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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양자대결서 유승민만 이겨…野 적합도 1위 '홍준표'[리얼미터]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양자대결에서 야당 후보 중 격차를 가장 많이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양자대결에서 가장 많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이 후보와 격차는 오히려 홍 의원보다 좁았다. 다만 이 후보는 4자 대결에서는 1위를 차지해 다자구도에서 경쟁력을 발휘했다.(자료=리얼미터)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와 맞설 국민의힘 후보로 홍 의원이 38.2%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윤 전 총장이 33.1%로 뒤를 이었다. 두 후보의 격차는 5.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2.2%P) 지지율 차이를 보였다. 유승민 전 의원은 10.9%,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4.1% 순으로 조사됐고, 없음(9.5%)과 잘 모름(4.3%) 부동층 합계는 13.8%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5.6%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홍 의원은 34.5%, 유 전 의원(3.4%), 원 전 지수(3.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측은 국민의힘 적합도 결과와 관련해 “타기관 조사(머투-갤럽, 홍 의원 30.7%, 윤 전 총장 25.1%, 유 전 의원 20.6%, 원 전 지사 6.3%)에서도 오차범위 안팎으로 홍 의원이 앞선다”며 “이는 여권 지지층에서 홍 의원이 지지를 받고 있는 점도 있지만, 최근 잇다른 실수와 실언, 특히 ‘개 사과’ 논란에 중도와 무당층 MZ 세대를 중심으로 윤 전 총장을 이탈해 홍 의원으로 유입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리얼미터)이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 4인 중 유승민 전 의원을 제외한 윤 전 총장, 홍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게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은 가상 양자대결에서 40.9%, 45.3%를 기록, 4.4%포인트(p)의 격차를 보였다. 이 후보와 홍 의원의 대결에서는 38.9%, 44.4%로 5.5%p의 차이를 기록했다. 이 후보와 원 전 지사는 각각 40.1%, 43.8%로 3.7%p를 나타냈으며 유 전 의원과는 40.0%, 36.1%로 유일하게 3.9%p 앞섰다.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포함한 4자 대결에서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 이 후보는 34.6%로 윤 전 총장(34.4%)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같은 조사에서 심 후보는 4.4%, 안 대표 4.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후보를 홍 의원으로 바꾼 조사에서는 이 후보 34.3%, 홍 의원 29.3%, 안 대표 5.7%, 심 후보 5.1%로 집계됐다.한편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2.2%P에 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초에 1명씩 발생하고 6초에 1명씩 사망하는 '뇌졸중' 예방이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World Stroke Organization)가 지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뇌졸중은 세계적으로 2초에 한 명씩 발생하고 6초에 한 명씩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매년 1500만 명의 환자가 새롭게 발생한다. 국내에서도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 1945년 모스크바 3상 회담에서 우리나라의 신탁통치를 결정한 세 나라의 수장 미국의 루즈벨트, 영국의 처칠, 옛 소련의 스탈린이 모두 뇌졸중으로 고생했거나 사망했고, 국내에서도 천경자 화백을 비롯해 배우 안재욱, 가수 방실이, ‘우리의 소원’의 작곡가 안병원,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등 많은 이들이 뇌졸중으로 쓰러졌다.조현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은 적절한 예방과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이고 치명적인 후유증까지 발생한다. 또 언제, 어디서 찾아올지 모른다”며 “더욱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뇌혈관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뇌졸중(腦卒中)은 한때 ‘뇌중풍(腦中風)’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한방에서는 ‘중풍’으로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중풍(中風)은 뇌졸중이 아닌 질병도 포함하는 개념으로 뇌졸중이 정확한 표현이다. 뇌졸중의 영어 표기인 ‘Stroke’는 Strike, 즉 때리는 것을 뜻하는데, 머리를 ‘퍽’ 때리는 것처럼 충격이 오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는 얘기도 있다.뇌졸중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그 부분의 뇌가 손상돼 신경학적 이상을 나타내는 질환을 말한다.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질환은 고혈압이다. 뇌경색 환자의 60% 이상, 뇌출혈 환자의 70~80%가 고혈압을 동반한다. 그 다음으로 흔한 원인은 당뇨병으로 뇌졸중 환자의 약 30%에서 나타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2020년) 뇌졸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60만7862명으로 2016년 57만3379명 대비 약 6% 늘었다. 특히 증가추세가 지속하면서 그 위험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뇌졸중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뇌혈관이 막히면서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 주변 뇌가 손상되는 ‘뇌출혈’로 구분한다. 뇌출혈은 대부분 고혈압으로 인해 뇌혈관의 약한 부분이 터지면서 발생한다. 또 흡연자나 다른 질환으로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경우 뇌출혈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인종적으로는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에서 2.3배 뇌출혈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뇌졸중 전체 진료 인원 중 뇌출혈 보다 약 5배가 더 많은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것으로 심장에서 뇌로 가는 어떤 혈관에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빈도가 높고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당뇨나 고지혈증 등 혈관 위험인자가 있거나 심방세동,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는 더 위험하다.◇전조증상 나타나면 3~6시간 내 병원 찾아야무엇보다 뇌졸중은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 기저질환이나 가족력, 흡연, 비만 등 생활습관 요인이 있는 경우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선천적인 원인보다는 후천적인 요인이 뇌졸중 원인의 90%를 차지한다. 또 뇌의 어느 부위에 이상이 생겼느냐에 따라 초기 증상이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뇌졸중의 주요 전조증상은 반신마비, 반신 감각 이상, 안면마비, 말이 어눌해지는 발음장애, 말을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장애, 시야장애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극심한 두통 등이다.