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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아이즈 "핀테크 넘어 헬스케어 AI 제공"
  • [IPO출사표]아이티아이즈 "핀테크 넘어 헬스케어 AI 제공"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금융기관에 IT솔루션을 공급하는 핀테크업체 아이티아이즈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자산관리와 신용평가 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성장한 아이티아이즈는 공모 후 인공지능(AI) 사업을 강화하고, 의료 마이데이터사업 등에 진출할 예정이다.이성남 아이티아이즈 대표이사.(사진=아이티아이즈)이성남 아이티아이즈 대표는 26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상장 후 기술 고도화와 해외 진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신사업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연매출 평균 20% 성장, 영업이익률 20%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아이티아이즈는 금융기관에 자산운용·자산관리·신용평가·장외 파생상품 관리 솔루션,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분석·시장예측·예산관리 시스템 등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기획재정부, 한국전력거래소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IT솔루션 용역 매출이 전체 매출의 86%를 차지하고, 소프트웨어 등 상품과 클라우드가 매출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아이티아이즈의 실적은 매출액 318억원, 영업이익 29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의 62%, 영업이익의 93%를 달성했다. 최근 금융권에 IT기술 도입이 빨라지면서 아이티아이즈도 최근 3년간 매출액 기준 74%, 영업이익 기준 187% 수준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금융업계 특성상 고객이 유지되는 ‘락인’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이티아이즈는 공모 자금을 금융 관련 신사업과 의료·헬스케어 분야 플랫폼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이티아이즈는 최근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플랫폼 ‘구름위’를 활용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투자한 의료 AI ‘닥터 앤서’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또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의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PHR)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이 헬스웨이 시스템 구축 및 실증 확산 추진 사업’의 주사업자로 선정됐다. 아이티아이즈는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의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을 B2C 사업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최대주주는 이성남 대표로 공모 후 지분율은 36.47%다. 이성남 대표이사와 공동목적보유 확약을 체결한 특수관계인 송덕수 씨에이웨이브 대표의 공모 후 지분율 22.59%를 포함할 경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 지분율은 59.06%로 높아진다.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142만1600주(23.78%)로 낮은 편이다. 아이티아이즈는 177만70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2500원~1만4300원, 공모 금액은 최대 236억원이다.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8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후 예상시가총액은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기준 854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2021.10.26 I 김겨레 기자
삼성證 "간편투자앱 오투, 카카오페이 청약 첫날 5만명 몰려"
  • 삼성證 "간편투자앱 오투, 카카오페이 청약 첫날 5만명 몰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간편투자앱 ‘오늘의 투자’(O2,오투)를 통해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고객이 청약 첫 날에만 5만명이 몰렸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최근 주식시장에 새로운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2030세대가 61%를 차지하는 등 간편투자앱을 활용한 MZ세대의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돋보였다. (사진=삼성증권)오투는 “누가 해도 쉬운 투자”를 표방하며 공모주 청약시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손쉽게 청약이 가능하도록 구현했고 공모주 청약이 눈에 뛸 수 있게 메뉴 상단에 배치하여 초보투자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공모주 용어부터 배정방식, 관련 규정까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 처음 공모주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했다. 이처럼 오투는 편리한 UI(User Interface)와 ‘바로투자’, ‘팔기’, ‘공모주 청약하러 가기’ 등 쉽고 직관적인 용어를 사용해 초보 투자자가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입소문을 타며 출시 4개월만에 누적다운로드수 60만을 넘기는 등 간편투자앱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 오투를 사용하는 투자자 중 57%가 MZ세대이며, 계좌를 개설한지 1년 미만인 고객이 67.4%, 잔고 1천만원 미만의 소액투자자가 93%에 달하는 등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투자자자들의 맞춤앱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오투 이용 고객의 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620분(10.3시간)가량으로,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메뉴는 오투의 대표기능 중 하나인 ‘오늘의 주식’이다.‘오늘의 주식’에서는 보유주식과 관심주식의 현재가 뿐만 아니라 AI알고리즘이 투자자의 주식거래 패턴을 분석하여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주식, 수익률 상위 고객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비슷한 연령대와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가 투자하고 있는 주식 등 주식투자에 참고할 수 있는 종목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본인의 관심종목 뿐만 아니라 빅테이터에 기반한 높은 가치의 투자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두번째로 투자자들이 많이 이용한 메뉴는 ‘추천상품’이다. ‘추천상품’은 단순한 금융상품의 나열이 아닌 테마?트렌드에 기반한 소수의 핵심상품만 골라 투자자에게 제공해, 투자의 방향을 정하기 힘든 이들에게 선택의 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3개월간 오투가 추천한 펀드의 수익률은 0.9%로 전체 공모펀드 대비 2.0%포인트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국내·외 주식 시장이 조정받는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보여줬다. 또한 최근 이용고객 대상 설문에서 23%에 달하는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증권투자앱에서 오투로 완전히 옮겨왔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오투의 사용편의성과 실제 투자성과로 이어지는 결과를 확인한 투자자들이 기존의 익숙함을 버리고 쉽고 간편한 오투를 선택한 셈이다.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장인 이승호 부사장은 “기존 증권사 MTS가 많은 상품을 전시해 판매하는 백화점이나 할인점이라면 간편투자앱은 투자자들이 편하게 최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가가 선별한 핵심상품과 편리한 거래기능을 압축해 제공하는 편집샵이라 할 수 있다”며 “디지털 투자시장에 대거 유입된 투린이 고객들이 가장 적은 노력으로 최고의 투자효과를 볼 수 있도록 간편투자앱의 기능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0.26 I 권효중 기자
e편한세상, 기술력을 선도하는 아파트 브랜드 1위
  • e편한세상, 기술력을 선도하는 아파트 브랜드 1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 3분기 기술력을 선도하는 아파트 브랜드 1위는 ‘e편한세상’이 차지했다.이번 분석 대상 아파트 브랜드는 2021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들의 아파트 브랜드로 e편한세상, 자이, 더샵,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아이파크, 롯데캐슬, 래미안, 어울림, 데시앙, 디에이치, 위브, 하늘채, 호반써밋, 센트레빌, SK뷰, 우미린, 리슈빌, 꿈에그린, 더휴 등 20개다. 비즈빅데이터연구소가 소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력을 선도하는 아파트 브랜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DL이앤씨의 ‘e편한세상’이 ‘기술력을 선도하는 아파트’ 지수 19만687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DL이앤씨 e편한세상의 분야별 지수는 △퍼블리싱 32850 △상호작용 32653 △공감 63595 △긍정 67772 등이다.2위는 GS건설의 자이, 3위에는 포스코건설의 더샵, 4위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각각 차지했다. 이외에 푸르지오, 아이파크, 롯데캐슬이 그 뒤를 이었다.소셜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한 기술력을 선도하는 아파트 브랜드 순위비즈빅데이터연구소는 2021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들의 아파트 브랜드 평판 분석을 위해 뉴스, 블로그, 카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상의 고객 포스팅에 나타나는 브랜드에 대한 언급을 파악하여 상호작용, 공감, 긍정 언급을 기초로 각 지수들을 산출하고 이를 종합하였다. 비즈빅데이터연구소 이원호 소장은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등에 따른 사회, 환경 요인의 변화로 건설사들이 다양한 주거 관련 기술을 아파트에 적용하고 있고, 이에 대한 고객들의 실제 체감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관련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집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파트가 일상의 휴식을 넘어 학습, 업무, 다양한 활동의 장소가 되면서 소음, 환기, 채광, 공간 배치 등 공간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노력이 다양한 기술 개발로 연결되고 있다”며 “나아가 건설 공정 개선, 하자 최소화, 현장 안전 관리를 위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을 도입하여 기술 중심의 회사로 변화하려는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10.26 I 이윤정 기자
역대 연사들 "뜨거운 토론의 장 마련…20,30주년도 기대"
