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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프간과 우호사업" 밝혔지만…투자 리스크 커(종합)
  • 중국 "아프간과 우호사업" 밝혔지만…투자 리스크 커(종합)
  • 사진=중국 외교부[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의 재건을 위해 실제로 투자할지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경제적인 이득보다는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하면서 탈레반을 도울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中 “아프간 문제 건설적 역할…우호사업 추진”29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왕위(王愚) 아프간 주재 중국대사는 전날 중국 국제텔레비전(CGTN) 방송에 출연해 “현재 아프간 정세가 빠르게 변하고, 카불의 정세는 매우 불안정하고 불확실하다”면서 “중국은 아프간의 주권, 독립, 영토의 완전성을 존중하고 아프간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 정책을 지키며 아프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왕 대사는 또한 “정세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아프간 각 측과 광범위하게 접촉하고 중국·아프간 우호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인류 운명공동체 이념을 굳게 지키고, 아프간이 지역적 우세를 발휘하고 아프간 국민이 더 많은 복지를 누리도록 돕겠다”고 밝혔다.미군이 철수한 후 무주공산이 된 아프간에서 중국은 장악력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달 탈레반 2인자 물라 압둘가니 바라다르를 톈진(天津)에서 만나기도 했다.또한 중국은 탈레반이 아프간 정부를 장악한 후부터 소통과 협력을 강조해왔다.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자 서방 국가들은 대부분 카불 대사관을 폐쇄하고 외교관을 철수시켰지만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카불 대사관을 유지하고 있다.중국은 이란, 파키스탄에 이어 아프간의 3대 교역국이다. 양국 간 교역 규모 자체는 작지만 2020년 중국의 아프간 직접투자는 11% 이상 늘었다. ◇아프간, 광물자원 추출에 대규모 인프라 필요탈레반 역시 중국이 아프간에 다양한 투자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수하일 샤힌 탈레반 대변인은 최근 CGTN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중국이 아프간 건설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그러나 중국이 아프간에 투자 결정을 하는 건 탈레반의 기대처럼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미 ABC방송은 28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로위 연구소의 로저 샤나한 박사는 “아프가니스탄에 너무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은 중대한 리스크(위험)이 될 수 있다”며 “중국이 탈레반 통치의 본질에 대해 큰 우려를 하지 않고 있고 탈레반은 신장(新疆)위구르 문제에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중국인들은 미국으로 부터 많은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만약 중국이 아프간에 투자를 결정한다면 정치적인 목적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미군의 철수 후 탈레반이 신장 지역에 들어와 테러 위협이 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어서다. 탈레반과 신장 위구르족은 모두 이슬람 수니파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중국이 아프간에 묻혀 있는 희토류 등 광물 자원을 노린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실제 자원을 추출하려면 많은 인프라 시설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아프간에는 최소 1조달러, 최대 3조달러(약 3500조원) 규모의 희토류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구쉐우 독일 본 대학 국제학 센터 소장은 “아프간의 천연자원이 중국 정부의 주요 투자 동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른 지역보다 이곳에서 자원을 추출하는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중국은 당분가 탈레반과 관계를 강화하면서도 아프간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는 시차를 둘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국제학대학의 중동 전문가인 판훙다 교수는 “중국이 해외투자를 위해 필수적으로 고려하는 건 해당국의 안전”이라며 “과거 미국의 지원을 받는 정부 아래서 안전과 안정을 이루지 못한 것이 아프간 대한 중국의 투자를 제한하는 근본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2021.08.29 I 신정은 기자
②2030 독자도 사로잡은 '밀라논나' 장명숙
  • [위클리 핫북]②2030 독자도 사로잡은 '밀라논나' 장명숙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유튜버 ‘밀라논나’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장명숙씨가 서점가에서 독자들의 마음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월 4주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장명숙시의 에세이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가 출간과 함께 종합 11위에 올랐다. 책의 주요 독자는 20대~30대 여성으로 전체 판매비중에서 각각 21.5%, 31.5%를 차지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인기 유튜버의 팬덤이 막강해지고 있어서 추천을 했던 책이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되고 책 출간도 이어지면서 서점가에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는 장명숙씨가 자존, 충실, 품위, 책임을 키워드로 자신의 인생 내공을 고스란히 담은 책이다. 장명숙씨는 ‘1952년생 멋쟁이 할머니’, ‘한국인 최초 밀라노 패션 유학생’, ‘서울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의상 디자이너’, ‘이탈리아 정부 명예기사 작위 수여자’ 등 다양한 수식어를 지녔을뿐 아니라 최근에는 유튜버로 인생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했다.이번 책에는 어린 시절 외모 지적을 받아서 ‘난 멋있어지겠다’는 생각으로 패션계에 입문한 이야기, 유학생 시절 이탈리아에서 치열하게 공부했던 이야기, 일하는 엄마 시절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이야기, 성공 가도를 달리던 중 시련을 겪고 시야를 주위로 돌리게 된 이야기, 유튜브를 시작하고 달라진 일상에 관한 이야기, 깨끗하게 죽기 위해 몸소 하는 실천에 관한 이야기까지 밀라논나의 인생사와 경험이 들어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1.08.29 I 김은비 기자
디자인·가성비 잡았다..'샤오미 에어프라이어' 써보니(영상)
