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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에 ‘인테리어·가구·가전’ 호황 지속...“대기만 한달”
- 한샘 홈 인테리어 이미지.[이데일리 박민 기자] “인테리어 공사요? 이전만 해도 계약하고 발주 넣으면 일주일 뒤면 공사에 들어갔는데 지금은 2~3주 정도는 기다려야 합니다. 여기에 공사 규모나 고객 스케줄에 따라 기간은 더 늘어날 수 있어 한 달은 예상해야 할 겁니다.” (서울의 한 인테리어 업체 대표)인테리어와 가구·가전업계가 코로나 불황속에서도 호황을 이어오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을 고치거나 분위기를 바꾸려는 이들이 계속 늘고 있고, 불편하고 오래된 가구·가전을 이참에 새로 바꾸려는 이들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급격히 증가한 ‘집 꾸미기’ 수요를 공급이 못 따라오다 보니 일부 지역의 인테리어 공사나 인기 가전 구매는 최대 한 달간 ‘대기’를 해야 할 정도다. ◇지난해 인테리어에 3조 7000억 소비28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지난해 국내 대표 집꾸미기 업체 6곳(한샘·이케아·오늘의 집·현대리바트·모던하우스·까사미아)의 소비자 결제 금액을 추정한 결과 3조 70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금액은 만 20세 이상 내국인의 신용·체크카드, 계좌이체 등을 토대로 표본 조사해 산출했다. 지난 2019년 추정 결제액(2조 4086억원)보다 무려 1조 3000억원 가량(53.6%) 증가한 수치다.실제로 인테리어 업계 1위 한샘의 간판 상품인 ‘리하우스’ 패키지는 지난해 분기별로 계단식 상승을 보였다. 리하우스는 주방, 욕실, 창호, 바닥재를 비롯해 집 전체의 설계, 견적, 시공, AS(애프터서비스) 등 인테리어 전 과정을 책임지는 종합 리모델링 서비스다. 지난해 직시공 건수는 1분기 585건에서 2분기 810건, 3분기 1143건 등으로 늘었다. 4분기는 아직 집계전이지만 1200여건 이상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단기간에 급증한 집꾸미기 수요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시공 인력 확보를 걱정할 분위기다. 신규 공사 계약은 계속 늘어나는데 공사를 진행할 시공 케파(capacity·수용능력)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 마포의 한 리하우스 대리점 대표는 “요즘 시공 인력에 한계가 있다 보니 계약 이후 공사까지 넉넉잡고 2-3주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며 “시공 가능 스케줄에 고객이 원하는 날짜까지 맞추려다 보면 여기서 1~2주일 정도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전 같으면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시공인력을 뽑으면 되는데, 최근에는 시공 단순 인력들이 배달업계(배민 라이더스·쿠팡맨)로 분산돼 구인이 어려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인테리어뿐 아니라 길어진 집콕 생활에 가사 노동을 줄일 수 있는 가전도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올 들어서만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한 식기세척기, 음식물처리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95%, 800% 급증(이달 26일 기준)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가사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특히 주부들 사이에서 ‘3대 이모님’ 중 하나로 꼽히는 ‘식기세척기’는 밀려드는 주문 수량에 구매 후 상품을 받기까지 유통 채널에 따라 최대 한 달은 기다려야 할 정도다. LG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위생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드는 LG전자의 스팀 가전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창원 공장을 풀 가동하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인테리어 열기 “당분간 이어질 듯”가구 역시 코로나 여파에 따른 해외 공장 셧다운(일시 가동 중단)과 제품을 실어올 선박 확보 등의 문제로 고객 배송에 차질이 빚어지기는 마찬가지다. 까사미아의 대표 상품으로 꼽히는 모듈형 소파 ‘캄포’는 지난 여름 재고 물량 부족으로 아예 일시품절이 될 정도였다. 당시 구매는 밀려드는데 중국에서 소파를 생산하고 국내로 들여오는 과정이 지연돼 일부 구매 고객은 2~3달 뒤에나 제품을 받았을 정도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현재는 재고 물량을 확보해 1~2주 정도면 제품을 받아 볼 수 있지만, 여전히 인기 타입 유닛은 그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인테리어 가구업계 호황은 최소 2~3년은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집콕족 증가에 따른 특수는 사실상 올해까지로 보고 있다”며 “이후에는 수요가 평년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지만, 정부 부동산 규제에 따른 노후 주택 증가로 당분간 인테리어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10호 태풍 ‘하이선’이 할퀸 부산·강원지역 피해 속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지 나흘 만에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할퀴고 간 제주와 부산, 강원 동해안 지역 등에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로 인해 한반도 동쪽에서는 침수·산사태 피해는 물론 도로 유실, 정전 등이 잇따르는 등 주민들은 온종일 불안에 떨어야 했다. 관련 인명 피해는 실종 1명, 경상 5명이 발생했다. 10호 태풍 하이선이 상륙한 7일 오전 태풍이 부산 인근을 지날 당시 부산 민락수변공원에 거센파도가 몰아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7일 오전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제주를 지나 동해안에 바짝 붙어 북상하면서 영향권에 든 관련 지역에 피해가 속출했다. 