  • [10th W페스타]역대 연사들 "뜨거운 토론의 장 마련…20,30주년도 기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올해 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를 앞고 9년간 연사로 참여한 사회 각계 인사들이 “W페스타는 그간 여성 사이에서 뜨거운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성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기대의 메시지를 보내왔다.올해 10주년을 맞이한 W페스타에 앞서 장항준 감독이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사진=이데일리 W페스타 영상 캡처)2013년과 2016년, W페스타의 전신인 세계여성경제포럼에 연사로 참여했던 장항준 감독은 “W페스타는 여성들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자리와 좋은 만남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10년 전과 비교해 여성의 지위에 큰 변화가 있다고도 진단했다.장 감독은 “10년 전과 비교해 지금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고, 여성들에게 더욱 많은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며 “영화계에서도 많은 여성 감독들이 나오고 있고, 이들에게서는 남성의 감성으로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섬세함과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통찰력이 돋보인다”고 말했다.장 감독은 ‘여성들이여, 당신의 삶에 색을 입혀라’를 주제로 연 제5회 세계여성경제포럼 중 ‘균형’ 세션에 김은희 작가와 함께했다. 그는 여성의 발전을 위해 부부와 가족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강조했다. 그는 당시 “여성이 집안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따지기보다 내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점을 먼저 생각한다”고 자신의 가치관을 밝혔다.같은 해 ‘열정’ 세션에 참여했던 첫 여성 검사장 출신인 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는 법조계에서도 여성의 진출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여성 대법관과 헌법 재판관, 검사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여성 변호사들의 활약도 괄목할 만하다”며 “단기적 관점으로 성과를 평가하려고 하기보다 장기적으로 여성들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미래에 더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여성들과 남성들을 비교하고 경쟁시키는 것은 옛날 일이고, 이제는 W페스타가 여성이 남성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조 대표는 5년 전 포럼에서 ‘여성 임원이 중요한 회의에 왔는데 가운데 자리에 앉지 않고 구석에 앉았다’는 사례를 언급하며 “사소해 보이는 것이지만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생각, 잘 들으려는 것, 회의에서 한마디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제3회 세계여성경제포럼 ‘관계의 힘:여성, 공감의 미래를 만들다’에 연사로 참여한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도 W페스타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 회장은 “최근 여러 행사들이 지속하기 어려운 한계를 갖고 있음에도 W페스타는 계속해서 성장 중”이라며 “앞으로 20주년, 30주년을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또 “그동안 남성 위주의 소통이 강조됐다면 비대면 시대를 맞아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배려심이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며 여성 이사들이 늘어나는 등 앞으로 여성들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웅, 어디에나 있다’를 주제로 한 지난해 W페스타에서 ‘편견을 깨면 영웅이 보인다’ 세션의 모더레이터를 맡은 임현주 MBC 아나운서는 “지난해 W페스타를 돌이켜보면 여성뿐 아니라 외국인과 다국적 기업의 리더도 만날 수 있었다”며 “그동안 모르던 시선을 알게 돼 세계관이 넓어졌고, 앞으로 W페스타가 다양한 사람들의 시각을 보여주는 기회를 주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W페스타는 2012년 제1회 세계여성경제포럼 ‘여성 리더십의 새로운 지평:생존에서 공존으로’를 시작으로 ‘세상을 바꾸는 여성의 힘’ ‘최고의 장면을 연출하라’ ‘감성:나의 선택, 나의 개성’ 등 매년 새로운 주제를 선보였다. 그간 세계적인 소설가 알랭 드 보통을 비롯해 칼리 피오리나 전 HP 회장, 그로 할렘 브룬틀란 전 WHO 사무총장 등 200여 명의 연사들이 참여했다.제10회 W페스타는 ‘리부트 유어 스토리(Reboot Your Story)-다시 쓰는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정치·경제·문화·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과 함께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나가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이다. 작가 알랭 드 보통이 28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 볼룸에서 열린 ‘세계여성경제포럼 2013’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021.10.26 I 최영지 기자
한경연 "내년 '나랏빚 1000조원 시대'…OECD 중 재정위기관리 꼴찌"
  • 한경연 "내년 '나랏빚 1000조원 시대'…OECD 중 재정위기관리 꼴찌"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2016년까지 69년간 누적된 국가채무 보다 2017년 이후 9년 간 늘어날 국가채무가 더 클 정도로 최근 나라 빚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한경연)◇2017년 이후 9년간 국가채무 782조 증가 전망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 회관에서 ‘한국의 재정건전성 진단과 과제’ 세미나를 열고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세미나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국가채무 현황을 점검하고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내년에는 사상 최초로 나라 빚 1000조원, 국가채무비율 50%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과거 한국이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정적인 수준으로 국가채무비율을 관리하면서 외국인들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라며 “국가재정은 한국경제의 최후의 보루인 만큼 이제부터라도 나라살림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가재정 전망과 재정건전성 관리’에 대한 발제를 맡은 박형수 K-정책플랫폼 원장은 “정부의 국가재정 운용계획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5년까지 9년 간 국가채무가 782조원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2016년까지 68년 간 누적 국가채무액 627조원의 1.2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박 원장은 “한국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주요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정지출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았으나 아동수당 확대, 기초연금 인상 등 한 번 늘리면 줄이기 어려운 항구적 복지지출 비중이 높아 재정악화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G7 등 주요 선진국은 코로나 대응을 위해 늘린 재정지출 규모를 빠르게 축소하면서 2023년부터는 재정건전성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 원장은 “한국은 빠른 고령화 속도와 잠재성장률 저하라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며 “위기 극복 이후 빠르게 재정이 정상화됐던 과거 위기와는 달리 이번에는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만성적인 재정악화에 시달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재정건전성 훼손을 방어하기 위해 재정적자와 국가채무한도를 법으로 규정하는 재정준칙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내년 복지예산 비중 35.9%로 최고‘2022년도 정부 예산안 평가’에 대한 발제를 맡은 김원식 건국대 교수는 “2022년 예산 604.4조원 중 보건·복지·고용 분야가 216.7조원으로 가장 큰 비중(35.9%)을 차지할 뿐 아니라 재정적자 기여도도 30.6%로 매우 높다”며 늘어나는 복지비 부담을 최근 재정악화와 국가부채 증가 원인으로 지적했다.김 교수는 “교육 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2022년 교육비 예산 83.2조원이 전년 대비 12조원(16.9%)이나 늘었다”며 “교육비 지출이 방만하게 운영되면서 교육 성과가 떨어지고 사교육이 증가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한국은 이미 오랜 기간 사회보장과 교육 지출이 늘고 경제분야 지출은 줄어들면서 재정지출의 비효율이 커졌다”고 덧붙였다.김 교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재정위기관리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OECD 중 재정위기 대응에 가장 소극적인 국가 중 하나”라며 “정부정책 뿐 아니라 각 정당의 공약이 재정에 미치는 영향까지 분석하는 네덜란드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최광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 주재로 재정건전성 제고방안에 대한 종합 토론도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선결 과제로 구속력 있는 재정준칙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상겸 단국대 교수는 “부문별한 재정지출이 국가채무 증가로 이어지면서 현 세대가 미래세대에 막대한 빚을 떠넘기는 셈”이라며 “자녀에게 빚을 물려주지 않으려면, 엄격하고 구속력 있는 재정준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옥동석 인천대 교수도 “모든 정부는 재정을 지금 쓰지 않더라도 다음 정부가 어차피 쓸 것이라는 생각에 필요 이상으로 재정을 지출하려는 유혹에 빠지게 된다”며 “방만한 재정지출을 막으려면 하루빨리 재정준칙을 제정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적인 위원회를 통해 정부의 재정운용을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김우철 서울시립대 교수는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지출 구조조정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합리적인 복지재정 총량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향후 5년 간 복지지출 증가 속도를 GDP 대비 2%p 수준으로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2021.10.25 I 신중섭 기자
64세 랑거, 챔피언스 투어 최고령 우승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것"
  • 64세 랑거, 챔피언스 투어 최고령 우승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것"
  • 베른하르트 랑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영원한 현역’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며 새 역사를 썼다. 랑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더 컨트리클럽 오브 버지니아 제임스 리버 코스(파72)에서 열린 챔피언스 투어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더그 배런(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이날로 만 64세 1개월 27일이 된 랑거는 스콧 호크가 세운 챔피언스 투어 최고령 우승(63세 5개월 4일)을 갈아치웠다. 챔피언스 투어 통산 42번째 우승으로 헤일 어윈이 보유한 최다승(45승)에 3승 차로 다가섰다. 1972년 프로가 돼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하는 랑거는 1985년 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첫해 마스터스와 씨파인스 헤리티지에서 2승을 거뒀고, 1993년 마스터스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3승을 올렸다. PGA 투어 우승 세 차례밖에 되지 않았으나 본 무대였던 유러피언투어에선 1974년 독일오픈을 시작으로 통산 61승을 거뒀다. 2007년부터 챔피언스투어로 무대를 옮긴 랑거는 이번 대회에서 42승을 달성했다. 이날 우승으로 30만5000달러의 상금을 추가한 랑거는 챔피언스 투어에서만 4257만2651달러를 벌며 통산 상금 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 선두 스티브 플레시에 2타 차 2위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랑거는 2번과 6번 그리고 11번과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았고 8번홀에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이날 4타를 줄인 배런과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플레시는 최종일 1오버파로 부진 2타 차 3위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연장전에선 배런의 버디 퍼트가 홀을 벗어났고, 이어 랑거는 버디을 잡아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랑거는 “우승은 매우 특별하다. 내 나이가 되면 언제 다시 우승할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최고령 우승자가 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잭 니클라우스부터 아널드 파머, 샘 스니드 같은 훌륭한 선수가 많이 있기에 나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 이상 선수가 참가하는 시니어 대회다.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챔피언스 투어에서 뛰는 최경주(51)는 지난 9월 퓨어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1.10.25 I 주영로 기자
北 "남한 대선후보들 물어메치기 혈투, '오징어게임' 무색"