  • 디자인·가성비 잡았다..'샤오미 에어프라이어' 써보니(영상)[말랑리뷰]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2019년 대만으로 출장을 간 적이 있다. 당시 타이베이 시내를 둘러보다 우연히 들어간 샤오미(Xiaomi) 매장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 우선 매장 크기에 놀랐다. 삼성전자(005930)나 LG전자(066570) 등 국내 가전 업체만큼이나 큰 매장 규모를 과시했다. 이어 매장 내 마련한 제품 수에 다시 놀랐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스마트폰과 TV,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등을 넘어 거의 모든 생활·주방 가전 라인업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 찜기부터 소형 전기 포트에 이르기까지 주방 가전 분야에서 가성비를 앞세워 소비자를 유혹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샤오미가 최근 들어 국내 주방 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초에는 자사 에어프라이어를 국내에 선보였다. 신제품을 내놓은 것은 아니다. 앞서 전세계 시장에 출시했지만 국내에는 정식으로 들여오지 않은 제품이다. 그간 국내 소비자들은 직구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었다. 2년 전 샤오미로부터 받은 충격을 뒤로 한 채 해당 제품을 직접 써보기로 했다.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된 샤오미 에어프라이어.포털 쇼핑 탭에 ‘에어프라이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온통 검은색을 뒤집어쓴 제품이 쏟아진다. 주방 한쪽에 놓여 온갖 기름때를 받아내야 하는 에어프라이어의 숙명 때문일까. 그런데 샤오미 에어프라이어는 흰색이다. 샤오미를 상징하는 고유 색상을 그대로 적용했다. 덕분에 검은색으로 둘러싸인 주방에서 인테리어 효과를 준다. 크기는 높이가 30cm를 간신히 넘는 미니멀한 수준이다. 주방 어느 곳에 자리 잡아도 부담스럽지 않다. 무게도 3.9kg으로 가벼워 옮겨가며 쓰기도 편하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전용 앱(App)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에 ‘미홈(Mi Home)’ 앱을 내려받으면 블루투스를 통해 제품과 연결이 가능하다. 앱은 100가지가 넘는 간편한 레시피를 제공한다. 조리 상태 확인도 가능하고 종료 알람까지 받을 수 있다. 최대 24시간까지 스마트 예약이 가능해 에어프라이어를 세팅해 놓고 외출을 하면 퇴근 시간에 맞춰 요리를 완성할 수도 있다.샤오미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 직접 닭꼬치를 조리해봤다. 바스켓은 3.5리터(ℓ)로 다소 작다. 1~2인 가구에 적합해 보이는 크기다. 다만 함께 제공되는 그릴을 사용해 2단으로 음식을 배치하면 3~4인 가구도 만족할 수 있다. 실제 닭꼬치가 1단과 2단 각각 8개씩 들어가 총 16개까지 한 번에 조리가 가능했다.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된 샤오미 에어프라이어.제품 전면 디스플레이 다이얼을 돌리면 온도와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처음에는 다이얼식 조작이 어려웠지만 익숙해지니 버튼식보다 편리하게 느껴졌다. 40~200도까지 다양한 조리 온도를 설정할 수 있고 고온 튀김은 물론 저온 조리와 해동, 베이킹, 과일 건조 등도 선택 가능하다. 조리 중에는 제품 디스플레이나 앱을 통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택했음에도 시인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단점이다. 조리를 기다리기보다 집안을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아 보통 앱을 열어 조리 상태를 확인했다. 조리 중 음식을 한 번 뒤집으라거나 조리가 완료됐다고 알려주니 ‘깜빡’할 일이 없었다.결과물은 만족스러웠다. 닭꼬치부터 냉동 만두와 삼겹살, 감자튀김 등 어떤 음식을 넣더라고 모두 ‘겉바속촉(겉은 바삭, 속은 촉촉)’ 요리로 귀결됐다. 제품 상단 전체를 차지하는 공기 흡입구와 달리 후면 배출구 크기는 다소 작았지만 냄새와 열 배출에는 문제가 없었다. 또 바스켓에 음식이 달라붙지 않는 더블 레이어 논스틱 코팅이 돼 있어 물 세척도 간편했다. 샤오미 에어프라이어의 국내 출시 가격은 7만9900원이다. 비교 제품 대비 디자인과 앱 활용성 측면에서 가성비를 잡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다만 단일 모델로 대용량 제품을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웠다.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된 샤오미 에어프라이어.
2021.08.29 I 김종호 기자
 美백신 정식 승인에 웃음 찾은 항공·여행 펀드
  • [펀드와치] 美백신 정식 승인에 웃음 찾은 항공·여행 펀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위축됐던 여행 펀드가 모처럼 웃은 한 주였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긴급사용 승인 상태에서 유통했던 화이자 백신에 대해 정식 승인 결정을 내린 영향이다. 화이자 백신은 FDA가 승인한 첫 코로나19 백신이다. 이번 정식 승인 조치로 미국 백신 접종 의무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표적인 컨택트주(株) 항공·여행 종목이 우수한 수익률을 보여줬다. 2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8월20일~8월26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9.23% 수익률을 기록한 ‘미래에셋TIGER여행레저상장지수(주식)’였다. ‘한국투자코스닥두배로(주식-재간접파생)(A)’이 7.50%, ‘NH-Amundi코스닥2배레버리지[주식-파생]ClassA’가 7.45%로 그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TIGER여행레저상장지수(주식)’는 ‘WISE 여행레저’를 기초지수로 삼아 여행레저 산업에 분산투자한다. 27일 기준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아시아나항공(020560)(12.25%) 강원랜드(035250)(10.03%) 한진칼(180640)(9.68%) 호텔신라(008770)(9.24%) 하나투어(039130)(8.25%) 등을 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뒷받침되면서 한 주 동안 아시아항공이 28.41%, 하나투어가 12.22%, 한진칼이 10.00% 오르는 등 강세를 보여줬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영국이 ‘노 마스크‘ 정책을 펼치고, 미국 등 많은 선진국이 델타 변이 확산에도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는 데 주목했다.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압도적인 다수의 사람들이 백신을 맞으면 내년 봄 무렵에는 미국이 팬데믹을 통제하게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2분기부터 선진국 각지에서 ‘국가 간 이동/집합 제한’ 등이 점차 해제될 것”이라면서 “겨울의 재확산과 또 다른 변이 가능성이 있으나 그렇게 되면 여름을 앞둔 해외여행 예약이 시작될 수 있어 레저 업종의 기회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55% 상승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 잭슨홀 미팅 관망세에도 위험자산 선호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0.99%, 코스닥 지수는 2.96% 각각 올랐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1.66% 하락했다. 국가·지역별 구분에선 브라질주식 펀드가 5.85%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에너지섹터 펀드가 2.63%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개별 상품 중에선 ‘KB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 H)’가 주간 수익률 7.65%로 가장 많이 올랐다.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0.09%로 하락했다. 국내 국채금리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채권 금리가 상승(채권 가격 하락)했다.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으로 인해 채권 금리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여력이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별 상품 중에선 ‘삼성KODEX단기변동금리부채권액티브상장지수[채권]’가 0.02%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5조1753억원 감소한 242조5096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23조6111억원 감소한 268조 915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692억원 증가한 19조7895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5700억원 증가한 27조375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743억원 감소한 24조9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3104억원 감소한 25조3862억원으로 나타났다.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909억원 증가한 48조4026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302억원 감소한 20조972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58억원 증가했다.
