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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온라인 전용 ELS 모집…ELB 고객 이벤트도
  • 한국투자증권, 온라인 전용 ELS 모집…ELB 고객 이벤트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7종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TRUE ON ELS 51회는 LG화학, POSCO홀딩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온라인 전용 스텝다운형 상품이다. 3년 만기에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를 한다.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90%(6개월), 85%(12개월), 80%(18개월) 75%(24개월), 70%(30개월), 65%(만기) 이상일 경우 연 18.5%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TRUE ON ELS 53회는 테슬라(Tesla)와 엔비디아(NVIDIA)가 기초자산인 온라인 전용 스텝다운형 상품으로 3년 만기 4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85%(4, 8개월), 80%(12개월), 75%(16, 20, 24개월), 70%(28개월), 65%(32개월), 50%(만기) 이상일 경우 연 20.01%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두 상품 모두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투자기간 중 각각 최초 기준가의 45%, 35%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시 약정한 수익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그 이상 하락하면 각각 원금의 35~100%, 50~100%까지 손실이 발행할 수 있다.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28일부터 29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30일부터 31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한편, 한국투자증권은 ‘TRUE ON T ELB’ 상품 런칭을 기념하여 10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TRUE ELS 한국투자증권’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이벤트페이지 내 미니 게임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LG전자 이동식TV 스탠바이미, 치킨 교환권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또는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21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술제세'…기술통 전진 배치 급선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기술제세’…기술통 전진 배치 급선무-은행 조이니 새마을금고·보험사로 가계대출 2금융권 풍선효과 비상-바닥 드러낸 관광기금…관광세 도입 검토할 때-AI 머니게임, 승리의 길 모색합니다.-[사설]현대차 자회사 인도증시 상장…혁신과 도전 멈춤없길-[사설]중국 경기침체 장기화…‘차이나 쇼크’ 대비 빈틈없어야△2면 종합-北, 러시아 대규모 파병…정부, 우크라에 ‘살상무기 지원’ 카드 꺼낼까-진화한 월드코인…올트먼 “인류에 도움줄 경제시스템 구축”△3면 삼성 위기론 대진단-“삼성의 위기는 대한민국의 위기…대만처럼 국가가 사활 걸고 지원해야”-“미전실 해체 후 의사결정 더뎌…컨트롤타워 재건해야”△4면 종합-가계대출 고삐 더 죈다…새마을금고 대출 줄이고 보험사 DSR 축소-“2분기 역성장 기저효과, 수출 양호…韓 3분기 성장률 0.5%”-홍콩·두바이 이어 글로벌 3대 공항 도약 ‘날갯짓’-고려아연 ‘운명의 한주’△5면 ‘관광세 도입’ 재점화-“여행 즐기려면 세금 내라”…유럽도시 150곳 징수하는데 韓 ‘깜깜’-관광세 도입한 도시, 관광객 안 줄었다-“그만 오세요”…‘과잉관광’에 관광세 속도 내는 도시들△6면 대사 열전-獨, 기후친화적 공급망 재편 속도 ‘AI·제조업 강국’ 韓과 협력 강화-“이민정책 모범생 獨 정부의 제도 지원 덕”△8면 정치-당정관계 재정립할 尹·韓 회동…‘김 여사 해법’ 못 찾으면 분열 가속-명태균 폭로 ‘탄핵 땔감’ 사용하는 野…국감 후반전도 ‘민생실종’-“정책 아이디어 공론장 마련, 청년당원에게 판 깔아 줄 것”“北 공개 우리군 무인기는 짝퉁 전단통 달고 평양 왕복 불가능△9면 경제-노르웨이처럼…수산기자재 통합법 시급-최상목 취임 첫 ‘코리아 세일즈’ 글로벌 투자자 앞에 직접 나선다-정년연장 vs 재고용…“노사합의안 연 내 노출”-환율 보름 만에 70원 급등…美대선까지 강달러 이어질듯△10면 금융-대출지원만으론 한계…‘자영업 도약계좌’ 나온다-‘바람 잘 날 없는’ 상호금융 너무 느슨한 규제 ‘대수술’ -“동남아 11개국서도 결제로 출금도 폰 하나”-주담대 금리 역행에…대출자 고정·변동 사이 골치△12면 Global-‘연 5% 성장’ 못하면 피크차이나 논쟁 불보듯…中, 또 부양책 예고-레바논發 드론, 네타냐후 자택 공격…공습경보도 안울려-美정부 ‘눈덩이부채’에…이자 비중, 28년 만에 최고‘임금 4년간 35% 인상’ 보잉 노사, 잠정 타결△13면 산업-‘IPO 흥행’ 현대차, 전략형 전기 SUV로 ‘톱티어’ 굳힌다-아이폰 신제품 효과 역부족 LG이노텍 실적 눈높이 하향-‘분기 첫 흑자’ vs ‘적자 지속’ SK 온 3분기 실적전망 엇가려-AR·VR·로봇으로 안전교육…LG전자 ‘창원 세이프티온’ 오픈-두산에너빌리티, 美서 ‘수소터빈R&D 심포지엄’ 개최-창립 26주년 에코프로 임직원에게 RSU 지급△14면 ICT-연계정보 덕분에 ‘내 진료기록’ 휴대폰으로 봤다-‘T전화→에이닷 전화’로 전환 녹음 가능하나 전송 까다로워져-“코인 고객정보 저장 안해…해외유출 없다”-AI ·IT역량 기반…선박 우회경로 빠르게 제시△15면 중소기업-3000만원→805만원 혜택 뚝…‘중기 저축공제’ 실효성 논란-플라스틱 용기 ‘제로’ 도전…기업고객들 찾아와-“1인가구도 정수기 사요”…초소형 주도하는 코웨이-취준생 87% “취업 포기 고민” 이유는 ‘반복되는 서류 탈락’△16면 소비자생활-한세그룹 M&A 핵심은 ‘시너지·미래’…AI 투자도 모색-화장품 만들고 배달앱 개발…식품사도 ‘N잡 시대’-김장철 코앞인데 배춧값 9123원…작년보다 40% 비싸-‘흑백요리사’ 열풍에…파인다이닝 ‘홈쿡’ 뜬다△18면 증권-‘테슬라 실망이야’…서학개미, 엔비디아로유턴-갈 길 잃은 돈…파킹ETF에 우르르-삼전 죽쒀도…반도체장비 고공행진-당분간 박스피…저평가 실적주 선별하라-깜빡 잊은 주식 찾아가세요△19면 부동산-‘전농 15구역’ 신통기획 재개발 불씨 살아났다-“금리 올라도 당첨이 돼야…” 청약통장 한달새 4만명 깼다-대출 옥죄기에도…‘수도권·집값 양극화’ 심화-트리플 역세권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분양△20면 문화-감동·위로·즐거움 선사할 11번째 축제…‘별 중의 별’ 가린다-‘국악계 아이돌’부터 걸그룹까지…눈·귀 호강할 공연 줄이어△22면 스포츠-31년 만에 ‘호랑이 vs 사자’ 왕좌 다툼…“1차전 내가 잡는다”-올해 목표 다 이룬 양희영…“CME 타이틀 지켜 유종의 미”-조우영, 프로 데뷔 첫 우승트로피…‘더채리티’ 초대 챔프 등극-한국·한국계 우승‘ 행진 깨졌다 ’호주‘ 그린, BMW 레이디스 정상△24면 오피니언-줄이면 보이는 것들-[법조 프리즘]예술이 예술하려면-[생생확대경] 4년째 한 발도 못 나간 대전·충남 혁신도시△25면 오피니언-안갯속 세계경제, 등대 밝힌 한국무역-[데스크의 눈]엑스포 외교전 실패 반성 없는 외교부-[기자수첩] 제도·기술적 보완 필요한 전자감독제도-[ e갤러리]노경희 ‘2024 06’△흉기·총탄에 끝까지 맞섰던 그들…경찰영웅 4명 선정-김은선,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계속 이끈다-“장애청소년에게 훔과 희망을” SKT, AI 인재 육성 앞장-백승렬 교수팀, 유럽컴퓨터비전학회 경진대회 1위-국민銀 인도 첸나이·푸네 신규지점 오픈-[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27면 사회-휴가 가느라 6만원 다 못 쓴 ‘기후동행카드’…남은 금액 환불해주네-“딥페이크, 증거수집부터 전문가 조력 필요…종합 솔루션 제공”-백내장 다초점 수술, 실손 막으니 확 줄었네-내선 반화 유일한 통로 ‘학종보다 논술’-‘욕설폭탄’ 민원전화…장애인 열에 여섯 ‘그냥 참아요’