  • 北 "남한 대선후보들 물어메치기 혈투, '오징어게임' 무색"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북한 선전매체가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남측의 대선 정국을 빗대며 비꼬았다. 매체는 “오징어게임의 진짜 주인공은 남측 대선후보”라며 “이를 살펴보면 얼굴이 이지러지는 것이 어쩔 수 없다”고 비난했다. 25일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오징어 게임의 진짜 주인공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측 대선) 후보들 간의 인신공격과 막말 비난전이 극도에 달하고 각종 비리 의혹을 파헤치며 상대를 물어 메치기 위한 혈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대선이라는 게임에서 과연 누가 승자가 되느냐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싸움은 최근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들도 무색하게 할 정도”라고 비판했다.(사진=넷플릭스 제공)매체는 “타인에게 일말의 동정을 발휘하는 듯하던 영화 속 인물들은 탈락의 위기 앞에서 가장 잔인하고 치졸한 본성을 드러낸다”며 “빚더미에 올라앉은 인생의 낙오자들이 오직 거액의 상금을 위해 인간성을 잃고 남을 해치기에 골몰하는 것이나 권력에 환장한 정치인들이 대권을 위해 맹수처럼 서로 으르렁거리는 것과 같기는 매한가지”라고 강조했다.또 “지금 남조선에서 사회 양극화와 계층들 사이의 모순이 깊어지고 빚더미에 올라앉은 수많은 사람이 살아남기 위해 남을 살육하는 야수화가 더욱 표면화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약육강식 혈투의 진짜 주인공들, 정치인들 때문”이라고 해석했다.그러면서 “‘오징어게임’의 시즌2가 제작된다면 그 무대를 대선 정국에 맞추고 절대권력 차지라는 피 비린 게임에 열중하는 정치인들을 주인공들로 선정한다면 어떨까 한다”며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들이 왜 그러한 게임을 하게 됐는지에 대한 답이 나오지 않았다. 사회적 부조리의 원인이 바로 권력 야욕에 환장하여 민생을 외면하고 있는 오늘의 정치권에 있다”고 비아냥댔다.최근 북한 선전매체들은 ‘오징어 게임’을 통해 남한의 자본주의 실상이 드러났다고 비난하거나 드라마의 폭력성을 문제 삼는 등의 내용을 소재로 한 기사들을 내놓고 있다. 앞서 군대 내 부조리를 적나라하게 묘사해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D.P.’에 대해서는 “지옥과 같은 남조선 군살이의 실상을 깡그리 파헤쳤다”고 분석한 내용의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2021.10.25 I 이선영 기자
"위드코로나 전환 시 예측·포용성 높여야"…상의, 4대 정책제언
  • "위드코로나 전환 시 예측·포용성 높여야"…상의, 4대 정책제언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정부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위드코로나 단계 조정기준·방역조치 선제제시 △소상공인 등 피해지원 병행 △백신패스 수용도 제고 △코로나19 재확산 대비 등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주요국의 위드코로나 정책 비교(사진=대한상의)◇“위드코로나 전환 필요요건 갖춰…경기진작 효과 클 것”대한상의는 영국·미국·호주·싱가포르·이스라엘·덴마크 6개국의 거리두기 규정과 백신패스 정책을 분석한 ‘주요국의 위드코로나 정책 비교 보고서’를 25일 발간했다.상의는 “해외 주요국은 백신 접종완료율 50%~70%대 시점에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했다”며 “우리나라는 지난 23일 기준 접종완료율이 69.4%로, 위드코로나 전환을 위한 필요요건을 이미 갖췄다”고 진단했다.상의는 위드코로나 전환 시 경기 주랼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업 종사자 비중이 71%에 달하고 자영업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 특성상 고강도 방역 시 경제적 피해 크지만, 일상으로 복귀하게 되면 이연된 수요(pent-up demand)로 인한 경기반등 폭이 크다는 분석이다.상의 분석 결과,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한 국가들 역시 이러한 특징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85%), 영국(82%), 이스라엘(81%), 덴마크(80%), 미국(79%), 호주(78%)의 서비스업 종사자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상위 수준이다. 이들 국가의 자영업자 소득이 각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 자영업 의존도를 의미하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 영업잉여 비중은 이스라엘(10.9%), 영국(9.1%), 미국(8.4%) 등으로 OECD 회원국 평균(5.5%)을 훌쩍 웃돌았다. 한국은 6.1% 수준이다.이들 국가들은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3월 49.5p에서 10월 59.6p로 올랐고, 싱가포르 서비스산업 생산 증가율(전기대비)도 올해 2분기 -0.3%에서 3분기 0.5%로 상승했다.상의는 “우리나라의 대면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밑돌고 있다”며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우리나라 GDP에서 60%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의 경기가 회복되면 올해 성장률 전망인 4%에서 상향조정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위드코로나 조정기준 제시’·‘소상공인 피해지원’ 병행 제안대한상의는 해외 주요국 사례를 토대로 4가지 정책 제언을 했다. 먼저 예측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위드코로나 정책의 단계 조정기준과 단계별 방역조치를 선제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 확진 상황에 따라 대략 2주마다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하고 있다. 영국은 올해 2월 정책 로드맵 수립 시 단계별 전환날짜를 조정기준으로 삼았다. 날짜는 입원률, 사망자수 등 코로나 진정상황을 고려해 결정됐다. 비필수 소매점·미용실 등의 영업을 재개하는 2단계도 계획대로 4월에 추진됐다. 영국은 7월 19일을 ‘자유의 날’로 선언하고, 실내외 모임제한·영업제한·실내 마스크 의무화 규정을 전면 해제했다.호주 시드니주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주는 16세 이상 백신 접종완료율을 기준으로 접종완료율이 70%가 넘으면 자택방문은 10인·실외모임은 30인까지 허용하고, 80%가 넘으면 자택방문 20인·실외모임 50인까지 허용한다. 상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의 피해가 여전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지원대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행업·관광업·숙박업 등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의 경우 이달 말이면 지원기간이 종료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의 신청기한도 내년 3월말까지다.미국의 경우 피해 지원책을 병행해 나가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코로나19 경제적 피해 재난대출(EIDL) 프로그램의 대출한도를 높이고, 대출금 사용용도를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저리융자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백신패스 수용도 제고해야…재확산 대비도”또한 상의는 백신패스의 사회수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백신패스는 접종완료자 등 한정된 사람들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증명서다. 하지만 9월 백신패스 도입 예정이었던 영국은 국민 반발로 계획을 철회했고, 프랑스·이탈리아·이스라엘에서도 갈등이 이어졌다.상의는 “호주처럼 접종완료자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면 국가가 미접종자를 차별하고 백신접종을 강요한다는 반감을 갖게 할 우려가 있다”며 “덴마크처럼 접종완료자 뿐만 아니라 완치자·음성확인서 소지자까지 발급대상을 확대하는 등 백신패스에 대한 사회적 수용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아울러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확진자가 증가한다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이스라엘·싱가포르는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한 이후 확진자가 급증했다. 특히, 위드코로나 전환 당시 확진자수가 36명에 불과했던 이스라엘의 경우 불과 3개월 만에 2만 2000여명으로 확진자수가 증가했다.싱가포르는 사적모임 제한이 5인에서 2인으로 다시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확진자수가 최대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봉쇄로 회귀하기 보다는 세계 최초로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영국 또한 입원률·사망자수를 중점 지표로 삼아 확진자수가 4만명에 육박하더라도 위드코로나 정책을 유지 중이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산업계 전반에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단계별 완화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일상회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원자재 수급애로·물류난 등과 같은 경제계 애로에 대해서도 사전적으로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10.25 I 신중섭 기자
제2벤처붐 '순항'…3Q 누적 벤처투자 첫 5조원 돌파
  • 제2벤처붐 '순항'…3Q 누적 벤처투자 첫 5조원 돌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3분기 누적 벤처투자액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벤처펀드 결성 역시 5조원을 넘으면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의 80% 수준에 도달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벤처투자는 5조 25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1.8%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2조 3668억원 늘어나며 역대 최초로 5조원 실적을 넘어섰다.코로나 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지난해 3분기에는 누적 벤처투자 실적이 2조 8925억원으로 재작년 같은 기간 3조 1189억원보다 약 2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직전 시기였던 재작년과 비교해도 2조원 이상 벤처투자가 늘었다.3분기 누적 투자건수와 투자를 받은 기업 수는 각각 3855건, 1791개사로 파악됐다. 각각 역대 3분기 누적 최다 실적이다. 건당·기업당 벤처투자액도 13억 6000만원, 29억 4000만원으로 코로나 이전인 재작년(11억 4000만원, 25억 6000만원)을 넘어섰다.분기별 실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3분기 벤처투자 실적은 2조 678억원으로 집계됐다. 단일 분기로만 보면 사상 최초 2조원을 돌파한 실적일 뿐만 아니라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다.3분기 누적 기준 벤처투자 상위 3개 업종은 여전히 ICT(정보통신기술)서비스, 바이오·의료, 유통·서비스 업종으로 모두 1조원을 돌파했다. ICT서비스는 1조 5497억원, 바이오·의료는 1조 2032억원, 유통·서비스는 1조 857억원이다. 이들 업종의 벤처투자 합계는 전체 벤처투자의 약 73%에 해당하는 약 3조 8000억원에 달했다. 투자 증가액도 1조 8207억원으로 전체 벤처투자 증가인 2조 3668억원의 약 77%를 차지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비대면 분야 기업에 대한 벤처투자도 크게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 벤처투자는 2조 6860억원으로 지난해 1조 3535억원보다 98.4% 증가했다. 또한, 2019년부터 비대면 분야 벤처투자 비중은 꾸준히 늘면서 올해는 전체 중 절반 이상(51.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분야 투자를 받은 기업 수는 작년 3분기 기준 691개사에서 약 25% 늘어난 864개사다.올해 3분기 누적 벤처투자 중 후속투자 실적은 3조 7952억원이다. 후속투자 비중은 2017년도 54% 수준에서 매년 꾸준히 늘면서 올해 가장 높은 72.2%를 차지했다.100억원 이상 투자 유치기업 수는 104개로, 최초로 100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동기 52개사보다 2배 많은 수치다. 기업당 평균 벤처투자도 역대 가장 많은 190억 6000만원으로 집계됐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벤처펀드 결성실적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대비 2조원 이상 늘어난 5조 1305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벤처펀드 결성실적을 기록한 지난해말 실적(6조 5676억원)의 80% 수준이다.출자자별로 분석하면 정책금융 부문이 지난해 대비 37% 늘어난 1조 5034억원, 민간 부문은 90% 이상 늘어난 3조 6271억원이다. 민간 부문이 정책금융보다 2.4배 많았다.정책금융 부문 출자의 3분의 2 이상은 1조 803억원을 출자한 모태펀드 출자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올해 처음 1조원을 넘겼다. 이외 산업은행, 정부기금 등이 포함된 기타정책기관이 2266억원, 성장금융이 1965억원을 출자했다.민간 출자자 중 벤처펀드 결성에 가장 많이 출자한 민간 출자자는 ‘일반 법인’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대비 약 5000억원 이상 늘어난 9714억원을 출자했다.두 번째로 많은 출자를 한 민간 출자자는 8790억원을 출자한 ‘개인’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대비 약 3.5배 이상 많아졌다.다만 민간 출자자 중 ‘연금·공제회’와 ‘기타(단체, 외국인등)’ 부문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300억원 이상 출자가 감소했다. 이에 대해 중기부는 “국민연금공단과 외국인 출자 감소가 주된 요인”이라며 “벤처투자조합에 대한 외국인 출자는 감소했지만,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해외VC(벤처캐피탈)가 직접 운용하는 글로벌펀드는 증가하고 있어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은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올해 벤처투자 실적은 이미 역대 최대실적을 넘어섰고 9월 말 기준 사상 처음 5조원을 달성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6조원 이상 달성이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2021.10.25 I 함지현 기자
오세훈표 안심마을보안관 사업 시동…"1인가구 심야 골목길 안전하게"
