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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가 500만원?"…럭셔리 민간임대
  • [임대주택의 재발견⑪]"월세가 500만원?"…럭셔리 민간임대
  • △대기업이 내놓은 임대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공급한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분양전환형 임대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사람들이 몰려 있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최고 경쟁률 108.6대 1, 평균 13.9대 1’. 분양 아파트 청약 성적이 아니다. 지난해 6월 서울 구로구 독산동에 나온 임대아파트 분양 성적표다. 179가구 모두 전용면적 98㎡이하 중소형인데도 대형 건설사인 롯데건설이 정부 자금인 주택기금을 한 푼 받지 않고 짓는 순수 민간임대아파트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이 임대아파트는 계약 이틀 만에 완판됐다. 건설사가 짓는 순수 민간임대아파트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정부의 지원 없이 순수하게 민간 택지에 민간 자본으로 짓는 순수 임대주택 수요가 많은 편이다. 공공임대주택에 비해 규제가 적고, 대부분 부유층을 겨냥한 맞춤형 고급 임대주택으로 건설하기 때문이다. 다만 건축비 등 자금 부담이 커 순수 민간임대 물량은 많지 않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전국에 임대주택으로 등록된 순수 민간임대주택은 53만 1876가구로 전체 임대주택(170만 8716가구)의 31%에 머물고 있다. 또 민간이 짓더라고 주택기금 지원(전용면적 85㎡ 이하)을 받으면 공공임대로 분류돼 상대적으로 민간임대는 많지 않았다. ◇평균 청약경쟁률이 무려 ‘10대 1’반면 올해부터는 민간임대주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제정한 민간임대주택법이 연말부터 시행에 들어가면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을 비롯한 민간 건설 임대주택은 정부 자금 지원 여부와 상관없이 민간임대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임대 의무 기간도 5년 또는 10년에서 올해부터 4년 또는 8년으로 줄어든다. 민간임대는 공공자금인 기금 지원을 받지 않기 때문에 규제에서 자유롭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초기 임대료 제약도 없다. 집이 있어도 상관없다. 취득세 부담도 없다. 다만 뉴스테이와 마찬가지로 연 5%의 임대료 상한제를 적용받는다. 그동안 중대형(전용 85㎡ 초과) 민간임대는 기금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순수 민간임대로만 공급됐다. 그러다보니 고급 주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2009년 나온 ‘한남 더 힐’이 대표적이다. 당시는 주택시장이 침체된 상황이었지만 이 고급 임대주택은 평균 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177~244㎡ 기준 임대보증금이 최소 14억 5900만~25억 2070만원, 한 달 월세가 240만~500만원에 달해 화제가 됐지만, 당시 468가구 모집에 2021명이 몰렸다. 이 아파트는 최근 77억원에 분양 전환돼 또 다시 화제가 됐다. 앞선 2006년 판교신도시에 나온 중형 임대주택 ‘동양 엔파트’도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분양 전환 진통…일부 투기장화 우려도민간임대는 규제가 덜하다 보니 사업자와 입주자간 마찰이 잦다. ‘한남 더힐’은 분양 전환가 책정을 놓고 몇 년 째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업자와 입주자가 각각 산정한 감정평가액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동양 엔파트는 입주 당시 비싼 임대료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민간임대는 사업자와 협의가 이뤄질 경우 전매(세입자가 임차권을 다른 세입자에게 양도하는 것)나 전대(전셋집을 다시 전세 놓는 것)가 가능해 일부에선 임대주택이 투기장화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업자들은 대부분 전대는 허용하지 않지만, 일부에선 전세 형태로 임대한 아파트를 다른 세입자에게 월세로 재계약하거나, 임대인데도 웃돈을 받은 후 양도하는 행위가 만연하고 있다. 이는 입주자모집공고 당시 일부 경쟁률이 높았던 뉴스테이에서도 공공연히 발생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임대주택이지만 확정 분양가로 내놓는 경우 사실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롯데건설이 내놓은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민간임대의 경우 일반 분양아파트와 같은 가격의 확정 분양가를 책정했는데, 계약자 100%가 이를 선택했다. 5년간 분양가의 80%만 내고 살다가 현재의 분양가대로 분양 전환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입주자 순환이 안되고 5년 후엔 임대주택이 사라져 제 기능은 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8년 후 임대 의무기간이 끝나는 뉴스테이도 마찬가지다. 이상영 상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아직 우리나라는 임대관리업 육성이 안돼 있고 월세로 전환하는 과도기 단계이다보니 중장기적으로 임대주택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미흡한 상태”라며 “제도적으로나 의식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2016.03.08 I 정수영 기자
  • 주택청약저축 역대 최대 증가..`전세난에 내 집 마련 욕구 급증`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난해 주택 등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주택청약종합저축 잔액이 1년 새 12조원 넘게 급증했다. 역대 최대 증가액이다. 6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주택청약종합저축 잔액은 지난해말 48조977억원으로 1년간 12조278억원이 늘어났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된 2009년 5월 이후 연간 기준으로 10조원 이상 증가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청약예금·부금과 청약저축 통장의 기능을 모두 합친 것으로 공공주택 또는 민영주택 모두 청약할 수 있단 장점이 있다. 저축 가입자 증가폭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말 1767만2811명으로 259만658명이 늘어났다. 가입자가 200만명 이상 증가한 것 역시 처음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잔액과 가입자가 증가한 것은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내 집 마련에 대한 욕구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청약제도가 완화돼 서울·수도권의 1순위 자격이 통장 가입 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 것 역시 가입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방은행도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취급하면서 창구가 다변화되기도 했다. 금리 역시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높은 편이다. 기준금리가 1년간 네 차례가 인하돼 연 1.5% 수준으로 낮아져 정기예금 금리가 연 1%대에 불과한 반면 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는 2% 수준이기 때문이다.
2016.03.06 I 최정희 기자
해운대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센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 해운대 센텀아라!
  • 해운대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센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 해운대 센텀아라!
  • [온라인부] 초고층 647세대 대단지 아파트, 센텀의 새로운 랜드마크 ‘센텀아라’는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시립미술관역과 직접연결(예정)되고, 해운대바다와 화려하게 펼쳐지는 광안대교의 조망을 그대로 누리며, 전체 룸 전면배치로 채광, 통풍, 개방감이 최적화된 4BAY 혁신평면 설계로 주택홍보관 오픈 수 일 만에 문의 및 방문이 쇄도하며 조합원 모집은 거의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3.3㎡당 900만원대의 저렴한 금액으로 공급되는 ‘센텀아라’는 수영만 요트장 재개발과 마무리 공사중인 신세계 센텀시티 2단계 복합쇼핑센터와 향후 3단계까지 완성되면 세계적으로 격조 높은 센텀시티 문화를 만끽할 수 있어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또한 인접한 주변 대단지 아파트와 주거벨트를 형성하며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다양한 전시, 공연이 열리는 벡스코,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 시립미술관 등 첨단문화와 쇼핑을 동시에 가까이에서 센텀시티의 특급생활을 누릴 수 있다.주차공간을 지하화 하여 지상에 차 없는 안심단지 설계와 전 세대 4ROOM설계로 활용성이 극대화되고 펜트리를 마련하여 중대형 평형과 같은 수납공간을 배려하여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는 ‘센텀아라’의 단지 내 각종 테마형 공원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은 생활이 곧 자연이 되는 친환경 단지로 활력이 넘쳐나는 건강한 생활과 여가를 즐기기에 충분하다.근래 일부 지역주택조합들이 절차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면서 물의를 일으키고 있으나, ‘센텀아라’는 사업부지에 대한 정비구역해제절차를 이미 진행 중에 있으며, 정비구역이 해제되는 즉시 조합설립인가 신청예정으로 모든 절차는 주택법에 의거하여 적법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 자격은 조합설립인가신청일 현재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이거나 전용면적 85m² 이하 1채 소유자면 조합원 가입신청이 가능하다. 주택조합원의 계약 신청은 청약통장 유무와 무관하며 사업승인 이후에는 전매도 가능하다.주택홍보관은 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 661-3번지(구 가야농원)에 있으며 방문시 푸짐한 사은품도 준비되어있다.문의: 051-781-2233
