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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리스크 관리가 기업 운명 갈랐다
- [이데일리 김현아 김관용 기자] 2014년은 어느 해보다 기업을 뒤흔든 위기가 많았다. 하지만 위기에 어떻게 대응했느냐에 따라 기업의 명운이 엇갈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속한 리스크 관리에 따라 기업의 평판 자체가 달라졌다는 얘기다.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해운 업계의 부패가 표면화된 건 차치하더라도, 마우나리조트 강당 붕괴사고 같은 안전불감증이 낳은 참사가 빈번했다. 해킹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이나 통신망 장애, 사이버 검열 논란 같은 정보기술(IT) 서비스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사건도 있었으며, 연말에는 갑을 논란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땅콩 회항’ 사건까지 터져 재계 전체를 긴장시켰다. △2014년 위기에 직면한 기업들이들 사건에 대한 여론의 관심은 적어졌지만,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절차가 진행중인 경우가 많으며, 사고 후 제도를 보완하는 위한 다양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거나 논의되고 있다. ◇대표가 나서 발 빠르게 사과한 기업들, 도덕적 비난 면 해 코오롱 이웅렬 회장이 경주 마우나리조트 현장 지휘소를 찾은 건 2월 18일 오전 6시. 사고 발생 9시간 만이었다. 이 회장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와 가족에게도 엎드려 사죄한다. 부상자들이 하루빨리 쾌유할 수 있도록 코오롱 그룹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2월 18일 새벽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현장 사고 대책본부를 찾은 이웅렬 코오롱 그룹 회장이 사과문을 낭독하고 있다. (제공=울산 뉴스1)황창규 KT 회장도 경찰의 사건 발표 다음 날인 3월 7일 오후 사과했다. 그는 “2012년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건 이후 또 다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데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2012년 사건 발생 당시 이석채 회장이 아닌 표현명 사장이 사과했던것과 온도 차가 난다.황창규 KT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세종로 KT광화문사옥에서 KT 개인정보유출사건과 관련, 머리숙여 사죄하고 있다. (제공=뉴시스)하성민 SK텔레콤 사장도 사건 발생 다음 날인 21일 오후 5시간 40분 동안 발생한 이동통신 장애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했다. 하 사장은 “약관에 연연하지 않고 보상 방안을 강구했지만, 고객분들이 느끼신 불편을 생각하면 충분한 위로가 되지 못할 것”이라면서 “2700만 고객을 모시는 일이 얼마나 엄중한 일인지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마우나리조트 사건이나 KT 고객 정보 해킹사건, SK텔레콤 통신장애 사건 등은 모두 사건의 원인과 책임에 대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적어도 해당 기업의 수장이 직접나선 덕분에 ‘파렴치한 기업’으로 내몰리진 않았다. KBS 기자 출신으로 ‘제국의 몰락: 오너가 끊어야 산다’를 집필한 김구철 위기관리전문가는 “이슈는 절대로 그냥 잠들지 않는다. 사고 대응에는 속도와 주체, 구체적인 대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21일 오후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지난 20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 피상 보상 대책을 발표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봉 네트워크부문장, 박인식 사업총괄, 하성민 사장, 윤원영 마케팅부문장. 사진=방인권 기자◇우왕좌왕한 메시지…화를 키우다다음카카오의 일명 ‘사이버 검열’ 논란에 대한 대응 과정은 대표적인 리스크 관리 실패 사례로 꼽힌다. 지난 9월 검찰이 ‘사이버 명예훼손 전자수사팀’ 신설을 발표하자 카톡 가입자들은 불안해 했지만, 다음카카오는 10월 1일 합병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보고 받은 내용이 없다. 수사기밀에 속하기 때문에 언급할 수 없다”고만 했다. 하지만 카톡 사용자들은 분노했고, 대화 내용을 저장하지 않는 독일의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으로 300만 명 이상 빠져나갔다. 일주일이 지난후에야 다음카카오는 사법당국으로부터 요청받은 건수를 공개하면서 “안이한 인식과 미숙한 대처로 사용자에게 불안과 혼란을 끼쳤다”고 사과했다. 국회 증언 불응 논란에 빠진 이석우 대표가 “정부 수사기관의 감청 영장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보수단체 일각에선 정부 전복 세력이라는 극단적인 비난까지 쏟아졌다.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가 10월 13일 기자회견에서 사이버 검열 논란으로 사용자들에게 불안과 혼란을 끼쳤다며 공식 사과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삼성SDS(018260)의 과천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도 위기관리 실패 사례다. 화재 당일 삼성카드(029780)의 일부 서비스만 제한됐을 뿐 큰 화재사고가 아니라고 했지만, 3층에서 시작된 불은 10층과 11층을 모두 태웠다. 