  • 오세훈표 안심마을보안관 사업 시동…"1인가구 심야 골목길 안전하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1인가구 밀집지역 15개소를 대상으로 ‘안심마을보안관’ 시범사업을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심마을 보안관 BI.(이미지=서울시 제공)안심마을보안관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1호 공약인 1인가구 5대 불안 해소 중 안전 분야 지원대책의 하나다. 서울시는 1인가구가 세집 중 하나를 차지할 정도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왔다. 실제 2018년 32%에서 지난해 34.9% 늘었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광진구 화양동과 관악구 서원동, 서대문구 신촌동 등을 포함해 15곳이다. 시는 서울경찰청,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해 1인가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안심마을보안관 60명은 1개소 당 4명이 배치된다. 전직 경찰 등 범죄예방 경력이 있거나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이들이 전체 인원의 52%다. 안심마을보안관의 주요업무는 범죄예방순찰, 생활안전대응 등 크게 두 가지다. 심야시간대 인적이 드물고 차량이동이 어려운 좁은 골목을 안심마을보안관이 직접 걸으며 순찰하고, 범죄나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관할 경찰서에 즉시 신고해 신속하게 대처한다. 또 골목에 꺼진 보안등이 있는지, 길이 파손된 곳이 있는지, 빗물받이가 막힌 곳은 없는지 등을 점검·신고해 개선한다. 서울시는 안심마을보안관 시범사업의 효과 분석을 통해 향후 활동구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안심마을보안관 시범운영을 통해 범죄발생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안전한 주민생활을 지원함으로써 1인가구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0.25 I 양지윤 기자
文대통령 “위기 극복 및 완전한 회복 위해 내년 예산 604.4兆 편성”
  • [전문]文대통령 “위기 극복 및 완전한 회복 위해 내년 예산 604.4兆 편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확장 재정을 통해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이끌었다”며 604.4조 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 처리를 국회에 당부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위기극복 정부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정부는 대전환의 시대를 담대하게 헤쳐나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아래는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박병석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임기 6개월을 남기고 마지막 시정연설을 하게 되어 감회가 깊습니다.임기 내내 국가적으로 위기의 연속이었습니다.정부 출범 초기부터 일촉즉발의 전쟁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했습니다.일본의 일방적 수출규제, 보호무역주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급변하는 국제 무역질서에 대응해야 했습니다.지난해부터는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에 맞서국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와 민생을 지키는데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했습니다.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마지막까지 위기극복에 전념하여완전한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한편으로 우리는, 인류문명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대전환의 시대를 마주했습니다.코로나 위기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기후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며탄소중립이 전 지구적 과제가 되었습니다.우리에게도 국가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도전입니다.정부는 대전환의 시대를 담대하게 헤쳐 나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습니다.저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을 믿습니다.윈스턴 처칠은“낙관주의자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보고, 비관주의자는 기회 속에서 위기를 본다”고 했습니다.우리 국민들은 언제나,할 수 있다는 낙관과 긍정의 힘으로 위기를 헤쳐 왔고,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판을 바꾸는 대담한 사고’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며 더 큰 도약을 이뤄냈습니다. 북핵 위기는 평화의 문을 여는 반전의 계기로 삼았습니다.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과 역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어내며 평화의 물꼬를 텄습니다.아직 대화는 미완성입니다.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일본의 수출규제는 우리 소재·부품·장비 산업이 자립하는 역전의 기회로 바꾸었습니다.국민이 응원하고, 정부와 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손을 맞잡아 대응했습니다.그 결과, 100대 핵심품목에 대한 대일 의존도를 줄이고, 수입선 다변화 등 공급망을 안정시키면서,일본을 넘어 세계로, 소재·부품·장비 강국의 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세계적인 코로나 위기 속에서 K-방역은 국제표준이 되었으며대한민국이 방역 모범국가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선진적인 방역전략과 의료체계, 의료진의 헌신과 성숙한 공동체 의식이 만들어낸 성과입니다.세계가 함께 위기를 겪으면서우리는 우리의 역량을 재발견할 수 있었습니다.백신 접종은 늦게 시작했지만, 국민의 적극적 참여로,먼저 시작한 나라들을 추월했습니다.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80%, 접종 완료율 70%를 넘어서며세계 최고 수준의 접종률을 달성하고 있습니다.안정적인 방역과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우리는 이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합니다.11월부터 본격 시행하게 될 것입니다.국민의 평범한 일상이 회복되고 위축되었던 국민의 삶에 활력을 되찾을 것입니다.특히 방역 조치로 어려움이 컸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영업이 점차 살아나고,등교 수업도 정상화될 것입니다.복지시설들도 정상 운영되며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문제도 해소될 것입니다. 치유와 회복, 포용의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단계적 일상회복은코로나와 공존을 전제로,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일상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인 방역지침은 유지하면서지속가능한 방역·의료대응체계로 전환해 나갈 것입니다.이제 희망의 문턱에 섰습니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일상회복에서도 성공적 모델을 창출하여 K-방역을 완성해 내겠습니다.코로나 위기로 인해 크게 걱정했던 것이 경제였습니다.정부는 경제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쏟았습니다.비상경제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하여 과감하게 대응했습니다.국회와 협력하여 여섯 차례 추경을 편성하는 등전례 없는 확장재정을 통해국민의 삶과 민생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하였고,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끌었습니다.그 결과 주요 선진국 중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가장 빨리 회복했고,지난해와 올해 2년간 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을 전망입니다.수출은 올해 매달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여,무역 1조 달러를 이달 안으로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역대 최고의 실적입니다.소비와 투자도 활력을 되찾고 있고가장 회복이 늦은 고용에서도지난달, 위기 이전 수준의 99.8%까지 회복됐습니다.최근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우리 경제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국가신용등급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사상 최저 가산금리로 외평채가 발행되는 등대외신뢰도 또한 굳건합니다.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경제위기 국면에서 정부는, 무엇보다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을 첫 번째 사명으로 여겼습니다. 적극적 재정지출을 통해 피해 업종과 계층에폭넓고 두텁게 지원하는 노력과 함께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과 고용안전망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특히 코로나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지원을 집중했습니다.네 차례에 걸쳐 18조3천억 원 수준의 피해지원금을 지급하고,금융과 세제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책을 더해어려움을 덜어드리려 노력했습니다.모레부터는 손실보상법에 따라영업제한 조치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해보상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법을 통한 손실보상은 세계적으로 처음이어서,제도적으로 큰 진전입니다.조금이라도 격려가 되고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손실보상법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피해 업종에 대해서도우리 사회가 함께 어려움을 나누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합니다.국회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혜를 모아주시면정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위기 상황에서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습니다.고용유지 지원금을 확대하여 기업의 고용유지 노력을 뒷받침하고,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등 취약계층에게네 차례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공공일자리도 대폭 확대했습니다.고용안전망 확충을 위한 노력도 지속했습니다.전 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을 마련하여 고용보험 대상자를 늘리고,예술인, 특수고용노동자들에게 신규로 고용보험 혜택을 드렸습니다.국민취업지원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하여취약계층의 취업과 생활안정을 도왔습니다.코로나 위기를 이겨내는데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한 포용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격차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우리 정부는 복지·노동 분야 예산을 계속 늘려출범 초기 130조 원에서 내년 217조 원 수준이 되었습니다.특별히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확대에 역점을 두었습니다.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완화했고,이번 달부터 완전 폐지했습니다.제도 도입 60년 만의 일입니다.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월 30만 원으로 조기 인상하고 저소득 근로계층에 대한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을 크게 확대했습니다.보호종료아동 자립수당을 신설하고, 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습니다.농어민들을 위한 공익직불제도 도입했습니다.한편으로, 보편적 아동수당을 최초로 도입하여 지급 연령을 확대하고 있고,2019년부터 시작한 고교 무상교육을 올해 모든 학년에 시행함으로써초·중·고 전체 무상교육 시대를 열었습니다.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도 꾸준히 추진했습니다.그 결과, 연간 노동시간이 2016년 2,052시간에서 지난해 1,952시간으로 크게 줄었고,저임금 노동자 비중은 5년 만에 23.5%에서 16%로 대폭 감소했습니다.특히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상당히 낮추었습니다.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여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 등 3대 비급여 문제를 해소하고본인 부담금을 대폭 줄였습니다.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여치매 의료비와 가족의 돌봄 부담을 크게 완화했습니다.완전한 경제회복은 포용적 회복으로 달성됩니다.아직 경제회복의 온기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정부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회복을 위해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우리 경제는 위기 속에서도 혁신을 멈추지 않았습니다.오히려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삼아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했습니다.