2024.10.20 I 이수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직원 육아 회사가 챙겼더니…떠났던 인재 돌아왔다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직원 육아 회사가 챙겼더니…떠났던 인재 돌아왔다-삼성전자 악재 또 악재 외국인, 26일째 팔았다-‘편법 생숙 퇴출’ 고집하다…뒤늦게 퇴로 열어준 정부-MBK 연합 속도전 내주 주총 절차 돌입-진영·이념 대결 ‘깜깜이’ 교육감 선거, 이래도 놔둘 건가-타결된 방위비 협상도 되돌리겠다는 ‘트럼프 리스크’△종합-“꿈의 다이어트약 급구” 중고거래 노리는 10대들-제2부속실, 국감 이후 내달 출범…‘김여사 리스크 관리’ 주력△저출산 시대,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가족친화경영이 곧 경쟁력…재택근무·자율출퇴근·돌봄비 지원-“아빠육아, 제도뿐 아니라 문화·인식 받쳐줘야”-아직은 먼 워라밸…유연근무제 도입 기업 25%뿐△종합-내수부진에 고용시장 먹구름…건설업 취업자 10만명 감소 ‘역대 최대폭’-“과도한 규제로 기업 성장 발목” 지배구조 규제 입법 중단 촉구-이틀 만에 다시 ‘5만전자’ 털썩…HBM 공급이 관건-美 대선 이후 ‘미·중 무역전쟁’ 심화…韓 벼랑 끝 몰릴 수도△종합-MBK 연합, 가처분 기각땐 ‘기습주총’…최윤범 반격카드 주목-준비 끝났다…최재원호 ‘에너지 글로벌 1위’ 시동-SK스퀘어, 주주가치 제고 가속…웨이브·티빙 합병 탄력△정치-의문 증폭 ‘카톡 속 오빠’…김 여사 친오빠 국감장 부른 野-국방R&D와 무기R&D 뭐가 다르지…방사청 ‘쪼개기’ 논란-지난해 목표도 못 채웠는데…가스공사 “3년 안에 미수금 전액 회수”-꺼졌던 ‘대북제제 CCTV’ 11개국 힘 모아 다시 켰다△경제-공무원 타임오프제 논의 급물살-강민수 국세청장 “내년 금투세 시행 쉽지 않다”-정부, 내년까지 반도체 산업에 8.8조원 지원-“수주만으론 원전 생태계 회복 한계…정책 일관성 확보해야”△금융-‘저축 銀→은행’ 대출갈아타기 확산하나-캐피털엔 막힌 車보험 비교 서비스…보험료 인상 우려-직장인 퇴근시간 ‘19분’ 빨라지고 여가생활 늘었다-정책 대출도 옥죄기…디딤돌 줄줄이 축소△Global-트럼프 “한국은 돈 버는 기계”…방위비 분담금 9배 인상 으름장-美 경합주 조지아, 사전투표 첫날 30만명 참여-“폭격 퍼부은 이스라엘, 방공 요격미사일 고갈”-美 “유대인 승객 탑승 왜 차별해” 독일 루프트한자에 벌금 55억원-천장 뚫린 금 가격 “내년 10% 더 뛴다”△산업-3중고 맞은 석유화학업계…3분기 실적 ‘경고등’-AI 가속기 시장에 힘주는 AMD 삼성전자 ‘HBM’ 존재감 커지나-‘A급 중고차 잡자’…3개 레인서 낙찰음 ‘딩동댕’ 쉴 틈 없이 울려-현대차·기아 ‘금형 자동 설계 시스템’ 세계 첫 개발-한세예스24그룹 올 매출 2.8조·영업익 1938억 전망△ICT-넥슨·시프트업·넷마블…게임대상 왕좌 쟁탈전-AI영상 툴 공개한 어도비…“경쟁사와 협업도 OK”-리멤버, 사명 바꾸고 제2도약 시동…“사람과 기회 연결할 것”-SM시세조종 혐의 김범수 “위법한 결정 내린적 없다”△제약·바이오-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투톱…기술력으로 경쟁-차바이오텍 美자회사 마티카, 잇단 CDMO 계약-질병청 “혈중 비타민D 농도 충분하면 사망위험 감소”△Auto&Life-유모차도 골프채도 쏙…‘엄빠’ 모두 웃었다-폭발적인 파워에 놀라고 부드러운 주행에 반했다△증권-밸류업 공시온다…은행주 쓸어담는 외인-엔터주 바닥 다졌나…외인도 기관도 줍줍-공모주 청약하고 주식쿠폰 받으세요△증권-출렁출렁 테마주…개미들 불안-셀비온, 코스닥 상장 첫날 40%대 상승-밸류업 지수 리밸런싱 예고 내달 ETF 출시 연기될 듯△부동산-생숙→오피스텔 전환 쉽게…용도변경 기준 완화-“악성임대인 자격 박탈 협의할 것”-이르면 내달 마포 일대 개발계획 나온다-옛 성동구치소 부지, 22층 124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엔터테인먼트-‘예쁜 쓰레기’ 옛날…K팝 앨범은 친환경·굿즈로 변신중-흑백요리사 신드롬…시즌2 서구권 공략 필요-‘파묘’ 시체스판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상-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내달 7일 개막-RBW, ‘엔터비즈니스 마스터 클래스’ 운영-베이비몬스터, 유튜브 구독자 700만명 돌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인구 999명 마을에 年 15만명 발길 기업자 정신이 만든 기토촌의 기적-“당장 돈벌이보다 지속성 방점…4년 내 흑자전환 자신”△피플-그 여자 연주 그 남자 작곡…클래식 부부의 무대 기대하세요-신영숙 차관 손편지 소통법…현장 보듬는다-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에 장인화 포스코 회장-서유석 “디딤펀드를 퇴직연금 대표 상품으로”-신한은행, 학대피해아동 쉼터 차량 지원-韓 성악 세계화 앞장…테너 박세원 별세-종근당고촌재단 베트남·인니 장학생 선발-KB국민은행·스타벅스 계좌 간편결제 서비스 맞손△오피니언-그 어느 때보다 증시 친화적인, 하지만 불확실한-김정옥 ‘미끄러운 문장들’-정책 실패가 부른 ‘가계빚 폭증’△전국-알맹이 뺀 ‘제3연륙교’…주민 “명소화 무산” 반발-‘꿀잼’된 대전…첨단 특화단지 품고 ‘글로벌 경제도시’ 변신-방미 김동연, IDB 총재 만나 ‘세일즈 외교’-‘승격 61주년’ 의정부·속초시 자매도시 첫발△사회-“더는 못하겠다”…긴 간병에 장사 없다-“노인, 70세부터라 생각” 열에 네명, 직접 돈번다-“의정갈등 장기화로 건보공단 재정 악화”-의대 평가인증 무력화 논란에…의평원, 교육부 작심 비판-성인 1만명에 연 35만원 ‘디지털 평생교육 이용권’
2024.10.16 I 김진수 기자
사전청약 피해자 비대위 "국토부 개선 의지 없어 헌법소원 추진"
  • 사전청약 피해자 비대위 "국토부 개선 의지 없어 헌법소원 추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사전청약 민간 분양 주택 사업이 취소돼 당첨자 자격 상실 피해를 입은 이들이 헌법소원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가 청약 지위 유지 승계 검토 요구에 대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헌법소원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경기 파주운정3지구 3·4블록 주상복합 당첨자들이 11일 오후 2시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사업본부 앞에서 사전청약 사업 취소 피해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뉴시스)사전청약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이번 국정감사를 지켜본 결과 국토부가 피해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청약 취소에 따른 지위 유지 승계를 검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비대위는 헌법소원과 행정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들은 “국회의 대책 마련 요구에도 불구하고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적된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고, 검토만을 반복하며 시간을 끌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전국의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사업 취소에 대한 불안과 지연으로 폭등하는 분양가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법적 근거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국토교통부령 제746호) △주택법 제35조(사전청약에 따른 주택 공급) △행정법상 신의성실 원칙 및 신뢰 보호 △민법 제103조(반사회적 법률행위) 등이다.구체적으로 이들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23조를 들며 “당첨자가 계약 의무를 이행하고 귀책 사유가 없는 경우, 당첨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이를 계약법상 신의성실 원칙과 함께 해석하면, 당첨자 지위를 일방적으로 박탈하는 행위는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또 주택법 35조에 관해 “이 조항은 사전청약 제도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당첨자의 지위를 본청약까지 보호할 법적 의무가 있음을 명시한다”고 덧붙였다.비대위는 오는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까지 국토부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 헌법소원과 행정소송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올해 사전청약 단지 중 사업이 취소된 곳은 △인천 가정2지구 2블록 우미린 △경기 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용지 3·4블록 △경북 밀양 부북지구 제일풍경채 S-1블록 △경기 화성동탄2 주상복합용지 C28블록 리젠시빌란트 △인천 영종하늘도시 영종A41블록 ‘한신더휴’ 등 총 6개 단지다.
