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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상한제 도입 검토할 때"
  • 김현미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상한제 도입 검토할 때"
  • 김현미(왼쪽)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오전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간택지에 짓는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검토할 때가 됐다고 진단했다. 김현미 장관은 8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질의에 대해 “민간택지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검토할 때가 왔다”며 “주택시장의 투기 과열이 심화할 경우 적극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방송기자 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에 대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관리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꼬집었다. 다만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의미하는지 묻자 “HUG 시스템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고민해본다는 것”이라며 에둘러 표현했다. 김 장관은 이날 직접 도입 검토를 언급한 데다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정 요건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까지 언급했다. 분양가 상한제는 집값 안정화 대책 가운데 하나로, 주택을 분양할 때 택지비와 건축비에 건설업체의 적정 이윤을 보탠 분양가격을 산정해 그 가격 이하로 분양하도록 정한 제도다. 현재 HUG는 주택사업자가 아파트를 선(先)분양할 때 반드시 발급 받아야 하는 ‘분양 보증서’ 심사를 통해 분양가를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분양 사업자들이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선분양을 피해 후분양으로 방향을 돌리려고 하자 규제에 한계를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2019.07.08 I 경계영 기자
'아나운서→카페 사장' 오정연 "잘 나올 땐 하루 100만원 이상"
  • '아나운서→카페 사장' 오정연 "잘 나올 땐 하루 100만원 이상"
  • (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자신이 운영 중인 카페 수입에 대해 밝혔다.8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오정연이 출연해 카페 사장님이 된 과정을 전했다.이날 오정연은 자신이 운영 중인 카페에 대해 “21평이 좀 넘고 테이블 수가 꽤 많다. 좌석수는 30개 정도인데 1인 좌석이 많다. 요즘 트렌드다. 1인 1콘센트까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제가 작년 말에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다. 저는 그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거나 화제가 될 줄 몰랐다. 누구나 살면서 인생의 고비가 찾아오지 않나. 전 그게 작년 초였다. 무기력, 우울, 삶의 의욕이 바닥이 아니라 그 아래로 내려갈 정도로 힘들었다”며 “그래도 주변에 좋은 분들이 있어서 도움을 받고 기운을 차린 게 작년 가을이다. 새롭게 태어난 느낌이더라.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게 많이 생겼는데 그중에 하나가 카페 아르바이트였다”고 말했다.또한 오정연은 “대학생 때부터 카페 아르바이트를 집이 엄격해서 하지 못했다. 이제는 ‘내 마음의 소리를 기울이자’ 싶더라. 예전에는 주위 시선에 신경을 쓰고 체면을 차렸는데 그런 게 전부 날아간 거다”라며 “사실 제가 카페를 하고 싶었다기보다 서비스업이나 계산하는 그런 일을 해보고 싶었다. 아르바이트 어플로 집에서 가깝고 방송 시간대와 겹치지 않은 자리를 찾았다. 사장님께 ‘혹시 오전에 방송이 생기면 다른 분들이 대타가 되겠냐’고 양해를 구한 뒤 시작했다. 최저 시급을 받고 일했다”고 전했다.오정연은 ‘한 달에 얼마 버는지 궁금하다’는 DJ 박명수의 질문에 “생각보다는 잘 번다. 대로변이 아닌데 오픈빨이 좀 있었다. 매출이 매일 다르다. 들쭉날쭉하다는 게 전제이고 최근 10일 안으로 제일 잘 나온 날은 100만 원 이상”이라며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무슨 커피 값이 밥값이야’라는 생각에 커피를 잘 안 사먹었다. 이제는 마음이 넉넉해져서 매일이라도 같이 가는 지인들 것까지 사는 정도다. 짠순이었다가 약간 쓰는데 마음이 편해졌다. 간장게장 이런 것도 자주 먹는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2019.07.08 I 김민정 기자
역세권도 역세권 나름…‘급행 vs일반’ 매매가 갈려
  • 역세권도 역세권 나름…‘급행 vs일반’ 매매가 갈려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 조감도.(신영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같은 지역 내 역세권이라도 급행 노선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집값이 갈리고 있다. 급행 노선을 이용하면 이동 시간이 많이 줄고 역 주변 편의 시설이 상대적으로 많아 일반행 노선만 있는 곳보다 집값 상승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급행 철도가 지나는 지하철 1호선 안양역 인근에 들어선 ‘주공뜨란채’ 아파트의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월 4억89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올해 2월 5억9800만원에 팔렸다. 1년 사이 시세가 1억900만원(22.3%)이나 뛰었다. 반면 안양역 바로 다음 정거장이자 비급행 역세권인 1호선 관악역에 위치한 ‘석수 e편한세상’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해 1월 4억2500만원에 거래됐으며, 올 2월에는 3700만원(8.7%)이 상승한 4억6200만원(15층)에 팔렸다. 같은 기간 급행역세권 단지가 상승률이 비급형 역세권 아파트에 비해 훨씬 높았던 것이다. 급행 역세권 단지의 인기는 서울에서도 마찬가지다. 급행 역세권인 9호선 염창역 인근 단지인 ‘염창1차 한화꿈에그린’의 경우 전용 84㎡가 지난해 4월 8억4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올해 5월 10억원에 거래돼 1년 새 1억6000만원(19%)의 시세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비급행 역세권인 등촌역 역세권 인근에 들어선 ‘염창 롯데캐슬’은 올해 4월 전용 84㎡가 8억2400만원(6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4월 거래된 7억6800만원 대비 5600만원(7.3%) 상승한 수준이다.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급행 역세권 단지는 일반 역세권 단지에 비해 미래가치가 높은 것은 물론 경쟁력과 희소성까지 갖춰 분양시장에서도 항상 블루칩으로 꼽힌다”며 “특히 강남과 종로, 여의도 등 중심업무지구로 한번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급행 라인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연내 분양하는 급행 역세권 단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강남권으로 한번에 이동할 수 있는 9호선 급행 라인에서는 가양역과 여의도역 인근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한토지신탁은 이달 세림연립 재건축 사업인 ‘등촌 두산위브’의 사업대행을 맡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을 도보 5분 거리로 이용가능하고, 급행 이용시 여의도는 10분대, 고속터미널은 20분대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또 부천시 원종동과 서울 홍대입구를 잇는 서부광역철도가 인근에 계획돼 있어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영등포구 여의도 MBC부지 복합개발(신영·GS건설·NH투자증권 컨소시엄) 사업인 여의도동 ‘브라이튼 여의도’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달에는 주거용 오피스텔인 ‘브라이튼 지웰’ 먼저 공급에 나선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지나는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단지다. 시청 및 종로로 출퇴근이 편리한 1호선 급행 라인에서는 청량리역과 부개역 인근에 분양 물량이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안으로 청량리4구역에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분당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종로 및 시청까지 10분대, 잠실 및 강남까지 20~3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2019.07.08 I 김기덕 기자
홍남기 이어 최종구도 금리인하 압박…"가계부채·집값 걱정말라"
  • 홍남기 이어 최종구도 금리인하 압박…"가계부채·집값 걱정말라"
