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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난강' 쿠사나기 츠요시 "한류는 붐을 넘어서 정착 중"
  •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한류가 식었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한류는 일본에서 이제 붐을 넘어서 정착 단계에 들어섰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일본 스타 쿠사나기 츠요시(33)가 일본 내 한류의 현 주소를 이같이 평가했다. 쿠사나기 츠요시는 1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한류가 가라앉은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질문에 "류시원, 비 등 많은 한국 스타들이 일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이들을 보고 있으면 한류가 이제 일시적인 붐을 넘어 정착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쿠사나기 츠요시는 일본 최고의 아이돌 그룹 스마프의 멤버로 일본에서 한류가 탄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한국어로 진행하는 토크쇼 '초난강 쇼'를 7년째 진행해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한국 스타들이 일본에 소개됐고 일본에서 한국어 학원이 생기게 된 것도 토크쇼 '초난강 쇼'의 영향이 크다. 무엇보다 쿠사나기 츠요시의 한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은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이 7년 간 지속될 수 있는 힘이 됐고 동시에 그는 애정이 가득한 한국을 끊임없이 찾을 수 있었다. "한국 스타들 중에 좋아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연기할 때나 노래할 때의 감정 그리고 표현력을 본받고 싶어요. 그 중에서도 한석규, 송강호, 최민식씨를 너무 좋아하는데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들이 함께 출연했던 작품이 있었어요. 바로 '쉬리'죠. '쉬리'를 보고 얼마나 감동받았는지 몰라요." 쿠사나기 츠요시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가장 만나고 싶은 인물로 한석규, 송강호, 최민식, 그리고 심은하를 꼽았다. 심은하에 대해선 은퇴 후 결혼 생활에 충실히 하고 있는 그녀의 근황이 궁금한지 "심은하씨는 지금 어디 계세요?"라고 물은 후 "심은하씨를 처음 알게 된 건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였는데 그 작품을 보고 심은하씨에게서 한국 사람의 정서와 분위기를 느꼈어요. 심은하씨는 제가 좋아하는 한석규씨와 함께 '칼'(텔미썸씽)에도 출연한 적 있죠"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금껏 인터뷰를 한 한국 스타들에 관한 얘기를 하며 안성기와 이영애를 만났을 때 긴장을 많이 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안성기 선생님은 대선배님이어서 꼭 한번 만나고 싶었는데 꿈이 이루어졌어요. 만나고 싶었던 분을 만날 수 있게 돼서 얼마나 긴장했는지 몰라요. 이영애씨도 '친절한 금자씨'를 보고 팬이 됐는데 인터뷰 할 때 많이 긴장했어요." 이번 한국 방문 중에 그가 만난 한국 스타들은 공유, 한채영, 신동욱, 천정명이다. 쿠사나기 츠요시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3개월마다 한국을 방문하며 만난 한국 스타들을 일본에 소개한다. 즉, 쿠사나기 츠요시는 일본 내에서 한류가 맥이 끊이지 않고 정착하는데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날 쿠사나기 츠요시는 인터뷰 내내 조금도 흐트러진 자세를 보이지 않고 진지하고 신중하게 답변에 임했다. 대부분의 답변을 한국어로 했고 또 한국어로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한국에 대한 진한 애정이 느껴졌다. "아직 한국에서의 활동 계획은 없지만 한국 영화에 출연하고 싶고 한국 배우들과 같이 연기하고 싶어요. 한국에 유학 오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지만 회사에서 '다메'(안돼!)라고 말해요. 스마프가 해체하면 그때 반드시 한국에서 유학하고 싶어요."(웃음) 한국에선 코믹한 이미지로만 알려져 있는 쿠사나기 츠요시. 하지만 일본에서는 정반대의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톱스타다. 한국과 일본 간 정서적인 거리가 멀게 느껴지지 않은 이유도 한국을 사랑하는 이 톱스타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는 "항상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계획은 없어도 현실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그런 역할이 주어지겠죠? 초조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기덕 감독님의 작품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대사가 많지 않던데. 저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합니다"라며 웃었다.▶ 관련기사 ◀☞'초난강' 쿠사나기 츠요시 "한국 여배우 매력적... 사귀고 싶다"☞장혁, 초난강과 만난다...한일 톱스타 서울 랑데뷔 관심 집중☞엄정화 日 초난강과 '한류 데이트'☞초난강, '쩐의 전쟁' 박신양-박진희 만나기 위해 내한☞이효리 후지TV 간판 초난강2에 출연했다. ▶ 주요기사 ◀☞성현아, 12월의 신부 된다... 신혼여행은 '이산' 종영 후☞'왕과 나' 양미경-전인화, "후배들 실력 향상엔 사극이 제격"☞'왕과 나' 조치겸 역 전광렬, "가끔 빙의 되는 것 같다"☞'무한도전', 정형돈 '왕따 논란' 불구 시청률 20%대 고공비행☞'죄민수' 조원석, 트로트 앨범 발매... 불우이웃돕기 게릴라콘서트 진행
2007.10.14 I 박미애 기자
  • `이면계약` 두고 모델라인·카페 전 주인 법적공방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지난 1월 현물출자 방식으로 청담동의 유명 카페 `느리게걷기`를 인수한 모델라인(064720)이엔티가 카페 전 주인들과 법적분쟁을 벌이게 됐다. 이면계약의 사실 여부가 이번 분쟁의 핵심이다.송연순, 김동주씨 등 느리게걷기 전 주인들은 느리게걷기 주식 9800주(98%)를 넘기는 대신 모델라인이엔티 주식 64만3509주를 배정받았다. 신주는 4575원에 발행됐다. 그러나 모델라인이엔티는 이후 급락세를 타 5일엔 1615원까지 내려앉았다. 현금 대신 주식을 받은 이들로서는 상당한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또 아직 보호예수기간 1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하락하더라도 손을 쓸 수가 없는 상태다.그런데 이들은 주가가 크게 하락할 경우에 대비해 `풋옵션` 이면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계약을 맺을 때 여상민 모델라인이엔티 대표가 주식을 되사주기로 약속했다는 것. 그러나 여 대표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이에 대해 모델라인이엔티의 한 관계자는 "이면계약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주식을 되사줄 수 있다는 사후 계약을 맺기는 했지만 주주 보호 차원에서 거절했고 법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모델라인이엔티는 또 손해배상소송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소송의 원인인 계약 당사자가 모델라인이엔티가 아닌 비상장법인 모델라인이기 때문에 설령 소송에 패소하더라도 대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덧붙였다.모델라인은 여상민 대표가 소유한 장외업체로 지난해 12월 현물출자 방식으로 모델라인이엔티 주식을 인수해 우회상장한 업체다.지난해 8월 문을 연 느리게걷기는 자본금이 5000만원에 불과한데도 설립 5개월만에 3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평가받아 장외기업 주식가치 산정에 문제가 있다는 사례로 종종 제시돼 왔다.
