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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그랑자이 평균 분양가, 3.3㎡당 4687만원 책정
  • 방배그랑자이 평균 분양가, 3.3㎡당 4687만원 책정
  • 방배그랑자이 아파트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서울 강남권 첫 분양 단지인 ‘방배그랑자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4687만원에 책정됐다.25일 GS건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초구청으로부터 아파트 분양가와 공급 내역, 청약 자격과 선정 방식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방배그랑자이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을 받았다.방배동 ‘방배경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0층에 8개 동, 총 758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56가구다. 전용 59㎡ 77가구, 전용 74㎡ 53가구, 전용 84㎡ 126가구다. 이번 분양가는 앞서 작년 12월 인근인 반포동에서 분양한 디에이치 라클라스(옛 삼호가든맨션3차 재건축)의 평균 분양가(3.3㎡당 4687만원)과 동일한 수준이다.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59㎡면적형의 경우 최저 10억1200만원에서 최고 12억3000만원에 달한다. 전용 84㎡면적형은 13억300만원~17억3600만원이다.단지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하기에 앞서 아파트투유(APT2you)를 통해 ‘사전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는 미계약ㆍ미분양에 대비해 사전에 청약을 받는 제도다. 청약통장 없이도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주택 보유 및 세대주 여부도 무관하게 접수가 가능하다.
2019.04.25 I 박민 기자
올해 강남권 첫 분양… GS건설, 26일 ‘방배그랑자이’ 모델하우스 개관
  • 올해 강남권 첫 분양… GS건설, 26일 ‘방배그랑자이’ 모델하우스 개관
  •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배그랑자이’ 모델하우스를 26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이 단지는 전체 758가구, 최고 20층, 8개동으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56가구다. 평형대는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59㎡·74㎡·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방배그랑자이 인근은 우면산, 서리풀공원, 매봉재산 등의 녹지가 풍부한 편이다. 또 서초대로·테헤란로와 이어지는 서리풀터널 개통호재도 있다. 서리풀터널은 서초 주민들의 숙원 사업 중 하나로 내방역에서 서초까지 25분 소요됐던 것이 터널 개통과 함께 5분으로 단축된다.이 아파트는 인근 교통망도 훌륭한 편이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도보로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가깝다. 또 지하철 2?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사당역도 인근에 있어 교통 편리성이 높다. 경부고속도로 서초 IC, 남부순환도로와 연계돼 타도시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방배그랑자이 인근에는 상문고, 서울고, 동덕여고, 서초고 등 전통적인 서울의 명문학교가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방배그랑자이는 서울 분양 아파트에서 아파트투유(APT2you)를 통해 ‘사전 무순위 청약’을 받는 단지다. 이는 청약접수 전 미계약에 대비해 사전예약을 받는 제도다. 1순위 청약에 앞서 이틀 동안 진행되고 청약 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방배그랑자이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된다.
2019.04.25 I 김기덕 기자
삼성물산, ‘래미안 연지2구역’ 웰컴라운지 성황리 운영
  • 삼성물산, ‘래미안 연지2구역’ 웰컴라운지 성황리 운영
  • 삼성물산이 지난달 20일부터 부산 ‘래미안 연지2구역’ 웰컴라운지를 열고 운영하고 있다.(사진=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삼성물산은 오는 6월 부산시 부산진구에서 공급할 예정인 ‘(가칭)래미안 연지2구역’ 아파트의 웰컴라운지를 운영하며 분양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웰컴라운지는 지난달 20일 오픈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와 토·일 주말간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에 각각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분양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문 상담사를 통해 사업지 정보와 청약제도 개편에 따른 자세한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사전 예약제로 운영중인 웰컴라운지의 주말 설명회는 이달 말까지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된 상태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평일에도 설명회 개최를 희망하는 고객들의 요청이 늘어남에 따라 이번에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분양설명회를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는 부산진구에 대한 미래가치와 함께 부산진구 첫 래미안 단지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래미안 연지2구역은 부산진구 연지동 일대 연지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단지다. 지상 최고 33층, 21개동 총 261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1~126㎡, 총 1360가구가 일반에 분양 된다. 단지는 부산시민공원과 부산어린이대공원, 초연근린공원, 백양산 등이 가까워 도심 속 숲세권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연지초가 아파트와 접하고 있으며, 초연중, 초읍중, 부산진고 등도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2019.04.24 I 박민 기자
  • 국토부 “올해 주택시장 과열시 즉시 안정화 조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토교통부는 23일 ‘2019년 주거종합계획’을 통해 실수요자 중심의 안정적 주택시장 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지난해처럼 시장 과열이 발생하면 즉시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지방주택시장에 대해 필요시 미분양관리지역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임차인의 보증금 회수 리스크에 대해 지역별로 상세 모니터링한다. 공시가격은 최근 가격이 급등했거나 상대적으로 시세와 격차가 컸던 유형 및 가격대의 부동산을 중심으로 현실화율을 제고한다. 작년 기준 현실화율은 단독주택이 51.8%, 토지가 62.6%, 공동주택이 68.1%다. 올해 청약 시스템 운영기관은 예정대로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변경한다. 전매제한, 부정당첨 의심 여부 등을 확인 가능한 공시체계를 구축하고 공급질서 교란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분양가 심사 강화와 가산비 항목 개선 등을 통해 분양가상한제의 내실있는 운영 기반도 마련한다.주택시장 질서 확립 및 소비자 보호도 강화한다. 집주인, 공인중개사 등의 집값 담합, 시세조종 행위를 금지하고 위반 시 처벌하기 위한 공인중개사법 개정을 추진한다. 실거래 신고 기간은 현 60일에서 30일로 단축하는 부동산 거래신고법 개정을 추진한다. 국토부에 실거래 직접 조사권한을 부여할 계획이다.정비사업은 공공성과 투명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조례에 위임된 임대주택 의무비율 상한을 상향 조정하고 정비사업 추진위에서 선정한 정비업자의 업무범위를 조합설립 준비로 한정한다. 시공사 수주비리가 반복되는 경우 정비사업 참여를 제한(3진 아웃)하고, 정비업자 선정비리도 형사처벌 외 입찰무효 처리할 예정이다.또한 후분양제 공급방식을 다양화하기 위해 완전 준공 후 분양 및 소비자 선택 강화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 2개 단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1개 단지에서 후분양 주택을 공급한다.정부는 또 등록임대사업자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대료 증액규제, 매각제한 등 등록임대 관련 공적의무 이행과 종부세·임대소득세·취득세 등 세제혜택을 연계한다. 등록임대주택의 임대의무기간 및 임대료 증액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등기부등본에 부기등기하도록 한다.
