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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문화예술 사회적경제 임팩트투자 유치대회'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2021 문화예술 사회적경제 임팩트투자 유치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제공=예술경영지원센터)2021 문화예술 사회적경제 임팩트투자 유치대회는 지난 11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5층 라이즈 스페이스에서 발표자 등 관계자만 참여해 진행되었으며, 이벤터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었다.본 대회에는 문화예술 사회적경제 서로(SEORO) 지원사업의 단계별 선정 기업(팀) 15개 사가 참여하여 루키 세션(창업, 초기)과 챌린지 세션(성장기)으로 나누어 IR을 발표하고, 20여 명의 투자자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대회 심사에는 조상래 언더독스 주식회사 공동대표,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유자인 엠와이소셜컴퍼니 이사, 강승희 한국투자파트너스 수석팀장, 김나영 ㈜크레비스파트너스 이사, 서은광 메가인베스트먼트 수석심사역, 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 그리고 총 19인의 임팩트 투자단이 참여했다. 심사기준은 비즈니스 모델의 명확성 및 혁신성, 사업 수행 능력 등이었으며, 후속 투자 유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심사를 진행하였다. 심사 결과 총 8개 사에 총 56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었다.루키 세션(창업, 초기) 대상(상금 1000만 원)에는 △주식회사 어나더데이, 최우수상(상금 500만 원)은 △주식회사 플리옥션, 우수상(상금 300만 원) △만렙백수 협동조합, 가치투자상(상금 300만 원)은 △주식회사 어나더데이가 차지했다. 챌린지 세션(성장기)의 대상(상금 1500만 원) 기업은 △주식회사 디스에이블드가 선정되었으며, 최우수상(상금 1000만 원) △주식회사 필더필, 우수상(상금 500만 원) △프링커코리아 주식회사, 가치투자상(상금 500만 원)은 △프링커코리아 주식회사가 수상했다.문영호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문화예술 사회적경제 임팩트투자 유치대회는 서로(SEORO) 지원 사업 단계별 선정 기업들의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을 입증하고 임팩트투자 유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올해는 전 세계적 화두인 ESG 이슈에 부합하는 사업모델을 보유한 기업,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비대면 문화예술 향유 및 메타버스, 블록체인, NFT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한 기업이 눈에 띈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앞으로도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경제 조직의 홍보 강화 및 임팩트투자 유치 활성화에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 확진자 2368명, 위중증 475명 연일 '역대 최다' 경신(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2일 0시 기준 2368명을 기록했다. 사흘째 2000명 중반대를 나타낸 것. 위중증 환자는 475명으로 전날(11일) 최다인 473명을 또 갈아치웠다. 방역당국은 500명 이상의 위중증 환자도 관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60세 이상 환자 비율 증가와 이들의 접종효과 하락으로 인한 돌파감염을 우려했다.한편, 이날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을 발족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축이 된 위원회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백신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단 2건밖에 안되는 백신과 사망과의 인과성 인정이 확대될지 주목된다.박병주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 위원장(대한민국의학한림원 부원장)이 12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안전성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차 신규 10.7만명, 누적 77.6%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36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35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9만 719명이다. 지난 6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247명→2224명→1758명→1715명→2425명→2520명→2368명이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4만 8257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9만 7067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4만 5324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을 나타냈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75명, 사망자는 1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51명(치명률 0.78%)이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473명→475명을 나타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60대 6명, 70대 7명, 80세 이상 5명이었다. 이중 남성은 12명, 여성은 6명으로 구성됐다. 최근 2주간(10월 30일~11월 12일) 사망자 수는 ‘13→19→9→16→18→24→20→20→11→13→18→14→21→18명’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6만 3175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182만 316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81.4%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0만 7068명으로 누적 3984만 5393명, 77.6%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85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8.6%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944명, 경기도는 790명, 인천 12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63명, 대구 70명, 광주 11명, 대전 25명, 울산 4명, 세종 6명, 강원 30명, 충북 26명, 충남 59명, 전북 65명, 전남 15명, 경북 41명, 경남 68명, 제주 21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요양병원·시설 집단감염 큰 문제”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하루평균 확진자 수가 2000여명을 넘었고, 60세 이상의 확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10월 1일, 14.5% → 11월 1일, 30.9% → 11월 12일, 33.0% 등으로 껑충 뛰었다.이어 “올해 상반기에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시간이 지나면서 접종효과가 약화 돼 그에따른 돌파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고도 우려했다. 10만명당 당 돌파감염 발생률은 144명(80세 이상), 124명(70~79세), 120명(60~69세) 순이다.권 차장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여기에는 기저질환이 있으신 고령층과 간병인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곳으로 방역 상 가장 취약한 특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종사자나 면회객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되면, 집단감염 및 중증화가 쉽게 진행되며, 간병 문제로 치료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설에서는 감염 발생 후의 대처보다, 예방이 최선의 방책이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1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2명, 아메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와 독일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각 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5명, 외국인 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6명이 확인됐다.