먼저 이날 오전 제주국제공항에는 운항 계획이 잡혔던 241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또 태풍 북상에 따라 한라산 등산도 전면 통제됐다. 설악산·오대산·치악산·태백산 등 도내 국립공원 탐방로 69곳이 통제됐다.경남에서는 3만7644가구의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일대에 4100여 가구가 전기가 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거제 문동동에서는 아파트 절개지가 붕괴돼 인근 주민 6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부산에서는 강서구 미음 터널 주변 사면이 붕괴해 창원∼부산 간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또 남해고속도 진입도로도 침수돼 차량 진입이 금지됐다. 부산 남구 용호동 일대 580여가구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부산에서는 또 이날 오전 중동 한 고층건물 로비에서 환경미화원이 강풍에 넘어져 머리 부위를 다쳤으며, 동래구 온천동 한 육교 엘리베이터가 정전으로 멈추면서 안에 갇힌 57세 남성이 119에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7일 오전 경남 거제시 한 아파트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흙과 나무가 주차장 등에 쏟아져 있다.(연합뉴스 제공)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강원 동해안 지역에도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 동해안에서는 하이선이 빠져나가며 시간당 70mm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다. 이날 오전 11시 23분께 삼척시 신기면 대평리에서 석회석 업체 소속 40대 남성이 빗물에 휩쓸려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강원에서는 150가구 313명의 주민이 사전 대피한 데 이어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진 고성지역에서는 저수지 5곳과 하천의 범람 우려돼 한때 주민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이번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71가구, 총 12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공공시설은 도로 침수, 항만시설, 가로수 등 총 366개 시설이 유실·침수됐다. 주택, 차량, 간판 등 사유시설도 358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한편 태풍 하이선은 오후 4시 기준 속초 북동쪽 약 50㎞ 해상에서 시속 60㎞로 북상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태풍 영향권에서 서서히 벗어날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께 북한 청진 남서쪽 부근 약 110km에 부근해 상륙해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울릉도와 독도, 동해 중부 먼바다, 동해 중부 앞바다를 제외한 지역에 내려진 태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 "바비보다 강력해"…태풍 '마이삭'은 조금 특이하다
- 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의 한 상가 간판이 태풍 마이삭의 강풍으로 인해 떨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 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3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과 경북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는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차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출근길까지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마이삭은 기상청의 예보보다 이른 이날 오전 1시께 경남 거제·통영을 거쳐 오전 2시 20분께 부산에 상륙했다.앞서 마이삭은 전날 제주도에 먼저 상륙해 지역별로 최대 1000mm 이상 많은 비를 뿌리면서 제주시 도심 마을 길이 한때 침수됐고, 항·포구가 침수돼 차량 대피 사태가 빚어졌다.이날 순간 초속 46.6mm에 달하는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마이삭으로 인해 통영, 창원 등 8개 시군에서 1만 5014가구가 정전됐다.이후 마이삭이 부산을 강타하면서 원전 4기가 가동이 중단되고, 태풍으로 인한 첫 사망자도 발생했다.부산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을 기준으로 순간 최대 풍속 35.7㎧인 강풍이 몰아쳤다. 대표 관측지점은 아니지만, 서구 등 일부 지역에는 순간 최대 39.2㎧의 바람이 불기도 했다.제9호 태풍 ‘마이삭’ (사진=기상청 홈페이지)특히 이번 태풍 마이삭은 제8호 태풍 ‘바비’보다 더 큰 피해를 낳고 있다.마이삭과 바비 모두 제주 부근까지 올라왔을 때 매우 강한 태풍으로 그 위력은 비슷했다. 하지만 바비는 제주도 서쪽을 지나 해상을 통과한데 비해 마이삭은 제주도 동쪽을 지나갔음에도 거리가 100~130km로 바비보다는 훨씬 가까운 위치로 지나갔다. 여기에 마이삭이 내륙에 상륙하면서 바비보다 훨씬 큰 피해를 가져온 것이다.기상청은 “3일까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며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가까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경남, 전남, 전북동부, 제주 등에는 많은 비가 예상되니 유의해야 한다”고 예보했다.서울, 경기는 이날 출근길까지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3일 대전 중구 보문산 사정공원 한 도로에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나무가 쓰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태풍 ‘마이삭’은 조금 특이한 경로로 이동 중이다. 일반적인 태풍은 육지에 상륙한 뒤 그 세기가 약해진다. 그런데 마이삭은 상륙한 뒤에도 그 강도가 유지되고 있다.