삼성SDS 측은 백업장비를 가동하고 수원센터로 장비를 이동시켜 재가동했지만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가 마비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합격자 발표가 미뤄졌고, 삼성생명의 모바일 창구와 전자청약 서비스 등도 일부 제한되면서, 국내 1위 IT서비스 업체의 신뢰성에 금이 갔다. 삼성SDS 과천 데이터센터는 2015년 4월 정상화를 목표로 재건 중이다.온라인 평판관리 업체 맥신코리아 한승범 대표는 “대한항공 사태의 본질과 전개 과정은 여러모로 작년 남양유업 욕설 파문과 닮아 있다”면서 “대한항공의 공식 사과문은 그야말로 ‘맹물’이었고, 사건의 장본인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사퇴과정도 명쾌하지 못했으며, 사건 조사과정에서 당사자를 회유하고 협박한 정황까지 드러나는 등 위기관리 실패의 전형”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4월 20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삼성SDS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건물 상당부가 불에 타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 관련기사 ◀☞삼성에스디에스, 삼성화재와 1786억원 규모 ERP시스템 개발 계약 체결☞내년 코스피200 '쏠림' 심해진다☞[특징주]삼성SDS, 강세..K200 특례 편입 예정
- [새해 달라지는 것]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 시행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내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된다. 기업이 온실가스를 많이 감축해서 허용량이 남을 경우는 다른 기업에게 남은 허용량을 판매할 수 있고, 반대로 허용량이 부족할 경우는 다른 기업으로부터 부족한 허용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재정고속도로에서만 시행하던 긴급견인 서비스가 10개 민자고속도로에서도 시행된다. 중소형 하이브리드카를 구입하면 보조금 100만원을 받게 된다.다음은 기획재정부가 28일 발간한 ‘2015년 상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 가운데 환경·기상·국토 분야의 달라지는 제도를 정리한 것이다. △특정수질유해물질 폐수배출시설 적용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 = 인체나 동식물의 생육(生育)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허가 및 입지 제한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했다.△안전한 어린이용품 선택을 위한 어린이용품 환경유해인자 표시제도 시행 = 1월1일부터 어린이용품을 제조·수입하는 기업은 해당 용품에 환경부에서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 환경유해인자가 함유되어 있는지 여부와 함유량을 표시하도록 의무화된다.△토양오염 정화책임체계의 합리성 강화 = 3월 25일부터 토양환경보전법상 정화책임자에 대한 면책범위가 확대되고, 과도한 정화비용에 대한 국가의 재정지원이 가능해질 계획이다.△가축분뇨 관리 선진화 = 3월 25일부터 기존 지자체에서만 가능했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설치ㆍ운영을 농협조합도 할 수 있게하여 축산ㆍ경종농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했다.△생태계보전협력금 부과단가 조정 = 1월 1일부터 생태계보전협력금의 단위면적당 부과금액을 250원에서 300원으로 상향조정할 계획이다.△도료에 대한 휘발성유기화합물 관리 강화 = 1월 1일부터는 건축, 자동차보수, 도로표지판 등에 사용되는 도료를 공급?판매하는자 외에도 선박용, 철구조물(강교)용 도료를 공급?판매하는 자에게도 휘발성유기화합물 함유기준을 준수토록 하고, 기존에 설정한 함유기준도 최대 50%까지 강화?시행하게 된다.△국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관리 강화 = 환경부는 1월 1일부터 주거지역에 인접하여 오염물질을 대기 중으로 배출하는 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민자고속도로에서도 긴급견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그간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에서만 시행하던 ‘긴급견인 서비스’를 10개 민자 고속도로까지 확대 시행한다.△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 = 환경부는 1월 1일부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가 기업들에게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허용량을 부여하고, 기업들은 허용량 범위 내에서 생산 활동과 온실가스 감축을 한다. 각 기업이 감축을 많이 해서 허용량이 남을 경우는 다른 기업에게 남은 허용량을 판매할 수 있고, 반대로 각 기업이 감축을 적게 해서 허용량이 부족할 경우는 다른 기업으로부터 부족한 허용량을 구입할 수 있다.△화학물질등록평가법 시행, 보고·등록·신고 등의 의무 이행 필요 = 1월 1일부터“No Data, No Market(화학물질의 정보 없이는 시장출시 없다)” 원칙에 기반하여 화학물질·화학제품에 대한 사전예방적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화학물질의 보고·등록 및 위해우려제품 안전관리제도 등이 도입된다.△화학물질의 안전한 유통·관리를 위한 개정 화학물질관리법 시행 = 지금까지 유독물은 지자체, 취급제한물질 및 수입화학물질은 지방환경관서에서 관리하였으나, 1월 1일부터는 모든 유해화학물질을 지방환경관서에서 일원화하여 관리한다.△하이브리드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 = 소비자가 1월 1일부터 출고되는 하이브리드자동차 중 CO2 배출량이 97g/km 이하인 중소형 하이브리드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보조금 100만원을 받게 되며, 종전처럼 개별소득세, 취득세 등 세금혜택은 최대 310만원까지 그대로 받으면서 일반자동차에 비해 연료비도 약 30% 정도 절약할 수 있다.