- '국민가수' 이병찬 응원 투표 2주 연속 1위…이솔로몬·고은성 추격
- (사진=TV조선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내일은 국민가수’ 이병찬이 3주 차 대국민 투표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솔로몬이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11일 저녁 방송된 TV조선 K팝 서바이벌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에서는 본선 2차 진출자 30인의 3주 차 대국민 응원 투표 순위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대국민 응원 투표 3주 차 순위표에서는 지난주 방송에서 ‘아름다운 이별’ 무대로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줬던 이병찬이 2주 연속 1위에 등극했다. 이어 2위에 이솔로몬, 3위에 박창근, 4위에 고은성, 5위에 김희석, 6위에 김동현, 7위에 김유하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이어 공개된 누적 투표현황에서도 이병찬이 1위였다. 이병찬에 뒤이어 2위에 이솔로몬, 3위에 고은성, 4위에 박창근, 5위에 김동현, 6위에 김희석, 7위에 김유하가 차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는 나이와 분야, 국적, 성별을 불문하고 노래를 사랑하고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초대형 ‘대국민 희망 프로젝트’ 오디션(선발심사)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첫 KS 진출' KT vs '7년 연속' 두산, 마지막에 누가 웃을까
- 정규리그 우승 후 13일의 꿀맛같은 휴식을 취한 KT위즈. 사진=연합뉴스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낸 두산베어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창단 이래 처음으로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 직행한 KT위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KS까지 올라온 정규리그 4위 두산베어스가 2021 프로야구 최강팀을 놓고 맞붙는다.KT와 두산이 펼치는 KS 1차전은 14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14∼15일, 17∼1 8일, 20∼22일 일정으로 실내경기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만 개최된다.KT는 삼성라이온즈와 1위 결정전까지 치른 끝에 2013년 창단 이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내친김에 지난해 NC다이노스가 그랬던 것처럼 정규리그·KS 첫 통합 우승을 노린다.KT의 강점은 체력이다. 정규시즌을 마치고 13일을 쉰 덕분에 선수들의 힘이 넘쳐난다. 이미 포스트시즌 7경기를 치러 지칠 대로 지친 두산보다 훨씬 유리한 입장이다.다만 경기 감각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는 숙제다. 그래서 11일과 12일 한화이글스와 갖는 평가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KT 선수들 대부분이 KS 경험이 없는 만큼 얼마나 큰 경기에서 주눅이 들지 않느냐도 중요한 관건이다.KT는 지난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1승 3패로 패해 탈락의 쓴맛을 봤다. 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당시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KT 투수 가운데 두산을 상대로 가장 강했던 선수는 소형준이다. 소형준은 두산을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으로 호투했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윌리엄 쿠에바스, 고영표 등 다른 선발 투수들도 두산을 상대로 1승씩 챙겼다.타자 중에선 배정대(57타수 20안타, 타율 .351)와 심우준(42타수 15안타, 타율 .357)이 두산에 강했다.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는 홈런을 3방이나 터뜨렸다.프로야구 역사상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고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온 두산은 사상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도입된 이후 4위 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것은 두산이 처음이다. 내친김에 1989년 단일리그 도입 이래 첫 4위 팀의 반란을 꿈꾼다.그전까지 정규리그 3위 팀이 KS 우승을 차지한 적은 1992년 롯데, 2001년·2015년 두산 등 세 차례 있었다. 하지만 4위 팀이 우승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지난해까지 4위로 한국시리즈에 오른 5개 팀은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두산의 고민은 투수진이다. 빈약한 선발진의 약점을 이영하, 홍건희 두 불펜투수의 역투로 메웠다. 하지만 한국시리즈는 준플레이오프나 플레이오프 같은 3전2선승제 초단기전이 아니다. 7번 경기를 치러 4번을 먼저 이겨야 하는 승부다. 한두 명 투수에게 의존하기에는 경기 수가 너무 많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2.33)·탈삼진(225개) 1위에 오른 외국인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어깨 통증을 딛고 KS에는 복귀한다는 점이다. 과연 미란다가 정규시즌 보여준 공의 위력을 다시 보여준다면 두산의 희망수치는 더 올라간다.두산이 믿을 것은 잇따른 시리즈 승리로 하늘을 찌르는 팀 사기와 KT보다 월등히 앞서는 큰 경기 경험이다. 7번 연속 KS에 나서는 관록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두산 투수 가운데는 곽빈이 KT를 상대로 나름 잘 던졌다. 1승 1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타자 가운데는 팀의 주포인 김재환과 호세 페르난데스가 돋보인다. 김재환은 KT를 상대로 타율 .357(56타수 20안타) 홈런 3방을 날렸다. 페르난데스도 57타수 20안타 타율 .351로 펄펄 날았다.