2021.08.29 I 김윤지 기자
외국인·기관투자자 ‘셀트리온’ 집중 매수
  • [외인이 담은 바이오]외국인·기관투자자 ‘셀트리온’ 집중 매수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이번 주(8월 23~27일)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 순매수 상위권 종목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모두 셀트리온(068270)을 올렸다. 셀트리온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NDR(Non Deal Road Show, 투자유치 등 거래를 수반하지 않는 기업 설명회)을 진행했으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셀트리온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지난 한 주 동안 담은 바이오 종목 중에서 셀트리온이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업종으로 순위를 살펴보면 외국인은 카카오에 이어 두 번째로 셀트리온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는 한화투자증권과 삼성전자, 크래프톤에 이어 네 번째로 셀트리온을 순매수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2분기 시장 컨센서를 큰 폭으로 하회한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43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7% 상승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6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하락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보다도 대폭 하회한 수치다. 유안타증권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각각 16.9%, 27.9% 하회했다. KTB투자증권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각각 19.9%, 31.3% 하회했다. 유진투자증권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각각 18.57%, 27.69% 하회한 실적이다.이에 셀트리온은 지난 17~20일 4일간 NDR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2분기 실적 리뷰, 코로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해외 진출, 하반기 실적 전망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진다.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NDR후기에 따르면 렉키로나의 미국, 유럽 진출은 빠른 시일 내 이뤄질 전망이다.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긴급사용승인(EUA) 신청을 위한 사전 미팅을 FDA와 수차례 진행했으며, 조만간 긴급사용승인 신청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선 코로나 치료제들의 사례를 감안했을 때 신청 이후 약 1개월 후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르면 4분기부터 미국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 역시 앞선 3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정식 품목허가 전 사용 권고 의견 및 조건부 허가를 받은 만큼 유럽위원회(EC)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10월 이전 정식 허가 획득 후 본격적인 시장 진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 부진 역시 일시적이며, 하반기 호실적을 관측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렉키로나는 이미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에서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3분기 중으로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렉키로나는 고마진으로 매출 확대될수록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코로나 치료제는 주로 정부 비축물량 계약이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 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지나고 3분기 렉키로나 유럽 승인, 4분기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 및 램시마SC 물량 확대된다면 고마진 제품들의 매출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2021.08.28 I 김유림 기자
유도 이정민, 남자 81㎏급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 [패럴림픽]유도 이정민, 남자 81㎏급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 한국 유도 대표팀의 이정민이 28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남자 유도 81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크라이나의 솔로베이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정민(31·평택시청·스포츠등급 B2)이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28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남자 유도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드미트로 솔로베이(우크라이나·B2)를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이정민은 이번 대회 동메달까지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경기 초반 탐색전을 마친 그는 공격적으로 상대의 지도를 끌어냈고 53초 만에 절반을 따냈다. 솔로베이의 반격이 시작됐으나 이정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주도권을 유지하며 한 번 더 절반을 끌어내 한판승으로 경기를 마쳤다.이정민은 이날 16강이 아닌 8강전으로 대회를 시작했다. 대회 규정에 따라 세계 랭킹 1위의 자격으로 16강 부전승을 따냈다. 8강에서 나당 프티(프랑스·B3)를 꺾은 그는 4강에서 후세인 라힘리(아제르바이잔·B2)에 한판승을 내줘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정민은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해 3위를 기록했다.이정민은 선천적으로 망막층간분리증이라는 병을 가졌으나 2014년까지 비장애인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다 시각적 사각지대로 파고드는 상대 선수들의 공략에 빈번히 무너지는 데 한계를 느껴 2015년 장애인 유도로 전향했다.2015년 헝가리 월드컵과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리우 패럴림픽에서도 메달을 따냈다. 패럴림픽 유도 등급은 B1(빛을 전혀 감지할 수 없으며, 빛을 감지한다 해도 어느 방향 어떤 거리에서도 손의 형태를 인지할 수 없는 경우), B2(손의 형태를 인식할 수 있는 상태에서부터 시력이 2/60, 시야가 5도 이하인 경우), B3(시력이 2/60인 경우부터 시력이 6/60, 시야가 5도 이상 20도 이하인 경우) 3가지로 분류한다.
2021.08.28 I 임정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93명, 끝 모를 '4차 대유행'(종합)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93명, 끝 모를 '4차 대유행'(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8일 0시 기준 1793명을 기록했다. 53일째 네자릿수 확진자를 낳는 등 ‘4차 대유행’은 끝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만 18~49세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지만,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터라 확진자는 쉽게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연일 “불필요한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호소 중이다.18세에서 49세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동작구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79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73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4만 6951명이다. 지난 22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628명→1418명→1509명→2155명→1882명→1841명→1793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7만 4955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569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0만 3894건(확진자 415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5364건(확진자 22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409명,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276명(치명률 0.92%)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신규로 59만 8603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834만 5045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5.2%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54만 9112명으로 누적 1434만 6836명, 27.9%다.추진단은 26~28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9349건(누적 16만 9124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8999건(누적 16만 1604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56건(누적 786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277건(누적 6215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7건(누적 519건)을 나타냈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11건, 화이자 4건, 얀센 1건, 모더나 1건을 차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18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8%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559명, 경기도는 532명, 인천 91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75명, 대구 76명, 광주 18명, 대전 48명, 울산 21명, 세종 12명, 강원 39명, 충북 44명, 충남 61명, 전북 21명, 전남 24명, 경북 46명, 경남 52명, 제주 19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55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41명, 유럽 8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7명, 외국인 3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44명이 확인됐다.