조합원 모집 마무리돌입! 3.3㎡당 900만원대!  ‘해운대 센텀아라’
  • 조합원 모집 마무리돌입! 3.3㎡당 900만원대! ‘해운대 센텀아라’
  • [온라인부] 초고층 647세대 대단지 아파트, 센텀의 새로운 랜드마크 ‘센텀아라’는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시립미술관역과 직접연결(예정)되고, 해운대바다와 화려하게 펼쳐지는 광안대교의 조망을 그대로 누리며, 전체 룸 전면배치로 채광, 통풍, 개방감이 최적화된 4BAY 혁신평면 설계로 주택홍보관 오픈 수 일 만에 문의 및 방문이 쇄도하며 조합원 모집은 거의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3.3㎡당 900만원대의 저렴한 금액으로 공급되는 ‘센텀아라’는 수영만 요트장 재개발과 마무리 공사중인 신세계 센텀시티 2단계 복합쇼핑센터와 향후 3단계까지 완성되면 세계적으로 격조 높은 센텀시티 문화를 만끽할 수 있어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또한 인접한 주변 대단지 아파트와 주거벨트를 형성하며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다양한 전시, 공연이 열리는 벡스코,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 시립미술관 등 첨단문화와 쇼핑을 동시에 가까이에서 센텀시티의 특급생활을 누릴 수 있다.주차공간을 지하화 하여 지상에 차 없는 안심단지 설계와 전 세대 4ROOM설계로 활용성이 극대화되고 펜트리를 마련하여 중대형 평형과 같은 수납공간을 배려하여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는 ‘센텀아라’의 단지 내 각종 테마형 공원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은 생활이 곧 자연이 되는 친환경 단지로 활력이 넘쳐나는 건강한 생활과 여가를 즐기기에 충분하다.근래 일부 지역주택조합들이 절차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면서 물의를 일으키고 있으나, ‘센텀아라’는 사업부지에 대한 정비구역해제절차를 이미 진행 중에 있으며, 정비구역이 해제되는 즉시 조합설립인가 신청예정으로 모든 절차는 주택법에 의거하여 적법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 자격은 조합설립인가신청일 현재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이거나 전용면적 85m² 이하 1채 소유자면 조합원 가입신청이 가능하다. 주택조합원의 계약 신청은 청약통장 유무와 무관하며 사업승인 이후에는 전매도 가능하다.주택홍보관은 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 661-3번지(구 가야농원)에 있으며 방문시 푸짐한 사은품도 준비되어있다.문의: 051-781-2233
  • ISA 계좌유치 전쟁…"불완전판매 절대 안돼"
  • [이데일리 김경민 성선화 기자] “현재 구체적으로 ISA에 담길 상품이나 수수료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24일 서울 중구 명동의 A은행 창구. 대기표를 뽑고 기다린지 30여분이 지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입에 대한 상담을 할 수 있었다. 골드바를 경품으로 내건 이 은행 창구 직원은 “ISA는 예금과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상품은 다음 달 14일 본격적인 시작이 돼야 가입자가 상담을 통해 안내를 받고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은행 등 대부분의 금융사 창구에서는 투자 위험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유치안내만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다. 올해 금융권 ‘돈의 전쟁’의 시발점이 될 ISA 도입을 앞두고 은행과 증권사들의 과당경쟁이 불붙으면서 불완전판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금융권의 사전 유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금융사들은 값비싼 경품 등을 내걸고 고객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지점 직원 1명당 200계좌 유치 지시도한 은행의 경우 직원당 할당량을 강제 배분하는 사태까지 나타나고 있다. ISA 출시에 맞춰 영업지점별로 직원당 200계좌를 유치하라는 지시가 떨어진 거다. 한 대형증권사도 영업직원은 1인당 75계좌, 사무직원은 1인당 25계좌씩 ISA 할당량을 채우라고 공문이 내려왔다.직원들은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주요성과지표(KPI) 점수를 낮게 받아 승진 인사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며 전전긍긍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판매자격증이 없는 직원들까지도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계좌개설에 관한 동의 서명만 받는 등 실명제 위반까지 감수하며 불법 영업도 횡행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 은행 직원은 “기존 고객들에 ISA 영업을 하다 보니 온종일 지점에 대기인 수가 20명이 넘었고 간단한 업무를 보러 온 고객도 20~30분씩 대기해야 했다”며 “벌써 이런 데 실제 ISA가 출시되고 나면 어떻게 될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문제는 정작 어떤 은행이나 증권사도 ISA 계좌에 담길 상품이나 수수료 구조가 어떤지에 대해 발표한 곳이 없다는 것이다. 경품이나 높은 환매조건부채권(RP) 수익률에 이끌려 사전가입을 하는 고객들은 정작 ISA 수수료나 포트폴리오 구조, 예상수익률 등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다. ISA에는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상품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원금손실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사전설명이 필요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1인당 의무적으로 수 백 계좌를 판매해야 하는 현재 상황에서 충분한 설명을 하기가 어렵다”며 “고객들의 문의가 많지만 현재 줄 수 있는 답변은 소득에 따른 가입조건이나 절세 혜택 정도뿐”이라고 밝혔다. ◇2009년 주택청약저축 데자뷔 금융권에선 이번 ISA 출시상황이 지난 2009년 주택청약종합저축 당시의 은행권 과열경쟁과 유사하다고 지적한다. 당시에도 은행들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만능통장’으로 부르며 KPI배점을 최우선적으로 배정하고 직원 1명당 200~300계좌까지 유치토록 강요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출시 한달째인 그해 5월에만 538만명의 가입실적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정부에서 세제혜택에 대한 결정이 늦어지면서 가입자의 불만이 커졌고 상품설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불완전 판매가 이뤄지면서 대규모 민원이 발생한 바 있다. 한 시중은행 직원은 “지난 2009년에도 주택청약종합저축을 1인당 수 백 계좌씩 할당을 받아 상품에 대해서 설명할 겨를조차 없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금융당국, 불완전판매 관련 집중 단속 상황이 이렇자 금융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청사에서 ‘ISA 준비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ISA는 대다수 국민이 가입대상이고 세제혜택을 주는 상품인 만큼, 투자자 보호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불완전판매 예방대책 마련과 함께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불완전판매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미스터리 쇼핑(암행점검)과 불시 점검 등 현장 점검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 ISA 수익률 비교 공시 체계를 구축해 어느 회사의 운용 능력이 우수한지를 잘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분기별로 발표되는 수익률에 따라 손쉽게 계좌를 옮길 수 있도록 해 결국 실력으로 검증받게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임 위원장은 “수익률은 적당히 맞추고 유치 고객 수나 점유율 같은 외형 경쟁에 치중하고자 하는 금융회사가 있다면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라며 “각사에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별로 다양하고 최선의 상품을 설계하는 등 ISA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상품이 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금융소비자원은 “ISA 판매는 의무 가입기간 축소, 고객투자성향 제도 개선, 금융사 배상책임 등 소비자보호 관련 제도를 보완한 뒤 시행해야 한다”며 “준비가 미진한 상태에서 시판하면 불매운동까지 전개하겠다”고 경고했다.