- [줌인]주지훈·전지현의 지리산 해동분소가 북한산에 있는 이유
- (사진=tvn)[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에 올해 첫 눈이 내린 지난 10일 북한산엔 이미 사흘째 눈이 내려 쌓이면서 인수봉 암벽 사이가 하얗게 갈라졌다. CCTV 화면을 통해 비친 북한산의 이른 눈은 이치상(55)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장의 눈엔 걱정거리다. 그의 인삿말은 “오는 길이 미끄럽진 않았습니까”였다.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등산의 인기가 높아지고 등산을 주제로 한 드라마 ‘지리산’의 방영 등으로 국립공원공단 산악구조대 레인저들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이데일리는 이날 북한산백운대탐방센터에서 30분 가량 올라야 도착하는 해발 488m에 위치한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 사무소에서 드라마의 실제 모델인 이치상 대장과 김민철(32), 김연평(48) 대원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북한산 백운대 정상을 찾는 등산객이라면 필수적으로 거치는 코스인 ‘북한산산악구조대’는 고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옛 인수대피소 자리에 세워졌다. 구조대 사무소는 북한산 곳곳을 비추는 6대의 CCTV화면과 실시간 기상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스크린이 한 벽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 대장은 수시로 화면을 보면서 기상상황에 따른 산의 상황을 관찰하고, 변화를 찾아냈다. 인기 드라마 ‘지리산’의 실제 모델인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의 이치상(가운데) 대장과 김민철(왼쪽), 김연평 대원이 지난 10일 서울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 사무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이데일리 기자]◇드라마 지리산 실제 인물들은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에지리산은 김은희 작가와 이응복 PD가 연출을 맡고 전지현, 주지훈, 성동일 배우 등 국내 내로라하는 연출진과 배우들이 총출동해 방영전부터 화제를 모은 드라마다. 드라마가 배경으로 삼고 있는 지리산 해동분소가 바로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다. 국립공원마다 구조대가 있긴하나 암벽 구조 등 구조 전담 조직은 국립공원공단에서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가 유일하다. 설악산과 지리산에서 활동했던 이들을 비롯해 다양한 경력의 산악구조 전문가들로 모여있다. 김 작가가 시나리오에 참고했던 인물들도 이들이다. 여기에 드라마의 여러 조난 에피소드는 손경완 산악안전교육원 과장이 10년간 설악산 구조활동을 펼치며 작성했던 구조수첩 10여권에서 탄생했다. 이 대장은 “사고가 발생하면 대부분이 119로 신고하는데, 고지대 사고는 우리가 더 신속하게 접근해 처리가 가능하다”며 “북한산 등반객들은 북한산산악구조대 전화번호(‘인수대피소’로 인터넷 검색)를 저장해 두고 급한 사고시 바로 우리에게 전화를 하는 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북한산 국립공원은 연간 방문객이 500만명대 수준인데 코로나19로 수도권 근교 등산객이 늘면서 지난해 방문객은 전년 대비 18%(99만명)증가한 656만명을 기록했다. 서울 강북·도봉·성북·종로·은평구, 경기도 의정부·고양·양주시 등에 걸친 총 면적은 78.5㎢에 이른다. 거대한 화강암 암벽으로 이뤄진 북한산은 면적당 방문자가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많고, 산세가 거칠어 사고발생률도 가장 높다. 이에 구조대 인원만 23명으로 국립공원 구조대 중 가장 많다. 이들은 2019년 2월 경찰 산악구조대가 없어지고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가 생기면서 처음 모였다. ◇산악구조대 “산악인으로선 명예로운 직업이죠”이 대장은 대학 산악회부터 등반을 시작해 엄홍길, 고(故) 박영석 대장과 8000미터급 해외원정을 6군데 다닌 산악인이다. 북한산이라면 비법정탐방로 샛길까지도 머리속에 꿰고있다. 성동일 배우가 맡은 해동분소 구조대장역의 실제 인물이다. 그는 “제 경험이 구조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대장직을 수락한 것”이라며 “산악인들에겐 상징적인 장소인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봉을 지키는 건 산악인으로서 큰 명예”라고 말했다. 구급처치, 수색, 암벽등반 등 산악구조에 필요한 기본적인 자질은 모든 대원들이 갖추고 있지만 대원마다 주특기는 따로 있다. 김민철 대원은 우리나라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로 구조 사고가 발생하면 선등에 서 길을 찾는 역할을 한다. 