2007.10.05 I 안재만 기자
  • 9월 서울 아파트값 2년 만에 하락세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9월 서울 아파트 가격이 2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값은 -0.02%로 지난 5월(-0.37%) 이후 4개월만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흔히 신혼부부 등 이사 수요로 강세를 보여온 9월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8.31 부동산종합대책이 나온 2005년 9월(-0.43%) 이후 2년만이다. 가격 하락이 두드러진 곳은 강남권과 양천구 등이다. 송파구는 9월 한 달간 -0.61%를 기록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0.26%를 기록한 강동구는 고덕동(-0.60%), 명일동(-0.59%), 둔촌동(-0.37%), 상일동(-0.20%) 등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된 곳이 주로 약세를 나타냈다. 강남구(-0.17%)는 개포동(-0.44%), 청담동(-0.37%), 대치동(-0.32%), 역삼동(-0.26%) 순으로 값이 떨어졌다. 서초구(-0.12%)는 서초동(-0.20%)과 반포동(-0.15%)에서, 양천구(-0.03%)는 소폭이지만 신정동(-0.05%)과 목동(-0.02%)에서 각각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금천구(1.05%) 성북구(0.37%) 노원구(0.37%) 등 비강남권 일부는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이 뛰어 이들 지역과 대조를 이뤘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청약가점제 등 각종 부동산 정책이 시행되며 주택 구매심리가 크게 위축된 게 집값 약세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전세시장도 안정돼있어 대선 변수가 예상보다 미미하다면 집값 안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7.09.30 I 윤진섭 기자
(공모기업소개)제이엠텔레콤
  • (공모기업소개)제이엠텔레콤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제이엠텔레콤(대표 정광훈·사진)은 삼성전자에 LCD 보드(LCD-PBA; LCD 프린팅 보드 어셈블리)를 납품하는 것을 주력하는 하는 IT부품업체다. 코스닥 상장사 제이엠아이의 계열회사이며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제이엠텔레콤은 지난 98년 정문아트씨티라는 상호로 설립됐다. 정문아트씨티는 CD 등 미디어 제품의 기획과 유통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그러나 지난 99년 전자제품과 부품 제조업을 정관에 추가하면서 부품 제조업에 발을 들여놨고 지난 2001년 3월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됐다. 지난 2002년 삼성전자컴퓨터 사업부에 메인보드를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IT 부품 사업을 본격화했고 LCD-PBA 사업으로 보폭을 넓혔다. PBA는 PCB(인쇄회로기판)에 표면실장(SMT) 공정을 거친 제품. 제이엠텔레콤은 노트북과 모니터 LCd패널용 PBA와 TV-컨트롤 LCD패널용 PBA, TV-소스 LCD 패널용 PBA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LCD-PBA 협력 4사중 선두를 달리고 있고 삼성전자가 슬로바키아에 TV 공장을 세우기로 한 것과 관련, 삼성전자의 TV 생산을 원활히 하기 위한 동반 협력사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협력사중에서는 BLU의 한솔LCD, 편광판의 동우화인켐, 광학필름의 신화인터텍 등이 진출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이엠텔레콤의 LCD-PBA는 부품이 집적되는 만큼 제품을 위탁받아 생산의 모든 과정 및 애프터서비스까지 제공하는 EMS 사업의 성격을 띤다. 제이엠텔레콤은 이같은 특성을 살려 `글로벌 선도 PBA 토탈솔루션 전문화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04년 360억원 매출을 올렸고 지난 2005년 432억원, 지난해 4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04년 24억원, 2005년 40억원, 지난해 59억원으로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229억원 매출에 영업이익은 23억원을 기록했다. 재무구조도 안정세를 타고 있다. 지난 2004년 부채비율은 4687%에 달했지만 지난해 82.4%로 끌어 내렸고 올 상반기말 현재도 84.4%를 기록했다. 제이엠텔레콤 역시 대기업에 의존적인 국내 IT부품업계의 고유한 위험이 있다. 삼성전자에 의존적이어서 단가 인하 등의 영향을 받기 쉽다. 또 슬로바키아 현지 진출을 통해 회사측은 대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지만 가동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어 현실화되는 것은 다소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제이엠아이 지분 11.13%를 보유하고 있고 제이엠아이 최대주주인 정광훈 대표와 특수관계인들이 최대주주로 있다. 공모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67.7%로 낮아진다. 최대주주 보유 지분과 함께 우리사주조합, 그리고 1개월 보호예수를 확약한 기관 보유 주식을 제외할 때 전체 주식의 18.4%가 코스닥 상장과 함께 유통될 수 있다. 다음달 2일과 4일 이틀간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액은 공모가 희망밴드 5000∼6000원의 중상단인 5700원에서 결정됐다. 총 114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대우증권 단독으로 공모주 청약 업무를 진행한다. 일반청약자에게는 40만주가 배정됐다. ◇회사 연혁 1998. 06 ㈜정문아트씨티 설립(자본금 2억원) : CD 등 미디어 기획,유통 1999 01 상호변경 : ㈜정문이테크 1999 10 지점설치 : 수원시 장안구, 사업목적변경 : 전자제품 및 부품 제조업 2000 03 지점설치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80 (홈시어터 판매 사업) 2000 06 상호변경 : 제이엠이테크㈜ 2001 03 상호변경 : 제이엠텔레콤㈜, 본점이전 :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122-6 2001 09 지점폐지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80 2002 09 D/T Main Board 공급시작 (~2003년7월) - 삼성전자컴퓨터 사업부 2003 01 N/P Main Board 공급 (~2003년 4월) - 삼성전자컴퓨터 사업부 2004 10 LCD Board 500만대 생산 돌파 2004 12 삼성전자 경쟁력 혁신 활동 인증 2005 02 ISO 14001 인증 2005 04 LCD Board 1,000만대 돌파 2005 10 삼성전자 ERP 동상수상 -삼성전자㈜ 2006 01 LCD Board 2,000만대 돌파 2006 07 LCD Board 2,500만대 돌파 2007 02 액면분할 (5,000원 => 500원) 2007 06 상장 예비 심사 통과, LCD Board 4,000만대 돌파 2007 07 슬로바키아 법인 설립 및 진출 확정 2007 08 슬로바키아 법인 자본금 출자 EUR 1,600,000(20억원)