2024.10.14 I 이윤화 기자
"신보 매출채권보험 사고액, 1년새 300억 증가"
  • "신보 매출채권보험 사고액, 1년새 300억 증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용보증기금의 매출채권보험 사고액이 1년새 300억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액 대비 보험금 지급률은 20% 가까이 급락했다.(자료=민병덕 의원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 년 486억원이던 ‘대금 지급 관련 사고액’은 2023년 790억원으로 304억원 증가했다. 보험 지급액도 2022년 473억원에서 2023년에는 622억원으로 149억원 늘어났다.반면 같은 기간 사고액 대비 지급률은 97.3%에서 78.7%로 18.6%포인트 떨어졌다. 대금을 받지 못한 피해 기업 네 곳 중 한 곳은 신용보증기금을 통한 피해 보전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나 매출액 30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이 일정한 기간 안에 자신들이 공급한 물품·용역에 대한 대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수금 지연, 상대방의 채무불이행, 어음 부도로 인한 손실을 봤을 때 이를 신보가 보상하는 공적 손해보험 제도다.매출채권보험 가입이 거절되는 수는 증가하고 있다. 2023년 17건에 불과했지만, 올해 8월 기준 76건으로 급증했다. 신보 측은 “기업이 ‘매출채권보험’ 청약을 한 후 15일이 넘어 가입 신청을 한 경우 이를 거절하도록 새로운 규정이 도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사정이 어려운 기업에 신청 기간과 관련한 거절사유를 추가, 요건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느냐는 게 민 의원의 지적이다. 민 의원은 이에 대해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 2022년과 2023년 사이 기업의 ‘대금 사고’ 가 크게 늘었다는 것은 같은 기간 우리 경기가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이런 와중에 중소기업과 영세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에 앞장서야 할 신용보증기금이 기업의 가입 신청 거절 사유로 ‘청약 접수 후 15일 경과’ 의 요건을 추가해 가입 허락을 까다롭게 한 것은 중소 · 중견기업 보호라는 ‘매출채권보험’ 본연의 목적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2024.10.14 I 송주오 기자
"서로 우리가 유리"…고려아연 공개매수 세금효과 두고 갑론을박
  • "서로 우리가 유리"…고려아연 공개매수 세금효과 두고 갑론을박[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벌어진 공개매수 싸움에서 세금이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고려아연 주식을 들고 있는 주주들이 모두 똑같은 세금을 적용받는 게 아니기에 주판알 튕기기에 바쁘다. 영풍·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측은 각자의 공개청약에 응해야 세후 소득 면에서 더 이득이라며 주주를 대상으로 막판 여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 공개매수가 6만원 차이…세금 효과까지 복잡한 셈법12일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는 각각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매수 시 세금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고려아연과 영풍·MBK의 공개매수 가격은 당초 83만원으로 같았지만 지난 11일 고려아연이 89만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가격에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만 세금면에서 영풍·MBK의 공개매수에선 양도소득세가 적용되고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의 경우 배당소득세에 해당해 단순히 공개매수 가격만으로 결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 양도소득세의 경우 250만원까지는 기본공제가 되는 반면 증권거래세를 내야 하지만 소각 목적의 자사주 매입 공개매수의 경우 증권거래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개인이냐 기관이냐, 기관도 국내냐 해외냐, 해외도 조세조약을 맺은 국가냐 아니냐에 따라 세율 적용이 다른데다 매도액과 양도차익이 얼마냐에 따라서도 실제 손에 쥐는 매도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경우의 수가 여럿 나온다. 고려아연은 이날 자료를 통해 금융소득 2000만원 이하의 개인투자자 중 △주당 평균 매입단가 48만2000원 이상이며 보유 주식 6주 미만 △주당 평균 매입단가가 48만2000원 이상이며 보유주식 6주 이상 △주당 평균 매입단가가 48만2000원 미만이며 보유주식 6주 이상인 개인투자자는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청약을 넣는 게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당 평균 매입단가가 48만2000원 미만이면서 6주 미만을 갖고 있는 개인투자자라면 영풍·MBK측에 응하는 게 이득이라고 봤다.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의 개인투자자 대부분도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를 택하는 게 세후입금액 면에서 낫다고 조언했다. 고려아연 주식 200주를 보유하고 종합소득세 한계세율이 44%인 이른바 슈퍼개미여도 평균 매입단가가 41만원 이상이면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하는 게 더 이득이라는 것이다.국내 기관투자자는 배당소득과 양도소득 모두 법인세법상 익금(세법에서 판단하는 이익)이기 때문에 동일 세율이 적용된다. 따라서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격이 89만원으로 MBK파트너스 공개매수가격보다 6만원 더 높기 때문에 세후입금액에서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 더 이득이다. ◇ 해외 투자자엔 해당국 법인세율 관건 영풍·MBK와 고려아연의 주장이 가장 엇갈리는 부분은 바로 해외 기관투자자의 세금 효과다. 한국과 조세조약을 맺은 국가의 법인은 본국에 법인세를 신고할 때 한국에서 원천징수로 납부한 세금을 차감하고 낸다. 중복해서 세금을 내는 것을 막기 위해 이중과세 조정을 하는 것이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시 내야 하는 배당소득세는 원천징수 대상인 반면 영풍·MBK의 공개매수에서 내야 하는 양도소득세는 경우에 따라 다르다. 법인세가 없는 조세회피지역의 경우 양도가액의 11%와 양도차익의 22% 중 적은 금액으로 과세된다. 영풍·MBK측은 해외 기관투자자의 경우 한국에서의 원천징수액을 무조건 낮추는 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해외 연기금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본국에서 법인세를 면제받기 때문에 해당 국가에서 추가 과세 없이 국내에서 원천징수한 과세로 종결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원천징수를 하는 배당소득보다 기관투자자에 면제되고 추후 법인세로 내는 양도소득이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연기금 이외의 투자자들도 본국에서 한국 관련 투자소득이 면세되거나 법인세율이 낮은 경우들이 많아, 이들에게는 한국에서 납부한 원천징수세금이 모두 본국에서 법인세 납부 시 세액공제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나 아랍에미리트 등은 국외원천소득에 대해 과세하지 않고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 참여면제제도가 있는 국가도 추가 과세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 국가에 소재한 기관투자자들은 한국에서의 원천징수를 줄이는 게 좋기에 배당소득보다 양도소득이 유리하다는 것. 조세피난처처럼 조세조약이 없는 경우에도 양도가액의 11%와 양도차익의 22% 중 적은 금액으로 과세되므로 항상 22%로 과세되는 배당소득보다 낫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측은 해외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미국과 영국 등 법인세율 15% 이상인 국가에 본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이중과세 조정을 하고 나면 공개매수가격이 높은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에 응하는 게 낫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법인세율이 20%인 국가라면 한국에 낸 배당소득세 15%를 빼고 나머지만 세금으로 내면 되고, 영풍·MBK에 응할 때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본국에서 20%를 세금으로 내기 때문에 결국 공개매수가가 높은 쪽이 유리하다는 결론이다. 만일 법인세율이 15% 미만인 저세율 국가거나 0%인 조세피난처에 본사를 둔 해외 기관투자자의 경우에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세후 받을 수 있는 금액을 제시하며 공개매수가가 높은 고려아연측에 응하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려아연 주식의 평균 취득단가가 21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영풍·MBK측 공개매수가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양측의 공개매수가격이 확정됐기 때문에 세금효과에 대한 정확한 비교가 중요하다”며 “공개매수가격 인상으로 국내외 기관투자자 전체와 개인 대부분은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하는 게 훨씬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2024.10.12 I 권소현 기자
“금리 높아 청약통장 바꿨다가 '로또 청약' 결국 날려"
  • “금리 높아 청약통장 바꿨다가 '로또 청약' 결국 날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의 청약제도가 바뀌면서 1순위 청약을 시작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두고 일부 청약 신청자들이 날벼락을 맞았다고 호소하고 있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조감도 (사진=현대건설)정부가 지난 1일부터 청약예금·청약부금·청약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게 허용했는데 아파트 ‘모집공고일’ 이후에 전환하면 해당 아파트 청약이 불가능해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국토교통부 및 분양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달부터 민영·공공주택 중 한 가지 유형에만 청약할 수 있었던 종전 입주자 저축(청약 예·부금, 청약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종합저축으로 전환할 경우 높은 금리와 소득 공제, 배우자 통장 보유기간 합산 등의 혜택을 받는다. 그러면서 정부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전날까지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해야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이와 함께 청약을 신청한 경우에는 청약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없다고도 안내했다.문제는 새롭게 바뀐 청약제도가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청약 일정 기간과 겹치며 당첨자들 중 청약예금·청약부금·청약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한 이들이 부당함을 호소하면서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모집공고일은 지난달 26일이었는데, 종합저축 전환은 이달 1일부터 가능해져 이때부터 기존 청약 예·부금과 저축을 변경한 이들은 이 아파트에 청약 신청을 할 수 없게 된 셈이다.이와 관련 국토부는 “그간 청약은 모두 입주자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그 전날까지 유지한 청약 통장을 평가해왔다. 청약에 필요한 자산과 소득 상황을 모집공고일 이후에 바꿔 청약을 신청하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종합저축으로 전환한 이들 중 청약에 당첨된 사람들은 “금리가 높아 바꾸었는데 정부가 아무래 안내했다고 해도 이 것까지 알진 못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청약부금이나 청약저축에서 청약예금으로 전환한 이력이 있다면 이달 1일 제도 개선 전날까지 상품을 유지한 가입자만 전환 가입이 가능하다.