각종 응급처치 자격증을 소지한 김연평 대원은 구급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신속한 구급처치를 맡고 있다. 이들에게 체력은 기본이다. 일반인들은 1시간 남짓 걸리는 사무소에서 백운대 정상까지의 거리를 대원들은 15kg 무게의 구조용 베낭을 메고서도 평균 25분정도에 도착한다. 이 대장은 “평가시험이 아닌 실제 상황이 발생하면 더 빠르게도 올라간다”며 “4분의 골든타임안에 도착해야하는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내가 숨이 넘어가는 한이 있어도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뛰어 올라가게 된다”고 말했다. 최근 2년 동안 2명의 심정지 환자를 구급헬기가 도착하기전까지 심폐소생술을 통해 살려냈다. 대원들 대부분은 고지대 특수구조업무에 따른 잦은 부상과 무릎과 발목에 고질병을 안고 있다. 그럼에도 대원 대부분은 쉬는 날마저 산에 오른다. “그냥 산이 좋아서 산악구조대에 지원했다”는 김민철 대원은 “도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때가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연평 대원은 “조금 더 일찍 이 일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만큼 보람있는 직업”이라고 했다. 국립공원 구조대는 산에 오른 사람들을 지키기도 하지만, 사람들로부터 산을 지키기도 한다. 국립공원공단 구조대의 목적 가운데 생태보존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조 외에 불법행위를 단속하는 특수경찰과 등산로 시설물 안전관리 업무도 겸한다. 김연평(왼쪽) 북한산특수구조대 대원과 김민철 대원이 출동 준비를 마친 모습. [사진=이영훈 이데일리 기자]◇산에서 길 잃으면…휴대전화 되는 능선으로 올라야조난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핸드폰은 생명줄이다. 북한산은 전지역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해 조난사고 비율은 높지 않은 편이다. 작년 초부터 지난 10월까지 174건의 출동건수 중 조난사고는 4건에 불과했다. 거의 대부분이 골절 의심 사고다. 하지만 설악산이나 지리산 같은 넓은 산은 불통구간이 아직 많아 수색기간이 열흘 이상 길어지며 불의의 인명사고도 잦은 편이다. 특히 눈이 많이 내려 등산로가 사라지는 겨울엔 대형조난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산에서 등산로를 이탈해 길을 잃은 경우엔 휴대전화가 터지는 능선으로 오르는 게 좋고, 가족에게 수시로 사진 등을 전송해 두는 것도 조난자의 동선 파악에 도움이 된다. 조난을 당했다고 판단되면 무턱대고 하산길을 찾아 다니는 것이 적당한 대피장소에서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보다 최악의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더 높다. 손경완 과장은 “여름철에도 산에선 4계절을 모두 만날 수 있다”며 “산행을 할 때는 추위에 대비한 보온 옷과 도구들을 준비해 가야 한다”고 요령을 소개했다. 이 대장은 기본적으로 챙겨야할 장비로 배낭, 등산복, 등산화, 랜턴, 간식, 물, 여벌옷 등을 추천했다. 실제 최근 사흘사이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설악산에서 30대 남성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 산단공 "산업단지 ESG 생태계 구축 선도할 것"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한국산업단지공단은 11일 서울 디지털산업단지 지타워 컨벤션에서 개최된 ‘2021 산업단지의 날’ 행사에서 ‘산업단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11일 ‘2021 산업단지의 날’ 행사에서 주요 참석자와 입주기업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계우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회장, 이기선 한국산업단지울산 경영자협의회 회장, 배정희 스마트허브여성경영자협의회 회장, 민동욱 글로벌선도기업협회 회장, 김기원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회장,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이용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 이용범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회장, 한기흥 한국농공단지연합회 회장, 조영순 구미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회장, 이성재 북평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회장(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에 따르면 이번 발표를 통해 공단의 ESG 추진전략과 입주기업의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실천과제를 제시했다.구체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친환경 인프라 조성 △협업 기반의 사회적 책임 확산 △지속가능 경영시스템 구축 등 3대 전략방향과 저탄소 그린 인프라 확충, 산단 내 순환경제 활성화 등 12개 전략과제를 발표했다.아울러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ESG 경영 도입 지원을 위한 실천과제로 △입주기업 ESG 진단 및 정책 개발 △자체 역량 강화지원 △ESG 이슈 해결을 위한 패키지(진단·컨설팅) 지원 △ESG 협의체 운영 △ESG형 산단 공동혁신 지원사업 등 산업단지 특화형 5대 지원사업 추진을 제시했다.