2016.02.25 I 김경민 기자
오피스텔 청약금 환불 '엿장수 맘대로'…청약자 두번 운다
  • 오피스텔 청약금 환불 '엿장수 맘대로'…청약자 두번 운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지난해 12월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인근에 마련된 모델하우스 앞은 청약을 한지 한달이 넘었는데도 몰려든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은 해당 오피스텔을 신청한 청약자들로, 100만원이나 되는 청약금을 돌려받지 못해 몰려온 것이다. 모델하우스 앞에서 만난 김모씨는 “청약한지 한달이 됐는데, 청약금 환불도 못받고 연락도 잘 안돼 답답한 마음에 나왔다”며 “당첨도 안됐는데 환불까지 안해주니 청약자들은 두번 울 판”이라고 하소연했다.수익형 부동산 인기가 높아지면서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넘치고 있지만, 청약 방식이 투명하지 못해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온라인 공개 청약이 아닌 현장 접수·현장 추첨 방식이 적용되고 있어 청약 미접수 및 청약금 환불 지연 등의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오피스텔로 인한 피해 상담 사례는 2012년 이후 매년 500건이 넘고 있다. 지난해만도 566건이 접수됐다. 이러한 피해 구제 신청은 부동산시장이 침체되면 급증하는 게 일반적이다. 시장 침체기였던 2013년에는 599건으로 5년래 최대를 기록했다.◇청약금도, 환불 시기도 ‘엿장수’ 맘대로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인당 최대 4개 구좌까지 신청할 수 있어 대체로 청약률이 높은 편이다. 그나마 청약 신청자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청약금을 별도로 받고 있지만, 청약금에 대한 규정은 따로 없다. 계약금의 10%를 청약금으로 받는 곳부터 50만원까지 제각각이다. 주택업체 관계자는 “예전에는 오피스텔 청약금으로 500만원, 1000만원을 받는 곳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선 청약률을 높이기 위해 100만원, 심지어 50만원 정도 받고 있는 곳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청약금 환불사태를 빚은 ‘일산 더샵 그라비스타’ 오피스텔의 경우 1인당 2개 구좌까지 신청이 가능했고, 청약금은 1구자당 100만원씩 받았다. 이 오피스텔은 총 1020실 모집에 3만 7093명이 몰려 평균 3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금이 무려 370억 9300만원이나 모인 것이다. 연 1%로 계산해도 하루 이자가 100만원이 넘는다. 계약이 끝나면 당첨 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청약금은 환불해 주는데, 언제까지 환불해야 한다는 규정은 따로 없다. 더샵그라비스타의 경우 입주자모집공고에 ‘12월 10일 이후에 청약 접수 시 제출한 환불계좌로 자동이체한다’고 만 돼 있다. 일부 오피스텔은 환불신청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청약금을 돌려주지 않아 청약자들을 애 먹이는 경우도 있다. 오피스텔 분양을 주로 맡고 있는 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보통 계약 후 2주 안에 (청약금을) 돌려주는 것이 관례로 이자는 지급하지 않는다”며 “단지 규모가 작은 곳은 자금 융통 목적으로 환불신청서를 쓰게 하는 등 일부러 지연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대단지는 드물다”고 말했다. ◇무법천지 오피스텔…“온라인 청약 의무화해야” 업계에서는 청약금 환불이 늦어지는 이유를 단순히 사업자 탓으로 돌릴 수만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달리 건축법을 적용받는 오피스텔은 온라인 청약시스템 의무화가 안돼 있다. 현장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직원들이 이를 타이핑해 온라인 전산처리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오류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번 청약금 환불사태를 빚은 더샵그라비스타도 마찬가지다. 사업 시행사 관계자는 “3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동명이인이 70명인 경우도 있었다”며 “한명 한명 수작업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30명 정도 환불이 안되고 있다. 이 시행사 관계자는 “신청서 작성 과정에서 불명확하게 기재한 사람들이 많아 환불을 해주고 싶어도 못해주는 부분이 있다”며 “확인이 되면 바로 입금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피스텔 현장 청약의 문제는 이뿐이 아니다. 직장 업무로 바쁜 사람들은 중개업소 등을 통해 대리 청약하는 경우가 많은데, 청약금만 떼이는 사례도 있다. 직장인 박병수(44)씨는 얼마 전 부동산 중개업자를 통해 오피스텔 청약을 대리 신청했다. 하지만 당첨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은 없었고, 한달이 넘도록 청약금도 돌려받지 못했다. 답답한 박씨는 중개업자에 연락을 취했지만 통화가 안됐다. 확인 결과 청약 신청자 명단에 박씨는 없었다. 대리 신청을 해주겠다던 중개업자는 기획부동산으로, 박씨 외에도 몇 명이 같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금융자산학과 교수는 “아파트는 전산 추첨 시스템 도입으로 청약 과정이 투명하지만, 상가나 오피스텔 등은 여전히 청약제도가 투명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오피스텔에도 전산 추첨을 의무화해 피해를 입는 소비자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2.25 I 정수영 기자
  • '불완전판매에 직원할당까지'…과당경쟁 늪에 빠진 ISA
  • [이데일리 김경민 성선화 기자] “현재 구체적으로 ISA에 담길 상품이나 수수료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24일 서울 중구 명동의 A은행 창구. 대기표를 뽑고 기다린지 30여분이 지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입에 대한 상담을 할 수 있었다. 골드바를 경품으로 내건 이 은행 창구 직원은 “ISA는 예금과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상품은 다음 달 14일 본격적인 시작이 돼야 가입자가 상담을 통해 안내를 받고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은행 등 대부분의 금융사 창구에서는 투자 위험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유치안내만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다. 올해 금융권 ‘돈의 전쟁’의 시발점이 될 ISA 도입을 앞두고 은행과 증권사들의 과당경쟁이 불붙으면서 불완전판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금융권의 사전 유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금융사들은 값비싼 경품 등을 내걸고 고객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지점 직원 1명당 200계좌 유치 지시도한 은행의 경우 직원당 할당량을 강제 배분하는 사태까지 나타나고 있다. ISA 출시에 맞춰 영업지점별로 직원당 200계좌를 유치하라는 지시가 떨어진 거다. 한 대형증권사도 영업직원은 1인당 75계좌, 사무직원은 1인당 25계좌씩 ISA 할당량을 채우라고 공문이 내려왔다.직원들은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주요성과지표(KPI) 점수를 낮게 받아 승진 인사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며 전전긍긍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판매자격증이 없는 직원들까지도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계좌개설에 관한 동의 서명만 받는 등 실명제 위반까지 감수하며 불법 영업도 횡행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 은행 직원은 “기존 고객들에 ISA 영업을 하다 보니 온종일 지점에 대기인 수가 20명이 넘었고 간단한 업무를 보러 온 고객도 20~30분씩 대기해야 했다”며 “벌써 이런 데 실제 ISA가 출시되고 나면 어떻게 될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문제는 정작 어떤 은행이나 증권사도 ISA 계좌에 담길 상품이나 수수료 구조가 어떤지에 대해 발표한 곳이 없다는 것이다. 경품이나 높은 환매조건부채권(RP) 수익률에 이끌려 사전가입을 하는 고객들은 정작 ISA 수수료나 포트폴리오 구조, 예상수익률 등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다. ISA에는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상품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원금손실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사전설명이 필요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1인당 의무적으로 수 백 계좌를 판매해야 하는 현재 상황에서 충분한 설명을 하기가 어렵다”며 “고객들의 문의가 많지만 현재 줄 수 있는 답변은 소득에 따른 가입조건이나 절세 혜택 정도뿐”이라고 밝혔다. ◇2009년 주택청약저축 데자뷔 금융권에선 이번 ISA 출시상황이 지난 2009년 주택청약종합저축 당시의 은행권 과열경쟁과 유사하다고 지적한다. 당시에도 은행들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만능통장’으로 부르며 KPI배점을 최우선적으로 배정하고 직원 1명당 200~300계좌까지 유치토록 강요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출시 한달째인 그해 5월에만 538만명의 가입실적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정부에서 세제혜택에 대한 결정이 늦어지면서 가입자의 불만이 커졌고 상품설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불완전 판매가 이뤄지면서 대규모 민원이 발생한 바 있다. 한 시중은행 직원은 “지난 2009년에도 주택청약종합저축을 1인당 수 백 계좌씩 할당을 받아 상품에 대해서 설명할 겨를조차 없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금융당국, 불완전판매 관련 집중 단속 상황이 이렇자 금융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청사에서 ‘ISA 준비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ISA는 대다수 국민이 가입대상이고 세제혜택을 주는 상품인 만큼, 투자자 보호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불완전판매 예방대책 마련과 함께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불완전판매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미스터리 쇼핑(암행점검)과 불시 점검 등 현장 점검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 ISA 수익률 비교 공시 체계를 구축해 어느 회사의 운용 능력이 우수한지를 잘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분기별로 발표되는 수익률에 따라 손쉽게 계좌를 옮길 수 있도록 해 결국 실력으로 검증받게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임 위원장은 “수익률은 적당히 맞추고 유치 고객 수나 점유율 같은 외형 경쟁에 치중하고자 하는 금융회사가 있다면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라며 “각사에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별로 다양하고 최선의 상품을 설계하는 등 ISA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상품이 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금융소비자원은 “ISA 판매는 의무 가입기간 축소, 고객투자성향 제도 개선, 금융사 배상책임 등 소비자보호 관련 제도를 보완한 뒤 시행해야 한다”며 “준비가 미진한 상태에서 시판하면 불매운동까지 전개하겠다”고 경고했다.