2024.10.10 I 박지애 기자
이한준 LH사장 "주택 분양가격 상승 억제할 것"(종합)
  • 이한준 LH사장 "주택 분양가격 상승 억제할 것"(종합)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 5곳과 광명시흥 등에 진행 중인 대규모 택지 조성을 앞당기고 김포한강2 등 신규택지는 연내 지구지정을 완료한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3기 신도시 1만가구를 포함해 올해 총 5만가구를 차질 없이 착공하고, 내년부터는 6만가구 이상을 매년 착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요가 있는 곳에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주택가격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이 사장은 가파르게 상승하는 분양가와 관련해서 “가처분면적 확대,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조성원가를 낮추고 추가로 원가를 낮출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해 최선을 다해 주택 분양가격 상승을 억제하겠다”고 했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전청약제도로 인한 피해자들을 위해서는 원가수준으로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사전청약 당시 분양가는 추정 분양가이기 때문에 본청약 시 달라질 순 있지만 본청약이 지연되면서 덩달아 분양가도 올라 국민 불만이 커졌다”며 “사전청약이 이뤄졌지만 본 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곳만 총 78개 단지, 5만 5501가구에 이르고, 본청약이 확정된 단지는 이 중 40%인 31개 단지에 불과하다. 이 중 2만 5000가구는 약 7300억원의 분양대금을 더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이 사장은 “LH가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인 만큼 이익을 남긴다는 생각보다 사전청약 당첨자분들 입장에 서서 원가 수준에 공급하는 걸 목표로 최대한 노력하겠다”라며 “하루라도 빨리 사전청약 기간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벌떼입찰로 인한 분양가 상승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키로 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경쟁입찰 원칙이 있는데 건설사가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서 벌떼처럼 응찰하면 이는 오롯이 국민에게 분양가로 돌아와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수분양자인 국민들의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데 공감하며 현재 규제지역에 한해서 3년간 모기업과 계열사를 포함한 1개 업체만 1필지 추첨에 참여할 수 있는 ‘1사 1필지 제도’를 LH가 공급하는 공공주택용지에 전면적으로 실시 해야한다는데 동의했다. LH가 보유한 미분양 주택, 미매각 토지 등에 대한 문제도 제기 됐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년 이상 된 미분양 주택이 532호, 액수로는 1400억원이 넘고 미매각 토지도 695만㎡ 이상이다. 이런 부분에 대한 대책은 있나”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 사장은 “직원 확충, 조직 확대 문제를 (정부에) 건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며 “예산편성권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부연했다.
2024.10.10 I 김아름 기자
유주택자 '줍줍' 막히나…국토장관 "주택소유 따질 것"
  • 유주택자 '줍줍' 막히나…국토장관 "주택소유 따질 것" [2024 국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치솟은 집값에 대한 설전이 오갔다. 특히 일명 ‘줍줍’ 제도를 유주택자에 제한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상우 장관이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7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주택자’의 청약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박 장관은 청약 과열에 대한 문제제기에 “주택을 소유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해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이날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대출 규제를 강화해도 주택가격 전망지수가 3년 만에 최고치다”라며 “앞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팽배하며 국민불안이 커진다”라고 지적했다.이같은 우려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국적으로 집값은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장관은 “서울 특정지역의 주택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보면 집값은 떨어진다”라며 “전국적으로 안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8·8 부동산 대책 이후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으로 잘 관리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도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내집마련의 꿈이 멀어졌는데 작년부터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광풍을 경험한 청년세대들의 대출 낀 영끌 구입으로 이자내느라 허리가 휘다보니 소비 진작을 할 수 없다”라며 “가계부채 문제가 심화되면 청년세대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에 박 장관은 “생애최초 신생아 특례 등은 중요한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출이라서 관리는 하지만 유지할 것”이라며 “거래 신고를 허위로 하는 등 부동산 거래 전반에 걸친 불법사항은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신생아 특례 대출 등은 오히려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생아 대출 등에 온 국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라며 “다른 금리는 올려도 이 부분은 유지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 당첨자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2020년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16만호의 사전청약제를 발표해 18만명 피해자를 양성했다”라며 “사전청약 당초 추정분양가로 이들에게 공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침체된 건설경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건설경기 침체원인에 대해 질의 했고 박 장관은 “SOC 투자 예산이 재정적으로 뒷받침 되지 못하고 있고 지방 주택경기 하락에 따른 미분양 6만가구가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한다”라고 진단했다.김 의원은 “지난 3년간 공사비가 30% 상승했다”라며 “시멘트, 레미콘, 자재비, 인건비 상승에 정부가 해결해 나가고 있나”라고 물었다. 박 장관은 “시멘트 수급 상황 개선을 점검 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고 신규 인력이 공사 현장에 들어올 수 있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국토위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양평고속도로, 대통령 용산 관저 증축 등 국민 주거안정과 상관없는 정치적 의혹을 연달아 제기해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2024.10.07 I 김아름 기자
LH, 청년·신혼 등 매입임대주택 3000가구 공급
  • LH, 청년·신혼 등 매입임대주택 3000가구 공급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토지공사(LH)는 오는 7일부터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와 중산층·서민층 등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매입임대 사업은 LH가 도심 내 교통 접근성이 좋아 직주근접이 가능한 신축 및 기존 주택을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다.LH는 이번 공고를 통해 전국에 총 3111가구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590가구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1521가구다.‘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며, 최장 10년(입주 후 혼인한 경우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875가구, 그 외 지역은 715가구다.학업·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주택 여건에 따라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갖춰 공급될 예정이다.‘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신생아가구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소득·자산기준 등에 따라 신혼·신생아Ⅰ,Ⅱ 유형으로 구분된다.‘신혼·신생아Ⅰ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다세대주택 등을 시세 30∼40% 수준으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신혼·신생아Ⅱ 매입임대주택’은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 70∼80% 수준의 준전세형(임대조건의 80% 보증금, 월임대료20%)으로 공급해 임대료 부담을 줄여준다.‘신혼·신생아Ⅰ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20년, ‘신혼·신생아Ⅱ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최장 10년(자녀가 있는 경우 14년) 거주할 수 있다.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745가구, 그 외 지역은 776가구다.