조현지교수는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전조증상이 나타나고 뇌가 영구적으로 손상되기 전인 발병 후 3~6시간 내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뇌의 손상범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문제는 전체 뇌졸중 환자의 10~20%는 전조증상을 모르고 지나간다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이 2019년 255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역 건강통계에 따르면 뇌졸중 조기 증상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61.7%에 불과했다. 10명 중 4명은 뇌졸중 초기 증상을 겪더라도 모르고 지나가는 셈이다. 뇌졸중 증상 중에는 짧게는 10분에서 수 시간까지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일과성 뇌허혈증’도 있고, 특히 어지럼증으로 발생하는 뇌졸중의 경우 30%는 전조증상을 모르고 지나가기 쉽기 때문이다.◇뇌경색·뇌출혈 따라 약물, 시술 또는 수술치료뇌졸중은 시간이 생명이다. 뇌졸중이 의심되면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혈관이 막히면 분당 190만 개의 신경세포가 손상된다.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뇌 조직의 손상이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뇌졸중의 치료는 뇌경색과 뇌출혈에 따라 달라진다. 뇌경색의 첫 번째 치료는 정맥혈전용해술이다. 증상발현 4.5시간 이내 도착 시 막힌 뇌혈관에 정맥을 통해 혈전용해제를 투여해 뇌동맥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인다. 실패하면 뇌동맥 내 기계적 혈전제거술을 통해 뇌혈류를 재개시켜야 한다. 그 다음은 경색이 생기는 범위를 줄이기 위해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항고지혈증제 등이 사용된다. 만약 손상된 뇌 부위가 부어오르게 되면 뇌압이 오르고, 뇌간 등의 뇌 주요 부위를 압박하는 경우 이를 막기 위해 뇌압을 떨어뜨리는 여러 가지 약제를 사용한다. 심한 경우 두개감압술 같은 뇌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반면 고혈압에 의한 뇌출혈의 경우 초기 출혈증가를 막기 위한 혈압조절이나 출혈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한 뇌압조절 등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뇌출혈량이 많거나 뇌출혈로 인해 뇌부종이 심한 경우에는 응급 뇌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한편 뇌혈관질환에 의한 뇌출혈 중 가장 흔한 형태는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거미막하출혈이다. 뇌동맥 혈관벽이 약해 풍선처럼 꽈리 모양으로 불거져 나온 뇌동맥류가 압력이나 염증으로 인해 임계점을 넘기게 되면 터지게 되는데, 이때는 동맥류의 위치와 모양, 크기 등을 확인하기 위해 CT혈관조영술이나 카테터를 이용한 뇌혈관조영술을 시행하고, 재출혈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퇴동맥을 통한 뇌혈관내 코일색전술이나 개두술을 통한 동맥류 결찰술을 시행하게 된다.장동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출혈은 갑작스레 나타나지만 발병 후에는 치료 기간이 길고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 등 심각한 후유장애를 동반하거나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된다”며 “거동이 불편할 경우 요양보호사가 필요해 환자는 물론 가족 전체가 정신적 스트레스나 경제적 부담을 가질 수 있고, 이로 인한 우울증 증세를 겪는 경우도 흔하다”고 설명했다.◇ 뇌졸중 재발 예방법1.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 흡연자는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2배 정도 높다.2.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 과도한 음주는 부정맥과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며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진한다 : 체질량 지수가 25㎏/㎡ 이상은 비만이며, 허리둘레는 남자 90㎝ 이상, 여자 85㎝ 이상은 복부비만이다. 체중감량은 고혈압, 고지혈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심전도를 측정한다.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부정맥을 꾸준히 치료한다.장동규 교수는 “뇌졸중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예방”이라면서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뇌졸중 위험군이라면 흡연, 과음, 비만, 운동 부족 등이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만큼 금연과 금주,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습관을 꾸준히 개선해 발병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중소기업, 국내 기업 중 99% 차지…매출은 절반도 안돼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지난 2019년 말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688만 8000개로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종사자는 1744만명으로 전체 기업 종사자의 82.7%, 매출액은 2732조 1000억원으로 전체 기업 매출액의 48.7%을 차지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공표했다.중기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기본통계는 매년 통계청 ‘기업통계등록부’를 기반으로 작성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다.‘기업통계등록부’는 국내 모든 기업을 포괄하는 기본 통계자료로 사업자등록번호·법인세 등 기업 관련 행정자료와 전국사업체조사 경제총조사 등 통계조사를 결합한 자료이다.작년 국가통계로 승인받아 2020년 10월 29일 최초 공표했다. 통계청으로부터 국가통계 개발 우수사례로 포상도 받았다.특히 올해는 중소기업 관련 정책적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산업분류(대분류 → 중분류)와 지역구분(시도 → 시군구)을 세분화했다. 여성경영인 관련 통계도 보완해 산업별?지역별 세부 현황 파악과 여성경영인 관련 정책의 기본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2019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9년 기준 국내 중소기업수는 전년 대비 3.8% 늘었다. 종사자수와 매출액도 각각 2.0%,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은 166만 1000개, 부동산업은 116만 7000개, 숙박·음식점업은 81만 5000개 순으로 기업수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종사자 기준으로는 제조업 339만 4000명, 도·소매업 328만 7000명, 숙박·음식점업 183만 1000명 순으로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도·소매업 910조 1000억원, 제조업 750조 3000억원, 건설업 307조 6000억원 순이었다.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소재 중소기업 수가 353만 4000개로 전체 기업의 51.3%를 차지하면서 전년 대비 0.3% 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종사자는 940만 6000명으로 전체 기업의 53.9%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0.1%p 감소했다. 매출액은 1590조 3000억원으로 전체 기업의 58.2%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0.1%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조직형태별로는 개인기업이 608만 4000개로 기업의 대부분을 차지(88.3%)하고 있었다. 비중은 전년 대비 0.3% 포인트 감소했다.개인기업 종사자는 996만 3000명(57.1%)으로 비중은 전년 대비 0.1% 포인트 증가했고, 법인기업 종사자는 747만 6000명(42.9%)으로 비중은 전년 대비 0.1% 포인트 감소했다. 개인기업 매출액은 929조 4000억원(34.0%)으로 비중은 전년 대비 0.1% 포인트 줄었으나, 법인기업 매출액은 1802조 6000억원(66.0%)으로 비중은 전년 대비 0.1% 포인트 늘었다.업력별로는 7년 이상인 기업이 276만 6000개로 가장 큰 비중(40.2%)을 차지했다. 3년 미만 창업기업은 249만 2000개로 두 번째(36.2%)로 높았다. 3~7년 미만 기업은 163만 개로 가장 작은 비중(23.7%)을 차지했다.여성경영인(여성 대표자) 중소기업은 277만 2000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40.2%를 차지했다. 비중은 전년 대비 0.2% 포인트 증가했다. 종사자수는 487만 4000명으로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의 27.9%를 차지했다. 비중은 전년 대비 0.2% 포인트 증가했다. 강호정 중기부 통계분석과장은 “올해부터 산업분류, 지역구분, 여성경영인 등 조사항목을 세분화해 중소기업 현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기본통계가 정책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사항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줌인]83년생 공대 출신 CEO 공유오피스 실험 "이젠 스벅과 경쟁"