2016.02.24 I 김경민 기자
③"전용상품 풍부한 현대證으로 이사(ISA) 하세요"
  • [IR클럽]③"전용상품 풍부한 현대證으로 이사(ISA) 하세요"
  • 현대증권의 새로운 광고 모델인 이대호 선수가 ISA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현대증권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다음달부터 일명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도입되면서 업계간 마케팅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현대증권(003450) 역시 고객 수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ISA 전용 상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ISA란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택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계좌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1인 1계좌만 가입이 가능하며 내달 14일 출시돼 2018년 12월31일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편입 가능 상품은 펀드, 파생결합증권, 상장지수펀드(ETF), 예적금,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이다.현대증권은 이미 정부가 제도 도입을 발표한 지난해 8월부터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회사 역량을 집중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랜 자산관리분야의 노하우와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통해 발빠르게 준비했다”며 “고객이 직접 투자종목과 금액을 지정·투자하는 신탁형ISA와 자산 전문가가 제시한 모델포트폴리오로 운용하는 일임형 ISA를 동시에 내놔 선택폭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일임형 ISA의 경우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존 우수한 포트폴리오 운용역량을 집중해 투자자에게 편리하고 유망한 상품을 제공한다. 제도시행일에 맞춰 ISA 내 편입 가능한 상품군은 모두 투자할 수 있는 IT시스템을 구축, 고객 포트폴리오 투자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회사의 ISA 전용상품은 다른 금융회사들과 차별화가 가능한 파생결합증권과 RP상품 위주로 구성했다. 먼저 연 5.0%(세전) 특판RP를 상담 예약 이벤트를 통해 ISA에 가입한 고객에게 매수할 기회를 준다. 특판RP 만기는 90일로 1인당 가입한도는 500만원이다. 통상 RP수익률이 약 1.4% 수준임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평균경쟁률 약 9대 1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K-FI글로벌시리즈’를 ISA 가입고객 대상으로 판매한다. 기존에는 3000만원 이상만 청약이 가능했지만 이번 ISA전용상품은 100만~1000만원으로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은행권 예금금리보다 경쟁력 있는 원금지급형상품을 지속 출해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고객 수요도 충족시킬 예정이다.회사는 ISA를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현대증권으로 이사(ISA)하세요’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고객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상담 예약 이벤트는 현대증권 홈페이지(www.hable.co.kr)나 모바일웹으로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ISA 상담예약을 신청하는 고객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하고 연 수익률 5.0%(세전)의 특판RP를 매수할 수 있는 혜택도 있다. 커피 기프티콘 증정은 6월말까지 진행하지만 특판RP 매수는 내달 13일까지 상담예약 신청한 고객 대상이다. ISA 가입 이벤트는 출시일 이후 ISA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최초 가입금액에 따라 1만원에서 최대 5만원권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다.윤경은 사장은 “ISA는 1인 1계좌가 원칙이기에 지속 경쟁력 있는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회사 선택이 중요하다”며 “ISA가 국민자산관리계좌의 취지로 출범하는 만큼 고객 자산증식을 위해 함께 하는 재테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현대증권, 예상 매각가 최대 5520억… 우선매수청구 관건-하나☞ 현대증권, “주말 강남역·홍대·경리단길·가로수길 모여라”☞ 현대증권, 16일 잠실지점서 투자설명회 개최
2016.02.23 I 이명철 기자
명문학군을 한걸음에 누린다! ‘번영로서희스타힐스에듀파크’ 동·호수 선점 치열
  • 명문학군을 한걸음에 누린다! ‘번영로서희스타힐스에듀파크’ 동·호수 선점 치열
  • [온라인부] 2016년 새해에도 내집마련에 대한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그래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시행사의 금융비, 이윤, 부대비용을 절감해 일반분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몰이 중이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주변 명문학군과 저렴한 공급가격으로 실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온 ‘번영로서희스타힐스에듀파크’가 분양홍보관 오픈 1개월만에 1차모집 마감임박을 알렸다. ‘번영로서희스타힐스에듀파크’는 주변에 13개의 초·중·고교가 밀집해있고, 전통시장부터 백화점까지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완비되어있어 학생자녀를 가진 학부모들이 특히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일찌감치 가입을 완료한 조합원은 “좋은 교육환경에 가격까지 저렴해 좋은 동·호수를 선점하기 위해 서둘러 가입을 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 사업지는 먼저 뛰어난 교육환경으로 맹모 수요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울산지역에서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교육특구에 속한다. 단지 바로 옆에 함월초가 위치해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국립 울산유치원도 단지와 접해있다. 울산의 명문학교인 성신고가 가까이 있으며 500m내에 학성여고, 울산중, 울산고 등이 인접한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초·중·고교가 모두 단지 인근에 가까이 있어 도보도 가능해 통학 걱정이 없는 학세권 아파트로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았다. 홈플러스, 이마트, 구역전시장 등 풍부한 쇼핑시설과 중구청, 학성동 주민센터, 우체국 등 생활필수 편의시설이 인접해 주거선호도 또한 높은 지역이다. 울산의 중심도로인 번영로와 북부순환도로로 울산시내 진입이 편리할 뿐 아니라 울산IC, 부산-울산고속도로, 포항-울산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자랑거리다. 울산시민의 힐링쉼터인태화강이 인접하고 전망도(일부세대) 뛰어나 화려한 울산 도심전망도 감상할 수 있으며 학성공원, 울산종합운동장 등의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뛰어난 입지와 탁월한 제품력으로 살고 싶은 아파트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저렴한 공급가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3.3㎡ 당 900만 원 대의 착한 공급가격이 주목받으면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아파트 관계자는 “주변아파트 시세보다 15~20%가량 저렴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며“현재 선착순 동·호수 지정계약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동·호수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발걸음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번영로서희스타힐스에듀파크는 울산광역시 중구 학성동397-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지역주택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1층, 13개동 767세대로 건립되는 아파트로 전용면적은 74㎡, 75㎡, 84㎡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견본주택 내 유니트 곳곳에는 주부를 고려한 다양한 내부설계가 주부 내방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아일랜드 식탁이 있는 주방과 넓은 팬트리 등이 호응을 얻었으며 조망권과 일조권이 우수한 4-Bay설계(일부)에 남향위주의 탁월한 단지배치, 드레스룸 등 공간활용과 수납특화 등의 차별화는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큰 호평을 받았다. 놀이터, 평면설계 등 아이들을 위한 배려 또한 아끼지 않았다. 유아용 놀이터를 비롯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테마놀이터가 마련되며, 자녀방의 경우 기존 전용면적 84㎡보다 가로와 세로 폭을 극대화시켜 안락한 실내공간을 연출할 수 있게 설계했다. 입주민들의 체력단련을 위한 단지 내 휘트니스센터와 골프 등 운동시설도 들어선다. 입주민의 독서생활을 위한 작은 도서관, 맞벌이부부를 위한 보육시설 등 입주민을 배려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번영로서희스타힐스에듀파크는 실수요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단지 내 특화설계와 내부 평면설계로 입주자들의 선호도와 만족도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번영로서희스타힐스에듀파크의시공예정사는(주)서희건설로 이며 자금관리는 국내최대 자산신탁사인 KAIT한국자산신탁이 관리한다. 또한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무이자, 계약안심보장제를 시행하여 초기부담을 최소화 하고 안전성을 더하였다. 조합원 자격은 부산, 울산, 경상남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세대주로 무주택 세대주 또는 85㎡ 이하 주택 1채를 보유하고 있는 세대주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홍보관은 울산광역시 중구 학성동379-5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 청약통장 가입자수 사상최초 2000만명 돌파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돌파했다. 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월 말 전국의 청약 통장 가입자 수는 2004만 2045명으로 처음으로 2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가입자 1997만 189명에서 한달 새 7만 1856명이 증가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1년새 12.9%(229만 3284명) 늘었다. 통장 유형별로는 공공·민간아파트에 모두 청약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가입자 수가 1776만 991명으로 전달(1767만 2811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1년 전 (약 1527만)과 비교하면 15.7% 증가했다. 반면 주택 규모 등에 제한이 있는 청약부금, 청약예금, 청약저축 가입자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청약저축은 지난해 1월 83만 7682명에서 이달 72만 5952명으로, 청약예금은 131만 9005명에서 126만 5960명으로, 청약부금은 32만 1155명에서 28만 9152명으로 각각 감소했다.1순위 가입자는 지난달 1110만 2733명에서 이달 1121만 7363명으로 여전히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청약통장 가입자가 470만 2996명,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995만 7785명이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는 361만 1271명, 나머지 지역은 419만 1935명이다. 부동산 시장이 다소 침체 상황인데도 청약 통장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은 청약 통장이 일반 은행예금 금리보다 높고, 여전히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약 1순위 자격이 가입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 것도 청약통장 가입자가 증가한 이유로 분석된다.
2016.02.20 I 정수영 기자
해운대 47층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 ‘센텀아라’ 3.3㎡당 90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로 투자자들 주목!
  • 해운대 47층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 ‘센텀아라’ 3.3㎡당 90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로 투자자들 주목!