2007.09.30 I 김세형 기자
조성민, 3살 연상 심 모씨와 2005년 재혼
  • 조성민, 3살 연상 심 모씨와 2005년 재혼
  • [노컷뉴스 제공] 탤런트 최진실의 전 남편인 야구선수 조성민(34.한화 이글스)이 재혼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오는 22일 발매되는 종합여성지 주부생활 11월호에 따르면 톱 탤런트 최진실과 2004년 9월 이혼한 이듬해인 2005년 7월 3살 연상의 심모씨(37)와 재혼한 사실이 밝혀진 것. 조성민의 재혼 상대자 심씨는 지난 2003년 최진실과 조성민의 이혼공방 당시 '조성민의 연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당시 조성민의 회사 회계 담당 전 직원이 조성민과 심모씨가 연인관계라고 폭로해 그 사실여부에 관심이 집중됐으며 진실공방의 당사자인 최진실은 '두 사람의 불륜으로 결혼이 파탄났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두 사람이 가깝게 지낸다는 사실은 야구계와 강남권에는 어느 정도 퍼져 있었던 이야기. 그러나 두 사람이 실질적으로 법적 부부라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얼마 전까지 논현동 고급 빌라에 함께 살았으며 지난 7월 청담동으로 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3년 정도 머문 논현동 빌라 인근의 주민들에 따르면 "언뜻 보기에도 두 사람 사이가 참 좋아보였다"며 "빌라 관계자들에게 명절이면 양주선물을 할 정도로 이웃들과도 잘 어울렸다"고 증언했다. 조성민과의 사이에서 아들 환희(6), 딸 수민(4) 등 두 아이를 둔 최진실은 최근까지 방송이나 신문 인터뷰에서 스스럼없이 조성민의 얘기를 하며 "아이들에게 떳떳한 엄마 아빠가 되도록 노력하고, 누가 먼저 재혼을 해도 진심으로 축하해 주자"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어 전남편 조성민의 결혼소식을 알고 있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최진실의 한 가족은 "최근 언론에서의 취재로 조성민씨의 재혼사실에 대해 간접적으로 들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으나 어차피 한 번은 겪어야 할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금은 이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힐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조성민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프로로 데뷔한 후 이혼 후인 2005년 국내에 복귀해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지만 부진을 보인 끝에 현재 2군으로 추락한 상태다.
  • (핫클릭)최진실 전남편 조성민, `비밀스런` 재혼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탤런트 최진실의 전 남편인 조성민의 `비밀스런` 두번째 결혼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조씨는 지난 2004년 최진실과 이혼한 뒤 1년 만인 2005년 7월 3살 연상의 심모씨와 혼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세간의 이목을 의식, 결혼식은 올리지 않아 그동안 밖으로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심씨는 조성민과 최진실의 다툼과 이혼 관련 보도로 세상이 시끄러웠을 때 `조성민의 연인`으로 주목받았던 인물. 최진실은 당시 이혼사유로 이 둘의 불륜을 꼽았지만, 조성민은 극구 부인한 바 있다. 두 사람은 현재 서울 청담동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일본 요미우리에서 프로 데뷔 한 이후 국내 복귀 3년째인 조성민은 지난 5월 22일 현대전에서 첫 선발 승을 따내는 등 부활하는 듯 했으나 이내 계속된 부진과 부상으로 현재 2군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19. 또 20일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여의도 붕괴`가 검색어 상위권에 포진되어 있다. 지난 19일 밤 9시쯤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도로가 30m 아래로 갑자기 내려 앉았다.이 사고로 2차선 도로가 내려 앉으면서 차량 5대가 구덩이 아래로 떨어졌으며 대형 상수도관이 팔열돼 물바다가 됐다. 이어 사고는 이어져 지하에 매설된 전선이 파손되면서 사고주변 건물이 정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를 불러 사고 경위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 그밖에 인기가수 mc몽이 라디오 방송중 하하에게 XXX라는 욕설을 한 것이 그대로 방송된 것과 관련해 `하하 미니홈피`에 사과문을 올린 것도 관심을 끌고 있다.
2007.09.20 I 공희정 기자
조성민, 3살 연상 심 모씨와 2005년 재혼
  • 조성민, 3살 연상 심 모씨와 2005년 재혼
  • [노컷뉴스 제공] 탤런트 최진실의 전 남편인 야구선수 조성민(34.한화 이글스)이 재혼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오는 22일 발매되는 종합여성지 주부생활 11월호에 따르면 톱 탤런트 최진실과 2004년 9월 이혼한 이듬해인 2005년 7월 3살 연상의 심모씨(37)와 재혼한 사실이 밝혀진 것. 조성민의 재혼 상대자 심씨는 지난 2003년 최진실과 조성민의 이혼공방 당시 '조성민의 연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당시 조성민의 회사 회계 담당 전 직원이 조성민과 심모씨가 연인관계라고 폭로해 그 사실여부에 관심이 집중됐으며 진실공방의 당사자인 최진실은 '두 사람의 불륜으로 결혼이 파탄났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두 사람이 가깝게 지낸다는 사실은 야구계와 강남권에는 어느 정도 퍼져 있었던 이야기. 그러나 두 사람이 실질적으로 법적 부부라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얼마 전까지 논현동 고급 빌라에 함께 살았으며 지난 7월 청담동으로 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3년 정도 머문 논현동 빌라 인근의 주민들에 따르면 "언뜻 보기에도 두 사람 사이가 참 좋아보였다"며 "빌라 관계자들에게 명절이면 양주선물을 할 정도로 이웃들과도 잘 어울렸다"고 증언했다. 조성민과의 사이에서 아들 환희(6), 딸 수민(4) 등 두 아이를 둔 최진실은 최근까지 방송이나 신문 인터뷰에서 스스럼없이 조성민의 얘기를 하며 "아이들에게 떳떳한 엄마 아빠가 되도록 노력하고, 누가 먼저 재혼을 해도 진심으로 축하해 주자"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어 전남편 조성민의 결혼소식을 알고 있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최진실의 한 가족은 "최근 언론에서의 취재로 조성민씨의 재혼사실에 대해 간접적으로 들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으나 어차피 한 번은 겪어야 할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금은 이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힐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조성민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프로로 데뷔한 후 이혼 후인 2005년 국내에 복귀해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지만 부진을 보인 끝에 현재 2군으로 추락한 상태다. ▶ 관련기사 ◀☞이병규 홈런, 이승엽 멀티히트-팀은 모두 패배☞김병현, 역대 최다 실점-시즌 7패☞이승엽,이틀연속 2루타, 이병규 멀티히트