2021.08.28 I 박경훈 기자
'분홍인형 들고 폴짝폴짝' 아프간인 13명 무사히…미라클 이송작전 완료
  • [르포]'분홍인형 들고 폴짝폴짝' 아프간인 13명 무사히…미라클 이송작전 완료
  • [인천=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아프가니스탄(아프간) 카불 공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한국을 도왔던 아프간인 협력자 잔여인원 13명이 한국 땅을 밟았다. 군 수송기 수용인원 한계로 두 번째 군 수송기를 타고 하루 늦게 도착한 세 가족의 아이들은 부모 손을 꼭 잡은 채 인천공항 입국 게이트를 빠져나왔다. 분홍 곰 인형을 꼭 안은 한 아이는 신난 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뛰기도 했다.27일 오후 2시 5분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E게이트를 빠져나오는 아프간인 13명의 모습이다.(사진=조민정 기자)◇분홍인형 들고 종종걸음…어린이 6명·성인 7명 입국26일 오후 6시 58분(이하 한국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을 출발한 아프간인 13명은 27일 오후 2시 5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E게이트를 빠져나왔다. 당초 예상 착륙시간이었던 오후 1시 20분보다 13분 이른 오후 1시 7분쯤 도착해 약 50분 만에 게이트를 나섰다.전날과 다르게 공항 입국 게이트 앞은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377명이 입국했던 인원에 비해 아프간인 잔여인원도 적은데다 취재진도 10여명에 그쳤다. 약 10분 정도 게이트 문 뒤에서 일행이 모두 모일 때까지 대기하던 아프간인들은 13명이 모두 집합하자 경호를 받으며 게이트 밖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총 세 가족으로, 어린이 6명과 성인 7명으로 구성됐다.아이들은 부모의 손을 꼭 잡고 걷거나 법무부가 선물한 분홍 곰 인형을 안고 있었다. 게이트를 빠져나와 준비된 대형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던 중 한 아이의 신발끈이 풀려 아버지가 묶어주자 모두가 멈춰 서서 일행을 기다리기도 했다. 신발끈을 다시 묶은 아이는 신난 듯 폴짝폴짝 뛰며 앞선 일행을 따라갔다.공군 C-130J(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를 탑승한 이들은 첫 번째 군 수송기인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의 좌석 부족으로 하루 늦게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300여명 수용 가능한 KC-330는 중간 급유(연료 보급) 없이 11시간 정도 비행해 도착했지만 슈퍼 허큘리스는 중간 기항지에서 급유하며 시간이 지체됐다.이들의 입국으로 정부가 계획한 아프간인 390명이 모두 한국 땅을 밟으며 이송 작전은 완료됐다. 오늘 입국한 13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후 음성 판정을 받으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정부는 과거 한국과 협력한 아프간인 현지인과 가족 391명에 대한 군사작전 ‘미라클’(기적)을 수행해 한국으로 이송했다. 5세 미만 영유아 100여명을 포함한 아프간인 377명은 전날 오후 4시 28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온 바 있다. 여기에는 이달 태어난 신생아도 3명 포함돼 있었으며 총 입국인원은 당초 외교부가 발표한 인원보다 1명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 잔여 작전요원은 마지막 군 수송기 슈퍼 허큘리스로 귀환할 방침이다. 27일 오후 2시 5분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E게이트를 빠져나오는 아프간인 13명의 모습이다.(영상=조민정 기자)◇아프간인 377명은 진천으로…정부 “다각적 지원”전날 도착한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모두 마친 아프간인들은 이날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시설 입소까지 마쳤다. 아프간들에게 ‘특별 기여자’ 자격을 부여한 정부는 숙소·식사·치안 등 다각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이날 오후 12시 40분 아프간 특별 기여자와 그 가족들이 임시 생활 시설로 사용하게 될 인재개발원에서 입소자들을 맞이한 뒤, 브리핑을 열고 “아프간 특별 기여자들이 인천공항에서 안전하게 PCR 검사를 마친 것을 확인하고, 진천으로 함께 이동해 입국 단계부터 시설 입소까지의 진행 상황 전반을 꼼꼼하게 살폈다”고 밝혔다.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입소하게 되는 특별 기여자들은 총 76가구 377명(남성 194명·여성 183명)이다. 입소자 중 미성년자가 231명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하며, 만 6세 이하도 110명으로 29%를 차지한다. 총 76가구 중 6인 가구는 24세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8인 가구도 6세대가 입국했다.법무부는 우선 아프간인 특별 기여자들을 대상으로 단기 방문(C-3) 비자를 발급했다. 이후 장기 체류가 허용되는 체류 자격(F-1)으로 신분을 변경해 안정적인 체류 지위를 허용할 방침이다. 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이들의 임시 생활 단계가 지나면 취업 활동에 제한이 따르지 않는 체류 자격(F-2)을 부여해 자립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한편 같은 날 아프간인들이 떠나온 아프간 카불 공항에서는 연쇄 자살폭탄 테러로 아프간 주민을 포함해 미군 등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아프간인은 최소 60명 사망했고 143명이 부상당했으며, 미군 13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08.27 I 조민정 기자
진천 도착한 아프간 조력자들..돼지고기 뺀 도시락으로 식사
  • 진천 도착한 아프간 조력자들..돼지고기 뺀 도시락으로 식사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한국 정부 활동에 조력한 아프가니스탄인 ‘특별 기여자’ 377명이 27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가운데, 법무부가 이슬람 식단·24시간 안전 관리 등 이들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 활동을 지원해 온 아프간 현지인 직원 및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 377명이 지난 26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이날 오후 12시 40분 아프간 특별 기여자와 그 가족들이 임시 생활 시설로 사용하게 될 인재개발원에서 입소자들을 맞이한 뒤, 브리핑을 열고 “아프간 특별 기여자들이 인천공항에서 안전하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마친 것을 확인하고, 진천으로 함께 이동해 입국 단계부터 시설 입소까지의 진행 상황 전반을 꼼꼼하게 살폈다”고 밝혔다.법무부에 따르면 이번에 입소하게 되는 특별 기여자들은 총 76가구 377명(남성 194명·여성 183명)이다. 입소자 중 미성년자가 231명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하며, 만 6세 이하도 110명으로 29%를 차지한다. 총 76가구 중 6인 가구는 24세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8인 가구도 6세대가 입국했다.정부는 1~8인 가족 중 반드시 보호자가 필요한 12세 이하의 아동이나 장애가 있는 입소자가 가족과 함께 입실할 수 있도록 3인 또는 4인실을 안배해 배정했다. 아울러 식사 관련해선 이들의 종교를 고려한 식단을 마련했고, 방역관리 차원에서 구내식당을 사용하지 않고 도시락으로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슬람교에서는 돼지와 조류 등의 취식을 금지하고 있다. 또 경찰 1개 기동대와 법무부 직원 14명으로 구성된 안전요원들이 24시간 안전 관리를 실시한다. 인재개발원 외곽은 경찰이, 입소자 숙소는 법무부 직원이 치안을 확보한다.정부는 특별 기여자들의 인재개발원 생활 기간 동안 법무부 등 직원 40명과 민간 전문 방역 인력 12명 등 총 59명으로 구성된 ‘생활시설운영팀’을 상주시켜 이들을 도울 예정이다.입소자 방역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를 위해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체온 검사를 1일 3회 실시해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이동을 제한하며 입소 후 7일차에 2차 PCR검사를 실시해 잠복기 및 무증상 확진자 등을 선별한다. 격리 종료 직전에는 3차 PCR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법무부 교정본부 소속 의사 2명, 간호사 3명, 국방부의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총 10명이 24시간 시설에 상주하며 입소자들의 건강을 모니터링한다.또 입소자 중 영유아가 많은 점을 고려해 이들의 격리가 끝나면 기숙사 내 임시 보육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입소자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통역인 1명이 시설에 상주하며, 전화 통역이 가능한 통역인 풀(Pool)도 9명을 갖췄다.이날 강 차관은 브리핑에서 충북 진천·음성군민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아프간 입소자들의 아픔을 이웃과 같이 따뜻이 보듬어 주고 보금자리를 나눠준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 주민들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이날 강 차관은 특별 기여자들의 2주 격리 기간 동안 시설에 상주할 법무부·경찰·방역 직원들을 격려하며 아프간 입소자들의 적응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아프간 입소자들은 심리 안정이 가장 필요한 상황으로, 따스한 응원이 필요하다”며 “이들이 아프간 현지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활동한 만큼 향후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격리 기간 동안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는 등 지역 주민과 입소자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한편 아프간 특별 기여자 중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 결과 360명이 음성, 17명은 판정 값이 경계 선상에 있는 미결정이 나왔다. 법무부는 미결정자를 포함한 377명 전원에 대한 진천 입소를 허가했지만, 미결정자에 대해선 24시간 경과 후 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이들은 이날 오전 8시 31분 임시 격리 시설인 경기 김포시의 한 호텔에서 버스를 타고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6~8주간 이곳에서 머문다. 2주간 격리 뒤 정착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2021.08.27 I 하상렬 기자