  •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경제수장들이 잇따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나섰다. 경제가 둔화하면서 정부 당국자들의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이 이미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만큼,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5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인하한다고 하더라도 (가계부채 증가와 집값 상승) 파급효과가 그렇게까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통화정책(금리 인하)을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게 낫다. 한은도 그걸 잘 안다”고 말했다.정부 당국자의 금리 인하 관련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일 홍남기 부총리는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금융정책과 재정정책이 폴리시믹스(정책조합)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금리 인하에 따른 집값 상승이나 가계부채 심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계부채나 부동산 문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통제되고 있다”고 했다.이들이 금리 인하에 따른 부작용을 일축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한은 금통위 내부에서 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주요 논리가 가계부채 심화와 집값 상승을 부추겨 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이같은 우려만 해소된다면 금통위로서는 금리 인하를 주저할 이유가 없어진다.특히 최 위원장과 홍 부총리는 가계부채와 집값 안정에 대한 정책적 도구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발언이 가지는 영향력이 작지 않다.최 위원장이 “만약에라도 (가계부채 증가 등과) 관련 우려가 있다면 우리 장치를 동원해서 차단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 대표적이다. 금리 인하에 따른 부작용은 정책수단을 동원해 차단할 수 있는 만큼 걱정말고 금리를 내리라는 압박으로 읽힐 수 있다. 다만 이들의 발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장은 금통위가 7월이나 8월 중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어서다.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1.4%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두 차례 인하를 선반영한 것이다.조용구 신영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홍 부총리와 최 위원장이 잇따라 금리 인하에 힘을 실으면서 정부는 금리 인하 신호를 최대한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며 “다만 시장은 이미 3분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어,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자료=마켓포인트
2019.07.08 I 김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일 전략물자 정기협의, 작년엔 없었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한·일 전략물자 정기협의, 작년엔 없었다-증시 안심할 때 아닌…빚내 투자 30조원 육박-동물약품 세계시장 37조…전담부서도 없어-“대북 3국 공조 바라는 미국, 한·일 관계 개입할 것”-[사설]한·일 무역분쟁 정상회담으로 푸는 게 옳다-[사설]최저임금논의, 문대통령 입장표명 필요하다△줌인&-금융수장 2년 성공적…최종구 금융위원장 우보천리 다짐-청소년 근로자 61% “최저임금도 못 받아”△민간에까지 퍼지는 한·일 갈등-日수출규제에 기업과 머리 맞댄 정부…文대통령 모레 기업인 간담회-서둘러 日건너간 이재용…제재 해법 찾아낼까-선거용 퍼포먼스냐 확전 돌입 수순이냐…日속내 몰라 속 끓이는 정부△찬밥신세 동물약품-돼지 열병 같은 신종 질병 속출하는데…동물 백신 연구개발 지원금 ‘0’-“동물약품 인간까지 건강하게 만들어…지원책 펴야”-글로벌 시장 규모 37조원…글로벌 제약사들이 쥐락펴락△다시 늘어나는 ‘빚 투자’-상승장 투자할 맘 굴뚝인데…싸게 돈 빌려주는 증권사 ‘불감청 고소원’-미·중 무역분쟁 여전, 경제지표도 불확실…한 방에 훅 갈수도△정치-일하는 국회·국민소환제…총선 화두 ‘정치개혁’ 꺼내든 與-이도훈·비건, 독일서 만난다…북·미 실무협상 준비 본격화-“파격안 없네”…한국당 공천혁신·인재 모시기 ‘난기류’-‘월북’ 최덕신·류미영 아들 최인국씨도 월북…“공화당에 영주”-北목선에 둘린 NLL, 중·대형 군함 추가 배치△국제·경제-美캘리포니아 이틀간 강진 두 차례…‘불의 고리’ 속해 ‘빅원’ 공포 엄습-모바일시대, 취재·편집 등 멀티 기본…AI첨단기술 힘입어 독자 70% 청년-한은 “무역분쟁 장기화로 中 ‘제조 2025’ 차질 빚을 수도”△경제-사망사고 끊이지 않는 조>철>화…“법보다 안전의식 강화가 먼저다”-홍남기 이어 최종구도 “금리 인하가 낫다”-GDP 세계 12위 유지…1인당 GNI 30위로 한 계단 상승△금융-벤처·대기업 이어주는 ‘한국판 슬러시’ 만들 것-손자녀 양육까지 떠맡은 5060-변호사만 15명 투입…금감원, 즉시연금 소송 총력전-론스타와 소송 결과 연내 나올 듯…금융위 TF가동△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북·미 실무협상 최고 시나리오는 단계별 합의…‘핵동결’ 첫 목표 삼아야-“트럼프·김정은 3차 핵담판, 내년 美대선 직전 이뤄질 것”△산업&기업-孫잡고…삼성·현대차·LG, AI판 키울 채비-무역전쟁에 日수출 제재 덮쳐…삼성전자, 하반기도 ‘시계 제로’-SKTI, 저유황유 생산 6배 늘린다-현대차, 상반기 인도시장 주춤…현지형 SUV로 돌파구-5년간 61개사 유턴…81% “인건비 상승 탓”△산업-암호화폐 피싱 사이트 검색광고로 노출…손 놓은 구글 “신고하라”는 말만 되풀이-망분리도 안심 못해…지능형 해킹 기승-“택시면허 소지자만 승차공유 허용”…국토부 ‘상생안’마련-S펜 품은 가성비 갑 태블릿 PC ‘갤럭시탭A 8.0 2019’ 출시△소비자생활-해외직구 ‘단골숍’ 상륙 앞두고…전열 가다듬는 K뷰티-PGA 사로잡은 ‘비비고 만두’…CJ제일제당, 3M 오픈 후원-장어부터 삼계탕까지…편의점 ‘보양식 열전’-‘끌로 판다’는 옛말…주 52시간제에 확 바뀐 광고업계△중소기업·바이오-“정직하게 균주 발견하고, 제제 직접 개발한 보톡스 업체만 살아남을 것”-中企는 R&D역량 높이고…대학·연구원은 기술 상용화-바디프랜드, 람보르기니와 손잡고 글로벌 상류층 시장 공략△증권&마켓-공급계약해지·자금조달 무산…잇단 ‘날벼락’에 투자주의보-2분기 실적 둔화 우려에 코스피 2130~2170예상-일주일 수익률 3.7%…글로벌 헬스케어펀드 ‘솔깃’△증권-투심 회복 언제쯤…바이오기업 ‘백약무효’-반일 감정 확산…‘애국테마주’ 주의-수주 증가 예상 ‘한국조선해양’…핀테크 성과 기대 ‘카카오’-시중금리 하락에 수익성 우려…외국인들 은행株 집중 매각△문화-공연계 대세 자리 잡은 ‘젠더 프리 캐스팅’-이배용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사람답게 사는 법…서원은 가치의 공간”-이집트 알라딘, 흑인 인어공주…디즈니, 편견을 깨다△스포츠-난코스에 강한 이다연, 6타 차 ‘완벽 우승’-분명 컷오프 없는 대회인데…선수들 도중에 짐 싼 이유는-해저드 빠져 더블 보기…박성현, 그래도 ‘선두’ -‘통한의 더블 보기’ 황중곤, 연장 접전 끝 패배-이민영 연장전 아쉽게 준우승-패더러-나달 나란히 윔블던 16강 진출…4강서 맞붙나△피플-‘3만달러 중진국 함정’ 피하려면…‘근로자 평생교육’으로 생산성 높여야-신한은행 ‘가족만원나눔기부’ 상반기 68곳 3억 전달-‘조총 체험하며 파일럿 꿈 키워요’ 대한항공, 초등생 초청 항공 교실-신부화장, 음식대접…농천마을 어르신 ‘리마인드 웨딩’ 도왔어요△오피니언-[목멱칼럼] 들리나요, 우리 아이들의 비명이-[전문기자 칼럼]박물관·미술관 진흥, 숫자가 다 아니다-[기자수첩]신약개발, 비아냥 아닌 격려가 필요한 때△부동산-다시 고개 드는 ‘악성 미분양’…건설사-입주민 갈등확산-“서울집값 1년새 상승할 것” 석달 새 입장바뀐 전문가들-과천지식정보타운 단지들 분양 전 착공 줄이어…왜-현대건설, 싱가포르 항만 매립공사에 ‘케이슨’ 227함 설치△사회-불매운동 이어 ‘보복요청’ 靑청원 3만건 돌파…들불처럼 번지는 ‘보이콧 재팬’-윤석열 청문회 ‘신상털기’ 매몰…‘검찰개혁 적임자’ 검증은 뒷전-박원순 “신혼부부용 임대주택 매년 2.5만가구 공급”-11월 14일 올해 수능…내달 22일부터 접수-베트남 부인 무차별 폭행한 남편 체포-내일 서울 자사고 ‘운명의 날’…재지정 여부 촉각
2019.07.07 I 황현규 기자
"학생 손등에 뽀뽀·노래방비 부담시킨 교수 해임 마땅"
  • "학생 손등에 뽀뽀·노래방비 부담시킨 교수 해임 마땅"
  • (춘천=연합뉴스) 노래방에서 제자의 손등에 뽀뽀하고 자신의 손등에도 뽀뽀하게 하는 등 신체접촉을 한 국립대 교수의 해임은 마땅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춘천지법 행정1부(성지호 부장판사)는 국립대 교수 A씨가 소속 대학 총장을 상대로 낸 해임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모 국립대 교수인 A씨는 2017년 3월 학과 개강 총회에 참석한 뒤 제자들과 함께 2차 맥줏집에 이어 3차 노래방에 갔다.이 자리에서 A 교수는 제자 B씨의 손등에 뽀뽀하고, 자신의 손등을 내밀어 B씨에게 뽀뽀하게 하는 등 신체접촉을 했다.A 교수는 또 다른 제자 C씨의 허리 쪽에 손을 두르고 어깨동무를 하는 신체접촉을 하기도 했다.A 교수가 손등에 뽀뽀하게 하고 노래를 부를 때 남녀 학생들의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것을 지켜본 또 다른 제자들은 극도의 충격과 불쾌감을 느꼈다.이뿐만 아니라 A 교수는 직접적인 직무 관련성이 있는 학생들에게 20만원이 넘는 노래방 비용을 납부하도록 권유하고, 밤늦도록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했다.이 일로 ‘A 교수가 학생들을 성추행하고 향응을 수수했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해당 학교 측은 조사를 거쳐 지난해 8월 A 교수를 해임 처분했다.이에 불복한 A 교수는 소청심사를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지난 1월 행정소송을 냈다.A 교수는 재판에서 “피해 학생들과 친밀한 관계였고, 함께 노래를 부르거나 얘기 중에 생길 수 있는 정도의 신체접촉인 만큼 성희롱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맥줏집에서 술값을 내고 노래방에 간 것이어서 향응 수수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재판부는 “징계 사유와 같이 학생들에게 신체접촉을 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며 “원고의 지위 등으로 볼 때 신체접촉은 학생들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한 행위로서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밝혔다.또 “4만원 상당의 맥줏집 비용을 계산한 원고가 노래방에서 20만원 넘는 비용이 나오자 이를 학생들에게 계산하도록 했다는 진술, 교수와 학생 간의 관계 등에 비춰 볼 때 향응 수수라고 인정된다”며 “노래방 비용보다 적은 액수의 식사 비용을 부담했다는 사정만으로 향응 수수가 아니라는 원고의 주장은 이유 없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도덕성과 준법성을 요구받는 국립대 교수임에도 술에 취해 학생의 손등에 뽀뽀하는 등 성희롱을 하고, 반대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노래방 비용을 부담하도록 한 비위 행위에 대한 해임 처분은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1년뒤 서울 집값 오른다" 전문가 '16.0%→53.8%'..고개드는 바닥론