-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 (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패스트파이브는 ‘다음 세대를 위한 업무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지난 2010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한 ‘위워크’(WeWork)는 사무실 공유라는 독특한 문화를 만들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빌딩이나 큰 건물을 빌려 공간을 나눠 창업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에 다시 임대해주는 사업 모델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유독 한국에서는 한 때 ‘철수설’이 나도는 등 고전하고 있다. 바로 토종 공유오피스의 약진 때문이다.지난 2015년 설립한 패스트파이브는 위워크를 제치고 국내 공유오피스 업계 1위(지점 수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포항공대를 졸업하고 벤처캐피털 ‘스톤브릿지캐피탈’에서 투자 심사역으로 경험을 쌓은 김대일(38) 패스트파이브 대표, 박지웅(39) 패스트트랙아시아 의장이 의기투합했다. 스타트업을 직접 창업하고 운영하는 ‘컴퍼니 빌더’(company builder) 패스트트랙아시아에서 일하며 부동산 비즈니스를 고민하던 중 위워크를 벤치마킹해 패스트파이브를 창업했다. 둘은 대학 시절 같은 창업·경영 동아리에서 만나 나란히 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이렇게 탄생한 패스트파이브는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역에 1호점을 낸 이후, 6년 만에 36개 지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공유오피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한 회사는 2070개, 멤버 수는 1만8000여명에 이른다. 매출은 지난 2017년 74억원에서 지난해 607억원으로 3년 만에 8배나 성장했다.이 같은 패스트파이브의 고속 성장에는 무엇보다 한국 기업 문화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 예로 해외 공유오피스 기업의 경우 ‘야근’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오후 6시면 냉·난방을 끄지만, 패스트파이브는 이를 24시간 가동한다. 또한 아이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를 고려해 입주사 전용 직장 유치원을 운영한다. 해외 기업과 달리 근무 공간 노출을 꺼리는 한국 특성을 고려해 공간마다 반투명지를 붙여 내부를 가리는 등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유연한 사업 모델도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빌딩 솔루션’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빌딩 솔루션은 건물주와 파트너십을 맺고 매출을 나누는 서비스로, 건물주는 공실을 해결하는 동시에 패스트파이브의 리모델링과 인테리어 노하우를 활용해 건물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실제로 패스트파이브가 지난해 9월 전 지점 건물의 전체 공실률을 조사한 결과, 패스트파이브 입점 후 공실률은 입주 전보다 약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패스트파이브가 지난 6월 첫 출시한 라운지형 오피스 ‘파이브스팟’ 전경. (사진=패스트파이브)이처럼 진화를 거듭하던 패스트파이브는 최근 카페와의 경쟁을 선언하며 ‘패스트파이브 2.0’을 내세웠다. 그간 강남이나 여의도 등 수도권 주요 업무지역에서 지점을 늘려왔다면, 앞으로는 유동 인구가 많은 번화가나 주택가에 소규모 라운지 오피스를 마련해 1인 프리랜서부터 기업 프로젝트팀 등 다양한 사무공간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지난 6월 출시한 카페형 오피스 ‘파이브스팟’은 최근 지점을 13개까지 확대했다. 파이브스팟은 1인 프리랜서나 거점 오피스 조성을 원하는 기업이 주요 고객층으로, 멤버십에만 가입하면 어느 지점에서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카페처럼 이용할 수 있는 ‘오픈 시트’와 코딩이나 디자인 등 집중 작업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포커스 시트’, 휴식이나 격식 없는 미팅을 위한 ‘컴포트 시트’ 등 업무 공간을 이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했다. 코딩 및 디자인 작업에 필요한 듀얼 모니터와 개인 물품 보관을 위한 ‘스마트 락커’ 등 카페에서는 갖추기 어려운 업무 인프라도 갖췄다.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출입이나 결제, 회의실 예약이 가능해 편의성도 높였다. 현재 월 단위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향후 시간~일 단위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또 다른 토종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도 지난달 라운지형 오피스 ‘스플라운지’를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주호텔앤리조트가 2016년 설립한 스파크플러스는 최근 SK텔레콤, 미래에셋벤처투자로부터 약 650억원 규모 투자를 받으며 2000억원 수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스플라운지 역시 번화가와 주택가에 위치해 접근성은 높이고 가격 부담은 낮춘 실속형 업무 공간이다. 최근에는 주거 밀집 지역인 수도권 주요 지하철역 4개소(공덕역·마들역·왕십리역·영등포구청역)에도 지점을 마련해 고객 접근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회사는 스플라운지를 연내 15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스파크플러스 라운지형 오피스 ‘스플라운지’. (사진=스파크플러스)이 같은 공유오피스 업계의 ‘라운지 경쟁’은 전통적인 사무공간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는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근무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사무실 이외에도 업무공간이 필요한 기업이나 프로젝트팀, 1인 프리랜서 등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기존 공유오피스를 임차하거나 자체 거점오피스를 마련하면서 집과 회사가 아닌 ‘제3의 공간’ 마련에 분주하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지난 2017년 600억원 수준이던 공유오피스 시장 규모가 내년까지 77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유오피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근무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공유오피스 역시 이에 발맞춰 다양한 수익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라운지형 오피스를 통해 단순 전대차 수익으로 비판받았던 기존 공유오피스의 단점을 보완하고, 기업공개(IPO)도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닥 마감]외인 홀로 매도에 소폭 하락…이틀째 100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도 불구,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다만 전날에 이어 1000선대는 유지했다. (사진=신한금융투자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 2.81포인트 내린 1008.95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전날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오르며 3거래일만에 1000선을 넘어 1010선까지 웃돌았으나, 이날은 외국인의 물량이 나오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에너지 가격 상승 추이 등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장중 위안화 강세 반전,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유출 등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 역시 상승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931억원, 기관이 378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792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억원 매수, 비차익이 702억원 매도로 총 701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내린 것이 조금 더 많았다.