그 방안으로 ‘한국판 뉴딜’을 강력히 추진했습니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이어지역균형 뉴딜, 휴먼 뉴딜로 확장했고,투자 규모도 5년간 총 160조 원에서 220조 원으로 확대했습니다.우리가 먼저 걷기 시작한 한국판 뉴딜은세계의 주목을 받았고,세계가 함께 가는 길이 되고 있습니다.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역량은선도형 경제로 나아가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강한 디지털 역량과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정보통신기술 주력품목이 수출을 주도하고경제회복을 넘어 도약을 이끌고 있습니다.중소기업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더욱 긍정적입니다.신산업이 경제 반등과 도약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반도체는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에 더해시스템반도체도 크게 성장하면서종합반도체 강국을 향해 힘있게 나아가고 있습니다.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도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미래차의 심장, 배터리는 기술 우위를 앞세운 차별화된 전략으로 중국 외의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바이오 헬스 분야도 10대 수출품목으로 진입하여차세대 성장동력이 되고 있고,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과 국내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위기에 처해 있던 기존 주력 산업도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혁신을 무기로 힘차게 재도약했습니다.조선업은 세계 1위 수주 행진을 이어가며 완전히 부활했고전 세계 고부가가치 선박과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석권하며K-조선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해운업도 정부가 재건에 시동을 건 지 3년 만에 기적같이 살아났습니다.첨단산업 경쟁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세계에서 열 번째로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약정’에 가입했고,독자 기술로 개발한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에 성공함으로써자체 발사체로 1톤 이상의 물체를 우주로 보낼 수 있는일곱 번째 나라가 되었습니다.위성을 목표 궤도에 정확하게 진입시키는 마지막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우리 땅에서 우리 발사체로 우리의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게 되고기술 이전을 통해민간 우주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게 될 것입니다.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은 선도형 경제의 주역이 되고 있습니다.제2벤처붐이 확산되며 우리 경제를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유니콘 기업 수가 우리 정부 출범 당시 세 개에서 열다섯 개로 늘었고,벤처투자액은 올해 8월에 이미 사상 최대치를 돌파하여연말에는 6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문화콘텐츠 산업은 우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했습니다.K-팝과 드라마, 영화, 게임, 웹툰 등 우리 문화가세계를 매료시키며지난해 처음으로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흑자 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K-푸드, K-뷰티 등 연관산업으로 파급되며농식품과 화장품 수출도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우리 경제가 장밋빛만은 아닙니다.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더 큰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고,첨단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 전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또한 탄소중립 시대로 나아가며,세계 경제 질서와 산업지도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이 중대한 도전을 또 다른 기회로 만드는 것이 국가적 과제입니다.공급망 재편을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고,탄소중립을 신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특히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산업인 수소경제를국가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여수소 선도국가, 에너지 강국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K-반도체, K-배터리, K-바이오, K-수소, K-조선 등 주요 산업별 지원전략으로 강력히 뒷받침하겠습니다. 기업들도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산업별 ‘K-동맹’을 구축하여 어느 때보다 강고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 대응한다면,우리는 새로운 도전을 이겨내며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이제 대한민국은 과거의 대한민국이 아닙니다.방역과 경제회복에서 세계의 모범이 되었고,세계 10위 경제 대국, 수출 6위 무역 강국으로 성장했습니다.1인당 국민소득도 처음으로 G7을 추월했습니다. 군사력도 강해져 종합군사력 세계 6위 국방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 등 외교의 지평이 크게 넓어졌고,G7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대될 만큼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졌습니다.한국의 문화가 세계의 마음을 사로잡으며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위상도 자랑할 만합니다.대한민국은 경제력과 군사력뿐 아니라 민주주의, 보건의료, 문화, 외교 등 다방면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소프트 파워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유엔무역개발회의가 만장일치로 결정했듯이우리나라가 명실공히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국이 된 것입니다.우리 국민이 만들어 낸 대단한 국가적 성취입니다.위기 속에서 만들어낸 성취이기에 더 대단합니다.우리 국민은 위기 때마다 놀라운 역량을 보여주었습니다.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내고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단결하고 협력했습니다. 방역의 주체로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고, 모든 경제주체들이 경제회복과 도약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위대한 국민 여러분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선진국은 우리에게 큰 자부심입니다.하지만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또한 커졌습니다. 지금 세계가 공동으로 풀어야 할 핵심과제는 기후위기 대응입니다.우리 정부는 ‘2050 탄소중립’에 동참했습니다.또한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에도 동참하여,2018년 대비 기존 26.3%에서 40%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보다 일찍 온실가스 배출정점에 도달하여온실가스를 줄여온 기후 선진국에 비하면, 2018년에 배출정점에 도달한 우리나라로서는단기간에 가파른 속도로 감축을 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목표입니다. 정부는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을 30% 이상 줄이자는‘국제메탄서약’에도 가입하여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함께 하겠습니다. 2050 탄소중립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하며에너지구조를 획기적으로 전환해야 합니다.감당하기 어려운 목표라는 산업계의 목소리도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기업 혼자서 어려움을 부담하도록 두지 않을 것입니다.정부가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기업도 스스로 생존과 미래경쟁력을 위해서 과감히 나서고 있습니다.국민도 행동으로 나설 때입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국민실천운동이 필요합니다.일상에서 작은 실천들이 모일 때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절약과 재활용을 습관화하고 대중교통 이용,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줄이기,나무 심기, 재생에너지 사용 등 국민 누구나 탄소중립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지금 바로 시작합시다. 정부도 국민의 행동과 실천을 지원하며 함께하겠습니다.한국은 다른 글로벌 이슈에서도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글로벌 백신 협력을 강화하면서 개도국 백신 공급을 위한 코백스 2억 달러를 차질없이 지원하겠습니다.여유가 생긴 백신을 백신 부족 국가에 지원하는 협력도 시작했습니다.우리의 형편에 맞게 국제사회에 기여하면서글로벌 현안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겠습니다.민주주의, 인권, 평화 등 인류 보편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더욱 앞장서겠습니다.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도 계속 채워 나가야 합니다.지금까지 초고속 성장해 온 이면에 그늘도 많습니다.세계에서 저출산이 가장 심각한 나라이며,노인 빈곤율, 자살률, 산재 사망률은부끄러운 대한민국의 자화상입니다.부동산 문제는 여전히 최고의 민생문제이면서 개혁과제입니다.더욱 강한 블랙홀이 되고 있는수도권 집중현상과 지역 불균형도 풀지 못한 숙제입니다.불공정과 차별과 배제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가로막는 걸림돌입니다.미래 세대들이 희망을 갖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들입니다.정부는 마지막까지 미해결 과제들을 진전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고,다음 정부로 노력이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국회도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정부는 ‘완전한 회복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내년도 예산을 604조 4천억 원 규모로 확장 편성했습니다.올해 본 예산과 추경을 감안하여 확장적 기조를 유지했습니다.코로나 위기 국면에서확장재정은 경제와 고용의 회복을 선도하고, 세수 확대로 이어져 재정 건전성에도 도움이 되는선순환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완전한 회복을 위해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선도형 경제로 전환하는 적기를 놓쳐서도 안 될 것입니다. 내년에도 재정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다만 한편으로 재정의 건전성과 지속가능성도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정부는 지금까지 위기극복을 위해 재정의 여력을 활용하면서도재정건전성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고심했고,그 정신은 내년도 예산안에도 반영되었습니다.올해 세수 규모는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당시 예상보다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결과적으로 세수 예측이 빗나간 점은 비판받을 소지가 있지만,그만큼 예상보다 강한 경제 회복세를 보여주는 것으로서전체 국가 경제로는 좋은 일입니다.정부는 추가 확보된 세수를 활용하여국민들의 어려움을 추가로 덜어드리면서일부를 국가채무 상환에 활용함으로써재정 건전성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내년도 예산은 코로나 위기로부터 일상과 민생을 완전히 회복하기 위한 예산입니다.탄소중립과 한국판 뉴딜, 전략적 기술개발 등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강한 안보와 국민 안전, 저출산 해결의 의지도 담았습니다.첫째, 코로나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피해 계층을 두텁게 보호하는 데 최우선을 두겠습니다.코로나 백신 9천만 회분을 신규 구매하여,총 1억7천만 회분의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계획입니다.일상회복을 위해 충분한 병상 확보와 함께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도 확충해나가겠습니다.특히 손실보상법에 따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두텁게 보상받을 수 있는 예산을 담았습니다.제도적 지원 범위 밖에 있는 분들에게도긴급자금을 확대하고 금융절벽을 해소하며,소상공인들의 재기와 재창업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둘째,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을 줄이면서회복의 온기를 모두가 느낄 수 있는 포용적 회복을 이루겠습니다.내년에는 기준중위소득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인상되어7대 급여의 보장수준이 큰 폭으로 높아집니다.