  • [온라인부] 최근 해운대에 47층 초고층 647세대 대단지 아파트 “센텀아라”를 성황리에 조합원 모집 중 이어서 부산의 부동산시장에 큰 파동을 주고 있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시립미술관역과 단지가 직접연결(예정)되어 기존의 초역세권 아파트와는 차원이 다르고 올해 개통예정인 도보 5분 거리의 동해남부전철 우동역은 시립미술관역과 환승 역세권으로 높은 편의성을 자랑하며, 해운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는 수영요트장 재개발과 마무리 공사중인 신세계 센텀시티 2단계 복합쇼핑센터와 향후 3단계까지 완성되면 세계적으로 격조 높은 센텀시티 문화를 만끽할 수 있어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해운대 바다와 수영강변을 품은 넓은 조망과 배후에는 장산이 위치하여 천혜의 자연쉼터와 같은 단지를 자랑하는 “센텀아라”는 인접한 주변 대단지 아파트와 주거벨트를 형성하며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다양한 전시, 공연이 열리는 벡스코,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 시립미술관 등 첨단문화와 쇼핑을 동시에 가까이에서 센텀시티의 특급생활을 누릴 수 있다.3.3㎡당 900만원대의 저렴한 금액으로 공급되는 “센텀아라”는 주차공간을 지하화하여 지상에 차 없는 안심단지 설계와 판상형 평면계획으로 온종일 햇살이 집안을 가득 채우는 쾌적한 주거공간과 거실과 방이 전면 배치되어 채광, 통풍, 개방감이 극대화된 4BAY 혁신평면 설계와 전세대 4ROOM설계로 활용성이 극대화되고 펜트리를 마련하여 중대형 평형과 같은 수납공간을 배려하여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다.단지내 각종 테마형 공원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은 생활이 곧 자연이 되는 친환경 단지로 활력이 넘쳐나는 건강한 생활과 여가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조합설립인가신청일 현재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이거나 전용면적 85m² 이하 1채 소유자면 조합원 가입신청이 가능하다. 주택조합원의 계약 신청은 청약통장 유무와 무관하며 사업승인 이후에는 전매도 가능하다. 주택홍보관은 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 661-3번지(구 가야농원)에 있으며 방문시 푸짐한 사은품도 준비되어있다.문의: 051-781-2233
'미래의 내집에 살다' 분양전환 공공임대
  • [임대주택의 재발견②]'미래의 내집에 살다' 분양전환 공공임대
  •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입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수원 호매실지구 10년 공공임대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LH][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직장 생활 7년 차인 김모 씨(35)의 관심사는 온통 올해 6~7월에 맞춰져 있다. 여름휴가 계획의 단꿈에 부풀어서가 아니다. 본인이 사는 경기도 하남시에서 10년 분양전환 공공임대 물량이 나오기 때문이다. 전셋값이 턱밑까지 차오른 상황에서 김씨는 저렴한 임대료에 분양까지 보장된 분양전환 임대주택의 청약 날짜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는 “분양전환 임대는 국민·영구임대와 달리 소득 제한이 없고 임대 기간의 절반을 채우면 분양까지 도전할 수 있다”며 “주변에서도 청약하겠다는 이야기가 많아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저소득층의 집’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다니던 임대주택이 서울·수도권 내 전세난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시세보다 저렴한 월 임대료에 분양까지 노릴 수 있는 5·10년 분양전환 임대주택은 내 집 마련의 디딤돌로 꼽히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분양전환 임대주택은 5·10년 두 개로 나뉜 임대기간을 살다가 임차인이 우선적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아파트다. 임대의무기간이 지났거나 의무기간의 절반을 넘기면 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는데 입주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예컨대 10년짜리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를 입주하고 5년이 지나면 임대사업자가 임차인과 협의해 분양할 수 있다. 이때 남는 물량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양한다.저렴한 임대료도 장점이다. LH가 지난해 10월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지구에 분양한 10년 분양전환 공공임대 전용 84㎡형은 보증금 1억 3600만원에 월 임대료는 22만 5000원이다. 지난 1997년 인근에 입주한 호매실GS아파트 전용 84㎡ (보증금 1억 2000만원·월세 45만원)과 비교해 50% 수준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전국에서 5·10년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 2만 224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종류별로 5년 공공임대주택은 인천·안양에서 1343가구, 10년 공공임대는 하남미사·동탄2신도시 등에서 2만 897가구를 분양한다.관심을 끄는 곳은 하남 미사지구(6~7월·1559가구)다. 올림픽대로와 서울 지하철 5·9호선 연장선 등을 갖춰 서울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밖에 구리 갈매지구(5월 481가구)·양주 옥정지구(10월 1473가구)·화성 동탄2신도시(10월 928가구) 등에서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5·10년 분양전환 공공임대는 일반 임대주택과 달리 소득 제한이 없어 청약의 기회가 넓다. 다만 무주택 가구주로 가점이 높은 청약통장을 보유해야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형은 별도의 소득·자산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소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의 월평균 소득(3인가족 기준 월 평균 473만원)이하로 부동산 자산은 2억 1500만원, 보유한 자동차 시세는 2794만원을 밑돌아야 한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연구위원은 “5·10년 공공임대주택은 분양 전환 시 지역별로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최근 들어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어 청약 전부터 가점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잘세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임대주택의 재발견①]올해 입주 본격화될 `행복주택`…과제는?☞ [공공임대의 재발견]공공임대 내게 맞는 유형은?☞ [공공임대의 재발견]달라진 주거 트렌드 '나는 임대주택에 산다'☞ [공공임대의 재발견]임대주택 1가구에 9600만원 적자 'LH·SH공사의 딜레마'☞ [공공임대의 재발견]제대로 된 공공임대 '상계보금자리'를 가다☞ [공공임대의 재발견]돈 없어 산다? "돈 아끼려 산다!"
2016.02.18 I 김성훈 기자
‘현대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 “포항의 치솟는 집값의 해결책”
  • ‘현대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 “포항의 치솟는 집값의 해결책”
  • 국제자산신탁 자금관리,원금보장 확인서 발급 등 사업안전성 내세워[온라인부] 지난해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된 이후 포항시에 3.3㎡당 1000만원에 육박하는 아파트가 등장하는 등 집값이 치솟고 있다.부동산 114에 따르면 포항시의3.3㎡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7월 659만에서 10월 735만원으로오르더니 12월에는 817만원을 찍으며 단 5개월 사이에 158만원이 올랐다.천정부지로 치솟는 분양가로 포항 부동산 시장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약 10~20% 정도 저렴한 가격의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지역주택조합아파트란 해당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세대주이거나 전용 85m² 이하 소형주택소유자들이자기 집을 마련하기 위해 조합을 설립하고 주택을 건설할 토지를 매입해 주택을 건립하는 제도이다.이는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를 막고 실제 거주지를 필요로 하는 이들이 일종의 ‘공동구매’형식으로 아파트를 구매하는 방식이다.◆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 투시도이 제도의 큰 장점은 계약 시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또한 재건축·재개발에 비해 사업기간도 짧고 전매도 가능하다.하지만사업지연시비용부담증가등리스크도존재하기때문에신중히접근할필요가있다.토지확보 및 사업주체 확인으로 옥석가리기가 더욱 중요해진 가운데 조합원 부담금의 안전한 관리를 100% 보장하는 ‘현대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가이목을 끌고 있다.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리 일원의 원동 제1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 부지 내에 입지해 있는 만큼 여타 조합아파트보다 토지매입과 인허가 리스크에서도 어느 정도 벗어나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여기에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시공능력평가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메이저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시공예정사로 참여하고 국제자산신탁(주)가 자금관리 신탁사로 참여하면서 안정감을 더했다.이와 함께 현대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는 조합가입 계약자가 납입한 조합원 부담금 일체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시행자, 업무대행사, 신탁사, 시공예정사가공동날인하는 확인서를 발급해 사업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가 발급하는 원금을 보장하는 의미의 확인서를 살펴보면 계약자 납입 부담금을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국제자산신탁이 계약자 납입 부담금을 관리하여전체 모집대비 70% 달성 전까지는 일체의 인출을 금지할 것을 공동 날인했다.여기에 오는 8월 31일까지 사업의 주요 선행 조건(지역주택조합 설립 인가,토지 매입,시공사 참여)의 미이행으로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계약자 과반 이상이 결의한 경우 계약자 납입 부담금 전부를 즉시 반환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계약자 납입 부담금 100% 안전관리를 책임지는 내용이 담겨있다.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 강화와 수요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라며 “이번 확인증서발급으로 사업지연에 따른비용 증가 등 지역주택조합이 가지고 있는 불안감을 제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리 일원의 원동1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 내 C13블록에 지하 1층,지상 16~17층, 20개동, 전용면적 59㎡, 74㎡, 84㎡,총 1,700여 가구로 공급된다.3.3㎡당 600만원대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향후 시세차익에 따른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현재 선착순으로 조합원 가입신청을 접수 중이며 주택전시관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리 1134번지에 위치한다.