2019.04.23 I 정병묵 기자
중대형아파트 부활 신호탄? 매매거래 늘고 가격↑
  • 중대형아파트 부활 신호탄? 매매거래 늘고 가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근 분양 시장을 중심으로 중대형 아파트(전용면적 85㎡ 초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수요 대비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 희소성이 부각되는데다 청약 제도 개편으로 가점제가 적용되는 중소형에 비해 당첨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이 인기 상승의 주된 요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2년 간(2017년 1월~2019년 4월)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량 4만6486가구로 전체 아파트 공급량(41만5644가구)의 11.18% 비중을 차지했다. 이 기간 공급이 가장 많았던 평형대는 중소형(전용 60~85㎡)으로 30만3341가구(72.98%)를 차지했으며, 소형(전용 60㎡이하)은 6만5814가구(15.83%)가 시장에 풀렸다. 하지만 이 기간 전국 아파트 면적별 가격상승률은 중대형 아파트가 가장 높았다. 중대형 아파트값은 16.15% 상승해 소형(14.87%)과 중소형(15.25%)를 웃돌았다. 중대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전용 85㎡초과 아파트는 5만9103가구가 거래돼 전체 거래 건수(229만5310가구) 중 20.01%를 기록했다. 이는 2006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초 20%를 돌파한 것이다. 2015년 17.9%, 2016년 18.7%, 2017년 18.74%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다. 분양시장에서도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았다. 올해 3월까지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 면적별 청약경쟁률을 분석해 본 결과 상위 10곳 중 8곳이 전용 85㎡초과 중대형 아파트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거둔 단지는 ‘위례포레자이’ 전용면적 108.81㎡은 242.67대 1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는 “매년 공급이 쏟아지는 중소형 아파트 대비 물량이 적은 중대형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특히 대부분 청약조정지역인 수도권의 경우 전용 85㎡초과 타입이 상대적으로 당첨확률이 높은 추첨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은 중대형 타입에 주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연내 분양하는 중대형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먼저 우미건설은 하남시 위례신도시 A3-4b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875가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2~114㎡ 총 875가구 규모로 전 가구 100% 중대형 평형으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5월 군산 디오션시티 A4블록에 ‘디오션시티 더샵’을 선보인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45㎡ 총 973가구로 구성된다.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투시도.(우미건설 제공)
2019.04.15 I 김기덕 기자
1Q 서울 청약경쟁률 8.6:1…청약제도 개편으로 전분기比 큰폭 하락
  • 1Q 서울 청약경쟁률 8.6:1…청약제도 개편으로 전분기比 큰폭 하락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해 실수요자 중심 청약제도 개편에 따라 올 1분기 전국과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전분기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1분기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8.6대 1로 2018년 4분기(37.5대 1)보다 크게 하락했다. 1분기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도 13.8대 1로 직전 분기(16대 1)보다 낮아졌다.수도권(경기·인천)은 평균경쟁률 7.1대 1로 직전 분기(11.7대 1)보다 하락했고, 지방도 8.8대 1로 직전 분기(9.6대 1)보다 떨어졌다. 거래 비수기, 9·13 후속 대책인 실수요중심의 청약제도 변경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광역시는 38.2대 1로 직전 분기(25.3대 1)보다 경쟁률이 높아졌다. 주요 주상복합 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관심단지는 높은 경쟁률 보인 반면, 그렇지 않은 곳은 미달이었다.지역별로는 대전 청약경쟁률이 평균 74.5대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48.6대 1) △대구(26대 1) △충남(25.5대 1) 등의 순이었다. 제주, 부산, 경남, 전남, 충북은 청약경쟁률이 저조했다.1분기 분양단지 중,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인 대구 달서구 ‘빌리브스카이’로 135대 1을 기록했다. 동대구역과 가깝고 주상복합인 ‘우방아이유쉘’도 12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 ‘아이파크시티2단지’는 대규모 단지로 859가구 모집에 7만4264명이 몰려 86.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에서는 하남 ‘힐스테이트북위례’가 77.3대 1을 나타냈으며 서울 은평 ‘백련산파크자이’는 잔여세대 43가구 분양에 1578명이 접수해 3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 내에 랜드마크로 기대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나 도심접근성이 좋은 입지에 위치한 단지의 경쟁률이 높았다.1분기 서울 1순위 해당지역 최저 청약가점(1순위 마감기준)은 44점으로 청약경쟁률과 마찬가지로 2018년 4분기(57점)보다 낮아졌다. 수도권(38점), 지방(46점)도 직전 분기(각각 45점, 52점) 대비 청약 커트라인이 내려갔다. 반면, 광역시는 54점으로 직전 분기(47점) 대비 올라갔다. 대전, 대구 등지의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만큼, 가점도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이 기간 전국 분양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441만원으로 직전 분기(1505만원)보다 낮아졌다. 서울은 평균 2795만원으로 2018년 4분기(3550만원)보다 크게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비싼 강남, 마포·여의도 권역에서 분양된 단지가 없어 평균 분양가 수준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9.13 후속 대책으로 실수요 중심으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변경되면서 입지여건이 뛰어나거나 향후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지역과 단지 중심으로는 청약수요가 집중됐다”며 “반면, 그렇지 않은 곳은 수요이탈로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는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4.15 I 정병묵 기자
‘청약 불패’ 서울서도 미계약 속출에…무순위 청약 열기
  • ‘청약 불패’ 서울서도 미계약 속출에…무순위 청약 열기