△기상사업 등록기준 완화를 통한 기상산업 활성화 도모 = 규제완화·개선 및 창조경제 실현 등 현 정부의 국정기조에 발맞춰 기상서비스 분야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기상산업진흥법 시행령을 개정했다.△기상이변 등 기후변화 적응에 대비한 선진 슈퍼컴퓨팅 환경 구축 = 현재 사용 중인 기상청 슈퍼컴퓨터(3호기)를 대체하는 슈퍼컴퓨터 4호기 초기분(우리)이 5월부터 정식 가동하게 된다.△여름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이안류 발생 예측정보 대상 해수욕장 확대 = 6월부터 보령 대천해수욕장에 대해서도 이안류 예측정보를 제공하여 대상 해수욕장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지진통보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지진조기경보서비스 시행 = 1월 22일부터 지진발생 후 50초 이내에 지진정보를 통보하는 지진조기경보서비스를 시행한다.△초단기예보 및 단기(동네)예보 기간 연장 = 3월부터 기상청에서 발표하고 있는 초단기예보와 단기(동네)예보의 기간 연장을 통해 이음새 없는 날씨예보를 제공한다.△총자외선 지수 대국민 서비스 실시 = 최근 피부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증가에 따라 3월부턴 피부노화 등에 영향을 미치는 총자외선지수를 실시간 제공할 계획이다.△취약계층 대상 생활기상정보 문자서비스 전국 확대 = 6월부터 독거노인, 영·유아, 장애인 대상 생활기상정보 문자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기후변화 원인물질, 한반도 이산화탄소 농도 실시간 제공 = 2월부터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이산화탄소의 일평균농도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국민주택기금이 주택도시기금으로 변화 = 33년간 무주택 서민들의 주택 마련을 지원하던 국민주택기금이 최근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7월 1일부터 ‘주택도시기금’으로 변화한다. △통합 전세대출상품 “버팀목 전세제도” 출시 = 무주택 서민들의 전세부담을 완화하고자 그간 이원화(근로자서민 3.3% 및 저소득가구2.0%)로 운영되던 국민주택기금 전세대출제도를 1월 2일부터 ‘버팀목 전세대출’로 통합 운용한다.△자활의지가 있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안정 월세대출” 출시 = 정부는 10.30 서민주거비 완화방안 대책의 일환으로 국민주택기금에서 주거취약가구에 대한 월세대출을 1월 2일부터 최초로 실시한다. 대상은 취업준비생, 희망키움통장(Ⅰ,Ⅱ) 가입자, 근로장려금 수급자 등이다. 조건은 연 2% 금리로, 매월 30만원씩 2년간 720만원 한도 대출하며 1년 거치 후에 대출금 일시 상환(최장 6년까지 3회 연장가능)이다.△주택청약제도 전면 개편 = 9·1 부동산대책에서 발표한 주택청약제도 개편내용이 상반기 중 시행된다.△파독(派獨) 근로자, 체육유공자에 대한 주택 우선 공급 = 파독 근로자 및 대한민국체육유공자에 대한 주택 특별공급이 3월 중 시행된다.△준공공임대주택 등록 관련 규제 완화 = 준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등록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 될 예정이다. 준공공임대주택의 임대의무기간이 10년에서 8년으로 단축된다.△새로운 주거급여 제도 시행 = 6월부터 주거급여 제도를 개편하여 대상가구의 거주형태, 주거비부담 수준을 고려한 실질적 주거지원 정책이 시행된다.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43% 이하이면서 부양의무자 기준을 충족할 경우 새로운 주거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대한지적공사”가“ 한국국토정보공사”로 변경 = 6월 4일부터 공사가 수행하는 지적측량업무 중 민간이 수행할 수 있는 분야(수치측량)는 단계적으로 업무를 줄여나가고 기술개발, 표준화, 해외진출지원 등 공적기능을 강화하는 등 기능을 조정한다.△국가공간정보의 제공대상 범위확대 = 6월 4일부터 공간정보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국가공간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공익사업으로 인한 영업장소 이전 시 영업손실보상 등 확대 = 공익사업의 시행으로 인하여 영업장소를 불가피하게 이전하여야 할 경우 받게 되는 영업손실 보상액이 확대된다.△보상전문기관 확대 = 지금까지 보상전문기관으로 LH, 수공, 도공, 농어촌공사, 감정원, SH, 경기·인천도시공사 등 8개 기관만 허용되었으나, 앞으로는 광역 시·도가 설립한 13개 지방도시공사나 개발공사도 보상전문기관으로 인정됨으로써 21개 기관으로 늘어난다.△부동산 중개보수 요율 개선 = 주택(매매 6억~9억원, 임대차 3억~6억원)의 중개보수와 85㎡이하 일정설비(부엌, 욕실 등)를 갖춘 오피스텔의 중개보수 요율이 신설된다. 주택의 고가구간 기준(매매 6억 →9억원, 임대차 3억→6억원)이 상향되고 중개보수 요율이 변경된다.△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도 시행 = 1월 8일부터 자동차 수리 시 순정품(OEM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 저렴하면서도 안전한 ‘대체부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인증제를 시행할 계획이다.△자동차 주요 정비작업의 시간당 공임 및 표준정비시간 공개 = 1월 8일부터 자동차 정비업자가 주요 정비작업에 대한 시간당 공임 및 표준정비시간을 정비의뢰자가 잘 볼 수 있도록 사업장 내에 게시하도록 의무화된다.△인천공항 교통약자 전용출국통로 운영 = 1분기 중 인천공항에 교통약자와 사회적 기여자를 위한 전용출국통로(Fast Track, 2곳)를 신설하여 운영한다.△항공장애 표시등 설치신고는 인터넷으로 = 1월 1일부터 비행중인 항공기 안전을 위하여 건물이나 굴뚝, 철탑 등에 항공장애 표시등을 설치할 경우, 설치신고서를 인터넷으로 제출할 수 있다.