  • "1년뒤 서울 집값 오른다" 전문가 '16.0%→53.8%'..고개드는 바닥론
  •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최근 서울 집값이 상승세로 전환한 가운데 1년 후 매매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 부동산 전문가들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부동산대책으로 한동안 조정을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이 최근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7일 학계, 연구원, 금융기관 및 건설사 등 부동산 관련 전문가 106명을 대상으로 올 2분기 부동산시장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서울의 현재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이 높다고 응답한 비중이 1분기 39.6%에서 2분기 41.5%로 늘었다. 또한 서울의 1년 후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비중도 올 1분기 16.0%에서 2분기 53.8%로 크게 확대됐다.서울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높음’이라는 응답은 1분기 31.1%에서 2분기 39.6%로 늘었고, ‘적정’도 같은기간 28.3%에서 34.0%으로 비중이 확대됐다. 이에 비해 ‘낮음’이라는 응답은 29.2%에서 23.6%으로 비중이 줄었다. 1년 후 매매가격에 대한 응답도 상승에 대한 비중이 늘었다. 전문가들은 ‘소폭 상승(매맷값 상승률 0~2.5%)’에 대한 응답 비중이 1분기 11.3%에서 2분기 37.7%로 크게 확대됐다. 2.5~5% 상승 전망 비중도 3.8%에서 14.2%로 늘었다. 5% 이상 상승 전망 비중도 0.9%에서 1.9%로 확대됐다. 반대로 ‘소폭 하락(0~-2.5%)’에 대한 응답 비중은 같은기간 38.7%에서 17.0%로 축소됐다.전문가들은 현행 수준의 금융규제와 세제 관련 부동산정책을 대체로 지지했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신총부채상환비율(DTI) 및 세대별 주택담보대출 건수 등 금융규제에 대해서는 ‘현행 유지’ 응답 비중이 각각 70.8%, 67.9%, 5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보유세와 관련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모두 현행 체제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각각 57.5%, 44.3%를 기록하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거래와 관련된 취·등록세에 대해서는 ‘완화’하자는 의견이 58.5%였으며, 양도세의 경우에도 ‘현행 유지’(46.2%)에 대한 의견이 가장 높았으나 ‘완화’(41.5%)해야 한다는 응답도 증가했다.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2019년부터 재시행된 전·월세 등 임대료에 대한 소득세에 대해서는 ‘현행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각각 67.0%와 4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한편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7% 상승해 4주 연속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강남권뿐 아니라 비(非)강남권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4일 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가계부채라든가 부동산 문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안정적으로 통제되고 있다”면서도 “부동산은 언제든지 다시 수면 위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잠재돼 있기 때문에 정부도 시장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부동산 시장은 △투기 수요 근절 △실수요자 보호 △맞춤형 대책 강구의 3가지 원칙에 의해 정부가 지속적으로 강력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KDI 부동산시장 전문가 설문조사(2019년 2분기)
2019.07.07 I 이진철 기자
日 경제보복, 금융시장 불똥 튈까…최종구 “큰 영향 없을 것”
  • 日 경제보복, 금융시장 불똥 튈까…최종구 “큰 영향 없을 것”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금융당국이 일본의 경제 보복이 금융 분야에 미칠 여파를 긴급 점검하고 나섰다. 수출 규제에서 시작한 보복 조치가 국내에 풀린 일본계 자금의 회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해서다. 금융당국은 당장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적다고 판단하면서도 사전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최종구 “일본 금융 보복 효과 없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금융 쪽의 (보복) 조치를 할 가능성이 얼마가 되든 대비하고 거론 가능한 옵션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일본이 수출 규제를 시행한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자체 점검을 했고, 이날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국내 금융기관을 소집해 회의를 했다.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미쓰비시파이낸셜그룹, 미쓰이스미토모, 미즈호, 야마구치 등 일본계 은행이 국내에 대출한 전체 여신액은 지난해 9월 말 현재 21조원가량으로 전체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 여신(77조9000억원)의 약 27%에 이른다. 중국계 은행(34%)에 이어 둘째로 큰 금액이다. 이 때문에 일본 금융기관이 국내 은행과 기업 등에 빌려준 돈을 회수하거나 신규 대출, 만기 연장 등을 거절할 경우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작지 않으리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최 위원장은 “최악의 경우 롤오버(만기 연장)와 신규 대출을 안 해주더라도 대처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 근거는 과거보다 탄탄해진 국내 금융시장의 체력이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우리 금융기관이 신규 차입은 물론 기존 차입도 만기 연장이 어려웠다”면서 “지금은 우리 거시 경제와 금융 시장이 안정돼 있고 금융기관 신인도도 매우 높아서 일본이 돈을 안 빌려줘도 얼마든지 다른 데서 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롤오버 거절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잘라 말하고 일본계 투자 자금의 회수 역시 “그쪽에서 복잡한 문제가 생기므로 일반적으로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국내 채권·주식시장의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출,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 송금 제한 등 (일본이 할 수 있는 금융 분야 보복 조치를) 몇 가지 짚어봤다”며 “의미 있는 건 없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기준금리 내려도 집값 안 올라”…재정 확대에 무게또 최 위원장은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적극 시사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에 힘을 실어줬다. 그는 “만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내리더라도 가계부채 및 대출 증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보긴 어려울 것”이라며 “만약 그런 우려가 있다면 금융위가 규제 장치를 동원해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 위원장은 “지금은 언 발에 오줌 누기라도 해야 하니 통화 정책(기준금리 인하)을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게 낫다”면서도 “금리는 이미 충분히 낮아져 있고 지금 금리가 낮지 않아서 투자 자원을 조달하지 못하는 건 아닌 만큼 통화 정책의 한계가 분명하다”고 잘라 말했다. 재정 확대의 필요성에 무게를 둔 것이다. 실제로 그는 “국가채무비율 30%대를 지키면서 아무것도 안 할 거냐, 필요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재정 지출을 하되 40%를 넘길 거냐는 선택의 문제”라며 “우리는 당연히 돈을 써야 하고 어디에 쓰느냐가 문제”라고 언급했다. 재정 여력이 있을 때 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한 복지 지출을 늘리는 등 사회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해야 향후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최 위원장은 “거시 경제 정책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재정 정책이고 지금이 제일 필요한 때”라며 “국가채무비율이 40%를 넘는다고 재정 확대를 안 한다는 건 쌀이 얼마 안 남았으니 먹지 않고 굶어 죽자는 거나 마찬가지이며 쌀을 먹고 힘내서 일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2017년 7월 19일 취임해 조만간 취임 2년을 맞는 최 위원장은 임기 중 최대 성과로 ‘가계부채 증가세 안정’을 꼽았다. 다만 그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가계부채 증가액)이 더 큰 폭으로 줄고 있어서 경기 문제 등 양쪽 면을 같이 봐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이달 중 매각을 입찰 공고를 할 예정인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사려는 기업이 입찰 조건 중) 한 두 가지가 부족하다고 하면 보완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안으로 결론이 날 금융감독원의 키코(KIKO) 분쟁 조정을 두고는 “금감원의 분쟁 조정은 어느 한 당사자가 전혀 원하지 않는 안을 강제할 수 없다”며 “그래서 재판 전에 하는 것인데, 이번 건은 (소멸 시효가 지나) 재판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 어려움이 있는 것”이라고 걱정했다. 최근 확산하는 본인의 내년 총선 출마설에는 “평소 국회의원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도 “관심이 없고 자신이 없는 거지 출마가 두려운 것은 아니다”라며 다소 모호한 대답을 내놨다. 최 위원장은 “(위원장 임기가)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지만 있는 동안 제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7.07 I 박종오 기자