  • 지난 2월 문을 연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 모델하우스에 예비청약자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경계영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두 자릿수에 달했던 청약 경쟁률도 정작 계약 앞에선 맥을 추지 못했다. 복잡해진 청약제도 탓에 자격조건을 잘못 입력해 부적격자로 판정난 사례도 있지만 ‘묻지마 청약’을 넣었다가 마음을 바꾸거나 자금 조달이 어려워 계약을 못하는 청약 당첨자가 늘고 있다. 특히 ‘청약 불패’ 지역으로 꼽혔던 서울마저 청약 당첨을 포기하고 미계약률이 대폭 높아졌다. 이 때문에 건설사도 본 청약 전에 미리 청약자를 모집하는 ‘무순위 청약’을 활용하는 등 청약시장에 안갯속에 빠져들었다.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 경쟁률 11대 1인데 60%만 계약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들어서는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가 지난달 27~29일 진행한 정당계약에서 일반분양 419가구 가운데 174가구는 당첨되고도 계약하지 않았다. 전체 당첨자 58.5%만이 계약한 셈이다. 전용 △48㎡ 7가구 △59㎡ 20가구 △84㎡ 143가구 △114㎡ 4가구 등이 잔여가구로 나왔다. 이는 청약을 접수하던 당시엔 예측하기 어려웠던 결과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2469만원으로 주변 시세와 크게 차이 나지 않아 벌어진 고분양가 논란에도 지난달 26일 접수한 1순위 당해지역 청약에서 2930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1.14대 1을 기록했다. 잘못된 정보 입력 등으로 부적격자도 있겠지만 상당수는 스스로 포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에서 전용 85㎡ 이하 당첨자는 5년, 전용 85㎡ 초과 당첨자는 3년 각각 재당첨이 제한되는 불이익을 감수한 것이다. 노원구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 역시 지난달 19~21일 정당계약에서 일반분양 560가구에 달했지만 62가구(11.1%)가 계약하지 않았다. 30가구를 일반분양한 광진구 자양동 ‘호반써밋자양주상복합’은 22가구(73.3%)가 미계약 물량으로 남았다. 이들 단지 모두 1순위 당해 지역에서 10대 1의 경쟁률로 접수를 마감했는데도 잔여가구가 나왔다. 더 이상 1순위 청약 결과가 계약 완료와 직결되진 않는다는 얘기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에서의 공급면적 기준 3.3㎡당 분양가를 보면 강남권 물량이 없었는데도 올해 1분기 2795만원으로 강남권 분양이 많았던 지난해 4분기 3555만원와 비슷할 정도”라며 “중도금 대출 문제, 까다로운 청약 자격조건 등으로 막상 계약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당첨자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활발해진 무순위 청약…갈아타기 수요자 ‘줍줍’ 기회청약 결과가 계약 완료를 보장하지 못하자 무순위 청약을 활용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특히 사전접수는 의무 사항이 아니지만 건설사를 비롯한 주택사업자 입장에선 미계약 물량 우려를 덜 수 있어 수요가 충분하다. 무순위 청약은 지난해 말 개정된 주택공급규칙에 따라 2월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단지가 진행할 수 있으며 △미계약·미분양에 대비한 ‘사전접수’ △잔여가구를 추가로 모집하는 ‘사후접수’ △불법전매 등 공급 질서 교란자의 주택을 회수해 모집하는 ‘계약취소분 재공급’ 등 세 가지로 나뉜다. 무순위 청약엔 청약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당첨자 이력이 남지 않아 다른 물량에도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본 청약과 마찬가지로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아파트투유에서 일괄 관리된다. 벌써 ‘위례포레스트 사랑으로부영’ ‘김해삼계두곡한라비발디센텀시티’ ‘한양수자인구리역’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 등 4개 단지가 사전접수를 진행했고 ‘방배그랑자이’ 등도 사전접수를 계획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사전접수는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진행하다보니 잠재적 청약 신청자에게 이만큼 수요가 있다고 보여주면서 계약률을 높일 수 있는 데다 광고 효과도 누릴 수 있다”며 “다주택자나 1주택자 갈아타기 수요자 등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수 있어 사전접수를 하려는 단지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아직 청약시장의 열기는 죽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도가 바뀐 이후 처음으로 미계약 물량을 아파트투유에서 무순위 청약 사후 접수한 경기 안양시 비산2동 ‘평촌래미안푸르지오’는 234가구(일반분양의 35.5%) 모집에 3135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3.40대 1을 기록했다. 1순위 청약 경쟁률 4.43대 1보다 경쟁이 더 치열했다.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는 “청약 당첨이 어려운 다주택자나 1주택자 갈아타기 수요는 소위 ‘줍줍’이라 불리는 잔여가구 분양을 기다리는 모습”이라며 “분양가와 입지, 아파트 브랜드 등에 따라 청약시장이 양극화하는 상황에서 가점과 자금 조달 계획 등을 꼼꼼하게 챙긴 다음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9.04.15 I 경계영 기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무순위 청약에 1만4376명 몰려
  •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무순위 청약에 1만4376명 몰려
  •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들어서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모델하우스에 내방객들이 몰려 있다.(한양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에서 첫 사전 무순위 청약접수 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에 신청자들이 대거 몰렸다. 사전 무순위 청약은 미계약분 발생시 잔여세대 선점이 가능한 제도로 지난 2월 1일 이후 입주자모집 승인신청 분부터 적용된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0~11일 받은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사전 무순위 청약 결과 총 1만4376건이 접수됐다. 전용면적 84㎡D 타입에 가장 많은 3533건이 몰렸고, 84㎡A 타입이 2664건으로 뒤를 이었다.사전 무순위 청약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면서 올해 2월부터 의무적으로 도입됐다. 청약 통장 없이도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주택 보유 및 세대주 여부도 무관하게 접수가 가능하다. 단 투기·청약과열지역에서는 해당 주택건설지역 또는 해당 광역권(서울의 경우 수도권) 거주자여야 한다. 접수비는 무료이며,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당첨자 이력 기록이 남지 않아, 추후 1순위 청약을 넣는데도 제약이 없다.이런 이유로 앞서 올해 수도권에서 사전 무순위 청약을 받은 곳의 인기는 치열했다. 경기 성남 위례신도시에 공급하는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은 지난달 11~12일 받은 사전 무순위 청약 결과 2132건이 접수됐다. 총 공급 가구수(556가구) 대비 4배 가까운 관심수요가 몰린 것이다.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에 들어서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최고 59층 4개동, 최고 높이 192m의 랜드마크 단지다. 총 1152가구 중 전용면적 84~162㎡ 11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향후 청약일정은 12일 특별공급 접수를 받으며, 15일 1순위 당해, 16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최저 8억1800만원부터 최고 10억8200만원이며 9억 초과 분에 대해서는 중도금 대출 알선을 추진 중에 있다.