달라진 주거 트렌드 '나는 임대주택에 산다'
  • [공공임대의 재발견]달라진 주거 트렌드 '나는 임대주택에 산다'
  • [이데일리 정수영 박태진 기자]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교대역 부근에 있는 5층 짜리 빌딩 내 사무실. 66㎡(옛 22평) 남짓한 규모에 강의실로 보이는 사무실 안이 40여 명의 사람들로 꽉 차 있다. 잠시 후 강사로 보이는 사람이 들어와 강의 테이블 앞에 서자, 그곳에 모인 성인 남녀 모두가 반짝이는 눈빛으로 그의 눈과 입에 집중했다. 이들은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 ‘희망보금자리’ 회원들이다. 카페지기인 이상용 내집마련연구소 소장은 “2008년 청약 절차가 까다로운 보금자리주택이 생기면서 공부하려는 회원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며 “매주 모여 공부를 하는데, 장기전세나 10년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전세난이 심화되자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분양 전환되는 임대주택은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민간 주택보다 임대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분양 전환시 분양가가 최소한 주변 시세보다는 저렴하게 책정돼 향후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주거비 줄이자” 공공임대 관심 ↑지난해 초 회사원 박모(40)씨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 세곡지구에 들어선 전용면적 74㎡짜리 10년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사했다. 10년 넘게 청약통장에 적금을 납입한 그가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임대주택 입주 청약에 당첨된 것이다. 박씨 가족은 그 전까지 경기도 분당신도시에 있는 전용 59㎡형 아파트에 전세(보증금 3억원)로 살았다. 박씨가 살고 있는 세곡지구 임대아파트의 임대료는 보증금 1억 5100만원에 월 43만원이다. 월세 부담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사 후 갚은 전세대출금 1억 5000만원의 월 이자 50만원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같은 동네인 세곡동 민간 단지인 ‘세곡 푸르지오’ 아파트 월세와 비교하면 임대료는 훨씬 낮다. 세곡 푸르지오 전용 74㎡짜리 임대료는 현재 보증금 1억원에 월 150만원이다. 전·월세 전환율 5%로 계산해 보증금을 1억 5000만원으로 올려도 월 130만원을 내야 한다. 세곡지구 10년 공공임대주택의 월세에 비해 세 배 높은 수준이다. 박씨는 “계속 전세로 살았다면 오른 전셋값을 또 걱정하고 있을 텐데, 지금은 마음이 편하다”며 “새 집인데다 평수도 더 커 가족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료 절감 효과가 크자 박씨처럼 10년 넘게 청약을 준비하는 자칭 ‘입시생’들도 수두룩하다.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위한 스터디 모임인 A카페의 경우 2010년 개설 이후 회원 수가 11만 7000여 명으로 늘었다. B카페는 회원이 12만명을 넘어섰다. A카페 회원인 김혜원(37)씨는 “장기전세를 목표로 공략하고 있는데 벌써 세 번 떨어져 올해 4수를 해야 할 판”이라며 “행복주택에 들어가려는 20대부터 영구임대주택을 노리는 60대들까지 다 함께 모여 당첨 확률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공부 중”이라고 전했다.◇줄줄 새는 입주 자격…“선별 장치 마련해야”공공임대주택 입주 스터디 모임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공급 물량이 적어 당첨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더구나 정부가 지난해부터 임대주택 공급 주체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같은 공공기관에서 건설사 등 민간 쪽으로 역할을 이동하면서 앞으로 저렴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물량은 더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량이 적다 보니 불법 입주나 부적격자 당첨 횟수는 오히려 늘고 있다. 2014년 공공임대아파트인 판교 붓들마을 2단지 전용면적 84㎡형에 입주한 A씨의 경우 1억 3000만원을 받고 불법으로 임차권을 양도했다가 적발됐다. 같은해 판교 백현마을 9단지 전용 117㎡형에 입주한 B씨도 2억 4000만원의 웃돈을 받고 불법 전매한 사실이 드러나 국세청으로부터 9900만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07년 7건에 불과하던 10년 공공임대아파트 불법 입주 적발 사례가 2014년 116건으로 크게 늘었다. 전체 임대기간의 절반인 5년만 지나면 분양 전환이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한 2011년 이후 불법 임대가 급증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부적격자가 공공임대주택에 당첨되는 사례도 여전하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영구임대아파트 주차장에는 배기량 5000cc급 대형 세단 벤츠 차량이 버젓이 주차돼 있다. 강남구 영구임대주택에 사는 한 입주민은 시세 6000만원에 이르는 럭셔리 SUV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LH에 따르면 영구임대아파트 거주자들이 등록한 외제차는 지난해 10월 현재 127대에 이른다. 서울이 63대로 가장 많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보증금 200만원에 월 5만원짜리 월세를 내는 저소득자들이 고가의 외제차를 몰고 다닌다는 게 말이 되냐”며 “공공임대아파트 입주 자격을 얻기 위해 재산을 숨기고, 위장 이혼까지 일삼는 불법 거주자를 가려낼 특단의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공급 확대뿐 아니라 고가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과 타인 명의로 해놓고 들어가 사는 입주자 등 부적격자들을 걸러낼 수 있어야 한다”며 “과태료를 확대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공공임대의 재발견]공공임대 내게 맞는 유형은?☞ [공공임대의 재발견]임대주택 1가구에 9600만원 적자 'LH·SH공사의 딜레마'☞ [공공임대의 재발견]제대로 된 공공임대 '상계보금자리'를 가다☞ [공공임대의 재발견]돈 없어 산다? 돈 아끼려 산다!..공공임대 인기
2016.02.16 I 박태진 기자
김해삼계 현대 힐스테이트, 저렴한 가격으로 프리미엄 기대
  • 김해삼계 현대 힐스테이트, 저렴한 가격으로 프리미엄 기대
  • [온라인부] 신규 분양 받은 아파트를 제대로 골랐는지는 입주 1~2년 후부터 본격적으로 실현되는 ‘프리미엄’을 보면 알 수 있다. 대부분 프리미엄은 기존에 형성돼 있는 아파트의 시세를 기준으로, 신규로 조성된 아파트 단지의 입지 조건이나 교통 환경, 주변 생활환경, 아파트 자체의 브랜드 밸류 등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보통이다. 때문에 최초 분양가가 저렴할수록 더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유명 아파트 브랜드를 앞세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조합원들이 직접 토지를 매입해 아파트를 짓기 때문에 민간공급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국내 유수의 건설사를 시공사로 선정해 브랜드 가치까지 높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등장하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 같은 분위기는 지방도 예외가 아니다. 김해시 삼계동 1055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김해삼계 힐스테이트’는 지역주택조합과 아파트의 명가 현대힐스테이트와의 만남이라는 신선한 조합으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역조합아파트로 지어지는 만큼 인근 아파트에 비해 3.3 ㎡ 당 100만원 가량 저렴한 것은 물론, 부동산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현대 힐스테이트’로 브랜드 밸류까지 높였다는 평가다. 실제로 김해삼계 힐스테이트는 3.3 ㎡ 당 771만원으로 인근의 S사 893만원, C사 831만원과 비교해도 매우 저렴하다. 여기에 김해삼계 힐스테이트가 위치한 김해시 삼계동, 구산동 일대의 기존 아파트 단지가 대비 3.3 ㎡ 250~500만원 사이의 프리미엄을 실현한 만큼 향후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김해삼계감분 지역주택 아파트 관계자는 “사업지 인근에 경전철 가야대역과 함께 경부고속도로와 남부고속도로, 국도 58호선, 김해공항 등이 있어 교통 여건도 편리해 주변 도시와의 접근성도 훌륭하다. 또한 가야대학교, 신명초교, 삼계초교, 삼계중 등이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한 편”이라며 “차별화된 입지조건과 저렴한 가격이 입소문을 타면서 조합원 모집 시작 후 꾸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해삼계 힐스테이트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토지를 이미 100% 계약 완료한 상태다. 또한 아시아 신탁에서 자금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공신력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담당할 예정이어서 더욱 안전하고 빠르게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 김해삼계 힐스테이트는 조합원 자격요건만 갖추고 있으면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가입 할 수 있다. 주택홍보관은 삼정동493-1번지(김해시청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가입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 은행권 `만능통장` 선점 경쟁 후끈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내달 14일 은행, 증권사 등에서 일제히 만능통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출시될 예정이다. 일부 은행들은 ISA에 가입하거나 사전 예약할 경우 자동차, 하와이 여행상품권 등을 제공하며 ‘고객 모시기’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ISA는 금융권 통틀어 한 사람당 한 계좌만 가입할 수 있는 데다 의무 가입기간이 최장 5년이라 한 번 고객을 유치하면 장기간 묶어둘 수 있어 그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ISA 계좌를 중심으로 주거래 통장이 옮겨갈 가능성도 많아 은행권에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ISA계좌에 자행의 예·적금 상품은 담지 못해 시장 선점을 위한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누가 선점할 것인가..“계좌이동제보다 영향력 클 것”9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지난해 8월부터 ISA 관련 TF나 팀을 구성해 상품 및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전산개발 등을 구축하고 있다. 투자일임업이 불가능한 은행권의 ISA 통장은 가입자가 원하는 상품을 골라 넣고 운용을 지시하는 방식의 신탁형이라 수익률 차별화가 어려운 구조다. 