경기·인천서 1만건 이상 청약통장 ‘초품아’에 쏠려
  • 경기·인천서 1만건 이상 청약통장 ‘초품아’에 쏠려
  • 지난 4월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문을 연 ‘힐스테이트 북위례’ 모델하우스 내 상담코너에 예비 청약자들이 분양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 상반기 경기·인천 분양시장에서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이른바 ‘초품아’ 단지가 청약자들을 끌어모으며 ‘분양 흥행’ 공식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올 1~6월 경기도와 인천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1순위 청약에서 1만명 이상 청약자가 몰린 곳은 모두 5곳이다. 이들 단지는 모두 도보 10분 내 초등학교가 있다는 공통점를 갖췄다.1순위 청약에서 총 7만2570명의 청약자를 끌어모은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도보 3분 거리에 거암초(2020년 개학 예정)가 있다. 총 6만3472명으로 두번째로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린 위례포레자이 역시 단지에서 5분 거리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어 3만2880명의 청약자가 몰린 위례신도시우미린1차 역시 단지 1분 거리에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있다.초품아 입지는 집값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판교신도시의 봇들마을 8단지 휴먼시아 아파트는 보평초와 바로 접해 있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101㎡짜리 이달 현재 시세는 16억5000만원이다. 반면 초등학교와 도보 15분 거리인 판교원 2단지 휴먼시아 푸르지오의 전용 101㎡의 매매가격은 12억5000만원이다. 학교와 얼마나 가깝냐에 따라 4억원 이상 집값에 차이를 두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30~40대가 청약시장의 주요 수요층으로 떠오른 상황”이라며 “이들이 집을 선택할 때 교육 여건을 중요하게 따지는 만큼 특히 어린 자녀의 등하굣길 걱정을 줄여주는 초품아 단지는 꾸준한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초품아’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과 다음달까지 경기도 9곳, 인천 2곳에서 초등학교 인접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고산지구 C1블록에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396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는 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가 신설될 계획으로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GS건설은 같은 달 경기도 성남시 성남고등지구 C1·C2·C3블록 등 3개 블록에서 ‘성남고등자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36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2㎡ 363실 등이다. 도보 거리에 왕남초등학교가 위치하며, 중학교 예정 부지도 가깝다. SK건설과 한진중공업은 8월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부개서초교북측 주택재개발을 통해 1544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내놓는다. 이 중 일반분양 가구수는 883가구며 전용 36~84㎡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부개서초등학교를 비롯해 부개고, 부흥고 등 다수의 학교가 인접해 있다.포스코건설은 8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F20-1, 25-1블록에 ‘송도 더샵 프라임뷰’ 아파트 826가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인천예송초, 인천예송중,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인접하고, 인근에는 국제학교 부지도 마련돼 있다.
2019.07.06 I 박민 기자
토지투자, 초보자의 타이밍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토지투자, 초보자의 타이밍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토지투자의 목적으로 땅을 보러 다닐 때를 떠올려보면 주변에서 ‘~카더라’는 말과 뉴스 속에서 ‘00신도시 00지역 후보지’라는 글귀에 크게 의존하기 마련이다. 이런 정보들은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아는 정보에 해당한다. 그렇다고 남이 알지 못하는 정보에 투자를 하려니, 과연 믿음직스러운 이야기인가 의심스럽다.이런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것은 ‘남들 다 아는 정보에 투자하지 말아라’라는 말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타이밍을 잘 재어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다. 땅 투자를 하려는 지역이 ‘개발 예정’만 잡혀 있을 때는 아직 땅값이 많이 오르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실제로 개발이 시작되어 공사판이 되면 땅값은 주인 마음이 되기 마련이다. 초보투자자는 최저가에 사서, 최고가에 팔고 싶어하는 욕심을 쉽게 버리지를 못한다. 같은 맥락에서 현지투자자들은 더욱 자신이 사는 지역의 땅을 투자하기가 어렵다. 이유는 간단하다. 본인이 살던 지역의 땅값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분명히 이웃집 철수의 논이 평당 3만원 했던 것을 아는데, 어떻게 개발을 한다고 10배가 오른 땅을 덜컥 투자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즉, 자신이 알고 있던 과거가격에 미련이 있기 때문에 투자를 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그렇다면 고수는 최저가에 사서, 최고가에 팔 수 있는 것일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아는 한 고수 역시 최저가와 최고가를 잡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들은 현재 시세를 기준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 더욱 토지의 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확신이 들면 현재가가 다소 부담스럽더라도 과감한 투자를 한다. 그리고, 개발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을 때 더욱 욕심내지 않고 팔아버리는 것이다.‘최저가 매입, 최고가 매도’의 환상적인 기술보다, 현실적인 것은 ‘착공 직전 매입, 완공 직전 매도’ 법칙이다. 개발계획을 알았을 때 투자를 한다면 물론 꽤 저렴한 가격에 땅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개발계획은 말 그대로 ‘계획’이기 때문에 손바닥 뒤집듯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 두어야 한다. 즉, 개발계획 단계의 투자는 고위험, 고수익의 구간이다.우리는 착공 작전을 노리자. 착공이 땅값은 크게 3번 정도가 뛰는데, 착공이 시작될 때이다. 매도타이밍 역시 완공 직전이다. 당신이 착공 직전에 투자했다면 이미 차익을 충분하게 올랐을 타이밍이다. 다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것도 잘 안다. 주변에 도로가 뚫린다든가, 전철역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면 바로 이때 파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도 손해라고 볼 수 없으니 말이다.지난 칼럼과 강의에서도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을 수없이 말했기 때문에 누군가는 ‘아는 이야기네’하고 넘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알면서도 하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밥을 적게 먹고, 운동을 하면 살이 빠진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각 교과목별 쉬는 시간에 복습, 예습을 짧게 라도 하면 성적향상이 잘 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저축만으로 돈을 크게 불릴 수 없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우리는 ‘다 알고 있는데, 실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도 알고 있지 않았는지 차분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2019.07.06 I 유현욱 기자
분양가심사委 명단·회의록 공개…주택조합 ‘중복가입’ 금지