2024.10.02 I 박경훈 기자
무주택 15년, 4인 가족도 '광탈' 강남 청약…"누굴 위한 제도냐"
  • 무주택 15년, 4인 가족도 '광탈' 강남 청약…"누굴 위한 제도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시세 차익만 10억원이 기대되는 강남권 ‘로또’단지, ‘청담 르엘’의 청약 최소 당첨 가점이 74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인 가족이 15년 무주택을 유지(69점)해도 당첨이 불가능한 숫자다. 이 때문에 청약통장으로 강남 인기 지역 아파트 당첨은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도 1년 새 36만여명이 줄었다.청담 르엘 조감도. (자료=롯데건설)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청담 르엘 모든 주택형의 최소 당첨 가점이 74점을 기록했다. 이는 5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을 유지해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최고 가점은 전용 84㎡ B형으로 81점이다. 7인 이상 가구 만점인 84점에 가까운 점수다. 59㎡ A형과 84㎡ A·C형도 최고 가점이 각각 79점에 달했다. 평균 당첨 가점은 75.6점이다. 전 평형에서 무주택으로 15년 이상 버틴 4인 가구는 이번 청담 르엘 청약에서 탈락했다.청담 르엘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209만원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 중 역대 최고가다. 전용 59㎡ 기준 최대 20억 1980만원, 전용 84㎡ 기준 최대 25억 2020만원 선이다. 인근에 위치한 청담 자이 아파트(2011년 준공) 전용 82㎡가 지난 6월 32억 9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했을 때 약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실거주 의무도 없어 당첨 후 바로 세를 놓을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소였다.(그래픽=김일환 기자)문제는 4인 가구도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5인 가구는 돼야 강남권 청약을 노릴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다. 앞서 지난 8월까지 강남 3구에서 청약을 진행한 메이플자이·래미안원펜타스·래미안레벤투스·디에이치방배 등 4개 단지의 평균 당첨 가점은 73.1점으로 조사됐다. 최저 가점 평균은 71.9점이다. 15년 무주택 4인 가구 만점자 당첨이 사실상 불가하다는 숫자다.앞서 한국부동산원이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일반공급 가점제 당첨자(7월 말 기준) 655명 중 가점 70점 이상은 220명(33.6%)이었다. 강남 3구는 70점 이상 당첨자 비중이 83%에 달했다.청약 만점인 84점 당첨도 수백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점은 7인 가구 이상이어야 받을 수 있는 점이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민간 아파트 청약 당첨자 중 부양가족이 5명 이상(7인 가구 이상)인 경우가 총 3536건에 달했다. 서울은 같은 기간 380건에 육박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청약통장 해지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8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545만 7228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인 2581만 5885명보다 약 36만명이 줄어든 숫자다. 높아진 분양가에 주요 지역에서는 웬만한 청약 통장으로는 당첨이 어렵다는 심리까지 겹쳐 해지가 늘었다는 분석이다.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근본적으로 서울에서 십수년간 대가족을 이끌고 무주택으로 강남권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정상적인 가족이 얼마나 되겠느냐”면서 “금수저들이 청약제도, 분양가상한제의 빈틈을 이용해 ‘로또청약’을 챙기는 현재 제도는 손봐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
2024.10.01 I 박경훈 기자
‘벌써 16곳’ 바이오헬스케어, 상장 예심 승인 증가세...IPO 혹한기 지났나
  • ‘벌써 16곳’ 바이오헬스케어, 상장 예심 승인 증가세...IPO 혹한기 지났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투자 혹한기’를 겪던 제약바이오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투자 시장뿐 아니라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다.27일 이데일리가 한국거래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까지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총 16곳이다. 작년 12곳이었지만 9월까지 전년보다 많은 기업이 거래소 문턱을 거의 넘었다. 예심을 통과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쓰리빌리언 △토모큐브 △동국생명과학 △동방메디컬 △파인메딕스 △엠에프씨 △에스지헬스케어 △셀로맥스사이언스 △셀비온 △엠에프씨 △온코크로스 △에이치이엠파마 △티디에스팜 △라메디텍 △하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엑셀세라퓨틱스 등이다. ◇훈풍 부는 바이오 투자-IPO 시장바이오 섹터는 오랜 기간 부침을 겪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부상했지만 이후 투자 심리가 크게 꺾였다. 신약기업의 임상 중단 및 실패 등이 이어지면서 기대심리가 줄었고, 기술특례를 통해 증시에 진입한 바이오 기업들의 성과가 나오지 않아 불신이 많았다. 이어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자금 조달마저 여의찮아 생존경쟁에 내몰렸다.후발주자들의 흥행도 잘되지 않았다. 작년 상장한 바이오 기업 중 주가가 공모가를 초과한 기업은 단 한 곳에 불과했다. 밴드 상단까지 공모가를 확정한 IPO 기업으로 범위를 넓히면 5곳으로 섹터의 41.7% 수준에 그쳤다. 수요예측 및 청약경쟁률도 평균 600대 1을 밑돌아 전체 시장 대비 뒤처졌다.벤처캐피탈(VC)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의 경우 공모 규모가 큰 기업의 자금조달이 320억원에 불과했고, 3곳은 자금조달 규모가 10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을 정도로 작은 규모의 딜이 이뤄졌다”며 “소수의 기업만 선방했고 나머지는 다 좋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래픽=문승용 이데일리 기자)하지만 올해는 온기가 다소 지펴졌다. 실제 KRX 헬스케어지수는 지난 20일 4089.36으로 52주 신고가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KRX 헬스케어지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제약·바이오 업종의 73개 종목을 포괄하는 지수다. 코로나 국면 초기였던 지난 2020년 1월 5517.3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약세를 보였지만 최근 살아났다. 3년 만의 4000선 회복이다.바이오헬스케어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성장 업종으로 꼽히는 바이오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오 공모주도 줄줄이 등판할 예정이라 수익률 200%를 달성할 수 있는 바이오 공모주가 나올지 주목된다”고 말했다.◇초고속 예심 통과 기업의 공통점은 이번에 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 중 기대되는 기업으로 쓰리빌리언, 토모큐브 등이 꼽힌다. 두 기업은 예심 신청에서 승인까지의 시간이 3~4개월으로 상대적으로 빠른 승인을 얻었다. 검증 과정이 짧아도 될만큼 강력한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쓰리빌리언은 유전체 분석 기업인 마크로젠에서 스핀오프해 지난 2016년 10월 설립된 회사다. 8000개의 희귀질환을 진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AI신약개발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27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공시된 2020년부터 매년 실적이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쓰리빌리언은 2026년 매출 2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때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2030년까지는 매출 1000억원 돌파라는 비전도 세웠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평가받았던 기업가치인 2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거래소 예비심사를 통과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리스트 (데이터=한국거래소)2015년 설립된 토모큐브는 3차원(3D) 홀로그램 현미경 전문기업이다. 독자 보유한 홀로토모그래피(HT, Holotomography) 기술로 현미경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HT는 세포나 오가노이드(Organoid)를 변형 없이 관찰할 수 있다. 해상도가 높고 실시간으로 세포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제약·바이오, 재생의학 등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7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0.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역시 매출도 29억원으로 성장세다. 주요 고객사는 미국 메사추세츠 공대(MIT)·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등이다. 해외 30개국에 진출, 수출 비중은 60%를 넘기고 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387억~1705억원 수준으로 기대된다.두 기업 모두 매출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해외 매출 비중이 높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결국 매출이 현재는 낮은 수준이지만 성장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면 빠른 승인이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또한 두 기업 모두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I를 통한 향후 수십 년 기술적 발전 가치와 가능성을 높게 봤던 것으로 풀이된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거래소 승인이 빨랐던 주된 이유는 당사가 2023년 대비 올 상반기도 3배 성장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내부적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매출 성장세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벤처캐피탈(VC)업계 한 관계자도 “결국 매출이다. 매출이 나기 시작했고 향후 성장성이 충분히 검증되면 승인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매출 계획만 거창하고 하나도 매출이 나오지 않는다면 여전히 바이오벤처의 상장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2024.09.30 I 김승권 기자