2019.04.12 I 김기덕 기자
“청약통장 없어도 OK”…이달 ‘사전 무순위 청약 단지’ 나온다
  • “청약통장 없어도 OK”…이달 ‘사전 무순위 청약 단지’ 나온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달 서울 분양시장에서 ‘사전 무순위 청약’을 받는 단지가 나온다. 서울 서초구 ‘방배그랑자이’와 동대문구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가 그 주인공이다. 탁월한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두 단지 모두 1순위 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지만, 사전에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면 홍보효과가 상당해 전체적인 흥행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모델하우스를 여는 방배그랑자이가 사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5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은 오는 10~11일 아파트투유(APT2you)를 통해 사전 무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사전 무순위 청약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면서 올해 2월부터 의무적으로 도입됐다. 서울에서 1순위 청약 이전 사전 무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도는 청약접수 전 미계약에 대비해 사전예약을 받는 것으로, 청약 통장 없이도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단 투기·청약과열지역에서는 해당 주택건설지역 또는 해당 광역권(서울의 경우 수도권) 거주자여야 한다. 접수비는 무료이며,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당첨자 이력 기록이 남지 않아, 추후 1순위 청약을 넣는데도 제약이 없다.이런 이유로 앞서 올해 수도권에서 사전 무순위 청약을 받은 곳의 인기는 치열했다. 경기 성남 위례신도시에 공급하는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은 지난달 11~12일 받은 사전 무순위 청약 결과 2132건이 접수됐다. 총 공급 가구수(556가구) 대비 4배 가까운 관심수요가 몰린 것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청약제도 개편으로 분양 단지별 부격적 청약 당첨자가 10% 내외에 달해 무순위 청약접수 제도에 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건설사 입장에서도 미계약 물량을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도입하는 사업장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에 사전 무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 방배그랑자이는 전체 758가구로 조성되며 일반분양은 256가구다. 전용면적 59~84m²로 공급되며 중층(7층) 이상 물량이 115가구(45%)로 기존 정비사업 보다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위치에 입지해 있으며 지하철 2?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사당역도 인근에 있어 교통 편리성이 높다. 한양이 선보이는 동대문구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총 1152가구 중 전용면적 84~162㎡ 11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시 우수 디자인(입면특화설계)에 선정돼 발코니 삭제 비율 완화를 적용 받아 서비스면적이 넓다. 서울 서초구 ‘방배그랑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
2019.04.09 I 김기덕 기자
지수 꺾이고 자금도 끊기고…우울한 '첫돌'
  • [용두사미 코스닥벤처펀드]지수 꺾이고 자금도 끊기고…우울한 '첫돌'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년 전 IBK기업은행을 찾아 코스닥벤처펀드에 가입하고 있다.[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구하기’ 특명을 받고 탄생한 코스닥벤처펀드가 1년 만에 용두사미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시 초반만 해도 인기를 끌었지만 투자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지금은 자금유입이 뚝 끊겼고 수익률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펀드로 유입된 돈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기업공개(IPO)는 물론이고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 시장 과열 양상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코스닥벤처펀드 출시를 계기로 발행이 늘어난 CB가 속속 주식으로 전환될 시점이 다가오면서 코스닥시장을 살리기는 커녕 물량폭탄이 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코스닥벤처펀드가 제역할을 하려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금융투자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 제2의 코스닥·벤처 붐 이는가 했더니…코스닥벤처펀드는 지난해 정부가 내놓은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의 대표적인 작품이었다. 중소벤처기업에 모험자본을 제공해 경쟁력을 높이고 코스닥 시장도 살리겠다며 정부가 강한 의지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환호하며 코스닥 지수가 16년 만에 9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코스닥 신규상장 공모주식의 30%를 우선 배정받고 투자금 10%에 대해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도 해주는 등 혜택이 풍성하다는 소식에 많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면서 인기를 누렸다. 당시 주요 운용사들이 내놓은 코스닥벤처펀드에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자금이 모이면서 일부 운용사들은 일시 판매 중단을 선언했을 정도였다. 출시된 지 한 달만에 코스닥벤처펀드는 2조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그러나 일장춘몽이라 불릴 만큼 열기는 급속도로 식어갔다. 우선 코스닥 시장이 대내외적 악재로 꺾이기 시작하자 코스닥벤처펀드에 대한 관심도 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가파르게 밀려들던 자금도 주춤하기 시작하더니 출범 석달 째인 지난해 6월부터는 2조9000억원대에서 정체돼 현재까지도 더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다.시장 악화로 펀드 수익률도 지지부진해졌다. 일부 공모형 상품은 작년 말 기준 6개월 누적 수익률이 -20%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코스닥 시장이 살아나면서 수익률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설정일 대비 -10% 이상의 손실을 기록 중인 펀드도 적지 않다.더욱이 코스닥벤처펀드에 몰리는 자금이 지나치게 사모펀드 쪽에 쏠리면서 일반 투자자에게 많은 기회가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지난달 말 기준 코스닥벤처펀드는 사모가 245개인 반면 공모는 12개에 불과하다. 설정원본 규모도 사모가 2조3000억원대에 달하지만 공모는 6000억원대에 불과한 수준이다. 사모 펀드는 최소 가입 금액이 1억원 이상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을 위한 펀드라 보기 어렵다. 이렇다 보니 코스닥벤처펀드의 혜택이 일부 고액 자산가에게만 집중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달아오른 IPO 시장…과열양상기업공개(IPO) 시장은 코스닥벤처펀드의 덕을 톡톡히 봤지만 몰리는 자금에 시장 과열을 불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에 기관투자가 전체에 IPO 주식 물량의 50%가 배정돼왔는데 코스닥벤처펀드에 30%가 우선 배정되기 시작하면서 IPO 시장에 돈이 몰렸고 상당수 신규상장 기업의 공모가가 높게 책정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렇다 보니 공모 청약률도 훌쩍 높아졌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닥벤처펀드 때문에 작년 말부터 올해까지 공모주 가격이 대체로 희망범위 상단이나 그 이상에서 결정되는 등 왜곡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메자닌 시장도 왜곡코스닥벤처펀드의 출시로 인해 기존 메자닌 시장이 피해를 봤다는 분석도 나온다. 