△항공등화 유지보수 자격조건 완화 시행 = 1월 1일부터 항공등화시설에 처음 근무하는 자가 항공기 안전운항에 매우 중요한 시설중 하나인 항공등화시설을 유지보수하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의 실무경력이 있어야 한다.△항공장애 표시등 시험성적기관의 자격 구체화 시행 = 1월 1일부터 항공장애 표시등을 설치한 자는 표시등 설치신고 시 국가표준기본법에 따라 광도 및 광학측정분야 또는 조명기기에 대한 시험검사기관으로 인정받은 기관에 의한 성능시험성적서를 함께 제출하여야 한다. 또한 섬광등의 경우 시험검사기관이 섬광등을 시험할 수 있음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도로변 가까운 곳에 건축이 가능하도록 거리제한 완화 = ①고속도로의 접도구역 폭을 10m로 축소 ② 전체 지구단위 계획에서 접도구역 지정 제외 ③ 군도 접도구역 지정 제외 ④ 접도구역 내 농업용 축사·창고의 신축 기준 완화(연면적 20㎡→30㎡) ⑤ 축대·옹벽 등 안전시설 추가 허용△자동차 긴급용 불꽃신호기 보급 활성화 = 1월부터 2차사고 예방에 효과적 수단인 자동차 긴급용 불꽃신호기를 고속도로 하이숍에서 판매할 계획이다.△서수원~평택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최대 400원 내려 = 서수원~평택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인하하고 그간 문제로제기되어 왔던 MRG(최소운영수입보장)를 폐지한다.△민자고속도로에서도 긴급견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그간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에서만 시행하던 ‘긴급견인 서비스’를 10개 민자 고속도로까지 확대 시행한다.
- [2015년 달라지는 제도-①주택·토지] 중개수수료 절반 인하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내년 상반기 오피스텔을 포함한 부동산 중개보수체계(수수료)가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낮아진다. 또 내년 3월부터 세대주가 아닌 무주택자도 국민주택 등에 청약이 가능하고, 서울·수도권 거주자는 통장 가입 1년이 지나면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전세대출제도도 하나로 통합돼 내년 1월 2일 ‘버팀목 전세대출’로 통합 운용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포함해 내년 상반기 ‘주택·토지 분야’ 총 13개 업무가 변경된다고 28일 밝혔다. ◇부동산 중개수수료 인하부동산 중개수수료는 고가 구간의 매매과 전월세 수수료 비용이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현재 주택 매매 거래시 6억원 이상∼9억원 미만은 0.9% 이하에서 협의하게 돼 있지만 내년에는 0.5% 이하로 내려간다. 전·월세 거래 때 3억원 이상∼6억원 미만은 0.8%이하 협의에서 0.4% 이하로 변경된다. 오피스텔은 주거목적의 일정 설비(부엌, 화장실, 욕실 등)를 갖춘 경우 종전 0.9%(이하에서 협의)에서 매매·교환은 0.5% 이하, 임대차는 0.4% 이하로 각각 인하된다. 주택 중개보수는 현재 각 시·시도별 조례를 개정중으로 내년 2월 서 6월 사이 공포예정이다. 오피스텔은 공인중개사업 시행규칙 개정사항으로 국토부는 내년 1월 공포·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청약 1순위기간 단축 등 제도 간소화 내년 3부터 세대주가 아닌 무주택자도 국민주택 등에 청약할 수 있게 된다. 주택 청약 때 국민주택의 입주자 선정 절차는 3단계로, 민영주택의 입주자 선정 절차는 2단계로 간소화된다. 입주자저축 순위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1·2순위까지 두던 것을 모두 1순위로 단일화하고 서울·수도권 거주자는 주택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1년이 지나면 청약 1순위 자격을 얻게 된다. 지방은 기존과 같은 6개월이다.내년 3월부터 1960~70년대 독일로 파견됐던 간호사와 고아부에 대한 국민임대주택 우선공급제도가 5년간 한시 적용된다. 또 대한민국체육유공자과 유족에게 국민주택과 민영주택을 특별공급한다. 준공공임대주택 임대의무기간도 내년 하반기부터 10년에서 8년으로 단축된다. 또 준공공임대주택 건설시 조례와 관계없이 법장 산한까지 용적률을 적용해주고, 연립·다세대를 활용할 경우 층수제한을 4층에서 5층까지 완화해준다. 국토부는 내년 3월 임대주택법을 개정한 뒤 7월까지 시행령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1월 월세대출·버팀목전세 출시1월2일부터 근로장려금 수급자, 취업준비생, 희망키움통장 가입자 등 저소득층은 연 2% 금리로 월세를 대출 받을 수 있다. 국민주택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주거안정 월세대출’이다. 대상 주택은 보증금 1억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 주거시설이다. 월세 대출액은 월 30만원 한도에서 최대 2년간, 720만원까지다. 대출금은 1년의 거치 기간 후 한꺼번에 갚아야 한다. 우리은행 창구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기존 근로자서민 전세대출(금리 3.3%)과 저소득가구 전세대출(2.0%)이 내년부터 ‘버팀목 전세대출’로 통합된다. 대상은 보증금 5000만원 이하, 소득이 2000만원인 가구로, 금리는 2.7%다. 기존보다 최대 0.6%포인트 낮아진다. 특히 연소득 4000만원 이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은 일반금리보다 1%포인트 저금리로 이용이 가능하다. 중위소득 43% 이하인 저소득층 이하에게 제공하는 주거급여 대상과 급여액도 늘어난다. 현재는 수급대상이 70만명이지만 내년 6월부터는 97만명으로 늘어난다. 월평균 급여액도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2만원 증액된다. 이밖에도 국민주택기금이 내년 7월부터 주택도시기금으로 확대·변경하면서, 전담기관인 대한주택보증도 주택도시보증공사로 개편한다. 대한지적공사도 한국구토정보공사로 이름을 변경한다.