포브스 "온앤오프 '여름 쏙', 미국서 열손가락에 꼽히는 히트곡"
  • 포브스 "온앤오프 '여름 쏙', 미국서 열손가락에 꼽히는 히트곡"
  • 온앤오프(사진=W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온앤오프(ONF)의 빌보드 입성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Ateez, Red Velvet, ONF, TXT And Justin Bieber: Hits Making Moves On The World Songs Chart’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온앤오프는 같은 날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 2위를 기록한 ‘여름 쏙’(POPPING)으로 기사에 언급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포브스는 “한국 남자 아이돌 그룹 온앤오프가 금주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앨범의 타이틀곡 ‘여름 쏙’이 빌보드 차트에 준우승의 영예를 안은 채 입성했고,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히트곡으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며 이목을 끌고 있다”고 온앤오프를 향한 미국 현지의 큰 인기에 대해 설명했다.앞서 온앤오프는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 2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빌보드의 메인 차트 중 하나인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 38위에 오르며 더욱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자랑했다. 특히 이번 차트인으로 온앤오프는 케이팝 남자 아이돌 중 4번째로 ‘디지털 송 세일즈’에 진입한 그룹이 되었다.앞서 ‘여름 쏙’은 미국 지역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 차트에서 7일간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 서머팝업앨범 ‘팝핑’은 발매 직후 미국, 일본, 영국, 태나다, 멕시코, 호주, 러시아 등을 포함한 전 세계 15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놀라운 글로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1.08.27 I 윤기백 기자
신규 확진자 1841명…김 총리 "지금 방역, 효과 없다 볼 수 없어"(종합)
  • 신규 확진자 1841명…김 총리 "지금 방역, 효과 없다 볼 수 없어"(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6일 0시 기준 1841명을 기록했다. 52일째 네자릿수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4차 대유행’은 장기화되는 모양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금의 방역 노력이 효과가 없다고 볼 수 없다”며 “전문가들도 고강도 방역조치가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를 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84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81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4만 5218명이다. 지난 21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880명→1628명→1418명→1509명→2155명→1882명→1841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7만 7638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6만 99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 7374건(확진자 38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9271건(확진자 41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427명, 사망자는 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265명(치명률 0.92%)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7일 0시 기준 신규로 64만 6550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772만 7639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4.0%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2만 821명으로 누적 1378만 926명, 26.8%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19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6%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552명, 경기도는 546명, 인천 9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68명, 대구 89명, 광주 12명, 대전 57명, 울산 20명, 세종 9명, 강원 56명, 충북 32명, 충남 60명, 전북 38명, 전남 16명, 경북 64명, 경남 73명, 제주 23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18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한 지 5일째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뚜렷하게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정부의 방역대책이 더 이상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하는 분도 있다”고 언급했다.김 총리는 “우리보다 백신접종률이 높은 나라에서도 델타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의 방역 노력이 효과가 없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전문가들도 고강도 방역조치가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 전국 이동량은 연휴와 휴가가 겹쳐 정점에 달했던 직전 주와 비교해 5.7% 가량 줄었다고 한다”며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최근 일부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오접종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관련 정량보다 많은 양을 투여하거나 교차접종이 허용되지 않는 백신을 2차 접종에 쓰는 오접종은 829건이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1명, 유럽 5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필리핀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2명, 외국인 1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20명이 확인됐다.
2021.08.27 I 박경훈 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 "경기불황 체감"…회복은 '내년 하반기'
  • 직장인 10명 중 9명 "경기불황 체감"…회복은 '내년 하반기'
  • (사진=잡코리아)[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은 경기불황을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772명을 대상으로 ‘최근 경기체감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7.6%는 ‘경기불황이 계속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응답했다. 반면,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것 같다’는 응답은 6.7%에 불과했다.직장인들이 예상하는 경기회복 시점으로는 ‘내년 하반기’가 30.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년 후(28.7%) △3년 후(12.9%) △내년 상반기(10.5%) △5년 후(10.1%) 등 순이었다.직장인들이 경기불황을 가장 많이 체감할 때는 ‘기업 채용이 감소하거나 동결할 때’가 응답률 53.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폐업하거나 사업을 접는 지인들이 늘어날 때(44.7%) △생필품 등 물가가 올랐을 때(34.2%) △근무 중인 기업이 인력을 감축하거나 조직개편을 할 때(27.3%) 등 순이었다.특히 경기불황을 체감하고 있는 직장인 중 45.7%는 ‘경기불황 장기화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준비하고 있는 사항으로는 ‘가계 생활비 및 용돈 씀씀이 줄이기’가 60.8%로 가장 많았다. 경기불황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직장인 83.2%는 ‘악재’라고 답했지만, ‘호재’(16.8%)로 생각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불황을 악재로 인식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는 ‘근무 중인 기업의 경영상황이 좋지 않다’가 43.3%로 가장 높았다. 반대로 경기불황이 오히려 자신에게 호재라고 답한 이들은 ‘자기계발 스펙향상 등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준비기간이 생겼다’(38.5%)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한편, 잡코리아 조사결과 직장인들이 최근 가장 듣고 싶어하는 뉴스로는 ‘코로나19 종식’이 74.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경제위기 극복(55.3%) △집값 안정화로 내 집 마련 기회 증가(39.6%) 등이 있었다.