이에 대해 전문가는 “태풍은 바다로부터 에너지 공급을 받는다. 뜨거운 바다를 지날 때는 세력이 급격히 강해지고, 다소 차가운 바다를 지날 때는 세력이 약해진다”라며 “그리고 육상으로 지나가면 해상으로부터 에너지 공급을 받지 못한다. 따라서 세력이 급격하게 약해진다”라고 설명했다.문제는 태풍 마이삭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내륙을 스쳐 지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마이삭은 시속 54km의 매우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이다.전문가는 “내륙을 통과하면서 중심이 통과하기 때문에 많은 피해를 준다. 그런데 강한 위력을 지닌 채 빠른 속도로 통과하기 때문에 세력이 약해지지 않으면서 우리나라에 계속 영향을 준다”라며 “기상청 역시 오늘 오전까지 피해가 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48세 양용은부터 18세 김주형까지..남자골프 스타 총출동
- 양용은.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63일의 긴 기다림 끝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2020시즌 대망의 티샷을 시작한다.KPGA 코리안투어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4월 예정됐던 개막이 늦어졌다. 7개 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2일부터 나흘간 경남 창원 아라미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으로 늦은 개막전을 시작한다. 지난해 10월 13일 시즌 최종전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끝난 지 약 9개월 만에 열리는 공식 대회다.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제외하고 유럽과 일본, 아시안투어 등이 모두 문을 닫았다. KPGA 코리안투어는 그 상황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막하는 남자골프투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시즌 투어 일정은 쪼그라들었지만,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열리는 대회인 만큼 볼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미국과 유럽, 일본, 아시안투어 등을 경험한 베테랑과 이제 막 프로에 데뷔한 신예들의 대결이 관심을 끈다. 미국과 유럽, 일본, 아시안투어 무대에서 모두 활동해온 베테랑 양용은(48)은 모처럼 코리안투어에 출사표를 던졌다. 양용은의 국내 대회 출전은 지난해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약 9개월 만이다.양용은은 2009년 PGA 투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로도 메이저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가 우승한 적은 아직 없어 양용은은 아시아 선수 출신 유일한 메이저 대회 우승자로 남아 있다. 양용은은 대회가 없는 동안 미니투어를 기획해 후배 선수들이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는 등 듬직한 선배가 됐다.유러피언투어에서 3승을 거둔 왕정훈(25)과 아시안투어의 ‘신성’으로 불리는 김주형(18)도 코리안투어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김주형은 지난해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 대회에서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을 기록한 남자골프의 기대주다.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지난달 30일 기준 세계랭킹 127위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다.유럽과 일본 투어에서 활동해온 30~40대 베테랑도 모두 모였다. 2017년 KPGA 코리안투어 대상을 받아 유럽 무대로 진출한 최진호(36)와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서 탄탄한 성적을 내고 있는 박상현(37), 강경남(37), 류현우(39), 김승혁(34) 그리고 ‘낚시꾼 스윙’ 최호성(47)이 개막전에 뛰어든다. 장익제(47)와 김형성(40), 김도훈(31)은 일본 무대를 접고 올해부터 완전히 국내로 돌아와 이번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뒤늦게 시작하는 개막전이지만, 48세 양용은부터 18세 김주형까지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간판스타가 모두 모이는 빅이벤트가 성사됐다.이에 맞서는 국내파는 20대의 ‘젊은 피’가 선봉에 선다. 함정우(26), 전가람(25), 서요섭(24), 서형석(23), 디펜딩 챔피언 이재경(21) 등 우승을 경험한 검증된 실력파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에 힘입어 신인상을 받은 이재경은 “지난해 우승자로 출전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전으로 치러져 부담이 없지는 않지만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이고 또한 실력 있는 선수들이 많이 출전해 재미있게 경쟁하고 싶다”고 기대했다.여기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 동메달의 주역인 3인방 장승보(24)와 최호영(23), 김동민(22)이 나란히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 5월, 다쳐 길에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병원까지 차로 데려가 치료를 받도록 보살핀 선행으로 광주광역시 ‘의로운 시민상’을 받은 홍상준(27)은 초청 선수로 난생처음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문경준(38)은 제네시스 대상 2연패에 나선다. 올해 초 유러피언투어에서 데뷔전을 치렀던 문경준은 “기다렸던 대회가 시작돼 기쁘다”며 “지난해 대상을 받았지만, 우승이 없어서 아쉬웠던 만큼 올해는 첫 대회부터 우승에 도전해 2년 연속 제네시스 대상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엔 역대 최다인 156명이 참가한다. 김주형. (사진=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