  • 대우인터, 서울역 대우센터빌딩 떠난다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을 마지막으로 과거 대우계열사들이 대우의 상징 중 하나인 서울역 앞 대우센터빌딩을 모두 떠난다.대우센터 빌딩이 모건스탠리에 매각된 후 건물 리모델링이 본격화되면서 그동안 유일하게 남아 있던 대우인터내셔널의 이전이 잠정적으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047040)은 최근 11월 대우센터 빌딩 리모델링 착공을 앞두고 대우인터내셔널 등 입주회사에게 연말까지 이주해줄 것을 통보했다. 최종 시기는 미확정이지만 대우인터내셔널이 대우센터빌딩에서 이주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안팎의 시각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이 대우센터빌딩에서 이전키로 함에 따라 이 빌딩 내 옛 대우계열사는 대우건설만 남게 된다. 그러나 대우건설도 2008년 말 금호아시아나 제2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이기 때문에 대우센터빌딩 내 옛 대우계열사는 모두 사라지게 된다. 이에 앞서 대우캐피탈이 아주그룹으로 편입되면서 2006년 2월 서초구 청담동으로 이전했고, GM대우도 2003년 홍보팀과 자금팀을 대우재단빌딩으로 옮기면서 대우센터빌딩 시대를 마감했다.대우중공업에 뿌리를 두고 있는 대우조선해양(042660)은 2001년 말 중구 산은캐피탈 빌딩으로 이전했다가 작년 3월 청계천 옛 LG화재 빌딩에 보금자리를 마련했고,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2001년 8월 대우센터빌딩에서 여의도 사옥으로 이전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이주 시기가 최종 확정되면 (주)대우 시절까지 감안할 때 30여 년 만에 대우센터빌딩을 떠나게 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의 뿌리는 (주)대우다. 그러나 대우그룹이 흔들리면서 지난 2000년 12월 ㈜대우가 건설 부문(대우건설)과 상사 부문(대우인터내셔널)으로 분리됐다. 분리 당시 대우인터내셔널이 그룹 연수원과 교보생명 주식을 갖는 대신 빌딩에 대한 소유권은 대우건설로 넘어간 바 있다.대우센터 빌딩은 지난 77년 준공된 25층짜리 건물이다. 현재 대우인터내셔널은 대우센터 빌딩 5~8층까지 4개 층을 사용 중이다.▶ 관련기사 ◀☞대우인터, 베트남에 자동차 내장시트 생산공장 준공☞대우인터, 중앙아시아 자원개발 발벗고 나선다
2007.09.17 I 온혜선 기자
  • 에스원, 직원 사고 사죄..재발방지책 발표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에스원(012750) 이우희 사장이 에스원 직원이 일으킨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이 사장은 13일 에스원 본사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직원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또 "이번 잘못은 모두 에스원의 책임"이라고 언급하고 "사건 후 진실한 자세를 취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에스원 경비직원 노모(31)씨가 지난 9일(일요일) 새벽 청담동의 한 빌라에 침입해 현금 146만원을 빼앗고 여성 두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사건이다. 에스원은 해당 직원이 이미 퇴사한 직원이라고 발표했다가 사건 당시 현직 직원이었음을 뒤늦게 시인해 논란을 일으켰다.이우희 사장은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직원들의 윤리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교육과 직원 교육에 힘쓰겠다"고 언급하고 "고객에 신뢰를 줄 수 있는 고객관리시스템을 새롭게 정비하고 건전하고 윤리의식이 높은 직원을 엄선하는 인력관리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에스원은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직원관리와 고객관리 시스템 재정비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신입사원 교육시 인성교육시간 확대 ▲출동요원의 사명감과 자긍심 고취 ▲출동요원에 대한 주기적인 심층 면담 ▲출동요원의 고객 방문시 중복 체크 시스템 구축 ▲GPS를 활용한 출동 차량의 근무동선 관리 등 세부 대책을 내놨다.이 사장은 사건 혐의자를 이미 퇴사한 직원이라고 사실과 다르게 해명했던 것에 대해 "이런 류의 사고는 창립 30주년인데 처음 당하는 사고여서 직원들이 당황했던 것 같다"며 "폐를 끼친 것을 사과하며 대응 과정에서 미숙했던 모든 책임은 사장이 지겠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에스원 출동요원들은 365일 24시간 근무하면서 명절이나 휴가철에 더 바쁜 젊은이들"이라며 "책임은 사장이 지겠지만 한 사람의 잘못으로 그들 전체의 사기가 꺾이지 않도록 배려해달라"고 덧붙였다.
2007.09.13 I 이진우 기자
꽃미남 총각 뜨면 매출이 치솟는다?(VOD)
  • 꽃미남 총각 뜨면 매출이 치솟는다?(VOD)
  • [조선일보 제공] “어머 얘, 쭉 뻗은 다리 좀 봐. 어쩜 몸매가 저렇게 ‘착하니’.” “콧날 봐. 예술이다, 예술. 아~ ‘훈훈해’.” 지난 5일 밤 9시 서울 청담동의 카페 ‘74’. 딱 달라붙은 검은 색 슈트 차림의 꽃미남 종업원이 여자 손님에게 다가가 주문을 받는다. 여자들의 시선이 메뉴판에 머무는 시간보다 웨이터의 얼굴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다. 185㎝ 키의 종업원 윤영노(28)씨는 서울컬렉션에 참여한 전문 모델 출신. “사진 찍어달라는 손님도 가끔 있어요. 너무 쳐다볼 땐 민망하기도 하지만….”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영향으로 꽃미남을 내세운 ‘총각 마케팅’이 달아오르고 있다. 드라마에서 커피숍 사장 한결(공유)은 꽃미남만 고용하는 전략으로 여자 손님을 끌어 모으는 데 성공했다. 그저 잘 생긴 미혼 남자 종업원 몇몇을 ‘얼굴 마담’으로 내거는 소극적인 방식은 한물간 얘기. 전략적으로 전문 모델이나 연기자 출신을 고용하는 업체까지 생겼다. 체력 단련비·영어 학원비 등 자기계발비 지원으로 꽃미남 영입을 둘러싼 경쟁도 펼쳐지고 있다. ◆ 총각 종업원을 잡아라!=‘완소남(완전소중한 남자라는 뜻의 은어) 모집, 체력단련비 지원’. 얼마 전 KTF와 함께 ‘완소남 마케팅’을 함께 펼친 서울 신사동 씨푸드레스토랑 ‘구기스’가 내건 광고다. 높은 경쟁을 뚫고 선발된 모델 지망생 4명이 한 달 동안 서빙한 결과, ‘크랩 프린스 1호점’이라는 제목의 가게 동영상이 돌 정도로 홍보 효과를 봤다. 여성 외모를 제한하는 것은 ‘여성 차별’이라는 시비에 걸릴 수 있지만, 남성 외모 제한은 아직까지 논란의 사각지대에 있다. 