- [키워드100]배당주펀드·새 아파트 청약 노려볼만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2015년 재테크 시장은 기존과는 차별화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국내 주식보다는 해외 주식에, 기존 아파트 보다는 신규 아파트 청약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국내 주식시장은 내년에도 박스권을 벗어나는 힘들어 보이는 만큼 공모주 하이일드펀드나 배당주펀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부동산 시장은 강남 재건축 이주 수요를 중심으로 상승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특히 새로운 성장 트렌드로 금융에 IT 기술을 접목한 카카오페이나 애플페이 등 ‘핀테크(Finance+Technology)’ 분야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급격한 금리 인상 등 급격한 변동성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오온수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글로벌자산전략팀 팀장은 “2015년에는 신흥국 내의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흥시장 중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주식전략 선임연구원은 “이제 한국과 중국은 중간재와 자본재 교육으로 국한된 별개의 경제가 아닌 소비와 문화, 가치와 트렌드를 공유하는 통합경제로 변모해 가고 있다”며 “중국 중산층 가계의 성장은 향후 미국을 넘어서는 세계 최대의 소비 시장으로 도약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식도 중국 수혜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스몰캡팀 팀장은 “중산층은 물론 90년 이후 출생한 지오링허우 세대도 주력 소비 계층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의류, 요식, 가전, 오락 등의 국내 수혜주인 엠케이트렌드, 농우바이오, 대현 등이 있다”고 꼽았다. 2015년에는 각별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월 가입액이 6~7조원에 달하는 ELS(주가연계파생금융상품)에 대한 손실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 고득성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 강남PB센터 이사는 “ELS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며 “종목형 ELS는 조기 상환되지 않았다면 중도 환매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거래 활성화 정책에도 큰 기대는 하기 힘들며 실수요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내년 부동산 시장에서 눈여겨 볼 시장은 강남4구 재건축 시장 변수는 이주수요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2015년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대량 이주를 동반할 강남권 저밀도 재건축 지구들의 사업 속도”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주를 시작할 사업시행인가 단계 정비사업지만 2만호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재건축조합의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2015년 주택 대량 멸실을 받쳐줄 강남4구 아파트 입주 물량도 부족한 실정이다. 바뀌는 청약제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명숙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장은 “청약예금 서울 기준 300만원, 600만원 가입자나 청약부금 가입자 중 가점이 높은 경우라면 2017년 이전 청약하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 안정적인 수익 기대되는 한토신 ‘서청주 센트럴파크’ 오피스텔
- 시중금리 인하로 오피스텔 등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수익형 부동산 인기 갈수록 높아[뉴미디어팀] 최근 금리인하에 전매제한까지 연이은 호재가 이어지며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지난 8월과 10월 한국은행이 시중금리를 0.25%포인트 내려 연 2.25%로 낮춘 이 후, 이달 11일 종전과 같은 수준인 연 2.00%로 결정했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마이너스나 다름없다.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앞서 지난 8월 시행된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와 9.1부동산 대책과 맞물려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더욱이 지난 10월 오피스텔 전매제한 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의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개정 절차에 들어가게 되면서 침체된 오피스텔 시장 활기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개정안에 따르면 건축물 사용 승인 전 2명 이상에게 전매를 제한하는 내용이 제외되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거주자 우선 분양 20% 규정과 건축물 사용승인 후 1년 이내 전매제한을 금지하는 내용도 삭제됐다. 이로 인해 개정안이 완료되면, 거주지 제한 없이 오피스텔에 투자할 수 있고 한 사람이 2명 이상에게 오피스텔 분양권을 자유롭게 전매할 수 있게 된다.여기에 부동산 114에서 발표한 ‘11월말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에 따르면 전국 평균 5.72%, 서울 5.29%, 경기 5.76%, 인천 6.46% 등 주요 은행의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은행에 돈을 묻어두면 손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시중에 풀린 유동자금이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수익률이 현재 은행에서 적용하는 금리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면서 “정부의 대책으로 시장 환경도 좋아지는데다 상품과 배후수요 및 교통 환경이 좋은 오피스텔에 투자한다면 저금리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러한 추세에 따라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높은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서청주 센트럴파크’ 오피스텔의 인기가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단지는 오창 2산업단지, 옥산산업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가 가까워 산업단지의 고정 배후수요까지 풍부하다. 이들 산업단지는 LG화학, 에이스디지텍 등 IT, BT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첨단산업의 메카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오창과학산업단지에는 1만3천500여명의 종사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오창 2산업단지는 4천여 명의 종사자 유입이 예상된다. 