메자닌은 채권과 주식의 중간 위험 단계에 있는 CB, BW를 일컫는다. CB는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을, BW는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을 각각 말한다. 금융투자업계 다른 관계자는 “코스닥벤처펀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투자 대상에 대한 규제로 볼 수 있다”며 “투자자는 공모주를 우선 배정받고 일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그 대신 15%를 CB, BW 포함한 벤처기업 신주에 투자하라는 의무사항을 주면서 메자닌 시장을 교란시켰다”고 말했다. 메자닌은 사채이기 때문에 연 2~3%의 표면금리(이자)가 있다. 하지만 운용사들이 벤처펀드를 출시할 때 이자를 중요치 않게 생각하고 제로(0%)금리로 설정한 후 할당량만 채우면 된다고 식으로 펀드를 만들면서 굳이 돈이 필요 없는 기업까지 CB를 찍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기업에 대한 투자활성화와 코스닥 시장의 주가 상승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하다 보니 정책이 애매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돈이 정작 필요한 성장성 있는 좋은 기업에 투자하기보다는 망하지 않을 것 같은 자산가치가 높은 기업에 투자가 이뤄졌다”며 “또 펀드가 우후죽순으로 만들어지다 보니 주식 전환시 오버행 물량들이 쏟아지면 시장을 짓누르는 주범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4.09 I 김대웅 기자
"미분양 어쩌나" 잇단 분양에 울상인 검단
  • [청약 양극화]"미분양 어쩌나" 잇단 분양에 울상인 검단
  •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부지에 대우건설과 호반건설 등 건설사들이 마련한 모델하우스가 줄줄이 들어서있다. 사진=이데일리 정병묵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수도권 내 마지막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신도시에 미분양 그림자가 드리웠다. 지금까지의 분양 물량도 소화하지 못한 상황에서 잇따라 신규 분양이 쏟아지고 있어서다. 전매제한 기간이 길어진 데다 가까이에 있는 3기 신도시인 계양신도시와의 경쟁력도 열위에 있어 당분간 미분양을 해소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수도권 2기 신도시 마지막 ‘검단’ 올해만 1만1000가구 공급 예정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인천 서구 미분양 물량은 739가구로 전월 295가구 대비 150% 늘었다. 미분양 물량은 2016년 6월 802가구를 기록한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급증했다. 미분양 해소 실적도 저조하고 향후 미분양 우려가 크다는 이유에서 HUG는 인천 서구를 지난달 말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서구 미분양 물량이 가파르게 늘어난 배경엔 검단신도시가 있다. 인천 서구 당하·마전·불로·원당동 일대에 조성되는 검단신도시는 판교신도시보다 더 큰 총 1118만㎡ 크기에 아파트 7만68가구를 포함해 총 7만5071가구가 지어질 계획이다. 지난해 10월부터 2월까지 5개 단지 5850가구가 분양을 마쳤다. 지난해까지 청약 접수한 단지는 흥행에 성공했다. 마수걸이 분양이었던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1168가구)은 청약경쟁률이 6.25대 1에 달했다.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에듀파크’(938가구)와 공공분양이었던 ‘검단 금호어울림센트럴’(1452가구)까지 3개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4.20대 1로 모두 1순위 마감했다. 검단신도시 분양이 삐걱대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해 12월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부터다. 비규제지역도 전매기한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내용이 검단신도시에 직격탄을 날렸다. 올해 첫 분양이었던 ‘검단신도시 우미린더퍼스트’는 신도시 중심에 위치해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는데도 전용 74㎡B가 1순위에서 정해진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역시 전용 74㎡A만 1순위 마감했을 뿐 나머지 주택형은 미달됐다. ‘검단센트럴푸르지오’도 전용 75㎡만 2순위 마감하고 나머지 주택형 모두 미달됐다. 이들 모두 미분양 물량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계양테크노밸리 신도시가 직선거리상 검단신도시 5㎞여 내 조성될 예정이라는 점 역시 검단신도시 발목을 잡는다. 계양신도시는 BRT(간선급행버스)와 주변 역사 연계로 서울 접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절반을 자족용지로 공급해 배후 수요도 탄탄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1만7000가구 가운데 1만4000가구가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지만 계양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미분양 관리지역 지정에 분양 일정 조정될 수도더 큰 문제는 미분양이 미처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줄줄이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검단1차파라곤’ ‘검단신도시예미지트리플에듀’ ‘검단대방노블랜드2차’ ‘검단2차파라곤’ 등 7개 단지가 연내 분양을 계획했다. 총 6399가구로 지금까지 분양된 8581가구에 맞먹는 수준이다. 다만 HUG가 인천 서구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하면서 분양 시기가 조정될 여지가 남아 있다. 미분양관리지역에서 HUG의 분양 보증을 받으려면 분양하려는 사업자는 사전 심사를 거쳐야 한다. 수요, 입지 등 사업성을 평가해 ‘양호’ ‘보통’으로 나오면 6개월 안에 분양 보증을 신청할 수 있지만 ‘미흡’으로 나오면 석 달 간 보완할 수 있는 유보기간을 갖는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대출 규제 등으로 서울마저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는 등 청약시장 전망이 불확실해지며 서울 외 지역 청약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검단신도시 청약 결과가 호조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19.04.08 I 경계영 기자