2021.08.27 I 김호준 기자
LIG넥스원, 무기체계 수주·수출 모멘텀 긍정적…목표가↑ -NH
  • LIG넥스원, 무기체계 수주·수출 모멘텀 긍정적…목표가↑ -NH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방위산업 기업인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긍정적인 수주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29%(1만5000원)높은 6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LIG넥스원은 1976년 ‘금성정밀공업’으로 시작, 40여년 간 유도무기체계와 방산전자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해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6003억원, 영업이익은 437억원을 기록했다.매출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정밀타격이 50%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감시정찰(30%), 항공전자(12%), 지휘통제와 통신 및 기타(8%)로 각각 구성돼있다. 현재 KF-X용 항공전자장비, 공대지 미사일 등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최근 LIG넥스원은 신규 무기 체계 출시의 사이클에 맞춰 긍정적인 수주 환경을 맞았다는 설명이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무기체계의 출시는 2년 주기로 반복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른 양산 계약 수주 및 매출액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오는 203년에는 고고도 방공무기체계(L-SAM)가, 2025년에는 신형 항공전자장비(KF-21)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어 2028년에는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2030년에는 차세대 근접방어체계(CIWS-Ⅱ)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처럼 예정된 무기 체계 계획이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여기에 각종 대외 변수 등도 긍정적이라는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미사일 사거리를 확대하고, 남중국해 분쟁 개입을 선언한 정부 정책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국방비 확대가 예상된다”라며 “LIG넥스원은 미사일 및 해군용 통신 및 레이더 분야의 우수 기업인 만큼 관련 분야의 직접 수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동 지역의 분쟁 심화 등으로 인해 국제 사회에서 안보 문제가 부각되는 상황 역시 수출 여건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8.27 I 권효중 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 "의정부는 국제 빙상장을 위한 최적의 도시"(인터뷰①)
  • 안병용 의정부시장 "의정부는 국제 빙상장을 위한 최적의 도시"(인터뷰①)
  •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건립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의정부시는 한국 동계스포츠의 메카로서 책임을 다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안병용 의정부시장(65)의 국제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 유치 의지는 단호했다. 한국 동계스포츠의 존립은 물론 의정부시의 발전 및 시민들을 위한 복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국제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이 의정부시에 건립돼야 한다는 것이 안 시장의 생각이다.안 시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 철거가 예정돼 있는 현재 태릉빙상장을 대체할 경기장은 반드시 수도권에 건립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전체 선수의 70%를 차지하는 수도권 거주 유소년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운동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할 수 있고 이는 선수층 감소로 이어져 해당 종목의 국제 경쟁력을 상실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의정부시는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의, 명문 초-중-고교가 자리해있고 배기태-제갈성렬-김윤만-이강석 등으로 이어지는 당대 최고의 선수들을 배출했다”면서 “쇼트트랙과 컬링 경기장을 이미 갖추고 있는 의정부는 단언컨데 빙상 종목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자부심이 있는 도시다”고 덧붙였다.안 시장은 “의정부시는 이미 국제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을 건립할 부지를 의정부종합운동장 내에 확보한 상태다”며 “향후 원활한 운영을 위한 각종 부담도 감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치적으로나 시설적인 면에서도 의정부시는 국제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이 들어설 최적의 도시다”라며 “의정부시는 빙상의 메카로서 모든 역할을 책임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일문일답.-현재 의정부시가 국제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 유치를 추진하는 배경을 설명해달라.△우리나라에서 국제 규격의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은 현재 서울 태릉과 강원도 강릉에 있다. 그런데 수도권 내 유일한 국제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인 태릉빙상장에 인접한 동구릉이 유네스코지정 인류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태릉스케이트장을 2024년까지 철거하기로 약속했다.그래서 정부는 2017년부터 태릉 빙상장의 대체 시설을 추진해왔다. 그 소식을 들은 우리 의정부시는 국제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을 유치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준비를 진행해왔다. 현재 대한체육회에서 실시한 수도권 내 국제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 건립사업 타당성 용역 보고서가 작년 4월 문체부에 제출된 상태다.-그런데 정부에서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미루는 이유는 무엇인가.△문체부에서는 14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예산과 강릉 올림픽경기장 활성화라는 부정적인 영향 때문에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들었다. 일정상 올해 9월경 사업 추진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칫 수도권 내 건립 계획이 무산될 우려에 놓였다.-왜 수도권에 국제 규모의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을 건립해야 하는가.△태릉빙상장은 우리나라 빙상스포츠 메카다. 현재 이용 가능한 전국 유일의 국제 규격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인 태릉빙상장에서 400여명에 달하는 모든 등록선수는 물론 국가대표 선수들까지 훈련을 하는 상황이다. 또한 일반인에게도 개방돼 일반인 상대 강습프로그램 및 여가 활동을 하고자 하는 이용객들로 늘 성황을 이루고 있다.문체부에서 수도권 내 대체 시설을 추진하지 않고 강릉 올림픽경기장을 운영하기로 결정할 경우 전체 선수의 70%를 차지하는 수도권 거주 유소년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운동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시간적, 경제적 문제 때문이다. 이는 선수층 감소로 이어져 해당 종목의 국제 경쟁력을 상실할 우려가 있다. 게다가 강릉 올림픽경기장은 현재 운영 중단 상태라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다.-왜 의정부시가 국제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 건립의 최적지라고 말할 수 있는가.△의정부시는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의, 명문 초-중-고교가 자리해있다. 배기태-제갈성렬-김윤만-이강석 등으로 이어지는 당대 최고의 선수들을 배출했다. 현재도 국가대표 차민규-김민선 선수가 의정부시청 빙상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컬링 종목에 전국 최강 송현고를 통해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하고 있다. 의정부는 단언컨데 빙상 종목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자부심이 있는 도시다.-이미 국제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을 건립할 부지도 마련한 상태라고 들었다.△의정부시는 종합운동장 내 국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건립할 예정 부지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일정상 차질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행정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해당 사업부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녹양역에서 약 1km 정도 위치해 있다. 의정부 서부순환도로를 통해 서울에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다. 더욱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건립과 관련해 사업부지 인근에 나들목 설치가 예정돼 있다. 향후 전국 어디서나 자동차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국제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을 유치하면 운영이나 관리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이를 감당할 수 있나.△경기장 운영 관리 비용이 연간 30~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런 경기장 운영 비용을 감안할 때 수도권에 비해 일반인 이용규모가 현저히 적은 강릉 올림픽 경기장은 운영 적자로 향후 운영상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실제 지금도 이와 같은 문제로 강릉 올림픽 경기장은 폐쇄된 상태다.하지만 의정부시는 주변 지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탁월한 위치에 있어 빙상 스포츠를 즐기는 많이 이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또한 운영을 위한 각종 지원과 관련해 의정부시는 1년 예산만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지자체에서 감당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시민들을 위한 복지 투자라고 생각하고 감당할 수 있다. 선수들이 의정부로 오면서 생기는 경제효과를 생각하면 전혀 아까운 비용이 아니다.-의정부시는 이미 실내 빙상장과 컬링전용경기장이 자리해있다. 동계스포츠가 가장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그렇다. 이미 의정부시에선 전국단위 쇼트트랙 및 피겨스케이트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컬링전용경기장은 전국 최대규모인 6시트를 갖추고 있다. 만약 국제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이 건립될 경우 실내빙상장과 컬링전용경기장이 모두 같은 곳에 위치하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며 전국 빙상 선수들의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 받을 것이 틀림없다.-앞으로 의정부시는 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나.△빙상 종목의 발전, 또는 최소한의 현상 유지를 위해서라도 수도권 내 국제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 건립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 사업추진이 확정될 경우 의정부시는 유치 공모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 의정부시는 빙상의 메카로서 모든 역할을 책임질 준비가 돼 있다.