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로5만3천여 가구가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될 것입니다.263만 명을 대상으로 한국형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실시하여‘아프면 쉴 수 있는 나라’의 첫걸음을 내딛겠습니다.또한 대리운전, 퀵서비스 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들이신규로 고용보험 혜택을 받게 될 것입니다.국가유공자에 대해서는 기본보상금을 인상하고생계지원금도 신규 지급할 것입니다.특별히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습니다.일자리, 자산형성, 주거, 교육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청년 일자리 지원 예산을 확대하고,청년내일 저축계좌, 청년희망적금 등을 신설하여청년의 자산형성을 도울 것입니다.주거 부담 경감을 위해저소득 청년들에게 월세 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하고,대학 국가장학금 지원을 대폭 확대하여전체적으로는 물론 개인별로도중산층까지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습니다. 지역 간 격차 해소에도 중점을 두었습니다.2단계 재정 분권에 따라 지방 재원이 크게 확충될 것입니다. 스물세 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고생활SOC 3개년 계획도 완성될 것입니다. 부울경 초광역 협력이 성공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다른 권역으로 확산시키고,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되도록 하겠습니다.셋째, 미래형 경제구조로 전환하는데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2022년은 탄소중립 이행의 원년으로12조 원 수준의 재정을 과감하게 투입할 것입니다.친환경차를 올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 보급하여누적 50만 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겠습니다.재생에너지 보급을 더욱 확산하고 도시숲도 크게 늘려나가겠습니다.2조5천억 원 규모의 기후대응기금을 신설하고온실가스감축 인지 예산제도도 시범 도입하겠습니다. 진화된 ‘한국판 뉴딜 2.0’을 더욱 힘차게 추진하는데33조7천억 원을 배정했습니다.R&D 예산은 30조 원 규모로 정부 출범 당시보다 50% 이상 확대했습니다.GDP 대비 R&D 투자 세계 1위의연구개발 강국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마지막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투자에 역점을 두었습니다.정부는 국방예산을 55조2천억 원으로 확대했습니다.우리 정부는 연평균 6.5%의 높은 국방예산 증가율을 기록하게 됩니다.군 장병 봉급과 급식비를 크게 인상하는 등 장병 복지를 강화하고,첨단 전력 확보와 기술개발에 중점 투자할 것입니다. 한미동맹 강화와 주변국 협력 증진에 더하여다자외교와 중견국 외교를 강화하고,그린·디지털·보건 부문을 중심으로 ODA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자연재해 예방, 국민생명 보호, 생활환경 개선 등3대 재난 안전을 위해 20조 원 이상을 과감하게 투자하겠습니다.아동수당 지원 대상을 8세 미만으로 확대하고,처음으로 영아수당과 첫만남이용권을 신설하여 지원하겠습니다.국공립 어린이집을 더욱 확충하여 공보육 이용률을 높이는 등가족과 육아에 더 친화적인 사회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내년 예산은 우리 정부의 마지막 예산이면서다음 정부가 사용해야 할 첫 예산이기도 합니다.여야를 넘어 초당적으로 논의하고 협력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우리 정부가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데 국회가 많은 힘을 모아주셨습니다.매년 예산안을 원만히 처리하고,여섯 번의 추경을 신속히 통과시켜 주셨습니다.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민생법안들도 적잖이 통과되었습니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입법 성과에 대해 국회의원 여러분 모두에게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항상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께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위기극복 정부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미래를 준비하는 소명 또한 마지막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사명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1.10.25 I 이정현 기자
KT, 연 3조 AI고객센터 시장 정조준…“AI로 일상 바꾼다”
  • KT, 연 3조 AI고객센터 시장 정조준…“AI로 일상 바꾼다”
  • KT AI 비서. 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030200)가 인공지능(AI)이 고객 응대를 완벽히 수행하는 ‘AI 콘택트센터(AICC)’ 서비스를 소상공인부터 기업 및 공공에 이르기까지 확산해 ‘모두의 일상이 되는 AI’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KT는 25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AICC 사업전략을 발표했다.구현모 KT 대표는 “200여명의 개발자가 연구하고 최적화한 KT ‘AI 능동복합대화’ 기술을 기업고객과 공공기관의 고객센터로 확산시켜 24시간 365일 AI가 응답하는 일상을 만들겠다”며 “‘AI 통화비서’를 통해 고객센터를 따로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24시간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소상공인 대상 ‘AI 비서’ 3개월 무료제공KT는 이날 대기업뿐 아니라 소상공인도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고객센터 서비스인 ‘AI 통화비서’를 출시했다. AI 통화비서는 바쁜 소상공인을 대신해 일하거나 부재 중 걸려온 고객의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주는 서비스다. 고객이 매장 유선번호로 전화하면 사전에 지정한 스마트폰으로 연결돼 AI가 응대하는 방식이다.최근에는 네이버나 카카오 등 플랫폼(32.1%)을 활용해 고객과 소통하는 소상공인도 많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유선전화(32.8%)는 중요 소통 채널로 쓰이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기에 취약한 소상공인의 경우 플랫폼 사용 중 수수료나 리뷰 등으로 관리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AI 비서가 이러한 소상공인과 고객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해줄 것으로 KT는 기대하고 있다. AI 통화비서는 일종의 고객센터 역할을 하는 만큼 밤낮, 휴일 구분 없이 365일 24시간 고객응대가 가능하다. AI가 비영업시간(휴무일, 휴게시간)에도 예약 등을 처리하므로 마음 놓고 쉴 수 있고, 여유가 있을 때 고객의 요청, 불만 등을 꼼꼼히 살필 수 있다.고객 입장에서도 이용자가 몰리는 시간엔 통화가 힘들었던 동네 미용실, 골목 식당에 언제라도 문의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서툰 노년층이나 업무 중 무작정 통화대기가 어려운 직장인의 경우 전화로 쉽게 원하는 시간에 예약, 문의가 가능하다.KT는 330만 소상공인을 비롯해 벤처·스타트업, 소규모 사무실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T AI 통화비서는 100번 고객센터 및 KT 대리점에서 가입, 이용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2만2000원(부가세 포함)이다. KT는 출시를 기념해 ‘가입 후 3개월간 서비스 무료제공 및 이후 1년간 50% 할인 프로모션’을 올해 연말까지 진행한다.KT 제공◇“KT AI 기술, 산업 패러다임 바꾸는 전환점”KT는 AI 고객센터로 대변되는 AICC 사업이 일상생활과 산업계를 모두 AI로 혁신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언택트 확산에 발맞춰 AICC는 소상공인들에게 추가적인 영업기회를 제공하고, 기업과 공공기관들에 서비스품질을 혁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지난 10년간(2010~2020) 연평균 8.25%로 고속 성장해 연간 약 11조원 규모로 추정(2020 콘택트센터 산업총람 참조)되는 국내 콘택트센터 시장에서 AICC는 3조원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공공, 기업, SMB 영역까지 확장한 AICC 사업을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전환의 대표 미래사업으로 공략해 기업가치를 빠르게 올린다는 계획이다.매드포갈릭 봉은사 아이파크타워점의 경우 프랜차이즈형 AICC 상품을 처음 상용화했는데, 고객문의의 약 70%를 AI 가상상담사가 처리 중이며, 95% 이상의 응대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KT는 공공 영역에서도 AICC의 활용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돌봄, 재난안전, 행정안내 등 적용범위가 늘고 있으며 각종 민원상담, 코로나 백신접종 안내 등에 AI 상담이 가능하다.현재 KT는 경상북도, 충청북도 등 전국 34개 지자체와 행정업무 효율화를 위한 AICC 기술 적용을 협의 중이다.구현모 대표는 “KT가 AI 능동복합대화 기술을 바탕으로 선보인 AI 고객센터, AI 통화비서 등 AICC 서비스는 AI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KT는 한국형 초거대 AI 모델링 등 AI기술과 서비스를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해 고객 삶의 변화와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KT 제공
2021.10.25 I 노재웅 기자
확진자 1190명…정부, 오늘 '위드 코로나' 초안 공개한다(종합)
  • 확진자 1190명…정부, 오늘 '위드 코로나' 초안 공개한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5일 0시 기준 1190명을 기록했다. 전날(24일 0시 기준)보다 233명 감소했는데, 주말을 맞아 총 검사 수가 크게 떨어진 영향을 받았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전날과 같은 70.1%을 기록했다.정부는 이날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공청회’에서 11월 초부터 적용할 방역체계 초안을 공개한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해제, 사적모임 인원 증가, 고위험 시설에서의 백신패스 도입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3단계로 예상되는 ‘단계적 완화’의 전환 간격 역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맞춰 재택치료는 크게 늘 것으로 관측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23명을 기록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19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16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5만 3089명이다. 지난 19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1073명→1571명→1441명→1439명→1508명→1423명→1190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5563(전날 8만 8117건)으로 이번주 통상 평일 13만건 전후보다 낮았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549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 1338건(확진자 32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732건(확진자 22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22명,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773명(치명률 0.79%)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3730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076만 811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79.4%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만 6380명으로 누적 3599만 2708명, 70.1%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4~25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2132건(누적 33만 9002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2112건(누적 32만 6545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4건(누적 1355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15건(누적 1만 287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건(누적 815건)을 나타냈다. 해당 사례는 모더나 1건이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94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0.8%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451명, 경기도는 397명, 인천 95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23명, 대구 32명, 광주 3명, 대전 4명, 울산 4명, 세종 0명, 강원 20명, 충북 41명, 충남 26명, 전북 24명, 전남 4명, 경북 16명, 경남 16명, 제주 11명 등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3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4명, 유럽 6명, 아메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0명, 외국인 13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15명이 확인됐다.