그만큼 먼저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내달 11일까지 ISA 사전가입 안내 동의서를 작성할 경우 추첨을 통해 아반떼 자동차를 제공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하와이 여행상품권 등을 내걸었다. ISA통장 가입시 우대금리를 주는 1년제 정기예금 상품도 내놨다.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중순부터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ISA 관련 은행거래신청서, 투자정보확인서를 받고 있다. 사전 마케팅 차원에서 ISA 가입시 필요한 서류를 미리 작성하는 셈이다. KB국민은행측은 “고객 성향과 조건에 맞는 대표 포트폴리오에서 차별화가 될 것으로 보고 고객 세분화 및 최적 상품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도 기존 고객 분석을 통해 이달중 상품 및 전산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은행권에선 지난해 10월부터 실시된 계좌이동제보다 ISA가 미치는 파장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선 ISA 시장규모가 10~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1인 1계좌라서 (고객을) 선점하지 못하면 다른 은행에 뺏길 수 있다”며 “ISA계좌를 중심으로 주거래 통장이 바뀔 가능성이 커 계좌이동제보다 영향력이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었던 주택청약저축과 같이 경쟁이 과열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 “ISA통장에 자행 예·적금은 못 넣어”..복잡한 셈법하지만 은행권의 ISA통장을 둘러싼 셈법은 복잡하다. ISA통장에는 조세특례제한법상 반드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란 이름이 들어가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품명을 다양화하는데 한계가 있는데다 자행의 예금, 적금 등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은 ISA통장에 넣어 팔 수 없기 때문이다. 예컨대 어떤 고객이 A은행의 예금 상품이 마음에 들어 A은행을 찾아 ISA통장을 가입한다고 치자. A은행은 ISA통장에 이 예금상품을 넣어 팔 수가 없다. A은행의 예금상품을 ISA통장에 넣으려면 B나 C은행을 찾아가야 한다. 이는 특정금전신탁 규정에 따른 것이다. 신탁업자는 자사의 고유자산과 신탁자산을 엄격하게 분리하도록 돼 있다. 신탁업자가 망하더라도 신탁자산은 지켜져야 하기 때문에 리스크를 헷지한다는 차원에서다. 전국은행연합회에선 자행의 예·적금도 ISA통장에 넣을 수 있도록 특정금전신탁 규정을 완화해달라고 금융위원회에 요청했지만, 금융위는 완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한 때 퇴직연금에 들어가는 특정금전신탁 규정을 완화했는데 자행의 예금 편입율이 95%로 올라갔다”며 “이를 서서히 규제해 지난해 7월 전면 금지했는데 이제 와서 다시 규정을 완화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ISA통장에 자행의 예·적금 편입을 허용하면 타행 말고 자행의 상품만 팔려고 할 것이란 우려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모든 은행들이 ISA 고객 유치를 위해서 달려들 수밖에 없다”며 “자행의 예금 편입은 안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펀드나 파생상품 등을 개발하는데 더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개인금융팀장은 “은행 입장에선 예금 예치보다 ISA 모계좌를 확보하는 게 우선이고, 예금 예치 등에 따른 신탁 수수료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ISA에 가입하고 자행에서 계좌이체 등이 이뤄질 경우 금리나 포인트 우대 등의 혜택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2.10 I 최정희 기자
  • "병신년 재테크, 이렇게 하세요"…稅테크·ISA 등 주목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2016년 새해를 맞아 재테크 계획을 세웠지만 아직 실행하지 못했다면, 설 연휴 이후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가는 건 어떨까.올해는 지난 몇년 간 진행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에 고민없이 재테크를 시작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본인의 경제상황을 면밀하게 고려한 재테크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나생명 등 금융권에선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해 △세(稅)테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온라인보험 △국내외 경제 이슈 파악 등이 꼭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연초부터 연말정산 준비”…절세 상품으로 세(稅)테크저금리·저성장 시대에는 무리한 투자보다는 보유 자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세금을 적게 내는 세테크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매년 연말정산 시즌이면 절세 금융상품이 크게 주목 받는데, 연초부터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찾아 꾸준히 운용해야 활용도가 높아진다.세금을 줄여주는 상품으로는 여전히 연금저축이 우세하다. 장기투자 상품인 만큼 납입한도가 크고 노후대비까지 가능해서다. 연금계좌는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을 포함해 총 700만원까지 최대 16.5%(지방세 포함) 세액공제가 되며 보험·신탁·펀드 3가지 유형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ISA, 3월 출시…“한 계좌로 예금부터 펀드까지”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주택청약통장은 주택마련 목적 상품임에도 시중 예금금리에 비해 높은 이자가 보장돼 폭발적인 가입률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해 청약통장의 금리 인하는 총 4차례에 달했으며 또 다른 인기 절세상품으로 꼽히던 재형저축과 소장펀드도 12월을 끝으로 판매가 종료됐다. 이처럼 절세를 위한 인기 상품들이 점차 그 효과가 무뎌지거나 가입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오는 3월 하나의 계좌에 예·적금, 펀드, 파생결합증권(ELS) 등을 담을 수 있는 ISA가 출시된다. 연간 2000만원, 5년간 총 1억원 한도로 납입이 가능하며 운용기간 중 발생한 순이익의 250만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돼 새로운 재테크 트렌드 상품이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더 싸게 그리고 간편하게”…온라인보험에 주목날마다 생계 걱정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미래를 대비한 투자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질병 및 사고 관련 병원비 등 갑작스럽게 자금이 필요할 경우나 은퇴 후 생활비 등에 대한 준비는 고정소득이 있을 때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주로 설계사를 통해서 가입하게 되는 보험은 온라인을 통하면 중간 수수료가 절감돼 20~30%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정부가 운영하는 공식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www.e-insmarket.or.kr)’나 각 보험사 자체 온라인보험 사이트에 접속하면 상품 관련 보장내역, 보험료 등 주요 구매결정요인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다. ◇국내외 경제 이슈엔 항상 관심을 쏟자올해 세계경제는 어느 때보다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은 추가 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고 있고, 국제 유가는 역대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국내외 경제 흐름이 상호 유기적으로 움직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거시적인 경제 이슈로 인해 나의 재테크 계획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특히, 국내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경제 불안 기조는 더욱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이와 함께 보험 표준이율 폐지와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 등 2016년을 기점으로 변화되는 국내 정책에도 관심을 가져 보다 유리한 재테크 포트폴리오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김성수 하나생명 마케팅부장은 “경제상황이 호전되지 않는다고 충동적인 소비를 하거나 재테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저금리 시대에는 세제혜택, 연금기능 등과 같은 강점을 가진 금융상품에 포커스를 두고 차근차근 자금을 모아가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6.02.09 I 박기주 기자
설 이후 분양시장 큰 장 선다..2·3월 6만 5천가구 분양
  • 설 이후 분양시장 큰 장 선다..2·3월 6만 5천가구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설 연휴 이후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정부의 가계대출규제 강화와 금리인상, 공급과잉 논란 등 불안요인에 본격적인 선거 정국도 앞두고 있어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www.rcast.co.kr)에 따르면 2~3월 전국에서 공급을 앞둔 물량은 총 6만 4904가구(임대제외)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3만 7637가구 △광역시 9597가구 △지방 1만 7670가구 등이다. (일반분양 가구 기준)이는 전년 같은 기간(2만 9470가구) 대비 2배가 넘게 늘어난 수치이며, 글로벌 금융위기로 밀어내기 분양이 집중됐던 2008년(2만 3600가구)보다도 175%나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은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921가구만 분양이 된 것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계획된 분양물량 3만 7637가구는 대부분 봄 이사철을 앞둔 3월에 집중돼 있다. 3월 분양물량은 3만 1297가구다. 통상적으로 설 연휴가 끝나고부터 분양시장이 본격 기지개를 켜긴 하지만 올해는 여러 악재가 겹쳐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건설사들이 최대한 많은 물량을 밀어내는 모습이다. 수도권에서는 강남 재건축, 강북 재개발, 동탄2신도시 등이, 지방에선 부산 해운대 등 인기지역에서 알짜 물량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여러 불안요인으로 부동산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라서 설 연휴가 지나면 오는 4월 총선 전까지 건설사들이 대거 분양물량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과잉 논란이 있지만 그만큼 선택할 수 있는 알짜단지들이 많아 내집 마련을 하려는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할 만하다”고 말했다.