  • 분양가심사委 명단·회의록 공개…주택조합 ‘중복가입’ 금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앞으로 공공택지 등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의 분양가를 심사하는 분양가심사위원회(이하 위원회)의 위원 명단 및 안건심의 회의록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또 투기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지역주택조합의 중복가입이 금지된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8일부터 8월 19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등을 거쳐 공포ㆍ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우선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위원회 명단과 안건심의 회의록을 공개하도록 했다. 이전 법령에는 위원회 회의는 ‘비공개’를 원칙하고 하고, 필요시 위원회의 의결로 회의록을 공개하도록 돼 있다보니 사실상 공개하는 곳은 거의 없어 ‘깜깜이 심사’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위원회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의 아파트 분양가를 심의하고 승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분양가상한제는 땅값과 건축비를 더하고 건설업체의 적정 이윤을 보탠 가격을 정해 그 이하로 분양하도록 한 제도로 현재 모든 공공택지에 적용된다. 또 위원회 구성의 전문성·공정성도 강화한다. 해당 사업 이해관계자가 위원회에 포함돼 ‘셀프 심사’ 논란이 일었던 만큼 등록사업자, 즉 건설사의 현직 임직원과 퇴직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전직 임직원은 위원 구성에서 배제된다. 대신 건축학과·건축공학과 교수, 전기·기계분야 전문가 및 건설공사비 관련 연구 실적이 있거나 공사비 산정업무에 3년 이상 종사한 자는 위원회에 포함됐다. 한국감정원의 임직원을 포함해 공공위원을 2명에서 3명 이상으로 확대함으로써 위원회의 전문성·공정성을 강화한다. 또한 분양가심사 회의자료의 사전 검토기간을 2일에서 7일로 늘리고 안건 심사 시 위원의 제척사유를 강화해 위원회의 운영 내실화를 도모했다.지역주택조합을 통한 투기를 막고자 조합 중복가입을 금지한다. 지역주택조합은 무주택세대주(85㎡이하 1채 소유자 포함)가 청약경쟁 없이 내집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조합 중복가입 후 조합원지위 양도 등 일부 투기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빈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한 조합원(무주택자)이 다른 지역주택조합에 추가로 가입하거나 부부(무주택자)가 별도 세대를 구성해 각각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해 사업계획승인 이후 조합원지위 양도로 시세차익을 얻는 경우 있어 이를 금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지역주택조합이 해산인가를 신청하려면 앞으로 총회를 열고 전체 조합원의 3분의2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한 조합원 중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해산인가 제출서류인 정산서의 조합원 동의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지역주택조합을 가입할 때 최소 20명 이상, 건설 예정 가구수의 절반이 넘는 조합원을 모아야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것이 가능한데, 앞으로는 조합설립인가 때 뿐 아니라 변경인가, 사업계획승인, 사용검사때도 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지역주택조합의 동·호수 배정시기는 사업계획승인 이후로 개선됐다.또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지정의 해제 요청이 있는 경우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해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우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6개월 이내에 동일한 사유로 지정 해제를 다시 요청할 수 없도록 해 행정력 낭비를 방지한다.이번 주택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 전문은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우편, 팩스 또는 국토부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2019.07.05 I 박민 기자
서울 아파트값 4주째 올라…비강남권까지 상승세 확산
  • 서울 아파트값 4주째 올라…비강남권까지 상승세 확산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4주 연속 오르며 상승세가 강남권뿐 아니라 비(非)강남권까지 확산되고 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7% 상승했다. 6월 둘째 주부터 상승 전환한 서울 아파트값은 0.01%→0.03%→0.03%→0.07% 등 점차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자치구별로 봐도 도봉구 아파트값만 0.02% 내렸을 뿐 16개 자치구 아파트값이 상승했고 8개 자치구 아파트값이 보합을 기록했다. 송파구 아파트값 상승률이 0.15%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0.14%), 양천(0.13%), 강동(0.12%), 노원(0.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집값이 한 달 가까이 오르며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매수 심리가 회복되며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의 전환하려는 동향도 감지된다”면서도 “일부 주요 단지의 거래 사례에 편승한 호가 상승이 감지되고 있어 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도시 역시 실거주 수요가 나타나며 분당(0.04%)과 김포한강·위례(0.01%) 등의 아파트값이 올랐다. 다만 평촌(-0.04%)과 동탄(-0.03%), 일산(-0.01%) 등은 아파트값 약세를 이어갔다.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광명(0.11%)·부천(0.07%)·구리(0.05%) 등이 오른 데 비해 이천(-0.12%)·평택·시흥(-0.07%) 등이 내리며 전체적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지역별로 편차를 나타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새 0.02% 오르며 3주 연속 강보합세를 보였다. 입주가 예정돼있긴 하지만 대기수요가 풍부해 전셋값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미미하다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올랐고,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은 0.10% 내렸다. 여 수석연구원은 “전세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데다 하반기 강동구에서만 1만여가구가 입주해 국지적으로 전셋값 약보합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7.05 I 경계영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3주째 보합세
  • 서울 아파트 전셋값 3주째 보합세
  • 7월 첫째주 기준[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주째 하락을 멈추고 제자리걸음이다.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하락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름철 비수기가 시작되면서 전세 수요가 줄어 거래가 한산한 편이다. 서울은 전주 대비 보합(0.00%)을 기록한 반면, 5개 광역시(-0.01%), 수도권(-0.03%), 기타 지방(-0.05%)은 하락했다. 5개 광역시 중에서 대구(0.06%)와 대전(0.01%)는 소폭 올랐고, 광주는 전주 대비 보합(0.00%)이었다. 울산(-0.20%), 부산(-0.01%)는 하락했다.서울은 전셋값 하락이 멈춰 3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름철 비수기를 맞아 전월세 시장의 큰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서초구(0.05%), 금천구(0.03%) 등 상승한 반면, 영등포구(-0.05%), 관악구(-0.03%), 광진구(-0.02%) 등은 하락했다. 서초구는 잠원동 ‘한신13차’가 7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이주 예정으로 이주 수요가 인근 전세를 찾으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주 수요 외 전세를 찾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고 여름 비수기도 시작되어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금천구는 여름 비수기로 수요 움직임이 적어 전세 거래 동향에 큰 변동은 없으나 시흥동, 독산동 등 금천구 대부분 지역이 전세 재연장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출회 물건은 귀한 편이다. 영등포구는 여름 비수기 시작으로 움직임이 현저히 줄어 전월세 문의가 한산하다. 시세보다 낮은 저가 매물 또는 수리된 매물 위주로만 간간이 거래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3월 입주를 시작한 ‘신길뉴타운아이파크’ 영향으로 인접 단지들의 전세가가 소폭 하락하고, 여의도 한강변 일대 재건축 진행 예정인 노후 단지들 전세가도 하락 추세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03%의 내렸다. 수원 권선구(-0.24%), 용인 기흥구(-0.21%), 고양 일산서구(-0.17%), 광주(-0.12%) 등이 하락했다. 수원 권선구는 ‘호매실금호어울림에듀포레’ 및 인접 동탄2신도시 입주 물량으로 내림세다. 매도자들이 전세로 돌리는 물건들과 대단지에서 출회되는 전세 물건들이 임차수요를 찾지 못해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용인 기흥구는 영덕동 ‘용인기흥해링턴플레이스’, 처인구 고림동 ‘2차양우내안에에듀퍼스트’, 수지구 신갈동 ‘신흥덕롯데캐슬레이시티’ 등이 입주 예정이어서 전세 매물 소진이 더디다.광주는 태전동은 올 8~9월에 전세 만기 2년차인 대단지들이 많아 집주인들이 미리 세입자를 구하려는 임대 매물로 전세물량이 여유가 있다.
2019.07.05 I 정병묵 기자
서울 아파트값 3주째 상승…양천·영등포·동대문↑
  • 서울 아파트값 3주째 상승…양천·영등포·동대문↑