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운송장비 및 부품,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등이 1% 넘게 하락했으며 유통, 화학, 음식료·담배, 통신서비스, 일반전기전자 등은 1% 미만에서 내렸다. 반면 디지털컨텐츠 업종은 4% 넘게 올라 가장 큰 폭 올랐으며, 오락문화(1.73%), 출판·매체복제(1.11%), 소프트웨어(0.55%)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리는 것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3%), 에코프로비엠(247540)(-0.24%), 엘앤에프(066970)(-0.16%), 에이치엘비(028300)(-4.09%), 셀트리온제약(068760)(-2.25%)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펄어비스(263750)(3.99%), 카카오게임즈(293490)(6.52%), 위메이드(112040)(4.78%) 등 게임주는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위메이드(112040)가 ‘미르4’ 글로벌의 동시 접속자가 100만명을 돌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4% 넘게, 카카오게임즈(293490) 역시 ‘오딘’의 3분기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액 순위가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6% 넘게 올라 마감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게임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2억4932만주, 거래대금은 11조41억1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88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87개였다.
- 경기도 남양주·안성·안산 ‘행복마을관리소’ 선정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남양주시 진접읍, 안산시 일동, 안성시 대덕면 행복마을관리소가 올해 최우수 행복마을관리소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27일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경기 행복마을관리소 사례발표회를 열고 최우수 3곳을 비롯해 용인시 유림동, 성남시 태평4동, 부천시 심곡동, 광명시 광명7동, 하남시 덕풍3동을 우수 행복마을관리소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으며, 행복마을지킴이 및 사무원, 시군 담당자 등 84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사례발표회에서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제출한 예비사례 중 심의를 거쳐 선정된 8개소의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온라인 현장투표로 이들 가운데 최우수 3개소, 우수 5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장려상 15개소는 사례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행사 전에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남양주시 진접읍 행복마을관리소는 ‘홀몸어르신 통합 돌봄 플러스’ 사업을 통해 관내 통합돌봄 대상 홀몸어르신 63명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말벗이 되어드리며, 스마트기기 사용이나 백신접종 관련 등 불편사항을 직접 처리하거나 지역복지센터로 연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홀몸어르신 행복사진 촬영, 성인?아동 대상 체험형 환경교육 등의 사업을 실시했다. 안산시 일동 행복마을관리소는 자원순환을 위한 공유상자를 운영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상자에 넣으면 필요한 사람이 가져가 재활용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취약계층 LED조명 교체 프로젝트, 우리동네 공유부엌을 통한 반찬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안성시 대덕면 행복마을관리소는 몸이 불편한 1인 가구 취약계층을 발굴해 지역복지기관에 연계함으로써 지역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외국인 거주민 상담센터 운영, 고려인 한글교실 등의 지역특색사업을 펼쳤다.경기 행복마을관리소는 구도심지역에 택배보관, 공구대여, 환경개선, 지역특색사업 등 주민생활 불편사항 처리 및 생활편의 제공을 위해 일종의 마을 관리소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도내 31개 시군 84개소가 운영(72개소) 또는 운영준비(12개소) 중이다. 행복마을관리소는 행정안전부로부터 ’21년 전국적 확산이 필요한 7대 중점과제로 선정됐고, 서울 중구·강북구, 충북 진천, 광주 광산구, 경남 창원, 전남 장흥 등 13개 시도로 확대 중이다.또한 행복마을관리소의 중앙부처 제도화 및 예산지원이 필요하다는 경기도건의가 받아들여져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사업의 효율적 운영방안과 예산지원에 대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박근균 도 자치행정과장은 “경기 행복마을관리소는 주거취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문제 해결을 통해 공동체 및 주민자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행복마을관리소가 지역주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사업의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국고 2.4조, 결국 건물주 주머니로"…자영업자들, '임대료 멈춤法' 촉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27일부터 소상공인 코로나19 손실보상 신청이 시작됐지만, 지원금 상당액이 건물주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임대료는 자영업자들의 대표적인 고정비용인데, 이미 수개월간 연체된 임대료를 납부하고 나면 자영업자에게 남는 돈은 없고 결국 지원금 대부분은 임대인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지적이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 사거리에서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한국자영업자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임대료멈춤법 제정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해당 퍼포먼스에는 자영업자들이 직접 참여했다.(사진=조민정 기자)◇자영업자 25% “손실보상, 연체 임대료에 사용”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한국자영업자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 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대료 분담 대책이 없어 2조4000억원 규모의 손실보상액 대부분이 건물주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참여연대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전국중소상인·자영업자·실내체육시설 사업주 79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손실보상 및 상가임대료 실태조사’ 결과, 자영업자 4명 중 1명은 받은 손실보상금을 고스란히 연체한 임대료를 납부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임대료를 연체한 자영업자 중 절반은 1000만원 미만의 손실보상액을 받을 예정인데, 이들의 월평균 임대료가 약 709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보상액 전부를 임대료 납부에 사용한다는 뜻이다. 