2021.10.25 I 박경훈 기자
편의점 CU, 아동·치매환자 등 100명 실종 막았다
  • 편의점 CU, 아동·치매환자 등 100명 실종 막았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편의점 CU가 실종 예방 신고시스템인 ‘아이CU’를 통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사례자가 이달 100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아이CU는 CU가 지난 2017년부터 경찰청과 함께 전국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길을 잃은 아동 등을 점포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경찰 또는 가족에게 인계하는 민관 협력의 사회적 안전망이다.(사진=CU)지난 5년간 아이CU의 신고 유형별 사례를 살펴보면, 부모를 잃은 아동이 6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치매환자(24%), 지적장애인(10%), 외국인 등 기타(1%) 순으로 나타났다.아이CU가 전국 1만 5000여 점포 인프라를 활용해 실종 아동 찾기 골든타임(약 3시간)을 사수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이처럼 아이CU의 실종 예방 효과가 높아지자 CU는 더욱 촘촘한 지역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의심 신고 기능도 추가하며 관련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CU는 올해 보건복지부와 ‘치매환자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치매(의심)환자에 대한 보호소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치매안심 편의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이 외에도 CU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한 해 동안 아동 안전 활동에 기여해 사회적 귀감이 된 시민을 대상으로 경찰청과 함께 매년 연말에 아동안전시민상(賞)을 수여하며 범국민적 관심을 독려하고 있다.지난달에는 전국 13세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제 1회 아동안전 그림공모전을 진행해 아이CU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아동 보호 최우선 문화를 정착 시키는 데 기여했다.박정권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CU는 전국 1만 5000여 점포에서 근무하는 가맹점주 및 스태프와 함께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좋은 친구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안전 플랫폼으로서 공익적 활동을 더욱 성실히 수행해 우리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25 I 윤정훈 기자
"이게 1등이라고?" 허술한 논문으로 상 받는 '공주의 남자'
  • "이게 1등이라고?" 허술한 논문으로 상 받는 '공주의 남자'[김보겸의 일본in]
  • 마코 공주의 일반인 남자친구 고무로 케이(사진=죠세지신)[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스타벅스’가 있기 때문에 ‘스타백스(Star Bags)’라는 비슷한 상호를 쓰면 안 된다.” “에티오피아산 원두를 ‘콜롬비아 커피’라 속여 팔면 안 된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 담긴 이 논문은 2021년 뉴욕주 변호사 모임이 주최한 논문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저자는 고무로 케이(30). 왕실 서열 1위 후미히토(55) 왕세제의 장녀 마코 공주의 동갑내기 약혼자다. 일본 주간지 죠세지신은 지난 3월 법률전문지 NY 비즈니스 법률저널에 게재된 고무로의 논문을 입수해 “경악스러운 내용”이라고 24일 보도했다. “공주의 신랑감으로 부적격”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그다. 이전까지 비난의 대상은 그의 어머니였다. 애인에게 빌린 400만엔을 갚지 않아 세금으로 운영되는 왕실에 도움의 손길을 청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였다. 하지만 이제는 비난의 화살이 고무로를 직접 향하고 있다. 최근 미국 뉴욕주에서 변호사 자격시험을 치르고 뉴욕주 법률 사무소에 취직이 정해지는 등 승승장구한 데에는 실력보다는 ‘공주의 남자’라는 후광이 작용하고 있다는 의혹이다. 후미히토(文仁) 일본 왕세제(가운데)와 가족들. 왼쪽부터 장녀 마코(眞子) 공주, 장남 히사히토(悠仁) 왕자, 차녀 카코(佳子) 공주, 키코(紀子) 왕세제비(사진=AFP)고무로의 논문이 우승작으로 뽑혔다는 소식이 전해진 건 마코 공주의 생일 전날인 지난 22일이다. 지난해 이 공모전에서도 고무로가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2년 연속 경사에 여기저기서 축하가 날아들었다. 가부키 배우이자 유튜버인 이치카와 에비조(43)는 자신의 블로그에 “굉장해요! 축하합니다! 훌륭한 결과를 얻어 기쁘네요”라며 수상을 축하했다. 고무로와 마찬가지로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국제변호사 키요하라 히로시(50)도 “그는 이미 슈퍼맨”이라며 고무로가 전 국민의 비난 속 유학길에 올라서 학문적 성과를 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막상 논문 내용이 우승감이었는지는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고무로는 논문에서 그가 유학한 포덤대의 이름을 딴 ‘포덤 커피’라는 가상의 커피전문점을 등장시킨 뒤 “포덤 커피의 오리지널 브랜드 원두커피가 에티오피아산인데 ‘콜롬비아 커피’라고 이름 붙이면 원산지를 잘못 표현하는 것이 되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적고 있다. 또 “‘스타백스 커피 클럽(Star Bags Coffee Club)’이라는 이름은 비슷한 이름의 회사(Starbucks)가 존재하기 때문에 쓰면 안 된다”고도 밝혔다. “법을 이해함으로써 사업주는 잠재적인 소송을 피하고 다른 비즈니스와 차별화할 수 있다”고 마무리하는 이 논문에 대한 저널의 평가는 후하다. “기업이 고려해야 할 것을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극찬한 것을 보면 말이다. 고무로의 수상 소식에 일본인들은 “‘원산지 표기를 어기면 문제가 된다’, ‘스타벅스와 비슷한 이름은 붙이지 않는 게 좋다’는 논문이 1위인 공모전 수준이 의심된다”는 반응이다.미국 뉴욕주 변호사 시험을 마친 고무로가 지난달 27일 나리타 공항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AFP)고무로를 향한 부적격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변호사가 아닌 법률사무소 직원이었던 그가 전액 장학금을 받고 미국 뉴욕 포덤대 로스쿨 유학길에 오를 수 있었던 건 ‘일본 왕실 예비 부마(왕의 사위)’라는 후광이 작용한 덕분이라는 의혹이다. 이전까지는 반액 장학금을 제공하다 고무로가 유학할 때 돌연 학비를 전액 면제해 주는 등 규모가 커졌다는 점도 의혹을 키웠다. 오는 26일 마코 공주와 고무로는 전 국민의 결사반대에도 불구, 백년가약을 맺는다. 평민인 고무로와 결혼하면서 마코 공주는 ‘고무로 마코’라는 이름을 얻는 대신 왕족 지위를 잃는다. 일본에서 최초로 왕실 관계자의 결혼을 반대하는 시위도 이날 열린다. 이 시위를 주최한 유튜버는 “고무로 케이 가족사에 대한 의혹 해명을 촉구하는 시위를 열 것”이라며 50여 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가 올 예정이지만 이날만큼은 악천후를 뚫고 시위를 강행한다는 입장이다.오는 26일 고무로와 결혼하며 왕족 지위를 잃는 마코 공주. ‘고무로 마코’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사진=AFP)
2021.10.25 I 김보겸 기자
미국도 하늘길 열렸다…미접종자도 갈수 있는 나라는?
  • 미국도 하늘길 열렸다…미접종자도 갈수 있는 나라는?
  • 코로나19이후 닫혔던 하늘 문이 활짝 열리고 있다. 미국이 내달 8일(현지시간)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국경을 전면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비필수적 여행객에 대한 육로 국경 폐쇄 조치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이전 여행객은 물론이며 교민, 이민자들, 그리고 100%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유학생 모두 입국이 불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면개방으로 인해 손쉽게 입출국이 가능해졌다. 19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출발 안내 전광판에 출발 여행편이 가득 표시되고 있다. (출처=뉴스1)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국에 들어오는 외국인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미국의 새 여행 정책이 11월 8일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편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은 백신 접종 증명서와 3일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이에 대한항공은 다음달 3일부터 미국 하와이 노선을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 운행이 중단된 지 19개월 만이다.항공권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항공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전월(8월)과 비교해도 29% 늘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커진 것이다.예약 인원을 기준으로 인기 여행지는 캐나다가 131% 증가해 1위를 차지했고, 2위 미국(74%), 3위 베트남(17%)이 뒤를 이었다. 인기 도시는 로스앤젤레스(491%), 애틀랜타(200%), 뉴욕(167%)으로 미국의 도시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출발 시기는 올 12월과 내년 1월이 가장 많다.작년 보스턴 소재 대학에 입학한 김민경(가명·20)씨는 "어차피 온라인 수업이었어서 미국을 들어가지 않은 채 1학년을 마쳤다"며 "다음 학기에는 미국에서 캠퍼스 생활을 할 예정이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11월 초 출장으로 뉴욕을 방문할 예정인 문지원(24)씨는 “계속해서 미뤄졌던 회사 행사를 드디어 가게 됐다. 이번에는 일로 방문하지만 이제 여행도 가능해 새해에 타임스퀘어에서 카운트다운을 볼 수 생각이다. 해외여행이 풀리니 코로나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게 실감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주요 여행사들이 내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탑승객들이 수속을 밟고 있다. (출처=연합뉴스)백신 접종 완료 시 격리를 면제해 주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을 체결하는 나라도 늘고 있다.싱가포르는 지난달부터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무격리 여행안전권역(VTL)’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트래블 버블’ 협약을 맺은 우리나라도 내달 15일부터 자가격리 면제 대상에 포함돼 여행사 없는 개인 자유여행이 가능하다.태국은 내달부터 한국을 포함한 총 46개국에서 들어오는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다.이에 앞서 태국은 지난 7월 남부 휴양지 푸껫을 접종 대상자 여행지로 개방한 바 있다. 섬을 격리소처럼 만들어 머물게 하는 ‘샌드 박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푸껫에서 14일을 머문 뒤 태국의 다른 지역을 여행하거나, 7일을 머문 후 끄라비, 피피, 사무이 등 다른 섬을 여행할 수 있다.괌의 경우 백신 미접종자라도 코로나19 PCR 음성 결과 확인서를 제출하면 격리가 면제된다.다만 백신 접종 증명서에 한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강화해 현지에서 자유로운 이동이나 출입을 원한다면 접종 완료 후 방문하는 게 좋다. 대한항공은 이미 8월부터 주 2회 괌 노선을 운행 중이다.코로나 시대 신혼여행지로 급부상한 몰디브도 이미 4월부터 백신 완료자와 코로나 음성 확인서 제출자를 대상으로 격리 없는 입국이 가능하다.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라는 차별성을 앞세워 비대면 시대에 맞아 신혼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유럽은 이미 프랑스, 스위스, 체코 등 여러 나라가 ‘트래블 버블’ 체결을 통해 격리 면제 정책을 시행 중이다. 하지만 여행사 상품을 통해 방문해야 해 이용자 수가 높지는 않은 편이다.하와이와 사이판은 기존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거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격리 없는 여행이 가능하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연말까지 사이판 패키지 모객 인원이 1200명에 달해 예약이 마감됐다. 하지만 늘어나는 신규 감염자로 인해 하와이는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사이판은 5일간 지정된 숙소에서 지내도록 하는 이동 동선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2021.10.24 I 박수빈 기자
미래 투자·지배구조 새 틀…JY '승어부 경영' 첫발 뗀다
  • 미래 투자·지배구조 새 틀…JY '승어부 경영' 첫발 뗀다
  • ‘삼성 부당합병’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8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이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면에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재계 고위 관계자)25일부로 ‘포스트 이건희 시대’ 1년을 맞는 삼성이 본격적인 ‘뉴삼성’ 실현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를 위해 올해 8월 가석방 이후 말 그대로 ‘잠행 모드’로 일관해왔던 이재용 부회장이 대내외 경영 전면에 나설 것이란 게 재계 전반의 전망이다. 지난해 말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결심 최후진술에서 언급했던 ‘승어부’(勝於父·아버지를 능가하는 게 진정한 의미의 효도) 경영의 시동을 걸 때라는 얘기다.◇녹록잖은 대내외 환경…JY 경영 전면 나서나작년 10월 고(故) 이건희 회장 작고 이후 이 부회장은 제대로 된 경영활동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 1월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사업장을 찾아 “새로운 삼성으로 도약하자”며 ‘뉴삼성’ 혁신을 강조했지만, 이후 단 2주 만에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207일간 영어의 몸이 됐다. 올 8월13일 가석방으로 풀려났지만 취업제한 논란 속에 경영전면에 나서길 꺼렸다. 실제로 지난달 14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적극 추진 중인 ‘청년희망ON’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유일한 대외 일정이었다.그러나 이제는 여건이 바뀌었다. 삼성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이 부회장이 직접 나서야 하는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삼성 안팎에 즐비해 있기 때문이다.당장 탈(脫) 탄소·반도체 대전 등 글로벌 산업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지난 8월 말 내놓은 시스템 반도체·바이오·5G 차세대 통신·인공지능(AI)·로봇 등에 향후 3년간 240조원을 투입하겠다는 뜻을 골자로 한 미래 투자에 대한 큰 그림을 구체화해 실행에 옮겨야 하는 처지다. 비록 삼성전자는 세계 D램 시장의 40%를 차지하며 ‘초격차’ 전략을 유지하고 있으나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선 갈 길이 멀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미국의 인텔·대만의 TSMC 등 경쟁사들이 앞다퉈 대규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에 나선 상태이기도 하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선 건 2017년 9조원을 들인 하만 인수가 마지막이다. 