  • 7월 첫주 기준[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오르며 반등 기미다. 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 0.09%를 올랐다. 6월 셋째 주와 넷째 주에 각각 0.01%, 0.06% 오른데 이어 3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3구(강남·송파·서초구)를 비롯해 양천·영등포·동대문·도봉·마포구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지난주 강남3구가 일제히 상승한 이후 강북지역으로도 상승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양천구(0.20%)는 강남권 급매물 소진과 재건축 기대감으로 매수 대기 수요층이 움직이면서 거래량이 증가했다. 재건축 예정 단지들이 밀집한 목동, 신정동 일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어 급매물이 소진되고, 새로 나오는 매물 가격이 지난해 최고가 수준을 보이고 있다. 7~8월 여름방학 이사 수요층의 상담도 증가해 소형 평형뿐만 아니라 중대형 평형도 거래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동대문구(0.19%)는 청량리 개발 호재 기대감이 반영돼 매도자들이 가격을 소폭 올려 매물을 내놓고 있으나 거래 건수는 많지 않다. 답십리동, 이문동 일대 입주 10년 미만의 신축 단지 가격이 소폭 올라 거래되면서 매매가격이 상승했으나 추격 매수세는 아직 없는 편이다.도봉구(0.17%)는 아레나 건설, 창동 차량기지와 면허시험장부지 개발 예정, 서울대병원 유치계획 등의 개발 호재로 창동을 중심으로 가격대 높은 매물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창동이 움직이면서 인근 방학동·도봉동· 쌍문동 일대도 기대 심리로 매수 문의가 늘었다.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1% 내리며 하락폭이 둔화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0.02%)는 대전(0.06%)는 상승한 반면, 대구와 광주는 전주 대비 보합(0.00%)을 나타냈다. 울산(-0.16%), 부산(-0.04%)은 하락세다. 기타 지방(-0.07%)은 전주와 비슷한 변동률을 나타냈다.경기는 하락을 멈추고 보합세를 돌아섰다.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과천(0.21%), 광명(0.11%), 부천(0.09%) 등지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입주물량이 증가한 안성(-0.13%), 고양 일산동구(-0.09%), 수원 장안구(-0.06%), 의왕(-0.04%) 등은 하락폭이 두드러졌다.과천은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C노선 신설 확정,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 등의 호재로 5월부터 상승세다. 관망하던 투자수요가 움직이면서 급매물이 팔리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부림동 일대 주공 아파트도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호가가 상승했다.광명은 수도권 3기 신도시 지정을 피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를 덜고 신안산선 착공 가시화 등 교통 호재까지 겹쳐 매매 문의가 늘었다. 목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귀한데다 광명동 재건축 시장도 들썩이는 분위기다. 철산동 주공 12,13단지는 호가가 뛰었다.안성은 지난해 5045가구의 신규 입주가 진행되면서 공급 과잉으로 매물이 쌓인 상태다. 공도읍 ‘서해그랑블’ 1000여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공급 과잉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노후 단지 거래도 침체돼 저가 매물과 빈 집이 늘면서 새 아파트 가격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07.05 I 정병묵 기자
분양가심사委 명단 등 공개…'과천제이드자이' 첫 타자될까
  • [단독]분양가심사委 명단 등 공개…'과천제이드자이' 첫 타자될까
  •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내에서 공급되는 ‘과천제이드자이’ 투시도. 단지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다.(사진=GS건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앞으로 공동주택 분양가격을 심사·승인하는 ‘분양가 심사위원회’ 회의 내용과 위원 명단이 공개될 전망이다. 분양가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으로 한차례 분양이 연기된 ‘과천제이드자이’(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가 수도권 내 첫 대상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선 위원회 회의 내용 등이 공개되는 만큼 과천제이드자이 분양가는 당초 책정한 것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주변 시세와의 분양가 차이가 많이 벌어질 수록 ‘로또 청약’을 양산하는 등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분양가심사위원회 ‘위원 명단·회의록 공개’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그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분양가심사위원회 위원 명단과 회의록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주택법 시행령’을 고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 해당 사업 이해관계자가 위원회에 포함돼 ‘셀프 심사’ 논란이 일었던 만큼 건설사 전·현직 임직원들은 아예 위원으로 선정되지 않도록 금지하는 조항도 명문화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정의 핵심은 분양가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라며 “시행령은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 재가만 받으면 되는 만큼 빠르면 이달 안에 모든 절차를 끝내고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시장·군수·구청장 등 각 지자체장이 10명 이내로 꾸리는 위원회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는 공동주택의 분양가를 심의하고 승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분양가상한제는 땅값과 건축비를 더하고 건설업체의 적정 이윤을 보탠 가격을 정해 그 이하로 분양하도록 한 제도다. 이들 위원회는 주택사업자가 산정한 분양 가격 세부내역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며 적정성을 따진다. 위원회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으로 회의를 열고,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분양가를 의결한다. 사실상 분양가 책정의 최종적인 키를 쥐고 있다. 현재 전국 320여개 지자체 중 위원회 명단을 공개하는 곳은 전주시와 과천시 등 소수에 불과하다. 위원회 심사가 베일에 가려져 건설사 입맛에 맞게 분양가를 승인해주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공정성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지난달 26일 방송기자 초청토론회에서 “분양가 심사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고 있냐에 대해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며 ”투명성과 전문성,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사위원 (명단)과 회의록을 공개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전주에서 분양가 심사위원 명단과 회의 내용을 공개한 이후 분양가가 이전보다 10%가량 낮아졌다며 제도 개편의 당위성도 강조했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명단과 회의록이 공개되면 건설사가 책정한 분양가에 대해 누가 찬성을 했고, 누가 반론을 제기했는지 손바닥 보듯 다 볼 수 있어 지금보다 더 보수적으로 분양가 심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공공택지 분양가 심사 ‘엄격한 잣대’당장 ‘과천제이드자이’(S9블록), ‘푸르지오 벨라르테’(S6블록) 등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아파트들은 규제 첫 타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단지는 애초 지난 5월 분양을 예정했다가 고분양가 논란으로 한차례 분양이 밀리며 분양가격 조율에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땅을 대고 GS건설이 시공하는 과천 제이드자이는 공공분양아파트로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분양가 심사는 LH가 설치한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심의한다. LH관계자는 “GS건설과 분양가를 놓고 아직 협의중에 있어 언제 심의를 올릴 지 아직 미정인 상태”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 당 2300만~2400만원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압박에 분양가를 2200만원대 이하로 낮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민간분양 아파트로 3.3㎡당 2600만원대의 분양가가 거론되는 푸르지오 벨라르테도 분양가를 더 낮출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컨소시엄은 과천시에 지난달 10일 분양가 심의 신청을 냈지만 과천시는 분양가가 비싸다고 한차례 반려해 이곳 역시 심의에 오르지도 못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위원회 사전 단계인 분양가 검토자문단의 자문에서 분양가가 비싸다고 판단해 보완 조치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위원회 투명성 강화는 분양가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내집 마련을 준비중인 무주택 실수요자에겐 더없이 좋은 기회지만 한편으론 시세차익을 노리고 뛰어드는 ‘로또 청약’을 양산할 것이라는 딜레마도 안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인근에 있는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과천자이’는 지난 5월 3.3㎡당 3253만원에 일반 분양했다. 입지와 공급방식이 다른 측면이 크지만 과천제이드 자이의 추정 분양가와 단순 비교하면 평당 1000만원 가량 더 싸 당첨시 큰 시세차익이 점쳐진다.