  • 나이벡, 유증 통해 265억 펩타이드 신약개발 투자금 확보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은 펩타이드 신약에 대한 파이프라인의 진행 비용 조달을 위해 26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일 공시했다.발행 신주는 350만주로 주당 7590원에 발행한다. 구주주 대상 청약 예정일은 오는 5월 29일이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6월 7일이고 신주는 6월 20일 상장할 예정이다.나이벡은 2011년 기술성 특례 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펩타이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공급계약을 통해 매출 증가를 이뤄왔으나 연구개발에 대한 자금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이번 유상증자는 주요 임원진이 참여하는 만큼 이를 통한 임원진의 적극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나이벡 관계자는 “자금 부족으로 인한 여러 신약 개발 및 연구개발에 대해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확보된 자금으로 기존에 진행하던 골다공증, 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나이벡은 펩타이드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력을 기반으로 JP 모건 콘퍼런스 등 세계적인 헬스케어 기업들과 기술이전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신약 개발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이 회사가 개발한 펩타이드 기반 골다공증 치료제(NIPEP-OSS)의 경우 지난해 전임상을 완료했고 현재 임상 1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암 줄기세포 표적 펩타이드 항암제에 효능을 입증하며 프랑스 바이오기업과 항암제 개발에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나이벡 관계자는 ”항암 표적 치료제(NIPEP-ACD-TIDE)는 암 자체를 표적 선택적으로 치료도 가능하며, 전이되는 전이암을 98% 이상 차단한다는 우수한 연구결과를 얻어 이에 대한 전임상 진행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4.02 I 김대웅 기자
2Q 전국 9.9만가구 분양…전분기比 4만가구↑
  • 2Q 전국 9.9만가구 분양…전분기比 4만가구↑
  • 리얼투데이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2분기 건설사들이 본격 분양에 나서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2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는 전국 총 154곳 13만9306가구(오피스텔 제외, 임대 포함)가 공급 예정이며, 이 중 일반공급 물량은 9만9186가구다. 올해 전국 1분기 일반공급 물량(3월 예정 포함) 5만6414가구 대비 4만2772가구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2분기 분양실적(4만4861가구)과 비교해도 5만4325가구가 증가했다.시도별로 물량을 살펴보면 △경기 48곳 3만5803가구(36.1%) △부산 11곳 1만554가구(10.6%) △대구 14곳 9310가구(9.4%) △서울 26곳 8781가구(8.9%) △인천 11곳 8323가구(8.4%) △세종 5곳 4039가구(4.1%) △대전 4곳 3792가구(3.8%) 등이었다.지난해 2분기에는 청약시스템 개편과 지방선거 등의 이슈로 분양 시기가 앞당겨지거나 하반기로 밀리는 경향이 있었다. 올해는 지난해 청약제도 개편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 연기 등으로 연기됐던 물량과, 분양 시기가 미뤄지던 지방에서 분양이 재개되면서 작년 대비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올 2분기에는 다수의 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수도권인 경기와 인천에서는 신도시와 도시개발구역 등에서 분양 물량이 나올 전망이며, 서울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단지 위주로 공급 물량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대형건설사가 분양하는 브랜드 대단지 위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9.03.25 I 정병묵 기자
종합저축 비과세·소득공제 폐지하나…신혼부부·베이비부머 술렁
  • 종합저축 비과세·소득공제 폐지하나…신혼부부·베이비부머 술렁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올해 말 일몰하는 비과세종합저축의 비과세 혜택과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간 감면액이 수천억원에 달하는 데다 고소득층들이 주로 혜택을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베이비부머와 신혼부부들의 조세혜택이 줄어드는 것이어서 반발이 예상된다. ◇비과세저축·주택청약저축 세 혜택 없앨수도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비과세종합저축 과세특례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를 ‘2019년 조세특례 심층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 심층평가는 올해 일몰이 도래하고 총 감면액이 300억원 이상인 세액공제 제도 중에서 선정해 실시한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이 평가 보고서를 작성하고 기재부는 이를 참조해 내년도 세법 개정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두 제도의 일몰 여부, 제도 개편 여부 등을 평가할 것”이라며 “6월께 평가 결과를 본 뒤 7월께 발표하는 내년도 세법 개정안에 반영할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층평가 결과 제도의 타당성·효과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세법 개정안에 포함되지 못하고 연말에 자동적으로 폐지된다. 비과세종합저축은 만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저축액 5000만원 이하까지 이자소득·배당소득을 비과세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무주택자 세대주로 연봉 7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 연말정산 때 납입액(연 240만원 한도)의 4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두 제도는 각각 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생계안정,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들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연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특히 비과세종합저축의 경우 제도 도입 취지가 퇴색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현재 만 65세 이상이면 소득에 관계없이 비과세종합저축 등 각종 절세 저축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제도 취지와 달리 자금 여력이 되는 고소득자들이 중복혜택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조세연은 ‘ISA와 연계한 비과세·감면 금융상품 정비방안’ 조세특례 임의심층평가 보고서(2017년 2월)에서 “고소득층이 중복혜택을 볼 수 있는 문제가 존재한다”며 “저축 여력이 없는 서민이나 중산층은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과세특례 혜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조세연은 일정 금융소득 이상 고소득자는 비과세종합저축 비과세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의 경우 대상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조세연은 ‘근로자의 주거안정에 관한 세제지원’ 조세특례 임의심층평가 보고서(2017년 10월)에서 “가구소득의 중위소득이 연 4000만원(2015년 기준)”이라며 “연 7000만원의 최고 한도가 적절하거나 다소 높은 기준으로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만약 연봉 기준이 7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내려가면 소득공제를 받는 인원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부자 혜택·세수 봐야” Vs “제2 소득공제 논란”올해 세입 여건이 녹록지 않아 두 제도 모두 폐지될 가능성도 있다. 조세연 관계자는 통화에서 “수혜자 입장에서는 세금을 깎아주면 좋겠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세수도 생각해야 한다”며 “타당성, 효과성이 애매하면 폐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폐지될 경우 3000억원 이상 세제 혜택이 사라지게 된다. 