탤런트 홍석천(36)씨가 운영하는 이태원의 태국 음식점 ‘마이타이’는 꽃미남 총각 종업원 양성소로 유명하다. 직원들은 사진가 지망생, 전직 연기자 출신. 이태원이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영어는 필수다. 이들에게는 자기 관리 명목으로 헬스장 이용권이 가끔 제공된다. 홍석천씨는 “입소문이 나면서 다른 레스토랑에서 종업원을 스카우트해가기도 한다. 한 친구는 연예기획사 눈에 띄어 연예인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청담동 카페 ‘74’는 외국인과 교포 고객을 겨냥, 직원에게 영어 수강료를 지원해준다.  ▲ “커피 프린스, 화면 밖에도 있어요.”꽃미남을 내세운‘총각마케팅’으로 여자 손님을 끌고 있는 서울 이태원의 태국 음식점‘마이타이’. /채승우 기자 rainman@chosun.com ◆ 신(新)총각론까지 등장=대형 버스를 개조해 ‘움직이는 옷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무빙몰’의 남현우(38) 사장. 강남·분당·동부이촌동 등 부촌을 돌아다니며 장사하는 그는 ‘무늬만 총각’이다. 결혼 5년차. 하지만 영업을 위해 총각 같은 외모 관리에 신경 쓴다. 알 없는 안경, 모자로 주름을 가리고, 청바지로 젊게 보이도록 한다. “에이, 이건 안 어울려~.” 콧소리 묻은 반말은 아줌마 고객에게 효과 만점이란다. 최근 타워팰리스에 매장을 열고, 조만간 버스 하나를 더 늘릴 계획이라는 남 사장. 그는 “앞으로도 꽃미남 직원만 고용할 생각”이라 했다. ‘총각네 야채 가게’는 총각 마케팅의 바이블로 통한다. ‘누님’ ‘이모’ ‘어머님’ 같은 친근한 칭호를 앞세워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004년 사업을 시작한 이 업체는 3년 만에 36개 체인, 270여 명의 ‘총각’ 직원을 거느리게 됐다. 인사교육담당 임천일씨는 “그 사이 ‘총각’에서 ‘유부남’으로 신분이 바뀐 직원도 있지만, 결혼을 해도 열정이 있으면 총각과 다름없다는 생각에 ‘유부남 총각’도 그대로 고용하고 있다”며 ‘신(新)총각론’을 펼쳤다. ◆ 꽃미남 직원 ‘몸값’도 높아=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점포 구성 요소에서 가장 중요한 게 직원이다. 꽃미남 직원의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구매결정권을 갖는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이들의 임금도 높은 편. 일반적으로 카페 아르바이트는 시간당 3500원이지만, 꽃미남 총각들은 4500원 정도로 20~30% 정도 높다.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는 “꽃미남에 사회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현상이 총각 마케팅을 활성화시키고 있다”며 “꽃미남에 대한 남자들의 편견이 사라지는 것도 주목할 만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원의 식당 '마이 타이'에서 꽃미남 직원들이 서빙을 하고 있다. /채승우 기자 rainman@chosun.com
현대미술의 섞이는 단면 ''정글주스''
  • 현대미술의 섞이는 단면 ''정글주스''
  •  [노컷뉴스 제공] 작가 김기라씨가 기획해 국내외 작가 10명이 참가한 그룹전 '정글주스(Jungle Juice)'가 청담동 갤러리 엠에서 15일부터 10월27일까지 개관전으로 선보인다. '정글 주스'는 여러 종류의 알콜과 주스를 섞어서 만드는 도수 높은 알콜 음료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포용해 지속적인 교류와 공유를 통해 새로운 재현의 양식을 만들어가는 작가들을 모아 기획한 이번 전시를 빗대는 말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각기 다른 매체를 가지고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에서 작업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 모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어떤 경계나 제한 없이 섞여 들어가 전달되는 현대미술의 한 단면과 새로움을 제공한다. 김기라, 김근중, 리경(이상 한국작가), 챠엔자오(대만), 롭 제이미슨(캐나다), 알렉산드라 나브라틸(스위스), 요르그 오베르펠(독일), 요 오카다(일본), 욥 오버툼(네덜란드), 울라드(영국)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작가 10명이 회화, 드로잉, 영상, 조각 및 설치 등의 작품 총 30여점을 소개한다. ※ 문의 : ☎ 02-544-8145 ▶ 관련기사 ◀☞야만과 결여의 시대 20세기를 돌아보다☞손끝으로 펼치는눈, 어스름, 빛의 삼중주☞평면-입체의 의도적 공존 도시의 기하학적 묘미 살려
  • ‘춤바람’ 난 의사들
  • [조선일보 제공]“마누라가 알면 큰일인데….” “그런 말씀하시려면 그만두세요. 등산, 헬스, 골프, 다른 어떤 운동과 비교해서 조금이라도 꺼려지면 하지 마세요.” 라틴 댄스를 배우러 온 중년의 수강생이 겸연쩍은 웃음을 지으며 농담을 건네자 원장은 정색을 했다. 노무현 대통령 한방주치의인 신현대 교수(경희의료원)의 부인이면서 ‘춤추는 한의사’로 알려진 정경임 원장. 그가 서울 청담동에 ‘라모스 스포츠댄싱 아카데미’라는 댄스학원을 차렸다. 한의원에서 비만환자를 치료하면서 동시에 라모스에선 댄서로, 또 수강생을 관리하고 강습 프로그램을 짜는 경영인으로 변신한다.“춤을 추기 시작한 건 10년이 다 됐죠. 처음엔 진료실이 답답해서 시작했는데 비만치료에 춤을 응용했더니 환자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춤을 응용한 ‘다이어트 체조’로 확실히 살 빼게 만들었거든요. 그러다 본격적으로 춤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졌어요.” 정 원장은 왈츠, 탱고 같은 모던댄스부터 자이브, 룸바, 차차차에 이르는 라틴댄스와 탈춤까지 두루 섭렵했다. 플라멩코에 빠져 스페인에 직접 배우러 가기도 했고, 솔로 무대에도 두 번이나 섰다.“가만히 있을 때 소모하는 에너지가 시간당 70㎉인데, 자이브를 추면 700㎉나 돼요. 춤을 추면 신나니까 운동 효과는 배가 되죠. 몸이 쉽게 붓고 피로하며 살이 잘 안 빠지는 여성들은 느린 음악에 맞춰 가벼운 춤을 추면 특효랍니다.” 한의사가 운영하는 댄스학원이어서인지 라모스의 수강생들 중에는 유독 의사들이 많다. 강남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이영수 원장은 “다른 운동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재미가 있다”며 “음악 때문인지 정서적으로도 활력이 생긴다”고 했다.정 원장은 춤을 환자 치료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3월 발족한 ‘대한임상댄스치료학회’ 회원이다. 오는 16일 열리는 추계학회에서는 100여 명의 회원 앞에서 ‘댄스를 이용한 효과적인 비만치료’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학회 총무이사인 김현식 원장(산부인과)은 “외국에선 댄스스포츠가 미술이나 음악을 이용해 환자를 치료하는 예술치료의 한 분야”라며 “비만, 당뇨, 고혈압 같은 생활습관병은 물론이고 우울증 환자에게도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김 원장 역시 서울아산병원과 국립경찰병원에서 2주에 한 번씩 환자들을 대상으로 ‘댄스 교습’을 하고 있다.정 원장은 “한 차원 높은 춤 문화를 만드는 것이 꿈이에요. 비즈니스로 골프를 하는 대신, 작은 파티를 열고 춤추게 하고 싶어요. 함께 리듬을 맞추다 보면 일도 더 잘되지 않겠어요?”라고 했다.