2019.07.05 I 박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손정의 “韓 AI 1등 하려면 정책·예산 다 쏟아부어라”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손정의 “韓 AI 1등 하려면 정책·예산 다 쏟아부어라”-靑 “日 수출 규제 보복적 성격 명백”-완성차 생산 4년째 후진에…1차 부품업체마저 줄폐업-‘감사 강화’에 기업 부담 늘었는데 회계법인 직원 연봉 1년새 14%↑-[사설]계속 날아드는 ‘선심 공약’의 청구서들-[사설]“정치가 발목잡지 말라”는 경제계의 하소연△줌인&-[줌인]위기의 中企 구하려 판사복 벗은 남자 “패자부활전이 국가경제 살린다”-무역 전쟁 장기화에…자금줄 말라가는 中 스타트업△흔들리는 車 생태계-완성차 고전에 실적 고꾸라진 부품사…미래차 대비 못해 ‘생사기로’-“완성차 노사 갈등에…부품사는 총알받이 신세”-자율차 부품 국산화, 수소차 업체 인수…부품업계, 미래차 시대 생존 돌파구△몸값 치솟는 회계사-‘신입 나갈라’ 처우 개선에 퇴사 줄고…‘괜히 나왔나’ 이직자 복귀도 늘어-입사설명회 열고 대학 찾아 홍보…회계법인 신입 확보 경쟁 후끈-“수요 많아 합격자 늘려야” vs “무작정 늘리면 부작용 커”△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방한-AI·IoT·차세대 반도체·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사업’ 지혜 모았다-韓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AI’△정치-선거법 불발땐 공수처도 물거품…민주당, 정개특위 맡을 듯-“절대권력 위해 민주주의 악용 문재인 정권, 新독재 경계해야”-[현장에서]北목선, 여전히 남은 ‘축소·누락 미스터리’-북·미 고위급 협상, 강경파 빠지고 온건파 전면에?-홍보기획비서관 정구철, 디지털소통센터장 강정수△국제·경제-트럼프 ‘아메리카 퍼스트’…주가·경기, 오직 미국만 좋았다-“中·EU 환율조작 게임…美도 응수해야”-美·中 휴전에도 화웨이 규제는 여전-美 독립기념일에 장갑차 동원 트럼프 재선 노린 일생일대 쇼△경제-“日에 반드시 상응조치” 밝혔지만…확실한 반격 카드가 안보인다-경상수지 흑자 전환했지만…상품수지 1년새 반토막-임금 근로자 37% “내년 최저임금 동결해야”△금융-본점 인력 현장으로…신한銀, 영업 강화 승부수-주먹구구식 상호금융 이자 손본다-필요할 때만 켜는 스위치 보험…여행 이어 다른 분야로 확대-하나카드, 中길림은행과 ‘길한통 체크카드’ 제휴 확대△산업&기업-경제현안 간극 좁힌 홍남기·박용만 정부·재계 앞으로 한목소리 낼까-판문점 회동, 경협 재개에 훈풍…현정은 회장, 올해 첫 방북 추진-“공급차질 無” 삼성·SK하이닉스(000660), 고객사에 서한-저가 중국산 공세에…석화업계 효자 ‘PX 수출’ 빨간 불-현대글로비스(086280), 인도 물류 시장 영토 확장-붙박이장 닮은 냉장고…삼성 ‘비스포크’ 해외서 이목 집중△산업-현대차(005380)·SK(034730)도 구애…몸값 치솟는 韓 모빌리티-SKT T1 개막전 압승…우승 청신호 켰다-유료방송 M&A 심사 지연에…기업들 온도차-국산 온라인게임 25돌 ‘게임 문화의 장’ 열린다△소비자생활-손님 뜸한 프랜차이즈…10곳 중 5곳 매장 줄었다-‘손흥민이 디자인한 시계’ 태그호이어 한정판 출시-쿠팡 ‘짝퉁 시계’ 이어 ‘짝퉁 명품백’ 판매 논란-‘마케팅의 힘’ 돼지바·삼각김밥 없어서 못판다△중소기업·바이오-공장·R&D센터에 수백억…반도체 장비기업 ‘불황에 베팅’-“최저임금 시급 1만원 저지” 소상공인 집단 행동 예고-“인보사 투약환자 안전 확인될 때까지 장기 추적”-보일러 업계의 ‘비수기 전략’…에어컨 팔고, 해외로 눈돌리고△Auto&Life-성능·안전 ‘절대강자’…승차감·연비 ‘넘버 원’…파워·크기 ‘압도적’-두 손 두 발이 자유롭다…똑똑한 ADAS 덕에 ‘자율주행’ 만끽△증권&마켓-경기둔화에 ‘장부가 밑도는 주가’ 대형株 절반 이상 덩치값 못하네-금감원 ‘특별사법경찰’ 이달 중순 출범-고액자산가들 “하반기 해외 안전자산 투자 늘릴 것”△증권-바이오 3연타 악재에…VC들 ‘주름살’ 깊어져-대박인 줄 알았더니 신기루…신약개발 가치 고평가 논란-“드라마 경쟁력 입증…글로벌 콘텐츠社로 도약”-주식·채권 비중 자동 유지…국내 첫 TRF ETF 선봬△여행-용소골 굽이 넘어 만난 귀한 자연의 속살, 내마음 흠뻑 적시네-너와집 지붕 아래 항아리서 농익은 머루향…입안 가득 황홀경△스포츠-2주 연속 우승 사냥 나선 박성현 “샷·퍼트감 좋아…좋은 성적 낼 것”-반환점 돈 KPGA 코리안투어 서형석 대상 1위…서요섭 상금 톱-15세 가우프, 19세 오제 알리아심…윔블던 테니스 ‘10대 돌풍’-유소년 선수에게 금지약물 투여 파문…야구계 약물 스캔들 재연되나-장이근 “어드레스할 때 헤드 땅에 대지 마세요”△피플-‘스타 유튜버’ 강박 버리고 ‘킬러 콘텐츠’ 고민해야-김현준 “AI·챗봇 활용, 탈세 막겠다”-부영 “지역경제 발전 돕는 아파트 짓습니다”-‘도시계획 30년’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임명-농촌진흥청 ‘대통령표창’ 수상 성별영향평가 ‘최우수’ 기관에-‘장애청년들의 6대륙 해외연수 응원합니다’△오피니언-[허영섭 칼럼]판문점의 ‘리얼리티 쇼’ 이후-[목멱칼럼]다르게 질문하기, 디지털 혁신의 시작-[기자수첩]검찰 개혁, 윤석열의 결단이 필요하다△부동산-‘분양가심사委’ 공개 의무화…‘과천제이드자이’ 분양가 더 낮아지나-고분양가 심사 강화에…6월 청약자 한달새 확 줄어-한화건설 ‘수지 동천 꿈에 그린’ 완판 눈앞-서울시내 아파트 주차요금 가구당 전용면적 따라 ‘차등’△사회-버닝썬 연루 강남署 ‘1호 특별인사관리구역’…유착비리 칼 빼든 경찰-톨게이트 위로 올라간 수납원들 “도로公 직접 고용해달라”-‘시험지 유출’ 숙명여고 쌍둥이 정식 재판行-“메갈이냐” 강의에 시비걸기 일쑤 성평등 교육 이럴거면 왜 받나요-AI와 1:1 대화…초등생 영어 말하기 교육 강화-정태수 한보 회장 檢, 사망 공식 확인
2019.07.04 I 이명철 기자
'역세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도 거리따라 달라
  • '역세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도 거리따라 달라
  • 신분당선 노선에 운영 중인 전동차량(사진=현대로템)[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지하철역과의 거리에 따른 아파트의 매매가 변화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연구가 나왔다. 4일 한국부동산연구원이 발간한 ‘부동산연구 제29집 2호’에 실린 ‘철도 건설사업단계 및 지하철역까지의 거리가 주변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신분당선 광역철도 2단계 사업을 중심으로’에 따르면 비역세권 단지가 역세권 단지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역세권 단지의 시세변동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는 신분당선 2단계(정자~광교)사업을 구상한 2006년 4분기부터 개통해 운영 중인 지난해 4분기까지 약 13년간 동천역, 수지구청역, 성복역, 광교중앙역, 광교역 등 6개 역 인근 반경 1km 내 아파트 단지의 매매가 변동을 토대로 했다. 매매가 변동은 크게 사업제안, 제3자 공고, 실시협약, 건설공사, 개통 이후 등 5단계로 구분해 확인했다. 분석 결과 지하철 공사가 아파트의 실질매매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은 사업제안단계를 기준시점으로 이후 사업이 진행할 수록 커졌다. 그러나 지하철 공사의 완공률이 높아지면서 지하철역까지의 거리에 따른 상승률 격차가 벌어졌다. 즉 지하철역에서 거리가 먼 아파트일수록 매매가격의 상승세가 낮아진 것이다. 결국 지하철이 개통한 이후에는 역세권 내에서도 지하철역에 근접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역에서 가까운 단지의 집값이 상대적으로 더 올랐다. 논문의 주저자인 건국대 부동산학과 박사과정의 황현주 씨는 “신분당선 2단계 주변지역 아파트만 한정해 분석했기에 일반화하기는 어렵다”고 전제 한 뒤 “그러나 지하철공사 사업단계별로 주택가격 상승효과가 차별적으로 형성된다는 것은 보상 등에 유용한 사례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19.07.04 I 김용운 기자
서울 아파트값 8개월 만에 상승…전세도 36주 만에 올라
  • 서울 아파트값 8개월 만에 상승…전세도 36주 만에 올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8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동안 동반 하락장을 펼쳐온 전세값도 나란히 상승 전환했다.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첫째주(1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합(0.0%)에서 이번주 0.02%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 첫째주 이후 34주 만이다.감정원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9·13대책의 효과가 본격화한 지난해 11월 부터 상승을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한 이후 32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러다 3월 중순부터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팔려나가며 서울 전역으로 회복세가 퍼져나가면서 지난주 보합을 기록, 한 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감정원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으로 대다수 지역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인기 재건축과 신축 단지 매수세로 서울 집값이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구별로는 이번주 강남구 0.05%, 서초구 0.03%, 송파구 0.04% 등 강남3구가 상승 폭을 확대하거나 유지했고 인근 동작구도 0.02% 올랐다. 양천구도 목동 재건축을 중심으로 0.06% 상승했고 영등포구(0.06%)도 올랐다. 강남 지역의 전반적인 상승세에도 강동구는 입주물량 여파로 0.04% 하락했고 강서구도 -0.04%를 기록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서대문구(0.04%), 마포구(0.03%), 용산구(0.05%) 등이 올랐다. 반면 성동구와 중랑구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거나 관망세를 이어가며 0.01%씩 하락했다.이번 감정원 발표에 앞서 민간 통계 기관인 부동산114나 KB국민은행의 조사에서는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달 중순부터 이번주까지 3∼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이번주 0.01% 오르며 지난해 10월 넷째주 이후 36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지난 3~5월 사이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고 정비사업 이주 수요 등으로 누적된 매물이 소화된 영향”이라며 “다만 신축 단지 입주 등으로 전세 물량이 풍부하거나 노후 단지 수요가 감소한 지역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서대문구(0.06%)는 일부 하락폭 컸던 단지에서 회복세 보이며, 마포구(0.05%)는 역세권 단지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동작구(0.08%)는 작년 4분기 대규모 신규입주 영향으로 하락폭 컸던 단지의 저가 수요로, 송파구(0.06%)는 문정·송파동 저가단지 위주로, 서초구(0.06%)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2019.07.04 I 박민 기자