이날 발표 후에는 정부, 기업인, 유관기관 등이 함께 산업단지 ESG 경영확산 및 실천 선언에 서명했다.산단공은 앞으로 ESG 전담조직과 위원회를 구성하여 ESG 경영 및 입주기업 지원활동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ESG에 대비할 여력이 충분치 않은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산업단지의 미래를 위해서는 ESG도입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산업단지 내 ESG 생태계 구축을 위한 파트너이자, 협업 플랫폼으로서 공단이 앞장서고 입주기업들이 새로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文대통령 “에너지전환·탄소중립에 북한도 참여하길”[전문]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한 우리 모두의 실천 의지와 협력이 더 굳건해지길 바라며, 그 협력에 북한도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화상으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CEO 서밋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탄소배출을 늘리지 않으면서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은 전 인류의 과제이며, 모두가 협력해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특히 산림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동북아 산림협력’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은 한반도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은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산림협력으로 평화를 이룬 다른 나라 사례가 많다”며 “한반도에서도 숲을 공유하고 함께 가꾸며 항구적 평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기조연설 전문.저신다 아던 총리님, 바바라 채프맨 의장님, 함께해주신 CEO와 귀빈 여러분,아·태 지역의 혁신과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에너지의 미래’를 논의하게 되어 뜻깊습니다.기후위기 대응과 아·태 지역의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기업인 여러분,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우리는 즉각 행동하고 긴밀하게 협력하여, ‘탄소중립 사회’로 전진해야 합니다.지금 우리의 실천이 인류의 생존과 미래를 결정하게 된다는 비상한 각오와 결의를 가져야 합니다.이제 에너지원으로써 석탄과 석유의 역할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습니다.우리는 새로운 에너지로 문명의 대전환을 이끌어야 합니다.태양광, 해상풍력 같은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높이고, 디지털 기술혁신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합니다.미래 기술과 산업, 새로운 일자리는 ‘탄소중립’의 목표로부터 창출될 것입니다.각국 정부와 기업이 에너지의 더 빠른 전환과 혁신을 위해 협력하고 경쟁한다면, 인류는 새로운 문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중요한 것은 연대와 협력과 포용입니다.‘협력 속에서 자유롭게 교역하며, 공동의 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하는 APEC의 정신이기도 합니다.태평양 서쪽의 아시아 국가들은 ‘배제하지 않는 포용’의 정신을 중요한 가치로 여겨왔습니다.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은 ‘코로나 아세안 대응기금’과 ‘필수의료물품 비축제도’ 등을 통해 이웃 국가들의 어려움을 함께했습니다.한국은 RCEP과 한-아세안 FTA를 토대로 역내 국가 간 공급망 강화와 포용적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태평양 동쪽과 남쪽 국가들은 에너지 협력과 탄소중립의 비전을 한발 앞서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찾아왔습니다.중남미 국가들은 ‘라틴아메리카 에너지기구’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협력을 강화해왔습니다.뉴질랜드, 캐나다, 미국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담은 법과 제도를 선도적으로 제정했습니다.한국 역시 ‘탄소중립 기본법’을 제정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협력에 나서고 있습니다.나는 오늘 한국 국민과 기업, 정부가 ‘탄소중립 사회’로 전진하면서, 지속가능 발전을 이루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을 소개하고 APEC과 함께해나갈 ‘포용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첫째, 에너지 전환을 위한 민간과 정부의 포용적 협력입니다.한국은 석탄화력발전과 결별하고 있습니다.우리 정부는 출범 이후 석탄발전소 8기를 조기 폐쇄했고, 다음 달 2기를 추가 폐쇄할 예정입니다.또한 국내 신규 석탄발전소 허가를 중단했고, 지난 4월 신규 해외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도 중단했습니다.