토핑 가득 얹은 피자… 파마잔 치즈 뿌린 해물 파스타 ‘이탈리아食’ 아니에요
  • 토핑 가득 얹은 피자… 파마잔 치즈 뿌린 해물 파스타 ‘이탈리아食’ 아니에요
  • ▲ 서울 청담동 "안토니오"에서 스테이크를 맛보는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씨. [조선일보 제공] 어디서 봤다 싶더니 역시나.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Confalonieri·26)씨는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고 있는 바로 그 ‘이탈리아 대표 미녀’였다. 콘팔로니에리씨는 평소 국제관계에 관심이 많았다. 주한 이탈리아무역관에 인턴십을 신청, 작년 6월 한국에 왔다. 밀라노에 있는 한국인 전용 이탈리아 어학원에서 일하다 사귀게 된 한국인 남자친구를 만난다는 목적도 있었다. 이탈리아무역관인 콘팔로니에리씨에게 맡긴 업무는 서울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몇 개나 되는지, 그리고 얼마나 이탈리아 본토 맛에 가까운 음식을 내는지를 파악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물이 이탈리아무역관에서 최근 발간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가이드북 서울 2007’이다. 콘팔로니에리씨를 서울 청담동 안토니오(Antonio)에서 만났다. 그가 “제대로 된 이탈리아 음식 맛을 내는 곳”이라며 고른 식당이다. -가이드북은 왜 냈나요. “한국에 와보니 이탈리아 식당이 흔해서 놀랐어요. 서울에만도 600개가 넘더라구요. 하지만 이탈리아 정통 요리수업을 받지 못했거나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이탈리아 본토 맛과는 거리가 먼 곳들이 많았어요. ‘이탈리아 요리’라는 간판을 내걸었지만 퓨전요리를 내거나, 한국인 입맛에 맞춰 변화를 준다던가.” -한국에서 이탈리아 음식을 맛보니 어떻게 ‘변절’했던가요. “‘한국 스타일’(그는 한국어로 똑똑하게 발음했다.) 이탈리아 음식에는 마늘을 과도하게 사용해요. 들어가지 않는 데가 없어요. 마늘은 맛이 강해서 다른 재료를 가리거나 균형을 깰 수 있어요. 그래서 이탈리아에서는 마늘은 아주 조금 사용하거나, 기름에 살짝 볶아서 향만 낸 다음 걷어내요. 파스타는 너무 푹 삶아요. 파스타는 약간 덜 익어 쫄깃하게 씹는 맛이 느껴질 정도라야해요. 한국 사람들에겐 정통 이탈리아 스타일 파스타가 덜 익은 것 같나봐요. 또 파스타를 삶는 물은 항상 소금간을 해야하는데, 소금간이 덜 된 파스타를 종종 맛보게 돼요.” -부드러운 국수에 익숙한 한국인에게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변화를 겪은 이탈리아 음식, 또 뭐가 있을까요. “카르보나라는 달걀과 파르미지아노(파마잔) 치즈, 잘게 자른 베이컨에 버무린 스파게티입니다. 생크림은 부드러운 맛을 내기 위해 한 스푼 정도 첨가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카르보나라에 달걀은 없고 생크림과 양파, 파슬리, 햄을 넣더라구요. 파스타 소스가 간단하면 정성이 부족해 보인다고 생각하는지, 해산물이나 채소를 듬뿍 넣죠. 이렇게 하면 파스타 본래의 깔끔한 맛을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아, 또 있어요. 이탈리아에서는 해산물이 들어간 파스타에는 파르미지아노를 뿌리지 않아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는거죠. 한국에선 어떤 파스타건 상관하지 않고 파르미지아노를 수북하게 뿌려먹길 즐기더라구요.” -치즈는 그리 즐기지 않는 한국 사람들이 파르미지아노는 이상하게 좋아하는 것 같긴 해요. “그렇더라구요. 또 한국 사람들이 샐러드에 과일을 넣어 먹는 걸 보고 충격 받았어요. 이탈리아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거든요. 채소와 과일을 절대 같이 먹지 않아요. 샐러드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이탈리아식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를 품질 좋은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와인으로 만든 식초)만으로 맛을 내는 것이 보통이지만, 한국에서는 크림처럼 걸죽한 소스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요.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인 스테이크도 이탈리아에서는 볼 수 없어요.” -새콤달콤한 소스가 희한한가요? “이탈리아에서는 단맛과 짠맛을 섞지 않거든요.” -이탈리아 음식과 한국 음식이 그렇게 다른지 몰랐네요. “거의 정반대 같아요. 이탈리아에서는 재료 자체의 맛을 살리기 위해 소스나 조리법은 가능한 단순하게 절제하죠. 한국은 맛과 맛의 혼합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맛을 즐기는 것 같아요. 비빔밥처럼.” -한국 사람들이 한국 음식과 정반대인 이탈리아 음식을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요. “저도 모르겠어요. 한국 사람은 밥을 꼭 먹어야 하는데, 이탈리아 음식은 다른 서양 음식과 달리 파스타가 포함되잖아요. 밥과 파스타는 같은 탄수화물이니까 그런가봐요.” -한국에서 비교적 본래 맛에 가까운 이탈리아 음식은 없나요. “피자요. 토핑을 과도하게 얹는 경우가 많다는 점만 빼면요. 몇십 년 동안 길들여진 입맛을 바꾸기가 어디 쉽나요. 하지만 이탈리아에서 공부하거나 여행하고 돌아와 정통 이탈리아의 맛을 알고 찾는 한국인이 늘고 있는 것 같아요.” -콘팔로니에리씨가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뭔가요? “삼겹살이요! 불고기도 맛있어요.” -이탈리아 레스토랑 가이드북에 수록된 식당을 세봤더니 200집쯤 되더라구요. 선정 기준은 뭔가요? “첫째 정통 이탈리아 요리법을 따르는가?, 둘째 이탈리아산 재료를 사용하는가?입니다. 정통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가려내기 위한 것이지, 레스토랑 평가서가 아니란 점을 밝히고 싶어요.” -가이드북에 실린 식당에 전부 가봤나요? “네. 지난 1월부터 3개월 동안 모두 방문해 가장 자신있다며 내놓은 음식을 맛봤어요. 배가 부른 상태에서 계속 먹는다는 게, 아주 힘든 작업이었어요.(웃음)” ▶ 관련기사 ◀☞서울의 이탈리아 맛집 여기에!