이에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로 매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자는 손실보상의 본래 목적을 잃어버리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임대료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아무리 정부가 지원금을 풀어도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이현영 한국볼링장경영자협회 부회장은 “자영업자들이 자생력을 회복하기 위해선 정부가 임대료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다뤄야 한다”며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은 작년 4월 국가봉쇄령 발표와 동시에 임대료를 지원하기도 했지만 한국은 임대료를 유예하는 특별법을 한시적 운영하는 것에 그쳤다”고 설명했다.얼마 전 임차인의 요구로 월세를 인상하게 됐다는 이재인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 이사는 “자영업자들은 월세를 100% 감당해야 하고 동시에 월세 인상 압박도 받는다”며 “(자영업자는) 손실 중 80%만 보상을 받는데 이것도 그동안 밀린 월세를 감당하는데 다 써야 한다”고 토로했다.고장수 한국자영업자협의회 공동의장 또한 “임대료는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가장 큰 고정비용 중 하나로 손실보상으론 채워지지 않는 블랙홀같은 존재다”며 “손실보상은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만 나빠지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27일 오전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한국자영업자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 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현영 한국볼링장경영자협회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임대료 멈춤법’ 제정해야…임대료 분담 필요단체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대료 멈춤법’과 강제퇴거금지법 등을 통해 임대료를 분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집합금지·제한업종으로 분류돼 손실보상을 받는 자영업자들도 손실액의 80%만 보상받는데, 건물주들은 100%를 고스란히 가져가는 것이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설명이다.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실행위원인 김남주 변호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착한 임대인 통계를 발표하다가 어느 순간 하지 않고 있는데, ‘착한 임대인 운동’은 한계가 명확하다”며 “법을 제정해 임대인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임대료를 분담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지호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맘상모) 사무국장은 “정부가 임시방편으로 재난지원금, 손실보상금이란 진통제를 처방하면서 그때 그때 위기를 넘어가곤 있지만 근본적인 처방은 아니다”라며 “임대료 분담은 임차상인뿐 아니라 결국 임대인을 위한 처방이라는 점을 인식해 특별법 발의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현재 국회에는 코로나19 상가임대료 관련해 △임대료 분담(금지는 100분의 50, 제한은 100분의 30 등 분담 비율 다양) △임대료 유예(법 시행 후 6개월 또는 재난지역지정 만료 시까지) △강제퇴거금지(유예기간 동안 차임연체 등을 이유로 한 명도소송 등 불가) △즉시 해지허용(임차인의 즉시해지청구 허용 및 보증금 감면 불가) 등 많은 법안이 발의돼 있지만, 논의는 하지 않고 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맘상모, 전국실내체육시설비대위, 한국자영업자협의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자영업 단체가 참여했다.
- 美 EV 석권한 테슬라…전문가들 전망은 ‘암울’
- 미국 EV 시장 점유율 1위 테슬라를 두고 전문가들이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전기자동차(EV)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테슬라를 두고 전문가들이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는 전망을 내놨다. 테슬라는 최근 사상 최대 3분기 실적 등에 힘입어 주가 1000달러선을 돌파했다. ◇전기차 시장 진출 기업 늘며 테슬라 입지 빨간불26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조사기관 데이터를 인용해 최근 EV시장에 진입하는 기업이 늘며 테슬라의 아성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CNBC는 현재 테슬라의 인기를 “미국인들은 EV가 아닌 테슬라를 사고 있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다만, 제너럴모터스(GM)와 폭스바겐 등의 전통적 차량 제조업체 및 스타트업이 EV 투자에 뛰어들면서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의 마이클 피스크 부국장은 “(현재) 제대로 된 EV를 출시하고 있는 곳이 테슬라 밖에 없기 때문에 테슬라가 시장을 주도하는 건 놀랍지 않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성장하는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건 극히 어려울 것”이라며, 경쟁업체들이 본격적으로 EV 시장에 진출하면서 테슬라의 점유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봤다. IHS마킷은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EV 중 테슬라가 차지하는 비율이 79%였지만, 이 점유율이 오는 2021년에는 51%로, 2025년에는 20%로 각각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 자동차 시장 점유율 낮아 …순수 EV는 2.6%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EV의 영향력이 미미하다는 점 역시 테슬라에 하방 압력이 될 수 있다고 CNBC는 부연했다. 테슬라가 EV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더라도, 전체 시장을 두고 봤을 때 의미 있는 수치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자동차 조사기관 LMC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EV 판매량이 올해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의 4% 미만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테슬라가 생산하는 순수 EV 모델이 자치하는 비율은 2.6%(39만4000대)에 그쳤다.◇중국 시장서 현지업체들 추격 시작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 상황도 테슬라의 향후 전망에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테슬라의 중국 매출은 31억1000만달러(약 3조6256억원)로 같은 기간 미국에서의 매출 64억1000만달러(약 7조4727억원)의 48.5%에 해당한다. 이 비율은 지난해 41.6%였으며, 2018년에는 10% 미만에 불과했다. 테슬라의 전체 매출 중 중국 매출 비중은 작년 3분기 20% 미만이었지만 올해 22.6%로 증가했다. 다만 현지 EV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테슬라 추격에 나서고 있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샤오미는 오는 2024년부터 EV 대량생산에 나서겠다며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표했으며, ‘테슬라 라이벌’로 불리는 샤오펑, 리오토 등도 약진하고 있다. 채무 불이행(디폴트) 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헝다그룹(恒大·에버그란데)은 지난 22일 부동산 대신 EV 사업에 몰두하겠다는 사업 재편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CNN은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약 1166조6000억원)를 넘어서면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 가치가 3000억달러(약 349조8000억원)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세계 2위 부호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설립자의 자산보다 1000억달러(약 116조6000억원) 더 많은 금액으로, 2724억달러(약 317조6184억원)인 미국 석유메이저 엑손모빌의 시가총액도 능가한다.