뉴욕증시, 물가·소비자심리 개선에도 혼조 마감…다우는 사상 최고치
  • 뉴욕증시, 물가·소비자심리 개선에도 혼조 마감…다우는 사상 최고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둔화했고 소비자심리지수도 개선됐지만,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주요 주가지수가 연일 신고점을 갈아치우면서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고점 부담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날 국내 증시에선 스마트팩토리 물류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제닉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제닉스는 지난 19일과 20일 시행한 일반청약에서 895.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혼조 마감…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지난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89포인트(0.33%) 오른 4만 2313.00으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20포인트(0.13%) 하락한 5738.17로, 나스닥지수는 70.70포인트(0.39%) 내린 1만 8119.59로 장을 마감.-전반적으로 기술주에 대한 매도 심리가 우위였고, 인공지능(AI)와 반도체 관련 종목에 대한 투심도 약화함. 반면, 중국 정부의 대규모 통화부양책으로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급등하면서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동반 상승. ◇美 8월 PCE 가격지수 2.2%↑…3년 6개월 만에 최저-미국 연준이 기준금리 결정의 주요 지표로 삼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미국 상무부는 지난 27일 8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시장의 예상치 2.3%보다 0.1% 포인트가량 낮음.-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 연준은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상대적으로 더 널리 알려진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 가격지수를 준거로 삼음. ◇美 9월 소비자심리지수 70.1…예비치보다 개선-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70.1로 집계. 이는 지난 13일 발표된 예비치 69.0과 비교해 1.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올해 5월 이후 최고치. 8월 수치 67.9와 비교하면 3% 이상 상승.-소비자심리지수는 교육과 정치적 성향에 상관없이 전 구간에서 상승.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74.4를 기록. 전월 72.1에서 개선 흐름을 이어감. 현재 경제여건지수는 63.3을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8월 수치 61.3에서 더 개선.◇신세계건설, 자발적 상장폐지 추진…“책임 경영”-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 신세계건설이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 신세계건설 최대 주주인 이마트는 잔여 지분 전량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며 책임 경영에 나선다는 방침. 단순화한 지배구조 아래 신속하게 사업을 재편해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 -이마트는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30일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인 신세계건설 기명식 보통주식 212만 661주(발생주식총수의 27.33%)의 공개매수를 진행. 이마트가 보유한 보통주와 신세계건설 자사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식을 모두 사들이겠다는 뜻. ◇“대만 TSMC, 올 하반기 역대 최고 실적 전망”-대만 TSMC가 AI 수요가 늘면서 올 하반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옴.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TSMC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최대 11.4% 늘어난 7540억대만달러에 달할 전망. -TSMC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208억 2000만대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음. 해당 매체는 전 세계적인 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따라 TSMC의 파운드리 수요가 덩달아 뛸 것으로 보고 있음.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금감원 “불법행위 엄정 조치”-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지만, 고려아연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이를 오히려 상대를 비난하는 데 활용하자 금감원이 재차 유감을 드러냄. -이 원장은 양측의 지나친 경쟁으로 시장 불안을 일으키고 자본시장의 신뢰를 해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침. 시장 질서 교란 행위 등 불공정거래 발생 시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하게 조치하라고 지시. ◇트럼프, 해리스에 또 ‘정신장애’ 공격-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경쟁상대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정신장애’를 갖고 있다는 인식 공격을 퍼부음. 그는 전날 위스콘신주 유세에서도 인신 공격 발언을 꺼낸 바 있음. -USA투데이가 서퍽대학교와 지난 11~15일 이리 카운티 유권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의 지지율을 기록해 해리스 부통령(48%)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남. ◇‘스마트팩토리 물류 로봇 솔루션’ 제닉스, 코스닥 상장-제닉스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 제닉스는 2010년 설립한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AMHS) 및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무인 이송 전기차량(AGV)과 자율주행 및 이동로봇(AMR), 산업용 소재 및 부품을 적재·관리하는 스마트자동창고(스토커) 관련 기술 및 제조를 영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2186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 1051.52대 1을 기록. 수요예측 신청수량 기준 99.7%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공모가를 밴드 상단을 18% 초과한 4만원에 확정.
2024.09.30 I 박순엽 기자
SH공사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나눔형 전용 모기지 적용해야"
  • SH공사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나눔형 전용 모기지 적용해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국토교통부에 뉴:홈 나눔형 주택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건물만분양 백년주택)의 나눔형 전용 모기지 적용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무조정실에는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 지원을 요청했다. SH공사는 지난 3월 국토부와 7월 국무조정실에 해당 사안을 요청한 이후, 관계 기관 간 건물만 분양 백년주택 전용 장기모기지 대출을 위한 협의를 요청·진행해 왔으나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 SH공사는 만약 2025년 하반기(마곡10-2)로 예정된 본청약까지 제도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뉴:홈의 주 공급대상인 신혼부부와 청년 등이 부족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본청약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SH공사 주택은 후분양으로 본청약 후 6개월 뒤면 입주하기 때문에 나눔형 전용 모기지 적용이 불가능하다면 개인에 따라 자금 조달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어 조속한 결정이 필요하다.SH공사는 건물만 분양 백년주택도 뉴:홈 나눔형 주택으로 ‘전용 모기지 적용’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국토부는 건물만 분양 백년주택은 토지 지분이 없는 분양 방식이 다른 주택이라며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정부는 2022년 10월 26일 ‘청년·서민 내집마련 기회 확대, 공공분양 50만호 공급’ 계획을 발표하면서 나눔형 주택 전용 모기지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밝힌 바 있다.정부가 나눔형 전용 모기지를 도입한 이유는 소득·자산이 부족한 청년층 등이 금리 부담 없이 공공주택을 분양받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공공분양주택의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와 획기적 금리의 전용 모기지를 결합해 자금 부담을 최대한 낮춰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겠다는 의도다.건물만 분양 백년주택은 토지비 없이 건물만 분양해 초기 소득·자산이 부족한 세대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한다는 점에서 뉴:홈의 도입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주택이다. SH공사는 내년 하반기 본청약을 앞둔 사전예약 당첨자들의 자금 조달 계획 수립을 위해 정부의 조속한 적용 결정이 필요하단 입장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1억 원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져야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과 저출생을 해결할 수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뉴:홈을 위해 도입된 전용 모기지를 건물만 분양 백년주택에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9.29 I 이윤화 기자
토큰증권 시장 관심 급증…“4분기엔 법제화 과정 지켜봐야”