2021.08.27 I 이석무 기자
'인형 꼭 안고'…'아장아장' 한국 땅 밟은 아프간 어린이들
  • [르포]'인형 꼭 안고'…'아장아장' 한국 땅 밟은 아프간 어린이들
  • [인천=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엄마 손 꼭 잡고 아장아장’인형을 품에 안은 채 엄마 손을 꼭 잡은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들이 26일 오후 6시 5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E게이트를 ‘아장아장’ 빠져나오며 한국 땅에 발을 디뎠다.26일 오후 6시 5분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직원과 그 가족들이 입국하고 있다. (영상=김대연 기자)◇아기들이 엄마 손 잡고 아장아장…아프간人 378명, 한국 땅 밟았다과거 한국 정부 사업에 협력했던 아프가니스탄 현지인들과 그 가족들 총 378명이 탈레반의 위협에서 벗어나 26일 오후 4시 28분 한국 땅을 밟았다. 이날 국내에 도착한 아프간인 중에는 이달 태어난 신생아 3명을 포함해 5세 미만 영유아가 100여명 포함됐다.오후 6시 5분.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마친 아프간인들 20명이 나오기 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E게이트 앞은 긴장감이 맴돌았다. 게이트가 열리고 인형을 품에 안은 아프간 어린이들이 가장 먼저 나왔다.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라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아이도 있었다. 방호복을 입은 공항 직원 7명이 아프간인들이 무사히 출구를 빠져나가도록 경호했다.약 11분 뒤인 오후 6시 16분쯤에도 인형을 손에 쥔 아프간 어린이들이 커다란 짐을 끌고 오는 부모님 뒤를 차례로 따라 나왔다. 눈을 똘망똘망하게 뜬 아이들은 낯선 분위기가 어색한지 부모님 손을 꼭 잡고 출국장을 빠져나왔다.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아이들도 있었다.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으로 입국 예정인 아프간 현지인 직원 및 가족이 탑승한 군 수송기 1대가 한국시각 26일 새벽 4시 53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서 출발했다. 아프간인 378명을 태운 공중급유수송기 KC-330은 출발한 지 약 11시간 만인 이날 오후 4시 28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KC-330에는 전체 입국 대상인 391명 중 378명이 최종적으로 탑승했다. 나머지 13명은 세 가족으로 수송기의 좌석 상황과 피로 누적 등으로 인해 뒤늦게 C-130J를 타고 한국으로 올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아프간 현지 조력자와 그 가족들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KC-330 1대와 C-130J 2대를 투입한 바 있다.이들은 애초 전날 저녁 한국으로 출발할 계획이었지만, 보안검색 등을 이유로 시간이 지연됐다. 이들 전원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후 PCR 검사를 받았다. 이중 음성이 나온 이들만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6~8주간 머무르며 국내 장기 체류 등에 필요한 교육과 관련한 행정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26일 오후 6시 16분쯤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E게이트를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김대연 기자)◇아프간 조력자에게 ‘장기 체류 자격’ 부여…관련 법 개정도 추진정부는 아프간 현지인 협력자와 그 가족 391명 전원을 난민이 아닌 ‘특별 기여자’ 자격으로 수용한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이날 입국한 이들은 주아프가니스탄 한국 대사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 등에서 함께 근무하며 한국의 아프간 재건 사업을 도운 직원과 그 가족들이다. 직업별로는 의료와 정보기술(IT)·통역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전문 인력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50분 인천국제공항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정부는 아프간에서 우리 정부와 함께 활동했던 현지인 조력자들과 이들의 가족을 받아들인다”며 이들에게 단계별로 국내 체류 지위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법무부는 우선 아프간인 특별 공로자들이 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단기 방문(C-3) 비자를 발급해 입국시킨 뒤, 이후 장기 체류가 허용되는 체류 자격(F-1)으로 신분을 변경해 안정적인 체류 지위를 허용할 방침이다. 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이들의 임시 생활 단계가 지나면 취업 활동에 제한이 따르지 않는 체류 자격(F-2)을 부여해 자립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법무부는 현행 법령상 아프간 협력자와 가족들에게 거주 비자를 발급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에 착수했다.
2021.08.26 I 김대연 기자
“형사처벌 면제? 과태료만 1천만원 늘어난 꼴”…임대사업자 분통
  • “형사처벌 면제? 과태료만 1천만원 늘어난 꼴”…임대사업자 분통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이달 들어 의무화된 임대보증보험 가입을 놓고 주택임대사업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징역 및 벌금형에서 과태료 부과로 처벌 수준을 낮추는 내용 등을 담은 관련법 개정안을 내놓으며 진화에 나섰지만 임대사업자협회에서는 헌법재판소에 관련 법 효력정지 가처분을 청구하는 등 반발이 더욱 격화되는 분위기다.성창엽 대한주택임대인협회장이 26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주택임대인협회)26일 대한주택임대인협회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헌법재판소에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제49조 제1항 제4호와 관련한 법령의 효력정지 가처분을 청구했다. 성창엽 임대인협회장은 “지난해 헌재에 이미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헌법소원을 청구했지만 임대사업자 피해가 커지고 있어 헌재 결과가 나오기 전 가처분 신청도 하게 됐다”고 밝혔다.정부는 작년 7·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모든 등록임대에 대해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을 의무화했다. 기존 등록임대 사업자에 대해선 준비기간을 주기 위해 갱신계약은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이달 18일부터 의무적으로 보증에 가입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미가입할 경우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그러나 성 회장은 “이 법 시행 전 이미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던 임대사업자는 유예기간과 무관하게 가입이 불가능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등록주택임대사업자는 임대의무기간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은 임차인의 임대차 계약 갱신을 거절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이 같은 지적 등을 감안해 국토교통부는 임대보증보험 가입 의무화 전날인 17일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요건의 기준이 되는 주택가격을 산정할 때 사용되는 공시가격 반영률을 일부 상향하고, KB·한국부동산원 시세를 준용하도록 하는 등의 개선안을 발표했다.다만 임대인협회는 이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공시가격과 실제 시세 간 괴리가 큰 다세대·다가구·주거형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유형 임대 주택은 국토부가 공시가격 반영률을 조금 높여봤자 여전히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요건을 충족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성 회장은 “게다가 다세대, 다가구 등와 같은 유형의 주택은 KB·한국부동산원 등에서 시세를 별도로 규정하지 않아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며 “여기에 더해 직원 기숙사 등을 제공하는 법인임차인과 임대차 계약을 한 경우엔 법인이 중소기업 확인서 제출 등에 협조하지 않아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을 할 수 없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민주당은 전날(25일) 법사위에서 임대사업자가 임대주택 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하지 않으면 형사처벌을 받는 대신 주택 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증금의 10%를 과태료로 내게 하는 내용을 담은 관련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임대인협회는 법 개정으로 오히려 실질적인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성 회장은 “형사처벌을 과태료 처분으로 변경하는 관련 개정안은 위반 건당 과태료 금액의 상한이 3000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내야 할 돈이 오히려 1000만원 늘어나는 셈”이라며 “실질적으로 더 과중한 처분 조항이 돼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임대사업자들이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전세 계약을 반전세 또는 월세로 전환하게 되면서 임대차 시장은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는 “나아가 이러한 일방적인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 의무의 확대 적용에는 필연 그 필요성에 대한 개연성이 뒷받침돼야 함에도 정부와 여당은 전체 임대차 계약 중 임대보증금 미반환으로 인한 문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그중 임대사업자의 임대차 계약은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등 입법에 대한 객관적 자료나 타당성 있는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단지 규제를 목적으로 한 규제로 임대사업자와 임차인 모두에게 불합리한 피해만을 양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국토부는 법 개정이 늦어진 점을 감안해 일선 지자체에 보증금 반환 보증 미가입에 대한 처벌을 올해 연말까지 유예하도록 행정지도했다.