- '자산어보', 영평상 최우수작품상…'모가디슈' 감독상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가 영화평론가들이 선택한 올해의 영화가 됐다.(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황영미)는 27일 제41회 영평상 수상자(작)를 발표했다.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는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에게 돌아갔다. ‘자산어보’는 작품상뿐 아니라 각본상(김세겸), 남우주연상(설경구),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4관왕을 차지했다.감독상은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선정됐다. ‘모가디슈’는 감독상, 촬영상(최영환), 음악상(방준석), 남우조연상(허준호)으로 역시 4관왕의 영예를 누렸다.공로영화인상은 한국영화배우 계의 살아있는 역사, 윤일봉이 수상한다. 1934년 생인 윤일봉은 그의 나이 13세때 1947년 영화 ‘철도 이야기’로 데뷔한 뒤 영화계와 연극계를 넘나들며 1990년 영화 ‘코리안 커넥션’을 끝으로 무려 100여 편에 이르는 한국영화에 출연했다. 제11대 영화진흥공사 사장을 역임한 한국 영화계를 이끈 산증인이다.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대면/비대면 혼용방식으로 개최한 21일 본 심사회의에서 수상자(작)들을 선정했고, 올해로 제41회를 맞는 시상식을 11월10일(수)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통일로 92 KG타워 지하1층 하모니홀에서 개최한다.◇2021년 제41회 영평상 수상자(작)△최우수작품상: <자산어보> ((주)씨네월드)△공로영화인상: 배우 윤일봉 △감독상: 류승완 <모가디슈>△여우주연상: 문소리 <세자매>△남우주연상: 설경구 <자산어보>△여우조연상: 김선영 <세자매>△남우조연상: 허준호 <모가디슈>△신인감독상: 홍의정 <소리도 없이>△신인여우상: 공승연 <혼자 사는 사람들>△신인남우상: 이홍내 <메이드 인 루프탑>△기술상: 정성진, 정철민 (시각효과) <승리호>△각본상: 김세겸 <자산어보>△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이준익 <자산어보>△촬영상: 최영환 <모가디슈>△음악상: 방준석 <모가디슈>△독립영화지원상: 박윤진 감독, 김미조 감독△신인평론상: 정우성△‘영평 10선’ :<내가 죽던 날> <모가디슈>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세자매> <소리도 없이> <승리호> <인질> <인트로덕션> <자산어보> <콜>(가나다 순)
- 확진자 1952명, 다시 급증 "방역 긴장감 높여야 할 때"(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7일 0시 기준 1952명을 기록했다. 주말 총 검사 저하 영향이 끝나자마자 확진자는 다시 큰 폭으로 늘었다. 전날(26일 0시 기준)에 비해서는 686명,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 0시 1571명과 비교해서는 381명이나 급증했다. 방역당국은 “일상회복으로의 안정적 이행을 위해 우리 모두가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두고 방역 조치 위반행위를 우려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23명을 기록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차 접종 27.8만명, 누적 71.5%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95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3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5만 6305명이다. 지난 21일부터 1주일 확진자 1441명→1439명→1508명→1423명→1190명→1266명→1952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13만 7218건으로 통상 평일 13만건과 비슷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888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 7191건(확진자 60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1144건(확진자 36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41명, 사망자는 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797명(치명률 0.79%)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4만 305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085만 783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79.6%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27만 8236명으로 누적 3670만 9777명, 71.5%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6~27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5735건(누적 34만 4737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5628건(누적 33만 2173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1건(누적 1366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91건(누적 1만 378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5건(누적 820건)을 나타냈다. 해당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1건, 화이자 1건, 모더나 3건이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58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2.0%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723명, 경기도는 734명, 인천 125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42명, 대구 39명, 광주 9명, 대전 15명, 울산 7명, 세종 1명, 강원 19명, 충북 29명, 충남 58명, 전북 30명, 전남 6명, 경북 42명, 경남 44명, 제주 7명 등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금요일, 일상회복 최종 이행계획 발표”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3주 동안 감소 추세였던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권 차장은 “특히,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행위가 빈발하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 수가 또다시 급증한 일부 외국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방역수칙 지키기에 앞장서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이날 오후에는 제3차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열린다. 권 차장은 “이번 회의에서 위원회는, 그동안 논의됐던 내용과 쟁점을 종합 정리하여,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이라는 결과물을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위원회 제안에 대해, 관계부처, 지자체와 추가 논의를 거쳐 이틀 후인 금요일(29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이행계획을 확정,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권 차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과정에서 확진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자연스럽게 더 늘게 된다”면서도 “지금까지 잘해주셨던 것처럼 국민 한 분 한 분이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한다면, 기대가 현실이 되고, 새로운 일상을 되찾은 대한민국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언급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은 중국 2명, 중국 제외 아시아 16명, 유럽 1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6명, 외국인 16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6명이 확인됐다.