  • [마켓인]토큰증권 시장 관심 급증…“4분기엔 법제화 과정 지켜봐야”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하반기 들어 토큰증권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조용했던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엔 새로운 토큰증권의 등장이 예고됐고, 법제화 재논의가 시작되는 여러 이슈가 발생하면서 시장에 이목이 집중된 결과다. 오는 4분기에는 STO(토큰증권발행) 법제화에 주목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과 당국의 입장 변화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사진=이데일리)27일 STO 업계에 따르면 토큰증권 법제화 개정안이 연내에 재발의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4분기 조각투자사업자들의 신규 상품 발행이 잇따를 전망이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이달 뮤지컬 ‘알라딘’ 투자계약증권 발행 준비에 나섰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항공기 엔진 신탁수익증권 △귀중품 투자계약증권 △전기차충전소·탄소배출권·해상풍력 STO 등의 상품을 준비 중이다. 카사는 오는 10월 9호 부동산 ‘상암 235빌딩’의 조각투자 공모를 시작한다. 총 9억 7000만원 규모로 브런치카페인 ‘브링제주’가 임차해있다. 루센트블록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7일까지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용산 푸르지오써밋 메디컬가든’ 신탁수익증권 공모를 진행한다. 모집총액은 10억6000만원이다. 비브릭 역시 오는 10월 새로운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조각투자시장에 선보여진 상품들은 대부분 높은 공모 청약률을 달성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펀블의 현대테라타워 DMC1호(모집금액 4억8000만원), 루센트블록의 신도림핀포인트타워3호(모집금액 14억1000만원) 등은 모두 청약률 100%를 달성했다. 스탁키퍼의 한우투자계약증권 1-1호, 1-2호 역시 200%가 넘는 청약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투게더아트의 네 번째 투자계약증권인 요시모토나라의 연못 소녀(모집금액 8억6700만원)는 청약률 65%를 기록했다.◇ 법제화부터 과세 논란까지…3분기 STO 시장 어땠나 돌아보니업계에선 하반기 STO 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당국이 ‘조각투자 보호 모범 규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과 민병덕 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STO 법제화에 대한 논의가 다시 시작되는 등에 따른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10일 ‘조각투자 보호 모범 규준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이에 투자계약증권 발행 시 신고서 작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발행 절차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금감원은 △기초자산 △내부통제 △청약배정 △투자자 권리 보호 등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추후 발행 사례가 증가하고 새로운 자산을 기반으로 한 투자계약증권 출시 가능성 여부가 주목된다. 이어 7월 25일 기획재정부는 조각투자상품에 배당소득세를 물어 과세한다는 내용을 담은 ‘2024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투자계약증권(미술품, 한우)과 비금전신탁수익증권(부동산, 음악 저작권)으로부터 나오는 환매, 매도, 해지, 해산 등을 포함한 이익을 모두 배당소득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지난 9월 3일엔 윤창현 국민의힘 전 의원이 코스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윤창현 대표는 의원 시절 STO 제도화를 위한 제도화에 앞장섰던 인물로 꼽힌다. 윤 대표가 이끌게 된 코스콤은 추후 금융권에 토큰증권 발행·유통 공동 플랫폼과 분산원장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회에선 STO 법제화에 대한 재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토큰증권 법제화를 앞두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어 한국경영정보학회 디지털자산연구회와 김재섭 의원실은 26일 비공개로 ‘디지털자산 STO 포럼 조찬 간담회’를 열어 STO 법제화 관련 의견을 전달하고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당이 모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법제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점차 높아지는 모양새다. ◇ STO 법제화 언제쯤…KRX 신종증권시장·BDX 개장도 관심금융투자업계를 비롯한 업계는 토큰증권 법제화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김재섭 의원이 대표 발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STO 관련 법 개정안은 지난 국회에서 발의됐던 내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다만 조각투자업계 등 시장 참여자를 중심으로 법제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될 전망이다. 조각투자사업자들은 △투자자 한도 증액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일원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STO 주요 유통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KRX 신종증권시장과 BDX(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연내 개장 여부도 주목된다. KRX 시장의 시범 운영이 상장 조건에 부합하는 상품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DX는 10월 28일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개막식에서 거래소 출범식을 진행한단 계획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디지털자산리서치팀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토큰증권 개정안 재발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조각투자사업자들을 중심으로 법제화 재추진 기대를 다시 높이고 있다”며 “다가오는 4분기에는 토큰증권 법제화 과정과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 및 정책 당국의 입장 변화와 관련해 규제 방향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4.09.27 I 김연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답정너 국회, 사고만 나면 ‘플랫폼 규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답정너 국회, 사고만 나면 ‘플랫폼 규제’- “출산·육아하기 좋은 중소기업 세무조사 유예·세제 혜택 추진”- MBK·영풍 공세 공개매수가 올린다-이재용·정의선 ‘3세 동맹’ 한 차 탔다- 은행권, 모집인 통한 대출 중단…주담대금리도 추가 인상△종합-“인간 수준 AI, 20년 걸릴수도” 장밋빛 전망 선 그은 AI 석학-[사설]핵심기술 유출, 솜방망이 처벌 왜 놔두나-[사설]군의관 부족, 의무사관학교 설립이 답이다△플랫폼 과잉규제 논란-사고 원인 안 따지고 “영향력 크니까” 플랫폼 규제…결국 소비자 피해로-경영자 실수에도 플랫폼 규제…생태계 망가질 것-미·중 빅테크 타깃 유럽식 규제…“그대로 적용 땐 국내업체만 피해”△종합-“학생 역량·성장에 방점, 대입 패러다임 전환”…논·서술형 수능 신호탄- 58만명에 교통·숙박 특별할인…국내 관광활성화해 내수 진작 뒷받침-딥페이크 성범죄물 알면서도 소지·시청땐 ‘최대 징역 3년’-‘은행 예적금 이자+α’ 디딤펀드 퇴직연금 수익률 상승 역할 기대△종합-제네시스 계기판서 세탁기 돌리고…갤럭시폰으로 내 차 위치 찾는다- 임신·육아기 ‘유연 근무’ 제도화 반차 때 30분 휴식 없이 바로 퇴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 ‘자국우선주의’ 심화…韓, 보조금 직접 지원 못할 이유없다”-“현대차·GM, 한미 산업동맹 모범…日까지 확장하면 더 큰 시너지 가능”△정치-한동훈·이재명·조국 대리전 된 재보선…여도 야도 단일화가 변수-더 벌어진 尹·韓…‘독대 재요청’ 두고 다시 신경전-국감 증인명단 오른 김 여사 그룹회장·행장 줄소환 ‘촉각’-9월 넷째 금요일은 ‘군인가족의 날’…27일 첫 행사△경제-합병·물적분할 시 일반주주 보호 방안 검토-“금리인하, 집값·가계빚 둔화 기다릴 여유 없어”-OECD, 올해 韓 경제성장률 2.6%→2.5% 하향 조정- 막걸리·과자…우리쌀 팔색조 매력 알린다△금융-“대출 받기 힘드시죠”…인뱅 활용 편법대출 기승-“대출모집인, 가계대출 주범 지목은 토끼몰이”-카드대금·카드론 연체액 반년새 2000억 급증-푸드테크 생태계 조성 나선 우리은행- 카뱅, 중·저신용자 대출 문턱 낮춰△글로벌-‘제조업 르네상스’ 장담한 트럼프…“韓·中·獨 기업, 미국 몰려올 것”-무디스의 경고…“美 부채 더 늘면 신용등급 내린다”-헤즈볼라 “삐삐 폭발 책임져야” 이스라엘 정보기관에 로켓 발사-中, 태평양 해역에 ICBM발사…“오커스 견제”- 이번엔 해리스 캠프에 총격…인명 피해는 없어△산업-K배터리, 中 제치려면 안전성·기술 고도화 필수-쓰레기·분뇨서 수소 추출…현대차그룹 ‘수소사회’ 앞당긴다- MBK, 오늘 공개매수가 상향폭 확정-낸드 이어 D램까지…中 반도체 거센 추격-CJ, 사우디 손잡고 중동에 K컬처 확산-현대글로비스, 中 전기차 1위 BYD와 해상운송 협력△ICT-애교 담은 목소리까지…AI 음성비서 ‘각축전’-KT 최대주주 변경·YTN 민영화 ‘쟁점’-‘카카오T’로 서울의 모든 자율주행車 이용한다-갤럭시 워치 울트라, 애플 워치 제쳤다△제약·바이오-양극화 심한 시니어케어…실버타운 못가는 노인 모실것-“에스티큐브 대장암 치료제, 효능 입증 넘어 새 역사”-혁신기술 투자처 찾기 팔걷은 대형 바이오 기업들-삼성바이오로직스 CDO 플랫폼 2종 공개△Auto&Life-믿고 타요, 아우디 전기차-[타봤습니다]BMW뉴530e 고요한 승차감, 민첩한 가속력 밤길·빗길 달려도 편안하네△증권-中 부양책에 구리 ‘반짝’ 전선·전력주 담아볼까-“전립선암 치료제 내년 출시…방사성의약품 선도기업 목표”-“이렇게 하면 불법 공매도”△증권- 자사주 쌓는 임원들, 네이버 바닥 시그널- ‘밸류업’ 보·증·금, 첫날부터 빠졌다- 체력 튼튼, 밸류업 지수 편입 엔씨소프트 저평가 매력 ‘쑥’-투자자 오인 막는다…커버드콜 ETF서 ‘+%’뺀 미래에셋운용△부동산-전국 주택 절반이 노후화…‘얼죽신’계속된다-서울서 10년간 싱크홀 223건…강남구 28건 가장 많아- 건설사 발 빼는 위례신사선…위례 부동산 ‘먹구름’-11월부터 청약통장 월 납입 인정액 ‘25만원’△엔터테인먼트-돌아온 ‘베테랑2’…사이다 대신 ‘진짜 정의’를 묻다-“한국 팬들 사랑해요” K떼창에 반한 팝스타들 내한 행렬- 중앙그룹, 두바이와 콘텐츠 사업협력- ‘행복의나라’ 홍콩아시안영화제 초청- 필릭스, 유니세프 韓 친선대사 임영△피플-장기 실종아동 1070명…늙어가는 부모님 안타까워- “인간의 욕망 처절하게 표현…악역으로 공감받아 뿌듯해요”- 서울 유니버설관광 홍보대사에 천우희- 서울신문 사장에 김성수△오피니언-[안종범의 나라살림] 중장기적·근본적 조세개혁 해보자-[생생확대경]배추 한포기 2만원 시대△전국-‘차세대 수소에너지’ 새 지평 여는 경과원-교육·출산지원 늘려 ‘생활인구 100만명’ 만든다- 민자유치 실패 ‘대전 보물산 프로젝트’…공영개발로 전환-북수원 테크노밸리사업 속도 붙는다-[서울곳곳]김구 선생 잠든 ‘독립운동 성지’-의정부 아일랜드 캐슬, 재개장 앞두고 지역인재 채용△사회-취준생 열에 일곱 “돈 덜 줘도 서울갈래”…대기업도 지방이면 구인난- 예상 밖 기소 권고에…檢 , 최목사·김여사 처분 고심- 사회성 배울때 팬데믹 원격수업 초등학교 ‘학폭피해’ 역대 최고- 대학보다 비싼 서울 영어유치원- 경찰, 실종아동 정보 영장없이 제공 받는다
2024.09.25 I 김소연 기자