판화가 함영훈 "''그루브'' 음악에 작품을 그려요"
  • 판화가 함영훈 "''그루브'' 음악에 작품을 그려요"
  •  [노컷뉴스 제공] 이등분, 또는 삼등분 된 화면에 사람의 얼굴이나 우산, 부츠, 의자 등이 둥둥 떠다닌다. 연관성 없어 보이는 사물들이 서로 섞여 언밸런스의 묘한 분위기가 뿜어져 나온다. 이는 판화에 드로잉 붓질 작업을 거친 후 오브제를 활용해 완성해나가는 함영훈 작가(35)의 작품들이다. 사물들을 결합시키는 과정을 통해 예정치 않은 즉흥적인 즐거움을 추구하는 게 함 작가의 작업 스타일인 셈. 함 작가는 이것을 ‘그루브’(Groove)라고 하는데, 흑인음악이 가지고 있는 엇박자의 독특한 흥겨운 리듬을 일컫는 말이다. “어느날 라디오 DJ가 말하는 ‘그루브’라는 단어에 솔깃해지더군요. 그루브라는 음악 용어가 제 작업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깊이감을 느낄 수 있는 판화에 여러 오브제를 중첩시켜 회화처럼 만들어 이질감을 주는 함 작가의 작품들은 그루브의 리듬과 비슷하다. “그루브에는 흑인음악의 리듬 외에도 진흙탕을 지나간 바퀴자국, 깊게 파인 홈이나 흔적 같은 의미도 있어요. 작품에 기억의 흔적을 표현하고 싶었죠.” 강압적으로 작품을 이해시키고 메시지를 강요하기보다 관람객들이 자신들의 경험과 기억을 통해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열린 체계(화면)의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는 게 함 작가의 설명이다. 이렇게 매개체를 이용한 작가와 관람객의 소통을 시도한 덕분일까. 지난 2일에 끝난 청담미술제에서 함 작가의 작품들은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의 작품 19점 중 12점이 팔렸으며, 지난 3월 전시에서는 9점 모두 팔려나가 함 작가만의 독특한 감수성이 발휘된 작품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함 작가는 여러 화랑과 30~40대 젊은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청담미술제를 통해 연말 개인전도 열게 됐다. 오는 12월 서초동 갤러리 주에서 열리는 개인전을 위해 매일 서초동 작업실에서 지내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50호~100호 크기의 큰 작품들로 연작 시리즈를 구상중이라고. 10월에는 네덜란드에서 전시를 열기 위해 현지 화랑 관계자들과 조율하고 있다. “판화의 매력은 붓으로 흉내낼 수 없는 색감과 중량감, 독특한 표면이에요. 표면에 긁힌 자국을 만들거나 표면을 겹겹이 칠해 형성된 이미지들을 한 데 모으는 판화 작업을 앞으로도 계속 할 겁니다.” 작품에 그루브라는 음악용어를 붙일 만큼 음악에 대한 애착도 남다를 것 같다고 하자 함 작가는 90년대 초반 재즈문화에 젖어든 기억을 들려주기도 했다. “음악을 좋아해요. 하지만 작업할 때는 절대 안 들어요. 여가시간에 듣고 그 감성을 생활 속에 묻어뒀다가 작품을 위해 끌어내는 식이죠.”
 '커피 왕자' 공유...마법같은 스타일링의 법칙
  • [최은영의 패셔니스타] '커피 왕자' 공유...마법같은 스타일링의 법칙
  •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선 '커프 스타일'이 단연코 인기다. 윤은혜식 톰보이 패션에 공유식 유러피안 댄디 스타일까지. 특히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선 '스타일을 아는 남자' 공유의 세세한 모든 것이 관심사다. 쿨하고 댄디한 캐릭터의 한결은 세련되고 깔끔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성들 사이에서도 일대 붐을 일으키고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드라마 속 한결이 착용했던 의상이나 신발 등은 매장에서 품귀현상을 다 빚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공유의 소속사에는 연일 드라마 속에서 그가 입었던 의상에 관한 팬들의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걸어 다니는 패션 화보'라는 애칭만큼이나 멋스러운 남자, 공유. '커프가 낳은 패셔니스타' 공유의 남다른 패션 센스를 따라가본다. ◇ 드라마 속 의상에 관한 상세 패션 팁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 창출해낸 최고의 패션 아이템은 바로 공유표 흰색 스니커즈다. 공유는 드라마 속에서 정장바지에 언매치스럽게 흰색 스니커즈를 매치해 신는 방식으로 단정하면서도 자유로운 남자 한결을 표현해내고 있다. 드라마에서 공유가 즐겨 신고 나와 센세이셔널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스니커스는 라코스떼 제품이다. 하지만 백화점에 들러 무작정 "공유가 신었던 바로 그 신발 주세요" 한다면 소득 없이 발길을 돌리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며 공유표 신발도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 품절되는 사태가 곧잘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유표 신발 구입에 앞서 문의전화는 필수다. '커피프린스 1호점' 개업식 때 공유가 입고 나온 민트색 컬러 니트도 팬들 사이에서 대단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공유가 입어 더욱 돋보였을 이 니트는 비비안 웨스트우드 제품으로 이 또한 요즘 매장에서 인기리에 팔려 나가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공유가 입었던 의상을 한 장소에서 만나보고 싶다면 갤러리아 5층에 위치한 편집매장 '르 메일'을 들러 보는 것도 방법이다. 공유의 스타일을 담당하는 이혜영 스타일리스트는 "드라마 속에서 공유가 입고 나온 대부분의 옷이 그곳에 비치돼 있다"고 귀띔했다.  ◇ 공유의 쇼핑 패턴 및 즐겨찾는 쇼핑 장소 공유는 옷에 대한 감각이 탁월하기로 소문나 있다. 하지만 굳이 브랜드를 따지거나 가려가며 입는 편은 못된다. 청담동 편집매장 '우이'와 '분가숍'이 그의 단골집. ◇ 평상시 즐겨 입는 스타일 편안한 이지 캐주얼을 즐김. 특히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다닐 때가 많다. 요즘은 주황색, 초록색 등 컬러감 있는 스니커즈에 스키니한 청바지, 빈티지한 티셔츠를 즐겨 매치해 입는다. ◇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 옷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선호하는 브랜드가 따로 있진 않다. 굳이 들자만 스페인 패션 브랜드 '스테판 슈나이더' 정도. 또한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옷들도 즐겨 입고 있다. ◇ 코디 노하우 한눈에도 멋을 낸 듯 보이는 요란한 스타일은 기피대상 1호. 옷은 최대한 튀지 않는 컬러로 평범하게 입돼 대신 모자나 소품, 신발 등 액세서리 아이템을 이용해 포인트를 준다. ▶ 관련기사 ◀☞윤은혜 팬클럽 창단식, 팬 참가신청 쇄도...해외 팬도 100명 넘어☞[최은영의 패셔니스타] '댄디가이' 공유... '커프 스타일'로 여심을 녹이다☞[최은영의 패셔니스타]'커피프린스 1호점' 윤은혜...남자를 입다
2007.08.23 I 최은영 기자
쌍용건설 김석준회장 "영업수주 선봉에 선다"