- 홀리뱅 우승 '스우파', 순간 최고 4.3%…K댄스 신드롬 대장정 마무리
- (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감동과 희열의 파이널 무대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마지막회는 수도권 평균 시청률 3.5%, 전국 평균 2.9%, 순간 최고 4.3%을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또 1539 타깃 시청률,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마지막회에서는 최종 우승 크루로 ‘홀리뱅’이 호명됐다. 파이널에 진출한 라치카, 코카N버터, 홀리뱅, 훅 4 크루들은 마지막까지 열정을 쏟아부어 감동의 마지막 무대를 완성했고, 두 가지의 미션을 완벽하게 해내며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명승부를 펼쳤다. 이날 객석에는 ‘스우파’를 빛낸 ‘프라우드먼’, ‘YGX’, ‘웨이비’, ‘원트’ 멤버들, 파이널리스트 네 팀의 가족들과 파이널 무대 지원 사격에 나선 뮤지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춤에 대한 진정성과 열정으로 ‘K-댄스 신드롬’을 일으키며 당당한 주인공으로 거듭난 대한민국 댄서들은 모두의 축하와 환호 속에 대장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선미-사이먼 도미닉&로꼬-CL-청하, 지원 사격 신곡 무대이날 첫 번째로 공개된 무대는 ‘스우파’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페셜 미션인 댄서들만을 위한 ‘퍼포먼스 음원 미션’이었다. 특히 퍼포먼스 음원 미션에는 댄서들을 향한 팬심을 내비친 아티스트 선미, 사이먼 도미닉&로꼬, CL, 청하가 나서 반가움을 더했다. 이들은 댄서들이 주인공이 될 무대를 위해 든든한 지원군의 역할을 했다. 누군가의 무대를 빛내는 댄서가 아니라 오롯이 자신들의 주인공인 무대를 위해 아티스트와 프로듀서를 만난 크루들은 예상치 못한 아티스트들의 등장에 환호와 감동을 표했다.먼저 라치카의 ‘BAD GIRL’은 ‘배드걸’로서 세상에 당당히 ‘나’를 던진다는 가사처럼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빌런을 춤으로 표현한 무대. 라치카만의 섹시함과 엣지 있는 구성이 돋보이는 무대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코카N버터의 곡 ‘CAVIAR’는 무대를 세상 어느 것보다 값지고 빛나는 존재로 만다는 그들 자체를 표현한 퍼포먼스. 다이아몬드가 반짝이는 듯 코카N버터의 색깔이 무대 위에서 완벽히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세 번째 주인공은 홀리뱅. 홀리뱅의 ‘No Break’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열정과 지금에 머무르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무대로, 정통 힙합댄스를 추구하는 홀리뱅의 독보적인 파워가 고스란히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퍼포먼스 음원을 마주한 마지막 크루는 훅이었다. 끊임없이 춤을 갈구하는 열정적인 댄서들의 모습을 카레이서에 빗대어 표현한 ‘Too young to die’는 헬멧을 활용한 훅 특유의 재치 있는 안무로 완성되어 완벽한 군무를 만들어냈다.#열정과 감동, 희열의 ‘컬러 오브 크루 미션’파이널의 마지막 미션은 ‘컬러 오브 크루 미션’으로 라치카가 시작을 알렸다. 라치카는 견제로 시작했지만 끝내 화합하게 되는 스토리를 왁킹과 라틴으로 표현했다. 핑크와 골드로 화려하게 구성된 라치카의 금빛 무대는 댄서로서 그들의 스펙트럼이 어디까지인지 증명하기에 충분했다.이어지는 주자는 코카N버터였다. 화이트 의상을 맞춰 입고 본 경연에 오른 코카N버터는 시사각각 변하는 리듬 체인지를 살리며 다이내믹함까지 강조한 안무로 라이브함이 극대화된 코카N버터만의 퍼포먼스를 만들어 내 감탄을 자아냈다.홀리뱅은 다크한 블루로 자신들의 색깔을 정했다. 홀리뱅은 인간의 내면에 있는 다양한 감정, 선과 악을 그들의 다크 섹시한 무드로 풀어냈다. 매 미션마다 완벽한 합과 짜임새 있는 구성을 보여줬던 홀리뱅은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팀워크를 자랑, 그들의 장점이 돋보이는 무대를 만들었다.마지막을 장식한 훅은 어머니를 주제로 무대를 꾸몄다. 춤을 통해 감동, 애잔함, 슬픔을 전하고 싶다고 밝힌 훅은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를 선곡했다. 늘 위트있는 댄스로 웃음을 안긴 훅은 마지막 무대에서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에게 바치는 무대로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진심이 가득 담긴 무대에 객석은 이내 감동으로 물들었고, 관객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훅의 메시지를 고스란히 받아들였다.#파이널 빛낸 리더즈 8인의 할로윈 스페셜‘스우파’ 리더즈가 준비한 할로윈 스페셜 무대도 마련됐다. 파이널 무대를 기념하기 위해 프라우드먼의 모니카부터 웨이비의 노제까지 8팀의 리더들이 ‘헤이 마마(Hey Mama)’를 특별 공연으로 준비해 시청자들의 이목이 또 한 번 쏠린 것. ‘스우파’의 계급 미션 당시 노제가 짠 안무 ‘헤이 마마’는 SNS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챌린지까지 유행하는 등 ‘스우파’ 신드롬에 불을 지피게 한 주인공. 할로윈 분장을 한 여덟 크루의 리더들은 경쟁의 상대로 만났지만 한 팀과 같은 팀워크를 선보이며 축제의 장을 마무리했다.글로벌 응원투표 30%, 생방송 문자 투표 70%로 이루어진 파이널 심사 결과 대망의 최종 우승은 홀리뱅이 차지했다.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는 멤버들, 헬퍼 댄서 등 도움을 준 사람들을 한 명씩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했고, “대한민국 댄서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가 돼 있었다. 정말 멋진 댄서들이 많다. 같이 참여했던 여덟 크루 말고도 이미 대한민국 댄서들은 너무 멋있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앞으로 댄스씬에 많은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순수하게 춤을 사랑하는 댄서들을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환호 속에 소감을 마쳤다.지난 8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 순간마다 명장면과 명대사를 만들어낸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댄서들을 전면에 내세워 댄서들이 가진 역량과 각자가 지닌 기량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들이 보여준 춤에 대한 진정성과 열정에 대중이 화답하며 ‘K-댄스 신드롬’을 만들어 냈다.