지난 9월 준공한 옥산산업단지는 6천여 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한신공영이 시공을 맡은 ‘서청주 센트럴파크’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49층 7개동 규모의 아파트 전용면적 84~149㎡ 1,210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19~76㎡ 223실로 구성돼 있다. 단지는 청주 지역 내에서도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들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입지에 위치해 있다.단지는 청주 지역 내 최고층인 49층으로 가장 높은데다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시설과 생활편의시설, 산업단지 배후수요 등을 한 번에 누릴 수 있어 주거여건은 물론 투자가치까지 동시에 갖췄다.단지 주변으로는 홈플러스와 은행, 보건소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한 중심상업지구가 도보거리에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여기에 내년 9월 준공예정인 오창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서면 수준 높은 문화생활까지 누릴 수 있다.단지는 다양한 운동시설과 휴게시설들이 구비된 양청공원과 오창호수공원, 중앙공원에 둘러싸여 있으며 구룡공원과도 가까워 청주 지역 내에서도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춘 오피스텔로 손꼽힌다.중부고속도로 오창IC로 청주, 세종, 대전, 청주국제공항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아산~청원간 고속도로(옥산~오창간 고속도로)와 오창 청주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가 각각 2017년과 2015년 개통예정에 있어 광역교통망도 확충될 전망이다. 여기에 세종시 부강면과 오창읍을 연결하는 508번 지방도가 단지 전면을 가로 지르고 있어 KTX오송역과 오송생명과학단지로의 접근이 쉽고 충북선 청주역과 오근장역 이용도 편리하다.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정부의 정책으로 분양시장에서 오피스텔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섣부른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요즘의 추세”라면서 “서청주 센트럴파크 오피스텔은 청주 지역 내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입지와 규모, 임대수요, 교통, 주거환경 등 모든 조건을 골고루 지녀 투자가치도 높다. 특히 오피스텔 대부분 세대가 총 1억 원 선의 착한 분양가를 자랑하는데다 오피스텔 특성상 청약통장이 불필요하고 규제도 없어 투자수요의 진입 장벽이 낮아 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서청주 센트럴파크’ 오피스텔은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 중으로 계약자가 몰리면서 전 주택형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기 때문에 오피스텔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은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서청주 센트럴파크’의 견본주택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794-2번지에 마련돼 있다.
- 6년만에 국회 통과한 '분양가상한제 탄력적용'…효과는?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내년 상반기부터 민간택지 내 공동주택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해온 전매제한은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23일 여야는 이 같은 내용의 분양가상한제 탄력적용에 동의, 주택법 개정안을 연내 통과시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번 주택법 개정 법률안은 공포 후 3개월 후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내년 상반기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분양물량부터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주택법 개정안이 통과하면 내년 법 시행 이전 대통령령이나 시행 규칙 등을 개정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이나 기준 등 세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제도도입 8년·폐지추진 6년 만에, 역사속으로이번 합의로 2007년 9월1일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물량부터 적용된 민간택지 내 분양가상한제는 약 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또 새누리당이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하자며 18대 국회 시절인 2009년 상임위에 주택법 개정안을 제출한 지 6년만이다. 하지만 누더기 법안이라는 비난 여론도 적지 않았다. 처음 추진한 폐지법안이 탄력적용으로 폭이 줄면서 여러 차례 수정된데 따른 것이다. 현재의 법안은 19대 국회 구성 후인 2012년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정부안으로 제출한 주택법 개정안이다. 처음 새누리당에서 제출한 폐지법안에 비해 규제 완화 폭이 대폭 줄었다. 당시엔 분양가상한제를 민간택지뿐 아니라 공공택지까지 폐지하자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야당의 반대가 심하자 민간택지만 폐지하는 쪽으로 조정했다가 이후 민간택지도 탄력적용하는 방향으로 재차 수정했다.◇“시장영향 제한적·비용부담 절감효과”부동산시장에서는 이번 분양가상한제 탄력적용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사들이 주변시세보다 분양가를 낮춰 내놓는 경향이 일반화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았던 것도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높지 않은 물량이 많이 나와서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반면 위례신도시나 광교신도시 등 분양 수요가 몰려 청약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지역은 건설사가 분양가를 높일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김동수 주택협회 정책실장은 이에 대해 “최근 분양시장은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데다 예전처럼 ‘묻지마 청약’ 분위기도 사라져 분양가가 조금이라도 높으면 바로 수요자의 외면을 받는다”며 “분양가가 크게 오르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이번 분양가상한제 탄력적용이 주택의 품질이나 기술개발, 건설산업발전에는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사업 경우 조합원 부담이 완화돼 사업을 촉진하고, 도심 내 주택공급과 거래활성화, 전세난 완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국토부는 재개발·재건축 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를 보면 분양가 상한제 폐지시 조합원 부담금은 평균 9.7%(각각 2.6%, 9.5%, 10%, 16.9%)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 후 내부마감재 등 재시공 비용은 연간 총 6143억원, 분양가 심사·공시에 따른 비용은 3개월 용역비 1000가구당 3000만원, 민간택지는 감정평가비 연간 330억원 각각 절감된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 '이편한세상 영통2차' 분양가 만족도 높다, 내년 아파트시장 낙관