대신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늘려가고 있습니다.202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설비를 2020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신재생에너지의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고,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분산할 것입니다.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한국 기업들은 탄소중립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RE100’에 동참하고,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한국은 그린 인프라 구축에 520억 달러를 투입하고, 기술과 금융지원으로 산업계의 저탄소 경제 전환을 뒷받침할 것입니다.맞춤형 기업지원책으로 기업이 기술 개발과 투자에 나서도록 도울 것입니다.특히, 피해 산업과 업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업종 전환과 노동 이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저탄소 전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세액공제와 정책금융을 확대할 것입니다.둘째,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역내 협력입니다.수소는 배기가스를 발생하지 않고, 어느 국가에서나 얻을 수 있으며, 화석연료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미래 에너지원입니다.2050년, 전 세계 에너지 비중의 13%에서 18%가량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며, 관련 시장은 연간 1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APEC 국가들은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면서, 경쟁하고 있습니다.미국의 ‘수소 프로그램’과 호주의 ‘국가 수소전략’이 추진되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 또한 수소경제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한국 역시 2019년 수소경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하여 범정부 수소경제위원회가 출범했고. 기업들도 370억 달러 수준의 대규모 투자에 나섰습니다.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수소기업협의체를 결성하여 수소의 생산·유통과 활용까지 수소경제 전 분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한국의 수소경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했고,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역내 수소경제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것입니다.한국은 2050년까지 그레이수소를 블루수소와 그린수소로 100% 전환하고, 그린수소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수소 산업 전 분야에 걸친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국제 공동연구를 통한 표준화에도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세계 GDP의 61%를 차지하고 있는 APEC은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게 될 것입니다.APEC 청정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해, 에너지에 있어서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열어가길 기대하며, 한국도 적극 협력하겠습니다.셋째, 국경을 넘는 나라 간의 포용입니다.한국은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녹색기후기금’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유치했고, 기후 재원을 조성하여 이웃 국가들과 동행해왔습니다.지난 5월 개최한 ‘P4G 정상회의’에서 한국은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동의하는 ‘서울 선언문’을 이끌어냈습니다.또한 지난 COP26에서 2030 NDC를 상향하여, 온실가스 배출 정점을 기록한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하는 강도 높은 목표를 발표했습니다.메탄 감축을 위한 ‘국제메탄서약’에도 가입했습니다.기후위기에 국경이 없듯, 대응과 협력에도 국경이 없습니다.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가 서로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해야 합니다.특히 선진국들이 개도국들을 적극 지원하고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한국은 기후재원 지원을 계속하고, ‘기후기술센터 및 네트워크’를 통해 녹색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겠습니다.그린 뉴딜 ODA를 더욱 늘리고, P4G의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2030년까지, 2010년 대비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두 배 확대하는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회원국들과 협력할 것입니다.기업인과 귀빈 여러분, 나는 오늘,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한 우리 모두의 실천 의지와 협력이 더 굳건해지길 바라며, 그 협력에 북한도 참여하기를 기대합니다.