한편,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종영했지만 댄서들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오는 11월 ‘스우파’ 여덟 크루들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 [ON THE STAGE]’ 공연에 나서 관객을 직접 만날 예정이고, 올 연말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 현대차 투싼 PHEV, 獨 3대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서 종합 1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독일 3대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실시한 ‘PHEV SUV 비교 평가’에서 유럽 대표 경쟁차종을 제치고 3개 비교 평가 모두에서 종합 1위를 휩쓸었다고 27일 밝혔다.독일 자동차 전문매거진 ‘아우토 자이퉁’,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아우토 빌트’는 최근 독일을 비롯한 PHEV SUV에 대한 비교평가를 각각 실시했다.‘아우토 자이퉁’은 이달 발간된 최신호에서 현대차 투싼, 폭스바겐 티구안, 푸조 3008, 오펠 그랜드랜드 등 4개 PHEV 차량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항목은 바디,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특성, 친환경성/비용 등 다섯 가지다. 아우토 자이퉁의 비교평가에서 투싼 PHEV는 폭스바겐 티구안, 푸조 3008을 제치고 ‘주행 특성’ 부분에서 평가 차종 중 1위를 차지하며, 비교 차종 중 종합 평가 1위를 기록했다.‘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역시 지난 8월 현대차 투싼 PHEV, 폭스바겐 티구안, 푸조 3008, 아우디 Q3 스포트백을 대상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비교 평가’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바디, 안전성,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특성, 환경, 비용 등 총 7개 항목에 걸쳐 세심한 평가가 진행됐다. 투싼 PHEV는 바디, 파워트레인, 주행특성, 비용 등 4가지 항목에서 평가차종 중 1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디 Q3 스포트백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아우토 빌트’는 지난 7월 유럽시장에서 주목받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에 대한 비교평가를 실시해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 투싼, 푸조 3008,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도요타 RAV4등 4개 브랜드 PHEV SUV차량을 대상으로 바디,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특성, 커넥티드, 환경, 비용 등 6개 부문에서 꼼꼼한 평가를 진행했다. 현대차 투싼 PHEV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넓은 실내공간, 균형 잡힌 주행성능 등 비교 차종의 장점을 골고루 갖춘 차량으로 평가받으며 종합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투싼 PHEV가 다양한 유럽 브랜드들의 경쟁차종을 제치고 권위있는 자동차 전문매체의 비교평가에서 종합 평가 1위를 차지했다”며 “이는 현대차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스우파' 우승 크루는 '홀리뱅'…5000만원·맥주 광고 혜택
- 홀리뱅홀리뱅[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스 힙합의 진수를 보여준 홀리뱅이 ‘스트릿 우먼 파이터’ 최종 우승 크루로 등극했다. 26일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파이널 생방송 무대가 펼쳐졌다. ‘스우파’는 여자 댄스 크루 8팀(코카N버터, YGX, 라치카, 프라우드먼, 훅, 웨이비, 원트, 홀리뱅)이 서열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는 라치카, 코카N버터, 홀리뱅, 훅 등 4팀이 올랐다. 이들은 각 팀을 위해 만들어진 곡으로 무대를 꾸미는 ‘퍼포먼스 음원 미션’과 팀의 색깔과 정체성을 살린 무대를 선보이는 ‘컬러 오브 크루 미션’으로 마지막 대결을 벌였다.‘퍼포먼스 음원 미션’에서는 청하가 라치카를, CL이 코카N버터를 지원사격했고 사이먼 도미닉&로꼬와 선미가 각각 홀리뱅과 훅의 무대에 힘을 보탰다. 객석에는 탈락한 팀들의 댄서들을 비롯해 배우 천우희, 이미도, 송지인, 가수 최예나 등 여러 연예인들이 자리해 눈길을 끌엇다. 최종 순위는 생방송 문자투표(70%)와 사전에 진행된 글로벌 응원투표(30%) 합산 점수로 가려졌다. 집계 결과 우승의 영예를 안은 건 허니제이가 이끄는 홀리뱅이었다. 걸스 힙합을 기반으로 한 스웨그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팀이다. 홀리뱅에 이어 훅이 2위를 차지했으며 라치카와 코카N버터는 각각 3위와 4위로 경연을 마무리했다. 우승을 차지한 홀리뱅은 상금 5000만원과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약할 기회를 얻게 됐다. 훅라치카코카N버터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는 “늘 저희를 지지해주는 가족, 친구, 함께하지 못한 나머지 크루원들에게 고맙다. 미션을 함께 소화해준 댄서 분들과 방송 스태프 분들에게도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댄서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가 되어 있었다. 정말 멋진 댄서들이 많다. 댄서 분들에게 자부심을 가져도 되고 자랑스러워하셔도 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허니제이는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댄서신에 많은 발전이 있었으면 하고, 많은 분들이 댄서들을 사랑해주셨으면 한다”며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열심히 춤 추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방영을 시작한 ‘스우파’는 이날 진행된 파이널 생방송을 끝으로 모든 경연을 마무리 지었다. Mnet은 다음 주 ‘스우파’ 종영 특집 방송 ‘우승 크루 탄생 : 파이널 이야기’ 편을 내보낸다.11월 20일부터는 ‘스우파’ 크루들이 모두 출연하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온 더 스테이지’ 콘서트가 열린다. CJ ENM이 주최, 주관하는 이 콘서트는 서울에서 시작돼 부산, 광주, 대구, 창원, 인천 등지로 이어진다. 올 연말에는 ‘스우파’ 여고생 버전 ‘스트릿 걸스 파이터’가 Mnet에서 첫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