- [e-비즈니스팀] 수원에서도 요즘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신영통’으로 불리는 망포동 일원을 꼽는다. 동탄신도시를 대체하는 신동탄으로 연결되는 개발 도미노의 중심에 위치한데다 기존 영통 생활권을 누리면서 합리적인 분양가에 삼성 관련 대기업 배후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특히 망포동 일대의 중소형아파트는 전세 시세와 더불어 매매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분양 대기자들의 내 집 마련 심리에 불을 지폈다. 최근 저금리 기조에 내년부터 개편된 청약제도가 시행되면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른다는 전망이 속속 나오면서 기온이 뚝 떨어진 혹한의 한파에도 아랑곳 않고 계약 열기가 뜨겁다.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호황 국면을 맞으면서 미니신도시급 개발지구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 가운데 수원은 전세가 비율이 70%를 웃돌고 최대 90% 이상까지 치솟는 지역이 속출하면서 신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유독 큰 지역이다.2014년 한껏 달아오른 아파트시장에 정점을 찍고 있는 곳은 대림산업이 삼호와 함께 수원시 영통구망포동 일원에서 분양하는 '편한세상 영통2차'로 분당선 망포역을 사이에 두고 신동탄과 경쟁을 하듯 계약열기가 뜨겁다는 소식이다.e편한세상 영통2차는 지난 2007년 입주한 ‘e편한세상 영통1차’에 이은 2차분양으로 총 662가구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10~24층, 10개동으로 조성된다. 주택형은 주거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전용면적별로 △59㎡ A타입 228가구△59㎡ B타입 103가구△74㎡ 331가구다.중소형 면적임에도 거주자를 우선하는 평면설계가 돋보인다. 59㎡ A타입은 침실 3개와 거실을 전면에 배치한 4-bay 구조로 설계해 다양하고 알찬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59㎡ A타입과 74㎡ 타입의 경우 전세대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구조로 배치했다.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로 아파트내부에 전열교환 환기시스템을 설치,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를 할 수 있다. 발열과 전기 소모량이 많은 할로겐등 대신 LED등이 설치되며,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와 고성능 단열재를 적용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 시켰다.교통 여건이 좋아서 인근 분당선 망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 강남까지 1시간, 분당신도시는 30분이면 갈 수 있다. 지난해 말 망포역 ~ 수원역 구간이 개통되면서 수원 서부권까지 이동 가능하고,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안에 도착한다.학군은 말할 필요가 없다. 단지 바로앞에 대선초와 망포중, 영동중, 잠원중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영통지구 학원가도 가깝다. 단지 옆으로 미래어린이공원과 망포공원, 수원어린이교통공원, 영통홈플러스, 영통롯데프라자, 이마트트레이더스가 위치해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도 장점.한편 e편한세상영통2차 모델하우스는 반드시 전화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현재 12월 크리스마스와 연말 이벤트로 푸짐한 사은품 증정행사를 진행 중이다. 입주는 2016년 11월 예정이다. 문의: 1600-6084
- 코스피, 미약한 상승..제일모직에 쏠림 극심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인내심을 갖겠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이 드러나면서 안도감이 형성됐다. 국제유가 역시 소폭 상승하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일조했다. 이날 상장한 제일모직(028260)은 공모가(5만3000원)의 두 배인 10만6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장 시작 10분 만에 500만주를 넘어섰다. 이 때문에 코스피 상승폭은 기대보다 크지 않다. 18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02포인트(0.58%) 상승한 1911.1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3거래일 만에 1910 선을 회복했다.모처럼 대외 분위기가 호재로 작용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FOMC 성명서에서 ‘상당기간’이라는 문구를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하기까지 ‘인내심을 가지겠다 (be patient)’는 문구로 대체했다. 뉴욕증시는 문구 대체를 초저금리 기조 유지로 인한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석하면서 상승 마감했다.그동안 증시를 짓눌렀던 국제유가도 모처럼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54센트, 1.0% 상승한 배럴당 56.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1월물 선물 가격도 전일대비 1.17달러, 1.9% 오른 배럴당 61.18달러를 기록했다.유가증권 시장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제일모직은 단숨에 시가총액 15위로 뛰어올랐다. 현재 시초가 대비 6.32%(6700원) 하락한 9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약 563만주에 이른다.제일모직 목표주가는 최대 12만5000원까지 나왔으며, 평균치는 약 9만5000원이다. 제일모직은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이 194.9대 1을 기록한 것은 물론 청약 자금도 30조원 몰렸다.외국인은 이날도 2835억원을 내다 팔면서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기관은 2583억원을 순매수 하면서 외국인 매도에 맞서고 있다. 개인도 20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1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 중이다. 기계가 1.5% 뛰는 것을 비롯해 서비스업(1.1%), 화학(1.01%), 건설업(0.88%), 증권(0.83%), 철강및금속(0.82%), 음식료품(0.63%), 제조업(0.62%) 등이 강세다.하락 업종은 운수창고(0.29%), 보험(0.14%) 등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다수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55% 뛰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포스코(POSCO(00549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SDS(01826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등도 상승세다.반면 현대차(005380)는 0.59% 하락 중이며, 삼성생명(032830), LG디스플레이(034220) 등도 약세다.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2.57포인트(0.48%) 오른 535.63에 거래되고 있다.