다시 뛰는 강남…마용성과 격차 더 벌어졌다
  • 다시 뛰는 강남…마용성과 격차 더 벌어졌다
  •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바라본 강남구 아파트 단지 일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이 반등하면서 추격하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아파트값과의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 대출부터 세금까지 전방위적 규제로 투자보단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우세한 가운데 최근 몇 달 새 가격 조정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강남3구 아파트로 갈아타기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시 벌어진 강남3구-마용성 아파트값3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올 6월 현재 강남3구와 마용성 지역의 3.3㎡당 평균 아파트값 격차는 133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두 지역 간 아파트값 격차가 1550만원(3.3㎡당)을 기록한 이후 줄곧 줄어들던 가격 격차가 이달 들어 8개월 만에 처음 벌어진 것이다. 실제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아파트값 흐름을 보면 지난해 12월부터 강남3구의 평균 아파트값 상승세는 꺾인 반면 마용성은 강보합세를 이어가며 가격 격차를 좁혔다. 그러다 6월 들어 강남3구 평균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하면서 이들 지역 간 가격 차이가 다시 벌어졌다.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전 고점에 가까워지거나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사례도 늘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는 전용면적 84.97㎡가 6월 초 25억원(30층)에 실거래되며 지난해 7월 기록한 최고가 23억2000만원(28층)을 넘어섰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도 지난해 28억3000만원(18층)에 거래된 전용면적 84.95㎡가 지난달 중순 27억원(18층)에 손바뀜되며 전 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5월엔 같은 단지 내 전용 164.39㎡가 41억8000만원에 실거래되며 지난해 2월 40억원(10층)을 크게 웃돌았다. 이 같은 현상은 상대적으로 가격 조정 폭이 컸던 강남3구 아파트값이 저렴해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면서 더 좋은 지역으로 가려는 갈아타기 수요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A공인중개업소는 “대출도 어렵고 세금도 세다보니 갭투자(대출 끼고 주택 구입)보단 자기 집을 팔고 오거나 1~2년 후 거주하겠다는 실거주자만 있다”며 “성동구나 마포구 등에서 집 보러 오는 사람도 상당수”라고 전했다. 한국감정원이 집계하는 매입자별 거주지 현황을 봐도 지난 3월 강남구 거주자가 같은 지역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는 133건으로 한 달 새 71% 늘어나는 동안 서울 내 다른 자치구 거주자가 강남구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는 같은 기간 111% 증가한 137건을 기록했다. 4월 송파구에선 송파구 거주자가 그 지역 아파트를 매입한 사례는 한 달 새 117건으로 25% 줄어든 데 비해 서울 내 다른 자치구 거주자가 송파구 아파트를 사들인 건수는 97건으로 60% 가까이 늘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다주택자보단 무주택자 혹은 1주택자가, 전세에서 자가로 이동하는 사례가 많아지는 추세”라며 “특히 4·5월엔 마용성에서 강남으로 넘어가려는 수요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더 좋은 집을 가고 싶어하는 심리가 우세하다”며 “당분간 이같은 갈아타기 수요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강남권서 비롯된 오름세, 확산될까다만 이 같은 갈아타기 수요가 연쇄적으로 서울 내 집값을 모두 끌어올리긴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통상 ‘강남권 재건축→강남 신축→서울 내 주요 지역 신축→강북 신축’ 순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확산돼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절반 정도 온 셈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내 주요 지역 신축 아파트값까지 강세를 보일 순 있겠지만 정부가 대출부터 세금까지 빡빡하게 규제하는 상황인 데다 추가 규제까지 예고한 만큼 확산되기 어렵고, 실제 확산 움직임도 포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강남권 아파트 상승세가 한강변 아파트와 주변 지역까지 연쇄적으로 이어진다면 지난해처럼 서울 집값이 강세를 보일 순 있겠지만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무주택·실수요가 똘똘한 한 채로 움직이는 지금 상황에선 서울 외곽 지역 아파트값까지 오르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7.04 I 경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경제활력 살릴 '상상력' 정부부처엔 없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1면-경제활력 살릴 ‘상상력’ 정부부처엔 없나-검찰 압수수색 무차별 확산 “변호인 비밀유지권까지 위협”-받자마자 장롱행…통장 원하는 고객, 거절 못하는 은행△줌인&-은발의 패셔니스타, 다산의 여왕…여풍 부는 EU-文 “남북 통합·평화 기독교가 앞장서 달라”-“日 치밀하게 보복해 오는데 우리는 서로 비난하기 바빠”△갈길 먼 ‘페이퍼리스 금융’-통장 발급 관행만 고치면…은행은 돈 아끼고, 고객은 혜택 늘어 ‘윈윈’-무용지물 종이통장…‘발행비용 고객 부담’ 현실화하나-수수료 내도 은행 찾는 고령층…60대 모바일뱅킹 이용률 18.7%뿐△日기습 경제보복…우려 확산-日경제·언론계 “명분·실익 없다” 아우성…아베는 ‘보복 확대’추진-대화채널 끊긴 한·일…외교라인 ‘먹통’-“규제 전 최대한 많은 물량 계약”…재고 확보 총력△재계서 로펌까지 압수수색 공포-檢, 수사 무관한 개인 폰까지 탈탈…입수한 정보로 압박 ‘공공연한 비밀’-“툭하면 로펌 압수수색…의뢰인 믿음 흔들려”-기업 자문때 이메일 대신 파쇄 가능한 종이로…USB사용 절대 금지△하반기 경제정책방향-민간 투자 물꼬 터 건설·관광 활성화…국지적·단발성 대책 효과 의문-투자·수출 하반기에도 내리막 韓경제, 2% 저성장 고착화 의문-“투자 앞당기면 인센티브”…‘감세 3종 세트’ 먹힐까-추경·유턴법 줄줄이 표류…국회에 발목 잡힌 경기부양△정치-北목선 경계실패 지휘관 전원 징계…은폐·축소 의혹 해명은 없었다-이인영 “최저임금 인상, 경제에 충격 없게 결정해야”-마사회·어흥회…‘띠 모임’ 대세 연구단체 만들어 보고서 내기도-평화 흔들리는 평화당…비당권파 심야회동-WP “北 김영철 오만했다 새로운 피, 협상 도움될 것”△경제-직무급제 도입 공공기관에 인센티브…연공 서열식 임금제 깨질까-使 “최저임금 4.2% 내리자” 勞 “시급 1만원으로 올려야”-실물경제냐, 금융안정이냐…고민에 빠진 매파들△국제·경제-2분기 차량 인도 역대 최대…테슬라 ‘생산지옥’ 빠져나왔나-해리스 2위, 워런 3위 ‘돌풍’ 바이든·샌더슨 양강구도 붕괴-이란 “7일부터 원하는만큼 우라늄 농축”…중동 핵위기 경고음△금융-고정금리 급락에…변동금리 인하 헛심 쓴 정부-무인마트서 장보고 앱으로 커피 주문 어느새 비대면 소비 ‘큰손’된 40대-“지역 사정 밝은 지방銀…가능성 있는 기업 찾아 지원을”-우리금융, 혁신성장 기업 육성 3조원 펀드 조성△제3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컨퍼런스-신약개발 성공률 높이려면 IT·AI 등과 융합 필수…M&A효과도 극대화-“오픈 이노베이션 통한 신약개발, 성공률 3배 이상 높게 나타나”-“제약업계 글로벌 경쟁력 강화위한 인수‧합병 장려정책 필요”-“융복합 혁신제품 빠른 출시 위해…별도 정부지원기구 만들자”△산업&기업-무함마드 이어 손정의까지 가교 재개 구심점 자리잡은 이재용-인보사 허가 취소…코오롱 “법적소송”-삼성전자, 파운드리 ‘서비스 제일주의’ 선언-성능·연비 동시 향상…현대·기아차 ‘스마트스트림 엔진’ 공개-소재 ‘울상’ 셀·모듈 ‘방긋’…태양광업계 희비△산업-“자문단 꾸려 ‘KT 차기회장’ 뽑아라” vs “투명한 절차 갖춰, 외압 넣지말라”-달아오르는 韓 클라우드 시장…오라클·구글 참전 선언-공대위 “KCD 지정, 통계청 권한” vs 의료계 “복지부로 넘겨라”△소비자 생활-패스트패션에 밀린 의류업계 ‘잘 만든 신발’ 하나가 살리네-사육수 늘고 돼지열병 우려…돼지고기값 ‘뚝’-“‘이천 특산품 반도체’…B급 정서의 친밀함 통했죠”△증권&마켓-돈 빠지는 일본펀드…악화된 한·일관계 때문일까-‘메가박스’ 제이콘텐트리 실적 좋은데 주가는 뚝뚝-삼성전자 2Q 영업익 추정치, 증권사별로 7000억까지 차이△증권-공유주방 성장성 믿고…VC, 스타트업에 뭉칫돈 쏟아붓는다-금융위, 토스증권 규제 깐깐하게 한다-비용 부담에…공시대리인 선임한 곳 한곳도 없어-“국내 유일 25개 언어 빅데이터 보유 기업…글로벌 리더로 도약”△문화-세종대왕 송강호에 감동…실사판 삼바에 심쿵!-비욘세·레이디가가까지…큐트 넘어 섹시 매력 발산-‘아이언맨 후계자’ 슈퍼 히어로의 성장통△스포츠-박세리 “트럼프 대통령이 라운딩 제안…韓선수 잘하는 이유 묻기도”-KLPGA 최혜진, 박성현 2016년 기록 넘나-‘올스타’ 류현진 내일 전반기 마지막 등판…10승 도전 ‘4전 5기’-콩푸엉, 벨기에 프로축구 입단…베트남 선수 유럽진출 1호△피플-“지리산서 인생 후반전…은퇴 앞둔 이들에 희망되길”-‘양파·마늘농가 도와요’…농식품부·농협 한달간 소비 캠페인-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 日 금강학교 이사장에-위기의 크라이슬러 구한 ‘美 자동차산업 전설’△오피니언-‘제로섬 게임’은 혁신 아니다-학교 운동부 씨말리는 ‘탁상공론’-매튜 스톤 ‘홀딩’△부동산-‘갈아타기’ 수요에…강남-마용성 집값 격차 확대-전세 6개월 남아도 반환보증 가입 가능-상반기 서울·분당 오피스빌딩 거래액 6.9조 ‘역대 최대’-동탄역 복합환승센터와 연결…백화점·영화관·쇼핑몰 한자리에△사회-“단팥빵 하나로 오후까지 어떻게 버티나”…어린 학생들이 피해 떠안아-배당금 1300억 챙긴 獨펀드…대법 “법인세 130억 내라”-어린이집 야간보육 이제 눈치보지 마세요-儉 ‘인보사 사태’ 코오롱티슈진 임원 소환-소환 예정 의원이 수사정보 요구…한국당의 ‘적반하장’-‘구타 피해자=부적응자’ 수용시설 입소 시킨 軍
2019.07.03 I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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