2016.02.07 I 이승현 기자
  • 은행권 `만능통장` 선점하기..고객 모시기 경쟁 후끈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내달 14일 은행, 증권사 등에서 일제히 만능통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출시될 예정이다. 일부 은행들은 ISA에 가입하거나 사전 예약할 경우 자동차, 하와이 여행상품권 등을 제공하며 ‘고객 모시기’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ISA는 금융권 통틀어 한 사람당 한 계좌만 가입할 수 있는 데다 의무 가입기간이 최장 5년이라 한 번 고객을 유치하면 장기간 묶어둘 수 있어 그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ISA 계좌를 중심으로 주거래 통장이 옮겨갈 가능성도 많아 은행권에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ISA계좌에 자행의 예·적금 상품은 담지 못해 시장 선점을 위한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누가 선점할 것인가..“계좌이동제보다 영향력 클 것”5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이르면 지난해 8월부터 ISA 관련 TF나 팀을 구성해 상품 및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전산개발 등을 구축하고 있다. 투자일임업이 불가능한 은행권의 ISA 통장은 가입자가 원하는 상품을 골라 넣고 운용을 지시하는 방식의 신탁형이라 수익률 차별화가 어려운 구조다. 그만큼 먼저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내달 11일까지 ISA 사전가입 안내 동의서를 작성할 경우 추첨을 통해 아반떼 자동차를 제공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하와이 여행상품권 등을 내걸었다. ISA통장 가입시 우대금리를 주는 1년제 정기예금 상품도 내놨다.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중순부터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ISA 관련 은행거래신청서, 투자정보확인서를 받고 있다. 사전 마케팅 차원에서 ISA 가입시 필요한 서류를 미리 작성하는 셈이다. KB국민은행측은 “고객 성향과 조건에 맞는 대표 포트폴리오에서 차별화가 될 것으로 보고 고객 세분화 및 최적 상품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도 기존 고객 분석을 통해 이달중 상품 및 전산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은행권에선 지난해 10월부터 실시된 계좌이동제보다 ISA가 미치는 파장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선 ISA 시장규모가 10~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1인 1계좌라서 (고객을) 선점하지 못하면 다른 은행에 뺏길 수 있다”며 “ISA계좌를 중심으로 주거래 통장이 바뀔 가능성이 커 계좌이동제보다 영향력이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었던 주택청약저축과 같이 경쟁이 과열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 “ISA통장에 자행 예·적금은 못 넣어”..복잡한 셈법그러나 은행권의 ISA통장을 둘러싼 셈법은 상당히 복잡하다. ISA통장에는 조세특례제한법상 반드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란 이름이 들어가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품명을 다양화하는데 한계가 있는데다 자행의 예금, 적금 등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은 ISA통장에 넣어 팔 수 없기 때문이다. 예컨대 어떤 고객이 A은행의 예금 상품이 마음에 들어 A은행을 찾아 ISA통장을 가입한다고 치자. A은행은 ISA통장에 이 예금상품을 넣어 팔 수가 없다. A은행의 예금상품을 ISA통장에 넣으려면 B나 C은행을 찾아가야 한다. 이는 특정금전신탁 규정에 따른 것이다. 신탁업자는 자사의 고유자산과 신탁자산을 엄격하게 분리하도록 돼 있다. 신탁업자가 망하더라도 신탁자산은 지켜져야 하기 때문에 리스크를 헷지한다는 차원에서다. 전국은행연합회에선 자행의 예·적금도 ISA통장에 넣을 수 있도록 특정금전신탁 규정을 완화해달라고 금융위원회에 요청했지만, 금융위는 완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한 때 퇴직연금에 들어가는 특정금전신탁 규정을 완화했는데 자행의 예금 편입율이 95%로 올라갔다”며 “이를 서서히 규제해 지난해 7월 전면 금지했는데 이제 와서 다시 규정을 완화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ISA통장에 자행의 예·적금 편입을 허용하면 타행 말고 자행의 상품만 팔려고 할 것이란 우려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모든 은행들이 ISA 고객 유치를 위해서 달려들 수밖에 없다”며 “자행의 예금 편입은 안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펀드나 파생상품 등을 개발하는데 더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개인금융팀장은 “은행 입장에선 예금 예치보다 ISA 모계좌를 확보하는 게 우선이고, 예금 예치 등에 따른 신탁 수수료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ISA에 가입하고 자행에서 계좌이체 등이 이뤄질 경우 금리나 포인트 우대 등의 혜택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2.05 I 최정희 기자
분양전환 공공임대 2만 2천가구 공급…"주거사다리 될까"
  • 분양전환 공공임대 2만 2천가구 공급…"주거사다리 될까"
  •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입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는 올해 2만 2240가구의 5·10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2011년 입주한 수원 호매실지구 10년 공공임대아파트 단지. <사진제공=LH>[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지난 2011년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지구에 들어선 ‘10년 공공임대아파트’에 입주한 직장인 김모(42)씨는 요즘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최근 아파트 전·월셋값이 많이 올라 주거비 부담이 커진 상황이지만, 그에 비해 김씨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있어서다. 그는 “주변 아파트 임대료가 크게 오르면서 작년엔 한 10만원 차이 나던 것이 지금은 월 15만원 넘게 벌어졌다”며 “기존에 살던 전셋집에 그대로 살았다면 지금쯤 1억원은 추가로 올려줘야 했을 텐데 다행”이라고 말했다. 전셋값이 급등하고 월세 부담이 커지면서 저렴한 가격에 살다 분양받을 수 있는 분양 전환 임대주택(5·10년 공공임대)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만 해도 임대료를 주변 새 아파트와 비슷하게 책정하지만, 공공임대주택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해 주거비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특히 5·10년 공공임대주택 일반공급분은 소득 제한이 없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다만 무주택 가구주여야 하고, 가점이 높은 청약통장이 있어야 당첨 가능성이 높아 전략을 잘 짜야 한다. ◇하남 미사지구·화성 동탄2신도시 등지서 공급 봇물 정부는 올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2만 2240가구의 5·10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계획물량(2만 1331가구)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5년 공공임대주택은 1343가구가 전부로, 나머지는 모두 10년 공공임대주택이다. 100%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방식으로 공급한다. 마수걸이 물량은 다음달 입주자를 모집하는 경기도 안양시 안양7동 재개발 1구역 5년 공공임대주택으로, 총 729가구다. 이어 4월에는 인천 가정(686가구), 의정부 민락(992가구), 시흥 은계(1594가구), 시흥 목감지구(678가구) 등에서도 물량이 나온다. 세종시에서도 올해 전용면적 60㎡ 이하 짜리 10년 공공임대 1438가구가 공급된다. 10월께는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10년 공공임대아파트가 나온다. 화성 동탄신도시의 경우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많고 뉴스테이 물량도 올해 공급될 예정이어서 10년 공공임대주택이 얼마나 선전할지 관심사다. 단연 최고의 관심 지역은 하남 미사지구다. LH는 오는 6월 A25블록에서 10년 공공임대 688가구를, 7월 A24블록에서 871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미사지구는 올림픽대로가 가깝고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연장선이 예정돼 있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자들에게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LH가 미사지구 A29 블록에 공급한 10년 공공임대주택(1401가구)의 경우 6726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흥 목감지구도 지난해 A4블록 413가구 모집에 1650명이 몰렸고, 화성동탄2 A40 블록은 652가구 모집에 2115명이 접수했다. 소득 제한이 없는 일반공급분만 따지면 경쟁률은 10대 1이 넘는 곳이 수두룩하다. LH 관계자는 “임대주택은 소득 수준 등 입주 대상자가 제한돼 있고 무주택 가구주여야 해 청약률이 4대 1만 넘어도 경쟁이 심한 것”이라며 “전세의 월세 전환 추세가 확산되면서 올해 공공임대주택이 어디에 공급되는 지 묻는 전화가 연초부터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료 싸지만 청약 자격 등 까다로워공공이 짓는 임대 사업 방식은 대부분 리츠 형식이다. 그동안은 LH 예산과 정부 주택기금으로만 지었지만, 지난해부터는 민간 자본을 투입해 리츠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LH가 시행은 하되 자금은 민간 건설사·금융사·주택기금·일반인 공모 등으로 마련하는 것이다.공공임대주택 장점은 임대료가 저렴한 편이란 점이다. 분양 시점의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하게 돼 있다. 분양전환 임대주택도 마찬가지다. 수원 호매실지구 전용면적 84㎡짜리 임대아파트에 사는 김씨의 경우 보증금 1억 1208만원에 월 임대료 29만 7310원을 내고 있다. 하지만 주변에 들어선 민간 아파트(올해 준공 18년)는 같은 면적의 주택인데도 보증금 1억 2000만원에 월세 45만원이다. 월세만 따지면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김씨가 약 16만원 저렴하게 거주하는 셈이다. 또 다른 장점은 일반공급분의 경우 소득 제한이 없어 자금 여유가 있는 계층도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국민임대나 영구임대 등 분양 전환용이 아닌 주택은 기초생활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10년 임대 일반공급분은 소득이 많아도 상관없다. 공공임대주택은 임대 기간 절반을 채우고 나면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10년 임대주택의 경우 최소 5년 후 분양받을 수 있다. 따라서 입주자 대부분은 5년 뒤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두고 청약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사업 주체와 입주자간 협의가 돼야만 조기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다만 무주택자여야 한다. 또 부양가족 수와 무주택 기간 등에 따라 청약 가점이 달라진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연구위원은 “5·10년 공공임대주택은 보통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80~90%에 책정하고, 인상률도 연 5%로 제한된다”며 “다만 분양 전환 시점에 시행사와 갈등이 있을 수 있고 청약 당첨도 쉽지 않아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2016.02.04 I 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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