2021.08.26 I 김나리 기자
최승재 "명절 선물 상한가액 상향해야" 촉구
  • 최승재 "명절 선물 상한가액 상향해야" 촉구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최승재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명절선물 상한가액 상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청탁금지법에 따른 선물 상한가액 10만원으로 인해 명절 선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농·축·수산 등 신선식품을 생산·판매하는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최승재(오른쪽)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최승재 의원실)그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며 지역경제가 얼어붙었고 국내 농·축·수산물의 생산·유통·판매가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수산업계와 중소상공인에게 좌절이 아닌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전향적인 대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는 “청탁금지법상 농·축·수산물을 제외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농민 등에게 몇 번을 약속한 공약”이라며 “명절을 앞두고 해마다 반복되는 농축산업계와 소상공인들의 요구에 대책 대신 침묵으로 일관하는 권익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최 위원장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수산업계와 중소상공인에게 좌절이 아닌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전향적인 대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2021.08.26 I 권오석 기자
英 동영상 플랫폼 ‘온리팬스’, 음란물 금지 계획 철회
  • 英 동영상 플랫폼 ‘온리팬스’, 음란물 금지 계획 철회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영국의 동영상 기반 소셜 플랫폼 ‘온리팬스’가 음란물 금지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그동안 온리팬스는 불법 음란물에 반대했던 금융기관들이 방침을 선회함에 따라 앞으로도 노출이 심한 콘텐츠의 유통을 허용한단 설명이다.온리팬스 로고(사진=온리팬스 공식 홈페이지)25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저널(WSJ), CNBC 등은 온리팬스 대변인이 “(노출이 심한 콘테츠를 포함한) 모든 장르의 제작자를 지원할 수 있다는 금융기관들의 결정으로 제안된 변경 사항(음란물 금지)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앞서 온리팬스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팀 스토클리는 지난 20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금융기관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면서 “플랫폼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토록 하고, 크리에이터와 팬의 확장성을 위해 콘텐츠 가이드라인을 개선해야만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외신은 뉴욕멜론은행, JP모건, US메트로뱅크 등을 언급하며 이들 금융기관이 온리팬스와 관련한 송금을 거부하고 기업계정을 폐쇄하면서 압박을 가했다고 전했다. 온리팬스의 주장대로라면 이들 은행이 온리팬스에 대한 규제를 철회한 셈이다. 해당 은행들은 정책을 변경했냐는 WSJ와 CNBC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온리팬스는 2016년 설립된 동영상 기반 소셜 플랫폼이다. 콘텐츠 제작자가 자신이 만든 영상을 올리면 ‘팬’이라 불리는 구독자로부터 ‘구독료’를 받아 수익을 올리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온리패스 사용자는 현재 1억3000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으며, 200만명의 콘텐츠 제작자가 활동하고 있다.문제는 온리팬스의 모든 사람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열린 구조가 아니라 돈을 낸 구독자만 볼 수 있는 폐쇄적인 구조라는 점이다. 여기에 성인 인증이 비교적 쉬워 공공연하게 음란 콘텐츠가 유통됐다. 온리팬스는 이런 비판에 카디비, 아론 카터 등도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다며 반박했지만, 여전히 음란 콘텐츠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1.08.26 I 김무연 기자
학화호도과자·제일인쇄소…백년가게·백년소공인 366개 추가
  • 학화호도과자·제일인쇄소…백년가게·백년소공인 366개 추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장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백년가게 215개사와 백년소공인 151개사를 추가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한 ‘진미명가식당’(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이로써 전국의 백년가게는 1022개사, 백년소공인은 564개사로 늘었다.‘백년가게’란 한우물경영, 집중경영 등 지속 생존을 위한 경영비법을 통해 고유의 사업을 장기간 계승 발전시키는 소상인과 중소기업을 말한다.‘백년소공인’이란 장인정신을 가지고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하고 있는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우수 소공인을 의미한다.이번에 선정한 백년가게는 자기만의 노하우와 기술로 전통을 계승해 왔으며 먹는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곳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천안 동남구에 소재한 ‘학화호도과자’는 호도과자 원조 개발자인 심복순 할머니가 운영하던 자리에서 대물림되어 현재까지 이어온 곳이다. 가마솥에서 직접 거피한 팥을 3번 이상 걸러낸 흰앙금만 사용해 달지 않고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진미명가식당’은 제주 다금바리 명장인 강창건 대표가 생선을 버리는 것 하나 없이 요리로 만드는 ‘어산어소’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 중이다.전북 군산시에 있는 ‘빈해원’은 영화 ‘타짜’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화교인 왕창근 대표가 1950년대 창업하여 대만 중식 요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통 중화요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2018년 8월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백년소공인은 무려 50년 이상 같은 자리에서 창의적인 기술과 고유한 브랜드로 제품을 만들어가는 장인들을 선정했다.충북 옥천군에 소재한 ‘이원양조장’은 금강변 물길따라 4대로 이어 흐르는 ‘시인의 마을’ 장인의 양조장으로 유명하다. ‘시인의 마을’은 국내산 쌀과 전통 누룩을 이용해 빚은 쌀 막걸리 제품명이다.강원 고성군에 자리잡고 있는 ‘제일인쇄소’는 1966년 고성군 최초의 인쇄소로 문을 열어 54년 간 한결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도 접목시켜 인쇄품질을 높이고 있다.중기부는 백년가게의 판로지원을 위해 이마트와 손잡고 30일 SSG닷컴의 자체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를 통해 ‘백년가게 상품전’도 진행할 예정이다다.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태극당 버터케익, 진미양념통닭, 태조감자국 감자탕의 피코크 유통업체 자체브랜드(PB)상품 3종과 프레시지 밀키트 2종의 제품을 24~44%의 할인혜택으로 제공한다.박치형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코로나19 이후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장수소상공인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판로지원 분야에서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1.08.26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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