  • 쌍용건설 김석준회장 "영업수주 선봉에 선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건설사 CEO가 수주를 위해 주민 표심 잡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쌍용건설(012650) 김석준 회장<사진>. 김 회장은 21일 오후 8시 반포 미도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사업 설명회에 참석해 제안내용과 향후 비전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건설사 CEO가 직접 주민설명회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 쌍용건설 관계자는 "수주 여부를 떠나 회사 최고 경영자가 설명회를 참석한다는 것 자체가 회사 경영에 책임을 다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작년 3월 실형 선고(쌍용그룹 오너 당시 분식회계 혐의)를 받고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지난 3월 1년여 만에 등기임원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었다. 등기임원으로 선임된 이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뿐만 아니라 여의도 국제비즈니스 센터 수주 참여 등 영업 최전방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왕성한 활동을 발판으로 쌍용건설은 세계적 건설 유력전문지인 미국 ENR(Engineering News-Record)지가 선정한 '2007년도 세계 225개 건설사(The top 225 global contractors)'에서 97위를 차지해 세계 100대 건설사로 도약했다. 쌍용건설이 수주에 역점을 두고 있는 반포미도아파트는 112㎡ (34평형) 단일 면적 8개동 총 1260가구 규모로 총 공사비만 2000억원의 대형 사업이다. 쌍용건설과 대림산업, 동부건설 등 3개사가 입찰에 참여했고 시공사는 내달 1일 주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쌍용건설은 112㎡ (34평형)를 151.87㎡(45.9평형)으로 늘리고, 대저택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세대내 스킵 플로어와 중정정원, 지하 2층 주차장 신설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비는 3.3㎡(1평)당 259만원이다. 한편 쌍용건설은 최근 송파구 가락동에 국내 최초로 리모델링 전용 모델하우스를 건립하는 등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나서고 있다. 쌍용건설은 방배동 경남아파트, 오금동 우창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올해 말 도곡동 동신아파트와 당산동 평화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청담동 루이비통 뉴 컨셉트 스토어와 힐튼 호텔, 소피텔 엠버서더 호텔 등을 리모델링 했으며, 최근에는 타워호텔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관련기사 ◀☞쌍용건설, 대규모 경력직원모집..해외사업강화☞동탄 쌍용예가, 단지내 전용 수영장 인기
2007.08.21 I 윤진섭 기자
'8월의 신부' 서민정, 웨딩촬영으로 결혼식 리허설
  • '8월의 신부' 서민정, 웨딩촬영으로 결혼식 리허설
  • ▲ 서민정(제공=MBC)[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미소천사’ 서민정(28)이 웨딩사진 촬영으로 결혼식 리허설을 치른다. 서민정은 예비신랑 안상훈(29)씨와 오는 20일 서울 청담동 스튜디오 타라에서 웨딩사진을 촬영한다. 안상훈씨가 미국 뉴욕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어 그동안 혼자 결혼준비를 해온 서민정은 웨딩사진 촬영을 계기로 예비신랑과 함께 결혼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민정은 25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1층 그랜드볼룸에서 안상훈씨와 화촉을 밝힌다. 서민정은 경건한 분위기에서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예식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결혼식 이후에는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안상훈씨와 뉴욕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한편 서민정은 결혼 준비로 바쁜 가운데도 1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류엑스포 행사 ‘2007 페이스 인 재팬 프리미엄 이벤트’에 이순재, 나문희, 정준하, 신지, 김혜성 등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진과 함께 참석했다가 16일 귀국한다.▶ 관련기사 ◀☞[포토]예비신부 서민정, '아기곰 '나누' 목소리 연기했어요~'☞서민정 연인 안씨 병원 홈피, 인터넷서 화제☞서민정 인터뷰 "예비신랑, 기도하며 바랐던 이상형"☞[서민정 결혼]식장 예약 극비리에 진행☞'거침없이 하이킥'의 서민정 웨딩마치... 8월25일 결혼
2007.08.16 I 김은구 기자
'자우림' 김윤아 11월 엄마된다...임신 7개월
  • '자우림' 김윤아 11월 엄마된다...임신 7개월
  • ▲ 김윤아(왼쪽)-김형규 커플[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자우림 김윤아가 오는 11월 아기엄마가 된다. 2006년 6월13일 치과의사 겸 VJ 김형규와 백년가약을 맺었던 김윤아가 최근 임신 7개월이 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김윤아는 측근을 통해 “이 놀라운 경험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면서 “ 더 많은 생각을 하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많은 것을 창작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아는 얼마전 개봉한 영화 ‘열세살 수아‘의 타이틀곡 작업과 출연을 마치고 자우림의 새로운 앨범의 곡 작업에 열중하는 한편 자우림과 여러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의 새 둥지가 될 ’러브공작단‘의 설립에도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nbsp;&nbsp;김형규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덴트리 치과의 원장으로 진료하는 틈틈이 의료 프로그램의 MC 및 자선 의료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 관련기사 ◀☞김윤아 남편 김형규, "사랑하는 사람 늘어난다니 감사"&nbsp;▶ 주요기사 ◀☞그리운 '하이킥' 식구들...요즘 어디서 뭐하나☞'디 워' 화려한 휴가'와 함께 흥행 쌍끌이...4일만에 200만 돌파☞'화려한 휴가' 300만 돌파...'디 워'와 한국영화 부활 이끌어☞'뮤직뱅크' 생방송으로 전격 변경☞박해미 앙드레 김 누가 더 잘못?...네티즌 논쟁
2007.08.05 I 윤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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