올 5월 한·미 정상회담 계기에 약속한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내 제2 파운드리 공장 증설 부지 선정도 이 부회장이 직접 결정해야 할 문제다. 현재 텍사스주 테일러시가 유력 후보지로 급부상한 가운데 이 부회장이 내달 미국 출장길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많다. 영국 유력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최첨단 반도체 패권을 노린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 부회장이 잘 나서지 않으려 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지만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무자비한(ruthless)’ 면모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TSMC와 대적하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대표기업이 되려면 이 부회장이 빠른 시일 내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었다.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지배구조·노사문제 ‘숙제’…연말 인사 ‘가늠자’지배구조의 새 틀을 짜는 문제도 이 부회장 앞에 놓은 숙제 중 하나다. 현재로선 사업지원(삼성전자), 금융경쟁력제고(삼성생명),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강화(삼성물산) 등 사업부문별로 쪼개진 3개 태스크포스(TF)를 하나로 묶은 새 컨트롤타워를 세우되, 구조조정본부·미래전략실 등 과거 삼성 컨트롤타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자 안에는 컴플라이언스(준법·compliance) 조직을 두고 밖에선 외부 독립기관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를 밀착시켜 각종 사법 리스크로 인한 부침을 전면 차단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지원 TF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외부용역을 맡긴 상태이며, 이 용역은 올해 하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 지주사 설립 등도 검토 대상이다. 이 작업은 김지형 위원장 체제인 1기 삼성 준법위가 큰 그림을 그리고 내년 2월 출범하는 준법위 2기가 구체적 실행에 옮길 것이란 게 삼성 안팎의 관측이다.지난해 무노조 경영 철폐를 선언한 이후 첫 교섭에 돌입한 삼성전자 노사관계 정립도 이 부회장이 정면 돌파해야 하는 사안이다. 노조는 △전 직원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자사주 1인당 107만원 지급 △코로나19 격려금 1인당 350만원 지급 △매년 영업이익의 25%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에선 매년 영업이익의 2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안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뉴삼성의 얼개는 올 연말께 나올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더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어느 사업에 더 많은 인재를 투입하느냐에 따라 이 부회장의 의중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1.10.24 I 이준기 기자
갭투자·불법 임대 외국인 임대사업자 막는다
  • 갭투자·불법 임대 외국인 임대사업자 막는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들이 국내에서 편법·불법으로 부동산 임대업을 하지 못하도록 정부가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송파구 일대 주택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2월 1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24일 밝혔다.개정안은 외국인이 주택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기 위해 제출하는 신고서에 외국인등록번호와 국적은 물론 체류자격과 체류 기간 등도 함께 기재하도록 했다.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외국인등록 사실증명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현재는 외국인이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경우 체류자격 등을 확인하는 절차가 없다. 이 때문에 자격을 갖추지 못한 외국인이 임대업에 뛰어들어 부당 이익을 취해도 막지 못하는 등 폐단이 이어졌다.국토부는 “외국인이 무역경영 비자 등으로 입국한 뒤 편법으로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경우에도 현재는 관리가 곤란한 상황”이라며 “적합한 체류자격을 갖췄는지를 등록 신청 단계에서부터 면밀히 확인하기 위해 규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국토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작년 6월 기준 국내에 등록된 외국인 임대사업자는 총 2394명으로 집계됐다.국적별로는 중국인이 885명으로 전체의 37.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인 702명(29.3%), 캐나다인 269명(11.2%), 대만인 179명(7.5%), 호주인 84명(3.5%) 등의 순이었다.외국인 임대사업자가 등록한 임대주택은 총 6650채로, 1인당 평균 2.8채의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등록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임대주택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절반가량인 3062채(49.1%)가 등록돼 있었다. 이어 경기 1787채(26.9%), 인천 426채(6.4%), 부산 349채(5.2%) 등으로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별개로 한국부동산원 집계 결과 지난해 국내에서 외국인의 건축물(단독·다세대·아파트·상업용 오피스텔 포함) 거래는 전년보다 18.5% 증가한 2만1048건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이처럼 작년부터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국회에서는 이를 규제하기 위한 움직임도 있었다. 우리 국민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제한과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보유세, 양도소득세 중과 등 각종 부동산 규제의 적용을 받지만, 외국인은 이런 규제에서 벗어나 있어 부동산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이에 국회에는 외국인의 주택 거래에 대해서도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를 중과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소득세법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외국인에 대한 취득세 중과는 상호주의에 위배될 수 있고, 또 취득 당시에는 투기성 취득인지 여부를 알기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폐기됐다.한편 국토부는 최근 외국인 주택 보유 관련 공식통계를 위한 ‘외국인 주택 보유통계 작성방안 마련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취득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보유 부동산에 대한 관리 및 통계 생산 필요성이 증가한 것이 배경이다. 현재 정부는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과 토지·건축물거래 현황에 대한 통계만 집계 중이다. 앞으로는 주택 보유통계까지 확보해 보다 정밀하게 관련 시장을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2021.10.24 I 신수정 기자
주니어 시절 각오로 무장한 고진영…BMW 레이디스서 세계 1위 탈환
  • 주니어 시절 각오로 무장한 고진영…BMW 레이디스서 세계 1위 탈환
  • 고진영.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부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0승,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탈환.’ 고진영(26)이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눈독 들였던 두 가지를 모두 달성했다. 고진영은 24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임희정(21)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4승이자 개인 통산 11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한국 선수 LPGA 투어 통산 200승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으로 30만달러(약 3억5280만원)를 받은 고진영은 지난 6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도 탈환했다. 4타 차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할 때만 해도 고진영의 역전 우승을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단독 선두에 자리한 임희정이 첫날부터 셋째 날까지 보기 없이 버디 18개를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진영은 세계랭킹 1위를 노리는 선수다웠다. 그는 2번홀부터 4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분위기를 탄 고진영의 버디 행진은 계속됐다. 그는 7번홀부터 9번홀까지 다시 한 번 3연속 버디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가 됐다.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본 고진영은 12번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고진영은 14번홀과 15번홀에서 2연속 버디를 잡은 임희정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17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마지막 18번홀에서 파를 적어낸 고진영은 임희정과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했다.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버디가 필요했던 1차 연장. 파4 18번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고진영은 185m 거리에서 두 번째 샷을 핀을 직접 보고 치는 승부수를 띄웠다.결과는 완벽했다. 약 1m 거리에 공을 붙이며 완벽한 버디 기회를 잡았다. 고진영은 가볍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파에 그친 임희정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고진영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하루였다. 라이프 베스트를 9언더파로 경신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4타 차이를 뒤집고 정상에 오르게 돼 기쁘다”며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한국인 LPGA 투어 통산 200승을 달성한 선수가 된 건 정말 영광이다”고 말했다.고진영이 LPGA 투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게 된 배경에는 ‘노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20 도쿄올림픽을 마치고 고진영은 공이 왼쪽으로 심하게 휘는 드로 구질을 고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 전 이시우 스윙코치와 함께 주니어 선수처럼 연습에 매진했다. 그 결과 고진영은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던 모습을 되찾았다.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을 시작으로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6위,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2위,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까지 최근 5개 대회에서 3승을 포함해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25일 자 세계랭킹 1위를 예약했다. 고진영은 “2020 도쿄올림픽을 끝나고 한 달간은 연습하다 죽을 수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연습했다”며 “주니어 선수 시절처럼 골프에 몰두하는 것도 가끔 씩은 필요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지금도 대회를 하는 것보다 준비하는 기간이 힘들다”며 “그 과정이 있어야 내가 원하는 골프를 할 수 있는 만큼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임희정은 72홀 노보기 경기를 펼쳤지만 연장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아림(26)과 이다연(24),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이 17언더파 271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9)는 12언더파 276타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고 박성현(28)은 5언더파 283타 공동 41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1.10.24 I 임정우 기자
농협손보, 고령자도 가입하는 심·혈관 보험 선뵈
  • 농협손보, 고령자도 가입하는 심·혈관 보험 선뵈
  • 경기 의정부농협 김명수 조합장(사진 오른쪽)과 NH농협손해보험 최창수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상품 1호가입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은 고령자,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전용 신상품 ‘(무)뇌심전심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2,3위를 차지하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을 집중 보장하는 상품이다. 업계 최초로 고혈압이나 당뇨 진단 후 뇌·심장질환 진단시 가입금액의 2배를 지급한다. 기존 건강보험에서 보장받기 어려웠던 일과성허혈발작, 부정맥, 심부전, 죽상경화증 등을 보장해 보장범위를 대폭 넓혔다.‘(무)뇌심전심건강보험’은 건강검진의 보편화로 질병의 조기발견과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여 총 4종으로 구성됐다. 1종은 혈압이나 당뇨 진단 후 뇌·심장질환 진단시 가입금액의 2배를 보장하며, 2종은 뇌·심장질환뿐 아니라 혈관질환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3종은 25년 시점까지 무사고시 납입보험료의 100%환급하며, 4종은 간편심사형으로 고령자나 유병자도 가입가능하다.일반심사형의 경우 가입연령은 15세부터 70세, 보험만기는 80세 만기부터 최대 100세 만기까지 선택가능하다. 간편심사형의 경우 20세부터 75세까지 가입가능하며 20년, 30년 갱신형으로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납입주기는 월납으로 가입가능하며, 전국의 농축협과 농협손해보험 설계사를 통해 상품에 대한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하다.
2021.10.24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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