탄소배출을 늘리지 않으면서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은 전 인류의 과제이며, 모두가 협력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북한은 특히 산림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동북아 산림협력’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은 한반도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은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산림협력으로 평화를 이룬 다른 나라 사례가 많습니다.한반도에서도 숲을 공유하고 함께 가꾸며 항구적 평화가 이뤄지길 바랍니다.우리가 ‘에너지 전환’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탄소중립 사회’는 지속적이고 포용적으로 성장하는 세상입니다.세계 최대 지역경제협력체인 APEC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합니다.혁신적인 발상과 과감한 도전, 포용적 리더십으로 아·태 지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기업인 여러분이 ‘탄소중립’의 문을 여는 주역입니다.새로운 에너지로 만드는 새로운 문명, 바로 지금, 우리가 시작합시다. 감사합니다.
- 확진자 2520명, 위중증 473명 다시 '역대 최다' 경신(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1일 0시 기준 2520명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2000명대 중반을 기록한 것. 당초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단기간 3000명 이상 확진자를 전망했던 것에 비하면 그나마 양호한 수준이다.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만 코로나19 장기화와 백신 효과 저하 등으로 위중증, 사망자 수치는 계속 오르고 있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73명으로 하루 만에 역대 최다를 갈아치웠다. 방역당국이 밝힌 ‘500명까지 관리 가능’에 근접해 가고 있는 것이다. 사망자도 닷새 만에 21명으로 다시 20명대 돌입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52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49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6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8만 8351명이다. 지난 5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343명→2247명→2224명→1758명→1715명→2425명→2520명이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 5만 896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9만 9945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5만 841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을 나타냈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73명, 사망자는 2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33명(치명률 0.78%)이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473명을 나타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50대 1명, 60대 1명, 70대 4명, 80세 이상 15명이었다. 이중 남성은 8명, 여성은 13명으로 구성됐다. 최근 2주간(10월 29일~11월 11일) 사망자 수는 ‘9→13→19→9→16→18→24→20→20→11→13→18→14→21명’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6만 8404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175만 7700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81.3%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0만 6636명으로 누적 3973만 5580명, 77.4%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200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0.2%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999명, 경기도는 816명, 인천 18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68명, 대구 42명, 광주 32명, 대전 34명, 울산 20명, 세종 6명, 강원 28명, 충북 34명, 충남 50명, 전북 39명, 전남 17명, 경북 33명, 경남 76명, 제주 14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6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4명, 유럽 7명, 아메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크로네시아연방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4명, 외국인 1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13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