청약통장 월 납입 10만→25만원 "저축액 낮은 상태, 큰 의미 없어"
  • 청약통장 월 납입 10만→25만원 "저축액 낮은 상태, 큰 의미 없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청약저축 월 납입 인정액이 오는 11월부터 기존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라간다. 산술적으로 12년 걸리는 공공분양주택 당첨 합격선이 5년으로 줄어든다.국토교통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월 납입 인정액 상향을 포함한 청약통장 관련 개선 사항을 발표했다.공공분양주택 청약 때 인정되는 청약통장 납입액 한도가 월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된다. 사진은 지난 6월 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 붙은 주택청약 종합저축 관련 안내문. (사진=연합뉴스)◇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 2.3~3.1%로 인상현재 청약통장 가입자는 매달 최소 2만원에서 최대 50만원을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하지만 공공분양주택 당첨자 선정 때는 월 10만원까지만 납입액으로 인정한다.1순위 자격자 중 저축총액이 많은 순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현재 공공분양주택 당첨 합격선은 1500만원 수준이다. 산술적으로 매월 10만원씩 12년 넘게 저축해야 1440만원으로 합격선에 근접해진다는 이야기다. 앞으로 11월부터는 매달 25만원씩 5년만 모아도 1500만원이 저축된 청약통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다만 공공분양 당첨을 노리는 모든 청약통장 가입자가 월 25만원으로 납입액을 올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월납입 인정액으로 당락을 갈리는 유형은 ‘공공분양’, ‘국민주택 중 노부모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정도이기 때문이다.다자녀·신혼부부 특공은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6개월 이상 지났고 납입 횟수를 충족하면 된다. 생애 최초 특공은 선납금 제도(600만원)를 활용하면 청약통장 저축액을 채울 수 있다. 일반공급은 전체 공공분양 공급 물량의 15%를 차지하기에 물량 자체가 적다.전문가들은 이미 청약통장 저축액이 1000만원 이상인 가입자는 25만원으로 월납입액을 올리는 게 좋다는 의견이다. 저축액이 낮은 상태라면 이미 어느 정도 금액을 저축한 이들을 공공분양 청약 경쟁에서 이기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이와 함께 정부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를 이달 23일부로 2.0~2.8%에서 2.3~3.1%로 0.3%포인트 인상했다.◇선납제도, 월 납입액 상향도 허용국토부는 선납제도를 활용한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월 납입액 상향도 허용한다. 선납제도는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지 않더라도 목돈이 있는 이들이 최대 5년 치를 미리 청약통장에 납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600만원을 저축하면 5년 뒤 이 금액을 저축 총액으로 인정받는다. 월 납입급을 선납한 가입자는 청약통장에 가입한 은행에 방문해 상향액을 재납입하면 된다. 선납입액 취소와 재납입은 11월 1일 이후 도래하는 납입 회차부터 가능하다.올해부터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소득공제 한도가 기존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되기 때문에 월 납입액을 25만원으로 상향하면 최대한도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 대상은 무주택 가구주,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인 가구다.◇청약예금·청약부금·청약저축→종합저축 전환다음달 1일부터는 민영·공공주택 중 한 가지 유형에만 청약할 수 있었던 청약예금·청약부금·청약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단 통장 전환으로 청약 기회가 확대된 경우 신규 납입분부터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민간·공공 구분 없이 모든 주택 유형에 청약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청약통장이 일원화되면서 세 통장의 신규 가입은 중단된 상태다.통장 전환은 종전 입주자저축에 가입한 은행에서 가능하다. 11월 1일(잠정)부터는 다른 은행에서도 전환 가입이 된다. 청약 예금·부금·저축 가입자가 해당 통장으로 청약을 신청했다면,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통장 전환 신청을 할 수 없다. 정부는 전환 가입을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 필요시 확대할 계획이다.
2024.09.25 I 박경훈 기자
사전청약 취소 피해자들 "당첨자 지위 유지해달라"
  • 사전청약 취소 피해자들 "당첨자 지위 유지해달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민간 사전청약 사업장 취소 사례가 줄을 잇는 가운데,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기존 당첨자 지위를 인정하는 등 정부가 구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 파주운정3지구 3·4블록 주상복합 당첨자들이 지난 7월11일 오후 2시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사업본부 앞에서 사전청약 사업 취소 피해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뉴시스)사전청약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파주시 갑)과 함께 12일 오후 4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부 대책안 마련을 촉구했다. 사전청약은 선분양보다 2년가량 앞서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로, 지난 2020년 주택시장 수요를 분산시켜 과열된 시장 분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2021년 7월 본격적으로 시행됐지만 공사비 상승 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 문화재 발견 등 여러 이유로 사업이 취소되면서 본청약으로 이어지지 않은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민간 사전청약이 진행된 사업장 중 올해만 △인천 가정2지구 2블록 우미린 △경기 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용지 3·4블록 △경북 밀양 부북지구 제일풍경채 S-1블록 △경기 화성동탄2 주상복합용지 C28블록 리젠시빌란트 △인천 영종하늘도시 영종A41블록 ‘한신더휴’ 등 총 6개 단지가 취소됐다. 비대위 측은 “국토부는 사전청약 제도가 문제가 있음을 언급했음에도 현행 제도를 고치지 않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스럽다”면서 “지금 국토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새로운 대책을 추가해 사전청약이 취소된 경우 해당 사업지에 한 해 당첨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사전청약이 취소된 해당 공공택지가 다시 매각돼 주택 건설이 추진되는 경우 이전 사전당첨자 명단을 부활시켜 인수하는 식으로 당첨자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토부는 현재 민간 사전청약 당첨자의 중복 청약은 허용했지만 민간 사전청약이 취소된 이들에 대해서는 구제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비대위 측은 “국토부는 사전청약이 민간 계약이라 정부가 개입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데 피해자들은 사전청약이라는 제도를 신뢰하여 청약통장을 사용해 정부에서 운영하는 청약홈을 통해 지원했고 당첨자가 돼 해당 시행사와 계약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본청약에서는 계약자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할 경우, 배액 상환이라는 페널티가 주어지지만, 사전청약은 계약이 취소되더라도 그에 대한 어떠한 제약도 없다”면서 “이로 인해 피해를 본 당첨자들은 그동안 잃어버린 권리와 시간을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12 I 이윤화 기자
"앉아서 돈 번다" 올해 '줍줍'에 625만명…작년보다 6배 증가
  • "앉아서 돈 번다" 올해 '줍줍'에 625만명…작년보다 6배 증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올해 8월까지 전국의 ‘무순위 청약’(줍줍)에 625만명 넘게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전경 (사진=노진환 기자)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무순위 청약 신청자는 전국 625만 89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신청자인 112만 4188명보다 5.6배 늘어난 규모다.지역별는 경기가 417만 587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04만 4653명, 세종 77만 95건 등 순이다. 전년 대비 경기 무순위 청약 지원자가 30배 늘었고, 세종은 12배 넘게 증가했다.무순위 청약은 본 청약에서 모집 가구 수 대비 청약자 수가 미달하거나 부정 청약 등으로 계약이 해지된 물량을 다른 실수요자에게 다시 공급하는 절차로, 지난해 2월 민영 아파트 무순위 청약 요건을 사는 지역이나 주택 수와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도록 기준이 완화됐다. 무순위 청약 물량은 최초 분양가로 공급되기 때문에 당첨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인파가 몰리고 있다.동탄역 롯데캐슬 조감도 (사진=롯데건설)앞서 지난 7월 경기도 화성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 1가구 무순위 청약에는 294만4780명이 몰리면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 접수가 겹쳐 청약을 넣으려는 신청자가 너무 많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마비되고, 결국 무순위 청약 접수 기간을 하루 더 연장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지난 2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 3가구 모집에는 101만 3456명이 몰리기도 했다. 동탄역 롯데캐슬 청약 이후 무순위 청약이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이라는 청약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정부는 제도 개편을 검토하고있다.엄태영 의원실은 “무순위 청약 등 실수요자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한 제도들이 오히려 투기 심리를 조장하는 기폭제가 되는 실정”이라며 “제도적 허점 손질과 투기 차단 조치 등 서민들의 보금자리 마련을 돕는 실질적인 공급 대책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9.10 I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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