- 서울 생활권 및 가격 경쟁력까지 “내 집 마련 기회”…구리 ‘더샵 그린포레’ 분양
- [e-비즈니스팀] 연말을 맞아 해가 바뀌기 전 새 아파트 매매를 노리는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노후화 된 아파트가 많은 서울 지역의 경우 새 아파트 구매를 원하는 수요자는 늘어났지만 가격 부담이 높아 서울 영향권에 속한 경기 인근 지역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몇몇 지역은 입주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체적으로 입주물량이 부족한 서울 전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나날이 치솟고 있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여기에 저금리기조까지 겹치면서 집주인들이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고 있어 전세물량은 희박하고 전세가는 가파르게 상승해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한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내년부터 개편되는 청약제도와 재건축, 재개발이 진행되는 지역은 주민들의 이주 등이 불가피해 서울 전세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요한 점이라면 서울 지역 거주 세입자들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전셋값 수준의 새 아파트 매매가 가능한 수도권 분양 아파트에 주목하는 추세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신규 분양 지역 가운데서도 경기도 구리시는 가격 경쟁력에 생활 인프라가 뛰어난 아파트 분양이 시작돼 주목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 ‘구리 더샵 그린포레’ 조감도 구리시 아파트 매입가는 서울 전셋값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데다 서울 생활권이라는 입지 조건 덕분에 기존 서울 강북 거주자 및 강남에 직장을 둔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대체 주거지로 알려져 있다. 구리시 인창동 교문사거리에 조성되는 구리 더샵 그린포레는 지하 2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면적 74~114m², 총 407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28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의 구리 지역 도심 내 첫 '더샵' 브랜드 론칭 사업임을 감안해, 일반 분양 세대에 한해 발코니확장을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세대당 1,100만원에서 1,900만원까지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구리 더샵 그린포레의 일반 분양가는 3.3㎡당 1,242만원부터 책정됐고 조합원 분양가(3.3㎡당 평균 1,458만원)보다 일반 분양가를 낮게 책정해 수요자들이 분양가 차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단지 인근에는 롯데백화점, 한양대학병원, 구리시청, 구리아트홀, 구리시립체육공원 등이 위치해 단지 가까이서 쇼핑과 문화,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 사업지 반경 500m 이내에 인창초, 교문초를 비롯해 삼육중·고교, 인창중·고교가 있어 교육 환경도 좋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구리를 비롯해 인근 지역인 중랑, 노원, 도봉구 등은 노후 아파트가 많고 전세값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 경쟁력 있는 가격의 새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구리 더샵 그린포레는 새 아파트이면서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 더샵 그린포레는 2015년 5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아파트로 소비자가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분양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계약금 정액제(1천만원), 중도금 60% 무이자 지원한다. 구리 더샵 그린포레 분양 홍보관은 경기 구리시 인창동 교문사거리에 조성돼 있다.
- 올해 신규 아파트 분양, 택지지구·재개발 물량이 주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해 신규 아파트 분양은 신도시·택지지구 개발 물량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택지지구 물량이 많았던 경기지역에서 청약 1순위 마감율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9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으로 올해 총 분양된 아파트는 473곳으로, 이 중 144곳이 1순위에서 마감돼 1순위 마감율은 30.4%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총 분양 및 1순위 마감 현황(자료=부동산써브)이는 지난해 16.2%(394곳 분양, 1순위 마감 64곳)에 비해 14.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1순위 마감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였다. 경기도는 총 99곳 분양에 24곳이 1순위 마감돼 24.2%의 1순위 마감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기도의 1순위 마감율은 11.7%(77곳 분양, 1순위 마감 9곳)였다. 경기도에서는 위례신도시 5곳, 미사강변도시 3곳, 동탄2신도시 4곳, 광명역세권지구 3곳, 시흥목감지구 1곳, 의정부민락2지구 1곳, 수원세류지구 1곳 등 신도시·택지지구가 강세를 보였다. 경기도에 이어 부산이 44곳 분양 중 21곳이 1순위 마감됐다.부산 역시 대연2구역, 서대신7구역, 장전3구역, 재송2구역 등 재개발해 분양한 단지들의 인기가 높았다.특히 장전3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금정구 장전동 ‘래미안 장전’은 1순위 청약자 모집에 14만63명이 청약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반면 서울은 47곳 분양 중 14곳(29.8%)만이 1순위 마감돼 지난해 34.0%(53곳 분양, 18곳 1순위 마감) 보다 1순위 마감율이 낮아졌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서초구 내곡지구, 강남구 세곡지구, 강서구 마곡지구 등 보금자리지구 내 분양과 함께 위례신도시와 강남 재건축 단지 분양들이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1순위 마감율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이같은 호재가 부족해 인기가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신도시·택지지구 물량이 전체 분양 시장을 주도했다. 이는 기본적으로 이같은 신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데다 정부가 9·1 부동산 대책에서 신도시 공급을 중단하고 3년간 공공 택지지구를 지정하지 않기로 하면서 기존 택지지구에 대한 희소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내년 3월부터 세대주가 아닌 사람도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도록 청약제도가 바뀌면서 청약 경쟁률이 높아질 것을 우려한 주택 구입 희망자들이 올해 청약에 적극 참여한 것도 1순위 마감율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연말까지 위례·세종 등 택지지구·재건축·재개발 신규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어 1순위 마감 단지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반면 내년에는 강남 재건축 허가 상황에 따라 신규 분양 시장이 올해보다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