올해 기준으로 비과세종합저축 비과세는 3413억원,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는 322억원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총선을 앞둔 여당 측에선 일몰 연장, 혜택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베이비부머들이 퇴직한 뒤 수입이 줄고 있는데 비과세까지 줄이려는 건 맞지 않다”면서 “일몰을 연장하고 혜택을 조금 더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서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절세 저축상품을 없애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아무런 공론화 없이 폐지하게 되면 신용카드 소득공제 논란 때처럼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비과세 종합저축 과세특례,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액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7년은 실적치, 2018~2019년은 전망치.[출처=기획재정부, 국회예산정책처 ‘2019년도 조세지출예산서 분석’ 보고서]각종 공제, 비과세 등으로 국세 감면액이 최근 들어 급증하는 추세다. 감면액이 불어나다 보니 올해 국세감면율은 13.9%로 국세감면한도(13.5%)를 초과할 전망이다. 이렇게 초과하게 되면 국가재정법 규정을 위반하게 된다. 2017년까지는 실적치, 2018~2019년은 전망치. 단위=조원.[출처=기획재정부]최근 세수 여건이 녹록지 않아 전년동월 대비 국세수입 증감액이 작년 12월부터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법인세 분납 신고 기한이 4월에서 5월로 연장되면서 4월 세수는 줄고 5월 세수는 급격히 늘었다. 단위=조원. [출처=기획재정부]
2019.03.25 I 최훈길 기자
코리아펀딩의 장외기업 분석 - 아모그린텍
  • 코리아펀딩의 장외기업 분석 - 아모그린텍
  • [이데일리TV 오지현PD] 장외기업들이 주식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방법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다. 이 가운데 현재 수익이 낮은 기업이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으며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선택하는 방법으로 기술특례 상장제도가 있다. 기술특례로 상장하려면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중 두 곳에 평가를 신청해 모두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렇게 기술특례로 상장을 준비하는 업체 중 아모그린텍이라는 업체가 있다. 아모그린텍의 기술성 평가를 진행한 한국기업데이터와 나이스 신용평가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제조·설비·인력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췄고 미래의 목표 시장에 대한 설정이 명확해 향후 각 분야의 선도 기업이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아모그린텍은 첨단소재와 기능성 부품 및 환경/에너지 시스템 등의 사업영역을 가진 소재부품 기업으로 2004년 1월 설립되었다. 아모그린텍은 이번 주 청약 및 환불절차를 마무리하고 3월 29일(금) 상장할 예정이다.아모그린텍은 설립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하여 국내 최초, 세계에서는 세 번째로 고효율 자성소재를 개발했다. 고효율 자성 소재는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파워 효율을 높이는 핵심 소재부품이다. 스마트 그리드의 핵심인 스마트 미터에서 전력량을 센싱하는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고효율 자성소재는 초당 -1,000,000 ℃ 로 급냉하여 금속 원자가 재배열할 시간이 없이 액상의 원자구조로 된 박판의 리본형태로 제조한다. 자성 소재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성능과 신뢰성이 높아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태양광 인버터 등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 미터 등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주요 시장으로 하고 있다. 방열 소재는 FPCB와 함께 스마트폰 등 Mobile Device 등 Portable Device 시장 및 자동차 전장 시장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Nano Fiber 기술은 수처리, 공기청정 산업과 투 방습 방지 및 기능성 섬유 시장을 주요 시장으로 삼고 있다. 종합해 볼 때, 아모그린텍이 생산하는 제품은 전기차, 스마트 그리도, ESS, 환경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2015, 2016년에는 완전 자본잠식이었고,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으로 인해 안정성 지표가 개선되었지만 높은 부채비율(1,599.04%)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리스크로 보인다.이미지 제공 : 코리아펀딩
2019.03.20 I 오지현 기자
봄 분양 개막에 건설사들 너도 나도 “사전홍보관 열자~”
  • 봄 분양 개막에 건설사들 너도 나도 “사전홍보관 열자~”
  • 서울 동대문구 현장 인근에서 운영 중인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사전 홍보관.[이데일리 박민 기자] 봄 분양 성수기가 본격 개막하면서 건설사들이 사전 홍보관을 열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사전 홍보관은 유니트나 단지 모형 등을 갖춘 모델하우스를 정식으로 개관하기 전에 마련한 일종의 사무실로 팸플릿이나 책자 등을 통해 단지 정보를 미리 제공하는 시설이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봄 분양 시즌인 3~5월 전국에서 8만190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전년 동기(6만2648가구) 대비 28.0% 늘어난 수준이다. 분양 물량이 많아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잇단 청약 제도 개편에 청약 자격 요건 등도 까다로워지면서 건설사들은 예비청약자들에게 청약 및 단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홍보관을 여는 추세다.한양은 다음달 초 서울에서 분양할 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사전홍보관을 동대문구 전농동과 강남구 역삼동 두 곳에서 열어 운영하고 있다.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높이 192m에 최고 59층으로 전용면적 84~162㎡, 총 1152가구 중 112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한양 관계자는 “예비청약자들을 대상으로 단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홍보관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며 “청약 및 계약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미리 확보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경기도 남양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아파트 분양에 앞서 현장에서 사전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 단지는 남양주 진접지역에 10년 만에 선보이는 아파트로 전용면적 59~84㎡ 총 1153가구로 구성돼 있다.대림산업도 이달 경기 고양시에 분양할 예정인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사전 홍보관을 열고 예비청약자들을 응대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아파트 전용 70·84㎡ 552가구, 오피스텔 전용 66·83㎡ 225실 규모다. 단지 앞에 지하철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위치해 있다.부산에서는 삼성물산이 오는 20일 부산 부산진구 연지2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래미안’ 아파트 사전 홍보관을 열 예정이다. 단지는 총 2616가구의 대단지로서 전용면적 51~126㎡ 136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부산진구는 서면으로 대표되는 지역 내 경제·문화의 중심인데다 정비사업이 활발해 향후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2019.03.19 I 박민 기자
