해당하는 연동 일대에선 ‘스타레지스 연동’ 오피스텔을 이달 중에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5층, 1개 동, 전용면적 44~84㎡ 총 1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 제주국제공항 및 다수의 국도 진입이 수월한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 ‘익산자이 그랜드파크’ 이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전북 익산시에 들어서는 ‘익산자이 그랜드파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익산자이 그랜드파크 조감도.(사진=GS건설)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38층 9개동, 전용면적 84~173㎡ 총 1431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는 △84㎡ 1009가구 △91㎡ 137가구 △106㎡ 138가구 △122㎡ 140가구 △126㎡ 5가구 △173㎡ 2가구 등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익산시 지역 내에서 추진하고 있는 5개의 도시공원민간특례사업 중 하나로 마동 근린공원과 연계 개발돼 공원을 품은 ‘자이’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마동 공원사업은 익산 마동 일원 약 26만여㎡ 규모로 추진되는 도시 숲 조성사업이다. 열림정원, 솜리정원, 풍경정원, 도담숲정원, 숲속정원 등 5개의 테마를 갖춘 시민 친화적 공원으로 꾸며지며, 교목, 관목, 초화 등 다양한 수목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약 3만㎡ 규모의 테니스장이(실외 테니스장 8면, 실내 테니스장 4면) 조성돼 시민들이 여유롭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커뮤니티센터, 풍경서고(전통북카페), 수림재(예절체험관), 유아숲체험원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익산자이 그랜드파크는 마동공원을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일부세대에서는 공원 조망권까지 확보하고 있다. 이밖에 단지 주변으로 수도산체육공원, 중앙체육공원, 신흥근린공원, 소라산공원, 유천생태습지 등의 녹지시설도 풍부해 쾌적한 환경속에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 되며, 맞통풍과 채광성, 환기성이 우수한 판상형 구조로 설계된다. 단지 내에는 마동공원과 주변녹지 등 조망이 가능한 38층 최고층 스카이라운지와 입주민의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해 잔디마당, 티카페, 힐링가든 등 다채로운 조경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비규제지역 중소도시에서 공급되는 만큼 1순위 청약자격 규제도 덜하다. 먼저 만 19세 이상이면서 청약통장가입기간이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고,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을 신청을 할 수 있다. 특히 재당첨 제한이 없고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없다.분양 관계자는 “마동공원과 연계해 조성되는 단지로 주거 쾌적성이 우수하고 비규제 지역에서 공급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향후 익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자이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전북 익산시 오산면 장신리 일대에 이달 중 들어설 예정이며 모델하우스 오픈 전까지 익산시 모현동 일대에서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익산자이 그랜드파크는의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