화재사고 난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 계약 일주일 연기
  • 화재사고 난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 계약 일주일 연기
  • 지난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대조동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 모델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로 도심이 연기로 자욱하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화재로 모델하우스가 불타버린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의 분양 일정이 일주일 가량 늦춰진다. 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는 당초 18~20일 청약 당첨자와의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오는 27~29일로 미뤘다. 계약 장소도 종전 은평구 대조동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 모델하우스에서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 주택전시관으로 변경했다. 앞서 지난 13일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 모델하우스가 화재로 전소된 데 따른 조치다. 이날 오후 가건물 내부에서 시작된 불은 2층까지 번지며 모델하우스 전부를 태웠다. 계약을 맺기 전, 청약 자격 등이 적격한지 확인하는 사전 서류 검수 기간은 20~25일로 잡혔다.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 시공을 맡은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청약제도 변경 등으로 자격 요건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정당계약일 전에 청약 자격을 증명하는 서류가 적합한지 검수하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예비당첨자와의 계약 일정은 당첨자와의 정당계약이 끝난 이후 진행될 예정으로 시공사인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4월 초 자세한 일정을 공지할 계획이다. 홍제3 재개발구역에 다시 지어지는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18개 동, 전용 39~114㎡, 총 1116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41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46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달 말 진행된 1순위 당해지역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263가구 모집에 2930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이 11.14대 1을 기록했다. 특히 7가구 공급되는 전용 39.38㎡엔 400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57.14대 1로 주택형 가운데 가장 높았다.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 분양 일정 변경. 사진=효성중공업
2019.03.18 I 경계영 기자
4인가구 아니면 혜택없다?…정책 대수술 필요한 때
  • [이상한 가족]4인가구 아니면 혜택없다?…정책 대수술 필요한 때
  • (그래픽=김정훈 기자)언뜻 이상해 보이지만 전혀 이상하지 않은 다양한 가족 이야기를 이데일리가 연속 기획으로 게재합니다. 혈연가족이 아니면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뀌기를 기대합니다. ‘이상한 가족’ 기획시리즈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가족의 형태가 변하고 있다. TV 드라마에서도 요즘은 부부와 자녀 2명으로 구성된 4인가족이 아닌 비혼 단독가구, 노인 가구, 비혈연 가구 등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제도를 만들 때 기준은 여전히 혈연 중심 4인가족 중심이다. 사회문화, 인식의 변화에 따라 기준변경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명 중 1명 1~2인 가구…제도권 가족 아니면 혜택 ‘0’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2015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4인 가족 형태가 26.4%로 집계됐다. 그 뒤를 △2인가구 22.9% △1인가구 21.3% △3인가구 20.8% △5인 이상 가구 8.6% 등이 이었다. 이 조사에서는 함께 사는 지 여부와 상관없이 조사가 이뤄졌다는 것을 고려하면 진짜 가족의 유형은 달라진다. 실제로 2017년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따르면 △1인가구 28.6% △2인가구 26.7% △3인가구 21.2% △4인가구 17.7% △5인가구 이상 5.8%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1인가구 비중은 해마다 증가해 2045년에 36.3%까지 늘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민 3명 중 1명 이상이 혼자사는 것이다.가족이 분화되며 가족에 대한 가치관도 변하고 있다. 지난해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3세 이상 국민 중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56.4%나 됐다. 2010년 40.5%에 불과했던 것이 해마다 상승하는 것이다. 또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도 30.3%가 동의했다. 2년 전(24.2%)과 비교해 동의 비율이 6.1%포인트 증가했다.가족의 형태가 다양화하며 가족을 바라보는 가치관도 변하고 있지만 제도는 변하지 않고 있다. 혈연 중심의 4인가족이 아닐 때 가장 높게 느끼는 벽은 주택청약이다. 청약가점제는 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수, 청약 가입기간을 점수화해 합산점수가 가장 높은 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부양가족수는 기본점수가 5점이며 1명마다 5점을 가산해 최대 6명까지 35점으로 계산한다. 부양가족 수 산정범위는 배우자, 직계존속(배우자의 직계존속), 직계비속 등으로 한정하고 있다. 직계비속은 미혼인 자녀만을 포함해 계산한다. 일부 보완책을 마련해 경우 한부모가족이나 노인가구를 위한 혜택이 있지만 1인가구, 부부만으로 구성된 2인가구, 비혈연가구 등은 엄두조차 낼 수 없다. 비혈연 동거가족의 경우 건강보험 부담은 2배다. 건강보험 가입자 부양자 조건에 따르면 배우자, 직계존속(배우자의 직계존속 포함), 직계비속(배우자의 직계비속 포함) 및 그 배우자, 형제ㆍ자매만을 가족으로 본다. 함께 살아도 혈연관계가 아니라면 건강보험료는 각자 부담해야 한다. 연말정산에서 배우자 소득공제도 받지 못한다. 함께 살아도 제도권 내에서 가족으로 인정해주지 않는 것이다.◇열려라 가족범위…동거 부부에 혜택을이런 가운데 사실혼 부부에게도 혜택을 주는 제도가 추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사실혼 부부 난임 치료 지원을 위해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올해 하반기부터 사실혼 부부도 혼인신고를 한 법적 부부와 마찬가지로 난임 시술을 받을 때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국회에서 통과되면 자격 기준과 지원절차를 마련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부부 한 쌍이 아이 1명도 낳지 않은 시대에 꼭 결혼이라는 제도권 내 부부가 아니더라도 아이를 원하는 이들이 아이를 가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이정심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국장은 “출산배경에 관련 없이 다양한 정부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게 올해 중요한 정책과제”라며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우리도 뜯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15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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